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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신문과 불법선거투쟁(사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대학신문의 사명과 기능이 또 다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올해도 대학당국과 총학생회의 견해대립으로 전국 20여개 대학의 신문이 발간을 못하고 있다.대학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재단할 수는 없지만 오늘의 우리대학이 처해 있는 위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 서글픈 마음 금할 수 없다. 대학신문이 지켜야 할 사명을 새삼스럽게 운운할 생각은 없다.그러나 「대학신문은 대학신문다워야 한다」는 명제만은 올바르게 정립되어야 한다.대학신문이 어떤 이념이나 체제에 경도되거나 정치에 오염될 경우 그 피해는 심각하다.우리는 그러한 예를 많이 보아 왔다.전체대학인의 견해를 반영하지 못하고 일부 학생운동권의 선전매체로 전락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이러한 사태가 3·24총선을 앞두고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전대협은 「민자당 후보낙선운동」이란 불법선거투쟁을 획책하고 있으며 이 투쟁에 대학신문을 이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대학생들이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공명선거를 이룩하기 위한 시민운동에 동참할 수 있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법 테두리안에서 도울 수도 있다.그러나 지성인임을 자처하는 대학생들이 떼를 지어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하거나 특정정당의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불법투쟁에 나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더구나 전체 대학인의 공기인 신문을 불법선거투쟁의 방편으로 이용한다면 그것은 명백한 반민주적작태가 아닐 수 없다. 교육부는 최근 대학신문이 불법선거투쟁에 이용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지도해줄 것을 각 대학당국에 요청했다고 한다.대학신문이 본래의 기능을 저버리고 정치에 오염된다는 것은 학원의 면학분위기를 저해할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민주화에도 역행하는 불행한 일이기 때문이다.교육부가 각 대학당국에 요청한 내용을 보면 특정정당의 후보를 비방하거나 부도덕사례를 폭로하고 그 명단을 공개하는 기사를 싣지 말것과 교내의 현수막·유인물·대자보 등을 통해 특정정당의 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도록 선동하는 행위를 자제시켜달라는 것이다.당연한 요청이며 권고이다. 그러나 서울지역 대학신문기자연합회는 교육부의 이같은 요청을 대학신문의 자율화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반발하면서 선거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우리는 무엇이 대학신문의 자율화를 침해하는 것인가를 전대협에 묻고자 한다.극소수의 운동권 학생이 대학신문을 이용,명백한 불법선거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은 자율화를 고양하는 것이고 대학행정을 지도·감독할 기능을 지니고 있는 교육부가 이를 자제해 줄것을 요청하는 것은 자율화를 침해하는 것이란 말인가.어불성설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자율화는 민주사회의 질서를 존중하고 막중한 책임이 따를때 이룩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전대협으로서는 선거투쟁을 통해 침체된 학생운동을 되살려보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는줄 아나 불법과 탈법이 전제되는 한 실패하고 말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대학생다운 슬기로운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고속버스 30m 굴러 16명 사망/경부상행선 영천부근

    ◎트레일러 추월하다 추돌… 31명 부상/안전벨트 안매 피해 커 【영천=김동진·이동구기자】 12일 상오10시30분쯤 경북 영천군 북안면 유하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기점 3백33㎞)에서 울산을 떠나 대구로 가던 경남5바1125 천일고속버스(운전사 이상수·34·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378 경북아파트 1동 502호)가 30m 언덕아래로 떨어져 승객 김천수씨(57·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342)등 16명이 숨지고 황선화씨(41·여)등 31명은 중경상을 입었다.중경상자들은 영천 성베드로병원과 대구 동산의료원등에 분산가료중이나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는 영천 인터체인지 부산방향 2㎞지점에서 2차선으로 주행하던 사고버스가 앞서가던 동양특수유조차소속 경남9아 5657호 트레일러(운전사 김명우·22)를 추월하기 위해 오르막 우측차선(등반차선)으로 진행하던 중 트레일러가 갑자기 같은 차선으로 변경해 들어오자 버스가 이를 피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는 순간 트레일러 우측 뒷부분을 들이 받으면서 일어났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지않고 있다가 버스가 추락할 당시 유리창등으로 튕겨져 나오거나 버스안 의자등에 밀려 변을 당했다. 사고가 나자 고속도로 순찰대와 영천경찰서소속 경찰관 20여명과 유하동 주민 50∼60명이 현장에 긴급출동해 헬기와 순찰차 등을 이용해 사상자들을 영천 성베드로병원과 대구 파티마 병원 등으로 옮겼다. 영천군은 이날 군청에 사고 수습대책본부(본부장 이강웅군수)를 설치했다. 사망자중 신원이 밝혀진 사람은 다음과 같다. ▲안선동(28·경기도 고양군 송포면 대화리 산18) ▲이승철(23·경남 울산시 중구 동동550) ▲김정태(36·부산시 동래구 여산동 387의1) ▲송현석(64·전북 김제군 봉남면 용신리 215) ▲임천수(57·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342의7) ▲허동(28·경남 울산시 중구 북천동 416) ▲신하늘(7·경남 울산시 학성동 12의1) ▲서정화(23·여·대구시 달서구 죽린동 142의14) ▲우명식(40대남자)
  • 금품수수·유세장폭력 집중단속/내무·법무장관 회동회견

    ◎기업돈 선거자금유입 엄단/위법자 당선돼도 사법처리/선거사범수사체제 24시간 가동 정부는 14대총선을 돈안들고 공명정대하게 치르기 위해 선거관계법을 위반하는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유권자사이의 금품수수및 기부행위와 유세장에서의 폭력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여 엄중처벌키로 했다. 정부는 또 법정한도를 초과해 선거비용을 사용하는 후보자와 선거사무원에 대해서는 의법처리하고 기업자금을 선거에 유용하는 기업인이나 기업체에 선거자금을 요구하는 후보자들을 엄단키로 했다. 특히 선거관계법을 위반하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선뒤에라도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상연내무장관과 김기춘법무장관은 11일 상오 정부종합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공명선거 실시및 선거사범 처리대책에 관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정부는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 사회단체및 시민의 계속적인 참여를 권장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유권자는 스스로 금품과 선심을 단호히 뿌리치고 흑색선전과 무책임한 선동에 현혹됨이 없이 성숙된시민의식을 발휘해 불법행위의 파수꾼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장관은 또『정당은 공당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을 갖고 과열선거를 진정시키는데 앞장서 달라』고 촉구하고 『통장·반장·이장들은 선거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지도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선거사범은 민주주의의 공적으로 간주해 엄하게 다스리겠다』고 밝히고 『이를위해 24시간 선거사범수사체제를 확립,깨끗한 선거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또 앞으로 흑색선전이나 중상모략등으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후보자와 선거연설원 ▲유세장에서 폭력을 행사하는자 ▲정당활동의 범위를 넘어 탈법적인 선거운동을 하는 정당관계자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등을 집중적으로 단속,처벌하겠다고 밝혔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3

