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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화는 국민에 대한 배신”…가족 유세 나선 安

    “단일화는 국민에 대한 배신”…가족 유세 나선 安

    권은희 “단일화, 국민 위한 것 아냐” 라디오 발언안철수 “하나만 피는 꽃” 유튜브 발언4자 토론 앞두고 지지율 반등 기대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단일화 의사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자신의 단일화에 대한 모호한 답을 내놨다. 또한 가족 유세를 이어가며 지지율 반등을 꾀하고 있다. ● “단일화 통해 대한민국 나아질 수 없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 원내대표는 2일 광주KBS 라디오 프로그램 ‘출발 무등의 아침’에 출연해 단일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전히 (단일화는 민심에 대한 배반이라는 입장에서 변한 것이) 없다”며 “(기존) 단일화를 통해 국민과 대한민국이 더 나아지는 상황을 초래할 수 없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확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단일화를 진행하는 것은 결국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연립 정부 제안에 대한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연립정부 부분은 단일화를 통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정치공학적 제안”이라며 “대한민국에 어떤 도움도 디지 않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권 원내대표는 호남 현장의 목소리도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사실 호남을 제일 믿고 있다”며 “(대선 후보 유세) 인사를 다니다 보면 (낮은 지지율에) 안타까운 마음에 ‘20% 올려봐’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3일 예정된 대선 후보 간 4자 토론도 언급했다. 4자 토론은 안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간 이뤄질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4자 토론회, 후보 토론회가 열리는데 이를 계기로 (이 후보, 윤 후보) 양 후보의 서로간 네거티브 공방과 검증이 선거 중심에서 밀려나고 안 후보의 정책과 관련된 개혁 어젠다가 (유권자) 관심으로 들어오면 (안 후보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安 단일화 질문에 “하나만 피는 꽃” 안 후보는 1일 게재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철수의 쌩쇼-인간 안철수의 모든 것’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영상에서 “지금은 제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가) 선진화로 넘어가야 하는데 거기서 멈췄다”며 “1970~80년대 운동권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나라 발전을 안 시킨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미래도 알고 IT(정보통신)도 알고 글로벌 감각도 있고 의학 지식·교육 개혁 중요성까지 다 아는 사람이 꼭 필요한데 지금 제가 그걸 다 갖고 있다”며 “저는 지금 꼭 나라를 살리기 위한 사람이고 지금 그 일을 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대선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는 다소 모호한 대답을 내놨다. 그는 같은 채널에 올린 영상 ‘안철수의 쌩쇼-2부’에서 단일화 관련 질문을 받고 “하나만 피는 꽃”이라고 했다. 4자 토론에 대해서는 “기대가 많다”며 “지금 사람들의 기대가 낮아서 웬만큼 하면 너무 잘한다 하신다”고 농섞인 발언을 내놨다. 한편 안 후보는 2일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부인 김미경 교수, 딸 안설희 박사와 코로나19 검체 채취 봉사활동을 하는 등 가족 유세에 나서고 있다. 이날 정오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안 박사는 행정 업무 등을 지원했다. 4자 토론은 3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KBS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 이준석 “윤석열은 사드 추가, 다른 후보는 모두 사드 반대론자”… “안보 포퓰리즘”

    이준석 “윤석열은 사드 추가, 다른 후보는 모두 사드 반대론자”… “안보 포퓰리즘”

    李 “이재명·안철수 모두 사드 철회” 사진 공유尹 “사드 구축해 북핵미사일 위협서 지킬 것”이재명 “미국도 필요 없다는데 中 보복 감수”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공약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이 쏟아지자 “이번 선거에서 사드 추가배치를 언급한 우리 후보(윤석열)와 다르게 모든 다른 후보들은 사드배치 반대론자이기 때문에 선명한 대비가 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북한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바람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로 수차례 한국을 기만했다고 지적한 뒤 평화는 구걸로 되지 않으며 힘이 뒷받침되는 평화로 남북이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안보 사기극·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2017년 3월 ‘박근혜 적폐!! 사드 즉각 철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기념 촬영하는 사진을 공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사진 속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있다. 이 대표는 ‘추가’라고 표시한 뒤 “사진에서 안철수 후보 한 분은 사드 배치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북, 7차례 미사일 도발 감행”“민주, 北 맹목적 옹호…구걸로 평화 안돼” 한편 윤 후보는 설 명절인 전날 인천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해 북한이 새해 들어 7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한 것을 언급하며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막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북한이 올들어 벌써 1월 한 달에만 7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 결국 저는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생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남북이 서로 존중하고 서로 도움되는 관계로 발전시키겠다”면서 “북한 비핵화 진전에 발맞춰 남북 공동 경제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국민 합의에 기초한 통일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북한을 맹목적으로 옹호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며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를 기만했다. 그 결과 비핵화는커녕 최악의 남북관계와 북한 미사일 도발 등 각종 도발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화통일은 우리 헌법에 대통령의 의무로 명기된 국가의 목표이자 가치다”라면서도 “평화는 구걸하거나 말로 외치는 것이 아니고, 힘이 뒷받침돼야 우리가 바라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24일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면서는 경북 성주 사드 기지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었다. 윤 후보 선대본부는 논평에서 “사드의 요격 범위가 200㎞인데 발사대가 6기에 불과하고 기지가 성주에 있어 남한 전역을 방어할 수 없다”며 사드의 추가 정식 배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사드를 포함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고도화에 대해 “우리 정부의 주권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는 ‘사드 추가 배치’라는 한 줄 메시지를 통해 사드 추가 배치를 공약했다.이재명 “미국도 필요 없다는 사드,중국 보복 감수하며 설치 무책임” 이에 이 후보는 다음날인 31일 “미국도 필요 없다는 사드를 중국의 보복을 감수하며 추가 설치하겠다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사드 추가 배치 필요 없다’(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라고 적은 뒤 2020년 11월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에 배치된 사드를 패트리엇 등 다른 미사일방어체계와 통합해 운용하면 사드를 추가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의 언급을 인용했다. 이 후보는 “전쟁이 나면 죽는 건 청년들이고 군사 긴장이 높아지면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는 더 악화한다”면서 “전작권 환수는 반대하면서 선제타격 주장으로 군사적 긴장만 높이는 건 대통령 후보가 할 일이 못 된다”고 강조했다. 또  “수백만이 죽고 다친 후 이기는 것보다 지난할지언정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민주당 선대위 후보 직속 평화번영위원회는 전날 ‘윤석열 후보는 북한의 도발에 맞장구치는 대국민 안보 사기극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며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위원회는 “사드는 40㎞ 이상에서만 요격이 가능한 상층방어체계로 수도권 방어에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사드보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인 천궁이 더 수도권 방호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실효성은 거의 없으면서 국론분열과 국익 상실만을 초래할 수도권 사드 추가 배치까지 주장하고 내놓았다”면서 “윤 후보는 북한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우리의 군사력을 비하하는 대통령 후보답지 못한 언행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이재명, 北에 자중해달라더니”“내가 전쟁광?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 윤 후보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북한이 6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이 후보는 분명히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니 북한에 ‘자중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지적한 뒤 “민주당의 많은 분께서 저를 ‘전쟁광’이라 호도하며 ‘천벌 받을 것’이라 맹비난하는데 평화는 구호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당당한 자세로 평화를 지키겠다. 윤석열에게는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반박했었다.
  • 눈물·큰절·습관…대선후보 ‘비언어의 정치학’

    눈물·큰절·습관…대선후보 ‘비언어의 정치학’

