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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새한국당 오늘 통합/이종찬대표 대통령후보 사퇴서 제출

    정주영국민·이종찬새한국당대표는 14일 상오 광화문 국민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두 당의 통합을 공식선언한다. 이종찬대표는 이에따라 이날 중으로 중앙선관위에 대통령후보 사퇴서를 제출한다. 국민당과 새한국당은 각당 대표 5명으로 「합당을 위한 10인 추진위원회」를 구성,향후 합당절차를 논의하기로 했으며 되도록 이달중 양당통합을 위한 전당대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10인 추진위에는 국민당에서 윤영탁·김정남·변정일·정장현·목요상,새한국당에서 장경우·이동진·김현욱·이영일·신호양씨 등이 각각 참여한다.
  • 후보사퇴후 기탁금 반납못받아/후보사퇴뒤의 투개표관리

    ◎투표용지 그대로… 이후보란 기표는 무효/사퇴수리전 특정후보 지지발언은 위법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가 후보를 사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사퇴절차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재자투표 등의 처리가 어떻게 되는지를 선거법을 통해 알아본다. 우선 투표용지에서 이후보의 이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문제된다. 선관위는 이에대해 이미 투표용지 인쇄가 거의 끝났고 시간도 촉박한 만큼 이후보 이름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이와함께 투표당일에는 전국 1만5천3백여개의 투표소에 이후보가 사퇴했다는 것과 이후보에게 던진 표는 무효처리됨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일 예정이다. 이후보란에 기표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되는 만큼 이미 80%정도가 진행된 부재자투표에서의 이후보지지표는 사표가 될 수밖에 없다. 이후보란에 기표한 표는 비공식적으로도 집계하지 않는다. 지난 87년 12월 16일 13대 대선에서도 백기완후보가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김대중후보를 지지한다며 사퇴했었으나 백후보란에 기표한 표는 모두 무효처리돼 집계되지 않았었다. 따라서 이후보는 적어도 부재자투표에 관한한 유권자들의 신성한 주권을 저버렸다는 일부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후보의 사퇴가 법률적으로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후보자 사퇴신고서가 선관위에 의해 수리되어야 한다. 대통령선거법 제31조는 「후보자가 입후보를 사퇴하고자 하는 때에는 본인이 직접 중앙선관위에 가서 서면으로 신고하되,소속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의 경우에는 소속 정당의 사퇴승인서를 첨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후보사퇴가 정식으로 처리되기 전에 정주영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된다. 선관위측은 순수하게 법률적으로만 보면 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국민당 입당방침을 선언해도 정후보에 대한 지지유도에 해당되므로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사퇴수리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정이 없는 만큼 형식적인 절차와 요건만 갖추면 선관위는 사퇴서를 수리하게 된다 이와함께 양당 합당으로 인한 후보자격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양당이 실질적으로 당대당으로 통합됐다면 정주영후보가 어느당의 추천후보인가등과 같은 자격을 둘러싼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새한국당이 흡수되는 형식을 밟을 것인만큼 후보자격 유지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선관위는 『당대당 통합은 정치적 용어일 뿐 법률적으로 볼때는 흡수통합 또는 개인자격의 입당』이라고 설명했다. 이후보가 후보등록시 기탁한 3억원은 반납받지 못한다. 대통령선거법 제26조 7항은 후보자의 득표수가 유효투표의 1백분의 5이상을 초과했을 때에는 선거인명부 작성비용과 방송연설비용등을 제하고 반납받을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후보자가 사퇴하거나 등록이 무효로 된때에는 그 비용을 기탁금에서 공제하고 잔액은 국고에 귀속된다.
