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관위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케이옥션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로케이션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맨하탄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 녹색도시
    2026-01-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37
  • 與 “이재명 선거비용 반환” 野 “1심도 안 끝났는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당시 허위사실 공표와 관련한 여야의 막말 싸움으로 파행을 거듭하며 진통이 계속됐다. 전날 행정안전부 감사에서 ‘버르장머리’ 말싸움으로 이미 감정이 격앙된 여야 의원들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일명 ‘이재명 먹튀 방지법’(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두고 재충돌했다. 해당 법안은 당선무효형으로 선거비용 반환 의무가 있을 때, 정당이 비용 보전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정당 보조금을 회수하거나 정당에 보조금을 줄 때 비용을 차감해 주는 내용이다. 이 대표가 당선무효형을 받아 민주당이 지난 대선 때 받은 434억원의 보조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선관위가 그다음 보조금을 지급할 때 해당 금액을 차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조 의원은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에게 “(이 대표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유죄가 될 때 언론에서 (선관위가) 434억원을 어떻게 받느냐고 한다”며 “제가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선관위에서 (민주당에) 정당 보조금을 줄 때 그만큼 차감해서 줘도 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의 발언에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선관위를 상대로 국민의힘 측에서 정쟁으로 몰고 가면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직 1심도 끝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선거비용 반환이니 이렇게 얘기하시면 (안 된다)”고 했다. 조 의원이 “굉장히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받았다”며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고, 김 의원도 물러서지 않았다.
  • “이재명 먹튀 방지법” “선관위 상대로 정쟁” 여야, 행안위 2일차도 충돌

