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동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사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불만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새끼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서방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08
  • 넥센, 김시진 감독과 3년 재계약

    프로야구 넥센은 29일 올 시즌 말 임기가 끝나는 김시진(53) 감독과 2012년부터 3년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모두 1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프로야구에서 임기 중 재계약한 것은 2009 시즌 중반 5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신임을 받은 선동열 전 삼성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2008년 말 이광환 감독의 뒤를 이어 3년간 총 8억원(계약금·연봉 각 2억원)에 히어로즈의 2대 사령탑에 앉았던 김 감독은 이로써 6년간 히어로즈에 몸담게 됐다. 김 감독은 “임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이라는 선물을 준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4년이라는 시간이 있다. 장기적으로 계획을 짜 선수들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은 히어로즈 감독 5년째가 된다.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형준 정치비평] 문제는 정치 리더십이다

    [김형준 정치비평] 문제는 정치 리더십이다

    동 일본 대지진 참사는 귀중한 교훈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국가 위기 시 국민을 하나로 결집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정치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했다. 최근에는 외부로부터의 군사적 침략뿐만 아니라 질병, 기아, 실업, 범죄, 테러, 사회 갈등, 정치척 박해, 유해한 자연 환경 등 일반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존재하는 각종 위협을 안보의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 국가에서 위기관리는 곧 국가 경영을 의미한다. 위기관리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대응하는 절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전반적인 취약점을 분석하여 정책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위기 시 국민의 안녕을 보호하기 위해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의 운명과 미래를 책임져야 할 정치 지도자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국가 위기 대처 능력이다. 상상할 수 없는 충격과 공포의 엄청난 자연 재해 앞에서 일본 국민들이 보여준 침착함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배려심은 찬사를 넘어 경이적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간 나오토 정부가 보여준 아마추어 리더십이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의 정치 리더십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일반적으로 리더십은 권력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 리더십은 개인이 갖고 있는 속성이 아니라 관계이다. 리더가 결단력, 추진력, 책임감, 도덕성, 예리한 역사의식 등의 좋은 자질을 갖고 있어도 사람들과의 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하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 리더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종자들을 지시하고 통제하는 일방적 소통이 아니라 리더가 추종자들과 공통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쌍방향 소통을 해야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다. 한국 정치 지도자들은 ‘나를 따르라.’는 식의 일방적 소통에는 익숙하지만 ‘함께 하자.’는 쌍방향 소통이 부족하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확고한 비전을 갖고 국민을 설득해서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국가와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변혁적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그때그때 일어나는 상황에만 대처하면서 위기를 모면하려는 ‘거래적 리더십’에만 익숙하다. 둘째, 권력은 리더십이 발휘되기 위한 필요조건이 아니다. 권력이 없어도 리더십은 발휘될 수 있다. 우리 정치 지도자들은 대통령을 포함해서 권력에만 의존하는 ‘하드파워 리더십’에 집착한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는 있어도 리더십은 없다. 역대 대통령들을 포함해 이명박 대통령도 주어진 권력만 행사했지 국민의 신뢰를 받으며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국민통합 리더십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셋 째, 리더십은 혹독한 훈련과 학습만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 몇년 전 미국의 전직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쓴 ‘아웃라이어’라는 책이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아웃라이어란 모차르트, 빌 게이츠 등과 같이 평범한 사람들의 범주를 뛰어넘는 비상한 사람들을 지칭한다. 이런 아웃라이어는 천부적인 소질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라 무서운 집중력과 수없는 반복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최소한 1만 시간 이상 자신의 영역에서 연습을 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어떤 돌발적인 상황이 도래하면 리더십이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평소에 끊임없는 도전과 시행착오의 담금질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가야 할 정치 지도자들이 이런 리더십 학습을 의도적으로 멀리하고 있다.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정치 현안들에 대해 당당히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보다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수동적 리더십의 모습을 종종 보이고 있다. 때론 선거에서의 표만을 의식해 포퓰리즘에 의존하는 선동적 리더십에 쉽게 빠지고 있다. 일본 열도를 강타한 대지진과 천안함 폭침 1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관계, 설득, 소통, 학습이 리더십의 요체임을 깊이 깨달아 언제 닥칠지 모를 국가 위기에 국민을 희망의 길로 이끄는 역동적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 구민이 참여한 도시계획 책으로

