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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배현진 피습’에 “李 정치테러 대응 안이한 탓”

    민주, ‘배현진 피습’에 “李 정치테러 대응 안이한 탓”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정부·여당의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지난 2일 발생한 이재명 대표 흉기피습 사건에 대한 안이한 대응으로 인해 비슷한 사건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배현진 의원에 대한 테러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사건을 축소·왜곡한 경찰의 소극적인 수사가 낳은 참사”라며 “경찰이 축소·왜곡 없이 엄정하게 수사했다면, 정부가 명확히 테러로 결론 내리고 중대범죄로 제대로 조치했다면 테러는 막을 수도 있었다”고 했다.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 역시 라디오를 통해 “정부·여당과 경찰에서 심각하게 사안을 바라보고 수사를 정확히 하고 정치테러 범인의 얼굴을 공개하고 단호하게 조치를 했다면 추가적인 정치 테러가 일어났을까에 대한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저급한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테러, 폭력을 바라보는 시각도 참 삐뚤어졌다”며 “경찰의 소극적 수사 운운하며 추운겨울에도 치안유지를 위해 애쓰는 경찰을 두들겨 패고 있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정치테러대책을 세우는 특별위원회 설립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현희 당대표 정치테러위원장은 이날 7차 회의를 열고 “이제는 국회에서 테러 방지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테러는 국가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이고, 대책위는 이재명 대표 테러 사건 축소 의혹의 진상 규명을 요구해 왔다”며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대책위의 또 다른 주요 임무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 배현진 피습에 “정치인 테러, 국민 테러와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 배현진 피습에 “정치인 테러, 국민 테러와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에 대해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와 다름없다”고 말했다고 26일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전했다. 한 수석은 이날 배 의원이 입원한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찾아 문병한 뒤 “윤 대통령이 어제 피습 소식을 보고받고 굉장히 놀랐는데 바로 (배 의원에게) 전화해 위로의 말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배 의원에게 “많이 놀랐을 텐데 빨리 쾌유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째 치료 중인 배 의원은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을 하는 등 경과를 살펴보고 있다. 배 의원 관계자는 “이제 긴장이 풀려서인지 어제보다 통증이 더 나타나고 어지럼증도 심한 상태”라며 “오늘 퇴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배 의원 피습 사건을 두고 증오 정치의 악순환을 시급히 깨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과연 무엇이 자라나는 소년으로 하여금 국회의원에게 증오가 담긴 폭력을 행사하게 했는지 묻고 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정치가 상대를 증오하고 잘못된 언어로 국민에게도 그 증오를 전파하는 일을 끝내지 않는 한 이런 불행한 사건은 계속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음모론, 혐오 표현, 근거 없는 비방, 가짜뉴스 선동 같은 언어적 폭력이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 피습 사건이 일어난 뒤에도 우리 정치는 사실상 바뀐 게 없다. 지금 바로 근본 대책을 세우고 우리 정치권 전체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만연한 폭력에 질식당할 것”이라며 “21대 국회에서 증오의 정치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상범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한민국 사회에 굉장히 증오와 혐오 이런 부분이 만연돼 있지 않은가 하는 걱정을 한다”며 “정치 혐오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특정인을 보고 두 번을 신원 확인하고 나서 바로 뒤에서 가격하는 잔인한 모습을 보면, 기본적으로 그와 같은 정서가 깔려 있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최재형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에 이어 배 의원에게까지 되풀이된 정치인에 대한 폭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사회에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대화와 타협이 없는 정치권의 극단적 대립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남겼다. 김미애 의원은 페이스북에 “분노 사회다. 분노를 조장하는 언행이 곳곳에서 넘쳐난다”며 “폭력적인 모든 언행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안 된다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원내 지도부는 이날 당 회의 전 비공개로 배 의원 피습 사건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총선을 앞두고 잇따른 정치인 피습 사건 발생과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배 의원에게 위로를 전했다.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7차회의를 열린 가운데 전현희 위원장은 “배 의원을 향한 테러는 매우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이라며 “배 의원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하루속히 쾌유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배 의원의 테러 사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살해미수 암살 테러 사건을 계기로 국회에서도 테러방지대책에 나서야 한다”며 “김진표 의장과 여야에 정치테러대책 특위 구성을 요청한다. 민주당은 지도부와 논의해 김 의장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주시 봉선동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서 화재

    광주시 봉선동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서 화재

    광주시 남구 봉선동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8시께 남구 봉선동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 최상층인 15층에서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아파트 내부 일부가 불에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받은 소방 당국은 펌프차와 사다리차 등 장비 24대와 인력을 투입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돼지 눈엔 모든 게 추해” 국힘, 민주 ‘윤-한 정치쇼’ 비난에 반발

    “돼지 눈엔 모든 게 추해” 국힘, 민주 ‘윤-한 정치쇼’ 비난에 반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한 것을 두고 ‘정치쇼’라고 비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저열한 정치 공세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국민의 고통 앞에 하던 정쟁도 멈추어야 함에도 민주당은 또다시 정쟁의 불씨를 키우고만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에 대한 성토를 쏟아냈다. 이재명 대표는 “절규하는 피해 국민 앞에서 그걸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쇼를 한 것은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는 사과로 끝내는 봉합쇼 정도가 아니다. 뇌물을 받았으면, 범죄를 저질렀으면 수사를 받고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자신들의 권력 다툼에 대한 화해의 현장에 재난 현장을 장식품으로 사용한 게 아닌지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고 장경태 최고위원은 “본질은 김 여사의 죗값을 치르는 것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고 명품백 창고 공개,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정치쇼 운운하며 마구잡이식 비난과 트집에만 몰두하더니 오늘 민주당 회의에서는 대책 마련을 위한 건설적 논의보다 온갖 영상과 사진을 동원해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에 열을 올렸다”며 “이제는 막무가내식 공세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집권여당의 책임감으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강구할 것”이라며 “실의에 빠진 상인들이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디 국민의힘과 함께 국회 차원의 서천시장 상인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주길 바란다”고 민주당에 촉구했다.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부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자애롭게 보이지만, 돼지의 눈으로 바라보면 모든 것이 추해 보이는 ‘불안돈목’(佛眼豚目)”이라며 “정치쇼로 둘째가라 하면 서러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기에 정치쇼로 보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2021년 6월 경기도 이천 쿠팡 화재 참사 당일 화재 소식을 듣고도 떡볶이 ‘먹방쇼’를 찍고 2023년 8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조사를 앞두고 돌연 ‘셀프 단식쇼’를 선보인 이재명 대표”라며 “각종 정치쇼를 멈추고 본인의 재판에나 성실히 임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무리 대립이 일상화된 정치권이라 할지라도 서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면서 “민주당에 의해 이미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는 국민적 슬픔에서 정쟁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이번만큼은 시장 상인의 아픔을 정치 선동에 이용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 김경율 “사퇴 생각 없다…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입장 밝혀야”

