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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외국인 페이스메이커 영입 한국 마라톤 기록단축 노린다

    마라톤이 대표팀 차원에서 처음 외국인 페이스메이커를 영입했다. 8월 대구에서 열릴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기록을 단축, 메달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17일 케냐 출신 앤더슨 키프로노 치르치르(22)를 페이스메이커로 영입,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대표팀 동계훈련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입국했으며 월 2500달러를 받는다. 170㎝에 54㎏인 키프로노 치르치르는 지난해 조선일보 마라톤대회에서 개인 최고인 2시간 12분 01초를 찍고 6위를 차지했다. 2009년 프랑스에서 열린 하프마라톤에서는 1시간 1분 50초로 3위에 올랐다. 그는 주로 선두권 선수가 좋은 기록과 함께 순위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30~35㎞까지 페이스메이커로 뛰었다. 지난해 조선, 동아 대회에서는 1위 선수가 2시간 7~8분대로 골인하도록 힘을 보탰다. 황영조 연맹 기술위원장은 “마땅한 경쟁자가 없었던 지영준은 물론 여러 선수가 훈련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년째 난공불락인 이봉주가 세운 한국기록(2시간 7분 20초)을 깰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0순위 후보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영준(30·코오롱). 2시간 8분 30초가 개인 최고 기록인 지영준은 국내 경쟁자보다 월등해 기록 단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문 페이스메이커가 오면서 신기록 수립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영준은 오는 3월 20일 광화문~잠실종합운동장 코스에서 열릴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6분대 진입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맹은 기록 추이를 지켜본 뒤 대표팀과 상의, 다음 달쯤 아프리카 마라토너를 한 명 더 데려올 계획이다. 한국은 대구 대회에서 지영준을 앞세워 개인전과 단체전(상위 3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번외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농구] 순위 중간점검… 3色 선두권 트리오

    [프로농구] 순위 중간점검… 3色 선두권 트리오

    10일 현재 프로농구 KT가 단독 1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나눠 가진 전자랜드, 동부의 기세도 여전하다. 한 경기 안팎에서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매 경기 순위가 바뀌는 전쟁. 전창진 KT 감독은 “우리는 많이 뛰고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 최선을 다해야 겨우 이길까 말까다.”라며 겸손한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뛰고, 전자랜드는 높고, 동부는 높으면 뛴다.”고 말했다. 그렇다. 선두권을 형성한 KT·전자랜드·동부는 3색(色)이다. ●KT(1위) - 조직력 최고 운동화에 불이 붙은 듯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발’이 강점이다. ‘팀은 개인의 합보다 강하다.’는 말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은, 전 감독 부임 두 시즌째 접어들어 더 매끄럽게 가다듬어졌다. 착착 맞아 들어가는 정확한 공수 패턴이 몸에 붙었다. ‘새신랑’ 박상오와 ‘국가대표’ 조성민의 기량도 진화했다. 허점이 있다면 단신. 농구는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한다지만 작은 키는 아킬레스건이다.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198㎝)마저 국내파와 고만고만하다. 포스트가 막혔을 때 외곽이 터져주지 않으면 운용의 폭이 좁아진다. ●전자랜드(2위) - 노장들 높이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높다. 서장훈과 문태종, 허버트 힐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쏘아대는 득점포는 상대를 질리게 한다. 신기성과 정영삼이 이끄는 앞선은 빠르고 노련하다. 박성진·이병석·이현호 등 식스맨도 쏠쏠하게 활약 중. 워낙에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갖고 있어 수비하기 까다롭다. 더블팀이라도 갈라치면 오픈찬스에서 적중률 높은 외곽포를 쏘아 올리기 때문. 상대적으로 노쇠한 게 흠이다. 서장훈이 37세, 문태종과 신기성이 36세다. 유도훈 감독은 출전 시간을 조절하다 승부처에서 주사위를 던지지만 라운드 후반까지 체력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동부(3위) - 수비력 끈끈 끈끈한 수비력이 단연 발군이다. 평균 실점 68.8점으로 수비력 1위. 2위 전자랜드(75.5점)를 압도한다. ‘트리플 타워’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이 이끄는 포스트는 ‘파리지옥’이다. 높기도 하거니와 유기적이고 악착같다. 잘못 발을 디디면 빠져나오기 힘들다. 동부는 크면서 빨라 위협적이다. 백코트나 속공 시 주저함이 없다. 다만, 선수층이 얇은 게 불안하다. 주전과 비주전의 기량 차가 크다. 전력의 핵인 김주성은 부상을 달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트리플 타워 중 하나라도 무너지면 동부도 답이 없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동부·KT 맨앞줄 꿰찼다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뀐다. 1위는 또 세팀이 됐다. 전자랜드·동부·KT가 순위 표 맨 위를 나눠 가졌다. 나란히 19승 8패다. 3라운드를 마치고 리그 반환점을 돈 5일 현재 선두권이 참 두껍다. KT는 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전자랜드를 74-65로 눌렀다. KT는 단독 1위였던 전자랜드를 잡고 시즌 19승(8패)째를 챙겼다. 원정 5연승. 올 시즌 두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것도 기분 좋게 설욕했다. 선두 싸움으로 관심을 끌었던 것과 달리 경기는 싱거웠다. KT는 촘촘한 수비망으로 전자랜드를 묶었다. 2점슛을 어느 정도 내주는 대신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외곽포는 철저히 틀어막았다. 공격에서는 박상오와 조성민, 제스퍼 존슨이 산발적으로 득점포를 터뜨렸다. KT는 줄곧 앞섰다. 단 1분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을 42-27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종료 5분 전에는 20점 차(53-33)까지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 30여초 전 문태종(19점)의 3점포로 72-65까지 따라붙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KT는 찰스 로드(6점 4리바운드)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승리를 매조지했다. 턴오버를 6개로 잘 막은 KT는 집중력에서 전자랜드(13개)를 압도했다. 박상오가 20점 6리바운드로 주역이 됐고, 조성민(14점 4리바운드)과 제스퍼 존슨(12점 9리바운드)이 골고루 활약했다. 동부도 안방 원주치악체육관에서 SK를 83-63으로 여유 있게 꺾고 공동 1위에 가세했다. 강동희 감독이 테크니컬파울 2개를 받아 퇴장당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트리플 타워’는 건재했다. 김주성이 올 시즌 첫 트리플더블(14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연봉 킹’의 면모를 뽐냈다. 신인 안재욱이 3점포 6개(20점)를 꽂았고, 윤호영(18점 5리바운드)은 포스트를 장악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중위 4팀 선두권 ‘호시탐탐’

