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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26] 좌장들 단칼에… ‘경악의 물갈이’

    [총선 D-26] 좌장들 단칼에… ‘경악의 물갈이’

    한나라당의 4·9 총선 영남지역 공천은 한마디로 ‘현역의원 대학살’ 그 자체였다.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 진영을 가릴 것 없이 62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김용갑·김광원 의원을 포함해 모두 27명을 물갈이했다. 숫자상으로는 친이가 4명 더 많지만 친박측의 충격파는 훨씬 더 크다. 원내외를 합치면 살아남은 친이가 친박에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친박측이 “친박 씨를 말리는 대학살”이라고 반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친이측도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친박측 낙천자들은 “영남권 공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해온 박근혜 전 대표의 공식 반응을 지켜본 뒤 무소속 출마 등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총선 민심 끌어안기 시도 한나라당의 ‘영남 대학살’은 통합민주당의 충격적인 물갈이 공천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현역의원을 거의 교체하지 않은 만큼 ‘텃밭’인 영남권 물갈이를 통해 대반격을 꾀한 것 같다. 특히 3선 이상 중진들은 대부분 낙천시켰다. 낙천자는 초선 의원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선수별 낙천율에서는 3선 이상 중진들이 12명으로 압도적이었다. 3선 이상 중진 가운데 살아남은 현역의원은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한 5선의 강재섭 대표와 이상득 국회부의장,4선의 김형오,3선의 박근혜 의원을 비롯해 이날 공천 내정된 5선의 정몽준,3선의 정의화 의원 등이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전체적으로 30% 물갈이 비율을 짜맞추기 위해 영남권을 제물로 삼았다는 비판도 만만찮아 낙천자들의 무소속 연대 등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는 한나라당의 총선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공산이 크다. ●친이도 번개 맞은 듯 충격 영남권 공천 결과를 지켜본 현역의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다. 당초 예상보다 물갈이 폭이 훨씬 컸기 때문이다. 친박 진영에선 박 전 대표 경선 캠프의 실질적 좌장이자 당 최고위원인 김무성 의원과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김재원 의원이 낙천의 고배를 마셨다. 대구·경북·경남 조직을 총괄했던 박종근·이인기·이강두 의원도 떨어졌다. 박 전 대표의 후견인 역할을 했던 김기춘 의원도 낙마했다. 친박측은 이날 밤 김무성 의원실에서 긴급 모임을 갖는 등 대책마련에 돌입했다. 김 의원은 “14일 개인 거취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친이측의 충격도 만만찮다. 대선후보 경선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박희태 의원을 비롯해 유세단장으로 일했던 권오을 의원과 특보단장을 지낸 권철현 의원, 수행실장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던 이성권 의원 등이 대거 탈락했기 때문이다. 친이측 한 의원은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면서 “정말로 공천에서 떨어진 게 맞느냐.”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른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온 힘을 다 쏟았는데 이제 와서 토사구팽 당하고 보니 인간적인 배신감이 든다.”면서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 거취가 새로운 뇌관 박근혜 전 대표의 결정이 한나라당의 미래와 총선 정국을 좌우할 새로운 뇌관으로 떠올랐다. 박 전 대표는 그동안의 공천 결과에 적잖이 불쾌해하면서도 “영남지역 공천 결과를 지켜본 뒤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누누이 말해왔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유정복 의원으로부터 공천 결과를 전해들은 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라며 짧게 답했을 뿐 말을 잇지 못했다고 유 의원이 전했다. 박 전 대표가 공천 결과를 수용할 경우, 자신을 도왔다는 이유로 낙천한 인사들의 비난을 면할 수 없겠지만 한나라당에는 큰 충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불출마나 탈당을 선언할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될 수밖에 없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선 D-27] 한나라 비례대표 1번 누구

    4·9 총선에 나설 한나라당 비례대표에 650여명의 신청자가 몰린 가운데 당의 간판이나 다름없는 비례대표 1·2번을 누가 꿰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이 “대학교로 돌아가겠다.”던 의사를 번복해 공천을 신청함에 따라 가장 유력한 1번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 총장은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 총리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이명박 대통령과는 오랜 기간 막역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이 후순번으로 물러날 경우, 지난해 대선 기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배은희 리젠바이오텍 대표가 1번 후보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배 대표는 바이오벤처 업계의 선두주자로 한국바이오벤처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이외에도 상징성이 큰 자리인 만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언론사 대표를 지낸 장명수 전 한국일보 사장을 비롯한 거물급 인사 영입설도 나돈다. ‘남자 간판’인 비례대표 2번으로는 이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과 송정호 전 법무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함께 이 대통령의 후견인 역할을 해온 천 회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친위부대’나 다름없는 고려대 인맥을 관리해 왔다. 이밖에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 영입설도 있고,8년 전 북한을 탈출해 귀순한 윤승길씨를 ‘깜짝 공천’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2번은 천신일·송정호씨 등 물망 비례대표의 절반을 채워야 하는 여성몫으로는 신혜수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부의장, 강경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 부판무관 등을 영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당 공천심사위원 중에서는 이은재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이 신청서를 냈다.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과학비즈니스벨트 태스크포스(TF)팀장을 지낸 민동필 서울대 교수와 이 대통령의 측근인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신청했다. 박근혜 전 대표 측에선 경선 선대위 사람경제기획위원장을 지낸 차동세 전 KDI 원장과 경선 선대위 부위원장을 지낸 이병기 전 여의도연구소 고문, 곽영훈 전 정책특보 등이 공천 서류를 냈다. 박 전 대표 재직 당시 보좌역을 지낸 하윤희 부국장과 이정현 전 공보특보도 신청을 마쳤다. 직능단체에서는 신중목 관광협회중앙회장, 박영순 온누리약국체인 회장, 윤명선 전 서울시 여성약사회장 등도 신청서를 접수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선 D-28] 일산갑 백성운·한명숙 신구 실세 대결

    [총선 D-28] 일산갑 백성운·한명숙 신구 실세 대결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 체제를 갖추면서 오는 4·9총선의 격전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아직 최종 후보자를 정하지 않아 공천 효과를 점치기는 어렵지만 이번 총선은 큰 틀에서 볼 때 ‘안정론(여) 대 견제론(야)’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여야가 공천 정국에서 공약 정국으로 향하는 이달 중순쯤이면 격전지 구도가 더욱 복잡다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세(實勢) 각축전 참여정부 총리 출신인 통합민주당 한명숙 의원과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백성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이 맞붙는 경기 고양 일산갑은 신·구 실세간 빅매치 지역이다. 한 의원은 16대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17대에 현 지역구에 나와 당시 한나라당의 거물이었던 홍사덕 전 의원을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으며 국민의 정부 시절 초대 여성부 장관과 참여정부 환경부 장관, 첫 여성 국무총리를 역임하는 등 풍부한 국정경험에 기반한 인물 우위를 앞세우고 있다. 백 전 실장은 지난해 대선 경선 당시 인수위 행정실장을 거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청와대비서실, 고양군수, 안양시장 등 일선 행정경험은 물론 고려대 행정학과 초빙교수와 미 하버드대 객원교수를 지냈다. 교육과 교통 문제를 전면에 내걸고 이명박 정부의 ‘해결사’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대선 당시 양 캠프 핵심들간 대결도 주목된다. 서울 성동갑에서는 이명박·정동영 후보의 대변인으로 각각 ‘설전’을 벌였던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과 민주당 최재천 의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서울 동대문을은 이명박 후보 선대위 클린정치위원장으로 BBK 사건을 총괄했던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과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전략기획본부장으로서 BBK 사건 공격을 주도했던 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격돌이 점쳐진다. ●치열한 이념·정책전 서울 도봉갑이 주목된다. 통합민주당의 김근태 의원과 한나라당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의 대결이 유력하다. 김 의원은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신 대표는 뉴라이트 운동의 선두주자로 각각 좌·우 진영을 대표한다. 서울 은평을은 정책 총선의 상징적 지역구가 될 것 같다. 이 대통령의 한반도 대운하를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에게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도전장을 냈다. 이 의원은 인수위 한반도 대운하태스크포스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며 대운하 추진을 강하게 주장했다. 반면 문 대표는 17대 대선 때부터 대운하는 토목공사 중심의 가치관에서 나온 것으로 환경 등에서 대재앙을 불러온다며 대척점에 섰다. ●충청권, 한나라당 VS 자유선진당 충청권은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승부처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고향인 충남 예산·홍성에서 현역 의원인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대전 중구에서는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과 한나라당 강창희 전 의원의 대결이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총선 D-28]한나라 강남권·영남 공천 파행

