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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발대식 - 민주 ‘노무현 선대위’ 순항할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은 30일 선대위 발대식을 강행한다.당내 반대파들이 대거 불참,소속 의원의 절반도 선대위 기구에 참석하지 않은 반쪽 발대식이긴 하지만 대선행보 본격화의 출발점으로 삼을 태세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릴 이날 발대식에는 소속 의원 및 원외 지구당위원장은 물론 육체노동자·정신노동자·택시운전사·장애인 등 각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노 후보는 이 자리서 ‘대선출사표’를 통해 단호한 대선 승리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노 후보측은 선대위가 공식 출범하게 되면 당내 탈당파·통합신당파·반노(反盧)파 등 반대세력들의 ‘흔들어대기’가 현저히 약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다.실제로 반대세력 일부가 선대위 백의종군 의사를 밝혀 반대파 내부의 ‘균열징후’설도 나돌고 있다. 하지만 발대식에 맞춰 발표하려던 중진급 공동선대위원장 발표가 어려운 상황이고,소속의원 60여명으로 17개 상설위원장과 각종 특위위원장 및 권역별 선대본부장을 임명하려던 구상들도 확보된 현역의원이 50여명에 머물러 주춤하는 등 여전히 시원찮은 모습이다. 그럼에도 노 후보측은 “출발이 중요하다.”면서 기대감에 젖어 있다.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김원기(金元基) 정치고문 등 핵심인사들이 나서 반대세력들에게 “개문발차(開門發車)할 테니 도와달라.”며 설득작업을 펴고 있으며,일정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지난 28일 반대세력 23인의 모임 장소에도 찾아가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노 후보의 핵심그룹 등 일부는 ‘더 열린’ 화합 행보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노 후보가 지나치게 탈(脫)DJ(김대중 대통령) 명분에 집착,한화갑(韓和甲) 대표나 한광옥(韓光玉) 전 대표 등이 흔쾌하게 돕지 않는다는 분석에 근거해서다. 실례로 한화갑 대표는 지난 27일 ‘노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한때 알려졌지만 곧바로 측근을 통해 ‘원론적인 언급’이라고 해명하는 등 아직까지도 노 후보 지지표명을 유보한 상태다.그래서인지 반대세력들의 동요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선대위의 순항여부는 여전히 안개속인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대표 ‘盧지지’ 해석분분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27일 “대표로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한 노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해 해석이 분분하다. 한 대표는 또 “정치에선 원칙과 명분을 지키는 게 결국 역사적으로도 살아남는 것”이라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치이념을 계승하고 지켜야 하는 내 입장에서 선거에 다소 불리하다고 민주당을 버리고 다른 쪽으로 갈 수야 없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다만 비노(非盧)·반노(反盧)측의 통합수임기구 구성 의결을 위한 당무회의 소집 요구와 관련,“내가 소집할 생각은 없으나 당헌·당규에는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해 이들이 당헌·당규에 따른 요건을 갖춰 당무회의 소집을 요구할 경우는 응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한 대표의 발언에 대해 “당대표로서의 원론적인 언급”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일각에는 “한 대표가 노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신호탄”이란 관측도 있다.또 “한 대표가 당권고수에 대한 강한 집착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까지도 나왔다. 한 대표는 그러나 자신의 이날 발언이 노 후보 적극 지지 선회로 해석되자 측근을 통해 “민주당의 대표로서 당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일 뿐”이라면서 “누구를 민다는 해석은 곤란하다.”고 서둘러 해명했다. 따라서 민주당은 당분간 지루한 내분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당내 비노(非盧)성향의 중도파 의원 40여명이 30일로 예정된 노 후보의 중앙선대위 출정식에 반발,당일 기자회견을 갖고 “노 후보만으로 어렵다.”며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과의 후보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실행 여부가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대선후보 행보/ 盧 - ‘昌·鄭 자질’ 공격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다른 후보들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더이상 지지율을 빼앗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 후보는 26일 저녁 부산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후보는 한국을 어디로 이끌고 갈 것인가.’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대통령후보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겨냥해 칼을 빼들었다. 노 후보는 이날 “대통령후보 중 유력한 사람이 세 분쯤 된다고 보면 한 분은 귀하신 고관집 자제분이고,또 한 분은 무지무지한 부자 집안 자제분”이라며 이 후보와 정 의원을 겨냥한 뒤 “이 분들과 사고와 행동방법 등은 우리 서민들과는 아주 다르다.”며 이들의 자질론을 문제삼았다. 정 의원을 겨냥해서는 자신의 아들 건호씨의 결혼 문제를 언급,“집 하나 구하도록 돈 조금 보태주고 싶은데 요즘 집도 별로 없고 집세가 자꾸 올라 고민”이라며 “이런 고민들을 해봤을 리 없는 분이 어떻게 탁아와 주택,실업 등 서민들의 걱정을 해결해줄 수 있느냐.”며 정 의원의 약점을 건드렸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검증 회피자’로 내몰았다.그는 “여러 문제들을 검증하려면 토론회를 해야 하는데 방송들이 직무유기하고 있다.”며 언론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뒤 “자꾸 검증을 회피하려는 분들은 떳떳하게 나와서 검증받자고 말하고 싶다.”며 토론회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이 후보를 집중 비난했다. 그는 “총리는 하루 종일 검증했는데 대통령은 검증,재검증해야 한다.”고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현재와 같은)이러한 시스템에서 검증받는 것은 대단히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부산 김재천기자 patrick@
