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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같은 인공지능, 학교서 어떻게 활용할까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30일 대구 동구 KERIS 연수실에서 학교현장에서의 교육용 로봇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교육정보화 수요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인 로봇을 학교에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배영권 대구교대 교수가 주제 발표한다. 또 김태희 대구 오성중 교사가 ‘로봇 활용 SW교육의 학교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한다. 특히 오성중은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된 곳이다.KERIS 관계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전면 시행에 맞추어 소개되는 로봇 활용 SW교육 우수사례는 국내 초·중등 SW교육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 참가하려면 29일까지 KERIS 홈페이지(keri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 2010년부터 개최해 온 교육정보화 수요포럼은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교육정보화 최신 동향과 정책적 현안을 논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 우두로 천연두 잡았듯 지카도 약한균 주사로 극복해
  • 특허청, 새 발명교육 콘텐츠 서비스 시작

    지식재산 관련 교육에 대한 관심과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기주도식 학습 방법이 도입된다. 특허청은 10일 ‘플립러닝’(역진행 수업 방식)을 적용한 발명교육 이러닝 콘텐츠를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www.ipacademy.net)에서 11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플립러닝 학습법은 기존 수업 방식과 달리 수업에 앞서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영상을 미리 학습한 후 오프라인에서 토론이나 과제 풀이 등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서비스되는 학습 콘텐츠는 지난해 처음 지정한 지식재산 이러닝 선도학교 4곳에서 운영을 거친 것으로, 40개 학습 지도안과 동영상으로 제작됐다. 특히 ‘거울과 반사’ ‘지식재산의 의미와 가치’ ‘창의적 스토리텔링’ ‘위조 상품 안 돼요’ 등 7개 자료는 본 과제를 학습하기 위해 알아야 할 지식 등을 플립러닝 방식으로 재구성해 학생들의 선수학습을 지원한다. 발명교육 학습자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도 가능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16 업무보고] 일반고 정원 줄이고 특성화·마이스터고 비중 30% 수준 확대

    [2016 업무보고] 일반고 정원 줄이고 특성화·마이스터고 비중 30% 수준 확대

    교육부가 20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내놓은 대학 정책의 핵심은 대학 입학생 감소 상황에서 대학 정원은 줄이고 사회가 요구하는 분야의 졸업생은 늘리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프라임(PRIME)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2만명의 공학, 의학·약학 분야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2014~2024 대학 전공별 인력 수급 전망’을 내놨는데 공학과 의약 분야는 2024년까지 21만 9000여명이 부족한 것으로 예상됐다. 교육부는 프라임 사업으로 기존 학과를 폐지하거나 정원을 줄여 사회가 요구하는 학과를 개설하거나 이동하는 대학 19곳에 올해부터 2000억원씩 3년 동안 모두 6000억원을 지원한다. 2017학년도 5000명 이상을 조정하면 2020학년도까지 모두 2만명의 구조조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했다. 대학 구조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교육부는 대학 정원을 2014~2016년 4만 7000명, 내년부터 2019년까지 5만명, 2020~2022년 7만명을 줄여 2022년까지 모두 16만여명을 줄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10년 동안 대학 입학 가능 인구가 14만명쯤 줄기 때문에 대학으로선 좋든 싫든 구조조정과 구조개혁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회 맞춤형 학과 학생 수를 현재 4927명에서 내년까지 3배인 1만 50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 맞춤형 학과는 기업이 원하는 대로 학과를 개설하거나 운영하는 대신 학생의 취업을 미리 약정하는 학과를 일컫는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고교도 구조조정을 시작한다. 일반고를 줄이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현재 전체 19% 수준인 이들 학교의 정원을 2022년 30% 수준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기준 직업계고 입학 정원은 11만 3000명이지만 수요는 14만 4000명에 이르렀다. 교육부는 독일과 스위스 등에서 발달한 도제교육 모델을 우리 현실에 맞춰 학교와 기업이 함께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도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9곳이었지만 올해 60곳, 내년에는 203곳까지 늘어난다. 올해부터 모든 중학교에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에도 힘이 실린다. 선도학교 100곳을 선정하고 학교 생활기록부 기재 방식도 바뀐다. 지필고사 성적에 따라 A~E로 기재하던 생활기록부는 P(성공) 또는 F(실패) 형태로 바뀌고 교사는 서술형으로 기재한다. 자유학기제 성적을 과학고나 외국어고 등 이른바 ‘특목고’ 입시에 반영하는 방법도 논의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 입시를 치를 때 입시 지침 등에 자유학기제 성적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18년부터 중학교 정보교과 필수과목 된다

    초·중·고교 소프트웨어 교육이 오는 9월 고시되는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확대된다. 초등학교는 현재 ‘실과’ 과목 내 정보통신기술(ICT) 단원에서 12시간 교육을 하지만, 2019학년도부터 17시간짜리 기초교육으로 개편된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의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프랑스,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이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겠다는 차원이다. 이에 따라 중학교에서 선택과목이었던 ‘정보’는 2018년부터 필수과목으로 전환된다. 모든 중학생이 이 과목에서 34시간 이상 컴퓨팅 사고에 기반을 둔 문제해결, 프로그래밍 개발, 간단한 알고리즘 등을 배운다. 고등학교에서는 2018년부터 심화선택 과목인 ‘정보’가 일반선택 과목으로 바뀐다. 소프트웨어 교육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는 초·중·고 모두 합쳐 현재 160여개교 수준이지만, 내년에 900개교 수준으로 증가한다. 미래부의 ‘소규모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지원사업’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통합돼 올 하반기부터 8개 대학에 연간 최대 20억원이 지원된다. 또 전체 초등학교 교사의 30%에 이르는 6만명에 대한 직무교육이 2018학년도까지 시행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예술에 푹~ 성적은 쑥! 얼굴은 씩 ^_^

