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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형준의 희망의 의학] 민간 운영이 효율적이라는 환상/녹색병원 재활의학과장

    [정형준의 희망의 의학] 민간 운영이 효율적이라는 환상/녹색병원 재활의학과장

    경찰관은 부족하지만 재정 여력이 안 되니까 이제부터 경찰이 하는 일을 흥신소에 넘기자는 대선공약이 나오면 무슨 생각이 들까. 소방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소방업무를 사설경비업체에 위탁하자고 하는 건 어떨까. 돈도 많이 드는데 해양조난사고를 해양경찰이 아니라 어민들이 담당하고 보상금을 주는 식으로 바꾼다면 국민들이 지지할까. 제정신이라면 누구도 이런 주장을 하지 못할 것이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필수사회서비스라는 인식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코로나19 2년을 맞은 지금 감염병 위기 대응은 어떤가. 지금 우리는 병상과 인력 부족이라는 심각한 의료자원 고갈에 직면해 있다. 병상이 모자라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집에서 사망했다는 소식도 들었다. 코로나19 음성이 아니면 응급실 이용이 쉽지 않다. 병상이 부족하자 공공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용하면서 그동안 공공병원이 돌봤던 저소득, 취약계층, 특정감염질환자들이 겪는 치료공백도 커지고 있다. 상황이 이 정도라면 이미 중환자실 수천개를 건립하고 의료인력을 충원할 법도 한데 문재인 정부는 여전히 공공병원을 쥐어짜며 돌려막기만 한다. 독일은 2020년 3월에 이미 중환자실을 1만 4000개나 건립하고 의료인력을 획기적으로 충원했다. 스페인은 민간병원을 한시적으로 국유화했다. 영국도 특별회계로 국영의료체계 관련 예산을 획기적으로 확충했다. 의료시장화의 선두라는 미국조차 의료장비공급의 준국유화가 이뤄졌다. 5%밖에 안 되는 공공병원 비중을 더 늘리지 않는 건 정부가 여전히 민간의료체계를 공공의료보다도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상하게도 한국에서는 보건의료를 일반상품처럼 간주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적자를 핑계 삼아 경남 진주의료원을 문닫아 버렸고 신규 공공병원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조차 쉽지 않다. 정규 의료인력을 제대로 충원하지 않는 것도 코로나 국면만 끝나면 불필요한 비용이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공공의료도 민간병원의 몫으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코로나 시기 민간병원에 위중증환자 치료를 맡기는 비용으로 지출한 예산이 4조원에 육박한다. 물론 필요한 일이지만 그 정도 돈이라면 대형 공공병원 15개를 새로 지을 수 있었다. 정부에선 그저 민간병원이 효율적이라는 사고방식을 따라갈 뿐이다. 막상 당장 부족한 인력과 빡빡한 병상 운영, 그리고 병원경영 실패를 민간이 책임진다는 데서 오는 이점 외에 중장기적 손실은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다. 과잉진료로 대표되는 불필요한 의료 수요가 양산될 수 있다. 여기에 선택의료영역의 광범위한 확대는 비급여검사와 하나 마나 한 시술들까지 재생산시킨다. 관찰과 안정가료로 치료할 수 있는 환자를 공격적으로 치료하면 민간병원과 의료기기 및 제약회사에는 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사무장병원’으로 대표되는 영리적인 병원 설립도 횡행한다. 국민들이 낸 건강보험료가 탈법적인 투자자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모순의 뿌리에는 민간 운영이 더 낫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민간의료는 사회적으로 효율적이지 않다. 이제 민간 운영 만능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윤석열 후보가 주장한 ‘정책수가’는 공공의료 강화가 아니라 ‘필수의료’ 명분으로 민간병원에 계속 공적자금을 붓겠다는 시도에 불과하다. 단기대책이면 모를까, 결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감염병 위기를 겪으면서 보건의료는 공공이 맡아야 하는 필수서비스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필수서비스의 민간운영은 실패할 수밖에 없고 이는 사회적 손실로 이어진다. 이제 의료서비스에서 민간 운영이 효율적이란 망상을 걷어내야 한다.
  • ‘연금개혁’ 미적대는 대선후보…이대론 90년생부터 못 받는다

    ‘연금개혁’ 미적대는 대선후보…이대론 90년생부터 못 받는다

    2055년이면 국민연금이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는 경고등이 켜졌다. 1990년생(현 32세)부터는 국민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연금개혁 이슈가 차기 대통령 선거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표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대선 지지율 선두 경쟁을 벌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연금개혁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2020년 기준 40.4%로, 조사 대상 37개국 중 1위였다. G5 국가 평균(14.4%)과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했다. 미국(23.0%), 일본(20.0%), 영국(15.5%), 독일(9.1%), 프랑스(4.4%)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더 큰 문제는 고령화 진행 속도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022년 기준 17.3%로 G5 국가들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2025년에는 20.3%로 미국(18.9%)을 제치고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45년에는 37.0%로 세계 1위인 일본(36.8%)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 빈곤 문제와 급속한 고령화 속도가 맞물린 가운데 국민의 노후 생활을 위한 국민연금 재정수지는 2039년 적자 전환 뒤 2055년 완전 소진이 전망된다. 한경연은 “현재의 국민연금 체계를 유지할 경우 2055년에 국민연금 수령 자격이 생기는 1990년생부터 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양강 후보는 최근 ‘핀셋 공약’으로 적극적인 정책 행보를 보이는 것과 달리 유독 연금개혁에는 말을 아끼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연금개혁이 증세와 함께 대표적인 ‘표 떨어지는 이슈’로 꼽히는 까닭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연금개혁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각각 연금개혁위원회와 공적연금개혁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하겠다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미루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일하면 노령연금을 깎는 제도가 불합리하다”며 소득액에 비례해 노령연금을 감액하는 ‘재직자 노령연금 제도’를 손보겠다는 공약을 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어느 정당이든 연금개혁을 선거공약으로 들고나오면 무조건 선거에서 지게 돼 있다. 그렇지만 반드시 (개혁)돼야 하는 문제”라면서 “대통령이 되면 그랜드플랜을 제시하겠다”며 집권 후로 과제를 미뤘다. 오히려 제3지대 후보들이 연금개혁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마다 “2088년이 되면 국민연금 누적 적자가 1경 7000조원이 된다. 이걸 그대로 둔다는 것은 범죄행위”라며 일본 사례를 본떠 4대 연금을 동일 기준으로 통일하는 ‘동일연금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통합국민연금법 제정 등을 제안했다.
  • “안개 낀 시대… 그래도 희망은, 희망 잃지 않는 사람 위해 있는 법”

