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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폭로전 가열될듯/강삼재 총장

    ◎“야서 「2탄」 발표땐 즉각 대응” 선거전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여야간 강도높은 폭로전이 예고되고 있다.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1일 국민회의가 장학로씨 사건에 이어 선거종반 「제2탄」을 준비중이라는 추가 폭로설에 대해 『선거전이 진흙탕싸움이 아니라 정책대결로 가야 한다는 게 우리의 기본입장』이라면서도 『그러나 폭로전으로 나오는 그 순간에 우리도 대응하겠다』고 정면 대응방침을 밝혔다. 강총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선대본부 실무회의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도 야당의 공세에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량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여권이 대응카드 내용이 현재 검찰이 수사중인 공천헌금비리를 제외한 것이냐는 질문에 『검찰수사와는 상관이 없다』고 부연,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측근인사의 비리등 모종의 역공카드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는 이날 서교호텔에서 김대중 총재 주재로 선대위 운영위회의를 열어 장학로 전 청와대제1부속실장 부정축재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거듭 촉구하고 검찰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장씨와 관련된 추가비리를 금명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구본영·오일만 기자〉
  • “시간이 표” 여야 헬기 기동유세/수뇌부 이동전략 백태

    ◎이회창 의장 위해 10인승 임대­신한국/열차·항공기 등 대중교통 애용­국민회의/JP만 사용­자민련/동원계획 없어­민주 여야 수뇌부는 요즘 전국 지원유세에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는 지경이다.1일로 총선일은 D­10일.시간은 적고 갈곳은 많다.하루에 열곳 이상도 다녀야 하지만 길에서 시간을 다 빼앗기기 일쑤다.그래서 보다 기동성 있는 이동유세 방안을 강구하느라 골몰하고 있다. 신한국당 지도부가 선호하는 방식은 우선 「공중전」이다.이·착륙이 손쉬운 헬기로 이동,차량이동으로는 불가능할 만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낼 수 있다.한국항공의 10인승 헬기를 이용한다.한시간 빌리는 데 2백50만원이 든다.비교적 비싼 편이지만 지도부가 얻어다 줄 표를 감안하면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계산이다. 신한국당에서는 「전국유세용」의 이회창 선대위 의장이 주로 헬기를 활용한다.이의장은 이날부터 2박3일동안 하루에 9개꼴로 28곳을 강행군 한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아직 헬기를 사용하지 않는다.항공기·승용차·열차 등을 이용한다.그는 승용차보다는 유권자 접촉이 가능한 항공기나 열차 등을 주로 애용한다.이날은 인천 부평에 전철을 타고 갔다. 국민회의는 서민층 중산층을 대변하는 정당답게 이같은 대중교통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한다.하지만 『막바지에 헬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지난달 30일부터 헬기를 타고 다닌다.이날은 서울 수도권 지역에 다니느라 쉬었지만 2일은 속초 등 강원 일대를 공략하기 위해 헬기로 이동한다.앞으로 4∼5차례 더 활용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헬기를 이용할 계획이 없다.권역별 책임제에 따라 공중전의 필요성이 시급하지 않기 때문이다.〈박대출 기자〉
  • 여·야/경합지역에 「실탄」 집중지원

    ◎신한국­40∼50곳 자금외 지원유세도 강화/국민회의­호남제외 30곳에 4천만∼6천만원씩/민주당­224개 지구당에 1천5백만원 균등/자민련­중부권 일부에 5백만∼8백만원 추가 여야는 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판세의 윤곽이 잡힘에 따라 백중지역에 인적·물적 지원을 집중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은 이번주초 합동유세에서 각 지역구의 당선권 진입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공세적인 유세를 통해 마지막 판세전환을 시도한뒤 주말부터 전략지역에 인적·물적 당력을 쏟아붓는 총력전을 펼 방침이다. 자체여론조사에서 70∼80군데 지역구가 난전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강삼재 사무총장이 4일까지 중앙당에 상주,정밀한 「옥석가리기」작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종반 승부수를 띄울 지역구를 40∼50개로 압축하기 위한 수순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장학로씨 사건 ▲국창근씨 공천헌금 비리 ▲구공화당측의 일본기업 자금수수설등 선거중반에 불거져 나온 돌출변수들로 부동층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있다.15곳이 접전지역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합우세 지역후보에게 은밀히 「실탄」을 지급하는 한편 중앙당의 직능조직의 가용예산도 크게 늘려 이들 지역에 집중가동할 계획이다.특히 4일 이후 선거전일까지는 이회창 선대위의장과 이홍구 고문등 당 수뇌부 유세일정을 재조정,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유세장 투입스케줄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특히 수도권지역에는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이 하루 5∼6곳 연설회에 투입하던 빈도를 하루 13회 이상으로 재조정키로 했다. ▷야권◁ 국민회의는 호남지역의 경우 한푼도 지원하지 않는 대신 승부처인 서울과 수도권에는 후보 1인당 최고 8천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민주당과 자민련은 후보를 낸 모든 지구당에 1천만∼1천5백만원선에서 균등하게 지급한다는 원칙이다. ○…국민회의는 중앙선관위가 지급한 선거보조금 36억7천여만원과 후원회금 40억원,당비 13억원등 총 90억여원의 선거자금을 책정했다.이 중 지구당 지원금이 55억원,중앙당의 광고·홍보비가 35억원이다. 지구당에는 이미 후보 등록일인 26일부터 호남을 제외한 1백93개 지구당에 2천만원씩 총 38억6천여만원을 지급했으며 나머지 16억여원은 선거일인 11일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주로 경합지역이나 추격전을 펼치는 30여곳을 골라 원내 후보자에게는 4천만원,원외 후보자에게는 6천만원씩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선거보조금 56억2천만원으로만 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이다.지구당 지원금이 36억여원,중앙당 유세비가 20억원이다. 지난 달 30일 2백24개 지구당에 일괄적으로 1천만원씩 지급한데 이어 오는 선거일까지 5백만∼6백만원씩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자민련은 선거보조금 46억6천4백만원과 당비 및 후원금 5억여원을 합쳐 총 51억여원을 선거자금으로 정했다.지구당 지원금이 30억여원,중앙당 비용이 21억원 정도다. 지구당 지원금의 경우,충남의 일부 지역을 뺀 2백19개 지구당에 지난 달 30일 1천만원씩 22억여원을 일괄 지급했다.나머지는 서울과 수도권·강원·충북지역 가운데 「실탄」이 필요한 지역을 선별,5백만∼8백만원을추가 지원할 계획이다.〈백문일·오일만 기자〉
  • 수도권 등 혼전 80곳 집중유세/여야,40% 부동표 공략 총력전

