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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프서 위장전입 알고도 모른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측이 이 후보의 위장전입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달 12일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이 후보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한 지 이틀 만에 위법 사실을 확인하고도 언론보도(16일)가 나올 때까지 숨겼다는 것이다. 4일 오마이뉴스 등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이 후보측의 인터넷위원장을 맡은 심재철 의원은 인터넷매체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대응과정을 설명하며 “언론보도가 나오기 전에 내부 전략회의에서 (이 후보의 위장전입 사실을)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시점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어 “이 후보측이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 며칠간 위장전입을 부인했다.”고 지적하자 “부인한 게 아니다.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김 빼려고 모른 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내가 참석한 회의는 박희태 선대위원장 이하 각급 위원장들이 참여하는 금요일(6월15일) 오후의 확대 간부회의였다.”며 진화에 나섰다. 정태근 인터넷본부장도 “처음에는 위장전입이 있었는지 몰랐다.”며 “위장전입이 있었다는 걸 확인하는 데 이틀 정도 걸렸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고 이틀 뒤인 14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집사람을 위장전입해서 부동산 투기한 사람으로 몰아붙였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심 의원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후보측은 이 후보가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던 날 ‘위장전입’ 사실을 확인했고,15일 내부 대책회의에서 공개 시점을 놓고 고심했으며, 국민일보가 이같은 사실을 보도한 16일에야 비로소 사실을 공개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진수희 대변인은 “16일 오전까지도 자녀들이 다닌 학교와 교육청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다.”며 ‘사실 축소·은폐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결국 법정 가나

    “근거 없는 음해성 폭로에는 법적 대응을 포함해 적극 대처하겠다.”(이명박 후보측) “의혹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법적 대응으로 재갈을 물리는 것이 ‘이명박식 화합’이냐.”(박근혜 후보측)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대선경선 후보 진영의 ‘후보 검증 공방’이 급기야 법정 다툼으로 치달았다. 이 후보의 처남인 김재정씨가 4일 박 후보측 서청원 상임고문과 유승민 의원을, 김씨와 이 후보 맏형 상은씨가 공동 소유한 ‘다스’가 이혜훈 공동대변인을 각각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측은 무고죄로 맞대응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측은 박 후보측의 파상적인 검증 공세에 대해 그간의 ‘무대응 기조’를 깨고 법적 대응이라는 ‘양날의 칼’을 빼들었다. 현재의 무대응 기조를 유지하다가는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이 마치 ‘사실’로 굳어지면서 경선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특히 캠프 내에선 ‘전 재산 헌납설’을 제기한 박 후보측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과 ‘도곡동 땅’ 발언을 한 서청원 상임고문에 대해서도 캠프 차원의 검찰 고발을 검토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날 울산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대표까지 지내신 분이 그런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을 앞으로는 좀 삼갔으면 좋겠다. 서 전 대표 자신을 위해서도 좀 그런 점에서는 자숙하는 게 안 좋겠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형준 캠프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허위 폭로와 음해에 대해서는 후보 보호 차원에서 분명히 문제를 짚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측은 이 후보측의 검찰 고발에 불쾌감을 표출하면서도 역으로 진실 규명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이날 검찰에 고발된 유승민 의원은 “언론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하지도 않은 채 무대응한다고 하다가 갑자기 같은 당 식구들을 고발했다.”면서 “그것이 이명박식 당 화합이냐.”고 목청을 높였다. 이혜훈 공동대변인은 김재정씨에 대해 도곡동 땅이 자신의 소유라면, 구입대금 출처, 매각대금 총액, 매각대금 지출 내역 등에 대한 상세한 내역을 근거 자료와 함께 밝힐 것을 요구했다. 서청원 상임고문은 ‘도곡동 땅’ 얘기를 함께 들었다는 박종근 의원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자청,“지난 6월7일 라운딩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면서 “이명박씨 얘기가 나오자,(김만제 전 의원이)‘내가 포철회장 할 때 3번이나 찾아 왔어. 검토해 보니 개발할 수 있는 보고서가 와서 250억원에 샀다.’는 얘기를 세번 이상 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윤건영 진수희 정두언 등 한나라당 의원 3명은 4일 이명박 후보의 부동산 거래의혹을 둘러싼 자료 유출 논란과 관련, 국세청과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자료 유출 경위에 대한 자체 조사를 요청했다. 국세청은 “개인의 재산 관련자료는 사전에 엄격한 통제절차를 거치도록 돼 있어 사적 사용이나 외부에 유출될 염려가 없다.”면서 “특히 대선이 있는 올해는 연말까지 대선후보 예상자와 그 가족 등 특정인(108명)과 관련한 모든 자료는 조회 자체를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李측 “개인자료 노출은 정치공작” 朴측 “직접 해명하라”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이 후보측이 “정치공작”이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당내 경쟁자인 박근혜 후보측은 물론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 등 범여권에서도 이 후보의 직접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후보측은 3일 일부 언론에서 이 후보와 관련한 부동산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근거 없는 의혹제기”라며 “정권 차원의 노골적인 정치공작이 진행되고 있다.”고 역공을 펼쳤다. 이 후보측은 특히 특정 개인의 주소지 이전이나 벌과금 납부자료, 부동산 거래내역 등은 국가권력기관이 개입하지 않고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자료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권배후설’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 후보측은 그러나 이날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무대응 기조’에서 벗어나 적극 해명했다. 박형준 대변인은 서울 서초동 법조단지 주변 고도제한 완화와 관련,“불합리한 규제로 인한 민원해소 차원이었다.”며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권고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적법하게 추진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 일가 땅이 은평뉴타운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의 부친이 76년 매입해 82년에 5명의 자식에게 상속해준 재산”이라며 “뉴타운이 한두 군데도 아니고 우연히 그 지역에 포함된 것인데 마치 이 후보가 일부러 밀어넣은 것처럼 하는 것은 억지”라고 말했다. 당내 경쟁자인 박 후보측은 이 후보의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한 직접 해명을 거듭 촉구했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이 후보의 시장 재직시 벌어졌던 권력형 비리 의혹 사건이 있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선 이 후보가 직접 소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여권도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의 재산 의혹과 관련해 ‘처남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집중공세를 펼쳤다. 윤호중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씨는 이 전 시장 소유 빌딩의 임대료를 대신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고 주가조작으로 문제가 된 다스,BBK의 대주주”라면서 “현대건설 과장 출신 처남의 재산이 수천억원인데 이것을 어떻게 믿어야 하느냐. 이 전 시장의 재산을 대신 관리해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민주당 노식래 부대변인은 “친형과 처남, 조카와 시장 시절 산하기관들이 결부된 의혹들이 밝혀지고 있는데 유독 자신만은 아무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제 이 전 시장은 대선후보가 아니라 우화에 나오는 ‘양치기 시장’이 되고 있다.”며 이 후보의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 이종락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인천·청주등서 ‘당심잡기’ 경쟁

