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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자금 공방 / “한나라 SK비자금 사면 안돼”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는 29일 최근 논란이 되는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검찰 수사결과 드러난 (한나라당의)SK비자금 문제는 국민을 속이려다 발각된 범죄행위이므로 사면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검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한나라당의 특검주장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나 “검찰 수사가 끝나더라도 숨겨진 정치자금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고백하면 특검을 통해 축소·왜곡 여부를 수사한 뒤 남아공의 ‘진실과 화해위원회’ 같은 곳에서 기소여부를 결정하는 만델라식 해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자신의 지론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측이 의혹을 제기하는 노무현 후보의 선대위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비방만 하지 말고 검찰에 고발해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옳다.”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그 단서를 검찰에 신고하고 그에 대해 책임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정국이 한나라당과 우리당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소외감을 느낀 민주당측의 정치공세가 아니겠느냐는 얘기다. 그는 재신임 국민투표 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우리당,한나라당,민주당 모두 안 한다고 하면 변덕이라고 하거나 겁쟁이로 규정되는 ‘치킨 게임’이 돼 버렸다.”면서 “이런 교착상태가 한국에 도움이 안되므로,언론과 제3자가 나서 누구도 손해보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비전투병 위주로 보내고 이런 부대를 방어하기 위해 경비병력은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하나 주력이 돼선 안 된다는 데 당론이 접근했다.”고 소개했다.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파병에 부정적이던 그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대표는 ‘정치권이 하나같이 흙탕물 속에서 노는 게 똑같은데 신당이 차별화되느냐.’는 질문에 “높은 데서 보면 다같이 보여도 분명히 겨묻은 개와 똥묻은 개는 구별돼야 한다.”면서 “그 차이를 구별하는 것이 분별력이며 한꺼번에 나아지기보다 단계적으로 나은 쪽으로 가는 것이 민주사회의 기본원칙”이라고 기존 정당과 우리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이밖에 지구당 폐지,중앙선관위의 당내 경선 관리,투기지역에 대해 한시적 자금출처와 세무조사 강화,무주택자 우선 분양제 전면 추진,일자리 창출특별법 등을 제안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특검’ 정국 / 민주 ‘대선 X파일’ 있나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해 대선자금 뇌관을 만지작거리면서 “여차하면 터뜨리겠다.”는 분위기다.29일에는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차원의 대선자금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대선자금 문제로 열린우리당에 정치적 타격을 가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파장은 예측불허다. ●시한폭탄 언제 터지나 긴장 고조 민주당은 28일에도 노 대통령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파상공세를 폈다.특히 대검 중앙수사부가 전날 민주당측이 이중장부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자료 협조 요청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노관규 당 예결위원장은 “대선자금 문제를 집중 검토하는 과정에서 많은 부분의 문제점과 상당한 허점을 봤다.”면서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폭풍’을 예고했다.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 비밀을 많이 알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대선 당시 대표였던 한화갑 의원이 만약을 대비해 관련자료를 비축해놓고 있다는 얘기도 있고,일부 실무자들도 자료를 갖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단일화 직후 기업체 모금 할당 지난해 대선 때 5대 기업으로부터 민주당의 75억원 모금 의혹을 제기했던 김경재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11월 말 후보단일화 직후 정대철 당시 선대위원장과 이상수 총무본부장,그리고 자신과 일부 본부장급이 모여 기업체 모금 할당 문제를 얘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자금 모금은 당시 김원기 고문,정 선대위원장,이 총무본부장 등 3명이 주도했으며 특히 이상수 의원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아울러 “김원기 고문이 사실상 (선대본부의)리더였으니까 정치자금은 권위있는 사람에게 가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김 고문의 역할도 강조했다. 김경재 의원은 “할 얘기가 더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오늘은 여기서 그치겠다.”고 말해 추가폭로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당시 노무현 후보는 무심하고 야박할 정도로 대선자금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우리당 창당 자금 의혹 많다? 민주당은 앞으로 대선자금 잔금과 대선축하금 의혹 등을 계속 제기할 태세다.이상수 의원이 공개적으로 밝혔던 40억원대의 대선잔금과 최도술씨 사건으로 도마에 오른 대선축하금 의혹을 열린우리당 창당 자금 의혹으로 연결해 몰아붙이겠다는 전략이다.아울러 김경재 의원이 노 후보측 대선자금의 전체 규모에 대해 “짐작은 가는데 말은 안 할 것”이라고 했듯이 적어도 우리당의 도덕성에 상처를 입힐 ‘뭔가’는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하지만 “대선자금 관련 핵심 인사 대부분이 서류 대부분을 가지고 ‘우리당’으로 가 민주당이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 문제를 정확히 알기는 어려워 단순히 정치공세성 엄포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이춘규기자 taein@
