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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냥거절 분풀이 여탕에 침입한 걸인

    부산 영도경찰서는 8일 목욕탕의 여탕으로 뛰어들어 소란을 피운 황(黃)모씨(33·주거부정)를 즉심에 넘겼는데. 황씨는 7일 하오 5시쯤 영도에 있는 어느 목욕탕에 구걸차 들렀다가 돈을 주지 않고 쫓아내자 분에 못이겨 그대로 욕탕문을 열고 들어간 것. 즉결로 넘겨진 황씨, 『10원짜리 구걸보다 여자들의 알몸을 실컷 구경했으니 한이 없다』고 엉뚱한 소리. <부산(釜山)> [선데이서울 72년 1월 23일호 제5권 4호 통권 제 172호]
  • [토요영화] 레이

    ●레이(EBS 세계의 명화 오후 11시35분) 소년 레이(제이미 폭스)는 7살 때 시각장애인이 됐다. 시력을 잃기 직전 목격한 동생의 죽음은 평생 치명적인 상처가 되어 그를 따라 다닌다. 아들이 혼자 힘으로도 당당히 살아 가길 원했던 어머니 아레사(샤론 워런)는 그를 누구보다 더 엄하게 키운다. 덕분에 레이는 강하다. 무엇보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다. 시각 대신 청각이 발달해 남들이 듣지 못하는 벌새의 날갯짓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이렇게 귀로 받아들인 소리를 그는 피아노로, 노래로 구현해 낸다. 가스펠과 블루스를 접목시킨 새로운 스타일은 곧 선풍적 인기를 끈다. 흑인 시각장애인에게 쏟아지는 공고한 편견의 벽을 넘어 실력으로 인정받기 시작한다. 순회공연, 발매음반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다. 이어 출연한 라디오 방송을 인연으로 그는 목사의 딸 델라(케리 워싱턴)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성공가도를 달리는 그의 내면에는 사실 남 모를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 동생의 죽음에 대한 기억이 환영처럼 사라지지 않고, 앞이 보이지 않는 데서 비롯되는 공포와 외로움이 늘 그를 괴롭힌다. 결국 마약에까지 손을 대고 밴드 코러스 마지(레니자 킹)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면서 수렁 속으로 빠져 든다. 이것은 암흑의 전조였을 뿐이다.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되고 마지의 죽음소식까지 날아들자 레이는 간신히 스스로를 지탱해 온 한 줄기 의지마저 모조리 빠져 나가는 듯한 절망감에 휩싸인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런 그의 가슴 한 구석에서는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열망이 꿈틀댄다. ‘레이’는 미국의 전설적 뮤지션인 레이 찰스의 삶을 담은 전기영화다. 작품 속에는 장애인으로서의 인간승리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서 느끼는 창조의 고통, 한 인간으로서 겪는 시련과 재활과정 등이 오롯이 담겨 있다. 생전의 레이 찰스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는 40여곡의 음악은 진정성 넘치는 스토리와 더불어 깊은 감동을 일깨운다. ‘애니 기븐 선데이’‘베이트’로 급부상한 제이미 폭스는 이후 ‘콜래트럴’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레이’에서 마침내 주인공을 꿰찬 그는 일부러 하루 10시간 이상 눈을 가리고 생활하는가 하면, 레이 찰스 특유의 제스처나 시선까지도 그대로 재현해 ‘레이 찰스의 재림’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결국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저력을 보였다. 연출은 1982년작 ‘사관과 신사’로 스타감독의 반열에 오른 테일러 핵퍼드(64) 감독이 맡았다. 최근 ‘러브 랜치’(2009년 개봉 예정)를 연출하는 등 여전히 현장을 지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제 ‘Ray’.152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엉뚱한 부정(父情)” 입건

    2일 상오 10시쯤 경북 고령군 쌍림면 모 저수지에서 문경국민학교 교사 정(鄭)모씨(29)가 장남을 물에 빠뜨려 숨지게 했는데. 정씨는 이날 방학을 이용, 경남 거창군 위천면에 사는 양어머니 임(林)모여인(52) 집에 다녀오면서「버스」속에서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시절이 갑자기 떠올라 아들도 자기와 같은 고생을 하지 않을까 두려워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자백. -별난 이유 다 있군. 고령(高靈) [선데이서울 72년 1월 16일호 제5권 3호 통권 제 171호]
  • 女운전사에 무릎꿇은「택시」강도

