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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이런일이]술술 달리더니

    |오클랜드(뉴질랜드) 연합|호주의 한 음주 운전자가 경찰차의 추적을 피해 시속 최고 130㎞로 도망치는 와중에도 계속 맥주를 마셨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호주 선데이 메일 13일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투웰스에 사는 스콧 데이비드 워터스(28)는 지난해 3월11일 밤 호텔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주민의 신고로 경찰차의 추적을 받자 1시간여동안 경찰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였다. 이날 밤 10시30분부터 시작된 추격전은 속도계가 때로는 130㎞까지 올라가고 지나가던 차들이 급제동을 거는 상황을 연출하면서 계속되다 워터스가 차를 버리고 남의 집 뒷마당으로 뛰어 들어가 숨으면서 비로소 끝났다. 경찰은 워터스가 차량으로 경찰차를 들이받기 위해 돌진해올 때는 목숨을 잃을 것만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경찰은 그가 마치 누구를 죽이기 위한 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며 숨어 있던 그를 붙잡아 신문을 하고 나자 “이제는 가서 섹스를 해도 되겠느냐.”는 질문을 던져왔다며 어이없어했다. 전직 트럭운전사인 워터스는 휴가동안 술을 너무 많이 마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경찰차의 추격을 받고 있는 중에도 계속 맥주는 마셨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 [눈에 띄네~ 이 얼굴] ‘레이’ 의 제이미 폭스

    영화 ‘레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지 모르겠지만 레이 찰스를 연기한 배우 제이미 폭스(38)에 대한 평단의 지지는 전폭적이다. 마치 레이 찰스가 환생한 것처럼 보이는 신들린 연기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사실적이다. 제이미 폭스는 완벽한 레이 찰스가 되기 위해 힘든 과정을 거쳤다. 한달의 반은 눈을 가리고 살았고,50∼60년대 레이 찰스의 몸매를 만들기 위해 극도의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 영화 속 피아노 연주 장면도 모두 그가 직접 연주한 것이다. 하지만 그의 연기가 훌륭한 것은 단순히 레이 찰스를 흉내낸 것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레이 찰스 특유의 몸짓 속에, 어둠의 공포 속에서 살아온 그만의 고통을 녹여냈다. 성공을 향한 자신감과 물에 빠지는 환각 사이를 위태롭게 넘나드는 지친 영혼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것. 90년대 중반 ‘제이미 폭스 쇼’를 진행하며 스탠드 업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얻을 때만 해도 그가 명배우가 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애니 기븐 선데이’(1999)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두각을 나타냈고 ‘알리’(2001)와 ‘콜래트럴’(2004)을 거쳐 최고의 배우에 올랐다. 올해 ‘레이’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도 수상 일순위로 꼽히고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혁재의 별난 과거·현재·미래

    혁재의 별난 과거·현재·미래

    지난해 연말 KBS 연예대상 시상식. 대상을 수상한 뒤 산적 같은 ‘터프’한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울먹였던 개그맨 이혁재(32)의 모습을 보고 웃기다고 생각했다면 그의 진심을 모르는 거다.“KBS에 결초보은하겠다.”는 수상소감도 ‘아부’성 발언은 아니었다.“제가 가장 어려울 때 받아줬거든요. 경력으로봐도 아직 상을 받을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정도(正道)를 걸은 결과인 것 같습니다.” 지난 1999년 MBC 공채로 출발한 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KBS2 ‘스펀지’를 통해 개그맨 MC의 최고 위치에 오른 이혁재.“방송도 상도덕이 필요하다. 큰 상을 받았으니까 앞으로 1년간 KBS에서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엔 거짓없는 의지가 담겨있었다. 실제로 그는 앞 뒤 재며 작은 이익을 좇거나 남 눈치를 보기보단, 자신만의 큰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리는 스타일이다. 직설적인 화법 탓에 안티팬도 많고, 연예대상 수상 직후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그런 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그저 “내가 초반에 세워놓은 방송관만을 좇는다.”는 그는 “막 웃고 본 뒤 인터넷에 들어가면 도덕군자가 되는, 이중적인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는 악역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당당함을 뒷받침하는 건 피나는 노력이다.‘스펀지’의 대본을 늦어도 방송 이틀 전에 받는다는 그는, 검증이 되지 않은 ‘설’에 대해서는 네티즌의 생각들을 모두 숙지하고 과학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모교(인하대 기계공학과)에 물어본다. 심지어 스스로 오류를 잡아내는 경우도 있다고 자랑했다. 그 노력은 한 프로그램을 넘어 오랜시간 자신의 정체성으로 삼아온 ‘개그맨 MC’의 자질을 높이는데도 쏟고있다. 그는 지난해 서울정보통신대학 IT 경영학 석사과정으로 입학했다.“디지털 방송 시대가 왔는데 이를 진행하는 사람이 그게 뭔지도 모르면 안되잖아요.” 앞으로 TV채널이 무한히 증가하고 이를 소화해낼 진행자의 수요가 급증할 때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지치지 않는 열정에 걸맞게 먼 미래의 꿈도 크다. 쉰 넘어가면 인천시장에 도전해보고 싶단다.“아니 한 남자의 원대한 꿈을 왜 색안경을 끼고 보는지 모르겠다.”며 ‘진담’임을 거듭 강조했다.“물론 정치를 하게되면 다 그만두고 10년 정도 공부를 하고 좋은 일도 할 거예요.” 자신의 지역을 위해 일할 그 때를 위해 지금도 인천에서 서울까지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방송 진행에만 전념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드라마 ‘야인시대’등 연기자로 외도도 했지만 “제작진이 ‘이 역은 이혁재 아니면 안된다.’며 삼고초려한 것만 골랐다.”고 설명했다. 정말 하고 싶은 건 “팬들과 같이 늙어가며” 자신의 나이에서 세 살 위아래 또래가 공감할 수 있는 토크다. 이를 위해 ‘이혁재만의 진행 스타일’을 여전히 찾아나가고 있다. ‘스펀지’외에도 ‘스타 골든벨’‘즐거운 일요일 해피선데이’등 오락프로그램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그이지만 “타고난 외적 조건 때문에” 현재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은 MTV의 토크쇼 ‘파티왕’뿐이란다. 남은 길을 향해 결코 깨지지 않을 꿈을 힘차게 굴리며 걸어가는 남자, 그가 바로 이혁재였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英~ 못서겠네

