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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천주교 - 교황청 밀월 끝?

    ‘한국 천주교,교황청과의 밀월관계 끝나나.’ 한국 천주교가 고민에 빠졌다.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건강악화로 인한 거취 때문이다.한국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애정을 표현해온 현 교황이 서거한 뒤 닥쳐올 우리 천주교의 위상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은 것이다. 지금 우리 천주교계는,김수환 추기경이 15일부터 19일까지 로마 교황청에서 열리는 교황 즉위 2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데 이어 16일 명동성당에서 교황 즉위 25주년 축하 기념미사를 여는 등 현 교황에 대한 대접을 하느라 바쁘다.그런데 정작 교황청을 향한 속내는 섭섭하다. 우선 지난달 28일 교황청이 새로 임명한 31명의 추기경 명단에 한국인이 빠진 게 그 하나다.천주교 신자가 우리의 10분의 1밖에 안되는 일본만 하더라도 이번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추기경을 배출했다.김수환 추기경 이후 34년간 새 추기경이 나오지 않았지만 교황청이 새 추기경을 임명할때마다 우리 천주교계는 새 추기경 탄생에 대한 기대를 번번이 가져왔고 그 배경에는 한국에 대한 교황의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이번추기경 임명때만 하더라도 당연히 새 추기경이 탄생할 것이란 게 지배적인 관측이었다. 그리고 시복시성(諡福諡聖) 문제.교황청이 천주교 인사를 성인으로 지정할때 이적을 중요시하지만 우리의 경우 순교라는 특이한 경우를 적용해 지난 84년 103명의 성인을 탄생시켰다.그것도 현 교황이 직접 방한해 시성식을 가졌었다.지난해 교황청은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명에 대한 시복시성을 공식 승인,현재 순교자현양위원회가 구성돼 시복시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현 교황이 서거할 경우 그 결과가 불투명할 것으로 우리 천주교계는 보고 있다. 우리 천주교와 교황청의 밀월관계는 초기 교회부터 지속돼왔던 게 사실.역대 교황들은 세계포교에 큰 관심을 가졌고 유달리 천주교 교세가 강한 한국에 특별한 관심을 쏟았다.특히 한국은 선교사가 파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회를 세웠고 세계적으로 천주교 교인이 주는 추세에도 이례적으로 교세를 꾸준히 확장해왔다.지난해만 하더라도 서울대교구에서 무려 41명의 사제를 배출해 전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천주교의 한 관계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우리 천주교계에 쏟았던 관심과 애정은 각별한 것”이라며 “교황 서거 후 한국 천주교의 위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해외 민주인사 좌담회 / “조국 찾게해준 정부… 민주화 느껴”

