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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화합까진 “산너머 산”/전교조교사 복직이후 과제

    ◎일선교사·학부모와 앙금 해소해야/사립교장들 기피… 공립발령 불가피 최근 전교조가 정부의 「탈퇴조건부복직」방안을 수용,해직교사 문제를 해결할 돌파구를 마련한데 이어 18일부터 해직교사 추가복직신청접수가 시도교육청별로 시작돼 오는 28일까지 이어짐으로써 복직문제는 점차 가시화되어가고 있다. 해직교사 복직은 정부가 지난달 말에 일단 끝냈던 복직신청접수기회를 추가로 마련해줘 전교조측에 명분을 터준데 이어 전교조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쌍방의 「일보후퇴」에 의한 것으로 평가돼 4년이상 갈등의 골이 깊게 패었던 교육계에 화합의 활로를 뚫어준 셈이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스승으로서의 자질에 결정적인 흠집이 없는 한」전원복직시킨다는 방침을 천명한데 이어 최근에는 형사처벌자및 시국관련자에 대한 사면·복권 방안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는데다 전교조 역시 기존의 대결구도를 「정부와의 동행」형태로 바꾸는 진로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매우 바람직스런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해직교사 복직문제가 반드시투명해 보이는 것만은 아니다. 사립학교 재단과 교장들의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머지 교사및 학생·학부모와의 관계에도 상당한 껄끄러움이 있어 보이는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우선 전교조는 정부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대국민이미지를 높이기위해 큰 폭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교조의 이같은 진로변경은 당시 해직을 강요했던 교장·교감이나 비노조교사및 학부모들과의 반목·갈등등 전교조에 대한 거부감이 아직까지도 만만치 않은데다 현직 사립학교교사들과 교사임용대기자등의 반발등 난제가 많아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교조는 이를위해 교단에 서게될 내년 3월까지와 그 이후를 장·단기로 구분,변혁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단기적으로 교장·교감등 일선교사및 학부모와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을 최대 역점과제로 두고 있다. 전교조는 이를 위해 다음달중 「복직학교」를 자체적으로 설립해 그동안의 교육공백을 메우고 학생행태와 학교운영,교사및 학부모와의 관계개선 등에 대한 적응훈련을 받도록 한다는 것이다. 전교조는 이와함께 장기발전을 위해 「교원노조」가 아닌 임의단체나 정책중심 기구의 형태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고려하는등 일대 체질개선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는 이번의 해직교사 전교조탈퇴를 계기로 정부가 전교조 불법성 문제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여 자칫하면 전교조의 존립자체가 흔들릴 것을 우려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교조가 이처럼 자구노력을 하고 있는데 비해 특히 사립학교측은 아직도 기존의 자세를 누구러뜨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사립중고교교장회는 오는 22일 총회를 갖고 사학측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데 상당수의 교장들이 학교현장에서의 갈등이 재연될 것을 우려해 거북스러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로서도 사학측에 복직을 강요할수는 없기 때문에 사립학교가 거부할 경우 공립학교 교사로 특별 채용할수밖에 없다.
  • 청소년 76% “학교 성교육 불만”

    ◎서울Y,중고생·학부모·교사 등 1460명 조사/71%가 “알고싶은 것 안가르쳐주기 때문/성 정보 취득,대중매체 36%·친구 26%순 향락산업과 음란퇴폐물의 범람속에서 청소년들의 성범죄와 성피해가 증가,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이때문에 청소년들의 성문제는 각 상담실마다 나날이 그 비율이 늘고 있으며 일선교사들은 학생들의 성교육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YWCA가 서울의 강남과 강북에서 매춘이 행해지는 청량리와 미아리지역 주변의 중고생 5백50명·성교육 관련교사 4백90명·중고생 자녀를 가진 학부모 4백20명등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성교육 실태와 에이즈 이해도에 관한 설문조사」결과에 다르면 청소년(89.6%)학부모(94.4%)교사(98.5%)모두 학교에서 올바른 성지식 제공 및 성가치관정립과 성적인 사고예방을 위해 성교육이 실시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75.8%의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받았던 성교육에 대해선 그저그렇다,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는데 그 이유는 70.8%가 내용이 자세하지않고 학생들이 알고싶은 것을 다루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부모와 교사들이 성교육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학교와 가정을 선택한 반면 청소년들은 학교(31%),대중매체(20.5%),학교와가정(19.9%)의 순이었고 청소년들은 실제 성에관해 정보를 얻는 곳도 대중매체(36.3%)와 친구(26.4%)라고 손꼽아 대중매체의 선정성,폭력성의 자제가 요청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성에대한 고민은 주로 스스로 해결 하거나(39%)친구와의 상담을 통해(26.4%)해결하고 있으며 부모와 상의하는 경우는 11.5%에 불과했다.또한 청소년들이 성 충동을 느낄때 해소하는 방법은 일시적이므로 그냥 참는다는 경우가 39.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공부나 운동등의 다른일을 함으로써 해소(16.3%),자위행위(14.6%),성행위(6.5%)순으로 응답했는데 성 행위를 통해 해소한다고 응답했다. 에이즈에 대한 조사에서는 청소년의 50.4%,학부모 65.2%,교사 60.7%가 우리나라의 에이즈 문제를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자신의 에이즈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청소년 43.8%,학부모 44.4%,교사 43.5%가 위험성이 있다고 답했다.
  • 잠자던 과학교육 일깨운 “엑스포 충격”(교육 개혁해야 한다:2)

