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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1] 공장·대학가 돌며 20대 투표 독려

    민주노동당은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사실상 총선 승리’를 선언할 정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회찬 선대본부장은 “현재 지지율은 애초 목표를 넘어섰다.”면서 “정동영 열린우리당 선대위원장직 사퇴 파문에도 불구하고 지지도는 시시각각 상승하고 있는 만큼 남은 시간 지지를 득표로 연결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노동당은 이날 잠재적 지지층인 20대 대학생층을 방문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농민·노점상 등 전통적 지지 계층에 대한 표다지기를 계속했다.출근길 유세도 건대입구역에서 가진 노 본부장은 이날 낮 연세대에서 대학생들과 대화를 갖는 자리에서 “젊은 세대의 투표참여가 중요하다.”며 20대의 투표율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또한 대학생 이주희 비례대표 후보(9번) 역시 한양대를 시작으로 경희대,산업대,대학로,성균관대를 돌며 같은 세대 대학생들에게 민주노동당 지지를 호소했다. 천영세 선대위원장은 경기도 성남시를 찾아 모란시장과 은행시장,공장 등을 방문하며 서민과 공장노동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지원유세를 벌였고,단병호 비례대표 후보는 서울과 수도권의 공장지역을 돌며 노동자 표몰이를 계속했다.여의도 당사에서는 전국빈민연합 김흥현 의장을 비롯한 노점상,빈민과 농민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졌으며 사무직 노동자 1200여명도 민주노동당 지지의사를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14일 권영길 대표가 서울로 올라와 이번 선거의 총괄 평가와 대국민 감사 기자회견을 갖는 등 비례대표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서울·수도권 유세를 통해 당 지지율의 상승세를 수도권에서 확산시킬 방침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총선 D-1] ‘정동영 사퇴’ 엇갈린 분석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선대위원장직 사퇴가 막판 선거판에 중대변수로 부상하고 있다.이해관계가 다른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분석을 하고 있으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매우 신중한 태도다.그만큼 정 의장의 사퇴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독(毒)이 될 수도” 정 의장의 사퇴가 열린우리당의 바람대로 ‘탄핵 대(對) 반(反)탄핵’이라는 선거구도를 뚜렷이 하는 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다.야권에서 말하는 ‘대 국민 협박정치,쇼정치’라는 비판과 맥을 같이 한다. 한길리서치 홍형식 소장은 13일 “광고기획사에서 말하는 선거전략 차원에서 본다면 정 의장 사퇴는 실책이자 변칙”이라고 지적했다.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지 말라고 했는데 장수를 바꿨다는 것이다.그는 이어 “만에 하나 정 의장 사퇴가 여권의 권력투쟁 내지 국민협박으로 비쳐진다면 마이너스일 것”이라고도 했다.실제로 대구 지역 일부 후보들이 정 의장 사퇴를 촉구한 반면,수도권 소장파들은 이를 반대하는 등 당내에 선거전략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있어 총선 이후 갈등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정보업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도 “약보다는 독 아니냐.”고 내다봤다.“일반 시민들을 만났는데 대부분 하는 얘기가 ‘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지세력 투표율 제고 효과 반면 정 의장 사퇴가 열린우리당의 주요 지지층인 20,30대 유권자들의 긴장감을 높여 투표율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여의도리서치 송덕주 이사는 “정 의장 사퇴가 선거판 자체를 흔들 정도는 아니나 지지세력을 결집시키는 효과는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총선승리 분위기에 도취돼 느슨해져 있던 지지층에 긴장감을 가져와 열린우리당 지지표 결집으로 연결된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흐름은 수도권 초경합지역의 당락에 영향을 줄 개연성이 있다는 지적이다.송 이사는 “1000표 이내로 당락이 왔다갔다 하는 지역에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길리서치 홍 소장은 이와 관련,“20,30대 투표율은 높이는 것과 별개로 40대 유권자들을 한나라당으로부터 지키는 것이 관건일 것”이라면서 “40대들이 ‘전략상 헛발질하다가 안되니까 사퇴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아닌지 등 정 의장 사퇴에 대한 여론흐름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호남·수도권 “도움될 것” 열린우리당내 반응은 지역별로 달랐다. 선거에 영향을 크게 주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은 영남권에서 많았다. 한나라당이 표밭을 잠식,역전이 힘들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이철(부산 북·강서갑) 후보는 “판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영탁(경북 영주) 후보는 “표심이 회복될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호남과 수도권의 경우,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신중식(전남 보흥·고성) 후보는 “젊은이들이 뭉치고 노인들의 표심이 돌아오는 등 3%포인트 정도 지지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대중(전남 목포) 후보도 같은 입장이었다.박철용(서울 강남갑) 후보도 “3∼4%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개혁세력 결집 현상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 [총선 D-1] 호남 민심 들여다보니

    4·15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호남은 겉으로는 무덤덤했다.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노풍(老風)이니,박풍(朴風)이니,추풍(秋風)이니 하는 각종 바람들은 크게 감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묵직하게 움직이는 민심은 있는 것 같았다.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열린우리당에 대한 일방적 지지에 대한 변화가 느껴졌다.바로 전날 밤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했던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선대위원장 사퇴가 이런 추세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다수 주민들은 정 의장의 사퇴가 큰 관심사가 아니라는 반응이었다.오전에 광주 시내에서 마주친 6명의 시민 가운데 3명이 “(정 의장 사퇴에 대해) 몰랐다.별로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그나마 알고 있는 시민들도 정 의장이 팽(烹)당했다고 해석하고 있었다.적어도 호남에서만큼은 정 의장의 사퇴가 ‘이로운 선거전략’이 아니라는 느낌을 줬다. 조선대 대학원생 박모(28)씨는 “얼마나 표를 얻겠다고 정 의장을 쳐내는지 열린우리당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열린우리당이나 민주당이나 다 똑같다.투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택시기사 김기영(56)씨는 “요즘 호남에서 그만한 인물도 없었는데 아쉽다.”면서 “결국 열린우리당내 영남 사람들한테 이용만 당한 꼴 아니냐.”고 말했다. 앞서 전날 정 의장이 사퇴 발표 이전 유세지원차 호남을 찾았을 때도 주민들의 분위기는 차분했다. 유세장 근처를 지나던 사람들만 잠시 발길을 멈춰설 뿐 대다수는 생업에 전념했다.전남 나주에서 60대 상인은 “지들이 해준 게 뭐 있어.선거때만 이러고….”라고 고함을 쳤다. 정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이 영향을 끼치는지도 의문이었다.노인들은 정 의장이 악수를 건네면 하나 같이 미소를 지으며 겸손하게 받아줬다. 담양에서 안경점을 하는 40대 남자와 즉석에서 대화를 나눠봤다. 여기 열린우리당하고 민주당하고 어디가 더 인기가 좋아요? -“반반입니다.” 탄핵 이후에 열린우리당 인기가 많이 올랐다고 하던데. -“그렇긴 했지만,시간이 갈수록 민주당에 대한 애정이 살아 나는 것 같습니다.” 노인 폄하 발언 때문인가요?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럼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삼보일배 때문에? -“그것도 아닌 것 같고.그냥 오랫동안 민주당을 찍어왔기 때문에 외면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함평에서는 50대 구두미화원의 의견을 들었다. 열린우리당 인기 좋다면서요? -“꼭 그렇지도….” 여론조사에는 좋게 나오던데. -“여론조사랑 달라요.열린우리당에 배신감 느끼는 사람 많습니다.본때를 보여주겠다는 사람도 많고….” 그래도 결국 막판에는 한쪽을 밀어주는 것 아닌가요? -“이번엔 그렇지도 않아요.” 광주 김상연 이두걸기자 carlos@seoul.co.kr˝
  • [총선 D-1] “우리당 내분” 호남되찾기 총공세

