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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마와 함께 왔던 사랑의 여신

    수마와 함께 왔던 사랑의 여신

    A=수마(水魔)란 정말 무서운 것이더군. 지난 한주는 수해와 이에 대한 복구소식으로 신문지면을 메웠지. 그 비극 속에서도 엉뚱한 일,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일등이 없지 않았던 모양인데 이번 주에는 그런 이야기나 해 볼까. D=수중에서 피어난 사랑이 통금위반으로 걸린 이야기를 해볼까. 남녀의 사랑이란 무엇이길래 그 비극 속에서도 피어나게 마련이더군. 23일 상오 1시쯤 이재민 5천여명이 수용되어 있던 영등포초등학교 운동장 한 귀퉁이 수돗가에서 김(金)모씨(22·신도림동)와 박(朴)모양(20)이 사랑을 속삭이다 순찰 나온 경찰관에게 통금위반으로 잡혔어. 경찰에 잡혀온 이들은 아침에『사랑도 좋지만 우선 복구에 힘쓸 때가 아니냐』는 훈계를 받고 풀려났는데 듣고 보니 이들이 사랑을 맺은 계기가 미소롭더구만. 이들은 같은 동네에 사는데 신도림동 일대가 물에 잠겼을 때 각각 자기 집 가재도구를 날라 내다 서로 어려운 일을 도와주어 처음 알게 됐다는 거야. 그 뒤 영등포국민학교에 같이 수용되자 사랑의 불이 당겨져 그 경황 중에서도 남의 눈을 피해 매일 밤 수돗가에 나와 사랑을 속삭였다고 하더군. [선데이서울 72년 9월 3일호 제5권 36호 통권 제 204호]
  • 「미스·서라벌예대」박옥신(朴玉信)양-5분데이트(200)

    「미스·서라벌예대」박옥신(朴玉信)양-5분데이트(200)

    『아직 풋내기인걸요. 대학 1년생이니까요』 수줍은 듯 자기소개를 하는 이번 호 표지「미스·서라벌예대」박옥신양(20). 연극영화과「프레시맨」인 발랄한 아가씨다. 올해 갓 스물이라는 나이 소개가 무색할 정도로 활짝 피었다고나 할까. 『중학시절부터 기계체조 선수 생활을 4~5년 했어요. 「매트」·평균대·뜀틀에서 마음껏 뛰어놀았지요』 165cm의 키에 35-23-36의 몸매. 충남 홍성이 고향. 홍성여고 출신이다. 상업을 하는 박종국(朴鍾國)씨(49)의 6남매 중 맏딸. 지금은 동생 둘과 함께 약수동 이모 집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그것이 결국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된 동기가 되었죠.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요.』 이런 박양이 영화광인 것은 오히려 당연. 국내·외 영화를 가리지 않고「프로」가 바뀔 때마다 영화관을 찾는다.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는『헌팅·파티』. 「캔디스·버겐」이 남편이 쏘는 총에 맞아 쓰러지는「라스트·신」은 그대로 압권이더라고. 좋아하는 배우는 「찰스·브론슨」. 『깜찍하고 발랄하면서 저력 있는 연기도 갖추어야 되겠지요?』꽃꽂이와 독서가 취미라고. <수(秀)> [선데이서울 72년 9월 3일호 제5권 36호 통권 제 204호]
  • [21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세월의 흔적이 묻어 나는 전통 가죽신. 그런데 바닥에 수십개의 징이 박혀 있다. 마치 요즘 신는 축구화처럼 보이는데, 과연 어떤 용도였을까? 사계절의 풍취가 고스란히 담긴 10점의 산수화와 한글 화제가 적힌 작은 그림 한 점.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 두 작품이 한자리에서 소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를 정복한 사나이, 산악인 엄홍길이 수직거리 지하 500m 탄광 일꾼에 도전한다. 탤런트 김애경은 60여개 점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제천 재래시장에서 순대국밥 만들기부터 흥겨운 엿장수로의 변신까지 구슬땀 무대를 함께한다. 또 탤런트 이숙의 신바람 매실수확 무대도 공개한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화려한 양귀비꽃이 아름답게 피어난 곳,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3리 광명마을 어르신들을 만나본다. 태권도, 합기도, 검도, 유도 등 기존 무술의 장점을 취합해서 만든 종합 무술인 용무도. 용무도를 통해 노년을 활기차게 보내며 우정과 건강을 지키고 있는 삼총사 어르신들을 ‘찾아라, 시니어스타’에서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세기 프랑스가 낳은 최고의 신고전주의 역사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 그의 작품 중 걸작으로 손꼽히는 한 점의 그림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었다. 그림 한 폭에 담겨 있는 한 사람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 과연 그 비밀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선데이 뉴스 플러스(SBS 오전 7시25분) 5만원권 화폐가 23일부터 유통되기 시작한다. 지난 3월부터 5만원권 화폐 인쇄에 들어간 한국조폐공사도 철저한 보안 속에 화폐를 찍어내고 있다. 인쇄·검사 절차, 운송 작업 등 화폐본부의 5만원권 화폐 제조 현장과 5만원권이 유통되면 달라지는 일상을 살펴보고, 거대한 돈 뭉치를 매일 보는 근무자들을 인터뷰한다. ●찬란한 유산(SBS 오후 10시) 나주로 떠나기 위해 고속터미널로 향하던 평중은 지나가던 버스 안에 앉아 있는 은성을 발견하고 서울에 남아 은성을 찾기로 결심한다. 은성과 환은 2호점의 매출을 20% 올리기 위해 아침부터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 무례한 손님에게도 최대한 친절하게 대하는 성숙해진 환을 보며 은성은 감동을 받는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미국 최대의 습지 아차팔라야는 250여 년 전 루이지애나 주에 정착한 프랑스계 이주민의 후손인 케이준들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석유 채굴과 삼림 훼손, 수질 악화 등으로 이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주민들은 이곳의 보존에 필요한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국가 유산으로 지정되도록 애쓰고 있다.
  • 한국 신형폰 국내 ‘지각 출시’ 왜

