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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자금 수사 상보/“서청원의원 10억은 개인비리”

    정기국회가 끝난 뒤 구속됐던 정치인들에 이어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이 또다시 줄줄이 구속될 전망이다.한나라당 서청원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데 이어 이번주에 소환될 정치인 4명도 구속한다는 방침이다. ●서 의원 보강조사 통해 대가성 입증 서 의원의 혐의는 두가지다.대가성있는 자금을 받았는지와 기업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서 의원이 2002년 10월 한화로부터 받은 10억원 어치의 국민주택채권은 대선자금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다른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대선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이 아니고 개인비리 쪽이라는 것이다. 당시 한화가 대한생명을 인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던 점을 감안하면 대한생명 인수와 관련된 청탁 명목을 가능성이 높다.서 의원은 한화 김승연 회장을 당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직접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그 자리에서 채권을 전달하며 청탁을 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검찰은 일단서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그러나 기소할 때 뇌물수수 혐의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대선자금의 관여 여부도 캐물었다.김영일·최돈웅 의원이나 이재현 전 재정국장은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받으면 모두 선대위원장이었던 서 의원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하고 있기 때문이다.이회창 전 총재의 재소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라도 서 의원의 대선자금 모금의 개입 정도를 따져야 한다. ●소환 예정된 4명 정치인도 구속 방침 검찰은 공개 소환키로 한 한나라당 박상규·신경식 의원과 민주당 박병윤 의원 등이 받은 자금의 성격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이들이 롯데나 금호 등에서 받은 자금도 서 의원의 경우처럼 대선자금은 아니라는 것이 검찰의 1차적인 판단이다.일부는 유용한 혐의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보면 향후 신경식 의원 등의 신병처리 수위를 짐작할 수 있다.이 전 의원의 경우 한화측이 건넨 10억원 어치의 CD를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혐의가 무겁지 않았다. 때문에 이 전 의원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도 구속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결국 이달에만 불법 대선자금,현대비자금,나라종금,대우건설 비자금 사건 등 각종 비리 혐의로 전·현직 국회의원 15명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서청원의원 사전영장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6일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 의원은 이날 밤 9시50분쯤,이 전 의원은 저녁 6시쯤 귀가했다.서 의원과 이 전 의원은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했으며 구속 여부는 27일 저녁쯤 결정된다. 검찰은 29일 오전 10시에 한나라당 박상규 의원을,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민주당 박병윤 의원을 각각 소환 조사키로 했다.27일과 28일에는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과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이 소환된다. ▶관련기사 5면 서 의원은 2002년 10월 말 서울 프라자호텔 로열스위트룸에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으로부터 국민주택채권 10억원을 직접 전달받은 뒤 사위에게 건네줘 사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서 의원이 한화그룹측에 돈을 요구한 시기는 돈을 전달받기 한달전인 2002년 9월이라고 설명했다.검찰은 서 의원이 돈을 받은 시기가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하는 시점인 점을 감안,인수와 관련된 뇌물일 가능성도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이 채권이 지난해 3∼4월쯤 현금화돼 서 의원 사위의 사업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용처를 추적중이다.검찰은 서 의원이 대선 때 선대위원장을 지냈던 점에 비춰 최돈웅 의원 등이 기업들로부터 수백억원대 불법자금을 모금하는데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불법모금의 공모 여부도 조사중이다.그러나 서 의원은 “내가 돈을 받았다는 정황과 시점에 대한 검찰 수사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전 의원은 2002년 12월 16일 선거운동차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10억원을 수수,다음날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었던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상규 의원과 박병윤 의원을 상대로 기업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는지 여부와 함께 개인적 유용 여부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키로 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선대위원장 “거물급 여성 어디 없소”

