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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美 PGA투어 세 번째 트로피가 보인다

    김시우, 美 PGA투어 세 번째 트로피가 보인다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10언더파 134타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출발해 마지막 날 공동 선두인 맥스 호마,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과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될 김시우는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의 세 번째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 공동 3위, 2라운드에서 공동 2위 등 이틀 연속 선두권에서 맴돌았던 김시우는 이날 3번홀(파4) 첫 버디로 포문을 연 뒤 5번홀(파5)에서는 ‘투 온’에 실패했지만 그린 외곽에서 시도한 어프로치 샷을 홀 컵 2m 안쪽에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6개홀을 파로 막아낸 뒤 12번(파4)과 14번(파4), 16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내며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14차례의 드라이버 티샷을 평균 323.4야드나 날리고 그린을 딱 세 차례만 놓쳐 83.33%의 그린 적중률을 보인 김시우는 ‘퍼트로 줄인 타수’를 나타내는 퍼팅 지수(SG)에서는 사흘 평균값에 못 미친 1.214에 그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김시우는 “샷은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퍼트가 좀 미치지 못해 후반에 잡았던 버디 기회를 더 못 살려 아쉽다”면서 “내일은 좀더 기다리면서 침착하게 좀더 편안하게 마음먹고 덜 공격적으로 풀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첫날 2위에 올랐다가 2라운드에서 공동 26위까지 뒷걸음쳤던 안병훈(30)은 5타를 줄여 공동 13위(11언더파 205타)까지 순위를 복구했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23)는 9번홀(파4) 두 차례 연속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한 타를 잃어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26위로 주저앉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매각 시장 나온 이베이코리아…국내 이커머스 시장 재편될까

    매각 시장 나온 이베이코리아…국내 이커머스 시장 재편될까

    미국 이베이 본사가 옥션, G마켓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공식화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베이가 한국 사업의 매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보도는 이베이 본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낸 보도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베이는 “한국 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전략적 대안을 평가, 검토, 타진하는 절차를 개시했다”며 “주주들을 위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사업의 미래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베이의 활성 이용자는 총 1억 8300만 명으로 연 매출의 약 11%가 한국에서 나온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가 매각 시장에 나오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집계한 2019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5조 원 규모로, 이베이코리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이른다. 같은 해 이베이코리아 매출은 1조954억 원으로 사상 첫 1조 원을 돌파했으며 2020년에도 1조 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유통공룡’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업체는 단숨에 선두권에 올라설 수 있다. 이베이는 매각가를 5조 원 이상으로 제시하며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국내외 기업과 사모펀드(PEF) 등을 상대로 매수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워낙 높은 몸값과 온라인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노영민 “이명박·박근혜 사면, 반성하면 임기 내 기회 있을 수 있다”(종합)

    노영민 “이명박·박근혜 사면, 반성하면 임기 내 기회 있을 수 있다”(종합)

    노 “윤석열, 퇴임후 정치 안 할 것…야권에 후보 없어 지지 몰려”文 ‘尹 정치 한다 생각 안해’ 발언에는“검찰개혁 잘 마무리하라는 뜻”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당사자의 반성이 있으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사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력한 차기 야권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오는 7월 임기를 마친 뒤 정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전 실장은 윤 총장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율은 야권에서 부각되는 후보가 없기 때문에 몰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 “사면 목적은 국민통합인데국민 공감대 미흡하면 통합 저해 우려” 노 전 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한 것과 관련해 “사면의 큰 목적이 국민통합인데, 국민 공감대 형성이 미흡하면 국민통합에 저해되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절차가 막 끝난 시점이라 (사면 논의가) 적절치 않다”고 부연했다. 다만 ‘두 전직 대통령이 반성, 사과의 뜻을 표하면 임기 내 사면도 못할 것 없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네. 그런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와 관련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두 분의 전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라면서도 “과거 잘못을 부정하고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차원에서 사면을 요구하는 움직임에 대해선 국민들의 상식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저 역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사면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자는 의견은 경청할 가치가 있고, 더 깊은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면서도 “대전제는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노 전 실장은 ‘윤 총장이 총장직을 그만둔 뒤 정치를 안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노 전 실장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이 선두권에 있다는 사회자의 언급에는 “야권에서 부각되는 후보가 없어 야권 지지 성향의 국민이 몰리는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총장이 여당 대선후보로 나올 수 있다는 말도 했다’는 질문에는 “(윤 총장이) 그렇게 정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희망 사항 아니냐’고 묻자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추-윤 갈등에 文 역할 부재 비판에노 “대통령이 나설 상황 아니었다” “국무회의서 협력하라 메시지 지속 발신해”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며 총장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임기제와 징계는 보완 관계”라면서 “문민 통제를 위해 갈등이 때때로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올해 7월까지인 윤 총장의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노 전 실장은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검찰총장의 임기와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검찰총장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권한을 남용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잘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면서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대립할 당시 문 대통령이 상황을 정리했어야 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나서야 할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국무회의 발언 등으로 협력하라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발신했다”고 전했다. 한편, 차기 충북지사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노 전 실장은 “사람 앞일을 어떻게 알 수 있나”라면서도 “그런 부분은 지금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살얼음판’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맞대결… 순위 결정적