    한국 신형폰 국내 ‘지각 출시’ 왜

    “이게 그 유명한 ‘프라다2’군요. ‘제트’는 없네요?” 18일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월드 IT 쇼 2009’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관람객들의 눈길은 단연 휴대전화에 쏠렸다. 그러나 세계 2, 3위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SK텔레콤과 KT 등이 내놓은 새 휴대전화와 새 서비스는 모두 다 해외에선 일반화된 ‘구형폰’이었다. IT 기술의 테스트베드(시험대)라고 자부하는 한국 시장에서 유독 휴대전화만 해외보다 늦게 출시되거나 아예 출시되지 않고 기능도 떨어져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다. 제조사나 이통사는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아무거나 내놓아도 잘 팔린다.’는 안이한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아이폰이나 블랙베리 같은 싸고 응용프로그램이 무궁무진한 스마트폰이 들어왔을 때 국내 소비자들이 국내 브랜드를 주저없이 버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말 국내 출시한 옴니아는 같은 해 6월 해외에서 먼저 시판됐고, 소울도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선보였다. 지난 15일 싱가포르와 런던·두바이에서 론칭행사를 가진 제트는 국내 판매 계획 자체가 없다. LG전자의 프라다2는 지난해 11월 세계 시장에 출시됐지만 국내에서는 이달 들어 처음 나왔다. 유럽에서 3D 사용자 환경(UI) 돌풍을 일으킨 아레나는 오는 20일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된다. 최근 신형모델이 공개돼 중동이나 아프리카 등에서도 불티나게 팔리는 애플 아이폰은 도입설만 무성할 뿐 구형모델조차 들어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늦게 출시됐다고 가격이 싸거나 기능이 향상된 것도 아니다. 삼성의 울트라햅틱은 국내에 들어오면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디빅스(Dvix) 플레이어가 제외됐다. 가격은 80만원 수준으로 해외에서 400유로(70만원대)에 팔리는 것에 비해 10만원 정도 높다. LG전자의 아레나폰도 해외 모델과 달리 무선인터넷(와이파이)과 GPS 기능이 빠졌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인기가 시들해지고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해야 한국에 고가로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조업체들은 “한국 소비자들과 이통사의 요구가 워낙 까다로워 구미에 맞게 고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유통망을 장악한 이통사가 무선데이터 매출 축소를 우려해 와이파이 등 핵심 기능을 제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창구 김효섭기자 window2@seoul.co.kr
  • 옷벗긴 무전여행

