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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정국안정 책임질 집권당 지지를”

    ◎DJ 수도권 9곳서 부동표잡기 총력­국민회의/KT “부산에 야당 없다면 역사에 오점” 민주/새깔론 내세우며 충청 텃밭서 표몰이­자민련 15대총선 투표일을 사흘앞둔 8일 여야 선거지도부는 수도권과 충남북등에서 정당연설회등을 갖고 부동표 흡수등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제천·충주·증평·청주·보은·옥천 등 충북지역 6개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후보자를 격려하며 자민련 바람차단을 위한 마지막 결의를 다졌다. 이의장은 충주 현대타운 주차장에서 열린 충주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이번 선거는 대통령선거가 아닌 국회의원선거』라고 전제한 뒤 『현 정권의 남은 임기가 1년반인만큼 미우나 고우나 책임지고 일할 수 있도록 여당에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6공초기 여소야대 때 혼란을 우려,3당합당을 주도한 김종필총재가 지금 여소야대를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자민련측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자민련의 내각제주장과 관련,『지역을 볼모로 한 우리정당제도에서는 정권을 수시로 바뀌게하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라며 특히 북한의 비무장지대 불인정선언과 독도문제를 들어 내각제의 불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의장은 경제문제에 대해 『일부 정부의 잘못도 인정한다』며 『그러나 남은 임기동안 이러한 어려움을 고칠 수 있도록 여당을 밀어달라』고 당부했다.또 11일 선거에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충북지역 정당연설회에는 가수 태진아,탤런트 나한일·김자옥씨등이 나와 연설에 앞서 분위기를 돋우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서울도봉갑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동두천 양주·고양 일산·고양 덕양·마포을·서대문갑·은평갑등 7개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수도권 세몰이에 나섰다.일산 구청앞 광장에서 열린 고양·일산정당연설회에서 박위원장은 『붕괴 조짐의 김정일체제는 우리의 통제범위 밖에서 전쟁의지와 호전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고 국민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정치지도자들은 개인이나 당파의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대승적인 자세로 문제에 대처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야한다』며 여야를 초월한 단합된 모습을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서울마포·부천·안양·수원·성남 등 수도권지역 9군데 정당연설회를 돌며 노인·장애인·서민 등 소외계층 표흡수에 주력했다. 김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서울·경기·인천 등에서 60석,호남에서 36석 등을 얻고 다른 몇개 지역과 전국구를 합칠 경우 1백20석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어 여권의 부정선거행태를 비난한 뒤 『만일 김영삼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의 부당한 선거간섭과 여권의 금품살포를 즉각 중지시키지 않는다면 선거후에 이 문제에 대한 중대한 결단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김총재는 『지금 우리나라 노인의 30%가 점심을 굶고 있고 80%가 용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10만명이 집없이 거리를 방황하고 있다』『일할 수 있는 장애인이 일자리가 없어 인간다운 생활을 못하고 있다』『서민은 물가고에 시달려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하고 있다』면서 『소외된 계층을 외면하고 있는 부도덕한 현정권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자』고 말했다. 김총재는 연설말미마다 『제가 전국구 몇번인지 아시죠』라고 청중들의 대답을 유도한 뒤 『당선이 문제가 아니라 압승을 거두도록 표를 몰아줘야 득표율이 높아진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김상연 기자〉 ▷민주당◁ 이기택 고문의 정치생명이 걸린 부산 해운대·기장갑과 홍성우 선거대책위원장이 출전한 서울 강남갑등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갖고 승패의 관건인 부동층을 집중 공략했다. 하오8시 반송초등학교에서 열린 부산 해운대 연설회는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과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격전지답게 청중들이 대거 운집한 가운데 김홍신 대변인과 박계동 의원등 찬조연사들의 강도높은 대여공세가 이어지면서 열띤 분위기속에 진행됐다.행사에는 이기택 고문의 모교인 고려대 농구단 선수들이 나와 팬사인회를 가져 눈길을 모았다. 유세에서 이고문은 『부산에 야당이 없다면 이는 문민 1당독재요 민주화의 기수라던 부산시민은 역사에 오점을 남길 것』이라며 『부산시민의 자존심을 보여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고문은 이어 『이번 선거에 낙선하면 정치를 그만둘 것』이라고 배수진을 친 뒤 『김영삼 대통령을 이어 부산의 차기주자로 나를 밀어 달라』고 역설했다.이고문측은 전날 김운환 의원측이 『이고문측이 선거운동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김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등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파상공세를 폈다. 이와 별도로 홍성우 선대위원장과 이부영 최고위원,이철 총무등은 서울 강남 그랜드백화점앞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젊은 층과 부동층의 지지를 끌어모으기 위해 진력했다.홍위원장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비무장지대 병력투입과 관련,『북한의 정전협정 파기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비난하면서도 『신한국당이 이를 총선에 이용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하는 등 이 지역 중산층의 안정희구심리가 신한국당 지지로 연결되는 것을 차단하느라 부심했다.이철 총무는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할거구도가 계속된다면 우리 정치는 영원히 4류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호소했다.〈진경호 기자〉▷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고향인 충남 부여를 비롯,서천 보령 청양에 이어 대전과 충북 청주등에서 유세를 갖고 막판 「텃밭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총재는 『이미 자민련 지지를 결심하셨겠지만 직접 찾아뵙고 호소를 올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이렇게 왔다』고 「자민련바람」을 당부한 뒤 『개발시대에는 강력한 지도력을 갖춘 대통령이 필요했으나 지금은 국민과 더불어 나라를 꾸려나가는 민주적 제도가 필요하다』고 내각제를 강조했다. 김총재는 이어 김영삼 대통령을 겨냥,『「인사가 만사」라고 하더니 대법원장과 국회의장을 맘대로 내쫓고 국무총리도 6개월마다 갈아치웠다』며 『무소불위의 초법적 존재인 김대통령에게 국민의 무서움을 깨우치도록 이번 선거에서 여소야대를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김일성이 죽었을 때 조문보내자던 사람과 간첩과 밥먹고 술마신 사람들이 각당에 수두룩하고 보안법 위반자들이 활개치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이 스며든 정당으로부터 우리 체제를 지키기 위해 방어민주주의 차원에서결연히 맞서겠다』고 색깔론을 제기했다.〈대전=정승민 기자〉
  • 양당 선대위대변인 논평 공방

