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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도 찜통 재활용 선별장… ‘중무장’ 노동자들, 포도당 씹으며 견딘다 [불평등한 폭염]

    43도 찜통 재활용 선별장… ‘중무장’ 노동자들, 포도당 씹으며 견딘다 [불평등한 폭염]

    “너무 더워 기절할 것 같은 날에는 포도당 사탕을 네 개씩 씹으며 버팁니다.” 지난 3일 오후 2시 경기도의 한 자원재활용 선별장. 압축기사 이모(52)씨는 뙤약볕 아래에서 거대한 감용기(폐기물을 분쇄·압축하는 기계)에 스티로폼을 밀어 넣고 있었다. 폭염경보를 알리는 재난문자가 연신 울렸지만 야외 작업장에서 이씨를 폭염으로부터 지켜주는 건 얇은 차양막과 선풍기 한 대가 전부였다. 스티로폼을 녹이기 위해 내부 온도를 180도까지 올린 기계와 달아오른 아스팔트에서 동시에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이날 기상청 관측 기준 낮 최고기온은 37.9도였지만 작업장에 설치된 온도계는 43도를 가리켰다. 이씨는 “선풍기를 틀면 오히려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며 “이런 날씨에는 푹푹 삶기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차양모와 선글라스, 두꺼운 작업복과 안전화로 몸을 가린 작업자들의 얼굴에서는 땀방울이 부슬비처럼 떨어졌다. 날카로운 폐기물로부터 몸을 보호하려면 더워도 작업복을 벗을 수 없다. 트럭에서 10㎏이 넘는 폐기물을 끌어낼 때마다 가쁜 숨과 신음이 자연스레 터져 나왔다. 5년째 야외에서 일하는 김정환(63)씨는 “계속 쏟아지는 물량을 맞춰야 해서 가끔 머리가 핑 돌아도 쉬겠다고 말하기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40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이 반복되고 있지만 더위를 피할 수도, 충분히 쉴 수도 없는 노동자들이 있다. 현행법은 폭염 속 노동자들의 휴식과 작업 중지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휘청이고 있다. 건장한 20대 남성인 기자도 안전모와 마스크, 토시와 두 겹의 장갑을 착용한 채 실내 선별 작업에 직접 나섰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도 더위를 피할 수 없었다. 약 200평 규모의 실내 선별장에 들어서자 찌는 듯한 열기와 함께 악취가 훅 밀려왔다. 하루 평균 60t의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컨베이어 벨트가 끊임없이 폐기물 더미를 토해냈고, 그 위로 기자와 작업자들의 손이 바삐 움직였다. 대형 에어컨 두 대와 벽마다 설치된 선풍기가 쉼 없이 돌아갔지만, 컨베이어 벨트 모터와 압축기가 굉음과 함께 열기를 내뿜으면서 실내 작업장 온도는 35.6도까지 올라갔다. 패트병 등을 골라내는 단순 작업이었지만, 일을 시작한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온 몸이 땀 범벅이 됐다. 장갑은 땀과 오물로 축축해졌고, 안전모 안쪽으로도 뜨끈한 열기가 가득 찼다. 눈가에 스며든 땀으로 앞을 제대로 보는 것 조차 어려웠다. 30분 남짓한 작업을 마치자 어지럼증이 밀려왔다.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물 먹은 스펀지처럼 온 몸이 축 늘어졌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22년 생활폐기물 처리 노동자 626명을 조사해보니, 응답자 2명 중 1명(49.4%)이 작업장의 더위와 추위가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실제 체험한 자원재활용 선별장 환경은 4년 전 그대로였다. 6년차 작업자 박미숙(60)씨는 “오후가 되면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작업복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며 “땀 때문에 눈을 닦았다가 오염된 장갑 탓에 결막염에 걸린 적도 있다”고 했다. 지난해 7월 17일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은 체감온도 31도 이상인 폭염작업 때 적절한 휴식을 주기적으로 부여하도록 한다.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면 2시간마다 20분 이상 쉬게 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도 올해부터 체감온도가 38도를 넘기면 긴급조치 작업 이외에는 옥외작업을 중지하도록 권고했다. 여기에 산업안전보건법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면 노동자가 스스로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합리적인 이유로 대피한 노동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컨베이어 벨트를 멈추기 어려운 작업 특성상 노동자가 규정대로 쉬기는 쉽지 않았다. 3년째 선별 작업을 하는 이숙희(62)씨는 “더워서 진이 빠져도 내가 쉬면 다른 사람이 그만큼 더 처리해야 한다”며 “폐기물이 계속 밀려오니 작업 중에는 한눈을 팔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업종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국건설노조가 지난해 7월 건설노동자 976명을 조사한 결과 폭염특보 때 2시간마다 20분씩 쉬는 규정이 지켜진다는 응답은 42.7%에 그쳤다. 2024년 서비스연맹이 배달·택배·방문점검 등 이동노동자 1198명에게 물어보니 폭염 속 작업을 멈추지 못한 이유로 이후 쌓일 물량과 실적(37.8%), 수입 감소(35.5%) 등이 꼽혔다. 최진수 노무사는 “현행법은 노동자가 작업 중지권을 행사하더라도 징계 위험이 있어 권리 행사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 2월 노동자의 작업중지 요구권과 노동부 장관의 작업중지 명령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사업주 책임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5개월 넘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남다현 노무사는 “급박한 상황의 판단 기준을 구체화하고, 작업중지권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며 “노동자가 불이익을 걱정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선별시설 지하화 움직임도 현장의 또 다른 걱정거리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은 주거지역 1㎞ 이내에 공공 생활폐기물 선별시설을 새로 설치할 경우 원칙적으로 시설을 지하에 두도록 한다. 악취와 소음 등 주민 피해를 줄이려는 취지지만, 현장에서는 냉방·환기 설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충전용 보조배터리와 소형가전이 섞인 생활 폐기물은 압축 과정에서 충격을 받거나 고온에 노출되면 ‘열폭주’로 화재·폭발을 일으킬 수도 있다. 경상북도가 파악한 최근 2년간 도내 폐기물 처리시설 화재 41건 가운데 33건은 폐리튬이온배터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작업장 온도가 높을 경우 리튬이온 배터리나 가연물에 불이 붙을 위험성이 커진다”며 “특히 폐기물 등 가연성 물질이 많을 경우 순식간에 온도가 오를 수 있어 제연 설비와 작업자 대피로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 선예, 훌쩍 자란 딸들과 ‘속초 여행’…한국서 여유로운 일상 [SNS★샷]

