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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산업기술혁신 대상/삼성 「4배줌 콤팩트 카메라」

    ◎국무총리상 삼보마이크로 「포터블 컬러 워크스테이션」/총 181점 출품 18점 수상… 26∼30일 KOEX전시 삼성항공이 개발한 「4배줌 콤팩트 카메라」가 첫 산업기술혁신 대상을 받았다. 상공자원부와 생산기술연구원은 「제1회 산업기술혁신 대상」 심사결과 삼성항공이 출품한 「4배줌 콤팩트 카메라」가 대통령상(대상)에 선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국무총리상(금상)은 삼보마이크로 시스템의 「포터블 컬러 워크스테이션」이,상공자원부 장관상은 봉신중기의 「한국형 회전 단조기」와 고려화학의 「반도체 봉지재」등 16점이 결정됐다. 산업기술 혁신 대상은 기술을 개발,상품화에 성공한 우수 제품에 주는 상으로 올해 신설됐다.총1백81점이 출품돼 대상등 18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시상식은 26일 낮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 볼룸(2층)에서 열리며,수상 제품은 26∼30일 한국종합전시장(KOEX)대륙관에 전시된다.수상작은. ▲대통령상(대상)=4배줌 콤팩트 카메라(삼성항공산업) ▲국무총리상(금상)=포터블 컬러 워크스테이션(삼보마이크로 시스템)▲상공자원부 장관상(은상)=회전 단조 프레스 및 냉간 단조제품(봉신중기),16MD램 반도체를 얇게 씌우는 봉지재(고려화학) ▲〃(동상)=감열전사 리본(SKC),첨단진공 이온무공해 연소도금장치(범진화학)금속 미세구멍 드릴링 머신(한화) ▲〃(우수상)=발전소 정비지원 시스템(한전기공),2단 스크류 냉매 컴프레셔(경원세기),모의자동화 생산공정(서울대 자동화시스템 공동연구소),차량위치 자동식별및 무선데이터 송수신 시스템(진보엔지니어링),3 웨이 자동온도조절 장치(부영사),통합 리모컨(오성전자),1백30℃ 경화형 강인화 에폭시수지 접착쉬트(한국화이바),폐수정화 미생물제(동양나이론),인쇄회로 기판용 전해동박(태양금속공업),차세대 제어시스템(포스콘),불꽃방전 분광 분석기(한국광학기술개발)
  • 찰스/카밀라/밀애­결별­재회 숨바꼭질

    ◎영 선데이타임스 연재 「웨일스공」/찰스/“갈구해온 애정·이해심 얻었다”/카밀라/런던교외의 집 보도진에 포위 곧 출간될 찰스의 전기 「웨일스공」(영국 왕세자는 전통적으로 웨일스공으로 봉해짐)의 내용을 요약연재중인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찰스가 해군장교로 복무하던 지난 72년(당시 23세) 카밀라라는 처녀를 처음 만나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들었다』고 23일자로 보도했다. 찰스는 그때 한살 위인 카밀라를 만나 반년쯤 교제했으나 그가 8개월간 함상근무를 하는동안 카밀라가 옛날 청혼자였던 앤드루 파커 볼즈(54·현 육군준장)와 결혼하자 둘의 관계는 멀어지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이들은 70년대말 재회,찰스가 81년 다이애나와 결혼하기 직전까지 관계를 가졌으며 찰스가 다이애너와 별거에 들어간 86년말 또는 87년초이후 또다시 「옛사랑」을 불태웠다. 저자인 조나단 딤블비(방송인)는 『그들이 서로 사랑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왕자는 늘 갈구해왔던 애정과 이해심,지속적인 사랑을 카밀라에게서 찾아냈다』고 말했다. 딤블비가 찰스와의 장시간 인터뷰및 그의 일기와 수천장의 편지 등을 토대로 6백쪽분량으로 쓴 공식 전기인 이 책의 내용이 알려지기 시작하자 런던 남서쪽방향으로 자동차거리로 40분 떨어진 피크위크마을의 카밀라집은 보도진들로 완전 포위됐다. 일이 이쯤되자 카밀라가 집에서 마구간까지 가는 동안에도 남편 앤드루와 아들 톰이 보도진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호위에 나서는 지경이 됐다. 그녀 역시 한마디도 입밖에 내지 않았다.가십 칼럼니스트 니겔 뎀프스터에 의하면 카밀라는 찰스에게 둘사이의 일을 발설하지말도록 부탁했었다고 한다.사랑의 비밀은 이번에도 남자가 깼다. 왕실의 사생활을 추적해온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번의 전기는 다이애나가 지난92년 여름 자신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작가 앤드루 모튼으로 하여금 책으로 펴냈던 데 대한 복수인 것으로 생각하고있다. 모튼의 책때문에 둘의 관계가 심상치않자 엘리자베드2세 여왕은 두사람의 한국방문을 적극 주선했으나 공식석상에 나타난 그들의 관계는 무척 불행해 보였다. 92년12월 별거에 들어가면서 다이애나가 두아들 윌리엄과 해리를 만나지도 못하도록 하자 찰스는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정신적 고통이 엄청나다.지금까지 배워온대로 의무를 다하겠다.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렵다』고 말했다. 영국왕실의 사생활문제가 계속 도마위에 올려지면서 일부 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의원의 44%가 장래에 왕정이 공화정으로 대체돼야한다고 응답했으며 성공회신부들은 38%가 이혼을 해야한다,31%가 형식상부부로 남아있어야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영국인들사이에서 군주제를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이 우세해 노동당은 왕정이 지속돼야 한다는 성명을 서둘러 발표하기도했다.
  • “찰스 부모강요로 다이애나와 결혼”/영기자가 쓴 「왕세자」곧 출간

    ◎“1만여통 편지·읽기 써… 찰스도 인정”/다이애나의 「사랑에…」 뒤이어 나와 “화제” 영국의 찰스 왕세자는 지난 81년 부모의 강요에 의해 어쩔수 없이 다이애나와 결혼했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이같은 충격적인 주장은 최근 찰스부부의 일련의 불화와 다이애나왕세자비의 염문설을 실은 「사랑에 빠진 왕세자비」란 책의 출판에 뒤이어 나온 것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조나단 딤블비란 영국 방송기자가 쓴 「왕세자」(Thr Prince of Wales)란 찰스왕세자의 인물평전에 실려 있다.이 책은 오는 11월3일 출간될 예정인데 딤블비는 『이 책이 찰스가 결혼을 전후해 친구들과 나눈 1만여통의 편지와 일기장을 읽은 뒤 쓴 것으로 공인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히고 있다.찰스왕세자도 이 책을 읽은 뒤 어느 한 곳도 고치지 않았다고 말해 어느 정도는 신빙성이 있어 보이며 영국왕실의 공인을 얻어 펴낸 최초의 인물평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 따르면 찰스는 다이애나와 만나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기도 전에 아버지 필립공에 의해 결혼을 강요받았으며 이처럼 강요된 결혼이었기 때문에 다이애나를 진심으로 사랑한 적도 없었다는 것. 더욱이 필립공은 어린 시절부터 찰스를 아주 고압적으로 대했으며 종종 그에게 창피를 주기도 했다고 이 책은 밝히고 있다.뿐만 아니라 어머니 엘리자베스여왕도 찰스와는 거리를 두고 대했으며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이 책은 말한다. 이런 상태에서 결혼한 찰스는 결혼 5년뒤인 86년 한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의 결혼생활은) 모두가 그리스의 비극적 요소이다』라고 말하고 『이렇게 끝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잘못됐을까』라고 적고 있다고. 이같은 내용을 종합해 보면 찰스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인 엘리자베스여왕과 필립공으로부터 별반 애정을 받지 못한 채 자랐으며 결혼마저도 그의 의도가 아닌 부모의 의도대로 됐기 때문에 지금같은 부부의 결별과 다른 사람과의 애정 행각은 어쩌면 예정된 것이었다는 추론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사랑에 빠진 왕세자비」의 출간 이후 오히려 곤경에 빠진 사람이 찰스 왕세자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이 출간될 것이란 발표는 즉각 여러 사람들의 관심과 함께 비판을 받고 있다.집권보수당의 당수인 제임스 힐경은 『왕세자가 자기의 심경을 밝히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로 인해 고통을 겪는 쪽은 윈저가문이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책 발간을 자제할 것을 경고했다.반면 선데이지에 기고한 영국정부의 한 관리는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 책의 출간은 산소를 공급하는 것과 같다』고 말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기도. 한편 센데이 익스프레스지가 최근 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1%는 『찰스가 그의 잘못된 결혼생활에 대해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응답자의 3분의 1은 『그가 어린시절 부모에 관한 비화를 밝힘으로써 부모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이같은 책의 발간이 얼마나 영국왕실에 해를 끼칠지는 좀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이 책은 앞으로 선데이 익스프레스지가 연재를 마친 뒤 출간될 예정이어서 11월초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있는 엘리자베스여왕이 어떤 심정으로 떠날지도 좀더 두고 볼 일이다. 아무튼 찰스왕세자의 내용을 다룬 「왕세자」의 출간으로 다이애나비의 염문논쟁은 제2라운드를 맞이하고 있다.
  • 6대기업 대표가 말하는 21세기 전략

