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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조 챔피언십 브래들리 4년 만에 우승… ‘록스타’ 김주형 공동 25위

    조조 챔피언십 브래들리 4년 만에 우승… ‘록스타’ 김주형 공동 25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2연승과 최연소 3승 기록에 도전했던 김주형(20)은 공동 25위에 머물며 통산 3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16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41야드)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브래들리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가 된 브래들리는 공동 2위 리키 파울러, 앤드루 퍼트넘(이상 미국·14언더파 266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브래들리는 2018년 9월 BMW 챔피언십 이후 4년 1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 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파울러에게 한 타 뒤진 2위였던 브래들리는 최종 라운드 전반 보기 없이 두 타를 줄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파울러를 한 타 차로 앞질렀다. 11번 홀(파4) 중거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두 타 차 리드를 잡은 브래들리는 14번 홀(파5)과 16번 홀(파3)에서 연이어 보기를 적어내며 퍼트넘과 공동 선두가 됐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브래들리는 17번 홀(파4)에서 버리를 낚으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최연소 2승을 달성하며 ‘PGA 록스타’로 등극한 김주형은 6언더파 274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김주형의 25위는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김주형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지 못 했지만, 마지막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한 타를 줄이며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다음 주 더 CJ컵에서 PGA 통산 3승을 노린다. 임성재(24)는 공동 29위(5언더파 275타)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공동 40위(3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 김시우(27)는 존 허(미국) 등과 공동 45위(2언더파 278타), 이경훈(31)은 공동 59위(이븐파 280타)로 마쳤다.
  • “독해지겠다” 다짐한 이가영 준우승 전문 꼬리표 떼고 생애 첫 우승

    “독해지겠다” 다짐한 이가영 준우승 전문 꼬리표 떼고 생애 첫 우승

    아마추어 시절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프로 데뷔 후에는 ‘준우승 전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던 이가영(23)이 98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가영은 16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41야드)에서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5점이나 뽑아냈다. 최종합계 49점을 얻은 이가영은 2위 임진희(24)를 5점 차로 누르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 방식은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 등이다.KLPGA투어에서 출전한 98번째 대회에서 우승한 이가영은 커다란 미소로 생애 첫 우승을 자축했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가영은 2015년부터 3년 동안 국가대표를 지내며 동갑내기 최혜진(23)과 주니어 여자 골프 최강자로 불렸다. 특히 2018년 KLPGA 드림투어 데뷔 후에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3위에 올라 KLPGA 투어에서도 ‘우승 단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19년 데뷔 이후 이가영은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 4번에 ‘톱10’ 22번을 차지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마추어 시절의 최강자 모습은 보여주지 못 했다.그렇게 3년을 보낸 이가영은 올 시즌에 칼을 갈고 나왔다. 스스로 “독해지겠다”는 다짐을 하고 나온 이가영은 올 시즌 준우승 2번, 톱10 6번을 차지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번 우승으로 이가영은 상금 1억8000만 원을 받아 상금랭킹 8위(5억7489만 원)로 올라섰다. 이가영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시즌 상금 5억원을 넘어섰다.이날 임진희에 1점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가영은 1,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임진희에게 3점 차로 밀렸지만, 2∼4번 홀 연속 버디로 1점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5번 홀(파4) 버디를 뽑아낸 임진희가 다시 1점 차로 앞섰지만, 이가영은 7번 홀(파4) 버디로 1점 차로 뒤집는 등 난타전을 벌였다. 승부는 임진희의 9번 홀(파4) 보기와 이가영의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이가영 쪽으로 기울었다. 임진희는 13번 홀(파3) 버디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가영은 16번 홀(파3) 8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19)이 3위(41점)에 올랐고, ‘익산의 딸’ 박현경(22)은 임희정(22)과 함께 공동 4위(39점)를 차지했다.
  • ‘메이저 사냥꾼’ 켑카 LIV 이적 후 첫 우승 정조준

    ‘메이저 사냥꾼’ 켑카 LIV 이적 후 첫 우승 정조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긴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16일(한국시간) 켑카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7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틀간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켑카는 이날만 7타를 줄인 피터 율라인(미국·12언더파 128타)에게 단독 선두를 내주고 한 타 차 단독 2위로 밀려났다. 켑카는 첫날 8언더파 62타로 LIV 시리즈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선두로 나섰던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으나 마지막 날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켑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수확하고, 특히 그중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이후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은 켑카는 지난 6월 LIV 시리즈로 무대를 옮겨 2차 대회부터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태국에서 열린 6차 대회에서 공동 9위를 거둔 게 현재까진 그의 LIV 시리즈 최고 성적이다. 대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율라인도 LIV 시리즈 이적 후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올해 33세인 율라인은 2013년 유러피언투어에서 1승, PGA 2부 콘페리투어에서 2승을 보유했다. PGA 정규 투어에서 활동한 적도 있으나 우승은 없었다. LIV 시리즈에선 앞선 6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지난달 미국 시카고 인근에서 열린 5차 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이 개인 최고 순위다. 이번 시즌 개인전 1위를 확정한 더스틴 존슨은 김시환(이상 미국) 등과 공동 7위(7언더파 133타)다.
  • ‘가을 여왕’ 김수지 버디 7개 몰아치기… 27점 이예원 생애 첫 우승 정조준