    김경율 “사퇴 생각 없다…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입장 밝혀야”

    대통령실과 여당 내 친윤(친윤석열)계에서 사퇴 압박을 받는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사퇴할 뜻이 없다고”고 못 박았다.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자신의 언행은 사과하면서도 김 여사가 명품백 관련 논란에 대해 국민에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기존 입장은 고수했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 23일 한겨레 통화에서 “김 여사가 명품 가방 수수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은 그대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전날 비대의 회의에서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과 당 안에서 반발이 커지자 “제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그는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리스크’에 대한 입장 변화를 묻는 질문에 “저도 짧지 않은 시민사회 활동을 해왔으니까 그것에 기초해서 판단해 달라”며 “(입장은) 변한 게 없다”고 말했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교한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문제가 국민의 이성보다는 감성을 건드렸다는 측면에서 비슷하다는 취지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고 해명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비대위원은 지난 17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최순실 국정농단 촛불집회 뒤풀이에서 참여연대 역사학 교수님 한 분이 ‘프랑스 혁명이 왜 일어났을 것 같냐’고 해서 우리는 당연히 자유 평등 같은 이념을 연상했는데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 난잡한 사생활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드러나니깐 감성이 폭발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출간한 ‘김건희 죽이기’(선동은 이성을 어떻게 무너뜨리는가)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와 김 여사를 비교하는 글을 직접 실었던 정치평론가 유창선씨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를 둘러싼 소문은 대부분 사실무근이거나 과장된 것인데도 (프랑스) 혁명의 필요 때문에 악녀가 된 것”이라며 “출판사에서 김경률에게도 책을 보내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김 비대위원이 마리 앙투아네트를 정반대의 의미로 소환한 것을 보면 그가 내 책을 (제대로) 읽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 공지영 “열렬히 지지한 ××에 배신감…자신만 챙기는 86세대 ‘진보’에 염증”

    공지영 “열렬히 지지한 ××에 배신감…자신만 챙기는 86세대 ‘진보’에 염증”

    진보 진영의 대표 문인으로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공지영(60) 작가가 신작 에세이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해냄)에서 과거 자신이 속했던 일명 ‘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학생운동권) 세대’에 대한 절절한 반성을 쏟아냈다. 공 작가는 23일 공개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그런 사람일 거라고는 정말 꿈에도 상상을 못 했다. 꽤 오래 친분이 있었기에 배신감은 더 컸다”며 “욕을 먹으면서도 그를 감쌌던 건 당시로선 나름의 애국이고 희생이었는데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었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중에 과오가 드러났을 때 그가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한마디만 했어도 이렇게까지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공 작가는 인터뷰에서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여러차례 지지했던 조 전 장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공 작가는 책에서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열렬하게 옹호했던 한 사람이 내가 이전까지 생각한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한때 조국 ‘지킴이’를 자처했던 과거를 반성해 화제가 됐다. 그는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선동은 한 문장으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는 나치 정권의 선전부장이자 히틀러의 오른팔인 괴벨스의 말을 인용해 조 전 장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또 작가 1276명이 모인 ‘조국 지지 검찰 개혁을 위해 모인 문학인’ 모임의 일원으로 성명도 발표했다. 공 작가는 “그렇게 뒤통수를 맞았음에도 우리 86세대는 그래도 자기가 한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마지막까지 믿었던 것이 화근”이라며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본인들만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지금의 ‘진보’는 더 이상 진보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과거 조·중·동 등 보수성향 매체의 기사는 아예 읽어보려고도 하지 않고, 종편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특정인에게 날을 세웠던 내가 얼마나 편향된 사고로 이 세상을 재단하며 어리석은 짓을 했는지 돌아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공 작가는 “요즘은 금고 이상 징역형 확정시 국회의원 세비를 반납하게 하자는 한동훈의 주장은 아무리 국민의힘이라도 맞는 말이고, 예전 같으면 ‘박근혜 키즈’라고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이준석도 옳은 말을 하니 예뻐 보인다고 농담처럼 얘기한다”고 털어놨다. 다만 ‘이념 전향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보수로 간 것은 아니다”라며 “단 우리 세대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지지하지 않고 비판적 자세를 취하며 사안별로 판단하겠다는 뜻”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또 “20세기에 진작 끝냈어야 했던 이념 잔치를 여기까지 끌고 왔다”며 “86 운동권이 국회의원이 되고,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됐는데도 여전히 낡고 이분법적인 논리를 내세우며 80년대식 구호를 외치는 이데올로기적 동지들과 결별하겠다는 일종의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공 작가는 “이제 애들도 다 컸고, 책이 안 팔리면 안 팔리는 대로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겠다. 바라는 것이 없으니 진정 자유로워졌다”며 “누구 편에도 서지 않으니 생각하는 대로 말하면 되고 내가 틀릴 수도 있으니 그만큼 자제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키득키득 읽다 보니 과포자도 지적유희