    ◎공천헌금 공개­양김은퇴 촉구­여/정경유착 청산·여소야대 호소­야 여야는 2일로 총선일이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가 판세 전환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유권자의 투표성향이 불안정한 서울 15곳 안팎 등 수도권 혼전지역과 전략지역 공략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장학로씨사건,공천헌금 파문 등 여야의 잇따른 악재 돌출로 선거전이 더욱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각 당은 수도권의 박빙지대를 중심으로 인적 물적 지원을 가속화하는 등 당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아직도 40% 안팎의 부동층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백중 혼전지역이 80여곳으로 선거 초반보다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날 충남 전북 경남·북 등 취약지 및 백중지역을 공략했으며 국민회의와 민주 자민련등 야3당은 서울 및 수도권 위성도시에 정당연설회를 집중적으로 벌였다. 이와 함께 강원 홍천·횡성군등 전국 11개 선거구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계속돼 장씨사건,야권의 공천헌금 시비,대선자금,3김정치 청산 등 쟁점을 놓고 여야간에 격렬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충남 청양등 정당연설회에서 『싹쓸이를 주장하는 정당이 있다면 불행한 일』이라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을 비난하고 『경제등권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내용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등권주의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박찬종 수도권대책위원장은 경북 청송·영덕등 정당연설회에서 『진짜 견제가 필요한 사람은 물러가는 김영삼 대통령이 아니라 대권욕심으로 정치의 모래시계를 뒤로 돌리려는 두김씨』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부평,부천 소사등 경기 인천 10개 지역을 잇따라 방문,『검찰의 장학로씨 부정축재사건 수사는 진실규명을 위한 수사가 아니라 은폐를 위한 수사였다』고 강도높게 비판하고 재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김원기 대표는 대전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번 총선은 정경유착과 부패구조로부터 우리 정치를 구하느냐를 결정하는 선택의 장』이라며 『3김씨는 정치무능과 부패구조에 함몰돼 민주당만이 정치를 개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서울 송파등 수도권 지역 정당연설회에서 『김영삼정권은 무소불위 권력의 마력에 젖어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방자한 정권』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여소야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별취재단〉
  • 신정치 1번지/서울 서초·강남(4·11총선 테마르포:1)

    ◎신한국­「개혁인물 벨트」 형성… 「원­원」 전략/최병렬·김덕용·서상목·정성철씨 포진/화려한 경력·실력 바탕 유권자에 부각/공약·흠집내기 안통하는 의식높은 중산층 지역 총선일을 10일 앞두고 전국에서 각후보자들의 표밭갈이가 선거중반정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기존의 「지역구별 표밭」과 병행해서 공통의 특징에 따라 몇개 지역을 묶어 주제가 담긴 「테마르포」를 연재한다. 3월의 마지막 주말.열이레 동안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처음 맞는 주말이다.보슬비가 봄을 재촉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봄을 시샘한다.스산해진 날씨는 행인의 발길을 더욱 줄인다. 이날 서초갑구인 방배동 소래마을.고급빌라 밀집지역인 이곳에서 신한국당 최병렬 후보와 주민들간에 토론마당이 펼쳐지고 있다.백발의 50대 남자가 우산을 받쳐들고 묻는다.『골목까지 혼잡한 교통난 대책은』. ○하루 9차례 유세 최후보는 전직 서울시장답게 차분하게 아이디어를 내놓는다.『주차난 때문이다.바로 앞의 놀이터에 지하 2층짜리 주차장을 지으면 된다.최신 기술로 돈도,시간도 얼마 들지 않는다.5층짜리 주차빌딩도 짓도록 하겠다』. 그러나 청중은 최후보를 따라온 당원 20여명과 주민 대여섯명만이 고작이다.그는 『봐달라는 게 아니라 집안 주민들이 듣도록 하는 것』이라고 별로 개의치 않는다.그리고는 장소를 옮긴다.상오 11시 반포본동 주공아파트앞에서 시작된 거리유세는 하오 6시 잠원동 뉴타운까지 9차례 계속됐다. ○「6·27」때도 수성 이곳은 이른바 「먹고살만한」사람들이 살고 있다.후보들의 얼굴을 보려거나,무슨 말을 하는지 구경하려고 굳이 찾지 않는다.그래서 최전시장은 집안에서 나마 듣고 인물을 선택하도록 유도한다.노동부장관등 장관 2차례,전직 서울시장,전직의원 등 화려한 경력의 그가 내세우는 「인물론」이다. 최후보의 인물론은 역시 「먹고살만한」사람들이 살고 있는 강남벨트로 이어진다.서초을 김덕용 의원,강남갑 전 보건복지부장관 서상목 의원,강남을 정성철 전 정무1차관 등으로 묶여 있다.40∼50%에 이르는 부동층 공략을 위해 모두가 최전시장처럼 접근하고 있다.서의원은 전파 또는 신문보도를 포함해 『공중전』이라고 명명했다. 신한국당은 이들의 무게를 한데 묶어 전승을 노리고 있다.이른바 「윈윈(Win­Win)전략」이다.힘과 경력을 바탕으로 한 「실력론」과 「안정론」을 내세우고 있다.지난해 6·27지방선거 때 서울에서의 참패에도 이곳만은 굳건히 지켰기에 자신감에 차있다. ○예측안되는 지역 그러나 신한국당의 윈윈전략을 위협하는 파고는 높다.쟁쟁한 경력의 도전자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저마다 문민정부의 개혁과 금융실명제로 불편해진 표심을 공략한다.전장은 뜨겁게 불붙고,그래서 예측을 불허하는 「신정치1번지」로 불린다. 강남을의 무소속 홍사덕 후보(53)는 신한국당이 넘어야 할 첫 파도다.윈윈전략을 신한국당 정 전정무1차관이 제안했을 만큼 그의 득표력은 위협적이다.4선을 노리는 홍의원은 지프차량을 개조한 「사덕카」를 타고 이른바 「배란다미팅」으로 유권자를 파고든다. ○“꼭 이겨라” 성원 강남갑의 홍성우 민주당선대위원장(57)의 추격도 매섭다.인권변호사 「1세대」인 그의 이날 거리유세에는 TV프로「오변호사 배변호사」의 오세훈 변호사 등 민변 소속 인권변호사 30여명이 자원봉사로 나섰다.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앞길,신사전철역 등에서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그러나 영동시장으로 들어가자 상인들이 반긴다.그릇가게·채소가게 아저씨는 『꼭 이겨라』라고 성원한다.홍후보는 경제에 쪼들리는 이런 서민들을 파고 들고 있다. 전직 국무총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무소속에 출마한 노재봉 후보(강남갑),문민정부의 실세에 도전하는 「DJ전사」 정상용 의원(서초을),4년동안 와신상담해 온 민주당 안동수 변호사(서초을),4년간의 공백을 딛고 재기를 노리는 이태섭 전 의원(강남을)등 추격자들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박대출 기자〉
  • 전국 150여곳서 정당·합동 연설회