    “안개 낀 시대… 그래도 희망은, 희망 잃지 않는 사람 위해 있는 법”

    대통령 선거 바람이 거세졌다. 시절이 또 한 굽이를 돌고 있는 것이다. 험악했던 80년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라는 묘한 제목의 시로 이 땅의 뭇 지식인들에게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물었던 시인 김광규 선생도 이제 팔십을 넘었다. 정갈하지만 얼핏 차갑고, 그러나 돌아서면 늘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그의 시 한 닢 한 닢에서 사람들은 시대의 바람을 읽어 내곤 했다. 국내 시인으로는 아주 드물게 전 세계 12개 언어로 번역, 소개된 그의 시는 수많은 국내외 교과서에 실리고 그의 시 제목을 딴 영화, TV드라마, 대중가요, 심지어 술집 이름까지 등장하는 등 우리 사회에 폭넓은 영향을 끼쳤다. 선생은 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로 4·19세대의 영욕을 아파했고, ‘안개의 나라’로 군사 정권하의 암울한 현실을 담아냈다. 스무 살 대학생 때 겪은 4·19혁명으로 세상에 눈뜬 지 62년,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오랫동안 간직해 온 선생의 눈에는 시대가 또 한 마디를 짓고 있는 지금 무엇이 보이는지 서울 홍제동 자택을 찾아 물었다. -코로나 시국에 어찌 지내시는지요. “살아남는 게 삶의 목표가 돼 버린 기이한 시대입니다. 모두가 살기 위해 살고 있는 것이지요. 조심스러워 외출도 못 합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강제조치에 따라 슈퍼는 물론 음식점에 갈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로 서재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동네 산책을 합니다. 지금 이 집을 52년째 고쳐 가며 살고 있는데 최근 이 동네가 아파트단지로 재개발된다는 얘기가 나와 걱정이네요. 평생 살아온 터전을 잃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시인의 눈엔 지금 무엇이 보입니까. “녹아내리는 빙하, 산과 바다에서 비닐쓰레기를 삼키고 죽어가는 뭇 생명들, 태양계를 떠도는 우주 쓰레기, 그리고 탐욕스럽고 교활한 정치인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 시대는 맹목적인 물질 추구의 시대, 이해 충돌로 인한 갈등의 시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전히 안개의 나라에서 살고 있는 셈이지요. 안개는 짙어졌다 엷어졌다 하는 법입니다만 요즘은 자꾸 짙어져만 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래도 언젠가 햇볕이 나면 안개는 걷힙니다.” -이 땅에서 처음 민주주의를 부르짖은 건 이승만 정권에 맞선 1960년 4·19혁명 세대였습니다. 4·19세대의 꿈은 이루어졌습니까. “4·19세대가 어느새 80세 전후의 노년이 됐습니다. 지난 60년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주역이었던 4·19세대는 1980년 알려진 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에 나오듯 부끄럽게 퇴역했습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며 혁명의 선두에 섰던 당시 젊음들이 20년이 채 안 돼 ‘늪’에 빠지고 부끄러운 기성세대가 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4·19정신이 상당 부분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져 정치, 사회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점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이승만 정권부터 현 문재인 정권까지 모두 지켜보셨습니다. “어느 정권이나 공과가 있습니다. 또 이들 정권에 항거한 세대들도 마찬가지이고. 이승만 정권을 끌어내린 4·19세대나 박정희 유신체제에 맞섰던 70년대 민주화 세대, 전두환 군부정권에 맞섰던 지금 586세대 등도 다 공과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거 민주화 세대만 해도 자기절제를 알고 포용의 중요성도 알았다는 겁니다. 지금의 586세대들과는 다른 점입니다. ‘내로남불’이라는 말처럼 그들은 스스로를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끄러움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자의식인데, 부끄러움을 모르는 지금의 기득권 세력을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집권 내내 적폐청산을 외치면서 오히려 자신들의 이익만 좇고 있다고 봅니다. ‘촛불혁명’이라는데 촛불은 스스로를 태워 어둠을 밝히는 존재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정권은 촛불로 남들만 태우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원수 갚기 정치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화해와 용서를 알던 선배들의 관용을 배우는 게 절실합니다.” -어느 때보다 위로가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세대와 계층 가릴 것 없이 힘들어합니다. 대선 국면, 정치가 해법이 될까요. “‘정치’는 ‘시’와 가장 먼 분야입니다. 그러나 시인도 정치 현실에 대해서 비판적 안목을 견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요즘은 정치인을 일종의 전문직 같은 개념으로 보는 듯한데 그렇지 않습니다. 정치가는 한 민족과 국가의 정신적 리더이기도 합니다. 한데 대선을 앞둔 우리 정치판은 암울하기 그지없습니다. 국민을 오로지 투표하는 대상으로만 보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유혹합니다. 갖은 명목으로 현금을 살포하는 불법이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서민을 보호한다는 구실 아래 가장 기본적인 경제원칙을 허물어뜨리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며 중우정치의 길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흔히 시대정신(Zeitgeist)을 말하곤 합니다.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이나 자율주행 등이 보여 주듯 지금의 시대정신은 과학기술입니다. 그러나 전제가 있습니다. 자연 및 인간과 친화적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은 물질적 부의 추구가 인성을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자연을 보호하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게 이 시대에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그린 자, 그 꿈의 주인공이 된다’는 말이 있긴 합니다만 입시 경쟁과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과연 꿈이나 희망이 있을까요.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되고 전두환 군부정권이 들어선 1979∼1983년, 험악했던 시절에 쓴 작품을 모은 시집 ‘아니다, 그렇지 않다’에 ‘희망’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거기에 ‘희망은 결코 절망한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희망을 잃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있기 때문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문 정권 말기가 코로나 팬데믹과 맞물려 아무리 견디기 힘들다 해도 그래도 그때 군사독재 시절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희망은 누군가 우리에게 그냥 던져 주는 것이 아닙니다. 시대가 힘들더라도 저마다 가슴속에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겠습니다.” ■ 김광규 시인은 1941년 서울 통인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대에서 독일 시문학을 수학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대, 한양대 교수를 역임했다. 1975년 ‘문학과 지성’을 통해 등단한 뒤 1979년 첫 시집 ‘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을 시작으로 11권의 시집에 850여편의 시를 담아냈다. 평범한 일상 속 소시민성을 간결하고 명료한 언어로 표현하며 ‘일상시’라는 영역을 만들어 냈다. 김수영 문학상, 정지용 문학상, 독일 프리드리히 군돌프 문화상 등 많은 문학상을 받았다. 역시 한양대 교수를 지낸 독문학자 정혜영 교수가 부인이다. 60년을 함께한 정 교수는 김 시인의 작품을 번역한 두 권의 시선집을 독일에서 출판해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고, 한국 현대시를 독일어권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안개의 나라 언제나 안개가 짙은안개의 나라에는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어떤 일이 일어나도안개 때문에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므로안개 속에 사노라면안개에 익숙해져아무것도 보려고 하지 않는다안개의 나라에서는 그러므로보려고 하지 말고들어야 한다듣지 않으면 살 수 없으므로귀는 자꾸 커진다하얀 안개의 귀를 가진토끼 같은 사람들이안개의 나라에 산다 ‘안개의 나라’는 첫 시집 ‘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1979, 문학과 지성)에 수록돼 있다. 막바지에 다다른 유신독재 시절, 진실은 가려지고 유언비어만이 난무한 가운데 무엇이 참과 거짓이고 앞날은 어떠할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대중들의 암울한 현실을 담았다. 이 시집은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되고 전두환 신군부가 등장하는 와중에 검열에 걸려 다음 해에 겨우 햇빛을 보게 된 뒤 초판 13쇄, 2020년 재판 8쇄를 찍었다. 영어와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12개 언어로 해외에 소개돼 각광을 받았다.
  • 게임 즐기며 돈 버는 ‘P2E’… “국내 사행성 우려” 불법 규정이 변수