    예술에 푹~ 성적은 쑥! 얼굴은 씩 ^_^

    인천 부평구 산곡동 부평서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동아리를 꼽으라면 뮤지컬 동아리 ‘King’s 락()’을 들 수 있다. 남자 중학교지만 부평서여중, 산곡여중, 부원여중 등 3개 여자 중학교 학생들과 같이 뮤지컬 연습을 해 다른 학교 학생들의 부러움을 산다. 학생들은 뮤지컬 배우와 무용 강사 등에게 방과 후 뮤지컬을 배운다. 대학 연극영화과에 다니는 학생들로부터 연기도 지도받는다. 이렇게 연습하고 나서는 부평역과 백운역 등 근처 역사에서 한 달에 두 차례씩 길거리 음악회를 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의 고교 진학 실적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학교 최현주 교사(음악)가 2012년 동아리를 만든 첫해부터 이 학교 학생 3명이 경기예고와 안양예고 등에 진학했고 2013년 3명, 지난해에는 모두 8명이 예고에 진학했다. 특히 이 학교는 저소득층 가정 비율이 주변 학교보다 높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로, 예고에 진학하는 학생이 1~2년에 한두 명에 불과했다. 예고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도 평균 50점이던 학생들은 80점대를 넘기고, 상위권이었던 학생들은 전교에서 손꼽는 등수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효과를 내자 동아리에 들어오려는 학생도 늘었다. 최 교사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성적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열심히 공부하라고 했을 뿐”이라며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면 성적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하겠다는 동기부여만 되면 성적은 반드시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의 성적보다 태도가 바뀌고 생각이 바뀌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학생들의 성격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 중에서 예술활동의 효과는 무엇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 운영 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 85% 이상이 다양한 예술활동 참여를 통해 바람직한 인성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은 공교육 내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예술적 소양을 높이고 바람직한 인성을 길러 주고자 2011년 처음 도입됐다. 88개 학교에서 시작해 지난해에는 모두 2217개 초·중·고로 확대돼 학생 15만 8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문화예술 소외지역과 일반학교 등을 대상으로 학생연극, 뮤지컬, 오케스트라, 예술동아리, 예술교육선도학교, 예술중점학교 운영에 307억원을 지원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87%, 중고생의 83.9%가 학교 예술교육 참여를 계기로 학교 적응력이 향상됐다고 인식했다. 초등학생의 88.7%, 중고생의 84.7%가 선생님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91.9%는 예술활동이 학생들의 긍정적 자아 형성과 정서 함양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학부모의 82.8%가 학교 예술교육 활동으로 자녀의 가정생활 태도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자녀의 자신감과 적극성이 향상됐다는 답변도 86.8%를 기록했다. 학생들의 바람직한 인성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은 물론 예술활동을 통해 폐교 위기의 학교가 인기 학교로 주목받기도 한다. 대구 유가초등학교는 전형적인 농촌학교로 폐교 위기를 맞았지만 학생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2008년 전교생 31명으로 폐교 대상이 됐지만 대구 행복학교로 지정된 2012년 전교생 오케스트라 사업을 시작하면서 학생 수가 3년 동안 3배 이상 늘었다. 이 학교의 오케스트라는 바람을 불어 소리를 내는 관악기 위주인 ‘윈드 오케스트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내에서도 배우기 어려운 악기들을 방과 후 학교의 무료 과정으로 운영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 소문이 나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 학교 한명진 교장은 “학생이 워낙 없어 전학 오는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주고 2대의 버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유입을 유도했다”며 “무엇보다 학생 오케스트라의 유인 효과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1~3학년은 이론과 간단한 기초를 배우고 4~6학년은 정식 단원으로 활동한다. 매일 3~5명의 강사가 악기를 가르치고 작은 학급을 운영하며 공부까지 열심히 가르친 결과 대구시내의 각종 음악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대구교육청의 학교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학생들은 길거리 마라톤에서 응원하거나 각종 지역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6학년 8명이 졸업하지만 22명이 입학하면서 폐교 대상에서 벗어났다. 한 교장은 “음악적 소양을 기르고 학업을 병행하면 성적이 자연스레 오른다”며 “학부모들이 이런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인성 체육예술교육과의 강민지 연구사는 이 같은 학교 내 예술활동에 대해 “그 자체로도 좋은 학습활동이자 학생들이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사는 이와 관련, “지금까지 단위학교에 대해 지원을 했지만 올해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유도하는 등 사업을 좀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年10시간 정규수업 때 학폭 예방교육… 가해·부적응 학생 ‘대안교실’ 만든다