    ◎현장서 진단하는 문제점·개선방향/상상 못했던 최첨단세계에 경탄/“현장학습·실험 중시” 새진로 각성 ▷외우기론 안된다◁ 『야,열차가 뜬다』 『처음보는 것이 너무나 많아요』 요즘 93대전 EXPO 행사장은 초·중·고교생들의 탄성으로 가득하다. 학생들이 「대전」에서 받고있는 「과학의 충격」은 대단하다. 지난 21일 상오10시쯤 엑스포 자기부상열차관에서 미래의 교통수단이라는 최첨단 자기부상열차를 탄 남춘천국민학교 4학년 학생 80여명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전시장 탄성·환호 열차가 레일위를 떠서 달린다는 사실은 어린 학생들에게는 상상을 초월한 놀라움이었다. 『열차가 떨어지지는 않나요』부터 『열차가 뜰 수 있는 다른 원리는 없나요』라는 질문까지 아이들은 동승한 자기부상열차 안내요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쏟아부었다. 인솔교사 이말숙씨(34)는 『이틀동안 엑스포를 단체관람시켰는데 아이들이 그토록 대단한 호기심을 나타낼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 흐뭇해했다. 어린 국민학생들만이 놀라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일 하오 대전엑스포 전기에너지관안의 미래 주거도시 모형앞에서 친구들과 함께 전시물을 구경하던 조영재군(17·천안북일고 1년)은 넋을 잃은 채 미래의 주거도시모습과 주택시설을 관찰하고 있었다. 조군은 『앞으로 공대를 지원하려고 하지만 솔직히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는 장래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잘 알 수 없었고 이론위주의 공부가 과연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자주 들었다』면서 『그러나 이곳에 전시된 태양에너지로 움직이는 첨단미래도시의 모습과 주거모습을 보고 나의 미래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준민군(대전 대덕고 1년)은 지난 19일 하오 정보통신관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화상통신장치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원리장치를 직접 조작하며 자리를 뜰줄 몰랐다.『정보화산업의 기술이 이렇게 최첨단에까지 도달해 있다는 사실은 미처 몰랐다』는 것이 박군의 말이었다. ○국제화시대 실감 지난 21일 학교에서 단체관람을 온 이동하군(16·충남 공주중3년)은 엑스포에 전시된 각종 첨단 과학기술이 자신이 평소 학교에서배운 기초 과학지식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연신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평소 실험은 거의 없고 외우기만하는 학교공부에 갑갑함을 느껴왔던 이군이 엑스포를 보고 가슴이 마구 뛴 것은 너무도 당연했다. 엑스포는 아이들에게 「국제화시대를 실감할 수 있는 충격」이기도 하다. 지난 21일 하오 4시쯤 국제전시구역의 중국관을 관람하고 나오던 권봉근군(15·경남 함양중 2년)의 표정은 다소 들떠있었으나 『세계 1백7개국을 여행했다』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은 오히려 진지했다. 아이들의 반응은 평범한 곳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19일 재생조형관에서 만난 김양신양(14·수원 영복여중1년)은 백남준씨의 고물 TV을 이용한 대형 거북선 비디오아트 전시물등 각종 재생 예술품들을 보며 『폐자원을 활용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예술품들을 만들어 낸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충격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동자를 보면 그동안 죽은 교육을 시켜온 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감이 들곤 합니다』 21일 학생들을 인솔하고온 황성배교감(59·서울 홍익사대부중)의 말이다. ○“미래에 자신감” 『그동안 학교교육은 교과서를 통한 이론공부,그것도 외우기 뿐이었어요.아이들에게 미래의 모습을 보여 준 적도 없고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현장교육을 너무 등한히 해왔어요』 단체관람학생들의 진지한 관람을 바라보며 최락훈교사(51·전북 전주중앙여중)는 『엑스포를 통해 부족한 현장교육을 보완하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며 우리의 교육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지금까지 대전엑스포를 관람한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은 모두 2백50여만명으로 전체의 45%정도.나머지 학생들도 앞으로 모두 엑스포를 관람하게 된다. 학생들은 생생한 과학교육현장에서 내일에의 꿈을 가꾸고 있다. ◎현미경 관찰법 등 기초부터 착실히/흥미·관심 이끌 노력을/투자 등 혁신책 세워야 ▷어떻게 가르칠까◁ 많은 학생들이 대전EXPO를 보고 놀라고 있다는 사실은 학과시험과 입시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 학교교육의 맹점을 가장 단적으로 증명하는 현상이다. 교과서와 이론 위주의 수동적인 주입식·암기식교육이 우리 청소년들을 「과학 지진아」로 만들었다는 심각한 상황을 우리는 너무 늦게 목격하고 있다. 지난해 한 교육전문기관의 조사결과 과학과목의 경우 전체 이해도가 50%미만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국민학교때는 2.1%,중학교 22.4%,고등학교는 과목별로 25∼42%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학생들이 「과학」에서 이처럼 멀어지고 있다. 오는 21세기는 경제성장을 최우선 목표로하는 시대가 될 것이며 경제성장은 과학기술과 정보력이 기초가 되어야한다. 학교교육은 학생들이 21세기의 첨단과학기술시대에 적응하는 것은 물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초 소양을 쌓도록 해주는 데 목표를 두어야한다. 특히 과학교육은 이를 위해 학생들의 창조력개발과 자발적 탐구정신의 함양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과학과목의 탐구정신은 현장교육·실험실습등을 통해 개발된다. 탐구활동은 크게 보고 듣고 느끼거나 만지는 3부분으로 이루어지는 데 이제까지 우리교육은 보고 듣는 수준에서 그것도평면적인 교육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과학교육을 위한 예산가운데 초·중·고교생 1인당 1년예산은 5천5백50원,순수 실험재료비는 1인당 1천4백38원에 불과했다. 이러한 투자로 과학교육 운운하는 것은 실로 부끄러운 일이다.열악한 과학교육비가 결국 「값싼 과학」을 만드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일선학교에서 예산부족을 핑계삼아 과학교육을 등한시하는게 아니냐는 점이다. 과학적 탐구방법을 가르치는 일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가령 현미경같은 평범한 실험도구로 조그만 나뭇잎 하나를 치밀하게 관찰하는 것도 얼마든지 탐구정신과 과학적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 유전공학자가 새로운 유전자법칙을 발견해낼 수 있는 것도 최첨단 전자현미경 덕택이 아니라 현미경을 통한 꾸준한 관찰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은 고학년이 될수록 꾸준히 탐구정신과 상상력을 통한 과학적 창조력을 배양할 기회가 없어지며 일선교사들도 시험점수 잘따는 학생을 길러내는데 신경 쓸 뿐 이미 과학은 안중에 없는게 현실이다. 엑스포를계기로「과학」에 새로운 흥미와 관심을 갖기 시작한 학생들이 계속 탐구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과학교육 혁신책을 마련하는 일이 우리교육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기본원리 충실」로 이룬 “선진화”/실습캠프 설치… 일선교사 철저한 재교육/미국/초중고 실험기자재비 전액 국가서 지원/영국/「이과 진흥법」 제정,6천5백억 투입 착수/일본 ▷외국의 경우◁ 미국·영국·일본 등 과학선진국들은 학생들의 과학교육을 전부 현장위주 또는 실험·실습위주로 실시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기초과학을 중시하여 기본원리교육에 치중하면서 학생 개개인의 창의력 개발과 흥미유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국의 과학교육은 현장견학을 강화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 하나만 봐도 우리 교육현실과의 현격한 차이를 실감나게 한다.동물·식물·곤충·지질부등 6개 연구부와 4개 지원분야에 8백60명의 전문인력이 1천3백만 파운드의 예산으로 연구·전시·교육활동을 하고 있으며 6천6백만점의 표본을 보존·관리하고 있다. 영국은 이같은 박물관과 함께 초중고 교사가 실험실습을 위해 기자재와 비용 내역서를 작성,제출하면 국가가 이를 전액 지원하는 제도를 구비해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통해 살아있는 교육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각급학교에 오버헤드 프로젝트(컴퓨터 영상화면조작기기)·슬라이드·영화필름등과 각종 실험실실습장비를 갖추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는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돼 있다. 여기에다 주별로 다양하게 개발된 프로그램을 수업시간에 실시하고 있다.특히 전국을 일률적으로 포괄하는 시간편제가 없고 각 지역별로 일선 학교가 형편에 맞게 교육을 실시하도록 다양한 모델을 준비해놓고 있다. 학생들의 과학적인 사고배양을 목표로 하는 일본은 실험실습을 반드시 병행해 과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고등학생들에게 직접 실험실습계획을 작성,실험을 통한 결과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 문부성은 「이과진흥정비법」을 만들어 실습기자재를 확충해왔으며 앞으로 12년간 국민학교엔 4백64억엔,중학교에 4백70억엔의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실험실습기자재를 확충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경쟁국인 싱가포르의 경우 교사들에게 학교자료실을 개방,슬라이드·비디오등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과학교사 협의회는 고급중등학교에서 배우는 각종 과학교재를 개발,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90년 5월 연방과학기술위원회 산하에 교육·인력자원분과위원회를 설치,과학교육을 연방차원에서 조정하고 있는 미국은 92회계연도에 위원회 예산의 65%인 19억달러를 국립과학재단과 초중등 과학·수학교육에 배정해 집행했다. 이는 연간 학생 1인당 과학실습비가 교육부예산의 1%정도에 지나지않는 우리나라의 형편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미국은 이와 함께 학생들을 위한 실습을 강화한 과학캠프등을 운영하고 과학교사의 과학적인 배경을 향상시키는 재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초·중등교육과정 개편,고졸자에 대한 직업훈련제도 확충,생산현장에서의 기술활용 증대와 함께 초중등 학교와 대학간의 고속정보망을 마련,과학도서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간의 정책연계성을 확보,현장실습을 통한 초중고생의 과학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최근 일본이 컴퓨터 등 첨단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실을 중시해 각 대학마다 「연구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 태극기 선물(외언내언)