    민주당은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행보를 ‘쇼’라고 폄하하고 열린우리당 내부 균열을 겨냥한 ‘공세’로 대응했다.정 의장의 선대위원장 사퇴를 열린우리당의 ‘호남 버리기’로 규정하면서 민주당을 ‘큰 집’에 비유,돌아올 것을 주문했다.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13일 광주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영남의 운동권들이 분열을 시작하는 것이며 이들이 호남 민주세력을 들러리 세우고 (이제는)거추장스럽게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이름으로 뽑힌 의원들이 배신했지만 돌아올 수 있도록 (당을)재건해서 민주당의 주춧돌을 되살려 분열세력을 모으는 큰 집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떠났던 사람들이 반성하고 복귀하면 다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추 위원장은 시민 500여명이 모인 광주공원 유세에서 “총선용으로 급조된 1회용 정당의 자멸”이라고 보다 구체적으로 공격하며 “영남표를 얻는 데 호남이 장애물이 된다는 생각에 호남 민주세력을 버리기 시작했다.”면서 “노무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여기에는 기본적으로 정 의장이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노 대통령 측근 세력들의 압력에 밀려 사실상 ‘낙마’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깔려 있다.박준영 선대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벌써 열린우리당은 내부 권력투쟁이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위원장은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3보1배 후 건강을 걱정해 주셨는데 사실 민주당을 걱정한 것”이라며 ‘DJ’와 민주당의 연을 강조하기도 했다.그는 오후 늦게 서울로 올라와 자신의 지역구인 광진을도 챙겼다. 박정경기자 olive@˝
  • [총선 D-1] “탄핵세력 부활 막자” 접전지 표밭 다지기

    “어떻게 될 것 같아요?” 13일 열린우리당에서 마주친 당직자들은 정동영 의장의 선대위원장 및 비례대표후보 사퇴가 여론에 어떻게 비쳐지는지를 기자에게 물어왔다.다들 “어쩔 수 없는 결단이었다.”면서도 ‘효과’에 대해서는 노심초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열린우리당은 정 의장이 선거전에서 2선으로 물러남에 따라 김근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원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김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12 의회쿠데타의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안이하고 교만했던 것에 대한 회초리는 달게 받겠지만 쿠데타 세력이 부활하는 것은 막아달라.”고 호소했다.그는 이어 광주와 경기도,인천,서울 등 접전지를 돌며 부동층 흡수에 주력했다. 전날부터 영등포 당사에서 단식농성중인 정 의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침묵을 지키는 등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다.정 의장은 대신 당원들에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탄핵심판의 전선이 흐려지고 지역주의 세력이 무섭게 되살아나 총선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결속을 당부했다.그러면서 “총선 전선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당의 중심을 지키겠다.선거결과에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말함으로써,총선 이전엔 의장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김성호 의장비서실장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탄핵세력인 3야당이 합쳐서 원내 과반의석을 점하게 되면 의장직을 던지겠다는 생각이다.”고 설명했다.단식농성장에는 함세웅 신부와 최상룡 전 주일대사,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던 황우석 서울대 교수 등 각계 인사의 위로방문이 이어졌다. 한편 정 의장은 농성장에서 ‘칼의 노래’란 책을 읽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할 무렵부터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까지의 일화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읽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었다.정 의장은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단문으로 돼있어 읽기 편하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총선 D-1] 막판 경합지 확산…판세 혼미

    선거를 하루 앞두고 경합지가 확산되는 현상을 보이면서 총선 종반 판세가 극도의 혼미로 치닫고 있다.지난 2일 공식 선거전 돌입 전후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시작된 판세 변화는 부산·경남을 거쳐 수도권에 상륙한 뒤 선거 막판 호남과 강원,충청 일부 지역으로 번지면서 전국 일원에서 경합지가 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이른바 ‘박풍(朴風)’과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3보1배,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과 선거대책위원장 사퇴 등 돌출변수가 인물론,정당조직력 등과 뒤엉키면서 표심을 흔든 결과로 풀이된다.특히 지역주의의 부활 조짐도 두드러진다. 각 정당과 여론조사기관 분석 등을 종합할 때 총선을 불과 이틀 앞둔 13일 현재 전체 243개 선거구 가운데 후보간 우열이 확실한 지역은 110여곳에 불과하다.당선자를 예측하기 힘든 경합지역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130곳으로,이 가운데서 특히 예측불허의 백중지역이 50여곳이나 된다. 이에 따라 25%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 부동층의 향배와 세대간 투표율에 따라 여야간 승패는 물론 원내 1당의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109개 선거구의 수도권에서는 30여곳이 초경합지역으로 분석됐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도 표심 변화가 급격하게 일고 있어 대혼전이 예상된다. 민주당도 호남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광주·전북 일부와 전남 13곳 대부분에서 열린우리당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원지역 8곳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열린우리당이 각각 2,3곳에서 백중우세를 보이는 치열한 3파전을 펼치고 있다.반면 충청권은 전체 24곳 중 열린우리당이 절반 이상에서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자민련,한나라당과 경합하고 있다. 한편 전날 정동영 의장의 선대위원장직 사퇴와 함께 비상체제에 돌입한 열린우리당은 “탄핵 세력의 국회 장악을 막아야 한다.”며 정 의장 단식 등 ‘친여(親與)세력’ 결집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젊은 층 결집을 위한 정치쇼”라고 비난하면서도 적극 대응을 자제한 채 박근혜 대표의 서울지역 유세를 통해 세 확산에 주력했다.민주당은 자칫 호남 표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등 호남 표밭갈이에 전력을 기울였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 [총선 D-1] ‘朴風’ 경합지역 집중 수도권 막판 뒤집기

    이제 하루 남았다.17대 총선 선거일이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부동층은 줄지 않고 있다.그만큼 각 당은 초조하다.막판까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근혜 태풍’을 등에 업고 수도권 경합지를 뒤집어라.” 한나라당이 13,14일 이틀간 박근혜 대표의 지원유세를 서울·인천·경기지역에 집중시켜 막판 뒤집기에 나서고 있다.영남권에서 불기 시작한 ‘박근혜 바람’을 수도권으로 옮겨놓지 않으면 영남권에서 선전하더라도 비례대표를 포함해 모두 110석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자체 분석 결과 백중세를 보이는 수도권 30여곳 가운데 20여곳만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 최다 120석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대표는 13일 새벽 부산 부전시장을 방문한 뒤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모두 26개 지역을 순회하는 등 수도권 경합지의 막판 뒤집기를 위한 ‘살인적 강행군’을 이어갔다.1000표 이내 승부가 예상되는 초경합 지역구의 부동층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박 대표는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 인근 방산시장을 시작으로 화곡역사거리·신정사거리·고척근린공원·영등포 중앙시장·동작구 성대시장·미아삼거리·방학사거리 등 서울 25개 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인 뒤 경기 하남 LG마트로 이동해 26개 지역 유세를 마무리했다.특히 박 대표는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선대위원장 및 비례대표후보 사퇴가 한나라당의 상승기류였던 총선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속단할 수 없다고 보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박 대표는 릴레이 유세에서 “허리도 아프고 손도 붓고 잠도 2∼3시간밖에 못 자지만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이렇게 버티고 있다.”며 “깨끗한 정치,새로운 정치로 국민들께 보답하기 위해,또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조끔씩 국민의 마음을 얻기 시작하니까 열린우리당은 지역주의가 부활한다고 비방하기 시작했다.”면서 “나라가 한쪽으로 기울면 안된다.이대로 가면 거대 여당이 출현하게 된다.국회 안에서 그런 거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야당이 서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 [총선 D-2] (5) 서울(끝)