    年10시간 정규수업 때 학폭 예방교육… 가해·부적응 학생 ‘대안교실’ 만든다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정규 교과 시간에 실시된다. 피해 학생에 대한 정신적·경제적 피해보상 지원이 강화되고 가해 학생과 학교 부적응 학생은 학교 울타리 안에 마련된 ‘대안교실’에서 맞춤 교육을 받는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학교폭력 가해 사실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졸업 후 삭제하고 2년 동안만 기록을 보존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3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제5차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현장 중심 학교폭력 대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춰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초·중·고교에서 폭력 예방교육이 방과후 학교나 창의체험 활동과 같은 비정규 교과 시간에 실시된다는 지적에 따라 교육부는 국어·윤리·사회 등 교과 시간을 활용해 1년에 10시간 동안 예방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어울림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오는 2학기에 300개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2017년 전체 학교로 확대된다. 황홍규 교육부 학생복지안전관은 “초등학교 때부터 어울림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방관자 노릇을 하지 않고 적극적인 방어자와 해결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부는 또 오는 2학기부터 가해 학생과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대안교실 100곳을 시범학교에 설치하고,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적극 수행하는 학교 1000곳을 ‘꿈키움학교’로 선정, 지원한다. 학교 부적응 학생을 학교 바깥으로 밀어내지 않고 보듬기 위한 정책이다. 부적응 학생들이 학교에 정을 붙이고 자신의 잠재력을 점차 깨닫게 하는 것이 대안교실의 목표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번 대책에서 중요시한 것이 ‘예방교육’이라고 강조한 교육부는 학생들의 바른 언어습관 교육과 집단 따돌림 문제 해결에도 공을 들였다. 교육부는 언어문화 선도학교 150곳을 지정해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집단 따돌림이 발생할 경우 학생 자치위원회가 ‘교우 관계 회복기간’을 부여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등 처벌보다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피해자가 가해자 정보를 기재하지 않아도 치료비 선지급을 요청할 수 있게 했고, 간병급여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학교가 처리 단계별로 교육 당국에 실시간 보고하게 했고,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 보고하면 교원을 중징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폭력 이력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방안은 유지하되 졸업 후 삭제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이유로 교육부는 개선의 여지를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폭력 이력이 계속 남아 취업 기회를 박탈한다는 지적에 따라 2년 뒤 폭력 이력을 지우고, 자치위 심의를 거칠 경우 졸업 뒤 즉시 지우는 방안도 마련했다”면서 “졸업하는 해 학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온정주의적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졸업 전 학생부 수정은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일선학교 반부패 매뉴얼 나왔다

    일선 학교들이 비리나 부패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매뉴얼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학교 현장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반부패·청렴 관련 시스템을 종합정리한 매뉴얼 책자를 마련, 조만간 이를 일선 학교와 관계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권익위는 “각종 반부패 시책에도 불구하고 교육계의 청렴도는 전체 공공기관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라면서 “부패를 예방할 수 있는 지침을 사안별로 정리해 일선 업무 담당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권익위는 올 초 서울시내 3개 학교를 대상으로 검증작업을 거쳤다. 최근 2년간 부패사건이 없었던 서울 대명·묘곡초등학교, 신암중학교 등 강동교육지원청 산하 3개 우수학교를 선정, 비리 예방에 도움이 된 모범 방안들을 모은 것. 매뉴얼에 따르면 학교예산과 재정운용에 관한 전반적 내용은 정기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했다. 업무 추진비, 학교 운영비, 신용카드 사용 실적 등은 지출 후 1개월 단위로 홈페이지에 알리되 종합정산이 필요한 경우는 분기별 공개가 원칙이다. 물품을 구매하거나 공사·용역을 계약할 때는 별도 선정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 1000만원 이상의 물품 구매 및 용역 계약 시 10여명의 학교 관계자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반드시 별도 심의를 하는 방식이다. 또 모든 공립 및 사립학교가 100만원 이상 수의계약을 체결할 때 학교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이를 공개하는 방식도 부패를 막는 주요 매뉴얼로 꼽혔다. 각종 감사에서 ‘뒷돈’ 비리가 자주 적발돼 온 학교 운동부 운영에도 청렴 매뉴얼이 마련됐다. 인건비, 용품비 등 1년간 소요기금을 미리 산정해 학교운영위원회가 심의한 뒤 학교장이 이를 결재하는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 학부모가 부담하는 경비 전액을 학교발전기금회계에 편입해 운용하되 훈련과 관련 없는 비용은 일절 학부모가 부담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청렴총괄과 한수구 서기관은 “그동안 반부패·청렴 관련 지침들이 일선학교로 전달되긴 했으나 내용이 워낙 방대해서 전체를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 매뉴얼은 우수학교들에서 이미 검증된 방안이어서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75초마다 욕설…욕설…그러던 아이들이 달라졌다