    ‘살얼음판’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맞대결… 순위 결정적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이 2위 자리를 두고 19일 오후 의정부에서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양팀 승점이 1점 차이를 넘어 리그 후반의 순위를 좌우할 경기여서 살얼음판 같은 맞대결이 예상된다. 특급 외국인 선수 케이타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은 3라운드 중반까지 1위를 달렸지만 이젠 옛일이 되고 있다. 외국인 선수도 없는 대한항공(승점 44점)에 선두 자리를 내주더니 승점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2연승을 달리면서 승점 39점으로, 2위 KB손해보험을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특히 KB손해보험은 최근 부진을 씻어낼 반전 계기가 필요하다. 최근 3연패 가운데 하위팀 한국전력(5위·승점 33점), 삼성화재(7위·승점 18점)에 일격을 당한 것은 순위 싸움에서 뼈아프다. 김홍정이 손가락 골절로 한 달 결장이 예상되고, 김재휘의 팔꿈치 부상도 전력 누수 요인이다. 레프트 김정호 역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김정호가 빠진 8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셧아웃 당했다. 케이타가 올 시즌 남자부에서 득점 1위를 달라지만 배구는 혼자 다 할 수 없는 단체 경기다. 케이타의 체력 저하에다 집중되는 블로킹을 분산시킬 지원군이 절실하다. 진퇴양난에 이상렬 감독의 타개책도 얼음 계곡물 입수라는 의지 다지기 차원을 넘어야 한다.OK금융그룹은 최근 2연승을 거두면서 쾌조의 휘파람을 불고 있다.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6위·승점 22점)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특히 OK금융은 올 시즌 풀세트까지 간 8경기 가운데 7경기를 이겨 ‘5세트 왕자’로도 불릴 정도의 응집력을 보여주고 있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의 시즌 득점이 503점으로 케이타(774점)에 271점이 부족하지만, 백업 요원이 풍부하다. 두 달 전에 상무에서 전역한 레프트 차지환은 지난 14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14점, 레프트 김웅비는 11점을 수확하면서 도우미 역할을 넘어 주전을 넘보고 있다. 세터 곽명우와 센터 박원빈 등과 같이 부상자가 있어도 코트에 들어갈 선수층이 두텁다. OK금융이 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얻는 이유로 풀이된다. 선수층이 두터운 석진욱 감독은 현재의 엔트리 체제의 허점을 지적한 바 있다. 두 팀의 이날 경기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KB손해보험은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OK금융그룹은 선두권 진입 발판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됐다. 리그 후반 순위에 결정적인 한 판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종인 “윤석열, 별의 순간 보일 것”… 대권 도전 거론

    김종인 “윤석열, 별의 순간 보일 것”… 대권 도전 거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별의 순간’은 대권 도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 위원장은 윤 총장이 아직 여권에 있는 사람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제대로 포착하느냐에 따라 국가를 위해 크게 기여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면서 “본인 스스로가 결심할 거니까 내가 구체적으로 얘기는 안 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의 선두권 주자로 부상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윤 총장을 여권 사람으로 분류했다. 김 위원장은 “검찰총장을 내려오자마자 대통령이 되고 안 되고 말이 많지만 사실 윤 총장이 아직까지도 여권에 있는 사람”이라면서 “여권 내부 갈등 속에 있는 것이지 야권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 총장을 대선 후보로 내세울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여권에서 찾다 가장 적합한 사람이 없으면 윤 총장을 할 수도 있지 못할 것 뭐 있냐. 정치는 갑작스럽게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알렉스의 창이 곽승석의 방패 뚫을까...12일 맞대결

