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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채원 홍석천 가게서 다정한 인증샷 “채원이는 내 가게를 좋아해”

    문채원 홍석천 가게서 다정한 인증샷 “채원이는 내 가게를 좋아해”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문채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영화 ‘오늘의 연애’ 여주인공 문채원과. 채원이는 내 가게를 너무 좋아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석천은 문채원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함께한 문채원은 선글라스로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석천은 현재 E채널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기자들’과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 등에 출연 중이다. 문채원은 이승기와 함께 새 영화 ‘오늘의 연애’를 촬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서진 문채원 “여배우 중 제일 많이 먹어” 홍석천 가게 마니아

    이서진 문채원 “여배우 중 제일 많이 먹어” 홍석천 가게 마니아

    이서진 문채원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문채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영화 ‘오늘의 연애’ 여주인공 문채원과. 채원이는 내 가게를 너무 좋아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석천은 문채원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함께한 문채원은 선글라스로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현재 E채널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기자들’과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 등에 출연 중이다. 문채원은 이승기와 함께 새 영화 ‘오늘의 연애’를 촬영 중이다. 한편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에서 이서진은 정선을 방문한 배우 윤여정과 대화를 나누던 중 “선배님은 문채원하고 한번 작업을 해보면 좋겠다”며 “문채원이 내가 본 여배우 중 제일 많이 먹는다”고 폭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식가 문채원 홍석천 인증샷, 이서진 “여배우 중 제일 많이 먹어”

    대식가 문채원 홍석천 인증샷, 이서진 “여배우 중 제일 많이 먹어”

    이서진 문채원,문채원 홍석천 인증샷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문채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홍석천은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영화 ‘오늘의 연애’ 여주인공 문채원과. 채원이는 내 가게를 너무 좋아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석천은 문채원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함께한 문채원은 선글라스로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현재 E채널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기자들’과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 등에 출연 중이다. 문채원은 이승기와 함께 새 영화 ‘오늘의 연애’를 촬영 중이다. 한편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에서 이서진은 정선을 방문한 배우 윤여정과 대화를 나누던 중 “선배님은 문채원하고 한번 작업을 해보면 좋겠다”며 “문채원이 내가 본 여배우 중 제일 많이 먹는다”고 폭로했다. 문채원 홍석천 인증샷에 네티즌들은 “문채원 홍석천 인증샷, 무슨 사이야?” “문채원 홍석천 인증샷, 친해보인다” “문채원 홍석천 인증샷, 많이 먹는다더니 홍석천 가게 맛있나보다” “문채원 홍석천 인증샷, 의외의 인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얼음공주’도 스마일? ‘고객 모시는’ 빅토리아 베컴 포착

    ‘얼음공주’도 스마일? ‘고객 모시는’ 빅토리아 베컴 포착

    세계적인 패셔니스타로 통하는 빅토리아 베컴도 ‘이것’ 앞에서 웃음을 보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빅토리아는 전 세계에서 파파라치 사진이 가장 많이 찍히는 셀러브리티 중 한명이다. 파파라치 사진 속 그녀의 패션은 매번 달라지지만 ‘절대 달라지지 않는’ 한 가지가 있었다. 바로 얼음공주를 연상케 하는 그녀의 표정이다. 길거리에서도, 레드카펫 위에서도 무표정함을 유지하는 그녀가 최근 달라진 모습으로 사람들앞에 섰다. 장소는 다름 아닌 그녀가 직접 런칭한 브랜드 매장이다. 영국 런던에 문을 연 빅토리아 베컴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연일 여성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사장님’인 빅토리아는 마치 ‘고객은 왕’이라는 규칙을 온몸으로 실현하듯 만면에 웃음을 띠었다. 빅토리아는 이날 블랙 스키니진과 블랙 티셔츠, 블랙 앵글부츠 등 블랙 통일 패션으로 감각을 뽐냈으며, 매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일일이 상품을 설명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빅토리아의 브랜드 론칭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수로 시작해 패션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선 그녀는 2004년 ‘VB Rocks’를 설립한 바 있다. 같은 해 프리미엄 진 브랜드와 선글라스 향수를 론칭하기도 했다. 빅토리아는 드레스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그녀의 디자이너 데뷔 무대는 “깜짝 놀랄 만한 성공”리아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영부인과 오프라 윈프리, 비욘세 등 유명인사들이 그녀의 드레스를 입었으며, 수 천 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서진 문채원 “여배우 중 제일 많이 먹어” 홍석천가게 마니아

    이서진 문채원 “여배우 중 제일 많이 먹어” 홍석천가게 마니아

    이서진 문채원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문채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영화 ‘오늘의 연애’ 여주인공 문채원과. 채원이는 내 가게를 너무 좋아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석천은 문채원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함께한 문채원은 선글라스로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현재 E채널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기자들’과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 등에 출연 중이다. 문채원은 이승기와 함께 새 영화 ‘오늘의 연애’를 촬영 중이다. 한편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에서 이서진은 정선을 방문한 배우 윤여정과 대화를 나누던 중 “선배님은 문채원하고 한번 작업을 해보면 좋겠다”며 “문채원이 내가 본 여배우 중 제일 많이 먹는다”고 폭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얼굴만 바꾼 합성 사진도 초상권 침해