    해외에서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해온 해외민주인사 50여명이 지난 22일 수십년 만에 고국땅을 밟은 지 벌써 열흘이 다돼간다.이들은 그동안 5·18광주민중항쟁 유적지와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을 찾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대한매일은 30일 이들 가운데 선우학원(85)미국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자문위원,이행우(72)자주민주통일 미주연합 의장,진 매튜(한국명 마태진·70)선교사 등 3명의 좌담을 마련,이들의 소회 및 우리 사회에 대한 진단 등을 들어봤다. ●‘뒷골목’ 없어져 유감 마태진 선교사 오랜만에 한국에 왔더니 국제공항이 인천으로 옮겨져 있어 깜짝 놀랐다.한국이 그동안 많이 발전했지만 유감스런 점도 있다.‘뒷골목’을 좋아해 작은 음식점과 찻집 등을 찾아다녔는데 모두 없어지고 큰 건물만 들어섰다.과거보다 서울의 공기가 깨끗해져 좋다. 선우학원 자문위원 그렇다.30여년 만에 오니 한국이 완전 딴 세상이다.고층빌딩이 미국보다 더 굉장하다.자동차도 너무 많아 어딜가나 길이 막히는 걸 보며 놀랐다. 이행우 의장 사회가 민주화가 됐다는것을 느꼈다.한국이 변하지 않았다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도 생기지 못했을 것이고 해외인사 초청도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선우학원 한국의 군사독재는 노태우 전 대통령 때 모두 끝나고 민주화가 됐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지난 국민의 정부와 현 참여정부에도 실망했다.30여년 동안 한국에 오지 못했다.국가보안법이 아직도 없어지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민주사회에서 국가보안법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 ●시민단체 활동 인상적 마태진 과거보다 민주적으로 발전했지만,완전한 민주주의는 아니다.물론 ‘조작되지 않은 민주주의’까지 기대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지난 주말 미 스트라이커 부대 항의방문 구속자 석방을 위한 촛불시위에 참여해 보니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라면 정당한 주장을 한 학생들을 잡아둬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행우 건축물은 잘 지어졌고 시민의 질서의식도 좋아졌다.그러나 한국민의 급한 성질은 여전한 것 같다.그러다 보니 민주주의도 금방 이루려고 하는데 미국만 보더라도 민주주의를 완성하는데 수백년이 걸렸다.이를 테면 노무현 정권이 출범한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평가가 너무 급한 것 같다.정치권이 발전하는 속도는 느리지만 수많은 시민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선우학원 한국은 50년 동안 미국과 주종관계였다고 볼 수 있다.이제는 한국이 독립 주권국가의 행세를 해야 한다.이는 남북이 합해져야 가능하다.우리끼리 만나서 독립국가 행세를 해야 한다.그러지 않고는 통일도 요원한 문제다. 이행우 남북이 아무리 잘 한다 하더라도 결국 미국의 정책이 바뀌지 않으면 어렵다.미국의 정책을 변경하고 통일로 가는 정책을 펼 수 있게 하려면 남북이 가까워져야 한다.지금 잘 하고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교류가 필요하다.20여년 전만 해도 미국 국회나 국무성 사람들을 만나 미군 철수 문제를 말하면 “언젠가는 주한 미군이 철수하겠지만 한국 사람들이 아무 말 안 하고 있는데 여기 있는 동포들이 말한다고 가능하냐.”고 웃었다.그러나 요즘은 한국에서도 주한미군 철수를 말하지 않나.우리가 통일을 하려면 우선 남북이 가까워져야 한다.북이 미국을 상대하는 이유는 어차피 남쪽을 상대로 회담을 해 봤자 안 되기 때문이다.어떤 사람들은 “우리끼리 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지만 그것은 한·미 관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오는 말이다. ●남과 북 연결 열차에 감동 마태진 북은 미국에 불가침조약과 경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이 부분이 이루어지면 남북 관계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다.미국이 북한을 침공할 생각이 없다면 불가침 조약을 체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미국이 남북 관계에서 한 측면으로 빠지고 남북 사이에 체육·사회·과학 등 전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있을 때 남북 관계가 발전할 수 있다.지난주 도라산역에서 남과 북을 연결하는 열차를 보고 감명을 받았다. 이행우 미국의 정책이 한반도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위해서는 재미동포보다 미국 사람이 많이 참여해야 한다.지난 7월 24일 미국인을 중심으로 한·미 관계를 연구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었다.한국 사회에서 반미 목소리가 높지만 일반 미국 시민 가운데는 선량한 사람이 많다.일반 미국인은 정확한 사실을 잘 모르고 있을 뿐이다. ●미국 민간인 중심의 대북활동도 중요 선우학원 과거 미국인 38명이 참여한 ‘American Community on Korea’라는 단체를 조직했다.여기에는 존 스완리 감리교 신학대 교수와 하던 램즈클락 전 미 법무장관,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 등 유명 인사들이 참여했다.이들은 지난 98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설득해 평양에 보냈다.그때 김일성 전 주석으로부터 “우리는 미국과 친선관계를 맺고 평화를 원한다.”는 말을 듣고 클린턴에게 연락해 북에 대한 모종의 작전이 중단됐다.미국인 중심의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지금도 지미 카터는 “분단 책임은 미국에 있으니 남북이 가까워지는 책임도 미국에 있다.”고 말하곤 한다.그런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게 중요하다. 마태진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 자체가 전쟁을 방지한다.대단히 중요한 사실이다.그러나 통일 문제는 한국인들 스스로 풀어나가야 한다. 이행우 한국 사람들은 ‘나 아니면 적’이라는 식의 흑백 논리에 잘 빠진다.좌·우에 치우치지 않고 상대를 존경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애족·애민에 서툰 한국인 선우학원 평생 독립운동을 해 왔다.독립운동의 기본 자세는 애국·애족 운동이다.우리나라 사람들은 애국은 잘하지만 애족·애민 운동에는 서투르다.애족·애민 운동은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나와 내 가족만 잘 살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한국 정치를 보면 서로 돕는 게 아니라 당파 싸움에 치중하고 있다.그러면 정치가 바로 되지 않는다.분명히 개혁돼야 한다. 마태진 부정적 느낌을 받은 것은 한국 사회가 개인적 부의 축적에 몰입하고 있다는 것이다.정치가 돈에 좌우되는 실정이 안타깝다. ●송 교수 문제에 충격 선우학원 송두율 교수가 노동당에 입당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미국과 독일의 환경이 다르긴 하지만 송 교수가 왜 입국했는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행우 송 교수는 주로 학자로서 활동했지 민주화 운동에 그리 큰 역할을 하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문제가 커지는 지 모르겠다.해외 민주화 운동 진영의 입지가 좁아질 것 같아 안타깝다. 정리 구혜영 박지연기자 koohy@ ■좌담 참석자 면면 선우학원 美조국통일범민족연합 자문위원 선우학원(鮮于學源·85·미국 로스앤젤레스 거주)씨는 현재 미국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자문위원과 해외 한인학자 통일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선우씨는 1973년 당시 뉴욕시립대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던 중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을 계기로 한국 민주화운동과 인연을 맺었다.그 뒤 1981년 워싱턴에서 재미학자와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민족통일 심포지엄’을 만들면서 통일운동에 뛰어들었다.그는 같은 해 12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한과 해외 기독인과의 대화’라는 모임을 조직,북한에 교회를 설립하고 북한의 기독교계와 정부인사들을 미국에 초청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30년 만에 고국땅을 밟았다. 이행우 자주민주통일 미주연합 의장 이행우(李行雨·72·미국 필라델피아 거주)씨는 1968년 미국에 건너간 뒤 1980년 미국내 평화운동가 모임인 ‘미국친우봉사회’를 조직,한국의 민주화를 호소하는 활동을 벌였다.같은 해 미국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고,1982년 남·북 통일운동가들의 만남을 주선했다.1970년대부터 국내 민주화운동 인사들의 가족을 돕는 ‘한국 수난자 가족돕기회’를 꾸려 모금운동을 펼치고 ‘우리나라를 돕는 미국인 모임’(Korea Support Network)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현재 자주민주통일 미주연합 의장과 미주동포전국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마태진 미국인 선교사 마태진(본명 진 매튜·Gene Eldred Matthews·70·미국 아이오와 거주)씨는 미국인 선교사로 1956년부터 40년 남짓 국내에서 선교활동을 펼쳤다.196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삼선개헌을 발표한 뒤 수많은 기독교 관련인사들이 곤욕을 치를 때 국내 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당시 한국에 있던 선교사와 외국기자,천주교인 등이 매주 월요일에 모여 국내 민주화운동을 위해 활동한 모임인 ‘먼데이 나잇 그룹’(월요기도회)을 만들었다.특히 1974년 북한의 지령으로 학생시위를 배후 조종하고 국가전복을 기도했다는 혐의로 8명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진 뒤 20여시간 만에 형이 집행됐던 ‘인민혁명당 재건위’사건에 깊이 관여했다.당시 제임스 시노트(74)신부와 함께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고 희생자들을 위한 장례미사를 주도했다. 구혜영 이두걸기자 douzirl@
  • 탈북자 4명 美망명 희망/폴러첸과 태국 방콕서 기자회견

