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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민심수습책 ‘표류’

    거국중립내각 구성,김홍일(金弘一) 의원 공직사퇴,아태재단 해체와 재산 사회환원등 민주당의 제2쇄신 주장이 당내 반발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한화갑(韓和甲) 대표의 소극적 자세로 6·13지방선거 전에는 채택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관련,민주당은 9일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정국쇄신 방안 및 시행시기 문제 등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노 후보는 이날 충북 보은 법주사에서 열린 ‘금동미륵 회향 대법회’에 참석한 뒤 거국중립내각론에 대해 “그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으며 나와 상의하지도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도 “대통령이 탈당했고 장관들도 당적을 이탈한 마당에 거국중립내각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몇 사람이 말하는 것은 당론이 아니며 당론으로 얘기해야 당의 방침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열린 중앙선대위 간부회의가 끝난 뒤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지방선거열세 분위기 반전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는 참석자들간에 의견일치가 있었다.”고 말하고 “전면적 정국쇄신 방안의 실시 시기,적합성에 대해 실무진의 검토를 거쳐 당 대표에게 보고한 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춘규 보은 홍원상기자 taein@
  • 쇄신 産苦냐 분열 예고냐, 민주 주류·비주류 갈등 심화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크게 흔들리고 있다.각종 여론조사 결과 및 자체 판세분석 결과 지방선거 패배가 우려된다는 비관론이 팽배하다.이에 따라 지방선거뒤 신당설,분당설,특정세력 이탈설 등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열세 반전과 민심수습을 위해 제2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신주류 일각의 문제제기에 대해 비주류 등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내분조짐조차 일고 있다.아울러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 대비한 전략을 놓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당대표 사이의 갈등설이 증폭되고 있어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상황은 이처럼 복잡한데 해법을 마련하지 못해 문제는 더 심각해 보인다.거국내각구성이나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공직사퇴,아태재단 해체 등 쇄신책을 논의하기 위해 7일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려 했으나 무산됐다.8일 노 후보와 한 대표가 정례조찬회동을 할 예정이지만 두사람이 쇄신문제에 대한 해법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치는 낮다. 9일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가 소집돼,특단의 대책에 대한 결론을 내리려 하고 있지만 오히려 각 정파간 갈등만 증폭시킬 소지도 있다.7일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이 8·8재·보선 공천을 위한 조직강화특위 위원 명단을 중앙선대위 간부회의에서 보고하자 정균환(鄭均桓) 최고위원 등 비주류가 강하게 반발,특위 구성이 무산된것과 관련,“당분간 최고위원회의가 열릴 수 있겠느냐.”란 자조적 목소리가 높다. 당내 정파별 불신은 심각한 상황이다.주류인 김 사무총장이 제2쇄신의 시급성을 강조한 뒤 한 대표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지만 쇄신 목소리는 한 대표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란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그러면서 신주류 내부에서도 한 대표와 김 총장의 쇄신주장의 의도에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비주류쪽의 불만 정도는 심상치 않다.김 총장과 한 대표,그리고 쇄신을 주장했던 최고위원과 한 대표 측근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심지어 “선거 뒤 지도부 책임론을 피하기 위해 선거를 망치는 부도덕한 짓을 한다.”면서 “당을 함께할지 심사숙고중”이란 목소리도 나온다.“한 대표가 새로운 정치세력을 형성하기 위해 노 후보를 흔들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민주당은 현재 4분5열이냐,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지방선거/광역단체장 후보 캠프/ 정치인·교수등 ‘아이디어 군단’ 포진

    ‘시·도지사 당선은 우리가 맡는다.’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은 선거 캠프에 핵심참모를 두고 유권자에 먹혀들 수 있는 선거전략을 시시각각 쏟아낸다.이 아이디어맨들은 선거경험이 많으면서 민심을 꿰뚫고 있는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출신의 관리형,환경·학계 등 민간 전문가그룹이 포진해 후보들의 취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정책형으로 대별된다. 박광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선거캠프는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의 강운태 국회의원이 이끌고 있다.강 의원은 튼튼한 지역 조직과 지명도를 바탕으로 바닥까지 추락한 민심을 끌어 올리는 데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무소속 정동년 후보 캠프에는 학창시절 정 후보와 함께 민주화운동을 했던 이홍길 전남대 인문대학장과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안성례(여) 광주시의회 의원 등이 진보세력의 표를 결집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경남지사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혁규 후보 캠프에서는 박창기 전 밀양시장이 총본부장으로 지휘하고,동아일보 기자 출신 김충근씨가 정치특보로 활약한다.민주당 김두관 후보 캠프 총지휘자는 민예총 경남도부지부장 출신인 윤치원씨가,정무특보는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김후보의 동생 두수씨가 맡았다.민주노동당 임수태 후보의 선거운동본부 위원장으로는 권영길 민노당 대표가 직접 뛰고,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부산·경남지역회장인 임영일 경남대 교수가 정책기획위원장이다. 심대평 자민련 충남지사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인 유철희씨는 충남도행정·정무부지사 출신이다. 김영규 사회당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으로는 김철홍(45) 인천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나섰다.전국교수노동조합 경인지부장인 김 교수는 인하대교수협회장으로 재직하던 김 후보가 재단 민주화운동을 펴다가 해직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강의가 없는 시간을 쪼개 김 후보와는 별개로 철거민·노점상·노동자 등을 찾아다니며 김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대구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이재용 후보 캠프에는 대구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을 지낸 이 후보를 돕기 위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인 정학씨가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진념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캠프에는 김영환 국회의원의 도지사 경선 후보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희택 전 민청련 의장과 임창열 지사의 사조직을 총괄했던 한영식 전 안성시장이 선대본부장으로 활동,‘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돌아섰다. 전국종합·정리 강기석기자 ksk84019@
