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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친문·비문 내분 속으로… 野, 중도 품고 정권 탈환 발판

    與, 친문·비문 내분 속으로… 野, 중도 품고 정권 탈환 발판

    ■전면 쇄신 불가피한 민주당 원내대표·전당대회 등 당내 선거 일정 차질 ‘1강 구도’에 대선 경선 연기론 재부상할 듯비공개 최고위서 수습책 논의… 오늘 의총창당 후 최대 위기에 비대위 체제 거론도서울·부산에만 총 1136만명의 유권자가 있어 내년 대선의 가늠자로 여겨진 4·7 재보궐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하면서 민주당은 창당 후 최대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2016년 총선부터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승을 거뒀던 민주당으로선 지도부의 집단 책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면 쇄신론이 불거지면서 다음달로 예정된 당대표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 일정의 차질은 물론 대선 경선 연기론이 힘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이날 밤 비공개로 최고위원회를 열고 수습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지도부 총사퇴, 조기 원내대표 선거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이 거론됐다. 8일 오전에는 의원총회를 열고 개별 의원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지난해 4·15 총선에서 압승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참패 성적표를 받아든 당 지도부는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당대표 시절 당헌·당규를 개정해 서울과 부산에 후보를 내고,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이낙연 전 당대표는 물론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내년 8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최고위원들도 총사퇴할 가능성이 있다. 다음달 9일로 예정된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는 중앙당 차원에서 치르는 행사인 만큼 계획대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뽑고 같은 날 공석이 된 최고위원까지 선출하는 방안도 나온다.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는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이달 하순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전면 쇄신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도 거론된다. 그러나 한 중진 의원은 “비대위를 하게 되면 위원장 등을 놓고 오히려 당이 내분에 휩싸일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9월로 예정된 대선 경선이 연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패배로 대선 2위 주자인 이 위원장의 입지가 약해지면서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만 남게 되면 제대로 된 경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 지사는 친문(친문재인)들이 자신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선 경선 연기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현재 범친문으로 묶여 있는 당이 친문과 비문으로 분열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당 관계자는 “수습 방안을 놓고 친문과 비문이 정면으로 부딪치거나 전당대회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야권 재편 주도권 잡은 국민의힘 전국 선거 4연패 뒤 첫 승리로 자신감 회복 당내 계파 정치·극우 이미지 부활 땐 퇴보 윤석열發 제3지대 뜨면 안철수도 뭉칠 듯 ‘여의도 차르’ 김종인 재등판 여부도 주목‘대선 전초전’으로 불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며 내년 대선에서 정권 탈환의 꿈을 품게 됐다.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지난해 총선까지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패를 당한 뒤 첫 승리여서 국민의힘은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빠르게 자신감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기 전당대회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관계 설정,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퇴임 후 역할론 등 고차방정식과 같은 야권 재편 과정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지금 민심을 대선까지 품고 갈 수 있을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우선 주도권을 단단하게 잡고 야권 재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탄핵 사태 이후 잃어버린 중도층의 지지를 어느 정도 회복한 만큼 외연을 확장해 정국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7일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잡음이 없었던 만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제 와 통합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도 조직이 없으면 정치가 어렵다는 걸 깨달았을 것”이라며 “대권 주자가 되겠다면 1야당에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변수는 국민의힘 내부에 있다. 김 위원장이 8일 퇴임한 이후 치러질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에서 과거 ‘계파 정치’ 혹은 김종인 비대위가 겨우 희석시킨 ‘극우 이미지’가 다시 고개를 든다면 보선 승리 효과는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 국민의힘이 범야권을 품지 못한다면 유력 대권 주자인 윤 전 총장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가 급부상할 수 있다. 이 경우 안 대표도 국민의힘 대신 윤 전 총장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보선 결과로 ‘여의도 차르’임을 입증한 김 위원장의 재등판 여부도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퇴임 후 별다른 계획은 없고 그동안 밀렸던 일을 처리하며 생각을 정리할 것”이라면서 “전당대회 전까지 맡는다고 해도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내부에서는 벌써 그의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관계자는 “최근 김 위원장 측근 인사들이 의원들을 만나 김 위원장 추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등을 안정적으로 마칠 경우 김 위원장도 대선 구상을 끝낸 뒤 복귀해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만 국민의힘이 분열하거나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김 위원장이 윤 전 총장과 제3지대를 형성해 새판을 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與, 참패 예상에 책임론 직면…차기 대선구도는?

    與, 참패 예상에 책임론 직면…차기 대선구도는?

    더불어민주당은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가 예상된다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보도되자 깊은 한숨 속에서 망연자실했다. 선거 결과가 여권의 기존 대권 지형에 격변을 일으킬 전망이다. 당장 선거 전면에 나섰던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당 대표 시절 귀책 사유가 있으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당헌·당규를 고쳐가면서까지 재보선 후보 공천을 감행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를 지낸 데다 여당 대표로 자리를 옮겨 국정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궤를 같이했다. 부동산 실정을 비롯해 현 정부의 공과를 직접적으로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또 대표직에서 중도 하차하고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전을 지휘한 만큼 이에 따른 정치적 내상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때 40.2%까지 치솟았던 이 위원장 지지율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상에도 20% 안팎을 오르내렸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국면과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역풍을 거치며 10%대로 주저앉았고 최근 조사에서는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이 위원장은 물론이고 여권 주류인 친문(친문재인) 진영도 힘이 빠지게 됐다.현재 제3의 후보로는 이달 중 사퇴가 예상되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거론된다. 반면 현직 지자체장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수 없어 재보선 이슈와 다소 거리를 뒀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상대적으로 책임론에서 자유롭다. 이에 차기 경쟁 구도에서 이 지사가 단독 선두를 달리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문제는 이번 재보선 결과에서 보듯, 재정풀기와 증세 등 ‘진보적’ 경제 기조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피로도가 갈수록 커지고 특히 대권의 방향타인 중도층의 반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본소득을 대선 브랜드로 내세운 이 지사로선 그간의 노선에 대한 변경 내지 수정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여권에서는 이 지사가 중도의 표심을 얻어 지지율 30% 대의 안정적 독주 체제를 갖추지 못한다면, 이 위원장과 정 총리 등 후위 그룹의 추격에 시달리는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출구조사 20대 남성의 압도적 선택...이준석 “자네들은 말이지...”(종합)

