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대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67
  • 개혁세력 지원 표명·측근 김운환씨 체포- 민주 경선후보 명암

    민주당 경선 초반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 후보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이 후보는 울산 조직책을 맡았던 김운환 전 의원이 14일저녁 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특혜의혹과관련,검찰에 긴급체포되는 등 연이어 악재가 겹치고 있다.반면 노후보는 김근태(金槿泰) 의원의 후보사퇴로 인해개혁연대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등 ‘대안론’이 점점 힘을 얻어 가는형국이다. ●울고 싶은 이인제= 이 후보측은 15일 아침 서둘러 김 전의원과의 관련을 부인하고 나섰다.대변인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은 “김 전 의원 체포는 우리 캠프와는 무관하다.”면서 “그는 국민신당 출신이기는 하지만 지역책임자일 뿐 이 고문의 측근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이어김 전 의원이 울산에서 ‘돈 선거’ 잡음을 촉발시킨 것을 상기시키며 “김 전 의원이 스스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나서더니 잡음만 일으켰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선대위원장인 김기재(金杞載) 의원도 “다대택지개발은지난 92년 노태우(盧泰愚) 대통령 시절 옛 건설부의 중앙도시계획심의위에서 도시기본계획이 바뀌었다.”면서 “나는 당시 내무부 국장이어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측 일부 참모들은 최근 잇단 악재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 ‘정치적 배경’을 우려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탄력받는 노무현= 장영달(張永達) 신기남(辛基南) 이재정(李在禎) 의원 등 쇄신파 의원들이 14일 밤 회동에서 개혁·쇄신세력이 의기투합키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노 후보 진영은 반색했다.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본선 경쟁력이 있고 우리당의 개혁적 정체성에 부합되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경선이 진행될수록 개혁파 의원들의의견표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노 후보측은 경선내내 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해져 선두권의 누구도 과반득표에 훨씬 못미치고 선호투표제로 결판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다른 후보와 연대에 신경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후보가 5명으로 압축된 상황이어서인위적인 연대보다는 경선 중 지지자간 선호투표를 통한자연스러운 연대에 무게를 두고 있는것이다. 특히 동교동계 표를 비롯해 탄탄한 당내 조직기반을 갖고 있는 한화갑 후보의 선전이 결과적으로 이인제 후보의 표를 잠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자제하는 한편 이 후보와의 대립각을 더욱 세우는 전략을구사하고 있다. 노 후보측은 울산지역 경선결과 돌출한 지역바람이 격화될 것으로 보고,다른 후보들의 공세에 적극 대응하는 등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진력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 후보 2차전략은/ “”탐색 끝났다”” 전략수정 분주

    민주당 제주·울산 후보경선 결과가 ‘대혼전’의 양상을보이자 각 후보 진영에 비상이 걸렸다.강점은 강화하는 대신,약점은 보완하는 경선전략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두 지역에서 선두로 떠오른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은 예상외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표정이다.울산에서 과반이상의지지를 기대했으나 20%대의 지지율에 머물렀기 때문이다.따라서 선두이긴 하지만 2위는 물론 4위까지 격차가 적어 언제든지 역전될 수 있다고 판단,앞으로 연설내용을 비전제시형으로 수정하기로 했다.또 누구도 과반득표가 어렵다고 보고 2순위표 결집을 통해 선호투표제의 결선투표에서 승부를결정한다는 전략이다. 대세론에 타격을 받는 이인제 후보측은 비상이 걸렸다.이후보 자신도 전날 울산에서 3위에 그치자 즉각 일정을 바꿔대전으로 직행, 선거인단과의 직접 접촉에 들어갈 정도로대세론에 대한 기대감을 버린 분위기였다.선거대책본부도마찬가지다.이날 오전 김기재(金杞載) 선대위원장 주재로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면서 광주·대전 경선을 위한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전용학(田溶鶴) 의원은 “조직과 연설을 보강하고 행사참석 중심의 일정에서 스킨십(직접 접촉) 위주로 수정해야 할것 같다.”고 이 후보의 전략수정 방향을 설명했다. 원외(院外) 위원장 일색인 울산에서 원외라는 동정론과 지역정서를 업고 선전,3위를 달리고 있는 김중권 후보측은 국정경험과 국가운영의 비전을 제시한 선거운동이 주효했다고판단, 전략수정을 가하지 않기로 했다.따라서 앞으로 호남과 충청,경남에서 상위권을 유지해 나가다 4월초 대구·경북 등 텃밭 경선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선다는 계획을 추진할 생각이다. 한화갑 후보측은 제주 경선에서 1위를 했지만 울산에서 4위로 처진 게 지역정서의 벽 때문으로 분석하고,당 선관위에 지역주의 조장 발언에 대한 제재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한 고문측은 이날 “우리는 지역정서를 자극하지는 않을것”이라며 “다만 울산 경선 결과로 호남후보 불가론이 희석될 명분이 생겨 광주나 호남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제주와 울산에서 돌풍을 일으켜 전국적인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을 세웠다가 세대교체,개혁주자로서의 강한 인상을주지 못해 5위에 머문 정동영(鄭東泳) 후보측은 “앞으로개혁주자,세대교차 주자로서의 이미지에 맞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조직과 지역선거에 대한 비판이 일고 국민경선 열기가 오르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주장했다. 유종근(柳鍾根) 김근태(金槿泰) 후보는 중도사퇴론을 일축하며 반전카드 마련에 부심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대선후보 경선 금품살포 선대위원 위촉 수백만원 지급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모 후보측에서 선거인단을상대로 돈을 뿌렸다고 같은 캠프에서 일하던 당원이 폭로했다. 모 후보의 울산남구선거대책위원회 간사인 주모(39)씨는7일 “모 후보가 선거인단을 자신의 선거대책위원으로 위촉한 뒤 이들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모두 4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주씨에 따르면 모 후보의 울산남구선거대책위는 지난 4일부터 선거인단과 접촉해 선거대책위원으로 위촉한 뒤 나머지 선거인단을 선거대책위원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활동비 명목으로 돈을 지급했다는 것.주씨는 “선거인단 가운데 40여명을 선거대책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이 가운데 30여명에게 10만∼20만원씩의 활동비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주씨는 증거로 지급된 돈의 액수가 적힌 ‘남구선대위현황’을 제시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정계개편 계속 추진””-정균환의원 “”경선후 구체화””