    ◎다양한 경력 조 후보,지역구입성 총력/과천·의왕/뚜렷한 쟁점없어 공약대결로 승부/연기/핵쓰레기 변수 해결로 여,독주태세/울진 ▷과천·의왕◁ 신설구인데다 본격적인 선거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은 탓인지 아직은 후보자들간의 우열을 가늠하기가 쉽지않다. 이곳에서는 전국구 재선의원 출신으로 첫 지역구 입성을 노리는 민자당의 조경목의원과 의왕토박이인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국민당의 박제상후보,민주당의 과천태생인 이희숙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나 14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선거전이 본격화하게 되면 인물과 경력을 앞세운 민자당의 조후보가 앞서리라는 것이 중론이다. 지역 특성상 과천은 공무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여성이 강한 지역인데다 의왕도 13대때와는 달리 대단위아파트가 들어서 이제는 토박이와 고학력 유입인구가 혼재된 곳이기 때문이다. 민자당측은 특히 과기처차관까지 지낸 조후보가 공무원 재직시절,과천제2청사 건설기획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는 점을 내세워 타당이 주장하고 있는 「무연고」를집중공략하고 있다.과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의왕지역은 「쾌적한 전원도시 의왕」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3선의 중진의원밖에 없다는 점으로 유권자들에게 파고들고 있다. 반면 이 지역에서 5차례나 낙선,이번이 6차례인 국민당의 박후보는 오랜 지역기반과 「이번에는」이라는 유권자들의 동정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부위원장으로 있다 공천탈락후 재빨리 국민당으로 말을 갈아탄 그의 변신을 유권자의 80%가 넘는 고학력 유입인구와 지역구민들이 어떻게 평가할지가 미지수이다.더구나 당초 내세운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조직내 잡음이 많고 조직관리자들의 사고가 비조직적이어서 서서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게 민주당측의 주장이다. 의왕시내 30%의 「호남표」를 거점으로 출마한 민주당의 이후보는 뚜렷한 지지기반이 없어 다소 열세이다.지난 4년동안 한국가정복지문제연구소를 통한 무료 법률상담과 여성후보여서 접근이 용이한 자모회활동 등을 바탕으로 지지기반을 늘려가고 있으나 보수성이 짙은 이 지역에서는 역부족일 것이라는게 주민들의 지배적인 반응이다. 지난해 부인을 잃어 홀로된 조후보는 최근 미유학중인 맏딸이 급히 귀국,부녀회활동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적극 돕고 있어 민주당의 여성표잠식은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장담하고 있다. 무소속의 임승원후보는 재력을 앞세워 출전했으나 아직까지는 냉담한 반응이다. ▷연기◁ 선거법개정으로 대전 대덕과 분리,이번 14대총선부터 단독 선거구가 된 이곳은 뚜렷한 선거쟁점이 없는데다 여야대결 개념도 엷어져 임재길(민자)김준회(민주)박희부(국민)김흥식(신정)등 4후보가 각종 연고와 공사조직을 통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역대선거와는 달리 「민주화」등 구호성 주장이 먹혀들지 않고있는 이번 선거의 특성상 각후보들은 각종 지역개발공약을 앞세워 치열한 홍보전을 펴고 있고 실현가능한 공약제시 차원에서 6공실세그룹에 속하는 민자당 임후보가 한발 앞서고 있다는 관측이다. 청와대 총무수석 재직시절 청와대 신축공사를 진두지휘해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임후보는 『명예보다는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통해 국가에 봉사해온 연장선상에서 나머지 여력을 지역발전에 전념하겠다』며 인접 대전에 비해 낙후된 감이 없지않은 연기 조치원지역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각종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대전∼조치원간 국도를 4차선으로 확장하고 조치원에 ▲과학기술고유치 ▲종합운송터미널설치 ▲농산물 유통기지 건설 등을 실천가능한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임후보측은 복합선거구였던 지난 30년동안 대덕이나 금산에서만 국회의원을 배출해 이 지역 출신의원이 없었던 점에 착안,연기토박이인데다 중앙정치무대에 발이 넓은 임후보가 연기발전의 최적임자임을 강조한다는 전략.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 재벌 신당인 국민당으로 말을 갈아탄 박희부후보는 30년동안 닦아온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한판승부를 다짐하면서 특히 12·13대 차점낙선한데 따른 동정표를 기대하고 있으나 연기출신이 아닌 점이 핸디캡으로 작용할 듯. 박후보 진영은 지난달 29일 대전·제주 등지에서 현대직원들까지 불러들여 대규모 집회를 열어 기세를 올린데 이어 현대측의 풍부한 물량지원설속에 소규모 계모임등 각종 사조직을 통한 맹렬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9일 옛 보스인 김영삼대표가 연기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임후보 지원유세에 나서자 동요하는 기색. 민주당에서는 11·12대때 국회 야당전문위원을 지낸 김준회씨를,박찬종의원이 이끄는 신정당에서는 공해추방 충남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환경문제전문가 김흥식을 내세우고 있으나 임·박후보에 비해 조직기반이 취약하다는 것이 중론. 한편 이 지역 선거전 양상은 민자당 임후보와 민자당을 탈당한 박후보의 대결로 압축돼가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선거이슈가 부각되지 않자 일부 야당후보측이 싸구려 빨래비누를 임후보 명의로 유권자들에게 돌리는 등 점차 혼탁해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울진◁ 민자당의 김중권후보가 핵폐기물처리장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김후보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김후보에게는 다른 후보들과의 전투보다는 일부 주민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것이 더 시급한 과제다. 지난해 여름 핵처리장문제가 돌출되기전까지 모두가 김후보의 무혈입성을 예상했었다.그러나 이곳에 핵처리장이 설치될 가능성이 보도되자 반대 시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파란이 일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이 때문에 이 지역의 핵처리장건설추진은 와전된 것임을 수차 해명했지만 야권 단체들의 계속된 선동으로 주민불안이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김후보가 주선해 열린 김진현과기처장관과 군의회의원및 지역대표들과의 면담에서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 전달되자 분위기가 호전되어갔다. 특히 지난 6일 박태준민자당최고위원이 이곳을 방문,『절대 핵처리장을 건립치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한뒤 남아있던 의구심이 사라지고 있다. 박최고위원은 『기왕의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곳은 처리장을 건설치 않는다는 것이 정부·여당의 방침』이라며 『주민의사에 반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후보는 『울진에 핵처리장이 들어설 경우 의원배지를 떼고 주민들과 싸우겠다』며 『이제 주민들도 모두 납득하게됐다』고 밝혔다. 이제는 「핵」이란 돌발변수가 제거돼 압승가도에 차질이 없다는 게 김후보측의 주장이다. 김후보는 민정·민자당을 거치면서 수차 사무총장물망에 오를 정도로 여권내에서 촉망받는 인사이다.이번에 4선고지에 올라선다면 당은 물론 정부내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하리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여년동안 경북 최북단의 낙후지역인 울진의 지역개발에 대한 김후보의 노력도 만만치 않다.읍·면·군청의 전면신축,수산청 종묘배양장유치,관광지개발등에 이어 해안도로및 민항비행장건설,1종항 공사등을 추진중이다. 민자당 김후보를 제외한 네 후보중 그나마 상대가 될 것으로 꼽히는 인사는 국민당 공천으로 나선 이학원씨다.울진경찰서장을 지낸 것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폭넓은 지역기반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간판으로 출전한 장소택씨는 이번이 4번째 출마.3천∼4천표의 고정지지세력은 갖고 있으나 그 정도로는 당선권에 못미친다는게 중론이다. 13대 무소속으로 낙선했던 이동일씨도 다시 소속정당없이출사표를 던졌지만 득표가 얼마나 늘어날지는 미지수. 다섯 후보중 가장 나이가 적은 박만순씨가 무소속으로 나서 청년층을 규합하고 있어 야권표가 분산되고 있다. ○과천·의왕 ▲조경목 55 자 현의원 ▲이희숙 51 주 정당인 ▲박제상 56 국 정당인 ▲임승원 43 무 건설회사사장 ◇유권자수 11만2천6백60명(과천4만9천7백11,의왕6만2천9백49명 ◇과천은 공무원들이 많은 여당강세지역이고 의왕은 토박이와 유입인구가 혼재되어 있는 복합선거구. ○연 기 ▲임재길 49 자 전청와대수석 ▲김준회 49 주 위원장 ▲박희부 53 국 위원장 ▲김흥식 45 신 환경운동가 ◇유권자수 5만7천명 ◇선거법개정으로 대전 대덕과 분리,단일선거구가 된 지역으로 지난 30년간 출신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선거구. ○울 진 ▲김중권 53 자 현의원 ▲장소택 59 주 지구당위원장 ▲이학원 60 국 전경찰서장 ▲박만순 42 무 지역연구소장 ▲이동일 51 무 정치인 ◇유권자수 4만8천명 ◇농업(45%),수산업(30%)이 주를 이루고 관광업도 일부 가미된 농어촌 복합지역.
  • 새봄맞이/판소리발표 잇단 무대(공연)

    ◎국립창극단·국악원·판소리음악등서 앞장/예술의 전당/인간문화재 4명 5마당 완창/판소리연구회/「김세종판」등 8개 유파 발표회/국립창극단은 「박씨전」등 창작창극 공연 판소리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새로운 무대로 개발해 더 많은 청중을 끌어들이려는 작업이 어느때보다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예술의 전당은 4명의 인간문화재가 5마당의 판소리로 각각 완창하는 「명창 판소리 다섯마당」전을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매월 마지막 일요일 하오3시에 연다. 이에따라 오는 29일에는 명창 박동진이 김청만의 북반주로 「춘향가」를 부르는데 이어 4월에는 강도군이 「흥보가」,5월에는 성창순이 「심청가」,6월에는 한승호가 「적벽가」,7워에는 다시 박동진이 「수궁가」를 불러 전래되는 5마당을 완창하게 된다. 이번 「다섯마당」전은 특히 극장안이 아닌 예술의 전당안의 우면지라는 연못가에서 펼쳐져 예전의 판놀음으로써의 흥취를 되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문의 580­ 11 14) 판소리음악연구회(회장 정회천·전북대국악과교수)가 지난 6일부터 매주 금요일 하오7시에 라이브하우스 난장에서 열고 있는 「3세대 판소리 무대」는 판소리의 즐거움과 함께 판소리에 대한 학구적인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판소리음악연구회는 최근에야 배출되기 시작한 대학·대학원의 판소리전공자들의 모임으로 대학및 국악고교,국악단체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30대의 젊은 국악인 30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이 오는 4월17일까지 꾸미는 모두 7번의 무대에서는 판소리의 김세종판,정정렬제,강산제,보성소리,김연수바디,송판,강도근바디,김소희바디,박초월바디등 8개유파와 고법의 김명환·김득수·김동준·김성권류등 4개 바디,박귀희류 가야금병창과 4개유파의 산조등 17개유파가 발표된다. 13일 공연에서는 김미숙(전북도립국악단원)이 김연수바디 「춘향가」,김정민이 강산제 「심청가」,정희석(국립국악원)이 보성소리 「수궁가」를 부르고 이태백(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이 박종선류 「아쟁산조」와 김득수류의 고법을 선보이게 된다(312 ­79 59). 국립극장산하 국립창극단은 창작창극「박씨전」을 13일부터 17일까지 하오7시30분(토·일요일 하오4시 7시)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박씨전」은 국립창극단의 창작창극 무대화의 첫번째 작업으로 정복조작,김소희작창,김효경연출로 지난해 초연되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국립창극단은 창작창극 무대화 작업으로 오는 6월에는 이석영작 「단심가」를 소극장무대에 올리며 오는 10월에는 김만중의 「구운몽」을 창극화해 국립창극단 창립30주년 기념으로 대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또 12월에는 판소리 5대가 정립작업의 일환으로 「심청전」을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은 이밖에 성창순의 완창판소리 「심청가」를 오는 28일 하오3시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은 지난해 한승호 등 인간문화재 외에도 이명희와 선동옥·민소완 등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창들의 완창판소리 무대를 마련한데 이어 올해도 매달 명창들의 완창판소리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274­1151). 한편 국립국악원은 현재 매주 토요일 하오5시 국악당 소극장에서 열고 있는 상설국악공연을 준비가 되는대로 금요일과 일요일에도 가질 예정이다. 국악원은 현재 토요상설 공연에도 판소리를 한대목씩 포함시키고 있으나 앞으로 금요일 공연에는 민속악만을 공연하고 일요일에는 인간문화재만으로 프로그램을 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매주,혹은 최소한 격주의 판소리 상설공연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옥중출마 노차태씨/선거법위반죄 기소