    ◎“세계적 정보통신회사로 발돋움” 전기통신 1세기를 맞아 세계는 현재 정보사회라는 거대한 흐름에 휩싸이고 있다.우리 통신기업들은 본격적인 정보사회로 들어서는 21세기를 앞두고 어떤 잔력들을 가지고있는지 알아봤다. ○한국통신 조백제 사장/첨담수준 기술확보… 세계5대회사 목표 한국통신은 21세기 세계수준의 첨단기술을 확보한 세계 5대 종합통신사업자로의 성장을 목표로 장기적인 전략 아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정보사회를 향해 치닫고 있으며 정보사회로 이미 진입한 우리나라도 선진국들의 압력으로 국내통신시장이 개방을 앞둔 통신환경에 처하게 되었다.한국통신은 이같은 변화된 국제 통신환경에 먼저 경영사고의 민영화를 바탕으로 기본통신의 질 향상과 함께 통신망의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국내 기본통신은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국산 전전자교환기 TDX 7백만회선을 베트남 중국 러시아 등에 수출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통신망 고도화를 위해서는 통신망의 디지털화를 당초계획보다 5년 앞당겨 교환분야의 디지털화는 2천5년까지,전송분야의 디지털화는 96년까지 조기완성하기로 했다.또 96년부터는 한국통신의 하이텔사업을 위해 하이텔단말기 1백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전화서비스분야에서 한단계 진보한 개인번호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업들은 21세기 정보사회를 통신에 의한 낙원으로 실현하겠다는 포괄적인 「TOP전략」 개념에 의해 착실히 수행되고 있다.이같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외국 통신기업들로부터 우리 통신기술의 국가경쟁력을 확보케 할 뿐 아니라 정보사회의 조기실현과 풍요로운 복지통신의 구현을 앞당기게 될 것이다.통계상으로보면 고도통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91년 4%에서 2천1년엔 24%로 늘어나게 되며 주요서비스도 기본전화서비스·클로버서비스·전화정보서비스에서 입체영상전화서비스·자동통역전화서비스·개인손목전화서비스로 변하게 될 것이다. ○데이콤 손익수사장/국내외 업체와 제휴… 멀티미디어 전략화 데이콤은 유선전화사업과 무선·위성통신,그리고 멀티미디어 등 3대 핵심사업의 집중육성을 통해 오는 2천년까지 매출액을 2조원으로 늘림으로써 세계 20대 통신회사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97년까지 6천7백억원을 투자,96년부터 시외전화서비스를 새로 제공하고 전자화랑·전자쇼핑·전자도서관 등 각종 멀티미디어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이와함께 시내전화 및 개인휴대통신사업의 기반확보를 위해 98년까지 2백70억원을 들여 서울·부산·대전·광주·대구 등 전국 5대 도시를 연결하는 무선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부문별 세부 경영계획은 시외전화·국제전화·전용회선 등 기본통신의 경우 통화대상국 및 지역확대,선불카드 개발 등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97년 매출액을 올해의 2천9백56억원보다 85% 증가한 5천4백64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천리안사업의 경우는 국내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고속전송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홈쇼핑·온라인게임 등 멀티미디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학술·특허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현재 1천2백종인 천리안데이터베이스 수를 97년까지 5천여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이같은 사업수행을 위해 내년부터 97년까지 6천3백억원의 자금을 시설 및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현재 매출액의 3%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를 97년까지 6%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국이동통신 조병일사장/98년까지 419억 투입… 정보인프라 구축 UR에 의해 이동통신시장 및 기본통신시장의 개방이 세계적 조류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동통신은 2천년대에는 무선종합정보통신망(무선 ISDN)을 서비스하는 세계 일류 종합정보통신 사업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한국이동통신은 92년말 무선호출시스템을 완전 국산화하여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둔데 이어 인도에 무선호출사업을 추진하는 등 이제까지 무선호출분야 국제경쟁력 강화의 선두에 서왔다.나아가 이동통신기술의 자립화를 위해 디지털 이동통신방식인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시스템 개발에도 주도적으로 참여,98년까지 4백19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가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정보인프라의 구축에 크게 힘써 나갈 것이다. 세계일류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으로는 사업을 다각화하고 개인휴대통신서비스(PCS) 등 새로운 주력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정보통신의 글로벌리제이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먼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주파수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인 셀룰러패킷방식의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실시하고 저궤도위성을 이용한 국제간 이동통신사업과 해외이동통신사업에의 참여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개인휴대통신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3백50억원을 투입,96년 8월까지 마이크로셀을 이용하는 보행자용 PCS를 개발하고 98년 8월까지는 매크로셀기지국을 이용하는 초고속 대용량 PCS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 권혁조사장/CDMA 조기국산화… 운용방법 수출계획 신세기통신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번째로 채택한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여 역사적인 차세대 디지털 이동통신시대을 열고 이동전화사업의 공익적 성격을 감안하여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기간산업체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다. 또 통신의 궁극적 목표인 언제,어디서나,누구와도 통화할 수 있는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만족·기술우위·국제화를 3대 경영이념으로 구현,국제경쟁력 확보는 물론 세계 일류의 통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경영이념의 하나인 고객만족은 수준높은 통화품질의 구현과 신규서비스 보급과 함께 신속한 고객만족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달성될 것이다. 기술우위를 위해서는 CDMA기술을 조기에 국산화하고 매출액의 10%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한편 대규모의 집중적인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국제화는 외국인 주주와의 적극 협력을 통해 기술수준을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확보,궁극적으로 CDMA 운용기술을 수출하는 형태를 띠게 될 것이다. 주요사업계획은 현재 1천억원 수준인 납입자본금을 98년 4천억원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며 서비스 보급규모를 96년 인구대비 75%에서 98년 99%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매출액은 96년 7백53억원에서,98년 5천1백36억원,2천년 1조1천56억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게 될 것이 예상된다. ○나래이동통신 김종길사장/컴퓨터·통신 결합… 해외 진출 나래이동통신의 21세기 비전은 컴퓨터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세계적인 통신기업으로 성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국통신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다. 나래이동통신에서는 이를 위해 장기전략을 세워 시장진입기,사업안정기,사업다변화기,사업발전기 등으로 나눠 각 시기마다의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먼저 시장진입기(93∼94년)의 목표가 무선호출기지국·교환국 증설과 음성사서함 용량 증대 등을 통해 완벽한 무선호출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면 사업안정기(95∼96년)에는 한글문자서비스·광역서비스를 개시해 광역통신 등 최첨단 서비스망을 구축,실현하고 신규통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게 될 것이다. 97년부터 시작되는 사업다변화기에는 무선통신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실공히 종합통신기업으로 성장함과 함께 컴퓨터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세계적인 통신기업으로의 성장을 추진,98년 사업발전기부터는 이를 구현하게 될 것이다.나래이동통신에서는 이같은 계획의 실현을 위해 매년 시설투자와는 별도로 기술개발에 매출액의 10%를 투자하고 있다. ○서울이통 이봉훈사장/무선호출 개발 “대중화 앞장” 서울이동통신은 무선호출 신규서비스를 개발,보급하고 나아가 양방향 무선데이터 사업에도 진출함으로써 21세기에는 첨단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통신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종합통신회사로의 도약은 앞으로의 통신서비스가 음성위주에서 탈피하여 비음성분야 즉 무선팩시밀리 무선데이터,압축디지털 영상 등으로 확산이 가속화되어 하나의 통신단말기로 다양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통합정보통신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의 성취를 위한 경영목표로는 우선 95년까지 국제무선호출,양방향무선호출 등 무선호출 신규 서비스를 개발 보급하게 될 것이다.이 기간까지는 흑자기반을 구축함과 아울러 매출액의 18%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무선호출의 대중화를 앞당기게 될 것이다.96년 이후에는 개인휴대통신서비스 등 양방향무선데이터사업과 저궤도·중궤도 위성을 이용한 무선호출사업에도 진출,21세기 종합통신서비스 제공자로 성장·발전하기 위한 기술과 사업운용 경험을 축적해 나갈 것이다.
  • 세계를 하나로 묶는 위성이동통신/휴대폰으로 북극까지 통화 거뜬히