    민주당내 최대모임인 ‘중도개혁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정균환(鄭均桓) 의원은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후원회 행사에서 권력구조개편과 정계개편 논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낡은 정치제도를 개선하고 통합의 정치지형을 창출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정치형태로 바꾸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특히 “구체적으로말하긴 어렵지만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 경선이 끝나는 4월27일 이후 정계개편이 있을 것임을시사했다. 한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의 당내 경선 선대위원장인 김기재(金杞載) 의원이 26일 부산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與의원 ‘줄서기’ 잠잠

    여권내에서 정계개편론이 한풀 꺾인 가운데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이 각 대선주자들에 대한 ‘줄서기’를 예년에비해 훨씬 뒤로 유보하거나,아예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불쑥 돌출했던 ‘2월 정계개편론’과 아직도 숨이남아 있는 ‘4월 전당대회후 정계개편론’ 등으로 향후 정국상황이 극히 불투명해졌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의 한 비주류 의원은 3일 회원수 60여명으로 당내최대 계파모임인 중도개혁포럼(회장 鄭均桓의원)이 현 구도의 변화를 전제로 한 정계개편론을 들고 나왔다는 점을상기시키면서,“이번 경선에서는 부동표의 위력이 막강할것이며,이 세력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정치구도가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특히 “주류 내부가 분열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그동안 대세론을 펴오던 주자에게는 만만치 않은 고민거리가 생긴 셈”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한화갑(韓和甲)·김근태(金槿泰)·김중권(金重權)고문 등각 대선주자에 대해 스스로 지지를표명한 의원은 모두 합쳐도 50명안팎.소속 의원 117명 가운데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각 주자진영에서는 “순회경선을 한달 앞둔 2월부터는 의원들로부터 ‘러브 콜’이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도무지 ‘느낌’이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하는 실정이다. 한 대선캠프 관계자는 “내각제 개헌이다,3당합당이다 하는 설이 대두돼 정치권이 어수선해지면서 중립지대에 있는 의원들의 태도가 더욱 소극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며“선대위 위원 선임 등 캠프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인제고문 경선출마선언 이모저모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이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대선후보 경선출마 출정식에서 “”집권하게 되면 1년 내에 헌법을 개정해 백년대계를 위한 효울적 국가운영 시스템을 새롭게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회견에는 삼고초려(三顧草廬) 끝에 경선본부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김기재(金杞載) 상임고문을 비롯해 계보 의원인 장성원(張誠源)·이희규(李熙圭) 의원 등 원내외위원장 60여명 등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 세몰이에 나선 느낌이었다. 특히 동교동계인 이훈평(李訓平)·조재환(趙在煥) 의원은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체류중인 미국 하와이를 방문했다가 이 고문의 요청으로 전날 급거 귀국,행사에 참석했다. 회견장에는 “건강한 사회,젊은 한국,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희망 2002 창조·개척·도전’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어 분위기를 북돋웠고,자리배치는 ‘국민만을 상대로 한 정치’를 강조한다는 차원에서 이 고문이 참석자들을 등 뒤로 하고 연설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다음은 일문일답. ◆부정부패를 척결할 비상한 각오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현 정부는 금융과 기업 부문의 투명성은 제고했으나,정부와 정치 등 공공분야의 개혁과 투명성 확보에는 착수하지도 못했다.공공분야의 개혁과 투명성을 확보해 부패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생각인가. 차별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지,선거전략상 시도해선 안된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인형을 부수는 식의 작위적 시도는 정도가 아니다. ◆한화갑(韓和甲) 고문 등 다른 후보들과 연대할 생각인가. 나는 대선에만 출마한다. 한 고문이 어느 경선에 나설지 분명하지 않지만 한 고문도 가장 훌륭한 지도자의 한 분이다. 그 분과 함께 단결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을 접어본 적이 없다. ◆지난해 있었던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평가해 달라. 언론과 일반기업을 같은 선상에 두고 법집행을 공정하게 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다. 언론개혁은 자율적으로 해야 한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를 평가해달라.누가 더 쉬운 상대인가. 지난 4년간 야당을 결속시키고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당을 이끈 이 총재의 리더십을 평가한다. 그러나 이 총재는 국가의 장래에 대해 희망과 비전을 거의 제시하지 못했으며,오직 국민의 정부의 잘못을 파헤치고 국민에게 절망의 그림자만을 키워 왔다.박 부총재는 잘 알지 못한다. 원래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더 무섭다. 이종락기자 jrlee@
  • 야 당내서도 역할·위상 논란