    사진 합성으로 얼굴을 바꿨어도 나머지 신체 부분으로 신원이 특정된다면 초상권 침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2부(부장 김익현)는 프랑스인 A(32)씨가 인터넷 동영상 강의업체 B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B사는 A씨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얼굴 부분을 다른 사람 얼굴로 대체했더라도 나머지 부분을 갖고 특정 인물로 식별할 수 있다면 초상권 침해”라고 전제한 뒤 “해당 광고의 합성 얼굴은 A씨와 같은 백인 남성인 데다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 A씨와 쉽게 구별되지 않고 체격이나 머리카락, 옷차림 등으로 A씨인 것을 알아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동의 없이 광고에 A씨 사진을 사용한 것은 영리 목적으로 초상권을 침해한 것이기 때문에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B사는 2012년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한글로 ‘외국인’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는 A씨 사진을 내려받고는 얼굴만 따로 합성한 뒤 영어회화 프로그램 광고에 사용했다. 1심은 광고 속 얼굴이 다른 사람이어서 초상권 침해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문채원, 이서진도 놀란 대식가? 홍석천 가게 인증샷

    문채원, 이서진도 놀란 대식가? 홍석천 가게 인증샷

    이서진 문채원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문채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영화 ‘오늘의 연애’ 여주인공 문채원과. 채원이는 내 가게를 너무 좋아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석천은 문채원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함께한 문채원은 선글라스로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현재 E채널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기자들’과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 등에 출연 중이다. 문채원은 이승기와 함께 새 영화 ‘오늘의 연애’를 촬영 중이다. 한편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에서 이서진은 정선을 방문한 배우 윤여정과 대화를 나누던 중 “선배님은 문채원하고 한번 작업을 해보면 좋겠다”며 “문채원이 내가 본 여배우 중 제일 많이 먹는다”고 폭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실크로드를 따라 1,200km를 달리다