    키득키득 읽다 보니 과포자도 지적유희

    ①빌어먹을 양자역학독설·욕설까지 동원 ‘오류 논파’과학적 사고 할 수 있게 도와줘②공간, 시간, 운동물리학 수식들 정면으로 돌파 물리 법칙의 진짜 의미 알려줘③최소한의 과학 공부문과 출신 과학덕후의 과학사의학·경제 등 키워드로 풀어내 흔히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사실 겨울만큼 책 읽기 좋은 시기는 없다. 날씨가 추워 자꾸 따뜻한 실내를 찾게 되는 만큼 책을 친구로 만들기 좋은 때다. 과학기술을 빼고는 현대사회를 이야기할 수 없는 만큼 과학책에 눈을 돌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근 언론매체에서는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등 양자 기술을 자주 언급한다. 한국 정부도 양자 과학기술을 육성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양자가 뭔지 궁금해 인터넷 검색이라도 할라치면 도무지 알 수 없는 말들로 설명된 양자역학과 맞닥뜨리게 된다. 겁먹을 필요는 없다. 양자물리학자인 호주 시드니공대 교수가 쓴 ‘괴짜 교수 크리스 페리의 빌어먹을 양자역학’(김영사)를 펼치면 양자역학을 우습게 보게 될지도 모른다. 양자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치유의 양자장’, ‘양자 의식’ 등 양자물리 개념을 아무데나 갖다 붙이며 대중을 현혹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독설과 욕설까지 동원해 헛소리들을 논파하면서 이들에게 무엇이 진짜 양자역학인지 알려 준다. 특히 구체적 사례를 통해 사람이 어떤 유형의 오류에 빠지기 쉬운지 알려 주고, 유사과학과 선동적 주장에 빠지지 않고 과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어려운 수식과 이론을 피해 쉽게 설명하는 대중 과학서를 읽는 단계를 넘어섰다면 ‘공간, 시간, 운동’(바다출판사)을 펼쳐 보는 것도 괜찮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물리학과 자연철학을 강의하는 저자는 물리학에서 나오는 수식을 은유나 비유로 대체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며 물리 법칙의 진짜 의미를 알려 준다. ‘우주의 가장 위대한 생각들’ 3부작 중 첫 번째인 이 책에서는 17세기 뉴턴의 고전역학부터 20세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까지 다룬다. 수식 없는 과학 교양서로 기본 개념을 파악했다면 방정식 속으로 과감히 뛰어들어 진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껴 보라고 저자는 유혹한다.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라도 물리 방정식의 의미를 이해하려는 호기심이 있다면 도전할 만하다. 이도 저도 싫고 그저 미디어에 등장하는 과학기술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과학 공부’(웨일북)도 좋은 선택이다.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과학, 수학과 등을 돌리는 한국에서 성인들에게 과학은 전문가들이나 하는 것으로 취급받아 외면당했다. 또 뒤늦게 과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 보려 해도 진입 장벽이 높다. 문과 출신으로 과학정책 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했던 저자가 현대사회에서 꼭 필요한 과학 지식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의학, 정치, 경제, 철학이라는 키워드로 과학사를 풀어내고 있다. 책의 저자들은 “과학을 몰라도 세상 사는 데 문제는 없다. 그렇지만 복잡한 현대사회를 더 잘 살고 싶다면 과학을 아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 [사설] 위협 엄중한 판에 “우리 북한 두 주석 노력”이라니

    [사설] 위협 엄중한 판에 “우리 북한 두 주석 노력”이라니

    수위를 높여 가는 북한의 위협으로 남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전쟁 직전까지 갔던 급박한 상황은 아니지만 유사한 위기감이 지금 한반도를 감싸고 있다. 김정은은 북방한계선(NLL)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NLL 무력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북한 도발이 연초의 백령도·연평도 해안포 사격처럼 NLL 안에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김정은의 언행을 보면 서해에서 육상 분계선까지 도발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팔레스타인 지구를 넘어 중동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이란과 파키스탄이 공격을 주고받고는 화해를 해 다행이지만 전장은 시리아와 레바논, 이라크, 예멘으로 커지는 중이다. 미국이 가장 경계하는 중동 전역으로의 군사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에 이은 전장의 확대와 동시다발적인 전쟁을 수행하기엔 역부족이다. 중동의 불안이 김정은의 오판을 불러일으킬 공산도 커졌다.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데도 우리 정치는 어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9일 “우리 북한의 김정일·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라는 말로 친근감을 표시하는 것도 모자라 한국전쟁을 일으키고, 수많은 대남 테러를 주도한 김일성, 김정일을 칭송한 것이다. 게다가 “북한에 본때를 보인다면서 평화의 안전핀을 뽑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면서 외려 우리 군의 ‘자제’를 촉구했다. 대한민국이 한반도 평화를 깨는 주체인 듯한 이 대표의 수상한 안보관은 북한의 대남 심리전을 도울 뿐이다. 지금은 위협에 총력 대응할 때이지 평화냐 전쟁이냐는 고전적 프레임으로 선동할 시국이 아니다.
  • ‘이스라엘인 머리 시신’을 돈 받고 팔려 한 하마스 대원 충격…도대체 왜?[핫이슈]

