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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권·관권선거 공방 가열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전국구 ‘돈 공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한나라당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선거개입 등 ‘신(新) 관권선거’를 거듭 주장,여야간 금·관권선거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20일 선대위 간부회의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에 제2의 돈 공천 파동이 일 조짐이 있다”면서 “서모,신모,임모,최모,이모씨 등이 돈을 갖다주고 공천을 받으려 하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변인은 “한나라당의 관권선거 시비는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거짓 음해공세”라면서 “국세청을 동원한 세풍사건과 안기부 직원들을 동원해 기관들의 돈을 뜯은 것이 관권선거의 전형”이라고 반박했다. 이인제(李仁濟) 선대위원장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지난 15대총선 당시 신한국당 선대위원장 자격으로 매주 청와대에 들어갔던 것으로 안다”고 되받아쳤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선대본부장은 “김대통령이 여당 선대위원장을 청와대로 불러 국가부채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지시했다”며“이는 금권·관권선거의 중심축이 청와대에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으로 역사의 시계바늘을 되돌려 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본부장은 “현 정권은 민주주의가 아닌 관치주의 정권으로 정치·경제는물론 선거도 관치로 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민련 이삼선(李三善) 부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이위원장을 청와대로 불러지침을 시달한 것은 공명선거 분위기를 크게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총선 쟁점 둘러싼 여야 공방 더 거세질듯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경제·안보 공세에 대해 강경 대응 내지는 적극 반격으로 자세를 전환할 방침이다. 지난 주말 한나라당에 처음 이같은 태도를 견지한 민주당이 19일에는 아예이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선대위 활동을 보고하면서 국가채무를 부풀려 국민을 혼돈에 빠뜨리고 국가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한나라당의 행태에 단호하게 반격하겠다고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각종 총선 쟁점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나라당간의 공방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런 변화는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국정수행 등에 대한 비난이 선거판세에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주 일부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근거로 ‘경제공방에 힘입은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약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자 당 일각에서는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했다.너무 안이하게 사태를 인식,미온적인 대처를 하거나 한나라당의 이슈제기에 뒷북을 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런 기조 아래 이인제 위원장은 수도권 대책과 관련,“한나라당의 터무니없고,국익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주장에 대해 수도권 유권자들이 정확한 인식을 갖고 판단할 수 있도록 진실 전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이앞으로 한나라당의 경제위기 ‘원죄론’을 강력히 제기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벌써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한나라당을 ‘안보혼란,경제혼란,사회혼란을 조장하는 당’으로 규정하는 등 역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았다.당 정세분석국이 발빠르게 여론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한나라당의 경제관련 공세가 유권자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같은 맥락이다.민주당이 한나라당의 공세를 역이용한 것이다. 아울러 ‘병역비리 수사 논란’에도 자신감 있게 대응하고 있다.“병역비리정치인이 많은 당이 아니라면 수사 중단을 요구해서는 안된다”는 식이다.그만큼 비리가 많으니까 수사 중단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까닭이다. 이지운기자 jj@
  • [초점 인물] 김한길 민주당 총선기획단장

    민주당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이 19일 정동영(鄭東泳)대변인과 함께 선대위공동대변인에 임명되면서 그의 당내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는 지난달 10일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그만 두고 당에 돌아와 총선기획단장과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본부장,홍보위원장을 겸직해 왔다.최근에는 지역구 관리에 들어간 정동채(鄭東采)의원을 대신해 임시로 대표비서실장직까지맡고 있다. 김단장은 “총선전략을 총괄하는 기획단장직과 당의 ‘입’인 공동대변인을겸직함으로써 당의 입장을 정리·발표하는 데 일관성을 가질 수 있다”면서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동안 국가채무등 야당의 공세에 대응하는 데 급급했던 홍보전략을 보다 공세적으로 바꾼다는 의미도 깔려 있다. 주현진기자 jhj@
  • [4·13총선 D-24] 각당 선거전 이모저모