    ‘가을 여왕’ 김수지 버디 7개 몰아치기… 27점 이예원 생애 첫 우승 정조준

    ‘가을 여왕’ 김수지(26)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14점을 추가하며 시즌 3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수지는 14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4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6점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다. 첫날 3점을 따내며 공동 58위로 부진했던 김수지는 2라운드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면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김수지는 2번 홀(파5)에서도 1타를 줄였다. 기세가 오른 김수지는 4번 홀(파3)과 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따내 전반에만 8점을 얻어냈다. 김수지는 후반에도 10번 홀(파5)과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17번 홀(파5) 홀에서도 버디를 떨궈뜨려 6점을 벌어, 이날만 14점을 획득하며 중간합계 17점으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1라운드에서 2점에 그쳐 공동 68위에 그쳤던 배소현(29)도 이날 15점을 벌어들이며 톱10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잡아 5점을 획득한 배소현은 후반에도 11번 홀(파4)과 14번 홀(파4), 17번(파5) 홀에서 버디를 낚아 6점을 뽑았다. 하지만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해 1점을 잃으면서 중간합계 17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에선 이예원이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전날 12점에 이어 15점을 보태 중간합계 27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이예원이 잡은 버디 8개는 올 시즌 자신의 한 라운드 최다 버디 개수와 같다. 이예원은 지난 6월 롯데오픈 1라운드에서도 버디 8개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처음 해보는 경기 방식인데 해보니 재밌다. 평소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다보니 버디가 더 많이 나온 것 같다”면서 “내일도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알고 보니 공격형? 이예원 “다음 라운드도 공격적 플레이로 버디 많이 잡을 것”

    알고 보니 공격형? 이예원 “다음 라운드도 공격적 플레이로 버디 많이 잡을 것”

    이예원(19)은 알고 보니 공격형?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경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이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점수를 많이 딸 수 있는 방식의 경기에서 ‘공격 본능’이 살아나면서 폭풍 버리를 잡아냈다. ‘우승 빼고 다 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이예원이기에, 이번 대회에서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 이예원은 14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적어내 15점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얻는다.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이다. 중간 합계 27점을 기록한 이예원은 이날 9점을 얻으며 24점이 된 박현경(22)을 3점 차이로 앞서며 단독 선두가 됐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예원은 지금까지 24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3회, 톱10 11회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번번이 우승의 문턱에서 무너지면서 우승컵은 들어보지 못 했다. 현재 이예원은 신인상 레이스에서 2421점을 기록해, 1914점인 2위 고지우(20)를 500점 이상 앞서고 있다. 때문에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하면 신인왕 타이틀 경쟁도 끝나게 된다. 이날 이예원은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빠르게 4번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들어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간 이예원은 1번 홀, 1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이예원은 17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에 올라선 뒤 18번홀(파4)에서도 2점을 더 획득, 박현경을 제치고 1위가 됐다. 대회장 주변에 ‘익산의 딸’이라는 현수막이 30여개나 붙은 박현경도 이날 고향의 기운을 받아 버디를 5개와 보기를 1개 기록해 9점을 얻었다. 박현경은 16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이예원이 마지막 2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동안 파 세이브에 그쳐 아쉽게 선두에서 밀렸다. 박현경도 올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트로피를 따지 못해 우승에 대한 갈증이 있다.마찬가지로 아직 생애 첫 승을 신고하지 못 한 이가영(23)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대한 목마르름을 해결하려고 한다. 이가영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전날과 같은 11점을 따내, 중간합계 22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예원은 “처음 해보는 경기 방식인데 해보니 재밌다. 평소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다보니 버디가 더 많이 나온 것 같다”면서 “내일도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프로에 데뷔할 때는 시드 유지가 목표였다”면서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성적이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 탈(脫)홍콩 꿈꾸는 근로자들… “중국화 되는 홍콩서 살 수 없다”

    탈(脫)홍콩 꿈꾸는 근로자들… “중국화 되는 홍콩서 살 수 없다”

    중국식 국가안전법이 도입된 직후 퇴사한 홍콩 기업체 소속 근로자 5분의 2의 주요 목적이 이민을 이유로 한 탈(脫) 홍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지난 2019년 홍콩에 도입이 추진됐던 중국식 국안법 탓에 이 지역 소속 기업체 경영진과 근로자들의 상당수가 홍콩을 완전히 떠나, 해외 각국으로의 이민을 선택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지난 8~9월 홍콩 인적자원관리학회가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홍콩에 국안법이 도입된 이후 고위급 경영진의 약 5분의 2가량이 이민을 목적으로 퇴사를 선택했으며, 일반 근로자의 4분의 1의 퇴사 목적 역시 이민이 주요한 원인이 됐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자원관리학회 앤디 루크 콱콴 부회장은 최근 현지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기 홍콩에서 총 11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민을 떠났으며, 이 가운데 경영자급 기업인이 37%, 일반 평직원 24%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 기준 홍콩에는 총 1541개의 글로벌 대기업들이 지점을 두고 상주해 있었으나, 그 수가 최근 들어와 역대급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짐작했다. 그는 이 같은 악재 속에서 홍콩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2022년 임금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IT와 금융, 회계 분야의 임금 상승률이 다른 분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IT 계열 종사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10% 이상의 임금 상승세를 보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홍콩에 남아 있는 인재 유출을 막고 해외 인재를 홍콩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더 높은 임금 상승과 인재 유치 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최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홍콩을 대체할 새로운 글로벌 금융 허브로 부각되고 있는 인근 국가들의 프로그램에 주목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최근에 고소득 전문인력 유치를 목적으로 한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싱가포르 역시 올 초부터 해외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금융 전문 인력 유치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홍콩의 인재 유치 계획을 전면 지지한다면 가장 먼저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새로운 인재들이 홍콩에 들어와 일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홍콩은 코로나19 봉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세계 각국의 인재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도시라는 유명세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수많은 60세 이상의 홍콩 노년층이 아직 젊고 건강하다”면서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 60세 이상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고용을 창출해 노동시장에 복귀하게 하는 것 역시 좋은 인재 활용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손흥민, 4골 6도움..에버턴 상대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