    ◎중반「대세잡기」… 휴일유세 대회전/여 “개혁완성위해 집권당 지지” 역설/야 “「장씨사건 수사」 축소” 의혹 제기 여야 4당은 총선을 11일 앞두고 휴일인 31일에도 지도부를 총동원,전국 29개 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세몰이를 계속했다.이와 함께 4당 및 무소속 후보들은 이날 이틀째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갖고 본격적인 득표전을 계속했다. 서울 종로,중구,강남갑·을,서초갑·을등을 비롯해 부산 중구·동구 및 대구 중구등 전국 1백30개 선거구에서 열린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각후보들은 각종 지역개발 공약으로 지지를 유도하는 한편 정국안정론과 장학노씨 부정축재사건,92년 대선자금 의혹,야권의 공천헌금 시비등을 쟁점으로 격렬한 설전을 벌였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회창 선대위의장이 경기지역 순회유세에 들어가는 한편 관악산 입구에서 열린 서울 관악을(위원장 박홍석)정당연설회에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과 박세환 김수한 권영자 신영균 김찬진 김영선씨 등 전국구 후보들을 대거 투입,수도권 공략을 본격화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제주 3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견제세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충주등 충북에서 텃밭을 공략했고,민주당 홍성우 선대위원장은 경기 과천 등에서 정치권 세대교체를 외쳤다. 신한국당 이회창 의장은 『지금까지의 정치는 오로지 당수들끼리 싸우는 것이 전부』라고 3김정치의 청산을 강조하고 『개혁을 마무리지으려면 여당에게 안정의석을 안겨주어 정국안정을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찬종 위원장은 『야당의 전국구는 황금색이 번쩍거리고 돈냄새가 물씬난다』며 야당의 공천헌금 파문을 집중 공격하고 『우리 당은 젊고 참신한 후보를 내세워 대선자금 후유증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검찰의 장학노사건 수사결과 발표에 충격을 받았다』며 축소·왜곡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홍성우 선대위원장은 경기 과천 관악산 입구에서 『검찰은 구체적인 청탁이 없는 떡값은 뇌물이 되지 않고 청와대 정보를 팔아먹어도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몰상식한 발표를 했다』고비난하고 『신한국당이 먼저 3김청산의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충북 보은에서 『6명의 역대 대통령이 처참한 말로를 맞은 것은 권력이 대통령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고 『지방선거에서 신한국당에 참패를 안겨줬던 것처럼 이번 총선에서도 자민련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고 운동장에서 열린 서초을 합동연설회에서 신한국당의 김덕용후보는 『김영삼 대통령은 대통령후보가 된뒤 당시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정치자금을 받은바 없다』면서 『야당이 근거도 없이 노대통령으로부터 2천억∼3천억원을 받았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야당측을 비난했다.〈총선 특별취재단〉
  • 여 지도부「유세메뉴」달라졌다/야약점 공격보다 비전·정책으로 승부

    ◎지역개발사업 공약 제시 지지세 확산 「집권여당은 여당다워야 한다」.국정운영에 무한책임을 진 집권당은 야당과의 설전에만 골몰하기 보다는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당위론이다. 총선 지원에 나선 신한국당 지도부의 최근 유세내용이 이같은 당위론에 어울리게 달라지고 있다.이회창 선대위의장,이홍구 고문,박찬종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등 「영입 빅3」이 유세장에서 21세기의 한국의 미래상과 민생문제를 언급하는 빈도가 부쩍 높아지고 있다.대구·경북지역에 집중된 김윤환 대표의 지원연설에서도 그같은 변화의 기류는 감지된다. 이를테면 이회창 의장은 지난 27일 종로 정당연설회에서 장학로 청와대비서관 축재사건등 현안에 대해 간단히 언급한 뒤 돌연 『97년까지 초등학교 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는 민생공약을 내걸었다.그리고는 학교급식 확대를 통한 국민의 생황의 질 개선문제에 연설시간의 상당부분을 할애했다. 29일 경주에서 열린 김윤환 대표의 정당연설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김대표는 연단에 서자마자 정치문제는 제쳐둔채 경주지역의 숙원사업부터 거론했다.즉 『집권당대표의 정치생명을 걸고 경부고속선철의 경주통과와 경주경마장 건설을 계획대로 성사시키겠다』는 말로 연설을 풀어나갔다. 이는 세대교체와 지역주의 청산을 구호로 양김씨(김대중·김종필 총재)를 공격하는데 초점을 맞췄던 선거초반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공천헌금 비리를 고리로 국민회의를 옥죄던 공격적인 자세도 다소 주춤해졌다. 이처럼 신한국당은 「네거티브 게임 」보다는 「포지티브 게임」으로 선거중반전을 이끌 방침이다.즉 야당의 비리와 불합리한 측면을 공격,반사이익을 얻기보다는 지속적 개혁과 성장을 위한 정국 안정논리를 설파함으로써 지지세를 넓혀 나간다는 복안이다.황우려 선대위의장 비서실장은 『당수뇌부가 순회 지원연설에서 각지역 특성에 맞는 눈에 띄는 민생공약을 최소한 하나 이상씩 곁들이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같은 선거전략의 변화는 야당과의 「진흙탕 싸움」득표력 제고에 그다지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에 기초하고 있다.선거전을 필요 이상 과열시킬 뿐이라고 보는 것이다. 신한국당은 아직도 40%이상 남아 있는 부동층중 정치 무관심층이 대종을 이루는 20∼30층을 제외하고,40대 이상은 친여성향과 기존 정책시책에 불만을 가진 보수층 등 두 부류로 구분하고 있다.이들을 확고한 지지표로 묶기 위해선 성숙한 집권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선의 대안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야권의 폭로전 등으로 선거판세가 혼미해질 때에 대비,모종의 막판 국면전화카드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는 당수뇌부들이 각기 연고지역에서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상품성을 높이는 기치를 들거나 국민회의·자민련의 총재측근인사의 비리공개등 극약처방도 포함돼 있다는 관측이다.〈구본영 기자〉
  • 신한국/“여소야대되면 개혁은 끝장”

