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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미오」변절 비관 목숨끊은 「줄리엣」

    애인이 변절했다고 비관하다가 극약을 먹고 자살한 17세 소녀가 있다. 24일 상오 8시께 경남(慶南) 남해(南海)군 남(南)면 김(金)모양은 약명미상의 극약을 먹고 마을옆 논바닥에 엎드려 신음중인 것을 행인이 발견, 치료했으나 숨지고 만 것. 김양은 같은 마을의 박(朴)모군(20)과 열렬한 사랑을 속삭이다 박군이 강(姜)모양(19)과 가까와지자 비관하여 자살해 버렸다고 -. - 옛날엔 그 나이면 시집도 갔다지만… . <남해> [선데이서울 72년 2월 6일호 제5권 6호 통권 제 174호]
  • 5년전에 죽은 교사(敎師)가 살아서 근무

    이미 사망한 국민학교 선생님이 멀쩡하게 살아 5년3개월동안 교편을 잡은 희한한 「미스터리」. 황모씨는 전남(全南) 나주(羅州)군 출생으로 광주(光州)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66년 3월에 신병으로 사망했는데 지금까지 경남(慶南) 함양(咸陽)군 Q국민학교에서 교편을 잡아 학부형들이 경악. 알고보면 황씨는 분명히 사망했는데 누군가의 실수로 66년3월 사범학교 졸업장과 교사자격증을 나주군에서 분실한 것이 「미스터리」의 시초. 이 자격증 등을 주운 이(李)모 교사(36)는 황씨로 행세하며 66년 10월부터 지금까지 함양군 Q국민학교에 교편을 잡아왔을 뿐만아니라 나주보건소장 명의로 신체검사서까지 발급받아 그럴싸하게 선생님 행세를 해왔다는 것. - 날씬한 사기솜씨. <함양> [선데이서울 72년 2월 6일호 제5권 6호 통권 제 174호]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도시디자인 선두 주자’ 상하이·부다페스트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도시디자인 선두 주자’ 상하이·부다페스트