  • 여당까지 겨눈 대선자금 수사

    검찰이 민주당에 대선자금 자료를 요청함에 따라 SK비자금 수사가 여당으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대선자금 가운데 SK그룹이 제공한 민주당 10억원,한나라당 100억원을 문제삼아 수사해왔다.한나라당 100억원 수수 부분은 이회창 전 총재와 나오연 당시 후원회장,서청원-김영일 의원 등 선대위 공식라인의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로 관심을 모았다.이에 반해 민주당 10억원 부분은 법인 명의 후원금을 개인 명의 후원금으로 바꿔치기한 절차상 문제점만 지적됐다.검찰이 민주당측 선거자금 자료를 받아 수사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중장부 존재하나? 우선은 민주당측의 자료 협조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검찰로서는 공당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민주당이 자체 조사를 이유로 자료제출을 늦출 경우 수사가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다.어느 당이든 합법적 자금까지 조사하지는 않는다는 검찰 관계자의 말도 음미해볼 만하다. 또 당시 민주당 총무국장인 이화영 열린우리당 창당기획팀장에 대한 29일 소환 조사 결과도 주목된다.이 팀장은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총무국장으로 대선자금의 실무를 담당했다.검찰은 SK비자금 10억원 부분에 대해 사용처를 추궁할 방침이었다.그러나 이중장부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 부분에 조사의 상당 시간이 할애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민주당이 제출한 자료와 이 팀장에 대한 조사에서 대선자금 가운데 이상한 흐름을 발견한다면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SK그룹 외 별도 기업이 낸 선거자금에 대해 확인작업도 불가피해질 뿐 아니라 대선자금 전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책회의 열렸을까? 검찰은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 대한 조사에서 대책회의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100억원이란 거액을 SK그룹측으로부터 받았던 만큼 이 전 국장이나 최돈웅 의원이 아닌 윗선의 감사표시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다. 일단 이 전 국장이 SK그룹으로부터 비자금을 받을 때마다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에게 보고했다는 것이 수사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김 의원에 대해 “29일부터 소환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미 기자회견 등을 통해 “모든 것을 밝히고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어 이르면 30일 검찰에 출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을 넘어서 나가기에는 수사가 쉽지 않아 보인다.이 전 총재가 돈에 대해 결벽증에 가까운 태도를 보였다거나 서청원 의원은 오히려 돈을 타 쓰는 입장이었다는 얘기들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검찰은 그러나 지난해 10월 중앙당 후원회 모금을 앞두고 핵심관계자들이 대책회의를 열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경우, 관련자들도 공범관계로 사법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민주 “대선자금 오늘 추가폭로”

    민주당은 28일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해 대선자금 관련 추가폭로를 예고하면서 열린우리당측이 가져간 대선 때 노무현 후보 후원금 자료를 반환하지 않을 경우 검찰고발 뜻을 밝혀 법정소송 비화조짐도 보이고 있다. 전날 노 후보 선대위가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5대 기업으로부터 75억원 안팎을 모금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김경재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일 노관규 당예결위원장의 회견을 주목하라.”고 말해 추가 폭로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민주당은 29일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선자금 공세수위 등을 논의한 뒤 지금까지 노 대통령의 지난해 대선자금 의혹을 조사해온 노관규 위원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아울러 대선 당시 총무본부장으로 민주당 제주도지부 후원회장을 겸했던 이상수 의원이 제주도지부 후원금 영수증 원장과 통장을 모두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고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제주도지부 관계자는 이날 “이상수 의원측이 탈당하며 363장의 영수증 원장과 후원회 통장 3개를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반환촉구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열린 우리당 이상수 총무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5대 기업으로부터 75억원 안팎을 모금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선 때 우리나라 5대기업 중 SK로부터 가장 많은 25억원을 받았고,그다음 그룹으로부터 15억원,나머지(3개 그룹)는 10억원 미만이었다.”고 밝히며 “75억원이 결단코 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특검’ 정국 / 열린우리당 적극 반박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을 사실상 총괄했던 열린우리당 이상수 총무위원장이 28일 민주당 김경재 의원의 ‘이중장부’ 의혹 제기와 관련,하루만에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다.전날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대꾸할 가치도 없는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답변을 피했던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는 기자간담회를 자청,“이중장부는 없으며,합법적으로 대선자금을 모아 썼다.”고 주장했다. ●반박… 이 위원장은 “김경재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5대 그룹으로부터 받은 돈이 합쳐서 75억원이 돼야 하는데,당시 들어온 돈은 결코 75억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또 “1억원 이상의 후원금은 수표로 받았다.”면서 “5대그룹 후원금은 대부분 수표로 받아 영수증 처리를 했기 때문에 계좌추적도 가능하다.