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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계개편 공방 가열

    16대 총선을 전후한 정계개편 문제가 정치권 최대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어느 당도 과반수를 확보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각당 지도부가 정계개편을 공론화하고 있으며,4당간의 다양한이합집산 가능성에 관한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9일 “자민련과 민국당이 고도의 정치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이회창(李會昌)총재를 뺀 한나라당 세력과도 함께 하려는 기미가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선대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총선후 내각제 개헌을 매개로 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을 합치는 3당 통합을 또한번 기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도 부산 필승결의대회에서 “내각제 개헌세력과 대통령제 호헌세력의 대결이 정국의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국당 조순(趙淳) 대표도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총선후 기존정당은 폭넓은 와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정계개편이 이뤄질 것이므로 이번 총선에서 민국당이나 한나라당 깃발은 의미가 없다”며 정계개편을 기정사실화했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 선대위 대변인은 “여권 핵심부는 이미 공동정권의파트너를 김종필 명예총재가 아닌 이회창 총재로 대신하겠다는 정치공작을진행시켜왔음이 드러났다”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합당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총선연대지도부 여야4당서 동시농성

    총선연대가 지역감정 조장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각 정당 사무실에서 동시에 농성에 돌입했다. 총선연대 박원순(朴元淳) 상임집행위원장 등 지도부와 영·호남,충청지역조직 대표 등 40여명은 9일 오후 여야 4당 당사를 찾아가 지역감정 조장 중단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며 항의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정책 중심의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지역감정을 선거에 이용하지 않고 지역감정을 선거에 이용하는 후보나 당원에 대해서는 즉각 출당 등 징계할 것을 약속한다’는 서약서를 제시하고 당대표가 서명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방문한 전·남북지역 총선연대 회원 11명은 오후 3시30분쯤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을 만나 ‘함께 지역감정을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김 총장은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상의한 뒤 대리 서명했다. 한나라당을 방문한 부산지역 총선연대 회원 9명은 오후 9시쯤 홍사덕(洪思德) 선거대책위원장을 만나게 해준다는 약속을 받고 밤늦게까지 선대위원장실에서 농성을 계속했다. 자민련 당사를찾은 대전·충남 총선연대 소속 13명은 오후 4시가 지나도록 자민련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아 4층 당무회의실에 앉아 입장 표명을계속 요구했다. 김광식(金光式) 대전·충남 총선연대 집행위원장은 “자민련 대표가 서약할 때까지 항의 농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국민당을 항의 방문한 경남·창원 지역 총선연대 회원 9명은 장기표(張璂杓)최고위원을 직접 만나 서명을 받고 농성을 풀었다. 김기식(金起植) 총선연대 사무처장은 “원칙적으로 당 대표의 서명을 받아야 하지만 선거대책위원장 등 당의 공식 입장을 책임있게 밝힐 수 있는 당관계자의 서명도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성자들은 “정치인들이 말로만 지역주의 타파를 외칠 뿐 대부분 지역주의선거를 조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지역감정 조장 정치인의 정계 은퇴와징계를 당지도부에 요구했다. 이창구 박록삼 이랑기자 window2@
  • 민주당 이인제 선대위장 혼전지역 돌며 표몰이