    관광을 온 외국인이 한국에 머무는 기간은 대부분 3~4일 정도에 불과하다. 그 짧은 시간에 한국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국제공항과 주요 도시의 건축 디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대표도시인 서울은 어떨까? 한강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만 늘어서 있고 내세울 만한 서울의 랜드마크라고 해야 지은지 20년이 넘는 63빌딩뿐이다. 양적 공급에만 치우치다 보니 서울을 비롯한 우리의 도시들은 외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와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사례를 통해 도시 디자인이 국가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상하이(중국) 박홍환·부다페스트(헝가리) 류지영특파원|“원더풀!” “전하오칸!(眞好看)” “스고이데스네!”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온다. 이어서 터지는 카메라 셔터. 조금이라도 더 배경이 잘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자리 쟁탈전(?)까지 벌어진다. 랜드마크가 잘 보이는 곳에서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도 연출된다.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의 와이탄(外灘)에서는 이같은 풍경이 일상화된지 오래다. 상하이를 가로지르는 황푸강(黃浦江)을 중심으로 동쪽(푸둥)과 서쪽(푸시)은 건축물들이 확연히 다르다. 푸시에는 허핑판디엔(和平飯店),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100년 이상된 서양식 건축물 97개가 그대로 보존돼 있다. 반면 푸둥에는 ‘동양의 진주’로 불리는 둥팡밍주(東方明珠) TV탑(468m), 진마오(金茂)타워(88층,421m)와 최근 준공한 세계금융센터(100층,492m) 등 30여개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차 있다. 상하이 시 정부는 특색있는 디자인의 건물만 허가하기 때문에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예외없이 푸시(浦西)에 위치한 와이탄에서 강 건너 푸둥(浦東) 루자쥐(陸家嘴)의 초고층 스카이라인과 와이탄의 100년 이상된 옛 건축물을 비교하곤 한다. 이러한 상하이의 스카이라인을 보기 위해 찾는 이들만 해도 매년 1억명이 넘는다. 이곳에서 만난 미국인 무역상 제레미 코너(50)는 “와이탄에서 바라보는 상하이의 야경은 소문대로 세계 최고”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친구들과 배낭여행을 왔다는 김수진(23·여)씨도 “상하이의 스카이라인은 매번 올 때마다 달라져 있을 만큼 역동적”이라며 “특히 강변을 따라 달라지는 야경이 최고의 볼거리”라고 말한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고단한 얼굴로 자전거를 몰고 출근길에 나서던 인민복 차림의 시민들이 중국을 대표하는 이미지였다. 하지만 황푸강 건너편에 우뚝 솟은 수백m 높이의 마천루는 중국의 이미지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황푸강에는 초대형 LED(발광다이오드) 광고판을 단 배들이 많이 오간다. 우리나라의 삼성을 비롯, 소니, 캐논 등 글로벌 기업들이 매년 수백만 달러를 내가며 광고를 한다. 와이탄의 전망대를 찾는 1억명의 눈을 의식한 것이다. 상하이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상하이의 스카이라인은 황푸강을 중심으로 와이탄은 보호, 푸둥은 개발이라는 전제에서 결정된다.”며 “근대와 포스트모던 건축물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게 상하이의 매력”이라고 설명한다. 쓸모없는 땅이던 푸둥을 불과 20년만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첨단 업무지구로 바꿔놓은 상하이 정부의 ‘스카이라인 마케팅’은 성공한 듯 보인다. 일부 건축 평론가들이 “마치 시골 아가씨가 얼굴에 맞지도 않은 진한 화장을 한 형상”이라며 상하이를 혹평하기도 하지만 황푸강을 중심으로 한 상하이의 도시라인이 중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저녁이 되자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도시 전체가 황금빛 조명으로 물든다. 도나우강의 몽환적 풍경이 그대로 펼쳐지면서 과거의 화려한 영광이 다시금 빛 속에서 부활한다. 강 너머 보이는 부다 왕궁을 바라보니 지금이라도 드레스로 치장한 중세 귀족들이 왈츠 선율에 맞춰 흥겨운 파티를 벌일 것만 같다. 어부들이 나서서 나라를 지켰다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어부의 요새’는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국가가 왜 필요한지를 잘 대변해 준다. 도나우강에는 늘 수십척의 유람선들이 전세계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하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국회의사당과 영화 ‘글루미선데이’의 배경이 됐던 세체니 다리 등은 화려함을 넘어 슬픔을 느끼게 할 정도다.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여기서 작곡한 이유를 금방 알 수 있다. 유람선에서 만난 일본인 사업가 와타나베 준(45)씨는 “전세계 유명한 도시를 거의 다 다녀봤지만 부다페스트만큼 야경이 아름다우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도시는 없다.”고 소감을 전한다. 안홀트-GMI에 따르면 지난해 헝가리의 국가브랜드 순위는 세계 25위로 우리나라(32위)를 앞질렀다.1인당 GDP가 우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함에도 국가 브랜드 가치가 우리보다 높은 이유는 이처럼 많은 여행 전문가들이 세계 최고의 야경지로 꼽는 수려한 도시 디자인이 한몫을 했다. 도나우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부다페스트의 모습이 헝가리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김성홍(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는 “한국이라는 나라의 문화적 역량을 알리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있어 건축전시회 등 도시 디자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stinger@seoul.co.kr ■ 유럽·일본 “도시에 예술을 입혀라” 세계 도시디자인 경향은 21세기는 그야말로 ‘도시디자인’의 시대다. 상하이(중국)·두바이(UAE) 등 아시아 주요 도시들은 마천루 경쟁으로, 바르셀로나(스페인)·베를린(독일) 등 유럽의 도시들은 문화 콘텐츠 경쟁을 통해 자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서울대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좋은 디자인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투자액의 2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디자인 구축의 성공 사례로 가장 빈번하게 거론되는 도시는 프랑스 파리다. 도심 재개발을 국가 차원의 건축행사로 끌어올려 도시의 면모를 바꾸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은 1989년 프랑스혁명 200주년을 기념해 라데팡스 지역의 도시개발을 시작했다. 개선문을 본뜬 최신식 건물이 들어선 라데팡스 지역과 거대한 국립도서관 건물이 상징인 리브 고슈 지역은 세계적인 명물이 됐다.‘미테랑 프로젝트’는 ‘낡고 쇠락한’ 이미지를 주던 파리를 다시 유럽의 중심도시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쇠락하던 스페인 북부의 공업도시 빌바오는 1997년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한 뒤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문화도시로 재탄생했다. 현재 미술관 주변은 대형 호텔, 공연장 등이 모여들면서 관광수입만 연간 1억 6000만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미술관 내 작품보다 미술관 건물 자체가 더 인기있는 특이한 사례다. 잘 지은 미술관 하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을 뿐 아니라 자국에서도 손꼽히는 문화 중심지가 됐다. 빌바오를 괴롭히던 테러도 이미 사라졌다. 일본 도쿄는 문화에 상업성을 겸비한 도시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미술관, 박물관, 전망대 등 최고급 문화시설을 갖춘 롯본기 힐스와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히노키초 공원 등 대중 문화시설에 초점을 맞춘 미드타운이 대표적이다. 극장, 쇼핑몰, 차이나타운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설계된 오다이바 지역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모두 ‘문화’를 명분삼아 경제 활성화를 도시 디자인의 키워드로 삼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고정출연’ 김종국, ‘패떴’에 득일까, 실일까?