    당직 개편과 함께 출범한 한나라당 ‘국가혁신위원회’의위상과 역할에 대해 당내에서조차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위상과 역할=혁신위는 한나라당의 새로운 정치 모토인 ‘국민정치 우선’을 본격 수행할 구동체로 기획됐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10일 기자들에게 “새로운 시대에 걸맞고,국민이 바라는 국가 개조 모델을 찾는 기구”라며 강한 애착을 보였다. 이 총재는 이달 말까지 국가비전·정치발전·통일외교·미래경쟁력·민생복지·교육발전·문화예술 등 7개 분과마다각각 20∼30명씩 모두 200여명의 자문위원단을 구성하는 등혁신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혁신위를 비공개 자문위원단 중심으로 이끌어 간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자문위원단은 각계 전·현직 전문가들로 구성돼 의견을 제시하면 실무팀이 이를 토대로 정책 방안을 마련하는 시스템으로 가동된다.그러나 분야별로 ‘구(舊) 인사’들이 자문위원으로 오르내려 ‘참신함’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구성원 면면=혁신위의 출범을 둘러싸고 당 안팎에서는 벌써부터‘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다. 우선 박관용(朴寬用)·서청원(徐淸源)·신경식(辛卿植)·이상득(李相得)·현경대(玄敬大)의원 등 중진들이 대거 배치된 데 대해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겨냥한 선대위 성격을 띠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형근(鄭亨根)·이한구(李漢久)·맹형규(孟亨奎)의원 등그동안 정국 운영의 방향을 놓고 이 총재에게 자문을 했던이들의 합류를 ‘친정체제’ 강화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이 때문에 당 운영의 무게중심이 혁신위로 이동,‘옥상옥(屋上屋)’이라는 비판 목소리가 높다.‘그림자 내각’이라거나‘옛 뉴밀레니엄위원회’의 재탕이라는 혹평까지 나오고 있다. 이명박(李明博)·전석홍(全錫洪)전 의원과 구본태(具本泰)위원장을 합류시켜 비주류와 원외 위원장을 배려했으나 역부족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지운기자 jj@
  • 與 정책의장 교체 안팎

    25일 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전격 교체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번 건강보험의 재정위기를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조치로 여겨진다. 우선 남궁석(南宮晳)전 의장이 뚜렷한 실책이 없는 데다재임기간이 3개월여밖에 되지 않았고,시기적으로도 문책성인사로 비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이루어진 교체라는 점에서 그렇다.지난 23일 저녁 김원길(金元吉)신임 보건복지부장관과 회동,사태 해결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남궁 전의장은 이날 아침에서야 교체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당직자는 “김 대통령이 과거에 검증됐던 사람들을다시 불러들일 수밖에 없을 만큼 상황이 다급해졌다는 것을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김원길 전 선대위 정책위원장의 입각과 맞물려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이날 “이해찬(李海瓚)신임 의장은의약분업과 교육제도 개선을 추진해온 분으로 현안을 조속히 마무리 짓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즉 당이 정부와 정책을 조율하는 데 있어 주도권을 확보하기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당과 정부에서 일해온 경험에다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의장을 정책의 전면에 내세웠다는 자체가 이를 방증한다. 사실 남궁 전의장은 당정협의 등에서 정부에 대한 장악력이 부족하고,금융·재정과 관련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터다. 당 일각에서는 또 김원길 복지부장관과 이해찬 의원,안동선(安東善)최고위원이 김 대통령과 함께 오랜 야당생활을해온 인사들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특히 최근 정치적역할 확대를 꾀하고 있는 권노갑(權魯甲)전 최고위원과 가까운 인사들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김 대표가 남궁 전의장에 대해 “앞으로 요긴하게 기용될 것”이라고 언급,남궁 전의장의 입각이나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대정부 질문/ 정치분야