    민주당이 최근 여야의 경제공방에 대한 유권자들의 여론 동향을 파악하기위해 지난 17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자체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제기한 국가채무 논란이 경제회복에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절반 이상인 65.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대구·경북(70.8%),부산·울산(57.2)지역의 응답자 상당수도그런 식의 답변을 했다는 것이다.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의 68%가 ‘경제회복 악영향’을 지적하고 나선 대목에 크게 의미를 두는 눈치다. 국가채무가 과다해진 것은 현정부의 실정(失政)때문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과 관련,국가채무가 ‘김대중(金大中)정부와 민주당의 책임’이라는 응답자는 9.8%에 그쳤고 ‘김영삼(金泳三)정부와 한나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자가 40.9%로 나타났다.여야의 공동책임이라는 응답도 39.6%가 나왔다. ‘한나라당이 국가채무,국부유출 등을 주장하며 경제가 곧 위기에 처할 것처럼 발표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9.8%가 ‘바람직하다’고 답했으며,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19.7%만이 이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명선거와 정책선거를 잘 실천하고 있는 정당은 어느 정당인가’를 묻는 항목에서는 민주당(23.9%)이 한나라당(14.2%)에 비해 다소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47.2%의 응답자가 ‘잘 모른다’는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28.8%)이 한나라당(21.9%)보다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반면,여성 응답자들은 한나라당(24.3%)을 민주당(23. 5%)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같은 여론조사를 토대로 볼 때 한나라당의 최근 국가채무와 국부유출을 둘러싼 대여(與)공격은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주현진기자 jhj@. *김근태-노무현의원 왜 당권도전 선언 했나. 민주당의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민주당의 김근태(金槿泰)서울 선대위원장과 부산에서 교두보 확보에 나선 노무현(盧武鉉)의원이 지난 18일 부산에서 당권도전을 ‘공동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의원은 이날 노의원 후원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 후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력 창출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며 전당대회에서선의의 경쟁과 페어플레이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노의원도 후원회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에 승리하면 새로운 정치지도력 창출을 위해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두 인사의 당권 공동선언은 여러가지 해석을 낳고 있다. 먼저 여권내 같은 차세대 주자인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다.이위원장이 수도권과 대전·충청권 유세를 통해 여권내 차기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려는 데 따른 자구책이라는 설명이다. 민주당의 총선 전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들의 당권 도전선언은 여권 핵심부와의 교감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당 지도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김 의원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영남권에서는 노의원의 차세대 리더 가능성을 내세우면 민주당 전체의 득표력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이에 따라 민주당의 총선지원유세는 이인제위원장에다 두사람을 가세시킨 ‘3두 체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지원연설 요청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이위원장으로서는 한결 짐을 더는 효과도있다. 당권 도전 선언에는 노의원 개인의 ‘지역구 굳히기 전략’도 함축돼 있는것으로 보인다.공천 단계의 여론조사에서는 경쟁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알려졌던 노의원은 최근에는 상당히 추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의원의당권 도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지만 재야 출신의 김위원장과 다시 한번 공동 선언을 함으로써 이른바 ‘시너지 효과‘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자민련 '忠北 지키기'바쁜걸음. 자민련이 19일 충북 사수(死守)에 나섰다.상대당의 도전이 거센 지역에 당력을 집중했다.따로 다니던 ‘투톱’이 이날만은 힘을 합쳤다. 출동한 3곳은 텃밭이면서도 ‘위험지역’.충주는 김선길(金善吉)의원이 민주당의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과 힘겨운 일전을 벌이고 있다.청주상당의구천서(具天書)의원은 민주당이 기습카드로 내민 홍재형(洪在馨)전경제부총리를 다시 만났다.청원의 오효진(吳效鎭)지구당위원장은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의원과 재격돌하고 있다. 그래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모두 타깃으로 삼았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이날 충주지구당(金善吉)개편대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내각제열의가 상실되고 딴전을 피우고 유보한 것을 자민련에 뒤집어 씌우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전국화를 한다는 데 국민의 정부로 끝날 것”이라고 비난했다.한나라당측에도 “한나라당 사람들이 나라를 결딴내고도 속죄의 뜻으로열심히 협력하겠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면서 “내 것은 내가,네 것은 내가,이것이 한나라당 사람들의 놀부 근성”이라고 성토했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가 발행인으로 있는 통일정보신문에 의하면 김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북한측은 ‘허망된 개꿈’이라고 정면으로 받아치고나왔다”면서 “일방적으로 달러를 보내고 식량비료를 보내면서 남북대화를 구걸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민주당측을 비판했다. 이규양(李圭陽)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병무비리 수사와 관련,“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성역없는 수사 운운하고 있지만 집권당의 신종 선거운동 개입”이라고 지원사격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한나라당, YS 입 빌려 '與 때리기'.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19일 오전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했다.이날 방문은 홍위원장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알려졌다.총선 쟁점을 매일 만들기 힘든 상황을 감안,YS의 ‘입’을 빌려 현정권을 다시 비난하자는 의도가 깔려 있다. YS정권 시절 정무장관을 지낸 홍위원장은 상도동을 방문하자 마자 “97년대선 당시 완벽하게 공명선거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위법이나 불법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해서 (이번 선거양상이) 뒤틀어졌다”고 전·현직 대통령간의 갈등 관계를 미묘하게 유도하는 발언으로 말문을 열었다.이에 YS는 “공명선거가 없으면 민주주의가 아니다”면서 “나는 공명선거를 위해 대선때 한나라당에서 김대중씨의 비자금을 수사하라고 요구할때도 수사를 중단시켰다”고 홍위원장의 주장에 동조했다.YS는 중소기협 중앙회장 등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서도 “용납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 YS는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선거를 한달 앞두고 이런 일을 한다면 삼척동자라도 야당탄압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홍위원장이 “4·13선거에서관권·금권선거로 여당이 다수를 차지할 때 어떻게 되겠냐”고 묻자 YS의 ‘독설’은 도를 더해갔다.YS는 “심각한 사태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승만(李承晩)박사의 망명과 박정희(朴正熙)의 죽음,전두환(全斗煥)의 멸망을 역사가 가르쳐줬는데도 김대중씨는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YS는 그러면서 “국민은 부정에 저항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개혁이 안되면 혁명이 일어난다는 케네디의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을 공격하는데 있어서는 홍위원장과 뜻을 같이 하던 YS는 ‘한나라당 지지’부분에서는 중립을지켜 눈길을 끌었다.홍위원장은 “야당의 힘이한 곳으로 모아지고 있다”며 은근히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YS는그러나 “의원 36명을 빼갔는데도 제대로 못싸웠다”면서“야당이 무서울 정도로 싸우지 않는다”고 한나라당에 불만을 털어놓았다. 최광숙기자 bori@. *민국당 '선명성 부각'안간힘. 민국당은 20일 조순(趙淳)대표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현정권에 대한 강도높은 포격을 시작했다.한나라당이 제기한 ‘여권 2중대 시비’를 비켜가면서 선명야당으로서의 위상정립을 노리는 셈이다.텃밭으로 여기는 영남권에서조차 지지도가 뜨지 않자 대여 공세로 돌파구를 열어보려는 것같다. 이래선지 이날 조 대표의 ‘DJ 공세’는 한껏 날이 섰다.그는 민주당의 공천과 정치자금 조성,아태재단 문제 등을 공박하면서 “김대통령은 총선에서손을 떼고 엄정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제전문가답게 현정부의 금융·경제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자화자찬으로 일관된 현정부의 경제정책 때문에 3∼4년내에 IMF위기를 다시 맞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의 공격은 더욱 신랄했다.그는 최고위원회 결의사항임을 앞세워 아태재단을 주요 공격목표로 삼았다.“어떤형태로든 대통령 자제들의 권력행사를 용납할 수 없으며 김대통령의 친인척들 모두를 공직에서 퇴직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국당의 ‘DJ 공격’은 1단계로 ‘반(反)DJ전선’을 형성한 뒤 ‘반 이회창 정서’를 결집하겠다는 2단계 총선구상에 따른 것이라는 흔적이 역력하다.당초 ‘반 DJ,반 이회창’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 혼선을 부르면서 ‘선DJ 후이회창 공세’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이회창 저격수’로는 김윤환(金潤煥) 최고위원을 내보낼 계획이다.김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이총재의 공천전횡과 실체를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며민국당 TV 방송연설에 1번 타자로 지원했다는 후문이다. 대구·경북(TK)지역 일부에서의 ‘반 이회창 정서’를 표로 연결하려는 안간힘인 셈이다. 민국당은 이와 함께 ‘조순 배수진’을 ‘히든 카드’로 모색하고 있다.김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이런 상황에서는 조 대표가 비례대표 7∼8번으로출전,배수진을 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김한길 민주 총선기획단장 선대위 공동대변인 임명

    민주당은 지난 18일 선거대책위원회 간부회의를 열어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을 정동영(鄭東泳)대변인과 함께 선대위 공동대변인으로 임명했다.
  • 국가채무·관권선거 휴일잊은 공방

    민주당은 19일 한나라당이 과다한 국가채무 및 제2의 경제위기 공세 등을펴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강력 대응키로 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청와대 조찬을가진 뒤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채무를 부풀려 국민의 판단을 혼돈에 빠뜨리고 국가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행태에 단호하게 반격하겠다는 보고를 했다”고 전하고 “빈부격차 책임문제,관치 금융이라는 잘못된 공세,국부유출이라는 폐쇄적 발상에 대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김대통령은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에 닥쳐올 충격,특히 한국경제에 대해 희망을 갖고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외국 자본들이어떻게 나올 것인지에 대해 우려와 걱정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국가채무 등과 관련,“자체여론조사에서 국가채무가 늘어난 책임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 40.9%가 김영삼(金泳三)정부와 한나라당에있다고 답했으며,김대중 정부와 민주당에 책임이 있다는 답변은 9.8%에 불과했다”고 역공세를취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오전 총선전략회의에서 “여권이 막대한 자금과 관권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우리 당은 흔들림이 없이 선거법을 절대 준수해 공명선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도 “지금 금권·관권 선거가 행해지고 있는 주원인은 청와대와 여당이 벌이는 행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4·13총선 D-24] 4당 비례대표 경쟁 치열

