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동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미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법령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IT 개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시청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09
  • 현대상선 사옥 1,100억에 매각

    현대상선 사옥이 모건 스탠리에 1,100억원에 팔렸다. 20일 채권단과 현대상선에 따르면 미국계 투자회사인 모건스탠리는 다른 부동산 투자회사 1곳과 공동으로 현대상선의 서울 적선동 사옥과 무교동 사옥을 1,1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이르면 이번 주말에 계약서를 쓸 예정이다. 모건 스탠리는 현대상선 사옥을 리모델링해 임대할 계획이다.아울러 이 사옥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매입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경우 시간이 다소 걸리는 만큼 대금을 먼저 지불하고 ABS 발행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게 채권단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매각대금이 들어오면 숨통이 트이 게 된다”면서 터미널 매각도 막판 협상 중이어서 연내에 매듭지어질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김원형 11억에 SK와 4년계약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중 유일한 투수인 김원형(29·SK)이 가장 먼저 계약했다.김원형은 23일 원 소속구단인SK 와이번스와 4년간 총 연봉 6억원,계약보너스 5억원 등1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91년 전주고를 졸업하고 프로에뛰어든 김원형은 첫 해 해태전에서 선동열(은퇴)과 맞대결을 펼쳐 1-0 완봉승을 거둬 단숨에 주목을 끌었다.
  • “미국은 오만과 편견에 빠졌다”

    ◇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에드워드 사이드/김영사). 9·11테러 사건을 두고 미국은 ‘우리가 모르는 사람들이우리가 아는 사람들을 학살했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미국은 여전히 ‘모르는’ 바로 그 ‘사람들’을 상대로 무차별 폭격을 가하고 있다.테러사건 발생후 미국인의 92%는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습을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미국언론의 선동적인 논조가 한 몫을 하기도 했다. 미국테러사건 후 미국·서방을 비롯한 친미성향의 국가들은 하나같이 판에 박힌 분석만을 내놨다.새롭고 다양한 해석이나 견해는 용납되지 않는 채 ‘테러리즘=반미주의’‘미국비판=반(反)애국=테러리즘 동조’의 등식으로 연결지워 생각했다.미국의 지성계 역시 납짝 엎드린채 전세계 여론의 풍향계만 주시하고 있었다. 최근 미국의 사상가 에드워드 사이드(컬럼비아대 석좌교수)가 펴낸 ‘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김영사)은 이번 테러사건의 이면에 숨어있는 아랍에 대한 무지와 미국의 이중적인 이스라엘 정책,서구사회의 왜곡된 시각 등을 질타하고 나선다.저자가 지난 78년에 저술한 ‘오리엔탈리즘’은 ‘동양은 서양보다 열등하다’는 유럽 중심적 편견과제국주의적 음모를 고발한 기념비적 저서.그는 이번 책에서도 미국은 여전히 ‘오만과 편견’에 빠져 있다고 재차강조하고 있다.저자는 이번 테러사건의 원인과 배경을 진단하고,아랍문제에 대한 지식인들의 편견과 독선을 지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문명의 충돌’의 저자인 새뮤얼 헌팅턴, 금년도 노벨상문학상 수상자인 네이폴과 미국 뉴욕 타임스의저명한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에 대한 비판은 인신공격에 가까울만큼 사정없다. 이들은 지식인의 가면을 쓴 채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아랍에 대한 진실·사실을 임의로왜곡해 왔다는 것. 영국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팔레스타인인으로,이집트 카이로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미국에서 성장한사이드 교수는 미국사회에 반(反)아랍-친(親)이스라엘 편견을 조장해온 ‘시오니즘’의 구조적 문제를 줄기차게 지적해 왔다. 특히 그의 화살은 지식인을 향하고 있다.9,900원. 정운현기자 jwh59@
  • 도시계획 재정비안 마련

    도시계획상 도로용지로 지정됐으나 예산 문제로 집행되지 못한 서울지역 289건의 땅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이 해제또는 대폭 축소된다. 서울시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재정비계획안’을 마련,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개정된 도시계획시설법상 10년 이상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매수청구제도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됨에따라 정부가 각 자치단체별로 올 연말까지 재정비계획을수립토록 한 데 따른 것. 계획안에 따르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집행이 되지 않고 있는 곳은 도로 2,094곳(시 84·구 2,010곳) 585만5,000㎡이다.이 가운데 무리한 계획이나 주변의 여건변화 등으로 개설이 불가능한 시도 12곳과 구도 167곳등 모두 179곳의 도로용지 73만3,000㎡가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된다. 또 도로폭 등이 무리하게 계획돼 전체 개설이 어렵거나폭과 노선조정이 필요한 시도 23곳과 구도 87곳 등 110곳,98만6,000㎡에 대해서는 계획을 축소하기로 했다.나머지도로용지 1,582곳은 그대로 남겨둔다. 이에따라 시도 가운데 지난 73년 지정된 송파구 자곡·문정동간 폭 25m,길이 1,650m 도로는 환경 훼손과 실용성이적어 도로계획시설에서 해제된다.종로구 평창·삼선동간도로 3,600m중 북한산을 관통하는 2,850m는 폐지하고 나머지 750m는 폭을 줄여 개설할 방침이다. 이 계획안은 공람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시행되는 매수청구제와 관련,“대상 토지소유주의 청구가 들어오면 관련 절차를 거쳐 추경예산에 소요 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이라며 ”도로에 이어 공원이나 기타 도시계획시설도 이달중 재정비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역의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도로와 공원 206곳 9,334만6,000㎡ 등 모두 2,540곳 1억291만8,000㎡이다. 이를 모두 집행하려면 13∼15조원이 소요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개운산 자연학습관찰로 개방