    ◎다국적 컨소시엄 형성… 개발경쟁 가열/5년내 실용화… 무선호출 등 서비스 다양/한국이동통신­한국통신­데이콤­현대전자 등 국내기업도 참여 운항중인 비행기속에서 국내 은행업무를 처리하고 아우토반을 질주하면서 국제간 화상회의를 할수 있는 꿈같은 첨단 위성통신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지구촌을 하나의 통화권으로 묶는 위성 이동통신망 구축사업에 세계 유수의 통신사및 우주항공사등이 경쟁적으로 가세하면서 빠르면 4∼5년뒤 세계 단일 통신망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세계적으로 추진중인 위성이동통신망은 이리듐계획을 비롯해 글로벌스타,프로젝트­21,오디세이,아리에스,엘립소등 7개에 이르고 있다.이중 국내에서는 한국이동통신이 이리듐을,한국통신은 프로젝트­21에,데이콤과 현대전자는 글로벌스타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위성이동통신사업이란 지상 7백∼2천㎞ 정도의 지구상공 저궤도에 수십개의 소형통신위성을 쏘아 올려 세계를 단일 통신권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들 저궤도 통신위성은 지구를 주기적으로 돌면서휴대 단말기와 지구국을 연결한 전파를 통해 세계 각국에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따라서 위성통신망이 구축되면 이동전화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어느 나라의 누구와도 통화가 가능하다.특히 저궤도위성통신은 중계용 접시안테나등 복잡한 기구 없이도 이동전화기만한 단말기만 있으면 여행중인 사람도 자기집은 물론 어떤 업체와도 교신 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시스템이다.휴대단말기는 1대에 7백50∼2천5백달러로 예상되며 사용료는 1분에 2∼3달러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빌리지」를 향한 인간의 염원을 금세기안에 실현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세계 위성통신망 추진상황을 살펴본다. ▷이리듐◁ 지난 90년 미국의 모터롤러사가 수립한 계획으로 고도 약 7백80㎞ 높이의 저궤도에 무게 3백86㎏의 위성 66개를 띄워 소형 개인휴대용 무선전화기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신을 할 수 있게 한 이동체 위성 통신망.이 사업은 오는 98년부터 28만3천2백72채널로 음성전화 무성호출 데이터전송 팩시밀리및 위성 서비스등을 전세계적으로 알릴계획이다. 기존의 이동통신망과 연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현재 유럽에서 설치하고 있는 범유럽 디지털 이동통신 표준규격(GSM)과도 호환성을 갖게되어 이리듐을 이용한 세계적인 위성체 이동통신망이 이룩되는 셈이다. ○유럽방식과 호환 원소기호 77번인 이리듐에서 이름을 따온 이 프로젝트는 위성들이 북극과 남극을 지나는 7개의 궤도를 따라 선회하며,각 궤도에는 11개의 주위성과 1개의 보조위성이 26도 가량의 간격을 유지한 채 운행된다.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 40억달러는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소시엄을 통해 40%인 16억달러를 조성하고 나머지 60%인 26억달러는 대출로 충당할 계획이다. 세계무선행정회의(WARC)에서 이리듐의 활용주파수 선정이 이뤄지면 올 연말 첫 위성이 발사되고 오는 97년 77개 위성이 모두 궤도상에 진입해 사용자들에게 범세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서비스 요금은 대략 1분에 3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리듐은 현재의 지상 셀룰러 이동통신에 비해 서비스 내용이 다양하고 전세계적인 통신망을 갖추고 있어 국제적 화물취급자,국제 비즈니스등 사업자를 주로 이용 대상자로 할 예정이다.특히 음성전화서비스 뿐만 아니라 팩시밀리,노트북PC등을 이용한 이동데이터통신 무선호출등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며 위성을 이용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위치검색 트래킹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따라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항공기및 선박의 사고나 개인이 급박한 재해를 당했을 때 사고지점이나 실종위치를 밝혀낼 수도 있다.이리듐사업은 오는 2002년 1백66만명,2010년 5백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잡고 있다.통신방식은 TDMA(시분할다중접속)의 디지털기술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서는 한국이동통신이 최근 7천만달러를 투자,납입자본금 5%의 지분참여를 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스타◁ 미국 로럴 에어로스페이스와 퀄컴사가 주체가 되어 총 18억달러를 들여 1천3백89㎞의 상공에 48개 위성을 발사,98년말 우선 북미대륙을 대상으로 첫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97년6월 최초 4개의 위성을 발사하고 9월 12개,10월 12개를 추가 발사한 뒤 98년4월과 6월에 각각 12개씩의 위성을 발사하게 된다. ○분당 사용료 2$ 모두 14억달러가 투입될 글로벌스타는 위성이동전화,무선데이터,위치확인등의 개인휴대통신 서비스(PCN)를 제공하며 글로벌스타 단말기간의 통신외에 기존 통신망과의 통신도 가능하다.이 시스템은 국내 디지털 셀룰러기술과 동일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을 채택,주파수의 활용도및 보안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사용료는 1분에 2달러이며 단말기 가격은 5백∼7백달러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오는 2002년 목표 가입자를 78만명으로 잡고 있다. ▷프로젝트­21◁ 각국의 주요 전화회사들이 참여하는 국제해사위성기구(인말새트)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3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91년부터 정지궤도와 중궤도,저궤도위성을 함께 검토해오던 인말새트는 최근 중궤도위성으로 방향을 최종 확정했다.지구에서 1만㎞ 떨어진 중궤도상에 1천2백㎏의 위성 12개를 쏘아 올려 99년쯤 전세계를 대상으로 음성전화,팩스데이터통신,무선호출등의 서비스를 개시한다는것이다. 단말기는 위성과 셀룰러를 겸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연구되고 있다.크기는 3백∼4백50g 정도이며 가격은 5백50달러로 예상된다.그러나 생산기술이 완전하게 확보된 것이 아니어서 이 단말기를 양산하기 위해서는 1억달러 가량의 투자비와 4년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73개 인말새트회원국의 1백40여개 사업자를 자본출자 형식으로 참여시킬 예정이며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10여개 정도.우리나라의 한국통신을 비롯해 일본국제전신전화(KDD),영국전기통신(BT),프랑스텔레콤(FT),독일텔레콤(DBP)등 세계의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적극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통신방식은 글로벌스타와 동일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요금은 1분에 2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은 중계역할만 하고 기존의 통신망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 아래 국제위성휴대통신의 표준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이와함께 기술개발및 장비조달도 회원국 상호간 개방형 시스템도 채택,통신망 구축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2백여개의 관문국을 설치하고 오는 2005년에 3백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오디세이◁ 미국의 위성제작회사인 TRW사가 97년 서비스를 목표로 추진중인 중궤도의 글로벌 네트워크. 고도 1만3백70㎞의 중궤도상에 무게 1천1백35㎏ 짜리 위성 12개를 쏘아 올려 세계 주요 지역을 커버한다는 계획이다.총 13억달러의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는 오디세이는 96년 위성을 발사한 뒤 97년부터 음성전화,데이터전송,팩스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서비스 초기에는 우선 북미대륙을 대상으로 삼을 예정이다.2000년까지 가입자 2백만명을 목표로 잡고 있다. ○단말기가격 저렴 ▷엘립소◁ 타원형의 비정지위성을 이용한 시스템으로 서비스 개시 목표는 97년. 미국 엘립새트사가 90년11월 「엘립소­1」을 제안했으며 이 안을 개선하여 91년6월 「엘립소­2」를 발표했다.원래는 지상 2천9백3㎞의 타원궤도에 무게 1백75㎏ 짜리 필수 위성 12개를 배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그뒤 위성 6개를 추가하고 적도를 커버하는 시스템 6기를 발사,모두 24개의 위성으로 구성키로 했다. ▷아리에스◁ 지구상공 1천㎞지점에 무게 1백25㎏ 짜리 위성 40개를 배치해 지구 전체를 연속적으로 커버한다는 프로젝트.98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저위도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고도 1천2백50∼1천5백㎞ 지점에 위성 10∼12개로 구성하는 적도 시스템도 검토중이다. 이밖에 러시아는 97년부터 데이터통신과 리얼타임의 전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고넷­몰레스트」를 추진하고 있다.또 오비탈도 1억2천5백만달러를 투입,95년 사업개시를 목표로 「오브콤」을 계획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지구상공 9백70㎞ 지점에 26개의 저궤도 위성을 띄워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했다.단말기 가격이 30∼50달러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소프트웨어의 천재 빌 게이츠 소유인 마이크로소프트사(MS)와 이동전화회사인 메코사는 지난 3월 2001년까지 90억달러를 투자,무려 8백40개의 저궤도위성을 쏘아 올려 전세게통신의 95%를 커버하겠다는 「텔리데식」계획을 발표하여 세계통신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이 계획은 전화에서 부터 비디오·영상회의나 장거리 의료진단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전자고속도로를 통해 모든 분야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공룡화석 DNA 추출/「쥬라기공원」자문 전문가,“새의 것과 비슷”