    |런던 연합|영국 육군 ‘최악의 보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거처인 버킹엄궁 경비인 것으로 밝혀졌다.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30일 붉은 색 군복에 곰털로 만든 모자를 쓰고 부동자세로 버킹엄궁을 지키는 경비병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지만 육군 병사들 사이에는 가장 견디기 힘든 보직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전했다. 런던 경비를 책임지고 있는 왕실 사단의 세바스찬 로버츠 소장은 “왕실 경비병들은 단조롭고 반복적인 업무로 고통받고 있다.”며 “경비병으로 보직이 정해지면 전역 신청이 급증한다.”고 말했다. 몇 시간씩 군복을 다리고 군화에 광택을 낸 뒤 부동자세로 서 있어야 하는 단조로움이 가장 큰 애로사항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츠 소장은 “끝없이 단조로운 일을 반복하는 것은 큰 고통”이라며 “일주일 만에 영광은 사라지고 고통만 남는다.”고 말했다.
  • 이동통신 고객뺏기 ‘2차대전’

    이동통신 고객뺏기 ‘2차대전’

    ‘LG텔레콤-지키기 사생결단.’ ‘SK텔레콤-일단 느긋, 기선은 잡아놔야.’ ‘KTF-때를 기다린다.’ 지난 1일 이동통신 3사간의 번호이동이 완전 개방돼 신년 벽두부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LG텔레콤 가입자도 SK텔레콤,KTF로 업체를 옮기게 됐다.SK텔레콤은 지난해 1월부터,KTF는 7월부터 개방됐었다.LG텔레콤은 1년간의 이점을 활용, 지난해 120만명의 순증을 기록해 600만 가입자 시대를 열었다. 개방 6일 만에 3만5000여명의 LG텔레콤 가입자가 두 회사로 옮겨 초반 시장은 뜨거운 편이다. ●초반 시장 ‘기선 잡기’ SK텔레콤,KTF의 ‘공격’과 LG텔레콤 ‘수성’ 구도다. 시장을 개방한 LG텔레콤이 1차로 타깃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6일까지의 가입자 순수 증가는 SK텔레콤이 2만5000여명,KTF는 1만명 가까이 늘었고,LG텔레콤은 3만5000여명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사는 때맞춰 가입자를 끌기 위한 요금 상품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밤에 커플간에 음성전화, 문자메시지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요금상품을 내놨다. KTF는 한달에 1000분 이상 음성통화를 하면 한달에 평일 20시간, 휴일 40시간의 무료통화 혜택을 주는 요금제와 한달에 350분을 통화하면 자동으로 발신이 정지되는 요금상품을 출시했다.3월말까지 ‘핌(Fimm) 240 요금제’에 가입하면 6월 30일까지 무선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고 월정액 2만 4000원을 한달간 면제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LG텔레콤도 비슷한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확대 물밑싸움 치열 3사는 통신위원회의 감시가 강해 ‘눈치’를 보고 있다. 지난해 불법 마케팅으로 과징금 등 강한 제재를 받아서인지 시장싸움이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선수를 뺏기지 않으려는 물밑 행보는 무척 빨라지고 있다. 시장 특징은 LG텔레콤과 SK텔레콤간의 이동이 70%를 차지, 두 회사간의 다툼 양상이다.KTF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SK텔레콤과 일전을 벌여 다소 사정권에서 멀어져 있다. SK텔레콤은 겉으론 여유롭다. 그동안 오고 싶어도 못왔던 LG텔레콤 가입자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 52.3%를 넘기지 않겠다고 밝혀 초반시장 분위기만 가져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LG텔레콤은 보다 싼 요금과 최근 들어 비슷해진 통화 품질, 그동안 열세였던 단말기도 다양화해 뒤질 게 별로 없다고 주장한다. 단말기도 MP3, 뱅크온 등의 이슈 상품으로 지난해부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120만 순증의 상당수가 ‘충성스러운’ 가입자”라고도 말했다. LG텔레콤은 또한 지난 5일 “SK텔레콤이 단말기 보조금 지급 등 불공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통신위원회에 시정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제출, 시장 잠재우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가장 다양한 요금제를 운용 중인 KTF는 맞춤형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출시, 고객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DMB,3세대 이동통신인 W-CDMA, 위피, 원폰 등 유무선 복합서비스에 주력해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며 이것이 하반기 시장 전략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캠섹

    |오클랜드(뉴질랜드) 연합|뉴질랜드의 한 대학교수가 에베레스트 산을 찾는 외국의 모든 산악인들에게 베이스캠프에서 섹스를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질랜드의 선데이 스타 타임스는 26일 랠프 페트만 빅토리아대학 교수가 에베레스트 산에서 애정행위가 문화적으로 얼마나 무감각한 것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제적인 항의 운동을 시작했다며 베이스캠프 섹스가 산을 신성시 하는 셰르파들을 분노케하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페트만 교수는 “셰르파들에게 산은 매우 신성한 것이나 산을 찾는 사람들은 속된 방법으로 대하고 있다.”며 지난 96년 에베레스트 산 눈사태로 8명이 목숨을 잃었을 때 셰르파들은 등반 직전 뉴욕에서 온 한 저명 인사의 무분별한 섹스 행위 때문에 불행이 일어난 것으로 주장했다고 전했다. 페트만 교수의 국제적인 항의운동은 세계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페트만 교수는 모두 7개 사건에 대한 사례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 [스크린+α]

    컬럼비아사가 예술영화 VHS·DVD 전문 브랜드인 ‘블랙하우스’(www.blackhouse.co.kr)를 만들었다. 컬럼비아사의 자체 작품뿐만 아니라 예술영화 전문 수입업체인 백두대간의 작품을 ‘블랙하우스’라는 이름 아래 선보일 계획. 우선 카란디루 감옥의 폭동 사건을 재현한 ‘카란디루’, 아일랜드의 ‘피의 일요일’ 사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블러디 선데이’, 고대 에스키모인들의 전설에 바탕을 둔 영웅담 ‘아타나주아’ 등 3편이 출시됐다.
  • 바누누 다시 체포