    9·28수복때 중앙청(지금의 국립박물관)옥상에서 휘날리던 태극기는 참으로 감동적이었다.악몽같던 3개월의 공산치하에서 생사의 기로를 헤매던 서울시민들에게 중앙청의 태극기는 구원과 해방의 메시지,바로 그것이었다.국군이 북진을 계속하여 평양에 입성했을때 공산독재에 신음하던 수많은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올림픽에서 김메달을 딴 우리 선수는 애국가연주와 함께 태극기가 게양될때 감격에 복받쳐 눈물을 글썽거린다.조국에 영광을 안겨준 기쁨을 태극기 앞에서 실감하기 때문이다. 일제시대에는 태극기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어마어마한 죄목에 해당되었다.독립기념관에는 「본 위크 태극기」라는 것이 있다.19 10년 한일합병이 되자 한 기독교 애국지사가 눈물을 흘리며 캐나다 선교사 본 위크에게 태극기를 전해준다.『더이상 이 땅에서 보관할 수 없으니 잘 간직해달라』는 부탁과 함께.이 태극기는 본 위크가 캐나다로 가져갔다가 3년전 그의 딸이 우리정부에 기증해왔다. 국기는 나라의 상징이다.그래서 존엄의 대상이 된다.지금은 없어졌지만 19 78년이후 국기강하식이라 해서 하오6시에는 애국가 연주방송이 시작되면 길가던 행인들이 모두 그자리에서 부동자세로 서야하는 의식이 있었다.물론 이것은 지나치게 경직된 형식주의적 발상이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우리국민은 국기에 대해 너무 무관심한 것같다.2년전 제헌절날 수도권 14개지역 아파트 1만3천1백33가구를 조사한 결과 국기를 게양한 집은 겨우 6백13가구,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에서는 최근 추석선물로 태극기 보내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정부종합청사와 읍·면·동사무소에도 상설판매대를 설치해 놓고 있다.기발한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선물로 태극기를 받는 사람의 당혹감은 또 어떨는지.비현실적이란 생각이 든다.추석이 아니라 평상시에 선물로 보내는 운동이 더 적절할 것 같다.
  • 민족 자긍심의 회복(사할린한인 망향의 한 50년:4·끝)