    【부산=이기철기자】 전 국회의원 노차태씨(63·부산시 영도구 영선동 4가 1106 동산아파트 501호)에 대한 선거법위반 및 배임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공안부 추유엽검사는 구속만료일인 11일을 하루앞둔 10일 노씨를 같은 죄목으로 기소했다.
  • “국민당은 돈만 믿고 뛰어들어 혼란 가중”/여(3·24총선 길목)

    ◎근로자·기능인 우대풍토 반드시 조성/경제 선진화위해 여 안정의석 필수적/민자/「충청도 역할론」내세우며 「JP바람」막기 안간힘/민주 정당연설회 3일째인 10일 여야수뇌들은 전국 19개 지역에서 각각 지원유세를 계속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경북·충남에 이어 이날 강원권으로 진입한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강릉(최종완) 삼척(김일동) 태백(유승령) 정선(박우병)등 강원지역 4개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여권 우세지역인 강원지역에서의 표밭 다지기에 주력. 김대표는 이날이 근로자의 날인 점을 감안 『우리 근로자들이 경제발전에 절대적으로 기여했으나 경제발전의 성과배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의 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근로자들이 땀흘린 만큼 정당한 몫이 돌아가고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풍토조성에 우리당이 앞장서나갈 것』이라고 악속. 김대표는 또 『씨를 뿌린자가 결실을 거둬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3당통합으로 안정과 번영·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민자당이 이러한 시대적 과제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안정의석을 밀어달라』고 말한 뒤 최각규부총리의 전국구 배제 문제에 언급,『최부총리를 전국구에 배려치 않은 것은 강릉시보다도 대한민국 전체를 살릴 수 있는 경제에 전념키 위한 것』이라며 최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 김대표의 이날 강원도 순회에는 측근 수행원들과 함께 아들인 현철씨도 동행해 눈길.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강원도 춘천(위원장 한승수)춘성·양구·인제(이민섭),경기도 가평·양평지구당(안찬희)당원단합대회에 참석,민자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야하는 당위성을 역설하고 『승리여부는 당원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당원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김최고위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모두가 자기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고 기업가는 기업으로,교수나 학생은 학원으로 돌아가 제자리를 찾는 계기를 만들자』고 역설. 김최고위원은 『우리나라가 어떤 정당이나 개인의 야망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닐뿐만 아니라선거가 한풀이의 장도 아니다』라면서 『생활에 가끔씩 짜증을 느끼는 국민들을 자극적인 언사로 선동하는 세력때문에 나라가 어려워진다』고 야당의 구태의연한 태도를 맹비난. 김최고위원은 또 국민당에 대해서는 『최소한 정치가 무엇인가 하는 「관」조차 세우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돈만 믿고 선거에 뛰어들어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정부가 통일로 이르는 계단의 문을 열어놓으니 국가기밀을 누설해 통일까지 흐려놓는 말을 하고 다닌다』며 정주영씨의 행태를 비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호남지역의 세확산에 나선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강진·관도(위원장 김식)와 장흥지구당(이종환) 단합대회에서 지역감정해소와 지역개발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정치와 경제를 나라를 움직이는 수레의 두 바퀴에 비유,『경제 선진화를 위해서는 여당의 안정의석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이제 통일의 시대를 맞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하는데도 우리의 정치현실은 동과 서가 대립하는 구조』라고 개탄. 박최고위원은 관도지구당대회에서 이지역의 민주당의원을 겨냥,『국회의원 명패나 휘두르고 TV화면에나 나오려는 애쓰는 모습을 여러번 목격했을 것』이라면서 『특정인을 추종하는 이유로 자질도 능력도 떨어지는 사람을 다시 국회에 보내서는 안된다』고 강조. 박최고위원은 『전남을 대표하는 해태 타이거스 팀이 계속 승리하는 비결은 막강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라면서 『호남차별만을 얘기할 것이 아니라 김위원장처럼 실력있는 정치인을 당선시켜야 정치에서도 승리하게 된다』는 논리로 지지를 당부. 그는 또 김위원장이 국회농수산위원장과 농수산부장관까지 지내 당선만 되면 호남지역의 대변자로서 호남발전의 교두보가 될 사람이라고 추켜세우고 DJ바람을 의식,『며칠후 어떤 분이 와서 「내가 대권을 잡도록 싹쓸이 좀 해주시오」하고 읍소하더라도 절대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역설. 한편 이날 관도군민회관에는 대의원과 당원 2천여명이 참석,「김식」을 연호하는가 하면 훌라송에 맞춰 「김식을 국회로」라고 노래를 부르는등 1시간동안 열기있게 진행돼 참석자들은 「DJ역풍」이 부는게 아니냐고 기대. ▷민주당◁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금산(송준빈)옥천(최극)연기(김준회),이기택대표는 영동(최극)괴산(김동관)충주(정기영)정당연설회에 참석,충청권공략을 계속. ○…김대표는 이날 민자당의 김종필최고위원의 「중부권 역할론」에 맞서 「충청도 역할론」을 내세우며 「JP바람」차단에 안간힘. 김대표는 『김종필씨는 앞으로도 계속 TK가 정권을 잡아야한다고 주장하는등 TK를 두둔하고 있다』고 비난,충청도민들의 자존심에 흠집을 낸뒤 『충청도의 역할은 야당하라고 뽑아준 국회의원을 모조리 데리고 여당으로가 TK통치를 강화시켜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공격. 김대표는 『현정국은 민자당이라는 거대한 한쪽바퀴와 민주당이라는 민자당의 3분의1밖에 되지 않는 조그만 바퀴로 이루어진 수레』라고 지적,『양쪽바퀴가 균형을 이뤄 수레가 제대로 굴러갈수 있게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또 『유권자들은 이번선거에서 민자·민주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은연중 국민당을 겨냥해 국민당이 민주당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음을 시사. 이날 충청지역 정당연설회는 충남 금산에서만 청중들로부터 어느정도 호응을 얻었을뿐 충북 옥천과 충남 연기에서는 순회가두방송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의 숫자가 셀수 있을 만큼 미미했으며 반응도 냉담한 편. 또 참석자 대부분이 김대표의 연설내용보다는 「김대표가 어떤 사람인가」라는 호기심에 가득찬 표정. ○…이대표도 충북지역 3개지구당 연설회에 참석,『여소야대의 2년이 우리정치와 나라를 10년 발전시켰다면 3당야합후의 2년은 이를 20년 후퇴시킨 것』,『결국 3당야합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2보후퇴시킨 망국적 결단』이라며 3당통합을 강력 비판한뒤 집권여당의 횡포와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농촌 투표혁명을 호소.
  • “현대부채 9조… 국민 돈으로 정치놀음”/여(3·24총선 길목)

    ◎“통일·선진국향해 채찍질하자/3당통합 없었으면 역사 20년 후퇴”/민자/“지역감정 종식에 총청도민 앞장을”/민주 여야수뇌는 9일 충남·경남·경북지역에서 각각 정당연설회및 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태안(위원장 박태권)온양·아산(황명수)금산(유한렬)청양·홍성(조부영)연기(임재길)및 대전서·유성(박충순)등 6개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강행군. 김대표는 『이번 선거는 혼란을 선동하는 자를 선택할 것인지,혼란을 수습할 자를 뽑을 것인지 양자택일의 기로』라고 2분법을 써가며 민자당의 압도적 승리를 당부. 김대표는 또 『이번 선거가 우리 역사속에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된다』고 역설,자신의 대권집념과 관련해 묘한 뉘앙스를 주기도. 김대표는 야당측의 최대공격목표인 3당통합에 언급,『3당합당이 되지 않았으면 우리 역사가 최소한 20년은 후퇴해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됐을 것』이라고 「구국의 결단」이었음을 강조하며 민자당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가락동 민자당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서울시 중앙위원총선승리결의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경기도 고양군(이택석),의정부지구당(김문원)단합대회에서 지원유세를 벌인뒤 의정부시내의 시장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중앙위원결의대회에서 『4·26총선으로 여소야대가 된뒤 국가의 진로가 불안했으나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치의 체질을 바꿔보려 노력했다』고 술회하고 『그러나 결국 진정한 민주발전을 바라는 국민의 뜻과는 반대로 혼란을 부추기는 선동세력이 민주투사로 인식되는 현상을 보며 나라가 이대로 가서는 안되겠다는 신념으로 합당하게 된 것』이라고 3당합당의 당위성을 설명. 한편 중앙위원결의대회에서 특강연사로 나온 최영철청와대정치특보는 『현대그룹 부채가 무려 9조원에 이르고 그 대부분이 국민의 돈을 모은 정책금융으로 대출해준 것인데 기업인이 경제에 전념하지 않고 국민의 돈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정주영씨의 왜곡된 행태를 맹비난.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대변인직을 맡고 있는 박희태의원의 지역구인 남해·하동과 노인환의원의 함양·산청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야당은 현정권이 군사정권이라고 비난하지만 최근 역이민이 증가하는 현상은 6공화국이후 민주주의가 꽃피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늘날 경제의 어려움은 여소야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안정의석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강을 건너는 동안 말을 바꿔타지 않는다」는 옛말을 인용,『지금은 통일을 향해,선진국 진입을 향해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해야할 시기』라고 역설. 박최고위원은 남해·하동 지구당대회에서 민자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하자 국민당으로 옮긴 김욱태씨를 의식,『재벌기업이 기술개발에 투자하지 않고 돈으로 정치를 지배하려는 것은 일종의 코미디』라면서 『정치할 돈으로 현대가 지은 아파트구입자들에게 분양가의 절반씩을 먼저 돌려줘야 할것』이라고 지적. ▷민주당◁ ○…전날 경기 부천지역정당연설회를 「성공작」으로 자체평가한 민주당은 9일 김대중대표가 당진(백종길) 서산·태안(한영수) 대천·보령(백성남) 부여(김택수)등 충남지역 4개지구당 정당연설회및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뚜렷한 우세지역이 나타나지 않고있는 충청권 야당붐조성에 돌입. 김대표는 『최근 충청도출신 여당지도자가 충청도에서는 「충청권 역할론」을,대구에서는 「TK옹호론」을 펴며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며 민자당 김종필최고위원을 겨냥해 집중포화. 김대표는 『TK통치를 종식시키는데는 공정한 입장에 있는 충청도민들이 적임자』라며 『3당야합으로 한순간에 야당에서 여당으로 변절한 이지역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충절의 고장인 충청도에서 심판을 내려야한다』고 민자당내 공화계를 싸잡아 성토. ▷국민당◁ ○…전국유세의 일환으로 9일 국민당 원주시(위원장 원광호)·원주횡성(김용호)·홍천(조일현)지구 당원단합대회에 나선 정주영대표는 『정부·여당은 전국 각지에서 몰아치는 국민당 열기가 두려워 관권과 행정력을 동원,우리당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
  • 유엔결의 수용만이 이라크의 살 길/뉴욕타임스(해외사설)