    ‘이스라엘인 머리 시신’을 돈 받고 팔려 한 하마스 대원 충격…도대체 왜?[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으로 중동의 긴장감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하마스 대원이 참수한 이스라엘인의 머리를 내다 팔려 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이스라엘 현지매체인 예루살렘포스트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급습해 수많은 이스라엘인과 군인을 살해했을 당시 데이비드 타하르의 아들 아디르(19)는 피해 지역에서 근무 중이던 군인이었다. 데이비드는 뒤늦게 아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과 함께 군으로부터 아들의 시신을 인계받았지만, 이후 또 한번 절망에 빠졌다. 아들의 시신이 머리가 없이 참수된 상태였기 때문이다.데이비드는 아들의 머리와 아들이 죽던 당일의 상황을 정확히 알기 위해 10월 7일 그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수도 없이 돌려봤다. 이후 하마스 대원이 던진 수류탄에 아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아들의 머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 이스라엘군으로부터 가자지구의 한 냉동고에서 데이비드의 아들로 보이는 시신의 머리 부분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현장에서 체포한 하마스 대원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참수한 머리 시신을 1만 달러(한화 약 1340만 원)에 내다 팔려 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데이비드는 아들의 머리를 되찾은 뒤 다시 장례를 치렀고, 이후 현지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그들(하마스 테러리스트)은 정말 야만적이다”라며 “테러리스트들은 아들의 목을 참수하고 그 머리를 가자지구로 가져간 것이다. 나는 아들의 없어진 머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의 머리를 되찾은 것은 기적과도 같다”면서 “처음에는 아들의 머리를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DNA와 치아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하마스 대원이 이스라엘인의 참수된 머리 시신을 내다 팔려 한 정확한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인 참수 및 시신 강간 강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참수 등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은 하마스 내에서도 나왔다.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공개한 영상에는 하마스 대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등장한다. 흰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가자지구 국경 인근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에 체포됐다. 그는 이스라엘군 심문 과정에서 ‘이스라엘에 온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여자와 어린이, 집에 있던 모든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고 차분히 답했다. 이어 “이슬람 사원에서는 여성과 어린이를 존중하라는 가르침을 받았지만, 군대에서는 달랐다. 군대에서는 우리에게 언제 어디서든 그들(유대인)을 학살하라고 명령했다”면서 “지휘관은 우리에게 ‘이스라엘 사람들의 머리를 밟고 참수하고, 강간하는 등 마음대로 하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또 해당 영상 속 남성은 심문 과정에서 “하마스는 비인간적이며 ‘동물’이나 마찬가지 존재가 됐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면서 “사람을 참수하거나 시신과 성관계를 갖는 일 등”이라고 말했다. 심문을 진행하던 이스라엘군 조사관이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나?”라고 묻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답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참수했다는 주장은 소름끼치는 선동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하마스 기습공격 당시 현장에 있던 생존자들과 하마스에게 납치됐다 풀려난 인질들에게서도 강간과 고문 등의 끔찍한 증언이 잇따랐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내부로부터 인질 석방에 대한 강한 압박을 받는 가운데, 분쟁 100일을 맞아 “이스라엘은 절대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재차 공고히 했다. 그러나 가자지구의 열악한 환경과 수만 명에 달하는 민간인 사망자로 인한 국제사회의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미국도 이스라엘의 고강도 작전을 연일 비난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분쟁으로 인한 가자지구 사망자는 2만 4000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어린이는 1만 600명에 달한다.
  • 이은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1·7호선 도봉산역 출입구 경사로·고객쉼터 설치 추진

    이은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1·7호선 도봉산역 출입구 경사로·고객쉼터 설치 추진

    1·7호선 도봉산역에 교통약자를 위한 경사로가 2번 출입구에 신설되고, 상·하행 승강장에는 1개소씩의 고객쉼터를 추가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이은림 운영위원장(국민의힘·도봉4)은 도봉산역 경사로 설치 관련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1·7호선 도봉산역을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과 함께 방문했다.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은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들과 서울창포원 방문객 등이 연간 1000만명 이상 방문하는 곳임에도 교통편의시설 부족으로 이를 개선해달라는 시민 불편 사항이 많았으며, 이 위원장과 김 위원장은 1·7호선 도봉산역 역사 시설과 하부 연결통로 및 주변 도로 등을 점검했다.시설물을 점검한 이 위원장은 “1호선과 7호선 이용 시 경사로가 미설치된 통행로로 인해 교통약자들의 이용 불편이 크다”라며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 도봉구청, 시의회 현장민원팀 관계자들에게 조속한 경사로 설치 추진을 당부했다.그밖에 이 위원장은 “역사 하부 연결통로의 이용 안전을 위한 경사로와 한파·폭염 대비 7호선 승강장의 고객대기실 조성, 역사 주변 도로의 도로열선 설치 등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등은 “2번 출입구는 좌·우측 출입구가 설치돼 있으나, 좌측 출입구에는 경사로가 없어 교통약자가 한신아파트 등으로 이동할 때는 육교 엘리베이터 이용 등으로 동선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어 좌측 경사로 설치 민원이 많았다”라며 “출입구 내부시설물인 배수로와 점자블록을 이설하고 캐노피 등을 교체하면 사업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도봉산역의 이동편의시설 구축은 시민 안전과 불편 사항 해소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예산 반영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한반도 불안, 尹 책임”, 그게 김정은 노림수다

    [사설] “한반도 불안, 尹 책임”, 그게 김정은 노림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불안한 한반도 상황의 책임이 마치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있는 것처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전쟁이 당장 내일 시작돼도 이상할 것 없는 상황으로 한반도가 내몰리고 있다”면서 “적대하고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국민들의 삶과 미래를 얼마나 위험하게 만드는지 정부·여당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에 대해 몇 배로 응징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그제 국무회의 발언을 겨냥한 듯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말 한마디로 전쟁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도 비판했다. 이 대표의 안보관은 대선 후보 시절 때부터 구설을 낳았다. 2022년 1월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과 단거리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한 직후인데도 강원도 속초 유세에서 ”남북 신뢰와 실천의 문제”라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주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정부가 북의) 도발을 유도해 군사 충돌을 야기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타당성이 없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어느 나라 정치인이고, 야당 대표인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2년 전부터 대남 핵공격 위협을 본격화했다.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김정은은 남한을 주적으로 규정했고 그제는 ‘대한민국 점령·평정’ 등의 언설을 동원하며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조차 김정은에 의한 전쟁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는데 거대 야당의 대표가 한반도 위기가 윤석열 정부 탓인 양 말하는 것은 언어도단이자 선동이다. 김정은은 4월 총선에서 북한에 우호적인 정당을 지원하는 ‘북풍(北風) 전략’을 쓰고 있다. 한반도를 위기로 몰았다는 가짜뉴스로 윤 정부를 심판하자는 야당이야말로 김정은의 계략에 맞장구를 치고 있는 셈이다.
  • ‘기자 명예훼손’ 최강욱 2심서 유죄로 뒤집혀

    ‘기자 명예훼손’ 최강욱 2심서 유죄로 뒤집혀

    ‘채널A 사건’ 당시 이동재 전 기자에 관한 허위 사실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혐의로 1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부장 최태영·정덕수·구광현)는 17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최 전 의원에게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최 전 의원이 내용을 왜곡한 점 등을 보면 공공의 이익을 위한 비판을 넘어 피해자를 비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또 정치인으로서 허위 사실이 포함된 게시글을 작성한 행위는 여론 형성 과정에 영향을 주므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질책했다. 최 전 의원은 2020년 4월 SNS에서 “채널A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2022년 10월 “공적인 관심 사안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기자가 국민 감시 대상이 되는 공적 인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원심을 뒤집었다. 선고 직후 최 전 의원은 기자들에게 “법원이 지나친 상상력을 발휘한 것 아닌가 싶다”며 대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 온 이 전 기자는 “한 사람의 인생이 파멸되고 가정이 파괴되고 한 언론사 역시도 누명을 쓰고 온 국민이 선동당해 피해를 입었다”고 강조했다.
  •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 작품이 되다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 작품이 되다