    ◎「문화재생」 노력… 광복절 등 새 명절로/한글교육 중학교 생기고 한복 보급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온 1세 노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평생을 지냈다면 소위 2,3세 젊은 사람들의 생각은 분명 이와 다르다. 『우리는 누구인가.러시아친구들과 어울려 러시아말을 하며 자랐는데 어느날 갑자기 한국이라는 나라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한동안 한국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구세주라는 기대도 가졌던게 사실이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우리는 분명 한국인이지만 이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야 한다』­사할린컴퓨터연구소에 다니는 김용수(45)씨의 이 말은 이 땅에 사는 소위 한인 2,3세들이 겪는 또다른 고민을 보여준다. 한국과의 길이 열림으로써 사할린사회는 그동안 알게 모르게 많은 변화를 겪었다.가장 큰 변화는 역시 애환과 탄식으로 점철된 이 사회에 희망과 활력이 생겨났다는 점일 것이다.그것은 수십년간 억눌렸던 민족문화와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의 재생으로 연결됐다. 지진대인 관계로 사할린의 주거건물은 5층이하 아파트건물이 대종을 이룬다.그중 가장 인기없는 1,5층을 가리켜 이곳에서는 「카레이스키 에타쥐(한국인 층)」라고 부른다.소련시절 소수민족으로 한인들이 당한 설움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같은 한인이면서 러시아본토(원동,중앙아)한인들로부터도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한다.해방뒤 공산주의 사상을 교육시키기 위해 사할린으로 파견된 본토거주 한인(큰땅배기)들은 이곳 한인(본토배기)들을 소위 「삼방꼬(삼등자)」로 부르며 멸시했다고 한다.러시아인,본토 한인에 이은 삼등민족이라는 말이다.본토배기들은 큰땅배기들을 『빨갱이 선전하러 온 자들』로 욕했다. 두곳 출신 한인들은 그때 생긴 감정 탓에 지금도 자리를 같이하기를 꺼린다. 그 「삼방꼬」들이 이제는 반대로 러시아인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입장이 됐다.한국상품의 대거진출은 러시아인들로 하여금 이곳 한인들을 다른 눈으로 보게 만들었다.아직 한국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최고급이라는 한국식당이 지난해 문을 열었고 한국사업가가 사할린 유일의 「45분 필름현상소」도 이곳에 열었다.가게에는 한국산 가전제품,라면,과자,즉석식품들이 진열장을 가득 메우고 러시아 고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지난해 일본에 대한 쿠릴열도반환 반대집회장에서 한 러시아여인이 『일본은 필요없다.우리에겐 한국이 있다』고 소리치는 장면이 TV로 방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외적인 변화는 한인사회 자체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사할린주 한인협회의 김홍지회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민족문화재생사업의 결과 설날,단오,추석 등 우리의 고유명절이 한인사회의 주요명절로 자리를 잡았고 어버이날,광복절 등 「한국에서 배운」 새로운 명절까지 추가됐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러시아 제9중등학교가 한글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돼 교장(신숙자)외 10명의 한인교사가 부임,주10시간씩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사할린시 대의원인 김춘경씨(여·57)는 『이곳에 진출한 선교사·사업가 부인들한테 한복입는 법도 배우고 서울의 모 교회에서 남녀한복 1백벌을 보내주어 한복도 많이 보급됐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어느 재일한국인의 지원으로 건평 6백평짜리 극장을 구입,한인문화관을 열었고 서울의 모 독지가의 도움으로 장서 1만여권을 갖춘 도서관도 문을 열었다.지난해 발족한 「무궁화예술단」(단장 온명춘)은 한인들의 행사에서 모국의 음악을 연주한다. 하지만 문화행사를 주관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아직 모든 게 미흡하다.김춘경씨는 『문화는 결국 행사를 통해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려면 모국으로부터 재정지원은 물론 전문가들의 지도가 무엇보다 아쉽다』고 말했다. 사할린방송국에서 일하는 한 젊은 기자의 말처럼 이제는 「찔끔찔끔 도와주며 생색이나 내려는 짓」은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그보다는 1세 노인들의 한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그들의 후손들이 어렵게 찾은 모국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야할지를 보다 진지하게 생각할 때라는게 취재를 마치며 느낀 소회다.
  • 러시아 정교회의 시련/이성은 원불교 기획실장(굄돌)

    러시아 정교회가 최근 심각한 고뇌의 늪에 빠져 있는 것 같다. 1천년 가까이 러시아 제국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온 정교회는 19 17년 혁명 이래 교회재산을 공산당에 몰수 당하고 성직자는 공민권을 제한 당하는 박해를 받아 왔다. 1985년 「고르바초프」의 개방개혁 정책이 수행될 때까지 종교는 이름만 있을 뿐이었다. 공산체제가 무너지면서 소련의 종교들은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마르크스­레닌」사상을 대신해서 종교가 국민의 정신적 공백을 메우고,자주적 인간으로서의 행동을 인도할 수 있는 새로운 힘의 역할을 하고자 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러시아 정교회를 비롯한 구 소련 내의 각 종교들이 재정비를 서둘렀다.그러나 잠에서 막 깨어나자마자 또 다른 시련이 닥쳐왔다. 러시아 종교들의 힘보다 돈의 위력이 더 강했던 것이다.특히 재력을 앞세운 서방세계 선교사들의 무분별한 선교 공략에 러시아 종교들은 속수무책인 것 같다. 지난 10일,한국과 CIS 종교인 회의 참가차 한국에 온 플라톤 대주교는 『러시아는 지금 양심없는 사람들이 주인으로 등장했다』면서 서방 선교사들의 선교 공세를 비난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평화와 사랑을 가져다 주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며 신앙의 기초인데,신앙을 옹호하는 자들이 형제적 관계의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고 실용주의적 원칙에 얽매이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개탄하였다. 『러시아는 선교사들의 활동무대가 되는 그 무슨 벽지가 아니라 천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적인 교회들,그리고 역사적 종교의 영향으로 꽃을 피운 독창적인 문화를 자랑하는 나라이므로 그 종교들을 도와주고 극히 정중하게 대해 주어야 할 것』이라는 그의 요청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말에는 외국 선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국의 종교인들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느껴졌다. 러시아 정교회가 겪는 오늘의 시련은 어쩌면 과거 우리나라 전통 종교들이 겪었던 시련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불,조선문화재 조직적 약탈”/로즈제독 행적 분석 최석우신부 증언

    ◎병인양호때 수집팀 설치,강화도 수색/선교사들도 중요자료 상당수 빼내가/불발표 2백97권은 일부… 개요 파악뒤 반환요청을 『프랑스에서 반환하겠다고 한 고서 2백97권은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 가운데 일부에 불과합니다.원론적으로 보면 프랑스가 가져간 우리 문화재는 전체적으로 그 개요가 파악된뒤 우리측의 요청에 의해 되돌려져야 합니다』 서울 가톨릭 교구의 한국교회사연구소장 최석우신부(71)는 최근 프랑스가 미테랑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되돌려 주겠다고 한 고서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견해를 피력하면서 『그들이 일방적으로 되돌려 주겠다고 한 문화재는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신부는 1866년 강화도를 침략해 병인양요를 일으켰던 로즈제독이 당시 본국의 해군성 장관에게 보낸 편지 내용과 한글 번역문이 실려있는 「교회사 연구 제2집」을 보여주었다. 79년에 발간된 이 책에는 1866년 10월20일,11월 17일,11월30일 등 병인양요 당시 로즈제독이 정박중인 선상에서 쓴 것으로되어있다. 그 가운데 일부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본인은 강화에 도착하자마자 위원회를 조직해 역사적 과학적 견지에서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물건들을 수색하고 수집하기 위한 일을 맡겼습니다.…청컨대 이것을 황제 폐하께 받쳐 주십시오…」 이 책은 또 로즈제독일행이 강화도에서 입수해 본국에 보낸 물건들의 목록을,가체된 큰책 3백권,가체된 작은책 9권,한중일 지도,평면 천체도,족자 7개,대리석판 3개,소상자 3개,은괴 19상자,3개의 갑옷과 투구,가면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프랑스에는 우리의 초창기 사회사와 교회사등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그것들은 대부분 프랑스 선교사들을 통해 넘어간것 들입니다』 예컨대 김대건신부가 프랑스 선교사들의 비밀입국 경로를 그린 「조선전도」라든가 직지심체요절,왕오천축국전등은 프랑스에서보다는 우리쪽에서 더 소중한 가치를 인정받는 유산이라는 주장이다.50년대 말부터 한국교회사연구를 위해 프랑스를 오가며 그쪽 사정에 정통한 최신부는 우리 정부의적극적인 대응과 프랑스 정부의 양해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당시 프랑스가 비정상적인 경로로 가져간 우리 문화재가 적지 않은데다 현재 우리 문화재 대부분이 프랑스 국립도서관 창고등에서 햇빛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신부는 특히 『우리 정부로서도 외교적인 경로등을 통해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문화적 가치에 따라 반환을 요청하는 것이 양국의 실질적인 우호증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 한국의 다종교 현상/이성은(굄돌)

