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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에 안든다” “건방지다” 집단구차 예사/학원폭력­현장르포

    ◎여학생도 후배 「길들이기」/노래방에 불러 「교육」… 흡연 강요/“나쁜짓 알지만 우리도 그렇게 당했다” 폭력 대물림 지난 15일 상오9시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조사반에는 앳된 얼굴의 여중생 5명과 남학생 3명이 붙들려와 조사를 받고 있었다.옷깃이 새하얀 교복을 입은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이들은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피의자들이었다. 정모양(15·경기 남양주시 S중3)등 5명은 지난달 24일 하오5시쯤 학교주변에 있는 노래방에서 이모양(14)등 6명을 만났다.평소 마음에 들지 않던 학교 후배들이었다.남의 눈길을 쉽게 피할 수 있는 노래방에서 정양 등은 「교육」을 시킬 작정으로 이양 등을 불러세워놓고 돌아가며 뺨을 때렸다.이어 인근 독서실 화장실과 야산 등지로 끌고 다니면서 우산대와 나뭇가지로 손바닥과 허벅지를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지난 1일 하오5시20분쯤에는 구모양(14)등 2명을 인근 야산으로 데려가 뺨을 때리고 발길질을 했다.휴식시간이라며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도 했다.이같은 폭행은 하오9시쯤까지계속됐다.돌려보내면서도 『이틀 안에 3만원을 준비해오라』고 협박했다. 4일 저녁에는 이모양(13)의 집에 찾아가 방문을 걸어잠그고 이양 등 3명의 옷을 벗겨 속옷만 입힌 채 무릎을 꿇리는 등 TV에서 본 범죄행각을 모방하기도 했다.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학생들은 『부모님이나 경찰에 알리면 죽을 줄 알라』는 협박에 신고조차 할 수 없었다고 진술서에 쓰고 있다.한 학생은 『이들을 보지 않아도 되는 먼 곳으로 전학시켜달라』는 요망사항을 적기도 했다.피해학생이 당하는 심리적 고통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반면 가해자인 정양 등은 오히려 『후배들이 선배에게 남자친구를 소개시켜달라는 등 버릇없이 굴기에 「훈육」차원에서 손찌검을 했다』고 말했다.그같은 일이 불법인 줄은 알지만 자신들도 당해왔으며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도 덧붙였다.그것은 이미 그들 사이에 하나의 「문화」로 굳어졌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역시 교육현장 자체에서 찾아야 한다는 얘기지만 일선교사의 생각은 또 다르다.엄격한 처벌만으로는 날로 영악해지는 학원폭력을 뿌리뽑을 수 없으며,그렇다고 입시지도만으로도 바쁜 지금의 현실에서 개개인에 대한 인격교육까지 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서울 J중학교 김모교사(28)는 『유일한 대안은 학생 사이에 자리잡은 문화를 바꾸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전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조사를 받고 나서 보호실에 갇혀 있는 정양 등이 저희끼리 뭔가 귀엣말을 나누며 깔깔거렸다.그들의 눈빛과 미소는 분명 범죄꾼의 그것과는 달랐다.그들을 불량학생이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여전히 기성세대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인 것만은 분명했다.
  • 인성과 창의력 개발의 교육(사설)

    서울시내 국민학교에서 내년부터 「책가방 없는 날」(자율학습의 날)을 현재 월1회에서 주1회로 확대실시키로 했다고 한다.이같은 수업형태의 변화는 변화하는 사회와 국제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이란 점에서 환영할만 하다.교과서위주의 암기식 교육에서 오늘날은 인성과 창의력개발을 중시하는 「열린 교육」이 더 요청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교육자율화 확대방침에 따라 「책가방 없는 날」은 서울시내 및 전국의 90여개교에서 현재 실시되고 있으며 학부모나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또한 주5일제 수업을 목표로한 시범교육이 경기도 교육청관내 일부학교에서 실험운영되고 있는 중이다.1주에 하루는 교실을 떠나 생활현장에서 견학도 하고 탐구하며 실제생활을 익힌다는 것은 전인교육의 실현이라는 관점에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교육은 지식을 주입만 하는 입시위주의 「닫힌 교육」으로 일관해왔다.그러나 그것은 인성과 창의성이 외면된 교육이었다.「책가방 없는날」의 자율학습이 성공하려면체계적인 사전준비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런 치밀한 준비없이 실시한다면 자율학습은 자칫 「놀고 보내는 시간」으로 전락하기 쉽다.오래전에 우리 교육계는 그런 시행착오를 체험한 적이 있다. 자율학습은 곧 현장학습이기 때문에 교사들은 생활과 직결된 현장에 대해 광범위한 지식을 가져야만 할것이다.따라서 일선교사들에 대한 현장연구를 위한 재교육이 선행돼야 한다.이와함께 교육청은 다양한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개발,밀도있는 학습이 되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유적답사나 환경오염현장·시장견학 같은 「살아있는 교육」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 또한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지역내 학교들의 공동프로그램 개발에도 주력해야 할 것이다. 주1회 「책가방 없는날」의 실시는 철저한 사전준비가 성패를 좌우하리라고 본다.
  • “막일 아버지께 효도… 기뻐요”/고졸검시 최연소 합격 오신석군

    ◎고입통과 4개월만의 쾌거… “법조인의 꿈”/비디오 보며 영어공부… 일·중·히브리어까지/“내친김에 최연소 대학생까지 도전” 『물리 과목에 암기 형식의 문제가 많아 과락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합격해 다행입니다』 2일 발표된 고졸 검정고시에서 평균 74·11점을 얻어 전국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차지한 오신석(12·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 2860의1)군은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나이가 무색하게 의젓함까지 보인 오군은 지난 4월 실시된 고입 검정고시에서도 첫도전에 성공,이미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특히 이번 고졸 검정고시 합격은 고교과정을 본격적으로 공부한지 불과 4개월만의 일이라 주위를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솜털이 보송보송한 얼굴에 아직도 여전히 소년인 오군이 중·고교 6년 과정을 국교 졸업 7개월만에 뛰어 넘은 것이다.그러나 힘겨워 하지 않고 오는 11월에는 대입 수능시험에 도전할 각오이다. 오군이 정상 교육을 포기하고 검정고시의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은 어려운 가정형편과 아버지 오승기(35)씨의 희생적 교육열 때문.건축현장에서 미장일을 하는 아버지의 적은 수입으로는 중·고교를 편안히 다니는 것은 「불효」라고 생각했다. 오군은 혼자 공부할 수 있을 만큼 재능도 빼어났다.4살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고,국민학교 5학년때는 영어로 일기를 쓸 정도였다.최근에는 타임지 등 영어잡지를 국어교과서 읽듯 힘들이지 않고 해독할 만한 실력이 됐다.회화는 웬만한 대학생보다 훨씬 낫다는 게 주위의 얘기다. 아버지 오씨는 『비디오 테이프를 통한 어학교육과 외국인 선교사와의 잦은 접촉이 어학실력을 기르게 된 원천』이라면서 『영어 말고도 일어,중국어,히브리어를 구사할 만큼 어학에 특출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성경을 통해 공부한 히브리어는 대학 교양 수준을 넘어선 상태라고 했다. 「법조인이 꿈」이라는 오군은 사회과학 서적 등 다양한 독서를 즐기며 예수와 아버지를 가장 존경한다. 하지만 오군에게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몸이 약한 게 흠이다.달리기는 국민학교 3학년 운동회 때 4등을 한 게 오군이 기록한 달리기의 최고 성적이다. 『대학에 진학하면 운동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오군은 그동안 도시락을 직접 싸주시며 혼자서 어렵게 살아온 아버지에게 효도하는 게 소망이라며 활짝 웃었다.최연소 대학생이라는 세번째 최연소 기록에 도전하는 오군의 눈망을은 초롱초롱 빛났다. 오군은 아버지와 여동생 신애(9)양과 셋이서 살고있다.
  • 본격 라틴­한글사전 출간