    9일 경기 광명과 고양 덕양을 등 수도권 신도시 벨트에서 잇따라 지구당 개편대회를 열었다. 광명을 비롯,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지역을 ‘전략지구’로 설정,총력지원에 나선 것이다.또한 수도권에서 혼전 지역이 늘어나면서 당 차원의 집중 지원을 시도하고 있는 한나라당에 맞대응하겠다는 의도이기도 하다. 특히 조세형(趙世衡)전 총재권한대행이 출마하는 광명은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의원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됨에 따라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과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미경(李美卿)유세위원장 등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과거 국민회의때 제명까지 당한 임창렬(林昌烈)경기지사까지눈에 띄었다.임 지사는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조 전 대행이 지원한 데 따른 ‘보답’을 위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의 ‘주포(主砲)’는 역시 이인제 위원장이 맡았다.이 위원장에 대한유권자들의 ‘수요’가 워낙 높은 데다 충청 인구가 많은 광명의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했다.이 때문에 같은 시각 창당대회가 열린 장을병(張乙炳)지도위원의 동해·삼척은 대회 전날 밤 미리 방문한 뒤 이날 아침 광명으로 직행해야 했다.이어 곧바로 예정에 없던 구로갑(위원장 李仁榮)과 고양 덕양을(李根鎭)로 발길을 돌렸다.저녁에는 서울 ‘강남벨트’에 대한 지원을 위해김영술(金泳述)·김성순(金聖順)위원장의 송파갑·을을 찾았다. 민주당은 분당,일산,용인 등 신도시 지역에서 호조를 보이고,취약지인 서울강남벨트에서도 나름대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 이 위원장에대한 ‘활용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
  • 자민련 124개공약 발표

    자민련은 16대 총선 후 ‘내각제추진위원회’를 범국민적 기구로 구성하는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지역차별방지법’을 제정하고,국회의원 선거구를 중대선거구로 전면 개편키로 했다. 자민련 정우택(鄭宇澤) 선대위 정책위원장은 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10개 분야,124개 항목의 16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국가사회봉사활동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공무원의 호봉 산정시 군필자에 대해 3%의 가산점을 부과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자민련 총선공약 발표

    자민련이 9일 총선 공약집을 발간했다.여야 4당 가운데 처음이다.정책정당이미지를 선점(先占)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원래 13일 발표하려고 했다가앞당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공약은 신(新)보수와 내각제를 두 축으로 하고 있다.10개 분야 124대 과제로 짜여졌다.특히 21대 중점 실천과제를 제시했다.정우택(鄭宇澤) 선대위 정책위원장은 “이념과 정책대결을 통한 올바른 선거문화의 정착,정부정책에대한 건설적 비판과 대안 제시,신보수주의 노선 제시,실현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이런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흔적이역력하다.국가보안법 유지,평화적 핵주권 등 안보관련 공약을 통해 차별화를시도했다. 반면 그동안 제시됐던 각종 정책들을 나열한‘짜깁기’에 불과한 부분도 많다.사거리 800㎞ 이상 미사일 개발 등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공약도 눈에 띈다.사거리 300㎞ 개발문제를 놓고 한·미간에 지리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다.또한 총선을 의식한 나머지 지나치게 ‘장밋빛’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나라당 5곳 돌며 ‘야당 분위기 띄우기’ 강행군

    9일 서울 구로갑(위원장 金杞培),강남을(吳世勳),강동갑(李富榮),중랑갑(金喆基),광진갑(金榮春) 등 5개 지구당 정기대회를 열고 ‘세 확산’ 작업을계속했다.그러나 당내 ‘공천 파동’을 감안하더라도 당초 기대했던 것만큼‘야당 분위기’가 뜨지 않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 이날 ‘부산 필승대회’에 내려가지 않고 이들지구당을 차례로 돌며 야당 지지를 호소한 것도 이런 기류와 무관하지 않은듯하다. 홍 위원장은 전체적인 ‘총선 그림’을 그리겠다며 지구당 대회 참석을 별로 내켜 하지 않았으나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함께 뛰자”고 참석을 강권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후문이다. 홍 위원장은 총선 이후의 ‘정계개편’ 가능성을 시사하며 한나라당에 대한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총선 이후 정계개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JP(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는 또 한번 대선때의 메뉴인 내각제 개헌을매개로 ‘신3당’ 통합을 기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자민련이 야당을 선언했으면서도 박태준(朴泰俊)총리 등 정부에 심어둔 사람들을 그대로 있게 하고 내각제 관련 대형 연극을 준비중인 게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자민련이 민주당에 각(角)을 세우는 것도 JP의 ‘총선구상’과 일치한다는 설명이다. 각 후보들도 ‘DJ정권 2년 평가”를 강조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4·13 포커스] 농어촌 대책 설전