    알렉스의 창이 곽승석의 방패 뚫을까...12일 맞대결

    우리카드 알렉스의 창이 대한항공 곽승석의 방패를 뚫을까. 이들의 창과 방패가 팀의 선두 자리를 굳힐지, 상위권 진입을 엿볼지 갈림길이 된다. 두 팀은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격돌한다. 대한항공은 승점 2점차로 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우리카드는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 선두권 진입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공격력이 최근 매섭게 살아나고 있다. 알렉스는 지난 26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 3세트 작전타임 도중 신영철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는 동안 갑자기 등을 돌려 당황하게 했다. 이후 지난 7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상대 코트를 유린하면서 사과의 마음을 득점으로 대신 전달했다. 알렉스가 20점을 올렸다. 알렉스의 마음을 달래줄 여자친구도 들어와 2주간의 자가격리도 끝내고, 구단이 제공한 숙소에서 알렉스와 함께 지내며 마음을 잡아주고 있다. 알렉스는 승부욕이 지나치게 강한 성격이기에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스스로 불 같은 성격으로 바뀐다. 이를 자제하는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알렉스는 20경기에서 공격으로 417점, 블로킹으로 27점, 서브로 40점 등 모두 484점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 KB손해보험의 케이타, 한국전력의 러셀에 이어 세번째 득점력을 자랑한다. 여기에다 나경복의 공격력이 얼마나 살아나느냐에 따라 우리카드의 가공할 쌍포가 된다. 나경복은 “대한항공이 잘하고 있지만 못 넘을 산은 아니다”며 벼르고 있다.국내 선수들로만 구성된 대한항공이 선두를 지키는 데는 그물 수비의 핵심 곽승석이 있다. 수비가 뛰어나기에 상대 수비를 봉쇄한다. 2011~12시즌 수비상을 받았다. 리베로가 아닌데도 수비상을 받으면서 곽승석이 공격수가 맞느냐는 생각이 들 정도다. 2013~14시즌에도 수비상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 디그는 세트당 2.5개, 리시브 효율은 46.0%(세트당 평균 3.1개)로 각각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곽승석의 뛰어난 수비 능력 때문에 공격력이 저평가 받지만 올시즌 252점을 올려 13위에 기록돼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만만찮은 곽승석이 있기에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없이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여기에다 임동혁, 정지석과의 3각 편대가 얼마나 상승기류를 타느냐에 따라 대한항공의 비상이 달렸다. 양팀은 이번 시즌 3차례 격돌에서 5세트 접전이 두 번 있었다. 2승1패로 대한항공이 앞서지만 12일 창과 방패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까.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명장’ 최태웅 기세 꺾은 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에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권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시즌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2-25 19-25 25-21 25-17 15-11)로 힘겹게 제압했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승점 37점(14승7패)으로 2위 KB손해보험(승점 39점)과의 승점을 2점 차로 추격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부터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거세게 항의하는 것에 힘입은 선수들의 분전에 밀려 내리 두 세트를 내줬다. 최 감독은 1세트에서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고 고함을 지르다 경고 카드 두 개를 받았다. 3세트부터 전열을 정비한 OK금융그룹은 분위기를 바꿨다. 양팀 최다인 30점을 얻은 펠리페는 트리플크라운(블로킹 4점, 서브 3점, 후위 9점)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7-7까지 팽팽하던 중반 조재성(3득점)의 스파이크가 성공하면서 균형을 무너뜨렸다. 전진선의 블로킹과 현대캐피탈의 범실, 조재성의 서브에이스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리며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쳤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다우디(26점), 김선호(13점)가 분전했으나 추격 의지가 꺾였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이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6-24 25-23 25-22)으로 제압하면서 1위 흥국생명(승점 38점)과 7점 차로 좁혔다. 러츠(19점)와 이소영(17점), 강소휘(12점)를 앞세운 GS칼텍스가 켈시(18점), 박정아(13점)가 분투한 도로공사를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임성재, 후반홀 무더기 버디로 새해 첫 대회 첫날 공동 23위

    임성재, 후반홀 무더기 버디로 새해 첫 대회 첫날 공동 23위

    2021년 새해 첫 대회에 나선 임성재(23)가 1라운드부터 맹타를 휘둘렀다.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7타를 때렸다. 8언더파의 공동선두 저스틴 토머스,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오른 임성재는 이로써 새해 첫 대회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와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자 등 42명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처음 나선 임성재는 전반 9홀에서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자 본격적인 버디 사냥이 시작됐다.임성재는 10∼14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랐다. 5개의 버디 모두 3m 이내 거리에서 나왔고, 이 중 3개는 ‘탭 인 버디’에 가까울 만큼 샷이 정확했다. 15번홀(파5) 2m가 채 안 되는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외면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게 아쉬웠다. 버디가 쏟아진 18번홀(파5)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한가운데 ‘디벗’에 빠지는 불운에다 3m 버디 퍼트도 빗나가 더는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드라이버 등 샷이 잘 됐다. 기분 좋게 새해를 시작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뒤 “5연속 버디를 한 10번부터 14번홀까지는 전부 다 내가 생각했던 대로 샷이 너무 잘 되고, 퍼트까지 잘 따라줬다”고 자평했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 대회 2연패와 통산 3번째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잉글리시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5타를 적어냈다.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4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7번홀(파4)에서 389야드, 18번홀에서 386야드의 비거리를 과시했지만 400야드 넘는 드라이브샷은 나오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무관중 코트 달구는 댄싱 폭격기… “안 배워도 그냥 나와요”

    무관중 코트 달구는 댄싱 폭격기… “안 배워도 그냥 나와요”