    얼마전 문화 및 언어를 전공한 미국인 대학교수가 『한국에 첫 발을 디딘지 10여년이 지났으나 아직 이 나라에 대해 의문이 풀리지 않는 부분이 많다』면서 특히 한국사회의 종교다원화 현상을 지적한 글을 읽었다. 그는 외국 선교사들의 한국내 기독교 전파에 대한 성공담을 전해 듣고 의문은 더욱 커졌다고 한다. 『장구한 불교적 유산과,한국인의 생활양식을 지배하는 유교적 전통을 가진 이 나라에서 어떻게 그같은 뿌리 내림이 가능 했던가』 그는 불안정한 한국의 사회상황과 불행속에서 성급한 메시아적 구원을 찾으려고 한 것이 기독교의 뿌리내림을 가능하게 했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리고,이제 안정과 여유를 찾으면서 지난 한햇동안 기독교 신자가 3% 줄어든 통계에 대단한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이와함께 한국인들이 어떤 정신적 변화를 겪을 것인지 앞으로 오랫동안 연구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서양의 여러나라를 보면 대체로 하나의 종교사상이 국민정서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 보편적이다.이러한 시각으로 한국의 다종교현상특히 동서양의 이질적인 종교가 거의 백중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흥미로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기독교가 한국사회에 뿌리 내릴수 있었던 것은 여러가지로 한국의 사회상황과 연관을 맺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것은 종교에 대한 정서문제일 것이다. 한국에는 오래전부터 종교의 공존사상내지 화합이론이 수용되어 왔다.각 종교가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에는 서로 통함(회통)이 있어 특성에 맞추어 활용한다면 오히려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진리는 하나이고 모든 도는 이 하나의 진리에서 만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동양 종교의 특성이라고 할수 있다.외래 종교들은 이러한 바탕 위에서 뿌리내릴 수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다종교 현상이 자칫하면 커다란 불행을 초래할수도 있다.그러나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곳에 어족이 풍부한 것처럼 동서의 여러종교가 공존하는 한국은 어쩌면 세계평화를 창출할 대사상을 가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 한­CIS 종교인들 서울서 「민족과 종교」 토론

    ◎10∼15일 앰배서더호텔서… 양측 지도자 70여명 참석/강제이주 중앙아 한인 신변보호 등 논의/인류 공생·공영 촉구 「서울선언문」채택 민족과 종교.구소련 붕괴이후 이데올로기의 소멸과 함께 국제관계에 최고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이들 문제를 놓고 한국과 CIS(독립국가연합)의 종교인들이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한국종교협의회(회장 이재석)가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호텔에서 「21세기를 향한 한국과 CIS종교인의 협력」 주제로 개최하는 한·CIS종교회의는 CIS측 20여명,국내 10여개 종파 50여명등 양측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지난해 모스크바회의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특히 CIS의회가 최근 러시아정교회의 입김으로 외국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을 제한하는 종교자유법개정안을 통과시켜 종교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며,구소련 붕괴후 중앙아시아지역에서 민족및 종교간 분쟁으로 이 지역 한인들의 신변과 장래가 크게 우려되는 시점에서 열린다는 측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의 중점토론과제는 ▲종교간 갈등과 마찰의 해소방안 ▲스탈린 통치당시 연해주에서 강제이주된 중앙아시아지역 한인들의 신변보호문제 ▲CIS내 외국종교의 선교활동보장문제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의 하이라이트는 13일 개최되는 전체회의및 분과회의.제1분과는 「한국과 CIS종교의 당면과제」,제2분과는 「민족주의문제와 종교의 역할」로 나누어 토론한다.또한 토론 중간에 「러시아의 각종교 선교현황」 「중앙아시아에 있어서의 민족문제와 평화」 「중앙아시아의 민족및 종교간 갈등과 한인의 미래」등 CIS의 종교상황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그리고 회의 마지막날인 14일에는 종교의 사회공동체와 인류공동체내에서의 공생·공영·공의를 촉구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한다. CIS측의 주요참석인사는 러시아정교회의 최고지도자인 야로슬라블교구의 플라톤대주교(러시아 인민최고회의 대의원)를 비롯하여 카자흐공화국 이슬람교회장 라트벡 하지 니산바이 무프티,키르키스공화국 대통령종교담당보좌관 듀스페코프 아지즈벡 키릭베코비치,카자흐공화국 알마아타 고려일보 조영환사장등과 러시아의 개신교·로마가톨릭·불교대표들이 포함돼 있다. 한국측에서는 이재석종협회장·서의현조계종총무원장·김경수성균관장·임운길천도교종무원장·조정근원불교서울사무소장등 각 종파대표와 윤이흠(서울대)·황선명교수(명지전문대)가 참가한다.
  • 고3학습·진학지도 “비상”/본고사·2차 수능준비반 따로 편성

    ◎대입요강 9월발표… 더 혼선/하위권학생 수업불참 탈선방지 부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2학기를 맞는 일선고교에 3학년생의 학습·진학지도및 생활지도 문제로 비상이 걸렸다. 새 대학입시제도로 인해 학습방법과 진학상담에 혼선을 빚기 시작한데다 8월중에 시험이 치러짐으로써 졸업때까지의 한학기 생활지도에도 어려움을 겪게된 것이다. 이에따라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21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의 고3 수업이 파행으로 운영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고3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을 지시하는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일선고교는 우선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학입시가 내신성적·수학능력시험·본고사의 3대골격으로 이루어지나 각 대학의 입시전형요강이 확정되는 9월말까지는 교사나 학생 모두 본고사대비문제로 고심할 수밖에 없다. 대학의 선택이나 본고사 중심 학습방법등에서 혼선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또 11월16일에 실시될 2차시험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들에 대한 생활지도문제도 걱정거리다. 일선교사들은 1차시험에서 만족스런 성적을 얻은 학생이나 극히 저조한 성적을 보인 학생들은 2차시험을 포기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이에따라 고교에서는 본고사대비 학생과 2차 수학능력시험대비 학생을 분리지도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으며 수학능력시험문제의 새 유형에 적응하기 위한 보충수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다. 재인자 뿐만아니라 일부 고교에서는 본고사에 대비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금지하고 있는 우열반 편성의 편법까지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단국대부고 C교사는 『대학별로 전형방법이 달라 2학기 수업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서울대등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가려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로 나누어져 수업이 2원화될것』이라면서 『본고사대비 학생들은 수학능력시험 위주의 수업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므로 별도의 보충수업이 불가피하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학교측은 전과목수업정상화라는 당국의 요구와 명문대학 진학이라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엇갈리는데다 종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수학능력시험도 준비해야 하는 고충을 겪고 있다. D고교의 경우는 이미 문과1반,이과2반 정도의 본고사대비반을 편성할 계획을 마련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선교사 7명 인니경찰에 피체