    해외여행 | 실크로드를 따라 1,200km를 달리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가슴 한 켠에 품고 있을 실크로드. 동양과 서양이 만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낸 용광로 같던 그곳. 건조한 바람만이 퍽퍽하게 불어대는 길을 낙타에 비단을 싣고 한 걸음씩 나아갔을 대상들. 그들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두근두근 뛴다. ‘실크로드’는 1877년 독일의 리히트호펜이라는 지리학자가 비단이 오갔던 곳이라 하여 붙인 이름. 실크로드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이 길을 통해 오간 것은 비단뿐만이 아니다. 각종 물품과 보석, 불교와 이슬람교가 그 길을 통해 흘러가고 흘러들어왔다. 기원전 한무제 때 장건이 사신으로 서역에 다녀온 후 길이 트이기 시작한 실크로드는 세계무역의 중심지였다. 아름다움만큼 약탈 경쟁으로 인한 아픔을 품고 있는 실크로드. 굽이굽이 내려오고 있는 역사와 문화, 자연과 사람들을 만나며 실크로드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 보자. ●황허의 도시,란저우에서 만리장성의 서쪽 끝, 자위관으로 황토색이 지배하는 간쑤성의 성도 중국 지도를 펼쳐 보면 한가운데에 ‘란저우蘭州’라는 지명이 있다. 이번 실크로드 여행의 출발점은 란저우. 1,400여 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란저우는 실크로드 문화유산이 풍부한 간쑤성의 성도로 교통과 문화, 역사, 경제의 중심지다. 칭하이성에서 발원한 황허가 처음 만나는 대도시로 중국인들이 ‘어머니의 젖줄’이라는 황허가 도시 가운데를 유유히 관통하고 있다. 그래서 란저우에 가면 어디에서든 황토색이 눈에 들어온다. 란저우 시민들과 여행자들은 시내에 있는 물레방아 공원에서 유유히 산책을 하며 황허를 만난다. 란저우를 황토색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황허뿐만이 아니다. 희토류를 비롯한 35종류의 광물이 매장되어 있는 누런 산들이 란저우를 둘러싸고 있다. 황토색 물에 황토색 산, 란저우에 가면 세상이 온통 황토색으로 이루어진 것만 같다. 실크로드의 문화유산이 가득 모여 있는 간쑤성 박물관과 함께 란저우에서 손꼽히는 것 중 하나는 란저우 라멘이다. 중국 다른 지방에 가도 ‘란저우 라멘’이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 음식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고기를 곁들인 란저우 라멘의 맛은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우리네 입맛에도 잘 맞는다. 란저우에서 나와 허시후이랑河西走廊을 따라 달린다. ‘허’는 황허를 뜻하는 단어로 허시후이랑은 황허강 서쪽의 긴 복도라는 뜻이다. 한쪽에는 평균 해발 4,000m의 치렌산맥이, 또 다른 한쪽에는 황무지 같은 사막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900km 길이에 폭은 40~100km. 실크로드 상인들은 이 좁고 긴 평지를 따라 비단을 나르고 전쟁을 하고 오아시스를 찾았을 것이다. 일직선으로 뻗은 허시후이랑에는 허시사군으로 불리는 우웨이, 장예, 주취안, 둔황 같은 오아시스 도시들이 이어져 있다. 먼지를 풀풀 내며 달리고 또 달려도 창밖의 풍경은 변하지 않고 사막은 건조하기 이를 데 없다. 버스를 타고 있는데도 온몸이 사막으로 변해 가는데, 그 옛날 대상隊商들은 어떠했을까. 이곳을 말과 낙타를 타고 지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절로 머리가 조아려진다. 자연이 그린 수채화 허시후이랑을 따라가다가 장예를 만난다. 장예는 란저우에서 510km 떨어진 도시로 마르코폴로가 1년간 머물렀던 곳이다. 장예에서 꼭 가 봐야 할 곳은 자연이 만든 예술품인 치차이산七彩山. 어떻게 흙에서 저런 색이 날까 의문이 들 정도로 빨간색과 노란색이 섞여 오묘한 빛을 내는 산들이 펼쳐져 있다. 정식명칭은 ‘장예단하국가지질공원’으로 ‘단하’는 붉은 노을을 의미한다. 오랜 세월 동안 풍화와 퇴적작용으로 만들어진 치차이산은 계곡을 따라 510km나 이어져 있다. 전체 공원은 4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구역마다 조금씩 다른 맛을 보여 준다. 희게 보이는 곳은 소금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 넓은 곳이 과거에 바다였다는 설도 있다. 치차이산의 아름다움에 반해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다. 산에서 뿜어내는 색을 가지고 주름치마를 만들어 입고 싶을 정도로 탐나는 자연의 색이다. 비가 오면 색이 진해져 더 아름답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장예를 찾은 날은 구름만 가득했다. 곽거병의 술샘 치차이산의 감동을 안고 서쪽으로 가다 보니 유인 우주선 발사기지가 있는 주취안酒泉에 닿는다. 주취안이라는 지명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무제가 전쟁에 승리한 곽거병 장군에게 승리의 선물로 술을 한 병 내렸는데 곽거병 장군은 이 술을 혼자 마실 수 없다며 앞에 있는 샘에 술을 부어 부하들과 함께 마셨다는 것. 이 정도의 리더십은 있어야 실크로드에서 장군이 될 수 있는 것이었을까. 곽거병 장군이 술을 부은 샘이 있는 곳이라 도시 이름이 주취안이 되었고 주취안에 가는 대부분의 사람이 꼭 들르는 곳이 그 샘이다. 둔황을 향해 허시후이랑을 따라 부지런히 또 달린다. 이번에 나타난 곳은 만리장성의 서쪽 끝 자위관이다. 웅장하고 장엄하다. 자위관은 서역의 침입에 대비해서 1372년 명나라 때 만든 것으로 높이 10m, 둘레 733m의 거대한 성이다. 자위관의 크기만으로 서역의 군사들이 겁을 먹지 않았을까. 자위관에는 적의 동태를 살피는 3개의 망루가 있으며 박물관에서는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실크로드의 꽃,둔황 세계 불교 미술의 보고 둔황의 백미는 모가오쿠다. 과거 실크로드를 오가는 이들은 거친 땅과 예측할 수 없는 기후, 적들의 침략 속에서 항상 불안했다. 그들은 무사안녕을 빌기 위해 석굴을 파고 그 안에 불상을 세웠다. 그리고 벽화를 그려 넣었다. 그렇게 1,000년 동안 무려 1.7km에 달하는 깎아지른 절벽에 735개의 석굴이 만들어졌다. 석굴 하나는 절 하나와 마찬가지. 735개의 사찰이 아파트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다고 상상해 보자. 처음 석굴에 들어가 벽화를 보았을 때 소름이 돋고 전율이 흘렀다. 모가오쿠가 처음 생긴 것은 16국 시대인 366년. 낙준이라는 승려가 석산 위에 나타난 부처의 상을 보고 만든 것이 시작이다. 이후 14세기까지 여러 시대에 걸쳐 수많은 승려와 조각가가 석굴을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석굴 안의 불상과 벽화에는 당시의 생활상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놀랍게도 건조한 기후와 빛이 들어가지 않은 굴 속에 자리해 1,000년 전 신비로운 색이 남아 있다. 