    안경신(1888~?)과 현미옥(1903~1956?). 생소한 이름의 두 사람은 독립운동사에서 많이 조명받지 못한 인물들이다. 수많은 서사에 가려있던 이들은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최근 두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한 연극이 연달아 무대에 올랐다.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에 선정돼 지난 14일 공연을 마친 ‘언덕의 바리’, 오는 2월 1일까지 선보이는 ‘아들에게: 미옥 앨리스 현’이 그것이다. ‘언덕의 바리’는 ‘여자폭탄범 안경신’의 이야기를 한국 대표 신화 중 하나인 바리데기와 엮어 꿈과 현실을 오가는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안경신은 1888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출생한 인물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평양에서 군중을 선동해 만세를 부르다 체포된 이력이 있다. 1920년 8월 3일 평안남도 경찰국 청사 폭탄 투척 사건을 일으켜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10년형으로 감형됐고 7년이 되던 해 가출옥해 친오빠의 집으로 갔다는 기록 이후로 행방이 묘연하다. 바리공주는 한국 신화에서 대표적인 신이자 영웅으로 무당들의 조상으로 대접받는 존재. ‘바리의 언덕’은 바리라는 신화적인 존재와 안경신이 감옥에서 출소해 아들을 만났고 세상으로부터 사라진 지점을 신비롭게 결합했다. 제목에 맞춰 원래 관객들이 앉아야 하는 객석은 언덕이 됐고 관객들은 무대 바로 옆을 둘러싼 객석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구조였다.“난 보이는 것보다 훨씬 강해요”라는 대사처럼 경신은 겉보기보다 심지가 독한 사람이다. 당대 시대상으로는 약자인 여성이지만 강한 면모를 드러내는 공통점이 바리와 경신을 이어준다. 독립운동에 투신한 그는 임신한 몸으로 폭탄 테러를 준비한다. 임신한 경신이 아들이 혹여 예정보다 일찍 나올까 몸을 꽉 조여 맨 모습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무한한 축복을 받아야 하는 새 생명마저 축복하지 못하는 비극적 시대상, 어미로서 죽을 마음을 품고 살아가야 했던 경신의 독기가 서늘하게 다가온다. 이승과 저승 사이를 오가며 강렬히 열망하는 무언가를 위해 헌신하는 경신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초 끝에 매달린 불꽃처럼 위태롭지만 그럼에도 기꺼이 살아가는 삶에서는 어떤 숭고함도 느껴진다. 김정 연출은 “안경신은 폭탄 투척에 실패한 뒤 자취를 감췄다는 점에서 성공하지 못한 독립운동가로 볼 수도 있다”면서도 “그의 강렬한 열망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미니멀한 무대를 한 여성의 서사가 꽉 채우면서 깊은 여운을 남긴 작품이다.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아들에게’는 1903년 하와이에서 태어나고 중국, 일본에서 공부했으며 중국, 러시아, 미국을 오가며 독립운동과 공산주의 운동을 했던 현미옥(앨리스 현)의 이야기이다. 치열한 삶을 살았으나 공산주의자였기에 결국 남한과 미국에서는 설 곳이 없었고 북한에서는 미국 간첩 혐의로 죽은 경계인의 삶을 그렸다. 작품은 1956년 함경북도 청진 해안에서 미옥이 즉결심판으로 바다에 던져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디선가 나타나 기자로 칭한 인물인 박기자가 미옥의 삶을 취재하면서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진다. 현미옥은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현순(1880~1968) 목사의 딸로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났다. 부친을 따라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하며 여운형, 박헌영과 친분을 쌓았고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넘나들며 독립운동과 공산주의 활동을 펼쳤다. 해방 뒤엔 남한에서 미군 군무원으로 일하다 공산주의자로 찍혀 미국으로 추방됐다. 1949년 아들이 의사로 일하던 체코를 거쳐 북으로 건너가 조선중앙통신, 외무성 등에서 일하다 박헌영이 ‘미 제국주의 간첩’으로 기소됐을 때 간첩 활동 매개자로 지목돼 처형당한다.‘아들에게’는 몇 줄 글로 빠르게 요약되는 그의 삶을 아주 상세히 풀었다. “죽은 정신으로라도 이 길을 거닐겠다”며 투철한 신념을 따라 살았던 현미옥의 인생이 3시간 가까이 펼쳐진다. 제목에 대해 김수희 연출은 “현미옥의 자신의 삶을 항변한다면 가장 먼저 아들에게 하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붙였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고 여자 공산주의자였던 그는 경계인으로서 세상에서 결국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죽는 비극을 맞는다. 현미옥의 아들 정웰링턴의 삶도 비극적인데 그 역시 어디에서도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1963년 체코에서 부인과 자녀를 남기고 자살한다. 격정적인 드럼 연주와 그림자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무대 연출, 삶에 얽힌 다양한 인물들의 등장이 대극장 연극의 힘을 보여준다. 다만 한 사람의 삶에 대해 알아낸 정보를 다 보여주려고 있었던 일을 최대한 다 넣은 탓에 극이 지나치게 늘어진 점이 작품 감상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두 작품은 개별적이지만 나란히 요즘 창작물의 추세가 담겼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최근 창작물을 보면 여성이 주인공인 여성 서사의 개발과 근현대 역사에서 소재를 발굴하는 흐름이 주를 이루는데 두 작품은 이 두 가지를 다 담은 딱 요즘 시대 작품이었다.
  • ‘잘못 맞아도 정타처럼, 페이스 전체가 스윗스팟’…캘러웨이 AI 기술의 정수 ‘Ai 스모크 패밀리’ 선보여