    A= 여자 운전사를 털려던 「택시」강도가 운전사의 간곡한 설득을 듣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경찰에 자수하고 누님으로 모시겠다고 응석까지 떤 야릇한 이야기. 지난 6일 밤 11시반쯤 김모군(19)이 서울영 2-9951호 「택시」를 타고 성동구 신당3동 앞길을 지나다 강도로 돌변, 「재크·나이프」를 운전사 황(黃)모양에게 들이대고 1천원을 내라고 위협했지. 황양은 놀랐으나 침착을 잃지 않고 「백미러」로 뒤를 보았더니 범인은 뜻밖에도 순진한 티가 넘쳐 흐르는 애송이가 아니었겠어. 『무척 어려운 처지인 모양이군. 얼마나 어려워 강도질을 하겠나?』 황양은 이렇게 말하면서 내가 가진 돈이 5백원 밖에 없으니 우선 받고 나머지는 내일 줄테니 내가 있는 회사로 오너라고 했지. 이어 황양은 『나에게도 너와같은 동생이 있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좋은 일만 해도 못다 한다는데 이렇게 끔찍한 죄를 저질러서야 되겠느냐』고 타이르며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며 무엇이고 도와 줄테니 좋은 사람이 되라』고 했지. 그랬더니 김군을 들고있던 칼을 내던지며 『정말 죽을죄를 저질렀읍니다. 용서해 주십시오』하지 않았겠어. 『그래,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 운전사 기술이라도 배우도록 해라. 내가 가르쳐 줄게』 이렇게 말하는 순간 차는 성동경찰서 앞을 지나고 있었지. 이때 김군은 『차 좀 세워 주셔요』하더니 그길로 차에서 내려 경찰서로 가 자수를 했다는 거야. 황양이 뒤따라 형사과로 들어갔더니 김군은 『저에게 누님이 되어 주실 수 없겠읍니까』하며 의누나가 되어 달라고 간청. C= 여 운전사의 기지를 높이 평가해 주어야겠군. [선데이서울 72년 1월 16일호 제5권 3호 통권 제 171호]
  • 「미스·단국대학」김경희(金京姬)양-5분데이트(167)

    「미스·단국대학」김경희(金京姬)양-5분데이트(167)

    거무스름하고 동그란 얼굴. 거기다「엑조틱」한 큰눈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게 싸안아 주는 얼굴 모습이다. 단국대학교 사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김경희양(22). 5살적부터 고전무용을 시작, 이제껏 한영숙(韓英淑)씨 밑에서 공부했고 인간문화재인 한씨의 문화재 전수생인 아가씨. 장래 희망은 물론 한선생님의 뒤를 이어받는 것밖에 다른 말이 나을 까닭이 없다. 국악예술학교와 단대를 다니면서 내내 장학생 자리를 남에게 앗겨본일이 없다. 이달 25일 「삿뽀로」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민속무용단에 끼여 도일(渡日)할 예정. 4년전「멕시코·올림픽」때도 우리 민속무용을 경기에 참가한 각국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캐나다」·「알래스카」·「일본」등지를 순회하고 돌아왔고 그보다 한해 전에는 선화어린이무용단(지금의 대한어린이 무용단 전신)의 일원으로 미국각지를 돈 경험이 있다. 『외국엘 가면 재료를 사다가 제손으로 김치를 담가먹게 돼요. 하도 좋아하니까…』 상업에 종사하는 김귀암(金貴岩)씨(57)의 네째딸. 7남매중 맏오빠만 빼고는 모두가 고전무용을 하는 처지여서 워낙 무용을 좋아하는 부모님의 계산대로 된 것 같다고 귀염성스런 웃음을 짓는다. 『장삼입고 고깔쓰고 풍류와 법고에 맞춰 추는 승무에 제일 자신있어요』 외국에 나가「코리어」를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우리의 춤」을 보여줄 때 예술한 보람을 최고로 느낀다는 김양의 화제는「춤」에서 떠날 줄 모른다. 인도의「인디라·간디」수상을 가장 멋진 여자라고 생각한다는 김양. 옷에「액세서리」붙이기 조차 꺼려하는 깔끔한 성격.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1월 16일호 제5권 3호 통권 제 171호]
  • 감기약값 아끼다 집한채 홀랑태워

    3일 하오 3시쯤 대구시 교동 68 최(崔)모여인(43·잡화상)의 딸 박(朴)모양(24)은 감기약 사먹을 돈 2백원을 주지 않는다고 어머니와 말다툼 끝에 3백원을 훔쳐내어 휘발유 1병을 사갖고 집에 돌아와 연탄난로에 던져 집을 몽땅 태우고 이웃집까지 피해를 입혔다고. -그돈으로 감기약이나 사먹지. 대구(大邱) [선데이서울 72년 1월 16일호 제5권 3호 통권 제 171호]
  • 팔려간 아가씨 10명이나