    |방콕 연합|탈북자 지원 활동을 펴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45)이 2일 오후 북한인 남녀 4명과 함께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폴러첸은 이날 오후 5시 방콕 도심에 위치한 외신기자 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북한인이 미국 망명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 북한인은 오영희(41·함경남도),박은미(19·함경북도) 등 여자 2명과 김영남(20·함북),임철(19·함북) 등 남자 2명이다.북한인들은 이 자리에서 미국에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며 특히 오영희씨는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해 선교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폴러첸은 방콕 주재 미국 대사관이 이들 북한인의 신변 보호를 위해 직접 나서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

    새벽기도를 통해 영적 부흥운동을 펴온 명성교회(당회장 김삼환 목사)가 올해 9월 특별새벽집회를 ‘임마누엘’ 주제로 2일부터 6일까지 갖는다.올해로 23년째를 맞는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는 김삼환 목사의 인도로 국내외 목회자,신자,선교사,외국교인 등 3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서울 상계동·목동,경기 분당·일산·하남 기도실,강원도 원주 치악산명성수양관,경북 안동성소병원,제주 이기풍선교기념관에서는 위성으로 동시예배를 드릴 수 있다.(02)440-9000.
  • 이런 책 어때요 / 중국과거문화사

    진정(金諍) 지음 / 김효민 옮김 동아시아 펴냄 5000년 중국 지식인의 정신사를 관통하는 과거제도를 제도사적 연구란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중국인문주의 형성’이란 측면에서 검토했다.이탈리아 출신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는 일찍이 중국의 과거제를 “온나라가 지식계층,즉 일반적으로 철인이라 일컫는 사람들에 의해 다스려지며 국가 전체를 질서정연하게 관리하는 책임을 완전히 그들이 맡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쓰촨대 중문과 교수를 지낸 저자 또한 중국에서 개발돼 한반도,일본,베트남 등지로 퍼진 과거제도를 서양보다 훨씬 앞서 관료제 사회를 구현하게 한 키워드로 본다.1만 4000원.
  • 군부정권 인권탄압 실상 日 世界誌 15년 연재 / ‘T·K生’ 오늘 베일 벗는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형규 목사)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73년부터 88년까지 일본 진보월간지 ‘세카이’(世界)에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이라는 칼럼을 연재,군부정권의 인권탄압 실상을 고발했던 얼굴없는 칼럼니스트 ‘T·K생(生)’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한다.회견에는 박상중 참여연대 공동대표,오재식 전 월드비전 회장,‘T·K생’ 지명관 한림대 석좌교수,일본의 쇼지 스토무 목사,독일의 폴 슈나이스 목사,미국의 페리스 하비 목사 등 당시 국내외 민주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목사 등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지 교수의 투지,세카이 편집장 야스에 료스케(98년 작고)의 치밀하고 강직한 성격을 바탕으로 70년대 국내와 일본에서 한국 민주화운동을 벌이던 목회자들과 외국 선교사들의 믿음이 일궈냈다. 60년대 사상계 주간을 역임했던 지 교수는 당시 일본 도쿄대 객원연구원으로 부임했다가 알게 된 세카이 편집장 야스에 료스케를 만나 한국 실정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그런 이야기를 글로 써 달라.”는 권유를 받고귀국을 포기하고 상당기간 가족을 서울에 둔 채 대학의 전임강의를 감당하면서 매월 빠지지 않고 글을 써냈다. 야스에 료스케도 ‘한국통신’ 칼럼을 싣기 위해 승진 기회를 사양하고 15년여간 편집장 자리를 지키는 뚝심을 발휘하면서 T·K생 신화 탄생에 일조했다. 그러나 당국의 삼엄한 감시와 추적을 피해 칼럼의 재료가 되는 성명서 등 민주화운동 자료를 체계적으로 모아 정리하고 설명을 붙이고 담배종이처럼 마는 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포장해 서울에서 도쿄까지 날라다 준 국내외 기독교 목회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T·K생은 불가능했다는 것이 박 목사의 평가다. 이종수기자 vielee@
  • [길섶에서] 불씨

    오랜만에 미장원에 들렀더니 원장이 보이지 않았다.독한 파마 약이 손에 묻는 것도 개의치 않고 최선을 다해 머리를 매만져 주던 그녀였다.“모르셨어요.” 그러고 보니 거울과 조명 등 인테리어가 바뀌었고 사람도 바뀌어,아는 이는 보조원 한 명뿐이었다.“캄보디아 가셨어요.선교사로.언제 오실지 몰라요.” 그랬구나.언제나 분위기 좋은 가스펠송을 틀어놓고 있어 신심(信心)이 깊을 거란 생각은 했지만 뜻밖이었다.솜씨가 좋아 동네 부인들에게 인기가 최고였는데 이런 ‘황금 업장’을 놓고 떠나다니. 한 여행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말했다.“내 가슴 속에는 태우지 못한 두개의 불씨가 있어요.공부를 실컷 해보는 것,그리고 멋진 연애를 하는 것.대학원에서 공부 한(恨)은 조금 풀었지만 정처 없는 붉은 마음은 어찌하나요.” 중매로 남편을 만나 대학 졸업식날 결혼식을 올렸다는 그녀.그녀에게 이런 말을 해 줄 걸 그랬다.“마음이 가면 몸도 따라가 주세요.가진 것이 아무리 좋고 많아도 영혼의 충만만큼 값진 것은 없을 겁니다.” 신연숙 논설위원
  • [시론] ‘확대지향’의 이름짓기