    그는 코트의 아티스트다. 배꼽이 네트 상단에 걸리는 점프로 활처럼 휘어져 배구공을 강타한다. 울긋불긋한 공은 상대 코트에 총알처럼 내리꽂힌다. 공이 바닥에 닿는 것을 보지도 않고 퍼포먼스를 시작한다. 두 팔을 나비처럼 벌리고 코트를 뛰어다닌다. 긴 팔과 다리를 특유의 그루브로 흔드는 댄스도 한다. 그의 댄스 세리머니는 연습한 몸짓이 아니라 타고난 움직임이었다. 그의 환상적인 플레이는 한 차원 높은 배구에다 특유의 세리머니로 완성된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프로배구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가 한국 고유의 ‘신바람 배구’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의 경기 직후 오른쪽 어깨에 얼음팩을 붙여 몸을 푸는 그를 만났다. 아프리카 말리에서 온 케이타는 2001년 6월생이니 풋풋한 19살이다. 하지만 프로 경력은 3년 차다. 세르비아에서 이미 2년을 뛰었다.●“경기 안 풀릴 때도 분위기 내려 세리머니” 배구 선수에게 다짜고짜 댄스를 배운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날렸더니 케이타는 “따로 댄스를 배운 적은 없다. 어려서부터 음악을 즐겨 들었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댄스를 했다”고 말한다. 세리머니 댄스가 보통 실력이 아니라는 말에 그는 “세리머니는 사실 즉흥적이고 경기장에 나오는 음악에 흥이 나서 리듬을 타고 움직이는 것”이라며 자신의 세리머니가 몇 가지나 되는지 모른다고 답한다. 그는 세리머니에 대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한 방법”이고 그게 자신만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최근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치러지면서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와 비트 빠른 음악이 있지만 그래도 코트에 선 선수들은 적막감을 느낀다. 이럴 땐 나름의 세리머니가 분위기를 만들고 팀에 활력소가 된다. 해외 리그에서 뛸 때도 세리머니를 많이 했느냐고 묻자 케이타는 “세르비아에서 뛸 때도 코트에서 팀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세리머니를 많이 했다. 한국에선 한 점 낼 때마다 코트를 뛰어다니며 세리머니를 많이 할 수 있어 좋다”고 답한다.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배구는 분위기의 경기다. 오름세를 타면 무서운 줄 모르고 치고 올라가지만 반대의 경우 끝없이 쳐질 수 있다. 케이타는 “경기가 안 풀릴 때도 분위기를 만들고자 세리머니를 한다”고 말한다. 지난 22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에 “우리가 돌아왔다”(WE ARE BACK)란 글이 쓰인 셔츠를 들어 보인 것도 그런 것이라고 설명한다. 코로나19가 없다면 그의 퍼포먼스는 경기장을 찾은 관중을 더욱 매료시켰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노룩 스파이크’ 화제… “또 보여 줄게요” 배구는 누구에게 배웠느냐고 했더니 배운 적이 없는 길거리 배구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8살 때부터 배구를 시작했고 길거리에서 친구들하고 하면서 본능적으로 배웠다. 하지만 그를 정식 배구로 입문시킨 사람은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삼촌이다. “삼촌이 나를 배구의 세계로 데려왔지만 난 정말 배구가 즐거워요. 정말 훈련도 많이 했고 자고 일어나면 배구를 했고, 잠을 자도 배구 생각만 했어요.” 그는 신장 206㎝에 서전트 점프는 77㎝가 넘는 신체 조건을 갖췄다. 케이타는 고공 스파이크뿐 아니라 상대의 빈 공간에 툭 밀어 넣는 기량까지 농익었다. V리그 2020~21시즌 18경기 71세트에서 647점을 올렸다. 2위는 역시 외국인 선수 러셀이 18경기 75세트에서 457득점을 기록한 것을 보면 그의 가공할 공격력을 보여준다. 케이타의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1645점을 올렸다. 시즌 출범 이전 약체로 분류된 KB손해보험이 선두권을 유지하는 이유가 설명된다. 지난달 3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무려 54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이 이날 얻은 총득점 109점의 절반을 케이타 혼자 올린 것이다. 특히 케이타가 공중에서 뒤로 공을 때린 ‘노룩 스파이크’는 국제배구연맹(FIVB)이 “케이타가 쇼맨 준비가 됐다”고 소개할 정도로 화제였다. 케이타는 “그날 처음 (노룩 스파이크를) 한 것은 아니고 예전에도 가끔 했다. 앞으로도 할 것”이라며 배구팬의 기대를 부풀게 했다. 그는 한국 리그가 어렵다고 했다. 케이타는 “상대에 대한 분석이 잘되어 있고 수비가 빠르고 위치 선정이 좋다”며 “특히 삼성화재가 저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해 공략한다. 그래도 제 나름의 대비가 있으니 걱정은 없다”고 자신만만해했다. 한국은 리그 일정이 빡빡하고 그 때문에 체력 안배도 어렵다고 했다. 그렇지만 팀에서 가장 어려서 경기를 할 때마다 경험치가 쌓인다고 답했다. 그는 “내게서 100%를 요구하는 상황을 좋아하고 코트에서 정말 힘들 때의 스릴도 즐겁다”고 말했다. 훈련과 관련해 케이타는 “(이상열) 감독이 훈련의 양보다 질을 강조하기 때문에 훈련 시간은 타이트하고 최대한 집중해 동료 선수와 호흡을 맞춘다”고 전했다. ●“코로나 탓 한국 구경 많이 못 해 아쉬워” 그러나 자유 시간엔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다고 말한 것에서 보듯 우리 10대와 같은 모습이었다. 케이타는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도 있다”고 말할 정도로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한다. 한국의 여러 곳을 방문하고 싶은데 코로나19 탓에 돌아다니지 못해 속상하단다. 지난 7월 2일에 입국한 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한 달가량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한국 생활 6개월째인 그는 “아직 한국 음식이 매워서 잘 먹지 못하지만 그래도 불고기는 맛있어 자주 먹는 편이다. 말리에 있을 때도 닭요리를 즐겨 먹었는데 한국에서는 치킨을 배달시켜 먹는다”고 했다. 치킨이 향수를 달래는 음식일까. 그는 “매일 가족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연락을 주고받는다”며 “가족들이 제 경기를 항상 챙겨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 “목표? 당연히 승리다. 승리하러 왔다. 남은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우승으로 달려가겠다. KB손해보험에 이 손으로 트로피를 선물하고 싶다. 그렇지만 배구가 즐겁다. 즐기면서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 케이타는 배구의 롤 모델로 윌프레도 레온을 거명했다. 레온은 놀라운 공격력으로 관중을 몰고 다니는 폴란드 선수다. 케이타는 “레온이 나의 우상이다. 지금은 나보다 낫지만 그것도 그렇게 길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코트에서 불꽃 같은 플레이와 화려한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케이타는 분명 천부적 아티스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지션 겹쳐도 잡음 제로… 선두 KCC 비결은 ‘공존 농구’