  • 선택 6.13 한나라 막판 선거전략/ ‘부패 심판’ 옥죄기

    “이번 주말 판세가 투표 당일까지 이어진다.” 한나라당의 한 주요당직자는 최근 이런 말로 주말 총력전을 독려했다.다음주만 되면 한국과 미국·포르투갈의 축구경기로 사실상 선거운동을 펼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런 기조 아래 한나라당은 6일 ‘부패정권 심판론’ 부각에 초점을 맞췄다.부패정권을 심판하자는 구호가 가장 확실하고 효율적인 선거운동 무기라는 게 한나라당의 분석이다. 정책위는 새삼 ‘김대중 정부의 총체적 부정 사례와 부패공화국 청산 방안’이란 자료를 내고 언론의 시선을 ‘부패문제’에 잡아두려고 애썼다.대통령 친인척과 특수 고위직의 범죄에 대해 특별검사 임명을 제도화하고,국회내에 권력형비리조사 특위를 설치하는 내용의 ‘3단계 부패통제장치’안도 내놓았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선거 참패가 자명해지자 ‘부패정국’을 탈출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한다.”면서 부패 관련 쟁점의 재점화를 시도했다.그는 이어 “선거 참패를 모면하기 위한 ‘위장 참회’에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인 만큼 권력형 비리에 대한 특검제와 국정조사,TV중계 청문회를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거국중립내각 구성 건의 등 국면전환 대책을 모색하고 있는 데 대해 “정략적 발상에서 나온 얄팍한 술수”라며 반발했다. 허태열(許泰烈) 기획위원장은 “열세에 몰린 선거분위기를 반전,한표라도 얻어보려는 시도이지만 어디까지나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며 “그간 (우리의)중립내각 구성 요구에는 침묵하다 선거에 임박해 건의하겠다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필요에 의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와 서청원(徐淸源)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접전·전략지역을 찾아 표 단속에 나섰다.이회창 후보는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한 중앙 및 서울시 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이번 선거가 다음 대선의 첫 단계인 만큼 수도권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면서 “후보와 지구당위원장들이 자기 일처럼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선거에 자신감을 가진 듯,“지역을 다니며 보니 우리당이 수도권에서 열세이고 젊은층에서 우리가 밀린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나아가 월드컵에서의 한국팀의 성적과 지방선거에서의 유·불리를 따질 이유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지방선거에서의 압승이 예상되자 “한나라당이 국회에 이어 지방행정·의회까지 장악하고 나면 이에 대한 국민적 견제 심리가 발동,대선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전망 아래 ‘속도조절론’까지 일부 제기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 민심수습책 당내 논란

    민주당은 7일 최고위원과 상임고문 등이 참석하는 중앙선대위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건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하지만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내각 구성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히고 있어 제2쇄신안을 둘러싼 당내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가 현재의 흐름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립거국내각은 우리 당이 하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가 하는 것”이라고 말해 중립내각 구성 건의를 본격 논의할 계획임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중립내각 구성 외에도 ▲대통령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 공식 사퇴 및 차남 홍업씨의 검찰 자진출두 ▲16대 후반기국회 원구성 자유투표 ▲아태재단 국가헌납 ▲김방림(金芳林) 의원 자진 출두 등의 쇄신방안들을 논의해 왔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지난달 6일 민주당을 탈당했고 장관들도 민주당적을 모두 정리한 만큼 현 내각은 이미 중립내각의 성격”이라고말했다. 그러나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김 총장을 비롯,상당수 쇄신파 인사들이 거국중립내각 구성과 김홍일 의원의 탈당 촉구,국회의장 자유투표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논쟁이 예상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선택 6.13/ 고소·고발전 격화

    6·13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상대당과 후보에 대한 폭로·비방전을 강화하면서 고소·고발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서울,제주,인천 등 경합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일부는 선거전략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도 있어 선거를 더욱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 지원을 위해 중앙당사에 불법 전화홍보 사무실을 설치,운영하고 대학생 150여명을 당사로 불러 불법 선거운동 집회를 가졌다.”면서 서청원(徐淸源) 대표와 이상득(李相得) 선대본부장 등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측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원인 권연규씨는 “불법 선거운동중인 김민석 후보측 운동원들을 촬영하다 폭행을 당했다.”면서 지휘 감독 책임을 물어 김 후보와 사무장 등 2명을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 인천에서도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후보가 모 일간지에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 데 대해 안 후보측 선대위는 박 후보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고소·고발전은 기초단체장이나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불거지고 있다.민주당 김병량 성남시장 후보측은 5일 “일본에서 태어난 한나라당 이대엽 후보가 법정 선거공보물에 출생지를 ‘경남 마산’이라고 표기했다.”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휴일 유세 상호비난전 확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휴일인 2일에도 상대당의 대통령 후보와 지방선거 후보에 대한 비방과 흠집내기를 계속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의 승패가 갈릴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회창 후보는 경기도 안산 정당연설회에서 “부정부패로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데다 부패공화국으로 일컬어지는 탓에 국민이 치욕스러워서 세계에 얼굴을 들 수 없다.”