    광주(光州)경찰서는 14일 「팬티」바람으로 통금시간에 거리를 돌아다니던 나(羅)모씨(22·서울)등 3명을 즉심에 돌렸다. 나씨등은 지난 7월 초순 서울을 떠나 무전여행길에 나섰는데 광주에 와서는 배가 고파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지 전날 밤 금남로3가 모식당에 들러 포식하고는 음식값 1천5백원 대신 바지 등을 벗어주고는 통금이 지난 거리로 쫓겨났던 것. 경찰에서 나씨, 『어떻게 서울까지 보내 주기만 하면 꼭 돈을 갖고 와 바지를 찾아가겠다』고 은근히 서울여비까지 바라는 눈치. 결국 3일씩의 구류처분을 받고 말았지만. - 다음은 「팬티」를 잡혀 먹을 차례(?)군. <광주(光州)> [선데이서울 72년 8월 27일호 제5권 35호 통권 제 203호]
  • 꼬마 구경꾼 달고 초미니원피스로 누빈 모델

    C=앞가슴이 깊이 파인 데다 등은 통째로 내놓은 노란색 초「미니·원피스」를 입은 날씬한 아가씨가 혼잡한 서울역 광장에 나타났다면-. B=정신 팔린 여객들이 곁눈질을 하다 박치기 정도는 했을지 모르지만 설마 기차시간을 놓치는 사람이야 없었겠지. C=어른들이야 그랬다고 치더라도 꼬마들이 문제야. 지난 15일 아침 8시 30분쯤 M「나일론」의 전속「모델」인 길(吉)모양(24·용산구 후암동)이 그런 모습으로 서울역 광장에 나타났다가 남대문경찰서에 잡혀온 일이 있었어. 길양은 인천(仁川)에서 촬영하기 위해 기차를 타러 나왔던 것이었는데 그녀가「택시」에서 내리자마자 10여명의 꼬마들이 따라 다니며 희희덕거렸다는 거야. 길양의 차림새보다 꼬마들의 꼴이 보기 싫었다는 어떤 시민이 역광장에 나와 있는 교통순경에게 신고, 잡혀온 것인데 길양은『이 정도야 오히려 보기 좋지 않느냐. 「모델」이니까 항상 이 정도의 옷은 입는다』고 항의하더군. F=듣고 보니 옳은 말씀인데. C=경찰은 궁리 끝에 그녀가 「모델」이라는 점을 참작, 훈방해 줬는데 집에 연락해서 다른 옷을 가져와 갈아입힌 뒤 풀어줬어. [선데이서울 72년 8월 27일호 제5권 35호 통권 제 203호]
  • 바람피다 걸린 다방아가씨 3명

    15일 마산경찰서 보안과에 미모의 30대 여인이 나타나 『제발 내 사정 좀 봐 달라』고 애원. 듣고 보니 사정이란 이 여인이 시내 모다방의 K「마담」인데 지난밤에 「레지」3명이 모두 바람을 피우다 경찰의 단속에 걸려 다방문을 닫게 됐다는 것. 『장사도 좋지만 종업원들의 행실에도 관심을 가져야지』라고 어느 순경이 핀잔을 주자 K「마담」, 『다 큰 계집애들을 가둬둘 수도 없고…』라고 대답. <마산(馬山)> [선데이서울 72년 8월 27일호 제5권 35호 통권 제 203호]
  • 「미스·삼성제약」 최인숙(崔仁淑)양-5분데이트(199)

    「미스·삼성제약」 최인숙(崔仁淑)양-5분데이트(199)

    이번주 표지「모델」은 삼성제약 총무과의 영문「타이피스트」 최인숙양(23). 깜찍하고 귀염성스런 용모에다 무척 알차고 세련된 인상의 아가씨. 50년 3월 1일생. 숭의여고를 나오고 외국인회사에 다니다 작년 가을 지금의 직장으로 옮겼다. 「타이핑」이라면 자신 있다는 최양의 타자실력은 1분에 4백타. 영화구경이 취미. 1주일에 한번 정도는 꼭 극장에 가는데 좋다는 평이 있는 영화는 외국영화 우리것을 가리지 않고 본다. 「스토리」뿐만아니라 영상의 움직임에 특히 매혹되기 때문이라는 설명. 근래에 좋았던 영화로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을 꼽는다. 최주원씨(64·상업)의 2남1녀중 맏이면서 외동딸이다. 『좋은 사람만 나타나면 지금이라도 결혼하겠지만 결혼생활에 그다지 큰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다』는 최양의 말이 묘한 「뉘앙스」를 준다. 아직 남자친구는 없고. 『모든 점에서 저와 반대가 돼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춤을 잘 못 추니까 춤의 명수라든가 하는 식으로…』 남편감의 첫째 조건은 사회적응을 잘하고 두뇌가 좋을 것. 용모는 보지도 않겠단다. 『대범한 듯하면서도 사실은 샘이 여간 많지 않다』는 최양이 제일 좋아하는 빛깔은 보라색. 160㎝의 키.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8월 27일호 제5권 35호 통권 제 203호]
  • 마셨다하면 홀랑 벗는 사나이