    李, 가족 얘기에 눈물 ‘펑펑’…거듭 몸 낮추며 비언어 행보“우리 가족들 아픈 상처를 그만 헤집으십시요….” 가족사를 힘겹게 내뱉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목소리가 엷게 떨렸다. 그의 뺨 위론 여러 줄기의 눈물이 내렸다. 지난 24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 성남을 찾은 이 후보는 작정한 듯 가족 이야기를 꺼내며 울음 섞인 연설을 이어갔다. 경기 성남 상대원 시장에서 단상에 오른 이 후보는 “여기가 바로 이재명과 그의 가족들이 생계를 유지했던 곳”이라며 아버지는 청소노동자, 어머니는 화장실을 지키는 사람, 자신은 공장노동자였다고 어린 시절을 소환했다. 친형 故이재선씨를 포함한 자기 형제들의 삶도 언급했다. 형과의 갈등은 형의 시정 개입을 막다가 벌어진 일이며 남은 형제들은 여전히 고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 후보의 갑작스런 울음에 지지자들까지 눈물을 훔치면서 장내는 온통 흐느끼는 소리로 뒤덮였다. 정책 공약·네거티브 등 ‘말’들이 넘쳐나는 대선판에서 최근 대선후보의 ‘비언어’가 되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상자산 비과세·병사 월급 200만원 등 여야 후보의 공약들이 엇비슷해지면서 눈에 띄는 정책 차별화가 실종되고 욕설·녹취록 등 네거티브로 대선 피로감만 쌓이는 와중에 감성에 호소하는 전략이 오히려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셈이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충남 논산의 한 시장을 돌던 도중에도 왈칵 눈물을 터뜨린 적이 있다. 분식집 앞에 쪼그려 앉아있던 할머니를 마주한 이 후보는 “우리 어머니는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오래 오래 사세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취재진에게 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황급히 손수건을 꺼내 눈 주위를 훔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성남 시장을 찾았던 날 앞서 경기 용인에서 지역 공약 발표를 하면서 경기 지역 민주당 의원들과 예정에 없던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국민들이 ‘내로남불’이라고 민주당을 질책한 데 대한 사죄의 의미라는 설명을 붙였다. 부동산 실책과 조국·윤미향 사태 등으로 국민들이 정부·여당에 등을 돌리면서 정권교체론이 50%를 웃돌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감정을 건드리는 ‘비언어’를 택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큰절에 이은 공식석상에서의 두번째 큰절이었다. 이밖에도 이 후보는 정권교체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 수도 없이 허리를 숙이고 바닥에 몸을 붙여왔다. 尹, 도리도리 교정·수어통역 동반…이미지 쇄신 ‘총력’비언어적 메시지를 통해 지지율 반전을 꾀하는 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마찬가지다. 당의 내홍으로 지지율 추락을 경험한 윤 후보는 새해 첫날 선거대책위원회 신년 인사 자리에서 구두까지 벗고 예정에 없던 큰절을 했다. 또 선대위 쇄신 이후엔 특유의 ‘도리도리’ 습관을 교정하는 등 비언어적 메시지를 내보이는 데 집중했다. 지난 11일 홀로서기 후 첫 기자회견에 나선 윤 후보는 회견문을 읽는 10분 동안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지 않았다. 시선 아래에 있는 프롬프터만 종종 쳐다봤고, 취재진의 질의에도 꼿꼿한 자세로 서서 질문에 답했다. 말투도 차분해졌다. 오로지 정책 문제에 대해서만 차분히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해 “미친 사람들” “같잖다” 등 거친 표현을 내뱉으며 감정적으로 격앙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대비됐다. 수어통역사를 동반하면서 강성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어통역사는 윤 후보의 모든 발언을 동시통역했다. ‘약자와의 동행’ 기조에 발맞춰 따뜻한 후보로 유권자에 다가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행보다. 두 후보는 지난해 머리모양에도 변화를 주며 이미지 쇄신에 나서기도 했다. 이 후보는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하며 젊은 이미지로 탈바꿈하는 전략을 썼다. 젊은 이미지를 부각해 핵심 전략층인 2030세대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윤 후보는 기존의 가라앉은 팔자 모양의 머리를 볼륨감을 준 올림머리로 바꿨다. 윤 후보의 변화 역시 구세대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층들에게 소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눈물 광고·108배…역대 대선후보의 ‘비언어 정치’는?역대 대선에서도 ‘비언어 감성 정치’는 상당한 영향력을 보여왔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후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의 한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정책발표회에 참석해 어르신께 큰절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어떤 정당은 저보고 노쇠한 후보라 하는데 어르신들 맞는 말입니까? 오히려 나이가 경륜이고, 나이가 지혜고, 그렇지 않습니까?”라며 어르신 표심에 구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7대 총선을 앞둔 2004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로서 박정희 전 대통령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서울 조계사에서 108배를 올리면서 위기에 빠진 당을 기사회생시킨 바 있다. 당시 한나라당은 불법선거자금으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상태였다. 2002년 ‘노무현의 눈물’은 선거 광고로까지 만들어져 유권자의 마음을 흔들었고, 2007년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경제를 살려달라는 할머니를 안고 눈물을 흘리면서 ‘강골’ 이미지를 희석하기도 했다.
  • 고1 당원시대...17세 당원 A군은 선거운동 할 수 있을까

    고1 당원시대...17세 당원 A군은 선거운동 할 수 있을까

    정당활동·기부행위 허용 선거운동 극도로 제한18세 이상 돼야 선거운동 가능…알쏭달쏭 공직선거법 17세 고등학생 A군은 최근 정의당에 가입했다. 지난 11일 정당가입연령이 내려가면서 정당 활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주 가정에서 태어나 당사자로서 소수자 인권 문제에 깊이 관심 가져왔던 A군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가장 앞장서는 정의당을 생애 첫 정당으로 택했다. 평소 당원 모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정치 이야기를 먼저 꺼낼 정도로 정치 참여에 열심이던 A군. 대선을 앞두고 심상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마음 먹었다. 그런데, 17세 학생인 A군이 선거운동을 하는 건 선거법상 가능한 일일까? 정답은 ‘아니오’다. 법적으로 선거권이 없는 18세 미만의 학생은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다. 사적인 대화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선거운동원으로 직접 나설 수는 없다는 얘기다. 피선거권 연령과 정당 가입 연령이 각각 18세, 16세로 낮아지면서 미성년자의 정치 활동 반경이 넓어졌지만, 이들의 활동을 제한하는 법적 문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국회의원·지방선거 피선거권 연령을 25세에서 만 18세로 하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지난 11일에는 정당가입연령을 18세에서 16세로 하향하는 정당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젊은 세대들에게 정치 참여의 몫과 정치적 목소리를 낼 기회가 더 많이 돌아가게 된 셈이다. 그러나 이들이 정치에 ‘어디까지’ 참여할 수 있을지는 따져 봐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피선거권 및 정당가입 연령 하향에 따른 정치관계법 운용기준’에 따르면, 정당 가입 권한을 부여받은 16세 이상 18세 미만의 학생은 당직에 취임하고 당비를 납부하는 등 합법적인 정당 활동을 할 수 있다. 후원금을 기부하는 행위 역시 허용된다. 그러나 정당법 제23조 제1항에 따라 18세 미만은 입당 신청을 하는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는 것이 의무화된다. 입당 시 부모의 ‘검사’를 받음으로써 정당을 선택할 자유의지가 일부 박탈되는 것이다. 또 선거운동을 할 때만큼은 당원으로서의 권한이 극도로 줄어든다. 주변에 개별적으로 전하는 말을 제외한 선거운동은 일체 금지되기 때문이다. 후원금 모금과 기부를 매개 및 대행하는 행위도 할 수 없다. 다만 선거일 기준 18세로 피선거권이 인정되어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경우에만 공직선거법 제59조와 제60조의3에 따라 예외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피선거권을 갖게 된 18세 이상의 학생들은 이와 달리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선거 당일을 제외하면 말로 하는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허용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공직선거법 제59조 제4호에 따라 교실 마이크나 학교 방송 등 확성장치를 이용하거나 학교 운동장에서 옥외 집회를 열고 다수를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는 없다. 선거운동용 차량·장비·물품의 구입·임차 등 사법상 계약행위를 하는 경우에는 법정대리인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정당 가입 가능하면 선거운동도 할 수 있어야” 이에 대해 청년 정치인들은 미성년자의 정치 참여가 더욱 완전한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선거법상 18세 미만이 안되게 정당가입연령이 낮춰졌으면 상식적으로 당연히 선거운동 가능 연령도 낮춰야 되는데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저희는 정당 가입 연령은 16세로 낮추는 게 아니라 법적 제한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에 가입하고 선거 운동을 하는 건 결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데 이걸 하지 말라고 하면 청소년은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서 말도 할 수 없게 하는 것이고 인권 침해”라고 강조했다. 홍서윤 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 대변인은 “(개정안을 보고) ‘이게 뭐지?’ 하는 의아한 마음이 들었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개정된 지 얼마 안돼 숙고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정치활동을 막기 위해 일부 제재는 필요하다면서도 선거운동을 막는 행위 등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선거운동은 18세부터 가능한 건 모순이다”면서 “일단 16세부터 정당 가입 하기로 했다고 하면 16세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법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등학생에게까지 정치 운동 바람이 불면 학생들에게 혼란이 있을 수 있어서 사전조치 하는 것이지 선거운동을 근본적으로 제약하려는 의도는 아니다”며 “논의를 해서 단계적으로 조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與 연일 ‘김종인 러브콜’…송영길 “나라 위해 도와달라 했다”