    선예, 훌쩍 자란 딸들과 ‘속초 여행’…한국서 여유로운 일상 [SNS★샷]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세 딸과 함께 국내에서 여유로운 여름휴가를 즐기는 근황을 전했다. 선예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름과 해변의 우리(SUMMER & WE at the BEACH)”라는 영문 문구와 함께 강원도 속초 바닷가에서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속초의 아름다운 해변을 찾은 선예와 세 딸의 평화롭고 다정한 일상이 담겨 있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로 셀카를 남긴 선예는 걸그룹 활동 당시와 변함없는 미모를 뽐냈다. 또한 그의 뒤편으로는 세 딸이 모래사장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여름의 바다를 만끽하는 모습이다. 이어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는 세 자매가 나란히 모래놀이 장난감을 두 손에 쥐고 푸른 바다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뒷모습이 담겼다. 어느덧 훌쩍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벌써 딸들이 저렇게 많이 컸다니 놀랍다”, “선예는 세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너무 예쁜 가족이다” 등 반응을 보내며 이들의 행복한 일상을 응원했다. 한편, 선예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이후 2013년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했으며, 2015년 가정생활에 충실하고자 팀을 공식 탈퇴했다. 슬하에는 2013년, 2016년, 2019년에 각각 태어난 세 딸을 두고 있다.
  • 지하철 데이트하는 ‘배우 부부’…“오랜만에 대학로” [SNS★샷]

    지하철 데이트하는 ‘배우 부부’…“오랜만에 대학로” [SNS★샷]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지하철을 이용해 데이트를 즐기는 일상을 공개했다. 진태현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지하철 데이트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대학로에 다녀왔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하철 객실 안에서 나란히 앉아 환한 미소와 함께 셀카를 남기고 있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두 사람은 화려한 치장 대신 편안한 차림으로 외출에 나섰다. 진태현은 편안한 흰색 티셔츠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박시은은 검은색 티셔츠와 모자를 썼다. 이어 진태현은 “날이 너무 더워요.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물 많이 마셔야 해요”라며 무더운 날씨에 팬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기는 안부 인사를 건넸다. 또한 “지하철 데이트. 환승도 하고 내려 백화점도 가고 장도 보고. 즐거운 주일이었다”고 덧붙여 행복한 주말 일상의 풍경을 고스란히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5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세 딸을 입양해 화목한 가정을 꾸려 선행과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달 31일 결혼 11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은 저희 부부의 11주년 결혼기념일이다. 시간이 참 빠르다”며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봤다. 이어 “아내와 손을 잡고 우리의 인생 끝날까지 잘 살아가 보겠다”며 “결혼 참 좋은 것이다. 그러니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삶에 감사하자”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 “뼈가 보여” 새 노래 들려줬더니 또 ‘몸매’로 시끌…美 여가수 ‘몸평 논쟁’ 몸살

    “뼈가 보여” 새 노래 들려줬더니 또 ‘몸매’로 시끌…美 여가수 ‘몸평 논쟁’ 몸살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33)가 새 뮤직비디오에서 부쩍 야윈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팬들 사이에 건강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면 한쪽에서는 타인의 신체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행위 자체를 자제해야 한다는 반론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미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Page Six)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그란데가 공개한 신곡 ‘페탈(Petal)’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온라인상에서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디션을 소재로 한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그란데는 사무실에 앉은 남성 심사위원들 앞에서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검은색 레깅스와 어깨가 드러나는 상의, 스카프를 착용했으며, 복고풍 선글라스와 진주 귀걸이, 가죽 재킷을 매치해 스타일을 연출했다. 그란데가 소셜미디어(SNS)에 영상 일부를 올리며 신곡 소식을 알리자 대중의 시선은 음원이 아닌 그의 신체 변화로 쏠렸다. 한 누리꾼은 “지나치게 말라 보여 걱정된다”고 적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뼈가 드러나 보이고 아파 보여 곡보다 외모에 먼저 눈이 간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이에 대해 “그란데를 진정 걱정한다면 타인의 몸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 “남의 외모에 과도하게 참견하지 말라”며 지적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그란데가 외모 및 건강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에도 여성에게 완벽한 외모를 강요하는 사회적 압박과 관련해 질문을 받자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체중을 둘러싼 대중의 시선과 평가를 견디는 일이 얼마나 힘겨운지 털어놓으며 타인의 외모와 건강 상태를 함부로 넘겨짚는 사회적 분위기를 지적했다. 그란데는 “착장부터 몸매, 얼굴 등 모든 요소를 두고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평가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 “해운대 앞 카페, 비키니 입고 가면 안 되나요?” [사연잇슈]

    “해운대 앞 카페, 비키니 입고 가면 안 되나요?” [사연잇슈]