    손흥민, 4골 6도움..에버턴 상대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호골과 공식전 3연속 공격포인트를 에버턴 골문에 겨냥한다.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을 상대로EPL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나 14일 현재 EPL 3위(승점 20·6승2무1패)인 토트넘은 선두 아스널(승점 24·8승1패),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23·7승2무)를 쫓기 위한 더 많은 승점이 필요하다. 12위 에버턴(승점 10·2승4무3패)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일), 뉴캐슬 유나이티드(24일)전에서도 승리를 조준해야 한다.에버턴은 올 시즌 9경기에서 9실점으로 리그 최소실점 공동 1위를 기록하며 ‘짠물 수비’를 자랑하고 있지만 토트넘엔 UCL에서 폭발력을 과시한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3골 2도움, UCL 등을 통틀어 공식전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그의 발끝은 프랑크푸르트와의 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더욱 날카로워졌다. 0-1로 뒤처진 전반 20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은 그는 전반 36분에는 3-1을 만드는 완벽한 왼발 발리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그의 두 번째 골은 UCL ‘이주의 골’로 뽑혔고 손흥민은 ‘이주의 선수’와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제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리그 4호 골을 조준한다. 손흥민은 에버턴과는 그간 11차례 만나 4골 6도움을 올렸다. EPL 통산 96골을 넣어 역대 득점 랭킹 35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한 골을 더하면 34위 에마뉘엘 아데바요르(97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잠시 숨죽였던 케인과의 ‘찰떡 호흡’도 기대된다. EPL 역대 최다 합작골(43골) 기록을 보유하는 등 공식전에서 통산 50골을 함께 일군 ‘손-케 듀오’는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합작하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황희찬(26)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15일 오후 11시 노팅엄 포리스트와 홈 경기에 나선다. 리그 3연패와 브루누 라즈 감독 경질 등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울버햄프턴은 반등이 필요하다. 현재 순위는 18위(승점 6·1승3무5패)로 강등권이다. 올 시즌 도움 1개로 입지가 좁아지면서 주로 교체로 출전하고 있는 황희찬은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 ‘끝내준 배정대’ 히어로즈 끝내러 간다

    ‘끝내준 배정대’ 히어로즈 끝내러 간다

    KT 위즈 외야수 배정대(27)는 역시 ‘끝내주는 선수’였다. ‘디펜딩 챔피언’ KT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 올랐다. KT는 13일 안방인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마운드의 힘과 8회 2사 만루에서 터진 배정대의 싹쓸이 2루타를 앞세워 KIA를 6-2로 꺾었다. 5위로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IA는 이날 승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4일 2차전으로 이어 간다는 계획이었지만 KT 철벽 마운드와 결정력 부재를 절감하며 2022년 야구를 마감했다. 이날 3회까지 0-0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3회 선두 타자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해 KT 타선의 물꼬를 텄다. 이어 박경수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 간 1사 2루에서 9번 타자 심우준이 KIA 유격수 박찬호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머문 1번 타자 조용호가 우익수 키를 넘겨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후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앤서니 알포드가 우익수 앞으로 총알처럼 뻗어 가는 안타를 날리자 조용호가 득점해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KIA는 선발 숀 놀린을 토머스 파노니로 교체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KIA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3회까지 KT 선발 소형준에게 무안타로 막혔던 KIA는 4회초 선두 류지혁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전 적시타로 KIA는 1점을 따라붙었다. KT 1루수 강백호가 걷어 내려고 넘어졌지만, 미치지 못했다. 1사 1, 3루에서 최형우가 1루수 땅볼, 김선빈의 볼넷으로 엮은 2사 만루에서 황대인이 삼진으로 물러나 더는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KIA는 5회 2사 2루에서 소형준의 포구 실책을 틈타 2-3으로 쫓았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KIA는 6회 1사 후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김선빈과 황대인이 KT 불펜 김민수에게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인 KT로서는 올 시즌 정규리그 4위가 KT에게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강자의 모습을 드러내며 한국시리즈 2연패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줬다. 이날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은 배정대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에서 올해 정규리그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를 시작한 KT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3위 키움 히어로즈와 준PO 1차전을 치른다.
  • ‘3경기 연속 득점’… 커쇼 뒤흔든 김하성

