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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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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동열 美진출 포기 공식선언

    선동열(37)이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로의 진출 포기를 공식 발표했다.일본 나고야에 머물고 있는 선동열은 22일 자신의 통역담당인 최인호씨를 통해 “마이너리그 수준의 계약내용과 캠프에서의 변칙 입단테스트 등 조건이 맞지 않아 미국행을 단념했다”고 밝혔다.
  • 선동열 “ML 안간다”

    ‘국보’ 선동열(37)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사실상 포기했다.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행 여부로 관심을 모은 선동열은 최근 보스턴의 입단테스트 요구에 불쾌감을 표시하며 명예롭게 은퇴하겠다는 결심을에이전트 스티브 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나고야에서 선동열을 만난 스티브 김은 “입단 첫 해 45경기에 출전하면 2년간 500만달러를 보장해 주겠다.대신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몸상태를 테스트해본 뒤 계약하겠다는 것이 구단의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선동열은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테스트를 받으면서까지 야구할 생각은 없다”고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주니치에서 은퇴를 선언한 선동열은 미국 여행중 보스턴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으나 자녀교육 등 가족반대를 내세워 은퇴를 재확인했었다.그러나 지난 18일 보스턴으로부터 2년간 500만달러의 제의를 다시 받고마음이 흔들려 그의 거취가 주목됐었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어제 급거 귀국 조부 박효원옹 별세로

    박찬호(27 LA 다저스)가 할아버지 효원옹(92)의 타계로 17일 오후 급히 귀국했다. 박찬호는 도착 즉시 빈소가 마련된 공주 고향집으로 내려갔으며 장례가 5일장으로 치러짐에 따라 당분간 국내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노환으로 별세한 박효원옹은 손자 찬호를 유독 아꼈으며 지난해 6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찬호의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그러나 당시 박찬호는 애너하임의 투수 팀 벨처와 난투극을 벌여 할아버지를 안타깝게 했었다. 한편 박찬호의 에이전트인 스티브 김도 18일 빈소를 찾은 뒤 일본으로 건너가 선동열과 미국 진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선동열 “ML 갈까 말까”

    ‘선동열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까’-. 지난해말 주니치의 리그 우승기념으로 미국에 여행간 선동열(37)에게 입단을 제의했던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최근 새달초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초청장을 보내며 다시 구애를 펼쳐 주목된다. 보스턴은 스프링캠프에서 은퇴한 선동열의 야구 열정의 불씨를 되살리고 그의 구위를 점검해 보겠다는 복안. 또 지난해말 제시한 1년 계약에서 2년 계약에 500만달러의 파격적인 대우를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선동열은 “아직 보스턴으로부터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다”면서 “은퇴를 선언한 이상 번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말했다.또 선동열은 오랜 해외 생활과 자녀 교육문제 등으로 가족들이 귀국을 원하고 있어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선동열 자신이다.선동열은 아직도 구위에 자신이 있는 데다 꿈의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아보고 싶은 것이 사실. 따라서 선동열은 여론에 힘입어 은퇴 번복의 명분만 주어진다면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선동열은 가족의 뜻과 야구에 대한 욕망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뉴밀레니엄 프로야구 신기록 ‘대기’