    여름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를 찾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해수욕장 근처 상업공간에 관광객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활보하는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해운대 앞 카페에 비키니 입은 채로 들어가면 안 되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테이크아웃 주문하려고 (카페에) 들어갔는데 복장 때문에 바깥에 계시면 드리겠다고 하더라”면서 “어깨에 당연히 큰 비치타월을 걸치고 들어갔고, 바다 들어가기 전이라 물도 안 떨어지고 모래도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은 A씨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매장 안은 좀 그렇다. 해운대 해수욕장이 있다고 해도 상업공간은 사람 사는 곳이다. 서로 간의 매너 영역”, “20년 넘게 평생 해운대 주민이다. 해운대는 베드타운 성격도 강해서 원주민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이 다닌다.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그러지 말라고들 했었는데 왜 굳이 매장 안에서 수영복을 입는 거냐”, “비키니는 해수욕장에서만 해야지. 해수욕장 밖에서는 매너 지켜라”, “해운대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행동이다. 거기는 관광지이지만 근처 사는 주민들도 많아서 비키니 입고 식당 들어오는 거 싫어한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A씨 행동을 나무랐다. 반면 A씨를 옹호하는 이들은 “부산 사람이다. 예전엔 그게 당연한 거고 아무도 신경 안 썼는데 지금은 눈치 주더라”, “해운대쪽 비키니 입고 출입 가능한 카페도 있다”, “비키니 문제가 아니라 젖거나 모래 때문에 출입 안 되는 거 아니냐. 보통 해변에 있는 비치카페는 다 가능할 텐데”, “해운대 안 가봤나. 수영복 입고 다녀도 상관없더라”, “해운대 근처 거리는 수영복이랑 일상복 뒤섞여서 돌아다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수욕장 근처 상업 공간에 수영복 차림으로 활보해도 되는가는 오래된 논쟁거리다. 부산 해운대에 거주했던 개그맨 김태현은 16년 전 방송에 나와 관련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부산 사나이 특집에 출연한 김태현은 “고향인 해운대가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나는 그곳에서 직접 살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다”며 “여름 휴가철이면 비키니만 입은 사람들이 해운대 거리에 넘쳐난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는 “내겐 단지 우리 동네일 뿐인데, 어느 날 동네 햄버거 가게에 가면 사람들이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고 있다”며 “직장에 가려고 버스 정류장에 서 있으면 옆에 수영복 팬티를 입은 사람이 선글라스 끼고 음악을 듣고 있더라”고 당황스러운 순간을 고백한 바 있다.
  • 권상우 아들, 17세에 이 분위기라니…“아빠보다 더 배우 같네”

    권상우 아들, 17세에 이 분위기라니…“아빠보다 더 배우 같네”

    배우 권상우와 손태영 부부의 아들 권룩희 군이 훌쩍 성장한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27일 손태영과 룩희 군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미국 뉴욕에서 가족이 함께한 단란한 일상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룩희 군은 권상우와 나란히 앉아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두 부자는 나란히 반소매 티셔츠를 착용하고 선글라스를 매치한 시밀러 룩을 선보였다. 배우 부모를 닮아 또렷한 이목구비와 훤칠한 키가 우월한 유전자를 실감케 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손태영과 원조 한류 스타 권상우의 우수한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그는 키가 182cm로 알려져 있다. 룩희 군은 휴대전화 화면을 바라보며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표정으로 배우 아빠를 닮은 특유의 분위기를 풍겼다. 다른 사진에서는 룩희 군의 단독 샷도 공개됐다. 그는 편안한 데님 5부 바지를 매치한 캐주얼한 차림으로 카페 의자에 앉아 포즈를 취했다. 훈훈한 외모와 피지컬은 연예인 2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빠보다 더 배우 같다”, “17살인데 분위기가 연예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권상우는 아내 손태영의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 출연해 아들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권상우는 룩희 군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길거리에서 이른바 ‘헌팅’을 당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룩희도 신났더라”고 인기를 폭로했다. 이에 손태영도 “이제 조금 피곤해하는 것 같기도 하다”며 주변의 뜨거운 반응을 전한 바 있다. 한편 2009년생으로 올해 17세를 맞이한 룩희 군은 현재 미국 뉴저지에서 학업에 집중하고 있다.
  • 비♥김태희, 하와이 가족여행 포착…훌쩍 큰 두 딸 ‘깜짝’

    비♥김태희, 하와이 가족여행 포착…훌쩍 큰 두 딸 ‘깜짝’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와 배우 김태희 부부의 하와이 여행 목격담이 전해졌다. 22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오빠 가족이 마트에 갔다”라는 글과 함께 비와 김태희 부부를 촬영한 사진이 게시됐다. 게시물에는 ‘2026년 7월 22일 하와이’라는 설명도 함께 적혀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태희는 베이지 톤 원피스에 캡모자를 쓰고 에코백을 매칭해 편안한 차림을 선보였다. 비는 어두운 패턴 셔츠와 보라색 반바지를 입고, 캡모자 위에 선글라스를 얹은 채 쇼핑카트를 밀고 있다. 비, 김태희와 함께 있는 두 딸의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비와 김태희의 딸들은 앞서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없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82년생인 비와 1980년생인 김태희는 2011년 광고 촬영장에서 인연을 맺었다. 비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3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시크한 몸선, 미묘한 시선… 뜨겁고 차가운 ‘심리적 초상’

    시크한 몸선, 미묘한 시선… 뜨겁고 차가운 ‘심리적 초상’