    출구조사 20대 남성의 압도적 선택...이준석 “자네들은 말이지...”(종합)

    4·7 보궐선거 출구조사 세대별 지지도 분석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이의 가장 큰 격차가 나타난 계층은 2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S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의 72.5%는 오 후보를 지지했다. 박 후보를 지지한 20대 남성은 22.2%에 불과했다. 무려 50%포인트가 넘게 차이나는 수치다. 30대 남성에서도 2배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30대 남성의 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63.8%였고, 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32.6%였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대 57% 여러분이 만들었습니다”고 글을 남겼다. 이 본부장은 출구조사 결과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SNS에 게재하면서 “20대 남자, 자네들은 말이지...”라며 간접적으로 청년층 지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오세훈 비공개 영상 공개…개표방송 마지막 기획 남았다” 이어 이 본부장은 오 후보가 매일 밤잠을 줄여가며 찍었다는 아파트 단지별 비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상계7단지 주민들을 타겟으로 한 영상에는 주변 시설을 재개발해 좋은 입지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준석 본부장은 “매 단계에서 샘플링된 여론조사를 뛰어넘는 득표에는 표를 얻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본부장은 “당내 경선을 치른 상대후보도, 단일화의 경쟁상대도, 여당후보도 우리 후보가 밤잠을 줄여가며 아파트 단지 하나하나를 위한 비공개 영상을 찍었다는 것은 몰랐을거다”며 “여러가지 기획을 소화해준 우리 뉴미디어본부 식구들과 후보에게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오늘 그리고 개표방송에서 마지막 기획을 우리 후보가 소화해낼지 궁금해진다”고 말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한편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날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9%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7.7%)에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시장 보선에서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4%를 득표해 민주당 김영춘 후보(33%)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0분도 되지 않아 상황실 떠난 김태년…與 망연자실(종합)

    10분도 되지 않아 상황실 떠난 김태년…與 망연자실(종합)

    朴캠프 사무실도 탄식·한숨만캠프 대변인 강선우 눈물 흘려더불어민주당은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최대 30% 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참패한다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한숨을 쉬던 김태년 대표 대행은 불과 10분도 지나지 않아 자리를 떴고 개표 상황실에 함께 있던 의원들도 오후 9시쯤 상황실을 나왔다.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박영선 후보 캠프 사무실에선 탄식과 한숨소리만 나왔다. 민주당 당사 2층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캠프 관계자와 당직자가 속속 모이기 시작했지만 선거 패배를 예상한 듯 이미 무거운 기류가 흘렀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과 박광온 사무총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등 선대위 지도부는 출구조사 발표 10분 전인 저녁 8시 5분에서야 무거운 표정으로 상황실을 찾아왔다. 아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자가격리 권고 대상이 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불참했다. ●탄식조차 없어…망연자실 화면만 주시 입장할 때부터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은 지도부는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리는 10분간 두 손을 모은 채 묵묵히 TV 화면을 바라봤다.그러나 오후 8시 15분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상황실은 일제히 침묵에 빠졌다. 박빙 승부를 예상했던 지도부는 서울에서도 20% 포인트가 넘는 큰 격차로 패배한다는 분석에 탄식도 못한 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TV를 봤다. 미동도 없이 화면만 바라보던 김 대표 대행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소감 발표가 시작될 즈음, 최고위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상황실을 떠났다. 출구조사 발표가 시작된 지 불과 10분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김 대행은 현 상황에 대한 평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당사 9층 당대표회의실로 이동했다. 박영선 캠프 대변인이었던 강선우 의원은 결국 눈물을 흘렸고, 개표 상황실에 있던 의원들은 오후 9시쯤 대부분 자리를 떴다.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박영선 후보 캠프 사무실도 무거운 침묵만 감돌았다. 캠프 사무실에서 결과를 확인한 기동민 서울시당위원장, 서영교 캠프 총괄유세본부장, 진성준 전략기획본부장 등 2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멍한 표정으로 TV 화면을 주시했다. 출구조사 발표가 5분도 되지 않아 캠프 사무실의 의원들도 대부분 자리를 떴다. 박영선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때 상황실에 나오지 않고 자택에 머물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영춘 캠프, 침통한 분위기…후보는 말없이 퇴장

    김영춘 캠프, 침통한 분위기…후보는 말없이 퇴장

    7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선대위는 4·7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충격에 휩싸였다. 김 후보는 투표 종료 1분 전인 오후 7시 59분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 4층에 마련된 멀티미디어룸에 도착했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김영춘, 김영춘, 김영춘”을 외쳤고, 김 후보는 웃으며 화답했다.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김 후보는 20분 정도 방송 중계를 지켜본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어 함께 자리했던 선대위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침묵을 유지한 채 밖으로 향했다.한편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박 후보는 “아직 개표가 진행된 것이 아니라서 조금 조심스럽긴 하지만 민심이 정말 무섭다는 것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민심이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여기 있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고, 특히 시민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다”며 “저희가 잘해서 이런 지지를 얻었다기 보다는 더욱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민주, ‘참패’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지도부 침묵 기류

    민주, ‘참패’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지도부 침묵 기류

    더불어민주당은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참패를 예상하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보도되자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민주당 당사 2층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는 오후 7시 30분께부터 캠프 관계자와 당직자가 속속 모이기 시작했다. 다만 승리를 예상하거나 밝은 표정을 짓는 사람은 없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과 박광온 사무총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등 선대위 지도부는 출구조사 발표 10분 전인 저녁 8시 5분에서야 상황실을 찾아왔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후보 단일화에서 맞붙은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도 참석했다. 아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자가격리 권고 대상이 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불참했다. 입장할 때부터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은 지도부는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리는 10분간 두 손을 모은 채 묵묵히 TV 화면만 바라봤다.화면을 번갈아 바라보던 김태년 대표 대행은 한숨을 쉬기도 했다. 오후 8시 15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당사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2~3% 포인트 박빙 승부를 점쳤던 지도부는 사전투표를 고려해도 크게 지는 것으로 예측된다는 소식에 일제히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야권 당선이 유력하다는 출구조사 발표가 이어지는 도중 김 직무대행은 미동도 없이 화면만 바라봤다. 한숨이나 탄식조차 없어 무거운 침묵 기류가 흘렀다. 최고위원 및 지도부 일부는 조용히 고개를 숙이거나 손을 만지작거렸다. 한편, 자택에 머무르는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때는 상황실에 오지 않았다. 박 후보는 본격적인 개표 윤곽이 드러나면 메시지를 준비해 당사 상황실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낙연 개표 상황실 불참…1주일간 자가격리