    “이재명 먹튀 방지법” “선관위 상대로 정쟁” 여야, 행안위 2일차도 충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당시 허위사실 공표와 관련한 여야의 신경전에 파행을 거듭하며 진통이 계속됐다. 전날 행정안전부 감사에서 ‘버르장머리’ 말싸움으로 이미 감정이 격앙된 여야 의원들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일명 ‘이재명 먹튀 방지법’(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두고 재충돌했다. 해당 법안은 당선무효형으로 선거 비용을 반환할 의무가 있을 때 정당이 비용 보전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정당 보조금을 회수하거나 정당에 보조금 줄 때 비용을 차감해서 준다는 내용이다. 조 의원은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에게 “(이 대표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유죄가 될 때 언론에서 (선관위가) 434억원을 어떻게 받느냐고 한다”며 “제가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선관위에서 (민주당에) 정당 보조금을 줄 때 그만큼 차감해서 줘도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조 의원의 발언에 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선관위를 상대로 국민의힘 측에서 정쟁으로 몰고 가면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직 1심도 끝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선거 비용 반환이니 이렇게 얘기하시면 (안 된다)”고 했다. 여야의 고성으로 회의가 중단됐고, 오후 회의 재개 후 조 의원이 재차 사과를 요구했으나 김 의원은 “‘먹튀’ 이야기를 하고, 만약 이 대표가 잘못하면 반환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가정을 전제로 말씀하시기에 말씀드린 것”이라고 일축해 2차 충돌이 발생했다. 20대 대선 당시 ‘소쿠리 투표’ 등 선관위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는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국민께 불편과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소방청 감사에서는 이흥교 청장과 소방관 출신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충돌했다. 오 의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조치 유예를 질타하며 “국민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선봉에 서라고 소방청을 독립시킨 것이 아닌가. 거꾸로 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이 청장은 “거꾸로 간다고 표현하면 안 된다”고 격하게 반응했고, ‘사고가 나면 어떤 식으로 책임질 것이냐’는 이형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제가 옷을 벗겠다”고 답했다. 격앙된 반응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이 청장은 “격한 감정을 이겨 내지 못한 부분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 바람 빠진 정당, 바람 탄 당원… 그 잘못된 만남의 뒤끝, 팬덤 정치[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바람 빠진 정당, 바람 탄 당원… 그 잘못된 만남의 뒤끝, 팬덤 정치[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당원이 폭증했다. 당원 수로는 세계 최고다. 지난해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2020년도 정당의 활동개황 및 회계보고’에 따르면 당원은 877만명이다. 인구 대비 16.9%, 유권자 대비 19.9%. 같은 시기 중앙선관위선거연수원이 발표한 ‘각국의 정당·정치자금 제도 비교연구’에 따르면 영국의 노동당 당원은 50만명 정도다. 영국 전체로는 100만명이 안 된다. 150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 사민당 당원 수는 40만명이 조금 넘는다. 독일 전체로는 130만명 정도다. 인구 대비로 두 나라 모두 2% 미만이다. 대표적인 당·국가 체제이자, 4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당원이 될 수 있다는 중국의 사정은 어떨까. 인구 대비 6% 정도다. 속도도 대단했다. 2016년보다 260만명이 늘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450만명이 늘었다. 2004년에 비하면 무려 700만명 가까이 늘었다. 경이로운 당원 수 증가다. 1. 당원이 폭발하는 동안, 정당들은 망가졌다. 정당 지도부는 선거를 주기로 붕괴를 반복했다. 2004년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계열의 정당만 보더라도 총 31회나 지도부 붕괴를 경험했다. 전통적으로 한국의 정당들은 ‘단단한 조직력을 갖는 여당’, ‘안정된 지도부를 갖는 야당’의 특징을 유지해 왔다. 한나라당이 15년을 유지한 것이나 ‘3김’으로 대표된 야당들이 안정된 지도부를 유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정당들은 위기를 겪을 때마다 세력 연합의 방법으로 조직 안정과 지지 확대를 모색했다. 2004년 이후 달라졌다. 짧은 주기로 기존 지도부는 붕괴했고, 재창당과 당명 변경이 이어졌다. 정당의 ‘비대위 체제’는 더 흥미로운 사례다. 과거 비대위는 주로 집권당의 탄압에 대응하기 위한 야당 내부의 투쟁 기구였다. 당연히 지도부 변경은 없었다. 2004년 이후 정당 비대위는 완전히 달랐다. 선관위에 ‘대표자 변경 신고’를 하는, 사실상 붕괴된 당 지도부의 대체물이었기 때문이다. 양당은 2004년 이후 총 19회, 지난 2년 동안에만 7번의 비대위 체제를 겪었다. 지금 집권당이 비대위 구성 때문에 혼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현실만큼 한국 정당의 몰락을 잘 보여 주는 예도 없다. 2. 당은 분열하고 지도부는 경멸당한다, 존경받는 정치 지도자는 나올 수 없다. 여야 사이에는 적대와 혐오가 지배한다. 당 내부도 마찬가지다. 여당은 현직 대통령, 야당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중심으로 더 수준 낮은 적대와 혐오를 이어 간다. 팬덤 리더는 있어도 정당 리더는 없다. 당내 갈등을 완화하고 조정할 중진 정치인도 없다. 기회주의적으로 눈치 보는 중진들 가운데 일부가 살아남았다. 나머지는 침묵하다 사라졌다. 초·재선이 75%인 국회가 되었고, 5선을 넘어선 국회의장을 볼 수도 없게 되었다. 앙겔라 메르켈이 20년간 당 대표를 하고 윈스턴 처칠이 62년이나 하원의원을 지내는 일 같은 것은 고사하고 평균 5선 이상이 상임위원장을 하고 15선 안팎의 의원이 개회를 주도하는 보통의 의회들과도 거리가 먼, 아주 딴판인 국회다. 선거마다 50% 안팎의 의원이 교체되었지만 우리 국회는 세계에서 가장 나이 든 국회 중 하나다. 이유는 간단하다. 정당 정치가 잘 자리잡은 나라의 경우 선수에 따라 의원의 비율은 안정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초선의 평균 연령은 40세 안팎이다. 반면 우리는 압도적 다수가 초·재선인데도, 평균 연령 저하 효과는 없다. 21대 국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초선 의원조차 평균 연령은 현재 기준으로 55세가 넘는다. 초선인데도 20~40대가 46명이고, 50대 이상은 110명이다. 결국 선수 교체만 많을 뿐 자연스러운 신진대사는 없다. 경륜이나 정치적 지혜가 존중될 리도 없다. 그럼에도 선거가 또 있으면 현직 의원의 절반은 또 바뀔 것이다. 초선의 4분의3도 다음 국회에서 볼 수 없을 것이다. 그간의 국회가 그랬다. 초선·다선 할 것 없이 모두가 공천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가치나 이념, 정책 같은 합리적인 차이로 당내 다원주의를 발전시킬 여유 같은 것도 있을 리 없다. 오로지 친윤인지 비윤인지, 친명인지 비명인지로 의원들을 분류하는 정당 현실은 이런 구조에서 발원한다.3. 당원의 문제로 돌아가 보자. 당원 폭증은 정당들이 열심히 조직화 사업을 해 온 성과였을까. 당연히 아니다. 그랬다면 하루에 수천명씩 꾸준히 줄을 이었겠지만, 입당원서는 경선과 선거 주기에 따른 특정 시점에 쇄도하듯 한꺼번에 들어온다. 정당이 표방하는 정견에 동의하는 사람들의 입당일까. 그것도 아니다. 그랬다면 적극적 당 활동 참여자가 많이 늘고 선거 시기 자원봉사도 늘었겠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유급 선거운동원이 아니면 길거리 인사조차 어렵게 된 현실이 한국의 선거다. 당원 폭발의 비밀은 자발적 당원 가입보다 누군가에 의한 당원 매집에 있다. 지금 당원으로 등록된 사람 가운데 자신이 당원인지도 모르는 당원의 규모는 최소 60%에서 최대 70%에 이른다. 정당 내부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국회 입법조사처 허석재 박사의 2019년 논문 ‘누가 당원으로 가입하나’에 따르면, 자신이 당원임을 인지하고 있는 조사 대상은 5.8%였다. 이것이 현실을 잘 반영하는 수치라면, 선관위에 신고된 2019년 당원 수 가운데 71.4%는 자신이 당원인지를 모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당원 매집은 공직 선거 입후보자들이 한다. 대부분 후보자의 친지이거나 지연, 학연에 따른 향리적(parochial) 관계로 이어진 사람들의 정보를 입당 원서에 적어 낸다. 그것으로도 부족하면 매집책을 두고 직능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체육계 등에서 모은 명단을 제출한다. 이중 당적도 불사한다. 단순히 선거에서 지지표를 늘리기 위해 이 무모한 일을 벌일까. 아니다. 핵심은 당내 경선에 있다. 한번 생각해 보자. 당원 비율이 높은 곳은 어딜까. 정당 간 경쟁이 심한 곳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보다는 당내 경선에 모든 것이 쏟아야 하는 곳이다. 4. 정당 간 경쟁성은 낮고 반대로 당내 경선에서의 갈등은 높은 지역일수록 당원 비율이 높다. 인구 대비 당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 전남, 광주 순이다. 서울의 당원 비율보다 2배 넘게 높다. 선거 경쟁이 치열한 도시 지역보다 비도시 지역의 당원 비율이 높은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허 박사 논문에 따르면 직업 분포에서 농림어업 종사자가 당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11.2%)을 차지한다. 지금의 당원 숫자는 우리 정당의 인력이나 조직력으로는 관리조차 불가능한 규모다. 그 가운데 10%가 정당 활동에 참여한다 해 보자. 당 조직은 터져 나갈 것이고 당직자들은 과로사할 것이다. 다행히 그들 대다수는 허수다. 당원임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다수도 도와 달라는 후보자에게 표만 줄 뿐 그 이상엔 관심이 없다. 문제는 매집의 대상자보다 매집을 주도하는 자들이다. 이들로 인해 음성적 동원, 보이지 않는 부패 가능성이 말할 수 없이 커진다. 피라미드형 동원 체계 존재는 물론, 매집책에 대한 은밀한 보상체계가 작동할 수밖에 없다. 정치 참여와 동원이 돈이 되고 사업이 되는 현실이다. 당원의 폭발은 허상이고 마땅히 개선될 일이다. 정당들의 당규에는 1년의 한 번 당원 전수조사를 통해 당원 유지 의사가 없는 사람들을 정리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전수조사는 없었다. 이중 당적은 정당법으로 ‘1년 이하 징역, 100만원 미만 벌금형’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선관위조차 조사에 나선 적이 없다. 직무 유기다.5. 빠진 이야기가 있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국민의힘은 책임당원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당비 1000원을 6개월 내면 민주당 권리당원이 되고, 3개월 내면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된다. 허수로 가득 찬 당원을 가진 정당들의 공직 후보 및 당직 후보 경선을 지배하는 것은 이들이다.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권리·책임당원 수는 각각 72만여명과 57만여명이었다. 과거 권리·책임당원은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경선 시기에 후보자들에 의해 입당하게 된 사람들로, 지역위원회에서 관리하는 지역 당원으로 남는다.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권리·책임당원은 이들과는 종류가 다른 권리·책임당원이다. 그들은 정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이 바라는 대통령이나 당 대표를 만들고 지키기 위해 당비를 내고 당원이 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상당수가 온라인 당원들이다. 지역위원회에서 잘 인지하지도, 관리하지 못하는 당원들이다. 그 점에서 이들도 정당과 유리되어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들 대다수는 팬덤 리더와 직접 연결되고 싶어 하는 팬덤 당원들이다. 당에서 오래 활동해 온 당원·대의원·당직자들을 특권 집단으로 몰아붙여 팬덤 리더를 지키려는 사람들이다. 오랜 당원과 대의원, 당직자들은 당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 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반짝하다 사라지는 팬덤 정치가보다 당에서 오래 활동해 온 정당 정치가들을 더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정치에 대해 균형감 있는 판단을 하는 이들이기도 하다. 팬덤 당원들은 정당의 중심이자 토대여야 할 이들을 공격해서 오로지 권리·책임 당원이 지배하는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 당원 중심주의, 직접 민주주의를 주장하며 당헌 당규를 자의적으로 바꾸고 당내 이견을 억압하려 집단행동에 나서는 존재도 이들이다. 6. 팬덤 당원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온라인 입당을 권장한 2016년 이후다. 이른바 ‘문빠’가 중심이 되어 10만명 가까이 온라인 당원을 가입시킨 것이 계기가 되었다. 최근까지 민주당은 이들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2년 대선과 이후 당 대표 선거에서 이번에는 이재명 지지자들이 같은 방식을 이어 갔다.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신규 당원이 짧은 시간 14만명 증가했다. 팬덤 리더를 위해 정당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를 팬덤 지지자들이 익혀 가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엔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책임당원이 급증했다. 국민의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6월에서 9월 사이 당비 납부당원 26만명이 늘었고, ‘2040’ 당원이 절반에 다가갔다. 책임당원은 23만명이 되었고, 2022년 대선 때는 그 규모가 세 배 정도로 늘었다. 온라인 당원도 10만명을 넘어섰고, 당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팔로어는 40만명이 되었다. 이 정도면 국민의힘도 옛날의 당이 아니다. 당의 지역 조직은 무너졌고, 오래된 당원은 버려졌다. 당 활동가들 역시 안정된 당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대선은 승리했지만, 당내 분란과 싸움은 안 날 수가 없다. 정당보다 여론을 주도하는 개인이 지배하는 정치, 당 조직보다 팬덤에 휘둘려 아무것도 못 하는 정치는 이제 여야 모두의 특징이 되었다. 팬덤의 눈으로 볼 때 정당은 값싼 매물이다.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가 되려면 여론조사 50%와 책임당원 50%로 이루어지는 경선에서 승리하면 된다. 당 대표가 되려면 여론조사 30%와 책임당원 70%의 경선에서 승리하면 된다. 여론은 최대한 자극적인 이슈를 통해 움직일 수 있다. 책임당원 가입은 큰 비용이 안 든다. 57만명 가운데 64%인 36만명이 참여했으니, 3개월 당비라고 해 봐야 다 합해 10억원 정도다. 72만명의 민주당 권리당원 당비도 크게 잡아 30억원이면 된다. 2022년 각 정당이 받은 선거 보조금과 경상경비는 1500억원 규모다. 팬덤들이 이 판을 지배해 보려는 것은 매력 있는 기획이 아닐 수 없다. 정당 소속원으로 운영되는 국회나 지방의회를 포함하면 1조원이 넘고, 대통령이 된다면 600조원 이상의 정부 예산을 주도할 수 있다. 이 어마어마한 판에 정당 밖 아웃사이더들이 왜 관심이 없겠는가. 권력에 야심이 있고, 혐오로든 아첨으로든 여론을 자극하고, 정당보다 자신을 추종하는 팬덤을 동원할 수만 있다면, 정당은 매입할 만한 투자 대상이 되었다. 그러는 동안 정당은 정치에 소명의식을 가진 정치인들의 세계가 아닌 것으로 변모했다. 팬덤은 정당 실패가 낳았다. 정치발전소 학교장
  • 러 점령지 합병투표 “압도적 가결”… 젤렌스키 “짝퉁도 못 돼”