    포지션 겹쳐도 잡음 제로… 선두 KCC 비결은 ‘공존 농구’

    공동 4위만 4개 팀일 정도로 순위 싸움이 치열한 2020~21시즌 프로농구에서 전주 KCC가 유유히 선두를 질주해 그 비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CC는 23일 15승8패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6할대 승률 팀이다. 선두가 여러 차례 바뀌는 상황에서도 KCC는 줄곧 선두권을 지켰다. 이번 시즌 KCC는 ‘공존’이 무기가 되는 분위기다. 어느 팀에 가도 1옵션이 될 라건아와 타일러 데이비스의 공존, 볼 핸들러가 4명임에도 누구 하나 조화를 해치지 않는 농구가 돋보인다. 라건아는 2014~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매번 평균 20득점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득점력이 탁월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 발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 사이 데이비스가 평균 16.3점(5위)으로 득점력을 뽐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득점력이 좋은 선수를 여럿 보유하고 있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 되기도 한다. 서로 공격 욕심을 내다 패배를 자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은 ‘팀플레이’를 강조하며 두 선수의 공존을 모색했다. 지난 22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둘 다 더블더블을 기록한 것은 KCC의 팀컬러를 보여 주는 장면이었다. 특히 최근에 와서 두 선수의 출전 시간이 비슷해졌다. 전 감독은 23일 “외국인 선수가 혼자 30점을 넣고 팀이 지면 무슨 소용이냐”면서 “시즌을 길게 봤을 때 둘 다 잘해 줘야 해서 출전 시간을 고르게 분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의 경험이 교훈이 됐다. KCC는 지난해 울산 현대모비스로부터 이대성(고양 오리온)과 라건아를 받고 4명의 선수를 내주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러나 기존 선수들과 역할이 겹쳐 효과는 기대 이하였다. 전 감독도 “개성 있는 선수들이 들어오다 보니 팀플레이가 잘 안됐다”고 돌이켰다. 여기에 KCC는 이정현, 유현준, 김지완, 유병훈까지 볼 핸들러가 4명이다. 서로 욕심을 내다 패배를 자초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KCC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번 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김지완은 “각자 욕심을 내기보다는 분담해서 하다 보면 경기력이 더 좋지 않을까 한다”며 공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전 감독도 “이정현이 메인이지만 선수마다 다른 옵션이 있어 자리를 잘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B손해보험vs한국전력, 스파이크 서브가 관전 포인트

    KB손해보험vs한국전력, 스파이크 서브가 관전 포인트

    연패의 나락에 빠진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이 서브 대결을 펼친다. 서브 득점 1위의 한국전력 러셀과 2위 케이타가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맞붙는다. 강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 라인을 얼마나 흔드느냐가 경기를 푸는 실마리이자 승리의 관건이다. 강한 스파이크 서브로 한국전력이 88득점을 올려 세트당 1.29득점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 90득점에 이어 2위다. KB손해보험은 85득점을 보탰다. 서브 에이스 1위 러셀은 16경기 68세트에서 49득점을 올렸다. 세트당 0.72득점이다. 2위는 케이타로 16경기 64세트에서 35득점을 올렸다. 세트당 0.55득점이다. 반면 서브가 약한 팀은 서열 경쟁에서 밀려나 있다. 홈팀 KB손해보험은 승점 29점(10승 6패)로 3위다. 최근 3연패에 빠진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대한항공에는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고, 17일에는 외국인 선수가 빠진 삼성화재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상렬 감독에 이어 선수들이 영하 날씨에 계곡물에 입수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강한 서브에 대한 리시브 불안을 보였다.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안정적인 볼 배급에 실패해 주포 케이타가 강공을 퍼부을 수 없었다. 서브 리시브 라인이 어떻게 정비됐을 지 주목된다.승점 23점(7승9패)로 5위인 한국전력은 리시브에서 허점을 보인 KB손해보험을 강공을 공략할 보인다. 러셀에 이어 레프트 박철우와 신영석도 서브가 강하다. 이에 대해 KB손해보험도 케이타와 황택의, 김정호가 얼마나 강한 스파이크 서브로 얼마나 응수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고비마다 터지는 서브 에이스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상대를 얼어붙게 한다. 이날 경기는 시즌 후반부 성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KB손해보험이 패하면 4연패에 빠지면서 선두권 싸움에서 멀어질 수 있다. 반면 한국전력도 여기서 물러나면 상위권 진입은 어려워 질 수 있다.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두 팀은 공격의 시작을 서브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180㎝ 이재도, 작은 거인 ‘인삼 파워’

    180㎝ 이재도, 작은 거인 ‘인삼 파워’