영수증은 민주당 시·도지부 후원회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별로 일률적인 액수로 돈을 걷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5대그룹을 삼성·LG·SK·현대자동차·롯데라고 밝히고 이 가운데 “SK로부터 가장 많은 25억원을 받았고,그 다음 15억원,나머지 3개그룹은각각 10억원 이하”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김원기 열린우리당 창준위원장이 후원금 모금과 지출을 주도했다.”는 민주당 정균환 원내총무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당시 선대위에서 아무도 나서지 않으려 해 내가 직접 모금하고 집행했다.”고 부인했다. ●곤혹… 그러나 이같은 공개적인 반박과는 달리 열린우리당 내부적으로는 곤혹스러운 기색도 엿보인다.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대선 때 선대위의 ‘내막’을 잘 알고 있을 법한 김경재 의원이기 때문이다.김 의원은 당시 선대위 홍보본부장으로서 선거운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이 위원장은 이날 “후원금 모금을 위해 기업과 친한 사람(의원)들한테 다리를 놓아달라고 부탁했었다.”고 하면서도 ‘김 의원에게는 후원금 모금을 부탁하지 않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불쾌…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김경재 의원에 대해 극도의 불쾌감과 함께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험한 말을 하지 않는 편인 김원기 창준위원장은 기자들 앞에서 김 의원을 가리켜 “불쌍한 놈이다.”고 욕했고,노 대통령의 측근인 이강철 지구당창당심의위원은 “개같은 새끼”라고 극언을 했다. 이해찬 의원은“밑바닥까지 갔구만….”이라고 혀를 찼다.대선 때 H그룹 모금 담당으로 지목된 이재정(성공회 신부) 전 의원은 “김 의원,나쁜 사람이다.그 그룹 회장과는 성직자와 신자관계이기 때문에 후원금 얘기를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盧대선자금 이중장부는 또 뭔가

    불법 대선자금을 둘러싼 정치권의 움직임이 점입가경이다.정치권이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한나라당은 최병렬 대표가 두번씩이나 국민들에게 사과했지만 불법자금 사용처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이런 와중에 민주당의 김경재 의원은 노무현 후보 선대위에서도 기업들에 대한 모금과 이중장부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진흙탕 싸움도 이보다 더 추악하지는 않을 것이다. 노무현 후보 진영이든,이회창 후보 진영이든간에 대선자금에 대해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100억원이니,75억원이니 하는 돈을 모리배처럼 긁어 모아 불법으로 사용했는데 합법적인 영수증이나 장부가 있을 리 없다는 것도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이제 정치권이 할 일은 불법자금에 대해 스스로 고백하고 검찰수사에 협조한 뒤 책임을 지는 것밖에는 없다.그런데 아직도 정당들은 남의 잘못만 손가락질하는 우스운 행태를 보이고 있다.한나라당의 특검제 도입 주장은 ‘물타기’이거나 불법문제를 정쟁으로 몰고가겠다는 불순한 의도마저 엿보인다.민주당도 마찬가지다.민주당은 노 후보 진영의 불법모금과 이중장부가 있었다면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민주당이 증거는 내놓지 않고 의혹만 부풀린다면 열린우리당과 노 대통령에 대한 협박이거나 힘겨루기용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열린우리당도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마땅하다. 대선자금에 대한 고백도 하지 않는 정당들이 검찰수사를 불신하거나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정당들은 알고 있는 진실만 밝히면 된다.검찰수사가 미진하다면 그때가서 따져도 늦지 않을 것이다.검찰도 정치권과 기업인들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로 후회할 일을 남기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다.
  • 與이중장부 의혹 수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8일 민주당 김경재 의원이 제기한 이중장부 의혹과 관련,민주당측에 관련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또 이상수 의원이 받은 SK비자금 10억원의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민주당 선대위 총무국장이었던 이화영 열린우리당 창당기획팀장에게 29일 오전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민주당측에 자료 협조를 요청했고 민주당이 자료를 보낸다면 이 자료를 검토,의혹의 단서가 포착된다면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전면적인 수사냐는 질문에는 “어느 당이건간에 합법적인 선거자금까지는 손대지 않는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이에 대해 29일 회의를 거쳐 현재 자료를 검찰에 제출할지 아니면 당 차원의 조사를 거친 뒤 검찰에 나중에 제출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4·5면 검찰은 또 SK비자금 100억원을 받아 쓴 혐의로 조사받은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이 전 국장은 지난해 11월최돈웅 의원을 통해 전달받은 100억원을 정식 후원금으로 처리하지 않고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 전 국장이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에게 비자금 수수 사실을 보고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선거자금모금 대책회의가 있었는지 규명하기 위한 보강조사를 거쳐 29일 중 김 의원에게 소환날짜를 통보할 방침이다.검찰은 이날 김 의원을 출국금지 시켰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한나라 ‘특검 추진 / 최대표, 비자금 용처 함구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27일 대국민 사과문에서 “죽어야 사는 길(死卽生)”이라고 말했다.특검을 통해 여야 대선자금이 모두 드러날 때 ‘100억 수렁’도 벗을 수 있다는 뜻으로 들린다.그는 지난 대선 공동선대위의장으로서,현재 대표로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석고대죄·사죄·속죄·죄송·통렬한 반성 등 참회의 말을 다 동원했다.그러나 비자금 모금경위와 용처에 대해선 끝내 함구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특검을 3∼5개월 한다면 총선과 겹치는데 재신임투표는 어떻게 하나. -특검법을 서둘러 국회에서 처리하고 대통령이 받으면 11월 중·하순에 수사가 시작된다.