    구민이 참여한 도시계획 책으로

    성북구와 경원대가 관·학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실시했던 ‘2010 도시아카데미’의 기획과 준비, 실행계획을 한데 모아 ‘마을 만들기로 새롭게 여는 성북’( 사진)이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22일 펴냈다. 성북구에서 운영하는 도시아카데미는 수익성 위주의 지나친 도시개발 바람에 밀려나 사라져 가는 양호한 저층주택지를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과 실습을 통해 마을 만들기에 대한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리더를 육성함으로써 주민주도 행정 실현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150쪽으로 된 책자는 참가자 모집에서부터 대상지 선정과 8주간의 진행과정, 마을 만들기 구상에 대한 평가, 도시아카데미의 성과와 한계, 참가자에 대한 설문조사에 이르기까지 지난해 10∼12월 중 진행된 내용들을 총망라했다. 특히 각 주별 강의 및 실습 내용을 비롯해 삼선동 장수마을팀, 정릉6구역팀, 성북천팀 등 3개 팀별 활동 상황과 최종 작품전시 내용을 상세히 담아 모범으로 삼도록 만들었다. 참가자들이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과 도면, 도표 등 시청각 자료를 곁들여 이해를 도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처음으로 주민들이 직접 도시계획, 즉 ‘내가 사는 공간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연구한 성과를 담았다.”면서 “42명이라는 지역 리더를 육성한 것 또한 제1기 스튜디오형 도시아카데미의 큰 성과였다.”고 감회를 밝혔다. 도시아카데미 학교장을 맡았던 경원대 도시계획학과 정석 교수는 “마을 만들기 배움터인 도시아카데미가 성북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준비하는 토양이자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북구는 올해 상반기엔 고려대와 관·학협력 MOU를 체결해 4월부터 도시아카데미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에는 양호한 단독주택지나 저층주거지 등 보전이 필요한 3∼4곳을, 하반기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3∼4개 시장을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 주민 및 시장상인들의 역량강화와 리더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발굴제한에 조사 위축” vs “근세유적은 대상 안돼”

    “발굴제한에 조사 위축” vs “근세유적은 대상 안돼”

    고고학계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발효된 매장문화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재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문화재청은 한국고고학회를 통해 학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고친 법안인 만큼 다시 손댈 필요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최병현(전 한국고고학회장) 숭실대 교수 등 61명의 고고학자들은 이날 서울 적선동 건강연대 사무실에서 ‘개악된 매장문화재법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문화재청이 학계 의견을 완전히 무시한 방안을 내놨다는 사실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문화재청의 법령 개정 이유가 정부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 국회에 민원을 거듭하고 있는 개발 업체들의 논리와 다르지 않은 만큼 재개정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고고학자들이 문제 삼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 조선 후기 이후 유물을 함부로 발굴조사하지 못하도록 한 대목과 조사원 자격 기준을 완화한 대목이다. 김장석 경희대 교수는 “조선 후기 묘를 민묘와 회곽묘로 분류한 뒤 민묘만 발굴하라고 했는데 1998년 경북 안동에서 발굴된 ‘원이 엄마’ 편지는 회곽묘에서 발굴됐다.”면서 “개정안에 따르면 이제 이런 조사는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간단한 조사만으로 조선 전기인지 후기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기 제한’은 결국 조선시대 유물에 대한 조사 자체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지나치게 세부적으로 이건 되고, 저건 안 되고 하는 식으로 규정해 놓다 보니 법률적 분쟁을 초래할 위험도 크다는 게 공통된 목소리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고고학의 원래 대상은 기본적으로 선사시대 유물들이지 현대까지 연결된 근세 유적들이 아니다.”면서 “현대에까지 연결되는 부분까지 무조건 다 발굴조사하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또 “문화재위원회 등에서 반드시 발굴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학술적 가치를 인정할 경우 예외조항을 통해 조사할 수 있도록 해 놨기 때문에 주요 유물이 그냥 묻힐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조사원 자격에서 석·박사 학위 등의 학력 기준을 없애고, 논문이나 보고서 작성에 들어간 시간 말고 현장조사 날짜만 경력으로 인정토록 한 것과 관련해서도 안재호 동국대 교수는 “반드시 대학원에 가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학력 제한이 완전히 사라질 경우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급감하고 이에 따라 학문 후속 세대가 사라지면서 고고학계의 질적 수준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문화재청은 “당초 석·박사 우대를 통해 발굴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기회 균등, 학력 철폐라는 정부의 정책적 기조가 있다 보니 반영되지 못했다.”면서도 “국민 시각으로 볼 때 발굴 전문가에게 꼭 그렇게 높은 수준의 학력을 요구해야 하는지 논의해볼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씨줄날줄] 슈퍼 문(Super Moon)/이춘규 논설위원

    큰 재난을 당하면 대부분의 인간들은 초기에는 어느 정도 냉정을 유지한다. 남을 우선 배려하는 등 훈훈한 미담도 많이 들려온다. 하지만 재난이 길어지면 상황은 급변한다. 인간의 이기심이 이성을 마침내 압도하기 시작한다. 지난 11일 일본에서 리히터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한 뒤에도 마찬가지다. 사재기·매점매석·새치기도 없었고, 남을 먼저 배려해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지진 발생 나흘을 넘기며 상황이 변하고 있다. 산케이신문 인터넷판 기사는 재난 현장의 스산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신문은 14일 피해가 큰 이와테현의 한 대피소 모습을 전하며 “식량부족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50대 여성은 ‘먹을 것을 손에 넣으면 남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몰래 조리하는 등 분위기가 나빠지고 있다’고 말한다. 식량부족을 이유로 뒤늦게 들어온 피난민을 내쫓자고 선동하는 피난민도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사재기와 매점매석 역시 확산되고 있다. 도쿄에서는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여진 등에 대비해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상인들이 물건을 내놓지 않아 텅 빈 상품진열대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주유소에서는 휘발유를 가득 채워 달라고 보채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 사재기·매점매석이 확산되자 정부가 나섰다고 한다. 소비자청은 과도한 사재기·매점매석에 대한 조사와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포 확산 악순환을 막기 위한 비상 조치다. 지진현장을 무대로 설치는 절도나 사기범죄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도쿄 하치오지시에 사는 70세 노인에게 아들이라고 속인 남자가 ‘급한 일이 있으니 계좌로 돈을 넣어달라.’는 후리코메(계좌이체) 사기를 시도하려다 탄로나자 전화를 끊었다. 경찰은 노인의 신고를 받고 “앞으로 비슷한 수법의 범죄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상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최근 노인 상대 후리코메 사기가 횡행하고 있다. 유언비어도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슈퍼 문’(Super Moon) 괴담. 오는 19일 달과 지구의 거리가 19년 만에 가장 가까워져 보름달 중에서도 가장 큰 슈퍼 문이 뜨는데 보다 더 강력한 대지진을 불러온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지진과 슈퍼 문과의 상관관계를 강력히 부인하지만 민심은 뒤숭숭하기만 하다. 미증유의 재난을 당하고도 미담을 쏟아내던 일본인들. 일본인들의 냉정을 끝까지 기대하는 건 무리일까. 아니면 사재기·매점매석 등 혼란은 일시적인 것으로 끝날까.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군사개입 온도차는 원유수입량 차이