    러 점령지 합병투표 “압도적 가결”… 젤렌스키 “짝퉁도 못 돼”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서 닷새간 실시된 러시아 합병 찬반 투표가 예상대로 지역별 최고 99%를 넘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러시아는 이번 투표 결과를 근거로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15%에 이르는 지역에 대한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강도 높게 비난했다. 27일(현지시간) AP·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투표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루한스크주)의 친러 반군 장악 지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의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에서 치러졌다. 이들 지역의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결과 영토합병안이 주민 절대다수의 지지를 얻어 통과됐다고 잇따라 발표했다. 잠정 집계된 지역별 찬성률은 DPR 99.23%, LPR 98.42%, 자포리자 93.11%, 헤르손 87.05% 순이었다. 최종 결과는 앞으로 5일 내 확정된다.이에 따라 러시아가 이들 지역을 자국 영토로 편입하는 후속 절차를 서두를 것이란 전망이 높다. 영국 국방부는 “오는 30일 러시아 의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상·하원 연설이 예정돼 있다”며 “이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점령지의 러시아 연방 가입을 공식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이 이날 밤 합병안을 발의하고 28일 의결한 뒤, 29일 상원이 이를 승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비슷한 사례인 2014년 크림반도 합병의 경우 투표부터 영토병합 문서 최종 서명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하는 데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그러나 주민투표와 관련해 선관위가 사실상 투표를 강요했으며 비밀투표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안전상 이유를 내세워 첫 나흘간은 선관위가 주민들을 찾아가 투표용지를 수거하고, 마지막 날 하루만 투표소를 여는 식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는 헤르손주, 자포리자주, 돈바스, 하르키우주 내 점령된 지역, 크림반도에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점령된 영토에서 벌어지는 이 코미디는 짝퉁 주민투표로도 불릴 수 없을 정도”라며 투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 세계인의 눈앞에서 ‘주민투표’라고 불리는 웃음거리를 연출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기관총 위협을 받으면서 TV 방송화면에 쓸 사진을 찍기 위해 억지로 투표용지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주민투표를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하기로 했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은 러시아가 차지하거나 병합하려고 시도하는 어떠한 영토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짜 주민투표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만 당사국인 러시아가 안보리에서 비토권을 보유한 상임이사국인 탓에 미국의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11억 달러(약 1조 5700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익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 원조를 할 예정이며 며칠 안에 이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무장 군인이 투표 강요”…러시아 ‘합병 주민투표’ 진실은? [우크라 전쟁]

