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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박스권 지지율에 갇히자… 與도 安 향해 끊임없는 러브콜

    李 박스권 지지율에 갇히자… 與도 安 향해 끊임없는 러브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 이슈가 주목받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이재명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를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거론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은 실제 단일화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 후보가 윤 후보와 조건이 맞지 않아 단일화에 난항을 겪을 경우 이 후보와 손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배우자 리스크까지 덮치자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의원들이 늘었다고 한다. 한 재선 의원은 8일 “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남은 건 안 후보와의 단일화밖에 없지 않으냐”라고 했다. 이 후보도 이날 ‘안 후보를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부정하지 않은 채 “정책 연합을 할 수도 있고 후보를 끝까지 가면서도 서로 협력하는 방안이 있을 수도 있고, 또는 단일화하는 방안도 있을 텐데”라고 답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놓는 모습을 보였다.윤 후보로 야권 후보가 단일화될 경우와 윤·안 단일화가 결렬될 경우 안 후보 지지층 일부를 이 후보 쪽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대선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당선 가능성이 낮은 후보의 지지자들은 상당히 동요한다. 저쪽(윤 후보)으로 가는 걸 조금이라도 막고 우리 쪽으로 당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쪽에서 이 후보와 안 후보의 공통점을 강조하는 발언이 나오는 것은 그런 이유로 볼 수 있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안 후보의 ‘과학기술 대한민국’ 공약은 이 후보가 훨씬 더 잘 수행할 수 있다”고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안 후보는 국민의힘보다 민주당과 좀더 맞다. 원래 출발이 여기”라고 했다. 이·안 후보 단일화 카드로 윤·안 후보 단일화를 방해하거나 교란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윤·안 단일화를 두고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일방적으로 양보를 강요하는 방식의 단일화를 (안 후보가) 받으시긴 좀 어렵다. 명분이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경제는 지난 6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이 후보가 면담한 직후 안 후보도 최재천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만나 민주당과의 단일화 조건 논의를 했으며 국민의힘 측에는 총리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의당은 이 보도가 “새빨간 거짓”이라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방침을 밝혔다.  
  • 이재명 선대위 총사령탑 맡은 이낙연… “반전 만든다”

    이재명 선대위 총사령탑 맡은 이낙연… “반전 만든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대선을 지휘한다. 민주당이 이 후보의 지지율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이 전 대표를 앞세워 호남과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의 결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와 당 선대위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이 전 대표는 국가비전통합위원장으로 선거를 도왔으나 이제 선거 전면에 나서서 선대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새로운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모셨다”고 덧붙였다. 우 본부장은 “제가 볼 때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주저하는 분들, 호남, 아직 마음을 열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바로 신호가 된다고 본다”며 “조력과 전면에 나서는 것은 달라서,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코로나19 관련 회의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3차 백신 접종자의 24시 방역제한 완화를 꼭 해야 할 것 같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후 이 후보는 여의도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 후보는 윤 전 장관이 제안한 당선 후 뉴노멀시대준비위 구성과 통합정부 구상 제안에 공감했다고 선대위가 전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40만 조합원이 함께하는 공세적 대선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17대 대선에선 한나라당 이명박, 19대 때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18대 때는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았다.
  • 송영길 “김종인, 윤석열보다 이재명 인정...긍정적으로 생각”

    송영길 “김종인, 윤석열보다 이재명 인정...긍정적으로 생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전날 밤 비공개로 회동한 가운데, 이에 대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보다 이 후보가 잘 준비돼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송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저도 2~3번 김 전 위원장을 만났는데 이 후보에 대해 긍정적 생각을 갖고 있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갖고 있던 경제민주화에 대한 철학, 그것은 헌법 119조 2항으로 표현되고 있다”면서 “(김 전 위원장이) 박근혜 후보 때도, 그 조건으로 합류를 했는데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고 나서 사실상 없어져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도 그렇게 될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의 철학을 수용할 만한 그릇이 안 된다”며 “그렇다면 오히려 이 후보와 그러한 경제철학이나 방향에서 더 접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은 상대측에 달려 있지,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간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는 (안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한) 메시지가 헷갈린다. 단일화를 안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봤다. 한편,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의전 논란’에 대해서는 “김혜경 여사도 (의전 논란 제보자인) 그분 7급 별정직 공무원을 채용할 때 한 번인가 봤다는 것 아니냐”며 “이미 후보와 후보 부인이 사과했는데 계속 가짜뉴스를 만드는 것은 너무 지나친 면이 있다”고 항변했다.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저도 제 비서가 당 대표 판공비 카드 외에 국회의원 정치자금 카드를 다 가지고 있다. 어떻게 쓰는지를 제가 일일이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보자인 전 경기도청 비서실 별정직 7급 비서 A씨에 대해 “그것을(통화를) 일일이 다 녹음했는데 처음부터 뭔가 억울한 점이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이해가 잘 안 되는 면이 있다”라고 했다.
  • 盧 너럭바위 안고 흐느낀 李… 김종인과 비공개 심야 회동

    盧 너럭바위 안고 흐느낀 李… 김종인과 비공개 심야 회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혹했던 순간을 잊기 어렵다”며 눈물을 보였다. 1박 2일간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방문해 지역균형발전 공약을 잇따라 발표한 이 후보는 이날 노 전 대통령 사저 마당에서 영호남 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의 연대기를 들으며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가 하늘을 보는 등 감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후보는 묘소로 다가가 무릎을 꿇은 뒤 너럭바위에 두 손을 올리고 약 10초간 고개를 숙였다. 이 과정에서 몸을 떠는 것이 보일 정도로 소리 없이 흐느꼈다. 면장갑을 낀 채로 눈물을 한 차례 닦기도 했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너럭바위를 한 바퀴 돈 뒤 묵념을 마쳤다. 이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300여명의 지지자에게 둘러싸여 가진 즉석 연설에서 “이곳에 오면 언제나 그 참혹했던 순간을 잊어버리기가 어렵다”며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꿈은 노무현의 꿈이었고 문재인의 꿈이었고 그리고 저 이재명의 영원한 꿈”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자신 있다. 제게 힘내라고 하지 마시라. 여러분이 힘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후 사저 마당으로 이동해 “영남·호남과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초광역 단일경제권, 이른바 ‘메가리전’(Mega-region)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한 후 권양숙 여사를 면담했다. 또 민주당은 전날 노 전 대통령이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가상의 영상을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게시한 것과 관련해 담당 본부에 경고 조치를 하고 관련 영상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문제의 영상 속 ‘사람 사는 세상’의 ‘세’ 글자에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의 표지가 포함된 사실을 지적하는 등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비공개로 전격 회동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 20분까지 약 1시간 20분간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를 우회적으로 지원할지 주목된다.
  • 이재명-김종인 전격 비공개 심야 회동…지원 사격 들어가나