    ‘농어업 정책’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나라당간의 설전이 뜨겁다.서로 상대측의 문제점을 꼬집으면서도 한편으로 농어민을 위한 각종 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농어업 정책이 총선전의 도마위에 오른 것은 농어민의 마음을 선점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논란은 최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각종 연설을 통해 정부의 농업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부터 시작됐다.이총재는 98년 통계를 인용하며“농가부채가 30% 늘어난 반면,소득은 12%가 줄었다”고 비판했다.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도 “현 정부 집권 동안 이농자(離農者) 수도 98년 6만8,000명에서 지난해 19만명으로 대폭 늘어 농어가 경제는 심각할 정도로악화됐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농어가 부채경감 및 경영안정 특별조치법’도 별도로 내놓았다.농어민들의 부채부담을 줄이고 농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8조원 규모의 부채 대책비를 투입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14조원의상호부금을 포함,농수산업 관련 부채 금리를 5%이하로 인하하고 ▲향후 5년간 매년 2조원의 정책자금을 2년씩 상환 연기하며 ▲농수산업 관련 부채 연대보증은 신용보증기금 등이 대신 보증토록 하고 ▲2조원 규모의 경영안정기금을 조성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한나라당은 16대 국회 개원과 함께 법안 통과를 약속했다. 그러자 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한나라측의 주장이 오도된 논리와 왜곡된현실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8일 열린 중앙선대위 확대간부회의에서도이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농가 부채가 30% 증가한 것은 IMF사태 직후 환율이 2배로,자재값이 2∼5배로,유류대가 2배 이상 각각 뛰어오른 데 반해 농산물가는 폭락한 데 따른 것”이라며 “98년 통계야말로 한나라당이 집권당으로서 나라를 망친 ‘실정 성적표’인 만큼 ‘누워서 침뱉기’”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의 농업대책은 정부가 실시중인 대책을 그대로 베껴낸 것”이라며 각 항목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예를 들어 농가부채 14조원 가운데 7조원에 대한 연대보증 부채를 정부 보증부채로 바꿔주는 것이나,나머지7조원에대한 이자율을 6.5%로 경감하는 것 등은 이미 실시중인 것을 수치만바꿨다는 것이다. 농가에 대한 컴퓨터 저가 공급도 마찬가지로 꼽혔다.조성우(趙成禹)부대변인은 이한구 위원장을 겨냥 “수입개방을 적극 추진,반농업적 인사로 규정됐던 이위원장이 농업정책을 논할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지운기자
  • 민국당 당직자 인선

    민주국민당은 8일 중앙당 창당에 따라 중앙선대위 위원장에 조순(趙淳)대표,부위원장에 김상현(金相賢)·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수성(李壽成)고문과 이기택(李基澤)최고위원은 상임고문으로 추대됐으며최고위원은 김상현·장기표·이기택씨와 함께 김윤환(金潤煥)·신상우(辛相佑)·김광일(金光一)·박찬종(朴燦鍾)·허화평(許和平)·김현규(金鉉圭)씨등 모두 9명이 선임됐다. 수도권 선대위원장은 장기표 최고위원,경기·충청·호남 선대위원장은 김상현 최고위원,부산·경남 선대위원장은 신상우 최고위원,강원 선대위원장은한승수(韓昇洙)사무총장,대구·경북 선대위원장은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선대위 대변인은 김철(金哲)대변인이 맡았다. 민국당은 또 중앙선대본부장에 한 사무총장,직능정책본부장에 박정훈(朴正勳)정책위의장,상황실장에 윤원중(尹源重)사무부총장 등을 기용했다. 전당대회의장에는 문정수(文正秀)전 부산시장,원내대책위원장에는 서훈(徐勳)의원을 임명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朴昌達씨 전국구의원직 승계

    한나라당 윤원중(尹源重)의원의 탈당으로 박창달(朴昌達)선대위 상황실장이전국구 국회의원직을 승계했다. 윤 전의원은 이날 민국당에 공식 참여하면서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 [사설] ‘흑색선거전’ 국민이 막아야