    군사개입 온도차는 원유수입량 차이

    리비아 카다피를 대상으로 한 군사개입에 대해 미국과 중국, 영국, 독일 등 주요 강대국들 사이의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 미국·영국·프랑스 등은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반면 독일은 역효과를 이유로 들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리비아에서 수입하는 원유 비중이 적을수록 군사 제재에 더 방점을 찍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과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자신에게 반기를 든 동부 도시 등에 폭격을 하지 못하도록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이들은 다음 주 열리는 유럽연합(EU) 긴급 정상회의에서 ‘과감하고 대대적인’ 조치를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기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의 발언은 맥락이 상당히 달랐다. 그는 “군사 개입은 역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개입에 대해서도 “독재자 가족들의 선전 선동에 악용될 것”이라면서 군사 개입보다는 제재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개별 국가의 주권과 영토를 존중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반대 의견을 내놨다. 현재 리비아 원유 매장량은 440억 배럴, 일일 원유 생산량은 155만 배럴이다. 리비아는 이 가운데 80%를 수출한다. 유럽국가들이 주요 수입국이다. 이탈리아가 리비아 원유수출 물량의 32%를 수입하고 있고, 다음이 독일(14%), 프랑스(10%) 등이다. 유럽연합을 빼고는 중국이 10%를 차지하는 반면 미국은 5%에 그친다. 현재 군사제재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는 미국과 영국이고, 가장 부정적인 국가는 독일과 중국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지방發 분양훈풍 ‘북상중’

    전셋값 강세 속에 신규 분양 시장도 곳곳에서 회복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는 부산 등을 중심으로 3~4년 전에나 볼 수 있었던 모델하우스 줄서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와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서서히 확산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지방의 경우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두산건설이 지난달 중순 부산 명지동에서 분양한 명지동 두산 위브포세이돈. 1256가구의 대단지임에도 3순위까지 4197명이 신청,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60㎡와 85㎡ C, D 타입에는 2500만~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두산 위브포세이돈을 분양한 ㈜더감 이기성 사장은 “부산에서 그동안 주택 공급이 적었던 데다가 설계나 내외장재의 고급화에도 불구하고 주변 아파트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114 등에 따르면 부산의 경우 아파트 입주물량이 2006년 3만 1000여가구에서 지난해 1만 7400여가구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지방 분양시장의 훈풍도 서서히 수도권으로 북진하고 있다. 지난해 분양에서 패배를 맛봤던 경기 용인 어정역 인근의 롯데캐슬에코의 경우 2770여가구 분양률이 20% 안팎이었으나 올 들어 1000여가구가 팔렸다. 수원 권선동 자이아파트는 올 들어 판촉에 나서면서 분양률이 60%로 올라섰다. 고양시 일산자이의 경우 중형주택을 중심으로 2000만~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분양시장 분위기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달라졌지만 지역과 주택의 크기에 따라 양극화는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영종도나 파주 등은 시장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영종도의 경우 할인매각(금호건설 어울림)이나 임대분양(GS 영종자이) 등을 통해 어렵사리 미분양을 면했지만 분위기는 살아나지 않고 있다. 극동건설은 최근 파주에서 1000여가구를 분양했으나 청약이 단 1가구에 그쳤다. 지방에서도 대구지역은 아직 분양열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형 아파트에는 투기세력이 붙는 등 전·월셋값만 오르는 양상이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부산에서 재미를 본 투기세력이 대구지역 소형 아파트 매물을 사들이고 있다.”면서 “중소형 주택이 주 수요층인 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친일재산 환수법 개정안 발의