    사담 후세인이 다시 유엔에 도전하고 있다. 걸프전 종전협약에 명시된 스커드미사일 생산공장 및 무기제조시설의 폐기를 실천에 옮기려 하지 않는 것이다. 안전보장이사회는 무력제재까지 운위하면서 심각한 사태를 초래하게 된다는 경고를 발하고 폐기실행 시한을 못박았다. 당연한 대응이다. 그러나 유엔역시 이 순간에 명확히 해야할 게 하나 있다. 현재 18개월째인 경제봉쇄의 해제조건은 안보리의 종전결의안에 대한 이라크의 전적인 수용 여부이지 결코 후세인의 축출이 아니다는 사실이다. 그의 제거나 축출은 이라크 내외를 막론해 광적인 환영을 받을게 틀림없겠지만 그가 권좌에 있는 동안 유엔의 요구에 순응하도록 이끄는 몇몇 장려책을 쓴다해서 결코 나쁠 것이 없다. 이라크는 지난주 무기공장 폐기를 조사하려는 유엔위원회에 협조하는 대신 안보리에 「경제봉쇄의 단계적 완화와 연계시켜 줘야만 조사를 허용하겠다」는 외무장관 서한을 보냈다.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이다. 이미 전쟁으로 마무리됐고 이라크 또한 준수하기로 엄숙히 서약한문제를 재론해 다시 협상하자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이라크 정부의 이중적인 소행을 염두에 둘때 해제조치를 일부분이라도 앞당겨 받을 자격이 없는 것이다. 핵 및 생화학무기 시설의 폐기,미사일 대량제거,강제사찰수용,피해자 보상 등에 관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한 말이다. 이라크의 최근 행위는 또다른 지연작전이거나 선동책략일 수 있지만 그러나 안보리의 대응태세에 현명하게 응답해 돌파구를 열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번주 이라크 고위급대표단의 유엔 도착은 이라크 경제봉쇄가 해제되는데 무엇이 요구되고 무엇이 요구되지 않는가를 명확히 천명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경제봉쇄는 무법의 정권에 압력을 주기 위한 수단이다. 그러므로 국제사회 요구에 대한 전적인 수용은 이 조치의 해제를 뜻한다. 지금까지 후세인은 유엔에 협력하길 거부해 왔으나 경제 및 군사적 압력이 그를 협력쪽으로 밀어붙일 수도 있으며 그때 유엔은 당연히 봉쇄를 해제해야 한다. 유엔안보리는 이라크 정부에 『종전안의 전적인 이행만이 경제봉쇄의 해제에이르는 길이다. 후세인의 축출 여부와는 상관없다』는 말을 또박또박 일러줘야 한다.
  • 총선일공고 즈음 정원식총리 담화문(요지)

    정부는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오는 3월24일에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그 어느때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깨끗하고 공명 정대하게 치러지도록 결연한 의지로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야말로 지난 4년간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면서 이룩해온 이 나라 민주화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일 뿐만아니라 그 자체가 그동안 추진해온 민주화의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힘겨운 부담을 안겨주지 않기 위해서도 국민 모두가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을 바탕으로 법에 따라 공명정대하고 돈 적게 쓰는 선거가 되도록 파구꾼이 되어 주셔야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행사하시는 신성한 한표 한표는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게 됩니다. 선거가 공명정대하지 않고서는 좋은 일꾼이 뽑힐 수 없으며 잘못 뽑힌 일꾼은 나라와 국민의 앞날을 암울하게 만들 뿐입니다.우리의 선택이 금품에 현혹되어 그르쳐지고 흑색선전과 무책임한 선동에 흔들려서는 결코 안되겠습니다. 정부는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불법과 탈법행위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를 말론하고 법에 따라 엄단할 것입니다. 이화함께 정부는 모든 공직자들이 엄정한 중립자세를 지키도록 함은 물론 평상적인 공무수행이 자칫 관권개입 등으로 오해 받는 일이 없도록 신중을 기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갈망하는 공명선거는 이러한 정부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후보자는 말할 것도 없고,유권자 등 모든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있어야만 하겠습니다. 후보자는 금품이나 선심을 제공하는 등 법에 어긋난 선거운동을 하는 일이 결코 없어야 할 것입니다.또한 유권자는 후보자의 부당한 유혹을 단호히 뿌리침은 물론 돈 안쓰는 선거,깨끗한 선거가 실현되도록 모든 불법행위의 감시자가 되어 주셔야 하겠습니다. 최근 뜻있는 많은 민간단체들이 공명선거를 위한 감시와 고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나라의 장래를 결정하는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를 그야말로 자유롭고 명랑한 정치적 축제로 이끌어 우리의 민주주의를 한층 더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수있도록 다함께 뜻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 “위법하면 당선돼도 소용없다”/노 대통령

    ◎금품살포 여야막론 가차없이 처벌/불법 선거자금 조달 엄단/폭력선동·돈요구 유권자 구속 수사/검사장 회의 노태우대통령은 3일 『금품과 선심제공,폭력과 선동은 물론 음성적인 불법선거 자금조달에 이르기까지 모든 위법·탈법행위를 여야를 불문하고 가차없이 적발·처벌함으로써 선거법을 위반하면 당선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당선된다 하더라도 소용없다는 사실을 모두가 깨닫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전국 검사장 및 검찰간부 38명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특별한 정치적 쟁점이 없이 치르는 이번 선거는 정당과 후보자들간의 지나친 경쟁으로 불법·타락선거의 폐습이 되살아 날 조짐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사후단속도 중요하지만 자주 일어나는 선거법위반사례는 미리 알려 선거분위기가 혼탁해지는 것을 사전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산업현장에서 불법과 폭력을 추방하고 사용자측의 불법행위도 단호히 의법처리하라』면서 『특히 선거철의 이완된 분위기를 틈탄 불법집단행동이나 법질서 문란행위도 엄단하여 사회기강이 해이해 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올해안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대범죄전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라』고 당부하고 『공직자들이 어느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맡은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잡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 여,“남북화해 마당에 동서도 뭉쳐야”(3·24총선 길목)