    패션화보 같은 화려함 속 상상력한국 전시 위한 12m 특별작 선봬 비스듬한 자세로 홀로 어딘가 응시하는 인물.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무심한 표정과 굳게 다문 입. 주변에 함께하는 인물이 있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저마다의 세계에 빠진 인물들의 시선은 엇갈려 있으며 대화는 단절돼 있다. 인물 사이에 흐르는 묘한 거리감과 이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은 감상하는 사람의 몫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5월 미국 마이애미, 10~11월 영국 런던에 이어 올해 2~3월 뉴욕 등 세계 주요 예술도시 갤러리에서 전시하며 미술 수집가들을 사로잡은 스페인 출신 작가 자비 솔라(57)의 전시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솔라는 유럽 미술 시장을 중심으로 주목받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최근 유럽 구성 회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 ‘자비 솔라: 어느 한 해-완벽한 날들’에서 선보이는 80여 점의 작품 가운데 50여 점이 신작이며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12m에 이르는 회화 연작도 포함됐다. 솔라는 “회화의 힘은 질문을 남기고 상상력을 열어두는 데 있다”고 믿는다. 전시 포스터에 나온 ‘선글라스’부터 ‘커피’, ‘여인’ 등 화려한 패션 화보를 연상시키는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어딘가 불편해 보인다. 그는 전통적인 초상화처럼 단순히 인물을 재현하지 않고 미묘한 동작과 표정에 예민하게 반응해 대상의 내면 세계를 포착하는 ‘심리적 초상’을 선보인다. 작품에서 풍기는 미묘한 불편함은 관람자에게 이면에 숨겨진 서사를 상상하게 만든다. 작품 속 남성은 한쪽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은 채 여성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여성은 고개를 돌려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완벽한 실패’라는 제목을 보지 않더라도 관람객은 남성의 사과 혹은 프러포즈의 결과를 이미 알고 있다. 즉흥성을 살린 붓질은 솔라 작품의 매력이다. 솔라는 그림을 그리기 전 수많은 작은 드로잉을 제작하는데, 대부분 한 번의 선으로 이뤄진다. 이후 이 아이디어를 캔버스에 옮기는데 빠른 속도를 중시한다. 그는 “드로잉이 지닌 생생함이 완성된 작품에도 그대로 반영되도록 노력한다”며 “그 안에서 움직임을 찾고 제가 표현하려고 하는 것을 단순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작품의 화려한 색채는 여름과 닮아 있다. 스페인의 강렬한 햇빛을 떠올리게 하는 채도 높은 색은 화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인물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뜨거운 계절, 솔라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상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전시는 10월 17일까지.
  • “명품인 줄 알았는데, 2000원이라고?”…소녀시대 유리 애정템 ‘품절대란’

    “명품인 줄 알았는데, 2000원이라고?”…소녀시대 유리 애정템 ‘품절대란’

    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착용한 선글라스가 다이소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현재 다이소몰에서는 유리가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캣아이 선글라스’ 제품을 비롯해 선글라스 전 제품이 품절된 상태다. 유리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오토바이를 타는 과정에서 캣아이 모양의 검은색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이후 해당 제품이 다이소에서 2000원에 판매되는 상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처음에는 당연히 명품인 줄 알았다”, “더 비싸게 팔아도 이상하지 않을 디자인” 등의 반응을 내놨다. 유리의 다이소 선글라스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도 유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권유리’를 통해 소녀시대 멤버들과 20주년 회의를 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 멤버 효연이 유리의 선글라스를 착용한 후 “비쌀 것 같다. 나는 비싼 것만 알아본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유리가 “그거 다이소에서 1000원에 산 것”이라고 밝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효연이 “진짜냐, 너무 가볍다”라며 감탄하자, 유리는 “너무 가볍고 자외선 차단도 된다”며 제품의 가성비를 자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포토] 심으뜸, 운동으로 완성한 탄탄한 보디라인

    [포토] 심으뜸, 운동으로 완성한 탄탄한 보디라인

    방송인 겸 운동 콘텐츠 크리에이터 심으뜸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공개하며 건강미를 뽐냈다. 심으뜸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Huntington Beach Pier를 태그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별다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지만,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 심으뜸은 프린팅 비키니에 버건디 컬러 캡과 선글라스를 매치한 편안한 스타일로 해변을 거닐고 있다. 푸른 하늘과 백사장을 배경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휴가를 만끽하는 모습이다. 특히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등 근육과 어깨 라인, 균형 잡힌 보디라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뒤돌아 선 포즈에서는 운동 크리에이터다운 건강한 매력이 돋보였고, 환한 미소에서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졌다. 한편 심으뜸은 필라테스와 웨이트 트레이닝, 홈트레이닝 등 다양한 운동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방송 활동과 콘텐츠 제작을 병행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전하는 대표적인 운동 크리에이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월드컵 해설’ 김환, 멕시코서 가방 도난…도둑과 20㎞ 추격전

