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동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농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반도체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바다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CMA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09
  • 태흥·IBM에 동화銀 ‘불똥’/파이낸스빌딩 본점 입주계약 백지화

    ◎주전산 설비 교체 리스하려다 물거품 동화은행의 퇴출로 태흥건설과 IBM이 엉뚱한 피해를 입게 생겼다. 동화은행은 오는 13일 본점을 현재 서울 중구 적선동에서 중구 태평로의 파이낸스빌딩으로 옮기기로 하고,건물주인 태흥 측과 482억원에 임대계약을 맺었으나 퇴출판정으로 이전계획이 전면 백지화됐다. 이 때문에 태흥 측은 70억원의 잔금만 남겨 놓은 상황에서 임대계약 자체가 깨질 수도 있는 상황에 놓였다. 동화은행 청산인 측이 끝내 계약을 파기하려 한다면 결국 약간의 위약금을 제하고 지금까지 받았던 계약금·중도금 412억원의 대부분을 고스란히 게워야 하는 처지다. IBM은 주전산 설비를 동화은행측에 리스하려다 제동이 걸렸다. 당초 동화은행은 주전산기종을 기존 유니시스(UNISYS)에서 IBM으로 교체키로 하고 전산설비작업을 모두 마쳤다. 그러나 인수은행인 신한은행의 주전산기종이 유니시스여서 교체할 필요가 없게 됐다. 신한은행은 “본점 건물과 주전산기종 문제는 앞으로 퇴출은행의 청산인과 이들 기업간에 풀어야 할 문제”라며뒷짐을 지고 있어 태흥과 IBM은 속만 태우고 있다.
  • 파업현장서 勞­學 투쟁 선동/‘안민청’ 조직원 9명 구속

    ◎노동자 대상 사상학습도 경찰청 보안국은 1일 사회주의국가 건설을 목표로 파업현장과 각종 불법시위에 참가,노동자 계급투쟁을 선동해온 ‘안양민주화운동 청년연합’(약칭:안민청)의 핵심 조직원인 金鍾博씨(38) 등 9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洪모씨(26·여)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金씨 등은 88년 3월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 J교회에서 ‘안민청’을 결성한 뒤 기관지 ‘안양두꺼비’ 등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사회주의 혁명투쟁을 선전·선동해온 혐의다. 이들은 매년 민중학교를 개설,노조간부와 학생 노동자들에게 ‘변증법적 유물론’ ‘혁명사’ ‘조직론’ 등을 가르치며 사상학습을 시켰다.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서 ‘안민청 사냥1호’ 등 809종 1020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 퇴출은행 업무차질­이모저모

    ◎전산망 암호해독… 온라인 곧 복구/어음·수표 교환 마비 거래업체 연쇄 부도/예금인출 못한 고객들 집단 항의 잇따라/충청은 가양동 지점 전원출근 인수 협조 5개 퇴출은행 발표 이틀째인 30일에도 해당 은행 직원들의 계속된 반발과 전산망 마비로 업무가 중단됐다. 특히 이날은 재산세와 자동차세 등 각종 공과금의 납기 만기일이어서 예금을 인출하지 못한 고객들의 항의가 잇따랐으며,퇴출은행과 거래하는 기업들도 월말자금을 결제하지 못해 어음과 수표가 전량 부도 처리되는 등 파문이 컸다.정부가 지시한 수기(手記)에 의한 예금 지급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산망 암호해독 및 전산시스템 분석작업이 다소 진전됨에 따라 일부 은행은 2∼3일 안에 업무를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인수팀 150여명은 30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 동화은행 본점에서 다시 업무 인수 작업에 착수했으나 동화은행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동화은행 직원 1,000여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 5도청에 집결,계약직이 아닌확실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했다. 충청은행 인수 과정에서는 은행의 전산 요원들이 잠적한 가운데 박종덕 가양동 지점장이 퇴출 발표가 있던 29일 이른 아침에 출근,아르바이트 학생들을 동원하면서 까지 하나은행 인수팀을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박 지점장은 인수팀에게 자신은 고용이 안돼도 좋으나 부하 직원들은 모두 고용해 줄 것을 당부한 뒤 고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루종일 인수 업무에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하나은행측은 30일 박 지점장을 포함한 8명의 가양동지점 직원을 모두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경기은행은 예금 입·출금과 어음교환 등의 업무가 마비된 가운데 한미은행 전산요원 50여명과 경기은행 컴퓨터와 기종이 같은 전북은행 전산요원 3명 등을 동원,가동 작업을 했다. 동남은행이 주거래은행인 수출기업들은 지난 27일부터 신용장을 할인받지 못해 수출이 중단될 위기에 몰렸다. 2억원짜리 신탁계좌를 운용하고 있는 부산 북구 삼락동 G기업은 자금인출이 안돼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사하구 장림동 자동차부품업체인 A기업은 거래기업인 S사의 잔고가 충분한데도 주택은행이 S사의 당좌수표를 부도처리함에 따라 연쇄부도 위기에 몰리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퇴출은행들의 전산망 마비로 해당 은행을 통해 재산세,자동차세,지역 의료보험료,아파트 관리비 등을 이체하고 있는 고객들도 모두 납입을 연체했다.
  • 6·29 빅뱅 5개銀 퇴출­이모저모