    ◎국민회의―“견제세력 키워달라” DJ 제주 표몰이/민주­“깨끗한 정당 우리뿐”… 등산객 상대 유세/자민련­충청권 지역정서 부추기며 “몰표” 호소 휴일인 31일 여야 지도부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을 누비며 세확산에 부심했다.총선을 11일 앞두고 경합지역을 집중 공략,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은 안성·평택·안양·성남 등 경기 일대를 돌며 정당연설회와 지구당 방문,농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필승을 호소했다. 이의장은 하오 평택역 광장에서 열린 평택을지구당(위원장 이자헌) 정당연설회에서 안정속의 개혁을 위해 집권여당에 표를 몰아줄 것을 당부했다.다소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1천5백여명의 유권자들이 귀를 기울였다. 이의장은 『이번 선거에서 여소야대가 되면 개혁정권뿐만 아니라 개혁자체가 주저앉는다』면서 『개인이나 특정정당의 이해나 당리당략을 떠나 겨레의 앞날을 생각한다면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힘주었다. 그는 이어 견제안정론에 대해 『본인도 대통령이나 집권당이 견제없이 독단으로 치닫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6공당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치인들이 싸우기만 했던 점을 생각한다면 여소야대라야만 정치와 경제,국민생활이 안정된다는 논리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성·평택=박찬구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서귀포시와 남제주군등 제주 3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견제세력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제주도 교두보 확보를 시도했다. 김총재는 김영삼 대통령을 「하프라인 넘어서까지 혼자 뛰어 다니는 골키퍼」「비탈길을 달리는 브레이크 고장난 자동차」로 비유하며 집중비난했다.특히 검찰의 장학로씨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시프린스호 사건때 자기 돈을 4천만원이나 쓰고 1천만원을 받은 신순범의원을 기소한 검찰이 장씨 사건에서는 20억원이 넘은 돈을 떡값이라며 기소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검찰은 공익을 지키는 대변자가 아니라 대통령 한사람의 사익을 지키는 도구』라고 공격했다.〈양승현 기자〉 ▷민주당◁ 상오 9시 경기도 과천시 관악산 입구에 홍성우 선대위원장과 이미경 선대위부위원장,출마자인 김부겸후보등이 나가 휴일나들이에 나선 등산객들을 상대로 정당연설회를 가졌다. 홍위원장은 장학로씨 수뢰,국민회의 공천헌금설,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일본기업자금 수수시비등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현안들을 열거하며 다른 세 당을 싸잡아 비난한 뒤 『민주당만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충북 보은을 시작으로 충주·괴산·경북 문경·경기 오산등에서 잇따라 정당연설회를 갖고 「녹색바람」 일으키기에 진력했다. 김총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신한국당에 참패를 안겨준 것처럼 이번에도 충북이 앞장서 여소야대 정국을 만들어 절대권력을 견제하자』고 충청정서에 호소했다.〈백문일 기자〉
  • 각당의 전국구 예상 의석

    ◎무소속 15% 득표할 경우 신한국,38% 지지얻어야 21명 당선/국민회의 28%얻으면 목표치 16석 가능 여야 각당의 전국구후보는 몇번까지 당선될까. 무소속 득표율을 제외한 각 정당의 득표비율로 전국구의석이 배분되기 때문에 선거운동 결과에 따라 각 정당들의 의석은 예상보다 3∼4석 늘수도,줄어들 수도 있다.따라서 여야는 정당 지지율를 높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한편 일부에서는 「전국구의석 산출표」까지 만들어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18∼21석,국민회의는 14∼16석,민주당은 7∼10석,자민련은 10∼12석을 목표치로 잡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무소속의 득표율이 15%정도로 나타날 것으로 각당은 예상하고 있다.선거전문가들이 만든 산출표에 따르면 무소속 득표율이 15%가 되면 신한국당은 38%를 득표해야 21번인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까지 당선된다.무소속득표율이 20%가 되면 36%를 득표해도 21번까지 당선된다.무소속 득표율이 10%로 떨어지면 40%를 득표해도 21번후보는 당선되지 않는다. 국민회의는 무소속 득표율을 15%로 잡으면 25%를 득표해도 14번인 김대중 총재까지 전국구로 당선된다.득표율이 29%가 되면 16번인 이훈평 유세부위원장까지 당선된다. 민주당은 13%를 득표하면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는 7번 이형배전의원,18%를 득표하면 10번인 김학술 사무부총장까지 당선된다. 자민련은 18%를 득표하면 10번인 강종희 전 경남도의원,22%까지 득표하면 12번인 주양자 전 의원까지 당선된다.〈김경홍 기자〉
  • 여야 지도부 총출동

    【진안·대전=양승현·백문일 기자】 여야 4당은 15대 총선 선거전 돌입후 첫 주말인 30일 지도부를 총동원한 가운데 전국에서 정당연설회를 열어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서울지역 연설회에서 『지역주의 아래 여소야대는 당리당략에 따른 갈등으로 몰고가며 불안을 유발,국정혼란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상오 여수를 시작으로 저녁까지 여천 광양 진안 완주등 전남북지역 10개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호남표 다지기에 나섰다. 김총재는 『김영삼 대통령의 독선 독주 독단의 3독정치로 인해 국정이 침체와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며 『국정을 쇄신하고 진정한 안정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야야간 균형을 잡을수 있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은 이날 포항역광장에서 열린 포항 북구,남구·울릉 정당연설회에서 장학로씨 부정축재사건과 관련,김대통령은 측근이 수십억원을 챙겼는데도 말로만 개혁을 외치고 있다며 주변인물 정리와 대선자금 공개를 촉구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서산과 홍성,예산,대전 등을 방문,정당연설회를 열어 집권여당 견제를 위한 여소야대론을 설파하며 『김대통령도 전직대통령이 당한 일을 다시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내각제를 택해야 한다』고 내각제 도입을 주장했다.
  • 신한국 “여소야대는 국정혼란만 초래”