    與 연일 ‘김종인 러브콜’…송영길 “나라 위해 도와달라 했다”

    김종인, 지난달 26일 “이 후보 만날 수 있다”이재명 “기회 될 때 찾아뵙는 게 도리” 화답송영길 “경제 바라보는 데 상당한 식견”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한 번 만나 뵈었다”며 “나라를 위해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 31일 오마이뉴스TV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꼭 이재명 대선 후보 개인을 도와달라는 의미가 아니더라도, 이 후보가 국정을 잘 이끌도록 조언을 해달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을 만난 시기에 대해서는 “(지난달 26일) 오마이뉴스 TV 인터뷰 바로 직전”이라며 “(이번에)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책에 사인도 받았다”고 했다. 26일은 김 전 위원장이 오마이뉴스TV 인터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본인이 만나보겠다고 하면 만날 수 있다. 자연인의 입장에서 거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라고 말해 여야 관심이 집중된 시기다. 그는 당시 “이 후보는 인간적으로는 내가 잘 아는 사람”이라며 “만나게 된다면 정치인이자 대통령 후보로서 상식적으로 필요한 이야기는 그냥 해줄 수도 있다”고도 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도 28일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역량 있는 정치계의 어른이셔서 자주 연락드린다. 연락을 드리면 필요한 조언도 해주시고 가야 할 길도 제시해주신다”며 “(김 전 위원장을 만나는 게) 필요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힘들긴 한데, 기회가 될 때 찾아뵙는 게 도리일 것 같다”고 만남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이런 김 전 위원장에 대해 송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은) 혜안이 있고 경제를 바라보는 데 상당히 식견이 있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가 제안한 ‘경제민주화’ 개념을 선거때만 써먹고 지워버렸다. 김 전 위원장도 ‘팽’해버렸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내가 박 전 대통령 때 당해봤으면서 또 팽을 당하려고 하느냐고 말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어떻게 김 전 위원장의 철학과 정책을 수용할 마인드가 있겠냐고 했는데, 결국 내 분석이 맞았다. 결국 ‘윤핵관’ 이런 사람들 사이에 본인이 들어갈 틈이 없었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러브콜도 계속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을 다시 모실 계획이 있나’라는 사회자 질의에 “저는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라고 답했다. 이어 “설 지나면 또 연락드릴 것”이라며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관계에서 조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홍준표 대표도 안 될 것 같더니만 되지 않았나. 저희가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 李-尹, 양자토론 사실상 무산…安 “4자토론서 무자료로 붙자“

    李-尹, 양자토론 사실상 무산…安 “4자토론서 무자료로 붙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31일 양자토론이 사실상 무산됐다. 양당 토론 협상단은 전날(30일) 두 후보간 양자토론과 관련해 협상을 벌였지만 ‘자료 지참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이날 오후 7시로 예정된 토론을 하기에 물리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게 된 것이다. 국민의힘 토론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설 연휴인 오늘도 민주당과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오전까지 기다려 봤다. 민주당 협상단은 오지 않았고, 박주민 단장은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가 토론회에서 또 말재주를 부릴 때 정확한 팩트를 제시하며 반박해야만 진실을 밝힐 수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거짓말과 발뺌으로 일관할 이재명 후보의 뻔뻔함을 어떻게 파헤칠 수 있나”라고 했다. 성 의원은 이날 협상이 진전되거나 토론회가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시각으로 보면 (토론 준비를 위해) 물리적으로 세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은 애초부터 국민의힘이 ‘무자료’ 토론을 요구했다며 자료를 지참하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 간 자유토론을 하자고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이 이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는 답안지 한 장 없으면 토론하지 못하나”라며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주제도 없는’ 토론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했다. 지금까지 윤 후보가 요구한 모든 조건을 전부 수용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런데 윤 후보 측이 자료반입을 요구하며 손바닥 뒤집듯 자신이 한 말을 바꿨다”며 “차라리 ‘삼프로TV’에서 밝혔던 것처럼 정책토론은 할 생각이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비판했다. 다만 양측은 오는 2월3일 대선 후보 다자토론은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과 방송사 간 회의가 이미 끝난 가운데 황상무 국민의힘 선대본부 언론전략기획단장은 “30일에 룰을 확인해보니 공정하게 잘 돼 있어 이의제기하지 않고 100% 수용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이재명 윤석열 양자토론’이 무산된 것에 대해 “비전과 대안을 설명하기보다 서로의 약점과 허점만을 노려서 차악 선택의 불가피성을 부각시키려던 두 후보의 노림수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양당은 담합 토론을 통해 불공정하고 부당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했던, 탐욕에 가득 찬 치졸하고 초라한 모습을 스스로 거울에 비추어 보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어쩌면 두 후보의 사소한 다툼과 결렬을 보면서, 두 후보의 원래 본심은 양자 토론 논쟁을 통해 원래 방송사에서 요청했던 4자 토론을 무산시키는데 있지 않았나는 생각도 든다”며 “어떻게 해서든 저 안철수를 설전 민심의 밥상에 올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또 다른 담합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양당을 이 후보와 윤 후보를 향해 “애당초 논의를 해서는 안됐던 담합 토론으로 정치적 갈등을 조장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하기 바란다”며 “오는 2월3일, 4자 토론에서 무자료로 제대로 붙어보자.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도덕성, 미래비전, 정책대안, 개혁의지를 갖고 한번 제대로 붙어서 국민의 평가를 받아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편법으로 빠져나가고, 기득권을 고집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치졸한 짓들은 이제 그만하자”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진영의 시각이 아닌 공정의 눈으로 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을 자격이 있는지 냉정하게 지켜보시고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윤석열 해명해야” vs “친분 없다”…‘김만배 녹취록’에 여야 공방