    “편협한 법 해석으로 민족 정체성이 흔들려선 안 된다.” 김을동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일제강점하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 규명에 관한 특별법(진상규명법)과 친일 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 귀속에 관한 특별법(친일재산 환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11월 일왕에게서 후작 작위와 함께 은사금(恩賜)을 받은 조선왕족 출신 친일파 이해승의 재산(시가 320억원 상당)에 대한 국가 귀속 결정을 취소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비판이 담겼다. 당시 대법원은 심리불속행 결정을 통해 “이해승의 작위는 1910년 합병 직후 다른 왕족들처럼 왕족 지위로 받은 것이지 합방 공적이 아니어서 재산 환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힌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법원은 ‘한일합병의 공으로 작위를 받은 자’의 재산을 환수 대상으로 삼은 법 조문의 해석을 판단 근거로 삼았다. 이해승이 일제 관변기구의 간부직을 맡고 학도병 지원을 선동한 친일 반민족행위 등까지 고려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던 1심 판결과의 엇갈린 판단은 대법원 심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나라를 팔아먹고도 떳떳하게 기득권층으로 살 수 있다면 도대체 누가 나라를 위해 희생할 생각을 한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법 개정을 통해 ‘한일합병의 공으로 작위를 받은 자’라는 법 조문에서 ‘한일합병의 공으로’라는 조건을 삭제하고 이를 ‘일제로부터’로 대체키로 했다. ‘이해승’ 판결 때와 같이 해석에 대한 다툼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뜻이다. 김 의원은 “법 취지를 재확인하고 대법원이 전원 합의체 판결로 ‘나쁜’ 판례를 뜯어고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 개정으로 친일재산 환수법의 입법 취지를 환기시키는 동시에 대법원이 유사 소송에서 전원 합의체 판결을 내리도록 해 지난해 11월 판례을 변경시키겠다는 뜻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해당 법 조항과 관련된 소송이 현재 29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는 국가가 이해승의 후손을 상대로 제기한 228억원의 부당 이득 환수 소송도 포함돼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조국 리비아 구해주세요…카다피여 국민들 내버려두라”

    “돌멩이 하나 던진 적 없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제발 내 조국 리비아를 구해 주십시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리비아 제재안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 25일(현지시간) 한 외교관이 15개국 대표 앞에 섰다. 그는 다름 아닌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오랜 친구이자 최측근인 모하메드 샬람 유엔 주재 리비아 대사였다. 그는 “단호하고 대담한 결의안을 기대한다.”며 호소한 뒤 카다피를 향해 “나의 형제 카다피여, 이제 리비아 국민들을 내버려두라.”고 촉구했다. 샬람 대사는 그동안 이브라힘 다바시 유엔 주재 리비아 부대사를 전면에 내세운 채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역시 ‘카다피 충성파’에 속하지만 유혈 진압 소식에 “카다피는 미친 사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던 다바시와는 달리, 그는 어린 시절부터 동고동락해 온 친구에게 차마 직접 손가락질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날 샬람 대사는 참았던 분노를 터뜨리기라도 하듯 격정적인 목소리로 안보리 회의장을 가득 채웠다. 단상을 내려옴과 동시에 마음의 짐도 내려놓은 듯한 그는 자신이 연설하는 동안 눈물을 보였던 다바시 부대사와 말없이 포옹했다. 가장 먼저 카다피에게 등을 돌렸던 관료는 압델 에후니 아랍연맹 주재 리비아 대사다. 그는 “카다피 정권은 이제 역사 속 쓰레기”라고 거침없이 카다피를 비판했다. 이어 중국 주재 대사관의 고위 외교관인 후세인 엘메스라티는 “무솔리니와 히틀러의 정부를 대표하는 이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또 ‘피의 금요일’을 맞은 25일 사임 의사를 밝힌 압둘 라흐만 알 압바르 리비아 검찰총장은 “정의와 법의 원칙을 믿었지만 현 상황은 정반대로 폭력이 대화와 민주주의를 대신하고 있다.”며 카다피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또 26일 사임 발표를 한 이브라힘 엠도레드 포르투갈 주재 리비아 대사도 카다피 정권을 “불의한 파쇼 폭군 정권”이라 규정하며 물러난 뒤 ‘혁명’에 가담해 자신의 모든 경험과 능력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카다피 정권의 핵심 세력을 이뤘던 이들은 연일 ‘폭탄 발언’을 이어 나갔다. 무스타파 압델 잘릴 전 법무장관은 “카다피는 시위가 일어나기 전부터 용병들을 고용했다.”면서 “이들에게 리비아 시민권을 주기로 결정까지 된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특히 1988년 270명이 사망한 미국 팬암기 폭파 사건은 카다피가 직접 지시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유네스 알 아비디 전 내무장관은 최근 카다피 암살을 선동하기까지 했다. 나길회·유대근기자 kkirina@seoul.co.kr
  • 中 2차 재스민 집회 ‘원천봉쇄’