    “결국은 서울이다.” 선거일을 사흘 앞둔 12일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 등 주요 정당 관계자들은 17대 총선의 승패가 서울에서 판가름날 수밖에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이번 총선의 향방을 일찌감치 결정짓는 듯하던 ‘탄핵 열풍’은 어느 정도 가라앉은 반면 한나라당의 ‘박근혜 효과’와 추미애 민주당 선대위원장의 ‘눈물 어린 3보1배’,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에게서 비롯된 ‘노풍(老風)’이 뒤엉켜 한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안개 판세’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호남과 충청 지역에서는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집중화’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져 나머지 정당에는 틈새를 허용하지 않는 구태가 되살아나고 있다. 결국은 이번 총선에서도 서울이다.수적으로는 전국 243개 지역구 가운데 20%인 48개 선거구를 가졌고,질적으로는 지역주의에서 벗어나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수준 높은’ 유권자들이 몰려 있다.서울의 민심은 어느 후보,어느 당을 고를 것인가. ■강남·서남권 ●“한나라,미워도 다시 한번” 부유층이 밀집한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강남벨트는 ‘탄핵 쇼크’에서 벗어나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전통적인 표심으로 이미 돌아간 듯이 보인다.그 바탕에는 경제에 관한 관심이 깔려 있다. 12일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주부 이모(38)씨는 “강남 주민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는 부동산 등 재산과 직접 관련 있는 정책”이라고 잘라 말했다.그는 “‘차떼기’ 행태와,그후 탄핵 사태까지 정국을 몰아가는 걸 보고 한나라당에 무척 실망하긴 했다.”면서도 “하지만 ‘강남 집값 죽이기’에 혈안이 된 열린우리당에 표를 줄 수야 없지 않으냐.”고 되물었다.이씨는 강남권에 사는 친구·친지 등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도 한나라당이 휩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여 견제론’에 대한 호응이 높은 것도 이 지역의 특색이다.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최영민(43·회사원)씨는 “한나라당이 잘못하긴 했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열린우리당이 국회를 독점하게 될 것”이라면서 “함부로 권력을 휘두르지 못하도록 거대 세력을 견제하는 게 민주주의의 원칙”이라고 강변했다. 반면 총선을 통해 대선자금 비리와 탄핵안 가결을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다.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다.강동구 천호동 사거리에서 만난 박근래(49·주부)씨는 “나는 경상도 출신이라 그동안 별 생각없이 한나라당을 지지해 왔다.”면서 “그러나 그 행태에 신물이 나 이번에는 열린우리당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그동안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이번에는 열린우리당을 찍기로 했다는 이모(52·은행원·송파구 잠실5동 주공아파트)씨는 한나라당에 대해 “‘차떼기’당에 독재자의 딸을 대표로 뽑기까지 했으니 기가 막히다.”라고 개탄했다. 강남벨트의 9개 선거구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한나라당은 우위를 점하고 있다.열린우리당은 강동갑에서 우세하고 송파 을·병에서 경합 중이다.민주당은 전반적으로 약세에 놓여 있다. ●“탄핵 응징도 좋지만 인물 봐야” 영등포·구로·강서·양천구가 포함된 서남권에서는 호남에 기반을 둔 정당이 역대 선거에서 우세를 보여왔다.다만 목동아파트 단지를 낀 양천갑에선 한나라당 지지가 강했고 그밖의 일부 선거구에서도 인물론을 앞세운 한나라당 후보가 국회에 진출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탄핵 사태’에 힘입은 열린우리당이 앞서나가고 그 뒤를 한나라당이 바짝 추격하는 형세이다.‘호남’의 대표성을 열린우리당에 빼앗긴 민주당은 후보 개인의 인지도에 기대를 걸고 있고,민주노동당은 공단 중심으로 활발히 움직인다.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에 대한 ‘응징’은 이 지역에서도 가장 큰 이슈였다.구로구 구로2동에 사는 김성훈(32)씨는 “민주당이 국회 탄핵을 주도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을 많이 느꼈다.”면서 “가족이 모두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 이번에는 열린우리당으로 바꾸어야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신정동 재래시장에서 나물을 파는 이모(57·여)씨도 “‘노인 발언’을 듣고 솔직히 불쾌했다.하지만 대통령을 탄핵한 당들이 더 나쁜 것 같아서 열린우리당을 찍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열린우리당이 압승을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한나라당이 현역의원을 내보낸 선거구를 중심으로 인물을 보고 뽑겠다는 유권자가 적지 않았다. 목동아파트 단지에 사는 최정의(31)씨는 “어차피 지역대표를 뽑는 선거인데 한나라당·민주당 후보라고 해서 무조건 안 찍는 것도 이상한 일”이라면서 “후보 개인의 능력을 판단해 투표하겠다.”고 말했다.영등포구 신길2동에 사는 차모(38)씨도 “당으로는 열린우리당을 지지하지만 이 지역을 지켜온 현역 의원과 다른 후보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며 인물 위주로 찍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안동환 유지혜기자 sunstory@seoul.co.kr ■도심·강북권 ●“탄핵·노풍 여과없이 나타날 것” ‘정치 1번지’ 종로와 중구·용산구 등의 도심권은 서울에서도 가장 ‘서울다운’ 표심을 보여주는 지역이다. 상주인구는 많지 않지만,관공서·언론사가 밀집해 있고 각종 이슈와 관련된 집회·시위가 집중되는 곳인 만큼 유권자의 정치의식은 어느 곳보다 앞서 있다.따라서 역대 선거에서 여야는 이슈에 따라 엎치락뒤치락 해왔고 이번 총선 역시 치열한 접전이 전개되고 있다. 이 지역은 촛불집회의 중심지인 광화문을 낀 데다,다른 곳에 비해 노년층과 토박이가 많이 사는 특성을 함께 지녀 ‘탄핵 심판’과 ‘노풍’이 첨예하게 부딪치고 있다. 김진태(32·회사원)씨는 “전국 모든 지역의 사람들이 혼재되어 사는 서울의 투표결과는 굴곡 없이 민심을 알려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면서 “‘탄핵반대 촛불집회’를 통해 모인 정치권 심판의 열기가 투표를 통해 여과 없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씨는 중·고교 및 대학 동창 등 또래의 사람들을 만나 보면 ‘탄핵’을 한 국회의원과 정당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서라고 주장하고 젊은층 투표율이 높아지기만 하면 열린우리당 압승은 틀림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서울특별시노인회 사무처장 조규동(60)씨는 “‘노풍’은 특정정당에 대한 지지나 반대가 아니라 참정권까지 침해당하고 무시당한 노인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 때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노인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후보가 팽팽히 맞선 종로는 결국 종로1∼4가,청운·효자동 등 ‘중부’의 표심이 총선결과를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부유층이 많은 평창·부암·구기동 등 ‘서북부’는 한나라당이,서민층과 호남 출신이 많은 숭인·이화·창신동 등 ‘동부’지역에서는 구 민주당세가 전통적으로 우세했기 때문이다. 효자동에서 식당을 하는 김중현(42)씨는 “역대선거 결과로 미뤄 투표율이 높으면 열린우리당이,낮으면 한나라당이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언론에서는 탄핵 여파로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고 하는데 주변에는 투표하겠다는 사람이 많지 않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국가 안정되려면 그래도 여당이” “머릿속은 복잡하지만 어쩌겠어요.대통령을 한번 더 도와줘야죠.” 서민층과 호남 출신이 많은 특성을 갖고 있는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노원·도봉·마포·은평구 등의 기존 강북권은 서울에서 열린우리당의 강세가 뚜렷한 지역이다. 16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석권하다시피 한 지역으로,‘탄핵 사태’ 이후 열린우리당이 그 맥을 이어받아 전반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꺼진 불씨’를 되살리려고 애쓰지만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출마한 광진을을 제외하곤 고전하고 있다. 노원구 공릉동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김모(48)씨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을 찍었는데 요즘 어수선한 모습을 보니 다시 뽑아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강북구 수유동의 박모(33·회사원)씨도 “‘대통령 탄핵’으로 나라가 많이 흔들린다.”면서 “사회가 안정되려면 대통령과 여당을 지지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쭉 한나라당을 지지했다는 조모(47·여·옷가게 운영)씨는 “야당이 지역을 위해 해줄 일이 없는 것 같아 열린우리당을 찍을까 생각 중”이라고 토로했다.불광동 미도아파트 주민인 김모(52·여)씨는 탄핵도 좋고 ‘노풍’도 좋지만 결국은 서민경제를 나아지게 할 후보와 당을 뽑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공약들을 꼼꼼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자영업자·노년층에서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가 되살아나고 열린우리당의 독주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일부에서 확산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세영 김효섭기자 sylee@˝
  • [총선 D-2] “우리당 과반 어렵지만 1黨 될것” 여론조사 전문가들 분석