    ◎전산망 끊고 금고열쇠 갖고 잠적/노조원,인수팀 진입저지… 업무인계 거부/충청은 직원 밤새 퇴직금 500억 빼돌려/소액주주들 “주식 휴지됐다” 집단 항의도 5개 시중은행에 대한 퇴출명령이 내려진 29일 해당 은행의 일부 직원들은 전산망을 끊는가 하면 금고 열쇠를 갖고 사라지는 등의 방법으로 인수작업을 방해,은행 업무를 마비시켰다.일선 지점의 창구 직원들도 일상 업무를 거부했다. 특히 경기은행에서는 직원들이 전산실의 암호를 지워 버려 전산망 가동이 중단됐다.충청은행 직원들은 28일 밤 퇴직금 500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종로구 적선동 동화은행 본점에서 인수팀의 진입을 막던 노조원들은 신한은행 인수팀의 끈질긴 대화요구로 낮 12시20분쯤 본점 맞은편 정부종합 청사 후문 경비초소에 마련된 협상테이블로 나왔으나 별다른 타협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날 본점에는 소액주주들의 항의 방문이 잇따랐다. 李모씨(67·여·서울 양천구 신월3동)는 “은행 창립 때 은행측의 권유로 조카내외에게서 150만원을 빌려 투자했다”면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된다는 소식에 따지러 왔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인수단은 상오 11시20분쯤 대동은행 본점 사무실과 대구 시내 47개 전 지점을 접수했다. 인수단은 팀별로 본점 부서와 지점에 들어가 금고 봉인작업을 마쳤으나 직원들의 협조거부로 인수작업을 더이상 진행하지 못했다.인수단은 대동은행 직원의 협조없이는 업무를 정상화시킬 수 없을 것으로 보고 노조원 설득에 나섰다. 하나은행이 인수에 나선 충청은행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대전과 충남지역 112개 점포의 업무가 마비됐다.충청은행 판암동 지점은 본점과 연결된 전산망이 끊겼으며,유성구청 출장소는 컴퓨터의 파워버튼이 망가졌다.둔산 크로바아파트 지점은 팩스선이 절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의 동남은행도 주택은행의 인수작업이 시작됐으나 직원들의 협조거부로 인수에 차질을 빚었다. 한미은행이 인수하는 경기은행 본점 1층 영업부의 금고와 비상금고에는 한미은행 명의의 봉인테이프가 곳곳에 부착됐을 뿐 나머지 인수절차는 진행되지 못했다.은행 출입구에는 한미은행 소속 청원경찰이 출입자들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금융노련과 민주금융노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5개 은행에 대한 퇴출명령이 철회되지 않으면 다음 달 15일부터 전국 35개 은행 노조가 연대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휴일 ‘빅뱅’… 당혹·초조·반발/퇴출 5개 은행 이모저모

    ◎대동은 노조,공권력과 충돌우려 해산/동화은 800여명 본점 집결 밤샘 농성/은행주변 경찰 속속 배치 긴장 고조 퇴출은행 명단 발표가 임박한 28일 대상으로 거명된 은행들은 휴일임에도 대부분의 경영진과 사원들이 출근,안팎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이미 농성을 시작한 대동은행 노조를 선두로 노조들이 정부의 퇴출방침에 저항할 움직임을 보이고 은행 주변에 경찰이 속속 배치돼 퇴출과정에서의 충돌이 우려된다. ○…정부의 퇴출방침에 반발해 철야농성에 돌입했던 대동은행 노조원 1,500여명은 28일 하오 11시30분쯤 자진해산한 뒤 농성장인 대구시 수성구 만촌 1동 대동은행 본점을 빠져나갔다. 노조 집행부는 이날 하오 11시쯤 “공권력과의 충돌때 있을 수 있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농성을 풀기로 했다”면서 “각 분회별로 29일 상오 국민은행측 인수팀이 도착에 맞춰 다시 집결해 인수작업을 방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29일 인수팀의 원활한 인수인계를 지원하기 위해 본점에 경찰 5∼6개 중대를,각 지점에 1개 소대씩을 배치할 방침이다. ○…퇴출이 거론된 27일 하루에만 2,300억원의 예금이 인출된 부산 동남은행은 28일 許翰道 은행장 등 임원진들이 상경,노조원들만이 본점을 지키며 대책회의를 갖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노조간부 20여명은 하오 3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동남은행보다 사정이 안좋은 은행들도 살아남는 마당에 정부의 일방적 퇴출결정에는 따를 수 없다”며 “정부의 퇴출결정시 파업 등 실력저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노조측은 이날 부산·경남지역 각 지점 800여명의 노조원들에게 본점으로 집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28일 퇴출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충청은행 직원들은 믿을 수 없다면서 초조한 모습들. 특히 대리급 이상 직원들은 일요일임에도 대부분 출근,금감위와 재경부 등 관계기관과 언론사 등에 계속 문의전화를 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했다. 한 직원은 “충청은행은 그동안 예금 인출사태가 없는 등 고객들의 동요가 거의 없었다”며 “언론의 보도내용이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아직도 퇴출소문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 노조도 이날 “충청은행이 정리대상에 포함되면 퇴출 반대를 위한 실력행사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퇴출대상 은행으로 점쳐지는 경기은행은 28일 본점과 190여개 점포의 직원 상당수가 출근,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초조해했다. 이 은행 노조의 지점분회장 190여명은 하오 1시3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본점 노조사무실에 모여 퇴출관련 논의를 벌였으나 내용은 공식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노조 간부는 “만일 퇴출대상 은행으로 결정된다면 다른 퇴출대상 은행과 함께 공동비상대책위를 구성,강력히 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적선동 동화은행 본점 1층 로비와 객장에는 28일 하오 2시부터 경인지역 20여개 지점 직원 800여명이 모여 노래와 구호를 외치는 등 밤샘 농성을 벌였다. 직원들은 ‘1천만 실향민이 피땀 흘려 세운 은행인데…’라며 시종 격앙된 모습이었으나,일부는 체념한 듯 삼삼오오 모여 인수은행에서 일할 수 있을 지를 걱정하기도 했다. 직원들은 인수팀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른다며 사무실 집기 등으로 현관 출입구를 봉쇄하고 출입자를 철저히 통제했으며 특히 전산실이 있는 4층에는 직원 수입명이 2,3중으로 진을 치고 외부인의 접근을 막았다.
  • 아파트 기준시가 인하 문답풀이