    ‘월드컵 해설’ 김환, 멕시코서 가방 도난…도둑과 20㎞ 추격전

    JTBC 월드컵 해설위원 김환이 멕시코에서 가방을 도난당한 뒤 약 20㎞를 추격한 끝에 일부 물품을 되찾은 사연을 공개했다. 김환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한 호텔 로비에서 가방을 도난당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댈러스에서 중계를 마친 뒤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김환은 “두 번째 방문하는 숙소라 마음을 놓은 게 화근이었다”며 “로비 의자에 잠시 가방을 내려놓은 사이 기둥 뒤에 숨어 있던 도둑이 가방을 낚아채 달아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프런트 데스크 앞에는 경비원 2명이 있었지만 호텔 측은 범행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재 캐스터도 유튜브를 통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도둑들이 대기하고 있었던 계획된 범죄였다”고 설명했다. 김환은 즉시 현지 경찰에 신고한 뒤 맥북의 ‘위치 찾기’ 기능을 이용해 차량으로 약 20㎞를 추적했다. 그는 “위치가 월마트로 고정돼 내부에서 도둑을 찾아 헤맸고, 이후 월마트 뒤편 빈 공터로 다시 위치가 표시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과달라하라 경찰은 쓰레기통을 수색했고, 그 안에서 맥북과 아이패드를 발견했다. 김환은 “도둑이 추적을 의식해 기기를 버리고 도망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중계 자료가 담긴 맥북과 아이패드는 무사히 회수했지만, 지갑과 신분증, 카드, 현금 500달러, 옷, 선글라스, 이어폰 등은 끝내 찾지 못했다. 또 도난당한 카드로 다음 날 서브웨이에서 결제를 시도한 흔적이 있었지만 잔액 부족으로 승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환은 “당시에는 월드컵 자료를 꼭 찾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추격했지만, 치안이 불안한 현지에서 매우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도난 사고를 당하면 절대 직접 추격하지 말고 가장 먼저 현지 경찰이나 한국 대사관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호텔 로비도 절대 안전하지 않다. 특히 숨어 있는 도둑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김환은 배성재 캐스터, 박지성 해설위원과 함께 JTBC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현지 중계를 맡고 있다.
  • 장원영, ‘공항 특혜 논란’ 후 비행기 탑승해 환한 미소

    장원영, ‘공항 특혜 논란’ 후 비행기 탑승해 환한 미소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기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장원영은 비행기 안에서 기내 창문 가리개를 올린 뒤 창밖 풍경을 감상하거나 카메라를 향해 초근접으로 다가와 미소를 짓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원영은 같은 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며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그는 평소 공항 패션으로 즐겨 착용하던 모자나 선글라스, 마스크 등을 일절 착용하지 않고 보안검색대에 올랐다. 장원영은 보안 요원에게 여권을 전달하며 두 손을 사용하는 등 평소보다 더욱 정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보안검색 과정에서 모자를 착용한 채 마스크만 잠시 내려 신분 확인을 받는 모습이 포착되며 불거진 ‘연예인 특혜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항공보안법 및 공항 보안검색 절차에 따르면 신원 확인을 위해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를 벗는 것은 필수적인 기본 원칙이다. 논란 당시 누리꾼은 보안 검색의 공정성과 규정 준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보안검색대에는 이미 ‘본인 확인을 위해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안내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충분히 준수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해당 논란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민원 접수로 이어졌다. 이에 한국공항공사 측은 “모든 승객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 [단독] “부주의로 ‘다른 사람 이름표’”…가짜 논란 자초하고 ‘부주의’ 변명한 경찰

    [단독] “부주의로 ‘다른 사람 이름표’”…가짜 논란 자초하고 ‘부주의’ 변명한 경찰

    경찰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현장에서 불거진 ‘가짜 경찰’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논란의 출발점이 된 ‘이중 이름표’ 문제는 실제 규정 위반이었던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이날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이송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이중 이름표’ 착용 문제와 관련해 경찰은 일부 경찰관이 다른 사람 이름표를 달고 근무한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주의로 본인 이름표가 아닌 다른 이름표를 부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규정 준수를 지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복제에 관한 규칙상 경찰복식에는 규격에 맞는 이름표에 성명을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셜미디어(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현장 경찰관들을 두고 ‘가짜 경찰’, ‘외국 경찰’, ‘중국 공안’ 등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동일 인물이 입은 조끼와 셔츠의 이름표가 서로 다르거나 여러 경찰관이 같은 이름표를 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의혹은 확산됐다. 경찰은 지난 8일에는 “의혹이 제기된 모든 사례를 확인한 결과 해당 인원들은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한 대한민국 경찰관”이라며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진화에 나섰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 자제를 요청하며 강경 대응 방침도 시사했다. 현장 경찰들의 복면과 선글라스 착용 논란도 있었다. 일부 경찰관들은 얼굴 대부분을 가린 채 투표함 이송 업무에 나서 신원 식별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만 경찰은 복면·선글라스 착용을 제한하는 별도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부서에서 현장 근무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지급한 사례는 있다”고 했다. 일부 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용모·복장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 15일 경찰은 전국 시·도경찰청에 ‘경찰공무원 용모·복장 관련 준수사항 재강조 지시’ 공문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참정권 수호를 외치는 국민에게 패가망신을 운운하며 겁박하던 경찰의 복면과 이중 이름표는 떳떳하지 못함을 인정하고 국민 눈을 피해서 다녔다는 고백이나 마찬가지”라며 “두려우니 눈속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뿐 아니라 경찰의 불법 개입 및 국가 폭력 사태를 규명하고, 경찰은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모자 왜 안 벗어” 장원영 ‘출국심사’ 논란에…공항공사 “안내 강화할 것”

    “모자 왜 안 벗어” 장원영 ‘출국심사’ 논란에…공항공사 “안내 강화할 것”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신분 확인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에서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한국공항공사가 “신분 확인 절차를 적극적으로 안내 및 홍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공사는 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과 동일하게 적용되는 신원 확인 안내 문구를 마련해 홈페이지와 공항 현장 등에 게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 측은 전국 14개 공항에서 신분 확인 시 공사의 ‘항공보안표준절차서’에 의거해 승객의 얼굴을 가리는 모자나 선글라스, 마스크 등을 제거할 것을 구두로 요청하며, 직원이 신분증 사진과 실제 얼굴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식별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완전히 벗어줄 것을 추가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내용을 사전에 안내하는 문구를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항 이용객들이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항에서의 ‘출국 심사’ 절차 논란은 앞서 장원영이 지난달 30일 중국에서의 일정을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장원영은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국심사대에 섰는데,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공항 직원의 요청에 장원영은 모자를 들어올리고 마스크를 내렸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연예인은 모자를 살짝 들어올리기만 해도 되냐”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출국 심사 때 모자와 마스크 등을 완전히 벗는 게 원칙이 아니냐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의 신원 확인 기준을 보다 명확히 안내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민원인은 유명인이나 정치인, 기업인 등에게도 일반 승객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는지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사는 이 민원을 오는 23일까지 처리할 예정이지만, 공사 측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장원영의 출국심사는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뜻을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텐아시아를 통해 “영상을 봤을 때 장원영은 마스크를 두 번 내렸다. 모자도 완전히 벗을 필요가 없다”면서 “근무자가 실물과 여권 사진이 일치한다는 판단을 할 수 있을 정도면 된다. 현장 근무자의 확인 요청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 ‘장원영 얼굴’ 요청하자 모자·마스크 살짝…“유명하면 괜찮나” 논란 무슨 일?