    “무장 군인이 투표 강요”…러시아 ‘합병 주민투표’ 진실은?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를 자국 영토로 편입하고자 무장 군인을 투입해 투표를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에서는 러시아 합병을 묻는 ‘주민 투표’가 진행 중이다. 해당 투표는 투표는 23일 시작돼 27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언론인 막심 에리스타비는 지난 23일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 나와 가족은 러시아 군인들이 총구를 겨눠 투표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에리스타비는 무장 군인들이 공동주택 건물 안까지 쳐들어와 러시아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강요하는 폐쇄회로(CC) 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영국 BBC 방송도 러시아 군인이 집마다 방문해 합병 찬반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여성은 “병사에게 찬반 여부를 직접 말해야 하고, 병사가 대답을 적은 용지를 갖고 갔다”고 증언했다. 다른 주민은 “아버지가 반대 의사를 밝혔는데 나중에 박해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라고도 했다. AP 통신도 주민 투표는 민주주의 투표의 기본원칙을 무시한 채 폭력적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주민 증언에 따르면, 기업대표가 직원들에게 투표를 강요하거나, 투표를 거부하면 보안국에 통보하겠다고 위협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친러 당국은 투표가 끝날 때까지 투표하지 않은 주민들의 여행을 금지했다. 우크라이나 측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무장 군인들이 집안을 뒤져가며 투표하지 않으려고 숨은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얼마 전까지 친러시아였던 주민 중 일부가 반러로 돌아서 투표를 꺼리는 경우가 생겼기 때문이다.비밀투표 원칙도 무시되고 있다. 투표용지 윗부분에 “(자신이 사는 지역이) 러시아 연방의 구성원이 되는 것에 찬성합니까”라는 질문을 쓰고, 용지 아래 절반을 ‘예’ ‘아니오’ 두 칸으로 나눠놨다. 기표가 가운데 돼 있으면 찬성, 아래 있으면 반대인 것이 쉽게 드러난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들은 “유권자들이 자기 집 부엌과 마당에서 기표하고, 접지도 않은 투표용지를 투명 플라스틱 투표함에 넣고 있다”고 했다. 선관위원이 투명 투표함을 메고 집마다 찾아다니며 투표용지를 받는 사진이 여러 러시아 매체에 실리기도 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림반도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주민 투표를 시행했다. 러시아는 당시 “81%의 투표율에 97%의 찬성률이 나왔다”며 크림반도 합병을 강행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측은 러시아 주도의 주민 투표가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오는 30일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대한 합병 승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미 CBS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 합병 주민 투표에 대해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신호로 러시아와의 외교적 협상을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한 것을 언급하며 “핵무기 협박의 첫 단계”라며 “이제 (핵무기 사용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도 비(非)공식 고위급 채널로 러시아 측에 핵무기 사용하면 치명적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1일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내리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면 미국과 동맹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런 입장을 비공식 채널을 통해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 내년 조합장선거 기부행위 단속한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3월 8일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후보자 등 기부행위가 제한·금지됨에 따라 본격적인 예방·단속 활동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2015년 선거관리위원회가 조합장선거를 위탁 받아 관리하기 시작한 이후 세 번째 실시하는 선거로 전국 1353개(전남 182개) 농·수협 및 산림조합의 조합장을 선출한다. 과거 조합장선거가 불법·혼탁선거로 얼룩지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조합별 선거관리에 관한 법규 및 정관의 규정이 각각 달라 혼선이 빚어지는 등 문제점이 제기되자 2014년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을 제정, 조합장선거 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무위탁 하도록 규정했다. 위탁선거법에 따르면 조합장 임기만료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후보자(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포함), 후보자의 배우자, 후보자가 속한 기관·단체·시설은 선거인이나 그 가족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으며, 누구든지 후보자를 위해 기부행위를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입후보예정자, 조합원 모두 관행적 금품수수가 불법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조합장선거 관련 각종 문의나 위법 행위 신고·제보는 전국 어디서나 1390으로 전화하면 된다”고 밝혔다.
  • 내년 3월8일 농수산림조합장 선거… 21일부터 선관위 위탁관리

