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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가씨 내 무릎에” 과잉친절 5건달 즉결에

    추석술에 취해「버스」안에서 부녀자를 희롱한 20대의 「동키호테」5명이 즉결로. 4일 저녁8시쯤 대구시 신암동 6구 배모씨(21)등 5명이 경북영 5-2723호「버스」를 타고 가다가 앞에 선 아주머니와 아가씨들을 『다리가 아플테니 앉으라』고 무릎위에 끌어당기는 등 과잉친절을 벌였던 것.. -친절의 방법이 틀려먹었군. <대구(大邱)> [선데이서울 71년 10월 17일호 제4권 41호 통권 제 158호]
  • 폭음탄에 아가씨 속옷 몽땅 타버려

    부산서부경찰서는 4일 중학생 김(金)모군(14)을 즉심에. 김군은 추석날인 3일 서구남부민동 도로에서 친구들과 함께 폭음탄놀이를 하다 박(朴)모양(22)이 지나가자 놀래주려고 폭음탄을 던졌는데 그만 박양의「원피스」에 불이 붙어 속옷까지 태워버렸다는 것. 김군을 경찰에 잡아온 박양은『다 큰 처녀의 신세를 망치려하다니…』하면서 엄벌을 요구. -천진한 장난도 좋긴하지만. <부산(釜山)> [선데이서울 71년 10월 17일호 제4권 41호 통권 제 158호]
  • 친구의 아내와 불륜

    친구의 아내와 불륜

    강산도 변한다는 10여년동안 서로 쥔있는 몸이면서 불륜의 관계를 맺어오던 친구의 아내와 남편의 친구가 꼬리를 잡혔다. 불륜의 최장기 기록이라고 웃어넘기기엔 너무나 기가찬 이들이 빠진 인생의 함정은…. 부부싸움 뒤에 찾아와서 “기분풀자”며 중국집 가선… 이 불륜의 함정에 빠진 주인공은 신(申)형순여인(36·가명·마산시봉암동)과 김(金)복수씨(46·가명·마산시오동동). 신여인은 6남매의 어머니요, 김씨는 자식 넷을 거느린 가장. 이들이 강산이 변하도록 길게 길게 이어온 불륜의 관계는 드디어 꼬리가 잡혀 남편 이(李)씨의 고발로 지난 20일 쇠고랑을 차고 말았다. 이들의 불륜이 이루어지기는 약1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남 합천이 고향인 신여인은 창원군 구산면 모부락 이봉길씨(45·가명)에게 시집왔다. 이때 김씨는 신여인의 이웃에 살며 남편 이씨와는 어려서부터 막역한 친구-다정한 이웃으로 왕래도 잦았었다. 신여인과 김씨가 처음 불륜의 관계를 맺기는 이들도 잘 기억해내지 못하는 10여년전인 어느 여름날, 아침부터 가정불화로 아내와 싸움을 하고 남편이 홧김에 집을 나간사이 김씨가 신여인집에 찾아온 것. 기분이 몹시 불쾌해있는 신여인을 위로해 준다며 함께 점심먹으러 이웃 중국집에 가서 역사는 시작되었다. 점심대신 배갈을 마신 김씨는 술이 얼근해지자 생각이 달라져 신여인을 덮쳤다. 완강히 반항할 줄 알았던 신여인이 오히려 기다렸다는듯이 안겨오더라는 것이 김씨의 진술. 시간·장소는 쪽지로 연락, 꼭 낮에만 만나 1시간씩 그 후로는 김씨에게 오히려 신여인쪽이 먼저 만나자는 제안이 왔다는 것. 그후 이들 불륜의 행각은 고속도로모양 일사천리-시간과 장소가 적힌 쪽지로 만날 것을 약속, 10년동안 이것을 한번도 어겨본일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주로 구마산역 일대 여인숙과 남성동주변 여관에서 만나 일을 치르곤 시외「버스」를 타고 따로따로 돌아갔다. 반드시 낮에 만나 1시간만 즐기고 돌아가는게 이들의 밀회 방법. 10여년을 한번도 눈치채이지않고 이어올수 있었던 것은 이 방법을 철칙으로 삼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순조로왔던 불륜의 두남녀에게도 난관이 왔다. 서로 멀리 떨어지게돼 만날수가 없게된것. 65년 김씨가 창원에서 마산으로 이사오자 한동안 애타게(?) 그리워만 했다. 욕정에 눈먼 집념은 여인쪽이 더욱 강한 것인가 - 오랜 궁리끝에 김씨 곁으로 좀 더 가까이 가고자 이사를 하기로 결심한 것. 신여인은 남편을 들볶기 시작했다. 마산으로 이사 가자고 몇달을 졸라 시내 봉암동에 조그만 집하나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그후로도 남편 이씨는 아무것도 모른채 김씨와 여전히 우정을 이어왔다. 신여인과 김씨는 누구의 의심도 받지 않은채 또다시 접촉을 계속 할수가 있게되었다. 아들을 하나 더 낳고 딸을 더 낳아도 이들은 변함없었다. 여자가 30대 중반을, 남자가 40대 중반을 넘어서자 이들의 정열은 더욱 농후해져갔다. 밀회의 횟수도 잦아지기 시작했다. 9월에 접어들자 거의 매일같이 만났다. 그러면서도 보통 연인들처럼 가정을 박차고나와 결혼하자는 소리는 누구도 하지않았다. 만날수 없게되는 그날까지만 즐기자는 묵계가 서로 이뤄져 있었다. 그들은 남몰래 즐기는 밀회가 탄로나리라고는 생각지않았다. 양쪽 가정에도 아무 불화없이 평온한 날이 계속됐고.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그들이 아무리 꼬리를 잘 도사려도 10년이란 긴세월에 철통같았던 비밀의 한구석이 무너지기 시작, 정체가 드러났다. “유부녀 관계” 자랑 일삼다 미행한 남편에게 들통나 남자는 여자를 정복하면 우월감을 갖게마련, 비밀을 남들에게 은근히 자랑하고 싶어한다. 김씨도 예외는 아니었다. 발없는 말은 몇천리를 돌아 이씨의 귀에도 들어갔다. 그러나 김씨가 자기 아내와 관계했으리라곤 꿈에도 몰랐다. 사업관계로 자주 외지에 갔다오면 잠자리에서 가끔 아내의 거부를 받았다. 그러던것이 찬바람이 일자 부쩍 아내의 항거가 심해져 의심하기 시작,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해도 김씨와 연관지어져 잠못 이루는 밤이 많아졌다. 지난 20일 이씨는 아내에게 시골에 갔다 오겠다며 집을 나서 마을어귀에 숨어있었다. 의심했던대로 아내가 시내로 나가는 것이 보였다. 뒤를 미행, 남성동 S여관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을때 이씨는 10년 쌓은 탑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충격을 받고 한동안 정신을 가눌수가 없었다. 여관방문을 잡아제치자 당황한 김씨와 아내가 벌거벗은채 이불을 뒤집어썼다. 아내의 입에서 10여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불의의 고백에 이씨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 다음날 이씨는 아내와 친구를 간통혐의로 고소를 제기하고 말았다. 경찰에 붙들려온 이들은 범행횟수와 날짜, 장소 등을 묻는 경찰관에게 10여년의 일을 어떻게 다 기억할수 있겠느냐며 고개를 떨구었다. <마산(馬山)=송수남(宋守男)기자> [선데이서울 71년 10월 17일호 제4권 41호 통권 제 158호]
  • 레지에게 바람맞고 다방기물 때려부셔