까맣게 변한 것도 있고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오묘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옥색이나 자주색, 노란색 등 여러 색이 석굴 안을 아름답게 빛내고 있다. 수많은 석굴 중 가장 중요한 석굴은 17호 굴. 16호 굴에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난 문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혜초 스님의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17호 굴이다. 고대의 불교경전이 쌓여 있던 굴로 장경동이라고도 불린다. 17호 굴이 발견된 것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 1900년대 초 석굴을 관리하던 왕원록이라는 노인이 모래를 치우다 우연히 작은 굴을 발견했는데 그 안에 책이 가득했던 것. 보물창고를 발견한 것이다. 둔황에서 실크로드의 중요한 문서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이들이 세계 각국에서 날아들었다. 영국의 스타인, 프랑스의 펠리오, 일본의 오타니 탐험대, 러시아의 올덴부르그, 미국의 워너가 수만 점의 보물들을 각자의 나라로 빼돌렸다. 문서와 유물을 가져간 것에서 그치지 않고 벽화를 뜯어가기까지 했다. 그래서 모가오쿠에 가면 1,000년 전 벽화의 아름다움에 한번 놀라고 약탈 현장의 처참함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둔황이 아니라 프랑스 박물관에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17호 굴을 보고 난 후에는 61호 굴을 챙겨 봐야 한다. 61호 굴은 현존하는 세계 최대 실사 지도로 꼽히는 오대산지도라는 벽화가 있는 굴로 지도에서 신라 고승의 사리탑으로 추정되는 탑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 220호 굴과 335호 굴에 그려진 벽화에는 새의 깃털을 꽂은 조우관을 쓰고 있는 인물들이 있는데 조우관은 고구려시대에 흔하게 발견되던 모자다. 우리 선조들도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니 실크로드의 이야기들이 한층 가깝게 느껴진다. ▶모가오쿠 남아있는 석굴은 수백 개에 이르지만 관람객들이 볼 수 있는 석굴은 몇 개 되지 않는다. 미리 예약을 해서 가이드와 함께 1시간 동안 10여 개 정도 석굴을 돌아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특별히 보고 싶은 석굴이 있으면 가이드에게 미리 요청을 해 놓는 것이 좋다. 모래로 만들어진 거대한 산 모가오쿠를 본 후에 사막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둔황 시내에서 남쪽으로 5km 위치에 바람이 불면 모래가 노래를 한다는 밍샤산鳴沙山이 자리하고 있다. 거대한 크기에 입구에서부터 입이 떠억 벌어진다. 높이 1,600m에 동서로 40km, 남북으로 20km나 이어져 있는 모래산. 실크로드 하면 떠오르는 사막을 가르는 낙타의 행렬이 눈앞에 펼쳐진다. 요즘에는 과거 대상들 대신 여행자들이 낙타 위에 앉아 있다. 초승달 모양의 작은 오아시스인 웨야취안月牙泉을 보기 위해 사막을 오른다. 곱고 부드러운 모래에 발이 푹푹 빠진다. 땀이 흐르지만 건조한 날씨에 금세 증발한다. 발가락 사이를 간질이는 모래산에 올라 뒤돌아보니 신비로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2,000여 년 전부터 기록에 등장하는 웨야취안은 오랜 시간 동안 사막의 나그네들에게 생명수를 제공해 주었다. 모래산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수천년간 마르지 않았다는 사실이 신비롭기만 하다. 연간강수량 39mm에 증발량이 2,800mm라니 더욱 놀랍다. 밍샤산에 오르면 웨야취안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멀리 둔황이라는 또 다른 오아시스가 보인다. 모래산을 타고 내려가는 사람들, 모래 사이를 오토바이로 질주하는 사람들, 곱디 고운 모래로 장난을 치는 사람들, 그윽한 눈으로 멀리 둔황시내를 바라보는 사람들. 같은 밍샤산에 올랐지만 이곳을 느끼는 방법은 사람들마다 모두 달랐다. 끝과 시작이 있는 곳 시안西安을 시작으로 란저우와 장예, 자위관을 거쳐 둔황에 도착한 상인들은 이곳에서 서역으로 갈 채비를 한다. 실크로드는 둔황에서 북로와 남로로 갈라진다. 북로로 가려면 옥문관을 통해, 남로로 가려면 양관을 통해서 길을 떠나게 된다. 둔황 시내에서 80~100km 떨어져 있는 옥문관과 양관은 단순한 통로가 아니다. 비단을 낙타에 실은 상인들에게 익숙한 곳의 끝, 새로운 서역의 시작을 의미한다. ‘옥’이 오갔다고 해서 이름 붙은 옥문관은 거대한 문 하나만 달랑 남아 있고, 서역 남로 입구인 양관은 높이 4.7m의 봉화대만 남아 있다. 옥문관을 넘어 바라보는 길도 아름답지만 양관의 봉화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더 없이 황홀하다. 높은 곳에서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고비사막을 내려다보면 끝없이 펼쳐져 있는 길이 안겨 주는 막막함과 그 길을 헤쳐 나가야 하는 비장함이 함께 느껴진다. 당나라 시인 왕유는 양관에서 ‘그대에게 한 잔의 술을 권하니, 서쪽 양관으로 나가면 옛 벗이 있겠는가’라고 읊기도 했다. 익숙한 것과 이별하고 새로운 것을 향해 나가는 두려움. 얼마나 위험한 일이 펼쳐질지, 얼마나 흥미진진한 일을 만나게 될지 모르는 그 마음. 실크로드 여행을 마무리하는 양관에서 수천년 전 실크로드를 통해 서역으로 나간 그들의 심정을 조금은 알 것도 같았다. ▶travel info Airline 동방항공이 인천-란저우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이다. 대한항공 특별 전세기는 인천에서 우루무치까지 약 5시간 소요된다. 두 항공편 모두 10월 초까지 주 2회 운영한다. TIP 시차 베이징과 동일하게 서울보다 1시간이 늦지만 서쪽에 위치해 밤 10시가 되어야 해가 진다. 주의사항 건조하기 때문에 물을 잘 챙겨 마셔야 하며 수분크림과 미스트를 준비해 가면 도움이 된다. 선글라스와 모자는 필수. activity 둔황 야시장도 놓치지 마세요 둔황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것은 둔황 야시장. 과일과 견과류, 각종 기념품과 먹거리가 넘친다. 함께 여행하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밤을 즐기기 좋은 곳. 여러 먹거리가 있지만 양꼬치가 특히 인기다. 원하는 부위를 고르면 즉석에서 구워 준다. 꼭 맛봐야 할 것이 하미과. 멜론처럼 생겼는데 겉은 노랗다. 둔황에서 세상에서 가장 달달한 메론을 맛보게 될 것이다. 기념품으로 많이 찾는 제품은 밤에도 보인다는 술잔과 실크로드의 아이콘인 낙타인형이다. 그리고 한 땀 한 땀 손으로 파 낸 목판 장식품이 있다. 야시장에서는 낙타의 모습이 담긴 각종 기념품들이 인기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채지형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왔다 장보리” 이유리, 힙합녀로 변신… 미러 선글라스·스냅백 “필 충만하네~”