    75초마다 욕설…욕설…그러던 아이들이 달라졌다

    “아주 잘생긴 남학생인데 만약 습관처럼 거친 말을 쓰면 사귈 거예요?” 21일 오후 대구 상인동 달서공고 시청각실. 언어 습관을 고치기 위한 토크 콘서트가 한창이다. 사회자의 질문에 남학생 150명 시선이 무대 위 또래 여학생들의 입에 꽂혔다. “아무리 잘 생겨도 욕하는 사람은 너무 싫죠. 그래도 마음에 든다면 욕하는 버릇은 고쳐주고 싶어요.” 학생들 사이에 박수가 터져나온다. 남학생들에게는 교사의 열 마디 훈계보다 여학생의 한마디가 더 가슴에 와닿는 모양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총이 지난 4월 청소년들의 욕설과 비속어를 순화하기 위해 시작한 학생 언어문화 개선 사업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사업은 청소년 한 명이 대화 도중 75초 간격으로 욕을 내뱉는다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됐다. 달서공고 등 100개교를 선도학교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 지 7개월이 흐른 지금 교실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달서공고만 해도 지난 7개월간 진행한 말 습관 개선 프로그램이 14개에 이른다. 방송작가를 섭외해 학생들이 쓰는 말이 방송 언어와 어떻게 다른지 설명했고 “말을 내뱉기 전 세번 생각하자.”는 취지의 ‘삼사일언’(三思一言) 운동도 벌였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건 토크 콘서트였다. 앞선 콘서트에는 시내버스 기사, 아파트 경비원, 교사 등 평소에 학생들이 습관적으로 욕을 하는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이 초대됐다. ‘친절 버스 드라이버상’을 받은 김상철(55)씨는 콘서트 무대에 올라 버스 안 아이들의 욕설을 들으며 가슴 아팠던 기억을 털어놨고, 아이들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었다. 경기 연천 전곡고는 학생끼리 ‘비밀 짝꿍’을 정해 서로의 언어습관을 기록한 뒤 몰래 전달했다. 정비호(51·여) 교사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욕을 하는지 모르는 아이가 대부분”이라면서 “친구가 적어준 기록을 보며 자신의 잘못된 언어 습관을 돌아보는 일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욕의 숨은 뜻을 배워 스스로 욕을 줄이게 하는 프로그램도 생겨났다. 경기 수원 안용중학교는 학생들에게 ‘욕사전’을 직접 제작하게 함으로써 욕의 어원과 뜻을 알게 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제주 월랑초등학교에서는 자주 쓰는 욕설을 종이에 써서 버리는 ‘욕설 휴지통’을 설치했다. 정 교사는 “아이들 귀에도 자신의 욕설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별 생각 없이 욕을 해대던 학생들 스스로 욕설이 귀에 거슬린다는 얘기다. 친구가 비속어를 말하면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말리는 분위기도 생겼다. 달서공고 2학년 최재영군은 “내가 대수롭지 않게 쓰던 욕이 얼마나 심한 뜻인지 배운 뒤로는 아무래도 내뱉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시선집중] (10)중구 명문학교 육성

    [시선집중] (10)중구 명문학교 육성

    중구가 ‘명문학교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1번지로 성큼 다가섰다. 최창식 구청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4월 초등학생 학부모로부터 ‘초등학교 졸업 후 교육 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갈 수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교육에 모든 구정 역량을 쏟기 시작했다. 최 구청장은 곧바로 인재를 키우고 학력 신장을 선도할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키우고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명문학교 육성 프로젝트’ 만들기에 착수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중·고등학교에 다양한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추진은 지난 1월 ‘인재육성장학재단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면서 시작됐다. 조례를 제정한 뒤 2월에는 명문학교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든든한 힘이 될 ‘재단법인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지역 내 기업체의 후원을 추진했다. 장학재단을 만들자 개인 기탁자와 지역 내 중소기업, 호텔, 은행 등이 20만원에서 1억원까지 힘을 보태 1개월 만에 1억 7000만원의 기금이 모아졌고, 지금까지 59개 기업체로부터 5억 1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기금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경중학교와 금호여중, 장충고 등 학력신장선도학교로 지정된 곳에 집중 지원했다. 이들 학교에는 방과후 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외부 우수 강사를 전격 배치하는 등 학생별 맞춤형 학습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자율학습 코디네이터 교사, 인터넷 강의청취 수강료 지원,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미래비전 교육특강 등을 지원했다. 지역 내 우수 기업체와 연계해 진로체험 학습도 만들었다. 선도 학교들은 구에서 1억 7750만원, 중구인재개발장학육성재단에서 2억 5000만원 등 모두 4억 2750만원을 지원받아 방과후 학습과 자율학습, 자기주도학습,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구는 선도학교 이외에도 노후화된 칠판과 컴퓨터 등 교육자재를 교체하고 휴게실과 시설을 정비하는 등 지역 내 48개 학교에 총 16억 5000만원을 쏟아부었다. 구는 연차적으로 지원 대상 학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력이 향상된 학생은 장학금과 해외문화연수 비용을 지원하고,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에게는 대입 등록금을, 우수 강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도학교에 선정된 장충고의 한 교사는 “저출산과 도심 공동화로 학생 수가 줄고, 교사가 줄어드는 등 지역교육에 대한 위기감이 팽배했는데 명문학교 지원이 시작되면서 교장과 교사들이 명문학교 도약을 위해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신입생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교에 대한 신뢰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명문학교 프로젝트를 추진한 뒤 장충고 학생 72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 강사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예체능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94.6%로 가장 높았고, 과학 92.3%, 사회 90.6% 등을 차지했다. 방과후 학습에 대한 학부모의 학교 만족도는 96.2%에 달했다.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외부강사가 진행하는 심화반 수업을 들은 뒤 중학교 때 상위 80%에 불과했던 성적이 고등학교에서는 상위 10%까지 오르고 모의고사도 2등급으로 껑충 뛰었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명문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진학률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줄이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1인 1악기 연주 등 특기적성을 지원해 학생들이 좋아하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중구를 명문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이성 구로구청장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이성 구로구청장

