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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명환 “닥터K 바로 나”

    박명환(두산)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2개를 뽑아 ‘닥터 K’임을 한껏 과시했다.창단 최다인 10연패의 수모를 당했던 삼성은 이후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을 내달렸다. 박명환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28타자를 상대로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박명환은 12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최고 153㎞의 불 같은 직구와 138㎞의 칼날 슬라이더로 7회까지 매이닝 삼진을 낚았고,이대호를 제외한 선발 타자 모두에게 삼진을 안겼다.종전에는 지난달 14일 삼성전에서 이승호(LG),지난 13일 롯데전에서 자신이 세운 11탈삼진이 올 시즌 최다.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선동열(전 해태)이 1991년 6월19일 광주 빙그레전 연장 13회까지 작성한 18개이며 9이닝 최다 탈삼진은 이대진(기아) 최동원(전 롯데) 선동열 등이 세운 16개다.박명환은 또 삼진 72개로 이승호를 11개 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4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문학에서 케빈 호지스의 호투와 박한이의 2점포 등으로 SK의 막판 추격을 9-4로 힘겹게 따돌렸다.삼성은 7위에서 한화와 공동 5위로 뛰어올랐고,SK는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패에 빠져 7위로 주저앉았다. 2002년 일본 센트럴리그(야쿠르트) 다승왕(17승) 출신인 호지스는 올 시즌 6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으나 이날 5이닝 동안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LG는 수원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현대를 5-4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9회 2사 후 등판한 진필중은 11세이브째로 임창용(삼성)과 구원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조용준(현대)을 1세이브 차로 위협했다.현대 전준호는 1회 도루에 성공해 사상 첫 통산 45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한편 1982년 3월27일 출범한 프로야구가 22일로 통산 1만 경기를 치러 통산 관중 6677만 13명을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법원경매 공장 4건중 1건만 낙찰

    서울시내 빌딩은 외국자본에 넘어가고,경매 시장엔 공장과 생산설비 매물이 넘쳐나고 있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20일 현재 서울시내 덩치 큰 빌딩 13개가 외국인에 팔려 지난해 1년치 실적을 넘어섰다.국내 빌딩시장이 물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외국계 펀드도 물밀듯이 몰려오고 있다.경기회복 지연과 토종 펀드가 육성을 소홀히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 집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1월부터 이달 14일까지 법원 경매에 나온 공장 매물은 작년 동기에 비해 734건 늘어난 3232건에 달했다. 이처럼 공장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사려는 사람은 극히 드물어 경매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의 비율은 24.8%로,작년 동기에 비해 1.4%포인트 낮아졌다.특히 서울은 낙찰률이 20.8%에 불과한 실정이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 역시 작년 동기의 65.8%에서 58.8%로 7%포인트 낮아졌다.경매에 나오는 물건 가운데 새로운 매물도 지난 1월 169건,2월 125건,3월 234건,4월 246건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이달들어 14일까지 나온 신규 물건은 110건이다. 중소업체들의 설비 경매도 크게 늘어났다.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유휴설비거래사이트(www.findmachine.or.kr)에 지난 1∼4월 중소기업들이 매물로 내놓은 설비는 총 2626건으로 작년 동기의 1730건에 비해 52% 늘었다. 중진공 관계자는 “보통 2∼3년 사용한 기계 가격은 새 기계의 70∼80%선을 유지했지만 설비를 팔려는 업체가 늘면서 반값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올들어 외국계 펀드에 팔린 서울시내 빌딩은 모두 13곳,73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년 동안 외국계에 팔린 것보다 더 많다.지난해는 7곳,7070억원어치의 빌딩이 외국계에 팔렸다. 올들어서는 지난 1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중구 코오롱빌딩과 무교동 현대상선빌딩을 1190억원에 매입했다.최근에는 독일계인 도이치방크가 삼성생명 소유의 충무로빌딩,HSBC빌딩,여의도빌딩,삼선동빌딩 등 4개 빌딩을 2037억원에 일괄 매입했다. 외국계 펀드는 금융위기를 전후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연 20%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빌딩 시장이 짭짤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외국계 펀드의 수도 금융위기 때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 빌딩거래전문 신영에셋의 홍순만 팀장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펀드는 대략 15개에 달한다.”면서 “금융위기 때에 비하면 3배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국내 빌딩전문가들은 “주식시장뿐 아니라 빌딩시장에서도 토종 펀드의 자금력이 약해 외국계가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면서 “국내 펀드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곤 류길상기자 sunggone@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SK 김기태 ‘아름다운 조연’ 선언