    이재명-김종인 전격 비공개 심야 회동…지원 사격 들어가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비공개로 전격 회동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도왔던 김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방향을 선회해 이 후보를 지원하게 될지 주목된다.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후보는 6일 오후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에서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민생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 20분까지 약 1시간 20분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쓰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 후보가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분들과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요청해서 성사된 자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지난달 김 전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난 바 있다고 밝히는 등 민주당은 중도 확장 차원에서 김 전 위원장에 최근 러브콜을 잇따라 보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송영길 대표는 지난달 31일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에) 나라를 위해 도와달라고 했다”면서 “이 후보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신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제주도에서 지난 4일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자가격리 들어간 송영길 SNS로 李 지원...“尹, 에너지 전환 관심 없어”

    자가격리 들어간 송영길 SNS로 李 지원...“尹, 에너지 전환 관심 없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이렇게 에너지 전환에 대한 철학과 관심이 없어서야 어떻게 화석연료 의존적인 한국경제를 유럽, 미국 등 국제수준에 맞추어 변화시킬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단순히 RE100을 몰랐다는 문제가 아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3일 토론회에서 윤 후보에게 “RE100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라고 물은 바 있다. 하지만 윤 후보가 “RE100이 뭐죠?”라고 되물으면서 정치 공방으로 번졌다. 송 대표는 “코로나19은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다. 1.5도 체온이 오르면 사람도 격리되듯이 지구도 평균기온이 1.5도 오르면 사실상 격리가 필요하다”며 “왜 우리가 화석연료 시대를 마감하고 탄소중립으로 가야하는지, 왜 에너지 대전환이 필요한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에 둔감했던 일본경제의 잃어버린 30년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역시 선택은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송 대표는 이번 게시글에서 자신의 코로나 증상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어젯밤부터 인후통이 심해지고 오한기가 생기는데 독감보다는 약한 느낌이다. 기저질환이 없는 분들은 항생제와 타이레놀로 버티면 지나간다고 한다”며 “저와 같은 시기에 감염된 박성준 의원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위드 코로나’가 가능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에는 완화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해본다”며 “내일부터는 전화 인터뷰 등으로 이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활동을 재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송 대표는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양성임을 통보받았다”며 “향후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자가검진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격리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송 대표 외에도 박성준, 황방열 선대위 대변인이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설 연휴 기간에는 장철민 의원과 김진욱 선대위 대변인이 코로나19에 걸렸다.
  • “김종인 한쪽 기울면 큰일”… 여야, 만나고 안부 물으며 러브콜

    “김종인 한쪽 기울면 큰일”… 여야, 만나고 안부 물으며 러브콜

    송영길 “국정 조언을” 만남 공개윤석열도 선대위 해체 후 첫 통화이준석 “金, 李 위한 행보 안 할 것”“1997년 대선 때 JP와 같은 역할”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둘러싸고 여야가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2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 31일 제주에 머물고 있는 김 전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난달 5일 선대위를 전격 해체하며 김 전 위원장에게 결별을 통보한 이후 첫 접촉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통화에서 설 연휴 안부를 교환한 것 외에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대화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그런데 이날 통화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식사한 사실을 공개한 시점과 같은 날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송 대표는 오마이뉴스TV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을 한 번 만나 뵀다. 나라를 위해 도와 달라고 했다”며 “꼭 이재명 민주당 후보 개인을 도와 달라는 의미가 아니더라도, 이 후보가 국정을 잘 이끌도록 조언을 해 달라는 의미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신다”고 했다. 송 대표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적진에 있던 김 전 위원장에게 이처럼 적극적으로 다가선 것은 최근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 사이가 더욱 멀어졌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는 ‘7시간 녹취록’에서 “(김종인) 원래 그 양반이 (국민의힘에) 오고 싶어 했다.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오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26일 방송에서 “(김건희씨는)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양당이 대놓고 ‘김종인 쟁탈전’을 벌이는 것은 박빙의 선거에서는 한 사람이라도 놓치는 게 패착이 될 수 있다는 경험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1997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의 패인 중 하나가 김종필(JP)씨의 가치를 평가절하해 잡지 않은 것”이라며 “반대로 김대중(DJ) 후보는 ‘DJP 연합’을 성공시켜 대선에서 이겼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30일 라디오에서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라고 밝혔고, 이날 JTBC에서 “김 전 위원장이 선거를 앞두고 이 후보에게 유리한 정치적 행보를 할 생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與 연일 ‘김종인 러브콜’…송영길 “나라 위해 도와달라 했다”

    與 연일 ‘김종인 러브콜’…송영길 “나라 위해 도와달라 했다”

    김종인, 지난달 26일 “이 후보 만날 수 있다”이재명 “기회 될 때 찾아뵙는 게 도리” 화답송영길 “경제 바라보는 데 상당한 식견”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한 번 만나 뵈었다”며 “나라를 위해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 31일 오마이뉴스TV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꼭 이재명 대선 후보 개인을 도와달라는 의미가 아니더라도, 이 후보가 국정을 잘 이끌도록 조언을 해달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을 만난 시기에 대해서는 “(지난달 26일) 오마이뉴스 TV 인터뷰 바로 직전”이라며 “(이번에)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책에 사인도 받았다”고 했다. 26일은 김 전 위원장이 오마이뉴스TV 인터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본인이 만나보겠다고 하면 만날 수 있다. 자연인의 입장에서 거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라고 말해 여야 관심이 집중된 시기다. 그는 당시 “이 후보는 인간적으로는 내가 잘 아는 사람”이라며 “만나게 된다면 정치인이자 대통령 후보로서 상식적으로 필요한 이야기는 그냥 해줄 수도 있다”고도 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도 28일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역량 있는 정치계의 어른이셔서 자주 연락드린다. 연락을 드리면 필요한 조언도 해주시고 가야 할 길도 제시해주신다”며 “(김 전 위원장을 만나는 게) 필요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힘들긴 한데, 기회가 될 때 찾아뵙는 게 도리일 것 같다”고 만남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이런 김 전 위원장에 대해 송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은) 혜안이 있고 경제를 바라보는 데 상당히 식견이 있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가 제안한 ‘경제민주화’ 개념을 선거때만 써먹고 지워버렸다. 김 전 위원장도 ‘팽’해버렸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내가 박 전 대통령 때 당해봤으면서 또 팽을 당하려고 하느냐고 말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어떻게 김 전 위원장의 철학과 정책을 수용할 마인드가 있겠냐고 했는데, 결국 내 분석이 맞았다. 결국 ‘윤핵관’ 이런 사람들 사이에 본인이 들어갈 틈이 없었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러브콜도 계속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을 다시 모실 계획이 있나’라는 사회자 질의에 “저는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라고 답했다. 이어 “설 지나면 또 연락드릴 것”이라며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관계에서 조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홍준표 대표도 안 될 것 같더니만 되지 않았나. 저희가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 “당 대표 0선 놀림받는데도”…이준석, 김재원 대구 출마에 “이기적”