며 “정권교체를 이뤄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10명중 6명이 금품살포 등 부정선거 행위를 했다.”면서 불법선거운동 중단을 촉구했다.그는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측이 한나라당 후보를 흑색비방하기 위해 선거브로커를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이 회장인 ‘바른 통일과 튼튼한 안보를 생각하는 의원모임’은 “노무현 후보가 현충일에 국립묘지에 참배하는 것 자체가 영령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색깔론’을 다시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병역기피당’으로 몰아세우는 등 비판수위를 높였다. 노무현 후보는 인천 남동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이회창후보가 ‘반듯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아들은 군대 안 가도 되고 자기 아랫사람은 몇십억원씩 해먹어도 감옥 안 가는 이 후보의 나라는 특권층만 좋은 나라,서민들은 고생하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선대위 이해찬(李海瓚) 본부장은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최소 11개월간 본인이 사업주로 있는 대명통상의 직장의료보험료를 고의로 탈루해 왔다.”고 비난했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 막말 비난·세대교체 공방, 지방선거 첫 합동연설회

    6·13지방선거가 막말 비방전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1일에도 정쟁중단 약속 파기 등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비난전을 계속했다.그런 가운데 세대교체 공방도 함께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이날 김두관(金斗官) 경남지사후보 연설회에서 “3金 정치를 빼다박은 분이 이회창(李會昌) 후보”라면서 “이 후보도 한꺼번에 청산하고 21세기로 넘어가자.”고 ‘3金·昌 동시청산’을 통한 세대교체론을본격 제기했다.이어 “한나라당이 노무현이는 김대중(金大中) 양자라고 한다.”면서 “그러면 영남의 국회의원들은 모두 이회창 양자냐.”고 받아쳤다. 민주당은 앞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막말의 원조라고주장하며 정계은퇴를 요구하고,노 후보에 대한 일부 언론의 공격에 대해 강경 대응키로 했다. 이회창 후보는 울산 유세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패하고 창피하기 짝이 없는 국가로 만든 김대중 정권이 5년간 더 집권하려 한다.”면서 “말로 안되면 행동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다.”며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昌청산론’에 대한 논평에서 “지지율이 급락,이성을 잃은 입으로 무슨 말인들 못하겠느냐만 그런 막말을 한다고 해서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남 대변인은 “정치수법은 DJ의 후계자답게 쏙 빼닮았지만 막말 수법만은 DJ보다 몇수 위인 듯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첫 합동연설회가 주말인 이날 부산 영도구와 경기 평택시,전남 목포시 등 기초단체장 선거구 22곳과 광역의원 선거구 22곳,기초의원 선거구 19곳 등 전국 63개 선거구에서 열려 정국 쟁점을 놓고 후보자간 치열한 설전이 펼쳐졌다. 이지운 전영우기자 anselmus@
  • 선택 6.13/ 서울·인천지역 비방전

    6·13지방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후보·정당간 고발 및 비방전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후보 선대위는 29일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인천시장 후보가 모 일간지에 안 후보(병역기피·룸살롱 경영자라는) 비방광고를 게재한 것과 관련,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했다.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 등 한나라당 당직자와 의원 등 10여명도 중앙선관위를 방문, 항의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대법원 판결내용을 적시해 선관위로부터 허가를 받아 게재한 박상은후보의 적법한 신문광고에 대해 고발하겠다는 것은 한나라당과 안상수 후보가 대법원과 선관위를 고발하겠다는 것과 같다.”면서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중앙선관위도 “광고의 일부 내용이 비방죄에 해당하긴 하지만 공공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내용이 대법원 판결에 나와 있는 사안이어서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김민석(金民錫) 후보 선대본부측은 이날“175억원의재산을 보유한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가 매월 납부해온 건강보험료는 2000년 1만 5980원,2001년 2만 2610원,2002년 2만 3590원에 불과했다.”면서 “반면 국민연금 납부를 위한 소득신고는 98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월평균 345만원 이상의 봉급자에게만 해당되는 45등급으로 신고해 매월 32만원의 국민연금을 납부했다.”고이중소득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이 후보의 기준소득이 의료보험과 국민연금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두 가지의 소득산정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의료보험료와 국민연금은 재산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6.13 4대 관전포인트/ “”작은 大選”” 총력 기싸움

    28일 공식선거전의 막이 오르는 6·13 지방선거는 월드컵대회,각종 게이트의혹 수사와 겹치면서 예년 선거보다 변수가 많은 셈이다.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 여부에 따라 각 정당 후보의 득표율이 영향받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포인트를 4개 분야로 나눠 살펴본다. ■서울·경기 대혼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승패를 가를 척도가 될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는 공식선거운동 개시 하루전인 27일까지도 양당 후보가 대혼전을 계속하는 양상이다. 역대 선거결과도 팽팽했다.지난 95년 제1회 동시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서울시장을,한나라당(당시 민자당)은 경기도지사를 각각 차지했다.지난 98년 2회 지방선거 때는 집권초기의 민주당(당시 국민회의)이 자민련과의 공조를 토대로 두 곳을 석권했었다. 정치권 판세분석에 따르면 서울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 순으로,경기도는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민주당 진념 후보 순으로 뜨거운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기세를 보면 한나라당 후보들이 다소 앞선다는 게 중론이다.