    “큰 기태는 가고 작은 기태만 남았습니다.그래도 주연보다는 조연이 마음은 편한데요.” 프로야구 경기가 없던 지난 17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정적이 흐르는 한낮 햇살 속에 SK의 고참 김기태(35)가 30분째 러닝 중이다.그의 이마에 어느덧 자리한 굵은 주름살 위로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이젠 끝났다.’는 비아냥을 뒤로 하고 ‘해결사’로 돌아온 김기태가 땀의 교훈을 되새기고 있다. ●이젠 주연자리 후배에게 내놓을 때 김기태의 방망이는 요즘 후끈 달아올랐다.18일 현재 타율 .361로 이진영(SK)·이영우(한화)를 맹렬히 추격하며 당당히 타격 3위에 올랐다.게다가 득점권 타율은 .533으로 1위여서 영양가 만점이다. 김기태에 대한 수식어는 ‘교타자’보다는 ‘거포’였다.프로야구에 첫 발을 내디딘 지난 1991,1992년 각각 27,31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94년에는 좌타자로 첫 홈런왕까지 올랐다.그러나 서른살이 되던 2001년,무홈런과 1할대 빈타에 허덕인 이후 내리막길로 돌아섰다.부드러우면서도 빠른 배트 스피드로 ‘왼손 타자의 교과서’라 불리던 그였지만 흐르는 세월을 붙잡을 수는 없었던 것.그래서 올해부터 배트를 짧게 움켜쥐었다. “욕심 같아서는 스타로 남고 싶죠.그러나 14년 동안 주목을 받았으면 충분합니다.파워나 스피드가 떨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이젠 주연 자리를 후배들에게 내놔야죠.마지막까지 좋은 선수로 남는 게 더 중요합니다.” ●신뢰감 주는 지도자가 될 것 그가 방망이를 처음 쥔 것은 26년 전인 초등학교 5학년 때.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스타 장훈을 동경해서다.공부를 곧잘 하던 그를 육군사관학교에 보내려던 어머니도 그의 야구에 대한 고집을 꺾진 못했다. 중학교 때 이미 ‘술·담배’를 시작하며 헤매던 그가 마음을 잡은 것은 대학(인하대)에 진학한 이후.처음으로 고향 광주를 떠났을 때다. 그는 “난생 처음 빨래하고 청소도 하다 보니 부모님께 더 이상 실망감을 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 인생은 야구뿐’이라는 판단이 서면서 야구에 대한 뚜렷한 직업 의식을 갖게 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으로 지난해 현대와의 한국시리즈를 꼽는다.김기태는 “결국 패한 뒤 눈물도 많이 흘렸다.”면서도 “혼신의 힘을 다 해 뛰었던 만큼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새내기였던 91년 ‘국보급 투수’ 선동열에게 첫 홈런을 뽑았던 것도 잊을 수 없다.2루 베이스를 돌면서도 ‘이건 꿈’이라고 생각했다.사실 홈런은커녕 안타도 쳐낼 수 없다고 여겼다. 올해 초 선수들이 ‘감독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김기태를 지목했다.실력만큼 강한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인간미를 갖추었기 때문이다.그는 “선수들과 진정한 신뢰 관계를 갖는 ‘맏형’ 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식들은 평범하게 살았으면 그는 지난해 봄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했다.아내 신세영(34)씨가 면역계 난치 질환인 ‘루프스’로 쓰러졌기 때문이다.요즘은 가끔 외출도 할 정도로 호전됐지만 당시만 해도 생명까지 위협할 정도였다.김기태는 “부상과 훈련 부족에다 아내마저 쓰러지니 어떻게 살지 막막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바쁜 선수 생활이지만 두 아들 건형(8)과 대영(5)에게는 최고의 아버지이다.틈날 때마다 아이들과 집 근처 공원에서 ‘부자 야구’를 즐길 정도다. 그러나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이기에 아이들이 야구를 하는 것은 그리 반기지 않는다.“주위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는 게 고맙죠.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평범한 생활이 그리워지더라고요.요즘 꿈은 보통 팬들처럼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야구장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보는 것입니다.” 인천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독자의 소리] 선거 연령 18세로 낮추자/최한필(광주 남구 봉선동)

    오늘 17일은 제32회 ‘성년의 날’이다.‘성년의 날’은 20세가 된 대한민국 젊은이가 성인으로서 부여받은 권리와 의무를 다하여 개인은 물론 국가발전에 솔선수범하도록 각오를 다지는 뜻 깊은 날이다. 성년과 선거권에 관해 말하자면,선거연령을 18세 이하로 규정한 나라는 전세계 국가의 80%에 이른다.이란은 15세,브라질은 16세,북한은 17세에 선거권을 부여한다.현행법상 근로기준법·도로교통법·병역법 등 대부분의 법에서 성인연령을 18세로 규정한 반면 선거법은 20세로 정했다. 우리 젊은이들의 학업 성취도나 정치의식은 세계 어느나라 못잖게 뛰어나다.차후에 선거법을 개정할 때에는 선거연령을 낮추어 많은 젊은이가 의사를 표현하도록 하고,정치권은 더욱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집약하여 희망찬 한국을 만들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최한필(광주 남구 봉선동)˝
  • “반미 진정” “반미 고조”

    이라크 주둔 미군의 포로 학대 사진 추가 공개를 둘러싸고 미국과 국제사회의 첨예한 찬반 양론이 격돌하면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특히 미국의 도덕성 상실로 다음달 30일로 예정된 주권 이양 이후 이라크에서 미국의 입지가 크게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 공화·민주당 의원들은 13일 국방부가 수집한 추가 포로 학대 사진과 비디오를 본 뒤 대부분 공개를 지지했다.상원 군사위원회의 칼 레빈(민주) 의원은 “공개가 최상이라고 생각하며,상원이 아닌 국방부나 백악관의 결정에 따른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역시 “사진을 공개해 사태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화당의 존 워너 상원 군사위원장과 케이 베일리 허치슨 상원의원은 “이미 공개됐던 사진들의 선동적인 성향을 경험했다.”며 “추가 공개는 반미 감정을 고조시키고,미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전시 포로에 관한 제네바협정에 따라 미 행정부는 포로 학대 사진을 공개할 수 없다.”며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공개 불가 입장을 지지했다.미국 거대기업들의 ‘위기관리’ 담당자들은 대부분 “빠른 시일 내 모든 사실을 공개하고 후속대응책을 강구하라.”는 정면대응 방침을 권고하고 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이와 함께 미 의원들은 이라크 국민의 반미 감정이 커감에 따라 주권 이양 이후,미군의 축출이 이뤄질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제기했다.민주당의 케리 애커먼,공화당의 짐 리치 의원은 13일 하원 국제관계위 이라크 주권 이양 청문회에서 “과도정부가 미군을 주둔시키지 않기로 표결한다면 우리는 떠나야 하느냐 아니면 계속 머물러 있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마크 그로스먼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정식으로 요청한다면 철수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같은 요청은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이 이라크를 전격 방문한 가운데 이라크 곳곳에서는 13일(현지시간)에도 미군과 저항세력의 교전이 이어졌다.이라크 내 이슬람 시아파와 미군이 대치하고 있는 카르발라와 나자프에서 치열한 교전이 발생했다.미군은 이날 아부 그라이브에 수용된 이라크 포로 300여명을 추가 석방했다.1주일 뒤에도 추가 석방이 있을 예정이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포로 학대 파문의 중심지인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방문한 뒤 미군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나는 신문 읽는 것을 중단했다.사실,나는 생존자다.”며 농담어린 말투로 사임의사가 없음을 나타냈다.그는 이번 사건이 미국에 큰 타격을 입혔다며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이강철 탈삼진 신기록