    ◎“이번 총선통해 선진정치 바탕 마련하자/이민자 귀국 느는것은 민주화 업적 반증”/민자/“배신자 이 의원 왜 공천했나” 대회저지 소동/민주 관악을 14대 총선 공고일이 임박하면서 여야수뇌부의 선거지원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여야 수뇌부는 3일에도 서울·영호남·강원지역 등에서 지원유세를 계속했다. ▷민자당◁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 중랑갑지구당(위원장 이순재)단합대회에서 수도권 안정의석확보의 필요성을 역설한뒤 이날 하오에는 경북 영천(정동윤)김천·금릉(박정수)지구당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경북지역 지원유세에 돌입. 이날 영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영천지구당단합대회에서 김대표는 『나는 이번 지원활동을 하며 전국을 돌아본 결과 민자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때문에 무소속 당선자는 입당을 원한다해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 김대표는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헌기변호사의 무소속 출마를 겨냥한 듯 『무소속은 아무 의미가 없다』『우리 나라에 독불장군이라는 말이 있지만 무소속은 독불장군도 못된다』며 무소속 출마를 평가절하. 김대표는 또 야당의 3당통합 비난공세에 대해 『통합되기전만 해도 날이 새면 학생들의 데모는 끊이지 않았고 거리에는 최루탄과 화염병이 난무했으며 노사분규는 무려 3천여건에 달했다』며 『여러분들이 그당시 혼란을 원치 않는다면 민자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역설. 한편 이 지역의 권오대 전의원은 김대표의 강력한 권유에 따라 무소속 출마를 포기했다는 후문.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광주광산(위원장 김용호) 전남 순천지구당(김우경)등 호남지역의 지구당 지원유세를 통해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으며 경남 남해 하동(박희태) 당원 단합대회에도 참석,민자당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모친의 고향이 호남이라 나도 절반은 호남사람인데 지난 몇년동안 솔직히 이곳에 오기가 겁났다』면서 『10대만 거슬러올라가면 전국민이 피가 안섞인 사람이 없을텐데 왜 이렇게 으르렁거리며 살아야 하느냐』고 반문. 김최고위원은 이어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해야하지만 호남사람들부터 지역감정해소에 앞장서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한편 김최고위원은 이날 아침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부권역할론」이 또다른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의구심에 대해 『전국민의 총체적인 화합을 위해 중부지역은 어느 쪽에도 휩쓸리지말고 냉정하게 자기 위치를 지키자는 의미』라면서 『통일을 이루기에 앞서 동·서간에 이질감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 김최고위원은 또 이번 전국구공천에 노재봉 전 총리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들어와서 안될 이유라도 있느냐』고 반문. ○…호남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전북 남원(위원장 양창식)및 전남 담양·장성(이상하)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남북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뿌리깊은 지역 감정부터 타파해야 한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며 14대 총선 호남교두보 확보에 진력. 이날 남원과 담양·장성대회는 각각 2천명과 3천명이상의많은 인파가 모여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됐는데 13대와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게 현지 선거관계자들의 분석. 특히 남원의 경우 민주당 조찬형후보와 무소속 이형배후보간의 치열한 야권표 분산으로 양위원장이 의외의 복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며 담양·장성의 경우도 그동안 엄청나게 지역구를 누빈 이의원의 현지 인기도가 워낙 좋아 「한번 해볼만하다」는게 중론. 박최고위원은 이날 통일과 지역감정을 연계시켜 『남북이 하나가 되려는 형국에 동과 서가 서로 대결하고 있는 작금의 정치현실을 두고서는 우리가 통일을 주도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지역대결의 정치구도를 청산해야만 하며 동서가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선진정치의 바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 박최고위원은 특히 『이번 선거에서만은 또다시 지역감정이니 한풀이니 하는 말이 나와서는 안된다』고 못박고 『망국적인 지역감정에 휩쓸려 아무렇게나 붓뚜껑을 눌러버리는 구태의연한 투표행태가 재연된다면 이는 정말 비극』이라며 인물본위의 선거를 재차 강조. 박최고위원은 또 이 지역을 연고지로 둔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를 거론,『해태가 막강한 실력을 갖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선동렬같은 훌륭한 선수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제 호남에서도 이처럼 유능한 일꾼인 민자당 후보들이 꼭 당선되어야만 정상에 우뚝 설 수 있다』고 적극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최근의 역이민 급증현상을 지적하며 『과거 그 사람들은 살기가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독재가 싫어 보따리를 쌌던 사람들』이라며 『그들이 다시 고국에 돌아와 살기를 원하는 것은 6공들어 우리나라도 민주주의가 꽃피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증명하는 현상』이라고 야당측 주장을 공박.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3일 서울 관악을(이해찬)서초을(안동수),이기택대표는 강원 강릉(함영회)명주·양양(최욱철)평창·영월(김경래)지구당대회에 참석해 지원유세를 벌였으나 김대표가 참석한 서울 관악을지구당에서는 조직분규에 따른 불상사가 발생하는등 어수선. ○…이날 하오2시 관악구민회관에서 열린 관악을지구당개편대회는 행사초입에 이해찬의원의 반대파 당원 3∼4명이 단상으로 뛰어나와 「배신자 물러가라」「대회를 중지하라」는 등의 고함과 욕설을 퍼부으며 소란. 주최측은 『동요치 말라』고 안내방송까지하며 일사천리로 대회를 진행,15분만에 위원장선출을 완료했으나 이들 반대파일부는 하오2시45분에 뒤늦게 도착한 김대표의 승용차를 가로막고 드러누우며 『왜 그런 사람을 공천했느냐』고 계속 항의. 장내가 수습된뒤 김대표는 『이의원의 공천탈락에 대한 반발이 심한데다 그의 의정활동이 워낙 뛰어나 내고집을 뒤엎고 이의원을 재공천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우리내부의 혼란은 오늘로써 깨끗이 수습하고 당원 모두가 일치단결해 승리를 쟁취토록하자』고 이의원의 지지를 호소. 이의원은 『수양부족으로 한때 당을 떠났던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도 『그러나 오늘 이행사장의 소란이 금권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날 의 소란이 반대세력에 의한 동원이었음을 강조. 지난해 당시신민당 김대중총재의 전횡을 비난하며 탈당했던 이의원에 대해서는 그동안 반대파당원들이 별도의 지구당대회를 갖는등 반발이 거세어 주최측은 만약의 사태룰 우려, 경찰에 경비지원까지 요청하는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나 역부족. ○…이대표는 이날 『강원도는 13대총선에서 5명의 야당후보를 당선시켜 만년여당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곳』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총선에서도 「진짜 야당」민주당후보에게 표를 던져 선거혁명을 이룩하자』고 호소. 이대표는 또 『강원도는 가장 개발이 낙후된 지역으로 동서고속전철같은 정부·여당의 「공약」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설령 고속전철이 놓여지더라도 이로 인해 이익을 보는 사람들은 외지에서 온 부동산투기꾼』이라고 주장. ▷국민당◁ ○…3일 광주·광산(김면중)여천시·군(김용일)함평·영광(이진연)지구당등 광주·전남지역 4개지구당대회에 참석한 정주영대표는 이 지역의 상대적 낙후성과 정부·여당의 실정을 비난하며 국민당의 지지를호소. 정대표는 『노태우정권은 밤낮 청와대에서 비서관들과 회의만 주재했지 나라는 엉망으로 만들었다』면서 『국민당은 썩어 빠진 정당과 군인정치를 끝내기 위해 깃발을 들었고 동북아시아에서 한국이 중추국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장담. 정대표는 이어 『전남지역에 공해 배출이 없는 자동차 부품공장과 대단위 농공단지를 건설해 잘사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하기도. 한편 이날 광주광산대회가 열린 송정 럭키클럽 행사장 밖에는 현대자동차 노조활동관련 구속근로자 가족 10여명이 피켓을 들고 항의하려했으나 검은 중절모를 쓴 지구당원들에 의해 제지를 받기도.
  • 전국 땅값 평균 12.7% 상승

    ◎서울 명동 상은지점 1평 1억4천214만원/공시지가 발표/가장 싼곳 경남 통영 임야 120원/부산등 지방 5대도시 큰폭 올라/주거지론 서울 신사동 5천57만원 최고 지난 1월1일 현재 전국에서 제일 비싼 땅은 서울 중구명동의 상업은행 명동지점으로 평당 1억4천2백14만9천원으로 평가됐다. 반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역시 경남 통영군 산양면 연곡리의 임야로 지난해에 비해 20% 올랐으나 평당 1백20원을 기록했다. 땅값이 가장 높은 곳과 낮은곳의 차이는 약1백20만배나 됐다. 2일 건설부가 토지평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발표한 올해 전국30만 표준지의 공시지가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2.78%가 올라 전반적으로 땅값이 안정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별 용도별 지가 격차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주거용지의 경우 서울의 땅값을 100으로 했을 때 ▲강원 1.3 ▲경북 .·1 ▲충북 1.0 ▲충남 0.8 ▲전북 0.6 ▲전남 0.4의 수준에 머물렀다. 또 부산등 5대 도시도 서울의 땅값을 100으로 했을 때 용도에 따라 3.8(대구·임야)∼71.4(부산·상업용지)의 큰 변동폭을 보였다. 30만 표준지의 땅값 분포를 보면 평당 1백만원 이하인 땅이 전체의 89·75%를 차지했으며 평당 1천만원이 넘는 곳은 0·13%인 4백2필지에 불과했다. 용도지역별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상업지역은 상업은행 명동지점 ▲주거지역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4의6(평당 5천57만9천원) ▲공업지역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5의4(1천4백87만6천원) ▲녹지지역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99의5(7백7만4천원)로 나타났다. 토지용도별로 제일 비싼곳은 ▲상업용지는 상업은행 명동지점 ▲주거용지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41의7(9백58만7천원) ▲공업용지는 서울 성동구 도선동 14 천일콘데서(9백58만7천원)▲농경지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 348의1(3백83만5천원) ▲임야는 서울 도봉구 수유리 516(1백88만4천원)이었다. 건설부는 이같은 30만 표준지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오는 5월30일까지 전국 2천5백만 필지에 대한 개별지가를 확정,공시하며 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오는 6월2일부터 7월31일까지 해당 시·군·구에 재심을 청구하면 된다. 이번 발표된 공시지가는 올해부과되는 토지초과 이득세·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등의 과표결정과 종합토지세의 과표조정·개발이익금·개발부담금·택지초과소유부담금의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 “공명선거 실현 위해 공천자 교체 결단”/YS