    남대구 경찰서는 7일 권(權)모씨(21)를 폭력행위등 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 권씨는 지난3일밤 11시30분쯤 중구 동문동 모다방에서 「레지」최(崔)모양(19)이 자기와의 「데이트」약속을 어겼다고 전화기를 부수고 「코피」잔과 재떨이를 마구 던지다 말리는 종업원 고(高)모씨(23)에게 손찌검, 전치 2주의 상처까지 입혔다고. - 정열적인 사랑도 좋지만 이건 너무 심했군. <대구(大邱)> [선데이서울 71년 10월 17일호 제4권 41호 통권 제 158호]
  • 묘한「라이터」가졌다 수배 신세된 운전사

    경찰에 추석비상령이 내려져 있던 3일 저녁 부산시경산하 전 경찰서에 『부산영1-XXX8호 「택시」를 잡아라』는 긴급전통이 하달. 이 「택시」운전사가 권총을 가지고 있다는 어떤 승객의 신고로 수배령이 내린것. 영도간첩인질사건을 연상한 경찰관들은 잔뜩 긴장, 결국 동부서 관내에서 문제의 「택시」를 발견, 권총을 들이대며 『손들엇』하고 검색을 해 보았더니 그권총이란게 권총형 「라이터」였다고. 화가난 경찰관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왜 그런걸 가지고 다니느냐』고 호통. - 때가 어느땐데. <부산(釜山)> [선데이서울 71년 10월 17일호 제4권 41호 통권 제 158호]
  • 「교통부 비상계획관실」백경선(白敬仙)양-5분데이트(154)

    「교통부 비상계획관실」백경선(白敬仙)양-5분데이트(154)

    『황금색 한복을 입은 정희경대표가 자리에 앉아 별안간 오붓한 분위기가 되면서 그렇게 가족적으로 보일 수가 없었어요』 남북가족찾기 제1차 남북 적십자사 예비회담의 안내를 맡아보았던 이번주 표지「모델」백경선(白敬仙)양. 여자의 옷차림새가 분위기를 온화하게 만드는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새삼스레 깨달았다한다. 49년 12월24일생. 5남매중 장녀고 생일이「크리스머스·이브」여서 언제나 풍성한 생일맞이를 할 수 있는 특혜를 갖는다. 교통부비상계획관실 비서로 쌓은 근무경력은 1년반. 『시골계신 아버지가 어떻게나 완고하신지 몰라요』 충남 논산에서 상업을 하시는 아버지 백남수(白南秀)씨가 어찌나 취직하는 것을 반대했는지 논산여고를 마치고 서울 올라올때도 서울계시던 삼촌이 경선양을 실수없이 잘 거두겠다는 서약을 몇 번이나 한끝에야 데려올 수 있었다한다. 『하찮은 일을 한 것 뿐이지만 국가대표를 보좌했다는 기쁨이 참 크죠. 보리 차를 북한적십자대표 찻잔에 따랐더니 웃더군요』 토요일 하오 고향친구들과 어울려 시장이나 백화점으로「아이·쇼핑」다니는 것이 아직까지는 제일 즐거운 시간. 감명깊게 본 영화는『개인 교수』. 「나탈리·드롱」의 연기도 좋았지만 순수한 사랑의「테마」가 정말 마음에 들었단다. 지금이라도 좋은 사람만 나서면 결혼할 마음의 준비는 다 돼있다는 말을 서슴지 않는 용기. 『위엄있고 존경받는 일을 하는 분이었으면 해요』 [선데이서울 71년 10월 17일호 제4권 41호 통권 제 158호]
  • 유재석ㆍ강호동 “월요일밤 최고MC 가리자”

    유재석ㆍ강호동 “월요일밤 최고MC 가리자”

    강호동과 유재석이 국민MC자리를 두고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 번 정면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오는 28일 밤 11시 각각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와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 MC로 출연해 시청률 사냥에 나선다. 우선 강호동이 이끄는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은 화제 속에 종영된 ‘야심만만’의 시즌2로 MC 강호동을 비롯 김제동, 윤종신, 서인영, MC몽, 닉쿤 등 7명의 MC군단이 출연하며 첫 회 게스트로는 이효리와 장근석이 등장한다. 반면 유재석은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를 통해 이들의 출연진과 맞선다. 은지원, 노홍철 등의 기존 MC들을 비롯 이날 게스트로 엄정화와 이범수가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엄정화는 이효리와의 또 한번의 대결을 앞두고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유재석이 진행하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와 MBC ‘무한도전’은 지난주 종합 시청률 9,10위에 나란히 올라 강호동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11,15위보다 높은 시청률을 보여 유재석이 강호동에 ‘한판승’을 기록했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예계 新트렌드, 누나들을 공략하면 성공?