    지역감정 자극과 색깔론 제기 등 흑색선거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영남정권 창출론’과 ‘영도다리 집단 자살론’으로 노골화된 지역감정 부추기기는 마침내 ‘괴수론’에 이르러 위험수위를 넘어버렸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엉뚱한 ‘71년 지역감정론’을 주장한 데 이어 시대 착오적색깔론까지 들고 나와 국민의 비난을 사고 있다. 새 천년 새 시대를 여는 16대 총선이 이렇듯 상대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헐뜯기로 치닫는 데에는 몇가지 원인이 있다.가장 먼저 지적할 것은 정치인들의 ‘변화 거부증’이다.사회 각 부문이 새로운 시대에 대비해서 나름대로개혁과 변화를 추진해오고 있으나 정치권은 개혁을 외면한 채 구 시대적 발상으로 국민의 표만 노리고 있다.시민단체들이 후보 부적격자로 지적하자 강력하게 반발하는 작태가 그것을 말해준다.다음으로 지적할 것은 선거전선(戰線)의 혼란이다.말이 ‘1여3야’ 대결이지 누가 우군이고 누가 적군인지 정확히 가릴 수 없는 상황이다.한솥밥을 먹던 정당간의 공방이 더 거세기 때문이다.2년 동안 공동정부를 운영해오던 자민련이 총선을 앞두고 야당을 선언하고 민주당을 공격하고 나온다.또한 한나라당 일부 정치인들이 뛰쳐나와 당을 만들어 한나라당을 모질게 공격하는 마당이다. 선거전이 이렇게 된 데에는 우리 정치의 망국적 병폐인 지역 구도가 작용하고 있다.의석수가 적은 충청권을 지지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민련은 이번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게다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과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의 연고권(緣故權)주장이 자민련의 위기감을 높였다. 김명예총재의 극단적인 언동도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영남권의 종주권을 놓고 벌이는 한나라당과 민국당의 쟁투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지역감정 자극은당장에는 표를 얻을지 모르나 결과적으로 국민 화합을 깬다는 데 망국적 죄악성이 있다. 흑색선거전이 비난을 받는다는 것은 정치인들도 알고 있다.그러나 표를 모으는 데는 무엇보다 효과적이라고 믿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검찰은 지역감정 선동 행위를 법으로 다스리겠다고 하나 실제로는 법리상 처벌이 어렵다고한다.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국민이 나서서 정치인들의 구 시대적작태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총선시민연대와 각 지역 시민단체들이 지역감정선동 행위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국민주권을 자각하고 있는 유권자라면 이같은 운동에 적극 동참할 일이다.언론 또한 흑색선거전에 대해서는가차없이 냉혹한 비판을 보내야 한다.
  • 李會昌총재 측근챙기기‘눈에 띄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측근 챙기기가 눈에 띈다. 8일 열린 수도권 5군데 지구당대회 가운데 공교롭게도 3군데가 측근들이 출마하는 지역이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맹형규(孟亨奎·송파갑)비서실장,진영(陳永·용산)변호사,정두언(鄭斗彦·서대문을) 전 총리실 공보비서관등 측근들의 지역구에 일일이 참석,바람몰이에 나섰다. 이총재는 “공천후유증은 총재의 부덕의 소치”라며 공천 파동에 대한 사과로 말문을 열며 “그러나 개혁공천은 역사적 요청”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자민련과 민국당을 겨냥,‘사이비 야당’‘포말(泡沫)야당’이라고 비난하며야권분열로 인한 수도권표 잠식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맹실장은 이총재가 지역구를 물려줄 정도로 핵심측근으로 통한다.이총재는행사에서 맹실장에 대해 “신사로서 정도(正道)를 걷는 정치인”이라며 ‘아낌없는 지원’을 호소했다. 맹실장은 선대위 대변인 물망에도 올랐으나 ‘지역구에 전념해야 한다’며한사코 거절하자 이총재도 할 수 없이 그 뜻을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이총재는진변호사를 “같은 학교(경기고·서울 법대)를 나온 동지로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갈 사람”이라고 추켜올렸다. 진변호사는 이총재의 한나라당 입당후 지난 대선후보에 이르기까지 ‘정치인 이회창’ 만들기에 앞장서온 ‘오랜 측근’이다.당의 공조직이 이총재를에워싸면서부터 다소 뒤로 물러났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때도 ‘깨알같이 쓴보고편지’로써 ‘보이지 않는’ 보좌를 해왔다. 정두언 전 총리공보비서관은 이총재가 총리시절 눈여겨봐둔 ‘아끼는 후배’다.역시 경기고 출신이다.공천도 이총재가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민국당 2차조직책 발표 안팎