    이낙연 개표 상황실 불참…1주일간 자가격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7일 부인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1주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 위원장의 부인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4월 15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며 “이 위원장도 질병관리청의 권고에 따라 부인과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의 자가격리는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질병관리청은 밀접접촉자의 검사 결과가 음성이더라도 동거인도 함께 자가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투표 호소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김 여사의 확진자 접촉 사실을 방역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국회에 엄격한 방역지침상 이 위원장이 개표 상황실에 참석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 위원장도 개표를 다른 당원들과 함께 보지 못해 개인적으로도 매우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투표율 50% 촉각···여야 엇갈린 전망

    투표율 50% 촉각···여야 엇갈린 전망

    오후 2시 서울 투표율 42.9%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길 수 있을지 여야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투표율이 50% 이하로 나오면 서울지역 구청장과 시의원 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여당에 유리하고, 50%를 넘기면 중도층의 투표 참여가 높아져 국민의힘에 힘이 실린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42.9%를 기록했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같은 시간 집계 서울시장선거 투표율 44.7%보다 1.8%포인트 낮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최종 투표율은 59.9%였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평창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투표율에 대해 “일반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보면 50%를 약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예상대로 오세훈 후보가 상당한 표차로 승리할 것이라 본다”며 “국민의 삶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일반 시민의 분노가 선거 과정에 상당한 것을 봐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오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맡은 오신환 전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50% 이상 투표율이 나오면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대치는 55%고, (이렇게 되면) 10% 이상 격차 날 것”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를 반박하고 있다. 이번 선거가 양당구도로 일찍 형성돼 각각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고, 스윙보터(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이들)들의 비율도 높아서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투표율의 높고 낮음이 선거에 유불리에 바로 직결되지 않는다”면서 “사전 투표율도 역대 최고 투표율 기록한 만큼 50% 조금 상회하는 수준에서 투표가 종료되지 않을까. 50% 안팎일 것”이라고 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또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하며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며 “미래를 준비하고 사회 약자를 위하는 정당이 어디인지, 투표 전 꼭 다시 한 번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선거 당일까지 논란, 국민의힘 “선관위가 낙선 운동” 비판

    선거 당일까지 논란, 국민의힘 “선관위가 낙선 운동” 비판

    선관위, 오세훈 후보 배우자 납세액 누락 공고문 붙여국민의힘, “오해 소지 다분···악의·편파적”국민의힘 선대위, 선관위 항의 방문도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논란이 선거 당일까지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낙선운동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7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는 선관위가 오 후보 배우자가 선관위에 신고한 납세액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공고한 것과 관련해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선대위는 선관위가 각 투표소마다 게첩된 공고에 악의적이고 편파적인 표현을 사용해 유권자에게 혼란을 주었다며 선관위를 항의방문했다.선관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오 후보 배우자의 실제 납세액은 1억 1997만 9000원인데, 선관위에 신고한 액수는 1억 1967만 7000원이었다. 실제는 신고액보다 30만 2000원을 더 납부한 셈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김철근 대변인은 “결과적으로 오 후보와 배우자의 세금납부 과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그럼에도 선관위가 세금실적 누락이라는 악의적 표현을 사용한 것은 민주당과 선관위의 의도된 2인 3각 경기”라며 비판했다. 배준영 대변인 역시 구두논평을 통해 “선관위가 앞장서 오 후보 망신주기에 나선 것이며 사실상 오 후보 낙선운동을 하는 셈”이라면서 “시민들은 선관위의 이상한 행위에 더 이상 속지 않고 심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선관위는 최근 투표참여 권유 현수막·피켓 문구와 관련해 공정성 지적이 인 데에 대해 “여러 차례 (공직선거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최근 선관위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왜 하죠’, ‘당신의 투표가 거짓을 이긴다’ 등의 문구를 현수막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이때 적용된 조항은 선거법 제90조와 제 93조로 주요 선거운동 매체인 현수막 등에 정당이나 후보자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간주해 금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선거법 제 90조와 제 93조는 이번 기회에 개정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정의견을 국회에 다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오신환 “50% 이상 투표율 나오면 승리할 것...文 정부 심판”

    오신환 “50% 이상 투표율 나오면 승리할 것...文 정부 심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오신환 전 의원이 “선거는 권력을 바꿀 수 있다”며 “10% 이상 큰 격차를 벌려 문재인 정부가 과거 정책을 반성하고 태도를 바꾸는 의미”라고 말했다. 7일 오 전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50% 이상 투표율이 나오면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대치는 55%다. (이렇게 되면) 10% 이상 격차가 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격차도 커질 것”이라며 “두 자릿수 이상 격차가 나면 ‘압승’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 전 의원은 여권이 연일 내곡동 문제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패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달 가까이 지났다. 오세훈 후보가 시민들 몰래 부동산 투기를 했고, 부당이익을 취했다면 지지를 철회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H 땅 투기 사건을 덮기 위해 민주당이 동원한 흑색선전”이라며 “박영선이란 인물은 보이지 않았다. 기승전 ‘내곡동’으로 선거를 치른 점에서 (민주당에) 패착이다”고 혹평했다. 여권이 ‘오세훈 심판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 박원순 성추행 사건으로 생긴 선거라는 것으로 시민들이 판단하고 있다”며 “거짓말 프레임은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선거 이후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치러질텐데, 그 전당대회가 통합 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양당 통합으로 더 큰 2번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국민께 드렸다. 그 약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진성준 “투기꾼 못 막았다고 투기꾼 찍을 순 없는 일”

    진성준 “투기꾼 못 막았다고 투기꾼 찍을 순 없는 일”