    9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안기부자금 사건,국가보안법 개정,‘강한 여당론’을 둘러싸고 여야 간에 공격과반격이 되풀이됐다.질문 도중 고성과 야유가 터져나오기도했다. 저녁 식사 후 진행된 보충질문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집요한 공세에 이한동(李漢東)총리가 진땀을 흘렸다. ◆안기부자금 사건 여당은 “예산 횡령은 국기를 문란케 하는 행위”라며 관련자의 검찰 출두를 촉구했다.반면 야당은“야당 탄압용”이라며 특검제 도입과 법무부장관 사퇴,검찰총장 해임 등을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병석(李秉錫)·남경필(南景弼)의원 등은 밤 10시 이후까지 계속된 보충질문에서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 선대위 부위원장을 지낸 이 총리를 상대로 당시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에게서 선거자금을 지원받았는지를 끈질기게 추궁했다. 이에 이 총리는 “직·간접적으로 자금을 지원받은 기억이없다”고 강력히 부인한 뒤 “강 의원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맞받았다. 앞서 한나라당 손태인(孫泰仁)의원은 “대통령이 ‘정치보복’이라는 용어를 정치사에서 사라지게 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민주당 김충조(金忠兆)의원은 “범죄혐의가 명백한 사건인데도 검찰이 서둘러 관련자를 불구속기소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같은 당 전용학(田溶鶴)의원은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 개혁이필요하다”며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논의를 거쳐 올해 안에 선거법 개정을 매듭짓자”고 제안했다. 자민련 함석재(咸錫宰)의원은 “안기부리스트가 유출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에 흠집을 남겼다”며 유출 경위와 책임 소재를 따졌다. 이 총리는 “이번 수사는 국기를 문란케 한 행위인 예산을불법으로 유용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며,결코 정치자금을 파헤치려는 의도가 아니다”고 밝혔다. ◆국가보안법 개정 민주당 의원 5명 중 3명은 국가보안법을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나머지 2명은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자민련 의원 1명은 개정 불가를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5명이 질문에 나섰지만,국가보안법 얘기를 꺼낸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당내 보수·진보진영이 워낙 심한의견차를 보임에 따라 지도부가 언급을 봉쇄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의원은 “99년 유엔 인권이사회와 지난해 국제사면위원회가 국가보안법 개정 및 폐지를 권고한데 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전용학 의원은“정부가 국가보안법에 대해 제3자적 조정 역할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분명한 의지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은 “국가안보를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토대에서 남북관계의 진전상황과 다양한 여론을 고려하면서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정 방안을 깊이 연구하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강한 정부론’ 여당은 “각 분야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야당은“검찰권을 통한 정치보복,조세권을 빙자한 언론 목조르기가 ‘강한 정부’의 실체냐”며 반박했다. 김충조 의원은 “강한 정부란 정부와 여당의 인내심과 관용을 악용하는 경우에 강력하고 엄정하게 대처하는 것”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소개하고 ‘강한 정부’의정확한 개념을 물었다.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의원은 “레임덕 현상을 우려한 대통령이 강력한 정부와 여당을 내세워 국민에게 겁을 주고 야당을 제압하고 있다”며 ‘강한 여당론’ 철폐를 요구했다. 이에 이 총리는 “‘강한 정부’는 과거 권위주의시대의 정부처럼 물리적으로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세계화시대를 맞아 작고 가벼우면서도 빠르고 투명하며 효율적으로 운영되는정부”라며 “4대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처간 정책조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강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찬구 이종락 김상연기자 ckpark@
  • ‘안기부 자금’성격 논란 격화

    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에 지원된 자금이 어디에서 나온 돈이냐는 논쟁이 17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문제의 안기부자금이92년 대선 잔금일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으로 다시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18일 최고위원간담회에서 ‘안기부예산 횡령사건’임을 재강조하면서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와 국고환수,한나라당의 수사협조,강삼재(姜三載)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등 지금까지 견지해 온 원칙을재확인했다. 공세의 초점을 한나라당과 강 의원에게 집중하되,가능하면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유탄을 맞았으면 하는 분위기였다.다만 정국안정을바라는 여론 때문에 확전은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이 돈은 정치자금,통치자금이 아니라 국민이 피땀 흘려 낸 세금으로,환수돼야 하고 모의한 사람은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검찰은 거듭된 국기문란사건 앞에서 (철저한 수사를)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말했다. ◆한나라당=당 국정위기비상대책위는 18일 회의를 갖고 그동안 안기부 예·결산내역 등을 자체 확인한 결과,“안기부예산을 유용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이 총선자금을 보고받았을 것이라는 김 전 대통령의 발언 논란과 관련,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애매모호한 말 한마디를 기정사실인 양 떠드는 민주당이 측은하다”고 일축했다.그는 “당시 실무총책임자인 강삼재 부총재가 이미‘이 의장에게 보고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고 환기시켰다. 한나라당은 96년 안기부자금의 추가 유용설에 대해 “안기부의 예산관리 시스템으로 볼 때 해마다 1,000억원 이상을 빼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최고정보기관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상도동=김 전 대통령이 일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총재의15대 총선자금 인지설’을 주장했다는 보도에 대해 한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이 총재나 김 전 대통령이 안기부자금 관련 보고를 받았다는 것이 아니라,총선자금 전체에 대한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는 원론적 얘기”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이 총재쪽과 상도동은 강삼재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를 지렛대 삼아 상대방 의중을 탐색하는 등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고있다.이 총재의 한 측근이 “김 전 대통령의 말에 일일이 대응하는것은 공연히 싸움을 일으킬 수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김전대통령 “문제 된 선거자금 출처는 92년 대선 잔금 가능성”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안기부 선거자금 파문과 관련,“문제가되고 있는 돈은 92년 대선 잔금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선을 치르고 남은 자금이 충분했는데 구태여 안기부 자금을 받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18일 발매되는 월간조선 2월호 인터뷰에서 이같이밝히고 “당시 선대위의장이었던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선거자금과 관련해보고를 받았을 것이며,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선거자금 수수 인사 반응/””통상적 활동비.. 출처 몰랐다””