    민국당의 2차 조직책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당 지도부의 지역구 불출마 현상이다. 종로출마를 선언했던 조순(趙淳)대표는 “당을 위해 더 큰 일을 하겠다”며지역구 출마를 포기했다.또 경북 칠곡과 대구를 놓고 저울질 했던 이수성(李壽成)전총리도 결국 지역구 출마를 포기했다.따라서 당 지도부 가운데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선대위 공동 위원장으로 내정된 장기표(張琪杓)·김상현(金相賢)최고위원 등 4명으로 늘어났다.이들은 모두 전국구를 배정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당 일각에서는 “지도부가 모두 전국구로 나가면 당이 어떻게 되겠느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여기에다 당 대변인을 맡고있는 김철(金哲)전의원과 당무를 책임지고 있는 윤원중(尹源重)의원도 전국구를 타진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종로는 여익구(呂益九)민국당 조직위원장이 선정됐다.여위원장은 당내 개혁세력을 자임하면서 종로출마를 강력히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1차에 이어 2차 조직책 선정에서도 YS계의진출이 두드러졌다. 서울 서초을에는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의원 보좌관 출신 이강언(李康彦)씨가 낙점을 받았다.부산 남구에서는 청와대행정관 출신 김용철(金溶哲)씨가내정됐다. 박준석기자 pjs@
  • 지역감정 ‘법으로’ 진화

    민주당은 야당의 지역감정 부추기기에 ‘무대응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민국당 김광일(金光一)최고위원의 ‘괴수 운운 발언’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법적인 대응에 들어갔다.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7일 “민국당의 김광일씨가 국가원수를 ‘괴수’라고 지칭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면서 “당 공명선거대책위원회에서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당론을 모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김 단장은 “국민과 민주당을 ‘악의 무리’로 보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에 대한 법적대응일 뿐 지역감정 부추기기에 대한 대응으로는 보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무대응 원칙’은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광일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고발하고,민주당이 고발 방침을 정하자 한 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민주당은 그러나 김최고위원에 대해 총선 이후에도 법적인 책임을 지도록 한다는 강경입장이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김최고위원이 상황을 잘못 인식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무분별한 지역감정 부추기기 술수에 놀아날 정도로 낮지않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의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지역감정 부추기기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에게 “당의 방침에 보조를 맞춰 달라”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야권이 지역감정 조장에 힘을 쏟는 동안 중산층과 서민 살리기에 진력한다는 방침이다.이날 각 일간지에 게재된 정당 광고에도 ‘새천년의 첫3년,정치싸움으로 망칠 수 없다’며 경제정책의 성과를 알리는 데 역점을 뒀다. 강동형기자 yunbin@
  • 총선연대 지역감정 추방 결의 안팎

