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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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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당의 탈법」 증거 수집에 치중/3당 「부정고발센터」 운영실태

    ◎금품살포·선심관광 체크… 맞고발/율사출신 포진… 「공격 논리」 개발/민자당은 국민당에,민주당은 민자당에 화살 각당의 부정선거고발센터가 본격 가동되면서 금권부정등의 상호비방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특히 공명선거를 이룩해내기 위한 자구수단보다는 상대당을 공격하기 위한 자료수집에 치중,맞고발사태만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여론수렴을 통해 정책에 반영하고 선거주무기관인 중앙선관위에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특징적인 것은 3당 공히 고발센터에 소속 율사출신을 포함한 수십명에 달하는 변호인단 또는 법률지원단을 병행해 운영하며 소속당의 「공격논리」개발,상대당 탈법에 대한 증거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민자당은 공명선거의 추진과 타당의 불법선거 방지를 위해 3원화된 조직을 갖고 제보접수는 부정선거고발센터와 시도지부에 50명으로 구성된 청년기동대로부터 받고 있다.소송준비는 당내 율사출신들로 구성된 공명선거대책위가,타당후보들의 인신공격등 부정감시는 유세반이 맡아 조직적인 활동을펴고 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재야단체를 불법으로 선거운동에 활용하는 등 법망을 교묘히 피하는 지능적 불법사례가 많다』고 판단,재야와의 연계를 차단하는데 1차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국민당에 대해서는 금품기부행위와 증거채증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날까지 1백19건의 고발사례가운에 1백8건이 국민당의 금품수수등에 관련된 것이다. 민자당이 최근 국민당의 금권공세에 대해 본격적인 공세를 취한 후부터는 민자·국민당간의 고소·고발등 맞대응이 가열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하루평균 고발센터에 4∼50건의 부정사례가 접수되고 있는데 이가운데 7∼8건이 선관위·검찰에 고발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이 국민당의 금품기부행위와 관련된 것이라는게 당관계자의 지적이다. 민주당도 부정선거감시및 방지에 관한 조직은 3원화된 민자당의 조직과 유사하다.그러나 민자당이 국민당을 주요「공격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과는 달리 민주당은 최대경쟁상대라 할수 있는 민자당에 화살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까지 창구에 접수된 5백19건가운데 절반이상이 민자당사례의 수집이며 증거가 확실하지 않으면 고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지만 모두 16건의 고발사례중 국민당에 대해서는 한건의 고발도 없다는 점이 대조적이다. 민주당은 부정사례가 지나치고 증거가 확실한 경우는 고소·고발등 법적대응을,심증은 있지만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는 대변인의 성명으로,효용가치가 높으면서도 법에 저촉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이를 유세전등에 활용하고 있다. 국민당의 부정선거사례수집과 활용은 주로 민자당과의 김권시비공방에 대한 맞대응에 이용하거나 상대적으로 부정강도가 높다고 지적되고 있는 「행위」에 대한「방패막이」로 최대한 활용한다. 증거가 포착될때마다 김동길선대위원장등이 총리·선관위원장·내무·법무장관을 수시로 방문하는 것도 이같은 전략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수집된 2백85건의 부정선거사례가운데 2백31건이 민자당에 집중된 것이고 이를 근거로『민자당의 수사는 기피하고 국민당만 나무란다』며 간접적으로「탄압받고 있다」는 인상을 심기에도 주력한다. 국민당은 피소된 사건이 당관계자뿐만 아니라 「현대」라는 대기업관계자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유수호의원을 단장으로 당내외 17명의 변호사들이 참여한 대규모법률지원단의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 금권선거 고발사태/민자/“국민당의 불법 106건 적발”

    ◎“민자 법정한도 초과” 역공/국민/양당 적시,철저수사 촉구/민주 민자·민주·국민 3당은 30일 중부권과 수도권에서 옥외유세및 기자간담회 등을 갖고 이번 대선의 최대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권선거책임을 둘러싸고 격렬한 공방전을 벌였다. 특히 민자·민주당은 이날 후보 또는 선대위원장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당측의 현대를 동원한 불법김권선거를 강력히 비난했으며 아파트 반값 공급공약 등은 무책임하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국민당은 오히려 민자당이 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강원지역 유세에서 『현대그룹 직원들이야말로 이나라 발전을 주도하는 산업역군으로서 국민의 존경을 받아야할 분들』이라고 말하고 『산업역군의 자부심으로 김권선거를 과감히 거부해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당이 현대의 자금과 직원을 선거에 동원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망각한 행위이며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말하고 『국민당은 돈으로 권력을 사겠다는망상을 버리고 현대를 동원한 김권선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위원장은 특히 『중립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정부가 이같은 불법 금권선거를 방임한다면 중립선거내각은 그 의미를 퇴색시키고 말것』이라며 『정부는 공명선거를 혼탁시키는 불법 금권선거에 단호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현대중공업이 선거운동 다녀오는 직원에게 휴가4일과 휴가경비 20만원씩 지급 ▲현대그룹 계열사가 8월28일부터 10월까지 10여만원을 대상으로 서산농장과 울산현대자동차를 산업시찰시키고 선심관광주선등 국민당측의 불법선거운동사례 1백6건을 적발,관계당국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당의 아파트 반값공약은 실제로 서민층이 혜택을 받기보다는 32평이상의 중산층만 혜택을 받게 된다』고 공약의 허점을 비난하고 『지방사업에 사재를 털어넣겠다는등 국민당의 선거법위반사례를 철저히 다스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또 『민자·국민당이 모두 선거법을 무시하고 금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정부와 선관위는 말로만 할게 아니라 금권선거를 철저히 다스리고 자유선거를 보장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당 정주영후보는 경기지역 유세에서 『민자당이 우리가 금권선거를 한다고 선전하는 것은 자기들이 돈으로 표를 사고 앞으로 돈을 더 뿌리기 위한 포석』이라고 주장하고 『민자당이 지구당에 뿌리는 자금이 법정한도액을 넘어 우리당보다 3∼4배 달한다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반격했다.
  • 「돈선거」 최대쟁점 부각