    ◎신한국­“DJ 안보논의 자격없다”/국민회의­“북,김 총재 겁내 긴장 조성”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최근 북한사태에 대한 발언과 관련,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간에 「논평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신한국당 김철 선대위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김총재가 거듭 남북긴장의 원인을 현정부에 돌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자중자애를 당부했다. 김대변인은 『김총재는 해방후 사상전력에서부터 70년대 망명때 해외친북단체와의 국제 커넥션 이래 서경원 문익환밀입북,남조선노동당사건,김일성 조문론을 비롯,수많은 대북협조적 행적을 갖고 있다』며 사상전력을 언급한뒤 『마지막으로 국가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은 정부와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안보태세와 안보의식을 가다듬을 때 조용하게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김한길 선대위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패색이 짙어진 여당이 무기고 제일 구석에 남아있는 「녹슨 검」까지 빼든 꼴』이라며 『북한의 권력층이 「제2의 중국화」를 주장하는 김총재를 가장 두려워한다는 사실은 최근 선거를 목전에 두고 긴장을 조성하는 북한의 작태가 잘 증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신한국당 김대변인은 반박논평을 통해 『김총재가 두려워 북한이 긴장을 조성했다는 해석은 기상천외한 것으로 세계의 어떤 안보전문가도 하지 못했던 독특한 분석』이라고 꼬집었다.이어 『김총재의 전력은 「녹슨 칼」이 아니라 지금도 너무나 생생한 미제사건』이라고 규정했다.〈박찬구 기자〉
  • 「안보 우선론」 급부상/여야 지도부,막판 부동표 흡수 총력

    15대총선 투표일을 사흘 앞둔 8일 북한군의 잇단 판문점 무력시위에 따른 경기북부와 강원도 지역의 안보심리로 신한국당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는 가운데 막판 판세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이와 함께 상대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한 막판폭로전이 기승을 부려 혼탁한 선거분위기를 더욱 흐리게 만들고 있다. 여야 각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이날도 수도권,부산,대전·충남북 지역에서 정당연설회와 개인연설회 등을 일제히 열고 부동층 흡수를 통해 판세를 굳히거나 뒤집기를 위한 막판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신한국당의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충주등 충북지역 6개정당연설회에 참석,『오늘의 냉혹한 국내외 정세는 철저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한 국론통일,정치안정,정부 여당의 기민한 대책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준다』면서 『집권 여당이 승리하는 것은 정국안정의 기초』라고 신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서울 도봉갑등 수도권의 10개정당연설회에서 『정치인과 지도자들은 이해득실이나 당리당략을 따지는 계산적 태도를 버리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북한사태는 선거중이라도 국회를 열어야 할 심각한 상황』이라며 임시국회 소집을 주장했다.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서울 서대문갑등 수도권 9개 지역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나라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민회의에 3분의1 이상의 견제의석을 확보하도록 밀어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남북간 대치상황과 국경없는 세계무역기구체제에서는 강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은 서울 강남갑 정당연설회에서 『4·11총선은 30년 넘게 부패정치의 산실이었던 3김정치가 청산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지,우리정치를 확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충남 서천등 충남북 5개지역 정당연설회와 서대전광장에서 열린 연단유세에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여소야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별취재단〉
  • 막판판세 이모저모/북 위협 “결정적 변수 될까” 촉각

    ◎여­“호재” 판단속 악용시비 없애려 조심/야­“이대로는 곤란” 반격무기 찾기 골몰 북한 동향이 총선 정가의 최대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치권은 저마다 안보문제에 관한 한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뒤편에서는 막판 득표전에 미칠 영향을 놓고 향후 기상도를 그리느라 골몰하고 있다. ▷신한국당◁ 북한 동향이 결과적으로 총선에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야권의 견제론에 맞서 안정론을 펼쳐온 터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강삼재 사무총장은 『최근 한반도 상황은 누구보다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고 여당이 표몰이에 이용할 형국이 아님을 강조 했다.그는 『국민들이 고려할 지 몰라도 우리당은 선거변수로 생각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처럼 총선전에서 이를 부각시키는 자세는 되도록 삼가려 하고 있다.안보문제를 총선에 악용하려 한다는 인상을 심어 주어서는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하다. 신한국당의 이러한 생각은 유세전에서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이회창선대위 의장은 실무진이 마련한 북한관련 내용은 빼고 지원연설을 하고 있다.안보문제의 중요성을 원론적으로 소개하는 정도에 그친다. 강총장은 『후보들 개인 차원에서는 몰라도 당 차원에서 선거에 이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자체 분석 결과 안보상황 때문에 표가 움직이는 경향은 별로 엿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굳이 「선거악용」시비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 무리수를 띄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하지만 안보 등 최근의 여러 상황이 정국의 안정없이는 어렵게 할 뿐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기대를 걸고 있다. ▷야권◁ 막판에 돌출된 「북한변수」가 어떤 파장을 몰고올지 아직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국민회의는 곤혹스런 표정이다.이날 상오 선대위 운영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전날 김대중 총재가 제의한 여야영수회담의 재촉구 선에 머물렀다. 그러나 야3당 모두 이대로 선거판을 끌고가서는 안된다는 위기감에 싸여있는 것만은분명하다.이날 상오 일제히 폭로등의 방식으로 탈출을 시도한 때문이다. 국민회의는 장학로파문 관련 양심선언으로,자민련은 대선자금자료 공개로,민주당은 3김정치에 대한 대반격을 시도,막판 위기국면을 뒤바꿔놓으려는 공세를 취했다.아울러 이번 사태가 정부의 통일정책과 외교정책의 실패에 따른 것이라는 식으로 역공을 취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자민련은 미국에서 진행중인 경수로협상의 즉각 중단을 정부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야3당의 이같은 대응은 외견상 엇비슷하지만 밑바닥에는 복잡한 계산이 깔려있다.가장 직접적인 피해당사자로 여기고 있는 국민회의는 파급효과의 확산방지가 주목적이라면,자민련은 반사이익을 챙기겠다는 심산이다.실제 자민련 관계자들은 북한사태 이후 부동표가 서서히 이동중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 역시 피해의 최소화라는 측면에서 다른 야당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긴하나 차별성이라는 독특한 「색깔」을 보이기 위해 안간힘이다. 야3당이 이날 선대위의장 회동을 추진하기로 한 것도 유권자들에게 「선거전 이용」이라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이번 사태가 여권에 힘을 보태는 일만은 막아보겠다는 판단이다.일단 야권이 선거전에 공동전선을 형성하는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보여 불안감을 희석시키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양승현·박대출 기자〉
  • 「무소속 바람」 주춤 대구·경북(4·11총선 테마르포:7 끝)