    내년 3월8일 농수산림조합장 선거… 21일부터 선관위 위탁관리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은 내년 3월 8일에 있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의 선거업무를 21일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관리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1353개 농·수협 및 산림조합의 조합장을 선출하는 선거다. 선관위 위탁 기간, 즉 21일부터 선거일까지 후보자·배우자·후보자가 속한 기관·단체·시설의 기부행위가 제한된다. 후보자 등은 위탁선거법에서 정한 직무상·의례적·구호적·자선적 행위 외에는 그 어떤 재산상 이익도 제공할 수 없다. 기부행위를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금품을 받은 선거인과 가족 역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지만, 금품 수수 사실을 자수할 경우 과태료가 면제된다. 전국 농·수·산림조합의 동시조합장 선거는 2015년 도입됐다. 앞서 제1·2회 동시 조합장 선거 이후 일부조합에서 무자격조합원 관련 선거무효 분쟁 등이 있었던 점을 고려, 부처별로 일선 조합의 무자격조합원 정비를 철저히 하는 특별점검을 강도 높게 실시할 방침이다. 농식품부·해수부·산림청 관계자는 “정부의 노력 만으로는 내년 조합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될 수 없다”면서 “조합장 입후보자 및 유권자인 조합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관심을 가져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 與 원내대표 경선은 무효? 유효?…‘정진석 비대위’ 가처분 따라 후폭풍 예약