    ◎과세표준 낮춰 상속·증여·양도세 부담 경감/농어촌지역 등엔 지자체 시가표준액 적용 아파트 기준시가 조정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국세청 기준시가란. ▲아파트나 연립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나 상속 및 증여세를 부과할 때 기준으로 삼는 평가금액이다. 기준시가는 보통 실제 거래가격의 70∼80% 수준이다. 양도세는 원칙적으로 기준시가를 과세표준으로 삼으며 상속·증여세는 시가를 원칙으로 하되 시가 산정이 어려우면 기준시가를 적용한다. ­이번 고시대상 주택은. ▲전국 1,406개 동(洞),1만238개 단지,4만8,202개 동(棟),349만1,179가구의 아파트와 110개 동(洞),635개 단지,2,174개 동(棟),2만9,913가구의 연립주택이다. ­양도세 등 세금부담은 ▲단기적으로 양도세와 상속·증여세 부담이 적어진다.장기적으론 기준시가가 내린 뒤 아파트를 산 사람이 다시 팔 때 취득가액이 낮아진 것에 비례해 양도세를 더 부담하게 된다. 기준시가 인하가 주택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모든 주택에 기준시가가 적용되나. ▲그렇지 않다. 아파트는 시 이상의 지역에 고시하되,도농 복합형태인 시의 경우 읍·면 지역은 수도권에만 적용된다. 연립주택은 시 이상의 지역으로 전용면적 50평 이상인 경우이다. 농어촌지역의 아파트 및 면적이 적은 소단지의 연립주택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산정한 시가표준액이 적용된다. ­기준시가 기준 양도세가 실지거래가보다 많을 때는 ▲아파트를 손해보고 팔았거나 기준시가에 의한 양도차익이 실제보다 과다한 경우에는 취득 및 양도 당시의 실지거래가로 세금을 낼 수 있다. ­기준시가를 알아 보려면. ▲관할 세무서 민원봉사실이나 재산세과에 문의하면 된다. 7월 중순부터는 PC통신 천리안 GO NATAX,하이텔 GO NTAX,나우누리 GO TAX,유니텔 GO NTAX로 알 수 있다. ◎신규 고시 아파트 기준시가가 새로 고시된 아파트는 다음과 같다. ▲서울=가리봉동 이문동 토정동 동소문동4가 당산동1가 도림동 한강로2가 대조동 내수동 당주동 신문로1가 신영동 익선동 청운동 ▲인천=오류동 용종동 일신동 당하동 답동 ▲대전=관저동▲광주=운수동 치평동 ▲대구=동인동1가 ▲부산=좌천동 동광동1가 ▲울산=매곡동 상안동 신천동 정자동 중산동 천곡동 ▲경기도=고양동 관산동 풍동(고양) 대야미동(군포) 감정동 걸포동 북변동 사우동 운양동 장기동 풍무동(김포) 호평동(남양주) 여월동 작동(부천) 중동(성남) 고색동 당수동 오목천동 영통동(수원) 도창동(시흥) 건건동 사사동 수암동 신길동 장상동(안산) 금산동 낙원동 당왕동 봉산동 석정동 숭인동 아양동 옥산동 창천동(안성) 송정동(이천) 서탄면 진위면(평택) ▲강원도=강릉시 견소동 ▲전남=여천시 봉계동 ▲경북=경산시 삼북동 김천시 용두동 포항시 학산동 ▲경남=마산시 남성동 오동동.
  • 공세적 對北정책 실현 의지/‘판문점 축전’ 수용 배경

    ◎축구대회 등 京·平 상호방문 개최 기대/北 보안법폐지 거론… 성사여부 불투명 정부가 북한이 제의한 ‘8·15 판문점 대축전’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은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대북(對北)정책을 하겠다는 방침과 맥을 같이한다. 북한의 제의가 없었더라도 정부는 8월15일의 행사와 관련된 제의를 할 방침이었다. 북한은 지난 90년부터 연례행사처럼 광복절을 앞두고 대축전을 제의해 왔지만,한국 내부의 혼란을 부추기려는 ‘선전 및 선동용’의 성격이 짙어 그동안 정부는 수용하지 않았다. 이번에 판문점 대축전을 수락한 것은 수세적인 입장을 전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에게 더 이상 선전용 제의는 하지 말라는 뜻도 담겨있다. 하지만 북한은 19일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통해 불법단체인 한총련과 범민련 남측본부 대표들이 판문점 대축전에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단골메뉴인 국가보안법과 국가안전기획부 폐지도 다시 들고 나왔다. 우리측이 판문점 대축전 개최를 받아들인 상태지만 성사여부는 불투명해진 셈이다. 정부가 서울과 평양을오가면서 음악제와 축구대회 등을 개최할 것을 추가로 제의하려는 것은 북한측의 주장대로 판문점에서만 하는 ‘1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계속 왕래하면서 진정한 교류를 하자는 뜻에서다. 북한이 우리측의 제의를 받아들일 경우 남북분단 이후 처음으로 판문점에서의 공동행사가 가능하다. 남북교류도 그만큼 활성화돼 남북관계에 일대 전환점이 될수 있다. 하지만 안기부 폐지와 한총련 인정 등을 또 다시 들고 나온 북한이 우리측의 제의를 받아 들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북한의 선택이 주목된다.
  • 노조 간부 재산 가압류 신청/현대자동차