    ◎가톨릭대/6만여 단어 수록… 24년만에 “햇빛”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라틴­한글사전」이 출판됐다. 가톨릭대학교 고전라틴어연구소(소장 백민관교수·신부)가 편찬한 이 사전은 이 연구소와 동성중학교장 최승용 신부,천주교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서강대 철학과 성염 교수등 편찬위원들이 각고의 작업끝에 가톨릭대학교 출판부에서 펴냈다. 우리나라에 라틴어가 전해진것은 가톨릭이 전해지면서 부터 이며 1891년 파리외방선교사들에 의해 「나선소사전」이 발간됐다.신학생들의 교육에 쓰여오던 이사전을 바탕으로 19 36년 윤을수신부(1907∼1971)가 「나한소사전」을 만들었는데 라틴어 어휘 하나에 한글 어휘하나를 대입시킨정도의 단어장 규모에 불과했다. 이번에 나온 사전은 1천56쪽으로 수록어휘수가 6만여개나 되는 본격적인 사전이다.부록으로는 로마제국 역사개관,고대로마제국판도,황제연대표,도량형과 화폐,숫자와 달력등을 수록했다. 현재 라틴어를 일상언어로 사용하는 나라는 없으나 라틴어는 로마제국 5백년과 중세 1천년동안유럽의 유일한 학문언어였기때문에 인류문화사에 라틴어가 끼친 영향은 매우 크다.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루마니아 등 라틴국가의 언어들은 라틴어의 변형이며 영어 독일어에도 많은 라틴어가 스며있다. 따라서 세계문화 유산의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한 현대학문의 이해를 위해서는 라틴어 습득이 필수적인 일로 여겨지고 있다. 「라틴­한글사전」편찬작업은 지난 71년 가톨릭대학교 고전라틴어연구소장이었던 고 허창덕신부(1919∼1992)가 92년 선종 할때까지 알파벳의 A에서 S까지,총 4분의 3을 완성했고 그후 가톨릭대학교 백민관신부등 편찬위원들이 나머지를 마무리해서 24년만에 빛을 보게됐다.
  • 교육현장 일제 찌꺼기 말끔히 씻자/「초등학교 10조」 보급 운동

    ◎「국교」명칭 변경계기 교사들 동참/“내면적 의식변화가 진정한 광복”/주요 내용/학교시설 개방… 주번­반장제 폐지/운동회방식 변경·폭언­폭행 등 없게/종 치지말고 번호­출석 그만 부르기 광복 50주년을 맞아 국민학교 명칭이 54년만에 초등학교로 바뀌게 되자 일선 국교에선 이번 기회에 교육현장의 일제 찌꺼기들을 말끔히 씻어내자는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다. 교실과 운동장 곳곳에 「황국신민」의 모습을 그대로 둔채 단순히 명칭과 간판만 바꾸어서는 일제의 잔재 청산과 극일의 길을 열 수 없다는 인식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서울시내 상당수 일선 학교·교사들은 통제와 획일에서 벗어나 자율과 다양성이 중시되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초등학교 10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소프트웨어의 변화를 부르짖고 있다. 「제1조,각종 학교 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자」 지금까지 학교문이 굳게 닫혀있었던 것은 「학교는 곧 관」이라는 일제 때부터의 잘못된 인식 때문이다. 「제2조,학부모가 교사를 어려워하는 것이 미덕이 되어서는 안된다」 교사를 자식의 성적과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권력」으로 여기는 풍토는 없어져야 한다. 「제3조,주번제도를 없애야 한다」 아침마다 주번이 교문앞에 서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감시·감독」하는 것 역시 일제시대의 잔재이다. 「제4조,반장제도도 없애야 한다」 수업시간마다 「차렷·열중 쉬어·경례」를 호령하는 모습도 군국주의의 찌꺼기이다. 「제5조,인사예절을 바로 가르쳐야 한다」 교사에게는 인사하면서 주민에게는 선뜻 고개를 수그리지 않는 것은 일제시대 교육이 남긴 비뚤어진 인사법이다. 「제6조,번호 출석은 이제 그만」 『1번』,『2번』,…『50』번과 같이 번호로 불리는 「인격모독」과 「개성말살」의 의식을 물려주어서는 안된다. 「제7조,상급기관 관계자나 외부 손님이 찾아오면 대청소를 하는 분위기도 바뀌어야 한다」 교사의 권위와 편의를 위해 「얼굴이 비치도록」 유리창을 닦아대는 대청소 관행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는 거리가 멀고 노동력을 빼앗는 것이다. 「제8조,종을 치지 말자」교사는 수업시간을 재량껏 줄이거나 늘릴 수 있어야 한다. 「제9조,운동회도 일제시대 이후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 집단체조와 기마전 등의 운동회 종목과 형태,진행과정,상명하복식의 전달체계,청군과 백군으로 나누는 통제 체제를 탈피해야한다. 「제10조,폭언과 폭행·상급자 눈치보기는 이제 그만」 고학년의 저학년에 대한 명령·억압은 민주적 사고로 전환,사랑과 존중으로 대체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일선교사들은 전국 5천7백72개 국민학교마다 소요될 학교간판교체등 33만원씩의 기본 비용을 포함,명칭 변경에 따른 20억8천만원의 외형적인 예산의 책정으로 개칭의 과업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면적인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개칭의 진정한 의미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한국인 선교사/119개국서 3,272명 활동