    ‘뉴 밀레니엄시대의 새로운 도전’-. 이승엽(삼성)의 홈런포와 박정태(롯데)의 연속경기안타 등 굵직한 신기록으로 올 시즌을 후끈 달군 프로야구가 출범 19년째를 맞아 각종 신기록으로 새천년 첫해를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스타는 ‘라이언 킹’ 이승엽과 ‘악바리’ 박정태.이들은 올해 각 시즌 최다홈런(54개)과 연속경기안타(31경기) 신기록을 세웠지만 내년에는 나란히 아시아기록에 재도전한다.이승엽은 64년 왕전즈가 세운시즌 55호 홈런,박정태는 79년 다카하시 요시히코의 33경기 연속안타 경신을노리게 된다. 1990년대를 풍미한 ‘촌닭’ 장종훈(한화)은 국내 최초로 300홈런과 1,500안타,1,000타점,1,000득점,300 2루타 등 5개 공격부문 개인통산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미 타격을 제외한 4개 부문 신기록을 수립한 장종훈은 현재 홈런 28개,안타 112개,타점 84점,득점 158점을 남긴 상태.장종훈은또 데뷔 2년차인 88년부터 이어온 ‘두자리수 홈런’ 여부도 관심사가 되고있다. 현역최고참인 투수 김용수(39·LG)는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좀처럼드문 통산 첫 250세이브와 300세이브포인트 달성이 기대된다. 현재 27세이브와 11세이브포인트차로 다가서 있다.‘잠수함’ 이강철(해태)은 통산 132승을 기록,종전 선동열이 세운 통산 최다승(146승) 경신과 첫 150승 고지 등정에 바짝 근접해 있다. 이밖에 홍현우(해태)의 9년 연속 ‘세자리수 안타’와 구대성(한화)의 7년연속 ‘두자리수 세이브’,임창용(삼성)의 4년 연속 40세이브포인트도 기대되는 대기록이다.특히 올시즌 635경기 연속 출장 신기록을 세운 ‘철인’ 최태원(쌍방울)의 700경기 연속 출장 여부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손’ 이상훈 보스턴 입성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서 활약했던 ‘삼손’ 이상훈(29)이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상훈의 에이전트회사인 IMG코리아는 24일 이상훈이 보스턴과 2년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조건은 계약 보너스 105만달러를 포함해 내년 연봉 85만달러,2001년 연봉 145만달러 등 총 335만달러(약 40억원)와 성적에 따른인센티브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의 댄 두케트 부사장도 이날 구단 사무실에서 이상훈 입단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그는 “이상훈은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좌완으로서 선발·중간계투·마무리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투수”라면서 95년 20승(5패)을 따내며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일과 일본으로 진출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커브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6개 구단과 치열한 경합을 벌여 영입에 성공했다고 강조한 그는 “이상훈이 왼손투수 공백을 훌륭히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보스턴은 97시즌 뒤에도 이상훈 영입하려 했으나 연봉(60만달러) 등 계약조건을 맞추지 못해 실패했다. 고려대를 거쳐 93년 LG 입단으로 국내프로에 데뷔한 이상훈은 97년말 주니치로 옮겨 선동열,이종범과 함께 활동했다.98시즌 11경기에 등판,1승무패 방어율 4.68의 초라한 성적을 보였던 그는 올 시즌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6승5패3세이브,방어율 2.83으로 팀의 센트럴리그 우승에 한 몫을 거들었다. 이상훈은 내년 1월10일쯤 미국으로 건너가 신체검사를 받은 뒤 정식 계약을 맺고 2월 스프링캠프 합류에 앞서 가족과 함께 이사할 계획이다.마무리투수 톰 고든이 부상으로 내년 시즌 출장이 어려운 보스턴의 마운드 사정상 이상훈은 마무리 전문으로 투입될 전망이다.현재 보스턴에는 조진호와 김선우,송승준,오철희 등 4명의 한국인 투수가 활약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대어급선수 줄줄이 떠나는데…‘잡지못하는 해태’서러움만…