    ‘장원영 얼굴’ 요청하자 모자·마스크 살짝…“유명하면 괜찮나” 논란 무슨 일?

    아이돌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김포공항 출국 모습과 관련해 신원 확인 기준이 모호하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된 가운데, 한국공항공사 측이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30일 장원영이 중국 상하이 일정을 위해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을 이용하던 중 촬영된 영상에서 비롯됐다. 당시 현장 근무자는 여권 사진과 실제 얼굴을 대조하기 위해 장원영에게 마스크를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장원영은 모자를 살짝 들어 올리고 마스크를 살짝 내려 얼굴을 내보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장원영이 모자와 마스크를 완전히 벗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신원 확인 과정에서 불성실하게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15일 한국공항공사에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의 신원 확인 절차 기준과 공식 안내를 구체화하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민원인은 마스크·모자·선글라스를 벗도록 요구하는 규정이 있다면 그 명칭과 소관 부서·조항을 밝히고, 김포공항을 포함한 관할 공항 전반에서 모든 승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치인·기업인·유명인 등 사회적 지위나 인지도와 무관하게 모든 승객에게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지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사는 이 민원을 오는 23일까지 처리할 예정이지만, 공사 측 관계자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텐아시아를 통해 “규정에 맞게 업무 수행이 이뤄졌다”며 “영상을 봤을 때, 장원영은 마스크를 두 번 내렸다. 모자도 완전히 벗을 필요가 없다. 근무자가 실물과 여권 사진이 일치한다는 판단을 할 수 있을 정도면 된다. 현장 근무자의 확인 요청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항공보안법 시행령 제15조의3은 공항운영자가 탑승권과 신분증명서를 대조해 본인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그에 첨부된 사진으로 확인이 어려울 경우 질문 등을 통해 일치 여부를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잠실시위 불법행위 동조하면 패가망신”…서울청장 강경 경고

    “잠실시위 불법행위 동조하면 패가망신”…서울청장 강경 경고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불법행위에 가담하거나 동조할 경우 공범으로 처벌될 수 있다며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청장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잠실 시위대의 핸드볼 여자 유소년 국가대표팀 소지품 수색 사건과 관련해 “다중의 위력을 과시한 행위로 판단해 일반 강요가 아닌 특수강요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수강요는 형량이 매우 무거운 범죄”라며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되면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은 유소년 대표팀 소지품 수색 사건을 비롯해 언론인 폭행, 경찰관 모욕, 참가자 간 폭행 등 모두 15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 청장은 언론인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감금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경찰은 사람을 특정해서 체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모욕 행위에 가담한 사람들도 조만간 검거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표소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와 관련해서도 업무방해 혐의 적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이 사무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은 분명한 불법행위”라며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청장은 “참정권 침해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공론의 장이라는 점은 인정한다”며 “평화적 의사 표현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인 만큼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일부 시위 참가자들 사이에서 제기된 현장 경찰관 복장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 청장은 “대한민국 경찰이 아닌 사람이 대한민국 경찰과 함께 현장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일각의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그는 “마스크와 선글라스 착용은 경찰관 건강 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이름표와 제복, 소속 부대 등을 통해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교통경찰에게는 선글라스가 지급되지만 다른 외근 경찰관들에게는 예산 부족으로 충분히 보급하지 못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라며 “경찰관들에 대한 과도한 모욕이나 비난을 자제하고 경찰 사기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당일부터 현재까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접수된 112 신고는 모두 306건이다. 이 가운데 투표용지 부족 관련 신고는 15건으로 집계됐다.
  • ‘케데헌’ 이재, ‘거장’ 안드레아 보첼리와 월드컵 개막 무대서 ‘손 번쩍’

    ‘케데헌’ 이재, ‘거장’ 안드레아 보첼리와 월드컵 개막 무대서 ‘손 번쩍’

    사상 처음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1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이재가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68)와 월드컵 주제가 ‘DNA’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은 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부터 시작했다. 이재는 파란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드레스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보첼리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둘이 화음을 맞춘 ‘DNA’는 월드컵이 단순한 게임이 아닌, 우리의 정체성(DNA)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노래 중간 “또 넘어져도 나 다시 일어나”라는 한국어 가사를 삽입해 화제가 됐다. 노래가 끝난 후 이재와 보첼리는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보첼리는 ‘타임 투 세이 굿바이’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성악가다. 이 노래가 담긴 1997년 앨범 ‘Romanza’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1500만여장이 팔렸다. 보첼리가 지금까지 낸 20여장의 앨범은 전 세계 7000만장 이상 팔렸다. 이번 개막식은 팝 콘서트를 연상시킬 정도였다. 멕시코의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 벨린다 페레그린, 릴라 다운스를 비롯해 베네수엘라의 대니 오션, 콜롬비아의 J 발빈 등 중남미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잇달아 무대에 올랐다. 콜롬비아의 ‘라틴 팝 여왕’ 샤키라가 힙합 뮤지션 버나 보이와 공식 주제가 ‘다이 다이(Dai Dai)’를 부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개막식에 이어 오전 4시 5분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열전이 벌어진다. 월드컵 첫 경기이자 대한민국이 속한 조별리그 A조의 1차전에서는 멕시코가 남아공을 2-0으로 누르고 첫 승을 따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빛나는 한국은 첫 원정 대회 8강을 목표로 달린다. 이날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격돌하며, 25일 오전 10시에는 남아공과 3차전을 벌인다.
  • 임영웅, 51억 펜트하우스 내부 공개…강남 아닌 ‘이곳’