    與 원내대표 경선은 무효? 유효?…‘정진석 비대위’ 가처분 따라 후폭풍 예약

    국민의힘이 1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지도 체제 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법원 판단에 새 원내대표의 운명도 갈릴 전망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1기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5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재선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이 의원의 출마로 주 의원 합의 추대가 불발됐으나 사실상 ‘추대형 경선’에 힘이 실린다. 문제는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더라도 정진석 비대위의 운명에 따라 원내지도부도 붕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법원은 ‘주호영 비대위’ 전환 절차가 무효라고 결론 냈고, 이에 1기 비대위는 사라졌다. 남은 법적 판단은 주호영 비대위 백지화 후 당헌·당규 개정 및 정진석 비대위 출범이 적법한지 여부다. 일단 국민의힘은 정진석 비대위에 대한 가처분 인용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본다. 국민의힘 법률 대리인인 황정근 변호사는 18일 통화에서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절차적 하자를 모두 해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가처분이 인용돼 정 위원장의 직무마저 정지되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새 원내대표가 대행을 맡는 상황은 대비해 뒀다. 새로 고친 당헌·당규에 비대위원장 궐위나 사고 시 원내대표가 권한 또는 직무대행을 맡도록 명시적인 조항을 신설해뒀다. 주 의원의 합의 추대론이 힘을 받고, 출마 채비에 나섰던 중진 의원들이 경선을 접은 것도 이런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는 정 위원장의 직무정지 가처분이 인용되면 정 위원장이 지난 13일 비대위 회의에서 의결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무효라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경선 자체도 무효, 새로 뽑힌 원내대표도 법적 효력이 없다는 것이다. 법원이 1·2기 비대위가 모두 무효라고 판단하면 다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 감사원 힘 빼려는 野… “위헌적 감사완박” 반발한 與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이 특별감사 이전 국회 승인을 받아야 하고 감사 결과도 국회에 보고해야 하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예산완박(정부 예산 편성권 박탈), 정부완박(시행령 수정권 박탈)에 이어 감사완박(감사원 감사권 박탈)까지 추진한다며 “위헌적 감사원 장악법”이라고 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5일 “민주당의 이번 감사완박 법안은 문재인 정부의 과오와 실정을 덮으려는 방탄입법이자 감사원 장악법”이라며 “다수의석을 무기로 한 장악법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감사원장 출신인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 독립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문재인 정권 비리 감추기 법안”이라며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은 겉으로는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을 강화하는 것처럼 하면서 사실상 정치가 감사원의 직무에 직접 개입하려는 반헌법적 발상이고, 감사원 죽이기 법안”이라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헌법체계를 파괴하는 민주당의 기상천외한 발상은 가리고 덮어야 할 지난 정부의 불법과 비리가 얼마나 많은지를 스스로 자인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감사원은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 코로나19 백신 수급 지연 문제 등 문재인 정부 전반의 정책 결정 사안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를 벌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사퇴 압박에도 임기를 완수하겠다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관련해 기관 감사도 실시 중이다. 이에 민주당은 ▲감사원의 특별감사 이전 국회 승인 ▲감사 결과 국회 보고 ▲감사위원회의 의결 공개 원칙 ▲비공개는 국회 상임위 요구 시 보고 등을 핵심으로 하는 감사원 개정안을 발의했고,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8년 3월 발의한 개헌안에 대통령 소속인 감사원을 독립기관으로, 감사위원 전원을 감사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던 것을 감사위원 중 3명을 국회에서 선출하도록 하는 감사원 독립을 포함하기도 했다. 감사원의 완전한 국회 이관이나 독립은 개헌 사안인 만큼 민주당은 일단 입법으로 이른바 ‘감사원의 정치 행위’를 막겠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은 이날 감사원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 착수에 대해서도 “감사원이 정권 초부터 마구잡이 감사를 자행하더니 이제는 헌법기관인 선관위마저 감사하겠다는, 헌법마저 무시하는 오만함을 보여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임 원장(최 의원)이 대선 출마를 위해 임기 중에 사퇴해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에 먹칠하더니, 윤석열 정부에서는 내내 정권에 충성하는 정치 감사만 하려는 것이냐”고 했다.
  • ‘호남·재선·친윤’ 이용호 출사표… 與원내대표 주호영 추대 무산

    ‘호남·재선·친윤’ 이용호 출사표… 與원내대표 주호영 추대 무산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15일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주호영 추대론’은 사실상 무산되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이 큰 위기를 맞이한 현 상황에서도 원내대표 돌려 막기, 추대론 등 과거 회귀적 발언만 나오고 있다”고 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둔 재선의 이 의원은 호남 유일의 여당 소속 의원이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이 주축이 된 ‘민들레 모임’의 공동 간사를 맡았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의 출마를 앞두고 일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출마선언을 만류하며 주 의원 추대를 종용했다는 불만도 나왔다.   3선 박대출 의원도 KBS에서 “저도 사실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추대론이 일부 있는데 과연 총의로 모이느냐 아직 모르겠다. 그 부분에 따라서 처신하려고 생각한다”고 출마 가능성을 밝혔다. 조해진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부간에 오늘 (입장을) 정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밖에도 4선 김학용 의원, 3선 윤재옥·이종배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 의원은 “주호영 추대 가능성 때문에 중진 의원들이 관망하고 있었는데, 이 의원이 물꼬를 트면서 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16일 공고, 17일 후보 접수를 거쳐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를 치른다.   이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주호영 추대론‘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주 의원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주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 방식이라도 출마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상황을 보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반대했던 4선 윤상현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선거를 가처분 신청 결론이 난 이후로 미루자고 주장했다. ‘정진석 비대위’가 법원 결정으로 무효가 되면 비대위가 의결한 원내대표 경선 선관위 구성과 절차도 모두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 선거사무원에 금품 건넨 대선 예비후보...구속 기소

    선거사무원에 금품 건넨 대선 예비후보...구속 기소

    대선 예비후보로 나서 자원봉사자들에게 거액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김해중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A(6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또 A씨의 선거사무소 단장 B(50)씨 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10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뒤 올해 2월 최종 후보자 등록을 포기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올해 7월 8일까지 자원봉사자 21명에게 8700여만원을 준 혐의 등을 받는다. 또 B씨에게 “선거운동을 도와주면 1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하고 B씨로부터 선거자금 1억500만원을 무이자로 빌리기도 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를 이용해 선거사무소 임차보증금과 현수막 제작비 등 2억2000만원을 지출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선관위에서 고발한 인원을 조사한 후 가담 정도가 중한 17명을 불구속 기소, 정도가 낮은 6명은 기소유예 조치를 했고 금품을 받지 않은 1명은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 검찰, 임종성 국회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