    【울산=姜元植 기자】 현대자동차는 11일 지난달 말 노조의 총파업과 관련,金光植 위원장 등 노조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간부와 대의원 24명의 임금과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서를 울산지원에 냈다. 회사는 신청서에서 “金위원장 등 비대위 간부와 대의원들은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조합원을 선동,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총파업을 벌이면서 회사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이들 소유의 임금과 부동산을 가압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회사는 지난 9일에도 노동조합비 50억원에 대한 가압류 신청도 울산지원에 냈다.
  • 밥 굶게 돼야 힘든 일 하려나/실직 늘어도 3D업종은 구인난

    ◎좋았던 옛날만 생각 “조건 나쁘다” 포기/공공 취로사업 참가자도 중도하차 속출 ‘밥을 굶기 전에는 힘든 일은 못하겠다’ 실업대란으로 실직자는 넘쳐나는데도 일이 힘든 3D업종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이상현상이 지속되고 있다.실직자들이 전에 일하던 직장보다 낮은 임금과 힘든 일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농번기를 맞은 농촌의 일손 부족 현상도 여전하다.특히 일부 중소기업은 외국인 근로자들마저 빠져 나가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3D업종이나 농촌을 기피하는 이유로 실직자들은 ‘일이 너무 힘들다’거나 ‘일은 할만 해도 임금이 너무 낮다’는 점을 내세운다. 인천에 있는 중소섬유업체인 심도산업은 직원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다 올초 사무직 출신 실직자 7명을 채용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보름을 넘기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었다.이틀만에 그만둔 전직 건축회사 직원 尹모씨(35)는 “75만원의 월급에도 만족할 수 없었고 일도 전에 하던 것과 비교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는쓰더라도 사무직 실직자는 고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농협의 ‘농촌 일손돕기’ 행사에 참여했던 李모씨(45·서울 성북구 삼선동)는 경기 남양주시 농가의 비닐하우스에서 농사일을 했다.그러나 사흘만에 그만두었다.대기업 총무부장으로 있다가 지난 2월 명예퇴직한 李씨는 “하루 3만원의 임금은 적지만 받아들일만 했으나 하루 10시간씩의 농사일은 안해본 일이라 그런지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농촌 일손돕기’는 5월말 현재 4만여명이 지원,농촌에 투입됐으나 70∼80%는 2∼3일만에 탈락했다. 선반공으로 일하다 지난 3월 명예퇴직한 金모씨(39·서울 금천구 시흥2동)는 산림청이 주관한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했다.지난 달 1일부터 금천구 시흥동 삼성산에서 하루 8시간씩 3만3,000원을 받고 일했으나 1주일만에 그만 두었다.그는 “기계로 나무를 베고 목재를 옮기는 일이 생각보다 무척 힘들었다”고 말했다. ‘숲가꾸기’는 고되지만 3만3,000∼4만원의 일당을 받으며 1년동안 일할 수 있어 실직자들에겐 좋은 조건이다.그런데도 등록한 818명 가운데 15% 가량인 120여명이 1주일도 되기전에 ‘중도하차’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먹고살기 힘들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극한 상황에 몰리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러는 것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 북한 드라마 解禁/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북한의 TV프로그램은 뉴스 다큐멘터리 드라마 스포츠 논평 문화예술 교육 생활과학정보 어린이시간대로 짜여진다.드라마 편성에서 예술영화의 경우는 시리즈가 많고 연속극은 3,4회쯤의 미니시리즈물이 주종을 이룬다.주제는 김일성 부자의 일화를 통해 본 신화적 영웅성이 강조되지만 극적인 재미를 위해 이기심이나 명예욕,남녀간 사랑 등이 보조모멘트로 삽입되기도 한다는 것이다.지난 92년 SBS의 ‘모래시계’가 직장인의 퇴근시간을 앞당길 만큼 인기를 끌고 있을때 북한에선 ‘백금산’이란 드라마가 청소년들 사이에 선풍적인 화제를 모았다는 내외통신의 보도도 있었다.드라마 ‘백금산’은 선동·구호·선전성이 강했던 종래의 드라마와는 달리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고 남녀간의 사랑을 적당히 가미하여 천편일률적인 계몽식 내용을 탈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북한이 이처럼 드라마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것은 90년초 전작가동맹위원장 천세봉의 인기소설을 각색한 ‘석개울의 새봄’이 ‘폭풍같은 반향’으로 방영되면서부터다.또한 남녀간의 애정문제를다룬 작품이 자주 등장하게 된 것은 북한당국이 사상통제의 무기로 활용해온 문학작품의 선정성을 ‘직접통제’에서 ‘간접통제’로 바꿨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TV드라마 ‘북방의 겨울’이 우리 TV방송 사상 처음으로 공개됐다.그동안은 선전·선동성이 강하고 체제홍보를 위한 연출된 자료라는 점에서 공개자료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으나 안기부는 확고한 ‘정보공개 확대’라는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이런 자료들을 공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일본이 가깝고도 먼나라라면 북한은 가깝고도 가까운 우리의 혈연이다. 더구나 리틀엔젤스 북한방문 공연에 이어 소떼의 북행(北行) 등 남북교류의 다양한 변화가 실감되는 요즘이다. 모처럼의 드라마 해금(解禁)이 ‘피바다’류의 흘러간 혁명가극을 공개하는 수준이라면 아무런 의미도 없을 것이다.반세기동안 두절된 문화예술의 긴 이질성을 찾아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가장 달라진 최근의 북한 예술을 접하는 일은 중요하다.문화예술의 현상과 실태에 대한 올바른 이해야말로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는 민족화합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 金大中 대통령 출연 해외홍보 CF 제작/7월 CNN 등 방영