    ‘3경기 연속 득점’… 커쇼 뒤흔든 김하성

    7번에서 ‘리드 오프’인 1번 타자로 자리를 옮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27)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안타,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끈질긴 승부로 LA 다저스의 좌완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흔들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뉴욕 메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3득점 이후 3경기 연속 득점이다. 이번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보직을 옮긴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1-2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로 나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으면서 커쇼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3루 앞 땅볼 때 빠른 발로 전력 질주해 1루를 밟은 김하성은 후안 소토의 안타로 2루로 자리를 옮겼고, 매니 마차도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경기에 균형을 맞추는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2022년 MLB 포스트시즌 6호 득점을 낸 김하성은 포스트시즌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후 세 번의 타석은 다소 아쉬웠다. 특히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2사 만루 찬스에선 의욕이 앞선 스윙으로 뜬공으로 물러나 이날의 주인공이 될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유격수 호수비로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날렸다. 6회초 유릭손 프로파르의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6회말 선발 다르빗슈 유가 윌 스미스와 맥스 먼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몰렸다. 다르빗슈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로베르트 수아레스는 저스틴 터너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1사 1, 3루에서 개빈 럭스에게 2루수 쪽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샌디에이고 2루수 제이크 크로넌워스는 느린 땅볼을 잡아 2루에 커버 들어온 김하성에게 송구해 첫 번째 아웃을 잡았고, 김하성은 1루에 총알 같은 송구를 해 이닝을 끝냈다. 승기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8회 터진 크로넌워스의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전날 패배(3-5)를 5-3으로 그대로 갚아 주며 시리즈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14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5일 무대를 샌디에이고 홈구장인 펫코파크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 퍼펙트 ‘SON’… 멀티골 원맨쇼

    퍼펙트 ‘SON’… 멀티골 원맨쇼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또 한 번의 몰아넣기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D조 4차전에서 약 87분(전반 추가 시간 포함)을 뛰며 두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3-2 역전승을 일궜다. 새 시즌 개막 뒤 공식전 8경기까지 침묵을 지키다 지난달 18일 EPL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으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이로써 시즌 4, 5호 골(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2019~20시즌 이후 3년 만에 UCL에 복귀하면서 손흥민도 약 3년 만에 UCL 골맛을 봤다. 유럽 축구 전문 사이트들로부터 9점대 최고 평점을 받은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뽑혔다. 지난주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 2승2패(6점)의 마르세유(프랑스)와 스포르팅(포르투갈)을 제치고 D조 선두를 달렸다. 1승1무2패(4점)의 프랑크푸르트는 최하위. 손흥민은 이날 6개의 슈팅이 모두 골문 안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일 정도로 발끝이 예리했다. 또 반칙이 아니면 저지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돌파로 상대 수비의 퇴장을 유도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14분 수비 실수로 프랑크푸르트 가마다 다이치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분위기를 추스른 건 손흥민이었다. 전반 20분 단짝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대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43골)을 보유한 손흥민과 케인은 공식전 통산 ‘손케골’을 50골로 늘렸다. 손흥민은 팔에 둘렀던 검은 완장을 풀어 입을 맞춘 뒤 하늘을 가리키며 최근 세상을 떠난 잔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기도 했다.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팀이 2-1로 앞서던 전반 36분에 손흥민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박스 중앙으로 띄워 준 크로스를 환상적인 왼발 발리 득점으로 연결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골은 UCL 이 주의 골 후보에 올랐다. 후반 들어서도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12분과 15분 프랑크푸르트 투타에게 옐로카드를 거푸 선물하며 그를 피치 밖으로 내쫓았다. 수적 우위에 선 토트넘은 그러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10명이 뛴 프랑크푸르트에 ‘손나골’(손흥민 교체 뒤 실점)을 내주며 위태롭게 쫓겼다. 손흥민이 후반 41분 벤치로 물러나자 1분 뒤 파리데 알리두의 헤더에 실점한 것. 집중력이 흐트러진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바람에 심판 휘슬이 울릴 때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한편 김민재가 버틴 A조 나폴리(이탈리아)는 홈경기에서 아약스(네덜란드)를 4-2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대회 16강에 선착했다.
  • 끝내주는 배정대…KT 준프레이오프로

    끝내주는 배정대…KT 준프레이오프로

    KT 위즈 외야수 배정대(27)는 역시 ‘끝내주는 선수’였다. ‘디펜딩 챔피언’ KT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 올랐다. KT는 13일 안방인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마운드의 힘과 8회 2사 만루에서 터진 배정대의 싹쓸이 2루타를 앞세워 KIA를 6-2로 꺾었다. 5위로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IA는 이날 승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4일 2차전으로 이어 간다는 계획이었지만 KT 철벽 마운드와 결정력 부재를 절감하며 2022년 야구를 마감했다. 이날 3회까지 0-0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3회 선두 타자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해 KT 타선의 물꼬를 텄다. 이어 박경수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 간 1사 2루에서 9번 타자 심우준이 KIA 유격수 박찬호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머문 1번 타자 조용호가 우익수 키를 넘겨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이후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앤서니 알포드가 우익수 앞으로 총알처럼 뻗어 가는 안타를 날리자 조용호가 득점해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KIA는 선발 숀 놀린을 토머스 파노니로 교체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KIA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3회까지 KT 선발 소형준에게 무안타로 막혔던 KIA는 4회초 선두 류지혁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전 적시타로 KIA는 1점을 따라붙었다. KT 1루수 강백호가 걷어 내려고 넘어졌지만, 미치지 못했다. 1사 1, 3루에서 최형우가 1루수 땅볼, 김선빈의 볼넷으로 엮은 2사 만루에서 황대인이 삼진으로 물러나 더는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KIA는 5회 2사 2루에서 소형준의 포구 실책을 틈타 2-3으로 쫓았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KIA는 6회 1사 후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김선빈과 황대인이 KT 불펜 김민수에게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인 KT로서는 올 시즌 정규리그 4위가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강자의 모습을 드러내며 한국시리즈 2연패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줬다. 이날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은 배정대에게 돌아갔다. 그는 경기 후 “김강 타격 코치님이 8회 타격에 앞서 장현식의 슬라이더를 노리라고 조언해주셨고,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서 만든 타구가 좋은 코스로 가서 최고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패배하면서 준PO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던 것을 언급하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강철 감독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자는 말씀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챔피언에서 올해 정규리그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를 시작한 KT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3위 키움 히어로즈와 준PO 1차전을 치른다.
  • ‘리드 오프’ 김하성 통했다. 호수비에 3경기 연속 득점까지