정국상황에 민감한 서울과 경기에서 민주당이대통령 세 아들 비리 의혹과 각종 게이트 사건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선거 결과는 12월 대통령 선거의 기세싸움 성격도 있어 민주당은 총력 지원체제를 가동,세만회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한나라당은 현정권의 실정을 끝까지 부각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춘규기자 taein@ ■대전·부산 - “”취약지서 승리 전국정당화””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부산·대전지역을 6·13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전략지 가운데 하나로 보고,이 지역에 대해 총력 선거체제를 펼치는 등 일합(一合)을 겨루는 형국이다. 영·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두 정당이 각각의 취약지에서 승리할 경우,‘전국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선점할 뿐 아니라,상대 당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대전 등 충청권 공략을 위해 특별대책위 구성을 검토하는 한편,당내 지명도 높은 의원들을 중심으로유세단을 발족하기로 했다.27일에는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대전시지부 후원회와 충청미래발전연구소 개소식에 참석,충청권 바람몰이에 나섰다.자민련 홍선기(洪善基)후보가 이미 두 차례 연임했다는 점을 들어 세대교체론에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민주당도 부산지역 탈환을 위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선거운동을 직접 진두지휘할 방침이다.부산지역 특혜분양의혹 사건인 ‘센텀시티’ 사건에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 후보가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집중 부각,전세를 역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29일 부산역 앞에서 노 후보는 물론,한화갑(韓和甲) 대표 등 당 지도부 전원이 참석하는 가운데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개최키로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군소정당등 제3세력 변수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군소정당과 무소속 등 제3세력의 제도권 진출도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역시 울산이다. 광역시장 자리를 놓고 민주노동당 송철호(宋哲鎬·53) 후보가 한나라당 박맹우(朴孟雨·52)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송 후보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영남 1석’을 겨냥,‘모셔 오기’ 위해 공을 들이기도 했다.행정고시 출신의 박 후보도 만만치 않은 기세로 추격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로선 ‘인권변호사’인 송 후보가 한발 앞서가는 상황으로 추정된다. 송 후보가 당선될 경우 진보정당이 첫 광역단체장을 배출하는 첫 사례가 된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은 이번 선거에 광역단체장 후보 7명,기초단체장 12명을 비롯,모두 212명의 후보를 내고 본격적인 제도정치권 착근을 노리고 있다.한국미래연합도 27일 김기형 현 의정부 시장 등 기초단체장 10명과 광역의원 8명의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밖에 민주당 아성인 호남의 선거 결과도 관심거리다.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출마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무응답층이 절반 안팎으로 판세 예측이 어렵다.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에도 민주당 공천을 따내지 못한 인사들이 무소속으로 속속 출마,결과가 주목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충청·수도권 '민-자 공조'공식화 민주당 김명섭 선대위 공동위원장 일행이 27일 자민련 당사를 방문,지방선거 공조를 요청하자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해 수도권 지방선거 공조에 사실상 합의했다.지방선거에서 ‘민-자 공조’가공식화된 것이다. 최근 양당은 사무총장 및 총무간 협상을 벌여왔으나,자민련이 민주당에 대전시장 후보 공천 포기를 요청한 데 대해 민주당이 반대급부로 충남 일부 기초단체장 후보의 양보를 자민련에 요구,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이날도 대전시장 후보 공천 포기 등 세부조건에 대한 협상은 타결하지못했다. 민주당과 자민련간 지방선거 공조의 핵심은 자민련은 민주당의 수도권 광역단체장을 돕고,민주당은 자민련의 충청권 광역단체장의 당선을 위해 돕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곳과 대전 충남·북 등 충청권에서 민주당과 자민련 대 한나라당간의 각축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민-자 공조’가 98년 지방선거 때처럼 위력을발휘할지에 대해선 회의론도 많다.DJP 공조가 와해됐고,충청권서도 김종필 총재의 영향력이 퇴조하는 기류다. 충청유권자의 민주당에 대한 반감도 적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민-자공조의 파괴력이 예전만큼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춘규기자
  • 낮엔 고향…밤엔 월드컵‘따로 똑같이’

    ■李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충청권 ‘나들이’가 잦아지고 있다.양대선거에서 충청권이 전략요충지가 될것을 의식해서인지 충청권 행사는 직접 꼼꼼하게 챙긴다는것. 26일엔 고향인 충남 예산의 선영을 찾아 성묘하고 예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동문체육대회 겸 고 학천 이태규(李泰圭) 박사 흉상제막식에 참석했다.이 박사는 이 후보의큰아버지로 미국 유타대 교수를 지낸 유명한 화학자였다.이 후보는 “대통령후보가 된 것은 고향 분들이 마음으로 후원해준 덕분이며 예산 출신으로서 자랑스러운 지도자가 되겠다.”고 ‘연고’를 부쩍 강조했다. 그는 27일에도 충남도지부 선대위 발족식(천안)과 대전시지부 후원회,충청미래발전연구소 창립기념식에 각각 참석한다.연구소의 발기인은 충청지역 대학교수,연구원 100여명및 변호사·회계사·교육계 인사 등 30여명이 포함됐고 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의원이 이사를 맡고 있다.이 후보는이 연구소의 ‘고문’직도 맡을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측이 이번 지방선거에서일단 충북권은 안정세를 굳힌 것으로 보고 자민련과 백중세를 보이는 대전·충남을 집중 공략,대선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盧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26일 모교인 부산상고를 찾아 다시 부산 표심몰이에 나섰다.부산상고 53회로지난 66년 졸업한 노 후보는 진구 당감동 교정에서 열린 개교 107주년 기념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체육대회장은 흡사 노 후보의 유세장 분위기였다.61회 동기회는 ‘노풍황제 백양만세(盧風皇帝 白楊萬歲)’라는 깃발까지 내걸었다.1000여명의 동문들은 앞다퉈 노 후보에게악수를 청했다. 노 후보도 평소보다 훨씬 진한 부산 사투리를 쓰며 동문들의 손을 굳게 잡았다.아버지를 따라 온 어린이들은 노 후보의 사인을 받기도 했다. 신상우(辛相佑·43회·전 국회부의장) 동창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부산의 분노를 이용해 콩을 튀겨먹으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겨냥한 뒤“노무현을 기수로 삼아 위대한 역사를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연단에 선 노 후보는 “여러 곳에서 환영받지만 이자리에서 받은 환대는 목이 멜 정도”라면서 “대학에 못간 것이 아쉽고 씁쓸할 때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사회에서 자리를 확고하게 잡을수록 부산상고만 졸업한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동문들의 애교심을 자극했다. 