    ‘잘못 맞아도 정타처럼, 페이스 전체가 스윗스팟’…캘러웨이 AI 기술의 정수 ‘Ai 스모크 패밀리’ 선보여

    캘러웨이골프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정수를 집약한 ‘패러다임 Ai 스모크 패밀리’를 17일 선보였다. ‘Ai 스모크’는 관용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Ai 스마트 페이스’를 장착한 게 그 특징이다. Ai 스마트 페이스는 스피드, 페이스 앵글, 스윙 패스, 다이나믹 로프트, 론치 앵글 등 임팩트 순간 클럽 헤드 움직임에 대한 데이터 등 실제 골퍼들의 스윙 데이터와 샷 결과를 AI가 딥러닝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5만개의 프로토타입 페이스 샘플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가장 큰 특징은 수백 만개의 마이크로 디플렉션(미세 스윗스팟)으로 페이스 전체를 덮어 정타를 치지 못하더라도 마이크로 디플렉션의 작용으로 최적 발사 조건과 스핀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쉽게 말해 페이스 정중앙만이 아니라 페이스 전체가 스윗스팟이라는 이야기다. Ai 스마트 페이스는 이러한 관용성을 바탕으로 비거리를 평균 7야드 늘리고 탄착군은 11% 좁힌 효과를 냈다. 모델에 따라 헤드 디자인을 달리한 Ai 스모크 패밀리는 골퍼의 취향과 구력, 선호하는 플레이에 따라 클럽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Ai 스모크 맥스 드라이버는 솔 뒤쪽 무게추를 조절해 좌우 최대 17m까지 다양한 구질을 구사하게 한다. 뛰어난 관용성과 안정감을 제공하는 Ai 스모크 맥스D 드라이버는 드로우 구질을 구사하려는 골퍼에게 적합하다. Ai 스모크 TD(트리플 다이아몬드) 드라이버는 고수들이 선호하는 캠팩트한 사이즈에 다양하게 코스를 공략하려는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Ai 스모크 맥스 패스트 여성용 드라이버는 낮은 스윙 스피드를 지닌 골퍼를 위해 경량으로 설계됐다. 이 밖에도 Ai 스마트 페이스 기술이 동일하게 적용된 페어웨이 우드 4종, 하이브리드 3종, 아이언 3종이 Ai 스모크 패밀리를 이룬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익선동 소재 누디트에서 Ai 스모크 패밀리를 체험할 수 있는 ‘랩’을 운영한다. 전시 공간과 시타 공간으로 구성된 랩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 뒤집힌 판결에…최강욱 “법원의 상상” 이동재 기자 “구속돼야”

    뒤집힌 판결에…최강욱 “법원의 상상” 이동재 기자 “구속돼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이 2심에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최태영 정덕수 구광현)는 1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치인으로서 허위 사실이 포함된 게시글을 작성한 행위는 여론 형성 과정을 심하게 왜곡할 수 있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피해자가 편지에서 유시민 비리 정보 제공과 선처 언급을 한 것은 사실이라 검찰과 연결된 부당 취재에 대한 의심을 최 전 의원이 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2020년 4월 소셜미디어(SNS)에서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2022년 10월 “비방 목적이 없고 공적인 관심 사안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보도를 통한 공적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도 기자가 공직자와 같이 국민 감시 대상이 되는 공적 인물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최 전 의원이 내용을 왜곡한 점 등을 보면 공공의 이익을 위한 비판을 넘어 피해자를 비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원심을 뒤집었다.재판부는 “최 전 의원은 해당 글이 해석을 담아 각색한 것으로 사회적 비평이라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당시 편지 내용을 알지 못하던 평균적 독자는 (글이) 재구성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점을 보면 구체적 사실관계 진술을 통해 허위 사실을 드러낸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이후 전문 공개된 내용을 보면 객관적 사실과 다르며, 최 전 의원이 글 게시 전 편지를 검토했던 점에 비춰 보면 허위 인식 내지는 고의가 있었다”고 했다. 재판부는 당시 대검찰청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감찰을 회피하고자 사건을 조작하는 등 공소권이 남용됐다는 최 전 의원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 전 의원은 선고 후 상고할 뜻을 밝혔다. 그는 “제 사건이 유죄로 확정되고 불법 부당 취재를 행한 기자가 마치 무고한 사람처럼 되면 결코 올바른 역사가 기록되지 않을 것”이라며 “(2심) 법원이 지나친 상상력을 발휘한 것으로, 대법원에서는 정상적인 판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말의 반성이나 사과 없이 뻔뻔하게 증거인멸한 한동훈 검사에게 경종을 울리는 국민적 인식이 필요하다”며 “이 정부가 벌이는 무도한 행태에 대해 고발하는 제 나름의 시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반면 이동재 전 기자는 “지난 총선 직전 정치인·언론·음모론자·사기꾼 ‘어벤져스’가 벌인 ‘권언유착 공작’에 대해 3년 9개월 만에 유죄가 선고됐다”며 “이 사건은 벌금형이 아니라 징역형, 구속돼야 하는 사건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짜뉴스는 사람의 인생을 파멸시키고 선동하고 갈라치기 하는 최악의 범죄로, 온 국민이 선동당해서 피해를 입은 사건”이라며 “이제 우리나라에 더 이상 이런 추악한 사건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尹 “北주민, 같은 민족…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하라”

    尹 “北주민, 같은 민족…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것은 북한 정권이지 북한 주민은 아니다”라며 김정은 정권과 북한 주민을 분리해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국무회의 메시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규정’과 ‘주적 초토화’ 발언 등에 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이 전방위로 계속되는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밝힌 ‘대북 경고’다.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해 통일부 등 외교안보 부처가 대응하도록 하고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진두지휘하며 대남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직접 메시지를 발신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기사를 보면 (북한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며 김 위원장의 전날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발언을 언급한 뒤 “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을 균열시키기 위한 정치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러한 대남 공세가 우리 사회의 국론을 분열시키고 오는 4월 총선에 앞서 우리 내부에 불안감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직접 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기만전술’, ‘선전·선동’이라고 규정하고 정부와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북한 주민에 대해서는 “우리와 똑같이 자유와 인권과 번영을 누릴 권리를 가진 우리와 같은 민족”이라고 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은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며 통일부에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제정하라고 지시했다. 탈북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기념일을 만들라는 것이다. 이러한 지시는 그간 대북 지원에 치중해 왔던 통일부가 이제는 통일 대비나 탈북민에 대한 전향적 지원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북한 주민이나 탈북자들의 인권 문제가 안보 문제와 분리될 수 없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도 보인다. 윤 대통령은 “외교부는 탈북민들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달라”고도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을 대한민국이 보호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고 했다.
  • 김정은 “불변의 주적” 윤석열 “몇 배로 응징”