우리가 제기한 사안들은 검찰에서 기초수사가 된 것들로 1월말∼2월초까지 진상을 밝히는 데 큰 문제가 없고 국민들이 판단할 충분한 근거는 나올 것이다. 대선 후보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당락에 관계없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은 대선 후보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다는 의미인가. -대통령에 초점을 둔 말이다.대통령이 대선과 관련,사전 또는 사후에 돈을 받았다면 이는 사안에 따라 대단히 심각한 일이다. 한나라당이 비자금 유입경로와 용처 등 진상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 -지난해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공식 후원금은 9월부터 12월 사이 202억원 등 모두 255억원이다.SK자금은 다양한 선거운동에 현금으로 공급됐다고만 들었지 그 이상 확실한 기억이나 기록을 가진 사람이 없더라.조사할 수도 없고,조사하지도 않았고,했더라도 내가 밝힐 사안이 아니다. 청와대와 우리당은 특검이 국면호도용,물타기라며 반발하고 있는데. -대검 중수부가 하면 물타기가 아니고 특검이 하면 물타기인가.어제 대통령은 “국회에서 결정하면 마다할 수 없다.”고 했고,거부하겠다는 얘기는 없었는데 왜 오늘 딴 얘기를 하는지….대통령도 자신과 관련된 비리가 염려된다면 몰라도 혁명적인 정치개혁 의지를 가졌다면 거부할 리 없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특검 추진 / ‘盧캠프 이중장부 의혹’ 파문

    민주당 일각에서 지난해 대선자금과 관련,당시 당 선대위의 ‘이중장부’ 운용 가능성을 제기함에 따라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27일 열린 의총에서 박상희 의원이 ‘이중장부’ 의혹을 맨 먼저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경재 의원은 10대 기업 중 최소 5개 기업으로부터 각각 15억원 이상 들어온 사실을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으로부터 들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중장부’ 존재하나 김 의원은 “박상희 의원이 ‘대선 당시 이중장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다른 의원들도 대선자금에 대한 이중장부가 존재하고,이상수 의원이 탈당할 때 가져갔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확한 사실을 밝히고 싶지만 민주당에 남아 있는 장부는 이미 선관위에 신고한 장부로,더는 확인하기 힘들다.”면서 “이 의원이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중장부가 존재할 경우 선대위에 참여했던 대다수 의원들이 속한 열린우리당은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이상수 의원이 “일고의 가치도없고 잘못된 이야기”라고 펄쩍 뛰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기업 돈 얼마나 받았나 김 의원은 “후보단일화 직후 10대 기업 중 최소 5개 기업으로부터 각각 15억원씩 거둬들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주장대로라면 5개 기업만으로도 최소 75억원의 선거자금을 받은 꼴이 된다.이상수 의원은 지난 7월23일 “법인과 개인을 대상으로 모두 74억 5000여만원을 모았다.”고 밝혔었다. 김 의원은 “선대위가 100대 기업을 10대,30대 기업으로 나눠 주요본부장들에게 몇개 기업씩 배정했으며 나도 10대 기업 중 3개 기업을 맡았다.”면서 “이 의원의 요청으로 모 기업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는데 며칠 후 이 의원이 ‘기업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같은 액수의 선거자금을 보내왔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신당 창당에도 30억∼40억원이 들 것으로 보이는데 의원들이 2000만원씩 갹출해서 창당을 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신당 창당에 대선잔금이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崔대표 “대선자금 특검 강행”/민주 “盧선대위 75억 모금·이중장부 작성”

    한나라당이 여야 대선자금과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단독으로라도 국회에서 처리할 태세여서 정치권의 대립이 격화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3·4면 한나라당의 특검법 추진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국면전환용 물타기’라며 극력 저지할 태세여서 입법과정에서 충돌과 함께 대통령의 거부권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민주당도 현 시점에서 특검법 처리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검찰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 여부를 검토하자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 대선자금에 대해 전면적이고 무제한적인 특검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각 당과 대선후보들은 당락에 관계없이 사법적·정치적으로 수사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주 안으로 여야 대선자금과 노 대통령 주변의 비리의혹을 대상으로 한 특검법안을 마련,국회에 제출한 뒤 다음 달 초 입법화한다는 방침이다.최 대표는 “다른 당과의 합의에 노력하겠지만 안 되면 표결처리하는 것도 국회의 합의로 봐야 한다.”고 단독처리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진경호기자 jade@
  • “열린우리당 장부 가져가”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했던 일부 인사들이 27일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가 별도 관리한 이중장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또 당시 선대위 홍보위원장이었던 김경재 민주당 의원은 노무현 민주당 대선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직후 10대 기업 중 최소 5개 기업으로부터 75억원 안팎을 거뒀다고 주장,민주당 선거자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이날 열린 의총에서 당시 선대위에 관여했던 일부 의원들이 ‘이중장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대선자금과 관련된 장부를 열린우리당이 가져가는 바람에 민주당엔 남은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치권 ‘악몽의 일주일’ 예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휴일인 26일에도 수사팀 전원이 출근해 정치인 줄소환에 대비한 회의를 여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각종 비자금 사건 관련 수사가 집중될 이번주는 정치권에 ‘악몽’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번주가 수사에 있어서 최대 고비로 예상되며 무척 바쁜 1주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파괴력을 가진 부분은 역시 한나라당의 SK비자금 100억원 수수 사건이다.27일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 이재현씨를 필두로 재정 관련 당직자들이 잇따라 소환될 예정이다. 