    ‘인천목장의 결투.’ 한나라당의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인천 당심(黨心)을 놓고 검증공방과는 또 다른 한판 승부를 벌였다. 이 후보는 전날 호남 당심을 공략한 데 이어 이날 서울과 인천 등지를 돌며 당심 잡기에 주력했다. 박 후보도 이틀간 영남권 순회를 마친 뒤 이날 인천으로 이동해 당원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충북 청주로 가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지역 선대위 발족식을 가진 뒤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대운하 건설을 통해 인천 물류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인천을 미래첨단 항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후보는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장호완 서울대 교수협회장 등과 가진 교육정책간담회에서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내신 실질 반영률을 50%로 적용토록 한 교육부의 방침과 관련,“입시는 대학 자율에 맡기면 된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일률적으로 교육부가 그런 제도를 만들고, 이번에도 대통령이 총장들을 불러앉혀 놓고 훈시를 했는지 토론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끝나고 보니 토론이 아니었다는 결론이 나오고 반발도 있다.”며 “대학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비를 넘기려면 대학 자율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 후보도 이날 오전 인천대체육관에서 인천지역 선대위 발족식을 겸한 대규모 당원간담회를 갖고 “두 번의 대선 실패와 탄핵 역풍으로 당이 없어질 뻔한 위기도 맞았지만 2년3개월 당 대표를 지내면서 작은 약속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음으로써 신뢰받는 정당이 됐다.”며 당심을 자극했다. 그는 또 “철저한 후보 검증을 통해 본선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갖가지 의혹 제기로 난감한 처지에 몰린 이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박 후보는 인천 방문에 이어 충북 청주 명암타워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 참석,“세금을 줄이고 규제를 풀어 5년 안에 선진국을 만들고, 땀 흘린 만큼 보람 있는 나라를 일구겠다.”며 당내 경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李 “참여정부 사업 계속 추진” 朴측 “李,재산헌납 선언할 수도”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일 지방 세몰이를 시작했다. 이명박 후보는 호남을 찾았다. 박근혜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 이틀째 머물렀다.●李,“참여정부에서 시작한 사업도 성공시키기 위해 고민할 것” 현장을 누비며 CEO 출신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는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나주시 금천면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추진현장에 갔다. 신정훈 나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이 후보 일행을 상대로 사업 추진 현황과 토지보상, 환경오염 문제 등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의 연속성”이라고 말해 정권이 바뀌더라도 현 정부가 추진해온 행정중심복합도시나 공공기관 지방 이전, 혁신도시 건설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근처 영산강 수질이 안 좋은데, 조금만 준설하면 2급수 수질이 될 것”이라며 ‘대운하’ 공약 홍보도 잊지 않았다.●朴,“땀 흘린 만큼 보상받는 나라 만들 것” 텃밭인 대구에서 이틀째 당원교육을 이어간 박 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5년 안에 만들 선진국’ 모습을 제시했다. 그는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성공하고, 땀 흘린 만큼 보상을 얻고, 법을 지키는 게 손해 보는 게 아닌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말했다. 지원에 나선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사람들의 공통점은 성격이 급하다는 것이다. 다른 점으로 PK는 생각을 해서 결론이 나면 뛰는데,TK는 한참 뛰다가 생각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한 후보가 시달리다가 전 재산을 헌납하겠다는 선언을 할지 모르는데, 그럼 가장 먼저 반응할 분들이 TK”라고 했다. 여기까지 말한 뒤 그는 “재산을 헌납하고, 대통령이 안 되면 어쩔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경선에서 이 후보를 선택하면, 이후 여권과의 후보 검증 과정에서 밀리게 되고 정권교체가 요원해진다는 게 홍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본선에서 여권은 김재정씨의 금융거래 내역 등의 문서를 갖고 와 김씨가 무슨 돈으로 땅을 사고 다스를 인수했는지 의혹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李 “근본 서면 길 생겨” 朴 “6대생활비 경감”