    기아의 이강철(36)이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이강철은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04프로야구 현대와의 연속경기 2차전 7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8회와 9회에 각각 심정수(29),강귀태(25)에게 삼진을 뽑아냈다. 이로써 ‘국보급 투수’ 선동열(41·현 삼성 코치)이 보유한 탈삼진 1698개 기록보다 1개 더 많은 1699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팀은 10-7로 승리,연속경기 1차전 대패(4-11)를 설욕했다.˝
  • [NPB] 승엽, 2군 강등… 이르면 21일 복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5월의 충격’에 빠졌다. 보비 밸런타인 감독은 지난 10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시즌 7차전이 끝난 뒤 최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이승엽을 2군으로 강등 조치했다.밸런타인 감독은 이승엽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20여분간 독대하면서 “컨디션 회복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고 우회적으로 2군행을 표현했고,이승엽은 “성적이 나쁘니 불만은 없다.”고 순순히 받아들였다. 밸런타인 감독은 앞서 니혼햄전에 예상을 뒤엎고 이승엽을 선발 타순에서 제외시킨 뒤 대타로 한차례 기용했고,경기가 끝난 뒤 “돔구장에 익숙하지 못해 뺐다.”면서 “내일도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해 2군 강등을 시사했다. 이승엽은 11일 오전 일찍 삿포로를 출발,이날 오후 2군 구장인 사이타마현의 우라와구장에 도착해 짐보따리를 풀었다.‘2군으로 내려간 선수는 10일간 선발 엔트리에 재등록하지 못한다.’는 일본야구 규정에 따라 이승엽은 오는 21일 이후 다시 1군으로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승엽의 2군 추락은 퍼시픽리그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밸런타인 감독의 극약 처방으로 여겨진다.롯데는 5월 들어 8일 긴테쓰 버펄로스전을 제외하면 모두 패했고,승률은 .405로 6개팀 가운데 꼴찌다.부진 탈출을 위해 쉴 새 없이 타자들의 타순 조정을 감행하고 있는 밸런타인 감독으로서는 중심 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이승엽에게 가차없이 채찍을 든 셈이다. 이승엽은 5월의 첫날 호쾌한 3점 홈런을 쏘아올린 방망이가 이후 차갑게 식은 뒤 지금까지 25타수 3안타(타율 .120)에 그쳐 주포로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하일성 KBS 해설위원은 “선동열 이종범 등도 일본 진출 후 1년 정도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2군에 머무르며 타격 자세 등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한국에서의 56홈런을 뒷받침한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충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토요영화]

    ●빵과 장미(KBS2 오후 11시10분) ‘랜드 앤 프리덤’‘레이닝 스톤’ 등으로 유명한 켄 로치 감독의 작품.미국의 멕시코계 불법 이민자들을 다룬 영화로 빵은 생계를,장미는 그들의 인권을 각각 상징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청소부로 일하는 라틴계 자매가 노조를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고난과 투쟁을 생생하게 그렸다.‘피아니스트’의 에이드리언 브로이가 노동운동가로 나온다. 멕시코에서 밀입국한 마야는 언니 로사가 일하는 청소 용역회사에 취직한다.한달치 급료를 취직 알선 대가로 뜯긴 마야는 회사의 열악한 근로 환경에 지쳐간다.그러던 어느날 노동운동가인 샘이 회사의 직원 명단을 훔치기 위해 들어온다.마야는 쫓기던 샘을 쓰레기통에 숨겨준다. 이튿날 샘은 마야의 집에 찾아와 청소부들이 단결해 투쟁을 해야 한다고 선동을 시작한다.불법입국자라 노동조합도 만들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로 뛰어든 샘은 서서히 지친 노동자들에게 힘을 불어넣는다.실제 노조 간부가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으며,영화가 나온 뒤 청소부들이 시위를 통해 임금인상을 관철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겅호(EBS 오후 11시10분) ‘뷰티풀 마인드’의 론 하워드 감독의 초기작.‘공화(共和)’를 의미하는 ‘겅호’는 한가지 목적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뜻이지만 속어로 맹목적으로 충성한다는 뜻도 있다.해들리 빌이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자동차 공장 감독인 헌트는 망해가는 공장을 살리기 위해 일본식 경영기법 도입을 모색한다. 그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언변으로 일본 자동차 회사 경영진을 설득,해들리 빌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세운다.공장은 가동되지만 원리원칙을 추구하는 일본인과 개성을 중시하는 미국 노동자들의 문화·정서적 차이로 분쟁이 발생하는데….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요르단, 알카에다 화학테러 저지

    |암만 AFP DPA 연합|요르단 당국은 최대 8만명의 사망자를 낼 뻔한 알 카에다와 연관된 무장세력의 테러 공격을 저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당국은 요르단과 시리아 출신의 테러분자들이 황산 등 폭발물 20t을 트럭에 싣고 요르단 정보부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지난 20일 이들의 조직을 급습,4명을 사살하고 6명을 체포했으며 폭발물과 트럭 4대 등 증거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공격이 현실화됐을 경우 정보부 건물이 초토화되고 주거지와 쇼핑 몰,의료시설 등이 밀집된 반경 2㎞ 내에 거대한 독구름이 생성돼 사망 8만명,부상 16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9·11테러를 능가하는 최악의 참사가 날 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요르단 국영 TV는 약 20분에 걸쳐 체포된 테러분자들의 진술을 이례적으로 방영했는데,주모자격인 아즈미 제이유시는 이라크 내 저항공격의 배후로 의심돼 미군의 현상금이 붙은 요르단 출신의 테러리스트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와의 관계를 털어놨다. 제이유시는 알 자르카위와는 지난 80년대 아프가니스탄에서 처음 만났으며 요르단에서 테러를 선동할 것을 명령 받았다고 밝혔다.˝
  • “내김밥 먹었다” 아버지 살해