    “윤석열 해명해야” vs “친분 없다”…‘김만배 녹취록’에 여야 공방

    이른바 ‘대장동 의혹’의 중심에 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언급한 녹취록이 공개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연휴 첫날 공방을 주고 받았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29일 김만배씨가 정영학 회계사에게 “윤석열이는 형(김만배)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 내용 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만배씨는 정영학 회계사에게 이렇게 말하며 “그런데 형은 그 계통에 안 서려고 그래”라고 언급한 것으로 돼 있다. 또 김만배씨는 “형은 서초동에서 탈출하려고”라고도 말했다. 서초동은 대검찰청이 있는 곳으로, 김만배씨는 대검찰청을 출입하는 기자였다. 민주당 “김만배 녹취록 충격적…윤 후보 해명 필요”민주당 선대위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30일 당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김만배씨의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이라면서 “김만배씨가 가진 어떤 정보가 공개되면 윤 후보가 정치적으로 죽을 정도의 큰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의 아버지가 집을 팔 때 김만배씨의 누나가 샀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우연으로 넘어갔으나 녹취록을 보면 그렇게 넘어갈 일이 아닌 것 같다”면서 “김만배씨가 누나까지 동원해 윤석열 일가에 조력할 정도의 관계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녹취였다”고 주장했다. 또 “연희동을 지역구로 둔 사람으로서 그 지역 부동산 중개소를 거의 전수조사했는데, (집을) 열 군데에 내놨다고 한 윤 후보 측 해명이 거짓이란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 본인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용민 의원은 SNS를 통해 “김만배가 들고 있는 카드,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김의겸 “김만배 손아귀에 든 윤석열…검찰 수사해야” 김의겸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김만배 손아귀에 든 윤석열”이라며 “검찰은 김만배 발언에 대해 당장 수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은 김만배에 대해 ‘상갓집에서 눈인사 한 번 한 사이’라고 했다”며 “그렇게 스쳐 가는 인연인데도 이런 협박성 발언을 듣는다? 사실이라면 윤석열의 평소 처신이 어떠했는지 능히 짐작된다”고 적었다. 앞서 민주당은 YTN이 해당 내용이 담긴 김만배 녹취록을 보도하겠다고 예고했다가 방송을 내보내지 않은 것과 관련, 전날 YTN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만배와 어떤 친분도 없다…김의겸 고발” 국민의힘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김만배와 어떤 친분이나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김만배가 ‘대장동 게이트’ 공범들과 작당 모의를 하면서 엄정한 수사를 두려워하는 공범들에게 거짓 허풍을 떤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의겸 의원의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김 의원을 설 연휴 직후 고발하겠다고 했다. 김성범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 우상호 본부장이 ‘윤 후보 본인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마냥 호들갑을 떨더니 문제 확인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전가한다”며 “자기네 밥상을 옆집더러 차리라고 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만배씨 누나의 윤 후보 부친 집 매입 의혹은 (윤 후보 측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팔았다는 것을 통장까지 공개하며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반박했다.
  • “당 대표 0선 놀림받는데도”…이준석, 김재원 대구 출마에 “이기적”

    “당 대표 0선 놀림받는데도”…이준석, 김재원 대구 출마에 “이기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무공천 방침을 밝힌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29일 방송된 MBC라디오 ‘정치인싸’에서 “김 최고위원이 탈당을 감수하면서 출마하겠다고 하는 건 당 기조에 안 맞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자신의 서울 종로 보선 출마설에 선을 그은 점을 언급하며 김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 의지를 비판했다. 이준석 “종로 불출마 선언으로 기강 잡았는데” 서울 종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당내 경선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곳으로, 민주당은 자당 때문에 보선이 치러지게 된 선거구에 무공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몇달 전 (내가)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던 게 당 대표의 포석이었다”면서 “당 대표가 ‘0선’이라고 놀림 받는 상황 속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높은데도 출마하지 않는다는 것은 (쇄신을 위해) 기강 잡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이 탈당을 감수하면서까지 출마하겠다는 것은 기조에 좀 안 맞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이 대표에 대한 반기 아니냐’고 묻자 이 대표는 “아니다.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출마하는 것이지 반기를 드는 건 아니다”라며 “본인이 당선되기 위해 나가는 것이지 고차원적인 전술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무공천 방침에 대해서도 “의미 없는 쇄신 경쟁”이라면서 “선거 앞이다 보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지 좋은 형태의 정치 개혁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누가 빠지고 누가 들어오느냐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 소신 발언을 주도한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를 거론하며, “저 같으면 ‘조금박해’를 밀겠는데 그런 용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다시 모시고 싶은 마음 굴뚝”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다시 모실 계획이 있나’라는 사회자 질의에 “저는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설 지나면 또 연락드릴 것”이라며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관계에서 조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홍준표 대표도 안 될 것 같더니만 되지 않았나. 저희가 잘하겠다”고 부연했다. “호남 젊은 세대 잡으려고 이낙연 투입? 뜬금포”호남 판세와 관련, “호남에서 정치하는 분들이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강요하고 호남의 한을 강요하는 게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반감을 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당이) 거기에 가서 지금 젊은 세대를 돌리기 위해 이낙연 전 대표를 투입한다? 그거는 뜬금포”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호남 소외론에 대해 자신이 ‘정신 나간 정치인’이라고 했다가 막말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선 “그건 막말이 아니라 맞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젊은 세대는 호남 소외론을 끌어들이는 것보다 호남의 미래를 말하기를 원할 텐데, 이 후보가 미래에 뭘 약속했느냐 찾아봤더니 별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전남 20대 남성의 윤 후보 지지율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호남에서 20대 남성이 역시나 정치개혁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연휴 기간 동안 부모 세대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그 정치개혁의 불씨가 부모 세대로 옮겨붙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민주당 “北 대선 개입 중단” 국민의힘 “北, 레드라인 넘어“

    민주당 “北 대선 개입 중단” 국민의힘 “北, 레드라인 넘어“

    민주당 “대선후보 공동선언 3일 채택”국민의힘 “청와대 우려와 유감만 반복”더불어민주당은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의 대선 개입 시도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의 굴욕적 대북정책이 파탄 나는 순간으로, 북한이 결국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넘어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방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들어 일곱 번째 미사일 발사”라며 “2017년 이후 중단되었던 IRBM·ICBM 발사 실험의 가능성도 있어 역내 긴장 고조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이 같은 도발 행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자 우리 대선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지난 1월 27일, 북한의 도발과 대선 개입 중단을 촉구하는 대선후보 공동선언을 제안한 바 있다”며 “오는 2월 3일 다자 토론이 열리면 이때 채택해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영일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7번째로, 북한이 작년 한 해 동안 쏘아 올린 미사일을 1월 한 달 동안 다 쏴버렸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계속해도 청와대는 우려와 유감만을 반복하고,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층간소음의 불편함 정도로만 여기니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안 할 이유가 있나”라고 비난했다. 장 부대변인은 “북한의 안하무인식 도발은 이미 예고된 일”이라며 “핵·미사일 개발은 자위권이니 절대 포기할 수 없고, 대북 제재를 해제하라는 게 북한의 한결같은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도 이 후보는 대북 제재 완화를 얘기하고, 1년 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도발이라 말도 못 한다”고 비판했다.
  • “기회되면 찾아뵙는 게 도리”…이재명·민주당, 김종인에 ‘구애’