    ◎한국선교정보연구원 집계/필리핀 401명·러시아 261명·일본 252명 순 우리나라에 개신교가 들어온지 1백10년 밖에 안된 현재 한국인 선교사는 세계 1백19개국가에 3천2백72명이 파송되어 기독교의 복음을 전파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교사 숫자만으로는 미국·인도·영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독일에 이어 세계 7대 해외선교국이 되었다. 한국선교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교회가 해외에 파송한 선교사수는 3천2백72명으로 지난 79년 93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15년동안 무려 35배에 이르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선교대상국은 79년 29개국,82년 37개국,86년 47개국,90년 87개국이었으나 94년에는 1백19개국으로 전세계에 걸쳐 선교사들을 파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21개국 1천5백6명,아프리카 30개국 2백85명,남 아메리카 15개국 3백38명,구 소련에 4백54명,유럽 26개국에 2백76명,중동 11개국에 1백41명,카리브연안 5개국 23명등이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에 4백1명으로 가장 많이 나가있고 러시아에 2백61명,일본에 2백52명,중국 1백29명,대만 1백명순으로 밝혀졌으며 러시아·중국등 공산권에는 3백90명이 파송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파별로는 예장의 통합,합동,고신,개혁,대신,기장등 장로교단에 속한 선교사들이 1천8백6명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으며 감리교가 13.5%인 2백44명,하느님의 성회가 10.7%,성결교가 10.6%,침례교가 6.1% 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신교는 오는 2천년까지 국내교회에서 9천명,해외한인교회에서 3천명등 모두 1만2천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들중 상당수가 중국과 러시아등 공산권에서 조선족과 북한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천년에는 한국에서 파견한 선교사수가 현재의 세배 이상에 달해 한국교회가 세계의 주도적인 선교세력으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기독교 21세기운동본부는 최근 「세계기독교대표 서울 총회」를 폐막하면서 『오는 2천년까지 1만여명의 대학생을 선교사로 파송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기독교 21세기본부 관계자들은 영국의 국력이 가장 왕성하던 19세기에 영국에서 가장 우수한 옥스퍼드와 캠브리지대학생들이 선교사로 세계의 오지로 떠났던 사실을 상기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선교사들이 중국과 인도·북한등 미전도지역의 선교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 교포 선교사 살해/북한인 의문의 석방/러 경찰

    【모스크바 연합】 지난 4월 하바로프스크에서 피살된 재미교포 추현이 선교사부부 살해범으로 체포됐던 북한벌목공이 최근 별다른 이유없이 석방돼 현지 북한대표부에 인계됐다고 러시아의 일간 「시보드냐」지가 10일 보도했다. 시보드냐지는 이날 하바로프스크발 기사를 통해 사건직후 현지 경찰에 체포돼범행을 자백했던 북한 벌목공이 『법정 수사기간이 끝났으며 자백외에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 때문에 석방됐다』고 밝혔다.
  • 납북 안승운 목사는 누구인가/90년 10월부터 연변서 선교활동

    ◎쾌활한 성격… 평소 사회주의 부정 안승운(50)목사는 1945년 경북 안동군 와룡면 가동 566 번지 태생으로 장로교회의 장로 생활을 하다 지난 87년 2월 순복음 신학원을 졸업하고 순복음교회의 목사가 됐다. 안목사는 목사가 되기전 금은방과 봉제공장을 경영했으나 38세인 83년에 신학교에 들어가 87년 목사가 된뒤 인도와 필리핀등지에서 원주민선교를 해왔다. 그는 90년 10월 자진해서 중국 연변지역으로 들어가 조선족과 북한탈출 주민들에게 선교활동을 해왔으며 93년 6월 순복음교회의 정식 중국 선교사로 임명됐다. 안목사는 중국 길림성 연길시 인민로 51564에서 혼자 생활해왔으며 가족들은 서울 구로구 시흥동 994의 6 전세집에 부인 이연순씨(45)와 큰딸 소연양 (21),작은딸 지연양(19),외아들 상엽군(16)이 함께 살고있다. 순복음교회 선교국 윤형모 선교부장은 『안목사는 성격이 쾌활하고 활동적인 성품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헌신적인 선교활동을 해왔다』며 『평소 통일이 되면 연변이 북한선교의 중심이 되어야한다며 사회주의체제를 부정하던선교사가 북한으로 망명을 했다는 주장은 말이 되지않는다』고 말했다. 키 1백74㎝,몸무게 80㎏의 건강한 체격의 안목사는 평소에도 믿음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않는 성격이었다고 교인들은 설명했다. 중국의 만주 지역에는 우리나라에서 파견된 목사 전도사 들이 약 4백여명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들은 공식적으로는 종교활동을 할 수 없어 수백개에 이르는 가정 교회에서 전도활동을 하고있다.
  • 서점 「논술고사 코너」 북적/교육개혁안 대입시반영률 높아진 탓

    ◎예문 제시형·학습지 형식·신문칼럼집 등 4백여종 출시/“구체적 논점 파악엔 꾸준한 글쓰기 중요” 초·중·고교의 방학을 맞아 논술관련 서적을 찾는 학생·학부모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더욱이 지난 5월 교육개혁안이 발표돼 앞으로 대학입시에서 논술고사 비중이 한층 커짐에 따라 관련서적 출간도 활발해졌다.바람직한 논술 책은 과연 어떤 것일까. 현재 서점가에 나와 있는 논술서적은 학습지와 아동용 도서를 포함,3백∼4백종에 이른다.학습지 형식의 논술지침서에서 부터 명작 다이제스트,신문칼럼집,「논리야 놀자」같은 대중적인 논리서적까지 다양한 형태다. 이 가운데 잘된 예문을 제시한 뒤 같은 주제의 글을 직접 써보도록 하는 형식이 주종을 이룬다.「논술의 정석」(조형근 지음,새길 출간)은 지은이가 입시학원에서 논술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한 책.주제를 다각도로 설명,한가지 사안에도 여러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견줘 「논술정복 26코스」(손영목·손나리)는 소설가인 아버지가 고3인 딸의 논술을 지도한 사례 26편을 묶었다.딸이 쓴 논술을 먼저 보여주고 이에 대해 아버지가 어설픈 점을 지적한 다음 모범답안으로 이끄는 방식이다.학생들의 실제논술을 대학교수들의 강평과 함께 수록한 「논술고사의 실제」(한국일보사 간행)도 있다.잘못된 글,잘된 글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간접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런 책들의 장점. 신문에서 발췌한 칼럼집만도 수십종에 이른다.이 가운데 「신문으로 공부하라」(민 출판사)는 신문에 실린 글을 기준삼아 학생들이 스스로 글쓰기를 익히게끔 했다.신문사설과 칼럼을 주제별로 묶은 「명사설 명칼럼」(지학사)도 매달 나온다. 한편 많은 대학에서 전공분야의 기초지식을 측정하는 계열별 논술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인문·사회·자연등 각 분야의 폭넓은 읽을거리를 담은 책들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한샘출판사의 미네르바문고는 고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시간에 쫓기는 일반인도 한번쯤 읽어볼만 한 책.다섯권에 문화·역사·철학·정치·경제·예술·자연과학들에 걸친 명문,연설문을 실었다.김영사의 「진리는 나의 빛」시리즈도 비슷한 기획으로 동서의 고전을 요점정리한 「고전」1∼2를 비롯,「자유주의가 어떻게 근대 시민계급의 이념이 되었나」처럼 대학 초급강좌 수준의 개념을 알기쉽게 풀어나간 「논술」1∼3 등이 나와 있다. 이처럼 논술 책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논술을 잘 하려면 무엇보다 직접 글을 써봐야 한다는게 일선교사들의 얘기다.서울고 박복선 교사는 『논술은 짧은 기간에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적인 분야가 아니다』라면서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꾸준히 글을 쓰고 지도를 받으면서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기독교 재건(두만강 7백리:19)