    우리는 핵가족시대에,인구밀도 높은 나라에 살면서도,딴 나라 사람들에 비하면 집도 너무 큰 집,자동차도 너무 큰 차를 꽤나 좋아하는 편이다.승용차로 예를 들면,서울 거리에는 런던 거리에 비해 작은 차가 드물고,중형 이상 큰 차들이 길을 꽉꽉 메우고 있다.큰 것을 그렇게 좋아하는 마음은 우리 언어생활에도 잘 나타나는 것 같다.가령 영어 쓰는 나라에서는 아무리 큰 다리(橋)도 그냥 ‘다리’(Bridge)라 하건만,우리나라에서는 이를테면 ‘성산대교 원효대교 한강대교…’처럼 웬만한 강다리를 모두 ‘대교’(大橋)라 하니, 혹시 남들이 우리를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 사람들 같다고 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다소 빗나가는 이야기일는지 모르지만,프랑스 주화를 보면,10프랑짜리(지름 2.25㎝)가 오히려 5프랑짜리(지름 3㎝)보다 훨씬 작다.영국 주화 10펜스짜리는 지름이 2.5㎝이지만 20펜스짜리는 지름이 2.2㎝밖에 안 되는 원에서 그나마 가장자리를 7각형으로 도려내 10펜스짜리보다 훨씬 더 작게 되어 있다.이런 것이 주는 교훈은 ‘작은것이 큰 것보다 가치가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양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학교를 세우고 이름짓는 것을 보면,서양에서 하는 방식으로(즉 ‘Oxford,Cambridge…’처럼) 흔히 작은 동네 이름을 채택하는 수가 많다.예컨대 ‘연희’(延禧)동에 ‘연희전문학교’(나중에 ‘연희대’,그리고 ‘세브란스’와 합쳐 ‘연세대’),마포 서강(西江)근처에 ‘서강대’가 그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다.한편,우리들이 지은 이름에는 ‘고려대 조선대 단국대 동국대…’부터 ‘아주(亞洲,Asia)대’까지 있다. 비행장·공항 이름도 마찬가지다.런던 언저리에 큰 국제공항이 셋 있는데(즉 Heathrow,Gatwick,Stansted),우리 같으면 몹시 탐냄직한 거대한 이름 ‘런던공항’을 모두 사양하고 아무도(쓰도록 공인된 Heathrow도)그것을 쓰지 않는다.그런데 우리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작은 비행장을 ‘성남공항’이라 하지 않고 ‘서울공항’이라 하며,몇년 전,당시 옹진군 영종도에 우리가 공항을 만들어놓고,그 이름을 ‘세종’공항으로 하자는 여론 목소리가 한동안 높더니그것은 곧 눌려버리고,또 그 버릇,헤벌려 크게 잡는 버릇에 따라 결국 ‘인천’공항이라 했다. 요즈음 우리나라 항구 이름,고속철도역 이름짓는 것을 보면 더욱 가관이다.이번에는 허장성세에다 양보 모르는 지역이기주의 다툼까지 보태져서 너무 길고,우습게 된 것들이 새록새록 나온다.가령 당진(‘당나라 가는 나루’라는 뜻인 唐津)을 항구이름으로 쓰면 적당하고 충분할 것을 글쎄 ‘평택·당진’항이라니 우습기 짝이 없고,게다가 아산(牙山)행정구역 안에 있는 기차역을 ‘천안·아산’역이라는 것은 또 무엇인가? 항구나 기차역 이름은 무엇보다도 전 국민이 기억하기 좋고 발음하기 편해야 한다.그것을 위해 정부에 총리직속 ‘지명 위원회’라도 두면 어떨까 한다.그 위원회 구성은 관청 사람들보다 사학자·어학자·문필가 같은 언어와 사회상식이 풍부한 사람들로 구성해서,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대대로 편히 쓰도록 좀더 조촐하고, 부르기 좋고, 뜻깊고, 운치 있는 지리적 이름을 공들여 지어 놓아야 할 것이다. 유 만 근 성균관대 교수 영문학·명예논설위원
  • 일선교사들 혼란막기 안간힘 “NEIS체제 분산관리 학교별로 운영가능”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도입 유보 결정을 이끌어냈지만 일선 학교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비판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기 때문이다.일선 교사들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중하는 전교조 전교조는 교육부가 빨리 후속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면서도 ‘교육부를 좌지우지한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예전처럼 적극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창립 14주년을 맞은 28일 기념식도 예전과는 달리 서울 영등포동 중앙사무실에서 조촐한 내부 행사로 대신했다.전교조 소속인 인천 A중 조모 교사는 “정부 발표는 환영하지만 담당 교사,교장·교감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져 학교에서는 내 의견을 밝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일단 교육부의 향후 대책을 관망하겠다는 자세다.NEIS의 유보가 결정된 만큼 차분하게 다음 대책을 촉구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전교조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우선 전국적인 실태조사를 제시했다.학교마다 NEIS,학교종합행정관리시스템(CS),생활기록부관리프로그램(SA) 등으로 나뉘어 운영되는 실태를 파악해 학교별 사정에 따른 연말까지의 지침을 내려보내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다.송원재 대변인은 “NEIS가 여론 수렴 없이 도입돼 예산낭비와 행정혼란,교사잡무 등을 가중시킨 만큼 장기적으로 교육정보화 사업을 총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정보화사업 장기적 재검토해야” 학교의 혼란을 막기 위한 일선 교사들의 온갖 아이디어도 백출하고 있다.일부 전교조 소속 교사들조차 전교조 지도부의 방침에서 벗어나 임시 대안까지 내놓고 있다.정책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어떻게든 혼란은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다. 전교조 소속인 서울 J중 장모(29) 교사는 “현재 거의 NEIS로 운영되고 있는 전·출입이라도 당분간 그대로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울 P고 엄모 교사도 “이미 NEIS체제가 구축된 만큼 올해만이라도 NEIS로 가고 차분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와 정보 담당교사들의온라인모임(http:///cafe.daum.net/eduinfoclub)에도 다양한 제안이 올랐다.서울 영일초등학교 정혜선 교육정보부장은 정책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학교 사정에 따라 NEIS나 CS로 운영하자고 주장했다. 서울 S고 정보담당인 조모 교사는 “NEIS와 CS를 상호보완하자.”고 제안했다.NEIS체제의 경우 교육청에 관할 학교의 정보가 집중,관(官)이 모든 정보를 통합·운용해 관 통제체제가 강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NEIS체제를 학교별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윤덕홍 부총리가 NEIS 유보 발표를 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NEIS에서 제외하기로 한 교무·학사,보건,진·입학 등 3개 분야에서 여전히 NEI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시내 1192개 초·중·고의 최근 NEIS 3개분야 접속 건수는 교육부 발표가 있던 지난 26일 5만 9286건,27일 4만 6314건,28일 오전 4시 현재 3만 7139건으로 평소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서울 S초등학교 강모 교사는 “지난 4월11일 NEIS 전면시행 공문 이후 별다른 지시가 없는데다 NEIS로 완전히전환한 마당에 별다른 도리가 없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NEIS 재검토 이후’ / 盧 “NEIS 합의해 다행”각의서 “불편 최소화” 당부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재검토 파문과 관련,“문제 해결과정에서 교단 내부의 감정적 대립이 하나의 장애요소인 만큼 서로 한발씩 물러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윤덕홍 교육부총리로부터 NEIS 핵심영역을 NEIS에서 제외키로 교육부와 전교조간 합의 등에 관한 보고를 받고 “아무리 좋은 판결도 화해보다는 못한데 협상에 의해 합의가 이뤄진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합의를 기준으로 전문가와 국민의 중지를 모아 깊은 갈등과 극한으로 가지 않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정리됐으면 한다.”며 “교육부는 심기 일전해 문제해결에 더 큰 노력을 경주해야 하고,이 문제 해결에 전 부처가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노 대통령은 “앞으로 7∼8개월동안 과거 시스템으로 돌아가 많은 일선교사들이 어려움과 불편을 겪게 된 것은 아쉬움이 남으며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한편 노 대통령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고 “최근 분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소신과 긴장을 갖고 일해달라.”고 내각에 당부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NEIS 협상 타결 / 일선교사들 “일만 두배로 는 셈”