     다음 주에 개막하는 중국 최대의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인대와 정협)를 코앞에 두고 예고된 ‘제2차 재스민 혁명 집회’를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집회 ‘발기인’ 측은 집회 예정 도시를 당초 18개에서 23개로 확대한 새로운 글을 미국 내 중국어 인터넷사이트 보쉰(博訊)에 새로 게재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오는 27일 오후 2시로 예고된 2차 집회를 막기 위해 인권운동가 및 유명 블로거들을 체포해 격리하고 있고 진보적 지식인들의 학술행사 참석 등을 위한 출국을 막는 한편 각종 집회도 전면 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0일 1차 집회 때 체포된 량하이이(梁海怡)와 천웨이(陳衛) 등 네티즌 2명에게 최대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는 ‘국가정권 전복 선동죄’를 적용하는 등 ‘재스민 혁명’ 관련 집회에 강력 대응하고 있다고 홍콩의 인권단체가 전했다.  쓰촨성에서 활약하는 유명 블로거 겸 작가 란윈페이(冉雲飛)가 지난 주말 국가정권 전복 혐의로 공안 당국에 잡혀갔으며 이날 정식 체포 통지서가 그의 부인인 왕웨이(王偉)에게 전달됐다. 광둥성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 위안펑(袁峰)도 인터넷포털에 재스민 혁명 관련 글을 게시한 혐의로 지난 22일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인권단체들은 중국 공안 당국이 현재 텅뱌오(騰彪), 장톈융(江天勇), 쉬즈융(許志永) 등 70~80명의 인권운동가 및 반체제인사들을 1차 집회를 전후로 가택연금 또는 격리 조치한 뒤 집중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안 당국은 외부와의 연계 가능성도 차단하고 있다. 인권운동가인 리허핑(李和平) 변호사와 리슝빙(黎雄兵) 변호사는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열리는 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제지당했다. 리허핑 변호사는 지난 20일 1차 집회를 앞두고 6시간 동안 가택연금 조치를 당한 바 있다. 그는 “그들은 법 규정이 담긴 문서 등도 제시하지 않은 채 ‘관계 기관이 당신들의 출국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말만 하고 보안게이트에서 우리를 되돌려 보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출판기념회 등 사적인 집회 등도 철저히 차단되고 있다. 광둥성 선전의 유명 작가인 우수핑(吳淑平)은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양회 기간 집회를 금지키로 한 당국의 조치에 따라 다음 달 상하이에서 열기로 한 신간 서적 사인회를 취소한다.”는 글을 올렸다.  중국판 ‘재스민 혁명’ 발기인 측이 앞으로 매주 일요일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인 데다 중국이 가장 역점을 두는 양회가 곧 시작된다는 점에서 공안 당국의 ‘옥죄기’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고위급 인사 “이 땅엔 재스민혁명 없다”

    중국의 고위급 인사가 처음으로 ‘재스민 혁명’에 대해 입을 뗐다. 중국의 국정자문회의 격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자오치정(趙啓正·70) 외사위원회 주임(장관급)은 지난 23일 외신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재스민 혁명’은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재스민 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매우 황당하고, 실정과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자오 주임의 발언 직후 좌파 인터넷 사이트에는 지난 20일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 일어난 시위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한 글이 올랐고, 미국 내 중국어 사이트 ‘보쉰’(博訊)에는 “2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재스민 혁명 집회’를 갖자.”는 선동 글이 등장했다. 자오 주임의 발언과 좌파들의 ‘미국 배후 지목’은 중국이 이 문제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대외공세를 시작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더 이상 서방 측 의도대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때 맞춰 홍콩의 친중계 신문인 문회보는 24일 자오 주임의 발언과 함께 처음으로 20일 시위 상황을 소개하면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중동과는 다른 점이 많기 때문에 중국에서 재스민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는 분석기사를 내보냈다. 한편 중국 내 ‘재스민 운동’을 주도한 인사들은 27일 시위 지역으로 기존 13개 도시 외에 민족갈등이 첨예한 티베트자치구의 라싸,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를 포함한 5개 도시를 추가했으며 향후 매주 일요일 집회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관련, 쓰촨성의 티베트인 밀집지역인 간즈(甘孜)에서 지난 18일 현지 정부가 육류 현물세를 대폭 늘린 데 항의, 수백명의 티베트인이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며, ‘재스민 운동’과의 연관성을 우려한 공안 당국이 대규모 병력을 급파해 주동자들을 체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사노련’ 오세철 교수 집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형두)는 24일 사회주의노동자연합(사노련) 전 운영위원장 오세철 연세대 명예교수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노련은 회원이 65명으로 적지만 폭력 혁명을 통해 현 정부를 붕괴하자는 주장을 펴고, 정치신문과 잡지를 발행하며 적극적으로 선동한 점을 고려하면 국가 존립에 실질적 해악을 끼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활동 대부분이 토론회, 순회설명회, 신문 발간 등 공개적으로 이뤄졌고,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미치는 위험이 아주 크다고 볼 수 없는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가운데 사노련이 개최하거나 발행한 토론회나 책자 상당수가 ‘무장봉기나 폭력혁명 등 폭력수단을 통한 현 정부의 전복과 새로운 정부 수립’을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아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오 전 위원장은 간부 7명과 함께 2008년 2월 사노련을 구성, 국가 변란 선전선동 목적의 표현물을 제작·배포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재스민 운동’에 서방 탓하는 中