  • 타당후보비방 민자 홍보물 배포 중지/현 총리,검찰에 지시

    현승종국무총리는 12일 「타도 간첩당,재벌당」등의 내용이 실린 민자당의 법정홍보물의 배포중지를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총리는 이날 조세형최고위원등 민주당의원 5명이 총리실을 방문,민자당의 홍보물은 타당후보를 비방하는 명백한 불법유인물이므로 배포를 중지시키고 사법처리등 엄정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데 대해 『민자당의 홍보물은 현재 선관위가 위법여부를 검토중이므로 유권해석이 나올 때까지 배포를 중지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 DJ·CY 비방유인물/민자,1천만부 인쇄

    대검은 12일 민자당이 민주 김대중,국민 정주영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서울·경기일원 11군데 인쇄소에서 대량제작한 것과 관련,이 유인물의 내용에 대한 유권해석을 중앙선관위에 의뢰했다. 이에앞서 11일 하오 서울 중구 초동 토플카인쇄 소등 서울·경기일원 11곳의 인쇄소에서 인쇄중이던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홍보책자에서 「민주당은 색깔을 분명히 밝혀라」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김대중후보가 친북한세력과 연관됐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을 민주당측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 책자는 서울 충무로 일대 8개 인쇄소에서 89만권,경기 김포읍에서 60만권 등 서울·경기 일원11곳에서 모두 1천만권이 제작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백만부 또 발견 또 12일 하오 9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수서동 370 동서배송주식회사(사장 김도겸·50)의 창고 및 야적장에 타당 후보를 비난하는 「92 한국의 선택」이라는 민자당홍보물 1백만부가 쌓여있는 것을 민주당원들이 발견했다. 민주당원들은 『이날 이 회사에서 이 홍보물이 반출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도착,홍보물을 실은 1t트럭 5대가 회사를 빠져나가려는 것을 제지했다』고 말했다.
  • 목욕탕 등 접객업소 돌며 막판 표낚기/손님가장 접근“바람잡이”횡행

    ◎“특정후보 당선땐 주가폭락” 유포/미용료 등 내주며 상대약점 흘려/선관위,“각개격파식 흑색선전 조심” 「증권객장·이미용실·목욕탕·부동산소개업소를 집중 공략하라」 최근 일부 정당이 투표일이 가까워오자 여성이나 젊은층 등의 부동표를 겨냥해 막판에 채택한 선거 전략이다.이른바 「바람잡이」전술로 2∼3명이 조를 이뤄 사람이 모이는 접객업소·공공장소에서 특정후보를 치켜세우거나 깎아내리는 방법이다. 이는 이번 대선이 각종 선심성공약의 남발로 후보들의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 관계당국의 단속강화로 막바지에 늘상 해온 금품살포및 향응제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증권객장·이미용실 등에는 선거운동원들이 고객으로 가장해 맨투맨으로 접근,은밀하게 자기후보를 치켜세우고 상대후보를 깎아내리는 「마타도어」식 흑색심리전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일부정당에서는 동별로 선거운동책임자를 배정해 부녀회·계모임 등의 사적모임에참가하는가 하면 시내 유명식당에서 2∼3명씩 짝을 이뤄 특정후보를 부각시키도록 의도적으로 대화를 유도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도 최근 이러한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제보를 하루에도 10여차례씩 받고 있으나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애만 태우고 있다. 모 증권회사 서울명동지점 정모과장(38)은 『최근 증권객장에 아침부터 고객이 아닌듯한 사람들이 2∼3명씩 나와 특정후보의 활동상황을 흘리고 다닌다』면서 『특히 이들은 주가와 관련,특정후보가 당선되면 장이 급등하지만 다른 후보가 당선되면 주가가 폭락한다는 식으로 은밀한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A정당을 위해 일하고 있는 김모양(24·회사원)은 『도봉구 번1동에 있는 미용실을 상대로 한달째 여성조직원의 확충에 힘쓰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신분을 밝히지 않다가 상대방이 정치에 관심을 보이면 특정후보를 위해 선거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뒤 미용값이나 식사비를 대신 내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김양은 그러나 『노골적인 금품제공은 유권자의 거부감을 불러일으킬소지가 있어 조심하고 있다』고 말하고 『상대방이 어느정도 호응해주면 계모임등에 함께 참석해 자연스레 식사를 대접한다』고 털어놨다. 고향이 지방인 김모씨(28·회사원)도 『B정당을 위해 지방출장 형식으로 고향에 내려가 목욕탕·부동산소개업소등을 돌며 지역유지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면서 『주로 다른 정당의 공약이 잘못된 점을 일러주고 지원하는 후보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앙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선관위에 등록된 선거운동원이라 해도 공개되지 않은 장소나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다른 후보들을 비방,대통령에 당선되는데 방해하면 불법선거운동으로 간주된다』고 말하고 『따라서 특정장소에서 각개격파식으로 하는 선거운동은 모두 불법이지만 워낙 비밀스럽게 진행돼 물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 민자 홍보물 위법성/선관위,결론 못내려