    ◎“현대직원동원 자금 살포” 단호조치 촉구/민자/“유혹에 서민층표 뺏길라” 강력제동 나서/민주/“타당 물량공세 소극 단속” 공정수사 요구/국민 대선 유세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금권타락선거운동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민자당은 30일 『국민당이 금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정부당국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으며 민주당은 민자·국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민자당은 이날 「아파트 반값」은 정치사기극이며 집없는 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는 기사등을 비롯,주로 국민당과 정주영후보에 초점을 맞춘 당보를 전국 지구당에 긴급 배포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당은 민자당이 오히려 더많은 자금을 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의 정원식선대위원장은 이날 상오 8시30분 이례적으로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당이 현대그룹계열사의 종업원과 가족·자금을 동원,곳곳에서 금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공명선거를 혼탁시키는 불법적인 금권선거에 단호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영삼후보도 최근 유세현장에서 눈에 띄게 국민당과 정주영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김후보는 이날도 강원도 원주유세에서 이 지역에 현대그룹직원들이 많이 살고 있음을 의식,『여러분들이야말로 이나라 발전을 주도하는 산업역군들이 일개 정당의 선거운동원으로 전락한다면 그것은 국민의 존경심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산업역군의 자부심으로 금권선거를 과감하게 거부해달라』고 호소했다.이날 유세에는 정원식선대위원장과 이만섭고문까지 찬조연설을 하는등 유세가 시작된뒤 최고의 호화연설진이 나서 정주영후보의 지지세력이 적지않은 강원도에서부터 국민당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만섭고문은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의 총수라는 사람이 기업을 업고 정당을 급조하더니 이번에는 기업의 돈과 인력을 몽땅 선거전에 투입하는등 선거법을 근본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무얼 하는지 모르겠다』며 대부분의 시간을 금권타락선거비판에 할애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금권선거운동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해 현장이 적발되면지구당차원에서 곧바로 검찰에 고발하도록 지시했다. 민자당의 국민당을 향한 이같은 대공세는 최근 정주영후보가 현대그룹계열사 직원 17만여명과 자금을 총동원,유권자들에게 파고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자당은 특히 김영삼·정주영후보의 지지기반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후보의 지지표 증가는 곧바로 김후보의 지지표삭감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정후보의 상승세를 지금 꺾지 않으면 김영삼후보가 고전할 수도 있다』면서 『정후보의 상승세는 돈과 현대인력의 힘인 만큼 여론과 정부당국이 이를 적극 차단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민자당내에 서서히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유세중반을 넘어 정후보의 상승세가 나타났다면 심각하게 우려할 일이지만 아직 유세초반이라 다행』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직까지 관권이 이번 선거에 크게 개입하는 흔적은 보이지 않지만 민자·국민당이 생계곤란층에 대한 각종 유혹은 물론,지방사업에 사재투입을 약속하는등 금력이 선거운동을 지배하고 있다』며 민자·국민당을 함께 비난했다. 그동안 국민당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오던 민주당이 이처럼 제동을 걸고 나선것은 「사재를 털어 농가부채를 갚아주고 아파트가격을 반값으로 내리겠다」는 등의 정주영후보 공약이 농민과 서민층에 먹혀들어 김대중후보의 지지기반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당은 이같은 비난에 대한 정면대응방침을 굳히고 이를 정부와 민자당의 부당한 탄압및 음해공작이라고 맞받아 치고 있다. 국민당은 『민자당이 당원대회및 민주산악회 행사를 핑계로 수많은 유권자에게 선심관광을 시키고 김영삼후보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와 화장품세트·등산장비를 뿌리는데도 거의 단속이 되지 않고 있다』고 공격하고 있다. 이와 관련,변정일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금권선거를 막는다면서 이번 대선을 동토의 선거로 만들고 있다』면서 『이러한 처사는 또 다른 형태의 관권개입』이라고 중립내각까지 비난하고 있다. 정주영후보도 『진짜 금권선거의 주범은 민자당』이라며 『우리당은 선관위가 정한 법정한도액을 지키고 있으나 민자당은 각 지구당에 법정한도액의 3∼4배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당은 당부정선거고발센터를 통해 수집된 민자당의 「금권사례」를 사안별로 묶어 폭로하면서 공정수사를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 정 민자 선대위원장/오늘 공명촉구 회견

    민자당의 정원식선대위원장은 30일 상오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을 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타당에도 이를 촉구할 방침이다. 정위원장은 민자·민주·국민등 3당의 선거법위반사례를 공개하고 특히 금권선거운동을 철저히 추적해 처벌하도록 사정당국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 3당 선거사령탑 어떻게 뛰나

    ◎정원식·김종필씨 주축,여성·관계 등 공략/민자/최고위원 8명 등 연고지 찾아 표다지기/민주/김동길씨 맹활약… 재벌이미지 씻기 주력/국민 대통령선거전에서는 입후보자의 득표활동과 함께 핵심선거지휘 사령탑인 각 정당의 대표·선거대책위원장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그들은 후보자들이 전국 각 지역 표밭에서 땀흘리는 동안 현장에서 지원연설을 하는 것은 물론 전체 유세상황을 총괄·점검·조정·지시하고 각종 모임이나 행사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민자당◁ 「민자대선호」의 고문과 선장격인 김종필대표와 정원식선대위원장의 주요역할은 김영삼후보가 시간상 할수 없는 일을 대신하고 사각지대를 돌면서 표를 모으는 일이다. 역할분담이 구체적으로 이뤄지진 않았으나 김대표는 주로 지방을 순회,당원간담회및 교육 등에 전념하고 있는 반면 정위원장은 당사에 상주하면서 당무통괄및 후보일선지원,직능단체접촉 등을 전담하고 있다. 김대표와 정위원장의 공동 공식행사는 김후보의 15개 시·도 유세때 번갈아가며찬조연사로 나서 지원유세를 펴는 일이다.경남의 도청소재지인 26일의 창원유세때는 김대표가 첫번째 찬조연설을 했다. 아직 해당 시·도가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지역특성을 감안,한사람이 7∼8개 시·도지원유세를 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는 공식적인 당일정일뿐 사적인 선거지원활동은 이와 다르다. 김대표의 경우 3공시절 핵심인사들의 모임인 「5·16 민주중흥동지회」와 여성조직인 「무궁화회」를 적극 활용,유권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김대표는 이런 모임에서 자신의 행보에 대한 일부 비난을 의식,김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과 향후 진로를 설명하며 민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북출신인데다 전직 총리였던 정위원장은 관계및 교육계·이북5도민등을 대상으로 김후보의 지지기반 확산에 진력하고 있다. ▷민주당◁ 김대중후보수행팀,이기택선대위원장및 수행팀,중진반,소장의원반등 크게 4개 그룹으로 나뉜다.이선대위원장은 김후보와는 별도로 전국을 순회하며 민주당이 정통야당의 맥을 잇는 유일한 대체세력이란 점을 내세우고 정권교체의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신순범유세위원장과 김정길최고위원등 중진반 8명의 최고위원이 각자의 연고나 지역별로 나뉘어 김후보가 도착하기전까지 분위기를 잡거나 지구당마다 5번씩 할 수 있는 정당연설회에 참석중이다. 이밖에 노무현청년특위위원장과 이해찬의원등 젊은층에게 인기있는 소장의원그룹도 다음달부터 수도권·중부권을 순회하며 주로 젊은층을 겨냥,연발식 소규모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국민당◁ 정주영후보 못지 않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는 역시 김동길최고위원이다. 선대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는 김최고위원은 정후보의 약점인 재벌이미지를 희석시키는데 적격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최고위원의 선거지원활동은 세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정후보가 정치입문해 대선에 출마한 것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뒷받침하고 있다.우리의 근대화를 주도해온 군엘리트의 대체세력으로 기업엘리트가 나서야할 때라는 것이 요지이다. 김최고위원은 최근 후보반·중진반을 포함,하루 3∼4차례씩 유세에 나서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또 정치권 인사들로부터 거부감이 없어 타당 인사영입에도 전면에 나서고 있다. 채문식공동대표,이자헌·김복동·박철언·김용환최고위원등 새한국당영입인사들도 유세지원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이다.
  • “유권자의 절반”… 종교계표 잡아라