    마셨다하면 홀랑 벗는 사나이

    D=술만 마시면 옷을 홀랑 벗어 던지고 행패를 부리는 몹쓸 놈의 술버릇도 다 있더군. 11일 동대문경찰서에 폭력혐의로 구속된 신(申)모씨(36·동대문구 신설동) 이야기인데 이 친구 지난 10일 밤 10시쯤 파출소장이 동네청년들을 모아 놓고 교양강좌를 벌이고 있는 동사무소에 뛰어들어 역시 옷을 벗어던지고는『먼저 소장은 사람이 그럴 수 없이 좋았는데 지금 소장은 XX이다』라며 예의 주정을 부리다 철장신세를 지게 됐어. B=화약을 지고 불 속에 뛰어든 격이군. D=경찰에 잡혀온 신씨『술을 마시고 한 일은 전연 기억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동네사람들은 그가 행패를 부리면 『술 마시면 저런 친구려니』하고 아예 제쳐 놓았던 모양이야. 조서에 적힌 주정만 하더라도 6월 10일에는 대낮에 이웃구멍가게 앞에서 나체「쇼」를 벌이며 소주를 공짜로 달라고 행패했고, 8월 8일 밤 10시 30분쯤에는 공동수도장에 나타나 물 길러온 부녀자가 5~6명이나 있는데도 역시 발가벗고『물값을 너무 많이 받는다』고 트집, 관리인 김모씨(51)에게서 돈 5백원을 받아 갔는데 김씨는 그전에도 그에게 담배 20여갑을 사준 것으로 돼 있더군. [선데이서울 72년 8월 27일호 제5권 35호 통권 제 203호]
  • “재수 없게 군다”며 빚쟁이를 동생과 몽둥이질한 장미스님

    F=지난해 봄 경부고속도로가에 장미 1만 그루를 심고, 올봄에는「파고다」공원에서 장미전시회를 열어 장미스님으로 유명해진 김대심(金大心)스님(36·가명)이 지난 11일 폭력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구속됐어. C=그 절 사람이 아닌 것 같았는데-. F=혼자 구속된 것만도 아니야. 그가 운영하는 불교보육원 죽심원(성동구 삼선동)의 총무인 동생(27)과 섭외인 조(趙)모씨(28)와 함께 구속됐어. 혐의사실은 김스님에게 지난해 7월 12만원을 빌려 줬다는 박(朴)모씨(37)와 張모여인(40)이 6일 아침 8시 30분쯤 빚받으러 고아원에 찾아가자『아침부터 재수없이 군다』며 욕설을 퍼붓고 고아원직원들과 합세하여 몽둥이와 우산대로 때리고 발길질을 했다는 건데 장여인은 큰 상처를 입지 않았지만 박씨는 전치 3주의 진단서를 고소장에 첨부했더군. B=이상한데, 지난해 취재갔을 때만 하더라도 50~60명의 고아들을 돌보느라고 아주 애를 쓰던 모습을 보았는데. F=글쎄 말이야.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도 그래서 직접 고아원에 나가 보았다는 거야. 그랬더니 고아원에 원아라곤 불과 5~6명 밖에 없고 김스님의 가족 8명을 비롯 직원들만 득실거리더라지 않아. 김스님과 장여인은 몇 해 전부터 꽤 가까이 사귀었던 모양인데 경찰에서 서로 사기꾼이라고 욕을 하더군. <서울신문 사회부> [선데이서울 72년 8월 27일호 제5권 35호 통권 제 203호]
  • [14일 TV 하이라이트]