    “왔다 장보리” 이유리, 힙합녀로 변신… 미러 선글라스·스냅백 “필 충만하네~”

    MBC <왔다! 장보리>에서 국민 악녀 연민정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이유리는 요즘 가장 핫 한 스타로, 드라마를 넘어 그녀의 일상까지 화제가 되고있다. 이번에 인스타그램에 일상 스타일을 공개해 더욱 이슈가 되었다. 이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겁게 신나게’, ‘어색한 웃음으로’ 라는 글과 함께 힙합녀로 변신한 사진을 공개했다. 호피 패턴과 슈퍼맨 프린트가 돋보이는 캐주얼한 스냅백과 핑크 미러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익살스러운 표정까지 더해 재치있는 일상 스타일링을 보였다.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 속 이유리는 투명 핑크 미러 선글라스와 호피 핑크 미러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각각 카린웨스터의 SP2425 C4, TD2402 C2 이다. 카린웨스터는 스칸디나비아의 모던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클래식한 느낌과 유니크한 컬러감으로 재해석 해낸 선글라스 브랜드이다. SP2425 C4 제품은 브라운, 그레이, 레드 3가지 컬러의 투명 프레임 디자인으로 럭셔리룩 뿐만 아니라 모던한룩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아이템이며, TD2402 C2 제품은 블랙 프레임+ 블루렌즈와 호피프레임+레드 렌즈 2가지 컬러로 미러 렌즈 이면서도 프레임이 베이직해 데일리 아이템으로 남성, 여성 모두 선호 하는 제품이다. 또한 힙합녀의 느낌을 물씬 풍기게 해주는 스냅백은 ATC 제품이다. ATC는 베이스볼 패션을 야구장에만 한정하지 않고 과감하게 대중적인 스트리트 아이템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패션 브랜드로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트,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 등의 구단 공식 아이템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이유리가 착용한 제품은 ATC와 DC 코믹스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기존 캐릭터로고 위주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슈퍼 히어로즈와 악당들의 대결을 컨셉화 한 제품을 통해 그 동안 주목 받지 못한 악당들의 캐릭터들을 상품화함으로써 기존의 일반적인 슈퍼맨, 베트맨 모자와는 다른 유니크함을 더한 제품이다. 카린웨스터의 전 제품은 온라인 직영몰과 동대문 두타 직영샵 컬렉티브 솔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ATC의 전 제품은 공식 홈페이지와 ATC 매장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림 가오쯔치, 중국에서 먼저 결혼 “오늘 밤 신부를..” 첫날밤 고백?

    채림 가오쯔치, 중국에서 먼저 결혼 “오늘 밤 신부를..” 첫날밤 고백?

    ‘채림 가오쯔치 결혼’ 배우 채림(35)의 예비 신랑, 가오쯔치(33·중국)가 결혼식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가오쯔치는 지난 13일 오후, 자신의 웨이보에 “24시간도 남지 않아 약간 긴장된다”며 “오늘 밤 신부를 볼 수 없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가오쯔치는 가죽 재킷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 머리를 만지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14일 중국에서 가족과 지인 등 소수의 인원만 참가한 채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3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도 전통혼례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편 중국 CCTV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채림과 가우쯔치는 행복한 열애 끝에 10월14일 중국에서 가족과 지인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리며, 이후 10월 23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청각에서 전통 혼례 방식으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 = 가오쯔치 웨이보 (채림 가오쯔치) 연예팀 chkim@seoul.co.kr
  • [서울&평양 리포트] 군복 입은 2인자, 北 총정치국장은 어떤 자리