    ◎후보난립이 참여의 축제 확대안 무관/정치적 비전 제시보다 한풀이 성격 짙어 며칠동안 옷깃을 여미게 했던 꽃샘바람도 수그러들었다.봄비가 그친뒤 화창한 햇살이 봄기운을 완연히 느끼게 한다. 대구·경북지역은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후보 출마율 전국 1,2위를 각각 기록했다.이 지역이 「무주공산」처럼 보여서일까.어쨌든 심상찮은 TK정서가 이들의 출마를 부추긴 것 같다. 6일과 7일.이틀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일제히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정당후보들은 「무소속 무용론」을 외치며 무소속바람 잠재우기에 바빴다.신한국당 강신성일 후보(대구 동갑)의 한 운동원은 『지방선거에서 대구는 무소속시장을 선택했지만 힘이 없는지 위천공단유치나 외자도입 등 숙원사업이 지지부진하다』고 말했다.그러나 무소속후보들은 「지역의 자존심을 살리자」「본때를 보여주자」라며 지역여론에 호소했다. 이번 선거에서 전국최고 경쟁률 13대1을 기록한 경북 경산·청도.무소속후보만 8명이 나섰다.지난 4일 상오 청도읍사무소앞 놀이터.신한국당 정당연설회에서박찬종 수도권선대위의장은 「틈새정치 추방론」을 펼쳤다.『지역갈등을 이용한 틈새를 파고드는 정치,이 정부가 마치 남의 정부인 것처럼 갈라놓는 틈을 벌리는 정치,지역마다 새로 금을 긋고 골을 파는 틈을 만드는 정치는 영원히 추방하자』 7일 하오 2시 대구 서구 인지초등학교.각당의 선거운동원들과 밝은 봄옷을 차려입은 시민들이 엇갈리는 가운데 마지막 서구을 합동연설회가 열렸다.신한국당의 강재섭 후보는 『민심을 현혹시키고 TK정서를 악용하는 소신없고 철학없는 사람은 청산해야 한다』며 무소속후보들을 겨냥했다. 이보다 사흘전.비산동 인지초등학교에서 열린 신한국당 정당연설회에서 지원연사로 나선 김윤환 대표위원은 『자민련 몇사람 당선시킨다고 우리 대구·경북을 지킬수 있겠습니까.무소속 몇사람 당선된다고 우리 대구·경북을 보호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목청을 높였다. 7일 아침 경북 포항북지역의 포항공단 버스정류장.옥중출마한 무소속 허화평 후보를 대신해 부인 김경희씨가 딸 시영씨(26)와 함께 출근하는 근로자들에게 허후보의 옥중서신이 담긴 홍보물을 돌리며 인사를 하고 있었다.김씨는 매일 새벽시장에 들른뒤 출퇴근 근로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동안 개인 또는 합동유세에서 대부분 대구·경북지역 무소속후보들이 내세운 것은 정치적 비전이라기보다는 일종의 한풀이 성격이 아닌가 여겨지기도 했다.지금의 정치현실이나 골깊은 지역정서로 볼때 무소속의 난립은 「참여의 축제마당」을 나타내 주는 바로미터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상대적으로 호남지역이나 부산·경남지역은 무소속출마율이 전국에서 최하위수준이다.무소속출마자가 많다는 것은 공천탈락,한풀이,명예회복,단골출마,지역정서를 노린 「틈새정치」 때문이 아닐까.지난 14대에 당선된 무소속 24명 가운데 단 한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정당에 입당했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 것일까.〈대구=김경홍 기자〉
  • “버스로 당원동원” 서경석후보 고발/신한국당

    신한국당 기현정 선대위부대변인은 7일 『전날 민주당 서울역 집회에서 양천을 서경석후보가 버스로 당원을 동원,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뒤 『자체 확보한 증거와 함께 서후보를 선관위와 관계당국에 고발했다』면서 엄중조치를 촉구했다. 기부대변인은 『문제의 관광버스는 서후보측에서 동원한 당원을 태우고 하오 1시30분쯤 후보 사무실앞을 출발,서울역광장에 도착했으며 37명의 주부들이 하차하여 민주당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것을 적발,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 신한국/야당의 안정론 모순 집중 부각

    ◎“만년여당 강원표 이번에 바꿔보자” 국민회의/“DJ가 구겨놓은 정읍 자존심 찾자” 민주/“대통령제 없애자” 내각제 도입 역설­자민련 총선을 나흘 앞둔 7일 여야4당은 전국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막바지 지지를 호소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 의장은 이날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뒤 하오 송파갑 등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서울 4개 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막판 지원유세에 강행군했다. 이의장은 송파갑(위원장 홍준표)정당연설회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등권론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백화점과 노점상,내수와 수출산업의 차별을 없애겠다고 하는 데 어떻게 없앨 것인지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며 『이런 게 어떻게 대안이 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의장은 『6공 때 여소야대가 됐을 때 정치권은 온갖 뉴스로 뒤덮였다』며 『정국혼란이 오죽했으면 3당합당을 해서 정국을 안정시키려 했겠느냐』고 야당의 안정론을 반박했다. 홍후보는 장학로씨 사건을 들어 『대통령 신발 정리하는 사람이나 야당총수 경호원들이 주로국회의원이 돼 싸움질이나 잘하면 다음 공천이 보장된다』며 『그럴 바에는 김태촌이나 조양은이를 국회의원 시키는 게 훨씬 낫다』고 「새정치」를 역설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4·11 총선을 나흘 앞둔 7일 강원도 강릉과 속초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취약지 공략에 나섰다.김총재는 이날 유세에서 정부의 대북정책과 경제실정등을 집중 부각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강원도민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총재는 북한의 비무장지대 불인정 선언과 관련,『정부가 현재의 남북긴장 관계를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의 대북정책이 16번이나 바뀌는 등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맹공.김총재는 이어 강원지역의 전통적 여당성향에 대해 『언제나 여당만 지지하고 박대 당하는 강원도의 정치성향을 이번엔 단호하게 바꾸자』며 『강력한 야당인 국민회의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지지를 호소.
  • 「북 도발」총선 최대 쟁점화/“체제 불안하면 평양의 오판 초래”