    15대 4·11총선 당시 신한국당 출마자 대부분은 안기부자금 수수설에 대해 “통상적 정당활동비로 알고 받았을 뿐 출처는 전혀 알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현재 민주당에 몸담고 있는 의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신한국당 총재비서실장을 지낸 민주당 박범진(朴範珍) 전 의원은 “95년 10월부터 4차례에 걸쳐 3억원을 강삼재(姜三載) 당시 사무총장이 ‘지구당 관리에 쓰라’며 건네주었다”면서 “출처는 몰랐다”고밝혔다. 송훈석(宋勳錫) 의원은 “모든 후보들이 조금씩 지원받았는데 출처가 어딘지 우리로서는 알 길이 없었다”면서도 “선대위 핵심간부들은 아마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영(金仁泳)·이성호(李聖浩) 전 의원이나 이용삼(李龍三) 의원도 비슷한 답변이었다. 다만 김명섭(金明燮) 의원은 “검찰 수사가 다 사실이며,호남쪽 후보들과 수도권 1∼2명을 제외하고는 다 받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또 “민주계와 새로 입당한 인사들이 많이 가져갔고,영남권에서도실세들은 꽤 많은 돈을 가져가서 선거 뒤에도 두고두고 쓴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의원은 “중앙당에서 후보들에게 지원금을나눠주는 것은 의례적인 것이고,당 지원금을 받으면서 출처가 어디인지 궁금해하는 후보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이경재(李敬在)전의원은 “중앙당 지원금의 액수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홍준표(洪準杓) 전 의원은“내 계좌로는 단 한 푼도 입금되지 않았다”고 부인한 뒤 “지구당 개편대회와 후보등록 때 준 것으로 아는데 돈이 한꺼번에 온 것이 아니고 찔끔찔끔 왔다”고 전했다. 이세기(李世基) 전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정치권은 말을 아끼라

    여야 영수회담이 파열음만 남기고 결렬된 뒤 여야가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국민들은 정치권이 정면충돌을 해서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불안하기 그지없다. 여야가 격돌하는 소용돌이 속에서 4대부문 구조조정이나 경제회복이 과연 제대로 될 것인지 의심이 가기 때문이다. 당초 이번 영수회담이 결렬된 주요 쟁점은 민주당 세 의원의 ‘당적이적(移籍)’과 1996년 안기부 총선자금이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안기부 총선자금 문제가 ‘이적 시비’를 압도하고 있는 형국이다.민주당은 15대 총선때 안기부 예산 1,157억원이 신한국당 선거자금으로지원된 사실을 당시 당 중앙선대위의장이던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몰랐을 턱이 없다고 주장하고,1997년 대선 때도 안기부 자금이 이회창후보 진영에 흘러 들어갔을 개연성을 거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1997년 대선자금 유입의혹까지 제기하는 것은 ‘이회창 죽이기’ 라며 DJ비자금에 대해 공동조사를 하자고 맞받아치고있다.검찰이 김기섭(金己燮) 전 안기부차장을 구속하고 15대 총선 당시 신한국당사무총장 겸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강삼재(姜三載)의원을 소환한 것에 대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측은 ‘YS 목에 칼을 들이대는 것’이라며 강력대응을 다짐하고 있다.자민련도 빠질 세라,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이회창총재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신호로 한나라당이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는 망국적인 정당’이라며 공격하고 있다.정치권이 서로 상대방을 헐뜯고 있는데 정치가 안정될 수 있겠는가. 따라서 정치권은 현 사태를 냉철하게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먼저민주당 세 의원의 이적 시비다.자민련 원내교섭단체 등록문제는 강창희(姜昌熙)부총재의 반발로 공중에 뜬 상태다.일단 자민련 내부에서해결할 일이다.다음은 안기부 선거자금 문제다.국가안보를 위해 써야할 예산을 집권당의 선거자금으로 지원한 것은 엄연한 범법행위다.국가기강을 확립한다는 차원에서, 그리고 정치권력이 정보기관 예산을‘통치자금’으로 써먹고 싶은 유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도이 사건의 진상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수사결과에 따라 범죄행위에관련된 사람은 엄정하게 단죄해야 하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정치는 현실이다.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이회창총재나 YS를겨냥한 ‘표적 수사’라는 주장도 있는 점을 고려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정치안정을 통한 경제회복이 초미의 급선무이기 때문이다.상황이 이렇다면 정치권은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을 극력 자제하고 냉정하게 사태를 수습하기 바란다.
  • 안기부자금 총선유입 공방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 부총재의말을 통해 안기부자금 총선 유입 공방의 추이를 살펴본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5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연루가능성을 제기해 한나라당의 즉각적 반발을 샀다.영수회담의 사실상결렬로 혼미에 빠진 정국에 또 다른 뇌관을 제공한 셈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안기부자금을 받은 사람들의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액수가 큰데,당시 선거대책위 의장을 맡았던 이 총재가 몰랐다고 말하는 것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발언들이 문제가 되자 즉각 대변인실을 통해 “당시 이총재가 선대위 의장으로 있었던 만큼 상식선에서 밑에서 보고했으면알 수 있고,보고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며 리스트는 말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야당 탄압을 위한 편파수사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민주당 의원 3인의 이적파문을 물타기 위한 수사라는 지적이 있으나,이사건은 검찰이 오래 전부터 수사해 온 것이며 일부 언론이 검찰의 보도자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공개한 것”이라며 “정치권움직임과는 별개의 사안이고 우연히 터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나라당=강삼재 부총재는 5일 “15대 총선 당시 안기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강 부총재는 ‘안기부의신한국당 총선자금 지원’ 의혹이 갈수록 불거지자 측근을 통해 이같은 태도를 밝혔다.강 부총재는 96년 4·11총선 때 신한국당 사무총장 겸 선대본부장으로서 자금과 조직을 총괄 관리했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당 자금 일부를 경남종금에 예치한 적은 있지만 안기부자금은 아니었다”면서 “특히 신한국당 중앙선대위 의장이었던 이회창 총재는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또 “자금과 조직은 선대본부장인 내가 책임졌었다”고 덧붙였다. 강 부총재는 95년 12월과 9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100억원씩 경남종금에 예치한 200억원은 “당 후원금,기탁금 등으로 조성된 자금의일부로서 총선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아직 출두통지를 받지 않았지만 검찰이 소환한다면 당당하게 응해 사실을 밝힐 것이라는 뜻도 피력했다.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정계개편과 개헌을 관철하기 위해 야권을 분열시키려는 책략이며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안기부 자금’ 벼랑 끝 대결