    “당 대표 0선 놀림받는데도”…이준석, 김재원 대구 출마에 “이기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무공천 방침을 밝힌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29일 방송된 MBC라디오 ‘정치인싸’에서 “김 최고위원이 탈당을 감수하면서 출마하겠다고 하는 건 당 기조에 안 맞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자신의 서울 종로 보선 출마설에 선을 그은 점을 언급하며 김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 의지를 비판했다. 이준석 “종로 불출마 선언으로 기강 잡았는데” 서울 종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당내 경선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곳으로, 민주당은 자당 때문에 보선이 치러지게 된 선거구에 무공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몇달 전 (내가)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던 게 당 대표의 포석이었다”면서 “당 대표가 ‘0선’이라고 놀림 받는 상황 속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높은데도 출마하지 않는다는 것은 (쇄신을 위해) 기강 잡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이 탈당을 감수하면서까지 출마하겠다는 것은 기조에 좀 안 맞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이 대표에 대한 반기 아니냐’고 묻자 이 대표는 “아니다. 굉장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출마하는 것이지 반기를 드는 건 아니다”라며 “본인이 당선되기 위해 나가는 것이지 고차원적인 전술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무공천 방침에 대해서도 “의미 없는 쇄신 경쟁”이라면서 “선거 앞이다 보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지 좋은 형태의 정치 개혁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누가 빠지고 누가 들어오느냐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 소신 발언을 주도한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를 거론하며, “저 같으면 ‘조금박해’를 밀겠는데 그런 용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다시 모시고 싶은 마음 굴뚝”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다시 모실 계획이 있나’라는 사회자 질의에 “저는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설 지나면 또 연락드릴 것”이라며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관계에서 조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홍준표 대표도 안 될 것 같더니만 되지 않았나. 저희가 잘하겠다”고 부연했다. “호남 젊은 세대 잡으려고 이낙연 투입? 뜬금포”호남 판세와 관련, “호남에서 정치하는 분들이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강요하고 호남의 한을 강요하는 게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반감을 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당이) 거기에 가서 지금 젊은 세대를 돌리기 위해 이낙연 전 대표를 투입한다? 그거는 뜬금포”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호남 소외론에 대해 자신이 ‘정신 나간 정치인’이라고 했다가 막말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선 “그건 막말이 아니라 맞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젊은 세대는 호남 소외론을 끌어들이는 것보다 호남의 미래를 말하기를 원할 텐데, 이 후보가 미래에 뭘 약속했느냐 찾아봤더니 별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전남 20대 남성의 윤 후보 지지율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호남에서 20대 남성이 역시나 정치개혁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연휴 기간 동안 부모 세대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그 정치개혁의 불씨가 부모 세대로 옮겨붙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기회되면 찾아뵙는 게 도리”…이재명·민주당, 김종인에 ‘구애’

    “기회되면 찾아뵙는 게 도리”…이재명·민주당, 김종인에 ‘구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내부 갈등 끝에 총괄선대위원장을 그만둔 김종인 전 위원장을 향해 최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에 직접 영입하려는 움직임은 아니지만 측면에서 조언자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종인 러브콜’의 신호탄은 역설적으로 김 전 위원장이 먼저 쐈다. 지난 26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나를 만나보겠다고 하면 만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민주당 측 인사들이 적극 나선 것이다. 박용진 “김종인, 이재명에 적대감 없다” 이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사이에 가교 역할을 가장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민주당 인사는 박용진 의원이다.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과거 민주당 비대위원장일 때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해촉’된 뒤인 지난 12일 김 전 위원장과 따로 만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균형감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니까 저희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이 있고,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맞지만 정치인 이재명 후보에 적대심을 갖고 있거나 나쁜 인연이 있진 않다”면서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될 거라면 좋은 준비와 좋은 기초체력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을 (김 전 위원장이) 가질 수도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에 대한) 호감을 얘기했다”면서 “국민의힘에서 험한 꼴 당하고 나오실 때 국운이 다했다 이런 얘기를 하신 건 본인이 생각하는 정권교체는 어렵겠다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를 보는 객관적 시각에 대해 제게 여러 이야기를 주셨고 저는 그것을 후보나 당 지도부 측에 잘 전달했다”라고도 했다. 민주당 인사들 “원래 연락하는 관계…만날 수 있다”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두 분이 원래 연락하는 관계이고 (서로) 좋아한다”면서 “지혜를 주신다면 저희도 못 만날 이유가 없다. 여러 가지가 맞으면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도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김 전 위원장에게 만남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얼마든지 만날 수 있을 정도의 개인적 친분이 있다”면서 “(두 사람이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자주 연락드린다…찾아뵙는 게 도리” 이 후보도 이날 김 전 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역량 있는 정치계의 어른이셔서 자주 연락드린다. 연락을 드리면 필요한 조언도 해주시고 가야 할 길도 제시해주신다”면서 “(김 전 위원장을 만나는 게) 필요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힘들긴 한데 기회가 될 때 찾아뵙는 게 도리일 것 같다”고 말했다. 강훈식 “이준석의 ‘김종인 경고’, 그만큼 다급한 듯” 당내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외연 확장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이 부각되는 것만으로도 득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 나아가 김 전 위원장을 ‘축출’한 국민의힘을 흔드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읽힌다. 강 의원은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나봤자 좋은 소리 못 듣는다. 만날 생각 마라‘라고 한 메시지를 봤다”며 “그렇게 견제하는 걸 보니 (국민의힘 쪽이) 다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에게 상식적인 이야기 정도는 해줄 것이다”라고 말한 데 대해 “김 전 위원장의 상식적이라는 발언은 무서운 발언들이 많다. 이 후보가 만나는 게 좋은 건지 아닌지는 판단해 본 뒤 그런 자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갈등 봉합‘ 시도 불발…안철수 측도 김종인 찾아가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 해촉 이후 처음으로 지난 10일 김 전 위원장을 찾아 국민의힘의 선거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조언을 구했지만 이렇다 할 ’갈등 봉합‘은 이뤄내지 못했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많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고, 김 전 위원장도 “(국민의힘 선대본부에 대해) 일체 말한 적 없다. 관심이 없는데 내가 할 말이 없지”라며 선을 그었다. 윤 후보 역시 김 전 위원장의 재합류 가능성에 대해 “그럴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 인사들이 김 전 위원장을 잇따라 면담했지만 양측 간에도 특별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 [단독] 배복주-강민진, 정의당 여성주의 올인해 종로 접수한다