  • ‘폭풍전야’민주호/ 통합파 “당무회의 소집하라”노무현 “정당통합 全大권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대선승리 가능성을 놓고 지루한 내분에 휘말려 있는 민주당이 시끌시끌하다.국감기간이라 미봉됐을 뿐,10월5일 국감만 끝나면 부글부글 끓고 있던 내부문제가 폭발할 것이란 관측이 파다하다. 이같은 당내 사정은 26일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현재는 임시봉합 상태인데 어떻게 될지 나도 잘 모르겠다.”는 토로에서 잘 드러났다.한 대표는 이날 ‘21세기 국정자문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 참석,이처럼 말하고 “이제당이 제대로 가기는 어렵게 됐다.”고 말해 분분한 해석을 자아냈다.회의장은 노 후보 사퇴 요구와 이를 반대하는 맞고함이 오가는 등 어수선했다. 민주당은 현재 크게 두 부류로 갈라져 있다.탈당파·통합신당파·반노(反盧)파는 노 후보로는 대선승리가 어렵다면서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의원,그리고 자민련과의 통합신당 구성을 촉구한다.반면 노 후보는 이들의 통합신당 요구를 일축,당이 대폭발 직전에 처해 있는 분위기다. 따라서 한 대표의 처지는 매우 옹색하다.그는 이날 “후보측에서는 당이 왜 도와주지 않느냐고 하고,당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도와주고 버텨주고 있는데 그러느냐고 한다.”고 푸념했다.그래서인지 “혼자 남더라도 민주당의 간판을 들고 끝까지 가겠다.”고 한 그의 말조차 공허하게 들렸다. 실제 민주당 내분은 제3자적 위치에서 보면 이해하기 어렵게 진행중이다.통합신당파측은 69명의 의원이 서명했다며 통합신당 의결을 위한 당무회의 소집을 요구하겠다고 노 후보측을 압박하고 있다.노무현 후보와 선대위측은 그러나 “정당 통합은 전당대회 권한”이라고 제동을 거는 등 힘겨루기가 치열하다. 특히 통합신당파가 당무회의 소집을 강행할 경우 ‘당무회의의 권한’에 대한 유권해석을 둘러싼 양측간 법적 다툼까지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노 후보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정당통합은 전당대회 권한이며,당내의견이 일치할 경우 예외적으로 당무회의가 권한을 갖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고 선대위가 갖는다.”고 못박았다.반면 통합신당파는 “당의 최고의사결정은 당무회의에서 하도록 돼 있으며,후보는 선대위 구성 권한은 있지만 후보단일화 문제는 선대위 권한 밖”이라고 맞서 있는 상태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한화갑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무회의 소집을 아직 요청받은 바 없으나 필요하면 얼마든지 소집할 수 있다.”면서 “선대위는 아직 안떴다.”고 노 후보측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당 대 당 통합을 위한 수임기구 구성과 후보지위 문제에 대한 논란도 계속중이다. 이처럼 어지러운 민주당 사정으로 인해 “민주당이 결국엔 분당으로 갈 것”이란 전망이 점증하고 있어 주목된다.하지만 통합신당파로 통칭되는 반노·비노(非盧)진영 사정도 복잡하다. 탈당파는 정몽준 의원에 쏠려있고,통합신당추진파는 범동교동계가 주도하며 이한동 의원쪽에도 미련이 적지 않다.반노파는 정몽준 의원과도 어색하다.따라서 민주당의 핵분열 가능성이나 단계적 탈당설 등이 난무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 연일 ‘MJ 때리기’

    한나라당은 연 이틀째 ‘정몽준 때리기’를 계속했다. 25일 열린 고위선거대책회의에서는 당직자들이 모두 나서 정몽준 의원에 대한 파상적인 공격을 단행했다.공세의 강도와 수위도 전날보다 높았다.또 정의원의 TV토론과 관련,돈에 관한 그의 인식을 문제삼기도 했다. 한나라당의 이런 움직임은 추석 연휴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정의원의 지지도가 떨어지지 않은 채 이 후보를 바짝 추격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이 정권과 현대와의 유착은 그 정도가 유사 이래 가장 심하다.”며 “현대 가문은 이 정권에서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공격했다.김영일(金榮馹) 총장은 “정 의원이 우리나라의 모든 문제가 정치에서 비롯된다고 했는데 민노당의 권영길 후보라면 몰라도 정 의원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따졌다. 특히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정 의원은 1993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돼 있는데,학술진흥재단에는 그의 학위가 등록돼 있지 않으며 현재 그는 이 대학의 재단이사를 맡고 있다.”며 학위취득 경위에 의문을 제기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날 정 의원의 축구협회장직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또 이날 TV토론과 관련,조윤선(趙允旋)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촌평에서 “정 의원이 변칙 증여 44억원에 대한 세금을 추징당한 사실조차 몰랐다는 것은 44억원을 44원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그의 돈에 대한 인식을 문제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몽준 의원측은 “존스홉킨스대 재단이사로 선임된 것은 박사학위 취득 이후의 일인데 재단 이사직과 학위취득을 연결시킨 것은 유감”이라면서 “당리당략 차원의 의혹 부풀리기는 새 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편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청와대가 정 의원을 지원하고 있다.’는 한나라당측의 전날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특정 후보에 대해 지지하는 일도,지원하는 일도,그리고 특정한 후보에 대해 공격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선주자 행보/ 속타는 盧, 선거대책위 출범 나흘 앞두고 反盧 참여 거부…인선 난항

    “속이 탑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근심이 깊어가고 있다.선거대책위원회 공식출범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노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에 은근히 기대를 걸었다.당내 갈등을 정리하고 국민경선 후보의 정치개혁 의지를 선언,노풍(盧風)을 되살린다는 복안이었던 것이다.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지지율도,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후보단일화를 요구하는 통합신당추진파 의원들의 거센 압박도 선대위가 출범하면 무난히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였다. 그러나 선대위는 인선부터 벽에 부딪히고 있다.공동선대위원장의 경우 ‘당내 인사,비노(非盧)·반노(反盧) 포함’이라는 원칙만 결정한 채 구체적인 인선은 겉돌고 있다.위원장 후보로 3∼4명만 거론하고 있을 뿐이다. 김원기(金元基) 고문은 “‘선대위원장이라면 어때야 하는가.’라는 문제에도 의견 접근이 안 됐다.”면서 “단기간에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의원들의 냉담한 태도도 선대위의 발목을 잡고 있다.비노와 반노,중도파 의원들은 즉각적인 탈당은 유보하면서도 선대위 참여에는 손사래를 치고 있다. 반노측의 핵심인 이인제(李仁濟) 의원은 아예 관심조차 없어 그를 만난 김고문이 선대위원장 얘기를 꺼내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출범식 사회를 맡기로 한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은 이를 고사했다.배기선(裵基善) 기획조정위원장도 선대위 참여에 머뭇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후보가 26일로 예정된 한화갑(韓和甲) 대표와의 정례 조찬회동을 돌연 늦춘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듯하다.통합신당추진파 설득 방안을 놓고 한 대표와 사전 조율이 안 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중진 의원은 “당내 의원들의 80% 정도는 (심정적으로)정 의원에게 쏠리고 있어 노 후보가 자칫 ‘식물 후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 후보는 이날 CBS 대담프로그램에 출연,“지금 김대중 대통령을 비난한다고 차별화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정치를 바꿔야 하며,민주당의 주도세력도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민주호 ‘안개속’/ 非盧 “”통합신당기구 시한 새달5일””