    연예계 新트렌드, 누나들을 공략하면 성공?

    요즘 방송가에 새로운 공식이 생겼다. 그건 바로 누나들을 공략하면 인기를 얻는다는 것. 누가 뭐래도 현재 연예계의 공식 트랜드는 바로 ‘연하남’이다. 가요에서부터 드라마 예능까지 어느 한 곳 연하남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이 한 군데도 없다. ’누난 너무 예뻐’ 누나 찬가 열풍 오빠부대를 몰고 온 기존의 아이돌 그룹의 공식을 깨고 누나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노래 제목에서부터 가사까지 누나 찬가를 외치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이승기, 샤이니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04년 ‘내 여자라니까’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승기는 많은 연하남들에게 꿈과 용기를 줬다. 이후 ‘내 여자라니까’로 그 동안 마음에 두고있던 누나들에게 고백하는 연하남들이 줄을 이었을 정도. 이승기는 이 노래 단 한 곡으로 그 해 최고의 신인으로 거듭났으며, 현재까지도 누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이승기를 뒤를 잇는 무서운 신예들이 나타났다. ‘누난 너무 예뻐’를 외치며 전국에 누나부대를 장악한 샤이니가 바로 그 주인공. 샤이니는 2008년 상반기 최고의 신인 그룹으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이 소속되어 있는 국내 최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기대주이기도 하다. 이들은 데뷔와 함께 단연 눈에 뛰는 귀여운 외모와 타이틀곡 ‘누난 너무 예뻐’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드라마의 새로운 공식 ‘연상녀-연하남’ 드라마에서도 연하남 열풍은 계속된다. 최근 20대 여배우들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30대 여배우들이 활약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한 30대 배우들이 ‘연상녀-연하남’ 열풍을 주도했다. KBS 2TV 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에서 ‘연하남’으로 등장해 연상녀 이태란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줬던 박해진. 그는 이 드라마 단 한편으로 스타덤에 오르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그의 순애보는 누나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지현우는 역시 드라마 속 연하남의 대표 배우다. KBS 2TV 시트콤 ‘올드 미스 다이어리’에서 연상녀 예지원을 향한 그의 사랑은 전국의 누나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지현우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최강희와 로맨스를 선보이며 또 다시 연하남 열풍을 몰고왔다. 이외에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히어로 정일우와 MBC ‘여우야 뭐하니’에서 고현정과 알콩달콩한 사랑을 보여줬던 천정명, 명품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며 화제 속에 종영된 MBC ‘달콤한 인생’의 이동욱 등이 드라마 속 ‘연상녀-연하남’ 열풍을 이어갔다. 예능에 불어 닥친 연하남 열풍 예능에서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현재 연예계의 ‘대세’인 리얼버라이어티에는 연하남들이 속속 등장해 전국의 누나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완소 연하남’ 대열에 새로 합류한 김현중. 그는 엉뚱하면서도 조각 같은 외모로 상대 출연자 황보는 물론 전국 누나들의 새로운 로망으로 떠올랐다. 빅뱅의 대성 역시 SBS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 이효리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효리는 대성을 향해 끊임없는 추파를 던진다. 팀을 결정할 때도 이효리의 우선순위는 단연 대성. 그 뿐 아니라 빅뱅의 또 다른 멤버 탑과 지드래곤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넘치는 매력으로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난이 서러워 40리를 걸어 다니며

    경북도의 올해 저축왕으로 65세의 조(曺)병건 할아버지(칠곡군)가 뽑혀 화제. 25일 상오 대구방송국공개「홀」에서 구자춘(具滋春) 경북지사의 표창을 받은 구할아버지의 저축액은 1백 94만원.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난 구할아버지는 대구에서 손국수 장사를 하다 5년전 칠곡군 동명면 구덕동 고향에 돌아가 황무지를 개간, 8백31평의 포도밭을 일구고 밭두렁엔 호박·깨 등을 심는 등 한시도 놀지않고부지런히 일했다. 거둬들인 포도와 호박 들깨를 왕복90원의 차비를 아끼기 위해 지게에 지고 40리길을 걸어 대구에서 팔고 프때마다 꼭 5천원씩 저축했다는 것. [선데이서울 71년 10월 10일호 제4권 40호 통권 제 157호]
  • 하룻밤 퇴짜 맞고 이웃집 과부 폭행

    21살짜리 총각이 이웃 42살의 과부에게 재워주지 않는다고 행패를 부리다 쇠고랑. 23일 새벽 2시쯤 대구시 수성동 1가 정(鄭)모여인(42)집에서 이웃 李모군(21)이『집에서 쫓겨났으니 하룻밤 재워달라』고 하다가 『여관에나 가보라』고 정여인이 거절하자 정여인에게 주먹세례를 퍼붓고 가구를 때려 부셨다는 것. -과부의 집을 여관인줄 알았나. <대구(大邱)> [선데이서울 71년 10월 10일호 제4권 40호 통권 제 157호]
  • 이제는 아주 흔한 이야기 하나