    자신의 간식을 먹었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8일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이모(17·광주 모 고교 3년)군을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17일 오후 8시30분쯤 광주 남구 봉선동 S아파트 자기 집 거실에서 간식으로 자신의 방에 놓아둔 김밥을 아버지가 먹었다는 이유로 대들다가 꾸지람을 들은 데 격분, 자신을 나무라는 아버지(54)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이군의 아버지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1시간30여분 만에 숨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사설] 시위로 갈등 확산시키지 말라

    국민의 판정이 내려졌다.지난 몇 달,아니 더 거슬러 올라가 1년이 넘도록 우리 사회를 휩싸고 돈 갈등과 증오의 불길을 이제는 통합의 불길로 승화시켜야 한다.의석을 기대 이상으로 확보했든,기대에 못미쳐 실망이 크든 모든 정치·사회 세력은 총선의 의미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총선은 끝났지만 아직 고비는 많이 남아 있다.검찰은 정치인 불법 자금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고,불법 시위와 선거법 위반 사범에 대한 처리도 불가피하다.가장 인화성이 강한 현안인 탄핵 심판도 당장 다음주 열리게 된다.또다시 선거 이전의 격렬한 찬·반 갈등이 이어질 소지는 충분하다. 지난 1년여동안 우리 사회에 잠재해 있던 정치적 에너지는 국회에서,길거리에서,사이버 공간에서 제한없이 분출돼 왔다.하지만 우리 사회는 분열을 스스로 치유하면서 선거를 평화롭게 치러내는 저력을 발휘했다.이러한 저력이 선거후 새 출발로 이어져야 한다.이를 위해 탄핵 찬·반으로 나뉜 사회 제세력의 자제가 무엇보다 절실하다.탄핵 찬·반 세력은 17일 또다시 서울 중심부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모든 시위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헌법과 법률에 근거해 선거가 치러지고 국민의 의사가 평화롭게 집약되는 마당에 굳이 시위로 갈등을 증폭시킬 필요는 없을 것이다. 위력의 과시로 민주적 절차를 틀어보려는 시도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동이다.정치·사회·경제계 지도자들은 국민을 선동하기보다는 냉정을 되찾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총선 결과는 그러한 노력에 대한 기대와 촉구가 모두 담겨 있다.˝
  • 문방구 불량식품에 ‘멍든 동심’

    씨씨콘·소니보이·요술스프레이·회춘당·슈퍼퓨티….초등학생들이 자주 찾는 문방구에서 파는 중국산·타이완산·이탈리아산 100원짜리 다국적 군것질거리다.값이 싸다보니 내용물은 엉망이다.얄팍한 상혼에 밀려 아이들의 건강은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10일 아파트가 밀집한 광주시 서구 봉선동과 풍암동의 초등학교 앞 문방구.부리나케 교문을 빠져나온 아이들이 책가방을 멘 채 우르르 몰려간다.시장기를 느낀 터라 1학년이나 5∼6학년을 가리지 않고 손마다 금세 과자 부스러기가 한 움큼이다. 수입산 먹을거리는 성분이나 원산지를 아이들이 알아보기 쉽게 한글로 다시 쓰도록 식품위생법에서 의무화 했다.그러다 보니 상품이름은 한글로 크게 씌어 얼핏보면 국산처럼 보이지만 성분이나 원산지 등은 글자가 작고 조잡해 읽기가 힘들다. ●아이들 주머니 노린 ‘100원’ 우리나라에서 만든 제과류와는 달리 성분표시가 없는 것도 적잖다.‘씨씨콘’이라는 캐러멜은 원산지와 제조사가 중국이다.중국산인 ‘요술스프레이’는 입안에 대고 윗부분을 누르면 단물이 분사된다.인공 복숭아향 0.01%에 구연산과 스테비오사이드는 함량표시가 없다.그래도 두 제품은 국내 수입사와 전화번호가 정확하게 표기돼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중국산인 둥그런 플라스틱 연필에는 아이들 엄지손톱만한 샌드위치가 10개 들어 있다.수입원이나 한글표기가 전혀 없다.중국어로 ‘회춘당(糖)’이라는 제품은 제조사만 있을 뿐 성분표시나 제조일자가 없다.타이완산인 ‘슈퍼퓨티’라는 풍선껌도 아무런 표시가 없다.뚜껑을 열자 연두색의 시큼한 냄새가 나는 끈적끈적한 고체 내용물로 채워져 있다.가게에서 만난 이모(12·초등 6년)양은 “과자가 맛있다기보다 100원으로 싸기 때문에 자주 사먹는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불만·항의 40대 초반의 학부모는 “문방구에서 아무리 불량식품을 사먹지 말라고 말려도 아이들이 듣질 않는다.”며 “이런 제품들이 너무 달고 진득진득해 치아를 망친다.”고 하소연했다.초등학교 5학년을 둔 다른 학부모는 “우리집 아이는 줄곧 불량식품 사먹더니 결국 어금니쪽이 부어 올라 병원에 입원까지 한 뒤로는 사먹질 않는다.”고 거들었다.급기야 광주 풍암초등학교장은 최근 학부모들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학교 앞에서 부정·불량식품을 사먹지 않도록 학부모들이 적극 나서 지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부정·불량식품 단속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시·군·구 등 자치단체가 맡지만 사실상 손을 놓은거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한 단속 공무원은 “수입산 가운데 한글로 표시되지 않은 것은 정식 수입된 게 아니고 보따리 장수들이 들여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광주·전남지역 학교 주변에 대한 소규모 음식점과 판매점 686곳에 대해 단속을 벌여 유통기한과 냉장보관 의무 등을 어긴 151곳을 적발했다.하지만 이런 단속이 명예 식품위생감시원들로 이뤄지고,이마저 지도·계몽 차원이어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말말말…