    이스라엘의 핵개발 기밀을 폭로해 18년 동안 수감된 뒤 지난 4월 풀려났던 이스라엘의 핵기술자 모르데차이 바누누(50)가 11일 예루살렘에서 다시 체포됐다. 이스라엘 경찰은 바누누가 “비밀 정보를 외국인에게 넘기고 이스라엘 보안기구가 부과한 금지 조치를 어겼다.”고 밝혔다. 석방된 뒤에도 출국 금지를 당했던 바누누는 허가를 받고 외국인을 만나야 한다는 정부의 요구를 어기고 석방 뒤 영국 BBC방송 등 외국매체와 인터뷰하며 이스라엘이 수백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보유를 시인하지 않고 있지만 200기가량의 핵탄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1986년 자신이 일하던 남부 네게브사막의 디모나 핵발전소에 관한 기밀을 영국 선데이 타임스에 폭로한 뒤 이탈리아로 도피했으나 이스라엘 정보기관원들에게 납치돼 압송된 뒤 투옥됐었다. 지난 7월 “이스라엘을 떠나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했던 바누누는 법원의 결정으로 일단 석방됐으나 가택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이경기의 스크린1인치]감독님은 아무도 못말려

    강력계 형사를 둘러싸고 있는 3명의 미녀의 얽히고 설킨 치정 사건과 불륜은 반드시 죄과를 받게 된다는 도덕적 메시지를 담은 것이 ‘주홍글씨’. 사랑의 낙인으로 인식된 ‘주홍글씨’가 갖고 있는 어두운 이미지를 다소 완화시켜 주는 설정이 있는데 그것은 감독의 카메오 출연이다. 형사 기훈(한석규)의 임신한 아내 수현(엄지원)이 열정적인 첼로 연주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을 능수능란하게 리드하는 검은 정장을 입은 지휘자가 바로 변혁 감독이다. ‘사이코’ ‘새’ 등의 명작을 통해 심리 스릴러의 대가로 인정 받고 있는 영국 출신의 앨프리드 히치콕은 ‘감독의 단역 출연을 상설화(?)한 주역’. 배가 불룩 튀어 나오고 챙없는 검은 모자를 눌러 쓴 히치콕은 개를 끌고 유유자적하게 도로를 걷는 노인이나 공중전화 박스 등에서 전화 걸기를 기다리는 행인, 강력 사건 현장에서 궁금증을 드러내는 노신사 등으로 얼굴을 내밀어 그의 정체를 알고 있는 영화 마니아들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마틴 스코시스는 ‘택시 드라이버’에서 로버트 드 니로가 몰고 있는 택시 승객으로 탑승한 뒤 ‘아내가 외도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푸념하는 소심한 남편 모습을 보여주었다.‘플래툰’ ‘7월4일생’ ‘하늘과 땅’ 등 베트남 3부작을 잇달아 발표해 묵직한 평가를 얻었던 올리버 스톤은 풋볼을 소재로 한 ‘애니 기븐 선데이’에서 치열한 프로 스포츠 승부 세계를 중계 방송하는 TV 해설자로 입담을 과시했다. 출연보다는 소품 창작자로 숨은 재능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는 주연 겸 연출을 겸하고 있는 감독 중 한명.‘하나비’ 중 오프닝에서 보여주는,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쪼이는 해바라기 등 여러 유화 등은 기타노 감독이 그린 것. ‘타이타닉’에서 디캐프리오가 사랑에 빠지는 케이트 윈즐릿의 누드화를 스케치하는 장면에서 보여주는 손가락 주인공은 제임스 카메론. 스케치 북에 그려지는 그림 역시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 한국 감독들의 카메오 출연 역사는 1980년대부터 본격화됐다.‘고래사냥’ ‘적도의 꽃’을 연속 히트시키면서 흥행 감독 타이틀을 얻었던 배창호 감독은 ‘우리 기쁜 젊은 날’에서는 조감독인 이명세와 결혼식 하객으로 출연했다. 감성적인 멜로물에서 장점을 드러내고 있는 곽재용 감독은 ‘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과 차태현이 포장마차에 들렀을 때 옆 좌석에서 술을 홀짝이는 취객으로 등장했다. ‘신라의 달밤’의 김상진 감독은 라스트에서 벌어지는 야유회 장면에서 흰 모자를 쓰고 직원들을 통솔하는 사람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비디오 점원 출신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저수지의 개들’ ‘포룸’ ‘황혼에서 새벽까지’ 등에서 아예 조연급으로 출연해 특유의 주걱턱을 드러내면서 수다떠는 중년 아저씨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 무선인터넷 ‘3040’을 잡아라