    ‘리드 오프’ 김하성 통했다. 호수비에 3경기 연속 득점까지

    7번에서 ‘리드 오프’인 1번 타자로 자리를 옮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 김하성(27)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안타,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끈질긴 승부로 LA 다저스의 좌완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흔들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뉴욕 메츠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3득점 이후 3경기 연속 득점이다.이번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보직을 옮긴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1-2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로 나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으면서 커쇼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3루 앞 땅볼 때 빠른 발로 전력질주해 1루를 밟은 김하성은 후안 소토의 안타로 2루로 자리를 옮겼고, 매니 마차도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경기에 균형을 맞추는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2022년 MLB 포스트시즌 6호 득점을 낸 김하성은 포스트시즌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후 세 번의 타석은 다소 아쉬웠다. 특히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2사 만루 찬스에선 의욕이 앞선 스윙으로 뜬공으로 물러나 이날의 주인공이 될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유격수 호수비로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날렸다. 6회초 유릭슨 프로파르의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6회말 선발 다르빗슈 유가 윌 스미스와 맥스 먼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몰렸다. 다르빗슈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로버트 수아레스는 저스틴 터너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1사 1, 3루에서 개빈 럭스에게 2루수 쪽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샌디에이고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느린 땅볼을 잡아 2루에 커버 들어온 김하성에게 송구해 첫 번째 아웃을 잡았고, 김하성은 1루에 총알같은 송구로 이닝을 끝냈다.승기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8회 터진 크로넨워스의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전날 패배(3-5)를 5-3으로 그대로 갚아주며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14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5일 무대를 샌디에이고 홈구장인 펫코파크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 살아있네 살라흐… 6분 12초만에 해트트릭

    살아있네 살라흐… 6분 12초만에 해트트릭

    ‘살아있네 살라흐.’ 지난 시즌 손흥민(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A조 4차전 원정 경기에 후반 23분 교체 출전한 살라흐는 6분 12초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살라흐의 골은 모두 디오구 조타가 도왔는데,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한 선수가 UCL에서 동료의 해트트릭 도움을 기록한 건 2012년 프랑크 리베리 이후 처음이다. 살라흐는 팀이 3-1로 앞선 후반 30분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35분과 36분에 잇따라 골을 성공시켰다. 살라흐가 해트트릭을 하는데 걸린 6분 12초는 2011년 바페팀비 고미스가 리옹(프랑스)에서 기록한 8분을 넘어 UCL 역대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이다. 올 시즌 UCL에서 해트트릭을 한 선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살라흐 뿐이다.리버풀은 살라흐의 3골과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2골 1도움, 조타의 3도움 등에 힘입어 레인저스를 7-1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3승 1패(승점 9)를 거둔 리버풀은 같은 날 아약스(네덜란드)를 4-2로 꺾고 16강에 선착한 이탈리아 나폴리(승점 12·4승)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리버풀도 두 경기를 남기고 3위 아약스(승점 3·1승 3패)와는 승점 차를 6으로 벌려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레인저스가 나쁘지 않았다. 레인저스는 전반 17분 스콧 아필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리버풀의 공격은 매서웠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르미누의 헤딩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리버풀은 후반에만 6골을 몰아쳤다. 후반 10분 피르미누가 역전골을 책임졌고, 11분 뒤엔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다윈 누녜스가 팀의 세 번째 골로 3-1을 만들었다.2골차로 앞서고 있음에도 리버풀은 후반 23분 살라흐를 투입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살라흐는 6분 12초만에 세 골을 잇따라 넣으며 레이저스의 저항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여기에 리버풀은 후반 42분 하비 엘리엇의 일곱 번째 골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살라흐와 EPL 득점왕 경쟁을 펼친 손흥민도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85분을 뛰며 두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EPL에서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시즌 4, 5호 골이다.한편 B조의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이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브뤼헤는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0-0으로 비겨 조 1위(승점 10·3승 1무)를 지켰다. 뮌헨은 플젠(체코)과 4차전에서 4-2로 승리, 조별리그 4연승(승점 12)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
  • 손흥민 멀티골 폭발, ‘손나골’에 빛바랠 뻔