    “서방 적대세력이 모든 사달의 근원이다.” 지난 20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비록 소규모이긴 하지만 ‘재스민 운동’을 경험한 중국이 관영 매체들을 통해 ‘서방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적극적으로 내부 단속에 나섰다.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주간지 ‘요망’은 최근호에서 공산당 최고위급 치안책임자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중국 내부의 사회모순을 파고드는 서방 적대세력의 존재를 부각시켰다. 공산당 중앙사회치안종합관리위원회 천지핑(陳冀平) 부주임(장관급)은 인터뷰에서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서방 적대세력의 책략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면서 “(그들은) 기회를 타 인민 내부모순에 개입함으로써 각종 사달을 일으키려는 생각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재스민 운동’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민감한 시기에 치안분야 책임자가 ‘서방 음모론’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공산당 최고 지도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23일 중국 내 좌파 사이트인 4월망(www.m4.cn)에는 ‘존 헌츠먼 미국 대사는 중국을 떠나라!’라는 글과 함께 왼쪽 어깨에 성조기가 그려진 가죽점퍼를 입은 헌츠먼 대사가 지난 20일 베이징 왕푸징 시위현장에 나타난 사진과 동영상이 등장했다. 글은 “당일 시위 현장에는 ‘미국의 개’인 6~7명의 중국인과 100여명의 외신기자, 그리고 헌츠먼 대사가 있었다.”면서 미국이 중국 내 ‘재스민 운동’의 배후라고 단정했다. 인터넷상에서 ‘재스민 운동’과 관련된 대부분의 글이 차단됐지만 이 글만은 예외적으로 접근이 허용되고 있다. 주중 미 대사관 측은 “대사가 가족들과 왕푸징에서 톈안먼 광장으로 가던 중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서둘러 진화했다. 중국은 자국 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시민혁명에 미국의 ‘검은 손’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참고소식은 23일자 1면 머리기사로 “중동의 혼란 국면에는 미국의 전략적 ‘검은 손’이 숨었다 나타났다 한다.”면서 “미국은 ‘민주’라는 대의를 내세우면서도 자신의 이익에 따라 중동 사태에 개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재스민 운동’을 선동하는 글을 맨 처음 게재했던 미국 내 중국어 인터넷사이트 보쉰(博訊)에 “27일 ‘제2차 재스민 혁명 집회’를 갖자”는 글이 게시됐으며 중국에 또다시 인권운동가 등에 대한 검거선풍이 부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홍콩의 명보가 보도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재스민의 ‘재’자도 못 나오게…” 인터넷 검열 전쟁

    중국에서 ‘재스민 행동’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검열당국과 네티즌은 각각 관련 정보를 차단하고 확산시키며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공산당기 게양의식을 정례화하는 등 ‘애당의식’ 고취를 통해 ‘재스민’을 싹부터 자르겠다는 태세다. 중국과 우호적으로 양안 관계를 풀어 나가던 타이완의 마잉주 총통은 야당인 민진당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재스민 행동’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그야말로 방패와 창의 대결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만리방화벽’으로 유명한 중국의 강력한 인터넷 통제를 뚫고 새로운 선동 글을 올리는 데 성공하는 등 ‘게릴라전’ 양상까지 보인다. 네티즌 ‘보통사람’은 22일 홍콩의 한 사설포럼 사이트 게시판에 “매주 일요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재스민 행동’에 나서자.”는 글을 게재했다. 또 다른 네티즌 ‘무명씨’는 중국판 트위터인 마이크로블로그에 “매월 세 번째 일요일을 ‘분노의 날’로 정해 오후 2시에 결집하자.”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물론 이 글들은 곧바로 삭제되거나 글이 게재된 사이트 접속이 차단됐다. 이들 외에도 ‘재스민 행동’의 내용이나 20일 전개된 상황을 묻는 글들이 바이두(百度) 등 검색 사이트에 속속 올라오고 있지만 당국의 차단으로 순식간에 사라지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은 창과 방패의 대결 검열 당국은 재스민의 중국 명인 ‘모리화’(茉莉花)는 물론 ‘모×리×’ 등 ‘모리화’와 관련될 수 있는 단어 조합에 대해서도 금칙어 설정을 하는 등 통제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이틀간 차단됐던 타이완 연합보 사이트 등은 이날부터 정상적으로 접속되는 등 사이트에 대한 직접 통제는 다소 완화됐다. 중국 정부는 애국·애당 교육 강화를 통해 ‘재스민’ 향기를 원천봉쇄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각급 학교 개학일인 21일 베이징시의 초등학교에서는 공산당 조직인 소년선봉대 주도로 공산당기 게양 의식이 일제히 열렸다. 국기 게양에 이은 공산당기 게양 의식은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베이징시위원회와 시교육위원회 지시로 열렸으며 앞으로 매월 첫 번째 월요일 정기적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초등학교에서 공산당기 게양 의식이 열린 것은 처음이다. 공청단 관계자는 “당기 게양 의식을 통해 공산당에 대한 ‘붉은 삼각건’(소년선봉대가 목에 매는 붉은 스카프)의 응집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완 총통 “中 민주주의 개혁해야” 한편 타이완의 마잉주 총통이 중국에서의 이번 ‘재스민 행동’을 주목하며 자유·인권·민주주의 보장 등을 촉구해 양안관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타이완 총통부는 21일 성명에서 “중국 대륙 민중이 인터넷을 통해 시작한 재스민 운동이 전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면서 “대륙이 번영과 발전을 유지하는 동시에 민주주의와 법치에 목표를 둔 정치개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발걸음을 가속화하고 인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20일 시위 당시 체포된 사람들이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외교부는 주관 부문이 아니어서 구체적인 상황은 잘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마 대변인은 “중국이 사회주의의 길을 가면서 사회정치적 안정을 지키고 사회조화를 이루는 것은 인민의 공통된 바람으로 어떤 사람도 어떤 세력도 동요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노조, 조합비 2000만원 횡령” 현대차 비정규직 前간부 밝혀