    [프로농구] 중위 4팀 선두권 ‘호시탐탐’

    프로농구가 3일 현재 반환점을 돌았다. 판세는 3강 4중 3약으로 나뉜다. 선두권은 지난주까지 전자랜드·KT·동부가 엎치락뒤치락하며 한치 양보 없는 혈전을 벌였다. 전자랜드가 단독 선두에 올라섰고, KT와 동부가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이런 가운데 새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무장한 중위권 4팀이 호시탐탐 선두권 진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삼성은 광저우 차출 3인방(이승준·이규섭·이정석)이 돌아온 뒤 오히려 상승세가 꺾였다. 시즌 첫 4연패까지 당했다. 이에 안준호 삼성 감독은 “초심으로 돌아가자.”며 변화를 줬다. 주전과 식스맨 가릴 것 없이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계속 밀고 나갔다. 득점 1위(평균 26.24점)인 애런 헤인즈를 선발로 기용, 초반 승부를 걸었다. 삼성은 지난 2일 LG를 꺾으며 4연패 뒤 2연승했다. 이번 주 상위권을 잡는 고춧가루팀 모비스와의 2경기가 상위권 도약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슬로스타터’라는 별명답게 KCC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우승 후보답지 않게 초반에는 하위권에서 맴돌았지만,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했다.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이 부상에서 회복됐다. 전태풍, 강병현 등도 덩달아 시너지 효과를 냈다. 4일 LG전만 잘 넘기면 비교적 약체팀들과 경기가 잡혀 있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KCC와 나란히 승률 5할(13승 13패)인 5위 SK는 들쑥날쑥하다. 선수진이 화려해 시즌 초반 우승 후보로 분류됐지만 김민수, 방성윤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방성윤이 300일 만에 코트에 복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리그 최고 3점 슈터인 방성윤과 김효범이 얼마나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가 선두권 진입의 열쇠다. 7위 LG가 믿는 구석은 역시 지난 시즌 득점왕 문태영이다. 그러나 문태영이 막히면 다른 선수들까지 힘을 쓰지 못하는 게 문제다. 또 다른 득점 루트인 크리스 알렉산더는 최근 기복이 심해 상위권 도약이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문태영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조상현과 기승호 등의 외곽 플레이가 살아난다면 승산이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LIG 강서브에 상무신협 ‘쩔쩔’

    LIG손해보험이 상무신협의 상승세를 짓밟고 4승째를 챙겼다. LIG는 29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11 프로배구 V-리그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 강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3-0(25-17 25-16 25-14) 완승을 거뒀다. LIG는 시즌 4승 3패로 3위 자리를 지키며 선두권 추격을 시작했다. 서브가 좋았다. LIG는 강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든 뒤 블로킹으로 공격을 봉쇄하는 전형적인 강팀의 전술을 들고 나왔고, 확실하게 먹혀들었다. LIG는 김요한, 페피치, 이경수, 황동일 등이 강한 서브를 구사하며 서브리시브를 흔들었고, 서브에이스서 7대1, 블로킹에서 9대3으로 상무신협을 압도했다. 김요한은 블로킹 3개, 후위공격 5개 등을 포함해 15득점을 몰아쳤다. 성공률 63.15%로 순도 높은 공격을 펼쳤다. 페피치도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상무신협은 주포 강동진이 33.33%의 낮은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9득점에 그쳤다. LIG는 김요한, 페피치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려 기선을 제압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LIG는 페피치의 백어택, 김철홍의 블로킹, 이경수의 퀵오픈 등 화려한 공격력을 보이며 2세트도 여유 있게 챙겼다. 3세트에도 LIG는 수준 높은 공격으로 군인 특유의 투지로 달려드는 상무신협에 단 한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27일 KEPCO45를 꺾고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올리며 분전했던 상무신협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6패째를 안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농구]SK, 삼성 밥에서 천적으로