    국정감사와 추석연휴 등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내홍(內訌)이 다시 격화되는 등 민주당의 진로가 안개 속을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이다. 서명파 의원들은 24일 통합신당수임기구 구성 시한을 다음달 5일로 못박는 등 당 지도부를 압박한 반면,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후보단일화 불가입장을 거듭 밝혔다.더욱이 이날 오전 신당추진세력들과 만난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당무회의 소집 요구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이르면 내달초 친노(親盧)·신당추진세력간 표 대결이 이뤄지는 등 극한 상황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양상이다. 최명헌(崔明憲)·이윤수(李允洙) 의원 등 서명파 의원 7명은 이날 조찬회동을 갖고 ‘내달 5일까지 당 대 당 통합을 위한 수임기구를 만들지 않으면 서명 의원 69명 등이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중대 결심’으로는 ▲탈당 ▲대표·후보 사퇴 요구 ▲통합수임기구 강제 구성 등을 들었다.이들은 이어 한화갑 대표와 김영배(金令培)·김원길(金元吉)·장태완(張泰玩) 의원 등 신당추진세력 대표 6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위한 당무회의 소집을 요구했다.이에 한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수용의사를 밝히면서도 당무회의에서의 표 대결이 당내 분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사전정지 작업 및 당무회의 연기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후보는 이날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나는 걸어온 길,함께 하는 사람이 다르다.”면서 후보단일화 요구에 확실히 선을 그었다.김경재(金景梓) 선대위 홍보본부장도 “혹시 정 의원쪽에 돈 냄새가 나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조만간 실망할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의원들을 비난했다.노 후보측은 그러면서도 반노(反盧)·비노(非盧)측을 중심으로 한 신당추진세력 끌어안기에 나섰다.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 등은 “(반노·비노측 의원들을 선대위에 끌어들이기 위해)어제·오늘 접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내홍’ 계파별 움직임/ 親盧 ‘盧風 재점화’ 부심 反盧 “후보 단일화하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거취문제를 둘러싼 민주당 내분사태가 추석연휴가 끝난 23일에도 혼미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기다.탈당파·구당파·반노(反盧)파 등이 노 후보에게 협력을 보류한 채 틈만 보이면 이탈하겠다는 경고음을 계속 내놓고 있다. 특히 탈당파·구당파·반노파로 갈려 있던 목소리가 추석연휴가 지나며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당내투쟁' 요구로 모아지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노 후보측이 받는 압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노 후보의 잇단 경고에도 불구하고,추석연휴 이후 노 후보와 정몽준 의원간 후보 단일화 요구는 확산일로다. 공식회의 석상에서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됐고 그동안 중립적인 자세를 지켜온 정균환(鄭均桓) 이협(李協) 최고위원도 단일화 요구에 가세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노무현 후보측에 힘을 실어주는 듯했던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여론 수렴을 빌미로 단일화파 의원들과 만남을 추진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심상찮다. 이처럼 당 지도부의 움직임이 이상기류를 보이자 소속 의원 상당수도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거나 변경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혼란상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의원들은 개별 혹은 집단 접촉을 통해 당 안팎의 분위기를 점검하면서 향후 자신의 진로 설정을 위한 암중모색에 나서고 있다. ◇활로 찾기에 부심하는 친노(親盧)-추석연휴 이후에도 기대와는 달리 노 후보에 대한 회의론이 수그러지지 않자 친노 진영은 반노의 목소리를 약화시키기 위해 선대위 출범 연기 등의 구체적 타협안을 제시하고 나설 태세다.후보 단일화 요구는 ‘노무현 흔들기’라는 주장이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서다. 23일 최고위원회의 분위기는 친노 진영을 더욱 긴장시켰다.회의에서 당기조위원장인 배기선(裵基善) 의원은 발제를 통해 “추석에 확인된 민심은 우리당에 대해선 당내 갈등과 분열을 하루빨리 정리하라는 것과 노 후보와 정몽준 의원을 가능한 한 합치도록 하라는 것이었다.”고 단일화론을 공식화했다.소속 의원들 사이에도 ‘후보 단일화’가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힘얻는 반노파-박상규(朴尙奎) 김원길(金元吉) 의원이 중심인 탈당불사파와 최명헌(崔明憲) 박종우(朴宗雨) 의원의 구당파,그리고 송석찬(宋錫贊) 이근진(李根鎭) 의원을 비롯한 반노파 등 노 후보 지지를 유보중인 반노·비노(非盧)계열 의원들이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라는 공통명제로 세를 확산해갈 태세다. 행동양식도 탈당불사론에서 당내투쟁으로 급격히 전환되는 중이다.탈당,신당을 만든 뒤 후보 단일화를 압박하겠다던 탈당파들이 목소리를 급격히 낮추면서다. 김원길 의원은 이날 입장표명을 극구 자제했고,박상규·김영환(金榮煥) 의원 등도 즉각 탈당 가능성 시사하던 입장에서 현저히 발을 빼는 모습이었다. 반면 당내 투쟁을 외쳐온 구당파와 반노파의 움직임은 탄력을 받고 있다. 이들은 24일 오전 여의도 모호텔에서 지역 대표자 12명이 모여 향후 행동통일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친노성향 일부 의원들도 후보단일화에 찬성 움직임 보이자,당내에 통합수임기구를 만들어 노 후보와 정 의원,그리고 이한동(李漢東) 의원 등과도 통합해야 한다는 ‘당내 투쟁’을 선언할 예정이라,노 후보측과 정면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 민주 선대위출범 30일로 연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은 23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을 당초 예정보다 사흘 뒤인 30일로 연기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날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좀 더 이벤트성을 강화하기 위해선 준비시간이 필요하고,기왕이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 좋겠다는 취지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기존의 12개 상설위원회 외에 과학기술·문화예술·정보통신·환경·생활체육 등 5개 상설위원회를 선대위에 추가로 구성키로 했다.”면서 “이들 상설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종합 관리하기 위해 상설위원회 의장과 특별위원회 의장을 두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노 후보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각 진영간 논란을 벌였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선대위 26일까지 인선완료

