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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MB, 정치특보·정무장관 곧 임명

    이명박 대통령이 조만간 대통령 정치특보와 정무기능을 담당할 특임장관을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8대 총선에서의 한나라당 압승으로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만큼 정치특보와 정무장관 기용을 통해 정국의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9일 전했다. 정치특보는 18대 총선을 통해 거대여당으로 부상한 한나라당을 이 대통령 친정 체제로 재편하고, 긴밀한 당·정·청 관계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한나라당 공천자 55명이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총선 불출마를 집단으로 요구한 ‘3·23쿠데타’ 직후 복잡한 당내 이해관계를 조정할 중량급 인사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정 전반에 대한 조언뿐 아니라 당장 7월 한나라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자칫 불거질 당내 갈등을 조율하는 역할을 정치특보가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공천 탈락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을 맡은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이 민주평통 부의장과 대통령 정치특보를 겸직하거나 9일 총선에서 석패한 이재오 의원이 정치특보로 기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정무담당 특임장관은 이 대통령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4·9 총선-민심과 향후 정국] 개표결과 각당 반응

    “과반 의석을 밀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한나라당) “국민의 뜻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겠다.”(통합민주당)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각당 관계자들은 9일 총선 결과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드러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안정 과반 의석 확보의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던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2층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여유있게 개표 방송을 지켜봤다.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압승이 예측되자 기립박수와 함께 “강재섭”을 연호했다. 하지만 잔칫집 분위기 속에서도 상임위를 장악할 수 있는 158석에 미치지 못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찌감치 당사에 나왔던 강재섭 대표는 “국민이 이명박 대통령을 뽑은 이유가 경제살리기다. 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국민들의 정치적 결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꿈꿨던 민주당 관계자들은 개표 전부터 한나라당 압승 소식이 전해지자 침울한 기색이 뚜렷했다. 손학규 대표, 강금실 선대위원장 등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출구조사에서 완패가 점쳐지자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하고 멍한 분위기를 이루기도 했으나 개표가 진행되며 심리적인 하한선인 80석 안팎을 오르내리자 안도의 숨을 쉬었다. 자유선진당은 1석 차이로 원내 교섭단체 진입에 실패했으나 대전·충남에서 압도적인 바람몰이를 하자 화색이 돌았다. 친박연대도 짧은 준비 기간에 견줘 지역구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정당지지율에서도 3위라는 괜찮은 성적을 냈다고 반색했다. 창조한국당과 민주노동당은 저조한 성적이 예고되자 침통한 분위기였으나 뒤늦게 반전을 이뤘다. 반면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동당에서 분가했던 진보신당은 믿었던 심상정·노회찬 후보가 쓴잔을 들이켜자 깊은 침묵에 빠졌다. 홍지민 박창규기자 icarus@seoul.co.kr
  • [4·9 총선-희비 갈린 野거물들] 독배마신 孫,최대 위기

    통합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함에 따라 손학규 대표의 입지도 흔들릴 전망이다. 손 대표가 지난 1월 당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말한 대로 ‘독배’를 들게 됐다. 당장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잠복해 있던 공천갈등의 심각한 후유증도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구민주계 인사들의 발언권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로서는 당내 세력의 재편과정에서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앞으로 의석수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공천에 탈락했다가 당선된 인사들을 재영입하는 문제 등이 이슈화할 가능성이 높다. 호남에서 당선된 무소속 후보들의 복당 여부를 놓고 치열한 내홍(內訌)을 겪을 전망이다. 손 대표로서는 지난해 범여권 합류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이번 총선에서 ‘의미 있는 의석수’를 획득함으로써 견제 야당의 수장으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손 대표는 향후 3개월 이내에 열릴 전당대회에 대표 출마 여부도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출마하더라도 정세균 의원과 지난 4년간 절치부심한 추미애 전 의원 등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전대에서도 패할 경우 차기 대선 주자로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된다. 이에 따라 손 대표측은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불출마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대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던 강금실 최고위원을 지원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진다. 이런 분석은 손 대표가 공천 과정에서 이미 당의 최대 계파를 거느리게 됐다는 점에 근거한다. 김부겸·송영길 의원 등 자신의 측근들이 상당수 살아 남았고, 대부분 비례대표 당선자들과 영남권 공천자들이 자파 소속이다. 때문에 손 대표는 대표직 여부에 상관없이 향후 당내에서 상당한 영향력과 위상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당의 전면에 나서지 않고 사실상 당을 장악하는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4·9 총선] 밤새 엎치락…환호·탄식 교차