    유대인이 아니면 결코 유대인에 대해 말할 수 없는가.건전한 사회라면 웃음의 소재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협상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단연 표현의 자유다.-‘반유대주의 선동’과 ‘인종적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프랑스 코미디언 디유도네,코미디언은 모든 종류의 한계와 싸워야 한다며-˝
  • [총선 D-5] ③충북·강원

    ●충북 “청와대하고 여당 지들끼리 다해먹게 봐둘 수는 없잖여.” “그래도 무조건 우리당 찍을겨.”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시장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는 최인자(42·여)씨 부부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절대 강자를 인정하지 않는 충북지역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는 대목이다. 행정수도 이전과 탄핵 후폭풍으로 우리당에 쏠렸던 충북지역 민심은 박근혜 효과와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 등으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50대 이상에서는 ‘반(反)우리당’ 정서도 대두된다.그러나 경기 침체와 정치권에 대한 불신,개정된 선거법 등으로 시민들의 선거 체감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지역의 핫 이슈인 행정수도 이전은 ‘이전 추진력’을 바라는 우리당에 야당이 ‘실천여부 감시’로 맞대응하면서 대선때와 같은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대운(70·청주시 상당구)씨는 “나이 먹은 사람은 필요없고 젊은이와 데모하는 사람만 찾는 우리당에 실망이 크다.”며 “사람은 괜찮은데 당을 봐서는 찍어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터미널에서 만난 택시기사 문석구(48)씨는 “탄핵전만해도 한나라당 분위기가 좋았는데 지금은 아주 역전됐다.”며 “그러나 탄핵을 너무 우려먹는 우리당에 대한 반감도 있다.”고 소개했다.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와 냉소도 이어졌다. 육거리 시장 상인 김명자(46·여)씨는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투표냐.”면서 “당선되면 다 똑같아진다.”고 지적했다.회사원 김원영(35)씨는 “탄핵과정을 지켜보면서 여야할 것 없이 정치권이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정치는 아예 관심없다.”고 말했다. 대학생 박민수(21)씨는 “출마 후보는 잘 모르지만 우리당과 민노당을 지지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소신대로 행동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C일보의 이모 기자는 “17대 총선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저조하지만 투표일이 다가오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 분위기라면 우리당이 충북지역 8개 지역구에서 과반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청주 박승기기자 skpark@ ●강원 “한나라당이면 어떻고 열린우리당이면 어떻소.구관이 명관아니요.”“무슨 소리,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바꿔야 한다니까.”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강원도 영동지역의 표심은 안개정국이다. 강릉시 중앙시장통에서 야채좌판을 벌이고 있는 김순자(59·여)씨가 “탄핵역풍으로 야당이 선거판에서 혼쭐나고 있지만 대통령이 잘했으면 그사람들이 그렇게까지 했을라구.”라며 한나라당 옹호론을 펴자 주변상인들 사이에 입씨름이 벌어졌다.한 아주머니는 “그동안 시민들이 한나라당을 밀어준 대가로 강릉이 요모양 요꼴 아니냐.”고 쏘아붙인 뒤 “이번에야말로 정신차려 제대로 된 일꾼을 뽑아 중앙으로 올려 보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얼마 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중앙시장을 찾아 바람을 일으킨 탓인지 “텔레비전에서 눈물 흘리는 걸 보니 애처롭더라.”는 동정론도 흘러 나왔다. 그러나 이지역 20∼40대의 청장년층은 “물갈이는 당연하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했다.처음 투표에 참가한다는 관동대 이아람(20·여)양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도 있잖아요.기성 정치인들이 국민을 볼모로 자신들의 밥그릇싸움만 하는 모습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회사원 김남인(42)씨는 “강릉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며 “언제까지 지연·학연에 연연해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국회의원을 뽑아 지역발전을 더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보궐선거까지 치르며 재차 뽑아준 후보가 부정부패당의 중심에 있었다.”며 시민명예회복론까지 나왔다.그러나 60대 이후 연령층에서는 우리당의 ‘노인 폄하발언’에 대한 반감이 강하게 남아 있었다.김동일(71)씨는 “애지중지 자식을 키워놨더니 다 컸다고 부모더러 집 나가라는데 억장이 안무너지는 부모 어디있느냐.”며 화를 삭이지 못했다. 춘천·원주 등 영서지역 유권자들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원주시 단계동에서 만난 상인들은 “인물을 보고 찍어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 “정당을 보고 개혁정국을 이끌 거대여당을 지지해야 한다.”“거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건전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며 반응이 엇갈렸다.춘천시 재래시장인 요선동 골목 상인 김모(54)씨는 “강원도는 어느 지역에도 치우치지 않고 살아왔다.”며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신선한 일꾼을 뽑아 강원도의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충남·대전 “철새고 뭐고,고향 사람 찍어 줘야지.” “그 ×이 그 ×이지 뭐,다들 똑같아.여론은 양승숙이가 좋아.” 충남 논산시 화지동 중앙시장.친구 가게에 놀러온 강영숙(56·주부)씨가 자민련 이인제 후보를 두둔하자 한옥자(53·주부)씨가 이렇게 받았다.