    돌풍의 팀에는 돌풍을 일으키는 선수가 있다. 휴식기 이후 선두권으로 도약한 안양 KGC의 이재도가 그렇다. KGC는 지난 주말 문성곤이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빠져 패하며 2위로 내려왔지만 이전까지 6연승을 달리는 등 승승장구했다. 연승의 중심에는 단연 이재도가 있었다. 휴식기 전 14경기에서 평균 11점을 기록한 이재도는 휴식기 후 8경기에서 평균 15.3점으로 이 기간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했다. 이번 시즌 평균 12.5점 4.9어시스트 4.3리바운드로 어시스트를 제외하면 모두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KGC가 승리하면 이재도의 활약이 조명될 정도다. 이재도는 21일 “경기가 끝날 때마다 기사도 나고 인터뷰도 하니 좋다”면서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흐름을 잘 이어 가 다 끝나고도 기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도는 2013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경희대 3인방(김종규, 두경민, 김민구)에 밀려 관심 밖의 선수였다. 대학 시절 빠른 발로 ‘돌격대장’이란 별명을 얻었지만 180㎝의 작은 키는 단점이었다. 지금도 등록선수 181명 중 이재도보다 작은 선수는 16명뿐이다. 그러나 이재도는 타고난 운동 능력에 노력을 더해 리그에서 손꼽는 가드가 됐다. 이재도는 “청소년 대표를 한 적도 없고 스스로도 그저 그런 선수였다고 생각했다”며 “‘마지막에 누가 남는지 보자’는 생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도 그렇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다 보니 이재도에겐 ‘FA로이드’란 평가가 따라다닌다. 이재도는 “신경을 안 쓰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흔든다”며 “잘하면 ‘FA라서 잘한다’고 하고 못하면 ‘FA인데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고 한다”고 웃었다. 정작 본인은 ‘경험’을 가장 큰 비결로 꼽았다. 이재도는 “이전 시즌을 돌아보며 잘됐던 것과 안됐던 것을 복기해 매 경기 신중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멘탈 관리’도 한몫했다. 지난 시즌 상무에서 제대하고 팀에 합류한 그는 12경기 평균 7.8점 3.1어시스트로 기대에 못 미쳤다. 이재도는 “소심한 성격이라 팀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소극적이게 됐다”면서 “시즌이 끝나고 ‘내가 잘하면 순리대로 될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팀이 잘나가는 만큼 책임감도 크다. 이재도는 “가드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젠 중고참으로서 팀 전체를 생각해야 하는 위치”라며 “항상 부족함을 느끼지만 팀이 꼭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끝까지 ‘마스크 투혼‘… 김아림, 희망 주려 답답함 견뎠다

    끝까지 ‘마스크 투혼‘… 김아림, 희망 주려 답답함 견뎠다

    세계 여자골프 5대 메이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 챔피언십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 대회다. 시련이 닥칠 때마다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1998년 IMF 외환위기 때는 박세리(43)가 맨발 투혼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우승했다. 연장전 마지막 홀에서 신발과 양말을 벗고 샷을 하던 모습은 여전히 국민 가슴속에 남아 있다. 10년 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엄습했을 때는 박세리를 보며 골퍼의 꿈을 키워 온 박인비(32)가 최연소 우승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지긋지긋하게 괴롭혔다. 평소 6월에 개최되던 US여자오픈도 사상 처음 12월에 열렸다.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국 골퍼가 깜짝 우승하며 누군가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의 ‘장타 여왕’ 김아림(25)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파71)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의 US여자오픈 우승은 이번이 11번째(박인비 2회 포함)다. 메이저 우승은 올해 3번째, 통산 34번째.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에 세계 94위였던 김아림은 코로나19로 지역 예선을 치르지 못한 미국골프협회(USGA)가 출전 자격을 확대하며 첫 출전 기회를 잡았다. 첫 출전에 우승까지 차지한 건 2015년 전인지(26) 이후 5년 만으로 역대 5번째다. 또 역대 최저 랭킹 우승 기록도 썼다. 김아림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와 함께 5년간 LPGA 투어, 10년간 US여자오픈을 누빌 자격을 얻었다. 세계랭킹도 30위로 끌어올렸다. 악천후로 월요일에 펼쳐진 4라운드에서 김아림은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에게 5타 뒤진 공동 9위로 출발했다.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 단독 2위로 뛰어올랐던 김아림은 16번(파3), 17번(파4), 18번(파4)에서 폭풍 버디를 몰아치며 1타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부노가 선두권에서 주춤하고 그 사이 치고 올라온 에이미 올슨(미국)이 16번홀 보기, 17번홀 파를 기록한 뒤 18번홀 두 번째 샷이 홀 4m 지점에 떨어져 우승에서 멀어지자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후 30분 넘게 기다리던 김아림은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과 김지영(이상 24)의 샴페인 세례를 받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대회 최종일 최다 5타 차 역전 우승 타이기록으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포함해 역대 7번째다. 세계 1위 고진영(25)은 두 타 줄이며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로 자신의 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김아림은 기자회견에서 “이 시국에 이렇게 경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제 플레이가 어쩌면 누군가에게 정말 희망이 되고 좋은 에너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트레이드 효과’ 한국전력, 선두권 추격 시동

    ‘트레이드 효과’ 한국전력, 선두권 추격 시동

    ‘트레이드 효과’로 무장한 한국전력이 승점 3점을 기분좋게 챙기며 선두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전력은 15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21)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22점(7승8패)으로 우리카드를 한단계 아래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서면서 29점과 30점대의 선두권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탈출하는 데 실패했다. 러셀은 이날 경기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러셀은 서브에이스 3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렸다. 토종 박철우(10득점), 이시몬과 신영석(각 8득점), 조근호(7득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신영석은 이날 국내 11번째로 3000득점에 성공한 누적 3006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도중인 지난달 현대캐피탈로부터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과 세터 황동일,레프트 김지한을 데려온 트레이드 효과를 누렸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세터 김명관과 레프트 이승준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1세트에서 러셀이 8득점에 공격 성공률 54.55%를 기록했다. 신영석과 조근호가 3점씩, 박철우와 황동일 그리고 이시몬이 2점씩 보탰는 등 공격 루트가 다양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3세트에서 러셀의 강서브가 잇따라 들어가고 박철우와 조근호의 공격, 러셀의 백어택이 현대캐피탈 블로킹을 뚫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시장 적합도…박영선·나경원·오세훈 선두권