    17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당락을 가늠할 수 없는 혼전 지역이 오히려 늘어나는 등 막판 판세가 요동을 치고 있다는 것이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수도권에서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후보간 격차가 5% 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지거나 오차범위 안에 든 지역구가 속출하는 등 선거 종반전 접전 양상이 치열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부동층의 향배에 촉각을 기울이면서 지지층 투표율이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각 당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 110·우리 150·민주 15석” 전망도 전문가들의 견해는 열린우리당의 우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약진이 체감되고 있으며,민주당도 호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조사기관의 판세분석 결과 경기·인천은 열린우리당의 대체적 우위가 지속됐지만 서울은 강남 벨트가 한나라당 우위로 굳어진 데 이어 종로·중구·용산·은평·노원 등으로 접전지가 확산되면서 10∼15곳이 1000표 안팎의 박빙 승부지로 변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거여견제론’에 대항하기 위해 내놓은 열린우리당의 ‘거야부활론’도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직전 방송에서 집중 보도한 ‘열린우리당 200석’의 잔영이 워낙 강해 위기론이 잘 먹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열린우리당 민병두 총선기획단장은 12일 “엄살이 아니다.”면서 “이런 추세로는 70석 남짓에 개헌 저지선 확보도 어렵다.”고 호소했다.그는 “우세 지역도 10% 포인트로 좁혀졌다.”고 울상을 지었다.열린우리당은 대통령 탄핵소추 한 달을 맞은 이날 ‘탄핵풍’의 재점화를 시도하면서 ‘의회권력 교체론’을 제기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점하는 것은 다소 어렵지만 원내 1당이 되는 것은 무난하다는 게 조사 전문가들의 견해다.여의도리서치 송덕주 이사는 “현 시점의 조사에서 과반을 점하고 있는데 다소 빠지더라도 1당은 될 것”이라며 “장담할 수는 없지만 한나라당 110석,열린우리당 150석,민주당 15석 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고 조심스레 전망을 내놨다. ●부동층과 투표율이 막판 변수 여론조사기관이 파악하고 있는 부동층은 25% 정도.이는 1주일 전과 비교해 7% 포인트가량 늘어난 것이다.코리아리서치 김덕영 대표는 “탄핵 이슈에 감성적으로 대응했던 유권자들이 안정을 찾으면서 부동층이 늘고 있다.”며 “20대는 기권 쪽으로,50대는 한나라당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민기획 박성민 대표도 “최근 조사에서 한나라당이 급상승 기세를 타고 있다.”면서 “탄핵 여론몰이에 대한 식상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부동층 규모가 다시 줄어들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열린우리당 지지층이 잠시 부동층으로 빠졌다가 한나라당으로는 가지 않으면서 다시 돌아오거나 정당투표는 민주노동당에,호남과 수도권 일부는 민주당 인물 강세지역으로 각각 흩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17대 총선 투표율이 16대(57.2%)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길리서치 홍형식 소장은 “50대 이상의 투표율이 오르면서 전체 투표율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한나라당 윤여준 선대위 부본부장은 “거여견제론과 국정심판론으로 마지막까지 투표참여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흔들리는 40대를 잡아라” 20대와 50대 이상의 표심이 비교적 뚜렷한 반면,40대는 아직도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홍 소장은 “열린우리당은 40대에 저지선을 구축하려 들 것이고 한나라당은 장악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의 분수령이 되는 40대에서 전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도 40대 부동층과 이들의 투표율에 기대를 걸고 있다.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 출신의 40대 이상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살릴 것인가.’를 택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정경기자 olive@˝
  • [총선 D-2] 朴대표 “朴風 계속 이어갈것”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2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선대위원장 사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박풍(朴風)’ 이어가기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정 의장의 사퇴에 대한 소감을 묻자 반응은 “예,그렇습니까.”라는 게 전부였다. 박 대표는 총선을 사흘 앞둔 이날 경남 하동·남해·통영·거제·김해를 거쳐 부산 사하·영도·해운대·동래 등 PK(부산·경남) 지역을 누비며 막판 세몰이를 이어갔다. 영도구 남항시장 인근 도로에서는 2000명을 훨씬 웃도는 주민들이 4차선 도로를 가득 메워 교통이 전면 마비될 정도였다. 박 대표는 경남 하동파출소 앞 유세에서 “열린우리당이 개혁을 위해 탄생했다고 하는데 정쟁과 비난을 일삼는 것을 보면 의구심이 든다.”면서 “상대당이 매일 저에 대해 비난과 억지 주장을 펼쳐 견디기 힘들 때도 있지만 참고 또 참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역에 출마한 박희태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의 피가 흐르는 박 대표가 경제를 살릴 것이고,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지도력과 육영수 여사의 우아한 미소를 동시에 보게 될 것”이라고 박 대표를 치켜세웠다. 박 대표는 당초 당일치기로 이 지역을 지원 유세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후보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하룻밤을 머물기로 했다.13일 아침에는 부산 부전시장 등에서 유세전을 재개한 뒤 귀경,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마지막 표밭훑기를 계속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날 열린우리당 허인회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정자금이 박 대표에게 건네졌다고 주장한 데 대해 법적 대응을 분명히 했다.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김수로왕릉 앞 공원에서 “열린우리당 허인회 후보의 주장은 새 정치를 위해 끝까지 규명돼야 한다.”면서 “허 후보가 내일까지 관련 자료를 내놓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 “열린우리당이 우리가 돈 받고 청중을 동원했다고 하는데 돈 받고 온 사람 있느냐.”며 청중들에게 반문하기도 했다.주민 2000여명은 ‘박근혜’를 연호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여야 “투표율서 승부난다”

    탄핵심판론과 ‘노풍(老風)’에 이어 투표율이 4·15총선 승패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여야 각 당이 적정 투표율 확보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노풍의 여파로 열린우리당 지지층 일부가 돌아서면서 선거를 사흘 앞둔 12일 현재 부동층이 25%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돼 세대별 투표율과 함께 부동층의 향배가 총선 판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와 관련,중앙선관위와 여론조사 전문가 상당수는 4·15총선 투표율이 지난 16대 총선 투표율 57.2%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전반적인 투표율 하향 추세를 감안할 때 이번 총선 투표율은 50∼55%선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풍효과’로 한나라 유리 김형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부소장도 “선거전 돌입 후 탄핵 논란이 수그러들면서 젊은 층의 투표참여 욕구가 현저히 떨어지는 양상”이라며 “20대의 투표율이 지난 16대 총선(38.6%)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그는 “노풍의 등장은 중·장년층으로 하여금 한나라당 지지로 돌아설 명분을 줬고,이들의 투표율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때문에 투표율에 있어서는 한나라당이 보다 유리한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에 맞춰 한나라당은 여의도 천막당사에 ‘어머님,아버님,4월15일 투표장에 함께 가요.’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장·노년층 투표율 제고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우리·민노 젊은표 동원 총력 지지세 하락에 초비상이 걸린 열린우리당은 거당적으로 투표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특히 당 자체 조사 결과 세대별 투표참여 의사가 50대 이상은 80% 이상인 반면 20대 유권자는 5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자 산하 국민참여운동본부와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로 젊은 층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체 유권자의 30%에 이르는 부동층의 상당수가 전통적 지지층인 40대 이상 장년층이라고 보고 이들을 끌어들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역대 선거에서 40대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만큼 별도의 투표율 제고 대책보다는 정통 민주평화세력임을 부각함으로써 이들을 민주당으로 끌어들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민련 역시 노풍이 충청권 장·노년층의 결집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고 남은 기간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을 적극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동당은 젊은 세대의 투표 참여가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 득표 제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진경호기자 jade@ ˝
  • [총선 D-2] 사퇴회견 이모저모