    성북지역 도심에 위치한 개운산 근린공원에 자연학습관찰로가 조성됐다. 성북구(구청장 陳英浩)는 종암·안암·돈암·동선동 등 4개 동이 마주하고 있는 개운산 근린공원에 생태형 자연학습관찰로를 조성,최근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공원내 산책로를 활용해 길이 250m,면적 600㎡ 규모로 조성된 자연학습관찰로는 보행로 양편으로 자연수목을 심어 생태복원형 수림대를 조성했으며 각 수목에는 상세한 설명서까지 부착,누구든 수종과 특성 등을 손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모두 8,8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곳에는 감·대추·모과·꽃사과나무와 목련,산수유 등 교목 8종 320그루와 철쭉·매자·백당·수수꽃다리·흰말채나무와 해당화 등 관목15종 2,970그루 등이 심어졌다. 성북구는 이곳 자연학습관찰로의 효용을 살펴 다른 공원에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부패추방’ 클린 코리아21 개막

    부정부패 추방을 위해 시민단체와 기업,정부가 손을 잡았다. 제2의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행정자치부,반부패국민연대,경제5단체,㈜신세계,한국전력 등 29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맑은사회만들기한마당조직위원회(위원장 金相廈)는 13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 제2건국위 대회의실에서 ‘클린 코리아 21’ 개막식을 가졌다.이 행사는 대한매일이 후원한다. 개막식에는 김성수(金成洙)반부패국민연대 회장(성공회대 총장),정영식(丁榮植)행자부차관,권해옥(權海玉)대한주택공사 사장,미할 부리안 국제투명성본부 체코지부장,유종근(柳鍾根)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상하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맑은 사회 만들기는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국민의식 제고 노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범국가적 시도이자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참해야 하는 시대적 요청”이라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 각 분야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부패 관행과 투명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근본적으로 척결하자는 국민 스스로의 의식개혁운동”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조직위는 국내의 부정부패 사례와 향후 척결 방향,해외의 활동 현황과 조달청,반부패국민연대,한국가스공사 등 9개 기관·단체의 반부패 실천사례 전시회가 15일까지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15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별관에서는 관련 심포지엄이 열리고부대행사로는 ‘맑은 사회를 위한 대형 엽서 만들기’ ‘부정부패를 잡아라’ 등 시민참여 마당이 개최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임영숙 칼럼] 서울과 상하이의 時差