    “부동산 문제 국민 분노 잘 이해”“‘민주당 실망스럽지만 국민의힘보단 낫다’ 여론”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7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도둑놈을 못 잡았다고 도둑놈을 주민의 대표로 뽑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투기꾼을 막지 못했다고 투기꾼을 찍을 순 없는 일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야말로 우리 부동산 문제에 근본을 확실하게 바로 잡아야되겠다고 결심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한 번 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며 “서울의 미래, 또 부산의 미래, 서울시민의 삶과 부산시민의 삶을 위해서 인물과 정책을 보고 선택해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H 부동산 투기 의혹, 또 그 이면에 있는 우리나라 부동산 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절망과 분노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우리 국민의 보편적 주거권을 실현하기 위해 그 나름의 목표를 놓고 정책을 추진했지만 그것이 충분하지 못했고 때론 부족했고, 타이밍도 적절하지 않아 시기를 놓친 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진 의원은 ‘결국 아무것도 안 나왔는데 다른 ‘중대 결심’이 또 있었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검토가 있었다”며 “오세훈 후보에 대한 추가고발을 한 것이나 또 서울시의회가 특별조사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나 모두가 다 그런 중대결심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 차원에 보다 더 중대한 결심, 조치로 가는 과정이었다”며 “그 내용을 다 밝힐 순 없지만 언론에 알려진 것 외에도 두어가지 조치가 더 제안되고 검토된 바 있다”고 전했다.‘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3%포인트 안팎 박빙의 승부 예상’과 관련해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 거짓 해명 또 박형준 후보는 수많은 부동산 비리 의혹 이런 것들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민주당이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국민의힘보다는 낫다는 여론이 본격적으로 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거에서 최선을 뽑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이지만 최선이 없다면 차선, 또 차선도 없다면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 선거다 보니까 그런 유권자의 여론이 강하게 형성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 의원은 ‘범여권 인사들의 부동산 문제가 결국 박 후보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지적엔 “어쩔 수가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과 진보진영은 더 엄격하게 자기 자신을 관리해야 하고 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서 추상같이 대해야 한다 라고 하는 걸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세훈 측 “세금 30만원 더 냈다고 선관위가 낙선운동”

    오세훈 측 “세금 30만원 더 냈다고 선관위가 낙선운동”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는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 후보 배우자가 선관위에 신고한 납세액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공고한 데 대해 “체납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오 후보 배우자의 실제 납세액은 1억1997만9000원이나 선관위에 신고한 액수는 1억1967만7000원이다. 30만2000원을 더 낸 것. 오 후보 선대위는 입장문에서 “체납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자의 토지는 행정청이 배우자의 성명을 전산 이기(移記·기록을 옮겨 적음)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켰고, 이에 세금 통지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통지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체납 사실을 알 수가 없었다”며 이후 토지 매매 과정에서 통지가 안 된 것을 발견하고 즉시 세금 30만2000원을 냈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당일인 이날 서울지역의 모든 투표소에 오 후보 배우자의 납세 실적 일부 누락 관련 공고문을 부착했다. 선대위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투표장에 붙은 공고문에 대해 “오 후보가 자칫 세금을 누락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선관위가 앞장서서 오 후보 망신주기에 나선 것이고, 낙선 운동을 하는 셈”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선관위가 마치 2인3각 경기를 하듯 한 몸이 돼 뛰고 있다. 선관위의 이상한 행위에 위대한 시민은 더는 속지 않는다”면서 “선관위가 막대한 국민 혈세를 들여 모든 직원의 소송 대비 보험을 들어둔 이유가 점점 또렷해진다. 우리나라 공권력의 수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위에 수렴해 가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민주당 “부동산 2·4대책 기조 불변…선거결과와 무관”

    민주당 “부동산 2·4대책 기조 불변…선거결과와 무관”

    더불어민주당이 7일 재보궐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부동산 공급 방안인 ‘2·4대책’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변하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 2·4대책의 기조가 그대로 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묻혀서 그렇지, 2·4대책으로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면서 “전문가들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전날 라디오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해치는 정책은 지극히 신중해야 한다”면서 “2·4대책에 더 얹을 수 있다면 청년층 등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금융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내 선거처럼 뛴 잠룡들 ‘대선의 시간’ 시작됐다

    내 선거처럼 뛴 잠룡들 ‘대선의 시간’ 시작됐다

    11개월 남은 내년 대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4·7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 대권 주자들도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여야 모두 재보선 직후 차기 대선을 지휘할 당 지도 체제 개편이 예정돼 있어 대권 주자들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과 불명예 퇴진으로 보궐선거 후보를 낼 수 없는 상황에서 지난해 직접 전 당원 투표를 결정하고 당헌·당규 개정을 주도했다. 지난달 9일 당대표를 내려놓은 직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재보선 지역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했다. 서울·부산시장 선거 중 한 곳이라도 이긴다면 이 위원장은 주저앉은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두 지역에서 모두 패배하면 지난해 4월 전례 없는 총선 압승 이후 당대표를 맡아 불과 7개월 만에 민심이 돌아선 데 대한 책임이 불가피하다. 현직 단체장으로 재보선과 거리를 뒀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를 각각 한 차례 찾아 우회적 지지를 표했다. 이재명계 의원들도 각 후보 캠프에 대거 파견돼 ‘원팀’의 모양새를 취했다. 이재명계 핵심 의원은 6일 “야당이 대승하면 기세가 등등해질 텐데 이 지사도 우리 지지자들을 하나로 묶어 내고 민심을 돌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르면 다음주 초 사의를 표명한 뒤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전망이다. 다만 재보선 결과에 따라 정 총리를 포함한 개각 시기와 폭이 달라질 수 있다. 당내 경선이 본격화할 때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터라 후임 총리의 국회 인준까지 발이 묶일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야권 단일화에 공을 세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범야권 주자로 입지를 다지는 효과를 거뒀다. 애초 민주당이 ‘안철수의 철수’를 확신하며 단일화 효과를 미미하게 전망한 것과 달리 안 대표는 국민의힘을 적극 지원했다.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다면 대선 재도전의 길도 열린다. 안 대표는 이날 마지막 신촌 유세에서 “야권의 유능함도 증명해 반드시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지기를 머리 숙여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도 “안 대표가 단일화 과정에서 야권 승리 공식을 만든 셈”이라며 “정권교체의 틀을 만드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전 의원도 재보선 승리에 사활을 걸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5일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배수진을 쳤다”며 대선 도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마지막 오세훈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절대 승리에 취하지 않고 내일부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반드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소리 없는 데뷔전’을 치렀다. 재보선 직전 총장직을 내려놨고 지난 2일 사전투표 공개 일정으로 대권 레이스의 한복판에 섰다. 선거 기간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삼가면서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가 민주당 소속 전직 시장들의 성추행 사건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보선이 끝나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할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의 측근은 “향후 정치 행보를 고민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영춘 “임진왜란 장수처럼 총대” 박형준 “야당 뭉치면 윤석열 동승”