    17대 대통령 선거 레이스의 절반을 넘은 1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는 산행으로, 박근혜 후보는 정책발표로 심기일전했다. 이 후보는 서울시장 자리에서 물러난 지 꼭 1년이 되는 이날 캠프 관계자들 및 기자들과 북한산에 올랐다. 이 후보는 논어 학이(學而)편에 나오는 ‘본립도생’(本立道生, 근본이 서면 길이 생긴다)을 거론하며 “바람이 거세게 불면 가지는 거세게 흔들릴지 몰라도 뿌리가 깊으면 제 길로 간다. 아무리 음해하고 혼란스러워도 국민은 알아보고 국민들이 결국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며 “어떤 검증에도 무대응으로 가겠다.”고 ‘검증 무대응원칙’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검증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김대업식 검증’에 무대응·무저항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검증공세에 대해 “앞으로 한달 더 갈 것으로 본다.”며 “여의도 정치를 피하기보다 정면돌파해서 여의도 정치를 한번 바꾸어놓겠다.”고 새 출발의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과거에 얽매인 과거지향적 세력과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부정적 세력과 우리는 대결하고 있다.”면서 ”어렵지만 본립도생같은 말씀대로 미래 세력과 긍정의 세력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박근혜 후보는 이날 “국민 6대 생활비 부담을 줄여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44만원을 아끼도록 생활경제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국민 6대 생활비에는 기름값과 통신비, 통행료, 사교육비, 보육비, 약값이 들어간다.‘국민 6대 생활비 고통 덜어드리기’로 명명된 이날 정책발표를 통해 박 후보측은 대표구호인 ‘줄푸세(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법·질서 세우기)’의 구체적 방법론과 효과를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지금처럼 생활비 부담이 크다면, 서민 생활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면서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30% 이상 줄여드리겠다.”고 했다. 기름값 인하와 관련, 박 후보는 “휘발유·경유에 붙는 교통세와 등유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10% 줄이고, 택시와 장애인용 차량과 가정용 LPG 특소세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요금과 진입장벽, 보조금 등 각종 규제를 풀면 통신요금을 3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 밖에 ▲공교육과 영어·예체능 교육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15조원 절감 ▲고속도로 하이패스 요금 반값 적용 및 실시구간 전국화를 통한 통행료 부담 완화 ▲약값 결정구조 개선을 통한 약값 부담 20% 인하 등의 구상을 발표했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한나라 윤리위, 정두언·곽성문의원 징계 절차 개시

    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29일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 캠프의 정두언 의원, 박근혜 후보 캠프의 곽성문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키로 했다. 또 경선관리위원회 검토 결과에 따라 다음 주초에 장광근 전 의원과 이혜훈 의원을 징계할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현역 의원 징계는 이번 대선 경선 과정에서 처음이다. 이 후보측은 환영하면서 지도부와 보조를 맞출 뜻을 밝혔다. 반면 박 후보측은 “이명박 살리기냐.”며 발끈했다. 당 지도부는 영(令)이 서지 않자 곤혹스러운 반응이다. ●내주초 장광근·이혜훈 대변인 징계여부 결정 정 의원은 ‘공천 살생부’ 발언과 대운하 보고서 유출의 배후로 박 후보측을 지목해 징계 대상이 됐다. 곽 의원은 술자리에서 이 후보가 8000억원대 차명 재산을 보유했다고 주장하고, 풍수지리가를 동원해 대운하 비판 기자회견을 한 게 문제가 됐다. 장 대변인은 ‘킴노박(김정일·노무현·박근혜) 이명박 죽이기 작전’ 발언 때문에, 이 대변인은 다스의 부동산 매입 의혹을 다룬 일요신문을 인용한 기자회견 때문에 윤리위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진다. 인 위원장은 양 캠프의 전투가 국민의 짜증을 유발시킬 수 있고, 경선 뒤 화합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우려했다. ●李측,“전과 14범 발언 진짜 범죄자에게도 인격 모독”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이 질서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우리도 이 후보를 철저하게 발가벗겨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경선 이후를 생각해 캠프에서 검증은 검증위에 넘겨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박 후보 캠프 핵심 인사가 (이 후보에 대해) ‘전과 14범’이라고 했다는데, 진짜 범죄자에게도 그렇게 말하면 인격모독”이라며 언짢아했다. ●朴측,“언론에 공개된 질문도 네거티브냐” 박 후보측은 “국민의 눈과 귀를 막자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 알권리가 중요하다.”면서 “언론에 보도된 후보의 흠에 대해 국민이 알아야 한다고 판단되면 계속 말하겠다.”고 했다. 이혜훈 공동대변인은 “허위 사실 공표는 네거티브라고 할 수 있지만 언론에 공개된 것을 묻는 것도 네거티브냐.”고 반문했다. ●“대운하 건설비,44조원이냐 14조원이냐” 대운하 공약을 둘러싼 양 캠프의 논박은 여전했다. 박 후보측 유승민 의원은 “이 후보측은 최근 보고서에서 운하 총공사비를 14조 1000억원으로 계산했지만, 여러 비용 항목이 빠지거나 축소됐다.”면서 “총공사비는 44조 8364억원”이라고 주장했다. 암반구간을 30%로만 잡아도 당장 이 후보측 계산보다 10조 7000억원의 추가 공사비가 발생하고 기존 교량 철거·재건설 비용도 빠졌다는 것이다. 박형준 캠프 대변인은 “이미 공사비를 산출할 때 암반층을 고려했는데, 대운하는 암반층까지 파고들지 않는다. 또 낡은 교량이 많아 대운하가 아니더라도 증개축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대운하추진본부장인 박승환 의원은 “이 후보가 민자추진 구상을 밝혔는데도 국민부담 운운하는 것은 공격을 위한 공격”이라고 꼬집었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李·朴 이젠 ‘세불리기戰’