    손흥민 멀티골 폭발, ‘손나골’에 빛바랠 뻔

    한 번 넣으면 몰아넣고 있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그렇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D조 4차전에서 85분을 뛰며 두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3-2 역전승을 일궈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시즌 4, 5호 골이다. 이날까지 손흥민은 EPL과 UCL 13경기에 출전해 2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는데, 각각 해트트릭과 멀티골로 몰아치기를 하고 있다. 토트넘이 2019~20시즌 이후 3년 만에 UCL에 복귀하면서 손흥민도 약 3년 만에 UCL에서 골맛을 봤다. 지난주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 2승2패(6점)의 마르세유(프랑스)와 스포르팅(포르투갈)을 제치고 D조 선두를 달렸다. 1승1무2패(4점)의 프랑크푸르트는 최하위. 손흥민은 이날 6개의 슈팅이 모두 골문 안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일 정도로 발끝 감각이 예리했다. 또 반칙이 아니면 막을 수 없는 돌파로 상대 수비 1명을 퇴장으로 내모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토트넘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14분 에릭 다이어가 박스 안에서 미숙한 볼 터치로 위기를 자초했고, 프랑크푸르트의 카마다 다이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분위기를 추스른 건 손흥민이었다. 전반 20분 단짝 해리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앞쪽으로 밀어준 공을 박스 안으로 끌고 들어가 상대 골키퍼 옆을 뚫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PL 역대 최다 합작 골(43골) 기록을 보유한 손흥민과 케인은 모든 공식 경기를 통틀어 합작골을 50골로 늘렸다. 손흥민은 팔에 둘렀던 검은 완장을 풀어 입을 맞춘 뒤 하늘을 가리키며 최근 세상을 떠난 잔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기도 했다. 전반 28분에는 박스 안으로 뛰어들며 상대 반칙을 이끌어낸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박스 중앙으로 띄워준 크로스를 왼발 발리 득점으로 연결해 피치를 장악했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왼발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해트트릭을 완성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후반 들어서도 날카로운 슈팅에 더해 반칙이 아니면 저지하기 힘든 움직임을 보여준 손흥민은 후반 12분과 15분 프랑크푸르트 투타의 옐로카드를 연거푸 이끌어내며 그를 피치 밖으로 내쫓았다. 토트넘은 수적 우위에 섰으나 좀처럼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10명이 뛴 프랑크푸르트에게 이른바 ‘손나골’(손흥민 나가면 골 먹는다)을 허용하며 위태롭게 쫓겼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루카스 모라와 브라이언 힐이 교체 투입되는 과정에서 호이비에르와 함께 벤치로 물러났는데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느슨해진 토트넘은 공교롭게도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파리데 알리두의 헤더를 놓쳐 골을 허용했다. 턱밑까지 쫓긴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실축하는 바람에 심판 휘슬이 울릴 때까지 프랑크푸르트의 공세를 가슴 졸이며 버텨내야 했다. 한편, 빅리그를 씹어 먹고 있는 김민재가 버틴 A조 나폴리(이탈리아)는 같은 날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아약스(네덜란드)를 4-2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대회 16강에 선착했다.
  • 장타 ‘쾅’ 포수와 ‘퍽’… 허슬 빛바랜 김하성

    장타 ‘쾅’ 포수와 ‘퍽’… 허슬 빛바랜 김하성

    2루타 치고 홈 충돌하면서 1득점샌디에이고, LA다저스에 3-5 패오늘 2차전 커쇼 상대 승리 재도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2루타를 날리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팀은 초반 실점을 회복하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짧은 외야 플라이에도 전력 질주해 상대 포수와의 충돌을 불사하면서까지 득점을 성공시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가 초반부터 다저스 타선에 난타당하면서 내준 실점을 메우지 못하고 3-5로 패했다. 클레빈저는 1회 저스틴 터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2사 2루에서 맥스 먼시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에도 2점을 더 주면서 0-5로 끌려갔다. 반면 샌디에이고 타선은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에게 꽁꽁 묶였다. 김하성도 0-2로 뒤진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리아스에게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5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윌 마이어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린 뒤 제이크 크로넌워스의 우전안타로 무사 1루 기회를 잡았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무사 2, 3루 찬스에서 트렌트 그리셤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크로넌워스가 홈을 밟으며 2-5 한 점 더 따라갔다. 김하성은 3루로 진루했다. 김하성의 허슬 플레이는 이때 나왔다. 후속 타자 오스틴 놀라의 좌익수 짧은 뜬공 때 홈으로 전력 질주해 몸을 날려 홈 플레이트를 찍으며 3-5를 만들었다.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와 충돌한 김하성은 고통스러워하다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두 점 차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7회 세 번째 타격 기회에서 알렉스 베시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 9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다저스와 NLDS 2차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에서는 다르빗슈 유, 다저스에선 클레이턴 커쇼가 선발로 나온다.
  • 마티우시 “한국 패피 안목 까다로울 만큼 세련”

    마티우시 “한국 패피 안목 까다로울 만큼 세련”