    김영춘 “임진왜란 장수처럼 총대” 박형준 “야당 뭉치면 윤석열 동승”

    ■ 金 ‘48시간 릴레이 유세’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6일 ‘부산 경제’를 외치며 11개 구·군을 순회하는 ‘승리의 길’(Victory Route) 퍼레이드 유세를 펼쳤다. 전날 5개구를 순회하며 이날까지 부산 16개 구·군을 모두 도는 ‘48시간 릴레이 유세’는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피날레 총집중유세’에서 정점을 찍었다. 김 후보는 유세 출정식 장소인 송상현광장에서 “제가 이 선거를 포기하지 않고 총대를 메고 싸우는 이유는 바로 부산 경제를 살리겠다는 절박한 마음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임진왜란 당시 부산에 상륙한 왜군 선봉장이 보낸 편지에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내주기는 어렵다)이라고 적은 답서를 보낸 송상현 장군의 말을 인용해 ‘300㎞ 대장정 유세’를 앞둔 각오를 표현하기도 했다. ‘정권 심판론’에는 ‘부산 살림꾼’으로 맞서며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각종 비리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김 후보는 유세차를 타고 구·군을 돌며 “이번 선거는 부산의 살림꾼을 뽑는 선거”라며 “부산 경제의 부활, 국제 경제도시로 만드는 꿈에 투표해 주시면 우리가 이긴다”고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부산을 찾았던 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마지막 날에도 부산에서 김 후보를 도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朴 ‘1박 2일 투혼유세’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6일 유세 차량으로 부산 전역을 훑은 뒤 서면 금강제화 앞 총력 유세전을 끝으로 1박 2일 투혼 유세를 마무리 지었다. 박 후보는 정권 심판론과 야권 통합을 내세우며 ‘대세 굳히기’에 집중했다. 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면 무능, 위선, 성추행에 투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면 총력 유세전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선거를 도우러 부산에 왔다고 언급하면서 “자유와 민주, 공화의 정신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동참하는 세력이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쫓아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동승할 것”이라며 중도층 표심을 염두에 둔 야권 통합론을 앞세웠다. 박 후보는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과 신공항 예정지가 보이는 가덕도 전망대를 찾아 신공항 추진 의지를 다지며 “정치 공항이 아닌 경제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 선대위 총괄본부장 하태경 의원은 “저기(민주당)서는 1일 1가짜뉴스를 퍼부었지만 똘똘 뭉쳐 대응을 잘해 다 불발탄으로 끝났다”면서 “또다시 부끄럽고 창피한 선거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압도적으로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박영선 “촛불정부 지켜달라” 오세훈 “공정한 서울 만들겠다”

    박영선 “촛불정부 지켜달라” 오세훈 “공정한 서울 만들겠다”

    대한민국 제1·2도시인 서울·부산의 시장 후보들은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인물론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마지막 유세에 모든 것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새벽 4시 서민을 상징하는 6411번 버스에 올랐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민주당에 실망한 2030을 겨냥해 신촌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1박 2일 동안 부산 전 지역을 도는 투혼을 발휘했다. ■ 진보·서민의 상징 6411번 버스 탄 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6일 오전 4시 진보정치와 서민을 상징하는 ‘6411번 버스’ 유세로 마지막 날을 시작해 여의도·광화문에서 화이트칼라 직장인들을 공략한 뒤 홍대 앞을 찾아 2030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끝난 자정까지 이날 하루만 18시간의 강행군을 펼친 박 후보는 ‘박근혜 탄핵’을 외치며 촛불을 함께 들었던 이들에게 “다시 물대포가 뿌려지는 서울시를 원하느냐”며 막판 결집을 시도했다. 박 후보는 이날 낮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광화문 집중 유세에서 “오세훈 시장, 이명박 대통령 시절 광화문·시청 앞 광장(하면) 무엇이 생각나느냐, 물대포다. 그 물대포를 맞으면서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았나”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을 용인할 수 없지 않나”라며 “그동안 민주당이 부족함이 있었다. 철저하게 반성하고 뼈저리게 느껴서 투표일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했다. 납작 엎드리면서도 민주당과 자신이 국민의힘과 오 후보보다 낫다는 ‘차악론’으로 여전히 고민하는 진보·중도성향 시민들을 설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마지막 유세 장소는 촛불집회의 상징성을 지닌 광화문을 선택했다. 박 후보는 “우리가 나아가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 촛불정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반성하고 있으니 ‘촛불’로 만들어 낸 정부를 지키기 위해 다시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앞서 박 후보는 자신의 옛 지역구인 구로에서 6411번 버스를 타고 강남 빌딩을 청소하러 가는 노동자들을 만났다. 진보정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지지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6411번은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투명인간들’을 위한 정치를 강조하며 언급했던 노선이다. 박 후보는 홍대 상상마당 앞 집중 유세에서 “유세현장에 갈 때마다 바람의 속도가 바뀌고 있다”며 “내일 투표하면 승리한다”고 자신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도 정의와 공정을 약속하며 20대에 박 후보의 지지를 요청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젊음의 상징 신촌에서 피날레 吳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마지막 하루는 지난해 4·15 총선에서 출마했다가 처절하게 패배한 ‘서울 광진구’에서 시작됐다. 절치부심 끝에 1년 만에 반전을 이뤄낸 그는 6일 자신이 낙선한 지역구에서 출발해 보수당의 약점으로 꼽히는 ‘강북 지역’ 전역에 발도장을 찍으며 압승을 노리는 전략을 폈다. 특히 오 후보는 4·7 보궐선거의 피날레 유세 장소로 젊음의 상징인 신촌을 택하면서 ‘2030세대’ 공략에 방점을 찍었다. 오 후보는 오전 8시 광진구 자양사거리 출근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이맘때 여러분을 뵙고 광진구의 발전을 기약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중랑·노원·강북·성북·종로·은평·서대문구를 차례로 돌며 북부지역 전역을 훑었다. 오 후보는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내내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열세를 보였던 ‘비강남’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특히 비강남권에서 부동산 개발 등의 공약을 강조하면서 ‘균형발전’ 카드로 민심을 공략했다. 오 후보는 이날도 청년층에 가장 공을 들였다. 최근 이어 온 선거유세 패턴인 청년 선(先) 연설 후(後) 본인이 화답하는 방식의 유세로 청년 발언권을 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역 마지막 총유세로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례적으로 보수정당에 쏟아진 2030세대의 공개 지지를 전면에 내세워 당의 혁신과 변화를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오 후보는 신촌 유세에서 “(청년들이 말하길) 국민의힘이나 오세훈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에 지쳤다. 그래서 기회를 한 번 줘 보려고 할 뿐이라고 한다”며 “젊은층의 이런 경고가 두렵다. 당선돼 서울시에 들어가면 불공정하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공정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저녁 마지막 유세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주호영·유승민 중앙선대위 상임부위원장, 나경원 공동부위원장 등이 총출동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오세훈 “청년분노 보인다”