    총선연대가 지역감정 추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은 지역감정이 ‘유권자 혁명’의 최대 걸림돌이기 때문이다.현재 상황을 볼 때 과거 어느 선거보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주의가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총선연대의 판단이다. 총선연대는 6일 ‘지역감정 추방을 위한 특별 결의문’을 통해 “지역감정조장은 선거혁명을 바라는 국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이며,역사 발전에 역행하는 파렴치한 처사로 양식있는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흐리는 마약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각 정당 지도부들의 지역감정 조장 사례도 들었다.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대구를 ‘마음의 고향’이라고 하고,민주당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뜨는 해지는 해’를 되풀이하고 있으며,김종필씨는 ‘지역감정 책임론’을 들어 충청도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민국당 김윤환씨는 ‘영남정권 재창출’을 내세우고 있고,같은당 김광일씨는 ‘신당이 선거에서 지면 부산시민들은 영도다리에서 빠져죽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총선연대는 5일 전국대표자 회의를 통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행위와 발언’을 규정하는 구체적인 잣대와 대응책도 제시했다. 정대화(鄭大和) 정책대변인은 “발언의 강도·횟수·경중과 발언 인사의 지명도 등을 따져 지역감정 선동행위를 가늠할 것”이라면서 “해당 인사에 대해 낙선 운동을 펴는 것은 물론,이들이 당선될 경우 당선무효소송과 국민소환운동을 추진하면서 4년 내내 철저하게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선거구별로 지역조직을 통해 전담감시반과 지역감정 선동발언자신고센터를 구성해 후보자를 밀착 감시하는 한편 지역감정 조장자는 기자회견과 자료집 발간을 통해 낱낱이 공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30대,농민·노조 등 연령과 계층별로 세분화해 지역감정 선동 정치인 낙선을 위한 유권자 행동서약운동을 진행하면서 이번 주부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지역감정 극복수업,영호남·충남 지리산 등반 대회 등을 통해 지역감정 극복을 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랑기자 rangrang@
  • 한나라, 민국당 발기인 공천‘파문’

    한나라당이 6일 민국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박재욱(朴在旭)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 학장을 경산·청도의 조직책으로 임명,물의를 빚고 있다.당초 공천을받았던 박영봉(朴永奉) 영남대 교수가 자진사퇴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지만공천 번복과정이 석연치 않아 공천난맥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재욱씨는 현재 민국당 지도부로부터 공천 내정을 통보받고 창당대회를 준비하던 핵심 민국당원이다.박씨는 지난 3일 “이수성(李壽成) 전총리와 김윤환(金潤煥) 최고위원이 지역에 내려와 축사를 할 것”이라며 “거대한 창당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 공천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씨는 한나라당의 추가공천자 명단이 발표된 후 “공천에 탈락하자마자 공천재심을 청구해 놓은 상태”라며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뜻을 분명히했다.이어 “오늘 오전 9시30분 하순봉(河舜鳳) 사무총장으로부터 공천을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박씨의 ‘철새정치’ 행태도 문제이지만 당내에서는 이번 공천을 ‘개혁공천’이라고 주장하고 민국당을 ‘여권의 제2중대’라고 몰아붙이는 상황에서박씨를 재영입하는 것은 명분에 맞지 않는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더 높다. 더군다나 이날 오전 총재단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홍사덕(洪思德) 선대위원장이나 서청원(徐淸源) 선대본부장 등도 공천번복 사실을 전혀 모른 것으로드러나 “도대체 어디에서 누가 공천심사를 했느냐”는 말이 나도는 등 공천작업의 ‘투명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당지도부는 공천번복과 관련,“경북도지부와 밀양박씨 문중에서 박재욱씨를밀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재욱씨와 박영봉씨는 모두 밀양박씨이다. 박영봉씨는 이날 하루종일 연락이 안됐다. 최광숙기자 bori@
  • 민주당-자민련 강원도서 지구당 개편·후원회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그리고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같은 날 강원도를 방문해 안보벨트 공략에 각각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6일 홍천·횡성(위원장 柳在珪)지구당개편대회를 시작으로 원주지역인사와의 간담회,강원도지부 선대위출범식·공천자대회·후원회 등을 잇따라 열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안보론’을 강조했다.그는 “경제가 안정되고 국민이 민주주의에 긍지를 느껴야 안보가 튼튼해진다”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주장하는 안정속의 개혁이 바로 경제도약과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것”이라며 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한나라당은 툭하면 지역감정을 선동해 특정지역에 안주하려 들고,자민련은 지역감정의 껍질 속으로 들어가려하며,민국당은 ‘영남정권을 세워야한다’는 등의 충격발언을 서슴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특정지역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전국 정당이 생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위원장은 또 “내가 맨손으로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유재규 위원장이 이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아 46%의 지지를 끌어왔다”면서 “그 때 나 이인제와김대중대통령에 줬던 표를 합쳐 이번에는 80%의 지지를 달라”고 요청했다. ■JP는 강원 홍천문화원에서 열린 홍천·횡성 지구당(위원장 曺馹鉉)후원회에 참석,‘안보론’을 역설했다.그는 “나는 소위부터 중령까지 공산군과 싸웠고 이 과정에서 육사동기 1,300명중 460명이 죽었다”면서 “공산군이 쳐들어와 나라가 어려웠을때 싸워서 막은게 보수주의자였지,진보·혁신주의자였냐”며 보수세력의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또 “해방후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찬탁·반탁으로 나뉘어 싸울때도 우리(보수주의자)는 반탁을 했었다”면서 “그런데도 그런 사람(찬탁을 한 사람)이 (왼쪽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이런 자리에 있다”며 정치권 핵심부를겨냥했다. JP는 이어 “어떤 진보주의자가 장관이 돼서 ‘6·25때 공산군이 쳐들어왔을때 왜 저항해서 통일의 기회를 잃었느냐’고 말해 우리가 경질토록 야단친바 있다”고 계속 ‘색깔론’을 제기했다. 김성수 주현진기자 sskim@
  • [4·13 포커스] ‘돈 공천’의혹 공방