    민주당의 내분사태가 추석연휴 이후에도 심화될 전망이다.노무현(盧武鉉)대통령후보와 탈당파·반노(反盧)파 등이 19일 제갈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무현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선대위 첫 회의를 주재하며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고 대선채비를 독려,오는 27일 현판식을 겸한 대선 출정식을 갖고 대선체제로 공식 전환을 내외에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여성·청년·농어민 등 12개 상설위원회를 두는 등 조직을 보강하고 모든 인선을 26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에 앞서 노 후보는 이날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개혁성향의 ‘노무현 당’ 강화 의지를 밝힌 뒤 “그동안에 돈과 공천권으로 지도력을 세우던 정치가 무너지면서 나에게 실망하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 있다.”면서 “돈·선거자금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고 또 그런 분들은 떠나는 것이다.”고 반노·비노(非盧)성향 의원들과의 결별불사 의지를 비췄다. 이에 맞서 신당추진파는 추석연휴 직후인 오는 23일 연대모임을 갖고 협의기구인 가칭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의회’ 발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탈당불사파,구당서명파,반노파 등 3개 세력은 연휴를 전후해 대표자 모임을 갖고 연대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이들중 일부는 추석연휴 직후나 국감 이후인 다음달초 탈당불사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하지만 통합신당 추진방식을 놓고 탈당불사파는 일단 탈당해 당 밖에 통합추진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나 구당서명파는 당내에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갈리고 있어 실제 연대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이춘규기자 taein@
  • 5龍의 추석민심 잡기

    올해 대선이 다자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 등 각당 후보들과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 등 유력 주자들이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섰다.이들은 추석연휴 기간중에도 표심(票心)에 다가서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벌이는 한편 물밑 세결집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昌 - 서민 속으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대선전 마지막 휴가인 이번 추석연휴에도 그저 쉴 것 같지는 않다.공개된 일정은 20일과 추석 당일인 21일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와 함께 부친 홍규(弘圭)옹의 서울 명륜동 자택을 방문,문안인사를 하는 정도다.나머지 시간도 가족들과 보내는 것으로 돼 있다.그러나 외부인사 영입 등을 위해 ‘사람 만나기’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언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부터는 서울 강서구의 중증 장애인 보호시설인 ‘샬롬의 집’ 방문을 시작으로 이후 빡빡한 일정은 대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이 후보는 앞으로의 행보도 역시 ‘낮은 자세로’ ‘서민 속으로’의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좀 더 초점을 맞춘 대상은 젊은 층으로,20∼30대를 겨냥한 일정이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는 지지율 30%대의 안정적인 지지층을 갖고 있다.”면서 “이제부터는 ‘플러스 알파’에 주력하는 일정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얼마전 출범한 선대위에 ‘2030위원회’를 신설한 것이나,이후보가 ‘영 패밀리’ 정책 투어를 시작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아울러 내부적인 단결·화합책도 마련해 놓은 모양이다. 추석 이후 요동칠 민주당의 변화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본격 행보,이에따른 지각변동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정권교체의 가능성과 희망을 불어넣는’ 발언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나 정몽준 의원에 대해서는 양자간에 적절히 견제·균형토록 하는 작전을 준비중이다.‘도토리 키재기식 2등다툼을 유도한다.’는 전략인 듯 하다. 이지운기자 jj@ ■盧 - 소외층 위로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추석 연휴를 이번 대선의 중대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꺼져버린 ‘노풍’(盧風)을 살리는 데 추석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노 후보의 최종 목표는 물론 대선 승리다.그러려면 지지도를 국민경선 당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그 전에 당을 확실히 장악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비노(非盧)·반노(反盧) 등 탈당추진파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숙제다. 대선까지 불과 90여일 남겨둔 현재 노 후보는 준비해온 장단기전략을 하나씩 행동에 옮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시간이 촉박해 후보로서의 비전 제시와 당내갈등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한 복안도 마련했다. 노 후보는 우선 국민들에게 ‘정치개혁을 이끌 국민후보’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계획이다.화두(話頭)는 ‘개혁’이다. 