    NEIS 도입을 전면 보류하는 쪽으로 방침이 정해지자 교육계는 충격에 휩싸였다.이미 시행되고 있는 정부 정책이 사실상 ‘없던 일’이 돼버렸기 때문이다.어느 곳보다 당황하고 있는 곳은 학교 현장이다.정부 정책이 하루 아침에 180도 바뀐 탓이다.교사들은 교육부의 지침을 열심히 따른 결과가 헛수고로 돌아가자 심한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 대구고 전산담당 이동형(46) 교사는 “1·2학년은 CS,3학년은 NEIS로 처리하는 것은 현장을 모르는 사람들의 탁상공론”이라면서 “일단 작업을 하면 모든 자료가 다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결국 일을 2배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 대원고 고석구(45)교사는 “교육부의 무정책,무대책,무책임에 화가 난다.”면서 “앞으로 정보화 업무를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의 ‘반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전국 국공사립 초중고 교장회장협의회(교장협의회) 등은 집단 반발하고 있다.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은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의 방침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일선 교육계 수장들이 교육부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은 처음이다.유인종 서울시교육감은 “육상에서 중간까지 달렸는데 다시 당긴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교육부가 현실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교육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부총리 퇴진하라.” 일부 교원단체들은 윤덕홍 교육부총리의 퇴진을 촉구했다.교총은 성명서에서 “교육부의 결정은 특정단체의 힘의 논리에 밀린 정치적 야합이자 무소신,무책임,무원칙 행정의 표본”이라며 윤 부총리의 퇴진을 촉구했다.교총은 앞으로 CS업무 거부를 비롯해 국가재정 낭비에 대한 손해배상을 제기하기로 했다.정부의 업무협조를 거부하는 정책불복종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교장협의회는 이날 오후 당장 교육부를 항의 방문했다.이상진 회장은 “어떻게 교육정책이 교원단체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느냐.”며 목청을 높였다.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이경자 사무국장은 “이런 식으로 밀리면 전교조는 앞으로도 월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천 유영규기자 patrick@
  • 알카에다 소행 연쇄 테러 / 사우디이어 예멘·알제리서도 잇따라 발생

    |사나(예멘)·알제 AFP 연합|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예멘·알제리 등 북부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알카에다 또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잇따라 발생,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예멘의 한 법정에서 14일 현지인에 의한 폭탄테러가 발생,판사 1명을 포함해 상당수가 다쳤다고 현지 보안소식통들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 소식통들은 이날 오후 2시50분(한국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지블라지역의 법정에서 폭탄이 폭발했다고 전했다.폭탄테러가 일어난 법원은 지난해 발생한 미국인 선교사 피살사건과 관련해 알카에다 요원 1명에 대해 사형선고가 내려졌던 곳이다. 경찰은 법원 마당에서 권총을 갖고 있던 범인을 체포,법정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미국인 선교사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알카에다 요원 아베드 압둘 라자크 카멜(30)은 지난 10일 이 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사형을 선고한 판사는 히잠이 아니었다. 한편 알제리군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납치돼 2개월여간 인질로 잡혀 있다가 풀려난 17명의 유럽 관광객 납치사건이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제리 이슬람 과격단체의 소행이라고 15일 밝혔다. 알제리군은 외국인 관광객 납치사건이 ‘포교와 전투를 위한 살라피스트 그룹(SGCC)’의 소행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제리 관영 APS통신이 보도했다.
  • 메디칼 라운지