    게임 즐기며 돈 버는 ‘P2E’… “국내 사행성 우려” 불법 규정이 변수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소위 ‘P2E 게임’은 이름 그대로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이다. 지금까진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돈을 써야 하는 페이 투 윈(Pay to Win·P2W) 게임이 당연했다면,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게임을 즐기면서 돈도 버는 P2E 게임이 서서히 등장하고 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미래 주요 전략으로 P2E 게임을 앞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에선 불법으로 규정돼 있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 P2E 게임의 명확한 정의는 없다. 퀘스트(임무)를 깨면 현금화할 수 있는 코인을 지급하는 단순한 구조부터 아이템이나 캐릭터 등 게임 내 콘텐츠를 블록체인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만들어 이용자 간에 거래할 수 있는 등 하나의 블록체인 시장 체제를 구축하는 구조까지 형태와 방식은 다양하다. 국내 P2E 선두주자는 단연 위메이드다. 지난해 8월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 버전은 한 달여 만에 서버 100개를 돌파했고, 두 달 만에 동시접속자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미르4 역시 일정 퀘스트를 깨면 실제 코인으로 교환이 가능한 흑철을 주는 시스템부터 시작해 최근엔 특정 레벨 이상의 캐릭터를 NFT로 생성해 직접 소유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위메이드는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중심으로 전사적으로 블록체인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컴투스도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P2E를 적용하는 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 라인업을 확장하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함께 NFT 거래소도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게임사들도 잇달아 P2E 게임 개발이나 NFT 거래소 개발을 언급하면서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하지만 국내 게임사들이 잇달아 내놓는 P2E 게임은 모두 글로벌 시장에 한정돼 있다. 국내에선 P2E 게임이 불법으로 규정되기 때문이다. 국내 이용자들은 가상사설망(VPN)으로 서버를 우회해 P2E 게임을 즐기는 수밖에 없다.국내 시장에 출시했으나 게임당국과의 법적 공방을 이어 가는 P2E 게임으로는 나트리스의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가 대표적이다. 게임 내에서 일일 퀘스트를 수행하면 아이템 무돌토큰이 주어지는데, 이는 실제로 코인거래소에 상장된 클레이와 교환해 현금화가 가능했다. 한때 하루에 벌 수 있는 코인 가치는 무려 5만원이 넘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무한돌파삼국지에 대해 ‘사행성 우려’를 이유로 등급분류 결정취소를 의결하면서 게임의 존립이 위태로운 지경이다. 게임위는 게임산업진흥법상 ‘게임물의 이용을 통하여 획득한 유무형의 결과물(점수, 경품,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가상의 화폐 등)을 환전 또는 환전 알선하거나 재매입을 업으로 하는 행위’를 불법게임물로 규정하고 있는 조항을 내세워 P2E 게임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미 게임위는 지난해 3월에 출시된 스카이피플의 P2E 게임인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에도 같은 처분을 내려 이번 결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게임위 관계자는 “사행성 우려가 있으면 원칙적으로 불법이라는 입장”이라며 “P2E 요소가 있다면 예외는 없다”고 밝혔다.등급분류 결정취소가 최종 확정되면 게임 서비스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나트리스와 스카이피플은 모두 게임위를 상대로 처분취소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게임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는 만큼 대선주자들도 이례적으로 P2E 게임에 연일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게임·메타버스 특보단 출정식에 참석해 “게임과 블록체인·NFT 등의 신기술을 결합하면 그 파급력이 상당해지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1년 정도 해외 시장 추이를 살피고 대응해도 늦지 않다”면서 “나쁜 측면이 많은지, 나쁜 측면은 개선하면 좋은 쪽으로 바뀔 수 있을지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P2E와 관련해선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다만 국내에서 P2E 규제가 풀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단지 게임산업진흥법 하나만 바꿔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는 가상자산업권법까지 손질이 이뤄지는 등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P2E를 선언한 게임사들도 애초에 국내 시장은 염두에 두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P2E 서비스가 가능한 해외 시장 공략이 일단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무작정 금지만 할 것이 아니라, 우선 ‘규제 샌드박스’(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해 주는 제도)를 통해 제대로 된 논의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박형준 성균관대 교수는 “P2E 게임이 불러올 부작용도 있지만,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실증을 해 본 다음 문제가 되는 부분만 규제하는 방식이 맞다”고 제언했다.
  • 윤석열 신년 회견장소, 탈바꿈한 ‘폐공장’으로 결정한 이유