    오세훈 “청년분노 보인다”

    대한민국 제1·2도시인 서울·부산의 시장 후보들은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인물론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마지막 유세에 모든 것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새벽 4시 서민을 상징하는 6411번 버스에 올랐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민주당에 실망한 2030을 겨냥해 신촌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1박 2일 동안 부산 전 지역을 도는 투혼을 발휘했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4·7 보궐선거 전 마지막 하루는 지난해 4·15 총선에서 출마했다가 처절하게 패배한 ‘서울 광진구’에서 시작됐다. 절치부심 끝에 1년 만에 반전을 이뤄낸 그는 6일 자신이 낙선한 지역구에서 출발해 보수당의 약점으로 꼽힌 ‘강북 지역’ 전역에 발도장을 찍으며 압승을 노리는 전략을 폈다. 특히 오 후보는 피날레 유세 장소로 젊음의 상징인 신촌을 택하면서 ‘2030세대’ 공략에 방점을 찍었다. 오 후보는 오전 8시 광진구 자양사거리 출근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열었다. 그는 “작년 이맘때 여러분 뵙고 광진구의 발전을 기약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중랑·노원·강북·성북·종로·은평·서대문구를 차례로 돌며 서울 북부지역 전역 땅 밟기에 나섰다.오 후보는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힘 득표율이 열세를 보였던 ‘비강남’ 지역에 집중 투자하는 모습이다. 특히 비강남권에서 부동산 개발 등의 공약을 강조하면서 ‘균형발전’ 카드로 민심을 공략했다. 또한 오 후보는 이날도 청년층에 가장 공을 들였다. 최근 이어 온 선거유세 패턴인 청년 선연설 후 본인이 화답하는 방식의 유세로 청년 발언권을 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 후보는 노원역 유세에서 “청년들이 분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코 국민의힘을 좋아해서도 오세훈이 잘나서도 아니고 한번 기회 줘 보겠다는 거다”라면서 “제가 이 기회를 대한민국 다시 서는 기회로 반드시 만들고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열심히 뼈가 가루가 되도록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역 마지막 총유세로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례적으로 보수정당에 쏟아진 2030세대의 공개 지지를 전면에 내세워 당의 혁신과 변화를 강조하려는 전략이다. 이날 오후 7시 신촌에서 진행한 국민의힘 총유세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주호영·유승민 중앙 선대위 상임부위원장 등이 총출동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마지막 유세 종료…朴 “하루 2%씩 상승세” 吳 “반드시 공정한 서울 만들 것”

    마지막 유세 종료…朴 “하루 2%씩 상승세” 吳 “반드시 공정한 서울 만들 것”

    박영선 “선거일 승리 기대해본다”“금요일부터 정말 바람의 길 바뀌기 시작”吳 겨냥 “공직자로서 ‘기억 안 나’ 태도 안돼”오세훈 “정책 충분히 전달 원했는데 상대가원치 않아 과거 모습으로 선거 치러 죄송”朴 겨냥 “2030, 文정부 무능·위선 지친 것”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유세가 끝났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일 “하루에 2%씩 따박따박 상승세를 탔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일 승리를 예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을 종료하며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반드시 공정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추진력·의지·성과에 투표를”“2030, 많은 변화 며칠새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마지막 현장유세를 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앞서 광화문 유세를 하면서도 “지난 금요일부터 정말로 바람의 길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매일매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박영선의 추진력, 박영선의 의지, 그리고 박영선의 성과에 투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2030 세대의 지지율에 대해선 “젊은이들이 투표하신 분들도 상당히 많았고, 내일 하겠다는 분들도 많았다”면서 “많은 변화가 며칠 사이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성수동 수제화공장에서 본드냄새를 맡았던 일을 떠올리며 “서울시의 시장은 서민들의 건강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개선한 시장이 돼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또 마지막 한 마디를 묻는 말에는 “공직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과 신뢰다. 그런데 본인이 한 일에 대해서 ‘기억하지 못한다’, ‘잘 모른다’고 하는 것은 공직자의 태도가 아니지 않나”라고 오세훈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같이 선거를 치른 경쟁자로서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 후보는 “지지자로부터 사진을 하나 받았는데 오 후보의 부인이 세금 신고를 제대로 안 했더라. 그래서 내일 선관위 공고문이 붙는다고 한다”면서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성급하고 정확하지 못한 후보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의 마지막 유세장인 서울 마포구 홍대 앞 상상마당은 오후 7시부터 서서히 파랗게 물들었다. 500명은 훌쩍 넘어 보이는 청년들이 한 손에는 플래시가 켜진 스마트폰을, 다른 한 손에는 캠프에서 나눠준 파란 풍선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유세장에는 수십 명의 의원들은 물론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등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박 후보는 마무리 연설에서 “(내일 투표는) 서울시민의 염원이 담긴 투표이고, 미래 서울의 꿈이 담긴 투표다. 여러분의 꿈을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오세훈 “15%P 격차? 꿈같은 수치” “안철수 진심 감사…시장되면 자주 뵐 것” 오 후보는 이날 밤 동대문 남평화상가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한 뒤 취재진을 만나 “정말 많은 서울시민을 만나며 뛰어다녔다”며 지난달 25일 서울 군자 차량기지부터 시작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 후보는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15% 포인트 이상 격차의 승리를 언급한 것을 두고 “그런 예상하시는 것을 보며 마음이 조마조마했다”면서 “지지율과 투표율(득표율)은 전혀 별개다. 두 자릿수 (차이는) 꿈같은 수치”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쏟아진 여권의 공세에 대해서는 “서울의 비전과 정책을 충분히 전달하고 싶었는데, 상대 후보가 그걸 원치 않아서 과거의 모습으로 선거가 치러진 것 같다. 그 점은 서울시민에게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고 언급했다. 단일화 경쟁상대였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경쟁할 때는 치열했지만 단일후보 결정 이후 본인의 선거처럼 열심히 뛰어주셨다”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시장으로 일하게 된다면 더욱 자주 뵙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청년층 민심을 잡기 위한 신촌 유세 현장에는 선거를 지휘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유승민 선대위 상임부위원장 등과 야권 후보 단일화 경쟁자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총출동해서 이른바 ‘파이널 유세’를 펼쳤다. 이날 청년층 유세 일정을 의식한 듯 김 위원장과 유 위원장은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오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정말 꿈만 같다. 이렇게 20대 청년 30대 청년이 저의 지지연설을 해주는 날이 올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가 연설을 하기 위해 등장할 땐 지지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플래시를 켜면서 후보를 맞이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오 후보는 지난해 4·15 총선 이후 약 1년간 국민의힘의 상황을 회상하며 “당명을 바꾸고 당헌·당규 바꾸고 몸부림쳤지만 무력감에 시달려야 했다”면서 “이렇게 젊은층의 지지까지 받을 수 있게 된 데는 김종인 위원장의 헌신적인 노력 때문”이라고 김 위원장을 추겨세웠다. 그러면서 “오세훈이 잘나서가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위선에 지쳐서 오세훈한테 기회를 한번 줘 보려고 할뿐이다”라면서 “서울시에 들어가면 불공정하단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반드시 공정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촌에서 마지막 현장 유세를 마친 오 후보는 이후 중구 남평화상가를 찾아 상인감담회로 공식 선거 운동을 마무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세훈, ‘페라가모 구두사진’에 “그 구두 국산이야, 어처구니 없네” [이슈픽]