    여야는 4·13총선 후보등록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번주말까지비례대표 후보인선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나, 각 당 내부의 상위 순번 확보경쟁이 워낙 치열해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양상이다.비례대표를 확약받은 인사들만 3배수에 이를 정도로 비례대표 선정을 위한 각 당의 몸살은 점차 심해지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제2의 공천파동’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오는 23일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후보등록일 하루전인 27일 비례대표 후보명단을 최종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지난 주말 100여명의 예비후보 명단을 정리해 청와대에보고했다. 민주당은 지역구 100석일 경우 비례대표 18석을 기대하고 있으나,지역구가 목표치에 미달하면 15석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확실한 당선안정권인 10번 안에는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이만섭(李萬燮) 상임고문,이재정(李在禎) 정책위의장,송자(宋梓) 21세기국정자문위원장,김기재(金杞載) 영남선대위원장,김한길 총선기획단장,장태완(張泰玩) 전 재향군인회장,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박인상(朴仁相) 전한국노총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선거구 통합으로 지역구를 내준 최재승(崔在昇) 선대위 총무위원장과 윤철상(尹鐵相) 선대위 조직위원장도 안정권 진입이 유력하며,군출신 인사로는김진호(金辰浩) 안보위원장,유삼남(柳三男) 연수원장,이준(李俊) 지도위원가운데 1명이 선택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을 역임한 김영진(金泳鎭)의원도 직능대표로 유력후보군(群)의 하나다.또 최명헌(崔明憲)고문과 최용석(崔用晳) 전 세계JC회장은 각각 이북5도민과 청년 배려 케이스로 거명된다. 여성계 인사로는 한명숙(韓明淑) 선대위 여성위원장,이미경(李美卿) 의원,박금옥(朴琴玉) 청와대총무비서관,박금자(朴錦子) 부대변인,안희옥(安熙玉)여성위원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조배숙(趙培淑) 변호사와 최영희(崔榮熙) 전 여성단체협의회장도 강력하게 대시 중이다. ◆한나라당◆ 당선권을 18번까지로 기대하면서 15번을 당선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 당 주변에서는 전국구 공천이유력한 후보들을 헐뜯는 비방전이 난무하고있다.특히 비주류 인사들의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대한 압박공세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구가 확정적인 인사는 이총재와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 등 3명에 불과하다.이밖에 재력가인 신영균(申榮均)고문과 김정숙(金貞淑)·김영선(金映宣)의원도 당선 안정권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 중에서는 박세환(朴世煥)이상희(李祥羲)임진출(林鎭出)김홍신(金洪信)의원,박창달(朴昌達)선대위 상황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선대위 대변인단 가운데는 이원창(李元昌)·장광근(張光根) 공동대변인이유력한 가운데 김영순(金榮順)·정지행(鄭智行)씨 등 여성 부대변인도 거론되고 있다.원로몫으로는 김수한(金守漢)이중재(李重載)고문과 강창성(姜昌成)부총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청년 대표로는 최수영(崔秀英) 당 중앙위환경분과위원장이 앞서가고 있으며,장애인 대표로는 이성규(李城圭)공주대교수가 주목되고 있다. ◆자민련◆ 공식발표로는 14번까지를 목표의석으로 삼고 있다.그러나 당안팎에서는 7번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1번을 맡는 것은 기정사실화돼 있다.조부영(趙富英) 선대본부장과 여성 몫의 황산성(黃山城)부총재는 상위 순번에 내정됐다. 이한동(李漢東)총재 몫으로는 이총재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이명진(李明鎭) 총재상임자문위원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김명예총재와 친분이 있는 재일교포 사업가가 ‘특별당비’를 내고 2번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종호(金宗鎬)부총재와 변웅전(邊雄田)선대위 대변인도앞쪽 순번을 확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유세 때마다 빠지지 않고 김명예총재를 수행하고 있는 정필근(鄭必根)전 의원도 상위 순번에 들 것이 확실시된다.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이인구(李麟求)의원의 비례대표 가능성도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규양(李圭陽)·이삼선(李三善)·정창록(鄭昌祿)·박경훈(朴坰煇)·이미영(李美瑛)부대변인도 후보군이다. ◆민국당◆ 지지율 부진으로 비례대표 후보군 선정에 애를 먹고 있다. 5∼6석을 예상하고 있지만 지지율이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어 5석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당초 지도부는 저명인사를 영입,전국구 상위순번에 배치하려 했으나 현재로선 엄두도 못내고 있다. 비록 조순(趙淳)대표가 전국구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조대표측에서는 1번에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현(金相賢)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은 상위 순번 배정이 확실시된다.그러나 선거자금난 해소차원에서 재조정 가능성이 있다.박정훈(朴正勳)정책위의장은 “1·2번을 정치헌금 기탁자로 채우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이 경우 김·장 최고위원은 3·4번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다음 순번부터는 ‘하늘의 별따기’다.김철(金哲)대변인,윤원중(尹源重)사무총장 직무대리,박정훈의장이 ‘좁은문’ 통과를 희망하고 있다.또 노기태(盧基太)의원과 이수성(李壽成) 상임고문의 동생인 이수인(李壽仁)의원도 ‘바늘구멍’을 통과하기 위해애쓰고 있다. 한종태 최광숙 김성수 박준석기자 jthan@
  • [4·13총선 D-26] 각당 선거전 이모저모