    한나라당의 서울 강남권 및 영남 지역 공천이 계파간 힘겨루기로 파행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비례대표에는 650여명의 공천 신청자가 몰려드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1일 서울 강남벨트(서초·강남·송파·강동)와 영남권에 대한 최종 공천심사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오후 늦게까지 회의를 열지 못했다. 전날 강남벨트를 둘러싸고 공심위원들간에 첨예한 대립을 벌인 후유증으로 일부 공심위원들이 오전 회의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오후 재개된 회의에서도 공심위원들은 ‘공천 화약고’인 강남벨트와 영남권에 대해서는 손도 대지 못한 채 서울 강북 5곳과 충남 1곳 등 6곳의 공천자를 내정한 뒤 회의를 끝냈다. 공심위원인 이방호 사무총장은 회의에 앞서 “오늘 영남권 심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불가능하다. 영남권은 오늘 심사가 없다.”고 ‘파행’을 예고했다. 비례대표 공천신청 마감 결과, 신청자가 650여명으로 잠정 집계돼 공천경쟁률이 10대1을 웃돌았다. 비례대표로 원내 입성이 가능한 27석을 기준으로 하면 실제 경쟁률은 25대1에 육박하는 수치다.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인사들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서 물러나면서 “대학교로 돌아가겠다.”고 했던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지난해 대선 때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배은희 리젠바이오텍 대표,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송정호 전 법무장관, 천신일 세중나모여행회장 등이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심위는 서울 ▲중랑갑 유정현 ▲강북을 이수희 ▲노원갑 현경병 ▲강동갑 김충환 ▲은평갑 안병용 씨 등을 공천 내정자로 결정했다. 또 충남 공주·연기에는 올 초 국민중심당을 떠나 한나라당에 입당한 정진석 의원 대신 법무부 공보관을 지낸 검사 출신 오병주 변호사를 내정했다. 자유선진당의 심대평 대표가 공주·연기 출마를 선언한 데 따른 한나라당의 ‘전략적 배려’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 의원은 국무총리실 산하 특임장관으로 기용될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공천이 내정된 후보는 172명으로 늘어났다. 전광삼 구동회기자 hisam@seoul.co.kr
  • [총선 D-29] 사상 첫 귀화 외국인 국회의원 나오나

    [총선 D-29] 사상 첫 귀화 외국인 국회의원 나오나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귀화한 외국인 국회의원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독일 출생으로 1986년 한국으로 귀화한 이참(54·방송인)씨가 11일 18대 총선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 공천 신청을 하겠다고 10일 밝혔고, 창조한국당도 이날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귀화한 주디스 알레그레 헤르난데즈(37)씨를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한 것이다. 두 사람은 이미 ‘한국인’이 됐기 때문에 법적으로 피선거권을 갖고 있다. 특히 이씨는 지난해 대선에서 선대위 산하 한반도대운하특위 특보로서 이명박 대선후보의 유세를 적극 도왔다는 점에서 공천 가능성이 적지 않은 편이다. 이씨가 공천을 받아 당선될 경우 최초의 ‘벽안(碧眼)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셈이다. 헤르난데즈씨는 1992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으며 영어학원 강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남편은 2004년 지병으로 작고했으며 두 자녀는 필리핀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한다. 문국현 대표는 헤르난데즈씨의 비례대표 순번과 관련,“1번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어쨌든 상위 순번을 배정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총선 D-29] 비례대표 경쟁률 사상 최고될 듯

    18대 총선 비례대표 의원 후보자 공천 신청 접수를 시작한 10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는 흡사 결제 마감일이 몰린 월말 은행창구 같았다.접수가 개시된 오전 9시부터 신청자들로 붐볐고, 이를 통제하느라 대기 순번표 발급 기계까지 비치됐다.“○○번 나오세요.”라는 진행 당직자의 호출에 따라 두툼한 지원서류 봉투를 들고 접수대로 향하는 신청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11시 순번표 발급 기계에는 벌써 ‘86’이라는 숫자가 찍혀 있었다. 국회 비례대표 정원의 절반인 27석 이상 당선을 기대하는 한나라당에 이처럼 접수 첫날부터 신청자가 몰리면서 사상 최고의 비례대표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날 하루에만 신청자가 200여명에 달했으며 마감일인 11일까지 합치면 실질 경쟁률이 ‘10대1’을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50%를 넘나드는 정당 지지율에다 과거에 비해 개방적인 공천심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객’들을 유인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첫날은 이정현 전 부대변인과 백기엽 여의도연구소 국제관계담당 연구위원을 비롯해 김금래 전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여성팀장, 노선희 전 대통령직 인수위 부대변인, 박재순 전남도당위원장, 이병용 전 기획조정국장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과 남상해 하림각 사장, 장애인 치과의사 성제경씨 등도 서류를 냈다. ‘중량급’들은 대부분 11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과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도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숙 전 인수위원장은 공천 신청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이다. 이 전 위원장이 신청서를 낼 경우 ‘비례대표 1번’을 놓고 배은희 리젠바이오텍 대표와 경합이 예상된다. 박근혜 경선후보 캠프에서 뛰었던 이병기 전 선대위 고문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공심위는 면접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일쯤 비례대표 공천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총선 D-30] 민주 낙천 ‘억울한 1명’ 희생양 이상수?

    [총선 D-30] 민주 낙천 ‘억울한 1명’ 희생양 이상수?

    ‘이상수일까 설훈일까?’ 통합민주당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최근 “(비리·부정전력을 이유로) 탈락한 11명 중 억울한 1명이 있다.”고 발언한 뒤로 당사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당 안팎에서 증폭되고 있다. 당 관계자들은 11명 중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과 설훈 전 의원 중 한 명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대위 총무본부장으로 불법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그러나 이 전 장관이 개인적으로 착복한 돈이 전혀 없다는 점을 이유로 ‘희생양’으로 꼽히고 있다. 당시 재판부도 이 전 장관에 대해 “과거 관행이었다는 점에서 억울한 점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설 전 의원일 가능성도 거론한다. 설 전 의원은 불법 자금을 받은 게 아니라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20만 달러 수수설’을 제기해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대선 국면에서 ‘당의 저격수’로 활약하다 사법처리된 점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는 동정론이 근거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총선 D-30] 비례대표 27번까지 안정권 기대