    오세훈, ‘페라가모 구두사진’에 “그 구두 국산이야, 어처구니 없네” [이슈픽]

    吳 “분명히 생긴 것 다르고 국산 브랜드”“언뜻 봐도 페라가모 아닌데 朴 그런 말을”박영선, 생태탕집 아들이 ‘吳 신은 것 봤다’는이탈리아산 ‘페라가모’ 구두 사진 언급 비난한겨레 “신발 설명 기자가 잘못 들어” 사과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하루 앞둔 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측량 참여 논란’과 관련해 자신이 ‘페라가모’ 브랜드 구두를 신은 증거 사진이 나왔다는 여권 주장에 대해 “분명히 생긴 것도 다르고 국산 브랜드”라고 직접 반박했다. 박영선, 吳 2006년 신은 신발 언급하며 “吳 신은 페라가모 신발 찾으려 총출동”吳측 “오세훈 신발, 국산 브랜드 탠디” 오 후보는 이날 은평구 불광천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제가 직접 입장을 밝힐 만한 사안인지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그 사진은 언뜻 보아도 주장하는 그 브랜드가 아닌 걸 알 수 있다”면서 “어떻게 (박영선) 후보가 직접 그런 말씀을 할 수 있나”고 해당 사진을 방송에서 언급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했다. ‘그 브랜드’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살바토레 페라가모’ 신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 후보측 관계자는 언론에 “사진 속 오 후보가 신은 신발은 페라가모가 아니다. 그 당시 국산 브랜드를 신었다”라면서 “국내브랜드 탠디로 안다”고 전했다. 탠디는 국내 대표 수제화 브랜드로 1983년 구두 브랜드를 런칭해온 피혁회사다. 박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2006년 9월 21일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그 페라가모 신발을 신고 있는 오 후보의 사진을 어떤 분이 찾아서 올렸다”면서 “오세훈 후보가 신었다는 페라가모 로퍼 신발의 사진을 찾기 위해 총출동을 했다. 오죽하면 이렇게까지 하겠나”라고 말했다.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을 둘러싼 바닥 민심 악화를 강조하며 거듭 직접 공격에 나선 것이다. 박 후보는 전날 토론에 대해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현장에 1시간 반 동안 있으면서, 서울시장을 놓고 거짓말을 밝히는 토론을 해야 하는 상황이 굉장히 착잡했다”면서 “현장에서는 정권심판론이 오세훈 후보 심판론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TBS 라디오에서 선거 판세에 대해 “(판세는) 지금 사실 예측불허”라면서 “제 마음속의 판세는 반드시 저희가 승리한다. 그리고 승리해야 한다”고 자신했다. 이에 대해 전여옥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 후보의 사진과 구찌 브랜드의 구두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이 구두는 페라가모가 아니고 구찌라는데 박영선은 결국 ‘페라가모 호소인’이었다”고 박 후보를 조소했다.조수진, 박영선 페라가모 구두 사진 올려한겨레, ‘하얀 페라가모 신발’ 설명 사과 이날 박 후보가 착용했던 구두도 ‘페라가모’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찢어진 페라가모 구두 사진을 올리며 “페라가모 구두…”라고 적었다. 박 후보는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시절 의원총회에 찢어진 구두를 착용하고 나타나 화제가 됐었다. 조 의원이 올린 사진은 당시 박 후보의 구두를 촬영한 것이다. 해당 구두는 페라가모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겨레신문은 이날 ‘하얀 페라가모’가 언급됐던 해당 기사와 관련, “(생태탕집 아들) ㄱ(A)씨에게 다시 문의한 결과 ‘하얀 면바지에 로퍼 신발’이라 설명한 것을 기자가 잘못 들은 것으로 확인돼 기사 내용을 정정했다”면서 “독자 여러분과 ㄱ씨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생태탕집 아들은 최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2005년) 하얀 로퍼 신발을 신고 내려오는 장면이 생각나서 ‘오세훈인가 보다’ 했다”고 밝혔지만, A씨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통화에서 “흰색 로퍼라고 한 적이 없다. 어제 어떤 기자에게 전화가 와서 색을 묻길래 검정도, 갈색도 아닌, 검갈색이라고 말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이낙연 “언론 선거보도 검증 대상될 것”오세훈 “적반하장격, 언론에 또 겁박” 이낙연, 吳 내곡동 의혹 보도 미흡 불만민주, 吳 측량 참여 관련 생태탕집 증언 옹호 오 후보는 민주당이 언론을 ‘검증 대상’으로 지목한 데 대해 “집권여당이 적반하장격 주장을 선거 기간에 하는 것은 언론에 대한 또 다른 겁박”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4·7 재보선과 관련한 언론 보도 양상에 대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대한 언론의 보도 태도도 한번은 검증 대상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생태탕 이슈가 모든 정책 이슈를 덮어버렸다’는 지적에 대해 “언론들이 정책 이야기를 많이 보도해달라”면서 “내곡동 이야기가 중요한데 이걸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셀프보상 의혹에 대해 언론이 제대로 짚어주지 않는다는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민주당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참여와 관련해 증언한 생태탕집 사장과 아들도 옹호하고 있다.吳 “2030 달라진 건 文정권 행태에 분노”朴 “거짓 난무 세상 안돼, 새로 태어날 것” 오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중랑·노원·강북·성북·종로·은평·서대문·중구를 훑는 강행군을 진행했다. 그는 “되도록 많은 시민이 투표에 참여하면 좋겠다”면서 “많은 분을 만나 뵙고 투표에 참여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유세에서 “2030 세대가 1년 전과 달라진 것은 지난 10년 서울시장, 지난 4년 문재인 정권 행태에 분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면서 “우격다짐으로 이 사람이 좋다는 게 아니라 이번 선거를 왜 치르는지, 앞으로 여당이 이기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대화를 많이 나눠서 꼭 투표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였던 구로구에서 출발해 광화문, 서대문구를 돌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박 후보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집중유세에서 오 후보의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을 용인할 수 없지 않나”라면서 “그동안 민주당이 부족함이 있었다. 철저하게 반성하고 뼈저리게 느껴서 투표일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잘못된 역사를 다시 되풀이하면 안 된다. 이명박의 5년, 박근혜의 4년은 대한민국이 도약할 기회를 놓친 매우 아까운 시간이다. 서울 1년 2개월을 이렇게 만들 순 없지 않나”라며 투표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부산대첩, 대선 잠룡 앞날도 가른다…윤석열 ‘조용한 데뷔전’