    ‘떠나는 선수들과 잡지 못하는 구단’-.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최대의 관심사는 선수 이적이다.자유계약선수제(FA)시행 첫해인 올해는 유난히 활발한 이적이 이뤄지고 있다.그 가운데서도 관심의 초점은 역시 해태선수들이다.대형 선수들이 줄줄이 다른 구단에 둥지를 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5년 선동열이 첫 테이프를 끊은 해태선수들의 이적은 97년 조계현과이종범,98년 임창용,올해 이강철로 이어졌다.양준혁마저 해외이적에 마음을두고 있다.마치 엑소더스를 보는 듯하다.16년째 사령탑을 맡아온 ‘코끼리’ 김응룡감독 마저 삼성행 파동 뒤 잔류는 했지만 단 1년만 더 있기로 했다. 내년에는 둥지를 박차고 떠날 확률이 높다. 하지만 해태는 김감독 외에 누구도 잡으려 노력하지 않았다.김감독이 잔류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이강철의 삼성행마저 동의했다.‘호남의 자존심’을 지키며 프로야구 최고 명문으로 자리잡은 구단으로선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었다.왜 그랬을까. 구단의 어려운 처지 탓이다.해태구단의 모기업인 해태제과는 IMF이후 도산직전까지 가는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가 조흥은행을 주축으로 한 채권단의 지원으로 겨우 회생단계에 접어들고 있다.하지만 이달 안에 출자전환을 앞두고 구단에 대한 투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있다.올해 해태구단에 지원된 돈은 8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권인 65억∼70억원 정도.구단주인 박건배 회장은명목상의 경영주일뿐 자금은 채권단에서 나온다.구단 운영에 드는 비용을 맘대로 쓸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최근 이강철의 삼성행을 막지 못한 것도 그가 요구한 3년 6억4,000만원을 맞춰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형 타자 양준혁의 이적설도 비슷한 관점에서 흘러나오고 있다.해태구단은 그를 팔아 다른 필요한 선수를 데려오겠다는 뜻을 피력하고 있지만 한꺼풀 벗기고 들어가보면 그를 판 돈(트레이드머니)으로 구단 운영비를 충당하려는 뜻도 숨겨져있다.트레이드머니가 구단 운영비의 상당액을 차지하는 미국의 경우를 감안하면 선진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지금 해태의 입장은 떠나는 선수들을속수무책으로 방관하고 있는 것에 다름아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체조 이주형·양궁 이은경‘최우수선수’

    (주)종근당이 후원하고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서정훈)이 시상하는 제16회자황컵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에 이주형(체조·대구은행)과 이은경(양궁·토지공사)이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1일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국내 21개 중앙 일간신문·통신·방송사 체육기자들의 추천을 거쳐 99세계선수권 및 99DTB-폴락 국제체조대회 평행봉에서 1위를 차지한 이주형과 지난 7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은경을 남녀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최우수 기록부문에서는 남자 마라톤의 김이용(상무)과 여자 역도의 김순희(경남대)가 각각 수상자로 확정됐다.김이용은 올해 로테르담 마라톤대회에서2시간07분49초로 한국선수로는 사상 두번째 기록을 작성했으며 김순희는 99아테네 세계역도선수권대회 75㎏급 용상에서 금메달을 땄다. 프로부문에서는 야구의 이승엽(삼성 라이온스)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슈퍼땅콩’ 김미현(한별텔레콤)이 뽑혔고 지도자상에는 레슬링 국가대표팀 방대두 코치(상무),공로상은 정몽윤 대한야구협회 회장이 선정됐다.또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은퇴한 선동열은 특별상,한국체육학회 회장인 이학래 한양대 교수는 학술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7일 오후 6시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체육기자의 밤에서치러진다. 곽영완기자
  • 선동열 귀국인사“이젠 팬·후배위해 베풀겠어요”

    “이젠 팬들과 후배들을 위해 베풀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2일 은퇴를 선언한 ‘국보급 투수’ 선동열(36)은 27일 오후 일시 귀국,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기자를 만나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9년 동안의 야구 인생을 막상 접어야 한다니 착잡해진다며 운을 뗀 그는특히 “일본 프로무대에서 뛴 4년은 기술 뿐 아니라 정신자세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일깨워 줬다”고 털어놨다.국내에서는 별다른 좌절이 없었으나 일본으로 건너간 이후 2군으로의 추락과 패전처리 투수 기용 등 어려움을 겪은가운데 실패를 딛고 일어서야 하는 선수의 심정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고백이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밑거름으로 해 “기회가 온다면 프로든 아마든 가리지않고 후배들을 위해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고 말해 지도자로 이 땅에 발붙여 봉사할 것임을 내비쳤다.부친 선판규씨가 권유하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로의 지도자 유학은 두 아이(민우,민정)의 교육문제가 걸려 있어 고려하지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1년 정도 휴식을 통해 피로해진 심신을 달랜 뒤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라는 선동열은 “주니치에서 준비한 내년 3월 은퇴경기가 현역으로 마운드에 서는 마지막 무대”라며 해태에서 준비하고 있는 국내 은퇴경기는 한마디로 잘라 거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선동열 내일 일시귀국