    “처음부터 카리스마가 없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신 주민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섬기고, 따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취임 2주년을 앞둔 26일 만감이 교차하는 듯 담담한 어조로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방안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말보다 행동이 앞섰기에 이뤄낸 성과가 적지 않았지만 그는 앞으로 주민들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소통’을 더 중요시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복지 1등 자치구 비결은. -구마다 관광특구, 문화특구를 내세우고 있지만 내가 희망했던 것은 ‘어린이특구’였다. 과거 지역 내에서 어린이집 보내기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지난 2년 동안 구립어린이집 6곳을 포함해 총 52개의 어린이집을 새로 열었고 정원이 1900명이나 늘어났다. 보육뿐만 아니라 복지 전반에서 우리 구가 지난해 서울시 종합평가에서 1등을 했다. 특히 지난해 장애인일자리행사에서 260명의 장애인을 취업시켰는데 이는 서울시 전체에서 전무후무하다. 올해는 400명을 목표로 취업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 문제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는데. -교육은 최대 난제 중 하나다. 좋은 학교가 부족해 초등학교나 중학교 진학 이후에 많은 분들이 주변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 이에 따라 선도학교, 즉 학력 수준이 높은 리딩스쿨을 육성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학교발전 4개년 계획을 수립해 2개 학교에 지난해 각각 2억원을 지원했고 앞으로 매년 2억원씩 총 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행히 선도학교 학생 가운데 4년제 대학교에 진학하는 비율이 다른 학교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아지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당국과 협의해 예산과 인력을 대폭 지원하는 혁신교육지구 지원방안도 추진 중이다. →일자리 창출 성과가 괄목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해 전국 일자리 창출 관련 고용노동부 평가에서 전국 232개 자치단체 중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취임 이후 2만 6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공무원들이 우리 아들을 취직시킨다 생각하고 열심히 뛴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지역 개발 전망은. -신도림동 주민이 30년 동안 갈망하던 십자대로 재원을 100% 확보했기 때문에 이르면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또 고도제한으로 묶여 있던 고척동 교정시설 이전 문제가 해결돼 내년 착공이 가능해졌다. 이르면 2015~2016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구로동 철도기지창 이전 문제는 현재 기획재정부 타당성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수목원과 고척동 돔구장, 남부순환도로 지하화 공사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G밸리 육성 방안은. -지역 내 G밸리는 거의 개발이 완료됐지만 업무 환경을 좋게 하는 보육시설과 보행로 정비 문제가 남아 있다. 다행히 정부 공모에 통과돼 40억원을 지원받아 우리 예산 40억원을 합쳐 총 80억원으로 보행로 환경을 개선하게 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다문화 53개 정책…올 925억원 투입

    다문화 53개 정책…올 925억원 투입

    우리나라 국민의 86.5%가 순수 혈통을 중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3위다. 반면 다양한 인종과 종교, 문화가 공존하기를 바라는 비율은 36%에 불과했다. 유럽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1월 한달 동안 25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다. 연구원은 국제지표인 유럽인 사회조사(ESS) 기법을 이용, 국민정체성 항목을 조사했다.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자료를 인용할 때 우리나라보다 혈통을 중시하는 국가는 필리핀(95.0%), 베네수엘라(87.6%)뿐이다. 일본은 72.1%, 미국은 55.1%로 우리보다 낮았다. 스웨덴은 30.0%로 혈통에 관대했다. 또한 우리의 낮은 문화 공존 찬성과 달리 유럽 18개 국가는 문화 공존 찬성률이 74%로 높았다. 최근 수원에서 벌어진 잔혹한 살인사건 이후 외국인 혐오증이 번져 가는 상황이나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자스민씨에게 쏟아진 일부 시민들의 비난에 대한 배경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교육 지원 대폭 확대 18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차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회의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올해 다문화가족 정책 관련 53개 과제에 92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달 결혼이민자 자녀 중 정규학교 중도탈락자 및 중도입국자녀 등을 위해 한국어·일반교과과정·직업훈련 등을 함께 받을 수 있는 ‘다솜학교’를 설치했고, 내년 인천에 1개교를 더 열기로 했다. 또 다문화가족 자녀가 10명 이상 다니는 학교를 ‘글로벌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80개에서 150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사회적기업 지원, 내일배움카드제 참여, 고용서비스인턴 채용,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지원 등에 결혼이민자를 우대하는 정책을 펴기로 했다. ●이주민 접촉 많을수록 수용성↓ 한편 같은 조사 중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지수(KMCI) 측정 결과는 100점 만점에 51.17점으로 나타나는 등 전체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주민과 자주 마주치거나 대화를 나누는 빈도가 아주 많을수록 오히려 KMCI가 뚝 떨어졌다. 안상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존’(共存)의 가치보다는 ‘동화’(同化)의 가치가 높은 사회에서는 시민들과 이주민들의 생활 접점이 적어서 실체적이기보다는 피상적이고 표피적인 인식에 그치기 일쑤”라면서 “어떤 사건이 벌어지면 이성적 인식을 하기보다는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 등 본성적인 반응을 나타내곤 하는 만큼 법과 제도를 정비해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다문화는 세계화 시대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일종의 사회병리현상인 외국인 혐오가 더 이상 깊어지지 않도록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최창식 중구청장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최창식 중구청장