    [단독] 배복주-강민진, 정의당 여성주의 올인해 종로 접수한다

    정의당 종로 선대위원장에 강민진사실상 종로 보궐 선거에서 ‘진보 단일 후보’가 된 정의당이 뜻밖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정의당이 종로 보궐선거에서 여성주의와 소수자정치, 청년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등을 역임하며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자처한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를 후보로 내세운데 이어 정의당에서 여성주의적 목소리를 줄곧 내며 떠오른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뒤를 받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배 부대표는 장애여성공감 대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인권위원를 지내며 20년 넘게 장애여성운동과 반성폭력 운동에 헌신했다. 소수자 정치와 여성주의 정치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당사자다. 배 부대표는 앞서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장애 여성이자 페미니스트”라고 소개하며 “장애가 있는 여성의 몸으로 성장하고 학교를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구를 낙오시켜야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의존하고 돌볼 때 세상이 변화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강 대표의 경우 당초 서울 서초갑 출마가 언급됐지만 종로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그는 류호정·장혜영 의원과 함께 당내 대표적 페미니즘·청년 스피커로 주목받고 있다. 강 대표는 2017년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으로 18세 선거권운동을 벌였고, 이후 정의당에서 청년대변인,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정의당은 강 대표와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정재민 서울시당위원장, 권수정 서울시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무공천으로 국민의힘의 독주를 예상하는 시각이 있었다. 당내에선 대선의 러닝메이트 격이자 원팀 구도를 극대화하는 취지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러나 민주당의 무공천으로 국민의힘 당내 경선이 사실상 등원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략공천 갈등이 깊어진다면 윤 후보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역효과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일후보 효과로 정의당이 예상밖 선전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실제로 단일 후보가 출마하는 지역구에서는 진보든 보수든 30% 이상은 득표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서는 게 일반적이다. 또한 종로의 경우 각종 인권단체가 위치하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는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한 만큼 정치적으로 올바른 메시지가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정의당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게 부족한 여성주의적 메시지를 종로에서의 메시지를 통해 보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의당은 이 같은 시도를 통해 대선과 종로 선거 양측에 모두 시너지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 이낙연 전 대표 대구 방문, 박창달 위원장과 오찬

    이낙연 전 대표 대구 방문, 박창달 위원장과 오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대구를 찾았다. 이 전 대표는 박창달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오찬을 가지고 담소를 나눴다. 영호남의 화합이 이루어져야 하고, 예전 새마을 운동때처럼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두 하나가 되어 결집되야 한다며 서로 힘을 합치자는 결의를 다졌다. 식사후 선거사무실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시민들과 사진촬영 및 소통의 인사를 나눴다.
  • 현실정치 뛰어든 초야의 철학자… “安과 선도국가 비전 일치”

    현실정치 뛰어든 초야의 철학자… “安과 선도국가 비전 일치”