    ◎“일시멸종 한것 아니라 조류로 진화” 주장 【런던 AFP 연합】 미국의 잭 호너라는 공룡연구가가 티라노사우루스 공룡화석에서 생명체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알 수 있는 DNA(디옥시리보핵산)를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화 「쥬라기 공원」을 제작하는데 자문을 맡았던 호너가 공룡에서 DNA를 추출했다며 그가 곧 공룡의 DNA와 새의 DNA가 매우 유사하다는 놀랄만한 증거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만일 사실이라면 이것은 일반적으로 생각돼 온 것처럼 공룡이 6천5백만년전에 모두 죽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일부는 생존해 새로 진화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국제이통 「이리듐 사업」 참여

    ◎내년까지 7천만불 투자/한국이통/66개의 저궤도위성 띄워 전세계 이동통신망 연결/이리듐 사업 【교토=체신부 공동취재단】 한국이동통신(사장 조병일)이 전세계를 하나의 이동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이리듐 사업에 참여하기로 확정됐다. 이리듐 사업의 주체인 미모토로라사는 21일 교토국제회의장에서 열린 ITU(국제전기통신연합)전권위원회에서 한국이동통신이 전체비용 42억달러의 5%인 7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리듐 사업은 미국·일본·영국등 12개국 15개 사업자가 국제컨소시엄을 구성,지구상공 6백80㎞지점에 66개의 위성을 발사해 전세계를 하나의 이동통신망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올해와 내년으로 나누어 각각 4천만달러와 3천만달러의 지분을 투자한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해 12월 일본으로 넘어간 한반도 이리듐 관문국 관할권을 일본으로부터 이양받는 조건으로 지분참여를 하게됐다. 한국이동통신은 이리듐 참여가 확정됨에 따라 이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국내 컨소시엄을구성할 계획이다. 이리듐 사업을 위한 저궤도위성은 96년말까지 발사되며 시험기간을 거쳐 빠르면 97년 하반기부터 서비스가 개시될 전망이다. 이리듐 통신망이 구축되면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음성전화,무선호출,무선데이터,팩스서비스가 가능해진다.
  • 무궁화호 내년발사/「위성통신」 전파싸움 뜨겁다

    ◎통신업체들 어떤사업 계획하고 있나/한국통신/「프로젝트21」 참여·무궁화위성 서비스 개선/한국이통/「이리듐」 계획 동참,국제서비스망 구축 야심/데이콤/「글로벌 스타」 계획 참여로 위성전화 서비스 국내에서 무궁화호 위성이 내년 6월 발사되고 세계적으로도 위성통신이 본격화 됨에 따라 한국통신과 한국이동통신,데이콤 등 통신사업자들은 이에 대비하느라 분주하다. 이들 사업자들은 몇년 안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국제통화와 이동통신 등에 대비,통신·방송용인 무궁화위성을 통해 국제 및 시내·시외 무선통신망을 구축함은 물론 대형 국제위성통신사업인 「프로젝트 21」「이리듐」「글로벌스타」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제기구인 인말새트가 주도하는 「프로젝트 21」에 참여를 결정한 한국통신은 최근 사업추진 전담반을 구성,외국 참여사업자와 지분문제 등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프로젝트 21」은 인말새트가 서비스를 해사통신에서 항공·육상이동통신 등으로 진전하기 위해 세운 계획으로 현재의 국제해사위성 이동통신망을 보완,21세기에는 휴대용 단말기로 지구전역에 글로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중장기 위성통신 전략사업.인말새트는 이를 위해 30억달러(2조4천억원)를 투자,오는 98년쯤 지상 1만㎞ 상공에 중궤도위성 12개를 띄울 예정이다. 한국통신의 김노철국제통신사업본부장은 『프로젝트 21이 실현되면 한국통신은 인말새트에 가입한 67개국 1백35개 통신사업자들의 기존 통신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세계적 고속통신망 구축이 용이하며 위성통신 기술확보에도 유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3천4백50억원을 단독 투자한 무궁화위성을 통해 TV와 종합유선방송(CA­TV),공중통신망 장애시 대체용국간중계,행정 및 비상재해통신,고속 및 저속전용통신 등에 활용함으로써 서비스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이미 지난 92년말 「이리듐」계획을 추진중인 모토롤라사에 참여 결정서를 보냈으며 국내 컨소시엄 구성이 여의치 않아 최근 단독 참여할 방침을 굳혔다. 「이리듐」은 오는 98년까지 34억달러(2조7천2백억원)를 투입,약 7백80㎞ 상공에 저궤도위성 66개를 쏘아 올려 범세계적인 단일 이동통신망을 구성하려는 계획.따라서 한국이동통신은 이리듐위성을 이용해 오는 2000년 대에는 이동전화와 무선호출서비스를 외국으로 확대,세계적 통신사업자로 부상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국제전화와 전용망사업을 하고 있는 데이콤은 시외전화부문 진출에 대비해 미국 LQSS사가 중심이 된 「글로벌스타」계획에 참여,위성이동전화와 무선데이터통신,위치확인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98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글로벌스타」는 1조4천억원을 투자,1천3백89㎞ 상공에 저궤도위성 48개를 쏘게 된다. 데이콤측은 『글로벌스타가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면 국내 및 해외 일부지역에서 독점 서비스제공권을 획득,99년부터는 기존 유선망이나 셀룰러망이 없는 곳을 대상으로 위성이동 전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양방향 무선호출기」 시대 열린다