    “일자리 창출과 명소 만들기, 교육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6일 “취임 초기인 지난해 구정 전반에 대한 기반을 닦았다면, 올 한 해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살고 싶은 중구, 명품 중구로 가꾸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재선거로 취임해 10개월이다. 각오가 남다를 텐데. -서민경제가 어렵다. 올해 160억원을 투입해일자리 9400개를 만들겠다. 지역 기업과 인력을 채용할 때 주민들을 일정 비율 채용하도록 협약을 체결하겠다. 관급 공사에는 저소득 주민 30%를 채용하도록 하는 조례도 만들었다. 사회적기업도 중점적으로 발굴하겠다. →‘인재육성 장학조례’를 만들었는데. -‘학교를 보낼 데 없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사를 가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말을 듣고 안타까웠다. 지역에 명문 중·고등학교가 없다는 말이다. 교육은 살기 좋은 도시의 중요한 요소다. 조례 제정을 통해 학력신장 시범 선도학교를 지정해 공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등 전체적인 학력을 끌어올리겠다. 우선 학력신장 선도학교로 중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을 지정했다. →관광명소 가꾸기 사업은. -서울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 70~80%가 중구를 찾는다. 언제까지나 명동과 남대문시장 등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동네마다 숨은 역사문화 자원을 가꿔 ‘1동 1명소 조성’을 목표로 15개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겠다. →새롭게 조성되는 명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서소문 공원은 천주교 성인만 44위나 나온 세계적으로도 드문 천주교 성지다. 약현성당, 명동성당, 새남터와 연계하는 성지순례코스로 개발하면 좋은 중요한 역사 자원이다. 신당6동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은 새마을운동 등 근·현대사적으로 의미를 띤 장소다.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스무살까지 살았던 인현동을 주민과 함께 명소로 만들 것이다. 지난해 중단된 충무로영화제 부활을 위해 한류스타 거리 조성과 연계한 예산 확보에도 노력하겠다. →낙후된 지역개발에 대한 복안은. -소공동과 명동 등 중심지만 벗어나면 주거 지역은 많이 뒤처졌다. 우선 40년간 정체된 을지로를 활력이 넘치는 도심으로 가꾸겠다. 그런 곳이 대규모 개발보다 더 중요하고 급하다. 또 남산고도제한 규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서울성곽 주변도 가치를 유지하면서 재산 가치도 최대한 높이는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조만간 친환경 설계가 완료되면 서울시와 협조해 시범사업을 할 것이다. →복지정책에 대한 구상은. -대부분 시혜성 복지에 그친 게 사실이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주민들의 상황에 맞춰 맞춤형 도움을 주겠다. 복지와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과 연계하는 정책을 펴겠다. →수시로 민생탐방을 하는데. -사무실에서 서류만 봐서는 민원해결이 어렵다. 잘했다고 생각한 사업이 현장에 나가면 아닌 것도 있다. 하루 2~3시간씩 각 동을 걸쳐 걸으며 주민들의 만족도를 체감하고 있다. 앞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겠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김총리 “제도만 바꾼다고 되나” 교과부 질책

    김황식 국무총리가 29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폭력·따돌림 없는 학교 만들기’ 추진 계획을 보고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질책했다. 학생 안전보호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계획이 “법 제도적 개혁에만 치우쳤다.”는 것이다. 김 총리는 “민관 협력 체제 강화와 의식개혁도 병행하라.”고 주문했다. 다른 장들도 한마디씩 대책 미흡에 대해 지적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요자 시각이 빠져 있다.”, 백희영 여성부 장관은 “위기, 가출청소년 대책이 보완돼야 한다.”, 임채민 국무조정실장은 “청소년범죄 교정체계 부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혼쭐이 난 이주호 장관은 일단 계획대로 시행에 들어간 뒤 보완해 다시 보고하기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초·중·고교별 경비인력을 현재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늘리는 데다 모든 초등학교에는 외부인 학교 방문증 발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국 경찰서에 학교폭력 전담경찰관도 배치한다.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학생 안전이 취약한 ‘학생안전강화학교’ 1600곳에 민간 경비나 배움터 지킴이를 2명 이상 배치하는 한편 청원경찰 시범학교 10곳도 선정·운영할 방침이다. 또 지금껏 인구 25만명 이상 시·군·구에 소재한 1급지 경찰서 137곳에만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을 뒀지만 2급지와 3급지까지 전담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전국 230개 시·군·구의 초등학교 폐쇄회로(CC)TV를 행정안전부의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외부인의 학교 출입도 엄중 관리할 계획이다. 학기당 1회 이상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학교문화선도학교도 309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효섭·유지혜기자 newworld@seoul.co.kr
  • 화성시 ‘혁신선도학교’ 4곳 운영

    경기 화성시는 4일 미니학급 등을 설치할 수 있는 ‘혁신 선도학교’ 4곳을 지정,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는 13일까지 관내 학교들 중 혁신 선도학교를 지정한 뒤, 경기도 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 교육지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졸업식·축제 기획 학생이 맡는다