    【자카르타 로이터 연합】 인도네시아 경찰은 중부 자바에서 사전허가를 받지 않고 설교를 한 혐의로 한국인 선교사 7명을 체포했다고 콤파스지가 26일 보도했다.
  • 도서관과 공중도덕/이경문 국립중앙도서관장(굄돌)

    도서관에는 계절이 없다.요즘은 방학인데도 많은 이용자가 몰린다.도서관 소장 책을 찾아읽은 자료실,자기공부하는 일반열람실 어느 방이나 만원이다. 오는 8월 하순으로 예정된 대입수학능력 시험준비생,학기시험을 앞둔 방송대생,일선교사드잉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용자중 20대 젊은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여전하다.젊은이들 모이는 곳이 어디 이곳뿐이랴.압구정동,신촌,홍대앞,대학로등…. 그중 도서관은 당당하게 꼽을수 있는 곳이며 더욱 많이모이도록 권장해야 할 곳이 아니겠는가. 국립중앙도서관은 전망좋은 엣서초공원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누구라도 도서관 뒤뜰에 서서 산아래 방매동 반포동 주택가와 멀리는 한강까지 내려다보면서 심호흡을 하고나면 머리가 맑아지며 신선함을 느끼게된다. 어릴적 마을 뒷산에 올라 나무그늘에 앉아 아랫마을을 내려다보면서 시원한 여름바람을 쐬던 기분을 맛볼수 있다할까.이때문에 도서관공원을 데이트장소로 활용한는 젊은 남녀도 있다. 이같이 많은 이용자가 이런 저런 연유믿 시화 때를 가리지않고 도서관에 모려드니 관리자입장에서 할말도 많고 또 이 용자들의 건의도 많다. 이용자 대부분은 분위기가 경건할정도로 묵묵히 독서에 열중이나 때로는 일부가 눈을 찌푸리게 하는 일을 할때도 있다.기물을 훼손하는일,공중도덕이나 질서를 비껴행동하는 일등. 자기공부를 위해 왔다가 좌석을 얻지 못한 수험준비생은 『일반열람실(자습실)을 확대,좌석을 더 늘려 달라』고 주문한다.그런가하면 참고자료를 찾으로온 이용자는 『도서관이 공부방이냐 제책가지고 공부하는 자료실에서 쫓아내라』고 항변하낟. 건의는 또 계속된다.『한사람이 여러좌석 차지하는 것을 막아달라』,『복사할 때 지장이 있으니 책에 낙서하지 않도록 해달라』등…. 조금 이색적인 건의로는 『공부에 지장(?)이 있으니 소매없는 옷을 입거나 지나치게 노출된 복장을 한 아가씨는 출입시키지 말아달라』 『하이힐소리가 나지안헥 해달라』는 것도 있다. 각종 건의는 도서관에서 접수하여 처리하고 있다.그러나 상당부분은 도서관당국보다는 이용자들 스스로가 조금만 공중의식을 발휘한다면 해결되수 있는 것들이다. 도서관은 지성인,직식탐구의 전당으로 수준높게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 러,외국인포교금지 입법/외회,러시아정교회 반발 받아들여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 의회는 외국 선교사들이 러시아에 들어와 선교활동을 벌이는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러시아정교회의 발의에 따라 외국 선교사의 개종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14일 채택했다. 공산당의 몰락으로 새로운 중흥기를 맞고 있는 러시아정교회는 최근 외국 선교사들이 러시아에 들어와 러시아인들을 개종시키기 위한 선교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종교자유법을 이같이 개정할 것을 촉구해 왔다. 개정법안은 외국인의 경우 러시아내에서 종교적 포교활동,출판,사업,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지난해 11월 모스크바의 올림픽운동장에서 집전한 예배에는 3만명이 몰려들어 러시아정교회에 경각심을 촉발시킨바있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효력을 발생케될 새 법안은 러시아내에서 활동하려는 외국 종교단체들에 사전에 러시아 교회나 조직과 제휴하거나 러시아 정부의 인가를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전교조복직」서명 현직교사 4천명/서울교육청,경위조사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현직교사 4천여명이 「전교조」해직교사 복직건의서를 김영삼대통령에게 전달한 것과 관련,서명교사를 대상으로 경위조사를 벌일 것을 지시해 물의를 빚고있다. 13일 일선교사들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중·고교는 교육청으로부터 이 건의서에 서명한 교사들의 명단을 통보받아 지난주말부터 교장 또는 교감이 해당교사를 상대로 개별적인 경위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교사들은 「전교조」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건의했을뿐인데 경위조사를 하는 것은 문민시대에 맞지않는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원주민 사역증가/지역의 다변화/한국 해외선교 정착돼 가고 있다