    윤석열 신년 회견장소, 탈바꿈한 ‘폐공장’으로 결정한 이유

    ‘문화공간 탈바꿈’ 폐공장서 신년회견50년간 염색공장, 자동차공업사 사용도시재생 함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집권 시 국정운영 비전을 밝힌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대선을 57일 앞두고 열리는 이날 회견에서 올해를 정권교체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윤석열표 국정운영 비전 구상과 쇄신된 선거대책본부 중심의 새로운 선거 캠페인 구상에 대해 폭넓게 설명할 예정이다. ‘진심·변화·책임’ 3대 키워드…집권 비전 밝힌다 신년 기자회견의 키워드는 ‘진심, 변화, 책임’으로 정했다. 윤 후보가 신년 회견 장소로 정한 이 곳은 50년간 염색공장과 자동차공업사로 사용되다가 도시재생과 함께 2030세대의 창의력이 더해져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된 곳이다. 선대본부는 이같은 장소 선정 배경에 대해 “윤 후보가 추구하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곳으로 신년 기자회견의 취지를 살리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회견에서 지난주 선대위 전면 해체와 ‘홀로서기’를 선언한 이후 진행한 선대본부 재정비 작업을 통해 남은 기간 어떻게 선거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지도 밝힐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회견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서 지지율을 반등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당 내홍과 선대위 갈등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선두를 내준 것은 물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흐름을 끊어내겠다는 것이다.
  • 임성재, 13m 이글 퍼트 쏘~옥… PGA 시즌 첫 대회 대역전 기대감

    임성재, 13m 이글 퍼트 쏘~옥… PGA 시즌 첫 대회 대역전 기대감

    임성재(24)가 올해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이자 지난해 우승자들만 출전한 ‘별 중의 별’ 대회에서 막판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5타를 쳐 총합계 20언더파 19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만 남겨 놓은 현재 공동 선두인 욘 람(28·스페인)과 캐머론 스미스(29·호주)에게 6타 뒤져 있다. 세계 랭킹 1위인 람은 이날 하루에만 12언더파를 기록하며 스미스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 5위로 마쳤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3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했던 임성재는 4, 5번홀과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13m에 달하는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최종 라운드 역전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이 대회 성적은 5위였다. 임성재는 “오늘 마지막 홀 이글이 내일(최종 라운드) 경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컨디션을 유지하며 우승 경쟁보다는 나만의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김시우(27)는 이날 4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205타로 공동 19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31)은 중간 합계 7언더파 212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는 15언더파 204타로 14위, 50대 최초 메이저 우승자인 필 미컬슨(52·미국)은 9언더파 210타 30위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 SK, 극적인 29점차 역전승…KT와 공동 선두

    SK, 극적인 29점차 역전승…KT와 공동 선두

    서울 SK가 ‘천적’ 안양 KGC를 상대로 패색이 짙던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고 공동 1위에 올랐다. SK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KGC를 67-66으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는 SK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SK는 초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며 전반에 45-19로 무려 26점차를 뒤졌다. 2쿼터에서는 한때 12-41까지 밀리기도 했다. SK는 경기 시작 후 6분 동안은 KGC의 수비에 막혀 득점을 아예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KGC는 전반전에서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SK를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 이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3쿼터 들어 SK가 공격력에서 반전을 보이며 알 수 없는 형국으로 접어들었다. 3쿼터 초반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 득점을 주도하면서 SK는 43-51까지 격차를 좁혔다. 승부는 마지막 4쿼터 2초를 남기고 결정됐다. 65-66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2초전 자밀 워니가 KGC 오마리 스펠맨의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워니는 침착히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SK가 극적인 승리를 달성했다. SK는 김선형이 2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워니가 1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SK는 5연승을 질주하며 수원 KT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3라운드까지 SK는 KGC를 맞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오늘은 긴 징크스를 깨며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달성하게 됐다. 반면 KGC는 3연승을 마감하고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준비한 수비는 어느정도 잘 이뤄졌는데 공격에서 안풀리며 선수들이 다급해졌다”며 “선수들이 3쿼터부터 집중력을 잘 발휘해 줬다”고 평가했다.
  • 美-日 회담 “북·중·러 극초음속 미사일 대응을 위해 새 협정”

    美-日 회담 “북·중·러 극초음속 미사일 대응을 위해 새 협정”

    외교·국방 장관 2+2 회담北, 10일 유엔 안보리 소집미국과 일본이 7일 열린 외교·국방장관(2+2)회담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북한, 중국, 러시아의 핵무기와 탄도·순항 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새로운 무기체계의 대규모 개발과 배치 등의 문제가 우려된다며 “극초음속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협력에 초점을 맞춘 공동 연구와 개발, 공동생산과 유지 등을 시행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 방위상이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3월 도쿄에서 대면 회담 이후 10개월 만에 열렸다. 양국은 중·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진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협력과 투자를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미래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일반적인 탄도 미사일과 달리 예측 불가능한 궤도를 그리기 때문에 기존 미사일 방어체계로 요격이 쉽지 않다. 극초음속 미사일 분야에서 선두 주자에 있는 러시아는 지난해 말 자체 개발 미사일 ‘치르콘’을 10여 차례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 해군의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로 최대 마하 9(시속 약 1만1000km)의 속도와 1000km 이상의 사거리를 자랑한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며 지난 5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도 저격했다. 더 나아가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육상, 해상, 우주, 사이버 공간에서 지속적인 국제규범 위반이 있다”고 지적하며 모든 방위 관련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대응에 관한 협력을 심화시키기로 했다. 또한, 각국 장관들은 회담에서 인공지능, 기계 학습, 유도 에너지 및 양자 컴퓨팅을 포함한 중요 및 신흥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도록 공동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일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에 강한 우려를 보이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진전되는 핵과 미사일 개발 활동에 강한 유려를 표명한다”며 북한에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10일 비공개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윤연정 기자
  • 과르디올라 감독도 코로나19 확진, EPL 축구장 다시 요동