    한나라당이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과 선대위원장에 유력 여성계 인사를 포진시키는 ‘히든 카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신하고 능력있는 전문직 여성을 내세워 ‘노쇠당·남성당’의 이미지를 벗고,민주당 추미애·열린우리당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등에 맞불을 놓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당 고위관계자는 25일 “비례대표 1번에 30대의 전문직 여성을 배정하고,공동선대위원장에도 유력 여성계 인사를 내세우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표 겨냥 전문직 영입 안간힘 실제로 한나라당은 영입대상 1호로 MBC-TV의 30대 여성 앵커인 김은혜 기자를 지목,비례대표 1번을 제시하며 ‘삼고초려’를 거듭했으나 긍정적 답변을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최병렬 대표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서울시장으로 사태수습을 총괄했을 때 김 기자가 취재현장을 누벼 세인의 이목을 끌면서 최 대표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비례대표 1번이나 선대위원장 등 당을 상징하기 위해서는 보다 유권자에게 어필하는 여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후보군을 추출해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비례대표 홀수번호를 모두 여성에게 배정하고,비례대표의 50%를 여성에게 할애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비례대표 의원수를 현행 46명으로 유지할 경우 여성몫 비례대표 가운데 최다 9명까지 당선 안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거론 이춘호씨등 귀추 주목 한나라당의 여성계 공략 의지는 공천심사위 구성에서도 나타났다.지난 대선 때 영입한 이계경 전 여성신문사장과 판사 출신인 나경원 변호사 외에 이춘호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과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를 공천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이들은 대부분 비례대표 선순위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2차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한나라당이 임명에 반대했던 서동만 국정원 기조실장의 친누나인 서은경 씨가 공천을 신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한영양사협회장을 지낸 서씨는 현재 국제존타한국연합회장 겸 ‘아줌마가 키우는 아줌마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지난해 국방부 최초 여성대변인으로 막판까지 거론됐던 송영선 국방연구위원과 국내 여성학의 대표주자 가운데 한 명인 이온죽 서울대 교수도 비공개로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특히 현직 정부 부처 차관보급인 J씨와 국장급인 S씨에게도 영입 의사를 타진,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한나라당 관계자는 전했다.지난 대선 때 정당 사상 최초 여성 대변인으로 발탁된 조윤선 변호사를 비례대표로 배정하거나 지역구로 내보내는 방안을 놓고 본인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서청원의원 한화서 10억”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5일 불법정치자금 수사와 관련,한나라당 서청원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이상수 의원,한나라당 신경식 의원 등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정치인을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4면 검찰은 이들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도높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26일 오전 10시 서청원 의원을 공개소환하고 이미 소환조사를 받았던 이재정 전 의원을 다시 소환한다고 밝혔다.또 27일에는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을,28일에는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아울러 한나라당·민주당 중진 의원 2명에 대해서도 소환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서 의원은 대선을 앞둔 지난 2002년 11월쯤 한화그룹으로부터 10억원 안팎의 불법 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한화는 서 의원에게 제공한 10억원 안팎의 자금 외에도 대선 당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나라당 최돈웅·김영일 의원에게 채권 40억원을 별도로 전달했다. 이상수 의원은 한화와 금호그룹으로부터 20억원 안팎의 불법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로,이재정 전 의원은 한화로부터 10억원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건네받아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소환된다.신경식 의원은 롯데그룹에서 10억원대 불법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들 4명의 전·현직 의원 외에 정치인 2명에 대한 추가 소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주 소환되는 정치인은 죄질이 중해 모두 출금조치했다.”고 말해 소환조사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한나라 “최병렬대표 비례대표 가능성”

    한나라당이 민주당 조순형 대표의 ‘대구행 폭탄선언’과 열린우리당 ‘총동원 전략’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중진들의 잇단 불출마 선언과 조 대표의 대구 출마선언은 서울 강남갑 공천을 신청한 최병렬 대표에게 보다 명확한 거취 표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조 대표의 선언 이후 당 일각에선 최 대표가 ‘한나라당의 아성’으로 여겨져온 강남갑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광주나 부산에서 출마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일부 중진들은 최 대표에게 ‘불출마’를 요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최 대표는 지난 19일 불출마 의사를 밝힌 소속 의원들과 가진 만찬에서 “조 대표의 희생정신은 높이 살 만하지만 정치는 정상적으로 해야 한다.”고 일축하면서도 곤혹스러워했다고 한다. ●오세훈 의원 2월 임시국회 대표연설 이에 따라 최 대표가 강남갑을 끝까지 고수할지 주목된다.당내에선 “이번 총선을 총괄해야 할 대표가 지역구에 발이 묶여서는 안된다.”면서 “비례대표로 출마,전국을 누비고 다녀야 한다.”고 요구한다.최 대표도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이 경우 강남갑에는 DJ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을 지낸 이헌재씨를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의 영남권 약진과 올인전략도 최 대표와 한나라당을 자극하고 있다.