    지난해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공장 점거 파업을 주도했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의 전 간부 A씨가 21일 “노조 임원들이 조합비를 유용했으며 상급노동단체는 더 이상 (투쟁을)선동하지 말라.”며 양심선언을 했다. 현대차 노사 등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자진출두에 앞서 “지난해 4월부터 생활비가 없어 조합비 통장에서 임의로 인출해 임원들까지 유흥비, 복권, 사행성 게임장 비용 등으로 사용했고 횡령규모는 2000여만원을 넘어 다시 채워 넣기로 약속했다.”며 “하지만 아직 1500여만원이 비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도덕성이 결여된 노조활동이 금속노조와 외부단체 중심으로 끌려다니면서 조합원들에게 피해만 돌아가는 현실에 환멸을 느껴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유인물을 발행했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中 1차 재스민혁명 ‘찻잔속 태풍’?… 27일 2차시위 긴장

    중동에서 건너온 진한 ‘재스민’ 향기는 예상했던 대로 넓은 중국 대륙 곳곳으로 파고들지 못한 채 흩어졌다. 하지만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재스민 혁명’ 열기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의 ‘재스민 행동’이 언제까지나 ‘찻잔 속의 미풍’에 그칠지는 불투명하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2차 시위 양상이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위 장소로 고지됐던 전국 13개 도시 가운데 20일 오후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만 각각 최소한 3명이 현장에서 연행되는 등 긴장된 분위기가 연출됐을 뿐 광저우, 청두 등 나머지 11개 도시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싱가포르의 친중계 매체인 연합조보는 21일 이번 시위를 ‘행위예술’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하지만 집중적인 인터넷 검열과 인권운동가 등에 대한 감시, 삼엄한 거리 통제 등에도 불구하고 대낮에 최고 권부인 중난하이에서 2㎞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베이징 최대 상업지역 왕푸징과 상하이 도심에서 시위 구호가 울렸다는 점을 중국 정부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시위는 조직자도 베일에 가려 있고, 치솟는 물가와 집값 등 민중을 자극할 수 있는 구호를 제시해 잠재적 파급력이 큰 데다, 단순한 선동 글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충격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의 주역으로 현재 타이완에 머물고 있는 왕단(王丹)은 홍콩 명보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에 진정한 인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하나의 시험이나 훈련을 한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인터넷 행동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관영 신화통신 영어판,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만이 간략하게 베이징에서의 ‘소동’을 전했을 뿐 중국 관영 언론들은 이번 ‘중국판 재스민 혁명’ 시도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인터넷에서도 ‘재스민 행동’이나 ‘재스민 혁명’과 관련된 문장들은 검색되지 않는다. 19일 후진타오 국가주석에 이어 20일에는 사정기관 총책임자인 저우융캉(周永康) 중앙정법위원회 서기가 중앙·지방정부 고위 간부들을 상대로 인터넷 정보 유통에 대한 적극적 관리를 주문했다. 중국 최고지도부가 중국판 트위터인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유포된 선동 글로 야기된 이번 ‘소동’을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베이징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인대와 정협)가 다음 달 3일과 5일 개막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한달여간 인터넷과 인권운동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통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재스민 혁명’ 선동 글 확산… 당국 긴급차단

    트위터 등 인터넷을 동력으로 한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시민혁명이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에서도 ‘재스민 혁명’을 선동하는 글이 인터넷에 등장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일부 도시에서는 실제 시위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지난 19일 중국판 트위터인 마이크로블로그 등을 통해 “20일 오후 2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전국 13개 주요 도시에서 ‘재스민 혁명’을 일으키자.”는 내용을 담은 글이 급속히 퍼졌다. 이 글은 “강제철거민, 멜라민 분유로 희생된 아이들의 부모, 실업자, 파룬궁 수련자, 공산당원, 심지어 방관자까지 이 순간 우리는 모두 중국인으로서 미래에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일당독재를 끝내기 위한 정치개혁과 민주주의, 자유를 요구하자.”고 주장했다. ‘재스민 씨앗을 중국 황토에 뿌리기 위한’ 시위 구호로는 ‘우리는 먹을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일하고 싶다’ ‘자유만세 민주만세’ ‘일당독재 종식’ 등을 제시했다. 이 글은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웹사이트인 보쉰(Boxun.com)에 지난 17일 처음 올라왔다. 문제의 글은 당국의 조치로 곧바로 인터넷에서 자취를 감췄다. 특정 단어를 차단하는 검열 조치도 취했다. 20일 현재 시나닷컴 등 주요 포털 검색사이트에서는 영어 단어 ‘jasmine’, ‘jasmine revolution’ 등을 검색창에 넣으면 오류 창이 뜬다. 재스민 혁명을 뜻하는 ‘모리화(茉莉花) 혁명’도 일시적으로 검색이 되지 않았다. 적잖은 네티즌들이 재스민 혁명 선동글에 관심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유명 군사포럼 게시판에 “2시에 재스민 행동을 하자고 들었는데 자세한 내용을 알려 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시위 예정시간을 조금 넘겨서는 “베이징의 시위장소인 왕푸징(王府井) 맥도널드 정문 앞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글도 올라왔다가 사라졌다. 공안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거명된 도시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홍콩에 있는 인권민주주의정보센터는 중국 전역에서 공안에 붙잡히거나 가택 연금에 처해진 사람들이 1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인권 변호사 니위란은 AFP통신과의 전화에서 “많은 활동가가 공안에 붙잡혀 사라지거나 휴대전화를 빼앗긴 채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 장소로 지목된 베이징의 중심가 왕푸징 거리를 비롯해 톈진 구러우(鼓樓), 광저우 인민공원 등에서는 일찍부터 무장경찰들이 대거 배치된 탓인지 본격적인 시위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인들의 휴가가 취소되는 등 군 역시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많은 구경꾼이 몰려든 가운데 인권운동가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공안 앞에서 흰색 꽃을 바닥에 던지는 포퍼먼스를 한 후 곧바로 연행되는 등 거리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타이완과 홍콩에서도 같은 시간 연대시위가 벌어졌다. 공교롭게도 시위 선동 글이 등장한 이날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베이징의 공산당 중앙당교에서 열린 공산당과 중앙·지방정부 고위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관리토론반 개강식 연설에서 “사회안정을 해치는 돌발문제를 해결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인터넷망 감시 강화를 주문했다. 후 주석은 “인터넷 여론 지도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이 연설에서 직접 중동 사태를 언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정부가 민주화 열기가 전파될까 우려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는 4억 5700만명, 마이크로블로그 가입자는 7500만명에 이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김정일과 김정은의 미공개 어린시절 사진공개