    “한국 소비자들은 안목이 정말 세련돼서 까다롭다 싶을 정도예요. 이곳에서 ‘아미’가 성공을 거둔 것을 감사하죠.” 빨간 하트와 에펠탑을 닮은 A자 심벌로 세계인의 마음을 홀린 브랜드 ‘아미’의 창립자 알렉상드로 마티우시(42)가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 11일 광화문 육조광장에서 열린 아미의 2023 봄여름 쇼를 위해서다.패션쇼를 하루 앞두고 그가 묵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짧은 만남을 가졌다. 그는 “시차 적응에 실패했다”며 어깨를 으쓱했지만 막상 본격적인 질문이 오가자 무섭게 집중했다. 마티우시는 “사진을 찍을 때마다 한국 친구들이 하트 손을 해 줘 감동”이었다며 검지와 엄지를 교차한 한국식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마티우시가 ‘친구들과 함께 입을 수 있는 따뜻하고 친근한 브랜드’를 목표로 2010년 설립한 아미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단독 수입해 전개한다. 스웨터 하나가 50만원에 달하는 등 비싼 가격에도 아미는 2030세대가 열광하는 ‘신명품’의 선두주자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9월까지 국내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60%에 이를 정도다. 마티우시는 30분 남짓 이어진 대화에서 ‘이지’(편안함), ‘텐더’(상냥한), ‘쿨’(멋진) 등의 부드럽고 따뜻한 단어를 자주 언급했다. 곤란한 질문에도 ‘울라라’(아이코, 저런 등을 뜻하는 불어)라는 감탄사를 내뱉곤 차분하고 다정한 목소리를 돌려줬다. 서글서글한 눈매에 똑 떨어지는 검정 가죽재킷을 걸친 이 프랑스 남자에게는 으레 성공한 디자이너에게 기대되는 예민한 주름이 없었다. 경쟁이 싫어 좋아하던 발레를 관뒀다는 그의 어린 시절이 자연스럽게 연상됐다. 아미를 상징하게 된 하트 심벌은 그가 어린 시절 편지 끝에 그려 넣곤 했던 하트를 변형했다. 여기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독려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는 “첫 시즌에선 (하트 라인의) 반응이 별로였는데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계속해서 로고 플레이를 독려했다. 마케팅과의 대화와 협업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하트 심벌을 ‘쿨 스터프’(멋진 것)라고 칭했다. 다만 “여기에 갇히고 싶지 않다”면서 하트로 성공을 거둬 이 자리에 있는 건 맞지만 좀더 “조화로운 옷장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광화문의 밤을 수놓은 아미의 2023 봄여름 쇼는 1960년대 복고풍 무드로 가득했다. 브랜드의 특징인 다양한 색을 중심으로 몽마르트르의 자유분방한 분위기, 그곳에 끌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옷은 프렌치 감성으로 무장했으나 무대를 둘러싼 익숙한 빌딩과 뒤로 솟은 북악산, 코끝을 물들이는 서울의 가을 바람이 어우러져 쇼는 독특한 인상을 남겼다. “저는 패션 디자이너이긴 하지만 옷이 남는다기보다는 브랜드를 둘러싼 경험, 가치 등이 결국 남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패션 디자이너로 기억되기보다 좋은 협업자, 좋은 아들, 친구,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김하성 첫 MLB PS에서 2루타에 허슬 플레이까지

    김하성 첫 MLB PS에서 2루타에 허슬 플레이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2루타를 날리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팀은 초반 실점을 회복하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짧은 외야 플라이에도 전력 질주해 상대 포수와의 충돌을 불사하면서까지 득점을 성공시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가 초반부터 다저스 타선에 난타당하면서 내준 실점을 메우지 못하고 3-5로 패했다.클레빈저는 1회 저스틴 터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2사 2루에서 맥스 먼시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에도 2점을 더 주면서 0-5로 끌려갔다. 반면 샌디에이고 타선은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에게 꽁꽁 묶였다. 김하성도 0-2로 뒤진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리아스에게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5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윌 마이어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린 뒤 제이크 크로넌워스의 우전안타로 무사 1루 기회를 잡았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우리아스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트렌트 그리셤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크로넌워스가 홈을 밟으며 2-5 한 점 더 따라갔다. 김하성은 3루로 진루했다. 김하성의 허슬 플레이는 이때 나왔다. 후속 타자 오스틴 놀라의 좌익수 짧은 뜬공 때 홈으로 전력 질주해 몸을 날려 홈 플레이트를 찍으며 3-5를 만들었다.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와 충돌한 김하성은 한참 동안 고통스러워하다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두 점 차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7회 1사에서 잡은 세 번째 타격 기회에서 알렉스 베시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 3-5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다저스와 NLDS 2차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에서는 다르빗슈 유, 다저스에선 클레이턴 커쇼가 선발로 나온다.
  • [인터뷰] 최우식·수영·박해수도 반했다...아미 마티우시 “한국 소비자 까다로울 정도로 취향 좋아”

    [인터뷰] 최우식·수영·박해수도 반했다...아미 마티우시 “한국 소비자 까다로울 정도로 취향 좋아”