    무선인터넷 ‘3040’을 잡아라

    ‘금연·음주 측정과 골프 프로그램, 주식 투자 등 재테크 프로그램, 노래교실, 상품권 구입 등….’ 이동통신 업체들이 제공 중인 10∼20대 위주의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최근 30∼40대를 겨냥하고 있다. 웰빙 붐과 재테크 등 중년층의 관심사를 휴대전화 상품을 통해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10∼20대의 게임, 오락성 상품에서 벗어나 미래 수익원 고객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업체들은 상당수 중년층 고객이 음성통화보다는 무선인터넷 이용이 비싸고, 이용절차가 까다롭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집중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 만큼 이용료가 많지 않고 실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가 많이 있다. ●돈을 벌자 중년층의 관심사인 증권, 복권 등이 있다.SK텔레콤은 자사 무선인터넷 ‘네이트’에서 주식시세를 조회하고 증권정보 확인이 가능한 ‘증권 알림’을 서비스 중이다. 종목을 설정하면 주가 통보 및 관련뉴스, 전문가 의견 확인이 가능하다. 주가 통보는 SMS(문자메시지)로 통보된다. 지수 정보 및 선물, 옵션 조회, 종목 추천 등의 메뉴도 함께 제공된다. 사용할 때마다 네이트에 접속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쓰는 ‘휴대전화 HTS(Home Trading SVC) 서비스’도 있다. 프로그램을 한번만 받으면 주식을 사고팔 수 있고, 잔고 조회 등 계좌관리도 가능하다. 네이트에 접속해 5번 메뉴를 누르면 ‘증권복권은행머니’가 나오고, 다음 메뉴에는 ‘주식시세·증권정보’ 또는 ‘증권 관심종목’ 등의 항목이 나온다. ‘복권 구매’ 서비스는 네이트를 통해 로또, 즉석 등 복권을 살 수 있다. 스포츠토토 및 경마 마권 구입도 가능하고 토토·경마 관련 소식, 결과 조회도 가능하다. 네이트에서 5번 ‘증권복권은행머니’에 들어간 뒤 3번 ‘복권·로또·경마·토토’를 열면 된다. 일반 재테크 서비스도 관심을 끈다. 금융상품(적금, 펀드, 대출 등)을 추천해 주고, 주간 인기상품 랭킹 조회 및 예·적금 시뮬레이션을 통한 복리 이자율, 수익률 등의 계산도 가능하다. 창업 재테크로는 최신 창업 아이템 소개, 창업뉴스, 트렌드, 창업 가이드 등도 서비스된다. 네이트를 통해 ‘증권복권은행머니’→‘은행·환율·재테크’로 들어간다. LG텔레콤의 금융서비스인 ‘뱅크온’은 익히 잘 알려진 휴대전화 서비스. 이용요금은 월 800원이다. 제휴 은행점에서 전용 휴대전화를 구입한 뒤 은행 창구에서 금융칩 발급 신청서를 작성, 칩을 단말기에 장착하면 사용 가능하다. ●건강을 지키자 KTF에는 자사 무선인터넷 ‘멀티팩’을 이용한 ‘금연 길라잡이’ 프로그램이 있다. 흡연습관을 통한 건강상태를 돌아보고 금연 스쿨을 통해 단계적으로 금연 성공을 이끄는 서비스다. 프로그램을 내려받은 뒤 자신의 흡연 이력을 입력하면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네이트 골프’ 서비스를 지난 9월에 시작했다. 부킹은 날짜와 골프장을 등록하면 부킹이 가능한 골프장을 문자메시지로 고객에게 알려준다.30∼40대 바쁜 직장인에게 안성맞춤이다. 이곳에서는 골프용품도 살 수 있다. 구매 컨설팅, 공동 구매도 시행할 예정이다. 네이트 골프 회원은 휴대전화에서 할인쿠폰을 내려받아 수도권 200여개 골프 연습장과 유명 골프숍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스윙 폼을 동영상에 담아 휴대전화 또는 웹사이트에서 전송하면 전문프로가 스윙을 분석, 결과를 알려준다. 휴대전화에서는 ‘★★1872+통화키’를 누르고 접속하거나 웹사이트(nate.sbsgolf.com)에서 가입 가능하다. 프리미엄 1년회원 가입비는 12만원(VAT 별도)이다. ●상품권 등 기타 ‘K머스 상품권’은 유무선 인터넷으로 구입한 뒤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로 상품권을 보내는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다. 생일·졸업 등 상대방 상황에 맞는 캐릭터, 벨소리, 축하메시지를 함께 전송할 수 있다. 구입 방법은 무선인터넷 매직엔의 K머스 상품권 코너 또는 유선인터넷 K머스(www.k-merce.com) 홈페이지에 접속해 계좌이체, 신용카드(30만원 한도), 휴대전화 요금합산(월 4만원 한도) 등 3가지 방법으로 결제하면 된다. 음치교정 서비스인 ‘매직엔 노래교실’도 있다. 이 서비스는 곡목당 한 소절씩 리듬(음)과 가사가 나오고 연이어 반주와 가사가 함께 나와 음정과 박자에 약한 중년층에겐 알맞다. 이용 방법은 ‘매직엔’ 1번 메뉴 ‘소리·그림·링투유’에 접속한 뒤 7번 ‘노래방·뮤직박스’→1번 ‘노래방’으로 들어가면 된다. 전송도 가능하다. 요금은 무선데이터 요금 외에 1곡당 550원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KTF, 모바일 택배서비스

    KTF는 아주택배와 손잡고 택배 화물의 위치 등을 무선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전송하는 ‘모바일 택배서비스’에 나섰다. KTF는 최근 위치확인 서비스를 활용해 모바일 퀵 배달 서비스 등 첨단 물류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에 작은 바코드 스캐너를 부착해 모바일 택배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택배 직원이 물품을 전달할 때 택배 화물에 붙은 운송장 바코드에 수록된 정보를 스캔하고 인수자 이름을 휴대전화의 무선인터넷을 통해 회사의 중앙정보 처리시스템으로 보내, 배송 과정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관리하게 된다. 사용 방법은 무선인터넷 멀티팩에서 아주택배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운송장번호를 입력하는 ‘배송’, 고객의 배달요청을 수신하는 ‘집하’, 물품의 사진을 보내거나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기타’코너 등에서 업무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보고할 내용을 입력해 전송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휴대전화(모델명 LG-KP3000)와 소형 바코드 스캐너를 구입해 해당 멀티팩 프로그램만 내려받으면 되고 이용요금은 무선데이터 이용료 3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 [차이나 리포트 2004] (42)중국 표준이 세계 표준(끝)

    [차이나 리포트 2004] (42)중국 표준이 세계 표준(끝)