    ‘고정출연’ 김종국, ‘패떴’에 득일까, 실일까?

    8주 연속 주말 예능 1위 자리를 지키며 예능 최강자로 떠오른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 김종국까지 합세했다. 12일 ‘패밀리가 떴다’의 제작진은 “김종국이 고정으로 출연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이 갖는 성격과 김종국의 자연스런 모습이 잘 어울리고 촬영에도 열심”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김종국이 ‘패떴’의 고정출연이 확정되면서 과연 ‘패떴’의 거침없는 인기행진에 어떤 결과를 안겨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패떴’에 첫 출연한 김종국은 오랜 기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아 예능감을 잃었을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를 깨고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종국의 출연한 ‘패떴’은 27.5%의 자체 최고 시청률(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을 기록하며 김종국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패떴’ 신선한 재미 + 캐릭터의 재발견=시청자들을 사로잡다 사실 지난 6월 15일 첫방송 당시만 해도 ‘패떴’은 5.5%의 부진한 시청률로 경쟁프로그램인 KBS 2TV ‘해피선데이’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한참 밀렸다. 또 당시 ‘패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아류작이라는 오명과 함께 언론과 네티즌의 가혹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패떴’은 방송 2달만에 식상하다는 평을 깨고 진화된 리얼리티함을 선보이며 일요일 예능 1위 자리로 올라섰다. 패밀리의 멤버인 유재석과 이효리를 중심으로 김수로, 이천희, 윤종신, 박예진, 대성은 스타의 화려한 이미지를 벗고 각자의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또한 매회 새롭게 투입되는 특별 게스트들은 자칫 식상해 질 수 있는 고정 멤버들의 빈틈을 잘 메워주고 있다. # 김종국의 고정 출연…득일까? 실일까? 이처럼 인기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패떴’에 김종국의 합류가 과연 어떤 결과로 이루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종국의 고정출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청자들은 이효리와 김종국이 만들어내는 러브라인과 김수로와의 알게 모르게 펼쳐지는 힘 대결이 재미를 더해준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평소 터프하던 이효리는 김종국의 등장에 얌전한 이효리로 변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고 게임마왕 김수로도 힘 하면 어디에도 뒤쳐지지 않는 김종국을 경계하는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하지만 김종국의 고정 출연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종국과 김수로의 캐릭터가 중복돼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김종국이 시청자들의 응원과 우려를 등에 업고 ‘패떴’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사진=sbs 캡쳐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호동 예능 게스트 첫 출연, 노래 솜씨 뽐낸다