    지난 1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갑자기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에서 전남 함평으로 한달음에 내려갔다. 그곳에서 안 후보가 만난 사람은 ‘도가(道家) 철학의 대가’인 최진석(63) 서강대 명예교수였다. 최 교수는 과거 민주화 운동권 세력과 문재인 정부를 거침없이 비판해 소신 있는 지식인으로 평가돼 왔으며, 교수 정년퇴임을 7년 이상 앞둔 2018년 함평으로 내려가 인재 양성과 대중강연, 저술활동을 해 왔다. 초야에 묻혀 있던 철학자는 왜 이전투구의 현실정치에 뛰어들었을까. 이런 궁금증을 품고 지금은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란 직함을 갖고 있는 그를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26일 만났다. -철학자가 왜 정치에 참여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학교에서는 철학과 정치학이 분리돼 있지만, 사실 이 둘은 출생 생년월일이 같고 지행합일의 한 형태다. 정치가 살이 빠지면 철학이 되고 철학에 살이 붙으면 정치가 된다. 지금 우리 정치는 막장이고, 국민은 외통수에 걸렸다. 지식인은 문제를 설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해결하는 사람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가진 역량을 다 투입해 노력해야 한다고 배웠다.” -도가철학은 속세와 거리를 두는 것 아닌가. “도가는 속세를 떠나는 철학이 아니라 속세에 깊이 개입하는 철학이다. 공자는 본성을 바탕으로, 노자는 자연의 질서를 모델로 해서 사회에 개입한다. 공자와 노자 모두 현실참여다.” -왜 꼭 지금 참여해야 했나. “문재인 대통령은 말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인식을 했다. 대한민국을 위해 싸운 사람을 폄하하고 적(敵)인 사람을 높였다. 예를 들면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백선엽 장군을 무시하고 김원봉을 높였다. 국가정보원 원훈석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감옥에 살던 사람의 필체로 바꿨다.” -친일 문제보다는 반공이 중요하다는 얘기인가. “그게 아니라 대통령은 민족의 지도자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군통수권자라는 얘기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친일 문제는 학계나 사회단체에 맡겨야 한다.” -과거 5·18 특별법을 반대했는데. “5·18 항쟁은 우리가 더 민주적인 사회, 더 자유로운 나라로 가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법은 기본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막는다. 자유와 민주의 핵심은 표현의 자유다. 5·18을 왜곡하는 한두 마디 말은 현행법으로도 막을 수 있고, 몇 사람의 왜곡으로 5·18 정신이 절대 손상되지 않는다. 5·18에 대해 좀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과거 촛불혁명을 실패라고 규정했는데. “혁명은 ‘달라지는 것’이다. 낙하산 인사가 문제라면 안 하는 게 혁명이다. 이런 식의 낙하산 인사를 다른 식의 낙하산 인사로 바꾸는 것은 혁명이 아니다. 이런 식의 검찰 장악을 다른 식의 검찰 장악으로 바꾸는 것은 혁명이 아니다. 그것은 반항이다.” -왜 그런 잘못이 반복될까. “시선의 높이 때문이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보는 시선, 세계를 보는 시선 등 인간은 자기가 가진 시선 이상의 무엇을 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이 한 생각의 결과를 보고 자랐다. 선진국으로 가면 ‘생각을 하는 삶’으로 바뀐다. 생각의 결과를 받아서 사는 삶에서 생각하는 삶으로의 이행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차이가 없다. 두분은 시선의 높이가 같다.” -왜 안철수 후보를 택했나. “안 후보와 대화하며 두 가지 말을 듣고 감동했다. ‘왜 정치를 하느냐’고 물었더니 ‘나라를 살려야 한다’고 하더라. ‘무엇으로 나라를 살려야 하냐’고 물으니 ‘과학과 교육’이라고 했다. 이제 우리는 과학도 최첨단의 시대로 가고 있다. 과학을 중심으로 한 문명사적 흐름을 꿰뚫고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는 것이 적합하다고 봤다. 안 후보를 처음 만나서 굉장히 매력을 느꼈다. 국가 운영의 비전이 분명하고 나와 꿈이 같았다. 안철수도, 나도 선도국가로 가야 한다는 꿈을 갖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중도 후보가 당선된 사례가 없다. 안 후보도 현재 지지율은 3등이다. 이번엔 다를 수 있나. “세상의 어떤 일은 결과와 상관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있다. 중도라는 것은 ‘가운데 길’이 아니라 더 나은 길을 말한다. 중도는 중간이 아니라 거대 양당 위에 있는 탁월한 길이다. 이 탁월한 길이 더 낫다고 해도 유권자는 이득이 아닌 믿음을 추종하는 성향으로 묶여 있다. 믿음으로 묶여 있는 상태에서의 선택이 당신의 이익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2030세대가 캐스팅보터로 떠올랐는데. “바람직한 현상이다. 국가의 주도권이 2030으로 넘어가야 한다. 우리의 미래를 미래세대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밖에서 정치를 보다가 막상 정치권에 들어오니 어떤가. “개안(開眼)을 한 것 같다. 내가 이(정치권) 세상을 모르고 죽었다면 세상의 반쪽밖에 모르고 살다 죽었을 것 같다. 나는 선과 악에 대해 사유한 사람이지만, 선악이 어떻게 연결돼 구현되는지를 경험해 보지는 못했다. 진실한 말과 착한 말, 정확한 말만 다뤘는데 그 말이 어떻게 감춰져 있다가 드러나는지 경험할 수 있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내가 선대위원장을 맡고 나니까 주변에서 그렇게 맑고 깨끗한 분이 그런 탁한 세상에 들어가서 어떻게 하냐고 했다. 하지만 맑기만 한 세상도, 탁하기만 한 세상도 없다. 두 세상이 서로 착종하면서 어떤 형태로 드러나는 것이다. 좀더 폼나게 얘기하면 내가 그동안 찾았던 수행처를 발견한 것 같다. 책으로 가득 찬 내 서재도, 산 속도 완벽한 수행처가 아니었다. 여기가 완벽한 수행처다. 서재에서 수행의 승부를 보려고 해서는 이 판에서 수행을 해낸 사람을 당해낼 수 없다. 몸은 힘들 수 있겠지만, 자기 완성을 한번 꿈꿔 본 사람이 완벽한 수행처를 발견한다면 그 이상으로 좋은 일이 있을까.” 이 말을 하는 그의 눈이 호기심 가득한 사춘기 소년처럼 빛났다.
  • 김미경, 동그라미재단 이사장 맡아 논란

    김미경, 동그라미재단 이사장 맡아 논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부인인 김미경(서울대 교수)씨가 안 후보가 2012년 안랩 주식 절반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 동그라미재단 이사장직을 1년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국민의당 등에 따르면 김씨는 2019년 11월부터 1년간 동그라미재단 이사진이었다. 2019년 11월부터 3개월간 이사로 활동하다가 2020년 2월부터 11월까지는 이사장을 맡았다. 안 후보의 부인인 김씨는 공익법인법상 특수관계인에 해당된다. 현행법상 특수관계자가 이사 현원의 5분의1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는데 동그라미재단 이사진은 5명이어서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재단을 설립할 때 운영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입장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재단 측의 미세먼지 해결 프로젝트와 관련해 해외 네트워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도운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통화에서 “김 교수의 네트워크와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재단이 지원 요청을 해 이사로 간 것으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한 셈”이라면서 “월급도 받지 않았고 모든 비용을 사비로 지출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씨를 비롯해 딸 안설희씨까지 연이어 공개활동으로 안 후보 지원에 나섰다. 지난 23일 미국에서 귀국한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딸 안씨는 우선 유튜브를 통해 소통에 나섰다. 안씨는 격리가 끝난 뒤 안 후보와 공개일정을 함께할지 등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부터 2박 3일간 호남 단독 일정에 돌입했다. 첫날인 26일에는 권은희 원내대표와 광주 화정동 아파트 공사 붕괴 현장 등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섰다. 이날 안 후보는 지역 선대위원장들과 대선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직접 참여한 음반과 음원도 공개됐다. 2030세대와 공감하겠다는 취지로 준비한 앨범명은 ‘버티go’다. 한편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전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야권 단일화 문제가 막판 대선 구도의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최 위원장이 홍준표 의원에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과 불편한 관계인 인물들을 만나 눈길을 끌었다.
  • 현실정치 뛰어든 초야의 철학자… “安과 선도국가 비전 일치”

    현실정치 뛰어든 초야의 철학자… “安과 선도국가 비전 일치”