    중앙선관위는 12일 긴급회의를 열고 지난11일 서울 일부지역의 인쇄소에서 대량 발견된 민자당 홍보물의 적법성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13일 상오10시30분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의 홍보물중 「민주당은 색깔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제목의 만화와 문안이 허위사실의 공표와 후보자비방을 금지한 대통령선거법 제159,160조에 저촉되는지의 여부를 검토했으나 위원들간의 논란끝에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 막판 금품살포 철저 차단/정당 사조직·청년단체 불법 감시 강화

    ◎선거관계장관회의 정부는 11일하오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현승종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종반전에 접어든 각당및 무소속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과열화될 것에 대비해 김권·타락선거운동과 기업자금의 선거유입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막판의 집중적인 금품살포를 막기위해 남은 1주일동안 전행정력과 검·경찰력을 총동원해 각 정당 산하의 사조직과 청년단체및 관련기업을 집중적으로 감시키로 했다. 내무·재무·법무·총무처·공보처·정무1장관과 서울시장·청와대및 총리실 관계자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현총리는 『대규모 금품살포와 흑색선전등에 대해 검·경찰뿐아니라 가용공무원을 선관위에 최대한 지원,24시간 현장감시,단속활동을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현총리는 일부 정치권의 「편파수사」주장과 관련,『구체적인 위법사례가 있을 경우 즉각 수사해 공정하고 일관되게 신속히 사법처리하라』며 『최근의 타정당 사무실무단침입및 절취등 불법행위도 엄정히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 초반 정책대결,후반엔 혼탁/선관위 대선중간평가 토론 중계

    ◎지역감정 완화·관권개입 일소 “성과”/기업·체제부정 세력과 연대는 문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는 11일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인 박권상씨의 사회로 김광웅 서울대행정대학원장,김상철 변호사,김지길 아현감리교회목사,서경석 공선협사무처장,이종석 동아일보논설위원실장,신락균 여성유권자연맹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대통령선거중간평가를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광웅 서울대행정대학원장(정당 및 후보자의 역할)=초반에는 정책대결의 양상을 띠었으나 종반으로 갈수록 금권과 상대방에 대한 비방등으로 혼탁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실천가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공약의 남발과 선물을 주고 받는 「증여문화」가 여전히 문제가 되고있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정당의 원초적 기능이 정권을 잡는 것이라고 하지만 새롭게 출범할 차기정부가 후유증없이 새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상철 변호사(선거에 관한 국민의식)=지난 선거에 비해 준법의 관념이 생긴 점,관권개입이 거의 사라졌다는것,정책대안의 제시가 강조되는 점,방송연설의 기회가 제공된 점등은 긍정적인 변화이다. 그러나 정치자금의 비공개와 흑막,정당과 후보자들에 대한 언론의 건전하고 용기있는 공개적 비판이 거의 사라진 것등은 문제이다.특히 후보자 개인의 거짓과 부도덕,위선과 변신등에 대한 비판과 해명,사실여부의 검증등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비판기능의 마비는 국가의 기본질서나 안위에 관한 중요사항에 있어서도 나타났다.예컨대 체제부정세력인 「전국연합」이 모정당과 「정책연합」을 한것은 북한의 지령에 따른 것인데도 이에대한 비판이 결과적으로 해당 정당 후보의 당락에 간접적이나마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수수방관하는 두려운 현상까지 벌어졌다. 현대그룹의 자금과 인력이 국민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투입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비판의식의 실종은 큰 문제다. ◇김지길 아현감리교회목사(지역감정을 중심으로)=지역감정은 많이 완화됐다.최소한 후보들이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고 청중들의 의식도 좋아졌다. 그러나 궁극적으로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차기정부가 지역별로 권력을 안배하고 소득도 고르게 배분되도록 해야한다. ◇서경석 공선협사무처장(시민단체의 역할을 중심으로)=과거에 비해 훨씬 공명하게 치러지고 있다.