    최근 은퇴한 선동열(36)이 27일 오후 4시20분 일시 귀국한다.선동열은 귀국 직후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향인 광주로 내려가 새달 중순까지휴식을 취한 뒤 일본 나고야로 돌아간다.12월 4∼5일에는 제주도로 건너가제1회 핀크스컵 한일 여자골프대항전에 참가하는 일본선수 하토리 미치코를응원할 계획도 있다.
  • ‘선동열 賞’ 만든다

    ‘국보’ 선동열의 업적을 기리는 ‘선동열 상’이 제정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국내 프로야구에서 발군의 성적을 남긴 뒤 일본에서도 한국야구의 우수성을 알린 선동열의 이름을 딴 ‘선동열 상’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선동열 상’은 해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수여하는 KBO의 공식 타이틀을 뜻한다.미국에는 통산 최다승(511승) 보유자인 사이영의 이름을딴 ‘사이영 상’이 있고 일본에는 30년대 최고투수로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사와무라를 기리는 ‘사와무라 상’이 있다.국내에서는 대한야구협회가 일제시대 야구의 선각자였던 이영민의 이름을 딴 ‘이영민 타격상’을58년에 제정,해마다 고교 최고의 타자에게 주고 있다.
  • 잠시 귀국한 이종범 “내년엔 ‘삼총사 몫’ 할겁니다”

    ‘삼총사 몫을 해내겠습니다’. 선동열·이상훈과 함께 ‘코리아 삼총사’의 위용을 과시,하위를 맴돌던 주니치 드래곤즈를 11년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끈 ‘바람의 아들’ 이종범(29·사진)이 ‘삼총사’만큼의 활약을 혼자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23일 가족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종범은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갑자기 오게 됐다”면서 “집에서 1주일정도 머무를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종범은 내년에 더욱 열심히 해 호타준족의 ‘이종범 야구’를 꽃피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종범은 ‘삼손’ 이상훈이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위해 팀을 떠난데 이어큰 의지가 됐던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마저 충격의 은퇴를 하자 벌써부터 외로움을 느낄 정도다.가족과 함께 생활하지만 팀내 한국선수로 홀로 남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그러나 이종범은 외로움을 강한 훈련으로 달래며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종범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데뷔 당시 호쾌한 타격과 빠른 발로 일본열도에 바람을 일으켰다.그러나 상대 투수들의 심한 견제속에 데드볼로뜻밖의 큰 부상을 입어 전반기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따라서 올해는 이종범의돌풍이 거셀 것으로 예고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밖으로 부진했다.시즌 초반 타격감을 찾지 못하면서 외야수로 전전하다 주전엔트리에서 빠지는 수모까지 당했고 123경기에 출장해 홈런 9개를 포함,타율 .238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다만 도루 24개로 리그 2위에 오른 것이 위안 거리. 이종범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일본 투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했고 팀분위기에도 완전히 적응했기 때문에 3년째를 맞는 내년 시즌이 명예회복의 해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이종범은 선동열과 이상훈의 몫까지 해내주니치의 2년 연속 리그 우승에 주역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선동열 공식 은퇴선언