    ◎여야 지원유세 이모저모/“현대 부도위기라는데 정치 왜하는가”/TJ/“국민 번돈으로 안하무인격 언동하나”/DJ 민자당수뇌부는 26일에도 서울·충남지역의 지구당단합대회및 당원연수회에 참석,여당의 공명선거의지를 부각시키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야당의 수뇌들도 비교적 열세인 것으로 나타난 대구·경북·강원지역을 돌며 여당의 실정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서대문갑(위원장 강성모)동대문갑지구당(위원장 노승우)단합대회및 영등포갑·관악갑·강남을지역장·관리장 연수에 참석,민자당의 공명선거 의지를 강조하며 당원들이 힘을 모아 깨끗한 선거를 이루어나가도록 당부. 김대표는 금품수수와 관련해 이날 거창지구당위원장을 교체하게된 배경을 설명하고 『공천자를 바꾸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지만 국민들이 깨끗한 선거를 치르도록 하는 것이 집권당의 더 큰 책임이라고 생각해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민자당의 공명선거 의지를 강조. 김대표는 『정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직』이라면서 『우리당은 정직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처럼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부연. 김대표는 『이번 선거는 혼란을 선동하는 세력이 아니라 혼란을 수습하는 당과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 김대표는 이어 『야당은 또 6공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전직대통령이 증언대에 서는 비극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오히려 이번 총선에서 안정의석을 확보해 노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훌륭히 마칠 수 있도록 보좌하고 차기정권을 여당이 재창출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 김대표는 또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지난 30년동안의 권위주의 시대가 민주화 시대로 바뀌면서 치러야 하는 당연한 비용』이라면서 『경제를 다시 일으키려면 강력한 민주정부가 필요하고 이는 14대 총선에서 여당이 안정된 의석을 확보해야만 이룰 수 있다』고 민자당 승리의 당위성을 역설. ○…김종필최고위원은 26일 자신의 지론인 14대국회에서의 「중부권 역할론」을 앞세우며 충청권 민자당 후보들에 대한 특별지원에 총력. 김최고위원은이날 상·하오에 걸쳐 자신의 지역구인 부여지구당 당직자 간담회와 논산지구당(위원장 김제태)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13대총선에서는 각종 「바람」때문에 국회에 들어오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들어오는 바람에 국회의 모습이 일그러졌다』면서 야당측의 대안없는 극한 투쟁자세를 겨냥한 뒤 『90년대에 1인당 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려면 사회를 안정시킬 정치주도세력이 있어야 한다』며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오는 3월2일까지 충청권에 대한 집중지원유세를 계획하고 있는 김최고위원측은 이 기간중 여권 지지기반을 교란하고 있는 충청권 친여무소속 후보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계속할 예정인데 이미 공천탈락후 경북 구미와 강원 정선에서 무소속출마의사를 비췄던 공화계의 박준홍씨와 김좌일지방자치국장은 김최고위원의 직·간접 설득으로 당명에 승복키로 결론. ○…박태준최고위원이 이날 하오 참석한 서울 종로지구당(위원장 이종찬)당원단합대회는 정치1번지답게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으며 특히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은 「재벌당」의 폐해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동시에 당내민주화 및 차기대권 자유경선을 강한 톤으로 촉구. 박최고위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최근 정주영씨가 「현대가 부도나면 우리경제의 3분의 1이 망한다」고 한 발언을 지적,『그것이 사실이라면 정씨가 과연 어떤 행동을 취해야 옳은가』라고 반문하면서 『70년대의 개발전략에 따라 키워진 우리재벌기업들의 앞길에는 자본과 경영의 분리,기술개발,근로복지시설 확충등 너무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며 정·경분리를 강조. 박최고위원은 당내민주화에 대해서 『말로만 민주화를 떠들지 말고 우리당 자체를 진실되게 민주화해야 한다』면서 『나는 우리당이 민주화될 수 있도록 이의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박최고위원은 또 『이번 총선에서 국민당이 성공한다면 앞으로 「삼성당」「대우당」등 여타 재벌당의 탄생을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올바른 선택을 역설. 이의원은 이어 인삿말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는 재벌당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하는 중대한 선거』라고 규정짓고 『정씨는 공연히 정치에 뛰어들어 자신의 인생에 큰 오점을 남기지 말고 조용히 정계에서 물러나기 바란다』고 충고. 이의원은 『정씨가 정치에 대한 집념이 그렇게도 강하다면 일본 기업처럼 정경숙을 세워 유능한 젊은 정치인을 양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에 국민당 공천을 받은 후보 가운데 당선만 된다면 재벌당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사람이 많다』고 소개. ▷민주당◁ ○…김대중·이기택대표는 이날 하오 각각 강원도 춘성·양구·인제(위원장 허경구)와 대구 서갑(백승홍)서을(서중현)달서갑(이상섭)달서을(김영주)동갑지구당(임대윤)대회에 참석,농촌지원및 지역차별철폐를 주장. ○…인제문화관에서 열린 강원 춘성·양구·인제군지구당대회에서 김대중대표는 이지역연고를 주장하는 국민당측을 겨냥,『정주영씨가 고향이 강원도라고 하지만 솔직히 그동안 현대그룹이 강원도에 투자한게 무엇 있느냐』면서 『선거때 급하니까 고향을 찾고 하는데 이는 강원도민을 우롱하는것』이라고 공격. 김대표는 『정씨는 「내가 마음대로 쓸수 있는돈이 3조원이다.이돈 갖고 정치하겠다」고 큰소리를 치고있다』고 말하고 『국민이 피땀흘려 번돈을 가지고 이처럼 안하무인격으로 말해도 되는가』라고 고성. 김대표는 『나는 이곳 인제에서 61년보궐선거때 국회의원에 당선됐다가 2일만에 5·16으로 실권된 인연이 있다』고 강원도와의 인연을 강조한뒤 『선거때만 반짝하면서 실제로는 강원도를 무시해온 여당을 이번에는 심판해야한다』고 주장. 한편 김대표는 이날대회가 끝난뒤 인제군 원통리에서 과거 이지역 의원시절 지우들과 만나 옛정을 나누고 민주당의 지지를 호소. ○…민자당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대구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이기택대표는 낙동강페놀오염사건,다섯개구리어린이실종사건 등 이지역 주민들의 가장 관심있는 부분을 거론,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한편 TK(대구·경북지칭)독점정치 타파에 초점을 맞추어 민자당을 강도높게 비난. 이대표는 『나는 어느누구보다 야당생활을 오래한 사람』『4·19는 내가 주도한 것』『2년전 3당합당시 노태우대통령이 정치를 같이 하고싶어한 사람은 김영삼씨보다는 나였을 것』이라는등 자기 홍보에 열을 올려 눈길. 한편 이날 하오 대구 송현동 목화예식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민주당 달서을지구당 창당대회가 공천을 받은 김영주씨(61)의 잠적으로 무산. 민주당 대구시지부는 『김씨가 공천자로 발표된 뒤에도 이력서등 관련서류조차 제출하지 않는등 아무 연락이 없다』며 『대구지역 민주당후보중 유일한 신민계인 김씨가 당선 가능성이 없어 출마를 포기한 것 같다』고 추정.
  • 김일성을 어떻게 믿을것인가(사설)

    한 국가 사회의 발전과정에서 보통 개혁으로 표현되는 개방과 변혁은 필수적인 요소이다.개방과 변혁없이 발전은 커녕 수구와 정체속에서 몰락될 수밖에 없다. 개방과 변혁은 또 어디까지나 그 안으로부터의 변화욕구와 현실인식으로부터 비롯돼야 한다.타의에 의한 개방과 변화는 능동성을 결여했다는 측면에서 심각한 저항과 부작용을 수반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역사 경험이다.오늘날 안팎으로부터 개방·변혁의 압력을 받고 있는 북한의 경우에서 우리는 그것을 본다. 북한의 폐쇄와 고립 그리고 세습독재체제의 계속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안팎의 움직임 또한 그런 맥락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일성부자의 세습집단을 청산하고 그들을 개방 개혁하기 위해 행동을 개시한다』고 선언한 이들은 구소련과 일본 중국 등지에서 북한정권을 등지고 망명생활중인 전북한고위인사들이라는 점에서도 우리의 역사경험을 일깨우고 확신을 갖게 한다. 박갑동씨들의 「고백」대로 그들은 순수한 애국심으로 북한정권 창건에 참가했었다.그러나 오늘날 굶주림과 학살 밑에서 신음하고 있는 북조선동포들의 참상과 김일성부자의 「천인공노」할 만행을 더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의 순수한 애국심은 이른바 프롤레타리아일당 독재를 표방한 조선로동당 김일성독재정권 밑에서 좌절되고 말았을 것이고 그들은 독재의 총칼을 피해 망명했을 것이었다.박갑동씨 등이 호소한 북한 주민의 참상과 암담한 현실은 바로 며칠전 그 주석 김일성이 『쌀밥에 고기국을 먹고 비단이불을 덮는 것이 최대의 소망』이라고 스스로 소개한 바 있다. 반금일성구국전선을 결성한 이들은 그들의 자기소개대로 과거 북한정권 창건당시의 참여자들이고 이른바 그들 체제의 수혜자들이었다.더 나아가 그들중의 일부는 김일성이 일으킨 동주상잔의 전쟁에 지휘관으로,참모로 참전했던 이들이다.전쟁책임을 나눠져야 할 사람들인 것이다.그들이 이제 민족앞에 사죄하고 반금일성전선을 결성했다.이 역시 역사발전의 필연성이다. 6·25동족전쟁의 최고책임자는 두말 할 것 없이 김일성이다.그런데 김일성 자신은 이제 과거는 잊어버리자고 글자 그대로 언롱을 했다.그것도 지난번 평양의 남북고위급회담때 우리측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태연히 그랬다.6·25를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을 의식한 것이 분명한 그 대목에서 책임을 통감하기는 커녕 과거는 잊자고 했고 한술 더떠 『이제는 주한외군기지의 존재이유가 없어졌고 미군철수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해 과거 그들 전쟁적 문제해결의 원론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음을 스스로 공표한 셈이 됐다.그런 마당에 북한에 핵은 없고 핵을 개발할 의사나 능력도 없다는 말을 누가 믿을 것인가. 옐친 러시아연방대통령이 자탄했던 바 공산주의에 대한 소련의 실험은 실패했다.그래서 북한의 실험도 실패할 것으로 우리는 믿는다.반금일성 구국전선은 그것을 앞당길 것이다.
  • 총선 「D­30」… 여야 뜨거운 지원유세