    충청권에서 난타전(亂打戰)이 한창이다.자민련의 텃밭을 놓고 공방이 치열하다.민주당과 한나라당,한국신당이 3각협공에 나서고,자민련은 반격하고 있다.충청권 ‘땅따먹기’는 총선을 혼전으로 몰아가고 있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충청권을 열심히 파고들고 있다.이틀전충북 청주 흥덕지구당(위원장 盧英敏) 개편대회에 참석,‘JP 뛰어넘기’를시도했다.이위원장은 “국민의 80%가 반대해 내각제를 할 도리가 없는데도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자신들을 배반했다면서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자민련을 심판해야 한다”고 공격했다. 민주당은 또 한화갑(韓和甲) 전총장을 충청권에 긴급 투입했다.‘리틀DJ’를 통해 이위원장에게 힘을 불어넣으려는 전략이다.즉 ‘김심(金心)’을 부각시켜 이위원장이 ‘총선용’만이 아님을 강조하는 차원이다. 자민련은 17일 오전 즉각 차단을 시도했다.이삼선(李三善)부대변인은 “이인제 대망론(大望論)은 충청권에서 위기를 느낀 DJ 가신그룹의 치졸한 1회용가면극”이라며 비난했다.이어 “YS와 DJ의 권력 그늘에서 웃자란 이위원장은 DJ 햇볕 아래서 말라버릴 것”이라면서 “논산·금산도 때우기 힘든 1회용 반창고”라고 깎아내렸다.정창록(鄭昌祿)부대변인은 “이위원장의 지원유세는 대선전을 방불케 해 총선정국을 혼란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후에는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중앙집행위 의장이 한때 ‘상전(上典)’이었던 JP에게 화살을 겨눴다.이날 충남 공주·연기지구당(위원장 金高盛)개편대회에서 지난해 7월 JP의 당 복귀와 공동정부 철수요구 묵살,총리직 안주과정 등을 폭로했다.김의장은 “JP가 또다시 충청인을 속여 동정심을 이끌어내려 한다”면서 “DJP의 국민 현혹이 계속될 경우 내각제 포기의 모든 진상과 대통령 후보단일화 과정의 국민기만 음모들을 낱낱이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에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충청지역 4곳을 돌며 ‘공동정부책임론’ 등으로 JP를 맹공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한나라 수도권 '기대반 우려반'.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골몰하고 있다.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17일 아침 전경련회관에서 서울지역 총선 필승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강북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회의에는 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김덕룡(金德龍)·김영구(金榮龜)·최병렬(崔秉烈)·이우재(李佑宰)부총재,이부영(李富榮)총무,박주천(朴柱千)사무부총장,박명환(朴明煥)서울시지부장,박창달(朴昌達)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홍위원장은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국 130석 당선은 무난할 것”이라며 “서울지역에서도 과반수(23석) 당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선전’을 독려했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와는 달리 당초 기대를 모았던 ‘386세대’들이 뜨지 않아 당 지도부의 얼굴을 어둡게 하고 있다.강남을의 오세훈(吳世勳),양천갑의원희룡(元喜龍)변호사 이외에 다른 후보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대신 여권의 ‘386세대’들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았던 김영구부총재와 서청원본부장,이부영총무,이세기(李世基)의원 등은 ‘안정권’에 진입한 것으로 자체판단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들 중진과 ‘386후보’의 연대를 통해중진과 386후보를 함께 띄우는 이벤트를 적극 검토중이다. 한편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취약지로 분류되는 도봉갑(위원장 梁慶子),노원갑(위원장 崔東奎),노원을(위원장 張斗煥) 지구당대회에 잇따라 참석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민국당 '4당구도 만들기' 총력. 민주국민당이 ‘심기일전’을 다지고 있다.창당 이후 침체를 면치 못하는현 국면을 타개하면서 확고한 4당구도를 정착하겠다는 안간힘이다. ‘백의종군’을 선언한 조순(趙淳)대표가 우선 마음을 다잡았다.전국구 불출마 선언 이후 한때 ‘잠적 소동’도 있었지만 17일 충북 제천·단양과 경북 울진·봉화지구당 창당대회에 연이어 참석하는 등 살신성인의 의지를 가다듬었다.당초 건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던 행사여서 당 지도부는 놀란가슴을 쓸어내렸다. 조대표는 “한국 민주정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의 개인재산 같은 사당(私黨)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대권에 눈이 멀어 공천 대학살을 자행했다”며 ‘반(反)DJ,반 이회창’의 기치를 치켜들었다.과거보다 한껏 날이 선 공격이었다. 19일로 예정된 조대표의 기자회견도 반전의 계기로 삼고 있다.김철(金哲)대변인은 “김대통령과 한나라당 이총재의 과거 의혹을 집중 파헤칠 것”이라고 귀띔했다.요즘 정치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경제논쟁’에도 가세,경제전문가로서의 이미지도 살릴 계획이다.민주당-한나라당으로 굳어지는 ‘양당구도’를 조기에 차단하면서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는 것이 당지도부의 전략이다. 민국당은 또 대구 중구 후보로 김현규(金鉉圭) 최고위원을 공천했다.이수성(李壽成·칠곡)-김윤환(金潤煥·구미)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벨트’를 구축,TK(대구·경북)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민주당 '젊은층 끌어안기' 가속. 민주당이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청년필승 결의대회를 갖고 ‘젊은 표’ 공략에 나섰다.386세대 후보가 집결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의 약진을 통해 4·13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민주당은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정책공약을 앞세워 신진돌풍을 노리고 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이날 행사에서 “총선 승리와 수도권 압승을위해서는 청·장년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면서 “새 정치를 구현하기위한 견인차가 돼달라”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이날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약속하는 청년선언을 채택,여당소속 젊은 후보로서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청년선언은 지역감정 조장 배제와 정책대결 유도,투명한 정치 구현,당선 뒤 세비 5%의 실업기금 출연,월1회 이상 사회봉사활동,1년 5건 이상 법안 발의 등 의정활동 공약을 담고 있다. 중앙당 총선공약으로는 주요 정부기구와 공직자의 선출직 후보에 청년 참여비율을 높이고 청년 실업률을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 7%대로 낮추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행사에는 서울지역 신진 후보인 김성호(金成鎬·서울 강서을),김윤태(金侖兌·마포갑),임종석(任鍾晳·성동),허인회(許仁會·동대문을),이석형(李錫炯·은평을),우상호(禹相虎·서대문갑),이인영(李仁榮·구로갑),장성민(張誠珉·금천),이승엽(李承燁·동작갑)씨를 포함,300여명이 참석했다.민주당은 이들을 비롯,전국 1,000여명의 청년위원을 출신지와 연고지로 파견,선거전에본격 투입키로 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병역비리 수사 공방 가열

    검찰의 병무비리 본격수사에 대한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은 17일 선대위 확대간부회의 브리핑에서 ‘총선용 수사’라는 야당측 주장에 대해 “60만 현역장병과 그 어머니들을 생각하면 정치인들을 빼놓고 수사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병무비리는‘예외없는 비리척결과 형평성’의 원칙에 따라 선거에 관계없이 엄정하게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청와대의 고위관계자도 “병역비리 수사를 표적수사라고 몰아붙이는 행위는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고,몰염치한 처사”라고지적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선대본부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권이) 선거일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정치인에 대한 병역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나서,검찰권을 이용해 야당을 탄압한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는 결코 단발성 사건이 아닌,여권의 장기집권 음모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총선 후로 수사를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4·13총선D-26] 與”선동의원 사퇴”野”허위사실 유포”

    총선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기세싸움이 한창이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17일‘한나라당 의원들이 대우 노조를 선동했다’는 민주당의 문제제기를 놓고설전을 계속했다.또 민주당에 입당한 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 중앙회 회장의거취를 놓고도 공방전을 펼쳤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선대위 간부회의가 끝난 뒤 “한나라당 의원들의 인천 대우노조 선동은 경제를 흔들고 사회혼란을 선동하는 망언으로규정한다”며 포문을 열었다.차량시위와 노조의 강경투쟁을 선동한 안상수(安相洙)·조진형(趙鎭衡)의원의 후보사퇴와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분명한 입장 표명과 사과를 요구했다.이어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가 대우차를 방문,“‘현 정권이 대우를 망하게 했다’는 선동 발언을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이는 한나라당이 망친 한국경제를 살려내고,이한구(李漢久)선대위 정책위원장이 망치는 데 일조를 한 대우를 겨우 살려내고 있는 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망언이라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이어 사회 혼란을 조성하고 국가안보가 흔들리고경제가 불안해져도 총선에서 우위에 선다면 스스럼 없이 감행하겠다는 무책임한 자세라고 한나라당의 행태를 꼬집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이부영 원내총무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대우차 노조간부들이 확인했고,민주당측도 자신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름을 인정했다”고역공을 폈다.또 “이인제(李仁濟)위원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본인의 명예를훼손한 데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아무런 사과를하지 않을 경우 명예훼손에 따른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은 박상희 중소기협회장과 관련,“박상희씨는 중소기협중앙회의 이름과 명예를 훼손시키는 파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회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박상희씨를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내에서는 박회장 문제가 더이상 논란이 되지 않도록 중소기협회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與 “첫 TV연설 좋았어”