    의원,후보,당직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오후 9시15분쯤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정동영 의장은 5분여 동안 입을 굳게 다문 채 정면만을 응시했다. 정 의장은 연일 계속되는 전국 지원유세 강행군과 사퇴를 둘러싼 심적 고통을 반영하듯 다소 거친 목소리로 준비해온 사퇴성명서를 읽은 뒤 문답없이 곧바로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정 의장의 사퇴는 또 다른 당 내분과 역풍을 우려한 지도부 일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 의장이 주변과 상의없이 스스로 결정해 지도부 역시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에서 예상과 달리 의장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박영선 대변인은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끝까지 관리하며 결과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장 안팎에는 지역 후보들도 대거 몰려들어 사퇴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다. 김형주(서울 광진을) 후보는 “초경합을 벌이는 지역에서는 단 0.5%만 저쪽에서 이쪽으로 옮겨와도 10개 이상 의석을 얻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반겼다. 대구·경북지역 열린우리당 후보들은 정 의장의 선대위원장 및 비례대표 후보사퇴 선언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서중현(대구 서구) 후보는 “정치 지도자가 자신의 말 실수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준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윤용희(대구 달성군) 후보는 “정 의장이 당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이끄는 의장직을 유지한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면서 “정 의장이 우리당을 이끄는 사람으로 남아 있는 한 대구지역의 선거 판세 역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록삼 박지윤기자 youngtan@˝
  • 정의장 “총선결과 무한책임 지겠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3일 “저는 총선전선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당의 중심을 지키겠다.”면서 “의장직에 연연하지 않고 선거결과에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배포한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원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승리를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의 언급은 총선일까지 의장직을 유지한 뒤 총선결과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는 무한책임론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선대위원장직과 비례대표 후보직을 사퇴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간 정 의장은 또 소장파 후보 및 대구경북지역 일부후보들의 단식농성에 대해 “단식은 여러분 몫까지 제가 혼자 하겠다.”면서 단식철회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의 국회장악이 눈앞에 닥쳐 있다.”며 “단식은 이 심각한 위기상황을 국민들께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정동영 선대위원장 전격사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4·15총선을 불과 사흘 앞둔 12일 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과 비례대표 후보(22번)를 전격 사퇴했다.당의장직은 그대로 유지했다.이에 따라 정 의장은 17대 국회에서는 원외로 남게 됐다. 이와 관련,야당측은 “여당이 국민을 불안케 하려는 정치적 쇼”라고 일제히 깎아내렸다. 유력 정당의 대표가 투표일 직전에 선대위원장직과 후보자리를 갑자기 사퇴하기는 처음이다.정 의장의 사퇴가 열린우리당의 우세 속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맹추격하는 양상이던 17대 총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며 막판 총선전은 더욱 불투명한 상황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정 의장은 지난 1일 자신의 ‘노인 폄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당내 일각으로부터 줄곧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이날 대구·경북지역 권기홍·이영탁·윤덕홍·윤용희·서중현 후보 등이 집단적으로 정 의장을 향해 의장직과 선대위원장직은 물론 비례대표후보까지 사퇴하고 백의종군하라고 요구한 것도 적지않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이날 밤 9시20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부패세력과 지역주의세력,탄핵세력이 되살아나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의 탄핵을 관철시키고 말겠다는 음모가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뭐든지 던져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구하고 책임을 다하고자 생각했다.”고 밝혔다.정 의장은 기자회견 후 당사 1층 대회의실에서 선거일까지 단식농성에 들어갔다.이에 한나라당 은진수 수석부대변인은 “모든 언론과 조사기관이 거대여당의 출현을 예고하는 마당에 실시된 정 의장의 기자회견은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며 “탄핵의 불씨를 지피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다수의 국민들은 헌재의 결정을 차분히 기다리며 그 결과를 수용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은 “뿌리가 없는 분열세력들이 선거를 코앞에 두고 또다시 국민을 속이는 정치적 쇼를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정동영 선대위원장 사퇴 안팎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12일 선대위원장직과 비례대표 후보직을 전격 사퇴한 것은 이번 총선에서 자칫하면 1당 자리를 한나라당에 넘겨줄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의 발로로 보인다.열린우리당은 정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에 이은 ‘거여견제론’으로 영남권을 한나라당에 완전히 내주는 것은 물론 수도권마저 잠식당할 가능성 때문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다.특히 영남권 후보들은 지역민심 때문에 정 의장의 지원유세를 아예 거절했고 대구지역 일부 후보들의 경우 이날 오전에 정 의장의 백의종군을 촉구할 정도로 정 의장에 대한 불만이 쌓인 상태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그로서는 선대위원장직과 비례대표 후보직을 던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거대야당 부활론’을 경고하는 한편 우리당을 원내과반수 정당으로 만들어 달라는 호소를 했다는 지적이다.이와 함께 선거일까지 단식에 돌입함으로써 자신의 사퇴가 개인적인 이해관계보다는 지역주의 타파 및 탄핵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있음을 알리려한 것으로 보인다. ●소장파,단식돌입이 한 계기 그는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대구·경북(TK) 지역출마 일부 후보들이 자신의 당직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정 의장은 낮 전남 담양에서 ‘사퇴할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글쎄요,그렇게 한다고 표가 될까요.”라고 부정적인 입장이었다.그러던 그가 전격 사퇴한 것은 김영춘·임종석·송영길·안영근·김부겸 의원 등 소장파들의 단식농성 돌입이 한 계기가 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소장파들도 이같은 개연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 김영춘 의원은 “우리들은 우리 식대로 싸울 테니 의장은 사퇴하지 말고 지원유세를 계속 다니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곤혹스러워했다.그는 특히 대구 출마 후보들이 의장 사퇴를 촉구한 것에 대해 “나쁜 놈들,자기들만 살려고….”라고 비판,총선 이후 영남권 세력과 수도권 소장세력 간의 갈등 가능성도 보인다. ●야당은 냉소적 열린우리당은 정 의장의 선대위원장직 사퇴로 당내 갈등설을 잠재우고 대동단결할 수 있는 계기는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총선구도가 ‘탄핵 세력에 대한 심판구도’로 복귀될지는 아직은 미지수로 보인다. 이와 관련,야당의 반응은 냉소적이다.한나라당 은진수 수석 부대변인은 “위기를 조성해 노사모 등 친노세력을 재결집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과반수도 모자라 압도적인 다수의석을 차지하려고 단식·삭발 등으로 국민을 불안케 하는 무책임한 행위는 중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민주당 장전형 대변인도 “사퇴한다고 노인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열린당의 근본 사고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정동영 ,김훈의 칼의 노래 탐독 선대위원장직과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하고 영등포 당사에서 단식 농성중인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13일 노무현 대통령이 고비 때마다 꺼내 읽은 ‘칼의 노래’를 탐독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칼의 노래’는 노 대통령이 탄핵안 가결로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이 정지된 직후 다시 꺼내 읽어 화제가 됐었다.이책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 일기를 소재로 한 장편 소설로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할 무렵부터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까지 2년여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다루고 있다. 한 핵심측근의 권유로 이 책을 손에 잡았다는 정 의장은 “꼭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탐독해볼 생각”이라며 “단문으로 돼 있어 읽기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노인폄하 발언’에 대해 책임지는 한편 탄핵심판론 확산을 위해 이틀째 단식농성중인 정 의장은 목감기에 몸살까지 겹쳐 상당히 지친 표정이었으나 자신의 사퇴에 따른 파급효과에 대해 “‘우리당이 이렇게 어려운 처지에 있구나’ 하는 걱정들은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오후 농성장에서 “부패·탄핵·지역주의 세력의 17대 국회장악 기도의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려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으로 비례대표 후보 사퇴신고서를 작성,김성호 비서실장을 통해 중앙선관위에 제출했다. 한편 농성장에는 함세웅 신부와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 소속 종교인,최상용 전 주일대사,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던 황우석 서울대 교수등 각계 인사의 위로방문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오는 15일로 예정된 유엔인권위원회의 대북 인권결의안 표결에 참석,찬성표를 던져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방문한 북한민주화운동본부(대표 강철환) 관계자들과의 면담은 의장실측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총선 D-2] 정동영 선대위원장 사퇴 안팎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12일 선대위원장직과 비례대표 후보직을 전격 사퇴한 것은 이번 총선에서 자칫하면 1당 자리를 한나라당에 넘겨줄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의 발로로 보인다.열린우리당은 정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에 이은 ‘거여견제론’으로 영남권을 한나라당에 완전히 내주는 것은 물론 수도권마저 잠식당할 가능성 때문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다.특히 영남권 후보들은 지역민심 때문에 정 의장의 지원유세를 아예 거절했고 대구지역 일부 후보들의 경우 이날 오전에 정 의장의 백의종군을 촉구할 정도로 정 의장에 대한 불만이 쌓인 상태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그로서는 선대위원장직과 비례대표 후보직을 던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거대야당 부활론’을 경고하는 한편 우리당을 원내과반수 정당으로 만들어 달라는 호소를 했다는 지적이다.이와 함께 선거일까지 단식에 돌입함으로써 자신의 사퇴가 개인적인 이해관계보다는 지역주의 타파 및 탄핵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있음을 알리려한 것으로 보인다. ●소장파,단식돌입이 한 계기 그는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대구·경북(TK) 지역출마 일부 후보들이 자신의 당직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정 의장은 낮 전남 담양에서 ‘사퇴할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글쎄요,그렇게 한다고 표가 될까요.”라고 부정적인 입장이었다.그러던 그가 전격 사퇴한 것은 김영춘·임종석·송영길·안영근·김부겸 의원 등 소장파들의 단식농성 돌입이 한 계기가 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소장파들도 이같은 개연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 김영춘 의원은 “우리들은 우리 식대로 싸울 테니 의장은 사퇴하지 말고 지원유세를 계속 다니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곤혹스러워했다.그는 특히 대구 출마 후보들이 의장 사퇴를 촉구한 것에 대해 “나쁜 놈들,자기들만 살려고….”라고 비판,총선 이후 영남권 세력과 수도권 소장세력 간의 갈등 가능성도 보인다. ●야당은 냉소적 열린우리당은 정 의장의 선대위원장직 사퇴로 당내 갈등설을 잠재우고 대동단결할 수 있는 계기는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총선구도가 ‘탄핵 세력에 대한 심판구도’로 복귀될지는 아직은 미지수로 보인다. 이와 관련,야당의 반응은 냉소적이다.한나라당 은진수 수석 부대변인은 “위기를 조성해 노사모 등 친노세력을 재결집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라며 “과반수도 모자라 압도적인 다수의석을 차지하려고 단식·삭발 등으로 국민을 불안케 하는 무책임한 행위는 중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민주당 장전형 대변인도 “사퇴한다고 노인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열린당의 근본 사고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총선 D-3] “민주사회 액세서리 야당 필요없다” 조기숙 교수 기고 논란