    새해 정국이 벼랑끝 대치로 치닫고 있다.지난 4일 열린 여야 영수회담이 이견만 보인 채 끝난 데 이어 안기부의 96년 총선자금 수사파문이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5일 한나라당은 물론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까지 대여 전면전에 가세했다. 특히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이날 민주당과의 공조복원을 선언,정치권이 사안에 따른 이합집산 양상까지 보임에 따라 여야간대치가 총력전화·장기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저녁 민주당 최고위원 및 고문단,원내외 지구당 위원장들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신한국당이)1,100억원을 안기부에서 가져다 쓴 확증이 나왔다는 말을듣고 정말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며 “그러나 대통령이 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을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이어 “국가안보를 도모하고 공산당·간첩을 잡으라는 예산을 선거에 쓴 것을 알면서,그 기록이 다 있을텐데 어떻게눈감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고 민주당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이 전했다.이에 앞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오전 기자들과 만나 안기부 총선자금 문제에 대한 철저수사를 촉구하면서 96년 총선 당시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선대위의장의 인지여부에 대해 “선대위의장은 자금흐름을 뭉뚱그려서 알고는 있었을 것”이라고 한나라당 이총재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안기부 총선자금 수사가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며 장외투쟁까지 검토하기로 하는 등 대여 강경투쟁방침을 천명했다.이총재는 당무회의에서 “앞으로의 정국에 강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선대위 의장으로서 유세에 전념한 이총재가 자금 내용을 알 리 없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라고 이총재 인지설을 반박했다. 또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부총재는 자신이 96년 신한국당 사무총장으로서 200억원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당자금을 경남종금에 맡긴 것은 사실이지만 안기부 자금은 한푼도 안받았다”면서 “자금은 내가 모두 책임을 지고 관리해 이회창 총재는 모르는 일”이라고해명하고 야당 탄압설을 주장했다. 김영삼 전대통령측도 검찰수사와 관련,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을 통해 “YS가 김대통령의 부정축재와 관련된 근거자료를 가지고 있으며 조만간 단계적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안기부 자금 217억원 지방선거서도 舊與지원

    안기부 예산이 옛 신한국당의 96년 총선자금으로뿐만 아니라 민자당의 95년 6·27 지방선거 선거자금으로도 불법 전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5일 1,157억여원의 안기부 예산을 불법전용해 여당 총선자금과 지방선거 자금으로 지원한 김기섭(金己燮)전 안기부 운영차장을 국가정보원법의 정치관여 금지 위반과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국고손실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안기부 예산의 신한국당 유입 사실을 밝혀냄에 따라 당시 신한국당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부총재에게자진 출두하도록 통보했다.강부총재는 이날 검찰의 출두 통보에 대해 “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안기부 운영차장으로 재직하던 95년 10월부터 96년 1월까지안기부 예산 940억여원을 불법 전용,당시 여당 신한국당이 관리하는차명계좌를 통해 총선자금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또 6·27 지방선거를 앞둔 95년 5월부터 6월 초에도 안기부 예산 217억원을 인출해 당시 여당이던 민자당 선거자금으로불법 지원한 것으로드러났다. 김씨는 이날 서울구치소로 가면서 “안기부법상 예산 최고책임자는안기부장이 아닌 운영차장인 만큼 예산 집행에 문제가 있다면 처벌을 달게 받겠다”면서 “누가 지시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윗선의개입을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고속철도 차량선정 로비사건과 관련,로비스트 최만석씨(60·수배)로부터 5억원을 받은 혐의로 황명수(黃明秀)전의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구속 여부는 6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김전차장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강부총재 외에 구 여권 지도부와 권영해(權寧海)전안기부장을 불러 총선자금 지원 개입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또 당시 신한국당 선대위원장이었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안기부자금’수사 확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안기부 예산을 95년 6·27 지방선거자금으로도 불법 전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용 예산의 규모에 다시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안기부 운영차장으로 근무하던 95년 5월부터 96년 1월 사이에 무려 1,157억원에 이르는 안기부 예산을 당시 여당에 940억원(96년 총선)과 217억원(95년 지방선거)으로 나눠 지원한 사실을밝혀냈다.940억원은 경남종금 서울지점에 개설된 신한국당의 차명계좌를 통해,217억원은 조흥은행 여의도남지점 등 18개 시중은행에 분산된 민자당 명의의 계좌를 통해 흘러들어갔다. 검찰은 불과 9개월사이에 김씨를 통해 당시 여당에 1,157억여원의 거액이 지원된 점을중시,김씨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운영차장으로 안기부에 재직하던 4년 동안 또다른 뭉칫돈이 구 여권에 지원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95년 지방선거자금이 민자당 명의의 실명계좌에 ‘대담하게’ 입금된 점도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 한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김씨가 윗선 개입 여부나 지원자금 규모 등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윗선에서 몰랐겠느냐”고 반문했다. 검찰은 또 안기부 예산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주도한 ‘비선조직’으로도 흘러간 단서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96년 1∼4월까지의 자금추적 결과,비선조직의 여론조사 비용 20억여원과 현철씨 직계 후보 지원용으로 지출된 200억여원이 안기부 예산에서 나왔다는 것이다.따라서 검찰 수사는 강삼재 당시 선대본부장-황명수 선대위 부의장-이회창 선대위 의장으로 이어지는 신한국당 공식라인과 함께 현철씨측 비선조직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이 어느 선까지 수사를 확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김영삼 전 대통령측은 “명백한 정치보복”이라며 정면대응할 뜻을밝히고 있다.더욱이 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제외한 관련자들이 “자금 조성을 요청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고,사전·사후에도 알지 못했다”고 부인할 경우 사법처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얼음정국’…여·야·청와대 ‘3각 입씨름’