    ◎신도 2만여명… 80년대 초부터 예배활동/문혁 이후 박해 사라지자 “자생교회” 탄생/초기 고 김성화 목사 혼자 연변 포교 활동/일부 조선족,한국 갔다 기독교인 돼 돌아오기도 우리 민족이 당시 북간도땅으로 불리던 연변지역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많은 종교를 맞아들였다.불교·기독교·천주교·유교·대종교등 자그마치 20여개나 되었다.아마도 이국 타향의 고독한 심사를 종교에 의지하여 달래보려는 것이 종교를 불러들인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토록 번창했던 종교가 광복 이후 몰락의 길을 걸었다.토지개혁때는 종교재산만 압수되고 교회당과 같은 건물은 그냥 내버려 두었다.문화대혁명 시기에는 한수 더 떠서 종교건물을 모두 창고로 사용했다.그러다 1983년 정부가 다시 종교단체에 건물을 돌려주었다.연변 사람들은 한 때 종교를 아주 버린 것처럼 보였으나 개혁개방 이후 종교주변으로 또다시 몰려들고 있다. ○한때 교회건물도 뺏겨 연변기독교의 부흥은 1978년 중국 공산당 제11기 삼중전회에서 개혁개방을 선언하고 나서 80년대 초부터 서서히이루어졌다.그러니까 예배활동을 시작한지 10여년이 좀 넘는다.신도 숫자도 2만명을 헤아리게 되었다.처음에는 김성화(작고) 목사 혼자서 연변 전체를 맡아 순회목회를 했다.그러나 지금은 세분의 목사가 연길·용정·왕청에 상주하고 있다.이들은 40세 미만의 신학교 졸업생이다.최근에는 연길시에 1년 코스의 기독교훈련센터가 세워져 해마다 20명의 예비목회자를 배출할 수 있게 되었다. 용정시 기독교회 박영호 목사(33)는 문화대혁명을 실감나게 체험한 세대는 아니다.그러나 그가 들은대로,또 어렴풋한 기억을 재생하여 들려준 종교박해의 실상은 모질었다. 『신자들은 다 잡귀신으로 몰렸다고 기래요.머리에 한발씩 되는 꼬깔모자를 씌우고 잡귀신 아무개라는 패쪽을 목에 걸었다는 겁네다.그리고 상두차에 조리돌림을 시키는 것은 약과고,장로와 권사·집사들이 자살하거나 매맞아 죽었디요.연변의 교회는 멸망의 변두리에 서 있었다 이겁네다.하디만 혁명은 육체를 소멸할 수는 있어도 정신을 깡그리 짓밟지는 못했디요.그래도 교회가 살아났으니끼리…』연변의 시골 교회당은 대개 1980년대 들어 자생교회로 출범했다.용정시 삼합진 북흥교회는 북흥촌의 조금숙 집사가 마을 신도조직을 만들어 예배를 본 것이 효시가 되었다.조집사는 자기네 집을 팔아 교회당을 세우는데 보탰다.현재는 신도가 1백명에 이르고 있다.이밖에 화룡시 노과진 노과촌 교회당은 마을 최수영씨(61)자택을 이용해 3명의 신도가 지난 1985년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출발했다.지금은 신도가 34명으로 늘어났다.농한기에 수·일요일 예배를 보고 농번기에는 일요일 예배로 국한하고 있다. ○예비 목회자 배출까지 요즘은 교회 역할도 커졌다.불행한 사람들의 안식처로 큰 몫을 하기 때문에 신도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신도가 늘어나는 또 하나의 원인은 한국을 다녀온 조선족들에게도 있다.한국에 나가 불법체류를 하는 동안 조마조마 애간장을 녹이던 조선족들이 한국교회에서 동정과 사랑을 받다가 돌아와서는 결국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다.연길시 흥안교회당의 이상옥씨(33)는 한국에서 집사가 되어 돌아온 사람이다.그는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맹장수술을 받아야 했는데,수술비가 없어 애를 태웠다.그 때 기독교계병원에서 받은 무료수술을 인연으로 교인이 되었다. 공산주의를 종교 이상으로 받아들였던 당원들까지 신도가 되는 경우도 있다.이들은 개혁개방과 함께 현실을 직시하고 나서 자신들의 황폐한 심성을 발견한 것이다.북경 중앙민족대학 출신의 작가이자 연변대 강사였던 박길춘씨(36)가 그 대표적 사례다.그는 본래 당원이었는데 지난 92년 당에 퇴당신청을 내고 연길시 민주촌에 교회를 세웠다.현재 3백여명의 인텔리군을 신도로 거느린 이 교회는 연변에서 가장 믿음직한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화룡시에 사는 박희남씨(34)는 화룡 건달판에서 이름난 주먹이었다.사람들은 그를 만나면 슬금슬금 피할 정도로 불량기가 대단했다.그런데 교회의 신도들이 따뜻하게 대해주는 바람에 교회에 발을 들여놓았다.지금은 양처럼 순한 사람이 되어 연길 기독교훈련센터에 들어가 신앙학습을 받고 있다.종교의 힘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아닌가한다.그래서 화룡에서는 아이들이 쌈질을 하면 『박희남 못 보았느냐』고 나무라는 말이 생겼다. ○탈당 후 교회 세우기도 연변의 교회는 아직 자립할 수 있는 재정능력이 없다.한국을 포함한 외국의 동포교회의 지원이 필요하고,실제 외국에서 소리없이 돈이 들어온다.두만강 연안 개산툰 천주교 성당은 수원 매산성당에서 지어주었다.좁은 방에서 예배를 올리고 있는 것을 직접 보고 돌아간 신부님이 귀국해서 성금을 보냈던 것이다.그리고 대전시 신성동에 사는 오금손 집사(66) 등 몇몇 분은 생활이 어려운 조선족 신도와 기독교훈련센터를 계속 도와주고 있다. 그렇다고 기독교가 연변에 긍정적 모습만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지난 1992년 화룡시 서성진 교회당에 머물렀던 미국 다미선교회의 한 선교사는 연변에 큰 파문을 던져주었다.그 선교사는 설교를 통해 「천국에 들어갈 만반의 준비」를 시켰다.그해 10월28일 하느님의 사자가 와서 영접해 간다는 그의 말을 서성진 교회 신도들은 곧이곧대로 믿었다.전기문 집사와 같은 신도는 천당에 갈텐데 농사가 웬 농사냐고 일손을 놓았다.어떤 신도는자살을 기도했다.화룡시 서성진 진정부에서 사전예방을 했기에 망정이지,큰일이 날뻔 했다. 그리고 북한에 국적을 두고 연변에 와 있는 조교(조선교포)들도 교회에 나온다.그들은 하느님 앞으로 다가서면서 모든 시름을 덜었다고 말한다.지난해 한반도에서 혈육상쟁이 일어나지 말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린 결과 정상회담 얘기가 나오더니만,갑자기 수령님이 돌아가 애달프다는 표현도 하고 있다.남북 7천만 동포가 하나되게 기도한다는 조교도 만날 수 있었다. 내가 용정시 삼합진 북흥교회를 찾았던 날은 마침 일요일이었다.20리나 떨어진 마을의 노인아낙들이 새벽길을 떠나 걸어서 교회로 모여들었다.아침 9시에 시작하는 주일예배 시간에 대느라 종종걸음으로 반달음질들을 쳤다.1원이면 너끈할 버스값을 아끼는 까닭은 감사헌금으로 쓰기 위함이었다.연변의 기독교는 이렇듯 재건되고,또 부흥하고 있다.
  • 30일 정년퇴임하는 대한성공회 김성수 주교