    과르디올라 감독도 코로나19 확진, EPL 축구장 다시 요동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코로나19로 다시 요동치고 있다.영국 BBC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맨시티) 감독과 션 다이치 번리 감독이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3라운드(64강)를 앞두고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EPL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는 8일 오전 5시 리그2(4부 리그) 스윈던 타운과 FA컵 3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맨시티에서 는 총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격리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이 1군 선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맨시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스윈던 타운과의 경기를 연기하려는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를 강행한다면 격리된 과르디올라 감독 대신 로돌포 보렐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 전망이다. 다이치 감독 역시 격리돼 8일 오후 9시 30분 킥오프하는 챔피언십(2부 리그) 허더즈필드와 FA컵 경기에서 번리를 지휘하지 못한다. 그러나 번리 역시 경기를 연기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PL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올해 2일까지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9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BBC는 또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카메룬에 입국하려던 가봉대표팀에서 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됐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대회는 아프리카 축구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EPL 아스널 소속의 골잡이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 니스(프랑스)에서 뛰는 미드필더 마리오 레미나와 아니셋 얄라 코치가 카메룬 야운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무증상인 이들은 호텔 숙소에 격리돼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슈팅 패스 돌파 모두… ‘빈 손’

    슈팅 패스 돌파 모두… ‘빈 손’

    첼시와 1차전 꽁꽁 묶여… 0-2 패13일 2차전 두 점 차 이상 이겨야 리버풀·아스널, 14일로 경기 연기날카로운 슈팅도, 허를 찌르는 패스도, 저돌적인 돌파도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2021~22 리그컵(카라바오컵) 첼시와의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0-2로 완패했다.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오는 13일 열릴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날 경기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2016~17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첼시를 이끌었기에 ‘옛날 콘테’와 ‘지금 콘테’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현실적으로 리그 우승이 어려워진 토트넘은 리그컵이라도 차지하기 위해 팀의 핵심 공격수인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 손흥민을 앞세웠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한 번도 우승해보지 못했다. 올 시즌 9골 4도움으로 팀 공격 선두인 손흥민은 이날 79분을 뛰는 동안 공격 포인트는 차치하고 제대로 슈팅 한 번 날려보지 못했다.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첼시 수비 2명, 3명이 에워쌌다. 첼시는 압박이 여의찮으면 과감한 태클로 차단했다. 손흥민은 경기 중 상대에게 여섯 차례 공을 빼앗겼다.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았다. 토트넘은 손흥민뿐 아니라 팀 전체가 무기력했다. 첼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인해 주전 수비수 티아구 시우바와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에만 유효 슈팅 2개를 포함해 모두 10개의 슈팅을 날리며 활발한 공격을 펼친 반면 토트넘은 단 하나의 슈팅도 없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줬는데, 실점 과정도 개운하지 않았다. 전반 5분 첼시의 카이 하베르츠의 첫 골은 토트넘 다빈손 산체스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적으로 하베르츠의 골로 기록됐지만, 집중력을 발휘했다면 슈퍼 세이브가 될 수도 있었다. 전반 35분 두 번째 실점 또한 토트넘 벤 데이비스의 자책골이었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5.8점, 풋볼 런던은 세 번째로 낮은 4점, 이브닝 스탠더드는 가장 낮은 4점의 평점을 받았다. 경기 뒤 콘테 감독은 “전반전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첼시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면서 “첼시는 토트넘과 비교가 안 되는 수준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첼시의 경기력 사이에는 중대한 격차가 있었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이적시장 한 번에 나아질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자가 대거 발생한 리버풀의 경기 연기 요청을 받아들여 7일 열릴 예정이던 리버풀과 아스널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1주일 뒤인 14일로 미뤘다.
  • 새 감독으로도 못 이기는 기업銀… 구단 최다 ‘7연패’

    새 감독으로도 못 이기는 기업銀… 구단 최다 ‘7연패’

    IBK기업은행이 사령탑 교체에도 창단 최다 연패 타이에 빠졌다. 기업은행은 6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에 0-3(25-27 23-25 20-25)으로 패했다. 기업은행은 7연패에 빠지며 구단 최다 연패 기록 타이를 이뤘다. 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날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 기업은행은 시간이 흐를수록 김 감독이 강조했던 기본기가 점점 무너졌다. 경기 중반부터 세터 김하경의 토스가 불안해지면서 공격 밸런스가 흔들렸다. 김희진은 높이가 낮은 토스를 제대로 때려내지 못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탓에 빠른 공격도 이뤄지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범실이 21개로 GS칼텍스보다 8개가 많았다. 2세트에서만 10개의 범실로 사실상 경기를 내줬다. GS칼텍스는 외인 모마가 힘이 실린 공격을 퍼부으며 26득점으로 기업은행을 압도했다. 유서연과 강소휘도 각각 12득점,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김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5연패에 빠지며 단 한 번의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한 차례 7연패로 이미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세웠던 기업은행은 한 시즌 두 번의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서둘러 연패를 벗어나야 하지만 오는 11일 선두 현대건설을 만나기 때문에 전망이 어둡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실망스럽다. 아직까지도 옛날 버릇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기업은행은 3승 17패로 여전히 6위에 자리했다. 2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승점 3점을 챙기며 2위 한국도로공사를 5점 차로 추격했다.
  • 손아섭·나성범 ‘친정팀 사냥’ 출격…프로야구 4월 2일 개막