    김정일과 김정은의 미공개 어린시절 사진공개

     김정일과 김정은의 어린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 ‘어린 김정일’ 미공개 사진 더 보러가기 KBS는 19일 밤 9시뉴스에서 그동안 미공개 됐던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김정은 부위원장의 어린시절과 청년시절 등 미공개 사진을 단독입수 공개했다. 이 방송은 북한 전역에 70여개에 이른다는 김정일의 특각(별장) 모습도 공개했다.  이 방송이 소개한 내용은 ▲ 1945년 당시 3살이던 김정일의 사진 ▲ 김정일이 5살때 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함께 찍은 가족 사진▲김정일의 평양 남산유치원 시절 사진▲10대 시절의 김정일 사진 등이다. 67년 김정일이 당 선전선동부 과장때 영화 제작현장을 직접 지도하는 화면도 공개됐다.  또 큰 아들 김정남의 어린시절과 그가 인민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 10대 시절 해변가에서 찍은 사진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KBS는 “미공개 사진이 포함된 이 다큐멘터리는 프랑스 프로덕션이 제작해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울플러스] 정보화교육 수강 주민 모집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3~4월 운영하는 정보화 교육을 수강할 주민 432명을 오는 21일~25일 모집한다. 강좌는 문서 편집, 소셜네트워크 활용, 엑셀, 파워포인트, UCC 동영상 등 18개. 삼선동 성북정보화센터에서 매주 2~3차례 열린다. 수강료는 컴퓨터 강좌의 경우 무료이고 나머지는 2만원이다. 신청은 센터를 방문해서 하면 된다. 디지털 정보과 745-4933.
  • 美-이란 ‘스마트 전쟁’

    미국과 이란 사이에 치열한 ‘스마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힐러리 장관도 인터넷 탄압 비판 반정부 시위에 직면한 이란 정부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의 위력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인터넷을 차단하는 조치를 내리자, 미국은 ‘인터넷의 자유’를 주창하며 이란의 반미(反美) 정부를 공개 압박했다. 그러자 러시아까지 가세해 중동 지역의 반정부 시위를 선동하지 말라고 미국에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이란어에 이어 조만간 중국어와 러시아어로 된 트위터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튀니지·이집트 시민혁명의 학습효과에 따른 것이다. 1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반정부 시위대를 무력 진압한 이란 정부를 겨냥해 “스마트폰과 트위터, 페이스북의 보급에 따른 통신의 자유가 진전됨에 따라 각국 정부는 자국민이 공감하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더욱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이날 워싱턴 D C의 조지워싱턴대를 방문, 연설에서 “인터넷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부는 결국 자기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장관은 “이란에서는 당국이 야당과 미디어의 웹사이트를 막고, 소셜미디어를 표적으로 삼는다.”면서 “국민들의 의사표시 열망을 잠시는 몰라도 영원히 막을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과 미얀마, 베트남, 시리아 등을 인터넷 탄압 국가로 지적했으나 북한은 거론하지 않았다. ●러 “특정 정부형태 강요 옳지 않아” 워싱턴포스트는 보좌진의 말을 인용해 힐러리 장관이 시위대의 페이스북·트위터 사용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 것을 계기로 ‘인터넷의 자유’를 폭넓은 이슈로 부각시키려 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힐러리 장관은 국무부가 지난주 아랍어와 이란어에 이어 조만간 중국어와 힌디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로도 트위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강경하게 반응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국영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은 최고를 지향하고 세계에서 (국가들 사이의) 관계를 바꾸려는 나라이기 때문에 적들이 분명히 있다.”면서 “그들은 결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러시아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영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른 국가들에 민주주의나 특정 정부 형태를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힌 뒤 “혁명을 선동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전쟁이 18일로 예고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 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