    강호동 예능 게스트 첫 출연, 노래 솜씨 뽐낸다

    MC 강호동이 예능프로그램 게스트로 첫 출연해 노래 솜씨를 뽐낸다. 강호동은 오는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김정은의 ‘초콜릿’에 ‘1박2일’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다. ‘초콜릿’의 한 관계자는 “강호동이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만큼 노래 연습에 한창”이라며 “강호동은 ‘초콜릿’에서 故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를 부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초콜릿’ 출연 이유에 대해 “강호동이 진행을 맡은 지난 추석특집 ‘산전수전’에 김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다.”며 “그 당시 김정은이 강호동에게 공개적으로 출연 섭외를 해 이번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김정은의 ‘초콜릿’에는 강호동 뿐 아니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멤버 은지원, 이수근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1박2일’ 팀이 출연하는 SBS 김정은의 ‘초콜릿’은 다음주 수요일 12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방범전선에 이상있는 동네 이야기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 신흥 주택가에는 절도단이 마구 휩쓸고 있단 말이야. 특히 이곳을 무대로 한 절도범들은 방범대원에 들키면 주먹을 휘둘러 때려 누이고 달아나는 실정이더군. 이러한 사건은 지난6일 서교동의 한 모검사집을 털던 일당 5명이 방범대원 2명을 때려누인 것을 비롯, 매달 한건 꼴로 일어나고 있지. A=이들은 절도수법도 대담하더군. 털기 전에는 미리 전선을 끊어 암흑세계를 만들어 놓으며 도난방지기가 달린 집은 우선 첫날은 도난방지기를 부숴 놓고 다음날 털어가는등 교묘한 수법을 쓰고 있단 말이야. 이통에 주민들은 대대적인 도난예방시설을 하기에 이르렀단 말이야. 이곳 최(崔)모씨 집에는 아예 부서지지 않는 도난방지기를 설치하고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5백W짜리 전등 3개를 설치, 대낮같이 밝혀 두기까지 했더군. 물론 「셰퍼드」도 사다 두었고. [선데이서울 72년 1월 30일호 제5권 5호 통권 제 173호]
  • “강 장관 발언 부적절”

    한승수 국무총리가 9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소 접촉’ 발언과 관련,“강 장관의 발언은 굉장히 부적절하고, 경제가 어려운 시점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SBS 시사프로그램인 ‘선데이 뉴스플러스’에 출연,“국회에서 진상조사를 하면 강 장관이 실제로 해명한 내용이 사실로 증명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강 장관에 대한 뭇매는 저에 대한 뭇매이고, 만일 장관이 말실수를 하면 총리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차기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채택 전망에 따른 우려에 대해 그는 “과거 1930년대 대공황 당시 각국은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노력했지만 모든 나라가 손해를 봤다.”며 “따라서 자유무역적인 정책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한·미 관계와 관련, 한 총리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은 한국 등 아시아에 대한 이해가 높고, 이에 따라 한·미 관계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경제위기이다 보니 클린턴 정부 때 활동하던 분들이 중용될 것 같다.”면서 “과거 친분이 있던 분들이 미국의 새 내각에 들어가면 한·미 공조는 굉장히 힘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패떴’ 시청률 30% 육박…비ㆍ김종국 효과 ‘톡톡’

    ‘패떴’ 시청률 30% 육박…비ㆍ김종국 효과 ‘톡톡’

    SBS ‘일요일이 좋다’의 1부코너인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패떴’은 2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27.5%보다 2.1%포인트나 상승한 수치일 뿐만 아니라 지난주 24.5%보다 5.1%포인트 올라갔다. ‘일요일이 좋다’와 동시간대 경쟁을 벌이고 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 ‘세바퀴’는 7.6%, ‘우리 결혼했어요’는 14.1%의 시청률을 ‘1박 2일’이 포함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14.2%를 기록했다. 이날 ‘패떴’은 월드 스타 비가 출연해 김종국과 게임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가 하면 이천희와 잘난척 대결에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SBS캡쳐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붕타기 관록붙은 절도 행각기