    서울과 상하이의 시차(時差)는 1시간에 불과하다.10시간 안팎인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아주 짧은 편이다.따라서 상하이 여행후 시차로 인한 피로감(제트래그)은 거의 못 느낄 수 있다.그런데 지난주 그곳에서 열린 관훈클럽 세미나에 참석하고 돌아온 기자는 아직도 제트래그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상하이는 미래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 서울은 과거로 뒷걸음질치고 있는 듯한 느낌 때문이다. 상하이의 질주는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어 “지금까지 외국의 총리급 방문객을 300번 이상 맞았다”는 푸둥지구 공보담당다이후이싱(戴惠興)주임의 자랑으로 요약된다.“중국 역사 5,000년을 이해하려면 시안을,1,000년 봉건사회를 이해하려면 베이징을,근대 100여년을 이해하려면 상하이를,오늘의 중국 발전 10년을 이해하려면 상하이의 푸둥을 찾으라”는 말대로 푸둥의 빌딩 숲과 그것이 상징하는 자본의 위용은 충격적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가운데 비교적 성공한 편이라는 기업들의 모습이었다.상하이의 LG광전전자,쑤저우(蘇州)의 삼성반도체 공장은 몇백명에 달하는 중국인 직원을10명도 못되는 한국인들이 관리하고 있다.지금까지 우리 기업이 중국에 직접 투자한 돈은 48억 달러에 이른다.그 돈이 국내에투자됐다면 얼마나 많은 고용창출이 이루어졌을까.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진입 이후 최악이라는 청년실업난을 생각하며 착잡해졌다.그러나 세계의 돈이 중국으로 몰리고 있는 터에 우리 기업은 앞으로 중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일본의 우익과 미국의 보수 학자들이 지적하듯이 중국 경제의앞날에 암초는 많다.심각한 빈부격차와 지역격차,재정적자,환경오염,그리고 경제발전에 따른 민주화 욕구로 인해 초래될 정치불안 등이 그것이다.푸둥은 선전 선동에 능한 중국 공산당이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차려 놓은 진열대(쇼윈도)로 보일 수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앞날은 밝다는 것이 ‘중국의도약과 한·중 관계’를 주제로 한 관훈클럽 세미나에 참석한한국 언론인들의 대체적인 시각이었다.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송(李松)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상하이 관장과 김수길(金秀吉) 중앙일보 편집부국장은 세계 경제의 견인차가 되어 가고 있는 중국의 도약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의견을 제시했다.규모의 경제를 위한 투자확대,적극적인 현지화로 독자적인 내수시장 개척 능력 강화,저임 노동력을 활용하는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 필요성,내륙 지방보다는 발해 연안 지역 투자의 효율성,중국시장의 변화에 따른 우리 산업구조의 재편 즉 ‘선택과 집중’전략,미국 유럽연합(EU) 중국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중국보다 우리가 앞서겪은 개발독재의 장단점 활용과 IMF극복 경험의 수출 등. 이 관장은 “우리가 중국에 팔 수 있는 품목이 매년 줄어들어10년 뒤엔 무엇이 남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무역협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2년 사이 한국산을 추월한 중국산이 86개품목에 달한다.지난 6월까지만 해도 우리 반도체 기술이 5∼10년간은 우위를 지킬 것으로 국내 전문가들은 관측했다.그런데이제 그 격차가 겨우 2∼3년으로 좁혀진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또 토론과정에서 “지난 1960년대까지 필리핀은 우리보다 잘 살았으나 이제 뒤처지고 있다.우리가 필리핀처럼 될까 걱정”이라는 말도 나왔다.상하이,특히 푸둥의 모습은 이런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위기의식이 서울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정치권은 국가 발전 전략보다는 오로지 차기 대권의 향방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잠자는 사자’로 불렸던 중국은 10년 전 잠에서 깨어나 ‘솟구치는 용’이 됐는데 ‘아시아의 4마리 용’가운데 하나로꼽혔던 한국은 지금 혼수상태에 들어갔는가.비통한 마음이다. 임영숙/ 공공정책연구소장 ysi@
  • 정부-전공련 충돌 조짐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과 정부가 공무원노조문제를 놓고 다시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4일 오후 1시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여는 집회에 전공련의 서울과 인천,경기지역 회원6,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공련은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내년 3월2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가칭)을 출범시키기로 확정했으며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공공노련(PSI) 세계집행위원회 총회에서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공대위는 집회에서 “불합리한 행정관행을 일소하고 부정부패의 연결고리를 끊어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봉사하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전공련에 대한 정부의 탄압을 단호히 거부하며 당당히 맞서 싸워나갈 것”을결의할 방침이다. 한편 행자부는 지난 6월의 창원집회처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에 공문을 보내 이번 집회 참가자는 물론 참가선동자를 찾아내 전원 처벌하라고 시달,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마찰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전문가들과 국민들은 징계와 집회의 악순환을 하루빨리 끊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미국 테러 공격 여파 등으로 가라앉은 경기불황 때문에 생긴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부는 시대의 추세에 따라 공무원노조를 인정할 것이라면서도 이에 대한 확실한 입장과 일정을 제시하지 않아 전공련과 계속 마찰을 빚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전공련도 물리적인 행동보다는 사회개혁에 앞장서야 국민들의 동의를 받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강원(李康原) 경실련 사회정책국장은 “정부와 전공련은공무원 신분의 특성에 걸맞는 방안을 강구하는데 힘써야 한다”면서 “양쪽이 대화나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나가면 집회와 징계의 악순환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이승엽 통산 3번째 MVP

    이승엽(삼성)이 생애 3번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했고 신인왕에는 김태균(한화)이 뽑혔다. 이승엽은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1프로야구 MVP 선발 기자단 2차투표에서 총 유효투표 62표 가운데 33표를얻었다.함께 실시된 최우수 신인선수 투표에서는 김태균이 41표를 얻어 경쟁자 박한이(삼성)를 10표차로 따돌렸다. 예상대로 MVP와 신인왕은 모두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MVP 1차 투표에서는 올 시즌 투수 3관왕(다승·승률·구원)에 오른 신윤호(LG)가 유효투표 82표 가운데 35표로 제일 많은표를 얻었지만 과반수가 되지 않아 2차투표에 들어갔다.2차투표에서 1차투표 2위(33표)였던 이승엽이 신윤호를 4표차로 따돌리고 다시 33표를 획득,역전에 성공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97·99년 MVP 이승엽은 선동열(은퇴·86·89·90년)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두번째로 통산 3번째 MVP상을 차지했다. 신인왕 투표에서도 김태균이 1차투표에서 강력한 라이벌 박한이(삼성)를2표차로 앞섰으나 과반수에 미달돼 2차 투표까지 간 끝에 생애단 한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MVP 이승엽은 2,000만원 상당의 황금방망이와 황금볼로 만들어진 트로피를 받았고 신인왕 김태균은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투수 6개부문과 타자 8개부문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거행됐다. 이승엽은 수상 뒤 “팀을 우승으로 이끈 두산의 우즈가 선정될 줄 알았다”면서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해서는 “꼭 가고 싶다”면서 “구단과 앞으로 대화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미국에서 큰 야구를 배우고 싶다”면서 “구단이 나의 입장을 배려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최근 5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올 시즌엔 39개의 홈런으로 통산 3번째 홈런왕에 올랐다.또 득점 2위,장타율 2위,타점 8위,출루율 9위 등 모든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승엽은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으나 삼성이 불가입장을 밝혀 미국진출이 불투명한 상태에 있다. 신인왕 김태균은 ‘제2의 장종훈’으로 불리면서 올 시즌 타율 .335 홈런 20개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데 맹활약했다.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천안북일고를 졸업한 뒤 곧바로 프로행을 선택,올 시즌 계약금 1억6,000만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김태균은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4개국 국제야구대회에 출전중이어서 행사장에 나오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 이승엽·우즈등 5명 프로야구 MVP 후보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MVP) 후보가 발표됐다. 언론사와 한국야구위원회(KBO)로 구성된 후보자 선정위원회는 26일 전체 445명의 등록선수중 MVP 후보로 이승엽(삼성) 우즈(두산) 신윤호 양준혁(이상 LG) 박석진(롯데) 등 5명을 뽑았다.신인왕 후보로는 박한이(삼성) 김태균(한화)김주찬(롯데) 등 3명이 선정됐다. MVP와 신인왕은 31일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프로야구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MVP에 가장 근접해 있는 선수로는 5년 연속 30홈런 이상에 통산 3번째 홈런왕(39개)에 오른 이승엽과 다승(15승)과승률(0.714) 구원(32세이브포인트) 등 투수 부문 3관왕 신윤호다. 이승엽이 MVP에 오르면 은퇴한 선동열(86·89·90년)에 이어 2번째로 통산 3번째 타이틀을 차지한다.
  • 독자의 소리/ ‘위장 렌터카’ 근절책 시급