    [4·9 총선] 밤새 엎치락…환호·탄식 교차

    18대 총선 개표가 진행된 9일 밤 전국의 245개 선거구에서는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밤새 엎치락뒤치락하며 피를 말리는 초접전이 펼쳐진 곳도 적지 않았다. ●문희상, 초반 500표 지다 막판 958표차 역전 경기 의정부갑의 민주당 문희상 후보와 한나라당 김상도 후보는 개표 막판까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이어갔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속에 승부는 결국 문 후보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났다. 문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500표 내외로 1위 자리를 빼앗긴 채 김 후보에게 끌려갔다. 개표율이 82.6%에 이를 때까지만 해도 김 후보에게 212표 차이로 뒤졌다. 그러나 호원2동 투표함이 열리면서 차이를 좁혀가기 시작해 투표함 2개를 남겨놓고 38표 차로 바짝 다가섰으며 마지막 1개를 남겨놓고 역전에 성공해 결국 958표 차이로 승리했다. 경북 성주·고령·칠곡도 개표에서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여기에선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인기 후보와 지난 정부 고위관료를 지낸 경력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석호익 후보가 맞붙었다. 치열한 선거전을 입증하듯 전체 투표의 74% 이상이 개표된 오후 9시까지도 두 후보의 표차는 수백표를 왔다갔다하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또 두 후보의 고향인 성주(석호익)와 칠곡(이인기)의 개표함이 추가로 열릴 때마다 선두가 바뀌기도 했다. 경기 성남 수정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태년 후보와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도 개표 6시간이 지나도록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한 채 엎치락뒤치락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민화식 후보 돈 선거 의혹 못넘고 희생양 현역 의원 2명을 물리치고 민주당 공천을 따낸 민화식 후보가 선거 초반 여유있는 1위를 유지하며 싱겁게 끝날 것 같았지만 선거 막판 금품 살포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거판이 요동을 쳤고 결국 이변이 일어났다. 민 후보는 군수직을 버리고 한 체급 올려 도전한 2004년 6월 전남지사 보궐선거에서 패퇴한 데 이어 10월에는 해남군수 보궐선거에도 낙선했으며 2006년 5월에는 해남군수에 재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고 이번에도 금품 살포 의혹을 넘지 못한 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김영록 후보는 초반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거 막판 상대 후보의 ‘금품 살포설’이 흘러나오면서 고향인 완도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진도 주민들까지 가세하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전남 신안의 섬 주민들은 풍랑주의보 때문에 투표장에 도착하지 못해 주권행사를 하지 못했다. 투표를 못한 주민은 상태도와 중태도 100여명, 도초도 70여명, 신의도는 71명이다. 완도군에서도 금일읍 원도 등 5개 읍·면 10개 마을 413명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진도군의 경우 조도면 맹골도, 나배도 등 12개 마을 주민 468명이 투표하지 못했다. 전남도 선관위는 “당선자와 차점자의 표차가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 수보다 적으면 재선거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유권자가 각각 4만 4000여명선으로 한 선거구인 경남 하동과 남해지역 잠정 투표율이 각각 72.0%와 69.8%로 전국 1위와 3위를 차지했다.2위는 71.0%를 보인 경북 예천이다. 전국적으로 사상 최저 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이렇게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공천 과정의 우여곡절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예상을 깨고 남해출신으로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5선의 박희태 의원을 주저앉히고 하동 출신으로 정치신인인 여상규 변호사를 공천하면서 삽시간에 남해·하동 소지역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남해에는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기다리고 있었고,23년간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하동에서도 반드시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투표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제주선 ‘강금실 방문 약효´ 민주당 후보 싹쓸이 중립적 민심과 무소속 강세 경향을 보여온 제주도에서는 선거구 3곳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정부의 제주 4·3위원회 폐지와 제주 2공항 건설 유보 움직임 등이 한나라당에 악재로 작용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로 인한 여권표 분산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제주 출신인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선거운동기간 제주를 3차례나 방문한 점도 ‘약효’를 발휘한 듯하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도 제주 출신인 원희룡 의원을 투입해 지원유세로 맞불을 놓았으나 역부족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무소속 도지사에 국회의원은 민주당, 제주도의회는 한나라당이 지배하는 복잡한 정치 구조를 갖게 됐다. 김상연기자·전국종합 carlos@seoul.co.kr
  • [선택 4·9총선] 관심지역 10곳 판세

    운명의 날…정치거물들 ‘死線’에 서다 여야의 주요 후보가 맞붙은 선거구들의 승부는 이번 총선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결과에 따라 후보의 위상은 물론, 정당의 명운까지 좌우할 수 있다. 출정 하루를 남겨둔 8일까지 거물 후보들의 벼랑끝 승부는 계속됐다. ■ 서울 종로 서울 종로는 총선 기간 내내 집중조명을 받았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정치생명을 건 승부수를 던졌다. 초·중반전엔 박 의원이 손 대표에 10%포인트 넘게 앞서다가 종반 들어 손 대표가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박 의원측은 “여론조사하면서 단 한번도 승기를 뺏기지 않았다. 승리를 자신한다.”며 굳히기 전략을 내세웠다. 반면 손 대표측도 “젊은 유권자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견제와 균형이 먹힌다.”며 뒤집기를 다짐했다. 손 대표가 승리하면 당내 입지가 확고해진다. 차기 대권가도에도 먼저 오를 수 있는 위상을 갖게 된다. 반면, 박 의원은 승리할 경우 야당의 거물을 꺾은 ‘프리미엄’으로 차기 주자의 리더십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 은평을 서울 은평을은 대운하 공방의 장(場)이다.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대운하 전도사를,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대운하 저지 전도사를 자임하며 혈전을 벌였다. 문 후보가 이 후보를 줄곧 두 자릿수 격차로 따돌리는 추세였다. 하지만 전날 친박연대 장재완 후보가 사실상 이 후보를 위한 ‘지원 사퇴’에 나서면서 접전이 예상된다. 이 후보측은 “막판이 되자 그간 다져온 바닥 민심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문 후보측은 “승부를 뒤엎진 못할 것”이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문 후보가 여의도에 입성할 경우, 초선이지만 대선 후보급 정치인으로 부활하게 된다. 이 후보가 역전하면 공천 논란 등 불협화음을 덮고 총선 후 당내 파워게임의 핵으로 재부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 전남 무안·신안 전남 무안·신안 선거구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도가 자리잡고 있다. 그만큼 ‘DJ 향수’가 진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하지만 통합민주당은 이번 공천에서 부패전력자라는 이유로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후보를 탈락시켰다. 김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민주당 황호순 후보를 바짝 뒤따르는 판세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vs DJ 또는 민주당 vs 동교동’의 대결 구도로 바라보고 있다. 정통 민주세력 후보임을 강조하는 황 후보는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며 승리를 장담한다. 황 후보가 이기면 ‘DJ 없는 민주당 브랜드’가 효과를 발휘하는 셈이다. 반면 어머니인 이희호 여사까지 지원유세에 나선 김 후보가 뒤집는다면 ‘선생님’의 영향력을 재확인하게 된다. ■ 경기 고양 일산갑 경기 일산갑은 전·현직 정권의 실세전으로 불렸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 한나라당 백성운 후보가 맞붙었다. 이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일산의 개발 문제가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다. 한 후보는 ‘검증된 인재론’을, 백 후보는 ‘명품 신도시’ 건설을 화두로 내세웠다. 한 후보측은 “당선이 유력한 한 후보에게 정부여당 차원의 음해가 집중되고 있지만 이미 판은 기울었다.”고 확신했다. 백 후보측은 “지역발전을 위해선 큰 일꾼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받아쳤다. 한 후보가 3선에 성공하면 당권과 대권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 백 후보가 뒤집기에 성공하면 이명박 정부의 국정수행 과정에서 탄탄대로 입지를 보장받는다. ■ 전남 목포 전남 목포는 무안·신안과 더불어 호남권에 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시험대에 오른 곳이다.‘DJ의 복심’인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정영식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유지해 왔다. DJ 후광과 함께 ‘큰 인물론’을 설파하는 박 후보가 끝까지 승리를 지키면 크게는 ‘김심(金心)’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대북송금 의혹 특검으로 옥살이를 치른 이후 중앙 정치 무대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다만 막판 변수가 있다. ‘지역일꾼’임을 내세운 정 후보와 무소속 이상열 후보가 지난 5일 정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반(反)DJ 연대’를 형성한 것이다. ■ 대전 중구 대전 중구에서는 ‘토박이’의 6선 도전이 자유선진당 바람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 한나라당 강창희 후보는 설욕전과 동시에 6선에 도전한다. 총선을 앞두고 공천심사위원을 맡아 뒤늦게 선거를 준비했으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유지해 왔다. 선거 막판에 박근혜 전 대표가 사무실을 깜짝 방문, 탄력을 받았다고 자평했다. 원내 입성할 경우 당 대표나 국회의장을 맡을 ‘거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선진당 권선택 후보측은 처음에 강 후보에게 크게 뒤졌지만 ‘선진당 바람’을 타고 지지율이 점점 상승, 지난 주말부터 오차 범위 접전에 돌입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공무원 정원 감축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대전시 행정·정무부시장 출신으로 ‘공무원의 마음’을 아는 권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 서울 동작을 서울 동작을에서는 말 그대로 대선 전초전이 펼쳐졌다. 구 여권의 대선 후보였던 민주당 정동영 후보와 5선의 터전을 버리고 서울로 입성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의 진검승부처다. 여론조사 추이로 볼 때 정동영 후보가 정몽준 후보에게 20%포인트 안팎으로 밀린다. 정동영 후보로서는 빠듯한 추격전이다. 정동영 후보측이 “여기자 성희롱 사건 파문 이후 격차가 줄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정몽준 후보측은 “상대가 네거티브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치 거물들인 만큼 생환 여부에 따라 당권은 물론 차기 대권의 명암이 갈린다. 정몽준 후보가 생환하면 전국 후보로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고, 정동영 후보가 이긴다면 다시 한번 대선 레이스를 준비할 수 있다. ■ 부산 남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비서실에서 각각 실장과 차장을 맡으며 10여개월 동안 동고동락했던 ‘동반자’ 관계에서 이젠 ‘적’으로 만났다. 부산남을의 친박 무소속연대 좌장 격인 김무성 후보는 공천 탈락 뒤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자마자 부산 시·도 의원과 지역 당원들이 집단 탈당으로 힘을 실어줘 초반에 기선을 제압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40∼50%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며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다. 반면 ‘대운하 전도사’인 이재오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태윤 후보는 이에 맞서 ‘한나라당 공인 후보’임을 내세워 경제살리기를 강조하는 등 추격전을 펼치고 있으나 역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 서울 중구 서울 중구는 전·현직 여야 대변인의 각축전으로 유명세를 탔다. 한나라당 전 대변인 나경원 후보와 자유선진당 대변인인 신은경 후보의 싸움에 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이었던 민주당 정범구 후보가 가세했다. 현재 나 후보의 질주에 정·신 후보가 추격하는 구도다. 나 후보는 이미 대세를 굳혔다고 보고 지난 주말엔 충청지역 지원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각 당 지도부가 서울 중구를 방문한 횟수에서도 판세를 엿볼 수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1차례 지원한 데 반해, 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4차례, 민주당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3차례 이 지역을 찾았다. 후보들의 지명도가 높고, 서울의 중심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각 당이 끝까지 심혈을 기울인 지역구가 됐다는 평가다. ■ 대구 서구 대구 서구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16년 동안 아성을 쌓아온 곳이다.‘공천 파문’으로 강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한 뒤 강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의 대리전 양상을 띠게 됐다. 친박연대 홍사덕 후보와 한나라당 이종현 후보 모두 뒤늦게 뛰어들었다. 여론조사초반엔 홍 후보가 앞섰지만 ‘지역일꾼론’을 강조하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며 막판엔 오차 범위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홍 후보가 이기면 당선이 점쳐지는 서청원(친박연대 비례대표 2번), 김무성(부산 남을 무소속) 후보 등과 오는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박 전 대표에게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 후보가 당선되면 강 대표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게 되는 셈이다. 글 / 서울신문 구혜영 홍지민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택 4·9총선-마지막 유세전] “식물대통령 막아 달라”