    한나라당 정책토론회가 종료되자마자 대선 경선 후보 ‘빅2’인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는 세불리기에 속도를 붙이고 나섰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한 양상이다. 이 후보는 지지율 하락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 아래 다음주부터 광주, 대전, 울산, 제주 지역 등을 돌며 시·도 선대위 출범식을 갖는 등 세몰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도 당원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방 순회 방문을 재개했다. 영남 지역은 이미 역전됐다는 자체 판단 아래 수도권을 ‘7월 대역전’ 드라마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이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직계인 민주계 전직 국회의원들과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자당 간부 217명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얻어냈다. 이들을 대표해 이신범 전 의원은 지지성명서를 낭독하며 “현 정권은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명박 후보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다.”면서 “더욱이 이런 공격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나서고 있으며 특히 북한까지 가세하는 현실에 우려와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농촌지도자 중앙연합회 박병국 전 회장을 비롯해 농업계 인사 500여명도 이날 이 후보측에 합류했다. 박 후보도 역전을 위한 ‘바람몰이’에 들어갔다. 전날 실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3차 선대위 인선을 마쳤다.3차 선대위에서는 최병렬 전 대표가 상임고문을 맡고 김윤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도 고문직을 맡았다. 또 자민련 출신 인사들의 합류도 이번 인선의 특징이다.박제상·김한선 전 의원은 각각 수도권특별대책위원회와 중부권특별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이규양 전 대변인과 강태룡 전 국무총리실 정무수석비서관도 중부권특별대책위원회 부본부장에 임명됐다.본선에서의 충청권 공략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 측의 한 관계자는 “향후 당심, 민심잡기 행보는 탄력을 받고 있는 수도권에 방점을 두고 호남·충청 등 서부지역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신기남·김혁규 출정 “이해찬 親盧대표 아니다” 공세

    신기남·김혁규 출정 “이해찬 親盧대표 아니다” 공세

    범여권의 대통합 구도가 후보중심으로 굳어가고 있는 가운데 28일 열린우리당의 신기남·김혁규 의원의 대선출마 선언으로 열린우리당내 친노진영 대선주자간 세 대결 양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대통합신당과 연석회의 참여’를 선언한 이해찬 전 총리를 겨냥한 다른 친노 후보들의 견제가 가시화되면서 범여권내 권력다툼 양상이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신기남·김혁규 “참여정부 공과 계승” 28일 신기남·김혁규 의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출정식을 치렀다. 김 의원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을 계승하겠다.”고 선언했다.‘경제 대통령’,‘주식회사 대한민국 사장’이란 기치 속에 ‘경제강국·사회대통합·남북경제공동체’라는 3대 비전을 제시했다. 범여권 통합구도에 대해서는 “대통합 뒤 후보를 선출해 한나라당과 일 대 일 구도로 가야 한다.”며 대통합 신당행을 암시했다. 그러나 선대위 부위원장인 윤원호 의원은 “한번에 후보를 뽑는 게 좋은데 차선은 후보단일화”라며 당 잔류 의사도 배제하지 않았다. 신기남 의원은 “새로운 진보개혁 노선으로 한나라당의 수구보수 노선에 맞서 치열한 가치 싸움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다음 정부는 복지정부여야 한다.”며 국가가 ‘교육·주거·직업·건강·노후’를 보장하는 ‘5대 보장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향후 행보와 관련,“민주개혁정부 10년을 계승하고 평화복지세력이 동참하는 대통합에는 열려 있다.”면서도 “대통합이 지역주의 회귀로 흐를 경우 열린우리당의 독자적 대선후보 선출이 필요하다.”며 당 사수 입장을 강조했다. ●친노 후보들, 이해찬과 차별화 주목되는 점은 이해찬 전 총리에 대한 나머지 친노 주자들의 공격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이 전 총리가 이날 김근태 전 의장과의 회동에서 대선주자 연석회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뒤부터다. 전날 김두관 전 장관에 이어 김혁규·신기남 의원이 공세에 가담했다. 김 의원은 이날 “노심이 이 전 총리에 실려 있다는 의견은 이 전 총리 측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총재직도 하지 않은 대통령인데 노심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기남·김두관·김원웅 후보는 당 사수 입장을 밝혔다. 유시민 전 장관도 ‘열린우리당 중심의 대통합’을 강조했다. 친노 진영까지 책임지고 대통합신당에 데려 가겠다는 이 전 총리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중이 엿보인다. 이 전 총리의 대표성을 차단해 차별화하겠다는 의사로도 읽힌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측은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이 전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가 대통합신당을 선택할 경우 범여권은 2강1약(신당·통합민주당 VS 열린우리당) 구도가 된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나라 마지막 종합토론회