    임영웅, 51억 펜트하우스 내부 공개…강남 아닌 ‘이곳’

    가수 임영웅이 거주 중인 펜트하우스 내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임영웅은 9일 공개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산골 총각 임영웅’의 선공개 영상에 출연해 본격적인 산골 생활을 떠나기 전 자택에서 짐을 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집 안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는 “이사 오고 옷방을 처음 보여드리는 것 같다. 별거 없다”며 다소 쑥스러운 듯 옷방 내부를 소개했다. 공개된 드레스룸은 정갈하게 정리돼 있었다. 이어 드레스룸의 옷들을 소개하며 “제가 제일 자주 입는 옷은 운동복이다. 맨날 츄리닝만 입고 축구 유니폼만 입고 편한 반팔만 입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요계에서 소문난 축구 마니아인 정체성이 옷방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임영웅은 수년째 착용하고 있는 바지를 직접 꺼내 보이며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운동할 때도 입고 외출할 때도 입고 잘 때도 입는다. 5~6년째”라고 말하며 소탈한 면모를 인증했다. “선글라스와 안경도 맨날 같은 것만 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짐을 챙기는 과정에서 일어난 유쾌한 해프닝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소장 중인 선글라스를 고르던 그는 안경집 내부에 넣어둔 현금을 발견하고 “개이득이다”라며 신나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진열장에 배치된 향수들을 바라보며 “산에 가는데 향수는 필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실용성 있는 짐 싸기에 돌입했다. 짐을 싸는 과정에서 공개된 소탈하고 실용적인 일상은 고가의 펜트하우스와 대비되며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2022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건축물 메세나폴리스의 89평형 펜트하우스를 51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그는 해당 대금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치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강남 지역이 아닌 마포구 합정동 일대를 선택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2012년 준공된 메세나폴리스는 최고 39층, 3개 동, 총 617가구 규모로 조성된 고급 주상복합 단지다.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합정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이 중 임영웅이 매입한 펜트하우스는 단지 최상층인 39층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가구 중 단 4가구만 존재한다. 해당 주거지는 24시간 가동되는 무인경비 시스템을 비롯해 각 출입구마다 전문 경호 인력이 상시 배치되는 등 철저한 사생활 보호와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편 임영웅의 본격적인 산골 적응기를 담은 예능 ‘산골총각 영웅’은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 공권력 조롱한 시위대… 경찰 검문하고 “공안이냐” 모욕까지

    공권력 조롱한 시위대… 경찰 검문하고 “공안이냐” 모욕까지

    2030 줄고 강경 성향 시위자 합류음모론 확산… 폭행 사건까지 발생‘관할’ 송파서장은 지병 이유로 사의법원, 투표지 상자 등 증거보전 명령 오늘 잠실7동 제2투표소 현장 검증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대 일부가 현장 관리를 위해 투입된 경찰관을 조롱하거나 심지어는 통제하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몸수색과 폭행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불안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의 개표소를 둘러싼 이번 시위는 별도의 집회·시위 신고 없이 닷새째 진행되고 있다. 당초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분노한 청년층이 참정권을 외치며 자발적으로 모여들었으나, 주말이 지나면서 보수 성향 유튜버와 부정선거론자들이 주도하며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현장에선 과열된 시위대가 공권력을 통제하는 아찔한 상황까지 빚어졌다.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는 자원봉사자를 자처한 일부 시위대가 경찰 기동대원의 마스크와 선글라스 등 진압 장비를 확인하고 근무 투입을 막아서는가 하면, 이곳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대한체육회 직원과 선수들조차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등 경기장에 입주한 9개 단체 직원들은 봉쇄가 시작된 지난 5일 이후 출근하지 못해 국제대회 준비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업무가 마비되자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6시쯤 경기장 내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위대에 가로막혀 끝내 들어가지 못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맹목적 음모론도 현장 경찰을 옥죄고 있다. 시위 현장에서 순찰을 돌던 김모 경정은 공무원증을 요구하는 시위대에게 40분 넘게 에워싸여 “테무(중국 쇼핑몰) 경찰”이라는 모욕을 당했다. 조모 경사 역시 “중국 공안 아니냐”는 조롱을 들었고, 장발을 한 모 경장은 “간첩이 확실하다”며 얼굴이 소셜미디어(SNS)에 박제돼 사이버 괴롭힘을 당했다. 시위 현장에서는 폭행 사건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한 30대 여성은 시위에 참가한 30대 남성 1명과 50대 남성 1명 등 2명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경찰은 집회·시위 주최가 명확하지 않아 집시법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며 지켜만 보고 있다. 문제는 시민의 불안도, 경찰 내부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근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20대 박모씨는 “역에서 제 앞에까지 와서 ‘부정선거’라고 소리를 질러서 놀랐다”며 “시위대가 되레 경찰 공권력을 통제한다고 하는데 시위가 과격해지는 거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와중에 관할 경찰서인 송파서는 오상택 서장이 지병 악화를 이유로 면직을 신청하며 직무대행 체제로 바뀌게 됐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공권력이 무너지면 시위대는 스스로를 정의로운 자경단으로 착각해 군중심리에 휩쓸리기 쉽다”며 “마찰을 피하려는 소극적 태도는 오히려 시위 격화를 방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경찰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헌법상 기본권인 정당한 의사 표현은 최대한 존중하나,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폭행과 강요 등 불법행위 대해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법원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증거보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10일 잠실7동 제2투표소를 현장 검증하기로 했다. 대상은 투표용지 보관상자, 투표소를 촬영한 폐쇄회로(CC)TV 등 4건이다. 다만 봉쇄 시위가 이어지는 핸드볼경기장 내 투표함에 대한 신청은 기각됐다.
  • “평화시위라던 박수, 조롱으로 느껴져…시위대가 경찰력 통제·인솔” 기동대원의 한숨