    “‘식물 대통령’이 되지 않게 해달라.” 4·9총선을 하루 앞둔 8일 한나라당은 한껏 몸을 낮췄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대전 지원유세에서 “180석도 아니고,200석도 아니고 150석보다 한 두석 많은 과반수만 넘게 해 달라. 그래야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 놓은 이명박 대통령이 마음 놓고 열심히 일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와 당내 조사에서도 한나라당이 170석 안팎의 의석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당 지도부는 “‘150+1석’을 달라.”고 엄살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투표일이 임박했음에도 부동층이 50%를 넘는 등 막판까지 승리를 안심할 수 없다는 긴장감에서다. 또 통합민주당 등 야당의 ‘거여(巨與) 견제론’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어 강 대표는 “지금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는 보수세력을 분열시켜 놓고 지역감정을 이용해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등 충청도민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있다.”며 “더 이상 순수한 시·도민의 애향심을 건드려 자기출세하는데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비난했다.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친박 무소속연대’ 등에 대해서도 그는 “대선의 폭발음이 가시기 전에 총선이 치러지는 바람에 급조된 정당과의 대선 연장전 성격이 됐다.”면서 “이런 정당들의 패자부활전이 성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도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을 돌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대전 6개 선거구 합동유세를 마친 후 수도권 접전지역인 인천 남동을, 경기 고양덕양갑·구리, 서울 중랑을·강북을·마포을을 찾아 릴레이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서울 종로에서 지원유세의 대미(大尾)를 장식했다.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과 맹형규 수도권선대위원장 등도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구석구석을 돌며 마지막 호소에 열을 올렸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선택 4·9총선-마지막 유세전] 서청원 “오만한 권력 심판하자”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8일 “오만한 권력은 쉽게 무릎 꿇지도, 쉽게 변하지도 않는다.”면서 “심판의 날이 다가왔다.”고 호소했다. 대구 서구에 출마한 홍사덕 선대위원장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한 서 대표는 “박 전 대표를 도왔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불명예를 뒤집어 쓴 채 한나라당에서 쫓겨났다.”면서 “지난 10년간 야당생활을 하면서 고난과 역경을 견뎌 왔지만, 지금의 이 고통은 감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또 “자기 사람만 심는 ‘고소영 라인 인사’나 ‘강부자 내각’을 보면서 무엇을 생각하셨느냐.”고 되묻고는 “기호 6번을 지지하면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경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서 대표는 영남 일대를 돌며 지원유세를 한 뒤 서울 영등포역 광장에서 전체후보 지원유세를 했다. 박근혜 전 대표 팬클럽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 낙선운동 대상으로 정한 전여옥 의원의 ‘영등포역 노숙자 정리’ 발언을 연상시키며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송영선 대변인은 “친박연대 후보 사퇴 뒤에 한나라당의 회유와 압박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마지막까지 한나라당에 날을 세웠다. 한편 친박 무소속 연대는 이날 부산 수영 유재중 후보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뒤 조건없이 한나라당에 복당하겠다.”고 선언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선택 4·9총선-마지막 유세전] 진보신당 수도권 총력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은 4·9 총선을 하루 앞둔 8일 수도권 지역 공략에 마지막 총력을 기울였다. 민노당 천영세 대표는 마포를 시작으로 서대문, 동대문을 거쳐 중구에서 공식선거전 일정을 마쳤다. 주로 20·30대 밀집지역과 재래시장이 모인 곳이다. 민노당 관계자는 “그동안 당선 가능성 있는 후보들이 모인 영남에 공을 들였지만 오늘은 서울 공략에 힘썼다.”고 했다. 정당지지도를 조금이라도 올리겠다는 의도다.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에 모든 당력을 쏟아부었다. 문 대표를 비롯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전원 은평을 지역에 모여 한 표를 호소했다. 진보신당도 노회찬, 심상정 두 ‘간판후보’의 당선을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진보신당의 한 관계자는 “마지막 하루는 전 당력을 집중해 이 둘의 국회 생환을 돕겠다.”고 했다. 김혜경 선대위원장은 노회찬 후보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하루종일 지원유세를 계속했다. 이덕우·박김영희 선대위원장은 심상정 후보의 경기 고양 덕양갑을 누볐다. 평소 유세차를 타지 않았던 노 후보도 이날은 유세차를 이용해 전 지역을 샅샅이 훑는 저인망식 유세를 펼쳤다. 심상정 후보는 영화배우 문소리씨와 함께 아파트 단지와 상가 등을 돌며 부동층 잡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선택 4·9총선] 관심지역 10곳 판세