    ‘위장 렌터카’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져 온 공공연한비밀이다. 검찰·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근절되기는커녕 되레 기승을 부리고 있어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제재가필요하다고 본다. 렌터카업체는 위장렌터카를 이용해 100대로 돼 있는 보유차량 법정대수를 맞추는 한편 차량 출고가격의 10%인 부가세를 환급받는 등 이익도 챙기고 있다.또 실제 차 소유자들도 자가용과는 달리 특별소비세 면제,등록세 및 자동차세 감면,휘발유의 4분의 1 가격인 LPG 사용가능 등 여러가지 면에서 상당한 경제적 이득을 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생활정보지 등을 통해 렌터카를 위장지입시킬 차주를 모집할 정도인데 위장렌터카 실제 소유주 가운데는 부유층·유력인사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학생 통학용 승합차 가운데 상당수가 위장렌터카로 알려져 있는데 대형사고시 자칫 피해보상을 받지 못할수도 있어 방치해선 안될 문제라고 생각된다. 관계당국은 위장렌터카를 둘러싼 관련업체의 탈법사실과실소유자의 실태를 조사해 엄정한 사법처리와 탈루세금을추징해야 마땅하다고 본다. 최재경[광주 광산구 선동]
  • 독자의 소리/ 송금수수료 대폭인상은 횡포

    지난달에 우체국에서 결혼 축의금으로 3만원을 송금했다. 예전에는 축하전문을 포함,수수료가 1,700원이었는데 며칠전부터 송금 수수료가 인상됐다고 2,500원을 내라고 했다.1,700원에서 2,500원으로 수수료가 인상됐다면 무려 47%가인상된 것이다.어떻게 정보통신부에서는 공공요금을 예고도없이 이렇게 많이 올릴 수 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더구나 많은 서민들이 IMF후유증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마당에 송금 수수료를 47%나 올린다는 것은 횡포라고밖에볼 수 없다.정보통신부는 지금이라도 지나친 수수료 인상에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할 것이다. 김양운 [광주 남구 봉선동]
  • ‘실명공개’칼끝대치/ 폭로… 고발… 캄캄한 ‘失明정국’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을 통해 이른바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에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전 최고위원, 김홍일(金弘一) 의원 등이 관련돼 있는 것처럼 실명으로 거론,정국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민주당=한나라당의 잇따른 폭로전이 10·25 재·보선 승리와 내년 대통령 선거 등을 앞둔 지지표 결집 전략이라고보고 강경대응하고 있다.한광옥(韓光玉) 대표는 21일 긴급회견을 갖고 야당측에 “무책임한 폭로정치를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도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 의원이 지난 19일 공개한 김홍일 의원 제주도 여행 동향보고문건유출 과정과 관련,문건작성 및 유출과정에서의 야당개입 의혹을 제기하고,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경찰의 단순 정보보고 내용을가공해 마치 우리당 인사가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이 있는것처럼 악용했다”면서 “국가공무원에게 접근하여 문건을빼내 정치공세에 이용한 정치공작 행태는 천인공노할 중대한 범죄”라고 비난했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도“문건의 재작성,유출,국회에서의 선동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마치 각본에 짠 것처럼흐름이 있다”면서 “공작 전문 정당인 한나라당이 개입하고,기획하지 않았다면 일선 형사 혼자서는 결코 할 수없는 일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또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범위 논란에도 불을 지폈다.실명을 거론한 한나라당의 안경률(安炅律)·유성근의원을 당 차원에서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했고,권노갑 전최고위원은 22일 개인차원에서 고소할 예정이다.이상수(李相洙) 총무 등은 본회의장 발언일지라도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에 관련돼 있다면 최소한 민사상 책임추궁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실명공개 이후 연일 여권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지도부는 당 3역회의 직후 실명공개 당사자들의 해명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공개하고,조목조목 의문점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를 촉구했다.여권의 고소·고발전에 맞서 강경대치 국면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속내다. 한나라당이 발표한 ‘해명비교표’는 당사자들이 관계를축소하는데 급급해 하고 있으며,제주 일정을 우연한 만남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서로 해명이 엇갈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더 이상 억지변명은 통하지않는다”며 실명공개 3인과 이용호(李容湖)씨의 커넥션을파헤칠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문제의 정보 문건을 작성하고,이를 건네받은 제주시 경찰서 임모 경사와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김모 조직부장의 전격 체포와 관련,“우리 당이 조작한 게아니고 실제 경찰 문건임이 드러났다”고 날을 세웠다.이와 관련,권 대변인은 “공당의 당직자를 체포,철야 조사한것은 정당 탄압”이라며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면책특권을 둘러싼 일부 비판적 여론을 의식한 듯 “우리는 비난을 위한 비난을 하는 것이 아니며, 언론이나 국민을 통해 제보받은 것을 정확한 자료에 근거해공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영삼(金泳三) 정권 시절인 97년 2월 현 민주당 인사들이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한보비리와 대선자금 모금의혹을 거론하며 김 전대통령과 아들 현철(賢哲)씨를비난한 속기록도 기자실에돌렸다.“현 여당도 면책특권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것이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이도형 3점포…“삼성 나와라”