    검찰, 임종성 국회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

    지난 대선 기간 선거사무원에게 금품을 준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국회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임 국회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전·현직 경기 광주시의원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임 의원은 지난 3월 대선을 앞두고 광주지역 민주당 시의원에게 지시해 선거 운동에 참여한 청년 당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당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선관위로부터 고발장을 받아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임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 고개 숙인 정의당 비례 5명 “엄중 경고에 책임감… 쇄신 약속”

    고개 숙인 정의당 비례 5명 “엄중 경고에 책임감… 쇄신 약속”

    ‘비례 총사퇴’ 투표 부결로 위기를 넘긴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들이 ‘민생 문제를 위한 혁신’을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다.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 5명(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투표 과정과 결과를 의원단의 부족함에 대한 매우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총투표 발의하고 찬반 투표를 한 당원들, 투표를 하지 않은 당원들까지 당의 혁신과 의원단의 쇄신을 바라는 마음은 모두 하나”라며 “비 온 뒤 땅이 굳듯 더 책임 있게 당원과 시민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권고’를 위한 당원 총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정의당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당원 중 42.10%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40.75%, 반대 59.25%로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당장 수행할 혁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의원단 활동의 쇄신을 약속했던 비대위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비대위는 이번 총투표 결과를 재신임이 아닌 분골쇄신의 마지막 경고로 받아들이며, 의원단이 철저하게 당적 체계 속에 복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찬성으로 기운 당심이 40%를 넘긴 만큼 당의 혁신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투표를 주도한 정호진 전 정의당 수석대변인 역시 입장문을 통해 “여러분이 만들어 낸 이 거대한 물결은 멈추지 않는다”면서 “저 또한 찬성 투표운동을 위해 함께 뛰신 분들과 소중한 정의당의 혁신을 위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오는 17일 대의원대회에서 재창당 결의안 채택 여부 및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고개숙인 정의당 비례 5명 “엄중 경고에 책임감…쇄신 약속”

    고개숙인 정의당 비례 5명 “엄중 경고에 책임감…쇄신 약속”

    ‘비례 총사퇴’ 투표 부결로 위기를 넘긴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들이 ‘민생 문제를 위한 혁신’을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다.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 5명(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투표 과정과 결과를 의원단의 부족함에 대한 매우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총투표 발의하고 찬반 투표를 한 당원들, 투표를 하지 않은 당원들까지 당의 혁신과 의원단의 쇄신을 바라는 마음은 모두 하나”라며 “비 온 뒤 땅이 굳듯 더 책임 있게 당원과 시민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비례대표 의원 총사퇴 권고’를 위한 당원 총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정의당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당원 중 42.10%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40.75%, 반대 59.25%로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당장 수행할 혁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의원단 활동의 쇄신을 약속했던 비대위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비대위는 이번 총투표 결과를 재신임이 아닌 분골쇄신의 마지막 경고로 받아들이며, 의원단이 철저하게 당적 체계 속에 복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찬성으로 기운 당심이 40%를 넘긴 만큼 당의 혁신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투표를 주도한 정호진 전 정의당 수석대변인 역시 입장문을 통해 “여러분이 만들어 낸 이 거대한 물결은 멈추지 않는다”면서 “저 또한 찬성 투표운동을 위해 함께 뛰신 분들과 소중한 정의당의 혁신을 위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오는 17일 대의원대회에서 재창당 결의안 채택 여부 및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사전투표 조작설’ 황교안·민경욱 무혐의…선관위 “이의신청”

    ‘사전투표 조작설’ 황교안·민경욱 무혐의…선관위 “이의신청”

    사전투표 조작설을 유포해 고발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민경욱 전 의원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3일 언론 통화를 통해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지난달 30일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경찰의 수사 결과에 이의신청함에 따라 이 사건은 검찰에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지난 3월 황 전 총리와 민 전 의원이 신문 광고, 집회 발언,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사전투표가 조작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 투표 참여를 방해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공무집행 방해 등)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이들이 ▲ 부정선거를 위한 비밀 임시사무소 설치 ▲ 사전투표 용지에 불법 도장 사용 ▲ 법적 근거 없는 QR코드 사용 ▲ 투표지분류기에 외부 인터넷망을 연결해 투표 조작 등 허위사실을 퍼뜨렸다고 지적했다.
  • 검찰, ‘이재명 비방‘ 유튜버 안정권 사전 구속영장 신청

    검찰, ‘이재명 비방‘ 유튜버 안정권 사전 구속영장 신청

    인천지검은 1일 지난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인천 계양구 후보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유명 극우 유튜버 안정권(43)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5일 오후 2시30분 열릴 예정이다. 사전 구속영장은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한 피의자에 대해 청구한다. 안씨는 지난 5월28일 인천 계양구의 유세현장에서 이 후보에게 “악수를 해달라, 욕을 해달라”면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이날 ‘이재명 완전 지지’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인천 계양구에 있는 이재명 캠프 앞에 앉아 이 후보의 지지자들과 말다툼을 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안씨가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했다고 보고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 검찰, 마이크 들고 “정권교체” 최재형 선거법 위반 불구속 기소