한씨는 “남자가 줏대없이 여기저기 전전하고,유들유들해가지고”라면서 “여기는 탄핵반대 여론도 강하고 외지인도 많다.”고 섣부른 판단을 꺼렸다.그리고는 하나같이 정치인에 대한 비난에 더 열을 올렸다.한씨는 “나라님들이 서민과 농민 살릴 생각은 않고 자기 배만 불리고 있다.”며 “그들이 서민을 독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속내를 잘 안 드러내는 충청인 특유의 기질답게 “그걸 왜 물어유.” “살기도 힘든데 선거는 무슨….”이라고 물러섰지만 만나본 주민의 열 명에 6∼7명은 이인제 후보를 지지했다.건양대 이상범(23·경찰행정학과 3년)씨는 “관행처럼 이인제를 찍어왔다.딱히 찍을 사람도 없고”라고 말했다.탄핵정국에 우리당이 선전중이지만 대대로 이어진 연고주의는 남아 있었다. 김종필 총재의 고향인 부여는 더 했다.버스터미널 금남다실에서 만난 60대 노인은 “JP가 인물은 인물이다.”면서 “JP나 김학원 후보가 지역발전에 득이 된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그래도 자민련”이라고 강조했다.“JP보고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그래도 JP는 살아 있어.”그는 “다른 농촌처럼 부여도 노인들이 많은데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은 치명타”라고 덧붙였다.부여는 20∼30대가 32%인 반면 절반이 50대 이상 유권자다. 석성면 조태현 총무계장도 “노인들에게는 ‘보릿고개’를 없애준 JP의 3공화국이 향수로 남아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번 폭설피해 복구작업이 한창일 때 탄핵안이 가결돼 군·경들이 모두 철수,탄핵안 가결에 동참한 자민련에 대한 감정이 좋지않고 같은 선거구인 청양에서 자민련 김학원 후보를 고향사람이라고 밀면 부여출신 우리당 유병용 후보로 쏠릴 수도 있다.조 계장은 “여기가 무너지면 자민련도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 뒤 “젊은이들의 탄핵반대 여론이 높지만 자민련이 이기지 않겠느냐는 게 이 지역 여론”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학 등 젊은층이 많은 공주는 부여와 달랐다.산성동 뚝방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이태수(30)씨는 “후보,당 모두 우리당을 찍겠다.”며 “시장에서 노인들이 얘기하는 걸 들어봐도 우리당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옆에 있던 40대 아주머니도 “선거라면 관심도 없었던 우리 두 아들도 이번에는 꼭 투표장에 가 우리당을 찍어주겠다고 한다.”고 거들었다. 공주대 임현정(21·대기과학과 2년)양은 “우리당이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것같아 찍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달중 노인회 공주시지회장은 “정진석(자민련) 아버지(정석모)를 잘 알아 진석이를 찍을 것”이라며 “정석모씨가 공직계와 노인들에게 영향력이 커 만만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대흥동성당 신자인 윤대섭(31)씨는 “우리당을 지지한다.”며 “친구들도 다 우리당을 찍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윤씨와 함께 있던 30대 남자 신자 2명도 같은 입장이다. 중구 은행동 청소년거리에서 만난 전민화(22·회사원)씨는 “탄핵에 가담한 당들이 너무 싫다.”고 말했고 서구 둔산 허준헤어코코 20대 헤어디자이너 천성환씨는 “후보·정당 모두 우리당을 찍겠다.이번에는 세대간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대전은 우리당 지지 분위기가 짙다.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부동산 값이 급등하면서 자산가치가 올라가자 시민들이 고무돼 우리당에 호의적이다.대전은 주택보급률이 98%를 넘어 시민 대부분 부동산 상승혜택을 보고 있다.한나라당 대전시지부 김갑중 사무처장은 “시민들이 부동산 급등혜택을 그동안 봐왔고 지금도 그 기대감이 무척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지역당과 전통 보수당을 지지하던 노인들은 각기 입장이 달랐다.대전역 앞 목척공원에 모여 있던 노인 가운데 김종선(68)씨는 “노인들은 300원짜리 라면 얻어먹으려고 이렇게 헤매고 있는데 김종필이는 수십억원을 들여 부모산소를 부여에서 예산 명당자리로 옮겼는데 무슨 자민련이냐.”고 말했다.옆에 있던 한 노인도 “× 빨았다고 자민련 찍느냐.”고 거칠게 내뱉었다.둘은 후보에 대한 투표는 포기하고 당만 민노당을 찍어주겠다고 했다.한길만(66)씨도 “후보는 안면이 있는 강창희(한나라당)를 찍겠지만 당은 민노당을 찍겠다.”고 맞장구쳤다. 황광석(66)씨는 “예전에는 자민련을 무조건 찍었지만 이번엔 투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 종묘인근 14층호텔 들어선다

    종묘 등 국가·지방문화재가 몰려 있는 서울 종로구 익선동 일대에 14층짜리 고급 관광호텔 및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최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심 상권지역이면서 노후주택이 몰린 종로구 익선동 165 일대 3만 1125㎡(9431평)에 대한 ‘익선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익선동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은 종로구가 1995년 용역을 발주,지난 1999년 서울시에 상정했으나 한옥보존 필요성 등을 들어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그러나 최근 한옥이 너무 낡고 오래돼 붕괴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이상의 보존가치가 없다는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재개발이 이뤄지게 됐다. 돈화문로와 접한 이 일대는 용적률 450%,건폐율 60% 이하,높이 50m 이하가 적용돼 14층 이하의 관광호텔과 오피스텔,280가구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외국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기존 여관 등을 고려할 때 새로 건립될 호텔 등 숙박시설에는 한국의 전통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을 가미하고,피맛길은 인근 ‘돈화문로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안의 피맛길과 선형을 유지해 개발하라는 조건을 달았다.익선도시환경정비구역에는 389가구 900여명이 거주하고 120여개 상점이 영업 중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씨줄날줄] 신문 단상/이상일 논설위원