    삼성 나와라-. 두산이 현대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1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이도형의 3점 홈런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이로써 두산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3승1패를 기록,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역시 두산의 하위타선은 강했다.두산은 3회말 첫 타자로나온 9번 타자 홍원기가 현대 선발 임선동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선취홈런을 뽑아내며 기분좋게출발했다.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4회 또 한번의 기회를 잡았다.김동주의 볼넷과 안경현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홍성흔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주자 김동주를 불러들이면서 2-0으로 도망갔다. 이어진 1 ·2루의 찬스에서 이날의 ‘히어로’ 이도형이임선동과 맞섰다.1회 첫 대결에서 삼진을 잡았던 임선동은자신있게 몸쪽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그러나 자신감이 화근이었다.이도형은 기다렸다는 듯이 방망이를 휘둘렀고 ‘딱’하는 소리와 함께 볼은 좌측 펜스를훌쩍 넘어갔다.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덕아웃에 앉아있던 두산 김인식 감독과 선수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이도형의 한방으로 두산은 단숨에 5-0으로 달아났다. 두산 용병 우즈는 5회 1사 뒤 쐐기 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태며 현대 임선동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현대는 두산 선발 구자운의 구위에 눌려 6회까지 단 한개의 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다.현대는 7회 심정수의 안타와박경완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후속타자 전근표와 퀸란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득점에 실패, 추격전이 무위로 끝났다. 두산은 구자운에 이어 등판한 차명주-진필중이 현대 타선을 잠재우며 철벽 마운드를 또 한번 자랑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등 4경기에서 16타수 9안타로 타율 .563를 기록한 두산 안경현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뽑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두산은 페넌트레이스 1위팀 삼성과 20일부터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펼친다. 박준석기자 pjs@
  • 독자의 소리/ 産災인정률 턱없이 낮아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발생하는 산재 환자 6만명 가운데 직업병으로 인정되는 숫자는 2%뿐이다.산재 인정률이 10%가 넘는다는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낮다.단순 외상 환자는 직업병으로 인정받기가 그나마 수월하지만 장기적 질병은 거의인정받지 못하고 있다.섬유,화학,철강 등 세분화된 직업별데이터를 보유하지 않아 10∼20년 동안 축적된,눈에 안보이는 질환을 찾아낼 방법이 없기 때문에 주로 외상 환자들이산재를 인정받는 것이다. 그래서 작업장에서 10년이상 근무한 근로자가 특정 질병을얻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도 산재 판정기관에서는작업장에서 그런 질병을 얻을 만한 근거가 없다거나 작업장과 상관없는 질병으로 판정한다.노동부는 근로자들을 위해서 각 산업 분야별,작업 종류별 환자들의 질병 유형을 데이터로 만들어 근로자들이 직업병을 얻었을 경우 산재보상을 못받는 일이 없도록 제대로 된 산업재해보상 정책을 펼 것을바란다. 최재경 [광주 광산구 선동 211번지]
  • 美-라덴 미디어 심리전

    오사마 빈 라덴과 미국간에 미디어를 통한 심리전이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라덴측은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알리면서 전세계 무슬림의 반미 정서를 부추기고 있고,미국은 이번 전쟁을 ‘서구문명의 이슬람 침공’으로 몰고가는 라덴의 심리전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ABC,CBS,MSNBC,Fox,CNN 등 미국 주요 TV 방송사들은 10일 백악관과 협의 후 라덴의 비디오 성명을 그대로 방송하지 않고 편집해서 방송키로 합의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의 부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이날 결정을 한 방송사 대표는 ‘애국적인 결정’이라고 표현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방송사 대표들에게 “라덴이 비디오 성명을 통해 미국 내에 남아 있는 테러리스트들에게 모종의 암호를 전달할 수도 있고,말레이시아,필리핀 등지의 무슬림들을 선동할 수도 있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미국은 또 미군 방송을 자동 수신하고,탈레반 방송을 차단하는 소형 라디오 수백대를 공수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이 자국내 방송의 협조를 얻고 ,‘라디오 폭탄’으로 대규모 선전전을 펼치더라도 당장은 이슬람 국가 내의 격앙된 반미 기류를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 살해를 조장하는 라덴의 메시지를 그대로 방영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비난을 받은 아랍계 알 자지라 방송 은 10일 “앞으로도 라덴과 알 카에다에 대한 보도를 계속할 것”이라고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말과 이미지가 지배하는 전쟁'에서 미국이 라덴의 능수능란한 선전기술에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현대 VS 두산 “막강화력으로 기선제압”