    ●서울아산병원 14돌 슬로건 공모 개원 14주년을 맞는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이 슬로건을 공모한다.내용은 ‘우리 사회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는 설립정신을 바탕으로 세계적 의료 수준을 갖춘 국내 최고 병원의 위상과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내용으로 10자 내외여야 한다.응모방법은 병원 홈페이지(www.amc.seoul.kr)에서 신청 양식을 다운받아 우편이나 이메일(slogan@amc.seoul.kr)로 접수를 하면 된다.당선작은 5월28일 병원 홈페이지에 발표하며 심사를 거쳐 당선작 1편에 300만원,우수작 1편에 100만원을 시상한다.(02)3010-3053∼5. ●최신 질병진단장비 ‘PET-CT' 도입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병의 유무와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는 최신 진단장비인 ‘PET-CT’를 도입했다.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사가 제작한 이 장비는 자기공명촬영장치(MRI)나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에 비해 진단능력이 뛰어나 질병의 조기진단과 암세포가 신체의 어느 부위까지 퍼졌는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02)3410-2620. ●해외파견 선교사 건강관리 협약 체결 연세의료원은 해외에 파견되는 한국인 선교사들의 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사랑의 교회,남서울은혜 교회,온누리 교회 등 17개 교회와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해외에 파견되는 17개 교회 소속 선교사와 가족 등 910명은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영동세브란스·치과대학·용인세브란스·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등에서 우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02)361-5037,6741,5780. ●고려대 안산병원장에 선임 고려대병원 소화기내과 류호상(사진) 교수가 고려대 안산병원장에 선임됐다.신임 류 원장은 소화기내과 과장과 고대 여주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해소·천식·알레르기질환 무료검사 순천향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는 29일 오후 2시 병원 임상교육관 지하 강의실에서 해소·천식 및 알레르기질환을 주제로 무료 검사 및 강좌를 실시한다.검사 항목은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와 폐기능검사이며 검사후 해소·천식의 원인과 진단,치료,검사결과 판정,흡입제 사용법 등에 대한 강좌를 실시한다.(02)709-9220,9287. ●11회 중외박애상 수상자로 고대 구로병원 이석현(사진) 원장이 병원협회와 중외제약이 공동제정한 제11회 중외박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시상식은 다음달 2일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다. ●인공디스크 치환술 완치율 90% 척추질환 전문병원인 동서병원 정형외과 척추팀(팀장 배중한)이 재발성 및 만성 디스크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시행한 결과 신경 손상의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는 등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 규개위원 된 제프리 존스 美상의 명예회장 / “한국 국익관련 회의엔 불참”

    외국인으로는 처음 정부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제프리 존스(사진·51)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 명예회장이 국익과 관련된 민감한 경제정책 결정이나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규제관련 회의 등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동안 공직사회 일각에서는 존스 회장의 규개위원 임명을 두고 유출돼서는 안 될 정부의 고급 정보가 외국으로 빠져 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총리실 관계자는 22일 “2년 임기의 규개위원에 임명된 존스 회장은 지난 18일 고건 총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국가안보나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규개위원으로서 업무를 충실히 하고,대한민국 정부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국무조정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사정에 밝은 존스 회장은 각종 규개위 회의에 참석,외국인의 시각에서 국내 규제를 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면서 “규개위원은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지 않아야 하는 ‘준 공무원’ 신분인 데다 유출돼서는 안 되는 정부의 고급 정보가 외국으로 빠져 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서약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처와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재정경제부 등 13개 기관의 규제 관련 업무를 다루는 경제1분과위 민간위원으로 활동 중인 존스 회장은 국제적으로 민감한 경제정책을 결정하거나 국익 또는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회의 등에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존스 회장은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규제개혁위원에 위촉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규제개혁 회의에 적극 참여해 한국 경제가 더욱 성장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71년 선교사로 입국해 1998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으며,현재 전경련 국제협력위원회 자문위원,중소기업 정책위원,서울시 외국인투자자문위원,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20년이 넘는 한국생활을 통해 우리나라의 법,제도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높은 데다 미국 경제인들의 신뢰도 얻고 있다. 한편 규개위에는 당연직 위원장인 국무총리와 민간공동위원장(안문석 고려대 교수),민간위원 12명,정부위원 6명 등 모두 20명이 활동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용기·인내·관대·지혜로 살아라”” 인디언 영웅의 외침