    H=정부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해치고 사회질서를 문란케하는 퇴폐풍조일소 방안을 마련, 강력히 시행할 것을 밝혔지. 내무 보사 문교등 관계기관이 합동단속을 벌이겠지만 일선 단속을 맡아야할 경찰의 일손은 한층더 바빠지겠군. H=그럼 경찰서「로비」에서 들고 온 이야기나 나눠볼까? D=성북경찰서엔 가짜 대학생이 혼인 빙자간음 사기 혐의로 잡혀왔더군. 국민학교 밖에 나오지않은 강(姜)모군(24)은 대학 교복에다 법대「배지」를 달고 다니던 중 지난 2월초 고향인 전북 정읍으로 갔지. 고속「버스」를 탔는데 옆자리에 김모양(25)이 타고 있었단 말이야. 김양과 강군은 첫눈에 서로 호감을 갖게 되었던 것. 「버스」속에서 지리한 시간이 흐르자 강군이 먼저말을 던졌지. 자기는 S대 법대 3학년에 재학중인 강모라고 소개를 하자 김양은 성북구번동서 양장점을 경영하고 있다고 서로 통성명을 하게됐지. 차가 정읍에 도착해 아쉬운 정을 나누며 헤어졌던 것인데 5일 후에 서울로 올라오기위해 차를 탔는데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지않았어. 서울이 가까워 질 무렵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끝에 강군이 사랑을 고백하기에 이르렀지. 『결혼을 하려고 선을 보고 있는중인데 김양을 만나게되니 어쩐지 마음이 끌린다』면서「프로포즈」를 한거야. 서울로 온 다음날 이들은 돈암동 모다방에서 다시 만났는데 강군은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시키려는 속셈이었지. 그래 만나자 마자 부모에게 인사를 시켜달라고 졸라대자, 김양은 정말 나를 사랑하는구나 하고 믿게되어 정읍사는 부모들을 서울로 불러다 선을 보게 했지. 호남에 S대학 법과에 다닌다니 부모들은 즉석에서 사윗감으로 합격을 선언(?)했지. 며칠뒤 강군도 봉천동 형집으로 가 인사를 시켜주곤 충무로 모「호텔」로가 부부가 되었다는 순서를 거쳤지. 그후 강군은 4월28일 정읍으로가 김양집에서 결혼식까지 올리고 서울로와 양장점에서 동거생활을 시작했지. 강군은 아침만 먹으면 책가방으로 들고 학교로 간다고 나갔고. 강군은 그러면서 지난 3월에는 김양에게 등록마감날이 되었는데 3만원만 좀 돌려달라고 받아갔고, 명칠뒤엔 학생회 부회장에 당선됐다고 속여 교제비조로 2만원을 얻어갔지. 또 결혼식을 올린뒤엔 D일보 보급소를 차려야겠는데 보증금 10만원이 필요하다며 받아가고. 달콤한 신혼생활을 시작한지 5개월이 지난 8월초 강군의 조카가 김양집에 놀러왔는데, 조카는 김양과 이야기를 주고받던중 강군이 작년 11월 이모여인과 이미 결혼, 딸하나 까지 데리고 답십리서 살고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는 것. 김양은 이미 이땐 임신 5개월의 몸. [선데이서울 71년 10월 10일호 제4권 40호 통권 제 157호]
  • 방송국 망신은 누가시키나