    표준은 또다른 기술전쟁의 소재다. 특히 기술표준이 기술우위보다는 시장에 의해 결정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중국은 시장우위를 내세워 자체 기술표준을 중요한 시장방어 전략으로 활용하기 시작하고 있다. 1976년에 있었던 소니와 마쓰시타의 VTR 표준전쟁은 웬만한 경영학원론에서 중요한 사례로 다뤄지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당시 일본 전자업계의 양대 라이벌이었던 소니와 마쓰시타는 베타(Beta)와 VHS라는 VTR 기술표준 규격을 시장에 내놓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소니의 베타방식이 마쓰시타보다 앞섰지만 마쓰시타는 기술의 호환성을 강조해 자사의 기술을 다른 가전업체들에 공개함으로써 VTR시장을 석권하였다.80년대 말에는 PC의 표준을 놓고 IBM과 애플이 혈전을 벌였다.90년대 중반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와 선발주자인 ‘네스케이프’가 웹브라우저 시장을 놓고 표준 경쟁을 벌였다. 최근에는 홈네트워크 운영체계를 놓고 MS는 칩 분야의 인텔과 반도체·가전 분야의 삼성을 묶어 진용을 구축했다. 소니는 NEC·마쓰시타 등 일본의 16개 전자업체들과 IBM의 연합체를 결성, 리눅스의 세력화에 나서고 있다. 차세대 DVD 레코더를 둘러싸고 도시바,NEC의 HD DVD와 소니, 마쓰시타, 델, 삼성 등 12개사의 ‘블루레이’ 연합군과의 한판 승부도 예고돼 있다. 이처럼 특정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면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세계에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든든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최근 첨단기술간 경쟁에서 표준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으며, 표준화 역량이 국가나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이동통신은 크게 유럽 방식과 미국 방식으로 구분된다. 기술도 진화하기 때문에 1세대,2세대,3세대 등으로 구분한다. 유럽방식은 GSM→GPRS→WCDMA로, 미국방식은 CDMA(IS-95A/B)→CDMA2000(1x)→CDMA2000(1xEV-DO)→CDMA2000(1xEV-DV)로 단계별 발전을 한다. 이른바 제3세대 이동통신은 WCDMA와 CDMA2000을 말하는데, 초고속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통합하여 차세대 핵심 네트워크로 부각되고 있는 제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는 문자, 음성, 그래픽, 동영상 등의 다양한 정보를 이동성을 지닌 광대역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복합적으로 전달, 표현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3세대 이동통신으로의 전환은 새로운 이동통신 시장의 확대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관련 국가는 물론 이통업체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 가운데 64% 정도가 유럽식인 GSM 단말기를 소유하고 있다.90년대 중반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한 중국시장에서 중국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기술이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모토롤라, 노키아 등 유럽식 단말기 및 장비 제조업체들만 배를 불리는 꼴이 된 것이다. CDMA방식을 도입하면서 중국은 철저히 기술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모토롤라를 제외한 모든 기업들은 반드시 중국기업들과 합작으로 입찰에 응하도록 했다. 여기에 성이 덜 찬 중국은 다음단계로 자체 이동통신 기술표준을 만들기 시작했다. 앞에 내세운 것은 “많이 쓰는 것이 표준”이라는 모토였다. 여기에 주역으로 등장하는 회사가 다탕통신이다. 다탕통신의 본래 이름은 다탕전신과기주식유한공사인데 중국신식산업부 산하 전신과학기술연구원을 주 발기인으로 설립한 하이테크 기업이다. 중국 정부는 다탕을 중국측 개발자로 선정하고, 기술지원을 해줄 해외파트너를 찾기 시작했다. 에릭슨, 모토롤라, 노키아 등 유수 이통장비업체들은 모두 협력을 거절했다. 구세주로 나선 것은 독일의 지멘스였다.120여명의 연구자들을 다탕에 파견, 드디어 TD-SCDMA(시간분할코드분할장치)를 완성하였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제3의 표준으로 인정했다. 중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제3세대(3G) 이동통신 표준인 이른바 TD-SCDMA 기술이 시험 통화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상황은 급반전되고 있다. 즉 그동안 중국 독자기술 개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외국 통신 업체들까지 TD-SCDMA 기술 및 장비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노키아, 모토롤라, 필립스세미컨덕터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삼성전자,LG텔레콤 등의 업체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다탕과 3G 휴대전화를 개발하는 합작회사 ‘T3G’를 설립한 것을 계기로 TD-SCDMA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3세대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연기하고 있는데 TD-SCDMA의 상용화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다탕에 시간을 주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중국 이동통신 시장을 더 이상 다른 나라에 내줄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의 발로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다탕을 중심으로 난방가오커, 화이, 화웨이, 롄샹, 중싱, 중궈디안즈, 보치엔 등 중국 내 단말기 및 장비개발자들이 참가하는 TD-SCDMA산업연맹을 발족시켜 이동통신 전면전에 대비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내 중국이동통신, 중국전신, 중국연통 등 통신운영 사업자와 모토롤라, 퀄컴, 지멘스, 노텔 등의 외국기업 등 400여개의 기관이 참여하는 TD-SCDMA 포럼을 발족, 외연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전 세계 사업자, 장비 제공업체, 연구기관, 교육기관, 표준화 조직 및 기타 관련 기업 혹은 단체에 기술교류 및 합작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중국정부가 오는 2006년까지 3세대(3G) 이동통신사업에 총 2520억 위안(295억 달러)을 투자하게 되고, 중국정부가 3세대 표준을 결정하는 시점부터 중국 내 3세대 단말기 보급이 급속히 늘어나며 이로 인한 새로운 경제적 수요창출 효과는 한해 1000조 위안(120조 달러)에 이를 것이다.2002년 2억 6900만명이었던 중국의 휴대전화 가입자는 오는 2006년까지 4억명을 돌파할 것이다. 최근 중국 신식산업부 산하 연구소가 발표한 이동통신 시나리오다. 중국 정부가 왜 독자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지 수치가 그 이유를 단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베이징 홍성범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 sbhong@stepi.re.kr ■ 새 DVD 독자표준 개발 지난 3월, 삼성전자 쑤저우(蘇州) 공장은 비상이 걸렸다.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주력 수출제품인 센트리노 노트북 PC의 생산과 수출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었다. 원인은 중국과 미국의 기술표준 ‘전쟁’. 중국에서 판매하는 PC, 휴대전화, 무선데이터 제품에 대해 독자개발한 무선랜 기술표준(WAPI)을 지난 6월1일부터 의무화한 데 반발, 인텔이 중국에 센트리노 칩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맞서면서 불티가 엉뚱한 곳으로 튀었던 것이었다. 칩 공급이 중단되면 노트북 PC의 생산원가가 뛰어 수출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 다행히 양국 간 무선표준기술 협상이 4월21일 타결됨으로써 한숨 돌리게 되었지만, 이제 첨단시장에서 중국은 기술표준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두르기 시작하고 있다. 무선랜만 해도 철회가 아니라 시행기간의 연기이다. 이미 차이나이운콤은 WAPI프로토콜을 개발했고, 중국 1·2위의 컴퓨터 제조업체인 롄샹이나 파운더테크놀로지도 독자규격을 채용한 제품을 개발한 상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생산국이지만 핵심기술은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의 DVD플레이어 제조업체들은 기기당 3.50∼5달러씩의 로열티를 일본, 유럽 등 특허 보유국에 지불하고 있다. 로열티 지불을 막고 장기적으로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포석으로 독자표준을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중국은 세계 동영상 압축표준인 ‘MPEG2’를 대신할 새로운 DVD 독자표준을 내놓았다. 중국의 E월드와 미국의 On2가 공동개발한 ‘EVD(Enhanced Versatile Disc)’를 국가표준으로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이로써 독자적인 동영상압축 표준을 가진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지난 2월, 중국은 디지털TV의 표준 채택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경제신문은 원래 2003년 말까지 DTV 표준방식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ATSC 방식과 유럽의 DVB-T 방식, 그리고 칭화대와 상하이자오퉁대가 각각 개발한 방식 등 4가지 가운데 표준전송방식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칭화대 방식으로 결정하려고 했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못해 연기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2005년까지 DTV 가입자 3억명,2010년까지 전국으로 디지털 방송을 송출한다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다. 같은 달 중국 표준화위원회(SAC)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태그(RFID) 분야 국가 표준을 만들기 위한 워킹그룹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유통·물류 혁명의 핵심기술인 전자태그에 대한 중국의 독자기술 표준화 의지를 강하게 내보이고 있다.2003년 여름 레전드와 TCL, 콩카 등 22개 중국 가전업체들이 결성한 홈네트워크 표준단체 ‘IGRS’는 기초작업을 끝내고 올해 초 가전용 프로토콜 버전 1.0을 발표했다. 중국정부가 홈네트워크 분야 국제표준을 위한 ‘디지털 홈워킹 그룹(DHWG)’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가전용 통신 프로토콜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범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
  • [눈도귀도 즐거워]신인☆이 좋아