    “기회되면 찾아뵙는 게 도리”…이재명·민주당, 김종인에 ‘구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내부 갈등 끝에 총괄선대위원장을 그만둔 김종인 전 위원장을 향해 최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에 직접 영입하려는 움직임은 아니지만 측면에서 조언자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종인 러브콜’의 신호탄은 역설적으로 김 전 위원장이 먼저 쐈다. 지난 26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나를 만나보겠다고 하면 만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민주당 측 인사들이 적극 나선 것이다. 박용진 “김종인, 이재명에 적대감 없다” 이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사이에 가교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민주당 인사는 박용진 의원이다.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과거 민주당 비대위원장일 때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해촉’된 뒤인 지난 12일 김 전 위원장과 따로 만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균형감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니까 저희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이 있고,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맞지만 정치인 이재명 후보에 적대심을 갖고 있거나 나쁜 인연이 있진 않다”면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될 거라면 좋은 준비와 좋은 기초체력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을 (김 전 위원장이) 가질 수도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에 대한) 호감을 얘기했다”면서 “국민의힘에서 험한 꼴 당하고 나오실 때 국운이 다했다 이런 얘기를 하신 건 본인이 생각하는 정권교체는 어렵겠다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를 보는 객관적 시각에 대해 제게 여러 이야기를 주셨고 저는 그것을 후보나 당 지도부 측에 잘 전달했다”라고도 했다. 민주당 인사들 “원래 연락하는 관계…만날 수 있다”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두 분이 원래 연락하는 관계이고 (서로) 좋아한다”면서 “지혜를 주신다면 저희도 못 만날 이유가 없다. 여러 가지가 맞으면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도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김 전 위원장에게 만남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얼마든지 만날 수 있을 정도의 개인적 친분이 있다”면서 “(두 사람이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자주 연락드린다…찾아뵙는 게 도리” 이 후보도 이날 김 전 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역량 있는 정치계의 어른이셔서 자주 연락드린다. 연락을 드리면 필요한 조언도 해주시고 가야 할 길도 제시해주신다”면서 “(김 전 위원장을 만나는 게) 필요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힘들긴 한데 기회가 될 때 찾아뵙는 게 도리일 것 같다”고 말했다. 강훈식 “이준석의 ‘김종인 경고’, 그만큼 다급한 듯” 당내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외연 확장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이 부각되는 것만으로도 득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 나아가 김 전 위원장을 ‘축출’한 국민의힘을 흔드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읽힌다. 강 의원은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나봤자 좋은 소리 못 듣는다. 만날 생각 마라‘라고 한 메시지를 봤다”며 “그렇게 견제하는 걸 보니 (국민의힘 쪽이) 다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에게 상식적인 이야기 정도는 해줄 것이다”라고 말한 데 대해 “김 전 위원장의 상식적이라는 발언은 무서운 발언들이 많다. 이 후보가 만나는 게 좋은 건지 아닌지는 판단해 본 뒤 그런 자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갈등 봉합‘ 시도 불발…안철수 측도 김종인 찾아가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 해촉 이후 처음으로 지난 10일 김 전 위원장을 찾아 국민의힘의 선거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조언을 구했지만 이렇다 할 ’갈등 봉합‘은 이뤄내지 못했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많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고, 김 전 위원장도 “(국민의힘 선대본부에 대해) 일체 말한 적 없다. 관심이 없는데 내가 할 말이 없지”라며 선을 그었다. 윤 후보 역시 김 전 위원장의 재합류 가능성에 대해 “그럴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 인사들이 김 전 위원장을 잇따라 면담했지만 양측 간에도 특별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 달라진 윤석열 배경엔 넓어진 청년들 활동 공간

    달라진 윤석열 배경엔 넓어진 청년들 활동 공간

    한동안 지지율 하락세를 겪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최근 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통해 반등을 이뤄내고 있다. 초반 불명확한 메시지와 말실수가 끊이지 않았던 것과 달리 직관적 화법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배경에는 청년보좌역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 후보는 유달리 선거 과정에서 청년 세대와의 부침을 거듭해 왔다. 당내 경선 과정에선 2030세대의 낮은 지지율이 약점으로 꼽혔고, 한때 당내에서 2030세대의 지지를 받는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의원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서도 청년보좌역들을 선임했지만, 상징적 의미에 그친다는 비판이 많았다. 급기야 지난 5일에는 일부 청년들이 “지금 후보 곁에는 간신들, 아첨꾼들, 정치 기생충 같은 십상시들만 가득하다”며 ‘후보 교체’ 주장까지 나왔다. 그러나 선대위 해체 후 선대본부로 전환한 이후에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선대본부 내부에서 젊은층의 활동 공간이 넓어졌다는 평가다. 윤 후보는 선거조직 개편 이후 지난 10일 첫 회의부터 청년 보좌역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캠프에서 실권을 가진 인사들이 주로 발언하는 회의 모두발언 자리를 청년 보좌역들에 내줘 메시지를 내도록 했다. 또한 윤 후보의 페이스북에 등장한 단문 메시지 공약의 상당수에 청년보좌역들의 조언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I윤석열 캐릭터도 이 대표와 구상과 홍보본부의 젊은 아이디어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경쟁 상대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소확행’ 공약 시리즈에 맞불 격인 ‘석열씨의 심쿵약속’ 공약에도 청년들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23일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를 열어 온라인 플랫폼 ‘공약 위키’를 통해 시민들에게 받은 공약 아이디어 가운데 4가지를 자신의 공약으로 채택했다. 이 아이디어 4가지 중 3명도 모두 2030 시민들이었다. 이 행사 또한 선대본부 내 청년 실무진들이 주축이 돼 진행됐다. 선대본부 내 한 청년보좌역은 “청년들을 무조건 기용해 특정 자리에 앉히는 것이 아니라 젊은층이 잘할 수 있는 부분에 공간을 내 줘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후보와 본부에서도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직관적으로 시민들에 와 닿는 메시지들이 나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 홍보지 대신 영상편지·석열이네 밥집…정치권 자리잡은 新선거운동

    홍보지 대신 영상편지·석열이네 밥집…정치권 자리잡은 新선거운동

    코로나19 국내 확산 이후 세 번째 설 연휴를 맞으면서 과거 대면 선거운동이 주를 이뤘던 정치권 선거 문화도 온라인 콘텐츠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여야후보들도 종이 홍보물 보다 전파에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온라인 홍보물을 제작하고, 현장 행사 기획보단 유튜브 콘텐츠 기획에 몰두하면서 정치권엔 새로운 선거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대선후보들 밥상머리 민심→온라인 민심 겨냥 설 명절에 온 가족이 한데 모여 밥상머리에서 대화를 나누는 정겨운 모습은 코로나19와 핵가족화로 옛말이 돼 가고 있다. 특히 설 직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모임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설 고향 방문객도 현저히 줄어든 분위기다. 이에 여야 대선후보들은 밥상머리 민심 대신 연휴 기간 온라인 민심을 잡으려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애를 쓰는 모습이다. 각 후보 선대위는 보도자료나 홍보지, 형식을 갖춘 행사 대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짧은 영상이나 단문 메시지 등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선거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다. ●李 설 겨냥한 ‘자필편지 영상’ 유튜브 공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설 명절을 겨냥해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유권자에 자필 편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유튜브에 ‘5년 후에도 이 영상 편지를 꼭, 열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이 후보가 편지를 쓰는 모습과 편지를 읽는 이 후보의 음성이 들어갔다. 이 후보는 영상에서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오직 민생”이라고 민생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기획은 공직선거법상 대선후보가 배포할 수 있는 230만부 가량의 예비 홍보물 배포 대신 이를 영상으로 대체해 디지털 환경에도 적합하고 친환경적인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연일 내놓는 대선공약도 유튜브 ‘90초 클립’이나 50초 남짓의 짧은 쇼츠 영상을 통해 유튜브에 공개하며 전달력을 높이고 있다. 제목도 단순요약 대신 농촌 기본소득 공약 영상은 ‘저 푸른 농촌 위해’, 공정성장 공약 설명 영상은 ‘쪽집게 일타강사의 전환적 공정 성장이란?’ 등의 이름을 붙이며 보다 공약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尹 AI윤석열·59초 쇼츠·석열이네 밥집 코너도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AI윤석열’, ‘59초 영상’ 등 영상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짧고 강렬한 메시지로 승부를 걸고 있다. 공약플랫폼 AI윤석열은 윤 후보와 똑같은 모습과 목소리를 한 인공지능 캐릭터가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받은 질문에 대답하는 영상으로, ‘위키윤’으로도 불린다.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59초 안에 국민의힘 공약을 풀어내는 쇼츠 영상도 매일 쏟아내고 있다. ‘반려묘 등록 의무화 빠르게 GO’, ‘가다실 9가 접종 비용 지원합니다’라는 등 딱딱한 공약 발표 대신 흥미 요소를 더하면서 평균 조회수 7만~10만회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유튜브에는 ‘석열이네 밥집’이라는 문패를 달아 작은 밥집 컨셉으로 시민들의 사연을 직접 듣는 영상 콘텐츠도 연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거리유세가 위축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줄어든 만큼, 시민들의 사연을 듣는 별도의 유튜브 코너를 예능 프로그램 플랫폼을 본따 만든 것이다. 월세를 아끼려고 차에서 숙박한 27세 청년, 귀촌해 8마리의 웰시코기와 함께 사는 유튜버 ‘8코기네’ 등이 이 콘텐츠에 출연했다. 이하영 기자
  • 野 “곽상도 지역구 무공천”에 김재원 최고위원 “무소속 출마”