    ◎“DJ보고 찍지말고 정책보고 판단을”­국민회의/“TK지역 돌며 자민련바람 차단 주력­민주당/“국민들이 정치걱정… 내각제 개헌해야”­자민련 여야 지도부는 주말인 30일 정당연설회 시작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주말 유세전을 벌였다.신한국당 지도부는 서울을 비롯,아성인 부산과 강원에서 후보들의 선전을 위해 대대적인 「함포사격」을 한 반면,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텃밭인 호남과 충남지역을 누비며 세몰이를 통한 반격을 시도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 의장은 29일 서울 서대문갑 지구당(위원장 이성헌)의 북아현3동 개인연설회를 시작으로 은평갑(강인섭)·구로갑(김기배)·구로을(이신항)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신한국당 지지를 역설했다. 이의장은 은평초등학교에서 열린 은평갑 정당연설회에서 『지역주의와 붕당정치하에서의 여소야대는 사회불안을 유발하는 등 국정혼란만을 초래한다』며 『6공초기 여소야대 시절에도 정치가 오직 정치불안 뿐이어서 오죽하면 3당합당을 해서 정국안정을 이뤘다고 했겠느냐』며 야당의 「견제 안정론」을 비난했다. 그는 특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여소야대가 돼야 한다는 것은 전혀 맞지 않는 논리』라며 『신한국당은 앞으로 비판과 견제의 기능을 갖춘 새로운 국민정당으로 태어날 것이며 저도 그것을 믿고 입당했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이 정부에 대한 비판은 제가 책임지고 하겠다』면서 신한국당 후보의 전폭적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 제일주의와 경제등권론을 겨냥,『우리 경제는 자유와 민주의 토대위에 경제활동의 자유를 갖는 자유시장경제 질서체제인데 도대체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 지 모르겠다』며 『중요한 것은 정부가 개혁을 책임지고 완수할 수 있도록 여당에 힘을 몰아줘 안정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의장은 정당연설회에 참석한뒤 김철 대변인 이신항 위원장등과 함께 구로 3공단내 (주)마이크로 세라믹사를 방문,중소기업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청취했다.〈박준석 기자〉 ▷국민회의◁ 첫 텃밭 지원유세에 나선 김대중 총재는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여천·광양·순천·구례와 전북남원·순창·진안·완주·전주등 호남 10개 지역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했다. 김총재는 『국정을 쇄신하고 진정한 안정을 가져오기 위해 여야 사이에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며 3분의 1이상 의석확보를 위해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김총재는 비가 내리는 데도 불구,많은 유권자가 모인데 고무된 듯 『내가 호남출신이라고 국민회의 후보에 표를 주어서는 안되고 당의 정책과 비전을 보고 판단해 달라』고 주문한 뒤 『그러나 기왕이면 호남출신을 밀어준다는 생각으로 투표해 달라』며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김총재는 또 『노태우씨로부터 20억원 말고는 한푼 더 받은 게 없다』며 『3분의 1 이상의 의석을 확보,대선자금 청문회를 열게 되면 당당히 나가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주=양승현 기자〉 ▷민주당◁ 첫 지방유세지로 경주·포항·구미등 전략지역으로 삼고 있는 경북을 택해 영남권의 거점 확보를 위한 세몰이에 나섰다. 영남지역의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하는 이기택 고문은 이날 포항역과 경주역에서열린 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맹렬히 비난하며 TK(대구·경북)에서의 자민련 바람을 차단하는데 진력했다. 이고문은 『김종필씨가 지난 60년대 공화당 의장 때 일본기업으로부터 6천6백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는 노태우씨의 부정축재 사건 못지 않은 엄청난 비리이자 국제적 수치』라고 비난했다. 이고문은 『이로써 그가 과연 무엇을 위해,누구를 위해 살아온 정치인인지 분명히 드러났다』면서 『김종필씨가 앞으로 더욱 큰 「매국」과 「부정」을 할 수 없도록 이번 총선에서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홍신 대변인은 서울 양천구 신정사거리 유세에서 『신한국당의 공천장은 수억원의 돈을 주는 약속어음이요,「김대중당」의 공천장은 헌금영수증이며,「김종필당」의 공천장은 부패자격증』이라고 혹평하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서산·홍성·예산·대전등 텃밭에서 세몰이 유세를 갖고 내각제 도입과 여소야대 정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총재는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정치의 근본인데 지금은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고 있다』며 『이는 법위에 서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대통령제의 폐단 때문』이라며 내각제 도입을 주장했다. 또 『내년에 당선되는 대통령은 임기중 내각제 개헌을 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은 내년 대선과 내각제 개헌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이번 총선을 대권과 결부해 해석했다. 김총재는 통일론과 관련,『한민족공동체니 3단계 통일론이니 하는 것들은 모두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통일공약을 싸잡아 비난한 뒤 『환상적인 통일론에서 벗어나 경제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 점진적인 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반박했다.〈홍성=백문일 기자〉
  • 「공천헌금」 총선정국 새 파문/검찰 자금흐름 수사 안팎

    ◎「국창근 후보 8억」 당 유입 여부 규명 주력/제보자 발뺌·정치권 이해 달라 진통 예상 검찰이 4·11 총선을 앞두고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당의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함으로써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야당 일각에서는 『장학로씨 부정축재 사건을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한 맞불 작전』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12일 전국 공안부장 회의에서 김기수 검찰총장이 『공천헌금 비리를 철저히 수사해 엄중 처벌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는 점을 강조 한다.한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제보와 법에 따라 의연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우연히 장씨사건 등과 시기가 겹쳤을 뿐』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국민회의 국창근 후보(전남 담양·장성)에 관한 첩보를 입수한 것은 지난 8일.국후보와 공천경쟁을 하다 탈락한 박태영의원측이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후보는 지난 3일 박의원을 제치고 공천자로 확정됐다. 박의원측은 공천자 확정 직전 특별당비 명목으로 1억원을 내는 등 모두 2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국후보는 공천대가로 50억원을 냈다는 것이 현지 소문이라고 검찰은 전했다. 국후보의 혐의를 포착한 것은 지난 28일.국후보의 주변 인물 4명의 이름으로 된 36개 계좌에서 지난 11월부터 1월까지 1천만∼2천만원씩 모두 8억원이 1만원권으로 인출됐음을 확인 했다.4명 중 일부는 검찰 조사에서 명의를 빌려준 사실을 부인했다. 염보현 전 서울시장과 강원도 철원·화천에서 공천경쟁을 하다 떨어진 자민련의 김영태씨도 측근 등을 통해 지난 달 자민련 간부 3∼4명에게 2천만∼3천만원씩 모두 1억원을 공천 헌금으로 건넸다고 제보했다. 검찰은 자민련 이필선 부총재가 『자민련 지도부가 전국구후보 공천 대가로 40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이 내용이 담겼다는 녹음테이프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검찰의 수사의지는 단호하다.특히 국후보는 가급적 이번 주에 소환해 사법처리할 계획이다.하지만 정치권의 이해와 맞물려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최근에는 제보자로 알려진 박태영의원측도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문제의 8억원이 모두 공천헌금으로 쓰여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국씨는 『전남 국민상호신용금고의 차명계좌는 남동생과 친누나 등 4명의 것으로 사업자금을 예치하는 데 썼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검찰은 최소한 국후보의 사전선거운동 혐의와 금융실명제 위반 부분은 확실하다고 자신한다. 검찰은 국씨 말고도 호남 지역의 국민회의 후보 1∼2명의 공천헌금 혐의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한 고위 관계자는 『돈을 주고 국회의원직을 사는 행위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진선 기자〉 ◎여·야 반응/“철저 수사”­“정치공작” 공방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국민회의 「공천헌금」 파문이 다시 재연되고 있다.선거 중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30일 국민회의 국창근 후보(전남 당양·장성)가 거액의 공천헌금을 제공한 혐의를 잡았다는 검찰의 발표에 따라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신한국당 기현정 부대변인은 『우리당은 야당이 공천과정에서 거액의 자금이 오갔다는 심증을 갖고 있는 터에 이번 사건이 일어났다』며 확증을 잡을 수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분위기였다.기부대변인은 이어 『국민회의 공천헌금 문제는 지난번 김상현 지도위의장이 공천헌금 수수와 착복에 대해 폭로하고 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이 김대중 총재에게 공개토론을 제의할 때부터 모든 국민들이 잘 알고 있는 사항』며 『검찰이 공천헌금 비리를 철저하게 파헤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장씨사건 축소 겨냥 ○…국민회의 김한길 선대위대변인은 『검찰이 장씨 사건의 수사 발표일에 국후보 문제를 조작해 터뜨린 것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상투적인 정치공작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며 『우리당은 공천을 대가로 어떤 헌금도 받은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파문의 장본인인 국후보도 반박성명을 통해 『검찰이 밝힌 전남상호신용금고 비밀계좌는 사업을 하는 동생 세조(47)가 누나 등의 명의로 거래하던 계좌이기 때문에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선거를 앞두고 본인의 명예에 막대한 피해을 준 만큼 관계자들을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겠다』고밝혔다. ○“부패고리 청산해야” ○…민주당 김홍신 선대위대변인은 『공천 때마다 심증있고 물증이 없던 김대중 총재의 노회한 안개수법을 이번 기회에 밝혀야 한다』고 공격의 포문을 열며,『깨끗한 정치실현을 위해 30년 3김청치의 부패고리를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민련은 공식 논평없이 사태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입장.당의 한 관계자는 『국민회의가 부인을 했고 사건의 진상도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남의 당에 일에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대응을 자제했다.〈오일만 기자〉
  • “공화당 정치자금 수수 해명을” 민주당