    ◎3당,신도당원 총동원 물밑접촉 주력/개신교·불교 등 교파별 전담반 운영/민자/신자모임·토론회 등 기층 파고들기/민주/「무종교」 내세워 각파에 접근 세확장/국민 종교를 가진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은 어떻게 가늠해볼수 있는가. 각당및 대통령후보들의 최대관심사중 하나이다.현재 각종교의 신도숫자는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각 후보진영에서는 일찌감치 종교별 전담득표팀을 구성,잠재적 폭발력을 지닌 신도표확보에 그어느때보다 열심이다. 27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열린 「통일약사대불 점안식」에는 이례적으로 김영삼민자·김대중민주·정주영국민당후보가 일정을 조정해가며 경쟁적으로 참석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후보들이 종교계에 관심을 쏟는 것은 엄청난 유권자숫자도 숫자려니와 이번 대선전에서 지역감정이 퇴색된 점,뚜렷한 정치적이슈가 없는 점등으로 미루어 종교계나 여성층·직능분야등에서의 득표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각당과 후보들은 일단 종교계에대한 득표전략을 첫째,후보가 믿는 종교에 대한 지지세결집과 둘째,타종교신도들의 배타적인 투표성향방지로 대별된다. 따라서 각 후보들은 종교를 갖고 있으되 정치적으로는 교파를 떠나 초연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정당내 교인들을 총동원해 종교계를 파고드는 이중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민자당은 종교계득표를 위해 당조직과 병행해 김영삼후보의 총괄지지조직인 「나라사랑운동본부」산하에 종교사업단을 운영,득표활동에 나서고 있다. 불교·천주교·개신교·유림반등으로 나눠진 대책반에서는 신도인 반장급들이 교파별로 득표활동을 분담하고 있다. 불교계득표활동에는 당선대위의 불교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익현고문을 비롯,국회의원들의 모임인 「정각회」회장을 맡고 있는 서석재의원과 정동호·주양자의원이 뛰고 있다.김후보의 부인인 손명순씨도 전국사찰을 방문하는등 적극 돕고 있다. 개신교쪽은 당선대위 기독교대책위원장인 박세직의원과 종교단장을 맡고 있는 김한규의원이 활동중이고 당밖에서는 충현교회 장로들이 주축을 이루는「나라사랑협의회」,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조다윗목사 등이 교단을 중심으로 김후보의 지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천주교측은 유학성·김중위·서수종의원등 당내신자들과 김후보와 오랜 친분을 가진 정진석주교·오웅진신부 등과도 유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가톨릭신자인 김대중후보는 오래전부터 기독교·불교계 지도자들과도 친분을 유지해왔고 종교계가 주관하는 각종 간담회·정책토론회 등에 참석하며 표밭을 다져왔다.종교계 득표활동으로는 자신과 부인 이희호씨의 일상종교활동 이외에 당내외 신도모임,정책간담회 방식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부인 이희호씨는 신촌 기독감리교회 장로로 활동하며 김후보의 득표를 돕고 있으며 특히 YWCA총무를 역임한 경험을 되살려 다수의 교계지도자·신도 등과 접촉해 나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부를 지낸 보좌진,미국망명시절 친분을 유지해온 세계종교지도자 등을 매개로 대기독교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불교계는 당내 허경만국회부의장이 회장인 불교신도모임,가톨릭계는 김말용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가톨릭신도모임을 세확장의 기반으로 활용하는 중이다. 김후보 자신도 가톨릭의 함세웅신부,불교계의 지선스님 등과 각별한 우의를 다지며 조언을 얻고 있고 세계종교지도자들로만 구성된 미가톨릭대학내 도서관건립추진위 이사로 피선된 경력을 홍보하기도 한다. ○…국민당은 우선 정후보가 무종교란 점을 들어 각종파에 대한 균형있는 배려를 하는 것을 주된 전략으로 잡고 있다. 불교계 접근방법으로 김진영의원을 책임자로 하는 한민족문화연구소를 가동,전국 각교구별 조직확대작업을 계속중이다. 또 현대계열사의 불교신도들을 중심으로 사찰별 신도명단확보 및 신도조직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신교쪽은 정후보의 비서실장인 차수명의원이 「사랑실천선교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천주교쪽은 봉두완씨가 「사랑의 실천봉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정후보는 지난 총선때 지방 향교및 사당보수에 남다른 지원과 관심을 보여 유림쪽의 득표에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하다.
  • “안방부동표 끌기” 전력투구/3당의 방송연설 전략

    ◎황산성씨 출연,젊은 고학력주부 공략/민자/김닌석씨 앞세워 청년층에 한표호소/민주/연설보다 담론으로 집권당위성 부각/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TV와 라디오 연설에 대비,각후보의 연설준비를 마무리한데 이어 찬조연사도 선정,막바지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신한국건설을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대화합의 정치를,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경제도약을,새한국당의 이종찬,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세대교체를 각각 주창,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각당은 그동안 찬조연사의 선정을 놓고 타당의 정보를 미리 입수,적절한 대응인물을 물색하는등 인선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TV·라디오 각 5회로 되어있는 조연들의 멋진 응원연설은 후보를 빛나게 하는 더없는 기회인데다 불특정다수의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는데도 최적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정원식선대위원장과 이순재 이명박의원,황산성변호사,탤런트 이정길씨를 연사로 잠정 결정하고 현재 연설원고를 정리하는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기본전략은 고학력의 젊은 주부들을 공략하며 안정적인 바탕위에 개혁의 이미지를 심는데 있다.이에따라 정위원장이 맨먼저 출연,한국병 치유와 신한국건설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당초 다소 취약한 젊은층을 겨냥,탤런트 최진실양을 내세우려했으나 너무 가볍다는 판단에 따라 막판에 취소됐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반응과 타당의 인물선정을 감안,두 이의원은 다른 연사로 전격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이기택선대위원장을 비롯,김민석지구당위원장,한상진서울대교수,탤런트 정한용씨를 찬조연사로 결정했다. 나머지 한명은 여성으로 정하고 현재 연극배우 윤석화양을 교섭중이다. 이위원장은 당의 선거책임자로 민주당이 정통야당의 맥을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예정이며,서울대총학생회 출신인 김위원장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한다는 복안이다.민주당은 당초 김위원장 대신 지명도가 높은 노무현의원을 선정하려 했으나 지역안배상 제외됐다. 국민당은 김동길,김용환,김복동의원과 이인원홍보담당특보등 4명을 당내인사로 메웠다.작가 김수현씨만이 외부인사이나 천지동우회 회원으로 정주영후보와 절친한 사이이다. 이번 연사 선정은 TV유세의 중요성을 감안,정후보의 핵심측근인 이병규특보가 직접 처리했다.이들은 연설조보다는 담론형식으로 국민당의 집권당위성및 정후보의 인물됨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 민자 선대위 부위원장/정호용의원 추가임명

    민자당은 24일 정호용의원을 선거대책위 상임부위원장으로 추가임명했다. 이로써 민자당 선대위 상임부위원장은 김윤환 이춘구 이한동의원과 함께 4명으로 늘어났다.
  • “후보 인신공격 자제”/민자·민주