    한나라 마지막 종합토론회

    “유리하면 지키고 불리하면 안 지키는 것은 아주 무서운 원칙이다. 독재적 발상이다.”(이명박 후보 ·왼쪽) “어느 캠프에서 어떤 사람이 뭘 잘못했다고 정확히 꼭 집어서 얘기를 딱딱 해야 한다.”(박근혜 후보·오른쪽) 한나라당의 대선주자인 이명박·박근혜 후보는 28일 광주·부산·대전에 이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정책비전대회 토론회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 캠프간 검증 공방에 대한 지도부의 경고와 관련,“저는 윤리위 제소도 취하하겠다고 했다. 다른 후보는 다 호응하는데 박 후보 캠프에서는 계속 나온다.”면서 “근거를 가지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떠돌아 다니는 것을 가지고 나오니….”라며 박 후보의 ‘원칙론’을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저는 당분간 이를 지킬 것”이라며 “본선에서 싸워야 하는 적은 너무 강하다.‘아무나 후보가 돼도 이긴다.’ 이건 아니다.”라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박 후보는 “경선 자체가 경쟁이고 싸움이다. 룰을 어기거나 법을 어기면 이러이러하게 말해야지 전체적으로 문제라고 말하면 국민이 싸우는 걸로 보기 때문에 불안해한다.”며 당 지도부가 검증 사안별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박 후보측 선대위의 홍사덕 공동위원장은 이 후보를 겨냥,“위장전입만 해도 딱 잡아떼더니 언론에서 지번까지 다 취재하고 나니까 그때서야 시인하고 사과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토론회 역시 후보간 신경전으로 시종일관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 후보는 기조연설과 토론에서 “제가 살아온 길은 꽃길이 아니었다.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릇도 깨고 손을 벨 때도 있었다.”며 도덕성 논란에서 비켜가기를 시도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우리의 후보와 약속을 국민이 믿을 수 없다면, 정권교체도 없다. 저는 한번 약속한 것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켰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가 되면 ‘검증문제’가 대통령 선거일까지 갈 것이고, 박 후보가 되면 대선구도가 ‘민주 대 반민주’ 구도로 갈 것”이라며 ‘홍준표 대안론’을 역설했다. 원희룡·고진화 후보는 이·박 후보 캠프를 향해 ‘한나라당 대세론’,‘줄세우기와 줄서기’,‘본선은 안중에도 없는 흠집내기’ 등 구태정치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李·朴,‘정부 공약검증’ 놓고도 상반된 대응

    정책 평가부터 검증까지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대선경선 후보들에게 비슷한 형태의 공격이 가해지고 있지만, 대응하는 모양이 판이하다. 국책연구소인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1월 초쯤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박 후보의 ‘열차페리’ 공약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22일 확인됐지만, 박 후보 진영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동요하지 않았다. 수자원공사 등 3개 기관 TF가 ‘한반도 대운하’ 정책을 점검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청와대부터 같은 당 박 후보까지 전방위 공격을 편 이명박 후보의 모습과 대비된다. 교통연구원 활동이 부당하다고 먼저 지적한 쪽은 오히려 이 후보측이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아산의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충남선대위 발족식에 참석,“한나라당 정권을 막으려는 외부 연합전선이 있다.”며 박 후보측에 화합을 제안했다. ●李, 영남돌며 대운하 ‘불씨 살리기’ 이 후보는 이날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대구까지 대운하 정책탐사를 하며 대운하 ‘불씨 살리기’에 나선다. 강 확장 공사 도중 오탁수로 인한 환경 오염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직접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서 강바닥 준설을 시연키로 했다. 반면 교통연구원의 검증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박 후보측은 대신 최근의 이 후보와 캠프 의원들의 돌출 발언을 지적하며, 이 후보의 위기관리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재원 대변인은 “최근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이 후보측 의원들이 여권과 우리 캠프를 한통속으로 몰아 위기 상황을 돌파하려 했다.”면서 “이 후보가 이런 의혹을 부정했지만, 핵심 측근인 정두언·진수희 의원은 증거가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가 자신의 조직을 장악하고는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朴,“터무니없는 얘기하는 것 정말 잘못” 캠프의 온도차는 이날 당이 마련한 ‘공작정치 저지 범국민투쟁위원회’ 규탄대회에 박 후보측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데에서도 엿보였다. 박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강연 뒤 “상대쪽에서 우리가 공작정치를 하고 있다고 우기고 있다. 당 규탄대회가 우리를 규탄하기 위한 대회가 되는 걸로 이상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어 “같은 당 후보 캠프에 근거없이 자꾸 공작을 했다고 터무니없이 얘기하는 것은 정말 잘못”이라고 일갈했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정두언·유승민 난타전…“모의원이 변조” “의원직 걸자”

    정부의 ‘경부운하 보고서’ 위·변조 의혹을 둘러싼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박근혜 후보 진영의 난타전이 퇴로(退路) 없는 극단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 후보측은 박 후보측을 향해 ‘변조의혹’을 제기하고 나섰고, 박 후보측은 “의원직을 걸고 진실을 가리자.”며 발끈했다. 두 진영의 핵심 측근인 정두언·유승민 의원은 21일 ‘러시안 룰렛’(권총에 총알을 한 개만 넣고 두 사람이 번갈아가며 자신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겨 승부를 결정짓는 내기)을 연상케 하는 극단적 승부수를 던졌다. 이 후보측 정 의원은 이날 “정부의 문서 파일이 특정캠프 모 의원한테 넘어갔으며, 그 의원이 일부 내용을 변조하고 그게 모 언론사에 넘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진수희 공동대변인도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보고서 유출 및 보도) 전 과정에 있어 유승민 의원이 키를 가지고 있다.”며 “유 의원이 어떤 경위로 그 정보나 보고서를 입수했는지, 누구로부터 그것을 들었고 이것이 역할을 한 것은 없는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후보측 유 의원은 즉각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수자원공사 보고서의 존재 가능성은 제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처음 밝혔고, 그동안 이명박 캠프가 저를 배후로 지목했던 만큼 오늘 정 의원의 발언은 저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정 의원 발언대로라면 본인은 이 정권과 내통하여 공문서를 위·변조한 범죄인인데, 정 의원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본인이 국회의원직을 그만두고, 허위라면 정 의원이 그만둘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한다.”고 응수했다. 정치 생명을 내걸고 한판 붙어보자며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한쪽은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유 의원은 또 한편으로 이날 당 윤리위와 선관위 산하 네거티브감시위에 정 의원에 대한 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박 캠프 좌장격인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도 유 의원을 측면 지원했다. 홍 위원장은 “정작 입에 담을 수 없는 이야기를 이 후보 수하에 있는 사람들이 함부로 말한 것은 이 후보 뜻과는 다르리라고 믿고 싶다.”면서도 “나는 이 후보가 최근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캠프 장악력에 적신호가 오지 않겠는가 우려한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경찰이 수사한다고 하니 수사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의원직이 그렇게 가벼운 것인가.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한 발 뒤로 물러섰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朴측 “靑의 탄압으로 비쳐질땐 李측 수혜” 촉각