검찰은 필요하다면 최돈웅 의원도 수시로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재정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지난해 대선 당시 수뇌부로 선대위원장과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서청원·김영일 의원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 또 이회창 전 총재가 SK비자금 수수를 사전인지 또는 공모했는지 여부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받은 SK비자금 11억원의 용처도 정밀 추적할 계획이다.검찰은 일단최 전 비서관의 비자금 수수를 개인비리로 한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형평성을 잃은 수사라는 불만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한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용처를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검찰은 현재까지 11억원 가운데 4억 8000만원의 용처만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6억여원도 대선 때 진 빚이나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부산 향토기업 비자금 수수 등 정치적 쟁점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쟁점이 될 만한 사안은 없었다.”면서 “하지만 용처를 90% 이상 밝힐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 ‘안풍사건’과 관련 지난 95년 6·27지방선거 당시 민자당 사무총장으로 안기부예산 257억원을 지원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이 29일쯤 소환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밖에 다소 일정이 늦춰지고 있지만 SK비자금과 관련,정치인 2∼3명의 소환 일정이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해당 정치인들의 혐의에 대해 기초조사를하는 등 숨가쁜 1주일을 보낼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
  • ‘SK비자금’ 불똥 다른 대기업으로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대선자금모금 대책회의를 열어 수십개 기업에 지원을 요청하기로 협의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SK비자금’ 사건이 지난 98년 ‘세풍’ 사건의 복사판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서 나오면 그냥 덮지는 않을것” 검찰은 우선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 등 실무자 4∼5명을 조사해 SK비자금 수수경위와 용처,모금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인물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후원금의 정확한 규모 및 수수경위,적법하게 처리됐는지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이번 수사의 불똥은 다른 대기업으로 튈 가능성이 농후하다.검찰은 “증거 없는 수사는 하지 않지만 단서가 나오면 그냥 덮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왔다. 한나라당이 SK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업으로부터도 대선자금을 지원받은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확인된다면 정치권에 ‘메가톤급’ 파장이 미칠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해 10월초 한나라당이 후원회 개최를 앞두고 김영일 전 사무총장 등 당재정위원 및 중진의원들이 모금 대책회의를 가진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따라서 한나라당은 공식 후원금만으로 선거를 치르기는 어렵다고 판단,당 고위급을 포함한 선대위 핵심 인사들이 대책 수립을 위해 회의를 열었을 개연성이 크다. 검찰은 공식적인 후원금보다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은 지원금이 많았던 SK의 경우처럼 한나라당이 타기업으로부터도 받은 후원금 가운데 상당액수가 제대로 회계처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민주 대선자금까지 불길 번질 수도 검찰이 한나라당 대선자금의 전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면 민주당 대선자금에까지 불길이 번질 수도 있다.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았던 통합신당 이상수 의원은 지난 14일 검찰조사에서 “SK 외에 다른 기업 1개로부터 명의를 분산시키는 편법을 사용해 후원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단 한나라당이 비공식적으로 관리했던 SK비자금 등 대선자금은 당내에서도 핵심 당직자들만이 그 존재와 집행에 대해 알고 있을 공산이 크다. 때문에 검찰은 실무자 조사를 바탕으로 이들의 소환 시기를 앞당길 것을 검토하고있다.또 이회창 전 총재가 음성적으로 모금한 비자금의 존재를 과연 몰랐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26일 김 전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회창 전 총재는 자금의 모금과 집행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며 일정한 선을 그었지만 의혹은 여전하다. 홍지민기자
  • 최도술수사 ‘이영로 덫’ 풀수 있을까