    ◎치어걸·연예인 동원도 중지키로/민주 결정/각당후보 수도­중부권서 유세 민자·민주·국민등 각당 대통령후보들은 24일 서울과 경기·강원·충남북등 수도권및 중부권에서 나흘째 유세를 벌였다. 각 당은 그러나 유권자들의 차분한 분위기와는 달리 정당과 후보들이 선거전 초반부터 인신공격·비방·고발 등 선거분위기를 혼탁·가열시키고 있다는 비난 여론에 따라 이를 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상오 긴급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일부 연설원의 상대후보비방과 인신공격에 유감을 표시하고 이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시했으며 민주당도 23일밤 김대중후보주재로 열린 선대위상임위에서 인신공격자제와 치어걸·연예인동원중지를 결정했다.그러나 국민당은 정주영후보의 서울지역유세에서 타당을 강도높게 비난한데 이어 상대당의 인신공격과 비방사례를 취합,당국에 고발하는 등 혼미한 모습을 보였다. 【예산=양승현기자】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이날 충남지역 유세에서 농촌문제를 집중 언급,『낙후된농어촌을 선정,집중적으로 투자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집권하면 지역균형개발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날 충남 온양·당진·서산·홍성·예산 등을 순회하며 이같이 말하고 『농산물 수입허가권을 농민단체에 주어 외국 농산물의 무분별한 수입을 방지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후보는 또 『농민 재산보호차원에서 농지를 쉽게 사고 팔수 있도록 해야하며 정부가 절반을 부담해서라도 농어민 연금제가 전면 실시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대통령직속기구로 「농어촌 발전위원회」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후보는 『농사를 짓다가 피해를 볼 경우 정부가 피해보상을 해주고 피해작목에 대해서도 보험제를 실시,보험료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춘천=이도운기자】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제천·원주·횡성·홍천·춘천 유세에서 『집권하면 경제제일주의를 국정지표로 삼아 파탄에 처한 경제를 회복시키고 정경유착 타파,완전한 자유경제시장 경제체제 실현등으로 집권말기인 97년까지 우리나라를세계 8강의 경제대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물가상승률 3%이내 억제 ▲중소기업 우선육성▲종토세 과표 현실화및 양도소득세의 업무용과 비업무용 차별철폐 ▲과학기술과 디자인개발주력 ▲노사협력으로 경제발전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실내외집회의 병행개최등 유세활동을 강화하되 인신공격을 자제하고 선관위의 지적에 따라 유세때 치어걸과 연예인을 동원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신촌역광장과 서울중앙병원 공터에서 첫 서울지역 유세를 갖고 양금구도청산과 「경제위기론」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후보는 『민자당은 거대여당에서 거대한 기회주의 집단으로 전락했으며 민주당은 지역주의 울타리에서 한발도 못나오고 있다』고 민자·민주 양당을 싸잡아 비난하고 『TV정책토론을 기피하는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각당 후보간의 TV토론을 거듭 촉구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는 경기 강화 김포 부천유세에서 『농정의 일대개혁을 위해 추곡수매 제도를 개선하겠으며 농업경쟁력 확보,농촌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영등포역광장,가리봉5거리,광명시,수원역광장에서 유세를 벌여 『5공비리에 대한 전면 재조사와 사법처리가 필요하다』면서 『14대 대통령은 군사독재의 유산을 청산,사회기강을 확립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초반유세 점검/전략변경 부심/3당,새 방법 모색

    민자·민주·국민당등 주요정당들은 21일부터 시작된 초반유세점검 결과 청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고 판단,청중모으기를 위한 새로운 전략수립에 나섰다. 민자당은 23일 상오 선대위실무대책회의를 열고 이날의 경기지역유세부터 공약 제기방식을 「하루 한주제」로 바꾸어 유세를 펴기로 결정했다. 이와관련,김영구선대본부장은 『주제를 여러개 나열하다보니 청중의 관심도가 떨어지고 유세장의 분위기 또한 산만한 감이 없지않았다』고 지적하고 『주제는 물론 소규모집회의 시간·장소등도 함께 조정,일반청중을 적극적으로 유도해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이날 충북 수안보에서 김대중후보주재로 긴급유세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지방중소도시의 옥외집회가 별 실효성이 없다고 결론,앞으로 지방중소도시유세는 옥내에서 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민주당측은 특히 승부의 주요변수가 될 젊은층의 호응도를 높이기위해 주말과 휴일에 열 권역별 집회를 청년문화축제및 환경캠페인행사등과 같이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당도 김동길최고위원주재로선대위운영회의를 갖고 정주영후보의 「경제대통령논)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찬조연사를 과감히 활용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 지창간 47돌기념 축하연 성황/어제 롯데호텔서 거행

    ◎현 총리·김영삼후보 등 1천여명 참석 서울신문 창간 47주년 기념축하연이 23일 하오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현승종국무총리와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윤형섭서울신문사장은 이날 축하연 인사말에서 『민주화합을 이룩해야 한다는 노태우대통령과 국민들의 뜻에 부응토록 정론을 펼치는데 1천6백여사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총리는 이날 건배제의를 통해 『서울신문이 47년간 언론계및 우리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에 깊은 축하의 뜻을 보내며 서울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축하연에는 정부에서 현총리를 비롯,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백광현내무·이용만재무·조완규교육·이수정문화·이진삼체육·강현욱농림수산·한봉수상공·진념동자·서영택건설·안필준보사·노건일교통·송언종체신·이문석총무처·김진현과기처·이재창환경처·유혁인공보처·김동익정무1장관과 이상배서울시장등이참석,서울신문 창간 47돌을 축하했다. 관계 인사로는 노창희외무·이수휴재무·김한곤농림수산·박용도상공·이상용건설·이경식공보처차관과 정구영검찰총장·추경석국세청장·유종탁산림청장및 김효은서울경찰청장·임채주국세청차장 등도 자리를 같이했다. 청와대에서는 정해창비서실장·김중권정무수석·이진설경제수석·김종휘외교안보수석·심대평행정수석·안교덕민정수석·김유후사정수석·김학준공보수석비서관및 임인규 정책조사보좌관·법무부 최명부검찰국장 윤여준안기부장특보 등이 참석했다. 정계인사로는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를 비롯해 민자당의 정원식 선대위원장·박희태대변인·이만섭·김진재·박범진·김동근·이민섭·곽영달·강선영·이해구의원(이상민자)김원기·장석화·이부영·강창성의원(이상 민주)김정남총무·윤영탁정책위의장·정몽준·정주일의원(이상 국민)과 남재희·임덕규·박권흠·봉두완전의원·구창림국회의장비서실장·김찬회서울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이규징국민은행장,조내벽라이프그룹회장·조량호KAL사장,김재윤신한은행부회장,이용성중소기업은행장,김정환대한투금대표,홍인기산업증권사장,박종대평화은행장,최태섭한국유리회장,이병균중소기협부회장,이상근한미은행장,나응찬신한은행장,정수창두산그룹회장,정세영현대그룹회장,유각종석유개발공사사장,문희화생산성본부회장,김인득벽산그룹명예회장,박기진제일은행장,이방호수협회장등이 참석했다. 김명호은행감독원장,박종석증권감독원장,황인정산업연구원장,정영의조세연구원장,홍문신감정원장도 자리를 같이했다. 언론계 인사로는 방우영·서기원·신우식·이우세·현소환·장재국·김병관·윤세영·권혁승·안병훈·이채주·신진수·신동호·김양일·송용식·한동원씨등이,체육·문화계에서는 문태갑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김운용IOC위원,장충식단국대총장,이강혁외대총장,디자이너 앙드레김씨등이 축하해주었다. 전직 관료로는 손주환전공보,이종남전법무,이종진전정무1·조경희전정무2,이종구전국방·김성진전문공·천명기전보사·이동호전내무·강경식전재무·조경식전농림수산·이어령전문화·정근모전과기처장관등과 이재원전정무1차관등이 참석했다. 그레그미대사등 주한외교사절도 다수 참석해 서울신문창간기념을 경축했다.
  • “김영삼후보 TV토론 참여”/민자 선대위 밝혀