    ◎여야 마지막 휴일 표몰이 강행군 여야4당과 무소속후보들은 북한군의 판문점 무력시위등 안보문제가 쟁점화된 가운데 휴일인 7일에도 수도권과 경·남북 강원 등 백중 및 취약지구에서 지도부가 참석한 정당연설회와 전국 1백63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열린 막판 합동연설회를 통해 부동층 흡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신한국당은 북한군의 판문점 무력시위등 안보문제와 관련,정국안정을 위한 집권여당 지지를 호소했으며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최근 안보문제가 정부의 대북 외교 및 안보정책 실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경기도 파주군 통일전망대를 방문한데 이어 서울 송파갑·을·병과 강남갑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정부나 여당은 최근 북한동향과 같은 안보문제를 과거 정권처럼 선거이슈로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정치나 선거에 이용할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존립에 관한 문제인 만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초당적으로 여야를 떠나 논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강릉 속초와 인천 및 서울 종로에서 지원유세에서 『확고한 안보태세와 평화적 교류를 통해 북한의 개방을 유도해야 함에도 불구,정부는 16번이나 대북 정책을 바꿨다』고 일관성없는 대북 정책을 집중했다 민주당 홍성우 선대위대변인은 도봉을 정당연설회에서 『총선후 신한국당은 대권다툼으로 분열하고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두김씨의 대권도전이 불가능해지면서 무너져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개혁적 인사들을 흡수,강력한 수권정당을 만들고 대권후보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경북청송과 경기부천 유세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력은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수렴,자신의 시국관과 역사관 세계관 사생관과 조화시켜 나라의 내일을 열어가는 것』이라며 「신지도자론」을 역설했다.
  • “안보태세 모독발언 사과를”/김 신한국대변인

    신한국당 김철 선대위대변인은 7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강원지역 정당연설회에서 『정부가 남북관계 긴장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논평을 내고 『엄중한 안보상황하에서 남북관계의 긴장책임을 오히려 우리 정부에 묻고 있는 김총재의 사고방식과 의도를 의심치 않을 수 없다』며 구체적인 해명을 촉구했다. 김대변인은 『김총재가 과거 김일성조문론을 거론하는 등 때만 되면 우리 정부를 욕하고 오히려 북한정권에 대해 이해를 표시해온 태도와 관련,김총재의 사상적 배경과 정치적 의도를 다시한번 문제삼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대변인은 『우리당은 김총재가 지역등권이니 경제등권이니 하면서 지역과 계층이간을 획책해온 연장선상에서 국민의 통일된 안보태세를 모독하는 발언까지 서슴치않고 있음을 중시한다』면서 『대국민사과를 하든지 본인의 생각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여야,막판 「부동표 잡기」 총력전

    ◎북한문제 계기 보수안정층 집중 공략­여/견제론·기권방지 운동 펼치며 세몰이­야 15대 총선이 「초읽기」에 들어간 8일 여야는 막판 3일전략으로 대세 장악에 나섰다.북한 문제 등 돌출변수로 인한 표심(표심)의 향배를 예의 주시하면서 혼전지역을 중심으로 부동표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은 휴일인 7일 심야에 제3차 선대위의장단회의를 소집,종반 3일전략을 가다듬었다.서울과 청주에 이은 마지막 회의로 종반 선거판세를 분석하고 필승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최대 부동층으로 꼽히는 40∼60대의 공략대책과 투표율 제고방안 등이 집중 거론됐다. 3일전략의 밑그림은 안정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북한의 정전협정 불인정과 판문점에서의 무력시위로 흔들리는 보수 안정층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다. 『정치가 안정돼야 경제와 사회는 물론 안정적인 남북관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논리로 야권의 「여소야대론」을 반박한다는 복안이다.야권의 견제론과 내각제론을 구시대 국론분열 행태로 몰고 간다는 것이다. 세부전략으로는 판세점검을 통해 최대 경합지역 20여곳을 선정,조직과 자금은 물론 선대위지도부를 집중 투입키로 했다.이의장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이홍구 고문 등 3두마차에 이어 이한동 국회부의장을 동원,서울등 수도권과 경합지역을 저인망식으로 훑는다는 계획이다.특히 충남 출신인 이의장이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달변인 박위원장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책임 공략하는 대인방어 전술을 활용,효과적인 공세를 통해 승기를 잡을 방침이다. ▷국민회의◁ 막판 돌출변수로 등장한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사태의 파장을 최소화하면서 조심스런 끝내기를 구상중이다. 김대중 총재가 이날 전격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한 것도 이러한 구상의 하나로 볼 수 있다.이번 파장이 유권자들에게 여소야대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우선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판단인 셈이다. 국민회의는 이에 맞춰 막판 유세에서 「최소한의 견제 세력」 논리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전략이다.김총재가 TV유세에서 『총선후 김영삼 대통령과 적극 협조하겠다』는 내용의 삽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민주당◁ 우세·경합 및 지도부가 출전한 전략지역에 대한 막판지원을 최대화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8일 이기택 고문이 출전한 해운대·기장갑 대규모 정당연설회 개최등 현재 세부계획을 마련중이다. 특히 김홍신 대변인,이미경 여성대표의 TV유세를 통해 「이번 총선은 깨끗한 정치의 성공여부를 시험하는 무대」「민주당의 몰락은 한국정치 미래의 몰락」이라는 식의 호소작전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은다는 복안이다.또 투표율이 예상외로 낮아질 경우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판단,다음주 초부터는 「등산도 투표후,데이트도 투표후」라는 구호로 중앙당 차원에서 대대적인 기권방지 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자민련◁ 막판 세몰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다른 야당과 달리 소규모 개인 및 합동연설회보다 대규모 군중을 동원한 옥외집회를 통해 여권에서 이탈한 보수안정층의 부동표를 흡수,승부를 가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8일 대전,9일 대구,10일 인천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계획해 놓고있다.또 투표전날인 10일에는 다른 당과 달리 지역구에 출마해 TV유세를 하지못한 김종필 총재의 기자회견 계획도 마련했다.〈양승현·박찬구 기자〉
  • 안보 정략이용 반대/신한국

    신한국당 김철 선대위대변인은 7일 전날 북한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중무장부대를 투입·철수한 것과 관련,논평을 내고 『휴전협정파기 선언이래 두번째의 무모한 군사행동은 6·25이후 한반도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겠다는 반민족적,반민주적인 목표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변인은 『우리당은 정부가 이번 사태이후 보여준 기민하고도 정당한 대응태세가 안보문제의 엄중성을 국민에게 깊이 인식시킴과 아울러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감을 확고히 했다』면서 『집권당으로서 관심은 오직 국가안보에 있으며 누구도 이 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북한에 대해 환상적 시각 혹은 북한 정권에 대한 유화적 자세,국가안보를 경시하는 행동 등 제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했던 일부 사람들도 이번 사태를 통해 안보의 엄중성을 절감했을 것』이라면서 국민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 이회창 선대위의장 「통일한마당」 행사