    한나라당이 10일부터 이틀간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신청을 받는다. 18대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이 2명 늘면서 비례대표 정원은 2명 줄어 54명이 됐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절반인 27번까지를 당선 안정권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 직후 천정부지로 치솟던 지지율이 하락추세를 보이면서 안정권도 다소 내려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대외적인 상징성이 큰 비례대표 1번은 여성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당초 거론됐던 이경숙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숙명여대 총장으로 돌아가면서 배은희 리젠바이오텍 대표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나머지 비례대표 자리는 대부분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나 외부 전문가들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이측 인사로는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대선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이 거론되고 있다.송정호 전 법무부장관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친박측 인사로는 경선 때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과 이정현 전 선대위 대변인, 곽영훈 ‘사람과 환경 그룹’ 회장, 차동세 전 한국개발원 원장,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내부 전문가로는 당내 미국통으로 알려진 백기엽 여의도연구소 국제관계담당 연구위원이 거명된다. 외부 전문가 인사로는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공개지지했던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과 원희목 대한약사협회장, 권태정·전영구 전 서울시약사회장, 윤명선 전 서울시약사회 여약사위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김호준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과 이상철 전 월간조선 사장, 김재정 전 의사협회장과 경만호 전 서울시의사회장 등도 비례대표 영입 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밖에 인수위 출신인 노선희 전 부대변인과 호남 출신인 한영 최고위원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총선 D-30] 민주 호남31곳 2~4배수 압축

    통합민주당의 최대 격전지인 호남 지역에 대한 공천심사위원회의 1차 압축 결과가 윤곽을 드러냈다. 공심위는 7∼8일 광주, 전남·북 등 호남 지역구 31곳에 대한 1차 압축작업을 완료했다. 후보자가 4인 이하인 곳은 2인,5∼7인 지역은 3인,8인 이상 지역은 4인으로 각각 압축해 여론조사에 들어간 상태이다.현재까지는 현역 의원이 1차 압축에서 제외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공심위는 여론조사 및 의정활동을 50%씩 반영, 호남 현역의 30%를 추후 교체한다는 방침이다.9일 호남 각 지역구에서 진행된 여론조사 현황을 파악, 취합한 결과 광주 동구와 광산갑은 양형일 의원과 박주선 전 의원, 김동철 의원과 심재민 전 광주시 정무부시장간 2파전으로 각각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갑은 강기정 의원과 김동신 전 국방장관, 오형근 조선대 의대 교수,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장관 등, 남구는 지병문 의원과 서정성 광주 아이안과 원장, 이윤정 한국전력 KDN 감사, 정기남 전 정동영 후보 선대위 총괄조정실장 등 4명씩으로 각각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을도 정동채 의원, 김영룡 전 국방부차관,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이병화 전 광주시 정무부시장 등 4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염동연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서구갑은 송갑석 전 정동영 후보 선대위 청년위원장, 유종필 대변인,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 북을은 김태홍 의원과 김재윤 전 북구청장, 임내현 전 광주고검 검사장, 신설된 광산을의 경우 김승남 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나병식 풀빛미디어 회장, 이용섭 전 행자부장관 등 3명으로 각각 좁혀졌다는 후문이다. 전북의 경우 전주 완산갑은 장영달 의원과 김대곤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전주 완산을은 이광철 의원과 김광삼 전 전주지검 검사, 장세환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진봉헌 변호사, 전주 덕진은 채수찬 의원과 김세웅 전 무주군수, 양재호 전 서울 남부지청 검사, 정동익 민주평화국민회의 상임대표, 군산은 강봉균 의원과 강임준 전 전북도의원, 이승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 각각 3∼4명씩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익산갑은 지역구 현역인 한병도, 비례대표로 지역구 입성에 나선 김재홍 의원을 비롯, 신하중 전 국회정책연구위원, 이춘석 한솔종합법률 대표, 익산을의 경우 조배숙 의원과 김진관 전 제주지검 검사장, 윤승용 전 청와대 대변인, 이 협 전 의원 등 각각 4명으로 압축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은 목포의 경우 이상열 의원과 배종호 전 KBS 기자, 정영식 전 목포시장 등 3배수, 순천에서는 서갑원 의원과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이평수 전 한국일보 기자,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장관 등 4배수, 광양은 우윤근 의원과 신홍섭 전 전남도의원 등 2배수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親李 12 · 親朴 5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6일 발표한 경기 17개 지역 공천 내정자 중 친이(親李·친이명박)와 친박(親朴·친박근혜)의 비율은 12대 5다. 친이측 인사로는 정진섭(광주) 의원과, 김상도(의정부갑) 전 의정부지검 차장검사 등 12명이다. 안산상록을에 공천신청한 이진동 전 조선일보 기자도 공천 내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친박측 인사로는 황진하(파주) 의원과 김성수(양주·동두천), 김태원(고양덕양을), 박보환(화성을), 이범관(이천여주) 후보자 등 5명에 불과하다. 현역의원이 탈락한 5개 지역 중 ‘친박→친이’,‘친이→친박’으로 교체된 곳도 있었다. 친박 한선교 의원이 탈락한 용인 수지는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참모 역할을 한 비례대표 윤건영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포천·연천의 경우 친박 고조흥 의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비서실 정책기획부 팀장을 지낸 김영우 전 YTN 기자로 교체됐다. 반대로 ‘친이→친박’으로 바뀐 지역도 있다. 파주에서 이 지역의 터줏대감인 친이 이재창 의원을 비례대표 초선인 친박 황진화 의원이 끌어 내렸다. 파주의 경우 공심위원들간 가장 이견이 많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화성을의 경우 보궐선거로 17대 국회에 입성한 고희선 의원이 당료 출신의 친박 박보환 당 전문위원에게 자리를 내줬다. 여주·이천의 경우 4선의 친박 이규택 의원에서 이범관 전 서울지검장으로 친박끼리 교체됐다. 친박과 친이 간 교체된 지역의 숫자가 각각 2곳으로 동일하다. 이런 점을 들어 공심위원인 임해규 의원은 “명단을 보면 알겠지만 계파간 안배의 흔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교체비율은 정해 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의 개혁 공천과 관련,“(우리도) 공천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해 왔다. 처음의 그 기조가 오늘처럼 결과로 보여 준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탈락된 인사 중에는 친이측 핵심 실무자인 경윤호 전 선대위 조직지원팀장이 고양 덕양을에 신청했지만 고배를 마셔 눈길을 끌었다.3선 의원 출신의 현경대 전 의원도 정치신인 김동완 당협위원장에게 공천을 내주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인명진 “사람 아닌 새를 공천하면 어떡해”

    인명진 “사람 아닌 새를 공천하면 어떡해”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4일에는 ‘철새 정치인 퇴출론’을 들고 나왔다. 지난 정권에서 여당 의원직을 향유하던 이들이 한나라당 공천 유력자로 거론되면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문제를 삼고 나선 것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신문을 보니까, 어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철새를 공천했다.’는 말이 있어 깜짝 놀랐다.”며 “사람을 공천해야지, 새를 공천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에서 장관도 하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회의원도 했던 사람이 한나라당에 당적을 옮겨서 공천을 받았다는데, 개인의 도덕성도 문제지만 정치적인 도의 문제 아니냐.”고 질타했다. 전날 충남 당진 지역구 공천이 확정된 정덕구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고려대를 졸업했고, 소망교회에도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 위원장은 이를 두고 “어느 교회를 다니고 어느 대학을 다녀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다는 소리가 공공연히 나오는데, 이러면 한나라당이 정말 힘들어진다.”고 꼬집었다. 경기 용인갑과 울산 울주에서 각각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한 남궁석 전 의원과 강길부 의원 등도 공천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면서 철새 공천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 남궁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의 정보통신부장관에 이어 열린우리당 의원을 지냈고, 지난해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의 선대위 고문직을 역임했다. 강 의원도 2004년 총선 직전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더니, 지난해엔 대선 직전 다시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親朴 이진구 탈락… 정덕구 낙점