    서울시장 적합도…박영선·나경원·오세훈 선두권

    야당 지지 50.6% vs 여당 지지 38.7%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당 후보보다 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우세해 현재로선 더불어민주당에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5명을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에 박영선 장관이 19.9%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5%,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4.9%로 오차범위 내에서 뒤를 이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 10.5%, 금태섭 전 의원 7.1%, 민주당 우상호 의원 6.1% 순으로 나타났다. 선택지로 제시된 12명의 후보가 받은 지지를 범여권과 범야권으로 나눠 각각 합계를 비교하면, 야권 후보 8명에 대한 지지 총합이 51.3%로 여권 37.1%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포함됐다. 이같은 여론은 후보들의 지지율 총합뿐만 아니라 내년 보궐선거의 프레임과 관련해서도 정부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야당 지지론이 50.6%로 절반을 넘었다.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38.7%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4%, 국민의힘이 32.1%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어 국민의당 6.5%, 정의당 5.2%, 열린민주당 4.9% 등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골보다 팀 먼저… 수비 힘쓴 손, 슈팅 ‘0’

    골보다 팀 먼저… 수비 힘쓴 손, 슈팅 ‘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다시 살얼음 선두에 나섰다. 수비에 무게를 둔 조제 모리뉴 감독의 전술에 손흥민은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첼시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6승3무1패)은 전날 브라이턴과 1-1로 비긴 리버풀과 승점 21점으로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7골 앞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선두권 경쟁팀인 레스터 시티(승점 18점)가 1일 풀럼에 승리를 거둬도 역시 골 득실에서 유리한 토트넘이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날 수비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풀어 갔다. 전반에 슈팅 5개를 날렸으나 후반에는 전무할 정도였다. 첼시가 빡빡하게 압박해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한 탓도 있었다. 전반 14분 세르주 오리에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쏜 중거리포가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후반 48분 조바니 로셀소가 첼시의 결정적인 패스 실수로 잡은 기회를 부정확한 킥으로 허무하게 날렸다. 위협적인 장면은 첼시가 더 많았다. 전반 10분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5분 메이슨 마운트의 대포알 중거리슛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간신히 쳐냈다. 후반 47분에는 EPL 선발 데뷔전을 치른 토트넘 조 로든의 헤딩 백패스 실수로 올리비에 지루가 기회를 잡았으나 로빙슛이 요리스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체적으로 라인이 내려앉은 가운데 전방위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전반 26분 박스 선상을 타고 흐르며 슈팅 기회를 잡는가 했지만 자신이 차지 않고 스테번 베르흐베인에게 공을 내주기도 했다. 베르흐베인이 미끄러져 기회가 무산됐다. 손흥민은 후반 26분과 36분 날카로운 코너킥과 크로스를 문전으로 띄우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90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다. 전날 득점 1위(10골)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침묵을 지켜 한 골 차 득점 2위를 유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우승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우승

    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가 지난 2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8라운드를 끝으로 ‘슈퍼6000 클래스’ 올해 드라이버와 팀 모두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년 드라이버·팀 종합우승 이후 4년 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이날 열린 시즌 최종전인 8라운드에서 팀의 에이스이자 맏형인 정의철 선수는 2위를 기록하며 팀에 우승 포인트를 안겼고 개인적으로는 누적 점수 1위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해 처음 6000 클래스에 데뷔한 신예 듀오 노동기, 이정우 선수도 전날 열린 7라운드에서 1·2위 원투 피니시로 포디엄을 장식해 팀의 시즌 우승을 도왔다. 금호타이어의 우승 행진은 4라운드부터 시작됐다. 금호타이어 장착팀들은 4라운드 예선에서부터 선두권을 휩쓸기 시작했고 준피티드레이싱의 황진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5·6라운드부터는 엑스타레이싱팀이 두각을 나타냈다. 그리고 노동기, 이정우 선수가 원투 피니시로 포문을 열었고 정의철 선수가 6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7·8라운드는 선두권 선수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았고 팀 포인트 역시 선수 개인의 활약뿐 아니라 전략이 중요한 경기였다. 엑스타레이싱팀으로서는 6라운드에서 많은 핸디캡 웨이트를 받은 정의철 선수를 7라운드 포인트에서 제외함으로써 8라운드에 승부를 걸었다. 그리고 두 팀원인 노동기, 이정우 선수가 7라운드 포디엄을 휩쓸며 최종 우승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금호타이어와 엑스타레이싱팀은 과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15~16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하는 등 기술력과 팀워크를 갖추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 과정을 거치며 이전보다는 지원을 덜 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3년 동안에도 꾸준히 2위를 기록했다. 엑스타레이싱팀의 시즌 우승은 모기업인 금호타이어의 실적과도 닮았다는 게 금호타이어 관계자의 설명이다.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침체로 1·2분기 실적 저하를 겪어왔으나 3분기 들어 지난해 동기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대로면 연내 누적 흑자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타이어 업체들은 모터스포츠의 제품 공급과 대회 성적을 통해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받는다. 레이싱 타이어는 200~300km를 넘나드는 속도와 압력을 견디며 급제동과 급가속, 급커브 등 극한의 상황을 극복해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핵심 부품이기 때문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토트넘, 런던 더비 비기고 다시 살얼음 선두