    朴측 “靑의 탄압으로 비쳐질땐 李측 수혜” 촉각

    한나라당 대선 주자인 이명박 후보측은 19일 외곽 후원조직인 ‘희망세상21 산악회’에 대해 검찰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과 관련,‘이명박 죽이기 신호탄’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에 검찰 수사를 의뢰한 중앙선관위는 “정치 공세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측은 최근 범여권의 잇단 검증 공세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전면전을 치르는 상황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대선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후보측 장광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당·정이 총동원된 이명박 죽이기 움직임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고건·정운찬을 낙마시켰다고 이명박 낙마를 자신하는지 모르나 이 후보를 동급으로 봤다면 이는 큰 오산”이라며 “(이 후보측은) 국정 파탄 세력의 정권연장 기도를 분쇄할 것임을 거듭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관위는 그러나 선거법의 기부행위 금지 조항과 사조직 설치 조항, 사전선거운동 금지 조항을 어긴 혐의로 ‘희망세상 21 산악회’ 간부 2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특히 지난 5월 이 산악회에서 200여명에게 300만여원어치의 식사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했지만, 이를 밝히기가 여의치 않아 검찰에 공을 넘겼다는 것이다. 이 후보의 외곽 지원조직으로 알려진 희망세상21 산악회 지부 가운데 몇 곳은 이전에도 위법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이 후보와 대선후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측의 반응은 미묘했다. 겉으로는 이번 압수수색이 야당 후보에 대한 집권세력의 정치 공세라며 이 후보측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청와대가 이 후보측을 탄압하는 것으로 비쳐질 경우 당내 경선에선 오히려 이 후보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압수수색은 정권 말기에 대통령이 솔선해서 위법을 일삼자 아래 기관까지 물들어가는 측면이 하나 있고 또 그 결과로 누가 덕을 보느냐는 측면도 있다.”면서 “노 대통령은 싸우면 표가 쏟아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야당 후보(이 전 시장)로서는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 아니겠느냐. 노 대통령이 백기사”라고 말했다. ●‘희망세상21’ 산악회장 소환조사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오세인 부장검사)는 이날 ‘희망세상21 산악회’ 김문배 회장 등 핵심 간부 2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 회장 등을 상대로 이 산악회가 사전선거운동과 기부 행위, 사조직 결성 등 공직 선거법이 금지한 활동을 벌였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전광삼 홍희경기자 hisam@seoul.co.kr
  • 막가는 대선전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측이 검증공방과 관련,‘청와대 배후설’과 ‘박근혜 후보측과의 정보공유설’을 제기하자 청와대측과 박 후보측이 강력 반발하는 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 후보측은 18일 청와대가 ‘청와대 배후설’을 제기한 박형준·진수희 공동 대변인을 검찰에 고소한데 맞서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을 맞고소했다. 진 공동 대변인은 “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공식 제출했다.”면서 “혐의는 청와대가 적시했던 것과 같은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와 이 후보측의 검증 공방은 법정으로 비화되면서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캠프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청와대 몇몇 비서관이 퇴근을 하고 공덕동 참평포럼에 가 ‘노무현 정권 연장 및 이명박 죽이기’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정보와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청와대 배후설’을 거듭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거짓과 술수로 자신은 속일 수 있을지언정 국민을 속이지는 못한다.”며 무책임한 정치구태를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 후보와 그 측근들이 계속해서 아무 근거 없는 청와대 배후설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검증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되면 오해에는 오로지 진실로 답하고, 잘못한 것이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지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측은 박근혜 후보측에 대해서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 캠프가 여권과 정보공유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 후보측 인사들이 공·사석에서 간접적으로 제기해 온 의혹을 이 전 시장이 직접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박 후보측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후보가 지게 됐다고 눈에 핏발을 세우거나 극언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면서 “다시 한번 이런 얘기를 하면 박 후보가 아무리 만류해도 할 말을 할 것이다. 엄중 경고한다.”며 이 전 시장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를 요구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 전 시장이 직접 근거도 없는 ‘네거티브’를 펼치고 있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여권과 정보를 공유했다는 것인지 밝히지 않으면 가만히 손을 놓고 있지 않겠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도 내비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범여·朴 연계공세” “李측 조급한 모양”

    “범여·朴 연계공세” “李측 조급한 모양”