    ●KBS 스페셜(KBS1 오후 8시) 국제금융위기에 흔들리는 전 세계 기업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냉혹한 경기불황.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자동차, IT, 철강, 조선 산업은 안전한가? 사상 초유의 경기 불황을 겪고 있는 세계 기업 판도를 읽어보고, 산업별 전문가 인터뷰 및 현장 취재를 통해 2009년도 대한민국의 기업과 경제 상황을 진단해본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팔딱팔딱 힘 좋은 못메기 잡이에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사장 김주수, 개그우먼 장미화가 나선다. 추억의 양은 냄비 만들기에 가수 배일호, 이혜리가 출동한다. 또 개성 있는 음색의 가수 원미연은 입맛 돋우는 밥도둑 젓갈 만들기에 도전한다. 보기에도 침 넘어가게 진열해 판매까지 하는, 맛나는 체험 무대를 함께한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월향리 월동마을을 찾아간다. 남편의 술버릇을 그대로 이어받은 부전자전 아들 때문에 속상하다는 어머니 김금순 어르신과 아들 홍승표 어르신, 여자 친구를 공개적으로 구한다는 91세 김석기 어르신 등 밝고 순수한 마음으로 고향땅을 지키고 계신 월동마을 어르신들을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820년 4월8일 그리스 에게해 밀로 섬. 한 농부가 아내와 밭을 일구던 중, 땅속에 파묻혀 있는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다. 그 물체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조각상이었는데…. 그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이 조각상이 위대한 예술품이라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주말극장 사랑은 아무나 하나(SBS 오후 8시50분) 세돌은 영하를 찾아가 차를 팔려고 하다가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데, 영하가 세돌을 부르며 할 얘기가 있다고 한다. 금란은 순신과 함께 예물을 맞추러 가서 병원비가 없어서 힘든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며 서브 5세트는 이미테이션으로 맞춰달라고 한다. ●선데이 뉴스 플러스(SBS 오전 7시25분) 북한의 무력도발이 우려되면서 서부전선 일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외국인들도 한반도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보투어에 나서는 사람들 또한 늘고 있다. 서부전선을 찾아 위기고조의 현장을 취재하고 이곳을 찾는 내외국인의 반응 등을 알아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몬산토 사의 연구진은 돼지의 유전자 특허를 위한 작업에 여념이 없다. 기업들에는 희소식이겠지만, 환경 보호론자들과 농부들에게는 더없는 악몽이 될 것이다. 유전자 변형 동·식물에 대한 부작용이 날로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몬산토 사가 주장하는 유전자 특허권에 대해 알아본다.
  • 벼랑 끝 브라운 英 총리

    영국 집권 노동당이 지방의회 선거에 이어 7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선거마저 참패함에 따라 고든 브라운 총리의 정치적 운명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노동당이 보수야당에 크게 뒤진 것으로 잠정집계되자 영국 일간 가디언 등 현지 언론들은 8일 브라운 총리가 거센 사퇴압력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전망했다. 노동당이 이번 선거에서 차지한 의석비율은 보수야당에 비해 약 10%포인트나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선거에서는 22.6%(19석)를 차지, 27석을 차지한 보수야당(26.7%)과의 차이가 약 4%포인트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 4일 실시된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노동당은 34개 카운티 의회 가운데 단 한 곳도 장악하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을 기록했다. 일파만파로 번진 ‘세비 스캔들’ 이후 추락한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5일 조기 개각을 단행하는 등 뒤늦게 수습에 나섰으나 전혀 ‘약발’이 먹혀들지 않는 분위기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개각으로 밀려난 장관들까지 그를 향해 연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유럽담당 차관을 지내다 물러난 캐롤라인 플린트 의원은 7일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운 총리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여성의원들을 이용할 뿐 그들을 정책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직책에는 기용하지 않고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당내 반대파들도 이번 선거 결과의 책임소재를 놓고 브라운 총리에 대한 사퇴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전체 하원의원 350명 가운데 70여명이 사퇴촉구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결별설? 결혼설?”…브란젤리나의 진실은?

    “결별설? 결혼설?”…브란젤리나의 진실은?