    민자당은 22일 후보자간 TV토론과 관련,『대통령선거법에 규정된 만큼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놓았다』면서 이에 적극 참여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선거대책위 최재욱특수홍보단장은 이날 『우리당은 타당이나 그 후보자들이 우리당에 대해 근거없는 음해를 하고 또 국민을 상대로 무책임한 공약들을 남발하고 있는 현실을 깊이 우려한다』고 지적하고 『후보자간 또는 각 후보자가 지명한 연설원간의 대담토론을 통해 국민들이 흑백을 가려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단장은 또 『이를 위해 우리당은 23일에 있을 방송사측과 후보자측과의 협의에도 적극적으로 참가,우리당의 이러한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새한국당 선대위장/윤길중씨를 임명

    새한국당은 20일 당무회의를 열고 14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장에 윤길중원로회의의장,부위원장에 박종태·이동진최고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 공식득표전… 공정대결 다짐/대선일 공고… 각당 움직임

    ◎“필승 목표달성 최선”… 지구당에 독려전화/민자/조직점검 완료… 안산·시흥서 유세에 돌입/민주/장비운영·전문연사 등 연설지원단 발대/국민 14대 대통령선거가 20일 공고됨에 따라 입후보예정자들이 후보등록과 함께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각 후보들은 이날 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마치자마자 일제히 유권자 상대의 득표활동에 돌입,전국이 선거열기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의석수로 순서 결정 ▷선관위◁ 이날 상오9시 대통령선거일 공고내용이 게재된 관보가 도착한 즉시 5층 후보자등록접수처에서 미리 와있던 김영구 민자·한광옥 민주·김효영 국민당 사무총장과 허석새한국당사무차장순으로 후보자등록신청서를 접수. 이들은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접수하자며 한때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으나 『모두 9시전에 도착했다면 의석수대로 해야한다』는 선관위측의 설명에 따라 정당추천장·후보자본인수락서·호적초본·신원증명서등본등 6종의 구비서류와 기탁금 3억원을 제출한뒤 밝은 표정으로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김민자당총장은 접수가 끝난뒤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등록을 마쳤다』고 소감을 피력하며 『앞으로 우리당은 「민심이 천심」이라는 겸허한 자세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선거법을 준수,깨끗하고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다짐. 한민주총장도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이번 대선을 공명하게 치러야한다는 국민의 뜻을 실천하겠다』고 강조. 김국민총장은 『온갖 탄압에도 불구하고 공명선거를 솔선수범해 이번선거에서 반드시 이기고야 말겠다』는 각오를 피력했고 허새한국당사무차장도 『국민들은 지금 썩은 정치판을 바꿔야한다는 열망을 갖고있다』고 역설. 신정당은 이날하오 다섯번째로 후보자등록을 접수.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은 이들 5개 정당 말고도 진리평화·친민·대한정의당등 3개정당이 더 있는데 선관위측은 늦어도 22일까지 후보자등록을 끝마칠 것으로 예상. 이밖에 무소속출마를 위해 선관위에서 추천서를 받아간 예상후보자는 백기완·김옥선·김동주씨등 모두 8명으로 파악. ○요원들 마무리 교육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이날 상오9시30분 서울여의도 당사에서 밝고 자신에 찬 표정으로 출마의 변을 밝히면서 28일간의 대선 대장정에서의 승리를 다짐. 김총재는 한국병을 치유하고 신한국을 건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거듭 다짐하고 『병을 고치는 의사는 깨끗해야 하고 경험이 필요하며 건강과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나는 그런 의사의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피력. 정원식선대위원장도 이날 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전국 지구당으로 연결된 동시전송시스템(FMS)을 통해 「당원에게 드리는 글」을 전송한뒤 경기·강원·전북·울릉도등의 지구당 간부에게는 전화를 걸어 현지분위기를 보고받고 선거운동을 독려. 정위원장은 이 글에서 『이 나라의 내일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현명한 선택이 우리당의 승리로 귀결될 것임을 확신하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 한편 김영구사무총장은 전국 지구당의 선거운동을 지도·감독할 「당무지도반」요원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하는등 마무리 점검. ○9차례 대규모 집회 ▷민주당◁ 이날 상오 서울 마포당사에서 김대중후보와이기택선거대책위원장등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등록신청서 서명식을 갖고 김후보의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밝히는 한편 선거대책상임위를 열어 조직점검을 마무리하는등 발빠른 움직임. 한편 이날 선대위상임위에서는 사고지구당인 서울 마포을지구당 조직책에 전국구 김충현의원,경기 양평·가평지구당선거대책위원장에 윤호중씨를 임명,전국 2백37개 지구당 가운데 박령식의원이 탈당한 경기 부천남지구당을 제외한 2백36개 지구당의 조직책 선정을 완료. 민주당은 또 21일 부천을 시작으로 22일 청주,28일 대구,29일 마산,12월5일 대전,12월6일 부산,12월13일 서울,12월16일 수원,12월17일 인천등에서 모두 9차례의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결정. ○경제 활성화에 역점 ▷국민당◁ 정주영후보는 이날 상오 서울 광화문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나라 경제를 활성화시켜 후손들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모두 나에게 표를 줄것』이라며 『과반수인 1천2백만표를 얻어 승리하겠다』고 기염. 국민당은 이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대선승리를 위한 총력경주를 결의한데 이어 이날 하오에는 서울 풍납동 중앙병원광장에서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자반 25명,중진반 30명,지구당반 79명등 1백34명의 전문연사와 2백50여명의 장비운영요원으로 구성된 유세지원반 발대식을 개최. ○상황실 설치 등 분주 ▷새한국당◁ 이날 당무회의를 열고 선대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선거상황실도 설치하는등 선거체제를 갖추기 시작. 이종찬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본인은 정통민족세력의 적자로서 우리의 선조들이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쳤던 것처럼 이제 제2의 구국운동을 펼쳐나간다는 엄숙한 사명감으로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 ○기탁금 어렵게 마련 ▷신정당◁ 박찬종후보는 20일 상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선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글교육을 받은 한글세대 1기생이 최초로 대통령으로 탄생되는 민족의 기쁨이 전세계에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역설. 박후보는 19일 밤까지도 후보등록기탁금 3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곤란을 겪다가 20일 새벽 가까스로 기탁금을 조달,하오에야 후보등록을 하게됐다고 당의 한 관계자가 설명.
  • 대중립내각 민주당시각 변화/현 총리에 왜 항의단 파견했나