특히 최근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열린우리당의 영남권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한나라당은 적잖이 당황하는 기색이다. 최 대표는 20일 “선대위원장 문제를 생각하고 있으며,2월 임시국회 대표연설은 오세훈 의원에게 맡기겠다.”며 ‘정국 격랑’에 대처할 다양한 카드를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선대위원장은 최 대표가 직접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반대여론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당 일각에서는 홍사덕·박근혜 공동선대위원장 카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홍 총무는 지난 2000년에도 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 승리를 이끌어냈고,박근혜 의원은 민주당 추미애 상임중앙위원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대표에 맞설 수 있는 카드라는 점에서 ‘환상의 콤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
  • 신경식의원 대선자금유용 포착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이 롯데그룹으로부터 7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오는 28일 오전 공개 소환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련기사 5면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대선기획단장을 지냈던 신 의원은 롯데그룹으로부터 7억원의 후원금을 받아 이중 일부를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는 등 정치자금을 유용한 혐의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한화그룹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한차례 소환 조사했던 이재정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오는 26일 오전 다시 불러 조사키로 했다.이 전 의원은 지난 대선 직전 한화건설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10억원을 받아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었던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 전 의원에 대한 2차 조사를 거쳐 최종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이들 전·현직 의원 외에 일부 다른 정치인은 수사팀이 소환 날짜를 조율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소환 일정이 잡히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지난 19일 압수수색을 실시한 대아건설이 지난 대선 때 여야 대선캠프에 수십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단서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대아건설과 4개 자회사에서 확보한 회계자료 등에 대한 분석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성완종 회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정치인 ‘대선자금유용’ 수사 급피치

    정치인들이 불법대선자금을 기업에서 가져다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가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친분이 있는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받아 중앙당에 입금하지 않고 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는 기업별 모금 내역을 확인한 다음 단계인 사용처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유 있는 신경식 의원 불출마 선언 검찰은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대선기획단장을 지낸 신 의원이 롯데그룹으로부터 7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아 이중 상당 부분을 후원금으로 처리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검찰이 파악한 롯데그룹의 불법 대선자금은 모두 10억원대에 이른다.이중 7억원이 신 의원에게,나머지 3억원이 다른 정치인 3∼4명에게 건네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의원은 지난 15일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신행정수도이전특별법을 통과시켜 할 일을 다했다는 것이 이유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검찰 수사와 불출마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롯데그룹 자금을 받은 다른 정치인 3∼4명도 후원금 처리 여부를 확인한 뒤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사법처리를 전제로 한 소환 가능성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의 경우 아직까지는 유용보다는 불법 모금 쪽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2002년 12월16일 선거운동차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10억원을 받아 다음날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었던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지난 15일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이 이미 한 차례 조사를 받은 이 전 의원을 공개 소환하는 데에는 유용 혐의도 포착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즉 사법처리를 전제로 한 공개 소환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검찰은 설 연후 이후 정치인 7∼8명을 무더기로 소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중 부산지역 국회의원 2∼3명도 포함돼 있다. 