    팔려간 아가씨 10명이나

    『다방「레지」「하꼬비」구함. 초보자 환영 월3만원 보장』은 알고 보니 검은 손의 미끼였다. 이런 신문광고를 보고 부푼 가슴으로 전화「다이얼」을 돌린 10명의 처녀들은 어느 새 교묘한 인신매매망에 걸려 허우적거리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무단 가출한 구직처녀들을 노리는 인신매매시장의 실태. 10번째 걸려든 아가씨가 맨발로 탈출, 경찰에 고발 서울 성동경찰서는 8일 불과 14일동안에 10명의 처녀들을 팔아넘긴 일당 3명중 김장예(金長禮)씨(40·전북 익산국 왕궁면 도순리)와 양금수(梁金洙)양(21·서울 영등포구 신림동)을 검거하고 박(朴)모양(23)을 수배했다. 이들은 구랍20일부터 지난 3일 사이에 10명의 처녀들을 꾀어 시골 인신매매시장으로 데려가 한 사람에 1만2천원을 받고 팔아먹은 혐의. 이들의 꼬리가 경찰에 잡힌 것은 10번째의 처녀 김(金)모양(21·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 시골의 인신매매시장에서 맨발의 탈출에 성공, 경찰에 고발한데서였다. 『세상에 이런 도둑놈들이 있을 수가…』 7일 새벽 성동경찰서에 달려온 김양은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치를 떨었다. 김양은 지난 3일 신문광고를 보고 연락처로 적힌 72-7503번에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걸었다. 『광고를 보고 전화했읍니다만, 어떤 곳인지-』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아가씨를 만나봐야겠으니 하오 3시 정각에 신설동 우체국 앞에서 다시 전화를 주시지요』-상냥한 아가씨의 목소리가 친절하다. 전화걸면 교묘하게 유인 신원·경력 넌지시 캐물어 신설동에 있는 다방이려니 생각하고 이미 취직이 된 듯 부풀어 오르는 가슴을 누르며 약속대로 하로3시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예의 상냥한 목소리가 차림새를 물어 온 뒤『잠깐만 기다리고 계세요. 곧 나갈 테니…』 이때의 기쁨이야 말로. 조금 뒤 한 처녀가 김양에게 다가 왔다. 이 처녀가 경찰에 잡힌 양양. 양양은 김양을 신설동 K여관으로 안내했다. K여관에는 양양과 함께 잡힌 김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 보니 김양이 전화를 건 연락처는 광화문 근처의 모 「빌딩」5층, 이곳에서 수배중인 박양이 전화를 받아 김씨와 양양에게 지시한 것. 김씨는 김양에게 간단히 신원과 경력을 물은 다음 이만하면 자기네들의 그물에 걸려들었다고 판단했음인지 넌지시 직장이 시골이라고 밝혔다. 『의향이 없으시면 그만 두시죠. 지원자는 얼마든지 있으니까…』 직장이 시골이라는 걸 알고 실망, 망설이던 처녀들은 보통 이 말에 떨어지고 만다는 것. 미모따라 몸값 떨어지고 불량배들이 일일이 감시 김양은 잠시 망설였으나 마음을 다그쳐 먹고 시골이라도 좋다고 달라붙었다. 약속한 시간에 김양은 짐을 챙겨 고속「버스」「터미널」에 나갔다. 김씨는 말끔한 신사차림으로 이미 나와 김양을 기다리고 있었다. 때로는 2~3명을 한꺼번에 인솔해 가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 3시간만에 육군훈련소가 있는 논산연무대에 도착했다. 여기서 김씨는 김양을 정(鄭)영감(70세가량)에게 넘겼다. 정영감은 이렇게 끌려온 처녀들의 미모에 따라 한사람에 1만2천원에서 1만5천원을 김씨에게 지불하던 인신매매의 한패. 정영감은 불량배들을 시켜 처녀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엄중 감시한다. 설령 함정에 걸린 아가씨들이 빠져나온다 해도 몸값 1만5천원은 어김없이 물어놓아야 하도록 되어 있다. 구직처녀들에게 이만한 돈이 있을리 없다. 이렇게 며칠 갇혀 있다 보면 웬만한 아가씨들은 자포자기. 정영감이 시키는대로 순순히 창녀나 작부로 팔려 가게 마련. 몸값은 껑충 뛰어 2만원에서 3만원. 김양은 미처 팔려가기 전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결사적인 탈주에 성공했던 것. 한편 정영감에게 처녀들을 팔아 넘긴 김씨는 몸값중 3~4천원을 전화로 지령하던 박양에게 주고 나머지는 자기가 챙겼다. 한 사람에 보통 8천원씩을 번 셈이다. 양양은 여관에서 묵고 자며 잔돈푼 밖에 얻어 쓰지 못한 듯. 이들 3인의 관계도 묘하게 얽힌 것. 김씨와 양양은 박양이 언제부터 이런 인신매매를 시작했는지 모른다고 경찰에서 주장. 김씨는 지난해 12월중순 상경, 박양이 낸 광고를 보고 연락, 동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며 양양도 거의 같은 때「레지」를 해 보겠다고 전화를 걸었다가 인연을 맺게 됐다는 것. 고향인 전북 익산에서 3년 전부터 술집을 경영, 보름이 멀다 하고 말없이 도망쳐 버리는 작부를 구하기 위해 이리 저리 수소문하다가 연무대의 정영감을 알게 됐다는 김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경기가 좋지 않아 장사를 집어치우고 궁리 끝에 서울로 올라왔다는 것. 자칫 잘못해서 빠져들면 나오기는 좀처럼 어려워 그는 지난 12월23일에 2명, 25일에 2명, 30일에 2명, 1월2일에 3명, 3일에 1명 등 도합 10명을 정영감에게 넘겨 줬다고 자백했다. 양양은 고향인 전남 나주에서 3년전에 상경, 공장·이발소종업원·식모살이 등으로 전전해 오다 박양의 꾐에 빠졌다며『처녀들을 여관으로 데려오는 심부름만 했지 사실이 이런줄은 새까맣게 몰랐다』고 울먹였다. 김씨와 양양은 도망쳐온 김양의 안내로 K여관을 덮친 경찰에 잡혔으나 박양은 경찰이 이들을 앞세우고 광화문의 5층 사무실을 급습했을 때는 벌써 어떻게 연락을 받았는지 행방을 감추고 없었다. <휴(烋)> [선데이서울 72년 1월 16일호 제5권 3호 통권 제 171호]
  • 잠자리의 그남자 남편인줄 알았더니