    ◎미 과학전문지,“내년중반 실요화” 보도/신호전달·수신여부 서로 연락 가능 무선호출기를 통해 수신자가 호출자에게 신호수신 여부를 알리거나 데이터까지 교환할 수 있는 「양방향 무선호출기」시대가 열리고 있다.미국의 과학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 최근호는 미통신서비스업체인 Mtel사가 올해초 양방향 무선호출기에 대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 중반부터 미국내 3백개 도시지역에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Mtel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지원을 받아 추진중인 「양방향 국가무선망(NWN)계획」은 특수 무선호출기를 통해 신호전달 및 수신여부를 서로 알리는 것은 물론 무선호출기를 중앙컴퓨터,전화,팩시밀리,E­MAIL(전자편지)등과도 연결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고안한 최첨단 무선데이터망이라는 점에서 전세계 통신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방향 무선호출시스템의 운용원리는 우선 전화나 PC통신으로 무선호출 가입자를 호출하면 공중통신망(PSTN)을 통해 무선호출 중앙관리시스템에 신호(또는 정보)가 전달된다.이는 다시 위성망과 송신기지국을 경유해 무선호출 가입자에게 전해진다.여기까지의 전달과정은 현재 사용중인 「단방향 무선호출기」와 같다. 그러나 양방향 무선호출기는 수신한 신호나 데이터를 무선호출기에 장착된 응답키를 눌러 수신확인 신호를 호출자에게 보낼 수 있다.이 신호는 수신기지국으로 보내지고 중앙관리시스템에서 음성신호로 바뀌어 PSTN을 통해 처음 호출자에게 전달됨으로써 양방향 통신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Mtel사는 이같은 양방향 무선호출서비스를 오는 97년까지 미국내 5백개 도시로 확대하고 2천년까지 미국 전역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방향 무선호출을 위해 제작된 특수 휴대용 무선호출기에는 모니터 화면이 있어 영문 2백자 정도의 문자정보를 받을 수 있고 영문 5천자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현재 양방향 서비스로 나가는 전단계로 무선호출광역서비스와 한글문자서비스,음성과 부재중서비스 등 몇가지 부가서비스가 시행중일 뿐 양방향 무선호출서비스 기술은 미국 보다 2∼3년 정도 뒤져 있다.
  • 「한국이통」/위성 이용 「첨단 무선통신」 개발

    ◎「휴대통신」 주력… 미 이리듐계획에 참여/2천년대 유·무선 광대역통신망 구축 지난 10년간 국내의 무선통신을 주도해 온 한국이동통신이 21세기에는 세계적 종합통신사업자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위성을 이용한 무선통신이 지구촌 구석구석을 연결하게 될 첨단 정보화시대를 앞두고 이동전화와 무선호출 기술은 물론,새로운 무선통신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무선데이터통신,저궤도위성(LEO),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우선 이동전화는 현재 9만명이 이용중이나 2000년에는 50배가 넘는 5백50만명으로 늘어나고,무선호출기도 3백만명에서 8백8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만족스런 서비스제공을 위한 기술개발에 초점이 맞춰졌다.한국이동통신이 이동전화 부문에서 디지털 전송방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개발에 역점을 둔 것도 바로 이같은 수요량 폭증과 통화품질 향상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이동통신은 CDMA방식이동전화 서비스를 96년부터 전국에 제공하고 위성통신시스템과도 연계,서비스 권역을 국제적으로 확대하며 무선호출·PC통신·부가가치통신망(VAN) 등과 융합된 통신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무선호출분야는 일부 지역에서 시험제공중인 한글문자서비스와 광역서비스를 올해 연말까지 확대 보급하고 무궁화위성이 본격 가동되는 96년부터는 전국 단일권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기본적 무선서비스 외에 다양한 첨단 무선통신서비스의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휴대용 단말기만 있으면 중앙컴퓨터의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마음대로 검색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통신은 이미 개발한 회선교환방식(유선구간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올해 연말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고 96년부터는 완전 무선화한 셀룰러패킷망(CDPD)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하나의 주파수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용하거나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한 TRS도 올해안에 전국사업권을 획득,96년에는 전국망 구축과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다른 통신사업자와마찬가지로 한국이동통신이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야는 PCS.이는 4∼5년내 기존의 이동전화를 대체할 최첨단 개인휴대통신 서비스이기 때문에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이동통신은 PCS 도입을 위해 오는 98년까지 3백50억원을 투입,내년 말까지 CDMA 무선접속기술을 개발하고 96년 8월까지 마이크로셀을 채용한 보행자용 단말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또 98년 8월까지는 마이크로셀 기지국을 이용한 초고속 대용량 PCS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모토롤러사가 주도해 오는 98년 서비스제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이리듐」저궤도위성 계획에도 적극 참여,위성을 이용한 첨단 무선통신 부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세계적 이동통신기업으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 뿐만 아니라 별도의 투자없이 기존 이동전화시설을 공중통신망과 접속만 하면 서비스제공이 가능한 시외전화사업에도 진출,2000년 대에는 유·무선 광대역통신망을 고루 갖춘 「종합통신사업자」로 변신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 블루라운드 반대/아세안공식 천명

    【싱가포르 로이터 AFP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세계 최대 노조단체인 국제자유노동조합연맹(ICFTU)에 보낸 서한에서 노동자권리와 무역을 연계하려는 선진국의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공식 천명했다고 싱가포르의 선데이 타임스지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세안이 지난달 24일부로 ICFTU사무총장 엔조 프리소에게 보낸 서한을 인용해 소위 「사회 조항」을 무역과 연계하는 것은 지속적인 사회발전을 성취할 수있는 방법이 아니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 아일랜드 공화군/“수일내 무장투쟁 종식 선언”

    ◎“분리독립 시대착오… 강경파 설득 노력/영 당국과 평화협상 추진/IRA 당수 발표 【런던 로이터 연합】 지난 69년 이후 북아일랜드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무장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온 IRA(아일랜드공화군)가 앞으로 며칠내에 무장투쟁의 종식을 위한 휴전을 선언할 계획이라고 영국 신문 메일 온 선데이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일랜드 민족주의계열의 소식통을 인용,IRA의 정치조직인 신 페인당 게리 아담스 당수가 평화협상을 개시하기 위해 강경파들로부터 승인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앨버트 레이놀즈 아일랜드 총리는 지난해 12월 공동성명을 통해 폭력사용을 포기할 경우 IRA를 협상상대로 인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관련,신문은 게리 아담스 당수가 주권론에 바탕을 둔 투쟁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며 평화협상은 북아일랜드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논지로 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휴전이 성립되면 다음 단계로는 영국,아일랜드 정부대표와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상설회의가설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림팩훈련 동해서 실시/영지 보도/사찰수락 대북군사압박 일환

    【런던·포츠머스 교도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군사적압력을 행사,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수락토록 하기 위해 그동안 하와이부근 태평양상에서 실시해오던 환태평양군사훈련(RIMPAC)을 올해부터 동해상에서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일부 미군 병력들이 이미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갔으며 이는 북한이 핵심 원자력 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을 여러차례 거부함에 따라 긴장이 고조되고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선데이타임스지의 이같은 보도는 북한이 녕변 원자로의 연료봉에 대한 적절한분석작업을 거부,과거의 핵개발 진상을 은폐함에 따라 미국의 대북한 제재 압력이거세지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 남아공 만델라정권 출범후 정치폭력 사망자 18명

    ◎만델라,“2년뒤 대통령뒤 사임”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연합】 넬슨 만델라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남아공 신정부가 출범한지 일주일째인 16일까지 흑인거주지역서 발생한 각종 정치폭력으로 최소한 1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안군측은 수도 요하네스버그 주변의 유색인 거주마을과 줄루족 거점인 콰줄루­나탈지역에서 폭력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보안군 대변인 크리스토 비세르 소령은 지난 13일 12명이 학살된데 이어 15일 군인 한명이 또다시 피살된 토코자마을의 경우 『팽팽한 긴장이 감돌고 있다』고 전했다. 주말에 발생한 대부분의 폭력사건들은 만델라대통령이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 최대 경쟁정파인 인카타자유당 지지자들간의 충돌에 따른 것으로 정치폭력의 중지를 호소한 만델라정부에 큰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관측된다. 【런던 AFP 연합】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새 헌법의 도입을 지켜본 뒤 2년후에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15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프리카민족회의(ANC) 관계자를 인용,대통령이 『새 헌법의 최종안이 마련되고 직접 국민화합을 위한 첫 조치들을 관장한뒤 사임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 21세기/이동전화 보편화/무선통신 시대로