탈당추진 등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연일 단호한 의지를 밝히며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노 후보는 1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나와 같이 갈 사람은 같이 하고,같이 안 갈 사람은 안 가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이상 지체했다가는 대선 전략 전체가 헝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 후보는 이에 따라 당내 조직을 개혁세력 중심의 대선 체제로 전환하는 것부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대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집행위 산하에 청년·여성 등 12개 상설위원회를 두기로 하는 등 대선 체제 전환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노 후보는 20일 고향인 경남 김해를 방문하는 것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을 국군 장병과 실향민,수해 피해자들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鄭 - 토론회 데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19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생중계 TV토론에 출연,대중이 지켜보는 본격적 검증 무대에서 대선주자로서의 정책 견해와 말솜씨 등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이날밤 MBC ‘손석희의 100분 토론’에서 “지역감정 구도를 깨뜨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역대 대통령이 정당의 포로였다면 나는 인사와 정책에 있어 초당파적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날 시민단체가 요구한 현대중공업 지분처리와 축구협회장 사퇴에 대해 “당선되면 재고해 보겠지만 현재로서는 ‘신탁’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며 “축구협회장직도 국민들이 너그럽게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답해 종전의 입장을 유지했다.이처럼 정 의원의 대선 가도에는 현대그룹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심심찮게 불거질 전망이다.지난 90년 현대중공업 파업때 골리앗 크레인 위의 농성을 강제진압한 사건,99년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의 연루 여부 등이 대표적이다. 정 의원측은 “당시 정 의원은 대주주나 고문으로 재직했을 뿐 일상적인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무관함을 강조했다.그러나 국회 공적자금 특위가 반도체빅딜과 금강산사업 등 현대그룹 특혜의혹과 관련,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는 등 만만찮은 통과의례를 거쳐야 할 것 같다.정 의원은 추석연휴 기간 이같은 검증 요건에 대한 준비와 함께 다음달 중순 출범될 신당의 구상에 몰두할 계획이다.20일에는 서울역 수재민 위로행사에 부인 김영명(金寧明)씨와 함께 참석하는 등 추석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추석 당일에는 임진각 망배단을 찾아 실향민들을 위로한다. 박정경기자 olive@ ■權 - 노조 챙기기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는 연휴기간 주요 지지기반인 노동계 산업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19일엔 철도노조를 방문,역무원들을 위로하고 서울역에 나가 귀성객들을 환송한다는 계획이다.20일에는 부천의 버마민족민주동맹 사무실을 찾아 한국에서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미얀마 망명인사들을 격려하고 이들과 차례도 함께 지낸다는 계획이다.26일로 잡힌 TV토론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민노당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 출마로 재벌 출신과 노동계 대표의 대결구도가 형성됐다고 보고,우선적으로 정 의원에 대한 집중 공세를 통해 지지세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그의 출마가 권영길 후보의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이상현 대변인은 “지난 18일 보낸 10대 공개질의서에 대해 정 의원측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는다면 과거 그의 노동탄압 사례 등 보다 구체적인 비리사실을 제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별도로 한국노총이 추진중인 한국민주사회당(가칭)과 적극 연대하기로 하고 물밑 접촉에 나섰다.이 대변인은 “한국노총측과 열린 자세로 후보연대나 통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추석연휴를 지나면서 이번 대선의 진보진영 단일후보로서 추대될 기반을 더욱 다진다는 전략이다. 진경호기자 jade@ ■東 - 때 기다린다 지난 16일 대선출마 의지를 공식표명한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는 추석연휴 기간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추석연휴 기간의 ‘여론광장’에서 자신이 ‘대선주자 반열’에 합류하느냐 여부가 앞으로 대권행보에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이 전 총리는 “정권이 영·호남 두 지역간 왔다갔다해선 안되고 제3지역이 정권을 담당해야만 망국적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뤄 선진·통일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제3지역 집권론’을 추석민심 이야깃거리로 던졌다.이전의 ‘중부지역 대망론’‘왕건론’을 보다 체계화한 대권 명제인 셈이다. 제3지역 집권론이란 이야깃거리를 던져놓은 이 전 총리는 연휴 때에는 특별한 일정 없이 자신의 꿈이 영글 때를 기다린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19일 “연휴기간 정치인과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세규합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며 “특히 추석연휴 직후 탈당설이 나도는 민주당 탈당불사파 중도계 의원들과 접촉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통합신당 성사 가능성을 가늠하고,여차하면 독자신당을 출범시키기 위해서다.이 전 총리는 추석당일 경기 포천 선영에 성묘한 뒤 지역구민(포천·연천)들에게 자신의 대선출마 구상을 밝히고 협조를 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노무현후보 회견 “탈당파 설득이 첫 과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한꺼번에 지역주의,권위주의를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노력 자체가 중요하며 그 과정이 곧 정치개혁”이라면서 “선거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국민참여를 넓히기 위해 인터넷 선거,미디어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선대위가 친노(親盧)인사로만 구성됐는데. 선대위가 출범하는데 최소한의 기본 실무진이다.이들은 당의 단합을 위해 활동한다.앞으로 본격적인 인선이 진행될 것이다. ◆향후 후보 단일화,당대 당 통합 등의 결단을 내릴 수도 있나. 국민경선으로 선출됐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다.지금 물리적으로 국민경선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존중해 나가겠다.