    3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심사결과 이진구(충남 아산)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지역구 현역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친박(親朴·친박근혜)인사로 초선의원이지만 68세로 고령이다. 이 의원의 공천 탈락으로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이 지역에는 이훈규 전 대전지검장이 공천 받았다. 또 한가지 눈여결 볼 대목은 지난 대선 대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했던 친이(親李·친이명박) 김칠환 전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했다. 공심위는 이날 이윤성(인천 남동갑)·남경필(수원 팔달)의원 등 3차 공천후보 확정자 3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공천지역은 전북 11곳, 전남 10곳, 광주 7곳, 충남 3곳, 충북·대전 각각 2곳, 인천 1곳, 경기 1곳이다. 송광호(제천·단양) 사무 2부총장과 김태흠(보령·서천) 전 충남부지사도 가볍게 ‘컷오프’를 통과했다. 참여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덕구(당진) 전 열린우리당 의원도 공천을 받았다. 정 전 의원은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했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발표된 공천 확정자를 포함해 총 245개 지역구 중 104개 선개구의 공천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최고위원회는 이날 김영일 전 강릉 MBC사장(서울 은평갑), 안홍렬 당협위원장(서울 강북을), 김병묵 전 경희대 총장(충남 서산·태안), 김학용 전 경기도 의원(경기 안성)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했다. 김영일, 안홍렬 후보에 대해서는 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이 연일 시민단체 낙천 운동 대상 전력과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천 불가’견해를 밝힌 바 있다. 검사 시절 수사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홍렬 당협위원장은 “허위 과장에 의한 매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당시 피고인이었던) 마약 사범과 연결된 자의 인터뷰를 근거로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윤리위원장으로서 공정한 자세와 지적이 아니다.”며 인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강릉 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며 안마시술소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일 후보는 공심위의 논의 과정을 보며 침묵을 지키는 상황이다. 김병묵 전 총장과 김학성 전 경기도의원은 건강과 개인신상 문제 때문에 최종 확정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심위의 정종복 간사는 “소명자료 받고 사실관계 확인겠다.”고 말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한나라당 3차 공천 내정자 명단 ▲인천(1) 이윤성(남동갑) ▲경기(1) 남경필(수원팔달) ▲충북(2) 한대수(청주상당), 송광호(제천·단양) ▲충남(3) 김태흠(보령·서천), 이훈규(아산), 정덕구(당진) ▲대전(2) 윤석만(동구), 이창섭(대덕) ▲전북(11) 곽재남(전주완산갑), 김정옥(전주완산을), 최재훈(전주덕진), 이종영(군산), 임석삼(익산갑), 김영배(익산을), 이남철(정읍), 유병수(남원·순창), 정영환(김제·완주), 장용진(진안·무주·장수·임실), 김종훈(고창·부안) ▲전남(10) 천성복(목포), 주봉심(여수갑), 심정우(여수을), 김기룡(순천), 김창호(나주·화순), 김광영(광양), 장귀석(고흥·보성), 채경근(장흥·강진·영암), 설철호(해남·완도·진도), 한남열(함평·영광) ▲광주(7) 김태욱(동구), 정순길(서구을), 노영복(남구), 이가연(북구갑), 김천국(북구을), 조재현(광산갑), 강경수(광산을)
  • 李,현안 조정능력 탁월

    이만의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환경부 차관 재임시 평이 좋고 출신지가 호남이어서 이명박 정부 들어 꾸준히 하마평에 올랐다. 요직을 두루 거쳐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기획력이 좋다는 평가다. 전남 담양 출신으로,1972년 행정고시(11회)에 합격한 뒤 내무부 총무과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이후 1989년 제3대 전남 여천시장이 될 때까지 내무부에서 자치지원국장, 인사국장 등의 요직을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목포시장, 제주부지사, 광주부시장, 대통령 행정비서관, 환경부 차관 등을 거치며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행정경험을 쌓았다. 공직에 몸담으면서도 서울대 환경대학원, 연세대 행정대학원, 동국대 대학원 등에서 공부를 계속한 학구파이며 일처리가 꼼꼼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대중 정부에서 환경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동강 보전대책 수립,3대강 특별법 제정, 폐기물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 도입 등의 환경정책 개발에 기여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한나라당 광주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환경부 근무 이력이 없는 이병욱 세종대 교수가 차관으로 임명되자 환경부 차관 경험이 있던 이 내정자가 장관으로 내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부인 석윤숙(59)씨와 1남 3녀. ▲62·전남 담양▲광주일고▲조선대 영어영문학과▲서울대 환경대학원▲광주광역시 부시장▲행자부 인사국장▲대통령 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행정비서관 ▲환경부 차관▲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양성평등본부 여성 인재풀로 급부상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선대위 양성평등본부가 여성 인재풀로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변도윤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양성평등본부의 자문위원 출신이다. 당초 여성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도 이곳 출신이다. 변 후보자와 함께 후보군에 오른 김태현 성신여대 교수와 이봉화 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이계경 한나라당 의원도 평등본부 출신이다. 김 교수는 양성평등본부장을 지냈다. 아울러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도 양성평등본부에서 활동했다. 양성평등본부는 여성정책을 마련하는 것 외에도 대선 직전인 지난해 12월2일 여성계 인사 177인의 이명박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여성계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춘호 자유총연맹 부총재는 여성계의 네트워크를 담당했다. 앞으로 인사에서 양성평등본부 멤버들의 포진이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4·9총선 통합민주당 공천 신청자] 광주

    ▲동구(3) 양형일(57·국회의원) 김경천(66·전 국회의원) 박주선(58·전 국회의원) ▲서구갑(5) 강주일(47·한국효도회 광주시 부회장) 박호재(52·햇살포럼 대표) 송갑석(41·전 정동영후보 선대위 청년위원장) 유종필(50·당 대변인) 조영택(57·전 국무조정실장) ▲서구을(10) 정동채(58·국회의원) 김영룡(57·전 국방부 차관) 김영진(60·전 농림부장관) 김종식(60· 광주시 도시계획국장) 김학주(52·전 국민회의 정책실장) 신현구(48·전 국회 정책연구위원) 이관행(60·㈜세광건설 회장) 이병화(60·전 광주시 정무부시장) 장홍호(48·전 청와대비서실 행정관) 정경준(43·전 대통합민주신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남구(11) 지병문(51·국회의원) 김화진(49·사업) 서갑성(59·조선대 교수) 서정성(36·광주 아이안과 원장) 이승채(53·전 광주지법 판사) 이윤정(53·한국전력 KDN 상임감사) 정기남(43·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 정범석(46·전 광주시 남구의회 의장) 정재훈(50·동아병원장) 하승완(56·전 민선 보성군수) 홍기훈(55·전 국회의원) ▲북구갑(12) 강기정(44·국회의원) 국경욱(46·㈜지아종합건설 대표) 김동신(66·전 국방장관) 김일주(44·신안종합건설㈜ 대표이사) 김재두(40·전 민주당 수석 부대변인) 반명환(61·전 광주시의원) 송두영(43·전 한국일보 기자) 오형근(46·조선대 의대 교수) 이만영(59·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임현모(51·광주교대 총장) 장병완(56·전 기획예산처 장관) 조기선(52·전 광주지검 부장검사) ▲북구을(6) 김태홍(65·국회의원) 김용억(55·동신대 교수) 김재균(55·전 광주북구청장) 이형석(47·전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임내현(55·전 광주고검 검사장) 최경주(48·17대 국회의원선거 민주당 광주 북구을 후보) ▲광산구(11) 김동철(52·국회의원) 김승남(43·전 민주당 연구소 부소장) 김영성(59·전 서울신문 차장) 김휴섭(59·전 노동일보 대표이사) 나병식(59·풀빛미디어 회장) 남평오(46·사회투자포럼 교육원장) 민형배(46·전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송병태(69·전 광산구청장) 심재민(55·전 광주시 정무부시장) 이영진(51·시인 및 문화기획자) 이용섭(56·전 건교부 장관)
  • 李정부 첫내각 내정자 프로필