    ◎여,야의 바람몰이·선동정치 맹공/“수도권서 표줘야 경제 회생길 터”/“운동권 비호하며 세상 어지럽힌게 누구냐”/민자/“특정 「지역당」안되게 도와달라” 호소/민주 민자당 수뇌부는 24일 서울·경기등 수도권지역에서 안정속의 개혁을 위한 집권여당의 안정의석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민주당도 「야권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지원유세를 벌였다. ▷민자당◁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24일 성동구민회관에서 열린 성동을지구당(위원장 김도현)개편대회에서 수도권 안정의석 확보의 당위성과 안정속의 개혁필요성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우리는 14대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안정속에서 나라를 구하고 경제를 살리며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고 14대총선 필승을 다짐한뒤 『현재 야당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마치 우리나라는 미래도 희망도 없는 것같다』고 지적,『혼란을 선동하는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지 혼란을 수습하는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여러분들이 잘 판단해 달라』고 당부. 김대표는 이어 『이번총선의 승리는 노태우대통령의 훌륭한 임기마무리와 차기정권의 안정적 창출에 필수적』이라고 역설하고 『안정과반수 획득에 실패하면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비장한 각오를 표출. 이날 행사에는 윤길중의원과 유성환전의원등 주요 당직자 30여명이 참석했는데 특히 국민당 성동을지구당 조직책을 맡았던 정진화전의원은 이날 『국민당공천을 포기하고 앞으로는 김도현위원장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혀 눈길. 한편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씨는 자신이 마라톤에서 승리하고 받은 「승리의 투구」모형을 이날 김 위원장에게 전달. ○…이날 하오 무역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강남을지구당(위원장 김만제)개편대회에는 2천여명의 당원및 지지자가 참석해 김위원장의 화려한 경력과 지명도를 그대로 반영. 행사장 주변에는 「살리자 우리 경제」「물가안정의 주역,흑자경제의 기수 김만제」등 김위원장이 당면한 경제난을 해결하는데 적격자임을 강조하는 플래카드를 붙여 경제통으로서의 김위원장의 이미지를 부각. 또식전 행사로 흥겨운 사물놀이를 펼쳐 그 어느 개편대회보다 축제분위기를 연출. ○…연이틀째 수도권 지원유세에 주력하고 있는 민자당 김종필최고위원은 24일 서울 도봉을지구당(위원장 김규원) 단합대회와 노원을(위원장 김용채)의정보고대회에 잇따라 참석,특유의 「선정치안정 후경제재도약」논리를 펴며 민자당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특히 이들 두 지역구의 공화계위원장들이 야당측의 「바람몰이선거」전술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한 듯 전례없이 강한 톤으로 야당측의 「선동정치」를 맹비난. 김최고위원은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3당통합때문이라는 야당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한뒤 『3∼4년전 여기저기 사람을 보내「전교조」「전대협」합법화하라며 세상 어지럽게 한 사람들이 누군데 이제와서 그런 소릴 하느냐』며 민주당측을 공박. 김최고위원은 『일본국민들은 자민당을 견제할 정도의 세력만 야당에 주고 자민당 40년 집권을 가져오게해 오늘의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만들게 했다』고 전제,『우리도 90년대 안에 1인당 2만달러 소득을 올려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집권당의 안정의석 확보 필요성을 역설. 김최고위원은 특히 민자당측이 14대총선공약의 일환으로 각종 행정규제 완화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화됨에 따라 행정이 행정편의적으로 일을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으나 이를 국민편의 쪽으로 돌리려면 국회가 제몫을 다해야 한다』고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강조. ▷민주당◁ ○…24일 하오 서울 송파갑지구당(위원장 김희완)대회에 나란히 참석한 김대중·이기택대표는 당내 공천탈락자들의 조직분규를 의식,『이지역 공천경합자였던 남현식전신민위원장이 이날 김위원장에게 꽃다발을 보내고 격려했다』면서 『이는 화해와 결속의 결정판이며 통합야당이 나아갈 비전』이라고 추켜세우기도. ○…김대표는 경기 안산·옹진지구당위원장(김동현)대회에서 『오늘로써 노태우대통령이 집권한지 4년을 맞았다』면서 『3당합당전 2년간은 민주화추진등에 대한 노대통령의 약속에 희망을 걸었으나 이후거여의 횡포로 정치와 경제는 불안정과 침체에 빠져들었다』고 공격. 김대표는 이날 행사참석에 앞서 『내일 부산지역 지구당대회에 참석해서는 김영삼민자당대표가 대통령이 될수 없다는 점을 주지시켜 부산을 핵으로한 YS바람을 차단시키겠다』고 예고. ○…이대표는 경기 여주(위원장 이규택)이천(〃황규선)대회에서 『민자당이 우리당을 지역당·특정인정당이라고 모함하고 있으나 호남에서 전멸한 민자당이야말로 지역당』이라고 공격하며 『내가 정치를 하는한 민주당이 특정지역 또는 특정인의 정당이 되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 한편 이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5월전당대회에서 당수와 대통령후보를 뽑게 된다』면서 『나는 무리해서 당권­대권에 도전하지는 않겠으나 내가 정치를 하는한 민주당이 어느 특정지역이나 특정지역인사의 정당이 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등 민주당이 김대표와 호남당이 아님을 강조해 눈길.
  • 여야수뇌부 지원유세 이모저모

    ◎“여의원 뽑아야 농촌개발 빨리 이뤄진다”/총선날짜 잡히자 “표밭갈기” 박차/“4년전 근로자 선동세력이 경제난 불러”/민자 여야수뇌부는 22일 서울·부산·경남·전북지역의 지구당대회에 참석,주말유세를 벌이며 총선일 결정에 따른 표밭다지기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민자당◁ ○…이틀째 부산·경남지역 지원활동에 나선 김영삼대표는 22일 부산 강서(송두호)및 남을(유흥수)지구당창당대회,경남 창원갑(김종하)및 진해·창원(배명국)지구당 창당대회에 잇따라 참석해 민자당의 압승을 호소하며 자신의 대권고지 발판까지 다지려는 모습이 역력. 김대표는 이날 행사장마다 상기된 표정으로 대권문제를 은연중 풍기고 부산·경남지역의 「바람몰이」에 상당한 무게중심을 실어 마치 대통령선거 유세전을 방불케 하기도. 김대표는 대권을 종착역에 비유,『나그네가 마침내 「종착역」을 향해 출발하는 심정』이라며 『(대권을 잡는)마지막 그날까지 나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갖고 앞날을 지켜봐달라』고 당부. 김대표는 특히 『정상을 눈앞에 둔 마지막 산등성이에서의 산행은 새로운 용기와 힘을 요구하며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라고 차기대권후보 결정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 부산지역의 민자당 후보들은 특히 14대 총선일자가 확정됨에 따라 저마다 「전국최다득표율」을 외치며 대회마다 3천명이상씩 대규모로 당원을 동원해 본격적인 「세과시」에 돌입. 이에따라 대회장마다 각급 선관위가 50명이상의 불법선거 기동단속반을 투입,곳곳에서 감시하기도. 이날 행사장에는 최형우정무장관·김진재총재비서실장 및 신상우·박관용의원 등 부산·경남출신 지구당위원장들이 빠짐없이 참석,YS바람 확산에 진력.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구로병지구당(위원장 이신행)창당대회및 관악갑지구당(위원장 김우연),마포을지구당(위원장 박주천)개편대회에 참석하고 관악을지구당(위원장 김수한)당사에 들러 당원들을 격려하는등 하루종일 강행군. 김최고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80년대 우리는 민주화·국제화·인간화·지방화라는 4가지 커다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힘썼으나 아직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통일로 향하는 이 4가지 목표를 90년대에 완성하기 위해 민자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 김최고위원은 『최근 일부에서는 경제가 흔들리는 이유가 3당합당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금의 경제악화는 3∼4년전에 비롯된 것』이라면서 『당시 일부세력이 학원과 산업체를 돌아다니며 학생과 근로자를 선동해 혼란을 일으켜 경제발전의 뿌리를 흔들어놓고 3당합당으로 경제가 어려워졌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경제의 가나다도 모르는 무식한 소리』라고 강도높게 야당을 비난. ○…이날 전북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박태준최고위원은 민주당 김대중공동대표에 대한 비난포문을 본격적으로 열어 눈길. 박최고위원은 이날 정주·정읍(위원장 정원조),김제(위원장 이건식),옥구(위원장 원형연)지구당대회 격려사를 통해 김대표를 종교단체의 교주로 비유하면서 『교주님 대권만을 위해 모두 야당의원만 뽑아왔기 때문에 이 지역이 낙후돼 있다』고 역설. 박최고위원은 이어 『TV프로에 「사랑이 뭐길래」도 있지만 「대권이 뭐길래」여러분들이 대권병에 걸린 사람을 위해서만 일하는 사람을 뽑아야 하느냐』면서 『여러분이 뽑아준 야당 중진의원들이란 사람이 이 지역 교주선생을 모시고 해온 일이 무엇이냐』고 반문. 박최고위원은 『앞으로도 교주를 모시고 교주눈치나 보면서 국회에서 예산서류 하나도 읽지 못하는 의원들을 계속 뽑으면 이 지역 농촌개발이나 숙원사업 달성이 이룩되지 못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남북통일 추진에도 저해가 되며 통일이후에도 아무런 발언권을 가지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박최고위원은 또 『여러분이 지난 13대때 뽑아준 의원들은 한가지에서 열가지까지 반대만을 위해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라며 『이번에도 그대로 뽑으면 그들은 남북통일조차도 반대할지 모른다』고 경고. ▷민주당◁ ○…수도권 일원에 대한 지원유세를 계속하고 있는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는 22일 경기 부천남(위원장 박령식) 광명(〃 최정택) 시흥·군포(〃 제정구) 동작갑(〃 박문수) 종로(〃 김경재) 서초을(〃 안동수) 지구당대회에 공동 또는 단독으로 참석,야당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이날 ▲정직한 정치 ▲물가안정 ▲치안확립 ▲지자제실시 ▲TK(대구·경북출신)독점통치 종식등 이른바 「5대공약」을 제시하며 『확실한 대안을 갖고 있는 민주당을 지지해 모두 국회에 진출시켜야 한다』고 주장. 김대표는 『3당합당후 이 정권이 한 것이라곤 땅값 올린 것밖에 없다』면서 『우리나라 토지면적은 미국의 95분의1에 불과하지만 공시지가상으로 따지면 미국땅의 70% 이상을 살 수 있고 실제지가로 계산하면 미국은 물론 브라질·아르헨티나까지 살수 있을 정도』라고 주장. 이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70%선을 넘으면 민주당 승리가 확실하다』면서 기권방지에 앞장서줄 것을 요구.
  • 폐타이어 4만개 불법재생/업자 3명 영장/버스회사에 15억대 판매