    검찰이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지만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최 전 비서관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의 핵심은 부산지역 기업들로부터 대선 전에는 선거자금,대선 뒤에는 당선축하금을 받은 게 아니냐는 점이다. 이 의혹에 대해 추적해 들어갈 수 있는 실마리가 바로 SK로부터 받은 11억원이다.최 전 비서관은 11억원 가운데 3억 9000만원을 가져다 대선빚 등을 갚았다고 주장했다.관심은 누구로부터 대선자금을 빌렸느냐 하는 대목이다.부산의 향토기업들이라면 검찰 수사가 지난해 대선 당시 부산지역 선대위에까지 뻗어나가는 게 당연할 것이다.그러나 최 전 비서관이 11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한 이영로씨가 병으로 쓰러져 있어 수사 진척이 여의치 않다.이씨는 손길승 SK회장과의 개인적 친분으로 최 전 비서관의 11억원 수수과정을 사실상 주도했다.부산 지역 금융기관 출신인 이씨는 넓은 인맥을 쌓고 있어 ‘문제는 최도술이 아니라 이영로’라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검찰은 이례적으로 수사팀을 부산에 급파,관련계좌추적 작업까지 벌였으나 이씨를 조사하지 못했다.이씨 담당의사가 “심한 스트레스가 있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으로 검찰 수사는 최 전 비서관이 SK로부터 받은 11억원의 사용처 규명에만 맴돌고 있다.그나마도 이씨의 와병으로 인해 사용처가 제대로 파헤쳐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검찰은 국민적 의혹이 있는 만큼 철저히 밝힌다는 입장이지만 최 전 비서관은 책임을 이씨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최 전 비서관이 돈을 빌린 곳이 친지들이라는 등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한나라 재정국 직원 검찰, 내주 소환조사/당시 국장등 4~5명 出禁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4일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SK비자금 100억원 수수사실과 관련,사용처 규명을 위해 다음주부터 지난해의 한나라당 선대위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음주로 예정됐던 SK비자금 수수 혐의 정치인 2∼3명에 대한 조사는 당분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관련 기초자료를 수집·조사 중인 만큼 다음주쯤 개략적인 수사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음주부터는 한나라당 재정국과 사무처 직원 등을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해 대선 당시 한나라당 재정국장이었던 이재현씨 등 재정국과 사무처 직원 4∼5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검찰은 이들을 조사하면 전액 현금으로 사용된 100억원의 사용처에 대한 단서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최 의원이 자신은 단순한 전달자에 불과하지만 전달받은 사람들에 대해 “정치신의상 밝힐 수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배후기획자를 규명할 방침이다.검찰은 특히 “지난해 10월쯤 100개기업 가운데 일부를 맡아 (후원금을 요청하는)전화를 했었다.”거나 “100억원 전액을 당에 전달했다.”는 최 의원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정국·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되면 직원들의 보고라인 선상에 있던 당시 선대위원장과 선대본부장인 서청원·김영일 의원이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또 이회창 전 총재가 사전 혹은 사후 보고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수사가 확대될 경우 이 전 총재의 비서 역할을 맡았던 하순봉 의원의 소환 조사도 불가피하다.검찰은 이 전 총재에게 출국을 미뤄달라고 요청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최돈웅 100억’ 파장 / 김영일 전총장 항변 “최의원 자발모금”

    지난해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 총괄본부장을 맡아 선거자금 집행을 총괄한 김영일 전 사무총장은 24일 “SK자금 모금은 최돈웅 의원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며 최 의원의 ‘심부름꾼’ 주장을 반박했다. 김 전 총장은 이날 밤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부 보도에 따르면 최 의원이 당의 지시에 따라 자금을 모은 것으로 돼 있는데 당내에는 그분에게 지시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김 총장은 “선대위의 직책으로 보면 내가 위이지만 최 의원은 정치 대선배이고 연배도 나보다 6∼7년이나 위이며,이회창 후보와 절친한 고교 동기동창”이라며 “그런 분에게 내가 어떻게 지시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사무총장으로서 대선 당시 당 후원회나 재정위원들이 활동하는 것을 쭉 지켜봐 왔는데 최 의원이 후보와의 의리가 있어서인지 가장 열성적으로 뛰었다.”면서 “(SK자금 모금은) 전적으로 최 의원이 후보를 도우려는 마음에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전 총장의 말은 결국 “당에서 대선자금 모금을 지시했다.”는 최 의원의 주장과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김 전 총장은 그러나 SK자금의 집행내역에 대해서는 함구했다.다만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는 “대선자금 집행문제는 당의 선거관련 업무이므로 내가 독자적으로 했다고 얘기할 수 없다.윗선과 상의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해 선대위 지도부 차원에서 집행작업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본지와의 통화에서는 “그 보도는 소설을 쓴 것”이라며 발언내용을 부인했다.그는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하면 길어진다.”며 “아직은 얘기할 때가 아니다.”고 구체적인 집행내역에 대해 함구했다. 그는 앞서 낮 전화통화에서는 “대선 당시 후원금과 당비 등이 몰려서 들어오는데 어떻게 구분이 되겠느냐.나는 지출 결재가 들어오면 사인하는 역할을 했고,입금 상황에 대해서는 결재도 하지 않았고,보고 받지도 않았다.”고 구체적인 개입 사실을 부인했다. 김 전 총장은 “나도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이 있고 내가 무슨 말을 하면 검찰 수사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는 만큼 일단은 검찰 수사를 지켜볼 것”이라며 “검찰 수사가 지금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과정에서 모든 의문이 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한나라계좌 제한적 추적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SK로부터 받은 100억원 가운데 일부가 중앙당이나 최 의원을 통해 지난해 대선 당시 당 중진들에게 분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4·19면 한나라당의 한 소식통은 23일 “최 의원이 받은 돈 가운데 일정액이 당시 핵심 중진의원들에게 건네졌고,이 돈은 당의 공식 회계조직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외곽조직 등에 투입된 것으로 안다.”