국민경선으로 선출한 적법한 후보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 ◆당 재정권 문제는. 일이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처리될 때는 규정이 필요없다.그렇지 않을 때를 대비해 규정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재정권을 가지더라도아무 문제 없다.혹시 갈등이 생기면 규정으로 돌아갈 것이다.한 대표를 신뢰한다. ◆외연확대,당명개정에 대한 생각은. 외연확대 방법에 상반된 의견이 있다.선대위원,대표와 좀더 진지하게 검토할 문제다.실질이 변하지 않는 당명개정은 국민들이 환영하지 않을 것이다. ◆지지도를 올릴 방안과 탈당파 설득작업은. 지지도가 낮아진 데는 내 책임도 크다.당이 함께 노력하면 올라갈 수 있다.후보는 후보로서 잘 하겠다.당도 도와달라.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후보 지지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말은 자제해 달라. 탈당론은 옳지 않지만 한편으로 이해한다.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겁주는 표현도 있을 것이다.이제부터 만나 설득하겠다.이 일이 첫번째 과제다.잘 극복될 것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反盧·非盧·중도파 움직임/ 통합신당 추진기구 결성 ‘잰걸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18일 당내 반노(反盧)·비노(非盧)·중도파 의원들은 통합신당 및 당대 당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발걸음을 더욱 재촉했다. 최명헌(崔明憲) 장태완(張泰玩) 의원 등 구당(救黨)서명파는 추석연휴 직후인 24일 탈당파,반노파 등과 전체모임을 갖고 제 세력간 연대를 위한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의회’(가칭)를 출범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수(朴洋洙) 의원은 “자민련,민국당,미래연합,‘정몽준(鄭夢準)신당’등 4개 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갖춰야 한다.”며 “탈당파,서명파,반노파가 포함된 협의회를 구성하고 그 밑에 연락,조직,홍보,대외협력,여성,청년,법률간사를 두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전체모임을 추석연휴 이후에 갖는 대신,추석 이전에 각 정파간 대표자격인 의원들이 만나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은 통합신당과 후보 단일화라는 원칙에서는 서로 공감하면서도 방법과 시기 등 세부 사안에 대해선 이견을 보이고 있다.김원길(金元吉) 박상규(朴尙奎) 의원 등 탈당파는 “사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며 관망하는 자세인 반면,구당서명파는 추석 이후 본격 행동에 나선다는 입장이다.송석찬(宋錫贊) 의원 등 반노파는 조만간 민주당을 탈당,외부에 통합신당을 만들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노 후보의 선대위 출범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시각을 표출했다.중도·탈당파는 “훌륭한 분들이 포진돼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원론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반노·구당서명파 의원들은 “서로 제 갈길을 가겠다는 것 아니냐.”고 냉소적인 모습이었다. 이같은 이견 탓인지 신당추진 세력간 연대가 실제로 이뤄질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탈당파 한 의원은 “단일 후보를 내서 정권을 재창출한다는 목표에는 아무런 이견이 없다.”면서 “그러나 노 후보를 바라보는 시각,통합신당 추진 방법에 대해선 십인십색(十人十色)인 형편”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선대위 공식출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제16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노 후보는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당과 국민이 함께 선택한 대통령 후보”라면서 “이제부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어떤 압력이나 세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오직 대선 승리만을 위해 저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이어 “후보 단일화나 당대당 통합 등 후보의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결정도 저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는것을 분명하게 밝혀둔다.”며 당내 반노(反盧)·비노(非盧) 세력의 탈당 압력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사설] 盧후보 ‘정치실험’ 이제부터다

    민주당의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어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갖췄다.이제 명실상부한 ‘노무현 정치실험’의 출발점에 섰다고 할 만하다.그리고 그의 실험 결과는 곧바로 당의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할 수 있다.그가 선대위 출범에 즈음한 회견에서 “이제부터 한치의 흔들림없이 어떤 압력이나 세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나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한 것도 이같은 인식의 단면일 것이다. 지난 봄 그가 돌풍을 일으키며 대선후보가 됐을 때,당 밖의 많은 사람들도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갈채를 보냈다.우리 역시 그가 정치개혁과 발전의 중심에 서는 인물이 돼 주길 당부했다.그러나 그는 노풍(盧風)에 걸맞은 정체성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고,당을 추스르는 리더십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지금 그의 인기하락도 이같은 실망의 표출이라고 본다. 그는 이제 분당의 위기 속에 선거체제를 꾸려나가야 한다.우선 당을 새롭게 추스르고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여줘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선 그의 말처럼혁명적으로 당을 개혁해야 할 것이다.당명만 바꾸는 어설픈 리모델링으론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더 이상 갈기갈기 찢긴 모습을 보여선 곤란하다.상당한 진통과 아픔을 겪더라도 싹이 보이는 정당으로 거듭 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그의 이념과 정책 노선이 어떤 것인지도 명쾌하게 제시해야 한다. 노 후보는 새로운 정치와 디지털시대의 리더십을 자주 강조했다.지금과 같은 네거티브 선거전략과 고비용의 정치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선,스스로 고통을 감수하는 모범을 보여야 함은 물론이다.3김 시대를 정리하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은 희망과 비전의 리더십과 정치 틀을 발견하길 갈구하고 있다.한반도 주변을 둘러싸고 급변하는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도자를 바라고 있다.이에 부응하는 리더십을 노 후보가 보여주길 기대한다.