    ◎겨레사랑연 대학생 초청 파주 통일전망대서/국가존립 걸린 안보문제 선거이용 안될말/통일은 절박한 현실… 감상적 접근 경계 당부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이 7일 경기도 파주군 통일전망대에서 대학생들과 「통일한마당」행사를 가졌다. 총선전 마지막 휴일을 맞아 이곳을 찾은 실향민 등 유권자 접촉도 겸했다.마침 북한의 DMZ 불인정선언 및 무장병력 투입 등 심상치 않은 한반도 정세와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행사는 겨레사랑실천 청년운동연합 소속 대학생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먼저 이의장은 『통일문제는 절실하면서도 막연한 게 사실이었다』고 전제,『그러나 며칠사이 북한의 움직임으로 절박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전제를 달았다.이어 『가혹하고 냉엄한 현실문제를 딛고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것은 6·25를 겪은 우리세대 뿐 아니라 젊은 여러분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생 50여명이 참여한 토론순서에서 한 한신대 학생이 『신한국당이 안보를 총선에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표시했다.이의장은『이번 사태는 우리 정부가 전혀 알고 있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고 분명히 했다.『안보문제는 국가 존립에 관한 것이므로 정치나 선거 쟁점으로 이용할 사안이 될 수 없다』며 『신한국당은 그럴 수도 없으며 여야가 초당적으로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못박았다. 다른 서울여대 학생은 『통일을 준비하는 데 어떤 것이 필요하느냐』고 물었다.이의장은 두가지 기준을 밝혔다.첫째,통일은 환상적이고 감상적인 접근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둘째,통일문제는 가정적이거나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전자는 북한의 적대적이고 비타협적 태도가 큰 장애로 있는 냉엄한 현실을 깨달아야 하고,후자는 대대적인 탈북사태 등으로 미루어 급작스런 변화가 곧 현실로 닥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의장은 토론회를 마친 뒤 전망대를 내려와 통일동산에서 대학생들과 자건거타기 행사를 함께 했다.어깨동무를 하고 북녘땅 동포를 향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를 부르기도 했다.〈통일전망대=박대출 기자〉
  • 신한국/“지금 고향보다 나라 생각할때”

    ◎국민회의­전남 8곳 돌며 경재등권주의 거듭 제시/민주당­서울역서 「스타의원」 동원 도덕정치 역설/자민련­KOEX 광장 집회서 북원조 중단 촉구 여야는 15대 총선일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인 6일 서울과 충남,호남,강원 등 전략 요충지에서 부동표를 집중 공략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은 충남 예산과 청양·홍성,보령,공주,연기,대전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여당의 과반수 확보를 통한 정국 안정을 역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빗속에서도 3천∼5천여명의 청중들이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다. 이의장은 지역할거구도를 겨냥,『서로 짓밟고 싸우며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식의 3김정치로는 나라의 장래가 어둡다』며 『유치하기 짝이 없는 정치판을 이어가느냐,새로운 정치마당을 펼칠 것이냐를 소중한 한표로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의장은 특히 『신한국당은 TV보다가 꺼버리는,그런 인물이 섞여있는 정당이 아니라 양심적이고 전문성 있는 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비판과 견제세력을 형성해 이끌고 가는 국민의 정당이 될 것』이라며 「신주체세력론」을 피력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서울 중구와 중랑갑,성북을,구로갑 정당연설회에서 북한 위협과 관련,『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정치지도자들이 소모적 대결과 감정 싸움,권력욕과 정권투쟁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고향과 고향의 지도자를 생각하기 전에 나라를 생각할 때』라고 체제수호를 위한 「안보우위론」을 제기 했다.이어 『군사독재가 종식된 현재도 정치를 후진상태에 머물게 하는 것은 3김정치문화』라며 3김구도 청산을 부르짖었다.〈공주·대전=박찬구 기자〉 ▷국민회의◁ 호남표 굳히기에 나선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6일 함평과 무안·보성 및 목포 등 전남 8개지역의 순회유세를 갖고 호남의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했다.마지막 호남유세인 이날 봄비가 뿌리는 가운데서도 가는 곳마다 1천∼2천명의 청중들이 몰려 이곳이 국민회의의 텃밭임을 입증했다. 김총재는 호남의 낙후된 경제를 지적한 후 『그동안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중소기업은 연일 부도를 내고 상인들은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이라며 『이는 부가 소수에게만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며 경제등권주의를 거듭 제시 했다. 김총재는 5일 2차 호남유세 첫날 군산과 익산,광주 등 호남 9개지역을 돌며 『나를 밀어준다는 생각으로 국민회의 공천자들을 전원당선시켜 달라』며 호남표 결집을 호소했다.〈보성·영암=오일만 기자〉 ▷민주당◁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하오 2시 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갖고 총선 성패의 관건인 서울을 공략하는데 진력 했다.이날 집회에는 장을병 공동대표와 이중재 선거대책위원장,이부영 최고위원·제정총장·이철 총무·노무현 전 부총재·박계동 의원등 당내 「스타군단」들이 서울지역출마후보 40여명과 함께 나서 1천여 청중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장을병 대표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대통령 4수하는 사람은 없었다』,『군사쿠데타로 민주정부를 뒤엎은 뒤 독도마저 팔아먹으려 했다』고 김대중·김종필씨를 비난한 뒤 『이들의 썩은 정치를 매듭짓도록 민주당에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중재 위원장은 『3김정치와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역사박물관으로 보내고 민주당과 함께 깨끗한 도덕정치를 실현하자』고 역설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앞 광장에서 「보수안정세력의 총궐기의 날」이란 주제로 대규모 군중집회를 갖고 내각제등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 했다. 김총재는 『집권당의 의석이 많아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하지만 신한국당은 안정의석을 갖고도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여소야대를 만들어 법도 없고 국민도 보이지 않는 현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안정론을 강조 했다. 북한의 정전협상 의무 파기와 관련,『북한의 공갈외교에 밀리지 않도록 대미외교에 만전을 기하고 식량지원등 북한에 대한 모든 원조를 잠정적으로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정부·여당이 필요 이상으로 국민을 놀라켜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날 대회에는 서울·인천·경기 지역 후보자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정상천·이태섭·김용채·고은정·이동복씨등이 차례로 찬조연설을 했다.〈백문일 기자〉
  • 「북 도발」 쟁점 주말대회전