    11일 열린우리당 총선기획단 자문위원장에 위촉된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의 ‘기고문’이 정가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조 교수는 당으로부터 대변인을 제의받았으나 학교측과 협의 끝에 고사,자문위원장에 위촉됐다. 조 교수는 지난 6일 인터넷 매체인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미국 영국 스웨덴 등 서구 민주국가는 물론 일본과 우리나라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도 거대여당일 때 국가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야당의 거여(巨與)견제론을 반박했다.이어 “과거 야당의 존재는 독재를 합리화시켜주는 액세서리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총재 시절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로부터 이런 주장의 타당성을 추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나아가 “지금과 같은 민주사회에서 액세서리로서의 야당의 존재는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면서 “경제위기를 불러오고도 현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고 탄핵까지 한 야당을 거여견제라는 명목으로 키워 놓는다면 국가 경제는 파탄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나라당의 거여견제론을 반박하면서 민주당도 공격한 것이다.이에 민주당 장전형 선대위 대변인은 “국회는 대통령의 ‘예스맨’이 돼야 한다는 발언”이라며 “이런 사고방식이라면 국회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라고 반박했다.장 대변인은 지난 9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박정희 대통령 발언과 조 교수 기고문을 묶어 “박정희를 욕하면서 박정희를 닮아가고 독재를 규탄하면서도 독재시대를 그리워하는 열린당의 이중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총선 D-3] ‘탄핵’ 헌재판결 수용 공방

    정치권은 11일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 수용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전날 각당 선대위원장을 초청한 KBS TV의 심야토론에서 “헌재 결정에 승복할 것을 합의하자.”는 야3당의 제안을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가 거부한 데 따른 공방이다. 야당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위헌적인 발상’이라며 공격했고,열린우리당은 “탄핵 철회만이 국민을 위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맞받아쳤다. 민주당은 “손봉숙 위원장이 토론회에서 ‘헌재에서 탄핵이 수용되면 승복할 것이냐.’고 묻자,김근태 의원이 ‘헌재에서 받아들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국민 대다수가 원하지 않는 결정은 우리가 수용할 수 없다.’는 식의 답변을 했다.”면서 “이는 김 의원이 그간 자신의 이미지와 살아온 것을 전면 부정하는 엄청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장전형 부대변인은 “입법기관이 3분의2이상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는데 또 다른 국회의원인 김 원내대표가 이를 전면 부정하겠다는 것은 다수당 되면 독재를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목청을 높였다. 토론에 참석했던 한나라당 박세일 위원장은 “각 당 선대위원장들이 헌재판결을 모든 당이 수용하는 걸로 합의하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김 원내대표가 헌재 판결에서 가결될 경우 수용하기 어렵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토론에서는 민주당 손봉숙,자민련 정우택,한나라당 박세일 위원장이 각각 ‘헌재의 결정을 도와주고,정치권은 승복하자.’는 질문을 던졌고,김 원내대표는 ‘그런 가정은 성립할 수 없다.’‘결과적으로 비켜나가게 될 위험성이 있고,부당성을 가리는 결과가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 등의 답변을 했다. 김 원내대표는 “탄핵사태에 대한 일언반구 사과없이 헌재 결정을 따르기에는 사안이 너무 중대하므로 합의한 게 아니라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같은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야 3당은 헌재에 모든 책임을 돌리고 무조건 기다리자는 합의를 요구하고 있는데 국민적 심판을 두려워한 잔꾀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지운기자 jj@˝
  • [총선 D-3] 역전 노리는 한나라