    민주당은 강봉균(康奉均) 전 재경부장관이 나선 16일의 총선 첫 TV연설과관련,“생각했던 것보다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일부에서는 “호소력이약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당초의 취지를 잘 살렸다”는 것이 일반적인시각이다.강전장관은 17일에도 MBC 라디오 방송연설원으로 나섰다. 민주당 방송연설 실무책임자인 박홍엽(朴洪燁) 선대위 방송기획실장은 강전장관의 MBC-TV 연설에 대해 “첫 연설인 만큼 강전장관의 차분함과 고위공직자 출신으로서의 안정성,책임감을 강조하는데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강전장관은 연설에서 IMF경제위기 극복과정,앞으로 남은 과제와 함께 문제해결 방안 등 경제비전도 제시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남은 TV 연설회에서는 첫 방송에서 지적된 단점을 보완,보다 적극적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18일 예정된 KBS 연설회에‘신바람 건강학’으로 유명한 황수관(黃樹寬)홍보위원장을 내세우는 데서도알 수 있다.홍위원장의 TV연설 시간대가 대하드라마 ‘왕과 비’ 직전이라는 점을 고려,청장년층에 포커스를 맞추기로 했다.또 연설내용은 경제문제에초점을 두면서 사회문제와 여성문제도 다룰 방침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검찰 병무비리수사 전망

    병역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됐다.총선 이후에야 관련자들을 소환할 것이라는 예측을 뒤엎고 ‘칼’을 높이 뽑아들었다. 검찰 관계자는 “총선 전에 소환하기로 한 것은 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다 수사 지연 등으로 각종 억측이 난무해 불필요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억울한 사람은 누명을 벗겨주고 비리가 드러난 사람은 처벌하겠다는 것일뿐 ‘병풍(兵風)’을 일으키려는 수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총선 전 소환’을 둘러싸고 검찰 수뇌부 사이에서도 한동안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소환 대상자의 병무자료 등에 대한 검토 작업을 마치고 구체적으로 수사 대상자까지 선정했다.특히 정치인 관련 수사는 후보자 등록일인 28일 이전까지마친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수사의 강도도 어느때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소환에 불응하거나 서류상의 병력 등이 증명되지 않으면 당사자들을 재신검(再身檢)하는 한편 본인이직접 자신의 병력 등을 공개토록 압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검찰은 이같은수사 방법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정치인 소환에는 신중한 태도다.혐의점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소환한다는 방침이지만 그리 기대하지는 않는 분위기다.총선을 앞둔 후보자가 순순히 출두하리라고는 보지 않기 때문이다. 검찰로서도 민감한 시기에 정치인을 소환하는 데 대해 부담을 느낄 수밖에없다.자칫 ‘병풍 수사’로 잘못 비춰져 또다시 ‘정치검찰’이라는 오명을뒤집어 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혐의점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소환 대상 정치인의 아들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병철기자 bcjoo@. *병무비리수사 政街반응. 검찰이 16일 정치인을 포함한 사회지도층 인사의 병역비리와 관련,소환수사방침을 밝히자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총선 이후로 수사를 미룰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민주당은 별도의 논평이나 성명을 내지 않았다. 소속의원들이 많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은 정치적 저의를 의심하고 있다.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병역비리 문제는 혐의사실을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하는 것은 일종의 집단적 무고행위를 공권력이 자행하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은 “지난 97년 대선 직전 DJ 비자금 수사를 정치적인 고려로 연기했던 것과도 형평이 맞지 않는다”면서 총선 출마자에 대한 소환은 총선 후로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이원창(李元昌) 선대위 대변인도“병역비리 사건은 이미 병역미필 사유가 밝혀져 대부분 무혐의 처리됐다”면서 “검찰의 졸렬한 수사는 검찰이 스스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고 한대(對)국민 약속을 저버리고 권력의 시녀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자민련 이삼선(李三善) 부대변인은 “병무비리는 어떤 경우든 뿌리뽑아야마땅하다”고 전제,“그러나 선거를 코 앞에 둔 시점에 병역비리 의혹 정치인 등 66명을 소환수사하겠다는 것은 정치적 의혹을 살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또 “지금까지 미루어 두었던 사건을 새삼스럽게 시작하는 것은 국가공권력을 이용해 총선에 영향을 주겠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면서 “사실상 선거전이 시작된 상태에서 수사 시점을 선택한 것은 현 정권이 다른 당에 가격을 주겠다는 비열한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수사 연기를 촉구했다. 민국당 김철(金哲) 대변인도 “검찰의 수사는 야당탄압이라는 비난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검찰이 알아서 할 뿐”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이번엔 방송 대결’ 여야 간판 총출동

    여야는 16일부터 당의 내로라 하는 간판들을 동원,TV연설을 시작하는 등 전선을 ‘지상전’에서 ‘공중전’으로 확대했다. 민주당이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MBC-TV와 라디오 각 3회,KBS-TV와 라디오 3회 등 유료 연설회를 포함,모두 12회의 연설회 일정을 배정받고연설원 선정을 하고 있다. 이날 MBC-TV 첫 방송연설에는 ‘안정속의 개혁,민주당과 함께’라는 타이틀로 경제전문가인 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이 나섰다.18일 KBS-TV연설에는 선대위 장영신(張英信)부위원장이 나설 예정이다.20일 이후 출격하는 연사는 아직 미확정 상태지만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과 참신한 이미지의 김민석(金民錫)·추미애(秋美愛)의원 등 젊은층을 적극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유료 방송연설은 하지 않고 8회의 무료 연설만 실시할 방침이다.19일 KBS-TV 첫 연설에는 심재철(沈在哲)위원장이,23일 MBC-TV에는 박근혜(朴槿惠)부총재,26일 MBC 라디오에는 박성범(朴成範)의원이 각각 나선다.27일KBS-TV에는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 같은날 KBS 라디오에는 孫鶴圭 전보건복지부장관이 연설을 한다.이밖에 상인,택시 운전기사,元喜龍 변호사 등당내 386세대도 연사로 검토되고 있다. 자민련은 이한동(李漢東) 총재와 박철언(朴哲彦)선대위수석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나선다.신은숙(申銀淑)부총재와 김종학(金鍾學)의원도 내정됐다. 한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은 KBS와 MBC TV와 라디오에 각 2회씩(모두 8회) 10분 동안 무료로 연설을 할 수 있고 유료로 한 번 더 할 수 있다. 교섭단체가 아니면 유료로 1회 연설을 할 수 있지만 민국당과 민주노동당은2억여원의 비용 때문에 엄두를 못내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초점 인물] 충청권 긴급투입 韓和甲 전총장