  • ‘昌 특보단’ 대폭 강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18일 특보단을 대폭 강화했다.김기춘(金淇春) 단장이 이끄는 특보단에는 기존 구성원에다 최문휴(崔文休) 공보,함영태(咸泳泰)·안종복(安鍾福) 직능특보 등을 추가해 14명의 상근특보단을 구성했고,정책특보단을 새로 신설했다. 정책특보로는 통일분야에 송영대(宋榮大) 전 통일원 차관과 유호열(柳浩烈)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가 함께 임명됐다. 경제분야는 남상우(南相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 교수,윤건영(尹建永) 전 경실련 정책위의장,최경환(崔炅煥) 한국경제 편집부국장 등으로 짜여졌다. 민생·복지분야는 안종범(安鐘範) 성대 경제학과 교수,과학기술에는 서상기(徐相箕) 전 기계연구원장과 이원영(李元暎) 전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을 임명했다.환경에는 김인환(金仁煥) 전 환경부차관과 신의순(申義淳) 전 한국자원경제학회장이,행정에는 석종현(石琮顯) 한국토지공법학회장이 각각 포함됐다. 이와 함께 대외협력 분야에는 박진(朴振) 의원과 이신범(李信範)·박계동(朴啓東) 전 의원이 합류했다.여성,문화·예술,노동,외교,국방분야 정책특보들은 추후 인선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특보단과 별도로 남덕우(南悳祐) 전 총리 등 원로 명망가들과 고위전직관료들을 선대위내 ‘21세기 국가발전위원회’나 후보 자문역 등으로 영입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특히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에게도 추석을 앞두고 난을 보내는 등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기자 jj@
  • 盧 선거대책위 앞날/ ‘개혁색채’ 승부수… 험난 예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18일 자파 인사들을 전진배치하고,반발그룹은 완전 배제하는 ‘위기 정면돌파형’선거대책위를 출범시켰다. ‘화합형’‘통합형’ 선대위를 선택하려 했으나 탈당파나 반노(反盧)·비노(非盧)성향 의원들이 도와주지 않아 불가피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한편으론 친노(親盧)개혁파를 전면에 포진시킨 것은 노 후보 나름의 차별화 득표전략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노 후보는 그동안 지역에 기반한 득표전략보다는 이념적 지향에 따른,다시 말해 역대 정권때마다 되풀이돼 온 부패척결 등을 위한 개혁성을 앞세워 대선득표에 나서겠다는 점을 강조해왔다.선대위 전체적으로 ‘DJ(金大中 대통령) 색채’를 거의 배제시켜버린 것은 이같은 의지의 반영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선이후 노 후보의 핵심 참모진을 형성했던 문희상(文喜相) 대선기획단장은 중앙집행위 부위원장으로,정동채(鄭東采) 비서실장과 이강래(李康來) 전략기획실장은 각각 정무특보와 기획특보로 임명,2선으로 물러나게 했다.또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끝내 선대위에 참여시키지 않았다.DJ가신·동교동계를 철저히 배제한 것이다. 이로 볼 때 노 후보는 신당 창당 등을 둘러싸고 계속중인 내분상황에 대해 “도울 사람은 남고,흔들어 댈 사람은 나가라.”는 식의 최후통첩을 보내 당을 ‘노무현당’으로 조기정리,본격적인 추석연휴 득표전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 같다. 따라서 향후 노 후보는 세대교체를 앞세워 ‘개혁정당’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온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조직이나 자금보다는 개혁색채로 승부하는 거대한 실험에 돌입한 것이다. 노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존 선거문화와의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해▲돈안드는 선거 ▲국민참여 선거 ▲정책선거 ▲미디어선거 ▲인터넷선거 등 5가지를 국민에게 약속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노 후보의 앞날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에 정대철(鄭大哲) 선거대책위원장이 불참한 데다,사실상 대선 출정식인데도 소속 의원 112명 중 20여명만이 배석,썰렁한 당내 분위기를 반영했다.당금고도 바닥을 드러내 필수 선거자금을 모으는 일도 벅찬 과제다. 아울러 노무현 색채를 확실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석이후 지지율 정체상태가 지속되고,탈당사태가 가시화될 경우 더 큰 시련에 봉착할 수도 있다.따라서 노 후보는 개혁 색채로 여론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전력투구,대선 직전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노후보 선대위 오늘 출범, 주요기구·직책 인선 단행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7일 선대위 공동위원장 겸 상임집행위원장에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을 선임하는 등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기구 및 직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노 후보는 이날 오후 최고위원 간담회를 주재,▲총무 이상수(李相洙) 의원 ▲기획 이해찬(李海瓚) 의원 ▲유세 이재정(李在禎) 의원 ▲홍보 김경재(金景梓) 의원 ▲조직 이호웅(李浩雄) 의원 등을 선대위 본부장으로 내정,추인받았다고 정동채(鄭東采) 후보비서실장이 밝혔다.후보 상임고문으로는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의원을 위촉했으며,국민제안2002운동본부장에는 정동영 의원을,정치개혁실천위원장에는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을 각각 선임했다.정동채 비서실장은 교체키로 했으나,문희상(文喜相) 대선기획단장의 거취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노 후보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인선 내용의 발표와 함께 선대위 출범을 통한 당의 선거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하고,후보 단일화 등 당내 중도 의원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홍원상기자
  • 민주 정파별 움직임/ 盧 정면돌파 행보…反盧 관망