    ◎“한국교회 베푸는 교회로 거듭나야”/“정신박약아들 돌보며 여생 보낼터”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맞아 우리교회도 앞으로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편에 서서 이들이 사는데 불편이 없도록 도와주고 베푸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31년간의 신부생활을 통해 성공회 초대 관구장,서울교구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성공회를 이끌어온 김성수 주교(65)는 오는 30일 교구장 퇴임을 앞두고 한국교회의 역할을 이렇게 말했다. 김주교는 이런 소신으로 『퇴직후에는 서울 오류동에 있는 정신박약아 학교인 성베드로 학교에서 3백60여명의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여생을 마치고 싶다』고 퇴직후의 계획을 밝혔다. 1930년 서울에서 태어나 교동국민학교와 배재고를 졸업한 김주교는 20대에 폐결핵에 걸려 10년간 요양하면서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해 성공회 신학원에 입학,64년 청주교회 보좌사제로 성직자의 길에 들어섰다. 김주교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은 누가복음 22장 27절의 『나는 심부름하는 사람으로 이곳에 와있다』는 구절로 가난하고 핍박받는 사람들을 위해 심부름하는 자세로 기도하고 헌신하는 목회를 이끌어 교세를 확장했다. 71년 서울 대성당사제가 된 김주교는 성당에서의 목회을 하면서 70∼80년대 민주화 운동에 참가,빈민·장애인·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끊임없는 보살핌으로 당국으로부터는 「진보 사제」말을 듣으며 감시를 받기도 했다. 84년부터 서울교구장을 맡으면서 항상 바쁘게 살아온 탓으로 자녀들로부터는 『우리집이 여관이냐』라는 핀잔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주교는 그동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성서공회 이사장,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 공동대표,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종교적인 사회 운동을 펼쳤다. 그는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도운 것은 『좋은 신부,좋은 목사들을 만나 의로운 일을 하다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뒷바라지를 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그가 빈민과 장애인 등에 관심을 가진 것은 『10년간의 폐결핵투병 생활을 한 경험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주교는 그동안 ▲성공회대학을 정식 대학으로 만든 것 ▲대한성공회를 관구로 격상시킨 것 ▲선교 1백주년 기념 선교행사를 무사히 마친 것 ▲서울 교회를 확장 증축한 것 등을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김주교는 당초에 결혼을 하지않는 수사생활을 하려고 했으나 39살의 노총각때 일본을 방문하면서 당시 일본에 선교사로 와있던 영국인 부인 후리다 여사(63)를 만나 만혼,1남 1녀를 두었다. 김주교는 『다시 신부가 된다면 광산이나 어촌·농촌으로 들어가서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교는 성당에서 퇴직금은 받지만 액수는 아주 적어 『묻지 말아달라』 며 『아내 후리다 여사가 장애인 들을 위한 봉사를 하면서 월급을 받고 있으니 생활에는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성직자들은 끊임없는 자기 반성과 자기 회개를 거듭하는 경건한 삶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교사 처우개선(21세기 신교육:8)

    ◎「적정 수업」법제화… 초과땐 수당지급/출·퇴근자율화­교장 명예퇴직 허용/연공서열 인사탈피… 자기계발 유도 『훌륭한 교육자 없인 아무리 좋은 시설과 환경이 주어져도 올바른 교육은 기대하기 어렵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이 원칙이 외면된 우리의 교육여건 속에서는 늘 곱씹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다. 교사자격증을 갖고도 자리를 구하지 못해 발령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예비교사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건만 스승에 대한 존경심이 흐려져가고 근로조건마저 뒤떨어지기만 하는 우리사회에서 진정한 사표를 찾기란 참으로 어렵게 돼버렸다.더구나 자녀의 성적을 돈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일부 몰염치한 부모들의 욕심은 교사들에게 바른 길로부터 벗어나도록 끊임 없이 유혹하고 있다. 이번 5·31 교육개혁안에 포함된 교원육성책은 이같은 곤경에 놓인 교사들을 정책적으로 힘껏 돕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육성책은 크게 임금 및 근로조건 등 처우개선과 품위 및 전문성을 두루 갖춘 바람직스러운 교사의 양성이라는 두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처우개선은 먼저 과도한 업무부담을 부른 주먹구구식 수업시간 배정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교사의 책임수업 시수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현실적으로 대학교수가 한주에 맡는 기본 수업시간인 책임시수는 9시간인데 비해 중고교 교사들은 학교여건에 따라 제각각인데다 절반이상이 16∼21시간씩이다. 여기에 학급담임교사들은 통상적인 학생지도 말고도 학급운영,시험 및 성적관리 등을 맡아 가히 「몸으로 때우는」 형편이다.이에 따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급별로 적정한 책임수업시수를 법제화하여 이를 초과할 땐 따로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것이 이 안의 골자다. 다음은 일선교장들의 바람이었던 교장의 명예퇴직제라고 할 수 있다.임기제라는 이유로 교장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던 명예퇴직을 허용하고 수당 등 응분의 보상을 하도록 법령을 개정한다는 것이다. 정보화시대에 맞는 교무실의 사무자동화와 자율 출·퇴근제등도 점진적인 처우개선 방안에 포함돼 있다. 이와 더불어 유능한 교원의 양성 방안들도 그 폭과 깊이에서 교육현장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보수성향이 유난히 강한 교육계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일은 연공서열의 원칙을 고수했던 인사정책의 기준을 교사 개인의 업무능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이다.인사의 핵을 이루는 승진과 보수 두 부문에 모두 이를 적용해 앞으로 학교경영 및 학생지도능력으로 재조정하고 업무량 뿐만 아니라 난이도에 따라 급여를 차등지급함으로써 교원의 자기계발 노력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교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을 학교현장과 연계시켜 개편하고 중등학교의 소규모추세와 국민학교 교과전담제 확대에 대비한 복수전공제를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교원 재교육 방안으로는 연수제도를 강화,일정주기로 연수를 의무화하고 대학원과 사회교육기관 전문과정을 이수하면 이를 인사와 보수에 반영할 방침이다.연구실적이 좋고 교수능력이 뛰어난 교원을 특별연구교사로 선정,일정기간 국내외 연수기회를 주거나 연구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고있다. 그러나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교원육성책에 대한 비판이 만만치않게 제기되고 있다. 우선 교원육성책의 기본시각이 교사들이 겪고 있는 근로조건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보다는 능력제일주의에 치우쳐 그 혜택이 일부 교사들에게만 돌아가는 데 그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박용암(58) 사무총장은 『교원의 급여 수준을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으로 「우수 교원 확보법」을 제정하는데 교육부와 이미 합의했는데도 이번 개혁안에서는 이것이 빠져 있어 실망스럽다』고 밝히고 『재정확보가 난제인 것은 알고 있으나 백년대계라고 말만 하면서 실제로 투자에 너무 인색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전체 급여에서 상여금 및 연금의 산정기준이 되는 본봉이 차지하는 비중이 55%에 불과한 지금 임금체계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도 일선교사들에게는 불만거리다.연수제도의 강화도 지원책은 빠지고 인사반영이라는 원칙만을 천명,교사들의 부담만 더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도봉중학교 이용관(39·국어담당) 교사는 『뚜렷한 재원확보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개혁안들이 나와 일선교사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결국 종합생활기록부등 부담요인과 능력주의 평가에 시달려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 종합생활기록부(「5·31 교육개혁」을 보고:4)