    [선택 4·9총선] 관심지역 10곳 판세

    여야의 주요 후보가 맞붙은 선거구들의 승부는 이번 총선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결과에 따라 후보의 위상은 물론, 정당의 명운까지 좌우할 수 있다. 출정 하루를 남겨둔 8일까지 거물 후보들의 벼랑끝 승부는 계속됐다. 구혜영 홍지민 박창규기자 koohy@seoul.co.kr ■ 서울 종로 서울 종로는 총선 기간 내내 집중조명을 받았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정치생명을 건 승부수를 던졌다. 초·중반전엔 박 의원이 손 대표에 10%포인트 넘게 앞서다가 종반 들어 손 대표가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박 의원측은 “여론조사하면서 단 한번도 승기를 뺏기지 않았다. 승리를 자신한다.”며 굳히기 전략을 내세웠다. 반면 손 대표측도 “젊은 유권자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견제와 균형이 먹힌다.”며 뒤집기를 다짐했다. 손 대표가 승리하면 당내 입지가 확고해진다. 차기 대권가도에도 먼저 오를 수 있는 위상을 갖게 된다. 반면, 박 의원은 승리할 경우 야당의 거물을 꺾은 ‘프리미엄’으로 차기 주자의 리더십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 은평을 서울 은평을은 대운하 공방의 장(場)이다.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대운하 전도사를,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대운하 저지 전도사를 자임하며 혈전을 벌였다. 문 후보가 이 후보를 줄곧 두 자릿수 격차로 따돌리는 추세였다. 하지만 전날 친박연대 장재완 후보가 사실상 이 후보를 위한 ‘지원 사퇴’에 나서면서 접전이 예상된다. 이 후보측은 “막판이 되자 그간 다져온 바닥 민심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문 후보측은 “승부를 뒤엎진 못할 것”이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문 후보가 여의도에 입성할 경우, 초선이지만 대선 후보급 정치인으로 부활하게 된다. 이 후보가 역전하면 공천 논란 등 불협화음을 덮고 총선 후 당내 파워게임의 핵으로 재부상할 것으로 예측된다. ■ 전남 무안·신안 전남 무안·신안 선거구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도가 자리잡고 있다. 그만큼 ‘DJ 향수’가 진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하지만 통합민주당은 이번 공천에서 부패전력자라는 이유로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후보를 탈락시켰다. 김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민주당 황호순 후보를 바짝 뒤따르는 판세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vs DJ 또는 민주당 vs 동교동’의 대결 구도로 바라보고 있다. 정통 민주세력 후보임을 강조하는 황 후보는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며 승리를 장담한다. 황 후보가 이기면 ‘DJ 없는 민주당 브랜드’가 효과를 발휘하는 셈이다. 반면 어머니인 이희호 여사까지 지원유세에 나선 김 후보가 뒤집는다면 ‘선생님’의 영향력을 재확인하게 된다. ■ 경기 고양 일산갑 경기 일산갑은 전·현직 정권의 실세전으로 불렸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 한나라당 백성운 후보가 맞붙었다. 이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일산의 개발 문제가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다. 한 후보는 ‘검증된 인재론’을, 백 후보는 ‘명품 신도시’ 건설을 화두로 내세웠다. 한 후보측은 “당선이 유력한 한 후보에게 정부여당 차원의 음해가 집중되고 있지만 이미 판은 기울었다.”고 확신했다. 백 후보측은 “지역발전을 위해선 큰 일꾼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받아쳤다. 한 후보가 3선에 성공하면 당권과 대권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 백 후보가 뒤집기에 성공하면 이명박 정부의 국정수행 과정에서 탄탄대로 입지를 보장받는다. ■ 전남 목포 전남 목포는 무안·신안과 더불어 호남권에 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시험대에 오른 곳이다.‘DJ의 복심’인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정영식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유지해 왔다. DJ 후광과 함께 ‘큰 인물론’을 설파하는 박 후보가 끝까지 승리를 지키면 크게는 ‘김심(金心)’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대북송금 의혹 특검으로 옥살이를 치른 이후 중앙 정치 무대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다만 막판 변수가 있다. ‘지역일꾼’임을 내세운 정 후보와 무소속 이상열 후보가 지난 5일 정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반(反)DJ 연대’를 형성한 것이다. ■ 대전 중구 대전 중구에서는 ‘토박이’의 6선 도전이 자유선진당 바람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 한나라당 강창희 후보는 설욕전과 동시에 6선에 도전한다. 총선을 앞두고 공천심사위원을 맡아 뒤늦게 선거를 준비했으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유지해 왔다. 선거 막판에 박근혜 전 대표가 사무실을 깜짝 방문, 탄력을 받았다고 자평했다. 원내 입성할 경우 당 대표나 국회의장을 맡을 ‘거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선진당 권선택 후보측은 처음에 강 후보에게 크게 뒤졌지만 ‘선진당 바람’을 타고 지지율이 점점 상승, 지난 주말부터 오차 범위 접전에 돌입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공무원 정원 감축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대전시 행정·정무부시장 출신으로 ‘공무원의 마음’을 아는 권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 서울 동작을 서울 동작을에서는 말 그대로 대선 전초전이 펼쳐졌다. 구 여권의 대선 후보였던 민주당 정동영 후보와 5선의 터전을 버리고 서울로 입성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의 진검승부처다. 여론조사 추이로 볼 때 정동영 후보가 정몽준 후보에게 20%포인트 안팎으로 밀린다. 정동영 후보로서는 빠듯한 추격전이다. 정동영 후보측이 “여기자 성희롱 사건 파문 이후 격차가 줄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정몽준 후보측은 “상대가 네거티브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치 거물들인 만큼 생환 여부에 따라 당권은 물론 차기 대권의 명암이 갈린다. 정몽준 후보가 생환하면 전국 후보로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고, 정동영 후보가 이긴다면 다시 한번 대선 레이스를 준비할 수 있다. ■ 부산 남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비서실에서 각각 실장과 차장을 맡으며 10여개월 동안 동고동락했던 ‘동반자’ 관계에서 이젠 ‘적’으로 만났다. 부산남을의 친박 무소속연대 좌장 격인 김무성 후보는 공천 탈락 뒤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자마자 부산 시·도 의원과 지역 당원들이 집단 탈당으로 힘을 실어줘 초반에 기선을 제압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40∼50%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며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다. 반면 ‘대운하 전도사’인 이재오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태윤 후보는 이에 맞서 ‘한나라당 공인 후보’임을 내세워 경제살리기를 강조하는 등 추격전을 펼치고 있으나 역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 서울 중구 서울 중구는 전·현직 여야 대변인의 각축전으로 유명세를 탔다. 한나라당 전 대변인 나경원 후보와 자유선진당 대변인인 신은경 후보의 싸움에 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이었던 민주당 정범구 후보가 가세했다. 현재 나 후보의 질주에 정·신 후보가 추격하는 구도다. 나 후보는 이미 대세를 굳혔다고 보고 지난 주말엔 충청지역 지원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각 당 지도부가 서울 중구를 방문한 횟수에서도 판세를 엿볼 수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1차례 지원한 데 반해, 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4차례, 민주당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3차례 이 지역을 찾았다. 후보들의 지명도가 높고, 서울의 중심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각 당이 끝까지 심혈을 기울인 지역구가 됐다는 평가다. ■ 대구 서구 대구 서구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16년 동안 아성을 쌓아온 곳이다.‘공천 파문’으로 강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한 뒤 강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의 대리전 양상을 띠게 됐다. 친박연대 홍사덕 후보와 한나라당 이종현 후보 모두 뒤늦게 뛰어들었다. 여론조사초반엔 홍 후보가 앞섰지만 ‘지역일꾼론’을 강조하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며 막판엔 오차 범위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홍 후보가 이기면 당선이 점쳐지는 서청원(친박연대 비례대표 2번), 김무성(부산 남을 무소속) 후보 등과 오는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박 전 대표에게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 후보가 당선되면 강 대표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게 되는 셈이다.
  • [총선 D-1 여야지도부 총력전] “한나라에 180석 주면 친박계 몰락”