    ◎간첩단장비전시 등에 “공명퇴색” 판단/DJ­옐친요담 여의치 않은데도 원인 민주당이 최근 「중립의지의 훼손」을 문제삼아 현승종총리내각에 대해 항의단을 파견하는등 중립내각에 대해 정면돌파를 선언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13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안기부의 간첩장비전시,민자당 김영삼총재의 옐친단독요담등이 내각중립성을 크게 헤치는 행위라고 결론짓고 김원기최고위원·이철총무·나병선의원등을 현총리에게 보내 이의 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는 별도로 민주당은 국민당과 함께 『이같은 일련의 행위는 정부의 의도에 따라 준비된 것』이라고 의견을 모으고 이날 국회외무위원회와 국방위원회의 소집을 공동 요구,진상을 따지기로 했다. 그동안 현총리에 대해 공명의지를 높이 평가해오던 민주당이 이처럼 사사건건 중립내각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불리한 환경을 미리 차단시켜보겠다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유세등 공식선거운동외에도 대선의 승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외적요인들에 대해 선제공격을 가함으로써 전략상의 「차질」을 최소화시켜보자는 것이다. 민주당의 이같은 입장변화는 이근희사건을 전후해 이미 예견된 것이었지만 정부가 대선날짜를 12월18일로 잡은때부터 입장변화는 급템포를 보이기 시작했다.즉 민주당은 정부가 선거일을 금요일인 18일로 잡을 경우 3일연휴가 가능해 젊은 유권자의 투표율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보고 이를 「정치적인 음모」라고 까지 공박하면서 급격한 입장변화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선대위 상임위원회·최고위원회의때마다 김대표는 『사전선거운동의 핵심을 김권선거』라며 『다른 당에 비해 경미한 사안인데도 우리 당을 포함시켜 건수를 채우고 있다』고 공공연히 비판해왔다. 그런가운데 결정적으로 김대표의 심기가 상한 것은 이날 김영삼 민자당총재의 옐친단독요담계획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옐친대통령의 측근을 접촉하면서 민자당에 앞서 옐친과의 단독요담을 추진해왔으나 무산됐으며 이는 정부측의 「방해」때문이라고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다. 나아가 민주당은 『선거공고일에외국의 원수를 초청해 특정정당의 후보와 조찬면담을 갖게하는 것은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시정되지 않을 경우 옐친대통령의 국회연설에 출석하지 않는등 강경대응키로 했다. 이날 현총리를 방문하고 돌아온 김원기최고위원은 『외국원수의 공식스케줄을 짜는데 정부가 모를 리가 없다』고 현총리를 추궁했으며 현총리는 이에 대해 『정부의 공명의지는 지금도 변함없고 이의 시정을 청와대에 건의해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최근 무역회관에이어 서울역등지에서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간첩장비전시문제와 관련,『재판도 끝나지 않은 사건의 간첩장비를 전시하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현총리의 중립의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면서 이에대한 중단도 함께 요구했다. 민주당은 특히 『이 문제가 김대표의 과거 「레드콤플렉스」이미지를 대중들에 연상케 함으로써 대선전략에 일대 타격을 가하려는 고도의 책략』이라고 규정하고 국방위원회를 소집,규탄과 함께 진의파악에 나설 채비이다. 민주당의 이같은일련의 강공선회는 미국의 클린턴후보가 당선되자 즉시 당의 정책기조를 「대화합의 정치」에서 「대화합과 변화의 정치」로 발빠르게 대응한 것처럼 대선을 앞두고 유화전략인 「뉴DJ플랜」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비롯됐다는 시각도 있다.
  • 3당,「대선 5주작전」 돌입

    ◎공고즉시 전국순회 「바람」 조성/민자/열세 영남·강원지역 집중공략/민주/선대본부 본격가동 득표전력/국민 민자 민주 국민등 3당은 대통령선거일이 12월18일로 확정됨에 따라 선거초반 기선을 잡기위한 방안을 논의하는등 본격적인 대선준비에 들어갔다. 민자당은 유효득표의 51%를 얻어 압승을 거둔다는 목표아래 일단 선거공고까지는 김영삼총재가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조직을 정비하고 각종 직능단체와의 대화모임을 통해 고정표를 다지고 선거가 공고되면 김총재의 전국순회로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민자당은 또 현 3백50만명의 당원을 8백70만명으로 확대,고정표를 전체 유권자의 30% 수준으로 늘리고 현재 25%선으로 줄어든 부동표를 공략,득표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총재는 오는 20일 선거가 공고되는대로 중소도시에서부터 유세를 시작,우세지역에서부터 열세­백중지역으로 지지분위기를 확산하고 농촌에서부터 수도권으로 단계적인 득표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상오 서울 마포당사에서 이기택대표 주재로 선거대책위 상임위원회의를 열어 당선안정권 득표목표를 9백50만표로 보고 열세지역인 충북 강원과 영남권에서의 득표율제고에 주력키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20일 선거일이 공고되는대로 수도권을 시작으로 김대중대표의 후보유세에 본격 돌입,오는 21일 인천과 부천에서 각각 대규모집회를 갖고 22일의 마산집회에 이어 대구 수원 청주 부산 대전등 지방 대도시에서 모두 8차례의 대규모집회를 가진뒤 오는 12월12일 서울에서 마지막 군중집회를 열어 막판선거전을 유리하게 이끈다는 계획이다. 국민당은 이날 상오 광화문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선대본부와 선대위를 전면 가동키로 하는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국민당은 오는 22일 연천·포천지구당개편대회를 끝으로 전국 2백37개 지구당에 대한 개편및 창당대회를 완료,공조직을 통한 지역별 득표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현 총리­3당선대위장 무슨 얘기 나눴나