    김대중 대통령이 출연하는 해외 홍보광고물이 올 하반기부터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 신낙균 문화관광부장관은 27일 김대중 대통령이 방미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다음달 관광 및 투자유치를 위한 CF제작에 들어가 오는 7월1일부터 CNN 등 해외 유력 전파매체를 통해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김 대통령의 CF는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를 촉구하는 내용 3편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안내용 2편 등 모두 5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F는 30초,45초,1분 3가지 가운데 1분짜리가 유력하며 박찬호,박세리,선동렬 등 미국과 일본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인기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출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문화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의 CF출연이 거론된 이후 청와대에서 두차례 전화가 왔을 정도로 김대중 대통령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귀띰했다.
  • “가뜩이나 어려운데…” 시민항의 빗발/시한부 총파업 이모저모

    ◎2천여명 도심행진… 일부 명동서 철야농성/李 노동 “2기 노사정委 예정대로 새달 출범” 민주노총이 27일부터 28일까지 시한부 총파업에 들어갔으나 공권력과의 충돌은 없었다.정부측과 물밑 협상을 계속 중이어서 파국으로까지는 치닫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하오 5시30분쯤 서울역 광장에서 서울지역 파업결의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2천여명은 명동성당까지 인도를 따라 행진한 뒤 정리집회를 갖고 대부분 해산했다.그러나 한국통신 노조원 300여명은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측은 곱지 않은 여론을 의식한 듯 ‘질서유지대’를 동원,새로나백화점∼회현 지하도∼제일백화점∼명동성당으로 이어지는 행진에서 불미스런 소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잔뜩 신경을 썼다. ○…하오 1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간 민주노총의 서울 성북구 삼선동 사무실에는 파업철회를 호소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파업을 지지하는 전화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항의성 전화였다”면서 “점잖게 호소하는 사람,욕설부터 하는 사람,파업 이외의 방법을 일러주는 사람 등 각양각색이었다”고 전했다. ○…노동부는 민주노총이 26일 밤 정부측과 세차례에 걸쳐 진행된 협상과정에서 ▲정리해고제 및 근로자파견제 철회 ▲고용안정협약 체결을 완강히 고수한 것은 현대자동차 등 고용조정이 진행 중인 단위 사업장 근로자들의 불만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 노동부의 金元培 노정국장은 “정리해고제 및 근로자파견제 철회와 고용안정협약 체결 요구는 구조조정을 포기하라는 요구와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정부나 재계로서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지금까지 정부는 민주노총의 파업 철회를 위해설다고 호소하는 등 사상 유례없는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李장관은 “당초 계획한 대로 다음 달 초에는 2기 노사정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 “불법선거 與黨부터 처벌”

    ◎金 대통령,187개 대학 총·학장 오찬서 강조 金大中 대통령은 18일 6·4 지방선거와 관련,“이번 선거에서는 정치안정을 바라는 국민의 지지를 보여주고 공명한 선거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만약 돈을 뿌리는 등 공명선거를 해칠 때는 여당부터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鮮于仲皓 서울대총장을 비롯한 전국 187개대학 총·학장과의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 역사상 처음있는 완전한 공명선거로 관권이 개입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역설했다고 朴仙淑 청와대부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또 “이번 선거에는 북풍선동이나 흑색선전과 비방을 근절할것”이라면서 “특히 지방색을 부추기고 국민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단연코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金대통령은 “여야의 신문광고를 통한 선거운동이 바람직하지 못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金重權 비서실장을 통해 국민회의에 이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고 시정을 지시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전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대학 총·학장들에게 “금융과 기업개혁은 만난을 무릎쓰고 실천할 것”이라면서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이 획기적인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 5·18을 어떻게 볼 것인가/李炫熙 성신여대 교수(특별기고)