    C=신생회 결성으로 밝혀진 전과자들의 절도 행각「에피소드」하나를 소개하면-. 전과5범의 기록 보유자인 김(金)모씨(35)는 부산시내를 주름잡던 갈매기파 절도단의 한 사람이었다는 것. 김씨는 부산시내에 있는 어느 집이든지 지붕에 올라가면 지붕만 타고 시내를 한바퀴 돌수있는 실력을 가졌다니 과히 그 실력을 알 만하지. 하루는 광복동 「텍사스」촌에 침입, 맥주「홀」 지붕을 타고 주방으로 들어가 패물 30만원어치를 훔쳐 나왔다는 거야. 지붕에서 내려오던 순간 김씨는 옆집을 털고 나오던 다른파 도둑 3명에게 잡혔단 말이야. 관할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이들은 김씨를 붙잡아 『남의 관할 것이니 훔친 것의 반만 내어 놓으라』고 위협했다는 거야. 결국 도둑 사회의 불문(?)인 관할 침범 때문에 반을 뺏기고 달아났는데 끝내 형사들에게 검거되었지. 김씨는 이때 15만원치밖에 가지지 못했는데 관할을 주장하던 절도단이 이날 훔친 2백80만원어치까지 자신이 훔쳐간 것으로 뒤집어 써 10개월 복역을 하고 출감되었다더군. [선데이서울 72년 1월 30일호 제5권 5호 통권 제 173호]
  • 프로 기사(棋士)의 치사한 이야기

    프로 기사(棋士)의 치사한 이야기

    F=고단「프로」기사 김(金)모씨가 자기집 가정부로 있던 16살 소녀의 몸을 버려놓았다고 말썽이더군. 김씨는 지난 18일 처가에 가서 놀던 2살된 아들을 유괴당해 경찰에 신고했지. 범인을 잡고 보니 김씨집 식모로 있다가 1년 전에 그만둔 이(李)모양(16)이 아니었겠나. 충북 중원군 자기 집에 김씨 아들을 유괴, 숨어 있다가 잡혀온 이양은 경찰 신문에서『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유괴를 했다』 는 엉뚱한 진술을 한 거야. 사연을 들어보니 이양은 4년 전 한국기원에서 일하던 고향사람 소개로 김씨의 현 장모집에 가정부로 들어갔다는 것. 그때 기사 김씨가 이 집 맏딸과 약혼을 하고 동거생활까지 하게 되었지. 장모는 딸 생각을 해 이양을 딸네집에 보내 일을 돌봐 주도록 했고. 문제의 발단은 여기서부터라고 할까. 결혼날이 가까와지자 딸은 결혼준비를 하느라고 친정으로 가고 집에는 김씨와 이양만 있었다나. 이래서 넘어선 안될 선을 넘어버렸다는 거야. 이양은 몸까지 망쳤는데 이씨의 장모에게 맡겨두었던 돈 1만원까지 주지 않아 앙갚음으로 김씨 아들을 유괴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선데이서울 72년 1월 30일호 제5권 5호 통권 제 173호]
  • 「미스·동양제과」김수진(金秀鉁)양-5분데이트(169)

    「미스·동양제과」김수진(金秀鉁)양-5분데이트(169)

    사근사근한 태도가 무척 뜻밖이라고 느껴진다. 톡 쏘듯 맵살스레 보이는 첫 인상에서 가졌던「주춤거림」때문에. 동양제과 영업부에 근무하는 김수진(金秀鉁)양. 청주 대성여고를 나오고 직장경력 1년반인 49년생. 청주에서 아버지가 상업을 하는 외에도 어머니가 양장점을 경영하고 있어 유복한 집안 살림이지만 꼭 자립해 보고 싶단다. 지금은 서울 삼각지 직장 부근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동생과 함께 자취생활. 주산 2단의 실력, 깨끗한 용모와「센스 」있는 대인관계가 웃사람의 눈에 들어 어느 무역회사에서「스카우트」된 아가씨라는 주위 사람의 얘기를 들었다. 『어머니가 양장점을 하시니까 옷을 남보다 자주 갈아입는 편인데요. 사정을 모르는 분들은 월급 받아서 옷값도 못하지 않느냐고 못마땅해 하신다는 걸 느껴요』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이렇게 단적으로 나타내는 김양은 고등학교때 문예반에 들어 활동했고 여기자가 되기를 꿈꿨었단다. 평범하게 살기 싫다는 김양더러 자신의 성격 평을 하랬더니『무척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외향성이에요. 지금은 다만 참는 것뿐이죠』 영화 구경과 등산을 자주 가는데 지난번 인수봉 등반사고를 듣고는 당분간 등산할 맘이 통 내키지않고 있는 상태. 이제 몇 남지 않은 왕실가족에 대한 기사면 빠짐없이「스크랩」해 두는 열심파.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1월 30일호 제5권 5호 통권 제 173호]
  • 졸업식에 별난 상많아