    “지난해처럼 맥없이 무너지진 않을 것이다”(두산 김인식감독) “늘 그랬듯이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현대 김재박 감독) 현대와 두산이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또다시 만났다.두 팀이 만나 격돌했던 지난해 한국시리즈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의 승리로 끝났다. 현대는 또 한번 한국시리즈 챔피언을 꿈꾸고 있다.그러나설욕을 벼르는 두산도 ‘두번의 패배는 없다’는 각오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양 팀의 전력은 올 시즌 상대전적(9승1무9패)에서도 나타나듯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양팀 모두 내로라하는 거포들이 즐비하게 포진하고 있어 이번 대결은 화끈한 타격전으로 결판날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 왕국’ 현대는 올 시즌에도 팀방어율 1위에 오르면서 막강 마운드를 자랑했다.그렇지만 두산전에선 별 재미를보지 못했다. 두산과의 대결에서 다른 팀과 비교해 가장 나쁜 5.85의 방어율을 기록했다.하지만 홈런도 가장 많은 24개를 날리는 등 평균 팀타율(.268)보다 훨씬 높은 .282의 타율로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특히 박경완(.346)를 비롯해 심정수 박재홍이숭용등 중심타선은 두산전에서 3할을 훨씬 웃도는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임선동이 건재하지만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김수경이 얼마만큼 페이스를 찾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뚝심의 두산 타선도 올 시즌 현대전에서 가공할 방망이를과시했다. 막강 현대 마운드를 상대로 모두 24개의 홈런을 날리고 타율 .288을 기록했다.상하위 타선 구분 없이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톱타자 정수근과 타이론 우즈,김동주,심재학이 ‘융단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특히 심재학은 올 시즌 현대전 .368의고감도 타격감을 뽐냈다. 마운드에서는 박명환 이혜천 등 막강 중간 계투진과 진필중이라는 특급 마무리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다만 현대의 타선을 초반에 막아낼 마땅한 선발 투수진이 없다는게 고민이다. 박준석기자 pjs@.
  • 정동영최고 국회연설 “국가위기 정치권 책임”

    ■정동영최고 국회연설 내용.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의 9일 대표연설은 기존 정치권의 ‘자기 반성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그리고 이같은 반성을 토대로 여야가 협력,경제문제 등 현재의 국가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국내 정국에 대한 여야 정치권의 자성을 촉구했다. 정 위원은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서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경제개혁과 남북화해를 추진해오면서 정치적 동의를 얻는 데 미흡했다”며 여당의 책임에 통감했다. 야당에 대해서도 “야당은 계속 한국사회의 절망만을 얘기해 왔다”,“정부 여당의 실패를 통해 집권을 기도한다면 그것은 국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꼬집었다.어려운 경제현실의 ‘근본적인 원인’을 구(舊)정치의 유물에서 찾았다.정 위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라는 말처럼 한국경제가 제값을 못받고 있는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한국 정치의 불안정성에 있다”고 지적하고 여야간 정쟁의 중단을 주장했다.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등 최근에불거진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이번 사건은 저를 포함한 정부 여당의 구성원들에게 혹시 도덕적 해이는 없었는지 총체적 반성과 함께 스스로 경계하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자성론을 이어갔다.야당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야당은 정작 아무런 증거도 없는 폭로와 의혹 부풀리기를 통해 정략적인 이득을 취하는 데만 골몰해 왔다”며 ‘정치적 테러’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은 이같은 정치권에 대한 일련의 반성을 바탕으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여·야·정 정책협의회를 발전시켜 당리당략을 초월,국가전략과 큰 경제에 관한 의사결정기구로 ‘국가전략협의회(National Strategy Committee)’를 설치하자는 것이다.이와 함께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대통령 직속의 ‘미래비전위원회’ 구성도 제시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대표연설로 본 여야 시각차/ 여야, 테러戰 지지 빼곤 '네탓' 공방.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안에 대한 여전한 시각차를 보여줬다.정국 인식,대북정책,경제난 등의 원인 진단에서부터해법에 이르기까지 공약수를 찾기 어려웠다. 다만 대(對) 테러 전쟁에 대한 입장은 짜맞춘 듯 같았다. 상대 연설에 대한 호평도 이 부분에만 국한됐다. 여야간 인식 차이는 상이한 시국관에서 출발한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권력형 부정부패로 국가기강이 흔들리고 있다”고 한 반면,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낙후된 정치가 사회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해법에서도 이 총재는 ‘국정 쇄신’을,정 위원은 ‘정쟁 중단’을 각각 촉구했다. 이같은 인식 차이는 필연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비판과 ‘책임 전가’로 이어졌다.두 사람은 연설에서 조건없는 자성을 입에 담지 않았다.비리사건과 관련,정 위원이 “정부여당에 반성과 경계하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지만,이내 ‘발목잡는 야당’ 쪽으로 화살을 돌려놓았다. 안보와 대북정책 부문에서는 접점을 찾을 수 없을 만큼 평행선을 달렸다.이 총재는 “KAL기 폭파사건 등에 대한 북한의 사과없이 진정한 관계개선은 기대할 수 없다”고 못박았고,정 위원은 “야당이 대북지원을 ‘퍼주기’라고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경제문제 해법으로 이 총재는 고성장 추구와 그에 따른 분배에 무게를 두었다.정 위원은 ‘국가전략협의회’의 구성으로 정치가 뒷받침하는 경제,복지의 병행 추진을 제시했다. 이지운기자 jj@. ■정동영 최고 “”대선·지방선거 동시 실시해야””.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뒤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내년 대선정국에서 자신의 복안을 내비쳤다.다만 “교섭단체 연설을 마쳤으니 이제부터 생각해봐야겠다”며 대권경선 출마 여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자제했다. 특히 정 위원은 “대표연설 준비를 하며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연설때 내년 지방선거(6월)와 대통령선거(12월)를 동시에 치를 것을 제의하려 했으나 당론수렴이 필요해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같은해 지방선거를 치르고 (6개월뒤)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것은 국력낭비”라면서 “지방선거를 조금 늦춰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도 국민들이 찬성할 것이고,당내 일부 고위당직자도 의견이 같았다”면서 “동시실시해야한다”고 강조,귀추가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종교간 화해의 길] (2)기독교의 타종교관