    잠자리의 그남자 남편인줄 알았더니

    H= 국제적으로는 「닉슨」대통령이 일본을 방문, 정상회담을 했음 이어 중공방문을 눈앞에 두고 있군요. 급변해 가는 정세 속에서 새해 벽두에 맞은 사건 뒷얘기는-. B=대포 한잔이면 녹아 떨어질 정도의 허약한 실력을 가진 공장직공 K 군이 망년회를 한답시고 31일밤 3차나 술을 마신 끝에 가사(假死)상태에서 벌인 탈선 주정행각기. K군은 그믐날밤 친구들과 어울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잊고 희망에 찬 새해를 맞겠다면서 망년회를 벌였지. 그런데 못먹는 술을 친구들과 똑같이 먹었으니 제대로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가 돼버린거야. 밤 11시쯤 자리에서 일어난 K군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미아동에서 내려야 하는데 정신을 잃고 월곡동에서 내렸지. 지척을 분간하지 못하고 걸어가다가 소변을 누기 위해 어느집 대문을 기대고 선다는 것이 몸이 비틀거리는 통에 문에 기대던 순간 빗장을 걸지 않았던지라 문이 열렸지. 이때 K군은 자기집에 온것처럼 집안으로 쑥 들어섰지 않았나. 방안을 들여다보니 여자가 불을 켜 놓은채 잠들어 있는걸 보고 K군은 서슴지 않고 방안으로 들어가 바지를 벗어놓고 여자 옆으로 가 누워 점잖게(?) 코를 골았지. 한참뒤 여자는 자기 남편이 돌아와 있는줄로 알고 K군에게 돌아 누웠지. 그런데 잠결이었지만 아무래도 좀 이상한 것을 느껴 어슴프레 눈을 떠 보았더니 이게 무슨 망측스런 일일까. 깜짝놀라 『강도야』라고 고함을 질렀지. 잠결에 깬 K군은 『내가 강도란 말이야?』하며 혀가 꼬부라져 되물었지. 얼떨결에 K군은 여자의 입을 막는다는게 목을 누르고 36계를 쳤지. 1백 50m쯤 떨어진 곳까지 비틀거리며 달아나 으슥한 곳에 다시 누워 잠이 들어 있는 것을 방범대원들이 발견, 붙잡았고. K군은 결국 야간주거침입,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선데이서울 72년 1월 16일호 제5권 3호 통권 제 171호]
  • [2008 美 대선] 파월 변수 지지율 격차 확대? 축소?