부산 전영우기자 anselmus@ ■韓佛축구관람 두모습 한국과 프랑스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26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도부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으로 달려갔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와 서청원(徐淸源)대표는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후보,김무성(金武星) 후보비서실장,남경필(南景弼) 대변인,정병국(鄭柄國) 비서실 부실장 등과 함께 수원 경기장을 방문,경기를 관람했다.그러나 ‘서민행보’의 일환으로,귀빈석 대신 일반석에 앉았다.이 후보는 한국대표팀 복장인 빨간색 운동복 상의를 입고 관중들과의 일체감을 과시했다. 반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노사모’ 회원들과함께 광화문으로 달려갔다.노 후보는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와 붉은 악마들에 뒤섞여 대형전광판을 보며 ‘오,대한민국’을 외쳤다. 진경호 전영우기자
  • 민주당 워크숍 말말말

    23일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나온 발언들을 요약·정리한다. ●강성구(姜成求) 의원= (대통령)장남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표현해야 한다.아태재단을 명실상부하게 완벽히 해체해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중앙당을 폐지하거나 축소하는등 강력한 정치개혁이 필요하다.월드컵 후에 중립거국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정장선(鄭長善) 의원= 후보가 차별화 얘기를 했는데,끊을 것은 과감히 끊어야 한다.대통령 아들 문제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아태재단에 대해선 강성구 의원과 같은 생각이다. ●임채정(林采正) 의원= 중앙당은 축소되고 슬림화돼야 한다.선거를 앞두고 후보와 당은 단단히 결합해야 한다.우선 대선기획단이라도 시급히 구성할 필요가 있다. ●배기운(裵奇雲) 의원= (대통령)두 아들 비리에 대해선 장남이 책임질 것이 아니라,우리 당이 책임져야 한다. ●이재정(李在禎) 의원= 지금 홍걸(弘傑)씨가 감옥에 있고,홍업(弘業)씨가 출두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당이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대선준비기획단을 만들어서 노무현 후보의 활동을 당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경재(金景梓) 의원= 최고위원의 기득권을 포기하라고하는데 맞지 않는 얘기다.대선기획단은 지방선거가 끝나고 발족하는 게 좋다. ●전용학(田溶鶴) 의원= 대통령 퇴임 후 3∼6개월 내에 국회 동의를 받아 특별기구를 구성,재임기간 중 인사나 부정비리 연루 혐의 등을 조사하고 책임을 묻는 제도적 대안이 필요하다. ●장정언(張正彦) 의원= 노무현 후보와 이인제(李仁濟) 고문의 단합이 필요하다.이 고문이 선거대책에 책임을 지고전국을 다니는 게 필요하지 않겠느냐. ●박병석(朴炳錫) 의원= 민주당의 충청권 희생을 전제로 한 자민련과의 연대는 반대한다.김홍일(金弘一) 의원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인간적 도리에도 맞지 않고,정치적 신의에도 맞지 않다. ●이해찬(李海瓚) 의원= 이인제 고문이 바깥에서 자민련 등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당에서 지방선거를 지휘하는 게 필요하다.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하자. ●김영배(金令培) 의원= 앞으로 후보는 후보 개인이 아니고,당론이 결정된 대로 움직여야 한다. ●김성순(金聖順) 의원= ‘노풍(盧風)’은 서민 쪽으로 갔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가장 중요한 남북문제와 복지정책에 대한 정책적인 준비와 접근이 있어야 한다. ●강운태(姜雲太) 의원= 국민선거인단과 시·도지사 경선에 참여한 수백만 명의 선거인단이 있는데,이들이 당에 흡수돼서 활동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한화갑(韓和甲) 대표= 6·13선거 이후 당은 대선체제로전환되고 후보 중심의 선대본부체제로 간다.이렇게 되면우리 당은 명실상부하게 노무현 당이 된다. ●노무현 후보= 당과 후보간의 관계에 대해 지금의 시스템을 기존의 시각으로 볼 때 생소할 뿐이다.인기 유지를 못해서 죄송하다.때때로 뜨는 맛도 느낄 수 있게 해 주겠다. 홍원상기자 wshong@
  • DJ·이회창 조사요구 파문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가 1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요구하자,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검찰의 한나라당 관련 사건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는등 양당이 정면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권력형 비리가 청와대 핵심,나아가 김대통령에게까지 직접 연결돼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제시되고 있다.”면서 “비리 몸통인 김 대통령의 조사 없이는사태해결이 불가능하다.”며 대통령의 검찰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서 대표는 또 “의혹의 또다른 본산인 아태재단을 해체하고,국가에 헌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통령 하야,정권퇴진 등)다음 단계 투쟁에 돌입하겠다.”며 정부와 민주당을 압박했다. 민주당 노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개최된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 한나라당의 대정부 공세와 검찰의 ‘최규선 게이트’ 관련 수사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뒤 “(검찰은) 이회창 후보 주변에 나도는 금품수수 의혹과 (최규선씨가) 이 후보 주변인물들과 접촉을 했다는 등의 의혹에대해서도 한점 의혹없이 수사해야 한다.”며 역공했다.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검찰이 권력의 시녀가 아니라야당의 시녀”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이를 취소하기도 했다.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서청원 대표의 회견과관련,“서 대표의 회견은 선거만을 의식한 정략적 회견”이라면서 “공당의 대표가 국가원수에 대해 음해성 주장을 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정범구(鄭範九) 대변인도 “세풍 사건과 안기부자금 도용사건의 몸통인 이회창 후보부터 검찰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노 후보가 검찰에 한나라당의 수사를 요구한데 대해 “검찰의 수사방향을 제시하려는 의도”라면서 “근거없는 제3자 진술을 근거로 수사해야 한다면 타이거풀스 고문변호사를 지낸 노 후보를 구속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홍걸씨 소환 정가표정/ 노후보측 발언 파장 “”검찰은 한나라당 시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15일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 검찰이 민주당과 청와대만 몰아세우고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울분을 터뜨렸다.노 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한발 더나아가 “검찰이 권력의 시녀가 아니라 야당의 시녀”라며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탈당으로 아무리 여당 지위를 갖지 못하게 됐다 하더라도 너무 나간 발언이 아니냐.”고 말했다.