    [프로농구]SK, 삼성 밥에서 천적으로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르다. 프로농구 SK. 이전까지 모래알팀으로 불렸다. 지난 시즌, 우승권 멤버를 보유하고도 성적은 엉망이었다. 지나치게 자유분방했다. 좌충우돌 개인플레이로 게임을 풀어갔다. 보이면 쏘고, 막히면 패스하는 비효율 농구의 전형이었다. 동선은 꼬이고 패턴은 단조로웠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었다. 특히 서울 라이벌 삼성과의 전적이 최악이었다. SK는 지난 시즌 삼성에 6전 전패했다. 걸어서 10분 거리 잠실학생체육관(SK)과 잠실체육관(삼성)을 홈으로 쓰는 두팀의 희비가 확연히 갈렸다. “말이 라이벌이지 사실은 삼성 밥”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하위권 성적도 성적이지만 지역 라이벌에 일방적으로 밀린 게 더 뼈아팠다. 그런데 올 시즌 SK 페이스가 좋다. ‘신산’ 신선우 감독이 오프시즌 동안 팀 체질을 바꿔놨다. 스타들의 강한 개성을 희석해 팀 색깔에 섞었다. 속도가 빨라졌고 패턴은 다채로워졌다.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전까지 SK의 순위는 4위 삼성에 2게임 뒤진 5위. 그러나 기분 좋은 요소가 있었다. 올 시즌 삼성과 2번 만나 2전 전승을 거뒀다. 지역 라이벌이 이날 다시 만났다. SK는 삼성을 잡고 지난 시즌 앙갚음을 해야 했다. 4위 삼성을 잡고 준선두권으로 올라가는 것도 급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난전 양상으로 흘렀다. 두팀 다 화끈한 공격 농구였다. SK는 주희정의 리드 아래 상대 진영으로 돌진했다. 1쿼터 22-21. 삼성이 1점 앞섰다. 백중세였다. 2~3쿼터도 치고받았다. 다만 3쿼터, SK의 외곽포가 가동을 시작했다. 3점슛 5개를 터트려 67-60, SK가 앞서 나갔다. 4쿼터엔 역전-재역전-재재역전-재재재역전이 이어졌다. 경기 종료 1분 20초 전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이 시점 SK 이민재와 김효범이 3점슛 2개를 연이어 넣었다. 88-84. SK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결국 92-90 SK가 승리했다. SK는 올 시즌 삼성에 3전 3승이다. 두팀 처지가 뒤바뀌었다. SK 주희정은 프로농구 사상 첫 정규리그 4500도움을 기록했다. 창원에선 인삼공사가 LG를 85-73으로 크게 이겼다. 부산에선 모비스가 KT에 76-69로 이겼다. 모비스는 시즌 5연패를 끊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7번 엎치락뒤치락… 결국 삼성이 웃었다

    [프로농구] 7번 엎치락뒤치락… 결국 삼성이 웃었다

    연승팀과 연패팀이 만났다. 17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KT전. KT는 6연승째를 이어가고 싶었고, 삼성은 3연패 늪에서 벗어나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의 순위는 KT 3위-삼성 4위. 둘 다 선두 그룹에 단 한발씩 뒤처져 있었다. 서로를 밟아야 선두권 진입이 가능하다. 힘겨루기는 초반부터 팽팽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내내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 1쿼터, KT는 특유의 스타일대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코트 전체 밸런스가 좋았다. 특정 득점 루트에 쏠리지 않고 다양한 동선으로 공을 운반했다. 삼성은 이승준과 애런 헤인즈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빠르게 움직였다. 역할 분담이 매끄럽게 이뤄졌다. 1쿼터에만 둘이 23점을 합작했다. 2쿼터 중반엔 삼성 외곽포가 폭발했다. 이규섭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켰다. 쿼터 종료 3초 전엔 이원수가 3점슛을 터트렸다. 46-42. 삼성이 근소하게 앞서갔다. 공방은 계속됐다. 3쿼터 초반 KT가 역전. 중반 이후엔 다시 삼성이 주도권을 되찾았다. 나이젤 딕슨이 골밑을 지키고 이정석은 외곽에서 두들겼다. 3쿼터, 삼성의 4점차 리드가 다시 이어졌다. 4쿼터 들어 승부는 더욱 안갯속이었다. 두 팀은 7번의 역전 재역전을 반복했다. 쿼터 종료 12초 전. 89-88 삼성이 1점 앞선 상황에서 KT 조성민이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절호의 역전 기회였다. 그러나 하나만 성공했다. 89-89 동점.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들어선 삼성이 경기를 다소 편하게 풀었다. 삼성 헤인즈가 KT 제스퍼 존슨의 5반칙 퇴장을 유도했다. 연장 종료 1분 37초 전 골밑 돌파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이 순간 7점차. 삼성에 승기가 넘어갔다. 삼성이 KT에 102-99로 승리했다. 4위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 3위 KT와의 격차를 0.5경기차로 좁혔다. 창원에선 LG가 모비스를 82-67로 눌렀다. LG 조상현이 3점슛 3개를 포함, 22점을 넣었다. 크리스 알렉산더도 23점 1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아빠의 이름으로 달리고 또 달렸다”

    “아빠의 이름으로 달리고 또 달렸다”

    만년 ‘유망주’였다. 고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포스트 이봉주’로 기대를 모았던 마라토너 지영준(29·코오롱). 그에게는 언제부터인가 ‘국내용’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붙었다. 국제대회에 유독 약했기 때문. 아시안게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02년 부산에서는 당시 금메달을 땄던 (이)봉주(40) 형과 함께 뛴 것에 만족해야 했고, 2006년 도하에서는 7위에 그쳤다. 그리고 마라토너로는 황혼인 서른을 목전에 두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이번에도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국내용’ 별명 후련하게 벗어 그런데 지영준은 절박했다. 지난해 이미해씨와 결혼한 뒤 올해 첫 아들 윤호가 태어났다. 가장이 됐다. 가장의 책임은 뭐니뭐니해도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것. 평생 마라톤밖에 모르고 살아온 지영준이 ‘아버지 노릇’을 하기 위해선 무조건 금메달이 필요했다. 지영준은 이를 악물었다. 일주일에 한번씩 40㎞ 코스를 뛰는 등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훈련을 마다하지 않았다. 원인 모를 국제대회 징크스 따위에 전혀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을 만큼 자신을 담금질했다. ‘여기가 한계인가.’라고 느낄 때마다 이를 악물었다. 아들을 떠올리며 ‘아버지의 이름으로’ 한 걸음을 더 뛰었다. 스승인 정만화 원주 상지여고 감독과 아내도 그의 마라토너 인생의 마지막 자존심을 건 노력을 아낌없이 지원했다. 그리고 드디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영준은 아시안게임 마지막 날인 27일 중국 광저우 대학성 철인3종 경기장 주변을 도는 42.195㎞ 풀코스에서 열린 결승에서 2시간 11분 10초로 금빛 월계관을 차지했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02년 부산 대회까지 남자 마라톤을 4연패했던 한국은 8년 만에 다시 왕좌에 오르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3일전 도착 더위 준비한 게 적중” 22.7도의 비교적 더운 날씨에 시작한 레이스에서 지영준은 시작부터 줄곧 선두권을 지키다 33㎞ 지점부터 케냐 출신인 지난 대회 우승자 무바라크 하산 샤미(30·카타르)와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였다. 그러다 37㎞ 코너 부근에서 치고 나와 샤미와 격차를 벌렸고 이후 결승선까지 5㎞ 가까이 독주를 펼친 끝에 여유 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샤미는 32㎞ 급수대 지점에서 지영준과 부딛히자 등을 손으로 내려치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저질렀고, 37㎞ 지점 급수대에서는 물병 대신 물을 적신 스펀지만 있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 서서 자원봉사자에게 항의하는 등 어이없는 행동으로 자멸했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지영준은 기다리고 있던 윤호를 끌어안고 기뻐한 뒤,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자축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먹여 살릴 처자식이 생기니까 남들보다 한 걸음 더 뛰어야 했다.”면서 “계속 외국에만 나가면 죽을 쑤어 이번에는 100% 철저히 준비했다. 훈련량이 많다 보니 후반에도 지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더운 것을 고려해 레이스 3일 전에 광저우에 도착해 준비한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면서 “혼자 운동할 때 도와주신 정 감독님과 아내, 그리고 가족들께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런던통신] 루니의 컴백이 맨유에게 미치는 영향