    [나고야 류수근특파원] “지금이 명예롭게 물러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선동열(36)은 22일 일본 나고야호텔에서 이토 주니치 구단대표와의 면담에이어 취재진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여분동안 가진 회견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그러나 선동열은 회견 내내 선수생활을 마치는 것에 대한 미련을 감추지 못했다.이토대표는 선동열에게 코치와함께 중간계투로 뛸 수 있는 방안(플레잉코치)까지 제안했지만 선동열의 결심이 굳어 아쉬워 했다. 이날 회견은 이토대표의 경위 설명과 선동열의 일문일답 순으로 차분하게진행됐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1년정도 선수생활을 더 하고 싶었다.그러나 구단에서 내년에는 플레잉코치를 맡아줄 것을 제의해 은퇴할 시기가 됐다고 판단했다.나는 선수로 뛰려 일본에 온 것이지 코치를 하기 위해 온 것은 아니다. ■사전에 구단과 논의했는가. 지난 16일 이토대표가 집을 방문해 플레잉코치를 제의한 것 말고는 특별히논의한 적은 없고 은퇴 결정은 스스로 내렸다. ■시즌 중에 은퇴를 생각한 적이 있는가. 지난 6월 3경기 연속 구원에 실패했을 때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으로 호시노감독과 상의했다.그러나 호시노감독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위로해 다시 마운드에 나설 수 있었다.우승이 결정되는 경기에 마무리로 기용해 준 호시노감독에게 감사한다. ■지난 4년동안 일본 프로야구 생활을 어떻게 평가하나. 첫 해는 일본야구를 너무 얕잡아보다 실패했다.이듬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노력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일본에 내 이름 석자를 남긴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단지 일본에서 100세이브를 채우지 못하고 98세이브에 그친 것이 아쉽다.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생각은 없는가. 없다.지금이 명예를 지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무런 계획을 세워 놓지 않았다.1년간 푹 쉬면서 앞날을 설계하겠다. hamlet@
  • ‘일본킬러’구대성 선발출격…오늘 나고야서 1차전

    “첫판을 잡아라”-. 한국이 ‘일본 킬러’ 구대성(한화)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6일 오후 2시30분 일본 나고야돔에서 벌어지는 제3회 한일 프로야구 슈퍼게임 1차전에서 구대성은 선발투수로 등판,일본의 우에하라(요미우리)와 맞대결을 펼친다.두 말할 필요가 없는 한국의 ‘대표 철완’ 구대성은 아마추어시절부터 일본에 남달리 강한 면모를 보였다.특히 올 시즌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힐 만큼 컨디션이 절정에 이르러 이번 경기에서 한몫 톡톡히 해주리라는 기대를 모은다. 구대성이 슈퍼게임에서 맹위를 떨친 때는 95년 제2회 대회.6경기 모두 마운드에 올라 셋업맨으로,마무리로 전천후 활약을 보인 그는 6탈삼진에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피칭을 자랑했다.3차전에서는 세이브 기록.또다시 일본의 간담을 서늘케 한 것은 올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리그 3차전(잠실)에서였다.3이닝을 던져 2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5-3 승리를 이끌어 우승 일등공신이 됐다.결전을 앞둔 구대성은 “포스트시즌에 7경기나 등판하다 보니 많이 지쳤으나 젖먹던 힘까지 다해 팬들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구대성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우에하라는 올 시즌 20승4패,방어율 2.09의빼어난 성적을 남긴 겁없는 대졸 새내기.정교하기로 평판이 난 일본투수들가운데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라고 자부하는 기교파다.다승 방어율 승률 탈삼진(179개) 등 자그마치 4관왕을 차지,명실상부한 최고스타로 자리매김 했다.날카로운 변화구에다 절묘한 컨트롤을 갖췄으며 실투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피칭이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대성이 ‘일본 킬러’의 명성을 이어 가느냐,우에하라가 ‘한국 킬러’로 새로이 이름을 올릴 것이냐-.기선을 잡으려는 두 나라의 명암은 이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한편 4일 연습투구를 하다 머리에 볼을 맞아 병원으로 실려갔던 선동열(주니치)은 나고야돔에서 연습 중인 한국선수들과 인사를 나눈뒤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아 출전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이승엽 97년이어 두번째 MVP