    손아섭·나성범 ‘친정팀 사냥’ 출격…프로야구 4월 2일 개막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 연패냐, 나머지 팀들의 왕좌 탈환이냐. 올해 출범 40주년을 맞이한 한국프로야구(KBO)가 오는 4월 2일 막을 올린다. KBO 10개 구단은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은 2020시즌 기준 최종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구장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창단 첫 KS 우승을 차지한 KT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시작으로 창단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준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는 잠실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불러 맞대결을 펼친다. 2020년 정규리그 선두를 차지한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2020시즌 4위 LG 트윈스는 두산과 잠실 홈 구장이 겹쳐 6위 KIA 타이거즈의 홈 KIA 챔피언스필드로 원정을 떠난다. 마지막으로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대적한다. 친정팀을 향한 ‘복수 혈전’도 예고돼 있다. 손아섭(NC)은 이전 소속팀이었던 롯데를 상대로 4월 5~7일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4월 15~17일에는 KIA로 팀을 옮긴 나성범이 익숙한 NC의 홈에서 맹타를 준비한다. 4월 26~28일에는 박건우(NC)가 친정팀 두산을 맞아 잠실로 원정을 떠난다. ‘히어로즈의 심장’ 박병호(KT)는 4월 29~5월 1일 고척에서 정들었던 키움 후배들과 재회한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올스타전은 일단 7월 16일에 예정됐다. KBO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9월 10~25일)에도 일정을 중단하지 않고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KBO와 10개 구단은 지난해 9월 발표한 ‘국가대표팀 중장기 운영 개선안’에서 아마추어 주관 국제 대회는 유망주 위주로 대표팀을 선발하고, 아마추어 선수도 참여를 확대하는 등 ‘맞춤형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 KBO는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이해 원년 창단 구단 간 클래식 시리즈 개최 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구단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주말 및 공휴일 홈 경기 수 등을 최대한 균등하게 고려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 칠레 동물원 동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칠레 동물원 동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중남미에서 가장 높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을 기록 중인 칠레가 동물원 동물들에게까지 백신을 접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남미 최대 규모의 민간 동물원 '부인 주'는 3일(이하 현지시간) 동물에 대한 시범적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중남미에서 동물원 동물이 백신을 맞은 건 칠레가 처음이다.  동물원 측은 "지난달 13일 1차 접종을 실시한 데 이어 3일 2차 접종을 완료했다"며 "충분한 근육마사지 후 접종을 실시해 마취는 필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물원은 동물들을 그룹으로 나눠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3일 2차 접종을 완료한 동물은 3살 된 호랑이 '찰리', 26살 된 오랑우탄 '순다이' 등 10마리였다. 2차 접종을 완료한 동물은 호랑이, 사자, 퓨마 등 맹수였지만 오랑우탄이 포함된 건 워낙 귀한 몸이기 때문이다. 동물원 '부인 주'에 사는 오랑우탄 순다이는 중남미의 유일한 오랑우탄이다. 관계자는 "오랑우탄이 멸종위기종인 데다 맹수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접종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백신접종을 위해 동물원은 철저한 사전준비를 했다. 주사를 찌를 때 불편함이나 따끔함을 느끼는 동물에게 '순간의 고통보다 큰 상'이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키기 위해 맛난(?) 먹이를 잔뜩 준비하고 백신접종 연습을 진행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처음엔 연필 같은 것으로 근육을 살짝 건드리고, 나중에는 고슴도치 가시털로 살짝 찌르는 식으로 마취 없이 주사를 맞는 연습을 6개월 동안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때마다 동물들에겐 가장 좋아하는 먹거리가 주어졌다. 호랑이 같은 맹수에겐 신선한 생고기, 오랑우탄은 평소 가장 즐겨 먹는 바나나가 제공됐다. 동물들에게 접종한 백신은 동물전용으로 2012년 화이자에서 분사한 세계 1위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 조에티스가 공급했다. 다행히 부작용은 없었다. 동물원 수석수의사 세바스티안 셀리스는 "다행히 지금까지 반응은 매우 좋은 편"이라며 "갑자기 공격적 성향을 보인다든가 식욕이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칠레는 중남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금까지 최소한 1회 이상 백신을 받은 국민은 전체의 87.2%, 2차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6.8%에 이른다.
  • 아무것도 못한 SON, 토트넘 첼시에 완패

    아무것도 못한 SON, 토트넘 첼시에 완패

    날카로운 슈팅도, 허를 찌르는 패스도, 저돌적인 돌파도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6일(한국시간)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2021~22 리그컵(카라바오컵) 첼시와의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0-2로 완패했다.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오는 13일 열릴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이날 경기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2016~17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첼시를 이끌었기에 ‘옛날 콘테’와 ‘지금 콘테’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현실적으로 리그 우승이 어려워진 토트넘은 리그컵이라도 차지하기 위해 팀의 주공격수들인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 손흥민을 앞세웠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한 번도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 올 시즌 9골 4도움으로 팀 공격 선두인 손흥민은 이날 79분을 뛰는 동안 공격포인트는 차치하고 제대로 슈팅 한 번 날려보지 못했다.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첼시 수비 2명, 3명이 에워쌌다. 첼시는 압박이 여의찮으면 과감한 태클로 공을 뺏아냈다. 손흥민은 경기 중 상대에게 여섯번 공을 빼앗겼다. 선발 출전 선수 중 제일 많은 수치다. 토트넘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무기력했다. 첼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인해 주전 수비수 티아구 시우바와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에만 유효슈팅 2개를 포함 모두 10개의 슈팅을 날리며 활발한 공격을 펼친 반면 토트넘은 단 하나의 슈팅도 없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줬는데, 실점 과정도 개운하지 않았다. 전반 5분 첼시의 카이 하베르츠의 첫 골은 토트넘 다빈손 산체스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적으로 하베르츠의 골로 기록됐지만, 집중력을 발휘했다면 슈퍼세이브가 될 수도 있었다. 전반 35분 두 번째 실점 또한 토트넘 벤 데이비스의 자책골이었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에서 두 번째로 낮은 5.8점, 풋볼 런던은 세 번째로 낮은 4점, 이브닝 스탠더드는 가장 낮은 4점의 평점을 받았다. 경기 뒤 콘데 감독은 “전반전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첼시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면서 “첼시는 토트넘과 비교가 안 되는 수준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첼시의 경기력 사이에는 중대한 격차가 있었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이적시장 한 번에 나아질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자가 대거 발생한 리버풀의 경기 연기 요청을 받아들여 7일 열릴 예정이던 리버풀과 아스널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1주일 뒤인 14일로 미뤘다.
  • ‘꼴찌 단두대 매치’ 별이 빛났던 BNK