관권개입과 군부재자투표의 부정을 막게 된 것은 큰 성과다. 그러나 불법·탈법이 여전히 판을 치고 있다. 첫째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금권선거이다.특히 특정 재벌의 선거개입이 모처럼의 공명분위기를 흐려놓고 있다. 둘째 정당의 외곽조직이나 사조직 및 일당 대학생 동원,입당권유,직능단체를 동원한 선거운동등이 중요 불법사례로 떠올랐다. 셋째 검찰과 경찰의 편파수사도 문제이다.현대에 대한 과잉수사는 정부의 중립의지까지 의심을 받게 만들었다. 앞으로 일주일이 지나면 투표일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고질적인 병폐인 막판 금품살포를 막아야 한다.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 자신이 금품에 자신의 자존심을 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막판 흑색선전은 반론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반드시 봉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남은 선거기간동안 정책대결이 보다 심화될 수 있도록 각정당과 후보,선관위,언론매체등이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본다. ◇이종석동아일보논설위원실장(대통령선거와 언론의 역할)=신문·방송은 금품수수등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유권자들을 도덕적으로 부활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어야 했다. 언론매체들이 각 후보와 정당들의 탈법·부정과 정부의 불공정한 단속에는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이에 상응하는 유권자들의 도덕성제고나 부정사례의 자발적 고발을 유도하는 데에는 별반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 두번째로는 정부의 중립의지를 비난하기에 앞서 수사당국의 불공정에 대한 진상보도에 충실했어야 했다.국무총리등에 대한 책임은 그다음에 따졌어야 했다.이를 구분하지 않고 국부적인 문제를 정권자체의 문제로 확대할 때 선거결과에 대한 국민적 동의나 승복에 흠집이 생겨 새정권의 정통성과 정당성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언론이 해야할 일을 간추려 본다면 첫째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부정과 타락행위를 거부하는 도덕적 결단과 양심의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 둘째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을 비판적으로 잘 수용해 비교해 줌으로써 유권자들의 선택을 도와 주어야 한다. 셋째 후보들의 내면적 실체라 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후보들의 TV토론을 가능한 한 실현시켜야 한다. ◇신락균 여성유권자연맹회장(여성계를 중심으로)=이번 대선에서 새로운 선거운동양상은 사조직을 통한 표몰이,종교인들의 정치운동,신문들의 음성적 편중,공약의 화려한 경쟁,여성관련정책의 대거등장 등이라고 본다. 여성계는 앞으로 투표권행사의 중요성과 여성의 시민의식 강화,소신있는 투표권행사,여성정책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따른 투표,향응제공과 흑색선전의 거부,선거부정고발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도록 애써 나가겠다.
  • 뒤집기 겨눈 흑색선전 봉쇄/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 내용

    ◎가용 공권력 총동원 24시간 현장단속/「고발포상」 등 주민신고 제도 적극 활용 11일 열린 제8차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는 선거막판에 대규모 금품살포·흑색선전 등이 난무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앞으로 남은 일주일간 검·경등 동원 가능한 단속인력을 총동원,이를 감시·단속키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승종국무총리=남은 1주일이 우리 헌정사 최초의 공명선거 실현여부를 판가름짓는 역사적 갈림길이다. 선거막판에 우려되는 대규모 금품살포·흑색선전 등에 대해 검·경을 모두 동원하고 가용공무원을 선관위에 최대한 지원해 24시간 현장감시·단속활동을 전개해 달라. 전공직자는 명예를 걸고 불편부당한 자세를 다시한번 가다듬어 중립성시비를 불식하고 역사와 국민앞에 떳떳한 평가를 받는데 총력을 경주해 달라. 특히 일부 정치권의 편파수사주장과 관련해 구체적 위법사례가 있을 경우 즉각 수사하고 정당 등을 불문해서 공정하고 일관되게 신속사법처리해야 한다. 타정당 위법사례를 폭로하기 위한 무단침입·절취 등 최근 나타나고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사법조치하라. 각 당은 세몰이식의 대규모청중동원을 자제해야 한다. 경찰은 유세장 질서확립과 만약의 불상사 방지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해달라. 투·개표일에 대비한 제반 노력을 착실히 추진해 질서있고 평화로운 축제분위기 속에서 대통령당선자가 탄생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 ◇백광현내무장관=각 당의 막바지 대규모 군중집회와 관련,청중동원을 위한 금품제공,불법선전,비방·인신공격 등 각종 불법사례와 일부 세력의 유세방해목적의 투석·난동,카퍼레이드를 빙자한 도심시위,극심한 교통혼잡,불순분자의 테러기도 등이 우려된다. 