    친박연대가 7일 한나라당을 매섭게 비판하며 ‘견제론’을 설파했다. 친박연대는 한나라당이 18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영선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180석 이상을 얻으면 박근혜 계열을 밀어내거나 고사시키고 과반이 될 수 있고, 그러면 재산 50억원 이상이 안 되고 서울대나 외국 명문대 박사 학위 소지자가 아니면 능력있는 사람으로 안 보일지도 모른다.”면서 “박근혜의 원칙과 정직함을 이어받은 친박연대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청원 대표는 서울 노원갑 함승희 후보 사무실에서 “대운하의 상징인 후보에게 민심이 등돌리자 대통령이 당당하게 그 후보 지역구를 방문했고, 배신과 오만의 상징인 어떤 후보는 ‘노숙자를 정리하겠다.’고 했다.”며 최근 한나라당과 관련된 구설을 열거했다. 이어 그는 “오만한 권력은 쉽게 무릎 꿇지 않는다.”고 덧붙엿다. 이 대통령의 은평 뉴타운 방문과 관련해서는 홍사덕 선대위원장도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청와대는 도움이 된다고 여겼는지 몰라도 국민은 묘수, 암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상당한 손해를 끼쳤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한편 친박 무소속연대 좌장인 김무성 의원은 부산·경남 일대를 돌며 지원유세에 나섰다. 무소속연대는 8일 한번 더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합력을 과시할 계획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총선 D-1 여야지도부 총력전] “강기갑·노회찬 승기 잡아”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7일 비교적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전략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민노당은 권영길(경남 창원을)·강기갑(경남 사천) 후보의 재당선에, 진보신당은 노회찬(서울 노원병)·심상정(경기 고양 덕양갑) 후보의 생환에 전력을 쏟았다. 민노당 천영세 대표는 이날 경남 사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기갑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 사천 시민들이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달라.”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으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기만적인 한나라당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민노당은 재벌정부를 견제하고, 노동자 서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할 일이 많은 꼭 필요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오후에 창원으로 이동해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이수호 당 혁신재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권 후보를 위해 밤늦게까지 지원 유세를 폈다. 진보신당 이덕우·김혜경 선대위원장은 노회찬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골목길을 샅샅이 돌며 총력 유세를 펼쳤다. 노 후보는 유세차로 전 지역구를 돌며 막판 표결집에 나섰다. 전날부터 철야유세를 벌인 심상정 후보는 새벽 출근 유세를 시작으로 도심 상가와 외곽지역을 도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심 후보측은 한나라당 손범규 후보와 초접전 경쟁을 벌인다고 판단, 대역전극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배우 문소리씨와 스타강사 이범씨가 동행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총선 D-1 여야지도부 총력전] “충청서 지역주의 걷어 달라”

    [총선 D-1 여야지도부 총력전] “충청서 지역주의 걷어 달라”