    홈런 신화를 창조한 이승엽(23·삼성)이 2년만에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또 홍성흔(22·두산)은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엽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최우수 선수및 신인왕 투표에서 기자단 유효투표수 82표 가운데 무려 77표를 얻는 압도적인 지지로 MVP에 뽑혀 트로피와 2,00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다승왕 정민태(현대)는 2표,타격왕 마해영(롯데)과 구원왕 진필중(두산),임창용(삼성)은 각 1표씩에 그쳤다.홍성흔은 55표를 얻어 정성훈(해태)을 28표차로 제치고 신인왕(부상 200만원)을 차지했다. 올시즌 사상 첫 시즌 50홈런 고지를 넘어선 이승엽은 이로써 97년에 이어 2번째 MVP에 오르며 선동열(당시 해태)이 보유한 통산 최다 MVP(3차례)에 도전하게 됐다.페넌트레이스 MVP를 2차례 이상 받은 선수는 선동열과 김성한(당시 해태),장종훈(한화) 등 3명 뿐이다. 김민수기자 *MVP 이승엽 일문일답 “MVP보다는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안고 싶었습니다” 2년만에 최우수선수(MVP)에 오른이승엽(삼성)은 올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한 아픔을 되새기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때 까지 해외진출은 꿈도 꾸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MVP로 뽑힌 소감은. 2년전에 MVP로 선정된 뒤 지난해에도 기대했는데 여름철 체력이 떨어져 실패했다.지난 겨울 강훈련으로 다시 최우수선수가 돼 기쁘고 뒷바라지 해주신부모님과 야구 외적으로 도움을 준 박흥식코치에게 감사한다. ■2년후 해외진출 자격이 주어지는데 계획은. 지금 심정은 해외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나를 키워준 삼성에 보답하지못했고 내 실력도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해외진출보다는 한국시리즈 우승이 먼저다.2년안에 팀이 우승한다면 그 때 다시 생각해 보겠다. ■올해 4관왕을 차지했는데. 만족한다.그러나 홈런은 선배와 동료들이 조언하고 도와준 덕분이지 혼자 친것은 결코 아니다. ■한일슈퍼게임에 출전하는 각오는. 부담을느낀다.한국의 홈런왕인데 한국야구의 자존심은 지켜야하지 않겠는가. 1∼4차전을 모두이겨 한국야구의 우위를 보이겠다. ■내년 연봉은 얼마나 기대하는가. 말하기는 곤란하다.올해 좋은 성적과 공헌도를 감안해 구단이 대우해 줄 것으로 안다. *신인왕 홍성흔 누구 “부족한 점을 보강해 내년 팀 우승에 앞장서겠습니다”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한 홍성흔(두산)은 “블로킹과 도루저지 등 수비에 문제가 많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성흔은 국내 최고의 공격형 포수.시즌 초반 주로 대타로 출장했지만 고비마다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코칭스태프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게다가 잘 생긴 외모로 ‘오빠부대’까지 몰고 다녀 스타의가능성을 보인 ‘차세대 특급’. 김태형 진갑용 등 쟁쟁한 선배들을 밀어내고 단숨에 주전을 꿰찬 홍성흔은올 111경기에서 타율 .258에 16홈런 63타점을 올렸다.90년 김동수(LG)이후 8년만에 포수로서 신인왕에 올라 진가를 더하고 있다.
  • 한일슈퍼게임 선동열·이종범 日선수로 출전

    새달 6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일슈퍼게임에 선동열과 이종범이일본 야구 영웅 마쓰자카 등과 함께 일본팀으로 출전한다. 주니치의 일본시리즈 진출에 큰 역할을 한 선동열과 이종범은 이번 대회를주최하는 주니치신문사가 19일 발표한 4차례의 경기별 출전선수 명단 가운데1·2차전 엔트리에 포함됐다.그러나 이상훈은 출전하지 않는다.
  • ‘태양’’삼손’’바람’ 3총사 저팬시리즈 우승 이끈다