    ‘꼴찌 단두대 매치’ 별이 빛났던 BNK

    부산 BNK가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꼴찌 단두대 매치’에서 이기며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렸다. BNK는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75-74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전까지 4승 14패로 5위에 머물던 BNK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리려면 반드시 이겨야 했다. 만약 하나원큐에 패한다면 공동 꼴찌로 추락할 위기였다. 반면 올스타 브레이크 후 첫 경기에서 2위 아산 우리은행을 73-70으로 꺾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하나원큐도 분위기를 살려 최하위를 탈출해야 했다. 전반전에서는 BNK가 외곽 플레이를 활용하며 분위기를 선점했다. 그동안 외곽슛에서 약점을 보였던 이소희가 1쿼터에서 연이어 3점슛을 성공하며 경기 초반을 지배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1쿼터에서 파울 3개를 범한 신지현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공격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경기 중반이 되자 하나원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리딩 가드 김지영은 화려한 킬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지영은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김지영의 패스를 받은 주포 신지현과 양인영이 득점에 성공하며 팽팽히 맞섰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키플레이어는 역시 BNK 김한별이었다. 김한별은 단단한 체격을 활용해 하나원큐의 수비를 튕겨내며 결정력을 과시했다. 김한별은 20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하나원큐는 75-7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2.9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어냈지만, 김이슬이 마지막 1개를 놓치면서 연장전 돌입에 실패했다. 5승 14패가 된 BNK는 4위 삼성생명을 2경기 차로 추격했다. 하나원큐는 2연패(3승 16패)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남자부에선 선두 수원 KT가 두경민이 활약한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6-94로 지며 일격을 당했다. 가스공사는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창원 LG를 밀어내고 단독 7위가 됐다. 2연패에 빠진 KT는 2위 서울 SK에 0.5경기로 쫓기게 됐다.
  • ‘4대 천왕’의 위엄 쿠드롱, 조재호 잡고 PBA 네 번째 황제 대관식

    ‘4대 천왕’의 위엄 쿠드롱, 조재호 잡고 PBA 네 번째 황제 대관식

    세계 남자당구 ‘4대 천왕‘ 중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프로당구(PBA) 투어 처음으로 4회 우승 기록을 썼다.쿠드롱은 5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PBA 투어 2021~22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한국 2쿠션의 ‘대들보’ 조재호를 완파하고 우승했다. 우승으로 받은 1억원을 보태 시즌 상금 2억 650만원을 쌓은 쿠드롱은 2차 대회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끌어내리고 종전 4위에서 단박에 상금 선두로 나섰다. 쿠드롱은 자신의 PBA 투어 최다 우승 기록도 ‘4회’로 늘렸다. 그동안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강동궁이 2승으로 뒤를 쫓았지만 쿠드롱은 이날 한 발 더 달아나 투어 최다승자의 위엄을 지켰다. 지난해 12월 14일 끝난 4차 대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일군 쿠드롱은 또 PBA 투어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도 썼다. 23일 만에 두 개 대회를 휩쓸어 최단 기록도 보탰다.국내 선수 가운데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조재호였지만 투어 첫 대결에서 숨쉴 틈 없이 몰아치는 쿠드롱의 속사포 앞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졌다. 1·4·7의 초구 배치에서 선공을 잡은 조재호가 첫 이닝 3뱅크샷으로 깔끔하게 두 점을 올렸지만 쿠드롱은 순식간에 점수를 따라붙은 뒤 8점짜리 하이런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조재호가 2개의 뱅크샷을 거푸 성공시켜 넉 점을 따라붙었지만 쿠드롱은 4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첫 세트를 가져왔다. 걸린 시간은 단 21분. 에버리지는 3.750. 두 번째 세트는 더 일찍 끝났다. 2개의 뱅크샷에 이어 4점을 보탠 쿠드롱은 조재호를 석 점에 묶어놓은 채 단 세 이닝 10분 만에 간단하게 또 한 세트를 낚아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에버리지는 5.000.3세트를 조재호에 내줬지만 쿠드롱은 4세트 들어서기가 무섭게 8점, 7점짜리 두 차례의 하이런으로 단 2이닝 만에 경기를 끝냈다. 경기 시간은 더 줄어 8분, 에버리지는 7.500. 1점을 얻은 데 그친 조재호는 속절없이 쿠드롱의 샷을 바라보기만 했다. 마지막 세트가 된 5세트. 쿠드롱은 한 점씩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12-12로 팽팽하던 균형을 뱅크샷으로 깨고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회심의 옆돌리기로 승부를 매조졌다. 결승 에버리지 3.550을 기록한 쿠드롱은 이번 대회 가장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뱅 톱랭킹 톱 에버리지상’(상금 400만원)까지 거머쥐었다.
  • [Vegas DM]현대重, 팔란티어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Vegas DM]현대重, 팔란티어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고의 빅데이터 기업 미국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조선, 해양 등 핵심 사업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룹의 글로벌 인수합병(M&A)을 진두지휘하는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팔란티어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합작사도 설립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계약 체결식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렸다. ‘CES 데뷔전’을 치르는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과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를 비롯하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대표 등 핵심경영진이 참여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와 함께 ▲조선·해양 ▲에너지 ▲산업기계 등 그룹 내 핵심계열사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사들의 공정 전문지식과 영업 노하우를, 팔란티어는 자사의 소프트웨어와 개발인력 등을 제공한다. 계열사별 플랫폼 구축이 마무리되면 양사는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 판매하는 전문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그간의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플랫폼 구축부터 운영에 이르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사업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해양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로 전환하기 위한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이 실시간으로 연결돼 스마트한 작업관리가 가능한 조선소를 구축할 예정으로, 이 과정에 팔란티어의 빅데이터 플랫폼이 도입된다. 현대오일뱅크 등 에너지 계열사에도 빅데이터 플랫폼이 적용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부터 5년간 충남 대산공장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며, 현재 100개 이상 운영 중인 생산관리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공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산업기계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미 2019년 팔란티어와 빅데이터 협업 플랫폼 ‘DI 360’을 공동 개발해 부품공급망 관리, 현장 품질클레임 이슈 대응, 매출기회 포착 등에 활용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팔란티어는 현대건설기계 등 다른 계열사에도 플랫폼 구축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이번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통해 그룹 내 핵심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무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바꾸는 조직문화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대표는 “조선·해양 산업의 발전을 주도해 온 현대중공업그룹은 인류가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이라며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지속적인 성공을 거둬왔고 우리 모두의 안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 기회를 가지게 돼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양효진도 쩔쩔맨 정호영…레전드 상대로 당당했던 유망주