    세계적인 톱스타 커플 브래드 피트(45)와 안젤리나 졸리(33)의 관계에 대한 극과 극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이 각방을 쓰며 별거에 들어갔다는 ‘결별 임박설’과 함께 올 여름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결혼설’이 잇따르고 있는 것. 먼저 나온 쪽은 ‘결별설’이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두 사람이 롱 아일랜드 저택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피트는 안채에서, 졸리는 바다가 보이는 별채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별거 사실을 보도했다. 이어 이 신문은 “졸리는 심지어 집에도 안들어오고 있으며 촬영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을 별채에서 혼자 보낸다.”고 지적했다. 또 두 사람이 지난 달 칸느 영화제에서 보여준 다정한 모습은 연출됐다면서 결별 가능성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반면 영국 선데이 미러 등 매체들은 둘의 관계가 졸리의 영화 촬영으로 소원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둘은 결별 보다는 5년 간 미뤄왔던 결혼식을 열어 관계를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데이 미러는 두 사람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둘이 6월 말 아이들을 데리고 프랑스로 여행을 갈 것이고 올 여름 결혼식을 열어 정식 부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피트가 결혼을 제안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졸리가 결혼을 원하고 있어 결혼식 성사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어 둘의 불화 이유로 강력하게 제기됐던 ‘피트의 육아 부담’은 그가 이번에 영화 ‘머니볼’ 촬영에 들어가고 촬영을 끝낸 졸리가 아이들을 돌보기로 하면서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점쳤다. 강경윤 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가는 처녀 껴안고 옷 벗기려다 즉심에

    9일 남대구(南大邱)경찰서는 이(李)모씨(39·대구시 동성(東城)로2가)를 즉결에 회부. 이씨는 8일 밤 10시40분쯤 남산(南山)동 노상에서 길을 가던 김(金)모양(18)을 발견, 앞길을 막고『가슴 한번 좋군』하며 덥석 껴안고 주물럭. 김양이 소리지르며 피하자 골목으로 몰아 넣고 주먹으로 때려누인 다음 옷을 벗기다가 행인에게 발견되었던 것. 경찰서에 연행돼 온 이씨는『앞가슴의 노출은 만져 보라는 암시가 아니야?』고 유권적 해석. -「핫·팬츠」의 유권적 해석은? <대구> [선데이서울 72년 8월 20일호 제5권 34호 통권 제 202호]
  • 「미스·한국전력」 권정자(權貞子)양-5분데이트(198)

    「미스·한국전력」 권정자(權貞子)양-5분데이트(198)

    명랑하고 싹싹한 성품 때문에 친한 친구가 남달리 많은 권정자양(21)은 한국전력 경리부에 근무하고 있다. 경북 예천여중과 서울의 예일여고를 졸업하고 한전에 들어간 지는 1년3개월째. 등산과 운동경기 구경을 무척 즐기는 한편 수예와 음식 만들기 역시 그에 못지않게 좋아하는 다양한 여가를 보내고 있다. 8월말부터 서독「뮌헨」에서 열릴 「올림픽」 TV 중계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대단하다. 1남4녀중 막내. 아버지는 4년 전에 돌아가시고 홀어머니 안월희씨(57)가 예천에서 오빠내외와 함께 살고 있다. 직장 다니면서 제일 중요하다고 느낀 점은 자기를 누르고 모임의 분위기를 잘 살려가는 일. 3~4년쯤 더 직장을 다니다 결혼할 생각인데 중매와 연애가 잘 혼합된 결혼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권양이 최고로 꼽는 신랑감은 『인격을 믿을 수 있는 점잖은 사람』 상대방이 너무 부자면 되레 부담스러워질까봐 겁이 나 돈은 별로 없더라도 능력 있는 남자와 만나 함께 생활을 향상시켜 나가기를 원하고 있다. 1급정도의 주산실력, 혈액형 A, 시력(視力) 1.0.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8월 20일호 제5권 34호 통권 제 202호]
  • “곤드레” 20대 아가씨 유원지서「해프닝·쇼」

    1일 하오 4시쯤 원주(原州)시내 횡성출렁다리 유원지 한쪽이 인산인해. 이날 20대의 늘씬한 아가씨가 술에 엉망이 되어 겉옷을 활활 벗은 다음, 『시원해서 좋다』며 계속 속옷과「브래저」까지 몽땅 벗어 던지고 완전 나체로 「고고」춤을 한바탕 췄기 때문. 이 아가씨, 동네 아낙네들이 몰려들어 옷을 입혀 주려고 해도 막무가내로 흔들다가 출동경찰관에게 잡혀 갔는데 구경꾼은『눈요기 한번 잘했다』고 만족. <원주> [선데이서울 72년 8월 20일호 제5권 34호 통권 제 202호]
  • 운전사 죽음과 여차장과 형사와…