    졸업식에 별난 상많아

    졸업생 4백77명에게 6백65장의 상장이 주어진 이색졸업식. 지난 15일 상오 10시 대구여자중학교 제 22회 졸업식에서는 졸업생수보다 훨씬 더 많은 상장이 주어졌는데…. 「천재와 문재는 종이 한장 차이라잖아요? 학생 한 사람 한사람의 장점을 찾아내서 그것을 기리고 키워주는 교육 방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읍니다」 특이한 상제도에 대한 허창규(許昌奎) 교장(54)의 설명. 「제 생각으로는 이것은 상의 남발이 아니라고 봅니다. 저희는 상의 명분을 세우고 받는 학생이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지난 1년동안 애를 많이 썼읍니다」 3학년 담임교사 8명은 학생들의 학교생활 뿐아니라 가정생활도 상세히 알아내기 위해 방과후면 가정방문을 해야했고, 개개인의 소질과 개성을 알아보기 위해 틈이 있는대로 개인면담을 했다는 것. 종전의 우등상, 개근상, 선행상만 가지고는 전학생을 표창하기에 부족하여 교사들이 머리를 짜낸 끝에 매화상, 진보상, 노력상, 과목최고 득점상, 개인성장상, 공로상, 학급활동상, 학교활동상, 가정활동상, 생활습관모범상, 사회활동상, 선행상, 성실상, 개근상, 정근상등 15가지라는데 학교측에서는 될수 있는대로 상의 중복을 피하려고 했지만 개근상, 정근상, 모범상 등을 받는 학생에겐 중복이 안될 수 없었다는것. 그래서 수석 졸업생 이(李)영숙양은 무려 5가지의 상벼락(?)을 맞기도 했다. 서무과 직원들이 1주일간을 꼬박 일을 해야 했고…이날 졸업식은 상장 수여시간이 길어 여느 졸업식보다 오래 걸렸다는 이야기. <대구(大邱)=김세기(金世璣)> [선데이서울 72년 1월 30일호 제5권 5호 통권 제 173호]
  • 여자는 무서워

    인천경찰서는 20일 인천시 중구 유동 김(金)여인(46)을 살인혐의로 구속. 김여인은 19일 새벽 4시쯤 자기집 안방에서 전 가정교사 장(張)씨(27·인하공대졸)의 목을 칼로 찔러 죽인뒤 시체를 뒷마당에 있던 「드럼」통에 넣고 석유를 부어 화장하려다 잘 타지 않자 경찰에 자수했다는 것. 죽은 장씨는 인하공대 화공과를 장학생으로 졸업했는데 66년부터 2년간 김여인 집에 가정교사로 있다가 군에 입대, 70년 5월 제대와 동시에 복학하면서 다시 가정교사로 들어왔다가 지난해 10월 그만 두었다고. 김여인은 경찰에서 장씨가 이날밤 담을 넘고 자기 혼자 자는 방안에 들어와 겁탈하려고 덤벼들어『응하는 체 속인 뒤 칼로 찔러 죽였다』고 진술했으나 김여인의 장녀 이(李)모양(16)은 지난 5일 밤부터 여러 차례 어머니 방에서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고 말한 점으로 미루어 경찰은 치정살인 사건으로 수사중. 이날 밤 네 자녀들은 마루를 사이에 둔 두개의 건넌방에서 잠잤으나 아무도 장씨의 죽음을 몰랐고 김여인의 남편 이모씨(56)는 며칠째 외박, 집에 없었다. 김여인은 또한 경찰진술에서 장씨는 갖은 구실을 내세워 10여 차례에 걸쳐 60여만원을 빌어간 뒤 갚지 않았으며 이날 밤에도 5만원을 내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인천(仁川)> [선데이서울 72년 1월 30일호 제5권 5호 통권 제 173호]
  • [2008 美國이 바뀐다] 백악관 새 주인에 쏟아지는 ‘러브콜’