    일찍이 종교가 없던 시대와 문화는 없었다.로마제국은 기독교를 없애려고 삼백여 년간 힘썼고,조선조는 천주교를 뿌리뽑으려고 백여 년간 애썼으며,공산주의자들은 모든 종교를말살하려고 칠십여 년간 광분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그런데 종교적 열기가 지나쳐서 세계 곳곳에서 종교적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에선 유대교와 이슬람이,레바논에선 기독교와 이슬람과 드루즈교가,필리핀 민다나오섬과 인도네시아와 보스니아에선 기독교와 이슬람이,북아일랜드에선 개신교와 가톨릭이,인도에선 힌두교와 이슬람과 시크교와 기독교가,이라크에선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가,스리랑카에선 소승불교와 힌두교가 대립하고 있다.2001년 9월 11일 테러사건도 미국이지난 두 세대 동안 일방적으로 유대교를 믿는 이스라엘인들편을 들고 이슬람을 믿는 팔레스타인 사람과 아랍인들을 홀대한 까닭에 일어났다.우리나라는 다종교 사회인데도 종교간의 긴장이 폭력으로 치닫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종교간에 알력이 생기는 연유는 종교적 신앙이야말로 가장뿌리깊은신념이기 때문이다.특히 유대교·기독교·이슬람은 모두 중동 사막에서 생겨난 유일신 계시종교 (啓示宗敎)인까닭에,아시아 평원에서 생겨난 불교·유교·도교 등 이법종교 (理法宗敎)들보다 독선과 배타에 젖어 있다. 우리나라 개신교계는 대부분 배타주의에 젖어 “예수 천당불신 지옥”이라는 구호를 곧잘 외친다.꼭 예수를 믿어야 구원받는다,그것도 개신교 식으로 믿어야 구원받는다,나아가서 자기네 교파 식으로 믿어야 구원받는다고 주장하곤 한다.십 수년 전에 원주의 어느 목사가 설교하기를 “석가는 예수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2,500년 째 지옥불에서 지글지글 타고있는데,너무 괴로워서 ‘아이 뜨거워 아이 뜨거워’ 고함을지른다”고 해서 불교계에 큰 소란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가톨릭교계는 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선포한 《비그리스도교에 관한 선언》의 영향을 받아 타종교인들을 포용하는 입장을 취한다.예수그리스도는 온누리의 구세주로서 기독자들뿐 아니라 진솔한 비그리스도인들도 구원하신다는 것이다.이를 일컬어 포괄주의라고 하는데,따지고보면 이는 기독교가 타종교들을 포괄한다는 기독교 우월주의라 하겠다. 그런데 세계 신학계는 1980년대부터 배타주의와 포괄주의를넘어 종교다원주의를 부르짖기 시작했다.하느님 또는 구원자는 한 분이고 그분께 도달하여 구원받는 길은 다양하다는 견해이다.하느님 또는 구원자가 정상에 있다면 그 정상에 이르는 길은 여러 갈래라는 것이다.각 종교는 구원을 얻는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종교다원주의는 각 종교의 구체적 기원과 역사적 전통을 소홀히 하고 그 대신 모든 종교들의 공통성 또는 등가가치를 찾아내어 추상적 종교통일 이념을 만들어 내곤 한다. 우리나라에선 다석 유영모 (1890∼1981),변선환 (1927∼1995),홍정수,김승철 등이 신중심 또는 구원중심 종교다원주의를 제창했다.변선환과 홍정수는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하다가 감리교 보수파의 선동으로 1992년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직을잃고 목사직을 박탈당했을 뿐 아니라 출교처분까지 받았다. 우리나라 개신교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교단 가운데 하나인감리교회가 이 지경이니 다른 교단의 타종교관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가톨릭교계의 서공석 신부는 포괄주의 입장에서 종교다원주의를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종교의 유일성과 보편성 주장을 포기하라고 권하는 다원주의 신학은 종교들의 상이함을교묘히 제거한 후 등가가치들만 골라서 하나의 보편신학과종교들의 ‘UN’같은 것을 만들려는 시도로 보인다.이런 시도는 각 종교들이 지닌 언어 전통을 파괴하고 각 종교가 발생시키는 종교체험을 불가능하게 할 것이다.종교들의 유일성과 보편성에 대한 주장은 그 논리의 끝까지 가도록 놔두어야 한다.상이함 안에서 서로를 풍요롭게 하는 관계가 성립되고 서로를 돕는 진리가 나타날 것이다.” (《새로워져야 합니다》,분도출판사,1999,86-87쪽). 이 비판의 요지인즉 각 종교의 구체적 기원과 역사적 축적전통을 무시하고 모든 종교들의 공통성·상수(常數)·등가가치를 찾아내어 선험적.추상적 종교통일 이념을 만드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겠는데,이는 보는 관점에 따라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다.종교학과 종교철학의 관점에서는 모든 종교들의 공통성을 당연히 추구할 수 있겠지만,그리스도 신앙과 신학의 관점에서는 예수라는 구체적 기원과 기독교의 역사적 축적 전통 안에서 보편적 구원의 가능성을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종교다원주의가 다분히 지적 유희라면,신앙과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와 인연을 맺고 사는 실존적 투신이다.신앙인이 보기에 예수는 분명히 한 개성이지만 아울러 온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제시한 분이기 때문에 ‘보편적 개성’ (클로드 제프레의 표현)이라 하겠다.종교들 간의이해와 화해를 이룩하는 길은 각 종교의 고유한 기원과 축적 전통에 대해 역사비평과 해석학적 성찰을 깊이하여 각 종교 안에 들어 있는 상수와 변수,특히 신앙의 보편적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겠다. 다석 유영모 (1890-1981)는 이미 1957년 종로 YMCA 연경반에서 종교다원주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는데 우리나라 기독자들이 되새길 말이다.“내가 성경만 먹고사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유교 경전도 불교 경전도 먹는다.살림이 구차하니까 제대로 먹지 못해서 여기저기에서 얻어먹고 있다.그래서희랍의 것이나 인도의 것이나 다 먹고 다니는데,그렇게 했다고 해서 내 뱃감량 (위장의 소화능력)으로 소화가 안되는 것도 아니어서 내 건강이 상한 적은 거의 없다.여러분이 내 말을 감당할지는 모르나 참고삼아 말하는데,그리스도교의 성경을 보나 희랍의 철학을 보나 내가 하는 말이 거기에 벗어나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다.이 말의 옳고 그름의 판단은 한아님이 하여 주실 것이다.나는 이 자리에서 이 말을 하는 것이 결코 헛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정양모 성공회대 초빙교수. ■‘정양모 교수’ 가톨릭신부·성서학자. 가톨릭 신부로 천주교는 물론 개신교에도 큰 영향을 끼친국내에서는 보기드문 성서학자. ‘종교마다 표현과 사고범주는 달라도 종교가 인간의 현상인 이상 서로 통하는 바가 있다”는 종교다원주의 신봉자.이같은 주의 주장으로 배타적이고 보수적인 국내 교회풍토에 도전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1936년 경북 상주 출신.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수료하고 프랑스 리옹 가톨릭대학교에서 학사·석사학위,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파격적인 생각과발언 탓에 “정통교리에 어긋나는 주장을 했다”는 비판에직면해 천주교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고 98년 서강대에서 정년 2년여를 앞두고 퇴직해야 했다.이듬해 성공회대학교로 옮겨 지난 6월 정년퇴임했고 가을학기부터 성공회대에서 초빙교수로 강의를 맡고있다. ‘성서를 읽는 11가지 방법’(셍활성서사刊)은 정 교수의 신학관을 잘 담고 있는 최근 저서. 정 교수는 ‘해석학적 반성’이란 글에서 “종교다원주의 시대에는 신앙 고백문들의 글자 풀이에 만족할 수 없고 글귀의 깊은 뜻을 씹고 곱씹는 해석학적 성찰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기 종교와 타종교의 이해를 한층 철저히,정직하게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21안타 ‘폭죽’ 한화 4위로