    앞으로는 학생도 학교운영위원회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낼 수 있고, 졸업식이나 축제를 직접 기획하는 등의 자치활동도 한층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일 이런 내용이 담긴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체험 중심의 민주시민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민주시민 교육이 중요한 데도 지금까지는 교과지식 위주로 형식적인 교육이 이뤄져 왔는데 앞으로는 체험·실천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에 초점을 맞췄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학칙 제정 및 급식 선정 같은 학교의 각종 정책을 결정하는 학교운영위원회에 교사와 학부모, 전문가 외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교과부는 이달 중 학운위 제도개선 방안을 수립해 학생 생활과 관련된 안건을 심의할 때 학생대표의 의견을 직접 반영할 계획이다. 초중등교육법에 근거를 둔 학교운영위에는 현재 교사 대표, 학부모 대표, 지역사회 인사가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방안에는 졸업식, 입학식, 학교축제, 발표회 등 학교 행사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해 운영하도록 하고 동아리활동을 활성화해 주인의식, 책임의식,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 장관은 “지금은 모든 학교의 졸업식, 입학식이 똑같지만 학생들이 주도해 행사를 기획하면 학교마다 다른 졸업과 입학 행사, 학교 축제가 다양하게 생겨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또 학교별로 특색있는 교육목표를 반영한 다양한 학교규정이 제정·운영될 수 있도록 학칙 선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학칙을 직접 소개하고 ‘학칙준수서약’ 체결을 권장하는 등 학칙이 학교생활의 중요한 원칙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다양한 수업모델과 수업지도안을 연중 개발·보급하고, 각종 교사 연수시 민주시민교육 관련 내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지정되는 학교문화선도학교(300개교) 중 학생자치가 우수한 학교 150개교를 지정해 모범사례로 전국에 전파할 계획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체육 소홀히 하면 입시때 불이익

    앞으로 공부에만 열중하고 체육 활동을 소홀히 한 학생은 고입·대입 과정에서 일정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 또 입시를 위해 국어·영어·수학 수업시간을 늘리고 체육 수업을 줄이는 행위도 금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동 브리핑을 갖고 운동 부족에 따른 비만학생 증가와 체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학교 체육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교과부는 이르면 2012학년도 입시부터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란에 학생의 스포츠 동아리활동 내용을 기록하고, 이를 입학사정관제에 연계시켜 고교 및 대학 입시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창의·인성교육과 연계한 별도의 체육수업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시·도교육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과 협의를 통해 각 대학들을 참여시킬 방침이다. 또 체육 교과의 수업시수(초등 연간 120시간, 중등 3년 272시간)를 축소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이를 어기는 학교에 대해서는 행정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학교 자율화 정책에 따라 과목당 수업시수를 2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허용하자 대부분의 학교가 국·영·수 등 입시 위주의 과목만 늘리고 예체능 과목을 크게 줄인 데 따른 조치다. 이주호 장관은 “입시에 대한 부담과 운동 부족으로 학생들의 비만과 체력저하 문제가 매년 심화되고 있다.”면서 “‘재미있는 체육수업, 즐거운 학교, 함께하는 스포츠’를 목표로 내걸고 모든 학생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정책의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체육교육 선도학교를 지정해 2012년까지 이를 500곳으로 늘리고, 초등학교에 배치된 스포츠강사도 2015년까지 2500명 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초·중·고 예술교육 선도학교 2012년까지 1000곳 지정

    예술 분야를 특화해 가르치는 예술교육 선도학교가 2012년까지 1000곳 지정된다. 예술교육 선도학교란 관현악이나 미술 동아리처럼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를 말한다.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과학고에서 예술교육을 강화하는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초·중등 예술교육 기본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초·중·고교에 파견되는 예술강사 규모가 현재 4000명 수준인데, 2012년까지 이를 7000명으로 늘리고, 대학 부설 예술영재교육원도 현재 1곳에서 2012년에는 12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 화성 병점고

    [내고장 인재 산실] 화성 병점고

    경기 화성 병점고등학교에 대한 화성시와 지역 주민들의 애정은 남다르다. 2004년 이 학교가 개교하기 전에는 과거 태안읍(현 병점동) 지역에는 인문계 고교가 없어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수원, 오산시 등 인근 도시로 빠져나갔다. 당시 태안 지역은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교육수요가 적지 않았으나 교육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했다. 때문에 화성시와 지역 주민들은 인문계 고교 설립을 강력히 요청했고, 교육청은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병점고를 설립했다. 설립이후 시민들은 병점고를 명문고교로 육성하자며 발벗고 나섰다. 태안 출신 기업인, 사회단체, 종친회원 등이 주축이 돼 ‘화성제일장학회’를 설립, 학교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성적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해외 교육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화성시도 시비 13억원과 도비 5억원, 교육청 15억원 등 모두 30억원을 들여 병점고교에 기숙사를 건립했다. 또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병점고교를 비롯한 관내 학교 지원사업에 매년 2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해 주고 있다. 병점고교는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의 이런 성원에 보답이라도 하려는 듯 높은 대학 진학률을 기록하는 등 명문고교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졸업생 343명 중 283명이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특히 94.5%의 진학률을 보인 2008년에는 도내 260여개 고교중 경기과학고, 안산동산고에 이어 진학률 3위를 기록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같은 성과는 학교측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련, 교육 활동을 내실화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교과특성화 프로그램을 비롯한 조기졸업반(정솔재) 운영, 맞춤형 진로지도, 선택형 수준별 보충학습 등은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병점고가 자랑하는 정솔재반은 40여명 학생 전원이 유수 대학에 합격하는 등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학년별로 우수 인재를 선발,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식 심화보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이 끝난뒤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모니터링을 실시해, 수업의 질을 높였다. 학교측도 우수 강사를 유치하는데 힘을 쏟았다. 올해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에 입학한 졸업생 김현민(19)군은 “교과특성화를 통한 진로 관련 학습이 공부에 큰 보탬이 됐으며 특히 선생님과의 많은 상담이 진로에 대한 고민 해소는 물론 입시정보 습득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병점고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특색있는 학교만들기’선도학교로 지정받은 것에 대해 크게 고무돼있다. 학부모들에게 사교육비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학생들의 적성과 관심분야에 따라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토대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학교측은 방과후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학 투철인반 ▲각종 인증시험 대비반 ▲개인을 소질을 살리수 있는 관현악부 및 영자신문반 등 다양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훈 교장은 “학생들의 학력 신장위해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바른 인성이 참다운 실력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원칙·예의를 중시하는 다양한 인성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영어학원 부럽지 않게”