    방송국 망신은 누가시키나

    방송국「탤런트」실에서 두명의 아가씨가 머리카락을 붙잡고 싸운 그 동기가 PD에게 선물한 냉장고때문이라는 말이 나오는가하면 어떤 PD는 음악「프로」를 미끼로 돈을 받는다고 한다. 양심있는 방송인들이 훌륭한 방송을 위해서 피땀을 흘리고 있는 마당에 이들은『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꼴일까. 탤런트 스카웃 둘러싸고 냉장고 선물받은 PD도 ◇…얼마전 모 TV 방송국「드라머」책임자급 PD가 몹시 난처한 입장에 빠졌었다.「탤런트」「스카우트」를 둘러싸고 10여만원짜리 냉장고를 선물받았다는 얼굴 뜨거운 소문 때문이었다. 그것이 다만 소문으로만 그쳤다면 그런대로 괜찮을 뻔 했는데 급기야는 이 문제를 둘러싸고 묘령의 아가씨 2명이「탤런트」실에서 머리칼을 뜯으며 육박전을 벌여 사건이 되고 말았다. 배우출신의 K양을「탤런트」로「데뷔」시키기 위해서「스폰서」가 PD에게 냉장고를 선물했는데 막상「탤런트」로 뽑히고 나더니 K양이 예의「스폰서」를 모른체했다는데서 말썽을 빚은 것. 공교롭게도 문제의 냉장고는 월부였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월부금을 물어야 할 판. 「스폰서」측에서는 K양보고 물라는 것이고 K양은『내 실력으로 뽑혔으니 내 알바 아니라』는 대결. 냉장고를 받았다는 PD는 펄쩍 뛰면서 헛소문이라는 주장이지만 사태가 육박전으로 까지 진전된 지경에 이르러선 여러가지로 언짢은 추문만 나돌 뿐이었다. 지방방송국에선 횡포도…기념행사 빙자해서 흥행 「탤런트」모집에 얽힌 PD와의 어수선한 추문 또하나. 모 지명인사 아들이「탤런트」에 선발되었을 때 그 어머니가 맛본 쓰디쓴 고백- 모처럼「탤런트」로 뽑아준데 감사하는 마음에서 어머니가 모모 PD를 집으로 초대, 저녁을 대접했다. 저녁을 먹고난 PD가 은근히 2차를 암시한 결과 자리를 어느「나이트·클럽」으로 옮겨 통금이 넘도록 대접했다. 이윽고 자리를 일어 설때 그들은 걸음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면서「꽃값」까지 요구하더라는 것. 하는 수 없이 요구대로 해주었지만 지금까지도그 어머니는 아들이「탤런트」된 자랑보다 이 어처구니없는 관례(?)가 기분나쁘다는 것. 「탤런트」에 대한 PD의 권한은 거의 절대적. 무엇보다 배역을 정하는 칼자루를 쥐고 있기 때문에 한번 눈에나면 영 그 PD가 연출하는「드라머」에는 출연할 생각을 말아야 한다. 배역없는「탤런트」란 있으나 마나한 존재. 최근 광주(光州)에서 일어난 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방송국은 기념행사로 가수와 배우의 축구대회를 열고 거기 참석한 가수들을 사전계약도 없이 극장공연에 동원했다. 멋모르고 내려갔던 가수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쇼」공연에 출연한다는「포스터」와 방송「스파트·뉴스」를 들었다. 신인가수들은 그곳 방송국의 PD인 K씨의 압력이 두려워 억지로 무대에 올랐지만 서울에「스케줄」이 있는 가수는 뺑소니. 출연한다는 가수가 안나오자 관객석은 사기공연이라고 아우성치는 사태가 벌어지고 결국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게됐다. 지방방송국의 이런 행패는 연례행사로서 각종 기념행사 시상식에서 번번이 나타났다. 기념행사를 빙자해서 흥행을 하는 것이다. 심한 경우는 상장 1개 안겨주고 2개 극장에 겹치기 출연시켜 그 출연료 조차 안주고 있다. ◇가수의 출연료를 PD가 가로채는 예는 이제 거의 보기드문 일. 중앙의 각 방송국이 이 문제만은 철저히 단속하기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주 없는건 아니다. 아직도 가수의 그 알량한 출연료를 가로채는 피라미 PD가 있다. M방송의 J가 이 방면의 선수.『이미자(李美子)조차 못받고 있는데 나같은 신인이야 생각하는게 잘못』이란게 한 여가수의 볼멘소리. 월 7만원 상납(上納)받는 음악프로 PD있고 「레코드」사에서「레코드」선전을 위해 아예 출연료를 받지말라고 종용하여 그 PD의 주머니를 채워주기도 한다는 것. 전에는 가수가 인장을 PD에게 맡겨서 자동적으로 PD의 주머니로 들어갔는데 요즘은 일단 받았다가 PD에게 되돌려 준다는것이다. 또한 음악「프로」를 이용해서「레코드」의 매상을 오리려는 것이 음반 제작자들의 한결같은 소망인데 한 제작자는 이른바 황금「프로」를 담당하고있는 M방송의 J라는 이PD에게 월 7만원의 고정급을 주고 있다는 실토. 정기납금이 아닌경우, 1만원 주면 3일간 돌리는게 정가(?). 5천원을 내밀었다가 망신을 당했다고 울상짓는 신인가수도 있다. ◇다음은 PD와「드라머」작가와의 관계. TV「드라머」의 경우, 일일연속극(20분) 1회당 고료가 보통 2만원정도. 주간연속극(45분)은 3~5만원. 「라디오·드라머」는 1회(20)분에 6천원 선. 이 고료중에서 얼마만큼을 사례로 받는 PD도 있다. ◇1주일 동안에 방영되는 TV「드라머」는 70편 정도.「라디오·드라머」는 1백편이 넘는다. 이 숱하게 쏟아져 나오는「드라머」의 홍수속에 방송국들은 생명을 걸고있다. 누가 더 많은 청취자를 확보하느냐 하는 것은 곧「드라머」에 의해 좌우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생각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만 유별나게 주장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에는 이미 오래전부터「드라머」중심의 방송에서 탈피되었다. 그리고 「유럽」의 경우엔「라디오·드라머」를 가장 예술성이 높은「프로」로 승화시켰다. 그래서 유명한 극작가들이나 소설가가 즐겨「드라머」를 쓰고 거기서 성공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예가 많다. 우리나라의 방송도 본래의 사명을 찾아 정상궤도에 올려놔야한다는 것이 양심있는 방송인들의 의견이지만 기형적인「드라머」홍수와 음악「프로」등에 편승한 일부 PD들이 물을 더욱 흐려놓고 있는 꼴이다. [선데이서울 71년 10월 10일호 제4권 40호 통권 제 157호]
  • 강도가 강도 신고하고 잡힌 얘기

    A=강도가 강도신고를 했다가 붙잡힌 이야기. 28일 저녁 9시쯤 서대문서와 서부서엔 총시 강도사건이 신고돼 경찰서는 벌집쑤셔놓은 것 처럼 되었지. 경찰조사를 보니 남산일대를 무대로한 불량배 조(趙)모군(29)이 야외음악당 부근서 노점을 하는 송(宋)모씨(37)에게 접근, 말을걸어 하루수입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는 것. 1천원정도 된다고 그걸로 어떻게 사느냐며 좋은 일자리 소개애 줄터이니 따라오라고 데리고 갔다는거야. 조는 역촌종 시립 서대문병원 뒷산에 이르렀을때 강도로 돌변, 김씨를 주먹으로 쳐 쓰러뜨리고 금품을 강탈하려 들더라는 것. 송씨는 이에 대항, 결국 격투가 벌어졌는데 힘이 달려 밑에 깔리자 주머니속에 들었던 손톱깍기에 달린 칼을 내 조의 등을 찔러 넘어뜨리고 관할 서부경찰서로 달려가 신고를 했지. 한편 조는 어깨에서 피는 흐르고 다급한 나머지「택시」를 잡아 운전사에게『강도를 당했다』며 병원으로 갔던 것. 운전사는 조를 병원에 내려놓고 서대문서로가 강도신고를 했단 말이야. 서부서와 서대문서는 각각 강도신고를 받고 형사대를 급히 현장으로 보냈지. 현장에 나가보니 두 서에서 동일사건 신고를 받고나온것을 알게되었는데 서부서엔 피해자가 송씨, 서대문서엔 조씨로 엇갈리지 않았나. 그래 두사람을 모조리 잡아다가 조사를 해보니 조가 진짜 강도범이더라는 것. B=결국 제눈 제가 찌른 셈이군. [선데이서울 71년 10월 10일호 제4권 40호 통권 제 157호]
  • 「미스·KIT」이혜경(李蕙瓊)양-5분데이트(153)