유세장주변의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해 교통두절에 대비하고 도심진출기습시위등 집단사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각 당산하 사조직·청년단체 및 관련기업을 집중감시하고 「공명선거제보요원」을 총가동하며 「고발포상제」등 주민신고를 적극 활용해 막판 집중금품살포를 적극적으로 감시하겠다. ◇이정우법무장관=11일현재 총1천95명을 형사입건해 1백8명을 구속하고 9백8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중 금품살포 향응제공등 금권선거사범이 전체인원의 37·1%로 구속사범의 50%를 차지해 13대 대선때의 3·3%에 비해 10배이상 증가했다. 정당의 사조직·기업체등의 조직적 대량금품살포행위에 대해 배후조종자의 물품출처까지 추적수사하고 호별방문·동창회등의 모임을 통한 금품살포에 대한 현장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하는등 앞으로 금품수수·일당동원행위를 하는 금권선거사범척결에 검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처해 나가겠다. 공명선거감시활동을 빙자한 재야단체소속원의 특정후보지지·반대행위등 비선거운동원의 불법선거운동을 강력히 조치하고 비디오·녹음기등을 이용해 유세장의 연설내용을 분석,흑색선전내용에 대해 즉각 사법조치하겠다. ◇이용만재무장관=관련기관이 수립한 정보에 따라 현재 자금유출사실이 밝혀진 기업에 대해서는 행정·금융상의 제재를 병행해 강력히 조치하겠다. 그러나 기업의 정상적 영업활동이 위축되지않도록 기업에 대한 조사는 필요한 경우에 한정,기업을 정치권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초점을 두고 전개하겠다.
  • 현대자금 사용 부인/정 후보,“주식팔아 썼다”… 관훈발언 뒤집어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10일 서울 광화문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그룹 비자금의 국민당유입과 관련,『내가 직접 보유한 주식을 팔수 없어 현대사장을 시켜 판 것』이라고 현대자금의 국민당 선거자금사용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같은 입장은 지난 3일 관훈클럽 회견에서 자신의 보유주식을 매각한 사실이 없다고 한 주장과는 어긋나는 것이다. 정후보는 이어 『내돈을 내가 쓰는 것이 비자금이 될 수 없으며 우리 당은 선관위가 정한 법정한도액 범위 내에서 선거자금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후보는 이어 현대그룹 폐쇄설에 대해 『정부가 목을 졸라 숨을 쉴수 없을 정도로 탄압하면 쓰러지는 것 아니냐』고 말하고 『김영삼 민자당후보는 현대가 죽으면 나도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현대는 죽어도 국민당은 안 죽는다』고 말했다. 정후보는 『천문학적인 돈을 살포하고 있는 김영삼후보의 자금이 바로 비자금』이라면서 『김후보의 돈만드는 방법,쓰는 방법에 대해 매우 놀랄 일이 있으며 나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해 12일 서울 여의도유세에서 김영삼후보 정치자금문제를 폭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 “대선투표 하겠다” 88.7%/선관위 전화조사

    ◎38%가 “아직 찍을후보 못정해”/“불법선거운동 본적 있다” 13% 이번 14대 대통령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수는 전체 유권자의 88.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중앙선관위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8,9일 이틀동안 전국 유권자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또한 아직 투표할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유권자 역시 3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부동층이 줄어들고는 있으나 아직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자 가운데 12.9%가 이번 선거와 관련해 불법선거운동을 하는 사례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55.5%의 응답자가 금품·선심관광·음식물제공을 경험했다고 말해 우리나라의 선거운동이 아직까지 과거의 금권선거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후보에게 투표를 하지 않겠다거나 「투표에 영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96.8%를 차지하고 있어 후보자측의 불법선거운동이 유권자의 결정에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공명선거풍토를 위한 유권자들의 자세」를 묻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8.7%가 「위법선거운동을 한 후보자에게 투표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다음으로는 ,「공명선거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에 참여」(17.9%),「선거부정사례신고·고발」(14.4%)의 순이었다.