    ◎“후보·당의 탈법 방치 않겠다”/“「공명」에 협조… 이젠 금권방지가 관건”/정 위원장/“유권자 접촉할 기회 많이 보장해야”/이 위원장/“불법운동 단속 형평성 유치하도록”/김 위원장 현승종국무총리가 11일 민자·민주·국민당등 3당선거대책위원장을 특별히 만찬에 초청,각 정당이 대선법을 철저히 준수토록 축구한 것은 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3당의 적극적인 협조가 최대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는 하오7시부터 2시간20분동안 등산·공관건물이야기 등 가벼운 이야기가 오간뒤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총리는 각정당과 후보자가 국민의 바람대로 선거법을 철저히 지켜 공명선거를 이룩해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현총리와 3당선대위원장들이 나눈 대화의 요지이다. ▲현총리=정부는 이번 대선을 공명정대하게 치르기위해 중립내각을 발족시켰고 본인도 이러한 역사적 과업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될까하여 비상한 각오로 중립적 선거관리에 임하고 있다. 이미 불법사전선거운동에대해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것이니 이제 정당 특히 대통령후보자신들이 공명선거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야한다. 각 후보자의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후보나 정당은 물론 누구든지 선거법을 위반하면 절대 이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정원식 민자당선대위원장=총리공한을 받고 민자당은 환영을 표시했고 공명선거를 위해 협조하고 노력키로 했다. 그동안 민자당은 정당활동을 하면서 미흡하거나 오해받을 수있는 부분을 보완조치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조직활동을 중지시켰으며 새 선거법및 시행령해설집을 지구당에 내려보냈고 선거법위반이 없도록 지시했다. ▲이기택민주당선대위원장=우리도 당무회의에서 정부의 공명선거노력에 적극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선거법을 고칠때 법위반여부를 쉽게 가릴 수 있도록 조정했어야했는데 그렇지못해 아쉽지만 법대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일 이번 대선이 공명선거가 되지않으면 선거전에 총리직을 사퇴할 용의는 없는가. ▲현총리=물론이다.내가 욕심이나 미련을 갖고 이 자리를 맡은 것이 아니다.최선을 다하겠으며 선거를 공명하게 관리하지 못한다면 중도에서 물러날 각오로 일하고있다. ▲이위원장=이번에는 관권선거의 우려가 줄어들었으니만큼 금권선거를 철저히 다스려야한다. ▲김동길국민당선대위원장=나 자신은 국회의원선거때 한달에 한번씩 유권자와 만나기로 약속해 선거법위반여부에 신경쓰지않고 통상적으로 유권자와 접촉하다 당국의 소환을 받게됐다. 내가 구속돼도 좋고 의원직을 상실해도 좋으니 공명선거가 실효를 거두자면 선거법위반사례에 대해 절대 정치적으로 고려하지말고 조속히 처리해주어야한다. ▲현총리=조사중인 사건은 빨리 결말내도록 지시하겠다.아울러 정부의 선거관리사무및 선거사범단속에 미흡한 점을 지적해주면 시정하겠다. ▲이위원장=선거일을 12월18일 금요일로 잡은 것은 토·일요일로 이어져 자칫 연휴가 되어 투표율이 낮아질 염려가 있다.이점을 고려치 않은 것같다.국민의 투표참여기회를 줄어들게 한다면 중립내각의 의지가 의심받는다.재고해달라. ▲현총리=애당초 17일 또는 18일로 내정했다.대선법및 시행령의 개정으로 선거관리공무원이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가능한한 날짜를 늦춰 현실적으로 휴일과 겹치지않는 마지막날로 정한 것이다. 학교가 방학을 하고 곧 크리스마스와 연말연휴가 있으니 그에 앞서 연휴분위기가 되지않을 것이다.만약 그럴 우려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각 기업과 사업장에 선거에 적극 참여하고 토요일에 휴무하지 말도록 행정지도하겠다.전혀 다른 의도가 없다. ▲3당위원장=오늘 분위기가 대단히 좋은데 선대위원장뿐아니라 3당후보도 만나서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다. 총리가 3후보를 만나면 피부에 와닿는 얘기를 직접 할수있고 서로 비방이나 의심도 안하게 될 것이다. ▲현총리=3당후보가 모두 바쁘겠지만 꼭 모시겠다.
  • 대통령선거 12월18일 실시/오늘 각의서 확정… 20일 정식공고

    ◎노 대통령,3후보에 공명 당부/18일 회동/현 총리,3당 선대위장 초청 준법 촉구 제14대 대통령선거가 오는 12월18일 실시된다. 정부는 12일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14대대통령선거일을 이같이 확정,의결한다. 정부는 이에따라 투표일 28일 전인 오는 20일 대통령선거일을 정식 공고하게 된다. 12일의 국무회의에서는 대통령선거를 위한 임시공휴일지정안을 의결한다. 이에앞서 현총리는 11일 하오 민자 민주 국민등 3당 선거대책위원장들과 만찬회동을 갖고 12월18일에 대선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하고 각당이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태우대통령은 오는 13일에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대선일자결정과 지난 8일의 한일정상회담에 따른 후속조치등을 논의한다. 노대통령은 이날회의에서 이번 대통령선거에 있어서의 정부의 엄정중립과 선거사범에 대한 단호한 의법처리를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또 오는 18일 상오 3당의 대통령후보,3부요인,조규광헌법재판소장등 7명을청와대로 초치,각당이 과열선거분위기 억제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공명선거의지를 거듭 천명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한일정상회담과 옐친러시아대통령의 방한 의의및 배경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총리는 11일 3당 선거대책위원장들과의 만찬회동에서 『이제 국민과 여론의 지적처럼 3당의 협조 없이는 공명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말하고 『고심끝에 각당에 불법사전선거운동의 자제를 요청하는 공한을 보냈고 각당에서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니 약속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현총리는 『대선법심의 당시 기회있을 때마다 지킬수 있는 법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고 전제,『이제와서 각당이 정부의 법집행을 문제삼는 것은 있을 수없으며 각 후보자들은 위법사항이 없도록 해야하고 정부는 이미 서한에서 밝힌대로 후보자라도 선거법을 위반하면 법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현총리는 이어 『후보자와 각정당의 위반사례가 나타나는등 국민의 지탄이 되고있는 사항들을 묵과할 수없으며 나라의장래를 책임질 분들이 법을 위반해 사법처리 된다면 후보자개인의 상처는 물론 정부와 국가의 체면이 무엇이 되겠느냐』고 말하고 『각정당과 후보자가 스스로 자제·협조해 역사에 길이 남을 공명선거가 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대선날짜를 12월18일로 잡은 것과 관련,『연말연시·혹한기를 피한다는 당초 원칙에 따라 12월15∼18일 가운데 하루를 검토하다가 가능한한 늦췄으면 좋겠다는 정치권의 의사를 존중해 18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하오 김동익정무1장관을 통해 3당에 대선날짜 결정사실을 통보하고 『이같은 결정에는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고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은 이에대해 『중립내각의 공명선거의지를 의심케 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 정책토론… 개편대회… “표몰이 연결”/3당후보의 대권행보 이모저모