    지난 1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갑자기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에서 전남 함평으로 한달음에 내려갔다. 그곳에서 안 후보가 만난 사람은 ‘도가(道家) 철학의 대가’인 최진석(63) 서강대 명예교수였다. 최 교수는 과거 민주화 운동권 세력과 문재인 정부를 거침없이 비판해 소신 있는 지식인으로 평가돼 왔으며, 교수 정년퇴임을 7년 이상 앞둔 2018년 함평으로 내려가 인재 양성과 대중강연, 저술활동을 해 왔다. 초야에 묻혀 있던 철학자는 왜 이전투구의 현실정치에 뛰어들었을까. 이런 궁금증을 품고 지금은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란 직함을 갖고 있는 그를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26일 만났다.   –철학자가 왜 정치에 참여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학교에서는 철학과 정치학이 분리돼 있지만, 사실 이 둘은 출생 생년월일이 같고 지행합일의 한 형태다. 정치가 살이 빠지면 철학이 되고 철학에 살이 붙으면 정치가 된다. 지금 우리 정치는 막장이고, 국민은 외통수에 걸렸다. 지식인은 문제를 설명하는 사람이 아니라 해결하는 사람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가진 역량을 다 투입해 노력해야 한다고 배웠다.” –도가철학은 속세와 거리를 두는 것 아닌가.  “도가는 속세를 떠나는 철학이 아니라 속세에 깊이 개입하는 철학이다. 공자는 본성을 바탕으로, 노자는 자연의 질서를 모델로 해서 사회에 개입한다. 공자와 노자 모두 현실참여다.” –왜 꼭 지금 참여해야 했나.  “문재인 대통령은 말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인식을 했다. 대한민국을 위해 싸운 사람을 폄하하고 적(敵)인 사람을 높였다. 예를 들면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백선엽 장군을 무시하고 김원봉을 높였다. 국가정보원 원훈석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감옥에 살던 사람의 필체로 바꿨다.” –친일 문제보다는 반공이 중요하다는 얘기인가.  “그게 아니라 대통령은 민족의 지도자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군통수권자라는 얘기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친일 문제는 학계나 사회단체에 맡겨야 한다.” –과거 5·18 특별법을 반대했는데.  “5·18 항쟁은 우리가 더 민주적인 사회, 더 자유로운 나라로 가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법은 기본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막는다. 자유와 민주의 핵심은 표현의 자유다. 5·18을 왜곡하는 한두 마디 말은 현행법으로도 막을 수 있고, 몇 사람의 왜곡으로 5·18 정신이 절대 손상되지 않는다. 5·18에 대해 좀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과거 촛불혁명을 실패라고 규정했는데.  “혁명은 ‘달라지는 것’이다. 낙하산 인사가 문제라면 안 하는 게 혁명이다. 이런 식의 낙하산 인사를 다른 식의 낙하산 인사로 바꾸는 것은 혁명이 아니다. 이런 식의 검찰 장악을 다른 식의 검찰 장악으로 바꾸는 것은 혁명이 아니다. 그것은 반항이다.” –왜 그런 잘못이 반복될까.  “시선의 높이 때문이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보는 시선, 세계를 보는 시선 등 인간은 자기가 가진 시선 이상의 무엇을 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이 한 생각의 결과를 보고 자랐다. 선진국으로 가면 ‘생각을 하는 삶’으로 바뀐다. 생각의 결과를 받아서 사는 삶에서 생각하는 삶으로의 이행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차이가 없다. 두분은 시선의 높이가 같다.” –왜 안철수 후보를 택했나.  “안 후보와 대화하며 두 가지 말을 듣고 감동했다. ‘왜 정치를 하느냐’고 물었더니 ‘나라를 살려야 한다’고 하더라. ‘무엇으로 나라를 살려야 하냐’고 물으니 ‘과학과 교육’이라고 했다. 이제 우리는 과학도 최첨단의 시대로 가고 있다. 과학을 중심으로 한 문명사적 흐름을 꿰뚫고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는 것이 적합하다고 봤다. 안 후보를 처음 만나서 굉장히 매력을 느꼈다. 국가 운영의 비전이 분명하고 나와 꿈이 같았다. 안철수도, 나도 선도국가로 가야 한다는 꿈을 갖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중도 후보가 당선된 사례가 없다. 안 후보도 현재 지지율은 3등이다. 이번엔 다를 수 있나.  “세상의 어떤 일은 결과와 상관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있다. 중도라는 것은 ‘가운데 길’이 아니라 더 나은 길을 말한다. 중도는 중간이 아니라 거대 양당 위에 있는 탁월한 길이다. 이 탁월한 길이 더 낫다고 해도 유권자는 이득이 아닌 믿음을 추종하는 성향으로 묶여 있다. 믿음으로 묶여 있는 상태에서의 선택이 당신의 이익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2030세대가 캐스팅보터로 떠올랐는데.  “바람직한 현상이다. 국가의 주도권이 2030으로 넘어가야 한다. 우리의 미래를 미래세대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밖에서 정치를 보다가 막상 정치권에 들어오니 어떤가.  “개안(開眼)을 한 것 같다. 내가 이(정치권) 세상을 모르고 죽었다면 세상의 반쪽밖에 모르고 살다 죽었을 것 같다. 나는 선과 악에 대해 사유한 사람이지만, 선악이 어떻게 연결돼 구현되는지를 경험해 보지는 못했다. 진실한 말과 착한 말, 정확한 말만 다뤘는데 그 말이 어떻게 감춰져 있다가 드러나는지 경험할 수 있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내가 선대위원장을 맡고 나니까 주변에서 그렇게 맑고 깨끗한 분이 그런 탁한 세상에 들어가서 어떻게 하냐고 했다. 하지만 맑기만 한 세상도, 탁하기만 한 세상도 없다. 두 세상이 서로 착종하면서 어떤 형태로 드러나는 것이다. 좀더 폼나게 얘기하면 내가 그동안 찾았던 수행처를 발견한 것 같다. 책으로 가득 찬 내 서재도, 산 속도 완벽한 수행처가 아니었다. 여기가 완벽한 수행처다. 서재에서 수행의 승부를 보려고 해서는 이 판에서 수행을 해낸 사람을 당해낼 수 없다. 몸은 힘들 수 있겠지만, 자기 완성을 한번 꿈꿔 본 사람이 완벽한 수행처를 발견한다면 그 이상으로 좋은 일이 있을까.”  이 말을 하는 그의 눈이 호기심 가득한 사춘기 소년처럼 빛났다. 
  • 安선대위원장, ‘尹 갈등인사’ 연쇄 접촉...홍준표 이어 김종인도