    여야 영수회담이 무위로 끝난뒤 5일 회담과정을 놓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뒤엉켜 서로 공세를 퍼붓는 등 정치권이 이전투구의 양상을보이고 있다.특히 정치와 거리를 두던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까지 이 총재의 회담태도와 결과설명 방식을 지적하고 나서 현 대치의 끝이 어떻게 귀결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 ‘오도된 자기도취에 빠진 독선적 시국관’ 시인(詩人)인 민주당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은 5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현실인식과 정치관을 이렇게 비판했다. 그는 이 총재가 영수회담 결과를 소개한 것을 놓고 “구체적 사실까지도 왜곡·호도하는 작태에 오만불손한 태도를 보였다”라고 표현했다.장황한 설명에 그치지 않고 이 총재가 가진 문제점을 망라해 공격했다. 시국인식과 관련,그는 “경제살리기를 위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4대 개혁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는데,이를 실패했다고 단정한 뒤 아무성과가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심지어 “경제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비친다”고 꼬집었다. 김대변인은 “평소 정국 운영에는 협조하지 않으면서 DJP공조를 하지 말라고 하는,마치 경기장에서 다른 팀의 선수를 바꾸라는 무리한논리를 반복하는 것도 독선과 오만”이라고 말했다.이어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남의 시국관을 일방적으로 매도한 것은 상생의 정치를내던진,최소한의 예의도 못갖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안기부자금 총선 유입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중단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여당에는 성역없는 수사에,걸핏하면 국정조사와 특검제를주장하면서,명백히 야당이 관련된 불법행위에는 야당탄압이라며 수사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초법적이고 오만방자한 법치 유린행위”라고쏘아붙였다. 이지운기자 jj@. *한나라당.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당내의 대표적 ‘전사(戰士)’로꼽힌다.이회창(李會昌)총재 못지 않은 강경파라는 우스갯소리도 곧잘 듣는다. 4일 영수회담 이후 그의 ‘입’이 유난히 바빠졌다.팽팽한 긴장이감돌면서 상대를 가리지 않고 독설을 퍼붓는 등 강성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날 권 대변인이 내놓은 3건의 성명은 ‘DJ비자금의 실체를 밝혀라’,‘의원 꿔주기는 대통령의 작품’,‘20억+α의 정체부터 밝혀라’ 등 제목에서부터 전의(戰意)를 풍겼다. 권 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안기부 자금 관련 발언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이 총재의 인지설을 “어이없는 발언”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총선 직전 영입돼 중앙선대위 의장으로서 유세에 전념한 이총재가 자금 내용을 알 리 없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라면서김 대표를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의 ‘안기부자금 리스트 확인’ 발언에는 “여당 대표가 검찰의 수사내용을 수시로 보고받고,입을 맞추는 해괴망측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여권 지도부가 이적사태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권 대변인은 특히 청와대 박준영대변인이 “한나라당이 영수회담 결과를 왜곡 발표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우리는 그래도 대통령에게 흠이 될 것은 절제하며 발표했는데,정말 유치하다”고 쏘아붙였다. 박찬구기자 ckpark@. *공세나선 청와대. 4일 열린 여야 영수회담과 관련,청와대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정면으로 공격하고 나서 주목된다. 청와대 박준영대변인은 5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과 이총재를 싸잡아 공격했다.그동안 정치적 사안에 대해 말을 아껴 온 그는 작심한 듯 자신의 이름을 공개해도 좋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영수회담이 끝난 뒤 야당 총재가 직접 ‘고함을 쳤다’‘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고 브리핑한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한마디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흥분했다.이어 “브리핑한 내용을 보니 이 총재는 대화보다는 갈등지향적이고 싸움을 좋아하는 스타일 같다”고 비판했다. 이 총재에 대한 불신도 서슴없이 토로하면서 정치지도자로서의 ‘자질론’도 제기했다.“대통령이 민주적 리더십을 갖고 각계와 대화를하고 있지만,국가원수와 만나 나눈 대화에는 예의와 금도(襟度)가 있는 것”이라며 이 총재를 몰아붙였다. 또 이 총재가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은 채 하지 않은 말까지 지어냈다고 노골적 불만을 털어놓았다.이 총재가 여의도당사로 돌아가발표한 내용 중 ▲정계개편과 개헌론 ▲DJP 공조 ▲경제위기 극복 등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이 총재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실을 왜곡하고 하지않은 얘기를 했다”면서 “국가원수와 회담한 내용을 왜곡하고 과장한 저의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의힘을 빼 ‘실패한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정략이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오풍연기자
  • [사설] 안기부 선거자금 밝히라