    李정부 첫내각 내정자 프로필

    ■ 재정경제부 강만수 강만수(60) 재정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경제부처에서만 30년을 근무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재무부 이재국장, 세제실장, 관세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등 요직을 거친 뒤 1998년 재정경제원 차관으로 공직을 마쳤다. 자타가 인정하는 ‘성장주의·시장주의자’이자 법인세 폐지를 주장할 정도로 대표적인 ‘감세(減稅)론자’다. 이명박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맡았고,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정책조정실장에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로 활동하면서 새 정부 경제 정책의 밑그림을 주도했다. 주요 공약인 법인세 인하, 부동산 관련 세금 인하 등도 그의 손길을 거쳤다. 외환위기 당시 재경원 차관 자리에 있었다는 점에서 책임론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경남 합천 ▲서울대 법대, 미국 뉴욕대 대학원 경제학과 ▲행정고시 8회, 미국대사관 재무관, 재정경제원 차관,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원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 ■ 법무부 김경한 김경한(64) 법무부장관 내정자의 별명은 ‘핏대’다. 임무를 맡으면 일사천리로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덕분에 항상 진지하고 열중하는 모습을 놓고 후배 검사들이 ‘핏대 세우고 일한다.’면서 붙여준 별명이다. 검사 시절 기획통으로 불렸던 그는 장기 근무가 어렵다는 법무부 검찰 1과장을 3년간 맡아 검찰의 인사·예산을 책임지기도 했다. 특히 사법시험 11회 출신이면서도 사시 9회 출신들과 함께 검사장으로 승진할 정도로 동기생 중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지검 공안1부장을 지내면서 공안 수사 능력을 과시했던 그는 차관 시절 인권법을 만드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차관에 승진할 때는 당초 차관으로 거론됐던 사시 8회 출신 선배들을 앞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북 안동 ▲서울대 법대 ▲서울지검 형사6부장, 공안1부장, 서울 의정부지청장·남부지청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춘천지검장, 법무부 교정국장, 서울고검장, 법무법인 세종 대표 ■ 문화관광부 유인촌 유인촌(57) 문화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연극 ‘오셀로’를 통해 배우로 데뷔,30여년간 연극·영화·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현장 예술인.1990년 현대건설의 신화를 다룬 KBS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당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초대 서울문화재단 대표를 맡아 각종 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선 때는 이 당선인의 선거유세를 가까이서 도왔다.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 산림청 산림홍보대사 등으로 활약했다. 천성적으로 게으름을 피우지 못하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평. 검도, 승마, 스키 등 만능 스포츠맨으로 마라톤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성악가 아내 강혜경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이 있다. ▲서울 ▲중앙대 연극영화과 학·석사 ▲1974년 MBC탤런트 공채 6기, 중앙대 연극영화과 교수, 극단 유 대표, 서울문화재단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상근자문위원 ■ 보건복지부 김성이 전통의 KS(경기고-서울대) 출신이다. 국민의 정부 시절 2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이 당선인과는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정 자문위원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 당선인을 지지하는 사회복지분야 인사를 모아 ‘행복포럼’을 결성, 공동대표를 맡았다. 대선에서는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로 이 당선인의 대선공약을 가다듬었다. 현장을 중시하는 사회복지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모든 것을 일일이 현장에서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항상 ‘현장과의 의사소통’을 강조한다. 복지부 내에선 “다양한 현안을 아우를 추진력은 검증받지 못했다.”면서 “소신있는 일처리를 기대한다.”는 분위기다. ▲평북 신의주 ▲서울대 사회학과 학·석사, 미 유타주립대 사회학박사 ▲청소년위원회 위원장, 이화여대 사회과학부 교수, 뉴라이트 전국연합 공동대표, 한나라당 선대위 위원장(사회복지분야) ■ 건설교통부 정종환 정종환(62) 건설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철도 전문가. 겉모습은 ‘충청도 아저씨’ 같지만 업무 추진력이 강하고 선이 굵은 ‘불도저’형 관료 출신이다. 1974년 교통부 사무관으로 출발,34년 동안 건설교통 관련 공직에서 잔뼈가 굵었다. 건교부 내 교통 인맥의 맏형을 자처한다. 건교부 통합 이후에는 건설쪽 업무를 다룬 뒤 철도청장으로 승진했다. 관운도 좋은 편이어서 2002년 철도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건교부 산하 기관장을 두루 거쳤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시절(2005년)에는 사회적 이슈가 됐던 고속철도건설 천성산 터널 공사를 정면 돌파해 주목을 받았다. 그를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는 평이다. 식물박사로 불릴 정도로 꽃·나무에도 조예가 깊다. 등산으로 건강을 다진다. ▲충남 청양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행정고시 10회, 교통부 도시교통국장, 항공국장, 건교부 기획관리실장, 수송정책실장, 철도청장, 한국고속철도공단이사장,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 교육인적자원부 김도연 김도연(56)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해까지 서울대 공대 학장을 지내며 이공계 살리기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2005년 9월 학장에 취임한 뒤 당시 연구비 비리에 휩싸였던 서울대 공대의 교수사회 혁신을 주도했다. 교수 정년 기준을 높이고 실력있는 교수는 정년 후에도 ‘기금 교수’로 재임용하는 파격을 단행했다. 또 최초로 학장 선출 방식을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바꾸고 외부 공채를 실시하는 등 굵직한 제도 개편을 실시해 ‘소리없이 강한 리더’로 꼽혔다. 교육 부문에서 수준별 반편성을 하고 영어수업 비율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 과감한 개혁성향을 보였다. 학문적으로는 세라믹 재료공학 분야의 권위자로 일본 도쿄대가 개교 130주년을 맞아 선정한 ‘펠로 교수진’에 포함됐다. ▲경기 이천 ▲서울대 공대, 프랑스 클레르몽 페랑대 공학박사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세계세라믹학회 정회원, 서울대 공대 학장, 일본 도쿄대 펠로교수,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수석부회장 ■ 국방부 이상희 이상희(63) 국방부장관 내정자는 40년 군생활 동안 야전 주요지휘관과 정책부서의 핵심요직을 두루 거친 전략통이다. 업무지시가 구체적이고 깐깐하지만 합리적이라는 평이다. 부하에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때는 “하나, 둘, 셋”을 꼽으면서 일목요연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6년 합참의장 재임시 전시작전권 전환을 주도했으며 전환시기를 2009년에서 2012년으로 늦추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대통령 비서실 국방정책비서관 근무시 평시작전권 환수 작업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서해교전 당시에는 합참 작전본부장이었다. 군을 대표하는 미국통이기도 하다. 미국과의 전시작전통제권 협상을 주도했으며 중도성향의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 1년간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강원 원주 ▲육사 26기 ▲30사단장,5군단장, 합참작전본부장,3군 사령관, 합참의장 ■ 농림수산부 정운천 농어민후계자 출신의 농업경영인 1세대다.‘키위재벌’‘벤처농업계의 이건희’로 불린다. 현재 참다래(키위)와 고구마 유통으로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벤처 농사꾼이다. 그는 1984년부터 키위 농사를 시작했으며,91년 농민들의 출자를 받아 ‘참다래 유통사업단’을 설립, 대기업 수준의 기획과 마케팅·유통으로 수입을 올렸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무너질 줄 알았던 국산 키위를 대형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신화를 쓴 인물이다. 