    “1당 되긴 어렵다.”(열린우리당) “1당 독재하려는 속셈이다.”(한나라당) 11일로 4·15총선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양당의 판세 분석이 묘하다.선거 초반 압승이 예상되던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당 위기론’을 내놓았다.반면 한나라당은 목표를 상향조정하면서도 ‘1당’을 열린우리당의 몫으로 점쳤다.서로가 “적다.”며 엄살을 부리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정 의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거야부활 견제론’을 강조한 데 대해 “노무현 대통령 코드정당의 일당독재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배용수 수석부대변인은 “선거기간 직전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는 예외없이 열린우리당의 200석 이상의 압승을 예상했다.”며 “그럼에도 거야부활론을 제기한 것은 어떻게든 국민을 속여 1당독재를 이뤄보겠다는 속보이는 수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목표 의석을 당초 개헌 저지선인 100석에서 120석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근혜 대표를 앞세운 ‘박풍’과 ‘거여견제론’이 영남권은 물론 수도권에도 먹혀들고 있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박 대표는 주말에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강원지역에서 ‘박풍’ 확산에 주력했다.이날엔 경기 포천·연천,동두천·양주,의정부 2곳,고양 4곳 등 경기 북부지역과 서울 은평 2곳,서대문,마포,종로 등 10여개 지역구를 누볐다. 박 대표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서울,경기도와 부산·경남 등 전략지역 유세에 집중키로 하는 등 막판 승부수를 띄울 방침이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부산·경남의 전통적 지지기반을 회복하고 수도권에서 선전하면 100석 이상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hisam@˝
  • [총선 D-3] 한 80·민 45·우 125곳 ‘우세’

    4·15총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11일 현재 선거 판세는 열린우리당의 ‘후진(後進)’과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고속 전진’,그리고 민주당과 자민련의 ‘저속 전진’ 형태로 요약된다.각 당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은 현재 전국 125∼130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한나라당은 80곳 안팎의 우세 속에 맹추격하고 있다.박근혜 대표의 거센 바람을 감안하면 비례대표까지 포함,120석 이상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초비상이 걸렸다.“자고 일어나면 10석씩 줄고 있다.”는 핵심 관계자 말처럼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다.정당투표 지지도도 앞서긴 했으나 한나라당과의 격차가 한자릿수 대로 줄었다는 것이다.“이러다 과반수 확보는 커녕 1당마저도 내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간다. 민주당은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3보1배 효과에 힘입어 회생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교섭단체 구성마저 힘들다.”던 전망이 “45∼50석도 가능하다.”는 낙관론으로 급변했다.자민련은 대전과 충남·북에서 10곳 우세,7곳 경합의 판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민주노동당은 경남 1곳,울산 1곳의 우세 속에 수도권과 부산·경남의 7∼8곳에서 경합 중이라고 주장한다. ●서울 공식 선거전 돌입과 함께 한나라당의 맹추격으로 열린우리당의 ‘절대우세’가 ‘상대적 우세’로 뒤바뀌었다. 한나라당은 전체 48곳 가운데 은평을 등 8곳을 확실한 우세지역으로,종로 등 18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반면 열린우리당은 성동갑 등 25곳을 우세,도봉갑 등 23곳을 경합으로 보고 있다.강남갑 등 한나라당이 우세지역으로 꼽은 8곳 모두를 열린우리당은 경합지역으로,열린우리당이 우세하다고 주장하는 곳 가운데 5곳을 한나라당은 경합지역으로 봤다.양측 주장 만으로도 13곳이 그야말로 혼전인 셈이다. 민주당은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광진을 등 2곳을 우세지역,10곳을 경합지역으로 꼽았다.그러나 이중 8곳 정도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각각 우세를 주장하는 곳으로,다소 힘에 부치는 듯하다.자민련이나 민주노동당은 우세지역이 없는 상황이다. ●인천·경기 서울보다는 덜하지만 한나라당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일부 지역에선 민주당 후보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인천은 열린우리당의 압도적 우위가 아직 유지되고 있다.12곳 중 8곳을 우세,4곳을 경합으로 보고 있다.한나라당도 우세지역 없이 경합지역만 4곳을 꼽으면서 이를 인정하고 있다.민주당은 계양갑 등 3곳에서 경합 중이라고 주장한다. 경기지역은 선거전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혼전지역이 늘고 있다.49개 지역구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30곳,한나라당은 5∼8곳의 우세를 주장한다.그러나 열린우리당이 우세를 주장하는 수원 장안 등 14곳에 대해 한나라당이 경합을 주장할 정도로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충청·강원 전체적으로 열린우리당의 강세가 여전하다.대전 6곳은 열린우리당이 모조리 우세를 주장하는 가운데 자민련이 대덕 등 3곳에서 앞서 있다고 주장한다.한나라당은 동,중 등 4곳을 경합지역으로 봤다.충남 10곳 중에는 열린우리당과 자민련이 각각 5곳 우세를 주장하고 있고,한나라당은 2곳을 경합지역으로 꼽았다.충북에서는 열린우리당이 8곳 중 5곳,자민련이 1곳을 각각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 강원 8개 지역구는 열린우리당이 1곳 우세를 점칠 정도로 한나라당의 상승세가 가파르다.한나라당은 열세지역 없이 3곳 우세를 주장한다.민주당은 2곳 우세,1곳 경합을 주장했다. ●호남 당초 열린우리당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민주당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팽팽한 접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광주 7곳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6곳 우세,1곳 경합을 주장한다.반면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이 경합지역으로 꼽은 남구를 우세지역으로,나머지 6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전남 13곳은 민주당의 추격세가 확연하다.민주당은 7곳을 우세,5곳을 경합이라고 주장한다.열린우리당은 3곳만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꼽으면서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반면 전북에서는 여전히 열린우리당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11곳 중 고창·부안을 제외한 10곳을 우세지역으로 본다.민주당은 고창·부안과 김제·완주를 우세지역으로,익산갑 등 7곳을 경합지역으로 꼽고 있다. ●영남 그야말로 한나라당의 바람이 거센 상황이다.이미 대구·경북 지역 전체가 한나라당 우세로 돌아섰고,부산·경남 역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우위에 섰다는게 각 정당 관계자들의 분석이다.열린우리당은 울산 6곳을 포함,영남권 68개 선거구 가운데 1,2곳을 건지기 힘들다는 ‘엄살’까지 내놓고 있다. 대구·경북 27개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은 대구 중남 등 3곳만 경합일 뿐 나머지는 모두 우세하다고 주장한다.우리당도 5곳에서만 경합하고 있다고 볼 정도로 열세를 인정한다. 부산·경남의 35개 선거구에서도 한나라당은 25곳 남짓에서 우세를,나머지 10곳에서 경합하고 있다고 본다.열린우리당은 부산 사하을만 우세할 뿐 30여곳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갈수록 늘어나는 열세지역에 고심하고 있다. 울산 6곳 가운데는 한나라당이 중구 등 2곳 우세를 주장할 뿐 그야말로 혼전이다.열린우리당은 대부분의 지역을 백중열세로 보고 있다.반면 민주노동당은 울산 북구와 경남 창원을에서 확실한 우위를,부산 금정과 경남 거제에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제주 3곳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제주·북제주을과 서귀포·남제주를 우세지역,제주·북제주갑을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세곳 모두 경합지역이라고 반박한다.민주당은 제주·북제주을에서 우위에 있다고 주장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총선 D-3] 수도권 혼전 심화