    ◎계간 「충현」,우리나라 선교현황 조사/목회자 2,576명이 105개국서 맹활약/10년새 8배 증가… 학력도 96%가 대졸이상 한국해외선교가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그동안 우리나라의 해외선교사들은 무계획 마구잡이식으로 파송돼 양적인 증가에 질적인 개선이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그러나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90년대 들어서면서 점차 정상궤도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외선교사들의 선교대상이 과거 교포사역 위주이던 것이 원주민사역으로 바뀌어가고 있으며 선교지역의 다변화와 함께 장기사역에 임하는 실력있는 선교사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계간「충현」 최근호에 조사된 「우리나라 선교현황」에 따르면 92년말 현재 2천5백76명의 한국인 목회자가 1백5개국에서 원주민 혹은 한인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2년 3백23명에 비하면 최근 10년간 8배의 급격한 증가를 보인 것이다. 이들이 파송된 나라수 역시 1백5개국으로 82년 37개국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가9백36명(36.3%)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서유럽 3백46명·중남미 2백38명·아프리카 1백90명·동유럽 1백65명·중동 1백24명·태평양연안 1백13명 순으로 나타나 있다. 또 이들 해외선교사의 선교대상도 80년대말까지만 해도 과반수가 해외거주 한인들 상대였으나 90년에는 원주민대상 선교사가 전체 1천6백45명중 68%인 1천1백24명,92년에는 2천5백76명중 66.8%인 1천7백23명을 차지하는등 괄목할만한 선교대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한국해외선교사들의 사역기간은 조사에 응답한 1천6백79명중 93.4%인 1천5백69명이 장기사역(2년이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이들이 선교지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인내와 끈기로 사명을 다하고 있음을 나타냈다.또한 이들의 학력도 96.2%가 대졸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한국교회의 해외선교에 있어 큰 잠재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이 한국해외선교가 질적 양적 향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교회의 선교의식 향상 ▲선교헌신자 양육훈련 프로그램의 다양한 개발 ▲선교단체의 행정력 제고 ▲교회의 성장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문제점도 적지않게 지적됐다.즉 한국해외선교사의 사역은 교회개척·제자훈련등 전통적 선교사역에 치중하고 있어 보다 효율성이 높은 사회사업·의료사역등 선교사역의 다양화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또 선교사의 고학력으로 인한 고령화와 그에따른 자녀교육문제등 때문에 집중적인 타문화권교육을 통한 보다 젊은 선교사들의 파송이 지적됐다.결론적으로 선교훈련및 행정등에 있어서 체계적 뒷받침을 위해 선교단체와 교회와의 협력등을 통한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일제에 징용뒤 미 포로수용소 생활/한인 3천명 명단발견

    【도쿄 연합】 2차대전중 태평양전쟁에 일본의 군인및 군속으로 끌려갔다가 미군의 포로가 되었던 한국인 3천명의 명단이 새로 발견돼 일제의 강제연행 실태를 조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명단은 재일 동포 송영근씨(76·교토시 북구)가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가로 20㎝·세로 40㎝크기의 종이 31쪽에 걸쳐 송씨를 비롯한 한국인 포로 3천명의 이름과 주소가 지역별로 분류되어 있다. 일제 패망직후 하와이 수용소에 수감된 한국인 포로들은 고향에 돌아가면 서로 연락을 취하기 위해 수용소를 드나들던 미국인 선교사의 지원으로 명단을 인쇄,나눠 가진 것이라고 송씨는 설명했다. 송씨는 1943년 태평양의 데니안 섬으로 징용돼 비행장 건설 공사를 하던중 미군의 상륙으로 일본군 병사들은 대부분 「옥쇄」하고 일부만 생존,미군의 포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일본 후생성은 한반도 출신 군인·군속은 약 24만명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명단 파악과정에서 누락된 사람이 많아 이 포로명단은 일제의 강제 연행 실태를 규명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것으로 보인다.
  • 일선교사들의 현장수기 모음집/「우리반 우리 아이들」(화제의 책)

    전근가는 선생님을 위해 음료수 한통을 사들고 먼 시골 밤길을 달려와 창문을 두드리던 근석이,졸업식장에는 차마 못 나오고 어둠 깔린 교무실로 찾아와 담임선생님 발치에 업드려 그간 온갖 고생을 감수하면서 자기를 졸업시켜 준 것에 눈물로 답하던 사고뭉치,아이들과 함께 야영을 갔다가 부모와 자기의 장래를 걱정하느라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가난한 반 아이들의 한숨을 지켜보고는 가슴을 친 시골학교교사,『선생님,나중에 저희 술집에 놀러오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퇴학당한 중3짜리가 『사람대접을 받고 싶었다』며 동급생들 보다 한해 먼저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해 찾아온 아이 등.교사들이 쓴 감동적인 50여편의 현장수기 모음.우리교육 5천원.
  • 기독교/불교/카톨릭/전문도서전 잇따라

    ◎전시회·기획전 등 문서선교 활기 「책의 해」를 맞아 불교서적종합전시회·기독교도서전시회·카톨릭도서전시회등 각종교별로 다투어 전문 도서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 대형서점들에서도 종교서적코너의 매장을 넓히는등 문서선교 중요성의 증가에 따른 종교서적의 출판및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오는 28일 불기25 37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지난 8일부터 마포 불교방송빌딩 2층에서 열리고 있는 불교서적종합전시회는 불교서적 2천여종 1만여권을 한자리에 선보이고 있다. 불교출판협의회(회장 원택스님)가 「이땅에 가득한 불타의 지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독립 전시회로는 처음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2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불교서적이 민족문화의 맥을 이어왔다는 관점에서 불교출판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독교는 책의해 기독교추진위원회(위원장 김소영목사)를 결성,「책읽는 성도 성숙한 신앙」이라는 표어아래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독교도서전시회를 여는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85개 출판사가 1만여종,5만여권의 도서를 출품한 도서전시회는 「기독교출판100년」「세계성경」등 기획전과 함께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졌다.또 19일에는 「기독출판­서점의 발전적 과제」라는 주제로 춘계세미나를 개최하고 93출판문화상 시상식도 가졌다. 카톨릭매스컴위원회(위원장 김옥균주교)는 23일 ’93세계홍보주일을 맞아 명동성당 앞마당에서 제1회 한국카톨릭도서전시회를 개최한다.이 전시회에는 17개 출판사가 참석,국내 카톨릭 출판물을 한자리에 선보이며 이번에는 장소관계로 단 하루 전시에 그치지만 앞으로는 상설화시켜 카톨릭출판의 축제기간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에앞서 22일에는 로마교황의 세계홍보주일기념 담화문 「문화와 양심형성에 있어서 비디오·오디오 테이프의 영향」이 발표됐다.또 이날 「교회홍보매체의 현실과 미래」라는 주제의 심포지엄도 열렸다. 한편 대형서점들도 종교서적코너의 매장을 늘리는등 각종교의 종교서적출판 활성화에 따른 대비를 하고 있다.지난해재개장한 교보문고의 경우 종전보다 20%가 넓어진 49평(전체매장의 4.5%)을 확보했다.또 영풍문고는 1백여평(〃 7%)으로 가장 넓으며 을지문고도 전체매장의 4%인 30평을 할애하고 있다. 김소영목사는 종교서적출판의 활성화에 대해 『출판인들과 서점인들은 교회속에서 뿐만아니라 세계속에서 문서선교사라는 사명감을 갖고 성도들에게 책을 통해 정신적 양식과 신앙적 성숙,지적 자산을 계발케 한다는 사명감을 갖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교육계 자기반성 긴요”/김 대통령도 강조/스승 신뢰회복 급선무