    ‘주니치에 45년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안기겠다’-.11년만에 주니치 드래곤즈를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정상으로 끌어올린 ‘코리아 삼총사’가 오는 23일 후쿠오카돔에서 개막되는 퍼시픽리그 우승팀 다이에 호크스와의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 선봉에 서 주니치의 오랜 ‘한’을 풀겠다는 각오를다지고 있다.주니치가 일본시리즈를 제패한 것은 54년 단 한차례.이후 줄곧정상을 두드렸지만 리그 우승 4차례에 그쳤다. 주니치가 왕전즈감독이 이끄는 다이에를 꺾겠다고 자신감을 불태우는 원동력은 ‘나고야의 태양’선동열(36)과 ‘삼손’이상훈(28) ‘바람의 아들’이종범(29) 등 ‘코리아 삼총사’에 대한 믿음 때문.주니치 코칭스태프는 이들이 한국시리즈 우승 등 큰 경기 경험이 많아 ‘승부사’ 역할을 해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특히 선동열과 이상훈은 주니치의 최대 강점인 투수력의 핵이다.선동열은지난달 30일 현재 28세이브포인트로 구원 2위를 달리고 있다.개막이후 10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개막 8연승의 주역을 담당했다.6월들어 3연속 구원실패로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기들어 9연속 세이브를 다시 쌓으며 ‘주니치의 수호신’임을 과시했다.이상훈은 선발로 나섰다가 중반 심한 기복을 보여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궂은 일을 도맡아 왔다.특히 6월27일부터 중간계투로 투입되며 25이닝동안 단 3실점에 방어율 1.08로 호시노감독의 믿음을 샀다. 이종범은 올시즌 확고한 주전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타율 .239에 그쳤지만빠른 발(도루2위·24개)로 야구의 또 다른 진수를 일본열도에 선보인데다 결승득점 11차례,결승타 4차례 등에서 보듯 찬스에 강해 여전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두산 진필중 “필히 구원왕 따낸다”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진필중(두산)이 생애 첫 구원왕 등극의 호기를 놓치지 않겠다며 ‘최강 마무리’임창용(삼성)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진필중은 10일 현재 89와 3분의 2이닝동안 11구원승 5패 27세이브를 기록,38세이브포인트로 구원 단독 2위에 올라있다.진필중의 맞상대인 임창용은 111과 3분의 1이닝동안 11승 2패 29세이브로 3년연속 40세이브포인트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2년연속 구원왕에 가장 근접해 있다.진필중은 임창용에 불과 2포인트차로 뒤져 있지만 3위 김용수(LG)가 25세이브포인트로 처져 구원 부문은 2파전으로 굳어진 셈. 진필중은 팀이 주춤거려 많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한 반면 임창용은 이승엽의 홈런포 등 팀 상승세로 등판 기회가 많다.진필중을 애타게 하는 대목이다.그러나 진필중이 구원왕 등극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최근 팀 타선이 회복세로 돌아선데다 구위에서 임창용에 앞서기 때문. 진필중은 4월 방어율이 2.31로 안정세를 보이다 5월 3.04,6월 3.79로 악화일로를 걸어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사지 못했다.반면 임창용은 4월 방어율이3.26으로 나빴으나 경기를 치를수록 구위가 살아나면서 5월 3.08,6월 ‘0점대(0.52)’방어율로 최고 소방수임을 과시했다. 그러나 7월들어 상황은 돌변했다.임창용이 고비때 흔들리며 방어율 2.70으로 주춤거렸다.이에 반해 진필중은 제구력이 뒷받침된 145㎞ 안팎의 낮고 빠른 직구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며 7월 한달동안 13경기에 등판,자책점이 1점도 없는 ‘0’의 방어율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임창용은 이날 현재 방어율 2.18로 정민태(2.63)에 크게 앞서 이 부문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진필중은 방어율 2.31로 규정이닝(11과 3분의 1이닝 부족)을 채우지 못했을뿐 사실상 2위에 올라있다. 진필중이 김용수-선동열의 특급 마무리 계보를 잇는 임창용과 맞서 구원왕에 오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선동열-이상훈-이종범 “더이상 시련은 없다”