특히 검찰이 파악한 대선자금 유용 정치인 7∼8명이 대부분 현역 의원이어서 공천 배제 등 정치권 파장도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아건설 압수수색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9일 중견 건설업체인 대아건설이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과 민주당측에 수억원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건넨 혐의를 포착,서울 답십리동 대아건설 본사와 자회사 4곳 등 5개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대아건설이 비자금을 조성,여야에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의혹이 있어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대아건설 성완종(자민련 총재 특보단장) 회장을 불러 여야에 제공한 불법자금의 규모와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또 서해종합건설이 민주당측에 수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건넨 흔적도 발견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측이 한의사협회로부터 5000만원을,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 등으로부터 각각 3000만원의 후원금을 받고도 영수증 처리하지 않은 사실도 파악했다. 검찰은 대선 때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았던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금호그룹에게서 수표 3억원과 채권 3억여원 등 6억여원을 받은 정황을 잡고,정확한 불법자금 규모를 캐고 있다.설 이후 이 의원을 한두 차례 재소환한 뒤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금호서 받은 10억원도 盧캠프 영수증 처리안해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8일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지낸 이상수 의원 등이 금호그룹에서 받은 후원금도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구체적 수수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금호에서 대선자금을 받으면서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았다.”면서 “불법자금의 규모는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금호측은 지난 대선에서 노캠프측에 10억원 안팎의 대선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으며,한나라당측에는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영일 의원에게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채권으로 10억 7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19일쯤 금호측 관계자를 다시 소환,노캠프측에 후원금을 건네면서 영수증을 받지 않은 경위 및 추가로 제공한 불법 자금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검찰에 네번째로 출석,“한화 외에 후원금 영수증 처리가 안된 기업이 더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화를 포함해 두 곳”이라고 말했지만 기업이름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검찰은 설연휴이후에 이 의원을 다시 불러 보강조사를 벌인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불법 대선자금뿐 아니라 합법적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거나 축재한 혐의가 있는 일부 정치인들을 포착,수사중이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합법 후원금을 유용한 뒤 허위 회계보고를 한 혐의가있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횡령죄를 적용,형사처벌하는 방안을 놓고 법리검토를 진행중”이라고 언급,상당수 정치인들의 합법자금 유용 단서가 포착됐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설연휴 직후에 소환될 예정인 여야 정치인 7∼8명은 불법 정치자금 모금에 연루돼 있으며,이들 가운데 일부는 유용 혐의와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승희 靑保위원장 민주 입당 정덕구 前산자 19일 우리당에

    이승희 청소년보호위원장이 4·15총선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기 위해 15일 사퇴했다.2000년 국민의 정부 당시 청와대 여성정책비서관을 지낸 이 위원장은 16일 민주당에 입당한 뒤 선대위 대변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참여정부 차관급 인사가 총선 출마를 위해 야당에 입당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장관은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한다고 정동영 의장이 15일 밝혔다.
  • 盧캠프 한화돈 10억 수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5일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을 소환,지난 대선 때 한화그룹으로부터 10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2002년 12월16일 제주도 선거유세 때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10억원을 받은 뒤 다음날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이었던 이상수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 캠프측이 대선을 전후해 받은 불법 대선자금과 측근들이 받은 불법 정치자금은 모두 80억원대로 늘어났다.반면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은 현재 527억여원이다.한화건설이 이 전 의원에게 전달한 10억원은 한화건설이 대선 전 대전 대덕테크노밸리 조성 공사를 하면서 마련한 비자금인 것으로 드러났다.한화건설은 당시 실제보다 공사비를 부풀려 하청업체에 하도급을 준 뒤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 검찰은 17일 이상수 의원을 불러 조사한 뒤 이 전 의원에 대한 처벌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검찰은 이 의원이 출두하면 한화자금을 포함,정대철 의원 등이 받은 정치자금 등 최근 드러난 노 캠프측 불법정치자금의 용처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이상수 의원을 소환 조사할 때 신병처리를 할지는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언급,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검찰은 한화그룹이 한나라당에도 수십억원대 불법자금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박영선씨 우리당 입당