면서 “일부 자금은 중앙당을 거쳐 일선 지구당이나 직능단체에도 지급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안대희)는 이날 최돈웅 의원을 상대로 사용처 추궁을 위한 보강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최 의원이 사용처에 대해 진술하는 대로 관련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국회와 당은 국민 의사를 대변하는 기구인 만큼 존중해야 하며 마구잡이식으로 뒤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일정한 선을 그었다. 검찰은 SK비자금이 흘러간 혐의가 있는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과 함께 대선 당시 주요 당직자 및 선대위 관계자,그리고 당 일부 계좌 등에 대해 ‘제한적 계좌추적’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검찰은 또 서청원 전 대표,김영일 전 총장 등 대선 당시 당직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신중히 검토 중이며 이회창 전 총재에 대한 간접조사 방안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SK그룹으로부터 1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는 24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2000년 7월 국회 산자위원장 때 현대건설측으로부터 영광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박광태 광주시장을 소환 조사한 뒤 이날 밤 귀가조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른 현대비자금 연루 혐의자들과 함께 사건을 종결짓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사법처리 수위 등은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최 의원이 받은 SK자금이 어떤 경로로 어떻게 쓰였든 한나라당 대선자금으로 쓰인 것은 확실한 만큼 당 대표로서 이에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최 대표의 발언은 문제의 100억원이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 외의 대선자금으로 쓰였음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 최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 당이 불법자금을 합법적 통로나 방법이 아닌 수단으로 받아 쓴 만큼 이에 대해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수사에 응해야 하며,국민 앞에 떳떳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수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하며 검찰 수사가 공정하지 않을 때는 우리 입장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경호 조태성기자 jade@
  • ‘최돈웅 100억’ 파장 / 한나라 前·現간부 입장

    최돈웅 의원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 지도부는 ‘털 건 털겠다.’는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반면, 대선 당사자인 전직 지도부는 ‘수사를 지켜보겠다.’며 함구했다.여야를 공정수사하라는 요구는 양 진영이 한 목소리로 냈다. ●“잘못이 있으면 책임지겠다.” 최병렬 대표는 23일 “대선에 관여하지 않았단 핑계로 팔짱 끼고 있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면서 “당을 승계한 입장에서 내 책임 하에 문제를 다룰 각오”라고 밝혔다.이어 “세치 혀로 뭔 얘기를 한들 국민을 설득할 수 있겠느냐.”면서 “정정당당히 임하는 게 그나마 위기에서 당을 보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사용처는 파악하지 않았다.수수 여부도 법률팀을 통해 “받은 것 같다.”며 얼핏 귀동냥했다는 것이다.다만 “이회창 전 총재는 돈에 관한 한 ‘벽창호’”라며 “지난 1997년 선대위에서 일해 아는데 다른 정치인 같았으면 그 때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안 졌다.”고 말했다. 홍사덕 총무도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모든 정당은 선관위 신고액 외의 돈을 써왔고 지난 대선도 예외가 아니었다.”면서 “장부에 기록할 수 없는 자금에 대해 묻지 않는 게 불문율이었으나 불문율이 깨진 것을 원망하지 않고 정치제도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이어 “문제가 드러나면 대선 중책을 맡았든 아니든 책임지겠다.”면서 “대선자금 공개 용의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남경필 의원 등 소장파들의 ‘고해성사’ 건의에 대해 최 대표는 “이론적인 얘기가 현실정치에서 가능하지 않다.”고 일축했다.윤여준 여의도연구소장은 “정치권이 먼저 밝히고,그 검증절차로 여야 모두 인정할 수 있는 특검을 검토해볼 만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어.” 서청원 전 대표 역시 “어쨌든 당시 대표로서 국민께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그러나 “조금 더 있으면 모든 게 밝혀지지 않겠느냐.”며 자금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영일 전 사무총장도 “수사가 진행 중인데 내가 아는 범위라도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 “진상이 어느 정도 밝혀지면 검찰이나 언론에 내가 설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찰이 내게 별로 확인할 게 없을 것”이라며 “총장이었다고 열쇠를 쥔 것처럼 보는데 전부를 손바닥 보듯 알 순 없다.”고 억울해했다.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다.서 전 대표는 전날 밤 전·현 지도부 만찬에서 “검찰과 청와대가 한나라당을 부패집단으로 몰고가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며 지도부에 ‘야당다운 투쟁’을 요구했다고 한다. 김 전 총장도 박진 대변인에게 전화를 걸어 “당이 강력 대처해야 한다.”면서 고해성사론 등에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 때문인지 이날 최 대표는 “이상수,정대철 200억 모금설이나 권노갑 200억,박지원 150억,대통령 측근비리 등은 전혀 수사하지 않는 것 같고,해도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다.”고 성토했다.그는 “진 쪽에만 가혹하게 칼을 들이대고 신당 띄우기를 한다면 앉아서 밟힐 수는 없다.”며 대통령의 입장을 요구했다. 홍 총무도 “민주당이 공개한 대선자금 내역이 참인지 법과 부딪히기 싫어 꾸며댄 것인지 웬만한 분들은 다 안다.”고 압박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靑 비서실 주말개편설 ‘솔솔’