    安선대위원장, ‘尹 갈등인사’ 연쇄 접촉...홍준표 이어 김종인도

    윤석열측과 갈등 인사 연쇄 접촉 주목김종인 “원래 아는 사이”, 安측 “인사차 만나”양측 모두 확대해석 경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대위의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이 윤 후보측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국민의힘 측 인사들을 잇따라 만난 것이어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26일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전날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을 찾아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이 먼저 김 전 위원장에게 연락해 미리 잡아둔 약속으로, 새해 인사와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래 아는 사이다. 내가 서강대 교수를 할 때 (최 위원장이) 학생이었고, (최 위원장이) 옛날에 서강대 교수였지 않나”라면서 “단순히 인사차 만났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도 “최 위원장이 인사차 찾아간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앞서 최 위원장은 “정치권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만나기 어려운 분들을 이번 기회에 뵙고자 한다”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의 다양한 인사들을 두루 만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윤 후보 선대위 ‘원톱’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가 윤 후보 측 인사들과 갈등을 빚다가 윤 후보가 선대위 해체 선언을 하기 전 자진해서 선대위직을 사퇴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과거 한때 안철수 후보의 ‘멘토’였던 만큼, 안 후보에 대해 잘 아는 인사이기도 하다. 다만, 김 전 위원장과 안 후보의 관계는 ‘질긴 악연’으로 평가된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는 안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의 배우자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정치적인 영향력을 언급하자 김 전 위원장이 안 후보를 향해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지난 24일 최 위원장은 홍 의원도 만난 바 있다. 홍 의원은 ”안 후보가 야무지고 좋은 사람이다. 후보님을 잘 모시라“면서 안 후보에 우호적인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최근 윤 후보와 만찬회동을 통해 ‘원팀’ 합류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회동 직후 이른바 ‘전략공천 요구’ 논란이 빚어지면서 윤 후보측과의 갈등의 골이 다시 깊어졌다.
  • ‘安 선대위원장’ 최진석, 洪과 깜짝 회동… “단일화 얘기 없었다”

    ‘安 선대위원장’ 최진석, 洪과 깜짝 회동… “단일화 얘기 없었다”

    국민의당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24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만났다. 철학자로서 초야에 묻혀 있다가 안철수 후보 측에 영입된 최 위원장과 홍 의원은 접점이 전혀 없어 보인다는 점에서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내 홍 의원실을 찾아가 30여분간 만났다. 최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가 정치 초짜라서 책 드리고 인사드린 것일 뿐이다. 내가 이제 정치권에 들어온 지 열흘밖에 안 됐으니 얼마나 무섭겠나”라며 정치적 의도가 없는 만남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홍 의원이 선거판에서 특별하신 점이 있다. 연세가 있으신데도 2030세대와 소통하시는 점이 떠올라 찾아뵌 것”이라며 “홍 의원이 흔쾌히 만남을 수락했고 부드럽게 응대해 줬다. 책을 (선물로) 드렸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안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단일화와 관련된 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단일화 관련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나는 (두 후보를) 엮을 정도로 실력이 있지 않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이 “차라리 출당이나 시켜 주면 마음이 더 편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윤 후보와의 ‘원팀’ 구성이 요원해진 민감한 시기에 최 위원장을 만난 점이 예사롭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홍 의원은 전날 온라인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홍 의원 말대로 국민의힘이 출당시켜서 안철수와 손잡고 정권교체에 힘쓰시는 게 어떨까 싶다”라는 지지자의 글에 반론을 제기하지 않은 채 “당이 많이 변했다”고 답한 바 있다. 안 후보도 지난해 ‘청년의꿈’에 “왜 청년들은 홍준표 의원님을 좋아하고 열광할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 복잡해지는 야권 단일화…安, 25일 기자회견선 완주 표명 예정

    복잡해지는 야권 단일화…安, 25일 기자회견선 완주 표명 예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보수 원로 인사를 영입하며 몸집을 불리고, 2주째 지지율 17%를 유지하면서 야권 단일화 셈법이 복잡하게 꼬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설을 전후부터 선거일 전까지 안 후보 지지율 등락에 따라 국민의힘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풀어야 할 단일화 방정식의 난이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KBS라디오에서 “지지도가 18% 이상까지는 올라가지 않으면 단일화 얘기는 이뤄지기 힘들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윤 후보를 향해서 김 전 위원장은 “1+1이 2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1.5가 될 수도 있다”면서 “단일화하면 그 숫자가 다 자기한테 올 거라 생각하지만 꼭 선거에서 그런 결과가 나온다고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는 단일화를 하든 안 하든 내가 당선될 수 있다는 방향으로 선거를 끌고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야 대선후보 지지도(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안 후보는 17%를 기록했다. 전주 같은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17%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지지율 뿐 아니라 연이은 인사 영입으로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안 후보는 전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자택을 찾아 후원 회장을 요청했고 김 명예교수는 “그게 나라를 위한 일”이라면서 수락했다. 지난 19일에는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안 후보는 오는 25일에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안 후보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차기 정부 비전과 정치 개혁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견해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신년 기자회견에는 새로 국민의당에 합류한 인사들도 함께 자리할 방침이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후보와 안 후보 모두 국민들의 정권교체 요구를 거부하긴 어려워 보인다”면서 “시간이 지날 수록 단일화 압박 거세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교수는 “설 직후와 후보 등록 사이 기간이 단일화 최적의 시기”라고 덧붙였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결국에는 단일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지난 16대, 18대 대선을 비추어 보면 선거 40~45일 전에 단일화 협상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설 전에 협상을 시작해 국민의 바람인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나와, 현장] 세대포위론이 성공하려면/박기석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세대포위론이 성공하려면/박기석 정치부 기자

    국민의힘 내홍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6일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는 의원들을 향해 “대전략은 무엇인가”라고 외쳤다. 앞서 이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의 인선과 운영을 두고 윤석열 대선후보와 갈등을 빚을 때마다 당무를 사실상 거부하고 지방을 잠행하거나 상임선대위원장 직을 내던지고 장외에서 당을 비판했다. 의원들은 이 대표가 해당 행위를 한다며 분노했다. 이 대표는 이들에게 ‘자신의 세대포위론보다 더 나은 대선 승리 전략이 있는가’라고 항변한 것이다. 세대포위론은 국민의힘이 60대 이상 세대로 구성된 기존 지지층에 2030세대의 지지를 결합시켜 4050세대를 포위한다는 선거 전략이다. 이 대표에 따르면, 2030세대는 정권교체 등의 대의명분이 아닌 정치적 효능감에 따라 지지 여부를 정한다. 이들이 원하는 정책이 당의 정강에 반영되고 이들이 선호하는 인물이 당의 중추가 돼야 2030세대는 국민의힘을 적극 지지할 것이다. 결국 세대포위론은 2030세대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정강·정책을 바꾸고, 세대를 교체하고, 당원 및 지지 기반의 구성을 변화시킨다는 당의 재편 전략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60대 이상은 보수당, 50대 이하는 중도·진보당을 지지하는 기존 한국 정당체제의 재편(Political realignment)을 시도한다. 이 대표의 세대포위론은 당의 재편 요구와 맞닿아 있기에 ‘이 대표가 당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심과 반발, 당내 갈등이 불거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일단 윤 후보가 지난 6일 이 대표와의 갈등을 극적 봉합하고 이 대표 및 2030세대 청년보좌역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면서 국민의힘 선거 전략은 세대포위론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봉급 월 200만원’ 등 2030 남성 위주의 ‘핀셋 공약’을 시작으로 세대포위론에 나섰다. 하지만 60대 이상 세대와 2030세대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과제, 예를 들면 연금개혁과 정년연장 등이 대선에서 주요 이슈로 부각될 때 세대포위론은 당장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 60대 이상 세대와 2030세대를 모두 만족할 만한 대안을 내놓지 못한다면 두 세대의 결합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또 2030세대가 분열할 경우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위한 다수의 유권자 연합을 형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국민의힘이 ‘이대남’ 위주의 정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히고 대선이 성별 대결로 흘러간다면 국민의힘의 지지 기반은 60대 이상 세대·2030 남성으로 축소돼 역포위될 수 있다. 60대 이상 세대와 2030세대를 온전히 결합하고 이를 통해 유권자 다수를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공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 ‘설 전 20% 목표’ 安, ①TV토론 저지 ②인재영입 ③도덕성 강조에 총력