    “영어학원 부럽지 않게”

    강원도내 모든 학교에 학생들의 영어 구사 능력을 높이기 위한 영어전용교실이 구축된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해 말 현재 전체 학교의 70% 수준인 194개 중·고교에 구축된 영어전용교실을 오는 2011년까지 280개 중·고교에 100% 완료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올해 2학기 전까지 14개교(중 7곳, 고 7곳)에 시설을 설치하고 내년에 나머지 72개교(중 42곳, 고 30곳)에 영어전용교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영어전용교실 구축작업에는 내년도에만 지방비 27억원이 들어간다. ●사용하지 않는 별도 공간 활용 영어전용교실은 학교마다 사용하지 않는 별도의 교실공간을 활용해 영어수업 및 관련 활동에 필요한 멀티미디어장비 등 시청각기자재를 갖춰 운영된다. 정규시간에는 수준별 이동수업과 교과교실 공간으로 활용하고 방과 후에는 영어도서실, 원격화상강의, 영화감상 등 다목적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47개교 영어교육 선도학교로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올해 TEE(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모델학교 34곳, 영어상용수업 모델학교 3곳, 영어독서인증제 모델학교 3곳, EBS 영어교육방송 활용 중심학교 4곳 등 47개교를 영어교육 선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TEE는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영어 상용수업은 음악과 과학, 수학 등 일반정규과목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게 된다. 김갑연 강원도교육청 영어전용교실 담당자는 “영어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강원지역 중고생들에게 깔끔한 영어전용교실과 영어전담 원어민 교사를 배치해 짧은 기간 괄목할 만한 영어 향상효과를 얻었다.”며 “내년까지 모든 학교에서 영어전용교실을 운영하도록 해 학생들이 혜택을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 광주 금호고

    [내고장 인재 산실] 광주 금호고

    전국에서 최근 5년간 수능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진 학교를 꼽는다면 그중 한 곳이 광주 금호고다. 언어와 수리 영역의 향상이 돋보였다. 이런 결과는 교육과학기술부 등이 지난해 말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의 수능성적을 분석한 뒤 ‘성적 우수학교’로 선정,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금호고는 이 기간 수리 하위등급(6~9등급) 비율은 10~15% 줄고, 상위등급(1~3등급)은 1~2%씩 꾸준히 상승했다. 결과는 지난해 서울대 9명을 비롯해 연세대 8명, 고려대 7명, 의치대·한의대 13명 합격으로 이어졌다. 이는 수능성적에서 전국 수위권을 다투는 광주지역의 일반 사립고와 비교해도 상위권에 해당한다. ●교사 50여명 중 20여명 멘토로 나서 금호고의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보면 마치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공부의 신’을 보는 듯 하다. 먼저 기초학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사-학생 간 결연제도를 도입했다. 영어·수학 등의 ‘멘토교사’를 뽑아 2~3명, 5~6명 단위로 묶어 집중 관리하도록 했다. 멘토교사는 해당 학생과 한달에 2번 이상 만나 수업 진척도와 진로, 개인적 고민 등에 대한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전체 50여명의 교사 중 20여명이 멘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학생 이모(2년)군은 “수학 과목이 취약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연 교사로부터 특별지도를 받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학교는 또 학생들의 집중력과 성적 향상을 위해 개인 전용 독서실 형태인 면학실(금호마루)을 운영하고 있다. 2, 3학년 성적 우수자 60명을 선발해 이곳에서 공부하도록 한다. ●입학사정관제 대비 ‘리더십 교실’ 운영 올해부터는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 ‘금호리더십 교실’을 마련했다. 독서하고, 토론하고, 나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주고 그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처럼 적극적인 생활지도와 성적향상 프로그램 도입으로 올해부터 수학·과학 중심형 교과교실제 학교(교육과학기술부)와 학교특색살리기 선도학교(시교육청) 로 각각 지정받기도 했다. 배원표 교장은 “공교육에 중점을 둔 각종 프로그램 운영이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교사의 열정과 재단의 든든한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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