    역사는 늘 새롭게 쓰여져야 한다.1980년 5·18 당시의 분위기로는 이 전국적인 규모의 민주화항쟁이 광주폭동이라는 누명속에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그뒤 ‘5·18사태’라고 했다가 ‘5·18광주항쟁’을 거쳐 이제는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그 역사적 평가와 함께 용어가 정립되었고,관련인사가 범죄자에서 민주투사로 그 본연의 영광스러운 평가를 받게 되었다.더우기 그들은 엄청난 ‘폭동’‘반란’‘변란’‘내란음모죄’에서 전원 무죄판결을 받았으니 사면복권과 함께 그 처절함,고통,수모,학대,인고의 세례로부터 축복받는 광명 영광 환희의 광장에 나서게 되었다. 그로부터 18년이란 세월이 경과하였다.이제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이의 실마리는 군사정권의 군사독재와 특정지역 때리기 및 낙후방치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1961년 5·16군사정변을 통해 권력을 장악한 현역 소장 출신의 박정권이 18년만인 79년 10·26사태로 종말을 고하면서 또 현역 육군소장 전두환이 그 시해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신군부의 정치세력이 싹트게 됐다.권력의 냄새를 맡고 도취된 것이다.12·12 하극상 사건을 거쳐 실권을 장악한 전두환은 동지 노태우 정호용과 함께 서울에서부터 일어나고 있는 대학생 중심의 민주화운동을 관망하며 혼란 소요를 키워오다가 이를 수습한다는 명분속에 느닷없이 5·17비상계엄을 선포,혼란을 수습한다고 나선 것이었다. 그때 서울의 봄을 만끽한 3김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국민의 심판을 받는 선거로써 대통령을 꿈꾸었다.그러나 12·12이후 실권을 장악한 정치군인들의 ‘은밀히 계획된 정치일정’은 자신들이 일선에 나서겠다는 것이었다.그때문에 서울에서 일어난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철저히 탄압했다. 결국 휴교령으로 쏟아져 나온 학생들 일부와 빛고을 광주의 대학생들이 섞인 민주인사들이 그 다음날인 5월18일 무장 군인과 결전을 전개하면서 5·18은 터졌다.처절한 살육 전시회가 낭자한 피로 얼룩진 가운데 전개됐다.대치국면은 광주와 전남지역으로 확산되었고 무고한 시민만 죽임을 당한 역사상 매우 잔혹한 민주화 투쟁이 일어나게된 것이다. 이때 계엄군과 시민군의 결전은 곧 광주의 민주화투쟁 이었으며 이는 광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전국적인 민주화운동 이었다.마치 동학혁명(1894­5)이 이곳에서 일어나 북상,반봉건 반제국 항일운동으로 확대되었던 것과 같다.또 일제강점하의 광주학생항일운동(1929)도 농민,노동자의 투쟁(소작쟁의,노동쟁의)도 광주 나주 완도 하의도 등에서 먼저 일어나 전국으로 확산되어 일제타도의 애국적 분위기를 선도하였다. 5·18 역시 서울의 5·17 민주화 투쟁이 광주에서 성숙되어 전국으로 물결져 간 것이다.따라서 5·18은 광주 전남만의 민주화운동 차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전국적인 민주화운동의 횃불이 된 것이다.광주의 5·18민주화운동은 곧 군사독재와 신군부의 민간 억압 책동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수준을 높였고 동참의식을 도출해낸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그러나 당시 광주는 폭동 소요 탈취 암흑의 광장으로 신군부와 권력지향적 철새 정객들에 의해 선동되었고 그에따라 그 지역에 대한 혐오감,증오심을 증폭케 하였다. 그렇지만 막상 광주시민들은 생필품이 떨어져도 매점매석하지 않았고 자체조직으로 질서를 잡았다.식량이 떨어진 이웃에 온정을 베풀었으며 부녀자들은 따뜻한 음료수와 끼니로 시위대의 사기를 돋구어 민주화 의지,신념을 달성케 하였다.의사,간호사가 구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였고 학생들이 금융,정부기관을 지켰으며 헌혈에 온시민이 동참하였다.비록 신망의 정치인인 金大中이 ‘내란음모사건’이란 누명으로 투옥되어 고문을 받았어도 그것 때문에 광주민주화운동이 더 불타올랐던 것은 아니었다. 특정인을 위하기보다 민주화는 필연적 과제였기 때문이다.이제 그 분은 국민에 의해 대통령이 되어 바웬사 사하로프 만델라와 함께 민주의 투사요 지구 인권의 파수꾼으로 손꼽히는 반열에 들어선 것이 아닌가 한다.불의,부정을 배격한 동학정신이 팽배한 이 지역의 5·18은 곧 우리 모두의 민주화운동이다.6·10항쟁,6·29선언(1987)도 그 뿌리가 여기에 있음을 새삼 주목해야 한다. 영원히 저주받을 지역감정,지방색의 차별화 등은 망각의 저 여울속으로 보내야 한다.그래야 진정한 국민의 정부,신명나는 국민으로 거듭나서 화합의 대열로 들어가게 되지 않겠는가.또 복받은 대한민국이 달성되어 통일조국 대한민국 건국의 50주년을 환희와 벅찬 희망으로 맞이하게 될 것이다.
  • 국제사회주의자들 조직·행동강령 분석

    ◎아지트 석달마다 바꾸며 점조직 확대/포섭자 세뇌뒤 사상검증 거쳐야 가입/‘연행땐 저항·검거되면 묵비권’ 교육도 경찰은 15일 ‘국제사회주의자들’(IS)은 노동자의 폭력적 계급혁명으로 자본주의를 전복하고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지하조직이라고 밝혔다.경찰은 IS를 이적단체로 규정했다. IS는 90년 10월 ‘노동자 권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라는 조직으로 출발했고 91년에 ‘국제사회주의자들’로 개편됐다. 조직체계로는 대표자협의회 아래 운영위와 중앙통제위를 두고 있으며 지역조직 관리를 위해 지역위원회가 구성돼 있다.핵심조직원은 대학생과 근로자 등 3백여명이다. 이들은 조직원이 3천명을 넘으면 노동자 계급혁명 이론에 기반을 둔 ‘혁신정당’을 건설한다는 목표 아래 조직강령을 ‘개혁이 아니라 혁명’‘아래로부터의 노동자 권력’으로 정했다.조직 수뇌부는 이같은 강령에 기초한 1백여건의 조직문건을 제작,조직원들을 세뇌시켰다. 특히 상하 점조직을 이용하는 수법으로 조직을 확대해 왔다.이들에게 포섭된 사람은 철저한사상검증을 받은 뒤 강령·규약 등을 지킨다는데 동의하면 조직원으로 인정받았다. 철저한 보안유지를 위해 대학 캠퍼스 등에 설치한 비밀아지트를 3개월마다 바꾸었고 이삿짐을 운반할 때는 2∼3차례 아파트 단지 등을 돌다 새로운 아지트로 가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대공분실에서 구치소까지’라는 내부 문건을 만들어 검거되더라도 묵비권을 철저히 행사토록 조직원들을 교육시켰다.문건에는 ‘연행될 때 최대한 저항하라’ ‘연행되면 어떻게 해서라도 태연하라’ ‘결코 자백하지 말라’ ‘저들이 묻는 사람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라’ 등의 행동수칙이 담겨 있다. 이들은 노·학 연대투쟁을 위해 조직원 1백여명을 동원,폭력투쟁을 선동하는 불온문건 20여종 1천여점을 제작해 노사분규나 시위 현장 등에 배포했다.‘쟁의현장에서 이탈하지 말라’ ‘분열해 있는 정부를 총파업으로 굴복시켜야 한다’고 선동하거나 분규를 배후조종하는 등의 방법으로 조직활동을 강화해 왔다.‘마르크스는 혁명이다.혁명은 폭력이다.폭력은 테러리즘이다.따라서 마르크스주의는 테러리즘이다’라는 섬뜩한 슬로건을 내걸기도 했다. 이들은 노동절을 하루 앞둔 지난 4월30일에는 종묘공원에서 열리는 집회를 폭력시위로 확산시키는 방안에 대해 깊숙히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압수과정에서 발견된 음어표를 분석,조직원들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이들을 끝까지 추적해 조직을 와해시키겠다고 밝혔다.
  • 좌익혁명·폭력시위 선동/‘국제사회주의’ 17명 구속