    [서울&평양 리포트] 군복 입은 2인자, 北 총정치국장은 어떤 자리

    저화질의 북한 텔레비전을 통해서만 보던 황병서 북한 총정치국장이 지난 4일 오전 인천공항에 나타났다. HD화면으로 보니 군복을 입은 옷매무새와 왼쪽 가슴의 ‘약장(군복의 훈장표시)’이 더욱 뚜렷하게 보였다. 과묵하게 속을 알듯 모를 듯한 표정의 ‘군복을 입은 북한의 2인자’가 머리를 바싹 밀고, 선글라스를 낀 건장한 경호원을 대동하고 우리 국민 앞에 처음으로 실물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당시 오찬 회담 장소인 인천 영빈관에서 황병서를 본 한 정부 관계자는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데, 시종일관 그 표정이 변하지 않아서 속을 알 수 없더라”며 “총체적으로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고단수의 인사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밝혔다. 총정치국장이란 자리는 북한 전체 권력에서는 ‘2인자’, 군 서열에서는 ‘1인자’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나 북한 전문가들에게 총정치국장이 우리로 치면 어떤 위치라면 물어도 딱 부러진 대답을 듣기 어렵다. 하지만 이들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 총리의 역할을 모두 합쳐 놓은 막강한 권한을 가졌다는 결론이 나온다. ●황병서,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하며 초고속 승진 황병서는 2005년 북한에서도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당 조직지도부에 부부장으로 승진한 후 군을 담당하는 당내 1인자인 조직지도부 1부부장 그리고 조선인민군 대장, 차수, 군내 서열 1인자인 군 총정치국장까지 거칠 것 없는 출세길을 달렸다. 그가 이처럼 군부를 장악하고 실세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생모 고영희의 신임을 받아 일찍부터 김정은 후계 체제 구축에 앞장선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9년 김정은이 후계자로 낙점되기 이전부터 조직지도부에서 김정은 후견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정은이 장성택 처형을 결심했을 때도 이를 막후에서 실행한 인물로 알려진다. 그의 방한 당시 전임 총정치국장인 최룡해마저도 그에게 깍듯한 예의를 갖췄던 것을 보면 그의 위상은 단순히 2인자로 표현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 중앙위원회의 집행부… 총참모부보다 우위 총정치국이 북한군 창설 초기부터 만들어진 조직은 아니다. 북한은 1948년 2월 인민군을 창설하고, 같은 해 9월 정권을 수립하면서 ‘민족보위성(인민무력부 전신) 문화훈련국’으로 군대에 대한 당의 정치적 지도를 보장하는 기구를 설치했다. 이어 1950년 군인들의 사상무장을 담당하기 위해 ‘민족보위성 문화훈련국’을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으로 개편했다. 이는 군대에서의 정치사업을 민족보위성으로부터 분리해 당의 직접적인 지도하에 놓았음을 의미했다. 북한은 군을 ‘당의 군대’로 치켜세우며 당 중앙을 중심으로 군대의 당적 지도를 총정치국에서 담당하는 정치기구로 승격시켰다. 총정치국의 위상은 당 규약에서도 찾을 수 있다. 노동당 규약 49조는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은 인민군 당위원회의 집행부서로서 당중앙위원회 부서와 같은 권능을 가지고 사업을 한다”고 규정하고,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아래 각급 정치부들은 해당 당위원회의 집행부로서 당정치사업을 조직집행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총정치국은 당 중앙위원회의 집행부서로 군의 최상층부에서 하부단위까지 당이 총정치국을 통해 군대에 대한 정치사업을 진행, 군부에 대한 당적 지도를 강화하고, 당의 군대로 유지될 수 있게 한다. 결국 총정치국은 총참모부, 인민무력부와 형식적으로 수평적 역할분담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실제로 총참모부와 인민무력부보다 우위에 있다. ●‘15년 군림’ 조명록 시절부터 ‘넘버2’ 본격 행보 하지만 총정치국장이 처음부터 북한 권력의 전면에 나섰던 것은 아니다. 총정치국장이 본격적으로 2인자 역할을 한 것은 조명록 전 총정치국장 때부터다. 조명록은 1995년 10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무려 15년 동안 총정치국장을 지냈다. 조명록이 총정치국장을 처음 맡았을 때는 공군사령관 신분이었다는 점에서 그때까지는 ‘총정치국장=2인자’ 공식이 통용되던 때는 아니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조명록은 두 번이나 김정일 특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을 방문했다. 2000년 10월 한반도 분단 이후 북한의 인사로는 최고위급 특사로 미국을 방문해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과 군복 차림으로 회담하면서 북·미관계에서 최고 수준인 ‘북미 코뮈니케’에 합의했다. 그는 2003년 3월에도 신병치료를 핑계로 베이징에 체류하면서 차오강촨(曺剛川)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을 비롯한 중국 군부지도자들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협상 등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6자회담 내 북한·미국·중국 3자회담의 참석 여부를 논의하며 실질적인 특사 역할을 수행해 김정일의 절대적 신임을 받는 북한 실세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최룡해도 황병서 이전에 총정치국장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는 김정일의 총애를 받으며 이른 나이인 36세에 김일성·김정일의 800만 전위조직인 ‘조선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사로청)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중책을 맡았던 인물이다. 승승장구하던 그는 1991년 말쯤에 반사회적 행위라는 과오로 실각된다. 그의 ‘반사회적 행위’ 혐의는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힌 바는 없지만, 사로청 산하 외화벌이 회사를 통해 벌어들인 자금으로 방탕한 생활을 하고, 산하 선전·선동 및 예술공연단체인 ‘사로청 협주단’ 소속 가수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다. 실각 후 5년간 ‘혁명화’를 거쳐 1996년 사로청 후신인 ‘김일성사회주의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1비서로 복귀한 후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지금까지도 순항 중에 있다. ●‘패션코드’는 선군정치와 핵·경제 병진노선 유지 총정치국장들은 대외 행보 때마다 군복을 입었던 것이 특징이다. 조명록이 2000년 10월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찾아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을 만났을 때도 군복 차림이었다. 군복은 결국 북한으로서는 자존심을 상징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군사상에 입각한 선군정치를 드러내고 핵·경제 병진노선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메시지이자, 자신들의 군사력을 강조하기 위한 ‘패션코드’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황병서가 이번에 군복을 입고 온 것을 북한 군부의 메시지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영빈관 오찬에서 친근하게 미소는 짓고 있었지만, 결국 황병서는 우리에게는 주적이자 ‘적장’인 것이 사실이기도 했다. 최룡해가 총정치국장이었던 때에도 군복을 입고 특사 자격으로 중국에 간 적이 있었다. 지난해 2월 3차 핵실험 이후 최룡해는 마지막까지 북핵실험을 반대한 중국을 달래기 위해 김정은의 특사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과 회담했다. 당시 중국은 북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류원산과의 회담 때 군복을 입었던 최룡해는 중국 측의 항의를 받고 다음날 시진핑과 만날 때는 군복을 벗고 만나야 했다. 그는 당시 중국의 달라진 분위기를 경험하고 빈손으로 북한에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신민아 공항패션, 마틸다 연상 남다른 패션 센스