    ◎“안정속 개혁 위해선 다수당 집권해야”/민자/부동표 겨냥… 토론회서 청년역할 강조/민주/상이군경회 등 직능단체 잇따라 방문/국민 ○“달동네 없애겠다” 공약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이날 상오 서울 종로지구당개편대회(위원장 이명박전국구의원)에 참석,안정속의 개혁을 통한 경제재도약을 위해 원내 다수당인 민자당집권의 당위성을 역설. 김총재는 이 지역에 안정지향적인 이북5도민과 서민층이 다수 거주하고있는 점을 의식한듯 『40여년간 민주화투쟁에 바친 그 정열을 부정부패 척결등 한국병치유와 우리 경제를 바로 잡는데 바치겠다』는 등 정치안정을 통한 경제안정을 유난히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 김총재는 또 『우리는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후진국으로 전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전제,『국회에서 안정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자당만이 안정속에 변화와 개혁을 이룩해 낼 수 있다』고 강조. 김총재는 특히 미국의 대선에서 현직대통령인 부시공화당후보의 가장 큰 패인으로 『다수당인 미 민주당과 의회에서 끊임없이 마찰을 빚은탓』이라고 지적하면서 『클린턴당선자의 집권이후 예상되는 무역마찰과 주한미군 주둔비 추가부담 요구에 맞서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국회와 하나가 되어 힘있게 대응해야 한다』며 예의 다수당집권논을 거듭 피력. 김총재는 이어 과거 탈당한 이종찬의원의 지역구임을 의식한 듯 『종로구는 정치1번지라고 하지만 다른 지역보다 달동네가 많다』면서 『능력있는 이명박동지와 힘을 합쳐 우리당은 앞으로 달동네를 일소하겠다』고 공약. 이날 행사에는 이북출신의 정일권상임고문과 정원식선대위원장을 비롯,현역의원 60여명이 대거 참석했는데 행사장인 수운회관에 미처 입장하지 못한 당원 5백여명이 행사장밖에서 이동 멀티비전인 점보트론으로 김총재의 연설을 지켜보는등 열기가 고조. 이날 행사에서 신임 지구당위원장으로 뽑힌 이의원은 『국민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정직하고 깨끗한 지도자』라고 김총재를 평가했으며 정선대위원장도 『포용력과 아량을 갖춘 신실한 지도자』라고 지원사격. 한편 김총재는 이날 행사를 마친뒤 교보문고에 들러 정치·경제분야서적 매장등을 둘러본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새뮤얼슨 교수의 「새뮤얼슨이 바라본 한국경제」라는 책을 구입하기도. ○“민자당 개혁의지 없다”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11일 마포가든호텔에서 당간부들과 조찬간담회를 시작으로 하루일과를 열고 이어 모방송사와의 후보인터뷰,당무회의를 주재. 하오9시에는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주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밤늦도록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 김대표는 당간부들에게 『민자당은 예산심의를 하면서 원안대로 통과만 고집,개혁의지가 전혀 없는 것같다』면서 『중소기업이나 농어민이 사는 길은 정권교체의 길밖에 없다』고 주장. 김대표는 「청년과 정당대표들의 정책토론회」에서『미국에서 20∼30대의 청년들이 일어서서 정권을 바꿨듯이 우리의 청년들도 역사를 새로이 창조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역설. 그는 이어『일부에서 양금배제론이 제기되는데 나는 40년동안 독재와 특권경제에 대해 싸웠고 그런 정치에 희생이 되어왔다』면서『따라서 정치적으로 책임질 아무런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양금차별론을 들어 태봉을 피해 나가기도. ○“사재 1백억 내놓겠다”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11일 당원행사 일정이 비어있는 틈을 이용,이날 상오 상이군경회,전몰군경유족회,전몰군경미망인회등 보훈처 산하 3개단체를 잇따라 방문한데 이어 하오에는 체육인동우회 소속 원로들의 합동칠순잔치와 「전국 청년단체연합」주최의 정책토론회에 참석,직능단체를 상대로 득표기반 다지기에 분주. 정대표는 이들 보훈단체 간부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현행 27만4천원인 국가유공자 기본연금이 50만원선은 돼야 최저생활이 된다』며 『이를 위해 정기국회기간안에 원호예산을 증액하도록 하고 안되면 사재 1백억원을 내놓겠다』고 약속. 이어 정대표는 이날 저녁 종로5가동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청년과 정당대표들의 정책토론회」에 참석,통일문제와 관련된 답변에서 『군을 정예화,특히 고학력자를 빠짐없이 복무케하고 무기를 현대화하면 복무기간을 20개월로 줄일수 있다』고 설명. 특히 정대표는 『우리나라의 정치발전을위해서는 내각제가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내각제개헌을 임기중이라도 수용할 생각이 있다』고 밝히는 한편 선거공영제와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공개적으로 언급.
  • 민자,“강력한 정부는 과반득표서”/조직강화 나선 배경

    ◎공조직 활성화·당원 3배가운동/중청 등 외곽단체 흡수통합 작업 민자당은 대통령선거일 공고 이후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당조직 강화및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크게 두갈래 흐름으로 가시화되고 있다.즉 선거대책위 기능보강및 당원 3배가 운동등 기존 공조직 강화방안과 민주산악회등 사조직을 공조직에 편입시키는 작업이다. 특히 사조직의 공조직 전환작업은 불법선거운동 시비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민주산악회·중앙청년위원회등 당외곽조직을 당공조직에 흡수시켜 이들 회원들이 당원자격을 갖고 선거법 범위내에서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선관위와의 마찰소지를 없애고 타당과의 불법선거 공방전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민자당은 10일 이를 위해 그동안 사전선거운동 시비가 없지 않았던 민주산악회를 당공조직에 편입시키기로 결정했다.이와 아울러 이들 회원들이 민자당 입당절차를 모두 마칠때까지 대외활동을 전면 중지토록 지시를 내려놓고 있다. 민자당은 이에 앞서 9일 또다른 사조직인 중앙청년위원회의 단계적인 공조직 전환작업을 시작했다.이날 대구에서 김영삼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구통일민주당 청년조직인 중앙청년위원회(중청)대구시지부 회원 1천5백명에 대한 입당식을 거행한 것도 그 일환이다. 외형적인 당의 공조직 확대와 더불어 이들 공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둔 민자당의 당면과제이다. 김영삼후보측은 당초 「신한국건설」을 위한 「강력한 정부」구성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선 이번 대선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보고 과반수 이상의 득표목표를 세운 바 있다.즉 이번 선거에서 총유권자 2천9백60만명 가운데 80%가 투표에 참가할 것을 전제로 유효투표의 51%인 1천1백90만표를 얻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의 1차유세가 끝난 현재 판세를 중간점검한 결과 당내에서조차 무리한 기대치가 아니냐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민자당이 현재의 3백만 당원을 선거공고일까지 8백70만 당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아래 지구당별로 당원3배가운동을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기대치에 근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은 물론이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읍·면·동단위까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각계대표 20만명을 선거대책위원으로 임명하는 세보강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또한 40여명규모로 각계 원로들을 영입,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은 일단 세과시를 통한 「YS대세론」확산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김총재등 민자당지도부의 진정한 고민은 이같은 외형적인 세보강작업의 진척여부에 있는 게 아니라 선대위등 공조직의 질적인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데 있다.특히 일부 주요당직자나 의원들이 그다지 근거없는 낙관론에 휩싸여 선거전에 별다른 열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당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는 대목이다.예컨대 선거대책기구에 자리와 예산요구는 많으나 실적은 기대에 못미친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민자당측이 9일 기존의 15개 시·도지부와 별도로 서울을 정원식선대위원장의 직할체제로 두는 등 12개 시·도별로 선거대책협의회를 구성한 것도 그같은 상황을 감안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이에 따라 ▲부산 신상우 ▲경기 이한동 ▲대전·충남 정석모 ▲광주·전남 김식 ▲경북 김윤환등 당내 중진실세들이 협의회 의장으로 선거전에서 「전방배치」된 셈이다. 이와 아울러 선대위 산하에 각 직능별로 특위를 구성,종친회(김종호) 불교(권익현) 기독교(박세직) 천주교(김중위) 의료단체(김정수) 예술(강선영) 체육(조상호)등으로 역할을 분담시킨 것도 자발적인 홍보·조직활동을 강화시키기 위한 동기부여 방안으로 분석된다. 당지도부는 특히 수도권을 중시,지구당별로 「책임득표제」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당무지도감사반을 편성해 득표활동을 감독하는 한편 선거후 득표결과를 지구당위원장에 대한 사후평가자료로 삼는다는 독전방안도 마련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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