    [2008 美國이 바뀐다] 백악관 새 주인에 쏟아지는 ‘러브콜’

    |도쿄 박홍기·파리 이종수특파원|차기 미국 대통령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미국 대표로 참석하는 사람은 현직 조지 부시 대통령. 하지만 4일 미국 대선 결과 확정될 ‘대통령 당선인’도 이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기의 해결사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당선인 면담’을 놓고 벌써부터 옥신각신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G20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들도 조기에 차기 미국 대통령과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모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물밑에서 벌어지는 외교전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신흥공업국 가운데서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같은 이는 금융위기를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발언권 강화를 시도하고 있어 차기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은 크게 유용하다. 여기에 흑인인 오바마가 당선인의 신분으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칼레마 모틀란테 대통령과의 만남에는 특별한 의미가 부여될 가능성이 크다. 브라운 총리와 사르코지 대통령 등 대부분의 유럽 정상은 내년 1월20일 취임하는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후 가장 먼저 백악관에 초대받는 정상이 되기 위해 벌써부터 경쟁하고 있다고 영국 일요신문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 G20 정상회담은 각국 정상이 미국의 차기 대통령과 사진이라도 찍으려고 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 주재 영국 외교관들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물러난 후 미국의 정치 무대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브라운 총리를 밀어낸 감이 있지만, 이번에는 영국 총리가 프랑스 대통령보다 앞서도록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오바마 의원이 승리할 경우 오바마 의원과 브라운 총리 둘 다 이념적 성향이 비슷한 중도좌파 정치인인 데다 나이젤 샤인월드 영국 대사가 오바마의 경제외교정책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브라운 총리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영국측은 기대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사르코지는 모든 사람들을 물리치기 위해 기를 쓸 것”이라면서 “언론에 있는 사람들이 그것이 중요한 이슈라고 말한다면 아무리 어리석은 일 같아도 그것은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도 아소 다로 총리와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의 조기 회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지난달 27일 이와 관련,“정치적 일정으로 가능할지,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과제”라며 G20 금융위기 정상회담을 계기로 추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hkpark@seoul.co.kr
  • ‘패떴’ 시청률 하락에도 7주 연속 예능 1위

    ‘패떴’ 시청률 하락에도 7주 연속 예능 1위

    SBS ‘일요일이 좋다’의 인기코너인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7연속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하며 무서운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패떴’은 24.5%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는 27.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지난주 방송보다 3.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일요일이 좋다’와 동시간대 경쟁을 벌이고 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 ‘세바퀴’는 7.1%, 2부 ‘우리 결혼했어요’는 16.3%의 시청률을 KBS 2TV ‘해피선데이’는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결과에서도 ‘패떳’은 지난주 보다 1%포인트 하락한 2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는 6.7%, ‘우리 결혼했어요’는 14.4%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KBS 2TV ‘해피선데이’는 12.8%의 시청률을 올렸다. 이처럼 지난 주에 비해 ‘패떴’은 다소 주춤한 시청률을 보였지만 7주 연속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절대 강자 자리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날 방송된 ‘패떴’은 기존 패밀리 멤버들과 지난 주 방송에 이어 연예계에 복귀한 김종국이 ‘패밀리 밴드’를 결성하고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방송됐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빚독촉 여인에「헤딩」으로 앙갚음

    남대구경찰서는 6일 노모씨(42·대구시 남산동)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노씨는 지난 2일 하오 3시반쯤 같은 집에 세든 이모여인(31)이 빌려준돈 5만원을 달라고 조르자 갑자기 이여인의 얼굴을 머리로 받아 전치 3주의 중상을 입혔다는 것. - 빚을 머리로 갚을 작정. <대구(大邱)> [선데이서울 72년 1월 23일호 제5권 4호 통권 제 172호]
  • 구경꾼들 강요로 은행강도 풀어줘