    “사람은 조그만 동굴의 틈을 통해 세상을 본다.”플라톤이 말한 ‘동굴의 우화’를 미국의 사회논평가이며 저널리스트인 월터 리프먼은 자신의 저서 ‘여론’에서 인용했다.그는 바깥 세상과 우리 머릿속에 있는 세상을 구분했다.실제 존재하는 세상과 별도로,신문 등 언론이 조성한 세상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뉴스는 사실을 통한 선동(煽動)”이란 말도 나왔다.특정 사실을 부각시켜 그것이 아주 중요한 것인 양 세인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언론의 특성을 지적한 것이다.따져보면 뉴스의 취사선택부터 편집자와 기자들의 주관적인 요소가 개입된다.그렇게 만든 뉴스란 창(窓)을 통해 사람들은 세상을 본다. 100여년전 박영효 등 조선시대 선각자들이 국내 첫 신문인 ‘한성순보(漢城旬報)’를 창간한 것은 ‘국민 계몽과 개화’를 위해서였다.이런 목적을 염두에 두고 신문을 만들거나 보는 사람은 요즘 어디에도 없다.오히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비춘다는 ‘거울 이론’을 내세우거나 서구에서처럼 특정 시각에서 세상을 보여준다는 동굴론을 주장하는 게 더 진솔해보인다. 무엇보다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 자체가 주제파악을 못한다.스스로 ‘공정하다.’고 생각하지만 착각인 경우가 태반이다.미국신문편집인협회(ASNE)의 조사결과 ‘진보적이거나 민주당편’이라고 믿는 미국 언론인은 61%였으며 보수적이거나 공화당편은 15%였다.시청자들에게 진보적으로 비쳐진 TV앵커 월터 크롱카이트 등은 실제와 달리 ‘중립적’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는 신문별로 이념적 색깔이 덧칠해진데다 객관성도 도마위에 올라있다.뉴스의 속보성에서 TV와 인터넷에 뒤진 신문은 단순 기사의 보도에서도 공정성을 결여했다는 비판도 나온다.한마디로 신문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위안이라면 뉴스 가치의 경중(輕重)을 단번에 종합적으로 파악하는데 종이 신문이 여전히 강점을 갖고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 때문이다.인터넷·TV에서 볼 수 없는 신문의 특성이란 것이다.기자들도 쉬지 않고 기념식도 거의 없는 4월7일 ‘신문의 날’에 종이신문의 존재를 강조하는 것 자체가 쑥스럽다.그래도 ‘신문은 사라져도 기자들은 증언한다.’는 어느 책의 목차처럼 사실을 밝히는 보도정신은 계속 살아있길 기대해본다. 이상일 논설위원˝
  • 메흐디등 반미 민병대 55개 난립

    한국인 억류 사건으로 미군이 이끄는 연합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이라크 민병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라크 저항세력 등에 따르면 많게는 55개 단체가 난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로선 무크타다 알 사드르(31)가 창설한 메흐디 민병대가 가장 두드러진다. 이슬람의 ‘메시아’를 뜻하는 메흐디 민병대는 지난해 6월 창설됐다.민병대는 연합군에 맞서 시아파 무슬림의 종교적 신념을 지키고 신정(神政)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시아파 청년 실업자와 연합군에 의해 해체된 군·경 인력,도시 빈민 등이 주축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흐디 민병대 규모에 대해선 미군과 전문가 등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군은 약 3000명으로 추정했다.반면 워릭대학의 이라크 전문가 토비 도지 박사는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만명 이하라는 수치를 제시했다. 6일 미군이 공격을 퍼부은 알 사드르의 사무실이 있는 카다미야 지역의 경우,교사와 현역 군인들까지 유사시 민병대로 변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메흐디 민병대가 장악하고 있는 바그다드 남쪽 쿠파를 비롯,시아파 장악지역 사드르시 등의 상황도 마찬가지.도지 박사는 “최근 메흐디 민병대의 존재가 부각되긴 했지만 바그다드와 나자프 등에서 미군을 상대로 총격전을 벌인 이라크인들은 대부분 민병대원이 아닌 이웃을 지키려는 평범한 시민들이었다.”고 밝혔다.사드르시의 무라이디시장과 바그다드 중심부 알 움마 공원,술라 및 아부 그라입 등지엔 암시장이 발달해 각종 무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이라크 저항운동 사이트에 공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수니파 조직 ‘알 지하드 사라야’,‘이라크 저항·해방을 위한 총사령부’등의 단체들도 미군과 과도통치위 등을 상대로 저항공격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시아파 무슬림에게 냉정을 되찾으라고 명령한 시아파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 시스타니(75)와 달리 전투를 선동하고 있는 대표적 강경파인 알 사드르에 대한 대중적 지지가 급상승하면서 이라크가 내전 상황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서울광장] 누가 쿠데타를 꿈꾸는가/강석진 논설위원