고구마의 세척 및 저장법도 개발했다. 그의 성공 사례는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교과서에 실릴 정도다. 정책을 다뤄본 경험이 없는 게 약점이라면 약점이다. 고려대와 최고경영자 출신이라는 점이 이명박 당선인과의 공통점이다. ▲전북 고창 ▲고려대 농경제학과 ▲참다래 유통사업단 대표, 신지식농업인회 회장, 한국농업CEO연합회장 ■ 환경부 박은경 과거 정권에서도 환경부 장관 지명 때마다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2000년부터 환경정의시민연대 대표와 환경과 문화 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다. 경기여고 시절 자원봉사자로 YWCA와 첫 인연을 맺은 뒤 2000년 부회장,2006년 회장으로 선임됐다.8년간 세계YWCA부회장을 지낼 만큼 글로벌 마인드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영어 실력도 뛰어나다.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과 대통령 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남편은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소장이다. ▲경기 수원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 인류학 석사, 이화여대 인류학 박사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지속가능발전위원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세계YWCA부회장, 대한YWCA연합회장 ■ 국무위원 남주홍 통일부 존치시 통일부 장관이 유력한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출신의 안보전문가. 이명박 당선인의 외교정책인 ‘MB 독트린’에 참여하는 등 외교안보 자문그룹에서 활동해 왔다. 영국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 하버드대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위원, 안기부 안보통일보좌관 등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서 연구 및 강의를 해왔다. 특히 ‘통일은 없다’‘통일의 길, 예고된 혼돈’ 등 저서를 통해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의 오류를 지적하는 등 보수적 안보관을 강하게 피력해 왔다. 북한과 안보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룬 학자 출신이지만, 남북관계를 국내적 시각이 아닌 국제적 틀 속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특히 한·미 공조의 틀 안에서 남북관계를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남 순천 ▲건국대 정외과, 영국 애버딘대 정치학 석사 ▲민주평통 사무차장, 국방대학원 교수,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 위원 ■ 외교통상부 유명환 유명환(62)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는 김영삼 정부 시절 북미국장,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주미 대사관 공사를 역임한 미국통이다. 이 때문에 한·미 동맹 강화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1973년 외무부에 들어온 뒤 북미과장, 주미참사관, 북미국장, 주미공사 등을 거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복수차관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제1차관, 제2차관을 모두 역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리더십이 있고 의리도 강해 따르는 후배가 많지만 전략적 사고는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다. 대미외교 외에도 일본·싱가포르·유엔대표부·이스라엘·필리핀 등에서 근무했으며 대테러·아프간문제 담당대사도 맡아 외교관으로서 시야가 넓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대통령비서실에 세차례나 파견근무를 했던 만큼 청와대와의 조율도 원만히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울대 행정학과 ▲외무고시 7회, 공보관, 주유엔공사, 북미국장, 주미공사, 이스라엘대사, 필리핀대사, 제1·2차관, 주일대사 ■ 행정자치부 원세훈 원세훈(57) 행정자치부장관 내정자는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직 당시 행정1부시장으로 발탁됐다. 2003년 경영기획실장에서 같은 해 11월 부시장으로 승진한 뒤 이 당선인의 시장 임기가 끝날 때까지 2년 6개월 이상 부시장 자리를 지켰다. 이 당선인이 청계천 복원 등 외부활동에 전념하는 동안 인사와 재정 등 안살림을 도맡았다. 이어 지난해 대선 기간에는 이 당선인의 비선 캠프에 몸담으면서 이 당선인을 겨냥한 각종 검증 공세에 맞서 서울시 행정과 관련한 각종 대책을 민첩하게 내놓기도 했다. 때문에 이 당선인으로부터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언행이 직선적이고 소신이 뚜렷한 원칙주의자로, 꼼꼼한 일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경북 영주 ▲서울대 법대 ▲행정고시 14회, 서울 강남구청장,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서울시 행정1부시장, 서울시체육회 부회장 ■ 산업자원부 이윤호 이윤호(60) 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는 경제관료로 출발,20년 넘게 민(民)에 몸담았다가 경제관료로 ‘유턴’한 경우다.1973년 말 경제기획원으로 발령났으나 3년여만에 사표를 던지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87년 럭키금성경제연구소(현 LG경제연구원)에 입사한 이후 2006년 원장으로 퇴직할 때까지 시장경제 설파에 앞장섰다. 지난해 5월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이명박 당선인의 사돈인 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장관으로 추천했다는 말도 나온다. 간단명료한 보고를 선호하는 것은 이 당선인과 닮았다. 회식 때 소주 1병,1시간,1차 이상을 하지 않는 ‘3불(不)론’으로 유명하다. 공무원 장악력에 우려를 표시하는 목소리도 있다. 유연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도 들린다. ▲충남 대전 ▲연세대,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박사 ▲행정고시 13회,LG경제연구원 부원장·원장·고문, 전경련 상근부회장 ■ 노동부 이영희 이영희(65) 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교수 출신으로 사회활동에도 관심이 많았다. 1980년부터 인하대 법학부에서 줄곧 노동법을 강의해 왔다. 1993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사회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노동법 전문가로 인천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과 시민단체 활동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이 발탁요인이 됐다는 후문이다. 노사 문제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을 강조해 왔다. 같은 대학의 교수 출신인 전임 김대환 장관과 유사한 스타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이명박 당선인을 지지하는 사회단체인 ‘선진국민연대’의 공동상임의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당선인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고, 지난달 당선인의 정책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경북 경산 ▲서울대 행정학과(법학박사)▲인하대 법학과 교수, 미국 코넬대 객원교수, 한국노동법학회 상임이사,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 국무위원 이춘호 여성부 존치시 장관이 유력한 이춘호(63·여) 국무위원 내정자는 ‘서울시 인수위’ 시절부터 이명박 당선인과 인연을 맺어온 대표적 여성 인맥. 이 당선인의 서울시장 시절 청계천복원 시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을 오랫동안 이끌며 여성권익 보호에 힘쓴 여성운동가이기도 하다. 저서 3권도 모두 한국여성의 정치참여와 관련돼 있다. 이 때문에 김대중 정부 시절 여성부 장관 후보에 올랐으나 ‘코드’가 다르다며 고사할 정도로 정치적 색깔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 등을 지내며 여성 비례대표로 거론될 정도로 여성계와 정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조계종 정책자문위원 등도 지냈다. 남편은 고 백광일 전 인하대 사회과학부 교수다. ▲충북 청주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이화여대 여성학 석사, 인하대 교육사회학 박사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공동대표,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여성정치연대 공동대표,KBS 이사,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겸 중앙여성회장
  • ‘親李 경력’ 소용없네