    한나라당의 양대 대선 주자인 이명박·박근혜 진영이 정치적 금도(襟度)를 벗어난 난타전을 펼치고 있다. 이 후보측이 ‘청와대 배후설’과 ‘범여권-박근혜 정보공유설’을 제기하면서 재점화됐다. 이 후보측은 청와대 및 박 후보측을 싸잡아 비난하며 강도높은 공세를 퍼붓고 있다. 범여권과 박 후보측의 공세를 조기에 차단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내상을 입으며 당내 경선통과를 낙관할 수 없다고 우려한 듯 초강경 대처로 방향을 틀었다. 박 후보측은 청와대와 이 후보측의 맞대결 구도로 흘러가도록 방치할 경우, 국민의 관심에서 자칫 멀어질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전 시장측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이 후보측은 18일 친노 사조직이 ‘이명박 죽이기’를 기획하고 박 후보측이 범여권과 연계해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나섰다. 장광근 캠프 공동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후견인으로 하는 친노그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원군으로 하는 반노·비노 세력이 각자 독자후보를 낸 뒤 대선을 목전에 두고 극적 단일화라는 정치쇼를 통해 반전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이명박 죽이기 공작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와 최태민 목사의 관계를 다룬 월간조선 최신호를 언급하면서 “정수장학회·영남대·육영재단 등 박 전 대표와 관련된 의혹의 중심에 늘 최 목사가 있었다.”며 의혹을 부추겼다. 그는 “박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 최씨 일가에 의해 국정이 농단될 개연성이 없겠는가.”라며 인신공격에 가까운 공격도 가했다. 박 후보측은 이 전 시장의 ‘여권과의 정보공유’ 발언에 대해 “금도를 넘어섰다. 좌시하지 않겠다.”며 적극 응전에 나섰다. 캠프 내 일각에선 “이 전 시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사덕 공동 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는 같은 당의 후보니까 이명박을 지켜줬다. 그런데 이게 뭔가. 박 후보가 아무리 만류해도 또다시 이렇게 나오면 나까지는 참아도 입은 많다. 이 후보가 왜 이렇게 모질게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홍 위원장은 “이 후보가 그동안 높은 지지율이 며칠새 빠지니까 조급하긴 한 모양”이라면서 “박 후보는 지지율이 이 후보의 절반이었으나 이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차별성을 내세웠다. 그는 그러나 “정치 세계에 있었던 일을 법으로 끌고 가는 것은 아주 싫어한다. 공동위원장 맡는 동안 힘을 다해 막을 것이다. 이명박은 결국 본선에서 우리와 어깨동무를 해야 할 아주 소중한 자산이다.”고 말했다. 이혜훈 공동 대변인은 이 전 시장이 시인한 위장전입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분명한 불법행위”라면서 “대통령이 되기에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 정도는 괜찮은 것이냐.”며 대통령 부적격론을 제기했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최병렬, 朴지지 선언

    한나라당 최병렬 전 대표가 17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이로써 박 후보 캠프에는 서청원 전 대표와 지난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잠시 대표직을 맡았던 김영선 의원을 포함해 모두 3명의 전직 대표가 합류했다.뿐만 아니라 2004년 탄핵 당시 당 대표와 원내총무였던 최 전 대표와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각각 상임고문과 선대위원장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최 전 대표는 이날 박 후보의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대선에는 흠이 없는 사람, 공격받아도 서바이벌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면에서 박 전 대표를 흠이 없는 분으로, 또 안전한 후보로 판단했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명박 “내가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가 격정의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사방에서 날아오는 검증공방의 화살에 울분을 터뜨리고 나선 것이다. 검증 국면이 갈수록 심화되자 위기감도 엿보인다. 이 후보는 13일 경남 사천을 방문, 당원협의회 당직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잘해서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생각은 하지 않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어떻게라도 끌어내리기 위해 세상이 미쳐 날뛰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나 죽이려 사방서 미쳐 날뛴다” 이 후보는 “내가 세상에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 나를 죽이려고 세상이 이렇게 난리인지 모르겠다.”면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를 죽이려는 여러 세력이 힘을 모아 국회 안팎에서 폭로하고 신뢰를 떨어뜨리고 ‘아니면 그만’(이라는 식)”이라며 “나는 그렇게 부도덕한 일을 하고 일생을 살지 않았다. 어떻게 살았던 사람, 뭘 하고 살았던 사람이 저를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동안 “검증은 당에 맡긴다.”며 한발 물러서 있더니 이날은 작심한 듯 원고에 없던 말을 쏟아냈다. 그는 통영에서 가진 당원협의회 당원교육에서도 “사방에서 난리”라면서 “이명박만 없으면 정권을 또 한번 잡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격정의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지난 10년 동안 해놓은 것을 보면, 다음 5년을 더 한다면 나라는 불그스름하게 변하고, 경제는 죽고, 이런 나라 만들 것이기에 제가 꼭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후보측 청와대 배후설 제기 이 후보측 캠프는 청와대 배후설을 제기하면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중앙선관위 고발, 당 윤리위 제소와 함께 국정조사 역제의 검토카드 등을 꺼내들며 전방위 역공을 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후보를 공격하고, 뒤이어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음해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지, 증거가 있다 이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박형준 대변인은 “청와대가 개입한 정권 차원의 공작이라고 생각한다.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런 의심을 들게 하는 정황들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은 이날 ‘노무현 정권 정치공작 분쇄 비상대책회의’를 가진 뒤 “정권연장 음모를 즉각 중단하고 재발 방지 및 사과를 요구한다.”면서 한나라당의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근거 없는 모함”이라면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이 그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운하 허위 보고서 국정조사 추진” 이 후보측의 박승환 한반도대운하 추진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등에 대해서는 “공무원이 총동원된 야당 후보 공약에 대한 허위 보고서 작성을 규명하기 위한 별도의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또 박근혜 후보 측의 공동대변인인 이혜훈 의원을 당 윤리위에 제소한 것에 대해서는 “명백히 허위 사실을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은 박 후보 측의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과 서청원 상임고문의 선거운동 부적격자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후보측 송태영 공보특보는 “탈당 후 복당 절차를 거치지 않은 만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측 구상찬 공보특보는 “기본적으로 당헌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명박 전 시장은 이날 언론 부문 자문역할을 담당할 경선대책위원회 언론특보단을 임명했다. 언론특보단은 1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부장은 이성준 전 한국일보 편집인이다. 특별보좌역에는 서옥식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 김효재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김종완 전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김영만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김용한 전 CBS 본부장 등이 포함됐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李·朴 오늘 후보 등록