    1996년 15대 총선 당시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가 국가예산을 전용하는 수법으로 1,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이 중 최소한 500억원 이상을 신한국당에 총선자금으로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다.대검 중수부(부장 金大雄검사장)는 이 사건과 관련해 권영해(權寧海) 당시 안기부장 등 관련자 10여명을 출국금지시키고 3일 김기섭(金己燮)전 안기부차장을 전격 연행,수사에 박차를가하고 있다. 15대 총선 당시 안기부의 선거자금을 지원받은 신한국당 후보가 150명 선을 넘는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볼 때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정치권에 엄청난 파장이 일 가능성도 있다.여야가 이 문제를 놓고 날카로운 성명전을 벌이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민주당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 중앙선대위 의장이던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안기부 비자금이 선거에 유입된 것을 알고 있었는지,이 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밝히라”고 해명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한 검찰의수사는 야권에 대한 흠집내기로 정국전환을 위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맞받아치고 있다.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 전 안기부차장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 측근이라는 것은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불똥이 김 전 대통령에게까지 튈 수밖에 없는데,김 전 대통령쪽은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고 일축하고상도동의 세(勢)집결에 대한 견제공작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우리는 이 사건 수사 결과나 정치적 파장에 대해서 예단은 하지 않겠다.그러나 검찰에 대해 정치적 판단을 떠나 철저히 수사해서 그 결과를 가감없이 밝히도록 촉구한다.안기부가 신한국당에 지원한 총선자금은 과거 군사정권처럼 재벌 기업들로부터 거둬들인 자금이 아니라 안기부 자체 예산이다.현행 국정원법(전 안기부법)은 국정원(안기부)의 정치 개입을 금지하고 있다.또한 직원이 특정 정당이나 특정정치인을 위해 국가·지방자치단체 예산이나 정부투자기관의 자금을이용하거나 이용하도록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따라서 안기부가자체 예산을 전용해서집권당에 선거자금으로 지원한 것은 실정법을정면으로 짓밟은 행위다. 사실 과거 안기부가 노골적으로 정치에 개입하고 안기부 예산의 일정 부분을 ‘통치자금’으로 전용했던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그러다가 그 비밀의 실체가 처음 드러난 것이다.검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을 원천적으로 막고,정치권력이 정보기관의 예산을 ‘통치자금’으로 유용하려는 ‘유혹’을 확실하게 차단해야 한다.
  • 96년 총선자금 불똥튈까 촉각

    여야는 3일 지난 96년 4·11총선 당시 ‘안기부 선거자금 여당에 500억원 제공’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가 정치권에 미칠 파장에 신경을쓰는 모습이었다.그러나 이미 걸러진 사안이란 점과 자금의 성격상수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파괴력에 별 비중을 두지 않는 분위기였다. ■민주당 “총풍,세풍 못지 않게 정치권을 뒤흔들 사건”이라고 규정,국회 법사위와 정보위 소집을 검토하고 철저수사를 촉구했다. 하지만표적수사라는 불필요한 오해 등을 고려,소극적 입장을 보였다.특히당시 신한국당 중앙선대위의장이었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공세의 초점을 맞추려 했지만,‘에너지’가 약하다고 판단하는 듯한 기류였다.청와대도 여러 정황을 들어 폭발력이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중권(金重權)대표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뿐”이라고 말했다.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성명에서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총선 당시 중앙선대위의장이었던 이회창총재는 안기부 비자금 유입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사실이라면 어떻게배분됐는지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공격했지만 강도는 약했다. ■한나라당 사건이 다시 불거진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당 지도부는 이회창 총재가 96년 총선 때 신한국당 중앙선대위의장이었던 점을 의식한 듯,3차례 이상 공식성명을 내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여권이 국민들로부터 불신과 반발을 사고있는 현 시점에 다시 이 내용을 끄집어내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있는 것”이라고 몰아붙였다.“여당 사무총장이 악명 높은 중앙정보부 출신이라 공작에 능한 것인가”라고 역공도 시도했다. 96년 총선 때 신한국당 사무총장이었던 강삼재(姜三載)부총재측은“아는 바도 들은 바도 없다”고 일축했다.강 부총재는 지난해 10월초 이 사건이 처음 보도된 직후 “정치자금은 합법적이든 아니든,DJ정치자금이든 아니든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었다. 이춘규 김상연기자 tae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