    한나라당은 선거일 이틀을 앞둔 7일 초박빙의 접전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화력을 집중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충남 천안 전용학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아직도 표심을 결정하지 않은 이 지역 부동층 흡수에 전력을 쏟았다. 강재섭 대표는 회의에서 “내일(8일)은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는데, 선거는 아직도 구시대 지역감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충청인의 기개를 또다시 1회용 지역정당 만들기에 이용한다면 충청인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자유선진당을 비판했다. 충청권은 자유선진당이 지역 맹주를 자처하며 전체 24석 중 10석 획득을 목표로 표심을 파고들고 있어 한나라당과의 접전 지역이 늘고 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두고 급조된 정당이 지역주의에 기댄 신지역주의의 부활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것은 지역주의의 황사현상이기 때문에 충청민이 빨리 걷어내 달라.”고 호소했다. 강 대표는 회의를 마치고 논산·계룡·금산(김영갑 후보) 지원유세 자리에서 “논산이 매번 밀어 주어도 여러분을 실망시켜온 분을 또 뽑아 논산의 명예를 훼손해서야 되겠냐.”며 무소속 이인제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기호 1번 민주당 후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민주당 후보는 따로 있었다. 이런 식으로 이 나라 정치를 혼탁시키고 논산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시킨 후보를 뽑아서야 되겠느냐.”며 한나라당 지지를 부탁했다. 강 대표는 충청 지원유세를 마친 후 경기도로 이동해 수원 권선, 군포, 안산 단원을, 안산 상록갑, 광명갑, 성남 수정 등 접전지역에서 릴레이 유세를 가졌다.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과 맹형규 수도권 선대위원장도 이날 경기 지역의 접전 지역을 돌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편 ‘민생경제 119 기동센터’는 이날 ▲빈곤아동기금 설립 ▲지역아동센터 확대 ▲빈곤층 자녀 교육기회 확대 ▲소액서민 대출 금융재단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빈곤 없는 나라 만들기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총선 D-1] 정당 의석수별 정국전망

    [총선 D-1] 정당 의석수별 정국전망

    18대 국회는 이명박 정부와 임기를 같이한다. 그만큼 국정 주도권과 의회권력의 상관관계가 커지게 된다. 여야가 ‘포스트 총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까닭이다. 대선 이후 4개월 만에, 다당제·지역주의 중심으로 치러진 점에서, 이번 선거는 1988년 총선과 유사하게 평가됐다. 당시 결과는 여소야대였다. 현재 정치권에선 한나라당의 과반의석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여대야소를 전망한다. 때문에 집권 공화당이 175석 중 110석을 휩쓸었던 1963년 총선에서 ‘닮은꼴’을 유추한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이 80석 이상 차지하면 제1야당으로서 생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다. 역으로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훨씬 넘길 경우,45년 만에 ‘신(新) 거대여권’이 재등장하게 된다. ●한,‘과반의석’이 가늠자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인 150석 이상 차지할 경우 일단 국정주도권을 쥐는 데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 이보다 많은 168석(상임위 장악 가능 의석수) 이상의 의석을 가져가면 안정적인 여대야소 국면이 만들어진다. 이명박 대통령은 향후 5년간 독자적 ‘엠비(MB)노믹스’로 국정을 끌고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고, 한나라당은 사실상 의회권력을 장악하면서 핵심 정책을 무리없이 추진할 수 있다. 이날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나아가 “한나라당이 안정 과반 의석을 얻는다면 대연정으로 더 큰 정치세력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반 턱걸이나 이에 못 미치는 결과를 떠안을 경우, 한나라당은 안정적인 여당으로서의 입지가 축소된다.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등과 손을 잡는 등 보수세력과의 연대를 꾀할 가능성이 크다. 범보수 연합이다. 과반의석 여부는 당내 역학관계에서 시사점이 두드러진다. 과반 의석이면 외형상으로는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도 홀가분해진다. 하지만 당 안의 친박세력과 당 밖의 친박세력이 병존하는 상황은 국정운영의 또 다른 변수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이 대통령은 후계구도를 관리하는 데 주도적 입장을 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나라당이 과반 턱걸이에 머문다면 친이(親李)진영과 친박(親朴)진영간 화해가 시도될 수도, 권력암투가 조기 가시화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당 절대주주인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위상과 권력, 암묵적인 차기 보장문제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민주,‘100석’의 고지 통합민주당은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되면 제1야당으로서 일대일 여야 구도를 복원하고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당도 손학규 대표 체제로 변모하면서 새로운 리더십을 조기에 구축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100석 이하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정치력을 확보하기가 버겁다. 정체성 확립과 당내 노선투쟁 과정 등 험난한 과제가 주어진다. 민주당이 80석 이상은 가져와야 야당으로서 생존 가능한 기반이 마련된다. 지난 1988년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끈 통합민주당은 70석이었다. 정치적 회생을 위해 유권자가 마지막으로 던져준 표심이다. 그러나 당시는 여소야대 국면이었다. 80석 이하에 그친다면 야당의 견제기능은 약해지고, 거대 여권에 맞서는 범진보진영의 재배치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보수의 재편에 비해 경우의 수는 많지 않다. 구혜영 홍희경기자 koohy@seoul.co.kr
  • [총선 D-1] 서울大戰 승부처 서남부 판세

    [총선 D-1] 서울大戰 승부처 서남부 판세

    서울 서남부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영등포갑·을과 양천갑 정도를 가져간 것을 빼놓곤 열린우리당이 싹쓸이했던 통합민주당 전통 강세 지역이다. 하지만 10년 만의 정권교체로 그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민주 ‘전통 강세지역´ 흔들 18대 총선을 이틀 앞둔 7일 민주당 후보들은 수성을, 한나라당은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막바지 구슬땀을 흘렸다. 구로갑에서 민주당 이인영 후보는 개봉시장, 오류시장 등을 집중적으로 돌았다. 오후엔 김한길 의원-연기자 최명길씨 부부가 지원 나왔다. 오류·수궁동 등을 주공략 대상으로 삼았던 한나라당 이범래 후보는 공성진 의원의 지원사격으로 맞받아쳤다. 구로을의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신도림동, 가리봉 1·2동, 구로본동, 구로1∼6동을 샅샅이 훑었다. 한나라당 고경화 후보는 당 윤리위원장인 인명진 목사의 갈릴리교회 인근 테크노마트에서 원희룡 의원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동작갑 지키기에 나선 민주당 전병헌 후보는 새벽 3시부터 정세균 의원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누볐고, 성대시장에서 강금실 선대위원장과 오후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에 맞선 한나라당 권기균 후보는 차량에서 새우잠을 자며 24시간 내내 9개 동을 도는 강행군으로 밤낮을 아끼지 않았다. 관악갑의 민주당 유기홍 후보와 한나라당 김성식 후보도 이날 전체 14개동 가운데 한 곳도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했다. 금천의 안형환 한나라당 후보는 작은 공장 등 영세업체를 일일이 방문하는 한편 지지층 다지기도 병행했다. 이목희 민주당 후보는 유세차량을 타고 전지역을 무작위로 돌며 20∼40대 투표율 높이기에 전력투구했다. ●표심잡기 막바지 구슬땀 양천을에 출마한 김용태 한나라당 후보는 지난 5일 시작한 80시간 총력유세를 이어가며 골목골목을 누볐다. 방어에 나선 민주당 김낙순 후보도 전 지역 저인망식 유세로 ‘잠자는 전통 지지층’을 깨우는 데 역점을 뒀다. 강서갑의 한나라당 구상찬 후보는 화곡역, 발산역 인근 뒷골목을 중심으로 뛰어다니며 ‘상머슴론’‘지역일꾼론’ 전파에 주력했다. 민주당 신기남 후보 역시 새벽부터 전체 12개 동을 순회하며 한표를 호소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의 지원도 있었다. 마포을에 도전한 강용석 한나라당 후보는 그동안 가지 못한 슬럼화 골목을 집중공략하며 ‘젊은 일꾼’임을 강조했다. 반면 정청래 민주당 후보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등 ‘막말 파문’ 진화에 고심했다. 홍지민 박창규기자 icarus@seoul.co.kr
  • [총선 D-1] ‘춤바람’ 난 강금실