    ◎여 “정국 안정”·야 “견제의석 확보” 역설 15대총선 투표일을 닷새 앞둔 마지막 주말인 6일 여야는 전국에서 63회의 합동연설회를 포함,정당연설회와 개연연설회및 대규모 집회를 열고 부동표 흡수등 치열한 득표전을 계속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각종 연설회를 통해 북한군의 판문점 무력시위등 안보문제와 관련,정국안정을 위한 집권여당 지지를 호소했으며 자민련등 야권은 최근 안보문제가 정부의 대북외교및 안보정책 실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야는 일요일인 7일 전국 1백63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열리는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8일부터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등 수도권에서 각종 집회를 통해 대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의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충남 예산 홍성 보령 공주 연기 정당연설회와 대전 4개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휴전선 일대의 긴장고조를 거론하면서 여당의 안정의석 확보를 통한 정국안정을 역설했다. 이의장은 『여당 승리가 국가안위를 위한 기초』라면서 『나라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지역감정을 부추기거나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여 당리당략에 얽매이는 정당을 엄중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고흥,함평등 전남지역 8개지역 순회 유세에서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성공하여 목표인 3분의1 의석을 얻으면 정국주도권을 갖게되고 내년 대선에서 이길수 있게된다』고 대권도전의사를 거듭 밝혔다. 민주당의 이중재 선대위공동위원장은 이날 하오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낡고 부패한 3김씨는 민족과 나라의 장래는 생각하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정치생명만을 연장하고 또 권력야욕을 달성하기 위해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조장해 지역할거구도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제 3김정치는 정치사 박물관의 창고속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광장에서 열린 서울집회에서 『호남출신 한분이 대통령을 4수하겠다는데 사심이 없어야 이나라가 잘 되는 것』이라면서 『지역할거주의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한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대통령제를 그만두고 내각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북한군 위협에 대해 『오늘의 사태는 대미외교의 맹점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정부는 미국에 대해 경수로사업을 포함,제네바합의 이행을 중지하고 일본에 대해서도 대북수교교섭 중지를 촉구해야한다』고 말했다.〈총선합동취재단〉
  • 가열되는 여야 폭로전

    ◎신한국­“DJ 10대의혹 언제든 공개” 경고/국민회의­“이신행후보 당원매수 시도” 고발 15대 총선일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간의 폭로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비리 폭로에 이어 후보고발 사태와 강경대응 방침이 발표되는 등 자칫 혼탁한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질 태세다. ▷신한국당◁ 야권,특히 국민회의의 폭로전을 「저질 공세」로 규정하면서도 표심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유권자의 정치불신을 감안,「전면전」은 최대한 피한다는 방침 아래 사안별 맞불작전이나 선제공세 등 「국지전」으로 야권공세를 차단한다는 복안이다. 지도부는 4일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그 폭발력이나 파장을 고려할 때 선뜻 저질 폭로전에 말려들 수 없다』는 기본 태도를 거듭 확인했다.그러나 야당의 폭로전이 『정치도의상 마지노선을 넘었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전면전」을 위한 「맞대응카드」를 공개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웠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야당이 계속 폭로전으로 나오면 가만 있을 수 없다』면서 『어제의 야당 폭로전이 마지막이기를 바란다』고 경고 했다.『분명 내가 (증거를) 갖고 있다』면서 『여당이 많이 참았다는 시점에 이르면』 언제든 김대중 총재의 10대의혹을 공개할 뜻을 비쳤다. 전날 국민회의를 겨냥,『지난 2월부터 선거동향을 주한 미대사관에 보고해 왔다』며 「사대주의 공세」를 펼친 것도 야권의 잇단 폭로전에 제동을 걸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국민회의◁ 선거전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1일1건주의식 공세와 반격의 양면작전을 적절히 구사하고 있다. 4일도 마찬가지로 공세를 통한 반격과 함께 신한국당의 「사대주의」와 김대중 총재 의혹 공개에 대해서는 발끈하며 맞대응으로 일관했다.마치 공격이 최선의 방어인 양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신한국당 구로을 이신항 후보측이 선거브로커 정모씨를 통해 당원 매수를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이후보와 정모씨를 검찰에 고발했다.새로운 쟁점화를 시도한 것이다. 반면 여권의 공세에 대해서는 즉각 되받아치는 전법을 구사한다.「장학노파문」으로 잡은 공세의 고삐를 놓치지 않으려는 움직임으로 이해된다.신한국당측이 김대중 총재에 관한 10대 의혹을 공개할 수 있다고 적극 대응에 나서자 김한길 선대위대변인이 즉각 맞받아치고 나섰다.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30대 의혹을 정리해 공개하겠다는 것이다.〈양승현·박찬구 기자〉
  • 김철 대변인 이색논평 “눈길”

    ◎희망없는 21세기 맞이하는 법→국민회의에 표주는것/61년 중정지하실로 가는 방법→자민련에 투표하는것 15대 총선이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4일 매우 이색적인 논평이 하나 나왔다. 신한국당 김철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평소 대변인들이 즐겨 쓰는 평어체의 딱딱한 문장에서 탈피,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선거에 승리했을 경우 발생할 부정적 상황을 반어법을 사용,역설적으로 신랄하게 풍자하며 신한국당에게 표를 던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김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가 희망없는 나라가 되어 21세기를 맞이하는 한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그것은 이번 총선에서 김대중 총재의 국민회의에게 3분의 1 의석을 주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자민련에 투표하는 것은 『타임머신을 타고 61년 중앙정보부 지하실로 가는 방법』『북한과 재벌이 좌지우지하는 정치체제(내각제)를 선택하는 방법』 등이라고 풍자했다.〈정종석 기자〉
  • 수도권·경북 등 지원유세/여야 지도부

    여야 4당과 무소속후보들은 15대 총선을 1주일 앞둔 4일 서울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충북등의 백중경합지역에서 정당·개인연설회를 집중 개최하고 선거종반 부동층 흡수를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신한국당 이회창 의장은 서울 강북을 등 6개 지역 연설회에 참석,『공천헌금으로 물의를 빚은 후보는 나라 장래를 위해 사퇴하고 그런 정당은 국민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천헌금비리를 비난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서울과 수도권 13곳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장학로씨 사건은 견제되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비리와 독재로 흐른다는 진리를 입증해 주고있다』면서 견제에 필요한 3분의 1의 의석 지지를 유도했다. 민주당 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은 안양 연설회에서 『장씨 부정축재,국민회의와 자민련 공천헌금설,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일본기업 자금수수설」 등 3김정치의 부패실상이 드러나면서 검은돈에 연루되지 않은 민주당만이 21세기의 희망을 줄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경기와 충북지역 연설회에서 『현정권은 개혁이라는 이름하에 깜짝쇼로 일관,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않았느냐』며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반드시 여소야대를 만들어 김대통령을 정신차리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총선취재단〉
  • 신한국/“4·11은 지역병 폐기처분의 날”