    [런던통신] 루니의 컴백이 맨유에게 미치는 영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킹(King)’ 웨인 루니(25)가 돌아왔다. 지난 주말 위건전을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한 루니는 레인저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비록 필드 골이 아닌 페널티킥에 의한 득점이었지만 약 3개월 만에 터진 루니의 득점포는 모두를 기쁘게 만들었다. 경기 전 루니는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라운드 안에서의 플레이를 통해 내가 맨유의 선수로 남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증명 하겠다”고 밝혔고 골을 터트린 뒤 한 팬과 뒤엉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팬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길 원했다. 그래서 골을 넣은 뒤 팬들에게 갔고, 한 팬이 나를 향해 점프를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루니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영국 방송 <ITV>와의 인터뷰에서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선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루니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그의 페널티킥은 한마디로 환상적(Fantastic)이었다. 물론 루니는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하지만 오랜 공백 기간을 감안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어쨌든 그가 골을 성공시켜 매우 기쁘다”며 루니의 복귀를 반겼다. ▲ ‘슬로우 스타터’ 맨유 “지금부터 시작” 시즌의 약 1/3을 소화한 맨유는 현재 7승 7무(승점 28점)으로 선두 첼시(28점)에 골득실에서 뒤진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쁜 성적도 아니다. 시즌 초반 맨유는 사실상 이 대신 잇몸으로 대부분의 경기를 치러왔다. 루니는 부상과 불륜 그리고 재계약 문제로 오히려 맨유를 흔들었고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큰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라이벌 클럽들 역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며 좀처럼 승점을 쌓지 못했다는 것이다. 잘나가던 첼시는 레이 윌킨스 코치 해임 이후 연패에 빠지며 흔들렸고 아스날은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 패배 이후 패닉에 빠졌다. 물론 덕분에 현재 1위 첼시와 4위 맨시티의 승점 차이는 불과 4점 밖에 나지 않는다. 맨유에게는 기회인 동시에 여전히 위기인 셈이다. 그러나 맨유가 전통적인 ‘슬로우 스타터’인 점을 감안하면 시즌 초반의 혼돈 상황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맨유는 루니가 없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해 왔다. 그리고 이제는 ‘에이스’ 루니는 물론 ‘노장’ 라이언 긱스도 1군 스쿼드에 복귀한 상태다. 이는 맨유에게 매우 중요한 변화다. 오는 12월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아스날(홈), 첼시(원정), 선더랜드(홈)으로 이어지는 죽음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 퍼거슨 “루니와 베르바토프 투톱 믿는다” 최근 루니의 복귀를 가장 간절히 기다린 사람은 아마도 파트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일 것이다. 시즌 초반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첼시와의 커뮤니티 실드를 시작으로 거의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며 맨유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그 중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리버풀전이었다. 그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2 극적인 승리를 선사했고 언론은 ‘백작’의 부활을 선포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이후 베르바토프는 마치 리버풀의 저주에 걸린 듯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페데리코 마케다와의 주전 경쟁에서도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베르바토프가 부진에 빠지기 시작한 시점이 루니의 사건 일지와 어느 정도 일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루니의 부진과 이탈이 베르바토프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퍼거슨 감독 역시 그 점을 공식으로 인정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를 너무 자주 바꿨다.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은 바로 감독인 나에게 있다. 이제는 좀 더 고정된 선수 선발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에겐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루니가 자신의 폼을 되찾길 원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루니에게 필요한 파트너는 베르바토프이다”라고 밝혔다. ▲ ‘두 개의 심장’ 박지성, 로테이션으로 복귀하다 이 밖에도 루니의 복귀는 박지성의 선발 출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루니는 공격수임에도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그동안 퍼거슨 감독은 전방에서의 압박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박지성을 중용해왔고, 박지성은 압박과 득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선물하며 퍼거슨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그러나 최전방에 루니가 복귀하고 포지션 경쟁자인 긱스 마저 스쿼드에 포함되면서 박지성은 다시 예전의 로테이션 시스템하에 출전 기회를 부여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박지성은 지난 레인저스 원정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며 다가올 주말 블랙번과의 홈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맨유와 블랙번의 15라운드 경기는 오는 27일(한국시간) 밤 12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사이클 불운 떨치고 싶었는데…”