    野 “곽상도 지역구 무공천”에 김재원 최고위원 “무소속 출마”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8일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장동 관련 수사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발생한 대구 중·남구 지역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어려운 결정을 환영한다. 당의 도움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돌아오라는 당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당에 복귀하겠다”면서 “무소속 출마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움은 모두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서는 “약간은 당혹스러운 것은 솔직한 심정”이라면서도 “당에서 대장동 사건을 파헤치려 노력하고 있고, 그 과정에 곽상도 의원이 아직 수사를 받는 상황이라 당의 고민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결정은 지극히 정당하고 나도 당의 지시에 충실히 따를 생각이다. 아마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오라는 당의 지시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로 당선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당의 조력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역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왜 이 지역 의원이 돼야 하는지 잘 설명해 이해를 구하겠다. 자유롭게 활동하면 좋은 점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간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공천으로는 김 최고위원, 임병헌 전 대구 남구청장, 이인선 선대위 대구시 경제발전 추진단장, 도태우 선대위 국민참여희망본부 청년본부장 등이 거론됐다. 이하영 기자
  • 민주당, 윤석열·이준석에 무공천·제명 압박…연휴 전 총공세

    민주당, 윤석열·이준석에 무공천·제명 압박…연휴 전 총공세

    송영길, 尹겨냥 “대구·서초 입장 밝혀라”윤호중 “尹, 박덕흠에 한없이 관대 태도”우상호 “위기에 강한 李, 무속에 강한 尹”더불어민주당이 설 연휴를 앞둔 2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대구·서초 무공천 입장을 재차 물으며 압박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대구 중남구 지역구는 곽상도 전 의원이 50억원 뇌물 수수로 의원직을 사퇴했고 서초는 윤희숙 전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지역이다. 귀책 사유가 명백하다”며 “국민의힘은 정치개혁을 한다고 하는데 대구, 서울 서초 두 지역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기초자치단체장의 3선 연임 초과 금지와 동일한 규정을 국회의원에게 적용하는 이 법안에 대해서 찬반여부를 분명히 밝혀주길 부탁한다”고도 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박덕흠 의원을 도로 입당시켜 은폐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내 식구는 예외돼야 한다는 내로남불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박 의원을 제명시키는 데 참여할 것인지 국민의힘이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송 대표는 “제가 운동권 동호회, 검찰 동호회란 표현을 쓰기도 했지만, 저희는 한때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감옥에 가는 희생을 겼었다”면서 “검찰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조국을 위해 어떤 희생을 했느냐”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여러 이유로 군대를 안갔다 왔고 검찰로 갑(甲)으로 살다 대선후보 된 분”이라며 “그 주변의 모든 검찰 출신 의원들은 정말 기득권을 내려놓는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어제 윤 후보는 정치공약을 발표하면서도 정치개혁 현안에는 침묵했다. 탈당 15개월만에 ‘도둑 입당’한 박덕흠 의원에 대해 한없이 관대한 태도”라며 “박 의원은 의원의 지위를 남용해 축재했다는 의혹의 당사자다. 비리를 품는 정치,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공동선대본부장은 “설 밥상에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 후보냐, 무속에 강한 아마추어 대통령 후보 윤석열 후보냐, 둘 중 누구를 택할 것인가가 화제가 될 것”이라며 “당연히 많은 국민들이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55번째 소확행 ‘섬 주민 천원 여객선’ 공약

    이재명 55번째 소확행 ‘섬 주민 천원 여객선’ 공약

    귀향객도 명절 땐 ‘천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섬 주민이 천원에 여객선을 탈 수 있도록 하는 ‘섬 주민 천원 여객선’ 공약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섬 주민 ‘천원 여객선’(월 5회), 귀향객도 명절 땐 ‘천원’이라고 적었다. 55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이다. 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고, 교통요금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 선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섬은 저마다의 가치를 품고 있는 천혜의 자원이자 우리 민족의 영토”라면서 “섬 주민들이 해양영토를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육지와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모든 국민이 가져야 할 교통기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섬에는 의료·교육·복지·유통 시설이 거의 없다 보니 주민들이 삶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잦은 육지 왕복이 불가피하지만 배편이 많지 않고 이동 비용이 많이 든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는 것이다. 선대위는 “섬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배편의 특별할인 제도가 있지만, 뭍에서 생활하는 국민의 교통요금 수준에 비하면 여전히 큰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이 후보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섬 주민들에게 ‘천원 여객선’(월 5회)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명절 기간 섬 지역의 고향을 방문하는 귀향객들에게도 연 2회 ‘천원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편안한 귀향과 함께 섬 관광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 이재명 재산, 10개월새 약 3억원 증가…아파트값 상승분

    이재명 재산, 10개월새 약 3억원 증가…아파트값 상승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재산이 지난해 3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1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지사 퇴임과 함께 총 31억 5900만원을 신고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3월 고위공직자 정기재산 공개 당시에는 2020년 12월 당시 보유 재산을 기준으로 28억 6400만원을 신고했다. 결국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 퇴임 때까지 10개월간 총 2억 9500만원의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이 후보 재산 증가액의 대부분은 집값 상승분이었다. 부인 김혜경 씨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기도 성남 분당구 아파트(164.25㎡) 가액이 10억 1300만원에서 13억 31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억 2500만원으로 신고했던 현금은 예금 입금 등의 사유로 전액 감소했다. 은행 예금은 10억 800만원에서 13억 2200만원으로 늘었다. 이 후보의 사인 간 채권은 5억 5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이와 함께 본인 명의의 콘도 회원권(2000만원)과 2006년식 뉴체어맨 차량(407만원)도 신고했다. 이 후보의 장남은 채무와 예금이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00만원이었던 장남의 채무는 이번 신고에서 2300만원으로 1100만원가량 늘었다. 장남의 예금액도 5100여만원에서 약 6300여만원으로 1200만원가량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예금의 순증가액은 6200만원, 순감소액은 5000만원가량으로 나타나는 등 복잡한 현금 흐름도 보였다. 이 후보의 차남의 경우 채무는 없었고, 예금은 지난해 6900만원에서 올해 6800만원으로 소폭 줄었다. 이 후보의 장남은 올해 30세, 차남은 29세다. 지난해 2월 한 인터넷 매체가 이 후보 장남의 예금이 급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당시 국민의힘 선대위 허정환 상근부대변인은 “(장남이) 도박으로 거액을 번 것이냐, 도박자금의 출처와 규모를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편 바 있다. 이에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 후보가 2019년 장남과 차남에게 각각 5000만원을 증여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한 바 있다.
  • 공약 어디까지 알아봤니…‘소확행’에서 ‘심쿵약속’까지