    ◎경찰청,이적표현물 등 2천여점 압수 시대 착오적인 좌익혁명을 꿈꾸며 폭력 시위와 불법 파업을 부추겨 온 이적단체 조직원들이 대거 적발됐다. 경찰청 보안국은 15일 노동자 혁명정부 수립을 목표로 총파업을 선전 선동하는 기관지를 제작 배포하고 각종 불법시위에 참가해 온 ‘국제사회주의자들’(IS) 중앙위원 李동수씨(27·가명) 등 조직원 17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의 사무실에서 ‘사회주의자의 행동지침’‘전쟁과 사회주의’등 이적 표현물과 컴퓨터 디스켓을 포함,1천여종 2천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李씨 등은 91년 11월 ‘국제사회주의자들’이라는 이적단체를 결성한 뒤 서울 시내 대학가 등지에서 ‘사회주의 노동자’ ‘선진 노동자’ 등의 이름으로 격주로 기관지를 제작하는 등 지금까지 5백30여종의 이적표현물을 제작 배포하거나 판매해 왔다. 특히 지난 1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노동절 집회 현장에서 폭력시위와 총파업을 선전 선동하는 ‘지금은 총파업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노동계 및 대학가 집회 현장에 참가해 대학생과 노동자들의 좌경화를 시도해왔다. 이들은 ‘사회주의 노동자 10월호’에서 “사회주의 노동자는 이 나라 정부와 사장을 진심으로 미워하는 투사들”이라고 ‘국제사회주의자들’의 성격을 규정했다. 이와 함께 ‘조직 강령’에서 ‘아래로 부터의 노동자 권력’ ‘개혁이 아니라 혁명’을 강조하고 “노동자들의 대중투쟁으로서만 자본주의의 착취,억압 체제를 파괴하고 사회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직의 단계별 목표’에서는 “조직원 수가 3천명을 넘으면 노동자 계급혁명 이론에 기반을 둔 혁신정당을 건설할 것”이라고 적었다.현재 ‘국제사회주의자들’의 조직원은 3백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신분위장을 위해 2∼3개의 가명과 음어로 된 통신연락망을 구축했으며 남녀 핵심 조직원들끼리 결혼,‘혁명부부조’로 활동해 왔다고 밝혔다.
  • 정부,노동자 설득 팔 걷었다/치안장관회의 안팎

    ◎폭력시위·불법파업땐 법대로 단호 대처/강경론은 갈등 증폭 판단… 유화책 병행 13일 정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일용직 건설근로자 1백여명이 모여 ‘생존권 수호’를 외치며 농성을 시작했다.청사에서 나오는 공무원이나 주변 상인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부터 일상적으로 보아왔던 광경이어서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그러나 어떻게 알고 왔는지, 외국 방송국의 한국주재원들은 매우 분주한 손놀림으로 농성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아마 그것이 그 방송국에서 이날 방송하는 유일한 한국 관련 뉴스인지도 모른다. 정부가 이날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는 등 범정부적 대책마련에 나선 것도 바로 그런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이다.金大中 대통령이 수출보다 외국자본 유치를 강조하는 시점에서 ‘불안정한 한국의 모습’은 치명적이다.실제로 지난 1일 민노총이 주최한 노동절 집회에서 폭력시위가 발생한뒤 자본유입은 감소하고,외채금리는 오르고,주가는 폭락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까지의 실업 관련 시위는 대체로 단발적인 것이었다.그러나 15일 광주의 한총련 대의원대회와 창원의 민노총 집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 민노총의 파업 찬반투표 및 5일 파업 강행까지 노동계의 대규모 시위와 파업이 줄줄이 이어질 태세다. 당초 이날 회의가 시작하기 앞서 정부의 분위기는 강경쪽으로 흐르는 듯했다.법무부는 ‘폭력시위 및 불법파업 근절대책’을 준비하기도 했다.노동절 집회에서 ‘공장을 멈추자,대학을 멈추자,세상을 멈추자’는 체제전복 선동유인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노학(勞學)연대투쟁’을 통해 한총련을 재건하려는 운동권 학생들의 시도도 포착됐다.실제로 이날 회의에서도 폭력시위와 불법파업에 대한 단호한 대응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金총리서리는 관계장관들에게 노동자에 대한 설득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정부는 현 시점에서 강경론은 勞·政간의 갈등만 확대,증폭할 뿐이라는 판단을 한 것 같다.金대통령과 金총리서리,관계장관이 앞장 서서 한국노총과 민노총,그리고 다수의 국민을 상대로 직접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그것이 민노총의 반대로 불투명해진 제2기 노사정위원회 구성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는 것 같다.
  • 민노총 “2기 노사정위 불참”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은 6일 하오 서울 성북구 삼선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당노동행위 근절,정리해고·근로자파견제 재협상,철저한 재벌개혁 등 선행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제2기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16일 전국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연 뒤 20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총력투쟁을 결의할 계획이다.
  • 대타협 못하면 勞使 공멸