    호남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화갑(韓和甲)전 사무총장이 충청권에 ‘소방수’로 긴급 투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한 전총장은 앞으로 충청지역 지구당 개편대회와 정당연설회에 참석,지원유세를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 전총장측은 특별한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한전총장의 충청권 투입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 띄우기의 일환이라는 시각이다.이인제 위원장의 충청권 공략에 자민련측이 “이인제는 1회용으로 선거가 끝나면 용도폐기될 것”이라는 여론을 조성,역풍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전총장은 충청권 지원유세에서 자민련이 주장하는 내각제 문제와 관련된배신론과 이위원장이 결코 1회용이 아니라는 점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이 위원장이 바람을 일으키고,한 전총장은 역풍을 잠재우는 투톱 시스템으로 충청권을 공략하겠다는 생각이다.민주당은 ‘리틀 DJ’로 통하는 한 전총장이 효과적으로 자민련의 역풍을 잠재울 경우 충북 청주 상당(洪在馨),충주(李源性),진천·음성·괴산(金鎭渲)을 중심으로 ‘민주당 중부권 벨트’가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대전에서도 유성(宋錫贊) 이외에 두 곳이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경합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中企人 집단입당 “大軍 얻었다” 환영

    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등 조합 중앙회 임원과 중소기업대표 368명이 16일 민주당에 대거 입당했다. 입당자 중에는 이국로(李國老)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전준식(全駿植) 한국윤활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신익철(申翼撤) 한국재생유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서병문(徐丙文)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계의‘굵직한’ 인사들이 망라돼 있다. 경제5단체의 하나인 중소기협 간부들이 집단입당한 것은 이례적이다.그래선지 민주당은 이들을 각별히 예우했다.다른 영입인사 환영식과는 달리 여의도당사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입당식을 가졌고,유세일정으로 바쁜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도 모두 참석,이들을 반겼다. 박회장은 인사말에서 “중소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을 실현하기위해 정치에 입문했다”면서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받들고 중소기업을위하는 정당인 만큼 중소기업시대를 열어가는 중소기업인 정치인으로서의 소임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런 점에서 박회장 등은 입당과는관계없이 현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서대표는 환영사에서 “민주당과 중소기업인의 만남은 나라발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총선을 앞둔 시점에 여러분의 입당으로 100만 대군을 얻은 기분”이라며 흡족해 했다.이위원장도 “여러분의 입당은 우리 정치를 바꾸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회장의 비중을 감안해 비례대표로 배려한다는 복안이다.총선에서 그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그러나 야당이 그의 입당을 두고 이익단체의 중립성 시비를 일제히 제기한 것은 꺼림칙한 대목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여야, 시위 선동·이익단체장 입당 공방

    여야는 16일 대우자동차 노조 차량시위 선동문제와 이익단체의 선거 중립성논란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한나라당 조진형(趙鎭衡) 안상수(安相洙)의원과 정화영(鄭華永) 부평을 위원장 등이 지난 10일 인천 대우차 노조를 방문,‘차량을 1,000대 정도 동원해 인천 시내를 마비시키고 서울로 올라가 광화문 네거리에 말뚝을 박아야한다’고 선동했다”며 한나라당의 해명과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이위원장은 “이는 사회불안을 선동하는 망언”이라며 “나라 망친 한나라당이 총선에 눈이 어두워진 나머지 노동자들까지 선동하는 지경에 이른 것을지극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화영 위원장은 “노조 집행부의 미온적 투쟁에 대한일부 노조원들의 견해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과 중앙회 임원 등의 민주당 대거 입당을 ‘신종 관권선거’로 몰아붙이며 이익단체의 선거 중립을 총선쟁점화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선대본부장은 이날 “민주당은 경제회생에 전념해야 할 중소기협중앙회를 선거운동에 이용하려는 신종 관권선거의 음모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경제단체장 가운데 여당에 입당하고도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도 이날 김포지구당(위원장 金斗燮) 개편대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선거운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이익단체장과 회원들의 입당은 민주당이 일관되게 추진해온 정책에 공감한 결과일 뿐”이라며 야당측의 비난을 일축하고 “재향군인회장과 중소기협중앙회 임원들의 입당은 법률과 해당단체의 규정에 전혀 저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박회장 등이 중앙회 임원으로서 선거운동을 할 경우 선거법 위반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사례에 따라 위반 여부를 가리기로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표밭 점검](1)서울 성북을·노원갑

    4·13총선의 초반 열기가 뜨겁다.후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거구별 판세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전국 227개 지역구 가운데 경합이 치열한 선거구를골라 표밭 현장을 살펴본다. 서울 성북을과 노원갑은 강북벨트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두곳 모두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강북지역 10개 선거구가운데 나머지 8곳은 국민회의 후보가 휩쓸었다. 때문에 성북을과 노원갑에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자존심을 걸고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성북을과 노원갑의 선거 판세는 한나라당의 ‘2·18 공천파동’ 이후수도권 친야(親野)성향 영남표의 향배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두곳 모두 영남표 결집 현상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는 각 후보 진영이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한나라당이 총선 이전 영남출신 유권자를 비롯한 기존 지지층의 응집력을 회복하느냐가 성패의 관건인 셈이다. 한나라당이 성북을과 노원갑을 강북지역 특별관리지역으로 설정,집중 지원을 펼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반면 민주당은 서민형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특성을 감안,지역개발론과 정치개혁 바람을 앞세워 설욕을 벼르고 있다. 유권자 17만의 성북을은 민주당 신계륜(申溪輪)전의원과 한나라당 강성재(姜聲才)의원이 세번째 격돌하는 지역이다.14대때는 신 전의원이,15대때는 강의원이 각각 상대를 눌렀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자체 여론조사로는 현재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손에 땀을 쥐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지지율은 두후보 모두 30%를 웃돌고 있다. 게다가 신 전의원이 전남 함평,강의원이 전남 순천 출신이어서 호남표의 쏠림현상도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에 따라 두 후보는 15대 총선 이후 새로 재개발된 돈암동·석관동·월곡동·종암동 일대 8,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지지확산을 노리고 있다. 신 전의원쪽은 지역구내 고려대 출신인데다 정권교체 이후 1년3개월 동안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면서 지역개발에 공을 들였다는 점을 부각시키고있다.서민 경제 회복과 정치개혁을 화두로 정책대결을 벌이면 승산이 있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의공천 파동 이후 야당 지지층이 부동표로 돌아서고 있는 것도 유리한 여건으로 여긴다. 강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을 활용,의정보고회 등을 통해 지역을 누비고 있다. 13대부터 내리 출마하면서 지역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왔다는 설명이다.중앙당선대위 지도부는 호남출신 야당 후보라는 점이 영남표 결집에 걸림돌이 될수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방위 지원을 펼칠 작정이다. 노원갑은 시영아파트와 임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개혁성향이 강한 20대와 30대 초반 유권자가 40%에 가깝다.유권자 21만명 가운데 서울 경기 출신이 35%,호남이 25%를 차지한다.영남과 충청출신은 각각 18%와 12% 안팎이다. 특히 노원갑은 한나라당의 공천 파동 후유증이 선거 초반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15대 때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된 백남치(白南治)의원이 한나라당낙천에 불복,자민련으로 말을 바꿔 탔다. 민주당 후보로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으로 유명한 ‘성역은 없다’의 저자함승희(咸承熙)변호사가 표밭을 훑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윤방부(尹邦夫)연세대 의대 교수의 공천반납 이후 최동규(崔東奎)전 동력자원부 장관을 대타로 내세웠다. 각당 내부 판세분석에서는 민주당 함후보가 지지율 한자리수 차이로 한나라당 최후보를 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자민련 백의원은 20%를 웃도는 지지율로 맹추격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함후보는 “정책선거와 공명선거쪽으로 분위기를 유도하면 충분히승산이 있다”고 강조한다.이에 지역내 산업대 총장 출신인 한나라당 최후보는 “중량감있는 야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반박한다.민국당 정창인(鄭昌仁)교수와 민주노동당 이상현(李相賢)전 민노총 조직국장,청년진보당 박희택(朴熙澤)당 기조실장 등은 기존 3당 구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4.13총선 D-27] 민주·한나라 흑색선전 공방 ‘2라운드’