    공약 어디까지 알아봤니…‘소확행’에서 ‘심쿵약속’까지

    여야 대선후보의 생활밀착형 공약 대결이 벌어지면서 대선 정국이 흥미로워지고 있다. 앞다퉈 내놓는 닮은꼴 공약에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지만, 유권자를 위한 차별화 공약에는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포퓰리즘 경쟁 양상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법’·‘나의 아저씨법’ 공약을 아시나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27일 54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시리즈로 ‘판매업주 독박방지법’(일명 ‘이태원 클라쓰법’)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공약은 신분증 위변조, 도용 등으로 주류 구매 시, 판매업주는 반드시 면책하겠다는 내용이다. 나이를 속이거나 협박으로 주류를 구매한 청소년에게 책임을 묻고 판매업주는 면책하겠다는 내용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착안했다. 이 후보는 만 14세인 촉법소년 상한을 낮추고 청소년 발달 정도, 사회적 인식 수준에 맞춰 적정연령을 결정하겠다는 공약도 함께 내놓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이미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소년 연령을 만 14세에서 12세로 낮추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정의당은 이같은 촉법소년 연령 인하 공약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승재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소년 사법은 아동과 청소년의 인권을 보호하고 범죄에 대한 성찰, 교화를 통해 사회 복귀를 도모하겠다는 이념과 목적을 기반으로 세워진 제도”라며 “국가인권위원회는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을 낮추는 행위는 UN아동권리협약이 강조하는 소년의 사회 복귀와 회복 관점에 반할 뿐 아니라 소년범죄 예방을 위한 실효적인 대안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의 실질화, 열악한 소년보호시설 개선에 대한 언급 없이 처벌만능주의를 도깨비 방망이라도 된 듯 내세우는 모습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소년사법제도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표를 얻기 위해 내세운 공약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했다. 그러나 소년 강력범죄에 대한 보다 강한 처벌을 원하는 국민적 여론이 높은 가운데 이같은 사회적 논의가 대선 이후 실제 변화를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이른바 ‘나의 아저씨법’ 공약은 이 후보가 지난 10일 44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발표한 미성년자 자녀의 빚 대물림을 끊기 위한 민법 개정안을 일컫는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중학교 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빚 3억원을 상속받아야 했던 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다. 이 공약은 법정대리인이 한정승인 기회를 놓쳤다면 미성년 자녀가 성년이 된 후 일정 기간 내에 한정승인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내용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모 빚 대물림으로 개인파산을 신청한 미성년자는 80명에 이른다는게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 법정대리인이 법률지식이나 대응능력이 부족해 부모 빚을 떠안은 사례가 많은만큼 대법원도 2020년 11월 이런 문제로부터 미성년 상속인을 보호할 입법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주식양도세 폐지’vs‘부자감세 반대’ 최근 코스피가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장을 마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주식시장 관련 공약을 두고 여야 후보간의 치열한 공방도 벌어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식양도세 폐지’라는 일곱 글자 공약에 또다시 나서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자감세 폐지’라는 여섯 글자 메시지로 반박에 나섰다. 앞서 이 후보는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윤 후보는 전면적인 양도세 과세를 하는 경우 거래세는 폐지해야 한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며 “금번 증시 체력 강화를 위한 주식양도세 폐지와 관련, 거래세는 현행 세율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권거래세를) 다시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윤 후보는 필요한 경우 증시의 체력을 고려해 거래가 늘면 세수가 늘어나는 거래세의 특성을 반영해, 지금 취약한 증권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거래세를 단계적으로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원 본부장은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윤 후보는 한국의 주식시장을 육성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마지막 자산 형성의 꿈을 주식시장에 두고 있는 한국의 개미 투자자 보호를 위해 양도소득세를 전면 폐지한다”며 “주식 보유가 많은 사람, 수백 억을 갖는 사람은 세금을 안 매기는 것이냐? 배당소득 등은 종합적으로 과세가 된다. 오히려 양도세가 물리면서 투자자들이 외국 시장을 빠져나갈 때 받는 피해로 한국증시 추락이 가속화되고, 개미 투자자가 막판 덤태기를 쓴다. 개미 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 지분율, 보유 금액과 관계 없이 양도세 전면 폐지가 윤 후보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실이 난 것과 이익 난 것으로 한 소득을 갖게 되는 납세자 기준으로 종합해서 세금을 매기는 선진국형 과세 체계를 설계하겠다. 주식 시장이 안정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상당히 극복한 이후에 도입하겠다”며 “그 전까지는 대주주 지분, 보유 금액과 관계 없이 개별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것은 전면 폐지를 약속드린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선대위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채이배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의 ‘세퓰리즘’은 불공정과 몰상식”이라며 “이 정책은 재벌총수 등 부자들을 위한 완전 부자 감세”라고 지적했다. 채 전 의원은 “어젯밤에는 나라빚을 걱정하다가 오늘 아침에는 세금 폐지를 얘기하는 윤 후보는 국가 운영 원칙이 불공정과 몰상식이냐”며 “종부세도 없애고, 주식양도세도 없애고, 또 무슨 세금을 없앤다고 할지… 혹시 선거 전날에는 근로소득세 없앤다고 하지 않을까”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룹 지배권 유지용 핵심주식이 아닌 매각으로 상속세 등 재원 마련을 위한 주식들, 예를 들어 이재용의 삼성SDS, 정의선의 현대글로비스 등 재벌총수가 일감몰아주기 해서 키운 회사 주식을 세금 부담없이 매각하도록 길을 열어주려고 하는 것 같다”며 “총수일가가 이런 주식을 블록딜로 팔고 나가면 결국 소액주주들만 피해를 입겠다”고 강조했다. ●미세공약 대결…포퓰리즘 경쟁 비판도 여야 양당 주자들이 거대 담론을 내건 ‘메가 공약’보다 생활밀착형 ‘마이크로 공약’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민생 현안에 관심이 높은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자칫 포퓰리즘 경쟁 양상으로 대선 정국이 흐를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 후보의 탈모치료약 건강보험 확대 적용 공약은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대한 비판 역시 공존했다. 이 후보는 이같은 비판에 대해 “치료 받는 국민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박근혜 정부에서 미용으로 치급되던 치아 스케일링, 고가의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을 적용한 사례도 있다. 이때와 달리 탈모인들의 고통과 불편을 외면한 채 포퓰리즘으로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내로남불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전방 및 산악 경계근무로에 야자매트를 설치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구축하고, 군화용 지퍼키트를 보급해 병사들의 피로한 발 관리 및 무좀 예방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석열씨의 심쿵약속’ 22번째 공약을 내놓았다. 윤 후보는 ‘59초 쇼츠(shorts)’ 공약 영상을 통해서 차로 이탈 방지·전후방 충돌 방지 등 택시 안전시스템 장착 의무화와 국가보조금 지급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민생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이번 대선의 특성상 미니 공약이 중도층에게 효능감 있게 다가가는 것 같다”며 “중도를 잡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공약 발표 형식”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장 지지를 끌어오고 싶은 특정 그룹에 마치 표를 주면 상응하는 대가를 주겠다는 식으로 공약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李·尹 양자토론 31일 열릴 듯… ‘4자’는 불투명