    양효진도 쩔쩔맨 정호영…레전드 상대로 당당했던 유망주

    “우리나라 국내 최고의 센터를 상대로 충분히 잘 해줬다고 봅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국내 최고 센터 양효진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센터 정호영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 경기를 마친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정호영의 경기력을 이같이 평가했다. 정호영은 이날 양효진과 맨투맨 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 감독은 선두 현대건설을 맞아 정호영 카드를 선택했다. 높이를 자랑하는 현대건설 센터진에 맞서 양효진과 같은 190㎝ 높이의 정호영으로 맞수를 놓았다. “이기든 지든 붙어 보라”는 이 감독의 특명이었다. 결과는 적중했다. 정호영은 이날 5개의 블로킹을 거두며 3개를 기록한 양효진에 앞섰다. 특히 2세트와 5세트에서 양효진을 상대로 블로킹에 성공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정호영은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블로킹에 성공했다. 특히 양효진의 공격을 차단한 게 주효했다. 1세트에 72.73%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양효진을 막아내며 공격성공률을 53.85%까지 떨어뜨렸다. 이 감독은 “처음에는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하면 할수록 적응하는 모습이 있었다”며 “높이로는 양효진 못지않다고 보기 때문에 본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했다고 본다”고 치켜세웠다. 적장도 정호영을 인정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3세트부터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강 감독은 “정호영을 피하기 위해 돌려봤다”며 “마지막에는 문제가 됐지만, 잘 먹혔던 것 같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혈투 끝에 7연승 질주…“오랜만에 힘든 경기”

    현대건설, 혈투 끝에 7연승 질주…“오랜만에 힘든 경기”

    선두 현대건설이 4위 KGC인삼공사를 만나 혈투 끝에 간신히 7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2(25-23 20-25 26-28 25-22 15-13)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 전까지 19경기를 치르며 단 1경기밖에 내주지 않았다. 전반기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지난달 7일 한국도로공사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다시 6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었다. 1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예상대로 승기를 쉽게 잡는 듯했다. 양효진이 빈 곳에 공을 정확히 꽂는 전매특허 공격으로 72.73%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2세트부터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KGC인삼공사는 높이에서 승부를 걸기 위해 190㎝의 센터 정호영 카드를 꺼낸 게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정호영은 이날 부여받은 센터 맨투맨 수비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정호영은 양효진의 공격을 포함해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현대건설의 높이를 차단했다. KGC인삼공사는 외인과 국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그동안 현대건설이 보였던 모습을 그대로 나타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26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소영과 이선우가 각각 22득점, 2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수비에서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디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리베로 노란과 이소영의 리시브가 안정적이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가장 몸놀림이 무거워 보였다. 이전까지 강점으로 꼽혔던 빠른 속공도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점수를 반드시 벌려야 할 상황에서도 범실을 기록하며 쉽게 추격을 허용했다. 팽팽하던 경기의 해결사는 역시 ‘슈퍼 서브’ 정지윤이었다. 정지윤은 2세트에서 교체 투입되며 10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승부처인 5세트에서 결정적인 블로킹과 득점을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기록적인 면이나 경기 내용 봐서는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다”며 “어려운 과정에 선수들이 그동안 해온 조직력이나 끈끈함이 있어서 마지막에 이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9승 1패로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키고 개막전부터 이어온 전 경기 승점 달성 기록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패했지만 승점 2점을 획득하며 GS칼텍스와 승점은 같지만 세트득실에서 뒤진 4위를 유지했다.
  • 연전연승… 드디어 깬 배구 강호

    시즌 초만 하더라도 길을 헤매던 프로배구 중·하위권 팀들이 조금씩 자기 자리를 찾아가면서 봄배구 싸움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하기 전까지 4연승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전력 손실이 시즌 초까지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김연경(상하이)이 떠났고, 베테랑 김세영도 은퇴했다. 또 지난해 초 ‘학폭’ 논란으로 이재영·다영 자매가 이탈하면서 이번 시즌 초까지도 팀을 재건하는 데 고전했다. 흥국생명은 차세대 에이스로 낙점된 선수들이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2018~19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받았던 센터 이주아가 올 시즌 만개했다. 4연승 동안 30득점과 8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신인상 경쟁에 뛰어든 레프트 정윤주도 공격에서 힘을 보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흥국생명은 시즌 초 많은 패배로 4위 KGC인삼공사와 승점 15점 차다. 하지만 팀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남은 기간 봄배구 싸움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남자부에서는 우승권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즌 초 3승 11패, 최하위로 떨어졌던 우리카드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지난 2일 선두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3라운드까지 대한항공을 만나 모두 패했지만 4라운드 들어 달라진 모습으로 복수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최근 5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어느새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우리카드는 레프트 송희채가 지난해 11월 전역하고, 지난달 KB손해보험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센터 김재휘가 가세하면서 블로킹 높이가 강화됐다. 시즌 초 흔들리던 세터 하승우의 경기 운영 능력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살아났다. 게다가 최근 신영철 감독과 갈등을 일으켰던 외인 알렉스도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이세호 KBSN 해설위원은 “우리카드가 반등을 시작하고 분위기를 탄 만큼 봄배구에 무난히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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