    [총선 D-1] ‘춤바람’ 난 강금실

    “잘 추는 게 아니라 열심히 춘다. 분위기 띄우는 데 도움이 되니까….”(7일 통합민주당 강금실 선거대책위원장) 민주당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춤바람’에 빠졌다. 시간·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아침 일찍부터 해 진 이후까지, 길거리·시장·상가를 불문하고 몸을 흔든다. 유행 조짐도 보인다. 강 위원장의 ‘엄지댄스’는 이미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곧잘 따라하는 청중들이 많다. 엄지댄스 춰달라고 요청하는 소리도 들린다.”고 했다. 강 위원장은 새로운 춤동작 개발에도 열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원유세를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새로운 춤동작을 연습하기도 한다.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위원장은 7일에도 서울 강서갑, 마포갑을, 동작갑을 등 서울시내 13곳의 지역구를 돌며 매번 조금씩 변형된 춤동작을 선보였다. 유세단의 한 관계자는 “사실 고육지책이다.”고 했다. 유권자들이 총선에 워낙 관심이 없어서 감성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강 위원장도 자신의 강점을 적극 내세우는 분위기다. 그는 공식선거전 내내 유세는 짧고 강하게 여흥은 길고 풍부하게 가져가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총선 D-1 여야지도부 총력전] “관권 동원…본격 야당죽이기”

    [총선 D-1 여야지도부 총력전] “관권 동원…본격 야당죽이기”

    “관권을 동원한 이명박 정부의 야당 죽이기가 시작됐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7일 오전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최근 ‘관권 선거’ 논란을 언급하며 정부를 강력 규탄했다. 연일 ‘견제론’에 무게를 뒀던 손 대표가 이날만큼은 선거 과정에서 빚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우선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인 은평 뉴타운을 방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선거 막바지에 여당 2인자의 선거가 위태로워지자 현장을 방문한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손 대표는 “한명숙 후보에 대한 음해 공작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어제 현직 공무원이 10시간이 넘는 강압수사에 허위자백을 했고 그것이 조작수사에 의한 것임을 (스스로) 밝혔다.”고 말했다.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지역 선거운동 현장으로 나가기 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관권 선거를 규탄했다. 강 위원장은 “대통령부터 장·차관, 시장과 구청장, 일선 경찰까지 모두가 한나라당 선거 운동에 올인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관권을 총동원한 야당 죽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적극적인 투표 참여도 호소했다. 그는 “야당이 제대로 역할을 해야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다.”면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민이 투표에 적극 참여해 50년 전통의 민주당을 일으켜세워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선대위 지도부는 이날도 이번 총선의 사활을 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막판 선거운동에 열을 올렸다. 강 위원장은 손학규 대표 지역구인 종로를 비롯한 서울 지역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민석 선대부위원장, 장상 상임고문은 경기도 일대를 순회했다. 이날은 김충조 최고위원도 유세에 가세, 서울 지역 후보들을 도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국인 여성 외모 비하’ 동영상 확산 ‘파문’

    ‘한국인 여성 외모 비하’ 동영상 확산 ‘파문’

    한국 여성들의 외모를 비하하는 UCC 동영상이 인터넷상에서 급속히 퍼지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5일 세계 최대 UCC 사이트인 ‘유튜브’에 게재된 ‘KOREAN FACE’. 프랑스인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에는 음악과 함께 한국 여성들의엽기적인 표정·일그러진 얼굴 사진 등만이 담겨져 있다.자막이나 설명은 생략돼 있지만,제목과 내용을 통해 ‘한국 여성들의 외모를 비하하는 것’임을 짐작케 한다. 총 10분 59초 길이의 이 동영상은 각종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인터넷 카페,개인 블로그 등에서 사진을 그러모아 편집한 것으로 추정된다.해당 동영상은 7일 오후 4시 현재 조회수 11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 동영상에는 김연아·박세리·장미란 등 스포츠 스타와 가수 이효리,아나운서 김경란,통합민주당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 등 유명인사 외에 일반인들의 사진까지 담겨 있다. 특히,일반인들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노출된 것에 대해 ‘인권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네티즌들은 “당사자들이 본다면 매우 불쾌해 할 것”,“저 여성들한테도 상처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러운 인종차별주의자”등의 표현을 하며 동영상 제작자에게 분노를 표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일부에선 “억울해하지 말자.우리도 외국여성 비하 동영상을 만들어서 올리면 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처럼 파문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동영상은 별다른 제재 없이 계속 게재돼 있다. 이에 대해 유튜브 한국어 서비스를 담당하는 구글코리아의 정김경숙 홍보책임자는 “국내법에 저촉되지 않는 이상 게시물을 먼저 지우진 않는다.”며 “많은 네티즌들이 홈페이지 내의 ‘신고’를 클릭하면,자체 판단 후 삭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포털사이트 다음의 동영상 코너인 ‘스팟TV’측은 이 동영상에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2분 9초 길이로 줄인 재편집본을 소개하며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에 게재된 ‘스팟TV’의 재편집본은 오후 4시 현재 조회수 6만건을 넘기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총선 D-2] 수도권 지역별 2곳 판세 분석