    「미스·KIT」이혜경(李蕙瓊)양-5분데이트(153)

    『수준들이 여간 높은 게 아니예요. 여대생도 종종 눈에 띄거든요』 국제전화국 (KIT)교환실에 근무하는 이혜경(李蕙瓊)양(21)의 자랑. 한양대학 의류학과 3학년에 다니면서 KIT에서 밤근무를 하고 있다. 『시설도 최고예요. 냉온방 시설뿐만 아니라 「피아노」·전축·TV며 문학전집들 까지도 갖춰있어 쉬는 짬짬이 시간을 가치있게 활용할수 있죠』 조그만 분필공장을 경영하는 이재민(李在敏)씨(56)의 3남2녀중 막내딸. 대학다니면서 제손으로 돈을 벌어보고 싶은 욕심에서 취직했는데 마음에 꼭 드는 직장분위기가 부모님께 돈을 타쓰지 않는다는 떳떳함과 아울러 혜경양을 무척이나 즐겁게 만드는 모양. 『한 10개월 됐는데요. 머리에 「헤드·폰」을 끼우는게 여간 거북살스럽지 않더니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요』 의류학과니까 강의 시간말고도 항상 자봉틀을 돌려야 하는데 근무시간 때문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약간의 애로사항. 『교양있는 분들도 많지만 몰상식한 손님도 참 많죠. 전화늦는다고 마구 욕을 먹곤 두어번 운적이 있어요』 옥의 티가 없을수 없듯 유쾌한 근무시간중에도 느닷없는 먹구름이 찾아오기도 하는 모양. 『바로 위 언니가 먼저 가야 제 차례가 되죠. 신랑감에 대해선 미리 말 안할래요. 정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지 머리로 따지는 게 아니잖아요』 야무지고 실질적인 결혼관이다. 취미는 여행, 가장 존경하는 「골다·메이어」여수상이 통치하는 「이스라엘」에 한번 가보는 것이 꿈. [선데이서울 71년 10월 10일호 제4권 40호 통권 제 157호]
  • 네 방문을 열어다오「마리아」찾다즉심에

    김천경찰서는 19일 전모(23) 전모(23)등 두 청년을 즉심에 넘겼는데. 이 두전씨들은 18일 밤 10시쯤 이웃 김모양(18)집에 침입, 잠자는 김양의 방문을 주먹으로 뚫고『문열지 않으면 죽인다』고 위협했다는 것. 처음에는 속삭이는 목소리로 위협하던 두청년은 김양이 대답을 않자 아예 문짝을 떼어버리려고 소동을 부리다 잠이깬 김양의 아버지에게 잡혀 경찰에 넘겨졌다고. -가을바람 싱숭생숭적「해프닝」? <김천> [선데이서울 71년 10월 3일호 제4권 39호 통권 제 156호]
  • 한남자와 자매(姉妹)의 야릇한 관계

    한남자와 자매(姉妹)의 야릇한 관계

    H= 「뮌헨·올림픽」출전「아시아」동부지역 축구 예선전, 「아시아」「주니어·테스트」선수권대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등 큼직한 국제경기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어 「스포츠맨」들을 열광시키고 있지만 사건기자들에겐 그림의 떡이겠군. 하루도 사건 없는 날이 없으니 말이야. 지난 한주일 동안에는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 B= 한방안에서 자매를 놓고 즐긴 중년 남자 이야기부터 할까. 지난 20일 서부경찰서엔 박(朴)모씨 (45·남가좌동)가 간통죄로 피소됐더군. 사연을 보니 박씨는 지난 2월 충무로 모「바」에 술을 마시러갔다가 A양(35)을 사귀게 됐다나. 그후 몇차례의 「데이트」끝에 용산동 A양의 집으로가 하룻밤을 같이한것. 그런데 문제는 A양이 세들어있는 방에 동생 B양(27)이 함께 살고있었단 말이야. B양은 언니 A양이 한방안에서 놀아나는 것을 보니 「잠못이루는 밤」이 되었겠지. 그러다 두달이 지난 4월 어느날, 일나간 언니 A양이 통금시간에 묶여 집엘 오지 않았지. 그래서 박씨와 B양 두사람이 한방에서 자게 되었는데, 그냥 잘 리가 없었지. 박씨는 워낙 색마인데다 B양도 『나 못참아』하는 식으로 별로 싫지 않은 처지였고. 이래서 두사람은 정사가 이루어졌지. 그후 A양과 B양은 눈치껏 밤을 바꿔가며 한 남자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게 된거야. 한편 박씨부인 김여인은 지난 6월중순쯤 됐을때, 남편이 4개월이 넘도록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자 아빠찾아 나섰지. 수소문 끝에 용산동에서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달려갔지. 그러나 박씨는 그 집에서 이미 사라져 버린 뒤. 김여인이 방안에 들어갔을땐 A양이 혼자 있었어. 그래 화가 난 김여인,『내 남편 찾아내라』며 머리카락을 잡았지. 이때 A양, 내말도 좀 들어 보라는 것이었지. 이야기를 듣고보니 A양이 지난 2월부터 박씨를 알게되어 동거를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두달전부터 동생 B양에게 박씨를 빼앗겨 자기도 찾고 있는 중이라는것. [선데이서울 71년 10월 3일호 제4권 39호 통권 제 156호]
  • 예쁜 딸 둔 덕분에 급소잡힌 아버지