    신민아 공항패션, 마틸다 연상 남다른 패션 센스

    배우 신민아의 공항 패션이 화제다.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차 김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신민아가 마틸다를 연상시키는 패션 센스로 눈길을 끈 것. 부러질 것 같은 가느다란 미세 발목이 노출되는 9부 슬랙스 팬츠에 스트라이프 티셔츠, 레옹 선글라스를 매치했으며, 아이보리 컬러의 트렌디한 퀄팅 백으로 신민아만의 유니크한 공항 패션을 연출했다. 특히 신민아가 공항에서 선보인 가방은 그녀가 뮤즈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 ‘자넬라토’의 ‘포스티나 다마백’으로, 그녀에게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부산에서 열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무대인사 현장에 주연 배우 신민아를 보기 위해 관중이 몰려들어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칼렛 요한슨, 출산 한달만에 회복한 몸매 첫 공개

    스칼렛 요한슨, 출산 한달만에 회복한 몸매 첫 공개

    영화 ‘어벤져스’, ‘아이언맨’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익숙한 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출산 뒤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요한슨은 지난 달 4일 뉴욕에서 첫 딸 도로시를 출산한 뒤 뉴욕에 머물면서 몸조리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은 운동복을 입은 요한슨과 프랑스 출신 언론인인 남편 로메인 도리악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요한슨은 출산한 지 갓 한 달 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몸매를 회복해 충격 아닌 충격을 안겼다. 탄탄한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밀착 운동복에 운동화를 신고 선글라스와 검은 모자를 쓴 요한슨은 ‘할리우드 최고의 명품 몸매’라는 수식어에 맞는 몸매로 이미 되돌아온 상태다. 이미 다양한 영화에서 ‘콜라병 몸매’를 선보인 요한슨은 임신 중에도 완벽한 D라인을 공개해 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날 요한슨은 남편 도리악과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길거리 한복판에서 키스를 하거나 껴안는 등 애정행각을 멈추지 않았으며, 두 사람의 얼굴에서는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한편 요한슨은 얼마 전 최민식과 함께 찍은 영화 ‘루시’로 또 한 번 흥행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최민식은 최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스칼렛 요한슨의 첫 인상은 매우 평범했지만, 촬영이 시작되면 돌변했다”면서 “연기력은 단연 으뜸이었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과거 유병언 “쟤 잡히면 모두 망한다” 이유는?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과거 유병언 “쟤 잡히면 모두 망한다” 이유는?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미국에서 체포됐다가 강제 추방된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7일 한국 검찰에 신병이 인계됐다.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차장 이헌상)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씨를 비행기 내에서 체포했다.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1명과 수사관 3명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관계자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았다. 검찰은 김 씨를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한 뒤 2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스카프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인천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김 씨는 ‘(유병언 씨의) 차명재산을 관리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 또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조사받겠다”고 짧게 답했다. 김씨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검찰 조사에 불응하며 도피 생활을 하다가 미국에서 먼저 체포됐고, 이날 한 달여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은 유씨의 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씨를 상대로 유씨의 차명재산 현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유씨의 최측근인 김씨는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해 224억원 상당의 유씨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회장이 생전 김씨를 두고 “쟤가 잡히면 우리 모두가 망한다”라고 했을 정도다. 검찰은 48시간인 체포영장의 만료시간이 끝나는 오는 9일 전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철저한 조사를 받길”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다 가리고 있네”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짧은 대답 인상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금고지기의 ‘입’ 어디까지 열까