    ◎“노사정위 출범이 경제회복 지름길” 각계 한 목소리/민노총도 대화 참여… 위기극복 동참해야/과격한 가두시위 외국인 투자 내쫓는 길 멈칫거리는 노사정위원회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불안하다.민주노총이 곧 출범할 2기 노사정위 참여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꼬일대로 꼬인 우리 경제의 미래는 노사정위 성사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전문가들은 우리의 현재 상황에 대해 “제2의 환란(換亂)이 오느냐,또는 외국인 투자의 물꼬를 터 위기를 극복하느냐를 가름하는 분수령”이라고 진단한다. 전문가들의 설명은 이렇다.노사가 원만한 타협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춤할 수 밖에 없다.다시 외화는 부족해 지고 각종 경제지표는 곤두박질 친다.외국인 투자가 들어와야 일자리가 늘어나는데 과격한 노조 활동은 외국인 투자를 내쫓아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든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정리해고제 등의 재협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李甲用 민주노총 위원장은 4일자 외지와의 인터뷰에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노동자의 시위와 파업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의 내부에도 강경 일변도의 투쟁 방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의 위기 상황을 감안해 대화로 주장을 관철해야 한다는 논리에서다. 민주노총에 대해 우호적인 상당수 인사들도 노사정 참여를 권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근로자추천 사외이사제의 도입 검토 등 정부가 노동계의 주장을 대폭 수용한 것만으로도 명분은 충분하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과 관련,LG경제연구원 金周亨 상무는 “5∼6월이 춘투(春鬪)기간임을 감안해도 노사 불안이 국가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수준에 이르면 결과는 뻔하다”고 걱정했다. 서울대 金信行 교수(경제학과)는 “민주노총이 1기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 사항을 파기하려는 생각은 잘못”이라면서 “우리의 경제위기는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자본은 불안한 곳에 모이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신여대 姜錫勳 교수(경제학과)는 “개혁을 하려면 정부·기업·근로자 모두에게 어느 정도 고통이 따른다”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려면 정부의 정치적 결단과 기업의 자구노력은 물론 노동계의 자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柳鍾星 사무총장은 “정부와 재벌의 책임도 크지만 민주노총은 부정과 거부보다 부당 노동행위를 하고 있는 사업장을 적발해 정부에 처벌을 요구하는 등의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회사원 崔鍾哲씨(36·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는 “노동계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 줘 경제난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주부 趙仁淑씨(42·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는 “노동자들이 실직 등으로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지만 현재의 경제난은 폭력 시위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미리가 본 99 하남 국제환경박람회

    ◎세계 최첨단 환경산업·정보 한자리에/35만평 부지에 주제별 전시장·야외 이벤트 마련/국내 기술 한단계 도약·외국기업 유치 발판 구축 【하남=尹相敦 기자】 하남 국제환경박람회가 내년 4월22일부터 30일 동안 경기도 하남시 선동 둔치지역과 미사리 조정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관람객 200만명 웃돌듯 ‘환경,그 생명시대의 개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환경박람회에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국내외 환경산업체 등이 참가한다. 국내 최초의 국제환경박람회가 될 이번 행사에는 2백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99 하남 국제환경박람회’(99 The Hanam International Exposition)는 10만평 규모의 본 행사장을 중심으로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포함한 35만평의 여러 부대 행사장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모두 2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박람회장은 주제관 환경산업관 환경교육관 등 3개의 테마관으로 꾸며진다. 주제관에는 잃어버린 동물전,인류와 지구환경타임터널,상징조형물,조형파크,재활용 카페 등이 들어선다.환경산업관에는 국내외 기업들의 홍보관,첨단 무공해 자원 재활용 산업체,오·폐수 처리 및 재활용 기기,환경정보시스템 등이 전시된다.또 지구 생태계와 환경교육 영상관 등으로 구성된 환경산업관에서는 자연과 생활 환경퍼모먼스,해외 환경친화도시 등을 소개한다.물과 불의 축제,환경 야외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원시생활 체험관도 이채롭다. 하남시는 환경박람회를 통해 세계 환경산업과 정보를 상세히 소개하고 외국 환경기업들을 국내에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환경시장 규모 3000억弗 특히 최첨단 환경산업 기술 및 정보를 확보해 국내 환경산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국제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한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는 미래산업인 환경산업의 발전을 통해 IMF 위기극복의 한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세계 환경시장의 규모는 1990년 2천억달러에서 2000년 3천억달러로 연평균 5.5%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국제금융공사는 6천억달러 규모로 예측하기도 한다. 하남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환경산업이 한 해 34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아시아 환경산업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박람회에 앞서 오는 9월 초 1주일간 국제 환경박람회 준비를 위한 가상박람회을 열 계획이다. 환경박람회 홍보관이 설치되며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된다.‘범국민 환경배지 달기’운동도 펼친다. ○9월 가상박람회 개최 지난 2월27일에는 UN환경계획 한국대표부 솜사이노린 대표 일행 6명이 하남시를 방문했다.솜사이노린 대표는 “환경친화적이고 인간 중심의 개발을 추구하는 UN의 이념과 하남국제박람회의 개최 성격이 같다”며 “유엔 차원에서 기술을 지원하고 회원국들에게 참가를 독려해 성공적인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