    검찰, 마이크 들고 “정권교체” 최재형 선거법 위반 불구속 기소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당시 마이크를 잡고 정치적 발언을 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던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는 29일 최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해 8월 6일 대구 중구 동산동 서문시장을 방문해 측근이 건네준 마이크를 받아들고 지지를 호소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을 빚었다. 당시 감사원장 직에서 물러나 국민의힘 대권 주자로 나섰던 최 의원은 마이크를 들고 “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이 정권에서 힘드셨죠”라며 “저 최재형이 정권교체 이뤄내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라고 말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 제59조 4항은 선거 기간이 아닌 때에 확성장치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전화나 말로 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마이크와 같은 확성장치는 제한되는 것이다. 20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지난 2월 15일부터였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해 8월 최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고발 이틀 만인 같은 달 12일 해당 사건을 공공수사2부로 배당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사세행 측은 “자신이 30년간 판사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선거 사건에서 재판을 담당했고 대전시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선거 관리의 직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선거법 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법을 위반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당시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도 최 의원의 행동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선관위 측은 사안이 경미하다고 보고 최 의원에게 행정처분을 내리고 별도 고발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양승조 전 충남지사 “저질정치 법적 대응”…내년부터 정치활동

    양승조 전 충남지사 “저질정치 법적 대응”…내년부터 정치활동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전 충남지사가 최근 경찰이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건을 불송치 결정한 것과 관련해 29일 “끝까지 색출해 엄벌을 가하겠다”며 강한 법적 대응과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예고했다. 하지만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의 미온적 수사에 불만을 토로하며 수사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양 전 지사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일 경찰은 본인의 강제추행 의혹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며 “지난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 앞두고 피소된 지 2달여 만에 제 결백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의 불송치 결정은 당연한 결과. 진실은 밝혀졌지만 회복할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며 억울함과 참담함을 호소했다. 이날 양 전 지사는 민주당 문진석(천안갑)·이정문(천안병) 의원을 비롯해 현직 광역·기초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무책임한 고소’와 ‘네거티브 선거’ 등을 거론하며 명예를 찾기 위해 강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그는 “만약 지난 6.1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주려고 누군가 계획적으로 벌인 정치공작이라면, 그 배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이런 저질정치 희생양이 나오지 않게 끝까지 색출해 엄벌을 가해야 한다”며 “무고죄와 명예훼손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가장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이 적힌 600여 개의 불법 현수막이 충남 전 지역에 도배됐고 천안과 아산에서 200여개의 불법 현수막 설치자가 경찰에 검거됐지만 아직까지 선관위나 경찰에서 추가 조사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비열한 정치공작으로 인한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법의 심판을 내려달라”고 선관위와 경찰의 미온적 조치에 아쉬움을 표했다. 양 지사는 이날 향후 정치적 행보 질문에 “지방선거 책임자로서 자숙하며 정치 행보를 자제해왔다. 연말까지 자숙기간을 보낸 후 내년 1월 1일부터 정치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 전 지사는 지난 6·1 제8회 전국동시방선거를 코앞에 둔 5월 30대 여성으로부터 2018년 6월 양 전 지사 당선 축하 모임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과 강제로 술을 따르라는 요구를 했다는 고소를 당했다.
  • 경찰, ‘사전투표 조작설 유포’ 황교안·민경욱 불송치

    경찰, ‘사전투표 조작설 유포’ 황교안·민경욱 불송치

    ‘사전투표 조작설 유포’ 선거 방해 혐의선거관리위원회, 이의신청 여부 검토지난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 조작설을 유포해 투표 참여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민경욱 전 의원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된 황 전 총리와 민 전 의원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두 사람이 신문 광고, 집회 발언,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사전투표가 조작됐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부정선거를 위한 비밀 임시사무소 설치, 사전투표 용지에 불법 도장 사용, 법적 근거 없는 QR코드 사용, 투표지 분류기에 외부 인터넷망을 연결해 투표 조작 등의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는 게 고발 내용이었다. 선관위는 이들의 허위 주장에 대응할 인력을 투입하게 함으로써 선거관리 업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 배당됐다가 경찰로 이송되면서 영등포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유사 사례의 판례 등을 검토해 이들에 대한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선관위는 불송치 결정서를 받는 대로 이의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 감사원, 文정부 신재생에너지 들여다본다

    감사원, 文정부 신재생에너지 들여다본다

    감사원이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정부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추진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사실상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타깃 감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은 이날 감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 하반기 감사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감사원은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초래한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의 감염병 대응 실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감사 실시를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시기 취약계층과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이 충분한지 살펴보고 백신과 마스크 등 의료·방역 물품의 수급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감사할 예정이다. 또 감사원은 발전 비중이 높아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추진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감사원은 탈원전 등 에너지 전환 정책 전반에 대한 감사를 고려했으나 업무 부담을 고려해 분야를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 수립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발표한 지 1년 만에 다시 감사에 나선다는 비판을 의식한 결과로도 보인다. 다만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감사가 탈원전 정책 수립에 대한 감사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 이 밖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을 추가해 주요 권력기관에 대해 심도 있는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각각 통신자료 조회 논란과 ‘소쿠리 투표’ 사태 등을 감사할 가능성이 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대학평가 제도 등 교육재정·학사운영 제도도 감사 대상에 편입됐다. 감사원은 국가통계 시스템을 점검해 예산편성 근간을 정립하고 국세 부과 관행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