    유병언 금고지기의 ‘입’ 어디까지 열까

    국내로 강제 송환된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금고지기’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는 검찰에서 7일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김 대표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3대 주주로, 유 전 회장의 재산관리인으로 지목된 ‘키맨’이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 대표를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세월호 사고 수습 비용이 6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김 대표에 대한 조사를 통해 유 전 회장의 은닉 재산을 최대한 찾아내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김 대표가 유 전 회장의 비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의 차명 재산 전모를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내부에서도 “유 전 회장이 평소 ‘김씨가 배신하면 구원파는 모두 망한다’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이 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씨가 관리하고 있는 유씨의 숨은 재산이 수천억원대에 이를 거라는 추측이 거짓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앞서 오전 2시 35분쯤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인천행 대한항공 KE094편에 탑승했다. 그가 이민재판을 받지 않기로 하면서 국내 송환 시기도 예상보다 앞당겨졌다. 검찰은 김 대표가 탑승한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착륙하자마자 비행기 안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한국까지의 비행에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관계자가 김씨와 동행했다. 오후 6시쯤 인천지검에 도착한 김 대표는 ‘유병언씨의 차명재산을 관리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질문에는 “검찰에서 조사받겠다”고 짧게 답한 뒤 서둘러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붉은색 선글라스와 스카프로 얼굴을 가렸으나 장시간 비행에 지친 표정이었다. 김 대표는 아이원아이홀딩스의 3대 주주로 유씨의 장남 대균(19.44%)씨와 차남 혁기(19.44%)씨 다음으로 지분(6.29%)이 많다. 검찰은 현재까지 김 대표와 그의 친척 등의 명의로 된 부동산 104억원, 비상장 주식 120억원어치 등을 유 전 대표의 차명 재산으로 판단하고 가압류를 마친 상태다. 앞서 김 대표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3월 90일짜리 비자 면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건너간 뒤 참사가 발생하고, 유 전 회장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유병언 관련 질문에 하는 말이…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유병언 관련 질문에 하는 말이…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미국에서 체포됐다가 강제 추방된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7일 한국 검찰에 신병이 인계됐다.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차장 이헌상)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씨를 비행기 내에서 체포했다.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1명과 수사관 3명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관계자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았다. 검찰은 김 씨를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한 뒤 2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스카프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인천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김 씨는 ‘(유병언 씨의) 차명재산을 관리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 또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조사받겠다”고 짧게 답했다. 김씨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검찰 조사에 불응하며 도피 생활을 하다가 미국에서 먼저 체포됐고, 이날 한 달여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은 유씨의 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씨를 상대로 유씨의 차명재산 현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유씨의 최측근인 김씨는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해 224억원 상당의 유씨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회장이 생전 김씨를 두고 “쟤가 잡히면 우리 모두가 망한다”라고 했을 정도다. 검찰은 48시간인 체포영장의 만료시간이 끝나는 오는 9일 전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철저한 조사를 받길”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다 가리고 있네”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짧은 대답 인상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유병언 “잡히면 모두 망한다” 이유는?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유병언 “잡히면 모두 망한다” 이유는?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미국에서 체포됐다가 강제 추방된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7일 한국 검찰에 신병이 인계됐다.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차장 이헌상)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씨를 비행기 내에서 체포했다.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1명과 수사관 3명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관계자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았다. 검찰은 김 씨를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한 뒤 2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스카프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인천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김 씨는 ‘(유병언 씨의) 차명재산을 관리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 또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조사받겠다”고 짧게 답했다. 김씨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검찰 조사에 불응하며 도피 생활을 하다가 미국에서 먼저 체포됐고, 이날 한 달여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은 유씨의 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씨를 상대로 유씨의 차명재산 현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유씨의 최측근인 김씨는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해 224억원 상당의 유씨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회장이 생전 김씨를 두고 “쟤가 잡히면 우리 모두가 망한다”라고 했을 정도다. 검찰은 48시간인 체포영장의 만료시간이 끝나는 오는 9일 전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철저한 조사를 받길”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다 가리고 있네”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짧은 대답 인상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잡히면 모두 망한다” 이유는?

    유병언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잡히면 모두 망한다” 이유는?

    유병언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미국에서 체포됐다가 강제 추방된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가 7일 한국 검찰에 신병이 인계됐다.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차장 이헌상)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씨를 비행기 내에서 체포했다.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1명과 수사관 3명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관계자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았다. 검찰은 김 씨를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한 뒤 2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스카프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인천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김 씨는 ‘(유병언 씨의) 차명재산을 관리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 또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조사받겠다”고 짧게 답했다. 김씨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검찰 조사에 불응하며 도피 생활을 하다가 미국에서 먼저 체포됐고, 이날 한 달여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은 유씨의 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씨를 상대로 유씨의 차명재산 현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유씨의 최측근인 김씨는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해 224억원 상당의 유씨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회장이 생전 김씨를 두고 “쟤가 잡히면 우리 모두가 망한다”라고 했을 정도다. 검찰은 48시간인 체포영장의 만료시간이 끝나는 오는 9일 전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병언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철저한 조사를 받길” “유병언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다 가리고 있네” “유병언 김혜경 인천지검 압송, 짧은 대답 인상깊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이현 인교진 신혼여행 공항패션, 블랙 커플 비주얼 부부

    소이현 인교진 신혼여행 공항패션, 블랙 커플 비주얼 부부

    소이현 인교진 부부 신혼여행 공항패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소이현 인교진은 지난 5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천 공항에 모습을 나타냈다. 공항에 나타난 소이현 - 인교진 커플은 올 블랙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인교진은 블랙 트렌치 코트와 빅 선글라스로 공항패션의 정석을 선보였다. 또한, 카멜 컬러의 빅 숄더백을 매치하며 시크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이현 역시 가방에 포인트를 준 스타일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소이현은 특히 블랙 트렌치 코트와 함께 고급스러운 파이톤 소재의 다크 그린 컬러 백을 매치, 자칫 지루 할 수 있는 올 블랙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어 공항패션의 완성도를 더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압구정 백야 첫방 시청률, 박하나 승려복 입고 클럽에? 임성한표 ‘멘붕’

    압구정 백야 첫방 시청률, 박하나 승려복 입고 클럽에? 임성한표 ‘멘붕’

    ‘압구정 백야 첫방 시청률, 박하나’ ‘압구정 백야’가 첫방 시청률 9.9%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첫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연출 배한천, 극본 임성한)는 9.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엄마의 정원’의 첫회 시청률 9.4%에 비해 0.5%포인트 높은 수치다. 임성한 작가는 매 작품 파격적인 소재로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6일 방송된 ‘압구정 백야’ 첫 회 역시 주인공 백야(박하나 분)가 승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 클럽을 방문하는 기괴한 모습으로 논란을 예고했다. 네티즌들은 “압구정 백야 첫방 시청률, 역시 높네”, “압구정 백야 첫방 시청률, 10% 돌파가 바로 눈앞에”, “압구정 백야 첫방 시청률, 역시 첫방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박하나 승려복 입고 클럽 갔을 때 멘붕”, “박하나 욕 먹으면서 뜨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압구정 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로 박하나, 강은탁, 정혜선, 한진희, 박혜숙, 임채무 등이 출연한다. 평일 오후 8시55분 방송. 사진 = MBC(압구정 백야 첫방 시청률, 박하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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