    여성앵커 출신 박영선(사진)씨가 13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박씨는 선대위 대변인으로 일한다.문화방송 LA특파원과 경제부장을 지낸 그는 “하늘과 땅을 이어준 ‘야곱의 사다리’처럼 국민과 정치권을 연결하는 정직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입당 소감을 밝혔다. 우리당은 김광웅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직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공천심사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최돈웅·박재욱의원 구속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2일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건네받는데 관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을 구속,수감했다.최 의원은 구속수감에 앞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명정대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는 제도적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나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공정하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SK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다른 기업에서는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구지검 특수부도 자신이 운영하는 대학의 등록금 등 교비 107억원을 횡령해 개인용도 등으로 사용한 한나라당 박재욱 의원을 구속, 수감했다. 검찰은 또 삼성과 LG,현대차,SK 등 4대 기업이 민주당 선대위측에도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들 기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검찰은 4대 기업 등이 민주당 선대위 쪽에 불법 자금을 제공했는지 여부와 한나라당 쪽에 제공한 자금의 정확한 출처 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설 연휴 이후에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과 강유식 LG 구조조정본부장,김동진 현대차 총괄부회장 등을 소환,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검찰은 서정우 변호사가 대선 때 삼성으로부터 건네받은 채권 112억원이 한나라당에 입금되지 않았다는 당 재정국 관계자들의 일치된 진술을 확보,이 채권의 유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행방을 쫓고 있다.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이 대선 직전 금호그룹에서 받은 채권 5억 7000만원과 양도성예금증서(CD) 5억원도 당 계좌추적 과정에서 입금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태원 SK㈜ 회장을 이번 주말쯤 소환,SK해운에서 조성된 7000억원대 선물투자에 관여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검찰은 손길승 SK 회장이 SK해운의 7000억원대 자금으로 선물투자에 사용했던 8개 계좌가 최 회장의 개인 차명계좌 3개와 혼용돼 사용됐던 점으로 미뤄 최 회장이 SK해운 자금의 유용에 대해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을 주중 소환,대선 당시 모금된 선거자금 중 영수증이 발급되지 않았거나 장부에서 누락된 자금의 행방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대선자금유용 10여명 본격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1일 그동안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대위,기업 등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 작업 등을 통해 단서를 포착한 대선자금 유용 정치인 10여명에 대해 선별작업을 벌여 이르면 이번주부터 소환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검찰은 2000년 4·13총선 때부터 대선 때까지 SK측으로부터 정치자금 등 명목으로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20억∼30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여야 정치인 3∼4명도 이르면 이번 주중부터 소환조사키로 했다.또 이학수 삼성 구조본부장과 강유식 LG 부회장은 이번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공소유지 위한 보강조사에 박차 김영일 의원에 대한 수사는 서정우 변호사와 공모해 삼성과 현대차로부터 250억여원을 거뒀는지에 맞춰져 있다.법원은 서정우 변호사와 공모 부분에 대해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하지만 검찰은 김 의원이 이재현 전 재정국장으로부터 삼성과 현대차로부터 250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보고받았기 때문에 불법자금 수수의 공범이라고 단정하고 있다.검찰은 구속수감된 김 의원을 11일 재소환,이 전 국장으로부터 보고받은 불법 대선자금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했다.김 의원도 이 전 국장으로부터 보고받은 사실은 시인하고 있다.결국 이 전 국장이 김 의원에게 ‘불법자금’이라는 점을 보고했는지가 관건이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에 대해서는 박 의원이 DJ정부 초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금융감독원 및 대통령 친인척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초점이다.검찰은 박 의원이 금감원,감사원,검찰 등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나라종금에 편의를 봐준 대가로 나라종금측으로부터 2억 5000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SK 비자금 연루 정치인 수사 검찰은 손길승 SK 회장이 선물투자금으로 사용한 7884억원의 실제 용처를 집중 캐고 있다.SK측은 7884억원의 거의 100%를 날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40%인 3150억여원만 손실을 봤다고 추정하고 있다.즉 4730억여원의 용처가 불분명한 것이다. 검찰은 이 돈의 상당수는 최태원 SK㈜ 회장의 증여세를 내거나 임원들이 성과급으로 나눠 썼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한나라당에 건넨 100억원도 이 자금에서 나왔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검찰은 또 SK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 3∼4명도 소환해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손길승 SK회장 구속/회사돈 일부 유용 수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9일 손길승 SK 회장이 선물투자금으로 사용한 7884억원 가운데 일부를 SK㈜ 최태원 회장의 상속세를 내는데 사용하는 등 회사돈을 유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손 회장은 해외선물투자에 사용한 자금의 손실률이 100%에 가깝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손실률은 40% 정도로 보인다.”