    운전사 죽음과 여차장과 형사와…

    F=성북경찰서는 정보과 조(趙)모 형사(47)를 폭행치사 혐의로 자체 조사중인데, 피해자가 죽은 데다 사건이 까다로와 결말이 어떻게 날지 흥미거리야. 피해자 미망인의 고발로 사건화된 것인지라 직접 당사자가 아닌 데다가 조형사와 서로 주장이 엇갈려 경찰은 애를 먹고 있지. 미망인에 의하면 지난 8일 죽은 남편 조대식씨(趙大植·가명·40·운전사)는 조형사에게 맞아 코피를 흘린게 원인이 되어 죽었다는 거야. 지난 3월1일 밤 10시쯤 남편이 차장 조모양(24)과 함께 성북구 동선동 동선여관 독탕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조형사가 뛰어들어 남편에게 주먹질을 하여 코피를 흘리게 했는데, 남편은 그후 지혈제를 먹어 가며 일을 했으나 코피가 멎지 않아 7월12일 부터 18일까지는 고려대 부속병원에 입원까지. 퇴원하고 보니 별 효험이 없어 8월1일 다시 병원에 찾아가 진찰을 받아 본 결과 「재기불능빈혈증」의 진단을 받고 1주일 뒤 숨을 거뒀다는게 미망인의 진술이었어. B=사건에 관련된 3사람이 모두 조씨이구만. 목욕탕 속에서 그랬다니 운전사와 차장은 발거벗고 있었게? F=그런데 그 대목에서부터 조형사와 주장이 엇갈리지. 조형사는 이들이 여관에 있는 것을 경찰에 연행, 경찰에서 단지 한번 떠밀었을 뿐이라는 거야. 연행한 이유는 조양이 노조지부장 선거와 관련되는 무슨 연판장을 갖고 있었는데 그 배후인물이 조씨가 아닌가 하고 의심을 받았기 때문이지. 좌우간 사건 뒤 조양이 자취를 감춰 버려 엇갈린 주장을 판가름할 유일한 증인이 없어진 셈이지. 더구나 미망인은 남편이 죽기 며칠 전인 8월3일에야 처음 남편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사실을 알았다는 거야. 처음에는 깡패와 싸웠다고 하더라는군. 이밖에도 미망인은 남편이 매맞은 이틀 뒤에 사건해결에 필요하다며 돈 4만원을 갖고 나갔는데 이 돈도 조형사에게 뇌물로 줬다고 주장하고 있어. [선데이서울 72년 8월 20일호 제5권 34호 통권 제 202호]
  • 냇가서 멱감을 때 끼어들어 재미봐

    경남 창녕(慶南昌寧)군 남지(南旨)읍에 사는 안(安)모양(21)은 냇가에서 목욕하다 큰 망신. 7일 저녁 7시쯤 안양은 친구 3명과 함께 동네앞 냇가로 목욕을 갔는데 어둠이 깔리자 안양은 옆에 있는 사람이 친구인 줄 알고 껴안고 물장난. 머리칼을 잡아보니 기다란 장발이어서 마음 놓고 친구에게 주물림을 당하다가 한참뒤 상대방을 껴안은 다음 가슴깨를 더듬었더니 어럽쇼, 운동장처럼 밋밋. 기겁한 안양은 날 살리라고 도망쳤는데 알고보니 동네 장발족 총각들이 슬쩍 끼어들어 처녀행세로 재미를 봤다는 것. <창녕> [선데이서울 72년 8월 20일호 제5권 34호 통권 제 202호]
  • 뱀같은 사나이의 사련(邪戀)3년