대선 후보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유 특보는 발언 진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잇따르자“야당의 시녀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라며 한발 물러섰다.그는 오후 들어 “집권당 후보로서가 아니라제2당의 후보로서 검찰에 불만을 토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이후에도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내발언은 후보와 관련이 없고 후보의 뜻을 적합하게 반영하지 못한 표현”이라면서 “후보로부터 질책을 받았다.”고 부랴부랴 발언을 취소했다. 노 후보측이 이같은 발언을 한것은 최근 검찰 수사가 여권 인사들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노 후보의 지지율이하강곡선을 긋고 있고,지방선거에서도 불리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위기감의 발로로 보인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최근 비리의혹이 많은 쪽을 집중수사하는 것이 당연하지 ‘기획수사’를 하라는 말이냐.”고 반박했다. 검찰도 정치권의 정쟁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뜻에서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여당이었던 민주당 노 후보의발언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종락기자
  • 지방선거 한달 앞…정치권 총력체제

    6·13 지방선거가 꼭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섰다.두 당은 16개 광역자치단체장을 비롯해 모두 4300여명의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가 12월 대선 승리의 교두보가 된다고 보고 있다. 지난 10일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한 한나라당은 12일 대전과 천안에서 이 후보와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충남권 세확산에 주력했다. 이 후보는 대전 대회에서 “부패하고 무능한 현 정권이 5년 더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6월 지방선거가 나라의 운명을 거머쥔 한나라당이 새로운 대장정에 나서는 출발점이 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이번주 초 새 대표를 뽑고 후속 당직인사를 마치는 대로 지방선거중앙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한나라당은 특히 영남권과 충남권이 지방선거와 연말 대선의 큰승부처가 된다고 보고 ‘노풍(盧風)’ 차단을 위한 대책을집중 강구하고 있다.민주당도 이번주 중 한화갑(韓和甲) 대표를 위원장으로 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지방선거 총력체제로 전환한다.중앙선대위 산하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은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지방선거기획단장은 이강래(李康來) 의원이 각각 맡아 실무를 지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특히 영남권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뿐 아니라 향후 대선의 승패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다른 권역과달리 영남권에 별도의 권역 선대위를 구성,이 지역 공략에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도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직접 지원유세를 벌여 대선 승리를 위한 영남권 교두보를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 후보는 이날 14일로 예정된 관훈토론에 대비,박병윤(朴炳潤) 정책위의장 등 정책팀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예상질의 및 답변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정책조율 작업에 착수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심층분석 이회창] (1)그는 누구인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7일 충북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의 대통령후보로 확정됐다.9일 마지막 서울경선과 10일 전당대회를 통한 모양 갖추기 절차만 남겨 놓고 있는 상태다.이 후보의 신상과 이념·정책 및 인맥을시리즈로 심층 해부해 본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가리켜 측근들은 “정치권에 들어와서 망가진 사람”이라고 애정어린 평가를 하곤 한다.정말 ‘망가졌다.’는 뜻은 아니다.정계진출 이전에 법조계에서,공직사회에서 그만큼 추앙받았다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그러나 이 후보는 스스로를 “정치 초년생”이라고 밝히고 있듯이 기존 정치인과는 사뭇 다른 측면이 있다.그러면서 3김을 닮아갔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정치역정]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김대중(金大中 ·DJ) 대통령이 없었다면 이회창의 오늘은 없다.” 이 후보의 정치 입문과 성장기를 압축해놓은 표현이다.이 후보는 문민정부 초대 감사원장으로 발탁된 뒤 96년 4·11총선 직전 당 선대위의장으로 영입된다.이듬해 3월 노동법 사태,한보사건으로 위기에 봉착했을 때 YS는 그를 당대표에 앉힌다.이 후보는 YS와 끊임없는 갈등속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정치적으로 급성장,불과 정치입문 1년반만에 집권당 대통령 후보직을 거머쥐는 ‘정치 신화’를창조한다. 그러나 연말 대선에서 패한 그는 당 명예총재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있다가 98 년8월 전당대회에서 제1야당 총재로 복귀한다. 이 때부터는 시련의 연속이다.첫 1년은 ‘이 총재의 유리(遊離)기’로 분류되기도 한다.동생 회성(會晟)씨가 세풍·총풍사건에 연루돼 구속되고 측근인 서상목(徐相穆) 의원의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이 불거져나왔다.대여투쟁을본격화하는 과정에서 국회는 문만 열어놓은 채 공전됐으며 ‘방탄국회를 열고 있다.’는 비난을 받게됐다. 2000년 4·13 총선을 앞두고는 위험한 모험을 한다.김윤환(金潤煥) 이기택(李基澤) 신상우(辛相佑) 전 의원 등 계파 수장들을 공천과정에서 물갈이한 것이다.당의 분열 가능성을 감수한 게임에서 승리한 그는 거대야당을 만들어낸다.이어 5월 전당대회에서 김덕룡(金德龍)의원 등의 도전을 물리치고 당 총재를 연임한다. [‘대쪽 판사’] 이 후보는 고시8회에 합격,지난 60년 인천지법에서 법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뒤 81년 46세에 최연소의 나이로 대법원 판사에 올라 5년간은 법조계에 발자취를 남겼다.박세경(朴世俓) 변호사 계엄법위반사건,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김기철(金基喆) 상임총무의 국가모독사건,강신옥(姜信玉) 변호사의 긴급조치위반사건 등에서 그가남긴 소수의견 또는 보충의견은 법 해석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 뒤따른다. 88년 7월 다시 대법관으로 임용된 뒤에도 그의 ‘소수의견’은 빛났다.‘국가보안법의 고무 찬양죄는 직접적이고구체적인 이적행위가 나타나야 적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해석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관련 판결에 큰 영향을끼친다.‘육체노동자의 정년을 55세로 본 견해를 폐기한다.’는 판결로 근로자의 정년이 60세로 5년 더 늘어나는 데도 공헌했다. [공직 생활] 세간에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대법관 복귀와 함께 중앙선관위원장직을 수행했을 때다.