    [2008 美 대선] 파월 변수 지지율 격차 확대? 축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지지선언으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 는 대선을 2주가량 남겨놓고 천군만마를 얻었다. 파월과 20년 지기인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미국의 정치분석가들은 파월 전 장관의 오바마 지지 선언으로 중도 성향의 공화당 지지자들과 무소속 부동층의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인들로부터 존경받는 4성 장군 출신의 파월 전 장관의 오바마 지지는 퇴역 군인들의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양당의 선거전략가 사이에는 파월이 지지 선언을 한 시점과 중도 성향의 파월 전 장관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오바마를 지지한 이유가 갖는 상징성이 적지 않다는 데 이견이 별로 없다. 파월은 세대 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조지 부시 대통령 아래서 공화당이 지나치게 보수화한 점, 매케인이 경험 부족의 세라 페일린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한 점, 매케인의 네거티브 선거전략과 경제위기 대응책의 일관성 부족 등을 오바마 지지 이유로 꼽았다. 파월이 제시한 이유들은 중도 성향의 공화당 지지자들이 고민하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화당 선거전략가인 알렉스 카스텔라노스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파월은 오바마의 경험 부족에 대한 걱정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우유 한 잔과 쿠키와도 같다.”면서 파월의 오바마 지지로 최고군통수권자로서의 오바마에 대한 경험부족과 자질시비는 잠잠해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빅터 파지오 전 민주당 하원의원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파월의 오바마 지지는 무소속 유권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화당 하원의원 출신 미키 에드워드는 파월의 오바마 지지선언 그 자체가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공화당 내부의 매케인 캠프에 대한 비판과 불만을 대변한다는 반응도 다수였다. 노먼 오른스타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은 “이번 선거를 마무리짓는 결정타”라고 평했다. 상당수 선거 전문가들은 영향이 제한적이겠지만 선거를 2주밖에 남겨 놓지 않은 상태에서 파월의 오바마 지지 뉴스가 사흘 동안만 이어져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오바마는 이날 오전 즉시 파월에게 전화를 걸어 고마움을 표시하고, 남은 유세기간은 물론 앞으로도 자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바마측은 파월 전 장관이 유세에 참여하길 희망하지만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매케인측은 파월의 오바마 지지선언은 몇주전부터 예고돼 왔던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매케인은 이날 폭스뉴스선데이와 인터뷰에서 “별로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라면서 “나는 4명의 역대 국무장관과 200명의 군 장성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되받았다. kmkim@seoul.co.kr
  • ‘패밀리가 떴다’ 5주 연속 예능 시청률 1위

    ‘패밀리가 떴다’ 5주 연속 예능 시청률 1위

    SBS ‘일요일이 좋다’의 1부 코너인 ‘패밀리가 떴다’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일요일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패밀리가 떴다’는 2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12일 방송분이 기록한 23.0%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이로써 ‘패밀리가 떴다’는 5주 연속 비드라마 부분 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요일이 좋다’와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선데이’는 12.7%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인 ‘우리 결혼했어요’는 15.7%의 시청률을 올렸다. 이 밖에 ‘일요일이 좋다’ 2부인 골드미스가 간다는 8.8%,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부인 ‘세바퀴’는 9.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패밀리가 떴다’는 지난주에 이어 동방신기 멤버인 유노윤호와 시아준수가 출연해 화려한 춤을 보여주는가 하면 장년층 세 멤버 김수로, 윤종신, 유재석이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짜 중령에 속은 아가씨 이야기