면서 “이는 불법 정치자금 등 비정상적인 자금의 사용처를 감추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손 회장 등이 개인 차명계좌 3개를 통해 투자한 선물은 이익을 내 최 회장의 상속세를 냈지만,SK해운의 선물계좌 8개에서는 거의 손실을 보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 정확한 자금의 용처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다음주중 최 회장을 소환,손 회장으로부터 문제가 된 1조원대 자금의 운영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지,상속세 등을 납부하는데 회사돈을 유용했는지를 집중 조사한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손 회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서울지법 강형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높은 처단형이 예상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손 회장에 대한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 98년 4월부터 2002년 8월 사이 SK해운에서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7884억원을 인출,선물투자에 사용하고,지난 98년 계열사관계인 ㈜아상에 SK해운 자금 2492억원을 부당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손 회장은 99년과 2002년에 SK해운의 법인세 382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손 회장이 SK해운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 중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과 관련,계좌추적 등을 벌여 혐의 사실이 드러나면 기소때 횡령죄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손 회장이 한나라당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외에 민주당 선대위 등에 대해서도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는 지 여부 등에 대한 보강조사도 벌이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금호, 昌·盧캠프 수십억 전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8일 오전 손길승 SK그룹 회장을 공개 소환,1000억원대의 비자금 유용 혐의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여 혐의가 최종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검찰은 검거한 한나라당 전 재정실무자 박모씨가 도피하는 데 한나라당이 당 차원에서 지원한 사실을 밝혀냈다.검찰은 또 금호그룹이 대선 때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대위에 각각 10억원 이상의 불법자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7일 밝혔다.안대희 중수부장은 “금호가 한나라당에 채권 10억원과 수억원대 양도성예금증서(CD)를,민주당에는 1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채권을 각각 전달한 단서를 잡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지명수배를 통해 검거한 한나라당 전 재정실무자 박씨에 대한 이틀째 조사에서 이모 재정국장으로부터 도피자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조만간 이 국장을 범인도피 혐의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한편 스탠퍼드대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은 객원교수나 방문연구원들의 미국 입국에 필요한 J비자나 학생신분의 F비자를 모두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한화측은 “김 회장은 한·미교류협회장으로 미국에 장기체류할 수 있는 비자가 있어 굳이 별도로 학생비자를 신청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여야, 총선 공천체제로

    제17대 국회의원을 선출할 4·15 총선이 6일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이에 따라 한나라·민주·열린우리당,자민련,민주노동당 등 주요 정당들은 본격적인 후보 공모에 나서는 등 총선 채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실정(失政)에 대한 심판을 주장하는 반면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남은 4년간 노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뒷받침을 호소하고 있다. 남은 100일간 총선정국은 검찰의 여야 대선자금 수사와 노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한 특검 수사,시민단체의 당선운동,각 당의 인적쇄신과 이에 따른 갈등 등 초특급 변수들로 요동칠 전망이다.총선 직전 마무리될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수사는 이번 총선을 노 대통령의 재신임과 연결지으면서 지난 대선을 방불케 하는 극한대치로 여야를 몰아갈 공산이 크다. 지난 3일부터 후보자 공모에 나선 한나라당은 오는 11일까지 공모를 마친 뒤 곧바로 후보선정작업에 착수,2월20일쯤 경선 등을 거쳐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민주당은 오는 11일부터 7일간 후보자 공모를 한다.열린우리당은 8일까지 후보를 공모한 뒤 복수의 경선후보들을 선출,다음달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지구당별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한다.자민련은 이달 말부터 공모에 나서 다음달 말까지 내부심사를 통해 공천자를 가린다. 