    ◎특활·봉사활동 대입점수비중 밝혀야/일선교사의 객관적평가 여부가 열쇠/현고2년생 「학적부」활용 적극 검토를 교육개혁안이 발표되면서 새로운 기대와 함께 약간의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대학입시를 눈앞에 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97년부터 도입될 생활기록부는 적지 않은 궁금증을 낳고 있다.종합생활기록부는 지금까지 작성해온 생활기록부와 전혀 다른 것인가.대학입시에서 종합생활기록부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어떻게 보장하며 그 비중은 어느 수준에서 결정될 것인가.이번 교육개혁안의 성패가 걸려 있다고까지 하는 종합생활기록부의 의미와 대학입학 전형단계에서 그 활용방안등을 살펴보자. 교육개혁안에 제시된 종합생활기록부가 현행 생활기록부와 크게 다른 점은 과목 성적과 특별활동이나 봉사활동등의 적용방식에 있다.총점 기준 내신제는 96년부터 철폐되고 종합생활기록부에는 교과 과목별 성취기준과 성적이 기재된다고 한다.현행 내신제의 문제점이라고 하면 고교별 또는 지역별 내신등급의 수준 차이를 무시한다는 점과 어느 학생이 특정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더라도 다른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약할 때는 좋은 내신 등급을 받기가 어렵다는 점이다.그러다 보니 우수한 학생들이 많은 고교의 학생들은 적지 않은 평가절하를 당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능보다는 획일적 속성의 그만그만한 학생들만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오랫동안 존재해왔다. 다행히도 종합생활기록부가 마련된다고 하니 대학에서는 성취 기준에 따라 고교별 차이를 고려할 수 있고 전공 영역별로 과목마다 다른 가중치를 두어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되었다.또한 교육개혁안에 따르면 형식적 평가에 그쳤던 인성 적성 특별활동 또는 봉사활동을 대학들이 입학전형자료로 적극 활용토록 권장하고 있다.대학이 사회지도자로 키울 학생들이란 과목 성적도 좋아야겠지만 남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적극 찬성하는 바이다. 이 제도의 성공 여부는 학생이 달성한 학업 성적과 특별활동등의 노력을 과목별 성취 기준에 비추어 얼마나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대학에서는 종합생활기록부와 더불어 수능 성적,논술,면접과 구술시험 등을 자유롭게 입학 전형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여기서 종합생활기록부가 전체 입학전형에서 차지할 비중을 결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에 따라 고교 교육과정도 크게 영향을 받아온 것이 현실이다.이런 차원에서 종합생활기록부는 그동안 파행으로 치달아온 고교 교육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좋은 제도로 보인다.그러므로 종합생활기록부의 장점을 살려 나가려면 거기에 담겨진 주요 항목들은 되도록 폭넓게 입학전형에 반영되어야 한다.예를 들어 전공 영역별로 교과목 성적은 물론이고 인성 적성 특별활동 그리고 봉사활동 등의 반영 양식과 이들이 입학전형 총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특히 종합생활기록부 제도가 처음 적용될 지금 고2 학생들은 고교 2학년까지의 현행 생활기록부와 고3 1년동안 새롭게 작성될 종합생활기록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구체적으로 결정해야 할 것이다. 종합생활기록부의 기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한 반에 50명이 넘는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올바르게 작성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소위 「치맛바람」이 거세질 것이라는 걱정까지 앞서고 있다.본질적으로 고등학교 학생들을 가장 잘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그들을 가르친 적이 없는 대학교사가 아니라 바로 고교교사들이다.우리의 자녀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사를 혹시 믿지 못해 그같은 우려가 일어난 것이라면 교사와 학부모의 신뢰 속에 하루 빨리 불식되어야 한다고 본다.교사를 신뢰할 수 없다면 그것은 사회 전체의 문제이며 교육에 조그만 희망조차 걸 수 없을 것이다.차제에 교사들이 학생들의 교육에 자긍심을 갖고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적,제도적으로 충분한 뒷받침을 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끊임없는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변화는 어쩌다 한번 오는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 앞에 예고없이 다가온다.엄청난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는 길은 교육의 질에 달려 있다.변화가 적던 시대에는 지식의 암기 위주 교육도적합한 듯 보였다.그러나 변화가 상존하는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창의적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어려움 끝에 태어난 교육개혁안,특히 대학입학 제도가 제모습을 찾음으로써 내일을 이끌어 갈 주역들의 교육이 올바른 길로 들어서길 기대해 본다.
  • 「5세 취학」 97년시행 어렵다