    가짜 중령에 속은 아가씨 이야기

    B= 지난 26일 용산경찰서엔 육군 중령 복장을 한 청년이 아가씨에게 멱살을 잡힌채 끌려왔더군. 국군 용사치고는 상당히 허약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 접근해 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가짜 중령이더군. 신(申)모씨 (31)로 밝혀진 이 청년은 지난 9월말 육군 중령「유니폼」을 입고 종로 2가 M다방에 나타난것. 가슴에 훈장까지 단 이 청년은「레지」로 있던 홍(洪)모양을 꾀기 시작, 결국 그날밤 「데이트」를 하는데 성공했지. 홍양도 상대자가 고급장교인데다 마음씨도 좋아모여 호감이 간거야. 이들은 1주일동안 매일밤 「데이트」를 하게 되어고 결국 결혼할 것을 약속, 동숭동에다 방을 얻어 동거생활을 시작했지. 신은 『이렇게 살게 아니라 부모를 만나 정식 결혼을 하자』고 제의, 시골 홍양집으로 내려가 선을 보인 끝에 사윗감으로는 A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즉석에서 승낙을 받은거야 결혼날을 2월로 잡아놓고 동거를 계속하던 신은 지난 20일 형이 재미교포인데 3천만$를 보내와 큰 사업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수숙금이 급히 필요한데 15만원만 구해달라더라는 것. 그래 빚을 내어 주었더니 3일뒤 또 15만원, 다음날 5만원등 3차례나 돈을 내라고 성화더라는 거야. 홍양은 돈을 주다보니 아무래도 이상했겠지. 육군본부에 조회를 해 보았더니 역시 가짜라는 것이확인되어 멱살을 잡힌거지. 경찰에 잡혀와서도 『내가 왜 가짜냐』며 형사들에 호통까지 쳤지. 저자세가 된 형사들은 신분증을 보자고 했더니 집에 두었다는 것. 형사들은 꾀를 내어 『당신이 진짜면 신고 한번 해보라』고 했더니 입을 열지 못했다는 거야. 그래서 가짜라는 정체가 손쉽게 탄로. [선데이서울 72년 1월 9일호 제5권 2호 통권 제 170호]
  • 철탑서 자살극 30분

    구랍 26일 하오 4시반쯤 인천시 중구 북성동 천(千)모여인(35)이 인천시 중구 북성동 수협어선무선국의 높이 25m되는 철탑「안테나」에 올라가 자살하겠다고 소동. 천여인은 21살때 충남 대전에서 결혼했으나 간질병으로 부평 미군부대에 다니던 남편과 5년전에 이혼, 수협공판장에서 생선을 주워 팔아 오던중 2년전부터 임모씨 집에서 기거해 았는데, 집주인 임씨의 어머니 김(金)모여인이 천여인에게 2만5천원을 빌어쓰고도 갚아줄 생각도 않을뿐아니라 공판장에서 생선이 없어지면 천여인의 소행이라고 덮어씌워 억울해 죽어야겠다는 것. 경찰관들이 30분동안 내려오라고 설득해도 듣지 않고 버티던 천여인은 경찰관 2명이 올라가서야 겨우 끌려 내려왔다. <인천(仁川)> [선데이서울 72년 1월 9일호 제5권 2호 통권 제 170호]
  • [2008 美 대선] 오바마 초호화 내각 구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가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위기 정국을 타개하고자 거물급 정치인으로 짜여진 ‘스타 내각’을 구상하고 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금융위기로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고 있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경험이 부족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보완하고, 국제사회에서 미국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려면 거물급 인사의 기용이 필요하다는 것이 오바마 진영의 시각이라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걸음 나아가 오바마가 초당파적인 인사정책을 쓰겠다고 누누이 강조한 만큼 ‘적진’인 공화당 인사의 요직 입각도 점쳐진다고 전했다. 이 경우 공화당의 리처드 루거 상원의원과 척 헤이글 상원의원 등이 주요 장관에 기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헤이글 상원의원은 국방장관 물망에 오르내린다. 국방장관에는 이밖에 로버트 게이츠 장관의 유임 가능성과 함께 잭 리드 상원의원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선데이 타임스에 따르면 2004년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섰던 존 케리 상원의원은 국무장관 후보이다. 최대 현안인 경제 문제를 해결할 재무장관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와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워싱턴포스트는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연방은행장도 재무장관 후보에 포함시켰다. 또 여성과 블루칼라 노동자표를 끌어오는 데 기여한 힐러리 클린턴 전 상원의원은 보건장관에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파월, 오바마 지지선언… 중책 맡을수도조지 부시 대통령 아래서 국무장관을 역임한 4성 장군 출신의 흑인 정치인 콜린 파월도 모종의 역할을 맡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그는 19일(현지시간)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Meet the Press)’에 출연해 오바마가 대통령으로서 기준에 부합한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오바마 후보는 그동안에도 파월과 외교·군사 문제에 대해 자주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악관 비서실장에는 토머스 대슐 전 상원의원이 유력시되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수전 라이스와 제임스 스타인버그가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오바마를 적극 지원한 케네디 가문의 일원이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도 유엔, 바티칸, 영국 주재 대사로 기용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kmkim@seoul.co.kr
  • 「미스·외환은행」 차복희(車福姬)양-5분데이트(166)

    「미스·외환은행」 차복희(車福姬)양-5분데이트(166)