    ◎이동중 데이터 송·수신… 저장·검색까지/저궤도 위성통해 어디서든 이용 가능 21세기는 위성등을 이용한 무선통신 전성시대가 될 것이다.사람마다 이동전화를 하나씩 휴대하고 데이터나 영상도 첨단 무선통신시스템으로 전송,현재 유선만으로 가능한 통신이 대거 무선으로 옮겨갈 것이다. 무선통신은 유선통신처럼 공간제약이 적어 섬이나 산간벽지 등에도 망구성이 쉬운데다 천재지변 등에 따른 통신두절이 거의 없다. 우리나라는 남북대치 상황으로 그동안 무선기술의 개발이 저조했으나 미국이나 일본·유럽등에서는 벌써 무선팩시밀리가 보편화 되는 등 첨단 무선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세계적 기술을 중심으로 21세기를 주도할 첨단 무선통신을 전망해 본다. ▷무선데이터통신◁ 이동중인 사람이 휴대용 팩스와 노트북만 갖고 있으면 각종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고 데이터 저장이나 검색도 가능한 통신서비스이다. 미국과 영국·프랑스에서는 이미 4∼5년전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는세계적으로 6백만명에 이르고 있다.또 오는 97년에 3천만명,2천년에는 1억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성도 밝다. 우리나라는 한국이동통신과 데이콤이 최근 시스템을 개발,오는 6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며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유선연결이 어려운 보험외근사원이나 건설현장 근무자,애프터서비스 요원등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개인휴대통신◁ 차량전화 등에 비해 출력(10메가와트)이 낮은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가정집이나 빌딩·길거리·자동차등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무선전화로 제3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린다.이는 가정용 코들리스(Cordless)전화(CT­1)보다 발전된 착신전용 휴대공중전화(CT­2),발착신공용전화(CT­3)의 단계를 거친 첨단 이동전화이다. 영국은 89년부터,독일은 92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미국과 프랑스는 올해 연말부터 지역별로 서비스에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개발중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을 이용,2∼3년내 실시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저궤도위성통신◁ 지구상공 7백∼2천㎞ 저궤도에 다수의 위성을 배치,지상에서 휴대 단말기로 통신함으로써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장소제약을 받지않는 글로벌서비스이다.정지궤도위성(상공 3만6천㎞)은 거리가 멀어 전파왕복에 따른 통화지연이 있으나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준다.지구의 자전속도와 같이 도는 정지궤도위성과는 달리 하루에 지구주위를 13∼14회전 하기 때문에 인공위성이 여러개 필요하다. 현재 전세계를 단일통화권으로 연결시키려는 프로젝트가 7∼8개정도 추진중이며 대표적인 것이 이리듐·글로벌스타·오딧세이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데이콤과 현대전자가 글로벌스타계획에 참여를 결정했고 한국통신과 한국이동통신이 이리듀계획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주파수공용통신◁ 여러개의 주파수를 다수의 가입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무선통신서비스로 주파수 이용률과 경제성이 높다.우리나라에서도 한국전력과 서울경찰청,교통방송등에서 이용중이며 한국통신이 경남 일부지역(부산 마산 울산),항만전화가 선박등에 서비스하고 있다. 이는 소속된 송수신기를 동시에 호출하는 일제통화,일부만 호출하는 선택통화,1대만 호출하는 개별통화가 가능하다.따라서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이동중인 소속직원을 급히 찾을때,순찰차와 앰뷸런스등 시간을 다투는 운수업체,택시·경비·도매등 수요자를 찾아서 움직이는 서비스업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 유혈의 검은 대륙/종족분쟁에 끝없는 내전…