  • “농촌부채 사재탕감” 공약땐 위법/선관위 유권해석

    ◎“당선목적의 이익제공의사표시 해당”/특정정당과 정책연합간 사회단체/공명선거 감시활동도 법저촉/정당한 이유없이 공공장소 사용거부못해 대통령후보자가 선거운동기간중에 『사재를 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해 주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대통령선거법에 위배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는 10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고 『12월12일을 전후하여 국민당의 정주영후보가 자신의 사재를 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하겠다』고 선언할 것이라는 소문과 관련,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이 선거법 저촉여부를 묻는 질의에 대해 이같은 유권해석을 내렸다. 선관위는 결정문 회답을 통해 『선거운동기간중에 후보자가 선거인을 대상으로 「사재를 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해주겠다」고 공언했다면 이는 후보자가 자기의 당선을 목적으로 부채를 지고 있는 선거인에게 부채탕감이라는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의사표시로서 대통령선거법 제141조(매수및 이해유도죄)제1항1호의 규정에 저촉된다』고 밝혔다. 민자당측은 지난 10일 『사재를털어 농촌의 부채를 탕감하겠다는 소문이 현실화될 경우 선거의 혼탁과 금권타락의 후유증이 크게 우려된다』며 이같은 행위가 선거법에 저촉되는지의 여부를 질의했었다. 선관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무소속의 백기완후보가 오는 13일 서울 동대문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한데 대해 『동대문운동장측은 정당한 사유없이 장소사용허가를 거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동대문운동장측은 잔디가 훼손될 수 있고 화장실의 수도관이 동파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장소사용을 거부했으나 백후보측이 잔디구장은 쓰지않고 스탠드만 쓰고 간이화장실을 설치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만큼 동대문운동장측의 주장은 정당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밖에 특정정당과 정책연합한 사회단체의 공명선거 감시활동은 대통령선거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특정 정당과 정책연합을 하기로 한 단체가 그 단체 명의로 유권자를 상대로 공명선거활동을 할 경우 그 자체가 특정정당의 후보를 위한 것임을 알게 되어 해당 후보자의 당선에 도움을 줄수 있으므로 대통령선거법 제35조(선거운동의 한계)에 위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특히 사회단체들이 특정후보를 위해 그같은 행위를 할 때는 선거법이 금지한 유사기관화되어 제162조(사전운동·특수지위이용·호별방문등 부정선거운동죄)의 규정등에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 “후보들은 선거이후 생각해야”/김봉규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불법·타락땐 정통성시비 재연/차기정부·정치권 모두 큰 상처 『각 정당과 후보들은 선거가 끝난뒤의 후유증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선거가 불법과 타락으로 얼룩지면 차기정권은 정통성·도덕성시비에 휘말리게 되고 대통령당선자는 물론 정치지도층을 비롯한 정치권 모두가 상처를 입고 불신을 받게될 것입니다』 대통령선거관리를 총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김봉규중앙선관위사무총장(56·장관급)은 10일 『선거가 잘못되면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도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며 선거전 막바지의 불법·타락 조짐을 크게 우려했다. 김총장은 『이제 우리의 선거문화도 한단계 진전되어야 한다』면서 『국민들은 법을 충실히 지키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고 각정당과 후보들은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시점에서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얘기하면 김권이 제일 우려된다.지금까지 우리 선거운동의 병폐는 관권 금권 지역감정 흑색선전이었는데 중립내각이 출범한뒤 관권은 거의 없어졌고 지역감정도 많이 가라앉았다. ­국민당에서는 정부당국이 금권수사를 빌미로 자신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선관위보다는 사직당국의 소관사항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중립내각출범이후 관계당국이 공정하고 엄격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국민당도 온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승복해야 한다. ­선거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인신공격,비방,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는데. ▲종반으로 갈수록 분위기가 고조되고 과열되는 것이 선거의 속성이다.