    사랑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잔악하다. 개구리를 노리는 뱀의 악착스러움과 징그러움 - 결코 사랑이란 이럴 수가 없는 것이다. 사랑의 너울을 쓰고 벌어진 뱀과 개구리의「시소·게임」. 대구경찰서는 지난6일 박(朴)모씨(22·대구시)을 폭력행위등 처벌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간음혐의로 구속.『이처럼 뱀같은 인간은 처음 보았다』고 박을 맡아 구속영장을 집행한 변종근(卞種根)형사가 말할 정도로 그가 뱀같이 악착스럽고 징그럽게 굴었던 것만은 사실이다. 그에게 개구리처럼 괴로움을 당했던 아가씨는 같은 동네에서 소꿉친구로 자란 문(文)모양(22·대구시). 이들의 고향은 경남 합천군 가야면. 둘은 이웃에서 자라 국민학교도 함께 나온 동기동창. 어려선 철 없는 소꿉친구였지만 사춘기에 접어들자 둘은 차츰 멀어지기 시작했다. 가까이만 가도 질겁을 하며 도망치는 문양에게 더욱 사랑과 미움을 느꼈다는 게 박의 고백. 사건의 발단은 3년 전인 70년2월28일 밤 고향마을에서 일어났다. 문양이 이웃 마을에 심부름을 다녀오다 박에게 잡혀 뒷산으로 끌려가 욕을 본 것이다. 문양은 이때『있는 힘을 다해 저항했으나 두손을「넥타이」로 꽁꽁 묶인 채 당했다』는 주장이고 박은『결사적인 반대는 없었다』고 진술. 어쨌든 이일을 계기로 둘은 계속 관계를 맺었고 반년도 못돼 온 동네에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문양은 소문을 피해 대구로 도망쳤다. 대구에는 Y대학교에 다니는 오빠가 자취생활을 하고 있었다. 박도 뒤따라 대구의 형집으로 옮겨왔다. 끈질기게 문양을 찾아다니며 사랑을 호소했다. 그러나 문양은 대구에서 회사원 생활을 하는 윤(尹)모씨(25)와 약혼해 버리고 말았다. 박은 아무리 애걸해도 문양을 만나 볼수 없게 되자 협박하기 시작했다. 둘의 숨겨진 관계를 약혼자인 윤씨에게 폭로하겠다는 것. 타협 끝에 문양은『3일 동안만 동거한 후 깨끗이 헤어지자』는 박의 제의를 받아들여 여관에서 3일 동안을 함께 살았다. 그러나 둘의 관계는 이런 방법으로 끝날 수가 없었다. 소꿉친구 욕보이곤 결혼못하게 방해 박은 이번에는 딸의 혼사준비 때문에 대구에 온 문양의 어머니를 만나 돈 30만원을 요구했다. 돈을 받아내기는 커녕 오히려 호통만 들은 박은 기어이 윤씨를 찾아가 비밀을 폭로했다. 제대로 손목조차 잡아 보지 않았다는 윤씨는 당장 파혼을 선언, 결혼준비로 사용한 18만원을 문양측으로부터 배상받기까지 했다. 문양은 품 속에 식도를 품고 박을 만났다.『폭로한 사실은 거짓이었다』고 윤씨에게 변명해 달라고 졸랐다. 박은 오히려 유혹의 손길을 내밀었다. 문양은 칼을 꺼내 박의 등을 찔렀다. 두꺼운「잠바」에 미끄러져 칼은 빗나갔고 박은 달아나기 시작했다. 문양은 뒤쫓으며 칼을 던졌다. 칼은 박의 엉덩이에 맞아 상처를 냈다. 문양은 상해혐의로 대구경찰서에 구속됐다가 적부심으로 풀려났다. 다시 박을 찾아갔다.『거짓폭로였다』고 윤씨에게 말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박은 분통을 터뜨려 문양을 때렸다. 목을 졸라 실신하자 길바닥에다 버렸다. 문양은 순찰경찰관에게 발각되어 병원에서 소생하자 경찰에 찾아가 사실을 털어 놓고 박을 고발했다. 박의 간악한 집착이 사랑일 수 없다면 문양의 윤씨에 대한 집념은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대구(大邱)=배기찬(裵基燦)> [선데이서울 72년 8월 20일호 제5권 34호 통권 제 202호]
  • 노원 잉글리시 카페 인기 No.1

    노원 잉글리시 카페 인기 No.1

    3일 개관 1주년을 맞는 노원정보도서관의 ‘잉글리시 카페’가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원어민 교사들과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이고 영화 등 각종 영상물을 통해 쉽고 편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노원구는 2일 “잉글리시 카페는 지난 1년간 이용자수가 3000명을 웃돌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호응을 감안해 3일 조촐한 개원기념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노원정보도서관 지하 1층(전용면적 200여㎡)에 문을 연 잉글리시 카페는 원어민 교사 10명이 교대로 상주하고 대형 스크린과 각종 영상물을 갖추고 있다. 레벨 그룹별 회원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쉽고 편하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성인반 19개 그룹, 학생반 9개 그룹, 직장인반 10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회원제 토크프로그램은 연간 이용자수가 3000명을 웃돌고, 상시 대기인원도 300명이 넘는다. 비회원들을 위해서도 영화 대본으로 영어를 배우는 스크린 잉글리시, 매주 토요일 원어민과 함께하는 프리토킹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영어권 영화를 상영하는 선데이 잉글리시 드라마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노원구는 잉글리시 카페 개관 1주년을 자축하기 위해 3일 오후 2시 원어민 등이 참여하는 기념식과 축하무대를 마련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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