    오는 25일 노무현 대통령과 통합신당 김원기 창당주비위원장간 회동을 시작으로 청와대 비서실 ‘조기 개편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통합신당이 최근 문희상 비서실장까지 거론하며 인사조치를 요구하자 청와대측은 “다 나가라는 말이냐.”고 발끈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문 실장은 2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통합신당의 무차별적 공격에 대해 “무한책임을 통감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해 의미심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청와대는 통합신당측이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을 낙마시킨 뒤 1차로 문재인 민정수석·정찬용 인사보좌관·이호철 민정1비서관을,2차로 문 비서실장·유인태 정무수석·박범계 법무비서관 등을 지목해 인적 쇄신을 밀어붙이자 그대로 당할 수만은 없다는 분위기도 있다.한 관계자는 “해도해도 너무한다.”면서 “우리가 자리에 연연한 게 아니라 대통령이 재신임 이후 인적 쇄신을 한다고 하니 뜻을 존중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청와대는 그동안 통합신당의 조기 인적 쇄신론에 맞대응을 자제하며 “청와대와 통합신당간 싸움을 붙이지 말라.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다.”며 속앓이만 해왔다.그러나 쇄신대상에 문 실장까지 넣어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하자,“신당에서 비서실장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또다른 관계자는 “여당이 대통령을 도와야지,대통령의 결정 사항을 번복하려 들고 부담을 주면 어떻게 하느냐.”고 못마땅해했다. 그러면서도 청와대 참모들은 자신들이 자리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양을 경계했다.이 국정상황실장과 함께 견제를 받고 있는 이호철 비서관은 이미 사의를 표명해놓은 상태다. 문 실장과 유인태·문재인 수석 등은 노 대통령이 12월 재신임 뒤 인적 쇄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힌 직후 각각 “문책당해야 된다.”면서 청와대를 떠나겠다는 각오를 사석에서 밝히기도 했다.일부 청와대 비서관들은 이 국정상황실장이 사표를 제출한 지난 18일 선대위 출신 중심으로 사표를 제출하려다가 만류당하기도 했다.이같은 비서관들의 분위기에 일부 행정관들도 동조하고 있어 비서실은 상당히 불안정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이에 따라 청와대 비서실은 노 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돌아온 뒤 25일 갖는 통합신당 김원기 주비위원장과의 회동에 관심을 쏟고 있다.특히 통합신당이 11월 책임있는 수석을 포함한 비서실 개편을 주장하는 만큼 ‘주말 개편설’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문소영기자 symun@
  • 정대철 ‘부패 꼬리’ 언제 자르나

    민주당 대표직을 버린 뒤 잔류소동 끝에 지난주 혈혈단신 격으로 통합신당에 입당한 정대철 의원이 ‘SK자금 200억원 수수설’ 등 파도처럼 연이어 밀려오는 악재로 고심하고 있다.좋지 않은 일로 다시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는 셈이다. 신당에 합류할 때만 해도 창당준비위원장과 당대표격인 중앙위의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한 말이 현실화되고 있다.여의도 통합신당 당사에는 그의 사무실도 없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정 전 대표는 22일 전날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의 SK비자금 200억원 수수설 발언에 대한 분이 덜 풀린 듯 작심하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오전 신당 운영위원회에 참석,전날 심 의원의 발언 속기록 전문을 읽어주면서 “이런 유언비어를 들고 총리한테 대들면서 따지는 사람이 국회의원 직능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라고 거칠게 성토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선대위원장에 대한 공세이기 때문에 노무현 정권에 대한 음해라고 규정하면서도 심 의원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사과할 경우엔 “사람이 한번 실수할 수는 있다.”는 이유 때문에 용서할 것이라는 얘기도 덧붙였다.정 대표의 여린 심성이 엿보인다는 것이 측근의 설명이다. SK비자금 발언이 나온 것도 주변에선 “편한 사람에게는 중요한 내용을 너무 쉽게 말해버리는 평소 버릇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하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정 의원 개인적으로는 부패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덧칠되는 상황은 피해갈 수 없어 보인다. 정 전 대표는 그러잖아도 이미 굿모닝시티 자금 수수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형이고,경성사건 재판도 끝나지 않고 있는 등 비리사건에 연루돼 홍역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시련은 한꺼번에 몰려온다는 ‘화불단행(禍不單行)’이란 말을 실감하면서 긴 시련의 터널을 헤쳐나오려 애쓰는 모습이다.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할까 지난주 신당으로 간 정 전 대표의 심경에 대해 한 측근은 “정 대표가 외로운가 보더라.신당에서 제대로 대접을 안 해주고,민주당에 술벗이 없어서 간다고 했지만 신당에도 역시 사정이 비슷한가 보더라.”고 전했다. 실제로 당초 신당 쪽에서는그가 입당하면 김원기 위원장이 맡고 있는 창당주비위원장도 넘기고,이어서 창당준비위원장을 맡는 것도 당연한 것처럼 인식됐었다.하지만 그는 현재까지 아무 자리와 역할이 없다. 창당준비위원장만큼은 확실히 보장받았다는 얘기가 나돌지만 그마저도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부패 정치인이 당의 중책을 맡는 건 맞지 않다.”면서 파상적으로 반발,이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의 후보로 거론될 정도다. 이처럼 신당 내에서 그의 입지가 좁아진 것은 측근으로 분류된 C·L 의원마저도 민주당에 남고,함께 합류할 것이라던 C·S·L·L 의원 등도 “민주당과 재통합을 추진하기 위해선 남아야 한다.”면서 여전히 민주당에 잔류한 것과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이런 처지 때문인지 그는 측근들을 돌보지도 못하고 있다.20년 가까이 그를 보좌한 민주당 민영삼 부대변인은 결별을 감수하며 잔류하기도 했다. 그의 정치적 장래도 온통 안개 속이다.상향식인 당의장 경선에 나가야 할지 미지수다.전국구를 보장받을지,서울 중구에 출마할지도 불투명하다.자신 및 시간과의 긴 싸움을 한동안 계속하며 암중모색을 해야 할 분위기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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