    ◎“공천헌금 사건 조작됐다” 목소리 높여­국민회의/“깨끗한 당 압도적으로 밀어달라” 당부­민주당/중부권 세몰이… 양평참사 유족 위로도­자민련 여야 지도부는 총선을 1주일 앞둔 4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영남권을 돌며 부동표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중반 여세로 막판 세굳히기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은 이날 서울 강북갑·을,도봉갑·을,동대문갑,강동갑·을 등 7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21세기 대안세력으로서 신한국당의 필승을 독려했다. 이의장은 『4·11총선은 안정속의 국리민복이냐,혼란속의 견제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라고 전제한뒤 『개혁완성 과정에서 물가문제등 국민의사를 존중하는 국민의 정당,국민과 함께 새로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청년층을 겨냥,『지역주의에 때묻지않은 청년이 주체가 되어 앞선 세대가 만들어 놓은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윤환 대표는 대구 서을 정당연설회에서 『정치굴절은 있었다 하더라도 나라를 이끌 수 있는 정치주체는 신한국당내 개혁적 보수세력』이라며 『저를 중심으로 한 당 주체세력한테 힘을 몰아달라』고 보수세력의 결집을 강조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경북 경산·청도와 영천·군위·칠곡 정당연설회에 참석,4월11일을 「지역병 폐기처분의 날」이라고 선언했다.박위원장은 자민련등 일부 야권을 겨냥,『이번 선거는 「통큰」 TK의 정의감으로 양김씨가 물러나도록 본때를 보여야 한다』고 공략했다.〈박준석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영등포·관악·서초·송파 등 서울 강남지역과 하남·분당 등 경기지역의 13군데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정부여당의 「부정선거」,검찰의 「편파수사」등을 맹렬히 비난했다. 서울 강서갑(신기남)정당연설회에서 김총재는 『지금 여당은 중앙당에서 각 지구당에 수억원씩의 돈을 내려보내는 등 이성을 잃은 돈선거를 일삼고 있다』면서 『시중에 10억원을 쓰면 떨어지고 20억원을 쓰면 당선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우리당 박태영의원의 비서관을 불러내 터무니없이공천헌금사건을 조작했다』며 『지금 검찰과 경찰은 야당후보 떨어뜨리는 데만 혈안이 돼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총재는 이어 『지난번 국회에서 당대표가 나에 대한 용공조작사실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해 놓고도 또다시 용공조작을 하려 한다』고 비난한 뒤 『이러한 정부여당의 금권·관권·모략선거를 막고 버르장머리를 고치기 위해서는 신한국당에게 한 표도 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이곳의 박계동 민주당 후보와의 접전지임을 의식한 듯 『지난번 대통령비자금폭로는 권력층을 대신해서 폭로했다는 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봐도 뒤로 봐도 분명한 야당인 국민회의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김상연 기자〉 ▷민주당◁ 홍성우 선거대책위원장은 수원과 안양·과천·군포·시흥등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수도권에서 깨끗하고 정직한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밀어주어야 새로운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홍위원장은 『총선이 끝나면 신한국당은 분열할 것이고 민주당은 정국주도권을 장악,대선자금 청문회를 열어 3김 부패정치의 실상을 밝히고 정치판을 바꿀 것』이라며 『신한국당이 정말 세대교체,3김정치 청산을 원한다면 김영삼 대통령부터 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상오 서울 강남 현대백화점에서 홍위원장과 이부영 최고위원·유인태의원·김홍신 대변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부들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청소년문제·교육문제등에 대한 민주당의 공약을 제시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경기 구리를 시작으로 여주·양평·하남과 충북 음성·청주등에서 지원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양평에서는 3일 버스추락 사고로 숨진 사망자들의 분향소가 마련된 농촌지도소에 들러 분향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김총재는 정당연설회에서 『지금 대통령은 별별 수단을 가리지 않고 자금을 모은 뒤 이 돈을 전국에 뿌려 당선된 사람』이라고 대선자금 의혹을 제기하며 『이번 선거는 김영삼 대통령의 3년 치적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김총재는 또 『오늘날 필요한 지도자는 「저사람 넣어라」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나라의 앞날을 열어가는 민주적이고 현명한 지도자』라고 현정권의 「과거청산」 작업을 비난한 뒤 『여소야대를 만들어 안하무인격인 현정권을 혼내주자』고 호소했다.〈양평=정승민 기자〉
  • “유권자 시선 잡아라” 여야 묘안짜기 백태