    B=기껏 15$를 강탈 도주한 2인조 은행강도 얘기. F=지난 4일「뉴욕」에 있는 「케미컬」은행지점에 나타난 16~20세가량의 흑인 2명은 금전 출납을 맡고 있는 여행원에게 태연히 금전출납 신청서를 내밀었대. 신청서를 받아든 여 행원의 얼굴이 갑자기 하얗게 질려버렸는데 그도 그럴것이 신청서 용지에『우린 강도다. 네가 갖고 있는 돈을 모조리 내놓으라. 거절하면 사살하겠다』는 협박문이 적혀있지 않겠나. 얼결에 5$짜리 수표 3장을 봉투에 넣어 주니 세어보지도 않고 유유히 사라지더라는 거지. C=정신을 차린 이 여직원의 몸짓으로 옆자리의 남자행원과 경비원이 뒤를 쫓았지. F=『강도야』라고 외치며 달려가 강도를 붙들었는데. 순간 모여든 군중(대부분 흑인)들이 놔 줄 것을 강요하는 바람에 되돌아서고 말았다는 거야. <서울신문 외신부(外信部)> [선데이서울 72년 1월 23일호 제5권 4호 통권 제 172호]
  • 「미스·삼양식품」장명신(張明信)양-5분데이트(168)

    「미스·삼양식품」장명신(張明信)양-5분데이트(168)

    삼양식품 이사실에 근무하는 장명신(23)이 이번주 표지 아가씨. 3년 전 강원도 철원에서 김화고등학교를 마쳤고 집안이 서울로 이사하면서 바로 삼양식품에 취직해 여태껏 일하고 있다. 『하는 일은 전화 받고 손님 접대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편해 보여도 늘 대기상태이기 때문에 긴장을 풀 새가 없어요』 자꾸만 도봉동에 자리잡은 삼양식품에 놀러 오란다. 맛있게 끓인 라면이며 칼국수 등을 대접할 테라고. 받는 월급은 몽땅 홀어머니께 갖다드리고 차비만 타쓰는 정도. 점심은 회사측에서 제공하니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홀어머니만 모시고 사는 오누이여서 그런지「테이프」납품업을 하는 미혼오빠 장병기씨와 남다른 우애를 가졌다. 본시 명랑한 성격, 거기다 비서직에 있으면서 익힌 재치로 함께 있는 사람의 기분을 능숙하게 맞춰나간다.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어머니를 모시고 가기 때문에 한국영화를 볼 때가 많아요』 영화에 못지않게 「팝송」을 들으며 「아프강」뜨기에도 재미 있어 하고 있다.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무어냐니까『이제 겨우 첫 부분을 읽고 있는 중국 소설「삼국지」』 라는 대답. 좀더 근무하다 결혼할 계획을 짜고 있는데 원하는 상대의 「타이프」는 건강하고 가정적인 사람.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1월 23일호 제5권 4호 통권 제 172호]
  • 장님안마사 더듬다 살살빈 체육회간부

    장님안마사 더듬다 살살빈 체육회간부

    서울에서 내려온 모 체육회 간부가 장님안마사를 욕보이려다 창피당한 이야기. 8일밤 11시쯤 이모씨(41·모 체육회이사)는 춘천시 조양동 K 여관에 투숙중 장님안마사 홍(洪)모여인(32)을 불러들여 안마를 받다 엉큼한 생각이 들어 홍여인의 몸을 더듬었는데 놀란 홍여인이 고함을 치자 투숙객들이 몰려들고 경찰까지 출동했다고. 경찰에 연행된 이(李)씨, 『7백원에 산 여잔데 왜 이러느냐』며 도리어 호통을 치다 결국『다시는 이런짓을 하지 않겠다』 는 서약서를 써놓고 풀려 나왔다는 것. - 안마대금이 7백원이겠지. <춘천(春川)> [선데이서울 72년 1월 23일호 제5권 4호 통권 제 172호]
  • 염불하다 시조읊어 꼬리잡힌 가짜 스님

    동래경찰서는 11일 가짜중 노릇을 하던 손(孫)모씨(37·부산시 동래구 서동)를 즉심에 회부. 손씨는 10일 낮 2시쯤 부산 동래구 문현1동 최(崔)모씨(33)집에 시주받으러 가 염불한다는 게『태산이 높다하되……』등 시조를 읊조리며 속이려다 꼬리가 잡힌 것. 경찰에 잡혀온 손씨『머리를 깎고 승복은 입었으나 염불만은 도저히 욀 수 없더라』면서 가짜중의 고충을 털어 놓더라고. -염불이 어렵다 하되 외고 또 외면 못욀리 없건마는?… <부산(釜山)> [선데이서울 72년 1월 23일호 제5권 4호 통권 제 1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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