    “백인의 자식들이 인디언 옷을 입는 날이 올 것이다.그 때가 되면 그들은 긴 머리를 하고,구슬을 달고,머리띠를 할 것이다.인디언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백인 친구를 얻게 될 것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북부에 사는 푸에블로 인디언 호피족의 예언은 적중했다.인디언과 백인의 본격적인 영적 만남은 이미 1960년대 후반,물질문명에서 벗어나 삶과 세계를 전체적인 시각에서 이해하고자 한 미국의 새로운 세대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그들에게 전통적인 인디언이 끼친 영향은 엄청난 것이었다.반전·반권력·반체제·반공해에 대한 그들의 외침은 그대로 인디언의 사랑·평화·자유·단순한 삶의 정신과 통한다.그 인디언 정신은 전쟁으로 갈갈이 찢긴 오늘날 우리에게 더욱 절실히 다가온다. ‘인디언의 전설,크레이지 호스’(마리 산도스 지음,김이숙 옮김,휴머니스트 펴냄)는 그런 점에서 만만찮은 시의성을 지닌다.책은 백인과 인디언의 상반된 문명과 가치관의 충돌을 피정복민의 고단한 삶을 통해 보여준다. 서부개척이라는 미명아래 저질러진 백인들의 잔인한약탈과 그에 맞서 싸운 인디언들의 눈물겨운 투쟁,그리고 비운의 멸망 과정은 오늘의 전쟁상황을 꽤 닮았다.백인들이 인디언 땅을 점유하고 그들을 ‘거주지역’이라는 황폐한 땅으로 몰아넣은 지 100여년이 흐른 지금,백인들은 인디언에게서 금을 빼앗았던 것처럼 수차례의 전쟁을 치르며 아랍인의 석유를 빼앗고 있다. 전기이지만 픽션의 형식을 띤 이 책은 인디언의 고난사를 생생하게 전해준다.미국의 서부 개척사를 뒤집으면 곧 인디언 멸망사가 된다.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래 북미 원주민 인디언과 초대받지 않은 개척자 백인 사이의 갈등과 전쟁은 1890년 인디언의 운명을 결정지은 운디드니 전투에 이르기까지 400년동안 이어졌다.백인들은 한편으론 ‘선교사’를 통해 다른 한편으론 ‘군대’와 뇌물을 동원해 인디언을 분열시켰고 수많은 조약을 어기면서 인디언의 비옥한 땅을 차지했다.19세기 중반,대륙의 동쪽과 서쪽을 점령한 백인들은 마지막 남은 지역인 중부 대평원마저 손에 넣으려는 야심을 노골화했다.1866년 남북전쟁이 끝나고인디언 부족이 많이 살고 있는 중부 대평원,특히 인디언의 정신적 고향인 ‘검은 언덕’에 “풀뿌리에도 금이 묻어 있다.”는 소문이 돌자 백인들은 메뚜기떼처럼 몰려들어 땅을 파고 금을 캐기 시작했다.남북전쟁의 영웅 커스터의 보급마차가 링컨요새에서 ‘검은 언덕’까지 뚫어놓은 길은 ‘도둑의 길’이 됐다. 책의 주인공인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성난 말)는 바로 이 시기에 용맹을 떨쳤던 수(Sioux)족의 전사.인디언 역사상 길이 남을 리틀빅혼 전투에서 라코타족의 추장 시팅불과 함께 최전방에서 커스터의 군대를 격파한 인디언의 영웅이다.백인과의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고 단 한 발의 총알을 맞은 적도 없었지만,그는 결국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부족민의 배신 때문에 죽는다.크레이지 호스는 시팅불과 함께 수족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네가지 덕목인 용기,인내심,관대함 그리고 지혜를 완벽하게 구현한 인물로 꼽힌다. 인디언들은 누구보다 자신들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는 데 힘을 기울인다.사우스 다코타주 ‘검은 언덕’의 러시모어 산에는 지금도 크레이지 호스의 조각상이 세워지고 있다.러시모어 산에 미국 역대 대통령의 얼굴을 조각한 보글럼의 조수 지올코프스키는 이 크레이지 호스를 새기는데 한 평생을 바쳤다.크레이지 호스 조각상은 5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대를 이어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700만명의 원주민 후손들이 살고 있다.이 가운데 140만명은 스스로를 순수 아메리카 인디언 이라고 주장한다.여기엔 285개의 연방 혹은 주립 인디언 거주지역에 살고 있는 40만명이 포함된다.인디언 거주지역은 자체적으로 운영되지만 토지는 연방정부의 인디언 관리국이 관리한다.미국 정부는 지난 30년동안 거주지역을 철폐하기도 하고 인디언들이 미국 사회에 동화하도록 하는 등 변화를 모색해 왔지만,아직 주 정부에서 인디언 거주지역을 관리하고 있다.이 책에는 죽어가는 인디언 문화에 대한 안타까움이 담겨 있다. 오늘날 사람들은 지식만 찾지,지혜는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지혜를 잊은 현대인에게 영적 스승 크레이지 호스는 새겨둘 만한 메시지를 던진다.땅과 생명을짓밟으면 영혼까지 빼앗을 수 있는가.인디언의 수난사는 무자비한 폭력과 죽음과 일방적인 희생으로 이뤄진 거대한 나라 미국의 역사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인디언의 삶과 철학이 현대문명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은 무엇보다 평화와 자연을 사랑하는 정신에 있다.“내 형제들보다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적인 나 자신과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라는 수족 인디언의 기도가 서늘한 울림을 준다.1 만8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경기도 영어문화원 초대원장 존스 前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제프리 존스가 19일 재단법인 경기도영어문화원 초대 원장에 선임됐다. 존스는 4월부터 본격활동에 들어갈 ‘영어마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71년 모르몬교 선교사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은 이래 ‘벽안의 한국인’으로 불릴 정도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능숙한 존스는 한국이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영어교육 환경조성의 필요성을 제기한 점 등을 인정받아 문화원장으로 추대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이달의 독립운동가 유여대 선생

    국가보훈처는 3·1 운동 당시 평북 의주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여대(劉如大·사진) 선생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1878년 의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기독교로 개종해 미국인 선교사로부터 세례를 받고 신 교육기관인 일신학교,양실학교를 차례로 설립,교육을 통한 민족 계몽 운동을 전개했다.독립기념관과 서대문 독립공원은 3월 한달간 선생을 추모하는 전시행사를 갖는다.
  • 14살 오가연양 대덕대 입학 “20대 교수가 제 꿈이에요”