    ◎역­포장마차 돌며 맨투맨 작전­신한국당/즉석 노래방­자전거유세 전개­국민회의/연예인 동원 「앞풀이 마당」 펼쳐­민주당 여야의 유권자 시선끌기 경쟁이 치열하다.4일로 총선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4당은 막바지 표몰이를 위해 갖가지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아이디어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다. ▷신한국당◁ 대규모 행사보다는 소그룹 단위로 「맨투맨」전략에 주력하고 있다.지금까지 「맏며느리론」「사랑론」「안정론」등 6편의 신한국시리즈를 포함해 각종 이벤트 행사를 대강 매듭짓고 이제는 「몸」으로 부딪치겠다는 계산이다.그래서 다소 「깜짝성」의 이벤트 보다는 유권자와의 접촉이 가능한 거리유세등 평범한 행사를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회창 선대위의장,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강삼재 사무총장 등은 식목일인 5일 국립묘지에서 「무궁화심기행사」에 참석한다.중앙당 당직자와 사무처 요원 전원이 함께 한다.마침 독도문제로 한·일간 미묘한 갈등을 겪은 뒤여서 일본 국화인 벚꽃을 무궁화로 교체하는 작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의장은 또 5일부터 김덕 전 안기부장,박세환 전 2군사령관 등 전국구 후보 10여명과 서울역·고속터미널·지하철 역등 서울에서 거리유세를 벌인다.밤에는 포장마차를 돌며 서민과 대화자리를 갖는다.전국구후보들은 「3인1조」를 구성,시민이 많이 붐비는 곳을 다니면서 몸짓·손짓으로 득표전을 벌이는 「팬터마임 유세」를 준비중이다. 박찬종 위원장은 주말까지 지하철 버스 거리유세 등을 계속하면서 특히 8·9일에는 전략지역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소외계층,저개발지역 불우계층을 방문하는 계획도 짜놓고 있다.직능단체·계층별·세대별로 「미팅이벤트」를 마련해 득표전을 벌인다.〈박대출 기자〉 ▷국민회의◁ 청·장년 수도권 후보들의 연대조직인 「그린캠프 21」이 참신한 선거기법을 동원,유권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꽃씨 나눠주기」「즉석 노래방」「CM송 바꿔부르기」등의 행사로 유권자의 발길을 잡는가하면 「카드섹션」「자전거 유세」등 시각효과를 강조한 기법도 등장했다. 4일 주안역 정당연설회에서 어린이 10여명이 「깨끗한선거에 앞장서는 자랑스런 아빠」란 글자를 율동에 겹들이면서 시각화하는 「카드섹션」을 선보였다.이어 노래방기기를 설치,퇴근길 시민과 후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즉석노래방」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오일만 기자〉 ▷민주당◁ 무심히 오가는 유권자의 시선을 정당연설회에 끌어모으기 위해 가장 전형적인 방법인 연예인 동원 작전을 쓴다.3일 삼척유세를 비롯해 대규모 정당연설회에는 개그맨과 연극인·가수등 연예인들을 앞세워 30분∼1시간 정도 「앞풀이」를 펼친다.지난달 26일 종로유세 때는 레이저빔과 멀티비전등 첨단영상시설을 동원,눈길을 끌기도 했다.삼척유세에서는 불꽃놀이와 함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도우미 30여명을 내세워 지나가는 시민을 끌어모으기도 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서울·대전·대구등에서의 대규모 군중집회를 제외한 중앙당 차원의 이벤트 행사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다만 집회장에 도우미 15명을 축구 심판으로 분장시켜 빨간색 카드를 흔들며 「퇴장 낙제정권,대통령병」이라는 구호를 외치게 할 예정이다. 후보별로는 도봉을의 장일후보가 상오 6시30분부터 9시까지 방학사거리에 연단을 마련해 놓고 신호등이 대기상태일 때마다 운전자들에게 큰 절을 하고 있다.송파갑의 조순환의원은 2002년 월드컵 모자와 트레이닝을 입고 유세를 다닌다.서초갑의 김창호후보는 선거운동원과 함께 자전거를 탄채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경기 군포시의 심량섭후보는 전철과 버스안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앵벌이 전략」을 구사중이다.〈백문일 기자〉
  • “후삼국시대 방불” 지역감정 고조(4·11의 변수)

    ◎“핫바짐푸대접” 유세장마다 선동 난무/소지역주의 합세… 정책대결은 말뿐 『아시아 정치발전이 더딘 것은 각종 연고가 정치풍토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스웨덴의 사회학자 군나르 뮈르달은 방대한 저서 「아시아의 드라마」에서 이렇게 진단했다. 그의 지적은 60년대에 나온 것임에도 21세기 문턱에 와 있는 우리는 아직도 그 테두리 안에서 헤매고 있다.벗어나려는 몸부림은 커녕 여야 정치권은 이를 부추기는 실정이다. 지난해 말 한 여론조사 기관은 지역감정이 총선의 최대 변수가 될 것임을 예고 했다.8천9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역감정이 6·27지방선거 때 만큼 심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43.2%,그 이상일 것이라는 답변이 19.7%에 이른다. 이런 조사결과는 총선일이 임박해지면서 현실로 닥쳐오고 있다.유세장을 둘러보면 온통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말들이 난무한다.「후삼국 시대」가 도래한 느낌마저 준다.「강원도 푸대접론」「TK정서론」까지 가세,나라 전체가 이리 찢겨지고 저리 찢겨지고 있다. 지역바람은 호남에서부터 거세다.『나를 국회로 보내는 것은 김대중 선생을 대통령으로 모시는 길』 『백제권이 뭉쳐 김대중 총재는 대통령,김종필 총재는 총리가 돼 한을 풀자』 『DJ의 인간 지팡이가 되겠다』 충청권의 자민련도 가세하고 있다.『6·27의 녹색돌풍으로 이번에도 현정부를 깜짝 놀라게 해주자』 『핫바지의 위력을 보여주자』 이른바 「TK정서」라는 복병을 만난 신한국당 역시 예외가 아니다.『정권은 유한하지만 우리 TK는 영원하다』 『TK와 PK가 힘을 모아 이 나라를 이끌어가자』 『민주화의 성지에서 다시 한번 영광을』 이런 바람을 뛰어넘으려는 후보들의 호소는 절규에 가깝다.『우리나라 국회의원은 2백99명이지만 이를 움직이는 것은 3명이다』 『신한국당·국민회의·자민련은 영남·호남·충청을 대표하는 지역향우회』 『큰 도둑에 빌붙은 작은 도둑을 낙선시키자』 지역감정 조장을 놓고 여야간에 벌이는 「닭과 달걀」논쟁은 극으로만 치닫고 있다.신한국당 허세욱 의원은 『DJ는 경상도에서 경남북을 이간질하고,강원도에서 강원도 수탈론으로 자극하고,제주도는 육지의 식민지라고 팔도를 분할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 했다.이에 국민회의 김한길 선대위대변인은 『스스로 지역감정을 선동하려 드는 치졸한 시도』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현상은 「후삼국시대」로의 재현에 그치지 않고 「우리면,우리동네」를 따지는 「소지역주의」로 세분화되고 있는 것이다.시·군통합,선거구 조정 등으로 한 선거구 안에서도 이질적인 지역끼리의 대결구도가 심화되기 일쑤다.최근 총선전 실태를 보면 소지역주의가 총선 변수로 부각되고 있는 지역이 60여곳에 이른다. 고려대 김호진 교수는 『우리처럼 정당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인물 중심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우리는 지역감정의 틀에 얽매여 정당중심으로 선택하는 2중적 왜곡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 했다.김교수는 『궁극적으로 현대적 민주교육을 받은 젊은 세대가 정치중심세력이 될 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총선에서 뽑힌 국회의원들의 임기는 2000년까지다.「4월의 선택」이 21세기 발판을 마련해줄것인가,아니면 또다시 과거에 발을 묶이게 될 것인가를 결정짓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박대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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