    한나라당이 11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대선을 향한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출마의 변을 담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현행 선거법상 일단 경선후보로 등록하면 경선결과에 불복해 독자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두 후보는 퇴로가 없는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이 전 시장은 회견에서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일하겠다.”며 7% 성장,4만달러 국민소득 시대,7대 경제대국이라는 ‘7·4·7 공약’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안에 선진국 진입,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박 전 대표는 회견을 통해 열차페리,‘줄·푸·세’(세금을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를 바로 세운다) 등 주요 정책공약을 담은 ‘국민과의 약속’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식 경선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양 진영의 라이벌 싸움도 더욱 흥미를 끈다. 이 전 시장 측의 박희태 선대위원장과 박 전 대표 측 안병훈 공동 선대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57학번 동기다. 졸업 후 검사(박희태)와 기자(안병훈)로 만나 흥겹게 술잔을 기울이는 술친구가 됐다고 한다. 박 전 대표 측의 홍사덕 공동 선대위원장은 박 위원장의 서울대 후배지만 정치 선배다.5선의 정치인이며 박 위원장보다 먼저 16대때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양 진영의 ‘파이터’인 정두언 의원과 유승민 의원도 서울대 상대 76학번 동기다. 날카로운 공방을 거듭하고 있지만 둘은 30년지기다. 학창시절부터 가까웠고 정계입문도 둘 다 이회창 전 총재를 통해서였다. 양 진영의 ‘입’을 맡고 있는 진수희 의원과 이혜훈 의원의 인연도 남다르다. 두 사람은 여의도연구소 동문이다. 1995년 여의도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을 지낸 진 의원은 이재오 전 원내대표와의 인연으로 일찌감치 이 전 시장 캠프에 합류했고, 이 의원은 지난해 7월부터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맡다가 올해 초 박 전 대표 캠프에 들어갔다. 이 전 시장 측의 공동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형준 의원과 박 전 대표 측의 수행단장인 한선교 의원은 고등학교 동문 선후배 사이다. 박 의원이 대일고 3기 졸업생으로 2기 졸업생인 한 의원의 1년 후배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박근혜 선대위’ 1차 인선

    ‘박근혜 선대위’ 1차 인선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10일 매머드급 선대위의 1차 인선안을 공식 발표했다. 5선의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과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이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것을 비롯, 현역의원 31명, 원외당협위원장 40명, 외부인사 57명 등이 박근혜호(號)에 승선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전 대표는 사(私)와 사(詐)가 없는 지도자”라면서 “남북이 통일될 때까지는 이런 지도자가 연속해서 나와야 하고, 국민도 그런 지도자를 원하는 만큼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본선에서 이런 허물, 저런 흠으로 상대 후보에게 헐뜯기기 시작하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정권 교체를 원하는 모든 이들이 그런 헐뜯김으로부터 안전한 후보를 원할 것이고, 그 적임자가 박 전 대표인 만큼 경선에서도 무난히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당내 경선은 본선에서 정권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를 뽑는 절차”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식 발족한 ‘박근혜 선대위’는 공동 선대위원장과 공동 대변인제를 둔 것이 특징이다. 경선업무를 실질적으로 주도할 15명의 선대부위원장 가운데는 4선의 이규택 의원을 비롯해 전현직 의원만 14명이나 포함됐다. 고문단은 서청원 전 대표가 상임고문을 맡은 것을 비롯, 중량급으로 채워졌다. 대변인은 김재원·이혜훈 의원이 남녀 쌍두마차로 활약하게 됐다. 캠프 관계자는 “선대위 1차 인선의 특징은 ‘국민 중심·일 중심·정책홍보 중심’으로 요약될 수 있다.”면서 “당과 서열 중심의 과거형에서 탈피해 ‘국민참여·정책·미디어홍보’ 중심의 미래형 캠프를 만들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또 “원내외, 정치 성향, 당내외를 막론하고 박 전 대표와 뜻을 같이하고자 하는 분에게 참여의 문을 활짝 열었다.”며 개방형 캠프임을 강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근혜 경선위’ 막판 고심

    ‘박근혜 경선위’ 막판 고심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다음주 초로 예상되는 경선대책위원회 인선 발표를 앞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31일 현재 일부 당사자들에게 인선 내용을 통보하는 등 사실상 인선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동선대위원장을 포함한 일부 포스트 인선을 놓고 장고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선대위의 실무를 총괄할 본부장을 두지 않는 대신 여러 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두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조선일보 부사장 출신으로 일찌감치 캠프에 합류한 안병훈 캠프본부장과 5선의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된 상태다. 캠프 내에선 고문을 맡고 있는 서청원 전 대표까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포진된 ‘스리 톱’ 체제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최병렬 전 대표와 강삼재 전 사무총장의 이름도 거론된다. 박 전 대표는 또 경선 실무를 진두지휘할 총괄본부장을 없애는 대신 4∼5명의 실무 선대본부장 체제로 가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 선대본부장에는 김무성(조직), 허태열(직능), 유승민(정책), 최경환(상황실장) 의원 등이 중심축이다. 대변인엔 한선교 의원의 유임·교체 관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공동 대변인 체제도 검토되고 있다. 캠프 고문으로는 ‘중량감 있는’ 당내 인사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렬 전 대표와 17대 총선 때 박 전 대표와 손발을 맞췄던 윤여준 전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선대본부장 또는 선대본부장 휘하의 단장급에는 정치권이 아닌 외부 인사가 상당수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에서는 박 전 대표의 외연 확대라는 측면에서 ‘신선한’ 외부 인사의 수혈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제기됐다는 후문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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