    ◎총선앞둔 남아공/흑·백 분리자치주의자 “선거불참” 저항/흑·흑 갈등에 1만5천명 정치폭력 희생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과연 소수 백인통치의 역사를 털어버리고 흑·백 공존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낼 것인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실시될 예정인 남아공 사상 최초의 흑·백 다인종 총선에서 3백50년간 계속돼온 소수 백인통치에 종지부를 찍을수 있을 것인지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여론조사결과 넬슨 만델라가 주도하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지지율이 한결같이 60%를 넘고있어 순조롭게 총선이 이뤄질 경우 ANC의 집권은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고 있다.그러나 정국불안의 불씨가 여전히 곳곳에 도사리고있어 남아공 총선정국은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 48년 현 국민당 집권이후 남아공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로 일컬어지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정책을 채택,전체인구의 13.6%에 불과한 소수 백인들이 75.2%에 달하는 흑인들을 지배하는 기형적인 정치체제를 고수해왔다. 그러나 지난 89년 인종차별정책의 대표적 인물인 피터 보타 대통령이 물러나고 현재의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남아공 정정은 급변했다.90년 2월에는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27년간 수감생활을 하던 넬슨 만델라가 석방됐고 이어 33개 흑인저항단체들이 합법화 됐다.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만델라를 흑인의 공식대표로 인정하고 91년 12월 남아공 26개 흑백 정당대표들의 모임인 「민주남아공회의」(CODESA)를 구성,93년 7월엔 흑인의 참정권을 인정하는 새 헌법을 제정하고 다인종 총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이와함께 총선을 관장할 과도행정평의회(TEC)를 출범시키고 과도헌법안에 대해 수정에 수정을 거듭,소수 백인통치 종식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갔다. TEC는 흑·백인 정당대표들이 참여하며 정부 결정사항에 거부권을 행사할수 있는 권한을 가진 기구로 흑인들은 TEC에 참여함으로써 남아공 사상 최초로 정치에 참여할수 있게된 셈이다. 과도헌법안은 양원제와 대통령 간선제를 채택했으며 4개주와 보푸타츠와나·트란스케이·시스케이·벤다등 4개 흑인자치국을 포함한 10개 홈랜드(흑인거주지구)로 이뤄진 현재의 행정구역을 해체,새로 9개의주로 재편하도록 규정했다. 본래 흑인거주지구는 남아공 전체 영토의 13%에 불과한 불모지로 전체 흑인의 75%를 거주시키고 참정권을 박탈하는 대신 자치권을 부여함으로써 흑인들을 효과적으로 통치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이같은 행정구역 재편은 한편으로 백인들만의 자치국가를 건설하려는 백인 보수세력과 흑인 분리자치주의 세력들의 저항을 가져왔다.백인우익단체의 연합체인 「아프리카너 국민전선」(AVF),최대 흑인부족인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IFP),흑인자치국인 보푸타츠와나등이 지난해 7월 연방제 실시에 맞서 자치권 확보를 위해 「자유동맹」을 결성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7일에는 보푸타츠와나 흑인자치정부가 갑자기 총선불참을 선언,총선 참여를 요구하고 ANC를 지지하는 흑인들의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다.이 과정에서 백인 우익무장세력 5천여명이 루카스 망고페 보푸타츠와나 자치국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폭동현장에 진입,한때 보푸타츠와나 경찰과 충돌하는 위기상황을 빚기도 했다. 보푸타츠와나 자치정부는 이 폭동의 후유증으로 무너지고 자유동맹 내부의 분열이 초래했다.보푸타츠와나와 AVF의 일부 세력이 총선불참 대열에서 이탈하고 현재는 단지 줄루족의 인카타 자유당과 신나치주의 백인단체인 「아프리카너 저항운동」(AWB)등 자유동맹내 일부세력들만이 총선불참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AWB는 1만여명에 달하는 자체 무장병력을 보유하고 있어 총선정국의 무시못할 장애물이 되고 있으며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 지도자 망고수투 부텔레지는 여전히 최후의 한사람까지 싸울것을 주장하며 총선불참을 분명히 하고있다. 다른쪽에서는 줄루족의 족장인 굿윌 즈웰레티니가 지난달 줄루족 독립을 선포함으로써 총선정국을 긴장으로 몰고갔다.또 지난 6일에는 줄루족 거점인 나탈주와 콰즐루 홈랜드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 줄루족 2만5천여명이 창과 도끼등을 들고 독립국가건설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에따라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만델라 ANC의장은 줄루족을 총선에 참여시키기 위한 회담을 잇따라 열었으나 현재까지는 타협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있는 상태다. 「남아공의 고르바초프」로 일컬어지는 데 클레르크 대통령 등장이후 만델라가 석방되고 흑인단체가 합법화된 뒤에도 지금까지 정치폭력으로 사망한 사람은 무려 1만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그중 절반이상은 ANC와 인카타 자유당 지지자들간 흑·흑갈등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정국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선거를 앞두고 과거 정권의 일부분을 담당해 온 남아공내 백인들이 속속 국외로 빠져나가는등 행정공백현상도 두드러지고 있어 총선전은 물론 이후에도 남아공은 쉽게 평정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첫 자유총선 어떻게 될까/만델라 첫 흑인대통령 확실/ANC,전체의석 65%이상 차지할듯/새정부 과도연정성격… 99년까지 존속 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IFP)등 일부정파가 선거참여를 계속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9일 남아공정부와 최대 정치세력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일단 「힘에 의한 총선강행」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3백50년 남아공 역사상 처음인 이번 다인종 자유총선은 지난해 12월 현 남아공정부와 25개 정파가 도출해 낸 새헌법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관심의 초점인 대통령은 국가원수로 제헌의회에서 부통령과 함께 간선으로 선출된다.부통령은 하원에서 80석 즉 20%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들이 후보를 지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오는 26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총선에서는 지방의회의원도 함께 선출되며 지방의회가 구성되는대로 자체 행정부를 조직토록 돼 있다. 새로 구성되는 중앙정부는 오는 99년까지 존속하는「과도연정」성격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이후에는 지방정부가 상당부분 독자적인 권한을 갖는 미국식 연방제를 채택하고 백인거주지역의 자치권을 인정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지 유력일간지인「선데이 타임스」의 여론조사는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가 흑인유권자의 세(전체의 75.2%)를 몰아 전체의석의 3분의2가 넘는 65%를 차지,압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집권 국민당은 16%,줄루족의 인카타자유당과 백인 극우정당들은 기껏해야 2.5%정도의 의석을 차지하게 될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의회에서 선출토록 돼 있는 대통령직은 자연스레 만델라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나 정작 만델라는 『국민화합차원에서 대통령은 비ANC출신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장애물은 나탈주와 콰줄루자치지구를 활동무대로 한 줄루족의 인카타 자유당(IFP)과 극우백인 보수세력들.이들은 소위「자유동맹」을 결성,흑·백 양쪽으로 분리된 자치정부를 요구하고 있다. 5백50만명의 줄루족을 대표하는 IFP의 당수 망고수투 부텔레지는 아직도 소요를 지휘해가며 느슨한 연방제형태의 분리자치주의를 고수,선거불참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남아공 공산당(SACP),범아주회의(PAC)등도 선거를 반대하는 흑인강경세력가운데 하나이다.백인 극우세력 가운데는 신나치주의를 표방하는 「아프리카너 저항운동」(AWB)이 있는데 이 단체는 1만명의 자체 무장병력으로 각종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26개 정파가 망라된 과도행정평의회(TEC)가 주관하고 세계1백60여개국에서 파견된 참관인들이 행정감독과 지원을 펴게 된다. ◎“킬링필드” 르완다/민간인 수천명 인접국가로 줄이어 탈출/수도 키갈리 병원마다 참혹한 시체더미 ○…종족분쟁 재연 3일째를 맞은 8일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는 생지옥을 방불케하는 아수라장의 모습을 연출.이곳에서의 살인행위는 대부분 투치족과의 권력분배를 거부한 르완다정부군 및 대통령경호원들이 저지르고 있다고. 반군세력인 르완다애국전선(RPF)지도자 폴 카가메는 『키갈리는 어떠한 정부나 권위도 존재하지 않는 완전 무정부상태다.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질서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에 맞아 죽기도 ○…키갈리에서 활동중인 국제적십자사 간부 필립 게일라드씨는 한 병원에서만 연고자를 찾는 시체가 공시장에 4백구 가량 포개져 있었으며 또 이보다 많은 시체들은 장소부족 때문에 병원 앞에 짚더미처럼 쌓여 있었다고 밝히고 총·칼·심지어 돌에 맞아 죽은 남녀 민간인과 군인의 시체들이 뒤섞여 있었다고 설명. ○…현지 유엔관리들과 외교관들은 아가테 우윌링이마나 르완다총리와 공보장관등 3명의 각료,6∼7명의 지도층 인사,약 20명의 성직자,수십명의 구호요원들이 정부군에 살해됐고 우윌링이마나총리를 경호했던 벨기에출신의 유엔평화유지군요원 10여명도 고문을 받은 뒤 피살됐다고 전했다.이에따라 50명의 정부고위관리들이 현지 프랑스대사관에 몸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대가 저질러” ○…이같은 살륙행위는 대부분 약 7백여명의 대통령경호대원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고.르완다의 다수종족으로 군을 장악하고 있는 후투주 중에서도 강경파인 이들은 투치주에 대한 양보에 반대하고 있는데 투치주뿐만 아니라 후투주 온건파들까지 무차별 살해하고 있다.일부 외교관들은 이들이 후투주내의 다른 온건파들에게 대통령직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학살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 ○“반역자 체포 주력” ○…르완다 군사령부는 이날 르완다 라디오방송을 통해 이들 경호대원들을 겨냥,『성난 병사들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수치스런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이들 반역자들을 반드시 체포하겠다』고 다짐.그러나 대부분 투치주으로 구성된 RPF 지도자들은 이날 정부군의 폭력을 규탄하면서 질서회복을 위한 군사공격을 시작하겠다고 위협했다. ○…테오게네 루다싱와 RPF사무총장은 이날 RPF 사령부가 있는 우간다 접경 무린디에서 『위기국면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질서회복조치 시급 ○…르완다의 종족대립은 수도 키갈리에서 남부지방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고국제자선의료단체인 「국경없는 의사」(MSF)가 8일 밝혔다.이 단체는 후투족이 투치족 원주민을 위협하는 부타레 지역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MSF는 의사와 구호봉사자 62명을 이같은 상황 때문에 이웃 부룬디로 소개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의료진과 의료장비 10t을 르완다 수도로 투입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르완다인 수천명이 8일 내전을 피해 탄자니아로 탈출했다고 국제구호위원회(IRC)가 밝혔다.IRC는 4천명이 탄자니아로 탈출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응가라로모여들 것으로 전망했다.탄자니아의 IRC 직원은 약 15만명이 응가라로 올 것으로 본부에 보고했다.한편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은 르완다 및 부룬디인 약 5천명이 자이르로 피신해 왔다고 전했다.
  • 미­러 협력시대(로스 알라모스에 가다:하)