    김정은 “불변의 주적” 윤석열 “몇 배로 응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불변의 주적’이라며 전쟁이 일어나면 무력으로 점령·수복한다는 내용을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남북 관계를 ‘적대적 교전국’으로 전환한 뒤 대남기구를 잇달아 폐지한 데 이어 통일과 민족 개념을 삭제하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는 것이다. 남북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고 새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에 직접 경고하며 강경한 대응 원칙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을 갖고 “근 80년간의 북남 관계사에 종지부를 찍고 조선반도에 병존하는 두 개 국가를 인정한 기초 위에서 우리 공화국의 대남정책을 새롭게 법화하였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나날이 패악해지고 오만무례해지는 대결광증 속에 동족의식이 거세된 대한민국 족속들과는 민족중흥의 길, 통일의 길을 함께 갈 수 없다”며 “북남 관계와 통일정책에 대한 입장을 새롭게 정립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연대 기구로 내왔던 우리의 관련 단체들을 모두 정리한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필수 불가결의 공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교전국’으로 재정의한 뒤 북한은 연초부터 위협 강도를 높이며 ‘통일’과 ‘민족’이라는 단어를 없애는 데 주력해 왔다. 새해 첫날 최선희 외무상 주도로 대남기구 정리 작업을 시작했고 대남 선전매체 접속을 끊는가 하면 평화통일을 위한 연대 기구였던 6·15공동선언실천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단군민족통일협의회도 정리했다. 전날엔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에서 남북 회담과 교류협력을 담당해 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의 폐지도 결정했다. 대남정책과 공작 기능을 맡아 온 통일전선부도 조만간 폐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상당 기간 한국과는 교류·협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김 위원장은 특히 헌법에서도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같은 표현을 삭제하고 한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도록 교육한다는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며 ‘적대국’ 관계를 헌법에 명문화하도록 했다. 선대의 통일 유훈인 ‘조국통일 3대 원칙’까지 폐기하겠다는 것으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반영하며 무력 적화통일의 의지도 헌법에 못박겠다고 공언했다. 점령·수복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은 원래 북한 영토였던 한반도를 국가 간 전쟁으로 흡수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다만 김 위원장은 개정 헌법을 이번 최고인민회의가 아닌 ‘차기’로 넘겼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대내외 반응을 봐 가면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북방한계선(NLL)을 부정하며 한반도에서의 전쟁 발발 가능성도 한층 고조시켰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선이 명백히 그어진 이상 불법 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우리의 영토, 영공, 영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 도발로 간주될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헌법 제3조와 같은 영토 개념을 헌법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통일·화해·동족 등의 개념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며 사실상 처음으로 선대의 대남 기조와 통일 관련 업적들도 뒤집었다. 김일성 주석의 통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조국통일 3대 헌장 기념탑을 “평양 남쪽 관문에 꼴불견으로 서 있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철거하라고 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인 경의선 북측 구간과 접경 지역의 남북 연결 사업도 회복 불가하도록 완전한 단절과 철저한 분리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이다. ‘전쟁이냐, 평화냐’를 협박하는 재래의 위장 평화 전술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북한 도발에 대한 강경 대응 원칙을 재차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도발 위협에 굴복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며 “우리 국민과 정부는 하나가 돼 북한 정권의 기만전술과 선전, 선동을 물리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관계’ 규정에 대해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에 대해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이런 움직임의 근간에는 체제에 대한 불안감과 대남정책에서의 자신감 결여,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흡수통일 우려 등이 있다고 본다”며 “대내적으로 계속된 경제 제재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내부 불만이 쌓였고 이를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 또 “대남 노선의 변경 책임을 우리 정부로 가중시켜 사회 내부 분열을 조장하려는 심리전의 일환”이라고도 했다.
  • 김정은 “불변의 주적” 윤석열 “몇 배로 응징”

    김정은 “불변의 주적” 윤석열 “몇 배로 응징”

    金 “전쟁 땐 무력으로 점령·수복”NLL 부정하며 도발 가능성 높여尹 ‘적대적 두 국가 규정’ 강력 비판“北, 반민족 집단이라는 사실 자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불변의 주적’이라며 전쟁이 일어나면 무력으로 점령·수복한다는 내용을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남북관계를 ‘적대적 교전국’으로 전환한 뒤 대남기구를 잇달아 폐지한 데 이어 통일과 민족 개념을 삭제하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는 것이다.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며 새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에 직접 경고하며 강경한 대응 원칙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을 갖고 “근 80년간의 북남관계사에 종지부를 찍고 조선반도에 병존하는 두 개 국가를 인정한 기초 위에서 우리 공화국의 대남정책을 새롭게 법화하였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나날이 패악해지고 오만무례해지는 대결광증 속에 동족의식이 거세된 대한민국 족속들과는 민족중흥의 길, 통일의 길을 함께 갈 수 없다”며 “북남관계와 통일정책에 대한 입장을 새롭게 정립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연대기구로 내왔던 우리의 관련 단체들을 모두 정리한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필수 불가결의 공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교전국’으로 재정의한 뒤 북한은 연초부터 위협 강도를 높이며 ‘통일’과 ‘민족’이라는 단어를 없애는 데 주력해 왔다. 새해 첫날 최선희 외무상 주도로 대남기구 정리 작업을 시작했고 대남 선전매체 접속을 끊는가 하면 평화통일을 위한 연대기구였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단군민족통일협의회도 정리했다. 전날엔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에서 남북 회담과 교류협력을 담당해 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의 폐지도 결정했다. 대남 정책과 공작 기능을 맡아 온 통일전선부도 조만간 폐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상당 기간 한국과는 교류·협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김 위원장은 특히 헌법에서도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같은 표현을 삭제하고 한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도록 교육한다는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며 ‘적대국’ 관계를 헌법에 명문화하도록 했다.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반영하며 무력 적화통일의 의지도 헌법에 못박겠다고 공언했다. 점령·수복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은 원래 북한 영토였던 한반도를 국가 간 전쟁으로 흡수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다만 김 위원장은 개정 헌법을 이번 최고인민회의가 아닌 ‘차기’로 넘겼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대내외 반응을 봐 가면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북방한계선(NLL)을 부정하며 한반도에서의 전쟁 발발 가능성도 한층 고조시켰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선이 명백히 그어진 이상 불법 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우리의 영토, 영공, 영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 도발로 간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헌법 제3조와 같은 영토 개념을 헌법에 재정비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통일·화해·동족 등의 개념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며 사실상 처음으로 선대의 대남기조와 통일 관련 업적들도 뒤집었다. 김일성 주석의 통일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조국통일 3대 헌장 기념탑을 “평양 남쪽 관문에 꼴불견으로 서 있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철거하라고 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인 경의선 북측 구간과 접경지역의 남북 연결사업도 회복 불가하도록 완전한 단절과 철저한 분리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이다. ‘전쟁이냐, 평화냐’를 협박하는 재래의 위장 평화 전술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북한 도발에 대한 강경한 대응 원칙을 재차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도발 위협에 굴복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며 “우리 국민과 정부는 하나가 돼 북한 정권의 기만전술과 선전, 선동을 물리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관계’ 규정에 대해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에 대해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이런 움직임의 근간에는 체제에 대한 불안감과 대남정책에서의 자신감 결여,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흡수통일 우려 등이 있다고 본다”며 “대내적으로 계속된 경제 제재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내부 불만이 쌓였고 이를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 또 “대남노선의 변경 책임을 우리 정부로 가중시켜 사회 내부 분열을 조장하려는 심리전 일환”이라고도 지적했다.
  • “한국=불변의 주적” 헌법에 넣자는 김정은…尹 “北도발하면 몇 배로 응징”