    ‘설 전 20% 목표’ 安, ①TV토론 저지 ②인재영입 ③도덕성 강조에 총력

    선거운동의 형평성 보장 감안, 법원이 현명한 판단 내릴 것인명진 지지선언·최진석 선대위 ‘원톱’ 이어 김동길 후원회장‘안철수신제가치국평천하’ 뒷걸개, 李·尹 우회적 비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설 전까지 지지율 20%를 달성하고 굳건한 3강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단 국민의당은 ①양당 TV토론 저지 ②인재영입 ③도덕성 강조 등에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지난해 말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돌파한 뒤 줄곧 10~15%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15~16일 중앙일보·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에서는 보름 전보다 5.5% 포인트 오른 15.6%를 기록했다.(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하지만 최근 윤 후보가 반등세인 가운데 몇몇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 지지율이 소폭 하락 하는 등 주춤한다는 평가도 있다. 다시 한번 지지율 반등 요인이 필요한 셈이다. 일단 안 후보 측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양자 TV토론’ 추진을 거듭 비판하며 총력 저지에 나섰다. 2007년 대선 때 지지율 10% 미만이라는 이유로 토론회 초청 대상에서 제외당한 문국현 후보 측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했던 사례가 있다며 ‘3자 토론’을 실시할 것을 압박했다.안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양당의 토론 담합은 민주주의에 반하고, 민심에 반하고, 기존 사례에도 반하는 ‘삼합 담합’이자, 불공정 토론, 독과점 토론, 비호감 토론의 ‘삼합 토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득권 양당이 담합해 안철수를 TV토론 화면에서 지우려는 것”이라며 “설날 밥상에서 안철수의 이름이 나오는 것이 두려운 자들, 민족의 명절인 설날 밥상을 독차지하겠다는 사람들이야말로 민주주의와 민심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같은 사례로 법원이 방송 금지 가처분을 인용한 바 있다며 ‘2007년 문국현 후보 사례’를 제시했다. 국민의당이 공개한 가처분 신청서 내용에 따르면 KBS와 MBC는 2007년 17대 대선 당시 ‘최근 공표된 순으로 3개 조사의 평균 지지율이 10% 이상인 후보’라는 독자적 기준을 정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무소속 이회창 3인 후보만 초청한 방송토론회를 2차례 열려 했지만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당시 문국현 후보가 방송 금지 가처분을 냈고, 서울남부지법은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 안 후보는 “지금 저의 지지율은 어느 기관에서 조사한 것을 보더라도 선거법의 공식토론회 초청 대상 후보 기준을 훌쩍 넘는다”며 “방송의 공익적 측면과 선거운동의 형평성 보장을 감안해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양당은 토론 날짜를 두고 한바탕 샅바 싸움을 벌이고 있다. 오는 30일 혹은 31일 저녁 7∼10시 실시하는 두 가지 안을 지상파 3사에 제안,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지상파 3사의 편성 계획에 따라 두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고, 국민의당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만큼 ‘불발’의 불씨도 아직 남아있다. 심문기일은 24일로 잡힌 상태다. 정의당도 이날 지상파 방송 3사를 대상으로 서울남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접수했다. 국민의당 선대위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지지자 250여명과 함께 ‘양당 정치담합 불공정 TV 토론 담합’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다.또한 안 후보는 보수와 중도 인사들을 잇따라 ‘우군’으로 확보하며 지지층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자택을 찾아 후원회장을 맡아달라 부탁했고, 김 명예교수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김 명예교수는 보수진영의 대표적인 원로 인사로 꼽힌다. 김 명예교수는 “동지가 찾아와서 그런 얘기를 하면 여부가 없는 것”이라며 “한 시대의 노인이지만 전적으로 보증하니까 이 사람은 틀림없다”고 안 후보를 추켜세웠다. 앞서 안 후보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의 지지 선언을 받았고,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선대위 ‘원톱’인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안 후보가 이처럼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선 것은 안정적인 지지층 확보를 통해 지지율 도약의 계기를 만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내에서는 최근의 잇따른 ‘우군’ 확보가 안 후보에게 ‘함께 했던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난다’는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과거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에 함께 했다가 현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지원하는 인사들은 최근 안 후보를 비판하는 공개 메시지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인 목사는 최근 라디오에 나와 “안 후보의 뼈아픈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사람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려고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을 허용하는 그런 일이 필요하다”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안 후보는 설 연휴 직전까지 추가로 지지 선언을 하거나 선대위에 영입할 인사들을 잇달아 공개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도 도와주시겠다는 많은 분이 계신다. 그래서 차례로 소개해드릴 계획”이라며 “그분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다’, ‘지금 거대 양당 후보로는 우리나라 앞으로의 5년이 어떻게 될지 불안하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도덕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장에는 ‘안철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문구가 적힌 뒷걸개(백드롭)가 내걸렸다. 본인 스스로를 수양하고 집안을 안정시킨 뒤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정한다는 의미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와 안 후보의 이름을 합친 것이다. 본인과 가족의 신상 리스크에 휩싸인 이 후보와 윤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자신만이 ‘깨끗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해 12월 각각 가족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양당 후보를 겨냥해 “수신제가치국평천하란 말이 있다. 자신을 스스로 다스리지 않고, 가족이 화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를 다스리기는 힘들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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