    ◎“CIA 보고서는 허구·조작극” 자민련 민주당 김홍신 선대위대변인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창당주역이었던 민주공화당이 창당을 전후로 한 지난 61∼65년 사이에 일본 6개 기업으로부터 민주공화당의 5년간 예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6천6백만달러를 지원받았다는 내용의 미 CIA 특별보고서 사본을 공개했다. 보고서는 『민주공화당은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기업으로부터도 헌금을 받았으며 8개의 한국기업이 합작해 6만t의 정부 방출미를 일본에 수출하는 대가로 민주공화당에 11만5천달러를 헌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변인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독도문제를 제3국의 조정에 맡기려 했고 「독도폭파」 운운한 것만으로도 「매국」의 장본인임이 증명됐지만 이번 보고서의 내용은 이제 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김종필 총재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신한국당 김종연 선대위부대변인도 이와 관련,논평을 내고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정치인으로서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김자민련총재의 대국민사죄와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자민련 이동복 선대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거론된 미국 CIA보고서 자체가 허구이며 사실무근의 날조』라면서 『이는 집권여당이 자민련을 음해하기 위해 여당의 2중대인 민주당을 시켜 자행하는 계획적 조작극』이라고 반박했다. 이대변인은 『당시 민주공화당이 일본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받았다는 내용의 CIA 특별보고서에 의하더라도 김총재가 문제의 자금수수에 관계됐다는 표현은 없다』면서 『특히 공화당이 61∼65년 사이에 자금을 받았다고 하는데 김총재는 63년 2월 1차외유를 떠났다가 63년 10월 귀국,6대 국회에 진출해 같은해 12월 당의장에 취임했지만 64년 6∼12월 2차외유,65년 3차외유를 거쳐 같은해 12월27일 다시 당의장에 취임했을 뿐이므로 (김총재가 자금을 수수했다는 주장은) 시기적으로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당시 공화당의 자금 운용창구는 김성곤씨가 담당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진경호·정승민 기자〉
  • 신한국/전국구 후보도 거리유세에

    ◎46명전원 3인1조로 서울역 긍 정략지 공략/여성단체 등 성·직능별 조지게 지역구 측면지원도 『전국구 후보도 거리에 나서라』 신한국당이 총선에서 내린 특명이다.전국구 배정이 당 전체의 득표율에 좌우되는 탓에 금배지를 달기 위해서는 자신들도 「파격」을 감수하고 표를 얻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28일 「전방위」로 짜여진 전국구 후보자 득표지원 활동계획서를 확정했다.4개 그룹으로 나눠 유권자와 몸으로 부딪친다는 계산이다.전국구 1번의 이회창 선대위의장,2번의 이홍구 선대위고문,21번의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 등 「영입 빅3」와 왕년의 명배우로 8번인 신영균 예총회장이 유세단으로 전면에 나선다. 거리유세는 오는 30일 서울에서 「선거의 최고 전문가」 박위원장의 시범으로 시작된다.신영균씨,김덕 전 통일부총리,박세환 전 2군사령관,권영자 전 정무2장관,김영선 부대변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익숙해지면 46명의 후보 전원을 3인1조로 짜 서울역 명동 신촌 신도림역 야구장 등 수도권과 전략지역을 누비게 할 생각이다.「그늘」로 인식되던 안기부의 전직 최고책임자나,4성장군 출신이 표를 호소하는 등의 파격이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권영자 전 정무2장관(5번) 오양순 전 북여성단체협의회장(13번) 김영선 부대변인(16번) 김정숙 전 정무2차관(22번) 최경희 푸른솔회회장(29번) 양창순 전문의(35번) 박윤옥 금천어린이집원장(44번)등 여성단 「7인방」은 여성계를 공략한다.「한국의 빌게이츠」 이찬진 한글과컴퓨터사대표(20번) 이경훈 전 JC중앙회장(28번) 이명진 평통자문위원(43번) 구본건 전 대구시구의원(46)등 「젊은 군단」은 청년단으로 나선다. 김명윤(4번) 김수한(6번) 김덕(7번) 박세환(9번) 조웅규 계명대교수(12번) 황승민 전 중소기업중앙회장(25번) 김낙기 노총부위원장(27번) 조웅래(33번) 이득복 새마을영등포지회장(34번) 전동용 양돈협회중앙회장(42번)등 직능단은 직능계의 「무더기표」를 파고든다. 지역별로 지명도가 높은 전국구 후보들은 해당지역에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이만섭 전 국회의장(3번)은 대구·경북의 자민련 주공격수로,김명윤 고문·정재철 중앙상무위의장(10번)은 강원에서 측면지원을 맡겼다.전석홍 전 전남지사(11번)는 호남의 기동타격대로,김덕 전 통일부총리와 박세환 전 2군사령관은 대구·경북을 맡겼다. 이들은 각자의 지지기반을 활용,「친화활동단계」,「조직화단계」,「조직확산단계」등 3단계로 활동을 펴나갈 방침이다.〈박대출 기자〉
  • 「30억 요구설」 자민련 전국구 공천후유증 증폭