    “한국=불변의 주적” 헌법에 넣자는 김정은…尹 “北도발하면 몇 배로 응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불변의 주적’이라며 전쟁이 일어나면 무력으로 점령·수복한다는 내용을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남북관계를 ‘적대적 교전국’으로 전환한 뒤 대남기구를 잇달아 폐지한 데 이어 통일과 민족 개념을 삭제하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는 것이다.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북한에 직접 경고하며 강경한 대응 원칙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을 갖고 “근 80년간의 북남관계사에 종지부를 찍고 조선반도에 병존하는 두 개 국가를 인정한 기초 위에서 우리 공화국의 대남정책을 새롭게 법화하였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나날이 패악해지고 오만무례해지는 대결광증 속에 동족의식이 거세된 대한민국 족속들과는 민족중흥의 길, 통일의 길을 함께 갈 수 없다”며 “북남관계와 통일정책에 대한 입장을 새롭게 정립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연대기구로 내왔던 우리의 관련 단체들을 모두 정리한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필수 불가결의 공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교전국’으로 재정의한 뒤 북한은 연초부터 위협 강도를 높이며 ‘통일’과 ‘민족’이라는 단어를 없애는 데 주력해 왔다. 새해 첫날 최선희 외무상 주도로 대남기구 정리 작업을 시작했고, 대남 선전매체 접속을 끊는가 하면 평화통일을 위한 연대기구였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단군민족통일협의회도 정리했다. 전날엔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에서 남북 회담과 교류협력을 담당해 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의 폐지도 결정했다. 대남 정책과 공작 기능을 맡아온 통일전선부도 조만간 폐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상당 기간 한국과는 교류·협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김 위원장은 특히 헌법에서도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같은 표현을 삭제하고 한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도록 교육한다는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며 ‘적대국’ 관계를 헌법에 명문화하도록 했다.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반영하며 무력 적화통일의 의지도 헌법에 못박겠다고 공언했다. 점령·수복이란 단어를 혼재하면서 원래 북한 영토였던 한반도를 국가 간 전쟁으로 흡수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다만 김 위원장은 개정 헌법을 이번 최고인민회의가 아닌 ‘차기’로 넘겼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대내외 반응을 봐가면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북방한계선(NLL)을 부정하며 한반도에서의 전쟁 발발 가능성도 한층 고조시켰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선이 명백히 그어진 이상 불법 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우리의 영토, 영공, 영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 도발로 간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헌법 제3조와 같은 영토 개념을 헌법에 재정비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통일·화해·동족 등의 개념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며 사실상 처음으로 선대의 대남기조와 통일 관련 업적들도 뒤집었다. 김일성 주석의 통일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조국통일 3대 헌장 기념탑을 “평양 남쪽 관문에 꼴불견으로 서 있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철거하라고 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인 경의선 북측 구간과 접경지역의 남북 연결사업도 회복 불가하도록 완전한 단절과 철저한 분리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이다. ‘전쟁이냐, 평화냐’를 협박하는 재래의 위장 평화 전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북한 도발에 대한 강경한 대응 원칙을 재차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도발 위협에 굴복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며 “우리 국민과 정부는 하나가 되어 북한 정권의 기만전술과 선전, 선동을 물리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관계’ 규정에 대해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에 대해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이런 움직임 근간에는 체제에 대한 불안감과 대남정책에서의 자신감 결여,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흡수통일 우려 등이 있다고 본다”며 “대내적으로 계속된 경제 제재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내부 불만이 쌓였고 이를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 또 “대남노선의 변경 책임을 우리 정부로 가중시켜 사회 내부 분열을 조장하려는 심리전 일환”이라고도 지적했다.
  • 尹, ‘남북=적대적 두 국가’ 김정은에 “반민족·반역사적 집단 자인”

    尹, ‘남북=적대적 두 국가’ 김정은에 “반민족·반역사적 집단 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것을 두고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16일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발언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전원회의에서 “북남 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인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면서 “언제 가도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고 선언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연초에도 북한 도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지금 대한민국 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와도 다르다”며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이다. ‘전쟁이냐 평화냐’ 협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국민들에게 확고한 안보관 확립을 요청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도발 위협에 굴복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며 “우리 국민과 정부는 하나가 돼 북한 정권의 기만전술과 선전, 선동을 물리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탈북민에 대해선 ‘따뜻한 포용’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것은 북한 정권이지, 북한 주민은 아니다”라며 “정부는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통일부에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추진하라고 지시했으며 외교부에도 “탈북민들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제가 의장으로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도 탈북민을 따뜻하게 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멘토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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