그는 89년 4월동해시 보궐선거,이듬해 영등포을 재선거 때 당선자를 포함, 후보자 모두를 고발했고,당시 각당의 수뇌인 ‘1盧3金’에게 친필 경고서한도 보냈다. 결국 15개월여만에 불법선거를 제대로 막지못한 책임을지고 자진사퇴했지만,몇몇 언론매체는 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문민의 정부 감사원장 시절에는 율곡사업,평화의 댐을 도마에 올리며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두 전직대통령으로부터 서면조사를 받아내고 감사원의 위상확보에 힘썼다.국민적 인기는 절정에 달했을 무렵이다. YS는 93년 12월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이 후보를 국무총리에 전격 기용한다.당시 야당도 환영했다.그러나 총리의 역할을 놓고 청와대와 마찰을 빚어오다 127일만에 사표를 던진다. [성장기] 이 후보는 명가(名家)에서 출생,성장해 명문학교를 거친 최고의 엘리트이다.본가는 부친대부터 당대까지박사만 7명을 배출했다.외가는 천석지기의 부호에다 외삼촌 3명이 모두 국회의원을 지낸 쟁쟁한 가문이다. 그런 그가 학창시절 신문배달을 하고,닭을길러 달걀을시장에 내다팔았고,17세에 소년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며물로 배를 채운 일을 거론하는 것은 “어려움도 모르고 온실속에서 자란 것만은 아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검사인 부친의 임지를 따라다니느라 자주 전학을 다녀야 했다.토박이들의 텃세에 싸움도 했고 그래서 권투까지 배웠다.뒤쳐진 성적으로 가출한 전력까지 담은 그의 자서전은 평범한 성장과정을 조명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후보 조기확정 안팎/ “”노풍 대항마 昌밖에 없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통해 흔들리던 ‘대세론’을 정착시켰다.경선 초입에서만해도 ‘노무현 바람’과 ‘필패론’ ‘영남후보론’ 등으로 당 안팎에서의 입지가 크게 흔들렸던 게 사실이다. ●후보별 패인= 한때 강력한 다크호스로 여겨진 최병렬(崔秉烈) 후보는 필패론을 입증하는 데 실패하고,오히려 위기감에 자극된 대의원들의 ‘이회창 보호심리’라는 벽앞에주저앉고 말았다.최 후보측은 “선거운동을 해보니 이회창 후보와 철저하게 표가 중복됐더라.”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부영(李富榮) 후보는 당의 주류와 다른 색채로는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다.당내 개혁적 표심(票心)을 기대했지만,여야 대치 구도 등으로 인해 그나마 제대로 끌어모으지도 못했다. ‘과학·경제’라는 화두를 던져준 이상희(李祥羲)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기는 했으나,이를 표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표심 분석= 투표 결과를 놓고 보면,한나라당은 대선후보경선이 최병렬·이부영 후보의 주장대로 ‘조직 선거’ 행태를띠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인천,울산,전북,광주·전남 등 최·이 두 후보가 지역구에 발판을 마련한 곳에서는 상당히 선전했으나,그 외의 지역에서는 참패했다.이들은 “지역에서 확보한 지구당위원장 수에 따라 예상된 득표수가 그대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렇게 단정짓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최·이 두 후보도 ‘위원장의 지시가 먹히지 않는다.’고 자인했듯,경선 결과가 일방적으로 지구당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일차적으로는 대의원들 사이에 이회창대세론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다른 한편으로 선거인단의 구성이 이를 반영할 수밖에 없도록 짜여진 구조적 원인도 있다. ●이회창 후보의 행보= 오는 9일 서울대회에서 당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되는 대로 대선기획단을 가동,선거전략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선대위 구성에 앞서 발족되는 대선기획단에는 당내 전략통 의원과 이 후보의 특보단 등을 중심으로 10명 안팎이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특히 이 후보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과 정치 원로들을 순방,조언을 듣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후보는 이와 함께 전국의 공장과 상가,시장 등을 돌며 서민적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
  • 사퇴계기로 본 ‘굴곡의 14년’/ 이인제 정치역정 ‘최대고비’

    민주당 대선경선에 나섰던 이인제 후보가 17일 후보를 전격 사퇴함으로써 지난 97년 대선에 이어 두번째 대권도전이란 정치적 큰 꿈을 '일단' 접는 시련에 봉착했다. 이 후보는 경선후보를 사퇴하면서 백의종군을 다짐했지만 '경선결과 승복'에 대한 입장은 명확히 하지 앟고, 음모론을 재론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때문에 향후 대선지형 변화 여하에 따라 재기를 도모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 후보는 88년 정계에 입문한 이후 굴곡의 14년 정치역정에서 최대의 고비를 맞은 것으로 인식된다. 그는 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여론지지도에서는 이회창 후보를 압도하고도 2위로 패배했다. 이후 이회창 후보가 두 아들 병역면제 의혹으로 지지도가 10%대로 추락하자 '이회창 후보는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신한국당을 탈당하고 국민신당을 창당, 독자출마를 강행했다. 그리고 한때 당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앞선 지지도를 얻는 등 선풍을 일으키다 '김영삼 전대통령의 200억원 지원설'에 휩싸여 지지도가 급락,결국 3위로 대선을 마쳤다. 이 후보는 이후 'IMF(국제통화기금) 사태의 극복을 위해'라는 명분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회의와 합당한 뒤 2000년 '4.13총선'에선 민주당 선대위원장으로서 당의 전국정당화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00년 8.30 전당대회에서 2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돼 민주당에 안착했다는 인상을 준 이후보는 이후 '이인제 대세론'을 앞세워 당내 대선경쟁에서 선두를 달렸으나, 3월9일 제주 첫 경선서 3표차로 1위 확보에 실패, 대세론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좌절의 요인으로는 변화를 바라는 시대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해 대세론에 안주한 전략부재, 캠프의 방만한 운영, 그리고 음모론과 이념검증 등 네거티브전략에만 매달린 점 등이 꼽힌다. 결국 97년 대선 때 단기필마(單騎匹馬)로 500만표의 득표력을 보여준 이 후보가 재기하려면 철처한 자기 혁신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춘규기자