    “사이클 불운 떨치고 싶었는데…”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했다. 아니 동메달이라도 좋았다. 사이클에서 유독 불운이 많았던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맺힌 한을 풀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노메달. 23일 광저우 철인3종 경기장 주변 도로에서 열린 여자 100㎞ 개인도로에서 나아름(20·나주시청)은 5위에 그쳤다. 지난 16일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탈락했던 나아름의 ‘눈물’ 동영상은 화제가 됐다. 인터넷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격려 댓글이 달렸다.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사고 당일에는 숙소에 틀어박혀 있었지만 다음날 씩씩하게 털고 일어났다. 부모의 안부 전화에도 그는 “많이 안 다쳤으니 괜찮다.”며 어른스럽게 답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실전처럼 훈련했다. 선수촌에서 같은 방을 쓰는 이주미(21·연천군청)는 “아름이가 눈에 불을 켜고 하겠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만큼 메달이 절실했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이날 한국은 나아름과 유진아(24·서울시청)를 경기에 내보냈다. 둘은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줄곧 선두권을 유지했다. 막판 스퍼트에서 승부를 볼 심산이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과 중국 선수들이 줄곧 나아름을 에워싸고 달렸다. 지난 3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트랙선수권 개인 추발 3㎞에서 한국신기록(3분 39초)을 세운 나아름을 집중 견제한 것. 나아름은 이들을 신경 쓰느라 평소보다 힘들게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6위로 골인한 유진아는 상대선수의 견제로 두 번이나 걸려 넘어지기까지 했다. 레이스를 마친 나아름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거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정숙 여자대표팀 감독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나아름은 “상대선수들이 계속 방해해서 힘들게 레이스했다.”면서 “아쉽지만 이게 끝이라고 생각 안 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을 바라보고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작고 왜소한 체구였지만 실패에 굴하지 않는 당찬 모습이 아름다웠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빗속 우승 처음… 영암 못잊어” 1년 5개월만에 정상복귀 감격

    “빗속 우승 처음… 영암 못잊어” 1년 5개월만에 정상복귀 감격

    “빗속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기쁩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에서 우승한 페르난도 알론소(29·스페인·페러리)는 “어려운 여건에서 우승의 행운을 잡은 만큼 영암 서킷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가 2위에서 선두(231점)로 올라서며 한국과 멋진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알론소는 “선두권을 유지하던 마크 웨버와 제바스티안 페텔이 오늘 불운했을 뿐이고, 올 시즌 남은 2개 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16라운드까지 누적 포인트 220점으로 1위를 달렸던 웨버와 206점으로 3위인 페텔이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각각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알론소는 한국에서 처음 열린 F1그랑프리 챔피언에 오르면서 한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행운아’가 됐다. 그는 2005년과 2006년 F1 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년간 르노 소속으로 뛰며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를 물리치고 정상을 지켰던 알론소는 2007년 맥라렌으로 이적했으나 당시 호흡을 맞췄던 루이스 해밀턴(영국)과 불화설이 나돈 끝에 시즌을 3위로 마쳤다. 2008년 다시 르노로 돌아왔으나 순위는 5위까지 밀렸고 지난 시즌에는 랭킹 포인트 26점밖에 따내지 못하며 9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명문팀 페러리에 합류하며 심기일전한 알론소는 개막전인 바레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2008년 10월 일본 대회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정상에 복귀한 알론소는 이번 한국 대회까지 5승을 따내며 2006년 이후 4년 만에 종합 챔피언 복귀를 노리게 됐다. 그의 소속 팀인 페러리도 한국에서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알론소가 우승하고, 펠리페 마사(29·브라질)는 3위에 오르며 시상대 세 자리 가운데 두 자리를 휩쓸었다. 아직 순위는 3위에 머물러 있지만 1위 레드불과 차이를 52점차로 좁히면서 2개 대회에서 역전의 발판도 마련했다. 영암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대졸자 2명중 1명만 취업

    대졸자 2명중 1명만 취업

    지난해 8월과 올 2월 4년제 대학 졸업생 취업률이 절반을 조금 넘긴 55.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 취업난이 통계로 확인된 것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역 취업률이 55.1%로 비수도권 취업률 54.9%보다 다소 높았다. 전문대학 취업률은 55.6%로 4년제 대학의 55.0%와 비슷했다. 또 국·공립대 취업률이 57.2%로 54.4%의 사립대를 약간 앞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전국 524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3만 9996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26만 7003명이 취업했다고 공식 집계하고, 대학별 취업률 현황을 대학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취업률 통계는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악했다. 지난해까지는 대학이 주당 18시간 근무자를 자체 파악, 보고하는 방식으로 취업률을 집계했지만, 대학들이 취업률을 과장한다는 의혹에 따라 올해부터 집계방식을 바꿨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통틀어 취업률 1위는 농협대학으로, 졸업생의 88.9%가 취업했다. 2위인 경북 구미1대학의 취업률은 85.7%였다. 4년제 대학 중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가 81.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을지대(81.0%), 건동대(74.0%), 한국산업기술대(73.1%), 건양대(72.8%) 등 의예·이공계 학과나 특화된 학과를 보유한 대학들이 차지했다. 해마다 졸업자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종합대학 중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가 69.4%로 1위에 올랐고, 이어 성균관대(65.2%), 고려대(64.6%), 연세대(64.0%), 한양대(60.8%) 등의 순이었다. 전공별로는 94.1%를 기록한 의학을 비롯해 치의학(84.5%), 한의학(77.0%), 약학(75.8%) 등 의약 계열이 선두권을 독점했다. 이어 지상교통공학(75.4%), 기전공학(73.6%), 재활학(72.8%), 기계공학(70.9%), 유아교육학(68.4%), 해양공학(67.6%) 순으로 집계됐다. 전문대에서는 농수산(77.1%), 재활(75.3%), 금속(74.8%), 유아교육(74.1%), 특수교육(73.9%), 간호(73.6%), 비서(73.1%) 등의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취업률을 계열별로 보면 교육계열 74.1%, 의약계열 68.1% 등이었으며,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 취업률은 각각 48.0%와 35.3%에 그쳤다. 일반대학원 취업률 집계에서도 의약(86.9%)·공학계열(82.3%) 취업률이 인문(43.3%)·예체능(35.5%) 계열 취업률을 크게 앞서 극심한 계열별 편차를 드러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프로축구] ‘디펜딩 챔프’ 전북 빈손되나