    여야는 4·15총선 마지막 휴일인 11일 혼전지역이 크게 늘어나면서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수도권에서 집중유세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특히 여야는 ‘거여(巨與) 견제론’과 ‘거야(巨野) 부활론’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현재 한나라당은 영남권에서 승기를 잡은 데 이어 수도권에서도 열린우리당을 맹추격,전국적 지지율 격차를 한자릿수로 좁혔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민주당도 호남권에서 일부 지지도를 회복하기 시작하고 민주노동당은 정당투표 지지율에서 약진하면서 선거 판세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여야 지도부는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막판 승부수를 내놓는 등 부동층을 흡수하는 데 주력했다.특히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이날 제기한 ‘1당 위기론’을 둘러싸고 여야는 치열한 말싸움을 벌였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들의 선거법 위반·직무 비리에 대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할 경우 체포동의안은 24시간내 표결처리를 의무화하되 불체포특권의 폐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국회 윤리위원회를 외부 인사만으로 구성하고,국회의원 면책특권을 대폭 제한하며,의원 국민소환제 입법화를 검토하는 등 정치개혁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열린우리당 정 의장은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170∼180석 운운하던 기대는 환상이었고 거품이었으며 원내 제1당을 두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는 상황”이라며 “모든 것이 탄핵 이전으로 되돌아 갔다”고 ‘거대야당 부활론’을 주장했다.정 의장은 특히 자신의 노인 폄하발언으로 야기된 ‘노풍(老風)’과 관련,“승패를 떠나 선거 결과에 무한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윤여준 상임 선거대책본부장은 “정 의장의 1당위기론은 박근혜 효과를 차단하고 지지층을 재결집하려는 선거전략에서 비롯된 엄살”이라고 일축했다.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1년 내내 경제와 나라운영에서 낙제점을 받고 민주세력을 분열시킨 불안정한 세력에 1당의 날개를 달아주면 대중독재밖에 할 게 뭐가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전남 장성 백양사호텔에서 호남지역 총선후보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50년 정통 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온전히 회복하겠다.”며 개혁성을 복구하기 위한 ‘뉴민주당’ 결의문을 채택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권영길 민노당 대표도 수도권에서 지원유세를 벌였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5개정당 막판 판세 분석 4·15총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11일 현재 선거 판세는 열린우리당의 ‘후진(後進)’과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고속 전진’,그리고 민주당과 자민련의 ‘저속 전진’ 형태로 요약된다.각 당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은 현재 전국 125∼130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한나라당은 80곳 안팎의 우세 속에 맹추격하고 있다.박근혜 대표의 거센 바람을 감안하면 비례대표까지 포함,120석 이상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초비상이 걸렸다.“자고 일어나면 10석씩 줄고 있다.”는 핵심 관계자 말처럼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다.정당투표 지지도도 앞서긴 했으나 한나라당과의 격차가 한자릿수 대로 줄었다는 것이다.“이러다 과반수 확보는 커녕 1당마저도 내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간다. 민주당은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3보1배 효과에 힘입어 회생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교섭단체 구성마저 힘들다.”던 전망이 “45∼50석도 가능하다.”는 낙관론으로 급변했다.자민련은 대전과 충남·북에서 10곳 우세,7곳 경합의 판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민주노동당은 경남 1곳,울산 1곳의 우세 속에 수도권과 부산·경남의 7∼8곳에서 경합 중이라고 주장한다. ●서울 공식 선거전 돌입과 함께 한나라당의 맹추격으로 열린우리당의 ‘절대우세’가 ‘상대적 우세’로 뒤바뀌었다. 한나라당은 전체 48곳 가운데 은평을 등 8곳을 확실한 우세지역으로,종로 등 18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반면 열린우리당은 성동갑 등 25곳을 우세,도봉갑 등 23곳을 경합으로 보고 있다.강남갑 등 한나라당이 우세지역으로 꼽은 8곳 모두를 열린우리당은 경합지역으로,열린우리당이 우세하다고 주장하는 곳 가운데 5곳을 한나라당은 경합지역으로 봤다.양측 주장 만으로도 13곳이 그야말로 혼전인 셈이다. 민주당은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광진을 등 2곳을 우세지역,10곳을 경합지역으로 꼽았다.그러나 이중 8곳 정도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각각 우세를 주장하는 곳으로,다소 힘에 부치는 듯하다.자민련이나 민주노동당은 우세지역이 없는 상황이다. ●인천·경기 서울보다는 덜하지만 한나라당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일부 지역에선 민주당 후보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인천은 열린우리당의 압도적 우위가 아직 유지되고 있다.12곳 중 8곳을 우세,4곳을 경합으로 보고 있다.한나라당도 우세지역 없이 경합지역만 4곳을 꼽으면서 이를 인정하고 있다.민주당은 계양갑 등 3곳에서 경합 중이라고 주장한다. 경기지역은 선거전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혼전지역이 늘고 있다.49개 지역구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30곳,한나라당은 5∼8곳의 우세를 주장한다.그러나 열린우리당이 우세를 주장하는 수원 장안 등 14곳에 대해 한나라당이 경합을 주장할 정도로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충청·강원 전체적으로 열린우리당의 강세가 여전하다.대전 6곳은 열린우리당이 모조리 우세를 주장하는 가운데 자민련이 대덕 등 3곳에서 앞서 있다고 주장한다.한나라당은 동,중 등 4곳을 경합지역으로 봤다.충남 10곳 중에는 열린우리당과 자민련이 각각 5곳 우세를 주장하고 있고,한나라당은 2곳을 경합지역으로 꼽았다.충북에서는 열린우리당이 8곳 중 5곳,자민련이 1곳을 각각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 강원 8개 지역구는 열린우리당이 1곳 우세를 점칠 정도로 한나라당의 상승세가 가파르다.한나라당은 열세지역 없이 3곳 우세를 주장한다.민주당은 2곳 우세,1곳 경합을 주장했다. ●호남 당초 열린우리당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민주당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팽팽한 접전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광주 7곳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6곳 우세,1곳 경합을 주장한다.반면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이 경합지역으로 꼽은 남구를 우세지역으로,나머지 6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전남 13곳은 민주당의 추격세가 확연하다.민주당은 7곳을 우세,5곳을 경합이라고 주장한다.열린우리당은 3곳만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꼽으면서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반면 전북에서는 여전히 열린우리당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11곳 중 고창·부안을 제외한 10곳을 우세지역으로 본다.민주당은 고창·부안과 김제·완주를 우세지역으로,익산갑 등 7곳을 경합지역으로 꼽고 있다. ●영남 그야말로 한나라당의 바람이 거센 상황이다.이미 대구·경북 지역 전체가 한나라당 우세로 돌아섰고,부산·경남 역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우위에 섰다는게 각 정당 관계자들의 분석이다.열린우리당은 울산 6곳을 포함,영남권 68개 선거구 가운데 1,2곳을 건지기 힘들다는 ‘엄살’까지 내놓고 있다. 대구·경북 27개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은 대구 중남 등 3곳만 경합일 뿐 나머지는 모두 우세하다고 주장한다.우리당도 5곳에서만 경합하고 있다고 볼 정도로 열세를 인정한다. 부산·경남의 35개 선거구에서도 한나라당은 25곳 남짓에서 우세를,나머지 10곳에서 경합하고 있다고 본다.열린우리당은 부산 사하을만 우세할 뿐 30여곳이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갈수록 늘어나는 열세지역에 고심하고 있다. 울산 6곳 가운데는 한나라당이 중구 등 2곳 우세를 주장할 뿐 그야말로 혼전이다.열린우리당은 대부분의 지역을 백중열세로 보고 있다.반면 민주노동당은 울산 북구와 경남 창원을에서 확실한 우위를,부산 금정과 경남 거제에서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제주 3곳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제주·북제주을과 서귀포·남제주를 우세지역,제주·북제주갑을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세곳 모두 경합지역이라고 반박한다.민주당은 제주·북제주을에서 우위에 있다고 주장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 투표용지 견본 홍보논란

    민주노동당이 1인2표제가 도입된 17대 총선에서 정당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비례대표 투표용지 견본 20만부를 제작해 민주노총,전국농민회,전국노점상연합회 등 지지단체에 배포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민노당이 제작 배포한 투표용지는 실제 투표용지와 같은 연두색에 가로 10㎝,세로 24.7㎝ 규격으로 제작돼 중앙선관위원장의 모조 직인이 찍혀 있으나,상단에 실제투표에 사용할 수 없는 견본임이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 견본 자체는 투표방식 홍보를 위한 것이므로 문제가 없으나 특정정당이나 후보자란에 표시를 하는 경우에는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민노당 김종철(金鍾哲) 선대위 대변인은 “투표용지 견본을 배포하기 전에 선관위측에 충분한 사전문의와 의견조회를 거쳤고,특정정당란에 아무 표기도 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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