    ◎연령 2개월 낮춰도 한해취학 10만 증가/학교시절 포화상태… 교육의 질저하 우려 5·31 교육개혁조치로 국민학교 취학연령이 5살로 낮아지는데 따라 ▲과밀학급의 증가 ▲교육의 질적 저하 ▲입학기준선정의 어려움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적지 않다. 교육개혁안은 지금까지 만6살까지만 취학을 허용해온 것을 97년부터는 수학능력이 인정되면 만5살까지 허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취학연령을 97년부터 곧바로 만5살로 낮추는 것은 시설과 재원의 부족등으로 도저히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교육부등 관계기관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는 취학연령을 97년부터 2002년까지 6년동안 1년에 2개월씩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첫해인 97년도에는 만5살10개월이상으로 하고 98년에는 만5세8개월 등으로 취학연령을 단계적으로 낮추자는 것이다.이렇게 해도 취학아동은 해마다 10만명가량씩 늘어난다는 추산이다. 그러나 이 방안을 채택하더라도 학교시설의 과포화상태 때문에 서울 일부지역과 신도시등에 사는 어린이는 다른 지역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일선교사들은 전망한다.학교시설이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선 곳은 서울 강서지역과 인천·분당·일산등지로 한 교실 평균 학생수가 56명선에 이른다.평균 75명인 학교도 있다. 지금 2부제수업을 하고 있는 국민학교도 서울 51개등 모두 2백57개교에 1천6백52학급이나 된다.여기에 취학아동이 더 늘어나면 정상교육은 아예 포기할 수밖에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2부제수업을 하고 있는 과밀학급지역에 6살미만 어린이를 추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학부모의 반발은 물론 집단민원까지 예상된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97년 취학어린이가 중학교에 진학하는 2003년이후에는 중·고교에까지 파급효과가 미쳐 교육의 질적 저하가 상급학교로 이어지게 된다. 일부에서는 5살 취학안을 ▲학급인원이 적은 농·어촌지역부터 우선하는 방안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은 대도시의 일부지역부터 하는 방안 ▲대도시주변의 그린벨트를 해제해서라도 학교수를 늘리는 방안등도 제시하고 있으나 어느 것도 속시원한 해결책이되지는 못한다. 시행과정에서 운영상의 문제점이나 지역간 격차에 따른 위화감 조성가능성,어린이의 인성교육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적절하고 공정한 선발기준을 마련하지 않으면 취학가능아동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부정이 개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자녀를 무조건 남들보다 먼저 취학시키려는 학부모의 욕심 때문에 유아를 상대로 하는 각종 학원이나 유치원이 문전성시를 이뤄 어린이의 정서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생활기록부 공정관리의 문제(사설)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5·31교육개혁안중 핵심부분의 하나인 초·중·고교의 「종합생활기록부」가 학부모와 일선교사에게 지대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97학년도부터 국·공립대학입시와 특수목적학교(예체능 중·고및 과학고·외국어고) 학생전형에 새로운 형태의 종합생활기록부가 전형자료로 활용되게 되었다.종전 전과목 총점에 의한 상대적인 석차만으로 평가되던 내신방식 대신 교과목별 성취수준·석차와 함께 단체활동·봉사활동의 평가도 포함하게 된다.따라서 앞으로 종합생활기록부는 입시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종합생활기록부의 공정성·객관성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더구나 단체·봉사활동은 객관적 평가나 점수화가 매우 어려운 게 사실이다.이러한 허점을 비집고 학부모의 치맛바람이 기승을 부리지 않을 것인지 크게 우려된다.벌써부터 많은 학부모는 예견되는 부작용에 불안해 하고 있다.지난날 예·체능·교련과목 등의 공정치 못한 것으로 보인 평가가 학교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를 떨어뜨린 점이 있었다. 교과목 이외의 교내외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치맛바람이 휘몰아치기 시작한다면 중·고교 교육정상화를 위한 교육개혁안의 목표는 달성될 수 없을 것이다.또한 대학입시의 개선도 기대할 수 없게 될 것이다.따라서 종합생활기록부의 공정한 관리는 이번 개혁안의 성패를 좌우한다고도 할 수 있다. 공정성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의 주체인 교사가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깨끗한 교육환경의 조성에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그렇게 되면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도 저절로 회복되리라 본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사의 처우나 근무여건이 현재보다 크게 개선돼 사기를 진작시켜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학부모의 치맛바람을 추방하는 의식개혁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내 자녀만이 아닌 우리자녀들의 교육을 생각하는 성숙한 사고를 가질 때 백년대계를 겨냥한 교육개혁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 딸기/하루 6∼7개 먹으면 비타민C 충분(최선록 건강칼럼:69)

    ◎변비·동맥경화 막는 펙틴도 풍부 5∼6월에 무르익은 딸기는 맛이 뛰어나고 영양분이 푸짐한데다 싱그러운 향기를 물씬 풍긴다.하기야 요즘은 비닐하우스나 온상재배의 발달로 사계절 어느 때라도 딸기를 맛볼 수 있지만 그래도 제철에 나는 딸기와는 비교가 안된다. 우리나라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 양딸기는 원산지가 남미 칠레의 야생종에 유럽 재래종을 교배하여 얻은 우량 품종인데 19세기중엽 외국선교사에 의해 처음 도입되었다. 딸기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모든 과일중에서 비타민C가 가장 푸짐하게 들어 있다.양딸기는 밀감에 비해 비타민C가 2배 이상인 80㎎이 들어있으므로 1일 6∼7개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비타민C는 건강한 몸의 유지와 질병예방에 필수적인 영양소.인체에 들어온 해로운 물질의 분해나 바이러스를 격퇴시키는 기능은 바로 비타민C가 맡고 있다.또 여성의 배란을 적절히 유지하는 작용과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항히스타민 작용도 한다. 더욱이 비타민C는 여성의 피부를 좀더 아릅답게 해주고수술후 상처의 치유가 빨라지며 병후 관리나 피로회복에 큰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인후염,편도선염,감기치료에도 두드러진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딸기성분중에는 비타민 A,B▦,B₂,칼슘 이외에 구연산,사과산,포도당,과당 섬유질인 펙틴이 다량 함유돼 있다.펙틴은 변비환자의 치료와 동맥경화증,심장병,뇌졸중 등 순환기 계통의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최근 딸기에는 강력한 발암성 물질인 니트로사민의 체내 생성을 억제하는 약리작용이 발견되었다.니토로사민은 장관안에서 아초산과 아민이 반응하면서 합성된 물질인데 딸기속의 폴리페놀류가 발암물질의 생성을 강력하게 억제한다.따라서 딸기를 자주 먹는 사람은 안먹는 사람에 비해 암에 의한 사망률을 30%이하로 감소시킨다는 임상보고도 있다. 뿐만 아니라 딸기에는 신경통이나 류머티스에 특효를 발휘하는 메틸살리실레이트가 다량 들어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딸기의 빨간색은 안토시안이 주성분인데 색이 곱고 향기가 좋아 잼,젤리,제과의 원료 등 용도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딸기는 열매가 탐스럽게 굵고 붉은색이 짙으며 윤기가 나는 것이 맛도 좋고 영양가도 풍부하다.먹을 때는 반드시 깨끗한 물에 씻은 다음 바로 먹는 것이 좋다.
  • “광주 계엄군 헬기난사 없었다”