    [프로축구] ‘디펜딩 챔프’ 전북 빈손되나

    ‘디펜딩챔피언’ 전북이 휘청대고 있다. 여러 마리 토끼사냥에 나섰지만, 결국엔 빈손이 될지도 모르겠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전북의 위엄은 실로 대단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했고, K-리그에서도 선두권이었다. 컵대회와 FA컵까지 쭉쭉 올라갔다. 4관왕도 가능하다고 했다. 거칠 게 없었다. 그러나 지난 15일 안방에서 열린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의 AFC챔스리그 8강 1차전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22일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결국 준결승행에 실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살인스케줄’을 소화한 전북은 24일 오후 7시에야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후유증은 컸다. 26일 리그 23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은 물론,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전북은 시차적응도 못한 채 그라운드에 섰다. 그나마도 이동국-루이스-에닝요-로브렉 등 주전 공격진이 명단에서 빠졌다. 김상식-최철순-서정진 등이 나섰지만 사실상 1.5군이었다. 초반은 괜찮았다. 전반 20분 김민학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38분, 후반 8분 유병수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두 골을 보탠 유병수는 득점선두(17골)를 이어갔다. 후반 15분엔 수비라인이 한순간에 무너지며 김영빈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39분 김형범의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쫓아가긴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인천의 3-2승. 2연승을 거둔 인천(승점27)은 PO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리그 2연패를 당한 전북은 승점37로 PO 마지노선인 6위를 지켰다. AFC챔스리그 4강에 오른 성남은 강원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신바람을 이어갔다. 선두 제주는 포항과 1-1로 비겼고, 수원과 광주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삼성 빗속에서 날까

    잔디 상태가 나빠도 K-리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선두싸움이 벌어지는 프로축구 무대다. 30라운드 가운데 20라운드를 치렀지만 1위 제주부터 5위 경남까지 약속이나 한 것처럼 승점 1차다. 단 1경기로 순위가 뒤바뀌는 무한경쟁 구도다. 매 경기가 치열하다. 11일 선두싸움의 분수령이 될 3경기가 벌어진다. 서울-대구(서울월드컵경기장), 경남-울산(창원축구센터), 수원-제주(수원월드컵경기장)전.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이 가는 경기는 전반기 꼴찌 다툼에서 훌쩍 벗어나 어느새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6위 수원과 1위 제주의 맞대결이다. 최근 6승1무로 ‘명가재건’의 완성 단계에 오른 수원은 거칠 것이 없다. 골잡이 다카하라 나오히로가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염기훈과 황재원 등 부상 선수들까지 복귀했다. 제주에는 ‘제3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은중이 있다. 김은중은 ‘한국축구의 미래’로 각광받던 1998년 아시아 청소년대회에서 다카하라가 이끌던 일본과 만나 조별리그와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영웅’이 됐던 추억이 있다. 12년 만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났다. 경남은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전남, 광주와 연이어 무승부를 기록하며 5위까지 내려갔다. 상대의 집중 견제로 득점행진을 멈춘 ‘브라질특급’ 루시오가 침묵을 깨야 한다. 전반기 선두였던 울산은 최근 5경기 무승(2무3패)의 부진 속에 7위까지 추락했다. 수비의 중심 김동진의 부상이 안타깝지만, 방법이 없다. 이기지 못하면 희망은 사라진다. 오장은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대진상으로는 대구와 홈경기를 치르는 2위 서울이 제일 유리하다. 서울은 홈에서 1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 11골이다. 황선홍 감독의 부산(승점27·8위)은 꼴찌 대전을 상대로 승점 쌓기에 나선다. 인천은 12일 광주전에서 허정무 감독 취임 뒤 첫 승리를 노린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독일 국제 가전전시회 참가 CEO 2인 인터뷰