    李·尹 양자토론 31일 열릴 듯… ‘4자’는 불투명

    법원이 지난 26일 대선후보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자 국민의힘은 27일 “방송사 초청 없이 오는 31일 국회 또는 제3의 장소에서 양자토론을 개최하자”며 별도의 양자토론을 다시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 제안을 수용하면서 31일 이재명 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일대일 토론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민주당은 같은 날 국민의당·정의당을 포함한 ‘4자토론’도 함께 진행하자며 국민의힘을 압박했으나, 국민의힘은 4자토론을 위한 별도 협상을 주장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3사의 공동 중계가 아닌 양자토론을 하는 것은 (법원의 결정에도) 문제없지 않나”라며 “(민주당과) 이미 양자토론 합의가 된 만큼 중계 없이 양자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윤 후보도 당사에서 정치공약 발표를 마친 후 “제가 토론 기피가 아니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다자토론을 해 보니 상대에 대한 검증과 논의가 이뤄지기 어렵더라”며 양자토론에 힘을 실었다. 이처럼 국민의힘이 TV 중계를 포기하면서까지 양자 구도에 초점을 맞추자 일각에서는 야권 지지층을 두고 경쟁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노출 기회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자 박주민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은 입장문을 통해 “윤 후보 측이 생떼를 부리고 있다”면서도 “윤 후보가 31일 양자토론을 원한다니, 이 후보는 (이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 판결에 따라 진행될 방송 3사 초청 4자 토론회에 참석하고, 윤 후보 측이 제안한 양자토론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윤 후보가 31일에 진행될 4자토론의 참석 여부만 밝히면 된다”며 윤 후보의 4자토론 참여를 압박했다. 양당이 표면적으로는 양자토론에 합의를 이룬 듯 보이나, 실무협상 과정에서 4자토론을 둘러싼 갈등이 커질 수 있어 일각에선 연휴 내 토론 무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양자토론 진행에 있어 4자토론이 조건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여야는 28일 대선후보 4자토론 일정과 방식 등을 놓고 실무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양자토론 우선 방침이 확고한 국민의힘이 4자토론 협상에 나오지 않을 경우 토론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당초 법원에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던 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윤 후보의 4자토론 참여를 압박했다. 안 후보는 과학기술 정책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를 겨냥해 “법원의 결정이 있었는데도 그걸 무시한다는 건 정말 민주주의에서 리더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저와 토론하는 게 무섭나 보다”라고 말했다.
  • “부동산·조국 결자해지 왜 안 하나”… 靑 침묵에 속타는 李캠프

    “부동산·조국 결자해지 왜 안 하나”… 靑 침묵에 속타는 李캠프

    “이제는 정말 부동산 문제와 ‘조국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측의 한 인사는 2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유죄가 확정되자 답답함을 토로하듯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을 좀처럼 뚫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이 정권교체 여론 때문인데도 청와대가 강 건너 불구경하듯 성난 여론을 달래는 제스처를 하지 않는다는 불만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6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이 후보의 개인기로는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얘기도 된다. 실제 이 후보는 지난 24일부터 큰절과 눈물로 읍소하고, 하루에 최대 7개의 ‘살인적 일정’을 강행하며 말 그대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이 후보의 측근인 ‘7인회’의 백의종군 선언, 송영길 대표의 86세대의 용퇴론과 정치쇄신안 발표 등 벼랑끝 승부수까지 던지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여론 지형이 호전되는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듯 기본적으로 정권심판론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이 후보와 민주당의 노력만으로는 돌파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 후보 측 한 의원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등 이 후보가 들고 나온 의제가 모두 청와대의 방관이나 반대로 무산되지 않았느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당초 이번 주 중으로 예상됐던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청와대가 사실상 취소한 데 대해서도 불만이 크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문제와 코로나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하고 민심을 달래 주길 기대했는데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고 했다. 2012년 대선 때 여당인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도 60%가 넘는 정권교체 여론에 직면했지만 당선됐다. 그러나 당시 박 후보는 정권 초기 이 대통령과 대놓고 싸워 지금의 이 후보에 비해 ‘정권 교체’ 이미지가 강한 편이었다. 정권교체 여론을 여당 후보가 희석시킬 수 있었다는 얘기다. 반면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을 치받으며 차별화를 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차별화하기 애매한 40%대이기 때문이다. 섣불리 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가 친문(친문재인) 표가 완전히 이탈하면 이 후보로서는 더 큰 곤란에 처할 수도 있다. 이 후보가 지난 24일 칠순을 맞은 문 대통령에게 ‘존경합니다’라고 직접 쓴 축하카드와 화환을 전달한 것도 친문에 대한 구애로 볼 수 있다. 이 후보 측 인사는 “그야말로 이 후보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청와대가 결자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불공정’과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던 ‘조국 사태’가 대법원의 유죄 판단으로 일단락되면서 젊은층의 민심 이반이 커질 수도 있는 만큼 조 전 장관을 임명한 대통령이나 친문 의원들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며 “이 후보가 백날 절하고 사과하는 것보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한 번이라도 제대로 사과하는 게 더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조 전 장관이 나서서 용서를 구하고, 민주당 지도부도 다시 한번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 ‘백브리핑’ 딜레마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 ‘백브리핑’ 딜레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식 일정 중간에 기자들의 즉석 질문을 받는 ‘백브리핑’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한때는 ‘백브리핑’을 하지 않겠다며 기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하고, 반대로 각종 현안에 대해 ‘백브리핑’에서 의견을 밝히며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도 있다.    “대변인이 할게요.”(2021년 11월 11일, 이재명 후보)  이 후보는 대선 레이스 초반인 지난해 11월, 열흘간 기자들과 ‘백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를 마친 후 전날 페미니즘 비난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한 것을 두고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이 후보는 “대변인이 할게요”라고만 답하고 자리를 피했다. 당시 기자들은 이 후보에게 ‘여기 있는 기자들이 2030인데 그렇게 얘기 안 하고 가시면 어떻게 하냐’, ‘5년 전에는 82년생 김지영 공유하셨잖아’라고 질문하며 항의했지만 이 후보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 후보가 돌연 백브리핑에 응하지 않은 배경은 이랬다. 11월 3일 경기 부천시의 한 웹툰 제작 스튜디오를 방문해 ‘오피스 누나’라는 단어가 들어간 웹툰 제목을 보고 “제목이 확 끄는데?”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고, 이 후보는 이후 12일까지 약 열흘간 기자들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잇단 실언으로 논란이 되자 최대한 발언을 조심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변가’인 이 후보는 원래 공식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문답하는 것을 즐겨왔다. 그러나 집권여당의 대선후보라면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는 선대위의 의견에 따라 ‘백브리핑’을 돌연 중단했던 것이다. “누가 뭐라고 말했는데 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건 이제 그만 합시다.”(2022년 1월 23일, 윤석열 후보)  윤 후보는 지난 23일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국민공약 발표 행사를 마친 뒤 현안 관련 질의응답을 하려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기자가 ‘홍준표 의원이 불쾌감을 말하고 있는데’라며 질문을 이어가려고 하자, 윤 후보는 “그러니까 내가 이야기했잖아요”라며 더이상 답변하지 않았다.  뒤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나오는 길에도 취재진이 ‘부인 김건희씨 통화 녹취를 MBC가 메인뉴스 프로그램에서 보도하는데 어떻게 보나’, ‘홍준표 의원 합류를 위해 다른 노력을 할 계획이 있나’ 등 질문했지만 굳은 표정으로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다. 윤 후보가 이날 ‘백브리핑’에 응하지 않은 것을 두고 당시 홍준표 의원과의 불화, 부인 김건희씨의 무속 논란 등과 관련해 껄끄러운 언급을 피하려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후보는 다음날인 24일에는 당사 출근길에 TV토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토론이요? 뭐 준비할 게 있어요?”라고 말하고 답변을 삼갔다. 이후 외교안보 공약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에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록 여파에 대해 “녹취록으로 상처받으신 분들에 대해선 국민 입장에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백브리핑’은 정치권에 있는 독특한 취재 문화다. 당대표, 최고위원 등 주요 정치인들은 기자들에게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자신의 생각을 답하고, 관련된 발언이 헤드라인으로 기사가 나가는 일이 흔하다. 최근 들어 장차 대통령이 될 대선후보가 모든 현안에 답변하는 것이 옳은가라는 의문도 제기된다. 정치권에 익숙하지 않은 윤석열 후보의 경우 적응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대선후보가 길거리에서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하는 모양새가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또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주로 상대방 대선후보가 이렇게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라 의도와 다르게 기사가 나가는 일도 있다”며 “하루에 한차례 정해진 장소에서 백브리핑에 응하는 방식으로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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