    옆사람까지 떠들려 즐겁게 만들어 버리는 다람쥐처럼 귀여운 인상. 거기다 연신 검지손가락 끝을 입술에 갖다대면서 장난스럽게 웃는 버릇이 한층 애티나는 귀여움을 더해주는 아가씨. 외환은행 저축개발부에 근무하는 이번 주 표지 「모델」 차복희양(20)의 얼른 들어오는 인상이다. 하고있는 일은 월남에서 송금되는 돈을 가족들에게 지불한다거나 그밖의 잔 사무를 처리하는 것. 재작년에 서울사대부고를 졸업한 뒤 그해 6월에 외환은행 시험을 봐서 취직했단다. 3남2녀중의 맏딸인데 아버지 차영환(車永煥)씨(49)는 국제대학 경영학과 교수. 주특기는 짐작대로 『웃는 것』이라는 대답. 새하얀 얼굴에 크고 예쁘게 맺힌 쌍꺼풀과 어울려 주위의 시선을 많이 모을것 같다. 사진기 만지기도 무척 좋아해서 행내 촬영대회에서는 준특선과 입선을 한꺼번에 차지하기도 했다. 좋아하는 색깔은 검정이나 흰색같은 확실한 것. 어중간한 것은 아주 싫어한다. 「마가레트」꽃이 제일 마음에 들고 육개장이나 매운탕 같은 매운 음식을 즐긴다. 감명 깊었던 시는 『하늘과 별과 바람과 시』. 별명은 어릴 때 부터 하도 많을 정도지만 기억에 남는 것으로만은 「참새」「짹짹이」「짤짤이」등.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1월 9일호 제5권 2호 통권 제 170호]
  • 30년동안이나 억울한 옥(獄)살이

    B=30년동안이란 긴 세월을 아무 죄도 없이 감방에서 보낸 사나이. D=살인강도로 몰려 종신형을 받았던 72세의「찰즈·리·크라크」란 미국의 노인이야기로군. F=살인강도 사건이 1938년에 일어났으니까「크라크」씨가 감방 생활을 시작한 건 39세란 한창때로군. B=「크라크」씨가 범인으로 몰려 종신형의 선고를 받은 건 3명의 사건 연루자가 위증을 했기때문이라니 기막힐 노릇이지. D=지난 68년에야 3명의 연루자 증언이 위증이란 사실이 드러나게 됐고 덕분에 늦게나마 다시 재판, 무죄가 되어 석방된 것이지. C=문제는 한창 활동할 황금 같은 시절을 감옥에서 허송세월하고 69세란 노인의 몸으로 출감했으니. B=석방된 후에도 지난 3년동안 직업을 구하지 못해 후생성으로부터 한달에 1백36$씩 받아 생활하고 있다지 않아. D=최근「미시건」주 재판소에서는「크라크」씨에게 1만$(약 4백만원) 를 지급토록 판시, 말년의 생계 보장을 마련해 주었지. 이 1만$의 보상금에는 세금도 일체 과하지 않도록 하고 말야. [선데이서울 72년 1월 9일호 제5권 2호 통권 제 170호]
  • “정든임” 안놓치려 인장위조, 혼인신고

    광주지검 순천지청 이정석(李正錫)검사는 24일 전남 순천시 남내동 서(徐)모여인(34)을 사문서위조및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 혐의로 구속. 서여인은 10년전 남편 김(金)모씨(38)와 결혼, 1남1녀를 거느리고 있으면서 4년 전부터 총각인 송(宋)모씨(25)와 정을 맺어오다 남편에게 들켜 이혼당했는데 송씨가 입대한 틈을 타 송씨의 인장을 위조, 송씨와 혼인신고를 해놓고는 송씨가 70년 12월 강(姜)모양(21)과 결혼하려 하자 이들을 간통죄로 고소했으나 결국 이 고소사건이 뒤바뀌어 김여인이 쇠고랑을 차고 만것. - 제손에 쇠고랑을 채운 셈. <순천(順天)> [선데이서울 72년 1월 9일호 제5권 2호 통권 제 170호]
  • X머스「이브」경찰서서 지낸 장로님