    ‘우려반 기대반’-.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동열·이종범·이상훈 등 ‘주니치 삼총사’가 당초 기대치를 밑도는 플레이로 팬들의 우려를 샀으나 전반기 막판 진가를 드러내 후반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23∼29일 일주일동안 꿀맛 휴식을 취한 뒤 후반기에는 올 시즌 목표로 하고있는 주니치 우승의 선봉으로 ‘한국 야구’의 진수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나고야의 태양’선동열은 팬들의 가장 큰 걱정을 샀다.지난해 ‘불패행진’을 거듭하던 그가 느닷없이 부진에 빠지며 지난 6월6일 히로시마전부터 3경기 연속 구원에 실패,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27일까지 2주일동안 등판하지 못했고 이후 중간계투요원으로 나서는 수모를 당한 선동열은 최근 151㎞의 강속구를 뿌리며 4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부활’을 알렸다.‘수호신’으로 거듭난 선동열은 전반기 23경기에서 15세이브(방어율 3.79)를 기록,후반기 일본 진출후 첫 구원왕에 도전한다. ‘바람의 아들’이종범도 상황은 마찬가지.시즌 초반 3할대의 맹타를 터뜨리던 이종범은 경기를 치르면서 방망이가 둘쭉날쭉해 코칭스태프의 불신을샀다.다만 질풍같은 주루플레이로 22개의 도루를 뽑아 리그 선두를 달리고있는 것이 위안거리. 이종범은 전반기 막판 5경기 연속 결승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최근 영입한 외국인선수 넬슨 리리아노(도미니카)에 밀려 지난 21일 2군으로 전격 추락,최소 10경기는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다.코칭스태프는 조만간 1군에 복귀시킬 계획이나 2할5푼대(타율 .242)에도 못미치는 부진한 타격을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삼손’이상훈은 선발에서 중간계투요원으로 강등되는 아픔을 맛봤다.지난 6월16일까지 선발로 나서 4승(4패)을 따냈지만 구위가 떨어져 선동열·이종범과 함께 동반 추락의 양상마저 보였다.그러나 최근 선동열과 합작하며 6경기 연속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아 후반기 선발 재진입의 가능성을 부추겼다. 11년만에 주니치의 정상 등극 여부는 이들 삼총사의 활약에 달렸다 해도 지나치지않다. 김민수기자 kimms@
  • 장종훈 통산홈런등 5관왕…프로야구 전반기 기록 결산

    개인통산 263홈런,31경기 연속 안타,최소경기 30홈런,통산 200세이브-.장종훈(한화)과 박정태(롯데) 이승엽(삼성) 김용수(LG)가 장식한 프로야구 전반기 주요 기록이다. ‘촌놈’장종훈은 개인 통산 기록을 차례로 갈아 치워 전반기 동안 가장 주목을 받았다.4월 22일 최다 득점과 타점을 경신한데 이어 5월 23일 광주 해태전에서 253호 홈런을 터뜨려 이만수(252개)의 종전 개인 최다홈런을 경신한 뒤 신기록 행진(현재 263개)을 계속하고 있다.장종훈은 최다 2루타와 최다 타점 기록마저 바꿔 개인 통산 부문 5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악바리’박정태도 연일 안타 행진으로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5월 5일 한화전부터 6월 9일 두산전까지 27경기째 연속 안타를 때려 97년 김기태(당시 쌍방울)가 세운 연속경기 안타기록을 깼다.박정태의 신기록행진은 31경기에서 아쉽게 멈췄다. ‘라이언 킹’이승엽은 5월 월간 최다홈런(15개)을 터뜨리더니 지난달 6월23일 대구에서 69경기만에 30홈런을 달성,지난해 자신이 세운 최소경기(78경기) 30홈런 기록을 바꿨다.이승엽은 현재 36홈런으로 시즌 최다홈런(42개)경신도 눈앞에 뒀다. 노장 김용수는 4월 15일 인천 현대전에서 통산 2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200세이브는 60년 역사의 일본에서도 사사키 가즈히로(요코하마) 단 1명만이달성했을 정도의 대기록이다. 이밖에 신동주(삼성)는 최초로 1이닝 연속 3도루의 진기록을 세웠고 정민철(한화)은 선동열(주니치)을 제치고 최연소 100승 투수가 됐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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