    [눈도귀도 즐거워]신인☆이 좋아

    올 초,동방신기와 SG워너비로부터 시작된 신인가수들의 돌풍이 2004년 가을,애절한 멜로디와 신인답지 않은 가창력을 앞세워 컬러링시장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동방신기와 SG워너비의 등장 이후 Wanted(원티드),이승기,The Nuts(더 넛츠),Simply Sunday(심플리 선데이),KCM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신인들의 데뷔곡들은 기존 가수들의 활발한 활동 사이에서도 컬러링 인기순위 상위 랭크를 독차지 하고 있다. 여기에 그룹활동을 하다가 솔로로 전향한 MC몽과 드라마 애정의 조건의 삽입곡을 불러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선보인 탤런트 지성의 성공까지 보탠다면,2004년 컬러링시장은 실로 신인가수들의 전성시대라 할 수 있다. KCM의 ‘흑백사진’,The Nuts의 ‘사랑의 바보’,이승기의 ‘내여자라니까’ 등이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이번주 컬러링인기순위 상위에 랭크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KCM의 ‘흑백사진’을 컬러링으로 다운받으려면 휴대전화로 ‘##90’과 코드번호 5자리 ‘00208’과 통화버튼을 누르면 된다.
  • 연극 ‘청춘예찬’ 연출가 박근형·주연 김영민

    연극 ‘청춘예찬’ 연출가 박근형·주연 김영민

    5년 전,작고 허름한 소극장에서 소박하게 막올린 연극 한편이 대학로를 들썩였다.문제아 고교생,술로 소일하는 무능력한 아버지와 이혼 후 안마사로 일하는 맹인 어머니,간질을 앓는 다방 여종업원 등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길 없는 밑바닥 인생들의 남루한 일상을 그린 이 연극은 관객의 입소문에 힘입어 연장 공연을 거듭했고,그해 동아연극상·백상예술상 등 연극계 상이란 상은 모두 독식했다.연극 ‘청춘예찬’이다. 극작가 겸 연출가 박근형과 배우 박해일을 단번에 주목받게 만들었던 ‘청춘예찬’이 연극열전 열두번째 작품으로 새달 2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재공연된다. 대표작을 다시 무대에 올리는 연출가 박근형(41)도,이번 공연에서 박해일 대신 주인공 ‘청년’역을 맡은 배우 김영민(34)도 초연 때의 호평이 적잖이 부담스러울 터.“초연 때 인상이 강해서 밑지고 들어가는 측면이 있을 겁니다.극의 중심인 ‘청년’이 바뀐 만큼 이전 공연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거예요.”(박) “대본을 보면 볼수록 공감가는 대목들이 많아요.답답한 현실에서 무엇이든 잡으려 애쓰는 청년과 주변 인물들의 삶이 아주 절실하게 다가오죠.”(김) 뒤틀리고,절망적인 청춘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연극에 ‘청춘예찬’이란 제목은 지나친 역설 아닐까.박근형은 “아무리 누추하고,너덜너덜한 청춘이라도 그 시절을 살았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그래서 어떤 청춘이든 예찬받을 가치가 있다.”고 했다. 각자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를 짊어진 등장인물들은 궁지에 몰린 짐승처럼 서로를 끊임없이 할퀴어 댄다.하지만 그 밑바닥에는 짙은 연민이 배어 있다.자신의 아이를 밴 뚱보 여성을 받아들이는 청년이나 홧김에 염산을 던져 눈을 멀게 한 남편을 내치지 못하는 어머니,그리고 불행한 삶을 이어받을 게 뻔한 아이를 위해 천장에 야광별을 붙이는 아버지는 보잘것없는 삶 속에서도 실낱같은 희망을 엿보게 한다. 두 사람의 고교시절은 어땠을까.“‘꺼벙이’같은 학생이었어요.연극한다고 극단 쫓아다니면서 공부를 안했던 게 후회스럽죠.(웃음)”(박) “고2때 호기심으로 YWCA 동아리에서 연극을 시작했어요.우연히 연극이 끝나고 불꺼진 무대에서 객석을 바라본 적이 있는데 그때 느꼈던 감동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었죠.” 이들은 지난 7월 연극 ‘선데이서울’에서 처음 함께 작업했다.박근형은 배우와의 교감을 통해 일상적인 연기를 이끌어내는 연출가로,‘19그리고80’‘햄릿’ 등에 잇따라 캐스팅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영민은 ‘연습벌레’로 유명하다.“늘 미리 와서 연습하는 정공법 스타일의 배우”(박)“배우 개개인의 특성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연출가”(김)라며 서로에게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는 이들이 만들어낼 진솔한 무대가 기다려진다.11월14일까지. (02)762-0010.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살잡는 DNA