    ◎이필선 부총재 “JP 전횡” 원색 비난/신민계­공화계 내분으로 비화 조짐 자민련의 전국구 공천 후유증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지원유세를 거부하던 김동길 선대위 공동의장이 당무에 복귀하면서 후유증이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신민계의 이필선 부총재가 「공천헌금 30억원 요구설」을 제기,파문은 되려 증폭되고 있다. 더욱이 이부총재는 김종필 총재를 겨냥 『독선과 전횡을 일삼는 쿠데타적 사고와 독재적 정치경륜』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공화계와 신민계의 내분으로까지 번질 조짐이다.이와 관련,이부총재는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신민계 전체의 의견을 대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지부가 공천 대가로 30억원을 요구했으며 이를 녹음한 테이프도 갖고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공천헌금 시비는 정치쟁점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공천을 받지 못한 윤재기전의원도 『수십억원의 공천헌금이 오간 것으로 안다』고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부총재는 또 김총재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에서 『간통죄 전과자이며 국가보위 입법위원으로 헌정중단의 책임이 있는 자(한영수),슬롯머신과 관련된 뇌물비리 전과자(이건개),농협비자금 사건에 연루,실형을 선고받은 전과자(한호선)등 파렴치한 「범법집단」을 공천한 것은 국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이들의 즉각적인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자민련은 사당이 아니고 공당이기에 공천헌금을 받았다면 정정당당히 내놓고 양심있는 행동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공천헌금의 공개를 요구하며 『이제 우리당은 자민련이 아닌 자전련이라는 망측스런 당이 됐다』고 지도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영수선대위본부장은 『그런 녹음테이프가 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후보사퇴나 어떠한 조정도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러나 『당의 사정 때문에 특별당비를 내달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농담조로 「왜 공짜로 하려 드느냐」고 말한 적은 있다』고 「당비」차원의 부탁은 인정했다. 공개질의서에 대해서는 『답변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한 뒤 『이부총재의 해당행위가 계속된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했지만 선거를 의식,「제명」이라는 극단적 조치까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부총재측은 『4월1일까지 명확한 답변이 없으면 녹음테이프를 공개하고 탈당후 자민련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수습결과가 주목된다.〈백문일 기자〉
  • 여야 안정론 공방/오늘 첫 합동연설회

    ◎여­“표 몰아줘야 정국안정 이룩”/야­“여 견제위해 안정의석 필요” 【경주·제천·부천=구본영·김상연·정승민 기자】 여야는 투표일을 13일 앞둔 29일에도 전국 2백53개 지역구와 각 권역 별로 개인 및 정당연설회를 일제히 열어 공식 선거기간 돌입후 나흘 째 유세전을 계속했다. 여야 각당 및 무소속 후보들은 이날도 안정론,색깔론,정치권 세대교체,장학노씨 사건 등 쟁점들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신한국당의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서울 양천갑,금천 정당연설회에서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데 더러운 돈이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야당의 공천비리를 지적하고 장학노씨사건과 관련한 권력핵심의 정화노력을 촉구했다. 김윤환 대표위원은 경주갑·을 정당연설회에서 『대구 경북인이 일시적인 불만과 섭섭함을 누르고 집권당에 안정의석을 몰아주면 지역패권주의와 3김정치가 청산되고 정치안정이 이룩될 것』이라고 집권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경기 하남,분당 정당연설회에서 『장씨 사건은 부패풍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권력형 비리로 진실을 낱낱이 밝혀 단죄해야 한다』며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자체 사정을 주장했다.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부천 오정구등 경기 4개 지역과 대전 충남3개 지역의 정당연설회에 참석,대통령 중심제 고수와 여당 견제를 위한 안정의석 확보를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홍성우선대위공동위원장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강남갑 정당연설회에 이어 충북 청주 상당,충주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했다. 홍위원장은 『일개 청와대의 부속실장인 장학노씨가 40억원의 뇌물을 받아썼다』며 대선자금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강원 원주와 충북 제천,경기 용인,수원 정당연설회에서 『이승만 대통령에서부터 노태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하나같이 불행한 말로를 보냈다』면서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현행 대통령제를 내각제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한국/“제2 장학로 없게 자체사정”

    ◎국민회의­충청·수도권서 대규모 집회… 멸치 바자 회도/민주당­스타급 총출동 바람몰이… “캐스팅보트” 강조/자민련­중부지역 순회유세… 내각제 개헌 의사 피력 여야는 29일 전국 2백53개 지역구를 권역별로 나눠 주요 포스트지역에 당 수뇌부를 출진시킨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유세전을 벌였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은 하오 서울 양천갑,금천 정당연설회에서 『신한국당은 비판과 견제,조정기능을 갖춘 국민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지원을 호소한 뒤 장학노씨사건과 관련,『감사기능을 보완,독자적 지위를 가진 감사기관이 상시감사를 통해 부정부패를 사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도 경기 하남,분당 정당연설회에서 장씨사건을 언급,『청와대 보좌진과 고위직 공무원 임명에 객관적 검증 절차를 마련하고 제2,제3의 장학노가 없는지 자체 사정과 숙정에 힘쓸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요청했다』고 밝혔다.〈박찬구 기자〉 김윤환 대표는 경주역광장에서 열린 경주갑·을 정당연설회에서 3김구도 청산과 「TK 역할론」을 연결고리로 삼아 대구·경북 지지표 결속에 나섰다. 김대표는 경주역광장엥서 열린 행사에서 가랑비가 뿌리는 가운데도 우산을 받쳐든 채 1천여명의 청중을 앞에 두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그는 『JP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부추기며 표를 달라고 조르고 있으나 솔직히 그는 박 대통령을 계승할 지도자감이 아니다』라며 직설적으로 공격했다. 이만섭 고문은 『국민회의나 지민련은 DJ,JP가 정치를 그만두면 없어질 정당인 반면 신한국당은 1년8개월 뒤 김영삼 대통령 퇴임후에도 이 나라를 위해 계속 봉사할 정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한영수 본부장/자민련 공천잡음 「방패」 자임(오늘의 인물)

    자민련 한영수 선대위본부장이 전국구 공천과정에서 「악역」을 도맡았다.전국구 공천은 총재의 「특권」임에도 공천에서 탈락한 신민계와 일부 중진들은 한본부장을 「공적1호」로 지목한다. 한본부장 스스로도 『본부장직을 걸고 총재에게 여러 사람을 추천,총재도 눈물을 머금고 양보했다』고 「죄과」를 시인하지만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오히려 김총재를 위한 「바람막이」를 자처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한본부장은 공천 다음날인 27일 이필선 부총재와 김진영·배명국의원등의 탈락과 관련,『총재가 추천했으나 평생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그래서인지 27,28일 당사에는 한본부장을 향한 항의성 방문과 전화가 그칠 줄 몰랐다.그래도 한본부장은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될 것』이라고 선문답같은 말을 하며 『잠시 피해야 겠다』고 쓴웃음을 지었다.〈백문일 기자〉
  • 유세 세몰이 가속/합동연설회 내일부터 시작/4·11총선 D­13