    한나라당 ‘돈 공천’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문제가제기된 이후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6일에도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은 “한나라당 돈공천 문제는 정치자금법 13조1항에 명백히 저촉되는 것으로 당 공명선거대책위가 결론을 내렸다”며 “중앙선관위는 공명선거를 저해한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선대위 확대간부회의 브리핑에서 “정치자금법상 공천과 관련해 돈을 받은 사람과 받도록 지시한 사람은 3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돼있는 만큼,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 등이 정치자금법상 처벌 대상이된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만일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개입했다면 이 총재 역시 비켜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맞대응을 자제해오던 한나라당도 지난 5일 민주당이 당보를 통해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서영훈(徐英勳)대표,황수관(黃樹寬)홍보위원장 등 3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당보를 통해 돈공천 의혹을 제기한 것은 ‘흑색 매터도’라면서 “터무니없는 모략 선전극”이라는 주장이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민주당은 ‘제2중대 창설효과’가 여의치않자 또 다시 한나라당과 이회창총재 흠집내기에 나섰다”면서 공천헌금설 유포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여전히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당의 한 관계자는 “활동사항이 전혀 없는 데도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의외의 인물들 가운데몇몇이 상당한 재력가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회창총재가 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는 점도 의혹을 증폭시키는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선관위측은 “특별당비의 한도가 정해진 것이 아니어서 이를 놓고 법적 문제를 논하기는 어려운 점이 많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이 문제는 실정법 위반 여부를 떠나 이번 총선의 주요 이슈가 될전망이다.특히 문제의 진원지인 한나라당 이상렬(李相烈)씨의 태도 변화에따라 불똥이 어디로 튈 지도 모르는상황이다.또 이를 계기로 해당 정당의공천 과정과 정치자금에 관한 도덕적 우위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여야 휴일 세몰이 총력전