    ◎헐값 구입 6개사에 행정조치 경찰청은 21일 영일재생타이어 대표 최남기씨(32·경기 남양주군 진접읍 장현리 390)등 3명을 공산품 품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88재생타이어 대표 주석인씨(42·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888)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최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폐타이어 4만1천3백여개를 재생,공업진흥청의 검사도 없이 버스회사 등에 1개에 3만∼4만원에 팔아 그동안 모두 15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또 재생타이어의 사용을 금지한 교통부령을 어기고 재생타이어를 헐값에 사 시내버스 앞바퀴로 쓴 영신여객 대표 마병기씨(67)등 시내버스업자 6명을 서울시에 통보,사업면허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내리도록 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사람은­. ▲최남기 ▲이세현(56·영일타이어 판매상·성북구 삼선동5가 194) ▲이재임(36·삼성재생타이어 대표·부천시 중구 고광동 370의 12)
  • 오늘 김정일 50회 생일… 법석떠는 북한

    ◎이미지 개선으로 “권력세습 굳히기 쇼”/선전매체 총동원,개인선전 대폭강화/2백16만송이 「김정일화」로 평양치장/유례없는 성대한 행사준비… 기간도 배로 늘려 「김일성 왕조」의 후계자 김정일의 50회 생일을 맞아 북한 전역이 대대적인 경축행사로 법썩하다. 올 김정일의 생일은 그가 지난해 12월24일 군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직후라는 점과 이른바 「꺾어지는 해」인 50회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한 행사로 준비되고 있으며 권력승계자로서의 그의 이미지 부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통 매년 2월초에 시작되던 생일축하행사가 올해에는 1월초부터 시작됐으며 과거 김일성의 「꺾어지는 해」생일에만 사용되던 「경축행사」라는 용어와 비슷한 「2월 대명절 경축」이라는 구호도 내걸리는등 지난 74년 처음으로 김정일의 생일행사가 치러진 이래 최대의 축제분위기속에 진행되고 있다. 김정일의 권력승계 기반강화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경축행사의 스타트는 지난해 11월초 전국 각 시·도별로 열린 「전국문답식학습경연대회」.김일성에 대한 김정일의 충성등을 주제로 한 이 행사는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평양에서도 계속됐다. 북한정무원은 김정일의 올 생일을 민족최대의 명절로 맞이한다는 구호아래 도시경영부주관으로 수도 평양을 비롯한 각 지방도시들을 조기개화한 2백16만송이(김의 생일인 2·16상징)의 「김정일화」로 뒤덮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하행사 가운데 가장 이색적인 것은 「충성의 편지 이어 달리기」와 「백두산상국제피겨대회」. 「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는 통상 김일성의 생일행사때만 열렸으나 올해 처음으로 김정일의 생일축하행사로도 개최되고 있다. 이 행사는 백두산 밀영·회령 등 전국 21개 지점에서 군중대회를 열고 김정일에 충성을 맹세하는 편지내용을 채택,북한 전역의 모든 시·군을 거쳐 생일 당일인 16일 평양에 도착,김에게 이를 전달하는 것으로 노력영웅·사회안전원·학생·모범과학자 등이 참가한다. 「백두산상 국제 피겨대회」는 김정일의 생일축하를 「국제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관측되는데 노르웨이·덴마크·러시아·스웨덴 등 12개국 선수단 1백50여명이 참가했다고 북한언론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이밖에 몽골에서는 이미 지난달 24일부터 지난1일까지 「2·16상 탁구대회」가 열렸으며 탄자니아에서도 「정일봉컵 전국탁구대회」가 같은 의도로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정일생일행사의 「국제화」를 위해 이같은 행사외에도 기존의 영화감상회·도서사진전시회·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짐바브웨 콩고 등 친북국가에서 개최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일부터 「김정일생일 경축 전국학생소년예술축전」을 개막하는 등 3백여종의 예술공연을 벌이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2월 경축영화상영순간」 등 다양한 영화관련행사가 눈길을 끈다. 이는 김정일의 영화관심도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선전·선동기능이 강한 영화를 통해 김정일의 위상을 제고시키려는데 목적이 있는듯. 「2월 경축영화상영순간」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평양과 각 도·시·군 소재지의 영화관에서마련되고 있는 바 극영화 「민족과 운명」(4부작)등 김정일의 「치적」을 선전하는 작품들이 상영되고 있다.「2월 경축예술인들의 경축무대는 지난 9일부터 1주일간 평양 국제영화회관에서 전체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전국영화부문 기술 전시회」는 12일 평양서 개막됐다. 그러나 이같은 행사의 외형적 규모보다 눈길이 모아지는 것은 그 내용이 김정일 개인에 대한 선전이 대폭 강화된 점이다.즉 김정일이 김일성의 대를 이을 후계자라는 점을 기정 사실화하고 빠른 시일내에 후계체제를 정착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이다. 치적홍보의 대표적인 예는 올들어 건설된 ▲평북 삭주의 식료품 공장 ▲평양피복 합작회사 ▲원산 송도원의 국제소년단야영소 등이다. 문화·예술분야의 치적으로는 지난해 12월 김정일이 조선문학창작사 작가들에게 「당 건설과 활동에서 영원한 동행자,충실한 방조자,훌륭한 조언자가 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과 함께 김정일이 지난 3년동안 「축복받은 인민이여」등 시 1백30여편과 「내나라 제일로 좋아」등 가사 3백50여편을 지도해주었다는 점을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다. 50회 생일을 맞는 김정일에 대한 찬양 수식어도 점차 강도를 더해 로동신문등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김정일을 「사회주의 위업의 견실한 수호자」「세련되고 노숙한 영도자」「우리 시대의 위대한 사상·이론가」「희대의 위인」이라고까지 부르고 있다. 배곯는 주민들은 내팽겨둔채 김정일생일 잔치준비에 얼이 빠진 북한의 올 행사준비는 예년과 달리 김정일의 능력과 치적부문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는 점이 두드러진데 이는 김정일의 주석직 승계 임박설과 무관하지않은 움직임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 총리회담 기본입장 설명/정 총리(국무회의:13일)

    ◎“물가안정에 부처 협조를”/최 부총리 제6회 국무회의는 돈 안드는 공명선거대책과 오는 18일로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 관련문제들이 주된 논의사항이었다. 안건은 내무부가 상정한 「바르게살기운동 조직육성법 시행령」등 대통령령 2건,일반안건 2건,보고안건 1건 등 모두 5건에 불과했다. ◎안건심의가 간단히 끝나자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물가상승을 억제하는데 각 부처의 협조를 당부.최장관은 『경제의 최대 관심사는 물가문제』라고 전제하고 『공공요금이 인상되지 않도록 각 부처에서는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청. 이어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평양에서 열릴 제6차 고위급 회담일정을 간단히 보고. ◎공명선거대책과 관련,김기춘법무장관은 「공명선거추진 사법대책」을 전 국무위원들에게 설명. 김장관은 『금품과 선심·폭력과 선동 등 불법·탈법선거를 자행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민주적 공적으로 규정,엄단하겠다』고 말하고 「정부의 공명선거의지 부각」「불법 사전선거운동 단속 및 예방활동 강화」「지구당 개편대회 등 정당활동관련 불법사례봉쇄」「선거관련자금 통제강화」등 다섯가지의 사법대책을 보고. ◎국무위원들의 모든 보고가 끝나자 정총리는 『14대 총선의 공명선거 실시여부는 지난 4년간 추진해온 민주화개혁정착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공명선거대책을 추진토록 내무·법무장관에게 지시. 정총리는 또 물가문제에 대해 『내각이 혼연일체가 되어 모든 것을 걸고 대처해 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공공요금문제는 전부처가 관심을 갖고 억제토록 하라』고 당부. 정총리는 이어 후기대학시험과 관련,『교육부와 시험문제 출제 및 인쇄를 맡은 관계인사들의 고생이 너무 컸다』고 노고를 치하한뒤 고위급회담에 대한 기본입장을 국무위원들에게 10분여동안 설명. ▷의결안건◁ ◇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시행령 ◇유아교육진흥법시행령(개) ◇92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두만강지역개발계획관리위원회 제1차회담개최에 따른 소요경비 5천9백22만5천원을 92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에서 지출◇군용시설교외이전 대상도시지정=▲경주,영천시와 남양주군 퇴계원면및 홍천군 홍천읍을 군용시설 교외이전 대상도시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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