    |런던 연합|인류의 무병장수를 보장해줄 기적의 DNA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영국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됐다.선데이 텔레그래프는 지난 12일 영국의 생명과학회사 ‘사이오너’의 수석 영양학자인 케이스 그리말디 박사 등이 DNA 정밀 분석을 통해 특정 개인이 평생 먹어야 할 음식과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구별해 주는 혁신적인 다이어트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누트리게노믹 다이어트’로 명명된 이 요법은 인간의 수명을 연장해주는 것은 물론 암이나 심장병 등 유전을 요인으로 하는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영양학자들은 수백명의 영국인을 포함,세계적으로 약 5000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이 혁신적 다이어트 요법을 실험하고 있다. 누트리게노믹 다이어트의 이용법은 지극히 간단하다.입 속에 면봉을 넣어 타액을 추출한 뒤 DNA 분석을 실시하고 이렇게 해서 나온 정보를 컴퓨터 프로그램에 넣어 돌리기만 하면 유전자와 음식의 상관관계를 기술한 보고서가 나온다.사이오너사는 현재 160파운드(약 32만원)에 진단을 해주고 있으며 보급이 확대되면 가격을 추가로 인하할 방침이다.
  • [이경기의 스크린1인치]2시간 동안의 세계여행

    ‘사랑한다는 것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거예요.’라는 명언을 탄생시킨 ‘러브 스토리’.올드 영화팬이라면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을 더욱 극적으로 돋보이게 한 뉴욕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뉴욕 시립대학,뉴욕 롱아일랜드 지역 등 오염되지 않은 자연 절경을 기억할 것이다. 외국의 유명 관광지나 절경을 등장시켜 이국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관광 필름’.오락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영화 매체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장르다. 오드리 헵번의 출세작 ‘로마의 휴일’을 비롯해 2003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 수상작 ‘시카고’의 경우는 타이틀에 지명이 새겨져 있어 배경 도시에 대한 홍보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우디 앨런이나 마틴 스콜세스 등은 뉴욕파 감독이라는 애칭을 받을 정도로 자신들의 신작 배경지로 뉴욕을 단골로 등장시켜 영화 공개 후 해외 영화 애호가들이 뉴욕을 관광차 찾도록 만드는 부대 효과도 거두고 있다.‘스파이더 맨’의 경우에도 마천루로 상징되는 뉴욕 맨해튼의 최고층 빌딩을 눈요깃거리로 삽입시켜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미국의 경제력을 은연중 드러내는 효과를 거두었다. 로마,베네치아,피렌체 등 이탈리아의 주요 곳곳은 세계 영화계가 단골 로케이션 장소로 활용할 만큼 풍부하고 뛰어난 절경을 자랑하고 있는 대표적 국가.일본의 여류 작가 다나카 지세코는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세계 주요 영화를 리뷰한 ‘문화와 예술로 보는 이탈리아 기행’을 출간해 출판가의 뉴스를 만들어 냈다.‘글루미 선데이’의 배경지가 됐던 헝가리를 비롯해 한석규 주연 ‘이중간첩’의 촬영지로 등장했던 체코의 프라하 등은 동유럽 나라 중 정책적으로 해외 영화의 촬영지를 적극 유치하는 국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인도차이나’의 배경지가 됐던 베트남 하롱베이를 비롯해 제임스 본드 ‘닥터 노’의 태국 푸켓,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비치’의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 등은 뛰어난 절경을 내세워 해외 영화 자본을 유치해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멕시코 로사리토 지역은 드넓은 토지와 주변의 해수(海水) 자원을 특화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의 선박 침몰 장면을 촬영한 뒤로 해양 재난물만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특화 스튜디오로 명성을 얻고 있다.홍콩 배우 성룡의 천부적인 연기 재능과 순발력 있는 쿵후 실력을 담고 있는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전세계 주요 국가를 80일 안에 순례하겠다는 내기를 걸고 진행된다. 이같이 전개되는 극중 스토리 때문에 관객들은 객석에 앉아 영국,프랑스,터키,중국,인도,미국 등 주요 각국을 유람하는 듯한 기분과 ‘관광 영화’만의 특징을 맛볼 수 있다.1956년 마이크 토드 감독이 공개해 선풍적 인기를 얻은 소재를 리바이벌한 이 작품은 1872년 발표한 줄 베르누이의 팬터지 소설을 원안으로 하고 있다. 프랭크 코라치 감독의 신작에서는 발명가이자 영국 학술원 회원인 포그(스티브 쿠간)가 고루하고 융통성 없는 영국 왕실 학술원장과 80일 동안 세계 일주를 하게 되면 자신이 차기 학술원장이 되고 만일 실패했을 경우에는 영원히 학술원 회원에서 추방 당하는 것을 수용하겠다는 비장감 어린 내기를 한다.포그는 옥(玉)으로 만든 부처상을 되찾아 주려는 중국인 라우(성룡)의 도움으로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80일 동안 약속했던 세계 일주에 성공하게 된다.
  • [이진의 섹스&시티]섹스쇼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늦은 밤 정규방송이 끝난 시간,케이블 TV에는 ‘또다른 세상’이 열립니다.남들과 보면 낯뜨거운,하지만 혼자서는 눈이 번쩍 뜨이는 각종 에로물들이 방송되기 때문이죠. 이 가운데 비슷한 스토리에 뻔한 장면들로 구성된 저급영화들과는 사뭇 다른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바로 ‘섹스강습쇼’죠.말 그대로 성행위에 있어서 이론적·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방송이랍니다. 대부분 새벽 시간에 집중 편성돼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을 꼽자면 ‘카마수트라’를 들 수 있습니다.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30분 정도 러닝타임 동안 여자 사회자가 전라의 몸으로 진행을 합니다.성행위를 할 때의 분위기,마음가짐,자세 등과 여러가지 체위를 보여주니 시선을 끄는 게 당연하겠죠.때론 실생활에서는 절대 따라할 수 없는 ‘아크로바틱’한 자세들도 소개돼 신기하기까지 하죠. 이처럼 실제 행위에서의 테크닉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있는가 하면 토크쇼 형식도 있습니다.연예인들과 에로배우가 패널로 출연해 다소 노골적이지만 보다 솔직하게 여러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주로 비뇨기과적인 상식,안전한 피임방법,몸을 이롭게 하는 체위 등을 가르칩니다. 테크닉을 가르치든 성상담을 하든 대부분의 쇼들은 결혼을 한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만한 내용들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그래서인지 미혼인들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소외된 느낌도 듭니다. 이런 가운데 눈에 띄는 쇼가 있습니다.바로 수 존슨 박사라는 70대 할머니가 진행하는 ‘선데이 나이트 섹스쇼’라는 프로그램입니다.이 할머니는 항상 ‘콘돔을 사용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시죠.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을 줍니다.첫 경험을 할 때 아픈지,몇 살 때부터 섹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하루에 자위를 여러 번 해도 되는지 등의 질문에 세심한 설명을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본격적인 섹스쇼도 없을 뿐만 아니라 미혼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전무한 상태입니다.젊은이들 상당수가 정기적이든 비정기적이든 분명 섹스를 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우린 학교에서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성지식을 습득하는 유일한 매체가 왜곡된 성의 모습을 담고 있는 각종 포르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미혼인 젊은이들이 실질적인 문제에 봉착해 혼자서 치열하게 고민을 할 때면 존슨 박사의 프로그램은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구성애씨가 TV에 나와 전국민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었죠.하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단발성을 띠고 있어서 지금까지 그 열기를 이어나가지 못했고요.젊은이들을 위한 섹스 프로그램,이제 하나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 ‘꿈의 통신’ BcN 닻 올렸다