    여야는 휴일인 5일 수도권과 충청·영남권 등 주요 전략지에서 지구당개편대회를 열거나 대규모 집회를 갖고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는 등 초반 판세장악을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이날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참석한가운데 서울 서초갑(裵善永)·송파갑(金泳述)·송파을(金聖順)지구당 개편대회를 잇달아 열어 ‘강남벨트’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서대표와 이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혼란을 부추기면서 지역감정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이런 과거를 심판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충남 예산(崔昇佑),경기 부천원미을(李思哲)지구당 개편대회를 열어 수도권 및 충청권을 공략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예산 지구당대회에서 “김종필(金鍾泌)씨와 이인제(李仁濟)씨는 충청권 땅따먹기 경쟁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자민련의 야당 선언은 공동정권의 한 축으로서 현정권의 실정을 피해 가기 위한 선거전략상의 술책일 뿐”이라고 주장했다.자민련의 조부영(趙富英)선대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권역별 득표전략과 목표의석을 설명한 뒤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고 공명선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선대본부장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민국당은 부산에서 사상(辛相佑)·연제(李基澤)·서(金光一)·수영(辛宗官)·사하갑(崔洸) 등 5개지구당 창당대회를 열어 신당 바람몰이에 나섰다. 한종태기자 jthan@
  • 각당 총선판세 자체 분석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민국당이 16대 총선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희망의석수를 모두 합치면 390여석에 이른다.의원 정수(273명)보다 120석 가까이많은 숫자다. 민주당은 5일 총정원 227석인 지역구 중에서 100석을 얻어 원내 제1당이 되는 것이 총선목표라고 밝혔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金한길 선거기획단장 등은 안정속의 개혁추진을 위해 지역구에서 최소한 100석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우세를 자신할 수 있는 지역구가 64곳,경합이 68곳 정도인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지역구에서 100석을 확보할 경우 비례대표 의석수는18∼20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전체 의석목표는 120석 안팎이 되는 셈이다. 한나라당은 137석을 목표치로 내세웠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지역구 102석과 비례대표 18석 등 120석을 예상치로 생각하고 있다.지역구의 경우 서울을포함한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42석,영남 46석,충청 8석,강원·제주 6석을 자신하고 있다. 자민련은 전체의석 3분의 1인 91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역구 77석,전국구는 14석이다.권역별로 텃밭인 충청권은 24석을 모두 싹쓸이하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8,경기 15,인천 4,강원 5,대구·경북 13,부산·경남 7석 이상,호남·제주 1∼3석 획득이 목표다.자민련이 공식발표한 목표치는 다소 ‘무리한’측면도 있다는 지적이며 내부적으로는 충청권 수성(守城)과 영남권 현상유지,수도권 교두보 확보를 노리고 있다. 민국당은 비례대표 7석 안팎을 포함해 최고 60석 확보를 목표치로 잡고 있다.지역별로는 영남권에서 40석,서울 등 수도권에서 12석 안팎,강원에서 1∼2석 가량을 노리고 있다.이를 위해 수도권에서는 조순(趙淳)대표가 종로에출마하는 등 인물바람을 일으키고 영남권에서도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강동형 박찬구기자 yunbin@
  • 각당 미디어선거전 대비‘분주’

    여야가 미디어선거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이번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방송연설이 핵심이다.TV선거운동이 지난 대선에서 대단한 위력을 발휘한 점을 감안,6차례의 정강·정책 방송연설과 2차례의 비례대표 후보연설 및 2차례의지역후보자 연설을 허용한 개정선거법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방송연설을 통해 ‘안정속의 개혁,개혁속의 도약’이라는 논리를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구체적인 복지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지식·정보분야 10대 강국 건설과 2003년까지 200만개 일자리창출 등 공약도 제시할 방침이다.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강봉균(康奉均)전 재경장관,금융전문가 이승엽(李承燁)씨 등이 연사후보다. □한나라당은 서민과 중산층의 눈높이에 맞춰 민생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현 정권의 실정(失政)을 구체적으로 적시할 방침이다.이회창(李會昌)총재와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한구(李漢久)정책실장 등과 함께 인기드라마 허준의 주인공인 탤런트 전광열씨,박근혜(朴槿惠)부총재,이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원희룡(元喜龍)변호사가 연사후보에 들어있다. □자민련은 아나운서 출신의 변웅전(邊雄田)선대위 대변인과 정원조(鄭源朝)선대본부 홍보담당 부본부장이 중심이 되어 방송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보안법 폐지반대 등 안보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연사로는박철언(朴哲彦)선대위 수석부위원장,황산성(黃山城)부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특히 방송·신문광고에는 회초리를 소재로 활용,국정문란과 사회혼란을일으킨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는 논리도 부각시킬 방침이다. 한편 민국당은 최대한 빨리 원내교섭단체를 구성,방송연설 대상 정당에 낀다는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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