    서울·부산대첩, 대선 잠룡 앞날도 가른다…윤석열 ‘조용한 데뷔전’

    11개월 남은 차기 대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4·7 재보궐 선거 결과에 여야 대권 주자들의 신경도 바짝 곤두서 있다. 서울·부산시장 후보만큼이나 강행군을 이어 온 주자들과 재보선 이후 본격 등판할 잠룡들도 이번 선거 결과가 미칠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여야 모두 재보선 직후 차기 대선을 지휘할 당 지도 체제 개편이 예정돼 있어 대권 주자들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과 불명예 퇴진으로 보궐선거 후보를 낼 수 없는 상황에서 지난해 직접 전 당원 투표를 결정하고 당헌·당규 개정을 주도했다. 지난달 9일 당대표를 내려놓은 직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재보선 지역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해 왔다. 서울·부산시장 선거 중 한 곳이라도 이긴다면 이 위원장은 주저앉은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두 지역에서 모두 패배하면 지난해 4월 총선 대승 이후 당대표를 맡아 7개월 만에 민심이 돌아서게 만든 데 대한 책임이 불가피하다.현직 단체장으로 재보선과 거리를 뒀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를 각각 한 차례 찾아 우회적 지지를 표했다. 이재명계 의원들도 각 후보 캠프에 대거 파견돼 ‘원팀’ 지원에 나섰다. 이재명계 한 의원은 6일 통화에서 “이재명 지지자들의 자원 봉사 참여를 독려하고, 의원들도 선대위마다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핵심 의원은 “야당이 대승하면 기세가 등등해질 텐데 이 지사도 우리 지지자들을 하나로 묶어 내고 민심을 돌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재보선 이후 개각에 포함돼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전망이다. 다만 재보선 결과에 따라 개각 규모와 시기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향후 정치 일정도 선거 결과에 연동돼 있다. 또 후임 총리의 국회 인준까지 발이 묶일 가능성도 있다. 이원욱·김영주 의원 등 민주당 SK(정세균)계가 다양한 여의도 복귀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다.야권 단일화에 큰 공을 세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범야권 인사로서 입지를 다지는 효과를 거뒀다. 애초 민주당이 ‘안철수의 철수’를 확신하며 단일화 효과를 미미하게 전망한 것과 달리 안 대표는 국민의힘을 적극 지원했다.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다면 대선 재도전도 쉬워진다. 안 대표는 지난 5일 “7일 이후 야권은 혁신적 대통합과 정권교체라는 더 험하고 깊은 산과 강을 건너야 한다”며 도전을 시사했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안 대표가 단일화 과정에서 야권 승리 공식을 만든 셈”이라며 “정권교체의 틀을 만드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전 의원도 재보선 승리에 사활을 걸었다. 유 전 의원은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선거를 적극 도왔다. 유 전 의원은 지난 5일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배수진을 쳤다”며 대선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8일에는 김무성 전 의원이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 연단에 선다. 재보선 과정에서 확인된 국민여론조사 방식의 야권 단일 후보 선출의 강점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소리 없는 데뷔전’을 치렀다. 재보선 직전 총장직을 내려놨고 지난 2일 사전투표 공개 일정으로 대권 레이스 한복판에 섰다. 선거 기간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삼가면서도 언론 인터뷰 등으로 이번 보궐선거가 민주당 소속 전직 시장들의 성추행 사건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보선이 끝나면 윤 전 총장의 본격적인 정치 행보도 시작될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의 측근은 “향후 정치 행보를 고민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재보선 전 국민의힘 복당이 불발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입지는 애매해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반대로 복당이 막힌 홍 의원은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에 연일 비판 메시지를 냈지만, 오 후보의 선전으로 정치적 입지가 좁아졌다. 최근에는 비판 메시지 대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 유세를 도우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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