    ◎여­“비리 척결에 야당도 예외 없다”/야­장씨 축재·정치자금 공개 촉구 【부산·부천=박찬구·정승민 기자】 여야와 무소속후보들은 15대 총선전 돌입 3일째인 28일 서울과 수도권,부산,경남북,전남북등 정당연설회나 개인연설회를 일제히 열고 부동표를 공략하는등 득표율을 높이기 위한 유세를 계속했다. 특히 주말인 30일부터는 각 시·도 선관위 주체지역별 후보자활동유세와 더불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각 텃밭인 호남과 대전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여야간 초반 기선제압을 위한 대회전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이날 인천·안산등 수도권에 유세를 집중,장학노씨 부정축재 사건을 계기로 한 권력핵심부의 자체정화와 쇄신 및 공직자부정 감시기능 강화를 약속하면서 야당의 공천비리를 집중 비난했다. 국민회의등 야권은 장학로씨등 청와대 측근의 비리의혹을 제기하면서 개혁의 문제점과 92년 대선자금 및 당선축하금 문제를 거론하면서 15대국회에서의 청문회개최 공약을 내걸고 견제의석 확보를 위한 지지를 유도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서울 종로와 진주갑·을 정당연설회에서 장학로 전 청와대부속실장의 부정축재사건과 관련,『이번 측근 가신의 부패사건은 붕당정치의 병폐에서 온 불행이자 30년 낡은 정치의 산물』이라며 『야당도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을 뿐 예외일 수 없을 것이며 선제공격을 했다고 해서 면죄부를 받은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종로·동대문갑·중랑을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장학로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문민 2기 국민정권부터는 그 재량적 인사의 범위를 축소하고 그것도 공개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위직 부패는 국기확립의 차원에서 범죄행위를 철저하게 규명하고 중형으로 다스리도록 사법관행을 전환해야 한다』고 엄정한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서울 광진을,송파병등 수도권 10개 지구당 연설회에서 청와대주변 개혁을 촉구하고,『김대통령은 92년 대선당시 1조원을 사용했으며,이 가운데 3천만원은 노태우씨로부터 받았고 나머지는 이원조·금진호씨가 마련했다』고 주장하면서 대선자금 공개를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명동 상업은행앞에서 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거리유세를 열고 총선후 청문회를 개최,김대통령 대선자금과 야당의 두 김총재의 비자금을 낱낱이 밝힐 것임을 강조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경북 성주와 경남 합천 창녕 마산합포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장씨 사건을 거론,『개혁이다 뭐다 하면서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청와대 권력주변의 개혁부터 먼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정당연설회(4·11총선 유세전 이모저모)

    ◎신한국 “공천장사 하는 정당 심판” 역설/중기문제 등 거론… 10개 지역서 세몰이­국민회의/“대선자금 의혹 규명할 정당은 우리뿐”­민주/부산서 대규모 연단유세… 취약지 공략­자민련 여야는 28일에도 수도권 등 각당의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정당연설회를 열고 표밭공략에 나섰다. ▷신한국당◁ 김포·군포·안산·시흥·부천 등 경기일대에서 잇따라 정당연설회를 갖고 수도권 세몰이를 가속화했다.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이한동 국회부의장이 강행군 속에 지원유세를 벌였다. ○지역감정 타파 호소 이의장은 『장학로사건이 터지자 야권이 여소야대에 의한 견제안정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장씨사건이 잘못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해서 과거 6공 때처럼 여소야대가 되면 정치·경제불안을 초래,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지원을 호소했다.이의장은 『김영삼 대통령과 정부가 개혁상의 방법과 허점를 시정하고 도덕성을 증명해 보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의장은 지역감정타파를 외쳤다.그는 『6·27지방선거를 계기로 동서간 지역감정에 충청도 선비까지 뛰어들더니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지역까지 반신한국정서를 앞세우고 있어 지역할거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중부권 주민들이 지역일꾼이라는 하나의 잣대를 사용,이성적인 주권행사로 4분5열된 지역구조를 타파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부천에서 합세한 박위원장은 야권의 공천헌금파동을 겨냥,『장씨사건을 폭로하고 비난하는 와중에서 뒤로 공천장사를 하며 돈잔치를 벌이는 속임수 정치는 이번 총선에서 심판받아야 한다』고 비난했다.그는 장씨사건을 언급,『범죄행위 수단과 방법을 볼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라며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부천=박찬구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서울 광진을과 강동갑,송파을·병,강남을 및 경기오산,평택갑등 10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이틀째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이틀째 수도권 공략 김총재는 수도권이 이번 총선의 승부처라 판단,30분∼1시간 단위간격으로 연설회를 강행군하며 장학로비리사건과 중소기업 문제,대선자금 의혹 등을 거론하며 강도높은 대정부 공세를 펼쳤다.선거초반인데다 날씨도 쌀쌀해 아직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았지만 일부유권자들은 『김대중』을 연호하는 모습도 보였다.김총재는 가는 곳마다 출마자가 정치신인의 경우 「꿈나무」「기대주」로,기존정치인은 「참일꾼」등으로 소개하며 「지원사격」에 주력했다. 김총재는 『장학로사건은 개인의 비리가 아니고 권력핵심의 구조적 부패사건』이라고 공격한 후 견제의석 확보를 호소했다. 정대철 선대위의장도 성북구 길음시장에서 「그린유세」를 갖고,『경제를 살리고 서민들의 편안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선 국민회의가 반드시 3분의 1석을 확보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오일만 기자〉 ▷민주당◁ 하오 6시 홍성우 선대위원장과 노무현 전 부총재,김홍신 대변인등이 서울 명동으로 나가 상업은행앞에서 퇴근길 시민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유세에서는 장학로 전 청와대부속실장의 부정축재사실이 대여포문의 과녁이 됐다. 홍성우 위원장은 『민주당만이 김대통령의 대선자금,김대중씨의 20억원,김종필씨의 1백10억원의 정체를 밝힐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과감한 선택해달라 김홍신 대변인도 3김씨의 정치자금의혹을 맹비난한 뒤 『민주당을 선택하는 것은 곧 희망보험에 드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무현 부총재는 『이제 유권자들도 모험정신이 필요하다』면서 『전환기에 처했을 때 더욱 과감한 선택을 한 미국민들처럼 이번 총선에서 만큼은 선거이변을 만드는 모험을 해달라』고 촉구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대구·경북지역의 유세에 이어 이날 취약지역인 부산·경남권을 집중 공략했다. ○지역감정 부추겨 김종필 총재는 경북 성주를 시작으로 경남 거창·합천,창녕,의령·함안,마산등 5개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진 뒤 부산 중앙중학교에서 대규모 연단유세를 가졌다.마산에서는 『여당의 관권선거와 타락선거의 유혹을 딛고 떳떳한 「한표」를 행사하자』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또 부산·마산의 식수문제를 지적하며 『위천공단의 조성으로 경북과 경남의 갈등을조장하고 있다』고 지역감정을 조장하기도.〈부산=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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