    이웃처녀집에 월담 침입한 청년이 처녀아버지에게 들키자 급한 김에 급소를 치고 줄행랑. 15일 경남 창원 경찰서에 잡혀온 박모군(18)은 지난 1일부터 이웃 정모양(19)을 짝사랑, 그동안 여러차례「데이트」를 신청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하자 14일밤 담을 뛰어 넘어 정양의 집에 침입했던 것. 정양의 방을 찾아 살금살금 기어가다 정양의 아버지에게 덜미를 잡힌 박군은 도망치려고 발버둥치다가 엉겁결에 꽉 잡아버린 것이 하필이면 처녀 아버지의 사타구니. 정양아버지가 비명을 지르는 사이 뺑소니쳤다가 다음날 잡혀온 것이라나. -하필이면 잡을데가 없어서- <창원> [선데이서울 71년 10월 3일호 제4권 39호 통권 제 156호]
  • 카사노바 “후회는 없다”

    카사노바 “후회는 없다”

    유명한「아나운서」를 사칭, 명함을 뿌리면서 한달동안 6명의 양가집 아가씨들을 떡주무르듯 요리한 한국판「카사노바」가 쇠고랑을 찼다. 멋진 연기로 재미를 톡톡이 본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 K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의 모국군 방송국에서 6개월동안「아나운서」생활을 했다는「인텔리」백영남(白英南)(29·부산시 영도구 봉락동 134). 24일 사문서위조 동행사등 혐의로 부산중부에서 구속된 백씨는 그동안의 호사를 잊지못하겠다는듯 한달동안의 엽색행각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아나운서」라고만 하면 잘도 넘어가데요” 백씨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밥벌이를 못해 형집에서 신세를 지고있는 실업자. 매일 배를 깔고 누워서 하루 해를 보내던 그에게 잊지못할 추억은 지난 66년 서울의 모국군의 방송 「아나운서」로 재직할 때 수없이 따르던 아가씨들이었다. 그당시는 너무 순진해 점잖게 돌려 보내곤 했던 사실이 후회스럽기 짝이 없었다.『여자는 인기인에 약하다』는 착상은 이렇게해서 떠올랐다. 그는 우선 부산에서 가장 인기있는「아나운서」인 부산 M방송국 송모씨를 사칭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지난 8월10일 부산 동구 범일동 K인쇄소에서 큼직한 명함 1백장을 박았다. 그리고 다시 이틀후 신분증 까지 인쇄해냈다. 그에게 처음으로 걸려든 미끼는 충부동3가의 이름난 양장점의 「디자이너」김영숙양(21·가명 동래구 연산동). 대낮에 하릴없이 남포동거리를 헤매던 그에게 늘씬한 미녀가 지나쳤다. 정신이 번쩍 든 그는 드디어 시험할 때가 왔다고 그녀를 따르기 시작했다. M양장점으로 들어가는 것을 눈여겨본후 다음날 다시 M양장점앞에 숨어서 지켜봤다. 그녀가 M양장점 직원이라는것을 확인한후 작전을 세밀히 세웠다. 다음날 낮 1시쯤 한가한 시간을 틈타 그는 조용한 다방을 선택, M양장점에 전화를 걸었다. 『거기가 M양장점이죠?「미스」김 좀 바꿔주실까요? 』이씨보다는 김씨성이 더 흔해 김양이라 했다. 아니나 다를까, 김양이라면서 고운 목소리가 전화를 받았다. 그날 김양이 입고간 옷을 설명해 보이면서 그가 노린 여자임을 확인했다. M양장점에는 김양이 3명이나 됐지만 공교롭게도 백이 찾던 김양이 전화를 받았다. 그의 사기극은 처음부터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는 점잖은 목소리로『나 N방송국 아나실장 송XX올시다.「미스」김을 전부터 잘알고 있읍니다. 한가한 시간이니 차라도 한잔- 』김양은 가슴이 철렁- 순간 한없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 유명한 송XX「아나운서」가 「프로포즈」를 하다니… 이렇게해서 첫날「데이트」는 일사천리로 진행. 첫날 벌써 김양은 백에게 반해 밤12시가 되도록 쫓아 다녔단다. 그는 그날로 단숨에 손댈수도 있었지만 일부러 여유를 두고 다음날을 기약했다. 다음날은 「데이트」장소를 해운대로 옮겼다. 북적대던 한여름이 지난 조용한 해변을 거닐면서 그는 사랑한다고 능청스럽게 김양의 손을 잡은 후 결혼해 달라고 점잖게「프로포즈」했다. 그날밤 해운대 「고고·클럽」에서 밤늦게까지 춤을춘후「호텔」로 직행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김양에게 자기 신분증과 명함을 내보인후 결혼할 몸이니 같이 잠자리에 들어도 괜찮다고 얼러 첫시험을 성공리에 끝맺었다. 다음날 행복해하는 김양에게 자기는 늘 「아나운서」실에서 녹음중이어서 전화해도 만날수없다고 연막을 친후 자기가 먼저 전화를 할테니 방송국에는 절대 전화하지 말라고 둘러댔다. 백은 그후 김양과 3번 만나 즐긴후 결혼비용조로 10만원을 우려낸 다음 자취를 감췄다. 다음으로 걸려든 여인은 동구 수정동 김단아양 (23·가명)과 박복순양(22·가명). 둘은 한동네사는 절친한 친구사이로 이를 똑같이 하루 사이로 백의 제물이 됐다. D대 3학년에 재학중인 이들은 지난 9월2일 시내 충무동 S다방에서 처음으로 백을 만났다. 한가하게 음악을 즐기고있는 이들에게 백이 나타나 명함을 건네면서「데이트」를 신청했다. 처음에는 둘이 같이 만났으나 며칠후 둘은 서로 질투끝에 싸운후 따로 따로 만나는 기회를 만들었다. 백은 둘을 차례로 유인한후 정복했다. 4번째 희생자는 부산진구 범천2동 김(金)영순양(24·가명). 명함을 보고 눈이 동그래진 김양은 그날로 자진해서 몸을 바쳤다. 그녀는 자기와 하룻밤을 즐긴 것을 평생의 영광으로 기억하겠다고 말하며 기분좋게 헤어졌단다. 지금도 자기눈에 삼삼한 여인은 5번째여인인 김(金)성희양(22·가명·동구 수정동)4번째 여인을 거친 다음날 시내 초량동 M식당에서 만나 김양은 백이 처음대한 순수한 숫처녀였다고. 그래서 그만큼 손보기도 좀 어려웠다. 처음만난지 일주일만이 었다니까 그에겐 좀 지리한 시간이었다. 부산(釜山) 아가씨 싫증나 대구(大邱)원정길에 덜컥 15일동안 무려 5명의 아가씨를 거쳐간 백은 이제 부산아가씨에 물렸다. 타지방을 원정갈 계획을 세웠다. 대구는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곳. 여섯번째의 박(朴)미숙양(22·가명·대구시 비산동)은 바로 대구행 고속「버스」내에서 사로잡혔다. 명함을 들여다보고는 홀딱 달라붙더라고. 그날로 대구에서 같이 하룻밤을 즐긴후 부산으로 내려왔다. 다음날 대구 박양집에 전화를 걸어 급한일로 대구 갈일이 있다고 마중을 나오게 했다. 바쁜 일정이기 때문에 낮엔 만날 수 없다고 능청을 떨고는 밤에 만난 박양에게 돈 5만원을 요구했다. 갑자기 회사일로 서울을 다녀와야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얼버무렸다. 2일후에 반드시 갚겠다고 약속하고는 박양의 통장에 모아둔 5만원을 빼앗아 부산에 내려왔다. 그의 꼬리는 그의 엽색행각 한달만인 23일 드디어 들통이 났다. 첫번째 여인인 김영숙양이 그동안 너무 소식이 없어 전화하지 말라는 백의 당부를 알면서도 방송국에 전화를 걸었다. 송「아나운서」와 통화가 됐다. 그러나 사람이 달랐다. 우연히 다음날 백이 김양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다. 송「아나운서」와 대기하고 있던 형사들이 다방을 들어서는 백의 덜미를 낚아채 수갑을 채웠다. <부산(釜山)= 김성기(金成麒)기자> [선데이서울 71년 10월 3일호 제4권 39호 통권 제 156호]
  • 왕년의 여자배구선수「카바레」서 휘두른 KO펀치