    ◎진압참여 육군항공여단 출신 박형우씨 증언/공격용 7대 출동했지만 탄약장전 안해/무장 시민군 상대 50m 저공비행 불가능/“정찰활동만 실시” 당시 헬기 대대장도 주장 80년 광주민주화운동때 계엄군이 헬기에서 시위군중들에 대해 난사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당시 시위대 진압을 위해 현지에 파견됐던 육군항공여단요원이 19일 주장했다. 80년5월19일 육군 제1항공여단 101항공대 소속 헬기 무장사로 광주에 출동했었으며 현재 방콕에서 스피커제조업체인 로열하코사 대표이사로 있는 박형우(49·태국거주,당시 계급 준위)씨는 방콕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헬기에서는 사격을 한 일이 결코 없다고 말했다.다음은 박씨의 증언 요지. ­언제 광주로 출동했는가. ▲80년5월19일 출발해 계엄군의 진압이 완료된 27일께 귀대한 것으로 기억된다. ­각 항공대에서 광주로 출동한 헬기 기종과 대수와 용도는. ▲모두 12대로 이 가운데 사실상의 공격용헬기는 7대다. ­89년2월 국회 광주특위 청문회에서는 31대의 헬기가 동원됐다는 증언이 있었는데,그렇다면 나머지 19대는 어디서 동원됐는가. ▲광주진압에 동원된 헬기는 제1항공여단에서 출동한 12대 말고도 인근 타부대에서 O1관측기,OH58정찰기,UH1H다목적헬기 등이 주로 병력수송을 위해 차출됐었다. ­광주사태 당시 현지서 선교사로 일했던 미국인 아놀드 피터슨 목사(52·일리노이주 거주)의 「목격담」에 의하면 80년5월21일 하오 3∼4대의 헬기가 광주 일원 상공에서 경고전단 살포후 시위군중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해 14명의 사망자를 포함,1백여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하는데…. ▲납득이 가지 않는다.실제로 공격에 가담할 수 있는 헬기는 101및 502항공대에서 파견된 7대인데 맹세컨대 약실에 탄약을 장전한 적이 없다.무장사가 탄약을 장전해야 사수가 사격을 할 수 있다. ­상부로부터 발포지시를 받은 것 아닌가. ▲받지 않았다.받았다면 탄약을 관리하고 장전하는 무장사가 제일 먼저 알 것이 아닌가. ­그래도 일부 언론보도에 의하면 당시 어떤 광주시민은 헬기가 약 50m 상공을 저공비행하면서 기총난사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헬기가 출동한 때는 이미 시민군이 무장하기 시작한 시점이다.50m 상공이라면 이 거리는 지상에서 헬기를 백발백중 명중시킬 수 있는 거리다.이를 뻔히 아는 조종사가 50m 상공을 저공비행하면서 기총소사를 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50m 상공에서 불을 뿜으며 사격하는 것을 봤다는 사람이 있는데. ▲주민들이 봤다는 것은 예광탄의 불줄기가 아니라 헬기 헤드라이트 불빛일 가능성이 높다.만약 50m 상공에서 집중포화를 맞았다면 명중된 곳이 불바다가 됐을 것이고 주변 사람은 누구나 목격했을 것이다. ­헬기서 기관총 쏘는 소리를 들은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 ▲총을 쏘지 않아도 총소리 같은 것을 들을 수 있다.AH1J코브라 공격용 헬기와 MD500 경무장헬기는 날개가 회전익으로 몸통 위에서 프로펠러가 돌아갈 때 공기의 와류 또는 기체 블레이드의 피치 각도가 맞지 않을 때 날개면이 공기와의 마찰로 기관총소리 처럼 「타타타」 소리가 난다.시민들은 이 소리를 총소리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
  • 북한서 만든 나무십자가 첫 반입

    ◎재미선교사 이형호씨,8백개 국내교회 무료 배포 백두산 자작나무로 북한에서 만든 가로 14.8㎝,세로 24.8㎝의 십자가가 국내에 처음 반입됐다. 이 나무 십자가는 미국 남침례교 한국계 장애인담당 선교사인 이형호씨가 지난 4월25일∼5월2일 북한을 방문하던중 북한조선기독교연맹(위원장 강영석)에 요청해 제작한 것. 미국 시민권자인 이씨는 지난 89년부터 북한을 수차례 방문하면서 방북때마다 평양 봉수교회 예배에 참가,헌금을 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데 대한 보답으로 십자가 8백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이 백두산 자작나무로 만든 십자가를 전달한 것은 남북 종교인의 화합과 통일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게 이씨의 설명이다. 이씨는 이번에 받은 십자가 8백개는 국내 교회와 기독교 인사들에게 무료 배포할 예정이며,추후 제작될 십자가는 미주교포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첫아이…/가정통신/초중교 신입생 길잡이책 “눈길”

    ◎일선교사들 체험 소개… 학생·부모 불안감 덜어/첫아이…/입학전 학용품 챙기기·옷차림 안내/가정통신/중학과정 공부방법·성교육 등 담아 새학년이 시작되는 3월을 앞두고 첫아이를 입학시켜야 하는 부모들은 불안하다.그것은 국민학교 뿐 아니라 중학신입생을 두게되는 가정도 마찬가지. 이런 부모들을 위해 초·중학교의 교사들이 체험을 토대로 공부방법과 생활을 안내하는 길잡이 책을 공동 발간, 눈길을 끈다. 서울 동원중학의 국어담당 교사인 박미연씨를 비롯,12명의 중학교사들이 낸 「가정통신」(보성사) 및 서울 상천국민학교 교사 주순중씨가 쓴 「첫아이 학교보내기」(도서출판 보리)등이 그것. 95학년도 중학 신입생들은 제2의 베이비붐 세대에 해당,그 수가 무려 80여만명이나 돼 심한 경쟁은 필연적이다.게다가 6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해라 새로운 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교육과정의 변화까지 부담이돼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 「가정통신」은 이런점을 감안,예비 중학생들이 알아둬야 할 기본생활 습관부터 지켜야 할 예절,국어 가정 사회 도덕 수학 과학 체육 음악 미술 한문 영어 등 6차 교육과정에 따른 과목별 공부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예를들어 영어과목의 경우 영역별 내용은 물론 영어를 잘하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이 지켜야 할 사항들 즉 발음을 유창하게 하도록 신경쓴다,영어노래를 많이 듣는다,문장배열의 원리를 익히라 등 구체적인 제시를 한다.또 국어과목은 하루 한번씩 꼭 신문을 읽어라,일주일에 한편씩 단편소설을 읽어라,사설을 읽고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라,존대어를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라는 등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와함께 공부방 정리와 자율학습 시간의 활용법,수업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려면,과제물 처리요령,노트 정리법,청소년기의 특징,가정에서의 성교육,청소년의 건강관리,중학생의 고민에 이르기까지를 총망라해 종합적인 지침서가 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첫아이 학교보내기」는 입학전마음의 준비부터 시작,가방을 비롯한 학습용품 챙기기,옷차림과 외모,발표기회,받아쓰기 등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부딪치게 되는 실제상황들을 하나하나 상세히 소개했다. 또 과목에 따른 학습지도와 숙제 도와주기,그림일기 쓰기지도 등 공부지도 요령도 담았으며 부모들에게 『1학년 때는 글자를 깨치는 일이 중요하고 다음에는 무엇이든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알게하는 것이 중요한만큼 너무 많은 양을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정확하게 정성껏 하도록 하는 태도를 길러줘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 교장연수 면제대상에 장학관 등 포함/일선교사들,“특혜” 반발

    교육부는 8이라 교육행정연구원 과정 이수자 등 3개 항목에 해당하는 사람에게만 적용해 오던 교장자격연수 면제제도를 대학 교수나 전문대 교수·장학관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부교수이상 대학교원이나 전문대 교수로서 10년이상 근무한 사람이나 장학관·교육연구관,5급이상 교육공무원으로서 10년이상 교육행정직에 종사한 사람이 교장으로 취임할 경우에는 교장연수를 받지 않고 바로 부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교육부는 이번 훈령개정의 취지에 대해 『10년이상 교수나 장학관으로 재직한 사람은 연수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과 연수로 인한 학교행정의 공백을 막기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부의 훈령개정에 대해 일선 교사들이나 교육청에서는 중등학교 이하의 학교에서 교원으로 복무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특혜를 베푸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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