    김영삼대통령은 15일 『부패한 교육자들로 부터 배우는 2세가 깨끗해지기를 바랄수는 없는 만큼 다함께 뼈아픈 반성과 다시 태어나겠다는 비장한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스승의 날 수상자대표 2백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면서 『스승이란 동서고금을 통해 존경의 대상이 돼 왔으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이와 너무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며 스승이 존경과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매우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교원우대와 교육개혁을 위해 『임기중 교육재정을 GNP대비 5%선으로 끌어 올려 교원처우와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자를 존중하는 사회기풍이 확립되도록 관계부처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교육정책의 결정과 집행에서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곧 발족될 교육개혁위원회에 일선교사와 교장을 참여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정원초과장성 감축계획 있는가”/국방위·교육위 정책질의 답변

    ◎기무사 등 도심 특수부대 이전 용의는/질의/교수임용 과정 공개 관련부조리 척결/답변 11일 열린 국회 국방위및 교육위에서는 전날에 이어 군인사비리·율곡사업의혹 등과 대입부정시비를 둘러싸고 여야의원들의 날카로운 추궁이 계속됐다. ▷국방위◁ 권노갑의원(민주)은 『12·12사태가 불법이냐 합법이냐』면서 『백승도대령이 하나회명단을 살포한뒤 자수하기 하루전날 육군참모총장과 수방사령관을 은밀히 만났다는데 사실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권의원은 군장비 유출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재수사를 촉구한뒤 『현재 3군의 장성정원은 4백34명이나 현인원은 4백96명으로 무려 62명이나 초과하고 있으며 대령도 정원이 1천8백81명인데 비해 현인원은 2천2백39명으로 정원을 3백58명이나 초과하고 있다』고 주장. 장성초과인원은 육군의 경우 대장 1명,중장 5명,소장 20명,준장 6명등 32명이며 해군은 중장 1명,소장 5명,준장 11명등 17명이고 공군은 중장 1명,소장 4명,준장 8명등 13명이라고 권의원은 밝혔다. 권의원은 이같은 장성들의 「정원외 진급」이 뇌물인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묻고 『초과인원에 대한 처리대책과 함께 정원을 감축할 계획이 있는지 밝히라』고 촉구. 정대철의원(민주)은 『육본이 발표한 「하나회」조사결과는 단순히 실체를 시인한 것일뿐』이라면서 「하나회」의 조직형성과정,활동내역,조직원의 명단공개를 요구.정의원은 해병대 영관급장교 1백여명이 인사비리와 관련,국방부장관과 해병사령관에 제출한 진정서 사본을 제시한 뒤 「나눔회」「알자회」등 군부내 사조직에 대한 조사를 촉구. 서수종의원(민자)은 『인사비리,전력증강사업의혹,군장비유출 등 각종 비리는 사람관리 즉 인사의 잘못에서 비롯된다』면서 진급대상자의 복수관리등 철저한 인사대책과 사후 검사방안을 질의. 임복진의원(민주)은 『기무사 특전사 수방사는 12·12사태때 항명으로 군의 생명인 기강을 무너뜨렸던 대표적인 부대로 정치장교 양성소』라면서 ▲도심주둔 기무부대특전사의 조속한 이전 ▲수방사의 임무 및 운영의 재검토를 요구. 나병선의원(민주)은 『82년 발족한 항공사업단이 KFP사업을 몇년간 앞당겼더라면 24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느냐』고 질의. 권령해국방부장관은 답변에서 KFP사업의 주력기종 변경과 관련,『F18기의 인상된 가격에 비해 가용재원부족으로 불가피하게 이뤄졌으며 F16기의 성능이 보완돼 군의 작전요구로 충족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특수한 정치적상황과 무관함을 강조. 권장관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는 군의 비리는 군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표출된 부분적인 내용』이라면서 『스스로의 변화와 개혁을 통해 발전적인 차원에서 모든 문제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다짐. 권장관은 군인사비리 수사와 관련,『범죄혐의가 명백한 관련자에 대해 수사한 것일뿐』이라고 말해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에 대한 보복성 수사나 육·해·공군간의 불공평한 수사가 아님을 강조. 권장관은 기무사해체 주장에 대해 『특수한 업무를 수행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설혹 해체하더라도 맡은 역할을 수행할 부서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존속방침을 천명.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은 『하나회 회원들이 그동안 각종 이권과 특권을 누려온 만큼 보직·진급 등의 제약을 통해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주동자 처벌을 법률상 많은 문제가 있다』고 답변. 김철우해군참모총장은 『영관급장교를 대상으로 인사비리의 원인을 묻는 설문 조사결과 과도한 진급경쟁,지연·학연 등 인맥,지도층의 도덕성 결여순으로 나타났다』면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답변. ▷교육위◁ 여야의원들은 대학입시문제유출사건과 교육부의 대입부정 은폐,축소공개여부등을 집중 추궁. 특히 민주당의 장영달의원은 지난번 전·후기 대입출제본부가 자리잡았던 서울 팔레스호텔 4층에 벽을 뚫어 실내골프장과 연결된 출입문이 설치됐다는 현장확인 결과를 제시하며 입시부정은 골프장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 즉 이 사건으로 구속된 김광옥전장학사가 호텔로비에서 대기하던 부인을 통해 답안지를 유출시킨 것이 아니라 골프장등에서 외부인과 접촉,문제지와 함께 빼돌렸을 것이라고 장의원은 추정.이에대해 박병용국립교육평가원장은 『호텔의 벽을 허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장기간 연금돼 있는 출제위원들의 체력관리와 휴식을 위한 것이며 조사결과 이를 통해 답안지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없어 문제삼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출입문 설치 자체가 규정위반이라는 사실은 시인. 민자당의 김인영의원은 『지난 8일 교육부가 부정입학생및 학부모명단을 발표하면서 실제 숫자보다 크게 축소해 공개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민주당의 박석무의원은 『수학능력시험은 변별력이 부족해 입학사정기준으로서는 부적합한 만큼 이를 입학자격시험으로 전환할 생각은 없느냐』고 질의. 오병문교육부장관은 『촌지수수관행을 불식하기 위해 일선교사들에 대한 지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부교재·교복구입과 관련한 부조리를 우선적으로 척결해 나가겠다』고 다짐. 오장관은 교수임용에 따른 부조리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수임용과정을 전체교수회의에 공개하도록 하는 한편 「비리고발센터」를 설치해 교수임용과 관련한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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