    ◎비밀기지 상호공개… 「핵데탕트」 시동/고온초전도체 등 첨단기술 공동연구/뉴멕시코대선 군사기술 민수화 집중 연구/위성용 핵발전기에는 「러」 기술 활용/체르노빌·스리마일 「쓰라린 경험」 공유… 안전기술 교류도 외국특파원들의 로스 앨라모스 방문기간중 현지 「앨버커키 저널」 1면에는 기자들의 관심을 끄는 두건의 기사가 함께 실려 있었다. ○작년 「아자머스16」 방문 머리기사로는 올드리치 애임스(52) 미CIA(중앙정보국)요원이 러시아에 중요 국가기밀을 팔아넘겨오다 2중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얘기가 실려있었고 바로 그 아래는 이곳 뉴 멕시코대학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핵기술을 민수용으로 전환시키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게 됐다는 기사가 게재돼 있었다.이대학은 미국정부가 지원하는 3천5백만달러로 이들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핵및 군사기술을 민수용 기술로 상업화하는 작업을 지원하게 된다는 것이었다.공교롭게도 대조적이고 상징적인 두개의 기사가 같은날 나란히 보도된 것이다. 기자들이 핵기지인 로스 앨라모스의 브래드버리 과학박물관에 갔을때 전시실 한복판에는 러시아의 핵과학자들이 이곳을 방문해 미국과학자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과 미국과학자들이 러시아의 핵기지 「아자머스16」을 방문해 촬영한 기념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었다. ○40여년 소핵병기 개발 아자머스16이란 모스크바 동남방에 위치한 옛소련의 비밀핵기지로 미국의 로스 앨라모스와 대칭되는 곳이다.미국보다 3년 늦은 1946년 출범,아자머스16에는 그동안 1만7천여명의 소련과학자들이 모여 소련의 핵병기등 첨단군사기술을 개발해 냈던 곳이다.16이란 숫자를 붙인 것은 이런 기지가 여럿 있는듯 위장하기 위한 것이었고 실은 소련에는 핵기술개발기지가 아자머스 하나 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러시아간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들사진 바로 옆벽면에는 북한이 남침을 개시했음을 알리는 1950년 6월25일자 「시카고 선데이 트리뷴」지 1면과 한반도에 휴전이 성립됐음을 알리는 1953년 7월27일자 「워싱턴 포스트」지 1면이 나란히 걸려 있었다. ○“6·25개발” 신문도 게시 핵무기와 직접 관련이 없는 이런 기사를 왜 이곳에 내걸려 있는지가 적이 궁금했다.안내인에게 까닭을 물었으나 그도 모르겠다는 대답이었다.굳이 상상력을 발휘해 보면 「한국전」때 핵무기를 사용할 뻔한 몇번의 고비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핵을 사용하고 싶은 유혹이 있었고 핵전의 위험때문에 정전이 성립됐다는 상징성을 보여주려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그때는 이미 소련도 핵을 갖고 있었다. 일단의 미국과학자들이 러시아의 아자머스16을 방문한 것이 93년 9월이었다.그리고 그 답방으로 러시아의 과학자들이 로스 앨라모스를 찾은 것은 같은해 11월이다.아직 기간이 짧아 양국간에 구체적인 핵기술협력의 성과가 나타난 것은 없다. ○극고온 자장발전기도 그러나 그동안에도 핵안전문제엔 상당한 수준의 정보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러시아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미국은 스리마일 아일랜드 원전사고라는 공동의 쓰라린 경험들을 갖고 있다.핵의 민간부문 이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핵안전관련기술은 대단히 중요하고또 상업적 전망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두나라가 우선 공동연구할수 있는 분야로 극고온자장발전기 개발,고온초전도체연구 등이 검토되고 있다. 뉴 멕시코의 국립필립연구소는 위성전문연구소다.군사적 목적의 첩보위성이든 민간부문의 각종 위성이든 전기를 계속해서 공급하는 문제가 난제중의 난제로 꼽힌다.그런데 이 분야 연구에 러시아가 미국보다 앞서 있었던 모양이다. ○1천말불에 2대 도입 위성의 좁은 공간에서 소형 핵발전기를 이용해 전기를 장기간 공급하는 고도의 기술이었다.미국은 러시아와의 오랜 교섭 끝에 92년 발전기 2대를 1천3백70만달러에 사들이는데 성공했다.요즘 필립연구소는 러시아에서 사온 이 핵발전기의 성능을 계속해서 실험하고 있었다.하나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다른 하나는 진공상태에서 실험하고 있다. 이곳의 한 과학자는 지금까지의 성능테스트 결과가 만족할만 하다고 밝힌다.그래서 4대를 추가로 사들이는 교섭을 진행중이라는 것이다.성능실험까지 해보았으니 직접 만들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원리를 알았다고 해도이 분야 기술에는 러시아가 앞서 있기 때문에 사서 쓰는게 경제적이라는 대답이었다. ○“양국협력 엄청난 변화”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자동차회사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등에서 부품을 사서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석을 달았다.그때 한 일본기자가 일본이 미국에서 전투기를 사다쓰는 비유는 어떻겠느냐고 농을 건네자 그는 『아주 적절하다』고 답변했다. 반세기 동안이나 적대국이었던 미국과 러시아가 그것도 가장 민감한 군사기술분야에서까지 함께 연구하고 협력하는 시대가 됐다.엄청난 변화를 실감한다.
  • “러군,「생물무기」 비밀 개발”

    ◎영지주장/옐친의 “중단” 시사 허위 판명 【런던 로이터 연합】 러시아군부는 서방이 대응능력을 갖고 있지 못한 대량살상능력을 지닌 생물무기를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보리스 옐친대통령은 이같은 연구가 중단된 것으로 믿고 이를 부인해왔으나 군부가 비밀리에 「대역병」등을 유발하는 생물무기 개발계획을 계속해왔다고 주장했다. 옐친대통령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존 메이저 영국총리에게 여러차례에 걸쳐 이미 국제협정에 위배되는 이같은 무기개발이 이미 중단됐다고 말했었다. 타임스는 3명의 러시아망명자가 영국과 미국의 정보당국에 제공한 증거를 인용,개발중에 있는 대역병무기의 살상력은 항공기나 공중폭발물을 이용해 공중에서 2백㎏만 투하해도 50만명을 살해할 수 있을 만큼 막강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핵무기계획에 참여한 1명의 러시아망명자가 지난해 가을 영국 정보당국에 개발계획의 진전단계들을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군부는 그간 생물무기 개발작업을 영국과 미국의사찰단이 방문한 적이 없는 건물에서 진행하는 한편 상트 페테르부르크근처의 라흐타에 비밀시설을 새로 건설중이며 중단은커녕 「상당한 현대화」를 진행중이라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 영 인디펜던트지의 몰락/서정아 국제1부기자(오늘의 눈)

    「독립성」이란 전세계 언론인의 이상을 성공적으로 「실험」해오고 있는것으로 평가되던 영국의 인디펜던트지가 창간 8년만에 그 신화의 막을 내리고 언론재벌에 합병돼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마이클 헤젤타인 무역·산업장관이 18일 데일리 미러지를 발간하는 미러그룹 주도의 컨소시엄에 인디펜던트를 합병토록 결정했다고 발표,영국 언론계가 벌집을 쑤셔놓은듯 들끓고 있다.전국지 20개 가운데 10개가 데이비드 몽고메리 미러그룹 회장,루퍼트 머독 더 타임스지 사장 두사람 소유가 되는 심각한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인디펜던트의 몰락과정은 신문산업에 불어닥친 자본의 바람,이를 바탕으로 한 신문사간 이전투구식 과당경쟁 등 오늘의 언론계가 처한 위기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86년 10월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중견 기자 3명이 30개 회사로부터 공동출자를 받아 「편집,재정,운영의 독립」을 내걸고 설립한 인디펜던트.관급기사를 줄이고 발로 뛰어 쓴 기사를 중시한 인디펜던트는 빠른 속도로 20∼40대 지식인층을 파고들었다.「한번도 새로운 고급신문이 성공한 예가 없다」는 1백30년 영국 언론사의 금기를 깨고 창간 2년만에 발행부수에 있어 기성 고급지들과 같은 대열에 올랐고 92년에는 타임스를 앞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기적의 신문」 인디펜던트는 93년들어 급격한 사양길에 접어들었다.전후 최악이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일요판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를 발행한 것이 실수였다. 총자본액의 10%가 넘는 빚을 얻어 만든 일요판은 처음 몇개월간 반짝 인기를 누렸으나 1년이 못돼 부수가 급격히 떨어졌다.또 휴일없는 격무에 시달린 사원들의 사기 저하로 신문의 질도 떨어지게 됐다. 여기에 더 타임스가 막강한 재정을 무기로 평일판의 가격을 45펜스에서 30펜스로 내리는 지가전쟁을 선포하자 인디펜던트의 어려움은 더욱 심각해졌다. 인디펜던트는 고급신문,독립신문이란 차별화를 고집하며 구독료를 오히려 올려 받는 모험을 감행했으나 불경기에 시달린 때문인지 독자들은 끝내 인디펜던트와 그 이상을 외면했다. 이같은 인디펜던트의 실패가 자칫 신문의 질이 돈의힘을 이길수는 없는일이라는 징크스로 굳어질까 세계 언론인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 일,플루토늄 4.5㎏ 보유/핵폭탄 즉각 제조가능/일 핵전문가 주장

    【도쿄 AFP 연합】 일본은 핵폭탄을 당장이라도 제조할 수 있는 모든 기술과 플루토늄을 갖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정치적 의지만 필요한 상황이라고 도쿄의 핵전문가들이 31일 말했다. 이들은 일본 기술자들이 핵폭탄을 제조하는 것은 물론 이것을 미사일에 적재시키기 위해 소형화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일본은 플루토늄도 이미 4.5㎏이나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지는 전날 영국 국방부의 한 기밀보고서를 인용,일본이 북한의 핵위협에 맞서기 위해 『핵폭탄 1개를 이미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했었다. ◎일 방위청 부인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은 핵무기개발을 금하는 자국의 비핵3원칙을 위배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일본방위청의 한 대변인이 31일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일본이 이미 핵폭탄 1개 제조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확보해놓고 있으며,완성을 위해 농축플루토늄만을 필요로 할 뿐 사실상 이를 이미 제조했는지 모른다는 30일자 영선데이 타임스의 보도에 대해 논평하는 가운데 그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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