    국가채무,국부(國富)유출 논란 등으로 시작된 민주당과 한나라당간의 공방국면이 바뀔 분위기다.그동안 수세(守勢)적 입장이던 민주당이 16일 태도를바꿔 공격 자세를 취함에 따라 대치구도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반격의 선봉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맡았다.이위원장은 이날 오전기자회견을 자청,한나라당에 공세를 퍼부었다.이는 그동안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나 김원길(金元吉)정책위원장이 해오던 일이다.이처럼 선거대책위 차원에서 직접 대응을 한 것은 분위기를 전환하겠다는 의도로 읽혀진다. 당초 한나라당의 주장에 미온적인 대응을 해온 민주당이 태도를 바꾼 데는이런 주장들이 선거판세에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고 판단한 때문이라는 관측이다.이날 아침 선대위 확대간부회의에서도 한나라당의 ‘치고 빠지기 작전’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주장을 ‘흑색선전’으로 규정했다.“총선에 눈이 어두워 국민과 나라를 담보로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국가채무에 대한 허위과장 선동을 중단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을 ‘신 북풍’이라고 표현한 것은 “국가안보나 민족화해에는 아랑곳 하지 않는비애국적 언동”이라고 했다.특히 이총재가 “통일부장관이 만난 북한 사람이 ‘베를린 선언은 총선용이 아니냐’는 말을 했다”고 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닐 뿐더러 대단히 악의적인 선거전략이라는 것이다. 또 한나라당 의원들이 인천 대우자동차 노조를 방문,“(대우자동차 문제의해결을 위해서는) 차량을 1,000대 정도 동원,인천시내를 마비시키고 서울로올라가 광화문 네거리에 말뚝을 박고 텐트를 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이는 사회혼란 조성이나 국가안정을 파괴하는 행동이므로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 후보들의 금품 선거 사례’를 담은 한나라당의 ‘부정선거 사례집’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키로 했다.이종찬(李鍾贊)고문은 이날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에 대해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혐의로 서울지검에고소했다.이와는 별도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4·13총선] 4당 표심공략 이모저모

    *민주당. 16일 총선유세에서 ‘경제발전’을 화두로 삼았다.최근 봇물 터진 한나라당의 경제정책 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시도로 읽힌다. 안정의석을 토대로 한 경제도약과 생산적 복지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중산·서민층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계산이다.서영훈(徐英勳)대표가 이날 “민주당은 중소기업과 벤처산업을 두 축으로 신(新)산업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공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서영훈 대표,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 등 당지도부는 이날 인천 제4부두를 방문한 뒤 경인항운노조원,선주협회,인천항 부두관리공사 관계자 등을만난 자리에서 “인천항이 환황해권 물류중심기지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항만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천 남동을(위원장 李浩雄)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해 “여당이 이겨야경제가 회복되고 서민이 잘 산다”는 논리로 한나라당을 집중 공격했다. 서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2년동안 민생정책을 개발하고 물가안정을 이뤄내는 등 800만달러에 달하는 외환을 확보해 IMF위기를 극복했다”면서 “그런데도 한나라당은 적반하장격으로 자기들이 집권당이던 시절에 진 빚을 민주당 잘못이라고 말해 국민을 호도하려 한다”고 성토했다.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여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일자리와 소득이 늘고소비시장이 활성화되어 서민층이 잘 살 수 있다”면서 “경제를 살리는데 협력하지 않고 경제를 비관하는 것도 모자라 우리나라 빚이 400조가 넘는다는거짓말을 퍼뜨려 국가를 위기로 몰고가는 한나라당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천 주현진기자 jhj@. *한나라.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6일 자민련 ‘아성’인 대전·충남지역 기반 허물기에 나섰다.이총재는 이날 대전 서갑(위원장 李在奐) 동(金七煥) 유성(趙永載),충남 공주·연기(李相宰)등 4개 지구당 대회에 잇따라 참석,바람몰이를 시도했다. 이총재의 최근 충남권 방문은 고향인 충남 예산과 충북 음성·진천,충주에이어 네번째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 간에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충청대첩’에서 이총재도 ‘영역’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다음주 김명예총재가 이 지역 유세를 계획하고 있어,그에 앞서 ‘자민련 바람’확산 차단의 성격이 짙다. 이총재는 유세에서 “JP는 충청권 민심으로 권력의 곁불만 쬐어왔다”며 ‘곁불론’을 또다시 제기했다.그러면서 “JP는 충청권의 민심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충절의 고장인 충청도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자존심을 되찾아야한다”고 지역 민심을 자극했다.“지역에 얽매이지 말고 한나라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어 달라”는 호소도 잊지 않았다. 이총재는 또 “이번 선거가 끝나면 민주당과 자민련은 다시 손잡을 것”이라며 자민련을 ‘사이비 야당’이라고 몰아붙였다.“JP가 최근 ‘민주당이내각제를 추진하면 공조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선거후) 다시 손잡겠다는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총재는 “JP가 정통보수임을 자처하지만 진정 보수의 대변자라면 왜 형편없는 햇볕정책에 대해 아무 말 않고 도와줬느냐”고 비난을 퍼부었다. 최광숙기자 bori@. *자민련. 영남권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대구·경북 의원들의강력한 요구로 ‘야당선언’을 했지만 좀처럼 분위기가 뜨지 않는 게 고민이다.대구·경북에서만 자민련 간판으로 9석을 쓸어담았던 15대 총선때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부산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동주(金東周)의원의 민국당행을 신호탄으로 영남권 위원장들의 공천반납 사태까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영남권에 대한 위기의식이 어느 때보다 크다.한나라당측은 대구 전의석(11석)을 휩쓸겠다고 장담하고 있을 정도다.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직접 나서 영남지역을 부지런히 누비는 것도 이 때문이다.JP는 16일에도 닷새만에 다시 대구를 찾았다.대구 북을(위원장 張甲鎬),달서갑(李洸浩),달서을(金富基)합동개편대회와 대구 중(朴陽植),대구 서(金相演)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했다.JP는 이날도 ‘박정희(朴正熙)향수’를 자극하며 표심(票心)을 끌어모았다.그는 “대구는 박정희대통령을 배출해 조국근대화의 결정적인 뒷받침을 해준 곳”이라면서 “박대통령의 영명한지도력때문에 굶지않게 됐고, 자동차도 타고 다니게 됐다”며 박 전대통령을 한껏 치켜세웠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대구정서’에 대해서도 정공법으로 맞섰다. 그는 “근대화를 이룩한게 대구정서지,한나라당을 지지하는게 대구정서가 아니다”라면서 “나라가 어려울때 위대한 지도자를 뒷받침한 대구정서는 원래감정적으로 쉽게 휩쓸리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JP의 영남권 틈새공략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도 총선의 또다른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 김성수기자 sskim@. *민국당. 침체된 당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조순(趙淳)대표 전국구 불출마’라는‘카드’를 꺼냈다.조순(趙淳)대표는 1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최고회의를 마친 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살신성인의 자세로 임하기 위해 비례대표 출마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조대표는 이 결정이 자발적이었음을 강조했다.그러나 최고위원들이 조대표에게 전국구 포기를 강력하게 요구,조대표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대표의 결정은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당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그동안 당 안팎에서 조대표의 ‘무임승차’를 비난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게 사실이다.그러나 조대표의 결정이 당에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특히 영남지역 공천자들은 “영남권 세확산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초 민국당은 영남권에서조차 지지율이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대권후보 가시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다.지난 13일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이 “국민들은 대통령후보가 있느냐 없느냐를 보고 당을 선택하는 경향이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부 최고위원들은 경북 칠곡출신인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을 내세울 작정이었다.이 고문을 활용,‘영남정권 재창출론’을 통해 영남권의 ‘한나라당벽’을 넘어선다는 복안이었다.그러나 이 계획도 조대표를 비롯한 다른 최고위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대권후보 선정을 놓고 ‘갑론을박’이 계속되자 총선후 빠른시일 안에예비선거를 통해 대권후보를 결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 [4·13총선 D-28]4黨 票心공략 이모저모