    민주당내 각 정파간 대치가 벼랑끝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과 반대 진영은 17일 주도권 및 세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노 후보측- 선대위 출범 등을 발표하는 기자회견(18일)을 앞두고 마지막 당내 점검에 들어갔다.그동안 의원들과의 개별접촉 등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노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만찬회동을 갖고 선대위 기구 및 인선을 최종 협의했다. 앞서 노 후보와 조찬회동을 가진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은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노 후보가 더 이상 당내 계파간 이해관계 속에서 포용이라는 미명하에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시점은 지났다.”면서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것만이 당의 구심력을 확고히 하는 방법”이라고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신 위원과 임종석(任鍾晳) 의원 등 개혁파 의원 6명은 전날 저녁 김원길(金元吉) 의원을 만나 당 잔류를 설득했다. 김근태(金槿泰) 의원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상황에서 선대위 출범은 불가피하다.”고 전제한 뒤 “선대위 구성이 분열적으로 가서는 안되며,다음달 말쯤 후보단일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노·반노 진영- 김원길·박상규(朴尙奎)·김영환(金榮煥) 의원 등 탈당파 의원들은 당장 행동을 취하진 않되 날마다 회동을 갖고 의견을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김원길 의원은 “통합의 분위기가 무르익기를 기다릴 것이며,노후보가 선대위로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김영환 의원도 “노후보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경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금 밖에 나가서 뭘 하겠느냐.”고 말해 탈당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최명헌(崔明憲)·장태완(張泰玩) 의원 등 ‘구당파’의원들도 저녁 모임을 갖고 당대당 통합을 위한 수임기구 구성에 의견을 같이했다.19일 전체모임에서 탈당 여부에 대한 최종 의견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최 의원은 “현재 43명이 서명했고,개별적으로 의사를 표시하거나 유보적인 분들을 포함하면 최대 80명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하고는 같이 하기로 결론이 났고,자민련과도 금명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낙관했다.박양수(朴洋洙)의원은 “탈당파와 반노파 등의 대표자 모임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지도부- 당내 단합을 추스르는 데 주력했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오전 김영배(金令培) 고문,김원길 의원과 만나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도 “단합된 힘이 있을 때 신당도,통합도,정권 재창출도 가능하다.”고 단합을 호소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정몽준 출마선언/ 정치권 반응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7일 출마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대선행보를 시작했다.정 의원은 당장 신당 창당작업에 들어가 다음달 중순 신당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정 의원의 앞날- 대선지형의 유동성을 감안할 때 대선주자로서 그의 앞날을 점치기란 쉽지 않다.우선 1차 관건이라 할 세력화 여부가 불확실하다.무엇보다 민주당의 내홍(內訌)과 직결된 때문이다.내분 악화로 민주당의 이탈자가 늘어난다면 그만큼 세력화가 수월하겠지만,반대의 경우엔 좁은 입지를 감수해야 한다. 다른 정당의 파상공세와 언론의 집요한 검증작업,노동계를 중심으로 한 거부감도 건너야 할 강이다.한나라당은 “정 의원 지지율은 거품”이라며 “검증과 함께 거품이 걷힐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분 등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맞상대를 놓고 혼전에 빠진 지금의 대선정국을 감안하면 정 의원이 구심력을 얻어 세를 넓혀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는 정 의원 출마에 대한 각 정당과 정파의 다양한 반응에서 잘 나타난다. ◆다른 정파의 시각- 한나라당은 정 의원 출마가 나쁠 게 없다는 입장이다.이회창·노무현(盧武鉉)·정몽준의 3파전이 대선 승리에 유리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공세자료로 준비한 ‘정몽준 파일’을 서둘러 풀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이이제이(以夷制夷) 전략인 셈이다. 이 후보 측근은 “노무현 후보도 고정 지지층이 있는 만큼 정 의원과의 양자대결 가능성은 적다.”며 “다만 정 의원 쪽으로 급속한 쏠림현상이 나타난다면 ‘정몽준 파일’을 공개,본격적인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 의원과의 후보단일화 문제로 내분에 빠진 만큼 시각이 다양하다.노무현 후보 진영은 18일 선대위 구성을 강행,반노(反盧)·비노(非盧) 진영의 흔들기를 조기 차단함으로써 정풍(鄭風)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노 후보의 염동연(廉東淵) 정무특보는 정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물리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일단 각자의 길을 간 뒤 대선 직전 국민의 요구가 있을 때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유보적 자세를 보였다. 정 의원과의 공조를 통해 정치활로를 모색하고있는 자민련은 그의 출마를 한껏 반기고 있다.유운영(柳云永) 대변인은 “기대하는 바가 크고 최선을 다해 뜻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환영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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