    한화가 다시 4위에 올랐고 LG는 4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이어갔다. 한화는 27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백재호의 3점포 등 장단 21안타를 퍼부어 현대를 16-4로 대파했다.한화는 이날 경기가 없는 기아를 반경기차로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한화는 올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와 전원 득점했다.선발 송진우는 5와 ⅔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를 챙겼다. 반면 다승 공동 2위(14승)인 현대 선발 임선동은 2와 ⅔이닝동안 10안타 5볼넷으로 무려 9실점(8자책),조기 강판의수모를 당했다.한화 제이 데이비스는 2안타를 뽑으며 시즌162안타를 마크, 1안타에 그친 최다안타 선두 이병규(LG)를 1개차로 위협했다. LG는 타선의 응집력으로 삼성을 10-3으로 완파,4연승을달렸다.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은 삼성은 느슨한 플레이로 대구구장 6연패를 당했다.LG는 7위 SK와의 승차를 없애며 4위에 1.5경기차를 유지했다.선발 발데스는 5이닝동안 8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두며 삼성전 3연패뒤 첫승을 올렸다.남은 5경기를 모두 잡아야하는 LG는 1회 마해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4회 김재현의 안타와 양준혁의 2루타로 만든 무사2·3루에서 심성보가 짜릿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2-1로 전세를 뒤집었다.기세가 오른 LG는 6회 타자 일순하며 집중 5안타로 4점을 뽑고 6-3으로 앞선 8회에도 3안타2볼넷으로 4점을 추가,승부를 갈랐다. 김민수기자 kimm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