    한나라당 4·9총선 공천 과정에서 `무늬만 친이(親李)´인 신청자들이 줄줄이 탈락하고 있다. 17대 대선 캠프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력을 내세운 신청자들이 많다 보니 ‘값’이 떨어지는 인플레 현상을 낳고 있다는 얘기다. 공천 초반부터 단수 혹은 2∼4배수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고배를 마시는 신청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어림잡아도 신청자의 3분의1 이상이 인수위나 선대위 관련 직책을 자신의 경력란에 적어 넣었다고 17일 귀띔했다. 서울 지역 48개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250명 가운데 인수위 자문위원, 당선인 특보, 선대위 위원장 등의 직책을 적어 넣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사람은 91명에 달했다. 선대위 위원장과 특보 직함을 내놓은 사람이 44명이고, 인수위 자문위원이나 전문위원은 20명에 이른다. 후보자 특보가 11명이고 취임식 자문위원은 8명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면접 과정에서 이 당선인 관련 직함이 무시당하는 현상도 벌어졌다고 한다. 한 신청자는 “면접시간이 짧은 데다, 인수위 관련 경력자들이 많아 그런 것은 아예 묻지도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공심위의 한 관계자는 “많은 신청자들이 선대위 분과위원장이나 특보 등의 경험을 내세우고 있어 그 자체로 옥석 구분이 쉽지 않다.”고 했다.서울·경기 지역 신청자 면접 심사가 마무리됐지만, 선거구 획정위의 ‘분구 조정지역’에 선정된 파주와 화성, 인천·여주 등 경기 지역 3곳에 대한 심사는 연기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어떻게 지내십니까] 파라다이스 복지재단 이사장 정원식 前총리

    [어떻게 지내십니까] 파라다이스 복지재단 이사장 정원식 前총리

    정원식 총리는 전임 강영훈 총리로부터 남북 총리회담의 바통을 이어받아 1991∼92년 3차례 평양을 다녀온다. 회담의 결과가 남북관계의 모체가 된 남북기본합의서이다. 그의 파트너는 지금은 고인이 된 연형묵 총리다. 체구는 비슷했지만 공대 출신인 연 총리를 정 전 총리는 “과학도라 그런지 일반 교양이 부족하고 고지식했어요(웃음). 물론 일에 대해서는 열심이었지만 말이에요.”라고 회고한다. 서울대 사범대 교수 출신으로 인문에 밝은 정 전 총리. 회담 당시 그가 묵었던 평양의 백화원초대소 입구에 큰 벽화가 걸려 있었다. 한눈에 봐도 묘향산을 묘사한 극사실주의 기법의 걸개 그림이었다. 정 총리는 숙소까지 동행한 연 총리에게 서산대사의 묘향산 평을 들려준다.“금강산은 수이부장(秀而不壯·빼어나지만 웅장하지 않고)이요, 지리산은 장이불수(壯而不秀·웅장하지만 빼어나지 않다)라, 구월산은 불수부장(不秀不壯·빼어나지도 웅장하지도 않지만)이나 묘향산은 역수역장(亦秀亦壯·빼어나고도 웅장하다)하다.” 정 전 총리의 표현을 빌리면 “그런 것을 알 리 없는 연 총리가 넋을 빼놓고 그림 설명을 들었다.”고 한다. 김장수 국방장관이 지난해 10월 남북정상회담 때 고개를 꼿꼿이 한 채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를 해 화제가 됐지만 뻣뻣 악수의 ‘원조’로 치면 정 전 총리를 꼽지 않으면 섭섭해할 일이다.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합의한 직후인 92년 2월20일 김일성 주석을 예방한 자리. 덩치는 비슷했지만 키는 작았던 김 주석을 약간 내려다 보며 악수를 했다고 한다. 결연한 자세는 북측의 가족상봉 제의에서도 드러난다.“북측이 조사해 보니 먼 친척까지 100명 정도 제 가족이 있는데 만날 의사가 있냐고 타진하는 거예요. 그래서 딱 잘라 거절했지요. 남에서 가족을 그리는 이산가족이 많은데 그들에게 기회를 줘야지 내가 만날 수 있겠느냐고. 그랬더니 더 말이 없었어요.” 연 총리는 차량에 동승한 정 총리에게 한·미 팀스피릿 훈련 중지를 요구했다. 비핵화 선언의 조건으로는 군산에 있던 미군의 전술 핵무기 철수도 달았다. 정 총리의 보고로 한·미가 협의를 했고 훈련 중지와 핵 철수가 실현됐다. 정 전 총리는 남북기본합의서에 일역을 한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그 연장선에서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10·4선언’에 대해 “방향은 그렇게 가야 한다.”면서도 “비핵화를 못 박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화려했던 지난 시절을 뒤로하고 80세의 그는 ‘장애인 고용을 돕는 모임(장고모)’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발기인 총회를 열고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장고모’에는 성공회 김성수 주교, 강지원 변호사, 권기홍 단국대 총장이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고모’는 첫 사업으로 일본형 장애인 복지타운인 ‘태양의 집’과 비슷한 산업단지의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공장 직원의 30%를 장애인으로 고용하는 공단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열여섯 곳에서 부지를 무상으로 영구 임대해 주겠다고 한다.3만평가량의 땅에 장애인도 생산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자활의 터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관건은 대기업의 참여인데 현대차의 해비치 사회공헌위원회측과도 접촉을 가졌다. 정 전 총리가 장애인의 삶에 눈을 뜬 것은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한 인연으로 전낙원(고인)씨가 설립한 장애아 지원기구인 파라다이스 복지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부터이다. 이 재단은 장애아 교육에 필요한 자료 개발, 특수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 낡은 장애아 시설에 대한 재정 지원은 물론이요 장애아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사업도 펼치고 있다.“장애인을 얘기할 때 1288이란 숫자를 강조합니다. 우리 사회에 250만명의 장애인이 있다고 하는데, 선천적 장애가 12%이고, 나머지 88%가 후천적 장애인이라는 말입니다. 실명만 해도 그렇습니다. 청소년기에 검안을 하면 실명 여부를 가려낼 수 있고, 치료하면 시력을 잃지 않게 되는 거죠. 의사들이 만든 한국실명예방재단에도 저희가 후원을 하고 있어요.” 그는 총리로 재직하던 91년 6월 한국외국어대학에 특강을 갔다가 학생들에게 붙잡혀 계란과 밀가루 세례를 받는 봉변을 당한다. 이 사건으로 문교부장관과 외대 총장이 사표를 냈고, 학교측은 학생 8명을 제적 처분했다. 이들은 대부분 구속됐다. 반정부 시위로 궁지에 몰려 있던 노태우 정권은 ‘스승도 몰라보는 운동권’이란 단초를 제공한 밀가루 사건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는다.“그때의 심정을 지금도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줄을 잇던 학생들의 투신과 분신이 그때 일로 중단되고 정국이 안정된 것만은 사실이었지요.” 팔순의 나이에도 건강해 보이는 그는 일주일에 닷새는 수영장에서 30분쯤 걷는 운동을 한다. 꾸준한 운동과 술, 담배, 과식을 않는 균형된 섭생, 마음의 평온 등 세 가지를 건강의 비결로 꼽는다. 1968년 개발된 서울 화곡동 주택단지에 들어가서 지금도 살고 있다.“총리까지 지내신 분이 아직도 화곡동이냐고 주변에서 ‘주변머리가 없다.’고 하지만 아주 살기가 좋다.”고 한다. 게다가 몇해 전부터 막내딸 부부와 손자, 손녀가 집에 들어와서 노부부의 여생에 활력을 보태고 있다고 한다. 그는 차기 정부가 적어도 3가지 과제는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안보를 확고히 하고, 경제를 살리며, 한·미 관계를 완전히 회복시킬 것”을 이명박 당선인에게 주문했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이명박 당선인과의 인연 정원식 전 총리는 지방자치선거가 시작된 1995년 민자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와 대결을 펼친다. 정치에 큰 뜻이 없었으나 김영삼(YS) 대통령의 간곡한 권유 때문에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김영삼 대선 후보와 갈등을 빚던 정권 말기의 노태우 대통령이 92년 9월 민자당을 탈당하고 중립내각을 구성하면서 23대 총리였던 정원식 총리는 현승종 총리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마음의 빚처럼 있던 정 전 총리에게 YS는 대통령 선거 선대위원장을 맡기고 당선 후에는 정권 인수위원장에 취임시켰다. 무난하게 6공화국에서 문민정부로 이행한 뒤에는 세종연구소 이사장 자리로 옮겼다.“YS가 청와대로 몇 차례나 불러 회를 얻어 먹었는데 ‘정 총리가 나가야 한다.’면서 서울시장에 출마하라는 거예요. 몇 번이나 고사했는데 억지에 못이겨 승낙을 했지요.” 이왕 나가는 선거 열심히 해보자고 뛰었고,YS의 전폭적인 후원도 있었다.1만 2000명이 참가한 당내 경선에서 8000여표의 유효 투표 중 6000여표를 얻어 이 후보에게 더블스코어 이상의 압승을 거뒀다. 시장 선거에서는 김대중(DJ) 민주당 총재의 후광을 업은 조순 후보와 붙었으나 “선거운동을 하면서 안 되겠다 싶었다.”고 직감했다고 한다. 서울지구당이 움직여 주지 않았다. 그의 분석으로는 “시장으로 당선돼 들어오면 민자당에 새 판도가 구성될 것으로 우려하고 견제 받았기 때문”이다.YS와 DJ의 대리전에서 그는 낙선했다. “그때만 해도 당내 경선이 지금처럼 헐뜯는 게 아니어서 경선 후에 오히려 이명박씨와 친해졌다.”고 한다. 정 전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일꾼”이라고 치켜세웠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그는 누구인가 1928년 황해도 재령 출신인 정원식 전 총리는 관운이 좋은 편이다. 문교부 장학관을 거쳐 1962년부터 서울대 사범대 교수로 26년간 재직한 뒤 노태우 정부 시절 문교부장관(88∼90년)으로 발탁된다. 장관을 마치고는 국무총리(91∼92년)에 기용됐으며 김영삼 정부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잠시 ‘외도’한 시기를 빼고는 세종연구소 이사장(93∼97년)으로 있었다.YS 정권 말기에는 총리 경력자들이 거치는 대한적십자사 총재(97∼2000년)를 김대중 정부 때까지 지냈다. 지금의 파라다이스 복지재단 이사장은 2003년부터 맡고 있다. 파라다이스 그룹이 갖고 있는 계원학원의 이사장직을 겸임하다가 “너무 힘들어” 자리를 내놓았다.
  • 인사비서관 박영준