    A= 주태백이 교회 장로가 대낮부터 술에 취해 주먹을 휘두르다가 결국 「크리스머스·이브」를 경찰 보호실에서 지낸 이야기부터 엮어보지. 지난 24일 낮 S 교회 장로 C씨가 서대문 경찰서에끌려왔더군. 경찰 조서를 보았더니 이날 낮 1시부터 친구 5명과 어울려 신촌일대의 대폿집을 순례, 돌아가며 술내기를 했다는 거야. 마시고 마신 끝에 4차고 C씨가 『이번엔 내가 사지』하며 외상값이 잔뜩 밀려 있는 단골 대폿집으로 갔지. 얼마나 마셨던지 일행들이 혀가 말을 듣지 않을 정도에 이르렀을때 술취한 C씨가 옆에 있던 K씨에게 『오늘은 어떻게 해서라도 노랑이 자네 술 한잔 꼭 얻어 먹어야겠다』면서 시비를 건거야. 그래 두사람은 『어째서 내가 노랑이냐?』『왜 노랑이가 아니냐』 고 입씨름을 벌이다가 결국 C씨의 「라이트」가 K씨의 턱에 작열. 대폿집안은 한때 대 혼전이 벌어졌고 K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고. 경찰 조서에서 밝혀졌지만 C씨는 목사도 없는 S교회에서 실직적인 책임자로 있었던것. C씨는 경찰에 끌려가서도 담당형사가 『성직자가 술을 지나치게 마셔서 되겠느냐』고 타이르자 『그만 두었으면 그만 두었지 술을 못 끊겠다』며 고래고래 고함을 지른거야. 탈선 장로는 결국 경찰서 보호실서 구주를 맞이한 셈이지. [선데이서울 72년 1월 9일호 제5권 2호 통권 제 170호]
  • 물건 에누리 심해서 파혼

    육군 모부대소속 김(金)모대위(29)는 구랍 12일 전남 장성읍 유창리 김모양(22)을 사기혐의로 광주경찰서에 고소. 김대위는 지난 6월부터 김양가족의 중매로 7월 2일 약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교제를 해오던중 약혼 3일전에 갑자기 파혼을 통고받았는데. 이유인즉『교제해보니 김대위가 물건 살 때 너무 에누리가 심해 정이 뚝 떨어져 버려서…』라는 것이었다고. <광주(光州)> [선데이서울 72년 1월 2일호 제5권 1호 통권 제 169호]
  • 「미스·서라벌예대」김정아(金廷娥)양-5분데이트(165)

    「미스·서라벌예대」김정아(金廷娥)양-5분데이트(165)

    새해아침「선데이서울」표지를 장식한 아가씨는「미스·서라벌예대」김정아양(20·음악과3년). 일곱살적부터 가야금풍류를 익히면서 수많은 특상의 영광을 차지해왔다. 가야금을 다루는 재치가 대단하다고 스승들로부터 극찬을 받고있는 뛰어난 국악인이다. 『어릴때부터 가야금을 타고 싶었지만 엄한 가정 때문에 엄두를 못내던 어머니가 제게 그것을 배우게 하신거래요』 전재완, 성금연, 김윤덕씨에 가야금을, 한영숙씨에 3년간 무용을 사사했다. 69년엔 박귀희씨로부터 가야금 병창을 익혔고. 사사한 스승이 많은만큼 섬세하고 고운가락에서부터 힘찬 가락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익혀 자신의 독특한 경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을 듣고있다. 특히 노래와 가야금연주를 함께하는 가야금병창에 뛰어난 재질을 보여주고 있다. 사업하는 김수인(金壽仁)씨(57)의 무남독녀. 집이 대구이기 때문에 정아양을 예술면에서 기르다시피한 박헌봉(朴憲鳳)씨(전 국악예술학교교장)댁에서 기거하며 학교에 다니고 있는중. 『국악이 천민이나 기생들의 손에 의해 전수돼 내려왔기 때문에 국악하는 사람들의 열등감이 심한 것같아요. 또 제대로 이해하는 분이 적어 무대에서도 곡에 열중하기보다는 관객들이 지리해하지나 않을까하는 걱정부터 앞서고…』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1월 2일호 제5권 1호 통권 제 169호]
  • 막걸리 한말 마시고 용궁으로 간 거북이

    구랍 17일 상오 10시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 김일록(金日角)씨(47) 등 5명의 어부는 해변에서 1km쯤 떨어진 바다 가운데에서 고기잡이를 하다 길이 2m, 너비 80cm의 거북 1마리가 그물에 걸려들어 사로 잡았는데. 어부들은 거북을 팔려고 마을까지 끌고 왔으나 김일록노인(72) 등 20여명의 동네 노인들이 『그대로 죽이면 동네에 재앙이 떨어진다』고 반대,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고. 마을 사람들은 김노인의 주장에 따라 거북을 놔주기 전에 술을 대접했는데 거북은 막걸리 1말가량을 마신뒤 유유히 바다속으로 사라졌던 것. <고성(高城)> [선데이서울 72년 1월 2일호 제5권 1호 통권 제 1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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