    “평화시위라던 박수, 조롱으로 느껴져…시위대가 경찰력 통제·인솔” 기동대원의 한숨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8일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대가 사실상 경찰력을 통제하고 있다는 경찰 내부의 불만이 제기됐다. 전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진행 중인 ‘개표소 시위’ 현장에 출동했다는 기동대원의 글이 올라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글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6000여명의 이용자가 확인했으며, ‘좋아요’ 700개, 댓글 200개가 달렸다. “교대인원 인솔하며 박수치는 장면, 평화시위 아닌 조롱” 해당 글에 따르면 경기장 정문 격인 1-3 게이트 경비를 맡은 기동대 인원은 선글라스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고, 불봉(경광봉)도 소지하지 말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이러한 지침을 준수했는지 시위대가 직접 자체 펜스를 치고 일일이 ‘복장 점검’을 한다는 것이었다. 기동대 간부가 시위대에게 ‘기동대원 투입 인원’을 설명해야 하며, 경비를 서는 위치까지 시위대가 인솔하는 길을 따라가야 하고, 한번에 10명씩만 교대할 수 있도록 시위대가 선별하고 있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그는 또 마스크나 선글라스, 불봉을 지니고 있으면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오로지 근무모와 형광조끼만 입도록 통제한다고 설명했다. 근무지에 들어가서도 기동대원이 이동하지 못하도록 시위대가 지키고 있으며 화장실도 함부로 가지 못한다고 했다. 글쓴이는 “시위대 인솔자가 (경찰) ‘근무자는 여기서 일하라’고 접이식 철제 폴리스 라인을 개방하며 직접 건물 안쪽 문 앞에 근무지를 지정해줬다”면서 “폴리스라인 뒤엔 철문으로 닫혀 있어 복도만큼 공간에 고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동대원은 선글라스나 마스크를 쓰지 못하게 하면서 시위대 인솔자는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했고, 경찰의 얼굴이나 명찰도 촬영했다고 전했다. 교대 과정에서 시위대가 박수를 보내는 등 ‘평화 시위’의 증거처럼 강조된 영상에 대해서도 글쓴이는 조롱하는 것으로 여겼다. 그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경찰 기동대 투입 인원들에게 길 터주고 박수치고, 시위대 인솔자가 경찰을 인솔해 그 사이를 지나가게 하는 것 자체가 경찰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시위대가 경찰 얼굴 공개하고 근무하고 있으면 사진 찍고 감시하고 시키는 대로 진짜 하니까 얼마나 바보 같아 보일까”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이걸 영상 편집해서 자기네들은 평화 시위라고 자화자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직원들 사지에 몰린 상태로 근무 중인데 기동대원들은 계속되는 근무에 불만 표출할 힘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글쓴이도 “확성기 든 여자가 인솔한다고 올 때까지만 해도 그냥 웃겼는데 알고 보니 웃긴 건 나였다”면서 “좌우로 도열해서 우리 일렬로 가는 것 보고 박수 치던데 조롱의 느낌이 엄청나더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중국 경찰이라고? 중국 경찰이 피의자 인권 따져 가면서 대하나”라며 “자칭 평화 시위라는 너희들이 우리 인권은 아예 박살 내버렸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글쓴이는 “얼굴에 담배 연기 내뱉으면서 공안(중국 경찰)이냐고 하지 좀 마라”면서 “대한민국 국적 아니면 경찰 채용 못 한다고 말해줬잖냐. 그런데 왜 공안이냐고 물어보느냐”고 토로했다. 앞서 개표소 앞 시위에 투입된 기동대 소속 A 경정이 시위 참가자들에게 중국인이냐는 욕설을 듣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A 경정 가족이 고발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 6명이 오는 24일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U20) 출전을 앞두고 연습을 위해 훈련용품을 찾으러 이곳을 찾았다가 시위대로부터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선수들의 출입을 막아섰고, 어린 선수가 “제발요”라고 손을 비벼가며 호소를 해야 했다. 훈련용품을 꺼내오는 과정에서도 시위 참가자들은 ‘소지품 검사’를 했고, 이 과정에서 “양말도 벗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선 넘는 발언까지 나왔다. SNS와 유튜브 등에는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을 향해 “중국 공안 아니냐”, “대한민국 경찰 맞느냐. 말투가 왜 그러냐”며 의심과 조롱성 발언을 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시위 참가자의 경찰 조롱과 관련해 경찰청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외국 경찰이란 의혹이 제기된) 인원들은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 중인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외국 경찰’, ‘가짜 경찰’ 등 확인되지 않은 억측과 경찰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국 14만 경찰관의 사기를 저하하고, 정당한 법 집행을 어렵게 하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당시 법 집행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의 복장이나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우려 섞인 지적에 대해서는 관련 실태를 자세히 점검하고, 충분한 교육 등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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