    14살 소녀가 대학에 입학,주위를 놀라게 했다.더욱이 이 소녀는 4년제 대학보다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학문을 습득할 수 있는 전문대를 선택,정상적으로 학사과정을 밟을 경우 17살밖에 되지 않는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덕대학 산업디자인계열(3년제)에 입학한 오가연양.2001년 서울 학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들이 일반 중학교에 진학할 때 선교사 양성학교에 입학했던 오양은 지난해 4월과 8월 각각 중·고교 졸업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내친 김에 대학수능 시험에 도전했다. 오양은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여 있는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대학은 뭔가 다를 것이라 생각돼 지원하게 됐다.”며 “디자인 계통의 전문가로 20대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올 내셔널트러스트 후보지 선정

    충남 태안의 신두리 해안사구와 대천 선교사 휴양지,인천 중구 근대문화유산 밀집지역 등이 내셔널트러스트(자연신탁국민운동)후보지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 내셔널트러스트운동(www.nationaltrust.or.kr)은 27일 이들 후보지 3곳에 대한 매입운동을 올해 전략사업으로 확정했다. 내셔널트러스트란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이나 기부·증여를 통해 보전가치가 있는 자연이나 문화유산을 확보한 뒤 영구적으로 보전·관리하는 운동이다. 19세기말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현재 영국 토지의 1.5%,해안지역의 17%가 이 같은 방법으로 시민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7년 광주 무등산 난개발 방지를 위한 소규모 활동에서 시작,2000년 사단법인체 창립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은 지난해 멸종위기 식물인 매화마름의 군락지로 알려진 강화도의 논 800평을 매입,최초의 자연유산으로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지난달에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미술사학자 고(故)최순우 선생의 고택을 사들여 시민문화재 1호로 탄생시켰다. 이번에 새로 보전이 추진되는 신두리 해안사구는 도로건설과 건물신축 등으로 외부 토양이 유입되면서 달맞이꽃,망초,쑥 등 사구 고유종이 아닌 외래종 식물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곳이다.무분별한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해안사구를 관리해야 한다는 지역내 여론이 높다. 내셔널트러스트는 1단계로 ‘신두리 트러스트’를 조직,일부 토지의 기증·매입운동을 펼치고 주민참여형 생태마을을 조성,신탁참여자를 위한 환경학습과 생태관광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인천역∼자유공원∼월미도로 이어지는 인천 중구 일대는 개항기 외교 중심지.당시 일본과 중국의 건축물이 대규모로 들어섰고 식민지 시기 도시계획이 시행되면서 근대초기 계획도시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내셔널트러스트는 인천시 등 지자체와 협조해 보전사업추진단을 구성,개항 및 역사박물관 등을 건립한 뒤 국제 건축비엔날레를 유치하는 등 근대문화유산의 보전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식민지 시기와 미 군정기,한국전쟁을 거치며 외국인 선교사의 별장들이 들어선 대천해수욕장 인근의 소나무 숲도 보전지역으로 선정됐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난개발로 별장들이 철거되고 있는 데다 대규모 군 휴양시설 예정지로 결정돼 40∼50년생 소나무가 무더기로 벌목되고 있다. 김상완 공동대표는 “우리에게도 예로부터 자연자원과 문화유산을 동네 주민이 공동 소유해 영구 보전하던 전통이 있었다.”면서 “시민 참여를 높여 100년 뒤에는 영국처럼 국민의 5%가 회원으로 참여하는 운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뮤지컬 리뷰/’아가씨와 건달들’

    국내에서 초연된 지 20년이 지난 ‘아가씨와 건달들’이 여전히 팬들의 인기를 끌 수 있을까.지난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아가씨…’은 해마다 계속되는 공연의 식상함을 깨려고 애쓴 흔적이 다분히 보이는 무대였다. 1970년대 브로드웨이 거리가 원작의 배경이지만,이번 공연은 요즘 관객의 취향에 맞춰 고층빌딩이 즐비한 현대식 거리로 무대를 옮겼다.의상 역시 색색의 화려함을 살렸다. 나산은 나이트클럽 가수 아들레이드와 약혼한 사이지만 도박에 빠져 14년째 결혼을 미룬 상태.급기야 파산에 이른 그는 도박장소를 빌릴 돈을 구하려 동분서주하다,모든 여자에 자신만만한 스카이에게 내기를 건다.내기의 내용은 구세군 선교사 아가씨 사라를 아바나까지 데려가는 것.이어 스카이와 사라,나산과 아들레이드의 밀고 당기는 사랑게임이 시작된다. 시대를 뛰어넘는 인간관계를 코믹하게 버무린 줄거리 덕에 무대를 현대식으로 바꿔도 큰 무리는 없었지만,공연 자체는 그다지 발랄하지 않았다.연기도 ‘오버’하는 부분이 거의 없이 원작의 분위기를 충실히 따른 편.단지 재미만을 바란다면 지루할 수도 있는 공연이었다. 지난해를 비롯,최근 공연에서 TV스타를 기용해 다소 ‘날림’으로 무대에 올린 데 실망한 관객에게는,모처럼 정통 뮤지컬로 ‘아가씨…’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서울시뮤지컬단 배우들의 잘 다듬어진 노래·춤 솜씨와 남경주·박철호 등 뮤지컬 스타들의 맛깔스러운 연기도 볼 만했다.특히 아들레이드 역을 맡은 전수경의 깜찍하면서도 어벙한 연기와 목소리의 완급조절은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건 준비부족 때문이다.첫 날 첫 공연을 본 탓인지 많은 실수가 눈에 띄었다.세트 전환과 연기·음악 사이에 타이밍이 맞지 않는 장면도 여럿 있어,겨울방학용 기획상품으로 후다닥 만들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13일까지 오후 4시·7시30분(12일 오후 3시·6시30분).(02)522-2035.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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