    [총선 D-2] 수도권 지역별 2곳 판세 분석

    ■ 경기 북동부 - 한나라 vs 민주, 한나라 vs 무소속 혼전 경기 북부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들 사이에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휴일인 6일 후보들은 종교행사와 취약지역 위주로 유세를 돌며 막판 부동표 흡수에 주력했다. 포천·연천에서 한나라당 김영우 후보는 경쟁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영중, 영북, 관인, 일동 등을 집중적으로 돌며 ‘국정 안정론’을 폈다. 무소속 박윤국 후보도 자신의 취약지역인 연천, 전곡, 예천, 내촌 등을 파고들며 ‘지역일꾼론’을 설파했다. 양주·동두천에서 민주당 정성호 후보는 천정배 의원의 지원유세 아래 성당, 교회는 물론 조기축구회와 버스터미널 등을 훑었다. 한나라당 김성수 후보는 양주에서 동두천까지 광활한 지역을 거의 도보로 이동하며 거리유세를 폈다. 남양주갑에서 민주당 최재성 후보는 새벽부터 봉선사 등 사찰을 돌았고, 한나라당 심장수 후보는 성당과 교회 10여군데를 도는 ‘순례 유세’ 대결을 펼쳤다. 남양주을에서는 한나라당 김연수 후보가 남경필 경기도당위원장과 정병국 의원 등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거리를 돌았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강금실 선대위원장과 함께 별내면, 진접면을 훑으며 맞불을 놓았다. 하남의 한나라당 이현재 후보는 대형 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민주당 문학진 후보는 아파트와 등산로 등을 저인망식으로 훑었다. 여주·이천의 한나라당 이범관 후보와 친박연대 이규택 후보는 외부 일정을 접고 지역방송국 토론회 준비에 몰두했다. 홍지민 구동회기자 carlos@seoul.co.kr ■ 인천 - 한나라 9석·민주 4석·무소속 2석 기대 인천은 한나라당의 강세가 뚜렷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인천은 전통적으로 진보 진영의 공략이 쉽지 않았던 곳”이라고 평가했다. 지역 정서가 다분히 보수적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현재 인천의 국회의원 의석은 통합민주당이 8석, 한나라당이 2석, 무소속이 2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최근 통합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맹추격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인천지역 12개 선거구 가운데 9개 지역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은 4석, 무소속은 2석을 기대하고 있다.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6일 후보들은 총력전에 돌입했다.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휴식 없는 강행군을 펼쳤다. 인천 중·동·옹진의 한나라당 박상은 후보는 지역구 내 거점지역을 돌며 유세전을 펼쳤다. 민주당 한광원 후보는 새벽부터 교회와 성당을 방문해 유권자들과 인사했다. 남동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조전혁 후보도 새벽 일찍 일정을 시작했다. 등산객들과 만나고 교회인사에 주력했다. 무소속 이원복 후보는 오전 내내 조기축구회·배드민턴 동호회를 돌며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늘려갔다. 남갑의 한나라당 홍일표 후보도 교회·성당 등을 방문했고, 민주당 유필우 후보는 주안역에서 ‘경전철 지하화’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강화을의 한나라당 이규민 후보는 지역을 ‘저인망식’으로 훑는 데 주력했고, 무소속 이경재 후보는 지역구 내 공원을 찾아 나들이객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총선 D-2] 막판 유세전 갈수록 ‘혼탁’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등 여야는 4·9 총선을 사흘 앞둔 마지막 휴일인 6일 막바지 득표전을 펼쳤다. 노인층과 중산층을 향한 선심성 정책도 잇따라 내놨다. 여야간 ‘관권·금품 선거´ 공방도 벌어지는 등 막판 선거전이 혼탁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잃어버린 10년의 적폐를 씻어내고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과반 의석 지지를 호소했다. 당 지도부는 수도권과 호남, 충청권 등 전방위 유세전을 펼쳤다. 그동안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에만 머물러 온 박근혜 전 대표도 이날 대전에 있는 강창희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 지지를 선언하는 등 막판 부동층 잡기에 가세했다. 민주당은 선거운동 시한인 8일 자정까지 사흘간 논스톱으로 ‘불면(不眠)´의 철야 유세전에 돌입했다. 손학규 대표는 당산동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일당독재의 위험을 막고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아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도 철야유세를 병행하며 수도권과 충청권의 부동표 흡수에 주력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충남 예산과 홍성을 방문하는 등 충남 지역 지원 유세를 계속하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민주노동당은 권영길·강기갑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경남 창원과 사천에서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8일 자정까지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서울 구로와 경기 안산 등 수도권에서 지원 유세를 지속했다. 진보신당은 경기 덕양갑 심상정 후보의 유세에 공동선대위원장들과 영화감독 임순례, 영화배우 문소리씨 등과 함께 득표전을 벌였다. 총선일이 가까워지자 선거유세전이 더욱 혼탁해지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경주에서 출마한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측 읍·면·동 책임자 등 10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다른 운동원으로부터 선거운동비 등의 명목으로 수백만원씩의 돈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은 고양시 일산동구에 출마한 민주당 한명숙 후보측이 유권자에 식사제공을 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공세에 나섰다. 이에 한 후보측 관계자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강압 수사로 인해 허위진술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의 ‘뉴타운 건설´ 발언과 관련, 정 후보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jrlee@seoul.co.kr
  • [총선 D-4] 윤진식과 인연이 영입계기된 듯

    [총선 D-4] 윤진식과 인연이 영입계기된 듯

    한나라당 4·9총선 충북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박근령(사진 왼쪽)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이사장은 4일 “언니인 박근혜 전 대표를 결코 대신할 수는 없지만 당의 승리를 위해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이사장 영입에는 충주에서 출마한 한나라당 윤진식(오른쪽) 후보의 요청이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과 완전한 정권교체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며 충북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심규철 충북도당위원장과 함께 윤 후보가 박 이사장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측 관계자는 “특별히 일을 같이 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박 이사장과의 관계를 밝혔다. 그는 이어 “윤 후보가 재경부 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총애를 받았고, 직접 교감을 나누지는 못했지만 박 이사장이 윤 후보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오랜 인연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장에 박 이사장과 나란히 등장해 친분을 과시했다. 박 이사장은 기자회견 직후 충주로 내려가 공설운동장 근처의 재래시장을 돌며 윤 후보 지지유세를 펼쳤다. 한편 박 이사장은 “(언니와) 상의는 안 했지만 이해하실 것으로 본다.”고 말해 박 전 대표와 사전교감은 없었음을 밝혔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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