    독일 국제 가전전시회 참가 CEO 2인 인터뷰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 “내년 IT 30조원 투자”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모바일과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등 전자산업에 3대 빅뱅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내년 3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정보기술(IT) 빅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0) 개막식에 참석한 뒤 한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IT 빅뱅의 선두주자로 스마트 창조자(크리에이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바일·미디어·앱 3대 빅뱅시대 최 사장은 이를 위해 “2011년 투자계획을 30조원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11조원, 액정표시장치(LCD) 5조원 등 사상 최대 규모인 총 26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수종 사업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최 사장은 “태양광 사업을 위해 올해 1억달러 정도를 투자,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확보했다.”면서 “바이오나 헬스케어 사업도 기술을 기반으로 답을 제시하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사장은 앞으로 있을 IT 빅뱅의 내용으로 ▲디지털 미디어 전환 ▲모바일 라이프 확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유통·소비 등을 꼽았다. ●발광다이오드 TV 올 1000만대 판매 그는 발광다이오드(LED) TV는 올해 1000만대 판매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3차원(3D) 입체영상 TV도 출시 6개월 만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면서 “스마트폰은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 확대로 1위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이뤄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서는 “주인이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실적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은 일본 기업의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면서 “회장님이 복귀한 뒤 회사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결정은 전문경영인이 할 수 없고, 회장님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를린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LG전자 강신익 사장 “스마트TV 개발 총력” LG전자가 내년 평판TV 판매 목표를 4000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특히 3차원(3D) 입체영상과 발광다이오드(LED) 등 프리미엄급 TV 라인업을 확대, 점유율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내년 평판TV 4000만대 이상 판매 강신익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사장)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0) 개막식 직후 국내 언론들과 간담회를 갖고 “2011년 평판TV를 최대 4000만대 판매해 선두권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 2500만대 대비 40% 정도 늘어난 수치다. 특히 액정표시장치(LCD) TV의 경우 내년 3500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쉽고 재미있는 스마트 TV’라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강 사장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TV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TV 시장의 대변혁을 이끌 것”이라면서 “무한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LG만의 스마트 TV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IFA에서 내놓은 LG 스마트 TV는 자체 플랫폼인 ‘넷캐스트 2.0’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구글 플랫폼을 채택한 ‘구글 TV’를 내놓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만든다면 내년 초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만의 스마트TV 내놓을 것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상반기엔 환율과 부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외부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하반기에는 LED, 3D TV 등 대형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 연초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소니가 외주생산을 통한 저가 공세로 LG전자를 따라잡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오래 가지 못할 것이고, 금액과 수량 측면에서 모두 소니를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베를린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강신익 LG전자 사장, “세계 시장 주도권…스마트TV 등 차별화 기회”

    강신익 LG전자 사장, “세계 시장 주도권…스마트TV 등 차별화 기회”

    “‘나노(NANO) 풀 LED TV’로 대표되는 기술선도형 전략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현재의 사업 환경을 차별화의 기회로 삼을 것”[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강신익 사장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10’ 전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세계 TV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대와 브랜드 차별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설명했다.강 사장은 “수년간 축적해온 풀 LED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나노(NANO) 풀 LED TV외에도 사용자 편의성을 갖춘 스마트TV 등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혁신적 제품을 앞세워 LG TV만의 정체성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 사장은 이어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구매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중국,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중장기 관점,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목표로 프리미엄 제품·마케팅으로 본격 승부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강 사장은 또 “상반기 환율, 부품 부족 등 외부환경의 영향이 있었지만 신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외부환경이 개선 기조에 들어선 하반기에는 LED LCD TV와 3D TV 등 대형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를 통해 연초 설정한 2천900만대의 평판TV 판매목표를 계획대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 사장은 덧붙였다.한편 LG전자는 LCD TV를 2011년 세계시장에서 3천50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약 15% 이상으로 높일 목표로 평판TV 판매량을 최대 4000만대로 확대해 선두권(Top Tier)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LG電, ‘스마트 TV’ 내년초 콘텐츠 파트너쉽 구축·전용 어플 확보

    LG電, ‘스마트 TV’ 내년초 콘텐츠 파트너쉽 구축·전용 어플 확보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LG전자는 내년 평판TV 판매량을 최대 4000만대로 확대해 선두권(Top Tier)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할 계획이다.LCD TV는 내년 세계시장에서 3천50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약 15% 이상으로 목표치를 높였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 목표는 올해 2천500만대 대비 40% 늘어난 것.LG전자는 2011년 세계 LED LCD TV 시장이 일반(CCFL) LCD TV 시장 규모를 넘어서 3D TV 시장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 제품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대형화를 주도할 계획이다.LG전자는 전체 LCD TV 판매량 중 LED LCD TV가 차지하는 비중을 60%로 확대했다.‘나노 기술’을 적용한 화질과 디자인을 구현한 프리미엄 TV 나노(NANO) 풀 LED TV 라인 업을 대폭 늘려 글로벌 출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스마트 TV의 경우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친화적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또한 2011년 초 지역별로 인기 있는 120개 이상의 프리미엄 콘텐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확보해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강신익 LG전자 사장은 “수년간 축적해온 풀 LED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나노(NANO) 풀 LED TV외에도 사용자 편의성을 갖춘 스마트TV 등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혁신적 제품을 앞세워 LG TV만의 정체성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PDP TV는 3D PDP TV 등 전략 제품과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에서 내년 500만대로 늘리고 마케팅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프로축구] 비기고도 웃은 성남

    [프로축구] 비기고도 웃은 성남

    이기진 못했지만, 1등이다. 프로축구 성남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두에 등극했다. 성남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경기에서 수원과 0-0으로 비겼다. 그러나 승점 1을 추가, 승점37(11승4무4패·골득실+18)로 제주(승점 37·골득실+17)를 끌어내리고 선두를 꿰찼다. 3연승을 달리던 최근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시즌 첫 1위로 향후 일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의외로 경기는 싱거웠다. 흙이 그대로 드러난 열악한 그라운드 탓에 선수들은 ‘뻥축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대세(?)인 패싱게임은 시도조차 못했고, 롱패스에 의존한 단순한 경기가 이어졌다. 양팀 통틀어 21개의 슈팅이 나왔고, 골 포스트도 맞혔지만 결국 골문을 열지 못했다. 잘 나가던 수원은 연승기록을 ‘5’에서 멈추게 됐다. 순위도 7위(승점27·8승3무8패)로 한 계단 올라서는 데 그쳤다. ‘공격의 핵’ 염기훈의 공백이 아쉬웠다. 최근 2경기 연속도움(3어시스트)을 올린 염기훈은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주 서울전에서 무릎부상을 당한 것. 때문에 ‘블루윙스’의 측면공격은 침묵했다. 경기는 득점없이 끝. 못다한 승부는 15일과 2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가린다. FC서울은 ‘용광로 축구’ 포항을 4-1로 완파했다. ‘아빠가 된’ 정조국이 두 골을 넣었고, 최태욱이 1골2도움, 이승렬이 1골1도움을 보탰다. 포항은 종료 직전 설기현의 한 골로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넬로 빙가다 감독이 퇴장으로, 골잡이 데얀이 경고 누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서울은 굳건했다. 단 5개의 슈팅에서 4골을 뽑는 ‘효율축구’를 보여줬다. 지난주 수원에 2-4로 패한 충격도 훌훌 털어버렸다. 서울은 3위(승점36·12승6패)로 뛰어올라 선두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라돈치치 ‘복수 3부작’ 성공?