    토트넘, 런던 더비 비기고 다시 살얼음 선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살얼음 선두를 탈환했다. 토트넘은 30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0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6승3무1패)은 전날 브라이튼과 1-1로 비긴 리버풀과 승점 21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7골 앞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미세하게 앞섰지만 리버풀에게 내준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선두권 경쟁팀인 레스터 시티(승점 18점)가 1일 풀럼에게 승리를 거둬도 역시 골득실에서 유리한 토트넘이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첼시에서 수년간 사제 지간으로 한솥밥을 먹은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과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서로를 잘아는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토트넘은 공격보다 수비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에 슈팅을 5개 날렸으나 후반에는 전무할 정도였다. 첼시가 빡빡하게 압박해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탓도 있었다. 전반 14분 세르주 오리에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쏜 중거리포가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후반 48분 지오바니 로 셀소가 첼시의 결정적인 패스 실수로 기회를 잡았으나 부정확한 킥으로 기회를 날렸다. 위협적인 장면은 첼시가 더 많았다. 전반 10분 만에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5분 메이슨 마운트의 대포알 중거리슛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간신히 쳐냈다. 후반 47분에는 EPL 선발 데뷔전을 치른 토트넘 조 로든의 헤딩 백패스 실수로 올리비에 지루가 기회를 잡았으나 로빙슛이 요리스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체적으로 내려 앉은 라인 속에 공격보다는 전방위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박스 선상을 타고 흐르며 슈팅 기회를 잡는가 했지만 자신이 차지 않고 스테번 베르흐바인에게 공을 내줬다. 베르흐바인이 미끄러져 기회가 무산됐다. 또 후반 26분과 36분에 날카로운 코너킥과 크로스를 문전으로 띄우기도 했다. 후반 45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다. 전날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침묵을 지켜 손흥민은 한 골 차 득점 2위를 유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심석희 은빛 질주 “대회의 소중함 절실하게 느꼈다”

    심석희 은빛 질주 “대회의 소중함 절실하게 느꼈다”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선 쇼트트랙 심석희(서울시청)가 2020-2021시즌 첫 대회에서 값진 2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27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 일반부 1000m 결승에서 1분32초528의 기록으로 김지유(성남시청·1분32초460)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끊었다. 그는 선두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4번째 바퀴에서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가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그러나 6번째 바퀴에서 김지유에게 선두를 빼앗긴 뒤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위는 1분32초557을 기록한 김아랑(고양시청)이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1000m에선 곽윤기(고양시청)가 1분31초636의 기록으로 한승수(스포츠토토)와 박세영(화성시청)을 누르고 우승했다. 남자 대학부 1000m에 출전한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황대헌(한국체대)은 1분26초273의 기록으로 여유롭게 1위 자리에 올랐다.동계체전 이후 약 9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른 심석희는 경기 후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즐거웠다. 성적에 아쉬움이 있지만,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심석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했을 때는 한동안 훈련을 중단한 적이 있다. 지상 훈련도 외부에서 하거나 한적한 곳을 찾아서 했다.스케이트를 못 타서 답답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을 것. 많은 대회가 취소되다 보니 이번 대회가 (올 시즌) 마지막 대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감각을 찾은 건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더 성장할 것이다. 지금은 대회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룰 완화 논의에 이재명 “모처럼 찾아온 기회…국민 열망 훼손 않길”

    3%룰 완화 논의에 이재명 “모처럼 찾아온 기회…국민 열망 훼손 않길”

    대선 주자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의 공정경제 3법 완화 논의에 대해 “국민 열망을 훼손시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타깝게도 ‘3%룰’에 대한 논란이 거듭되자 당초 최대 주주 ‘합산’에서 ‘개별’ 적용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이라며 “개별 안이 되면 대주주 측은 각각의 3%씩을 인정받게 돼 특수관계인의 숫자만큼 권한이 늘어나 애초 감사위원 분리선출 도입 취지가 무색해집니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국내 대주주가 외국인 투자자에 비해 역차별 우려가 있다면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3%룰과 관련해 현행처럼 감사·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전부 합산해 3%만 의결권을 인정하는 방안 대신 합산 없이 개별적으로 3%를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이 지사는 “재계에서는 3%룰은 해외 유례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해외 기업들이 저마다 강도 높은 감사제도를 운용하기 때문”이라며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2019년 국가경쟁력 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감사순위는 조사대상국 63개국 중 61로 꼴찌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경제포럼(WEF)은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을 전체 141개국 중 13위로 높게 평가했으나, 오너리스크에 대한 태도(88위), 권한 위임 의지(85위) 등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해선 낮게 산정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이번 상법개정안은 처음부터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핵심사항인 집중투표제 뿐 아니라 전자투표제 의무화는 빠져있었으며, 오히려 전자투표제 도입 회사에 감사 또는 감사위원 선임시 의결정족수 요건을 완화해주는 등 지난 제안 법안들에 못 미친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처럼 만에 찾아온 기회입니다. 공정경제 3법 논의가 더 이상 정당 간의 거래와 재벌과의 동행으로, 총수일가 전횡 방지와 재벌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법 취지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열망을 훼손시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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