  • 한나라 예비주자에 듣는다/ 최병렬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후보는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후보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여당후보에게 엄청난 차이로 역전당한 뒤 재역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필패의 형국”이라면서 “보수성향 국민의 대연합만이 이 나라와 이 국민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어 “당원들에게 이런 절박한 상황을 설명하고,그 길(이 전총재)로 가면 당과 나라가 위기로 가는 길이라고 설명하고 심판을 받겠다.”면서 “우리 국민의 70%에 달하는 보수표를 결집하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돌풍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 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지역과 이념 선거를 극복,정책 대결로 승부를 걸겠다며 ▲해마다 선거를 치르는 낭비적인 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 ▲남북관계 재정립을 위한 북한 방문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영환경 개선 및 첨단과학기술 육성 등 7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이 전 총재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말하다가 지지율을 근거로 경선에 참여했다.(97년)탈당한 이인제(李仁濟) 후보와 비슷한데. 경선 출마와 탈당은 다르다.나는 치열하게싸울 것이다.그리고 승패를 확실하게 받아들일 것이다.이기면 모든 것을 끌어들일 것이고,지면 선대위원장이라도맡을 것이다.(이 전 총재의)지지율 하락은 표현에 불과하다.사실 (출마 여부를 놓고)엄청난 (심적)고통을 겪었다. 우리 총재를 대통령 만들자고 목이 터져라 외치고 다닌 사람이다.한 남자로서,한 정치인으로서 심정이 어떠했는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이 전 총재의 좌파적 정권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서양의 정치발달 과정을 보면 좌·우가 나쁜 것이 아니다.우리나라에서 좌가 문제가 되는 것은 ‘빨갱이’가 좌로헷갈리는 데 있다.그래서 ‘색깔론’ 얘기가 나온다.색깔론 논쟁의 시대는 지났다.친북 세력은 친북 세력인 것이고,정치 현장에서 서로 다른 것은 정책으로 나타나야 한다. 이 전 총재와 민주당의 논쟁은 의미도 없고,관심도 없다. ◆통일시대 권력구조 개편은 무엇을 뜻하나. 우리는 선거의텀(기간)이 맞지 않아 해마다 선거를 치른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대통령은 임기 1년을 포기하고,개헌을 해야 하는데 이는 이는 4년 중임제일 수도 있고,내각제일 수도 있다.내가 대통령이 되면 개헌을 해 국민의 불편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북한을 방문,김정일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했는데. 70%에 이르는 보수성향의 국민을 하나로 묶어 내가 남측 ‘보수의 챔피언’으로 김위원장을 만나 지금까지 얘기하지 않았던 틀에서 얘기하겠다는 각오다. ◆정계개편에 대한 입장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이념 중심으로 정치권을 재편하자고 했다.맞는 말이다.공천 과정이나 정강 정책을 통해 이런 이념 중심의 정당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나는 국민 안에 흩어져 있는 보수를 모으겠다.정파도 안고 갈 것이다. ◆이 전 총재도 보수중심 국민 대통합을 주장했는데. 그동안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를 끌어당기자고 주장했지만,그렇게 되지 못했다.박근혜(朴槿惠) 전 부총재도 마찬가지다.이 전 총재는 선택하지 않았다. 강동형기자 yunbin@ ■최병렬캠프 사람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의원의 대선후보 경선 캠프에서는 보수의 색채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캠프 참여자나 지지자 모두 ‘내로라’하며 보수의 원조를 자처해온 인물들이다.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만제(金滿堤) 의원은 대구·경북(TK)의 대표 보수 주자다.대검찰청 공안·중수부장을 거친 최병국(崔炳國) 선대위 본부장은 김만제 의원이 ‘나정도는 비교가 안 되는 보수 중의 보수’라고 지칭했다는후문이다.언론특보는 최구식(崔球植) 전 조선일보 기자가맡았다. 김용갑(金容甲) 의원 등 영남 출신의 ‘원조’ 보수파들은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최 의원의 지지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그룹이다.이들은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여당후보와의 지지율 차를 계속 좁히지 못할 때 최 의원을선택하느냐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 의원의 캠프는 아직 구체적으로 참여 멤버를공개하지 않고 있다.“보수성향의 의원 상당수가 최 의원을 지지하고 도우려 하고 있지만,이회창 전 총재와의 관계를 고려해 당장 공개하지는 않을생각”이라고 최구식 특보는 말했다. 최 의원은 외곽에 자문 네트워크도 구성했다고 밝혔다.조선일보 편집국장과 청와대 정무수석,공보처·노동부장관시절의 인맥을 활용한 것이다.한이헌(韓利憲) 전 청와대경제수석,최광(崔洸) 전 복지부장관,전직 고위 언론인등 20∼3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홍보대책실은 편의상 여의도 맨하탄21 빌딩 5층에 마련했으나 조직과 TV토론 대책팀은 강남구 청담동의 지구당 사무실과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지운기자 jj@
  • 서울시장 선거 ‘세대대결’/ 패기 김민석 VS 경륜 이명박

    6·1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전은 한나라당이 4일 이명박(李明博·61) 전 의원을 서울시장후보로추대함에 따라 이 전 의원과 민주당 김민석(金民錫·38) 의원의 ‘세대(世代) 대결’구도로 일단 짜여지게 됐다. 김 후보는 30대로서의 패기와 참신성을 무기로 정책비전을제시해 당선을 노린다는 기본 전략인데 반해, 이 후보는 60대의 경륜에다 CEO(최고경영자)출신의 경영능력을 토대로경제시장론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두 후보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결과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김 후보가 20∼30대 등 젊은층에서,이 후보는 40대이상 중·장·노년층에서 강세다. [정책대결] 김 후보는 ‘인간미 있는 진취적인 정책’과 ‘활력이 넘치는 명품도시 건설’을 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진보적·추상적인 정책 비전보다는 생활현장에 밀착한 체감행정이 정책방향이다. 김 후보는 출퇴근 교통난과 주택가 주차 문제, 교육 걱정등 불편사항 해소를 시정의 우선과제로 내걸었다.전략과제로는 맞벌이가 일반화된 시대적 분위기에 따라 영유아 보육시설 확대와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강남과 강북간 균형있는 발전,특히 서울의 경제와 환경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청계천 복원사업을 역점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경영기법 도입을 통한 경제활성화와국제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다짐하고 있다.아울러 대중교통 혁신을 통한 교통문제 해결과 살아있는 청소년교육환경 조성 등도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누가 돕나] 김 후보는 다음주중으로 당 공식조직이 주축이되는 선거캠프를 구성할 방침이다.후보 자신의 “너무 젊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서울시 출신의 중량감있는인사들로 진용을 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김원길(金元吉) 임채정(林采正) 이해찬(李海瓚)의원 등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선거경험과 기획력이 있는 중진의원들이 선거대책본부장 또는 선거기획단장을맡아줄 것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이 후보는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동아시아연구원 인사들을 주축으로 해서 당내경선에 대비했었다.정책,홍보,기획팀을 구성해 원외지구당위원장 등이 이끄는 형태였다. 하지만 오는 22일 필승결의대회에 이어 내달초 서청원(徐淸源) 서울시지부장 등 중량감있는 원내 인사를 위원장으로하는 선대위원회를 출범시킬 때는 당조직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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