    [프로축구] 라돈치치 ‘복수 3부작’ 성공?

    “치킨, 특히 양념치킨을 좋아한다.” 라돈치치(성남·몬테네그로)가 통닭에 꽂혔다. 프로축구 K-리그 7시즌째 한국생활을 하면서 ‘김치 찬양’에 열심이던 라돈치치가 갑자기 통닭사랑을 외쳤다. 왜일까. 1일 홈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날 수원 때문이다. 리그팬들은 수원을 ‘닭’에 비유한다. ‘블루윙스’를 ‘닭날개’라고 낮춰 부르던 것이 이젠 공공연한 별칭이 됐다. 한국말을 곧잘 하는 라돈치치가 ‘수원전 필승의지’를 ‘통닭사랑’으로 재치있게 표현한 것이다. 2004년 인천에 입단, 지난해 성남으로 옮긴 라돈치치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딱 세 번 정상 문턱까지 갔다. 2005년 챔피언결정전에선 울산에 패했다. 지난해엔 리그 챔피언을 전북에, FA컵 트로피를 수원에 내줬다. 속이 쓰렸다. 공교롭게도 올 하반기 일정이 울산-전북-수원 순서다. 라돈치치는 누구보다 감회가 남달랐다. 투지가 타올랐고, 컨디션도 좋았다. 결국 22일 울산전(2-0 승)과 28일 전북전(1-0 승)에서 모두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제 수원만 남았다. 수원마저 침몰시키면 라돈치치의 ‘복수드라마 3부작’은 성공적으로 완결된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2어시스트)로 3연승을 이끈 만큼 자신감도 꽉 차 있다. 라돈치치를 떠나 양 팀에도 피할 수 없는 승부다. 성남의 마스코트인 천마(天馬)를 따와 ‘마계대전(馬鷄大戰)’이라 불릴 만큼 두 팀은 전통적인 리그 라이벌이다(물론 수원팬은 ‘계마대전’이라고 부른다). ‘수도권 경쟁자’, ‘전통명가의 자존심’을 떠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초전이기도 하다. 두 팀은 15일과 22일 AFC챔스리그 8강전을 치른다. 9월 한 달 사이에 3차례나 만나는 만큼 초반 기선제압이 중요할 터. 성남이 3연승으로 ‘뛰고’ 있지만, 리그 5연승으로 ‘날고’ 있는 수원도 만만찮다. 리그 초반 꼴찌는 잊은 지 오래. 월드컵 휴식기 이후 리그 무패(6승1무)다. 현재 8위(승점 26·8승2무8패)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울산(승점29·8승5무5패)을 턱밑까지 쫓아왔다. 지난 28일 ‘라이벌’ 서울을 4-2로 꺾어 더욱 기세등등하다. 서울전 멀티골로 포효를 시작한 다카하라의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2경기 연속 어시스트(3개)를 포함, 11경기에서 2골10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염기훈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마계대전이 끝나면 선두권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현재 2위인 성남(승점 36·11승3무4패)이 수원을 꺾는다면 경기가 없는 제주(승점 37·11승4무3패)를 누르고 선두에 오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현대차 ‘신차효과’로 글로벌 대공습

    현대차 ‘신차효과’로 글로벌 대공습

    지난 25일(현지시간) 개막한 ‘모스크바 모터쇼’의 현대자동차 부스. 양승석 사장은 내·외신 기자들 앞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쏘나타가 향후 러시아의 패밀리세단 시장에 돌풍을 몰고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쏘나타는 러시아 시장점유율 1위를 탈환하기 위한 현대차의 이른바 전략 차종이다. 올해 1~7월 현대차의 러시아 시장점유율은 4.7%로 수입차 업체로는 GM과 기아, 르노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가 올 하반기 글로벌 대공습에 나선다. 다양한 신차 출시와 국가별 맞춤형 수출로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선두권에 진입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모두 176만대(국내 32만대·해외 144만대)로 연간 목표인 346만대의 절반을 넘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 선보인 신형 베르나(프로젝트명 RB)가 오는 10월 출시된다. 내수 시장에서 사전계약 3만대를 돌파한 신형 아반떼의 인기를 이을 후속 차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월 말에는 준대형 세단의 ‘대명사’ 신형 그랜저가 나온다. 5년 만에 출시되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2.4, 3.0, 3.3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고,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유연한 역동성)’가 반영됐다. 퓨전 스타일의 스포츠 쿠페형 모델인 ‘FS’도 1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쿠페가 가진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특성에 해치백의 실용성을 더했다. 새로운 수요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Y세대를 만족시킬 차량으로 기대된다. 미국 시장에서는 신차 출시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쏘나타 2.0터보를 출시해 쏘나타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연말엔 신형 아반떼를 출시해 시장점유율 5%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브랜드 가치와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최고급 세단인 에쿠스와 현대차 최초의 가솔린 하이브리드카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하반기에 출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쿠스 출시로 최고급 세단에서도 현대차의 명성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벤츠 S시리즈와 렉서스 LS 등과 향후 좋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럽 시장에선 올 상반기에 출시한 투싼ix(현지명 ix35) 판매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만큼 다양한 축구마케팅을 통해 판매량을 늘릴 복안이다. 중국에서는 신형 베르나를 ‘위에둥(중국형 아반떼)’과 함께 베스트 셀링카로 키울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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