    * 민주당. 오는 4·13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전국정당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주요 관전 포인트다.한나라당과 민국당의 양자대립 틈새에서 일부 영남권 출전 후보의 선전이 기대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지역감정의 벽은 여전히 높다는 전언이다. 게다가 지역감정을 등에 업은 야당의 네거티브 선거전략이 영남권에서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어서 민주당의 전국정당 실현은 더욱 불투명한 상황이다. 총선기획단이 15일 중앙선대위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판세분석 결과 한나라당에 10석 이상 뒤지고 있다”며 분발을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이날 지역감정 완화를 통한 대통합 정치의 실현을호소하며 취약지역인 대구,충북지역 유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대구 수성을(위원장 李源培)·달서을(鄭德奎)·북갑(安景郁)·동(安垣旭) 등 4개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국가혼란만 조장하는 한나라당을 엄중히 심판해야 한다”며 지지를 촉구했다.이어 한나라당과 민국당의 지역대결 구도를겨냥,“이번 총선은 안정 속의도약이냐,과거로 되돌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도 충북 청주 흥덕(盧英敏),경기 여주(趙成禹)·안양 만안(李鍾杰) 등 중부지역 취약선거구를 돌며 전국정당의 당위성을 역설했다.“미래에 투자하는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더이상 지역감정을 이용하는 낡은 정치세력에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다. 특히 당 지도부는 전날 발표한 지역개발 공약을 내세워 취약지역 표심(票心)을 집중적으로 파고 든다는 전략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15일 젊은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당에서는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이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만큼 이들의 투표 향방이 총선 승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한나라당 공천이 개혁적이고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점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젊은 층으로부터 지지도 받고 일부 공천잡음도 씻어내겠다는 계산이다.수도권지역에 투입한 ‘386’후보들에 대한 측면 지원의성격도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이날 춘천 지구당 대회에 참석한 뒤 지역에 있는 한림대를 방문,특강에 나선 것도 그같은 맥락에서다.사회과학대학 대강의실에서 열린 이총재의 특강에는 정외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관심을 보였다. 한림대측에서는 ‘나의 대학생활’이라는 주제로 강연해줄 것을 요청했지만이총재는 우리 정치현실과 국가발전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이총재는 우리정치의 문제점으로 ‘권위주의적 국정운영과 사고’,그리고‘인기 영합주의’등 두가지를 꼽았다.“한국의 대통령은 법치(法治)를 넘어인치(人治)를 하고 있다”며 현정권에 대한 비난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총재는 그러면서 “21세기에는 인치를 배격,법과 제도에 의한 통치를 기조로 하는 ‘민주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도 ‘젊은피’ 지원에 나섰다.양천갑(위원장 元喜龍),양천을(吳慶勳)지구당 대회에 참석,이들 ‘386’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홍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권의 물갈이가 필요하다”면서“젊은 피들의 국회 입성으로 정치문화를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광숙기자 bori@. *자민련. 자민련이 15일에는 한나라당을 ‘제1 타깃’으로 삼았다.민주당측에도 공격을 가했지만 주포(主砲)는 한나라당을 향했다.영남권 소속 총선후보들이 잇따라 이탈하자 잠시 방향을 틀었다.한나라당의 영남권 강세를 차단하기 위한고육지책으로 보인다.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이날 인천연수 지구당(위원장 鄭漢溶)개편대회에서 한나라당을 성토했다.김명예총재는 “한나라당이 경제를 절단내고도 사과한마디 않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소속의원을 절대로 국회에 보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입당한 백남치(白南治)의원이 공격수를 자처했다.지난 15대 대선 때 한나라당 이총재 캠프에서 핵심역할을 맡았음에도 ‘팽(烹)’당하자 ‘복수의 칼’을 들이댔다.자신의 서울 노원갑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역사는 이씨를 야권분열 장본인으로 기록할 것이며 총선에서 심판할것”이라고 성토했다.이총재 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전여의도연구소장에대해 학력위조 시비도 제기했다. 대변인단은 논평으로 거들었다.먼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신북풍(北風)시비’에 고리를 걸었다.박경훈(朴坰煇)부대변인은 “지난 대선 때북풍공작을 시도한 이총재가 신북풍론을 제기해 신풍(新風)과 구풍(舊風)의대결을 시도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총선용 쌍풍(雙風)을 조작하지 말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민국당. 민국당은 15일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PK(부산·경남)지역 바람몰이에 불을 당겼다. 5,000여명의 참석자들이 대회장인 거제시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웠다.조순(趙淳)대표,신상우(辛相佑)·김광일(金光一)최고위원,김봉조(金奉祚)전의원등이 참석해 김한표(金漢杓)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거제는 김 전대통령의 고향인 만큼 PK지역중 가장 YS의 영향력이 큰 곳으로꼽히고 있다.민국당도 이를 의식한 듯 대회장 곳곳에 ‘YS가 키우는 젊은지도자 거제의 김한표’ 등 김 전대통령과의 유대관계를 강조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특히 김 전대통령의 부친인 홍조(洪祚)옹이 축하화환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김한표위원장은 “오늘 아침 김 전대통령에게 전화를 했더니 ‘꼭 승리하라’고 했다”면서 김 전대통령의 지지를 확신했다.또 자신이 문민정부 당시김전대통령과 그 가족의 경호를 책임졌던 인물임을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한나라당 비판에 역점을 뒀다.조순대표는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대통령이 되려는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당을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거제는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의원과 민국당 김한표위원장의 혈투가 예상되고 있다.YS의 의중이 가장 큰 변수다.김위원장측은 “자체 여론조사결과지지도에서 31%대 27%로 김위원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고 있으나 곧역전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거제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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