이미 지난 2일까지 59명의 총선후보를 확정한 민노당은 5일 중앙선대위를 발족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21명을 추가 선출키로 하는 등 가장 발 빠르게 공천작업을 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화 구조본부장 조사/檢, 박연차 태광실업회장 출금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최근 한화그룹 최상순 구조조정본부장(사장)을 비공개로 소환,수십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한나라당에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검찰은 최 사장이 한나라당내 경기고 인맥을 통해 자금 지원 요청을 받은 것으로 보고,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4대 그룹외에 한화,금호 등 10대 그룹의 불법 정치자금 제공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이 재벌 총수를 선별적으로 소환,사법처리키로 한 가운데 한화그룹 핵심인사가 조사받은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김승연 회장도 소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이 삼성그룹 외에 효성그룹으로부터도 10억원대의 채권과 10억원대 이상의 현금을 지원받은 정황도 확인 중이다. 검찰은 한나라당이 삼성 등 4대 기업으로부터 거둔 502억원 외에도 4대 기업 외의 기업들로부터 최소 100억원대 이상을 지원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검찰은 이와 함께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과 당시 민주당에 불법자금을 건넨단서를 확보,이번주 중 불러 조사키로 했다.검찰은 지난해 말 박씨를 출국금지시켰다.박씨는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와 경남 거제시 구조라리 별장과 땅 매매계약을 맺은 사실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검찰은 박씨가 지난 대선 때 재정위원을 맡았던 한나라당에 10억원 안팎의 자금을 특별당비 형식으로 불법 지원하고,민주당 선대위측에도 수억원대의 돈을 제공한 단서를 확보했다.박씨가 당원이 아니었는데도 한나라당에 특별당비를 냈거나 민주당측에 불법자금을 제공한 혐의가 인정되면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을 재소환,최돈웅 의원에게 삼성 등 일부 대기업을 상대로 선거자금을 추가 모금토록 지시했는지,대선전 불법자금 모금을 위한 중앙당 차원의 사전 대책회의를 열었는지 등을 추궁했으나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은 이날 밤 귀가하면서 “검찰에서 사실대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盧캠프 검은돈 42억 추가발견”/민주 “불법자금 모두 104억”

    민주당은 31일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대위의 불법 대선자금 42억 4000만원의 지출내역이 담긴 자료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불법 대선자금 진상규명특위 최명헌 위원장은 “이미 밝혀진 지구당 특별지원금 명목의 자금 42억 1900만원과 별도로 42억 4000만원의 지출내역을 찾아냈다.”면서 “SK·현대·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대선자금 등 기타 불법자금 19억 6000만원을 합하면 104억 19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남아 있는 장부로는 돈이 들어온 경로는 알 수 없으나,나간 흔적은 적혀 있으며 당 공식 회계장부에는 없는 돈”이라면서 “측근비리 의혹 특검에서 자료를 요구하면 협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 29일 당 회의에서도 “대선 때 출처를 알 수 없는 자금 42억여원이 조성돼 지구당 지원금으로 나간 의혹이 있다.”며 “지출내역이 적힌 장부가 당에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 실무자는 추가 발견됐다는 42억여원의 용처와 관련,“전국의 지구당에 돌렸는데 호남은 전혀 없고 나머지 지역들,주로 경쟁이 심한 곳에 대선 1주일 전쯤에 2000만∼3000만원씩 지원됐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야당, 盧대통령 연일 성토/한나라 “하야” 민주당 “탄핵”

    노무현 대통령이 측근들의 비리의혹에 직접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통령의 진퇴까지 언급하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한나라당은 30일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야 할 때가 됐다.”며 하야를 주장했고,민주당도 탄핵을 언급하면서 노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 ●“노 대통령 거짓말로 일관” 한나라당은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과 관련,그동안 노 대통령을 비롯해 당사자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거짓해명’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우선 용인 이기명씨 땅 매매와 관련,지난 5월28일 “호의적 거래”라고 한 노 대통령의 발언을 들었다.당시 노 대통령은 “18억원 정도는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가 자신의 용인 땅을 28억원에 팔기로 하고 계약금·중도금을 받아 고스란히 리스회사측에 변제한 것으로,대선자금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당시 의혹을 제기한 김문수 의원은 “검찰수사 결과 용인땅 거래는 장수천 빚 변제를 위한 위장거래,즉 매매형식을 빌린 정치자금 무상대여였음이 검찰수사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노 대통령은 그동안 측근비리에 대해 거짓말로 일관했고,범죄사실을 숨겨 왔다.”며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그는 특히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들어 “닉슨 대통령이 하야한 원인도 워터게이트 빌딩에 도청장치를 했느냐 안 했느냐가 아니라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노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민주당, 2억 5000만원 반환 요구 민주당 조순형 대표도 노 대통령의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한 뒤 “검찰이 대통령 조사를 포기하면서 직무수행 안정성을 거론한 것은 검찰수사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라며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어떻게 직무를 수행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김영환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부산 선대위의 지방선거 잔금 2억 5000만원을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에게 손실보상 명목으로 지급한 것과 관련,즉각 민주당에 자금을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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