    인사비서관 박영준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실무를 책임질 비서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작고 효율적인 청와대’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현재 53명인 비서관을 40명 안팎으로 줄이면서 청와대 입성 경쟁이 과거 어느 정권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당선인 비서실 인선팀 관계자는 15일 “자리는 줄고 희망자는 많아서 조정이 쉽지 않다.”며 “주말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선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사비서관에는 이 당선인의 최측근인 박영준 당선인 비서실 총괄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팀장은 대구 중·남구 출마를 위해 공천을 신청했지만 최근 이 당선인의 뜻에 따라 청와대행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정무1비서관엔 이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장다사로 비서실장이, 정무 2비서관엔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대선 과정에서 이 당선인 캠프의 전략·기획 실무를 총괄했던 이태규 인수위 전문위원이 각각 내정됐다. 이에 앞서 이 당선인의 오랜 측근인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는 청와대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으로 일찌감치 확정됐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김태효 교수도 외교안보수석실의 대외전략비서관에 사실상 확정됐다. 또 10년 넘게 이 당선인의 일정을 챙겨온 김희중 일정비서관은 제1부속실장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김은혜 전 MBC앵커는 외신담당 부대변인에 내정됐다. 이 밖에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추부길 당선인 비서실 정책팀장과 제일기획 출신인 이유찬 선대위 홍보기획팀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된 국정기획수석실도 경쟁률이 높다. 국책1비서관에는 조원동 재경부 차관보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방송통신비서관에는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와 형태근 경제2분과 전문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춘추관장 겸 제2부대변인에는 배용수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 자문위원이 내정됐다. 배 춘추관장 내정자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진주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과 국회도서관장 등을 거쳤다. 언론 제1비서관에는 경향신문 부국장 출신의 박흥신 당선인 비서실 공보팀 신문담당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박정하 인수위 부대변인과 한오섭 인수위 대변인실 전문위원 등도 청와대 대변인실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당선인측은 새 대통령 주치의로 이 당선인의 사돈인 최윤식 서울대 의대 교수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박영배 서울대병원 내과 과장과 오병희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등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얼굴 드러낸 ‘李내각’] 장관 내정자 면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경제부처에서만 30년을 근무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행정고시 동기(8회)이며, 재무부 이재국장, 세제실장, 관세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등 요직을 거친 뒤 1998년 재정경제원 차관으로 공직을 마감했다. 이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맡았으며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정책조정실장에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로 활동하면서 새 정부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주도하고 있다. 외환위기 당시 재경원 차관 자리에 있었다는 점에서 책임론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어윤대 교육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이 당선인의 대학 및 학과(고려대 경영학과) 직계 후배로, 총리 후보군에도 올랐을 정도로 신임을 받는 인물이다. 고대 총장 시절 영어강의 비율을 35%까지 끌어 올리는 등 ‘CEO형 총장’으로 주가를 높였다. 참여정부 교육정책의 핵심인 ‘3불(不)정책’ 중 본고사, 고교등급제 금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여 왔다. 외교부 장관에 내정된 유명환(외시 7회) 주일대사는 35년째 직업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삼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비서관으로 재직했으며, 미국·일본 등 주요국 대사는 물론 이스라엘 대사와 아프간 문제 담당 대사 등 중동지역도 섭렵한 ‘팔방미인형’ 외교관으로 통한다. 김경한 법무장관 내정자는 검찰 내 ‘TK(대구·경북) 인맥’의 대부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대중 정부 시절 차관직을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마치고 현재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경기고 출신의 이상희(육사 26기) 국방장관 내정자는 합참의장 시절 미군으로부터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주도했다. 전형적인 야전군인 스타일로 후방부대도 실탄 경계토록 하는 방안을 과감히 시행했지만, 이 때문에 총기사고가 빈발했다는 지적도 있다. 서해교전 당시엔 합참 작전본부장이었다. 행정안전부와 문화부 장관에 각각 내정된 원세훈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과 유인촌 전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신임을 얻은 인사들이다. 특히 인기 배우 출신의 유 대표는 대선 기간 거리유세 사회자로 전국을 누비며 ‘이명박 전도사’로 활약했다.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전남 해남에서 참다래 농장을 경영, ‘벤처농업계의 이건희’로 불리는 인물이다. 김성이 보건복지여성부 장관 내정자는 청소년보호위원장 출신으로 이 당선인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정 자문위원을 맡으면서 인연이 닿았다. 지식경제부 장관에 내정된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행시(13회) 출신이지만, 주로 민간에서 경력을 쌓았다. 홍일점인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환경정의시민연대 대표 등으로 활동했으며, 참여정부에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경제정의실천연대 초대 상임집행위원장으로, 대학에서 주로 노동문제를 강의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행시 10회) 장관 내정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시절 논란이 됐던 고속철도 건설공사 천성산 구간 문제를 정면 돌파해 주목을 받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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