    난장(亂場)은 난장이다.불법정치자금 수사로 뜨거워지던 정치적 공방이 탄핵을 전후해 열전으로 번지더니 급기야 쿠데타 발언까지 나왔다. 시간이 흘렀으니 기억을 되짚어 보자.이화여대 김용서 교수는 지난달 30일 한국해양전략연구원이 주최한 강연에서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성립된 좌익정권을 타도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복원하는 방법은 군부 쿠데타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폭탄 발언’을 투척했다.김 교수의 발언은 실언이 아닌 것 같다.강연문을 보면 현실 진단,보수와 진보 양 진영의 약점과 강점의 분석,‘작전 계획’의 수립 등 체계적으로 현상을 파악하고 설득하려는 시도가 역연하게 읽힌다. 많은 논자들은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말한다.정색하고 비판할 가치조차 없다고 무시하는 사이 사태는 문어 광주리 넘듯 슬슬 넘어가고 있다. 쿠데타는 어떻게 일어나는가.누가 꿈꾸는가. 쿠데타 등 정변에 대한 정치학계의 연구는 결정론과 선택론으로 나뉜다.우리나라에서도 주요 이론으로 받아들여졌던 관료적 권위주의체제 이론 등이 결정론적이다.산업화 과정에서 외환고갈,분배갈등으로 정치·경제 위기가 초래되면,지속적인 산업화(산업화의 심화)를 위해 재계와 군부가 결탁해 권위주의체제를 수립한다는 것이다. 선택론은 여건이 비슷하다고 꼭 쿠데타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쿠데타 행위자들의 선택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쿠데타 세력이 ‘국가 안보’,‘경제 발전’등의 명분을 내세우지만,상관관계가 높은 것은 쿠데타 주역들이 거사전 제거 위기에 몰린 사실이라고 밝힌 실증적 연구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쿠데타가 몇 번 있었나.논자에 따라서는 두 번,세 번,심지어 네 번까지 꼽는 이들도 있다.5·16,12·12 사태는 꼭 들어가는데 거사전 박정희·전두환 장군이 모두 옷을 벗거나 좌천될 위기에 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선택론이 발발 원인 설명에 꽤 도움이 되는 셈이다. 경제가 악화되면 박정희나 전두환 정권 시절을 그리워하는 향수병이 도지곤 한다.하지만 쿠데타가 결정적으로 일어났든 선택적으로 일어났든,사회적 손실과 후유증은 깊고 길게 남는다.차별은 학살을 낳는다는 말을 상기시켜 주는 24년전의 학살극도 있었다.그렇기 때문에 누구도 쿠데타를 입에 올리지 못했다.김 교수의 발언이 느닷없고 섬뜩하게 들리는 까닭이다. 김 교수의 쿠데타 발언 바로 다음날,그러니까 3월31일은 40년전인 1964년 브라질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던 날이다.21년간 브라질을 통치한 군정은 세계 최대 규모의 외채,잔혹한 인권 유린,극심한 빈부 격차를 남긴 채 사라졌다.아르헨티나,칠레 등도 쿠데타 후유증을 앓고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정보화와 국제화가 복잡다단하게 전개되는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군부가 등장한다고 경제가 갑자기 발전할 가능성도 없다. 우리 사회는 쿠데타를 필요로 하는가.대답은 ‘절대로 아니다.’이다.보수 세력 쪽에서는 이렇게 물을지 모른다.탄핵반대 세력도 법을 무시하고,헌법 절차나 법 집행을 다중의 위력으로 저지하지 않느냐고.그러나 경직화된 힘의 사용으로 민주주의와 시민사회의 다양성을 파괴하는 것만큼 무서운 일은 없다.시대의 흐름이 마뜩치 않으면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낼 비전과 정책을 내놓아야지,군부를 유혹해서는 안 된다.아무 소용없이 그들 자신과 나라,국민 모두를 도탄에 빠트릴 뿐이다.보수 세력은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민주주의를 신봉한다면 쿠데타 발언을 먼저 비판해야 한다.쿠데타 선동은 길거리 시위보다 훨씬 더 민주주의를 직접적으로 파괴하는,부질없는 불장난일 뿐이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seoul.co.kr˝
  • 강경 시아파 이끄는 사드르

    이슬람 시아파내 강경파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31)가 혼돈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이라크 정국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사드르는 미군에 비교적 협조적인 시아파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 시스타니와는 달리 이슬람 원리주의를 추구하는 소장파 과격세력을 이끌고 있다.매주 열정적인 설교를 통해 미군은 물론 외국군대의 철수를 주장하며 반미시위를 ‘선동’하고 있다.이란과 같은 신정 국가를 추구하는 그는 장기간의 미군 주둔에 염증을 느끼는 이라크인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반미구호와 경찰과의 몸싸움 수준이었던 추종자들의 반미시위는 4일 사드르의 “적을 공포에 떨게 하라.”는 말 한마디에 과격화되고 유혈사태까지 벌어졌다.그는 지난 2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이라크지부를 개설하고 자신을 책임자라고 밝혔다.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이다. 사드르는 아직 지도력의 대부분을 그의 부친인 시아파 지도자 모하마드 사티크 알 사드르의 후광에서 얻고 있다는 평이다.후세인 정권 당시인 1999년 암살당한 선친은 아직까지 시아파 이슬람교도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지난해 6월 젊은 실업자들을 모아 수천명 규모의 민병대인 ‘메흐디 군’을 창설한 사드르는 시아파 성지인 나자프 인근 카푸를 근거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최근 추종자들을 통해 바그다드 북부 시아파 거주지역인 사드르 시티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와 경륜을 중시하는 이라크 전통에 비춰 사드르가 아직 ‘애송이 과격파’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추종세력들의 열광적 지지는 그의 지도력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회플러스] ‘군사쿠데타 발언’ 梨大교수 고발

    예비역 장성 등을 상대로 한 강연회에서 ‘군사 쿠데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화여대 김용서(행정학과) 교수가 검찰에 고발됐다.민주노총 금속연맹 법률원 박훈 변호사는 1일 “김 교수가 ‘좌익정권을 타도하기 위해서는 군부 쿠데타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 이해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군사 반란을 선동 또는 선전하고 헌법기관인 대통령 권한 행사를 폭력으로 불가능하게 할 것을 선동했다.”며 서울지검에 고발장을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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