    ‘꿈의 통신’ BcN 닻 올렸다

    통신과 방송,인터넷을 한개의 통신망을 통해 초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통합망(BcN) 시대’가 닻을 올렸다. 정보통신부는 31일 광대역통합망(BcN) 1단계 시범사업의 주관 사업자로 SK텔레콤,KT,데이콤 등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내년 7월부터 총 1300가구에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 ●정보처리 속도 지금의 50배 BcN이란 통신·방송·인터넷 서비스를 통합망으로 서비스하는 차세대 통신 인프라이다.정보처리속도가 지금보다 최고 50배(50∼100Mbps)가 빨라 유선과 무선,고화질 방송,인터넷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2010년까지 BcN 3단계 시범사업이 끝나면 현재와는 전혀 다른 정보통신시대를 접하게 된다.초고속인터넷과는 비교가 안 되는 ‘꿈의 통신시대’가 일상을 지배하게 되는 셈이다.예컨대 현재 휴대전화,PDA 등으로 음성통화와 무선데이터만 이용하지만 BcN이 공급되면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 통신·방송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고화질 원격 교육과 강연 등도 일상화된다. ●미래 통신시장 우리가 이끈다 업체간 융합시장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BcN이 통신 생활상을 바꿀 것으로 전망돼 미래 융합시장의 캐시카우로 확실하게 자리잡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3개의 컨소시엄은 각각 100억∼150억원을 투자하며 정부도 1단계 시범사업이 끝나는 내년까지 90억원을 지원한다.주요 서비스는 VoIP(인터넷전화),고품질영상전화,IP-TV,고화질 VOD(주문형비디오) 등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인 ‘유비넷(UbiNet)’에는 유선사업자인 하나로텔레콤이 포함됐다.또 TU미디어를 비롯,LG전자,미리넷 등 장비·솔루션 업체와 부산시 등이 참여한다.내년 7월부터 서울,경기,부산,대전 등에 총 400가구에 시범 서비스한다. KT가 주관사인 ‘옥타브(Octave)’ 컨소시엄에는 KTF,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해 삼성전자,욱성전자 등 장비·솔루션 업체와 KTH,신지소프트 등의 콘텐츠업체 등이 참여한다.내년 8월부터 서울,대전,광주에 600가구를 시범서비스한다.데이콤의 ‘광개토’에는 파워콤,LG텔레콤,LG전자 등 LG 계열사가 참여한다.광주,대전 등의 지자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英-­伊 총리 축구 ‘한판’

    |런던 연합|운동을 좋아하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과격한 태클 때문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병원 신세를 지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영국 언론들이 28일 전했다. 사건은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에 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 소유의 별장에서 일어났다.휴가를 보내던 블레어 총리가 최근 친선 축구 경기를 하던 중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 너무 과격한 태클을 했던 것.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당시 무릎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으며,아직까지 절뚝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난폭한 블레어” 등의 제목으로 보도했다.선데이타임스는 영국과 유럽 대륙간의 축구스타일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꼴사나운 영국 축구선수들의 전형을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꼬집었다.
  • “휴대전화 기본료 새달 1000원 인하”

    “휴대전화 기본료 새달 1000원 인하”

    KTF가 다음달 한달에 1만 4000원인 표준요금의 기본료를 1000원 내린다. 남중수 KTF 사장은 26일 자사 무선인터넷인 ‘핌(Fimm)’ 솔루션 진출사업 제휴차 방문한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맞춰 조만간 기본요금 1000원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정부인가를 받는 SK텔레콤이 1만 4000원인 기본요금을 다음달 1일 1000원 내리기로 결정해 KTF도 이때쯤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와 병행,“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3∼4종의 요금제를 10월까지 내놓겠다.”고 말했다. 두 사업자의 기본요금 인하결정에 따라 3위 사업자인 LG텔레콤의 기본요금(1만 3000원) 인하 여부도 주목된다.관계자는 “기본요금 또는 통화료 인하를 놓고 고심 중”이며 “이번 주에 결정할 것”라고 말했다.LG텔레콤도 기본요금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F는 이날 타이완 비보텔레콤과 무선인터넷 ‘핌’ 플랫폼 등 무선데이터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타이완에 첫 상륙했다. 이번 제휴로 15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남 사장은 “타이완 진출이 해외사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미주지역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또는 공동 투자로 사업을 직접 운영,글로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단말기 전문 자회사인 KTFT와 비보텔레콤의 단말기 제조 관계사인 콤팔전자간의 사업 협력도 논의해 장비 및 단말기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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