    D= 영등포 경찰서엔 전직 여교사가「카바레」에서 주먹을 휘두르고 기물을 부수다가 걸려들었더군. 6척 거구에 몸집이 당당한 김(金)모여인(36·상도동)은 지난 19일 죽은 수양아버지 제사에 참석하기위해 절에갔다가 술을 마시고 거나하게 취해버린것. 그래 친구 3명과 함께 기분을 내기위해 2차를 간거야. 「핑크·무드」로 차있는 영등포 K「카바레」로 간거지. 김여인은 뒤에 앉아있는 남자가 옷을 벗어 걸쳐놓은 옷을 그대로 누르고 앉았지. 춤을추다 자리에 돌아온 뒷손님, 자기옷을보니 여자가 깔고 앉아있지않나. 그래 화가난 손님이 『왜 남의 옷을 깔고 앉아있나』하고 항의를 하자 김여인,『덩치도 조그마한 남자가 왜이래』하며 덤벼들었지.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여자 종업원 조(趙)모여인(38)이 싸움을 말렸어. 이때 김여인이 『당신은 뭐냐』고 말하면서 주먹으로 한대 친 것이 그대로 KO「펀치」. 조여인의 이빨이 왕창 부러져 버렸단 말이야. 김여인은 계속 의자를 던지는등 횡포를 부리다가 폭행·기물손괴 혐의로 잡혀 온거야. 경찰에 온 김여인은 『왕년의 배구선수인 나를 몰라보고 까불기에 한대 친 것이 그만…』하며 고개를 떨어 뜨리더군. [선데이서울 71년 10월 3일호 제4권 39호 통권 제 156호]
  • [부고] 토니 스노 전 백악관 대변인 사망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토니 스노 전 백악관 대변인이 12일(현지시간) 결장암으로 사망했다.53세. 보수주의 성향의 방송인 출신인 그는 2006년 5월 백악관 대변인에 발탁된 뒤 이듬해 9월 지병 악화로 자진 사임할 때까지 거침없는 언변과 공격적인 화법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05년 처음 암을 발견해 수술과 화학 치료를 받았으나 2007년 3월 암이 재발하면서 병마와 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사임 당시 고별 브리핑에서 “대변인 일이 가장 재미있었다.”며 “브리핑을 사랑했고, 진정으로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해 대변인직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연설문을 담당하기도 했던 스노 전 대변인은 1996년 폭스뉴스사에 입사해 ‘폭스뉴스 선데이’‘토니 스노 쇼’ 등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방송인으로 명성을 날렸다. 대변인 사임 후 투병 와중에도 지난 4월부터 CNN의 정치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고매한 인품의 헌신적인 봉사자를 잃었다.”면서 “매일 아침 연단에 선 그를 보는 것이 즐거웠다. 그는 유머와 품위, 애국심으로 대변인직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질 앨런 워커와 1남2녀의 자녀가 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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