    “한국 소비자들은 안목이 정말 세련돼서 까다롭다 싶을 정도예요. 이곳에서 ‘아미’가 성공을 거둔 것이 감사하죠.” 빨간 하트와 에펠탑을 닮은 A자 심볼로 세계인의 마음을 홀린 브랜드 ‘아미’의 창립자 알렉산드로 마티우시(사진·42)가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 11일 광화문 육조광장에서 열린 아미의 2023 봄여름 쇼를 위해서다. 패션쇼를 하루 앞두고 그가 묵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짧은 만남을 가졌다. 그는 “시차 적응에 실패했다”며 어깨를 으쓱했지만 막상 본격적인 질문이 오가자 무섭게 집중했다. 마티우시는 “사진을 찍을 때마다 한국 친구들이 하트 손을 해줘 감동”이었다며 검지와 엄지를 교차한 한국식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마티우시가 ‘친구들과 함께 입을 수 있는 따뜻하고 친근한 브랜드’를 목표로 2010년 설립한 아미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단독 수입해 전개한다. 스웨터 한 벌이 50만원에 달하는 등 비싼 가격에도 아미는 2030세대가 열광하는 ‘신명품’의 선두주자로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9월까지 국내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60%에 이를 정도다. 마티우시는 30분 남짓 이어진 대화에서 ‘이지’(편안함), ‘텐더’(상냥한), ‘쿨’(멋진) 등의 부드럽고 따뜻한 단어를 자주 언급했다. 곤란한 질문에도 ‘울라라’(아이코, 저런 등을 뜻하는 불어)라는 감탄사를 내뱉곤 차분하고 다정한 목소리를 돌려줬다. 서글서글한 눈매에 똑 떨어지는 검정 가죽재킷을 걸친 이 프랑스 남자에게는 으레 성공한 디자이너에게 기대되는 예민한 주름이 없었다. 경쟁이 싫어 좋아하던 발레를 관뒀다는 그의 어린 시절이 자연스럽게 연상됐다.아미를 상징하게 된 하트 심볼은 그가 편지나 카드 끝에 그려 넣곤 했던 하트를 변형했다. 여기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독려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는 “첫 시즌에선 (하트 라인의) 반응이 별로였는데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계속해서 로고 플레이를 독려했다. 마케팅과의 대화와 협업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그는 하트 심볼을 ‘쿨 스터프’(멋진 것)라고 칭했다. 다만 “여기에 갇히고 싶지 않다”면서 하트로 성공을 거둬 이 자리에 있는 건 맞지만 좀 더 “조화로운 옷장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광화문의 밤을 수놓은 아미의 2023 봄여름 쇼는 1960년대 복고풍 무드로 가득했다. 브랜드의 특징인 다양한 색을 중심으로 몽마르트르의 자유분방한 분위기, 그곳에 끌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옷은 프렌치 감성으로 무장했으나 무대를 둘러싼 익숙한 빌딩과 뒤로 솟은 북악산, 코끝을 물들이는 서울의 가을 바람이 어우러져 쇼는 독특한 인상을 남겼다.“저는 패션 디자이너긴 하지만 옷이 남는다기보다는 브랜드를 둘러싼 경험, 가치 등이 결국 남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패션 디자이너로 기억되기보다 좋은 협업자, 좋은 아들, 친구,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바이오로 ‘제2 반도체’ 신화 꿈꾸는 이재용…삼성바이오, 10년 만에 생산력 세계 1위

    바이오로 ‘제2 반도체’ 신화 꿈꾸는 이재용…삼성바이오, 10년 만에 생산력 세계 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에 버금가는 그룹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력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이 부회장의 역점 사업이 세계 선두권의 성장궤도에 오르면서 그의 회장 취임 시계도 빨라지는 분위기다.이 부회장은 11일 인천 연수구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를 찾아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인 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송도캠퍼스를 방문한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 따르면 송도 제4공장은 생산 능력이 24만ℓ에 달하는 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삼성은 이 시설 건설에 약 2조원을 투자했다. 4공장이 이달부터 가동됨이 따라 삼성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총 42만ℓ를 확보,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분야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출범 10년 만의 성과로, 이 부회장은 바이오 산업을 그룹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지목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삼성은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이 정상 가동되는 2023년에는 생산 능력을 총 60만ℓ까지 확대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에서의 ‘초격차’ 우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을 직접 점검한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을 각각 만나 CDMO 및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사업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은 CDMO 분야에서는 4공장에 이어 앞으로 제5공장, 제6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생산 기술 및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건설로 기존 공장 부지를 모두 활용함에 따라 ‘제2 바이오 캠퍼스’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 5000억원을 투자해 11만평 규모의 제2캠퍼스를 조성하고, 이곳에 공장 4개를 추가로 건설해 바이오 분야에서의 ‘초격차’를 완성한다는 게 삼성의 복안이다. 아울러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6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시판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으로 제품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수준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항암·항염 치료제 위주로 구성된 파이프라인은 앞으로 안과·희귀질환·골다공증 등 난치병 분야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첫 가을 도루… 디비전 티켓 훔친 김하성 ‘발야구’

    첫 가을 도루… 디비전 티켓 훔친 김하성 ‘발야구’

    3볼넷 3득점… 선구안·주루 돋보여뉴욕 메츠와 원정 최종전 6-0 완승내일부터 ‘천적’ LA 다저스와 경기김하성(27)이 예리한 ‘눈’과 빠른 ‘발’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김하성이 올 시즌 절대적 열세에 있는 LA 다저스를 상대로도 특유의 발야구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뉴욕 메츠와의 3차전에 유격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3개와 3득점, 1도루로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이끌었다. MLB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 최초의 포스트시즌 도루 기록이다. 가을 야구 한 경기 3볼넷, 3득점도 처음이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7회까지 1안타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타선이 10안타를 터트려 6-0으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2승1패의 샌디에이고는 메츠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진출, 12일부터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출전 티켓을 다투게 됐다. 이날까지 와일드카드 시리즈 3경기에 모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8타수 2안타로 타율은 0.250이지만 뛰어난 선구안으로 볼넷 4개를 뽑아내 출루율 0.500을 기록했다. 이날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메츠 선발 크리스 배싯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이다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셤도 볼넷을 골라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오스틴 놀라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김하성은 4회초 2아웃 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배싯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하성은 그리셤의 중전안타 때 재빨리 홈까지 파고들어 3-0을 만들었다. 6회초 메츠의 세 번째 투수 드루 스미스에게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8회초 선두 타자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 타자 후안 소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또 득점을 올렸다. 이날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3번 출루해 3번 모두 득점을 올리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김하성의 다음 상대는 올 시즌 5승14패로 절대적 열세에 있는 LA 다저스다. 111승51패로 구단 사상 정규시즌 최다승을 올린 LA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승률만이 아니라 득실점 마진도 무려 +62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김하성이 이런 천적을 또 발야구로 흔들어 반전 드라마의 발판을 놓을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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