그러나 각정당과 후보들은 그러한 분위기에 편승하거나 맞대응할 것이 아니라 끝까지 차분하게 정책대결을 벌이는 것이 더 효과적인 선거운동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모두가 흥분을 가라 앉히고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 ­일부 정당에서는 여의도 등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대규모집회는 여러가지 부작용과 위험부담을 내포하기 때문에 반드시 자제되어야 한다.청중을 동원하기 위한 교통편의제공,금품수수,교통마비,흥분한 군중들끼리의 난투극 등 선거에서 있을 수 있는 온갖 부정적 요소를 모두 갖고 있다.각 정당과 후보들은 자신들의 유세에 참석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유념해야 한다. ­「전국연합」등 사회단체와 일부 정당의 사조직이 계속 불법선거운동시비에 휘말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선거법상 명칭과 등록여하를 불문하고 사회단체와 사조직은 특정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수 없도록 되어 있다.앞으로 이들의 불법선거운동은 결단코 엄정하게 처리하겠다. ­불법선거운동을 막기 위한 특별한 대책이 있는가. ▲오는 14일부터 단속요원을 현재의 1만명수준에서 2만명으로 대폭 늘려 전국 각 읍·면·동에 상주시켜 불법과 부정,특히 금품수수행위를 감시하게 된다.전국 10만여명의 투·개표관리요원에게도 다시 한번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해주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또 국민들에게도 호소하고 언론과 민간공명선거단체에도 계도활동에 앞장서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당부하겠다. ­지금까지의 공명선거추진상황을 평가한다면. ▲금권선거운동이문제이기는 하지만 87년 대선과 비교해보면 전체적으로 질서있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각 정당과 후보들 간에도 「법을 안지키면 손해」라는 의식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민주·전국련」 제휴 찬양하는 북의 저의(사설)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중의 하나가 북한의 대남전략,다시말해서 남한을 적화시켜 통일하려는 책동이다.남북대화가 한창 진행되는 동안 남침용 땅굴을 판다든지,「남한조선노동당」이라는 대규모 간첩단을 남한내에 구축한 일들이 바로 북한의 변하지 않은 대남적화전략인 것이다. 북한정권의 일관된 대남전략은 최근들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그들은 남한의 대선정국에 편승해 남한사회의 혼란과 북한체제의 결속,그리고 남한에서의 소위 친북 「민주연합정부」의 수립을 겨냥한 갖가지 형태의 모략선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선거일이 임박해옴에 따라 북한은 대남흑색방송인 「민민전」방송을 통해 민주당과 「전국연합」의 정책연합에 환영의 뜻을 표시한데 이어 「전체국민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선거관련 대남 모략선동에 혈안이 되고 있음을 내외통신은 전하고 있다. 북한정권은 도대체 어떤 현실인식아래 그따위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일까.대답은 간단하다.우리 대선정국의 허점을 노려 이쪽을 최대로 교란시켜 보려는 목적인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여기서 북한이 왜 민주당과 「전국연합」의 정책연합을 즉각 환영하고 계속해서 지지를 보내고 있는가를 확실하게 알게된다. 이미 널리 알려진대로 민주당과 연대한 「전국연합」은 전로협 전대협등 38개 민주민족운동단체의 총연합체로 재야의 중심세력이다.재야운동권 가운데는 온건세력도 있으나 대부분이 반체제적 이념체계와 투쟁노선이 극력·과격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대다수가 크게 거부감을 느껴온것이 사실이다.더욱이 재야운동권의 조직안에는 「주사파」와 같은 북한노선에 앞장서서 활동하는 세력들이 엄존해 있다.이들이 공공연하게 주창해 오고 있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혁명을 통해서라도 민중민주주의 체제등으로 대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주사파」는 지금까지의 이념체계와 투쟁방식에 있어서 북한의 대남전략지휘부가 내보내는 라디오방송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그러니 북한정권이 민주당과 「전국연합」의 연대를 환영하지 않을리가 없다.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현재 선거마당에서온건을 위장하여 맹렬한 활동을 펴고 있는 「전국연합」에 대해 저쪽에서 어떤 실제적인 지원이 있을수도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확언컨대 이제 우리가 분명히 해야할 것이 있다. 「전국연합」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재야단체가 그나마 사려깊은 행동을 하지않을 경우 북한정권의 대남적화전략에 깊게 말려든다는 것을 알아야한다는 점이다. 이미 중앙선관위도 「전국련」이 북한의 「환영」저의대로 특정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선거운동을 불법이라고 유권해석한 이상 더 이상의 우려와 의혹을 사는 일은 그만두어야 한다.
  • 전국연·민주산악회 경고/선관위/불법선거운동 지적

    중앙선관위는 9일 특정후보의 연설회장에서 불법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민주산악회와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에 대해 각각 경고조치했다. 선관위는 『민자당의 사조직인 민주산악회가 그동안 두차례에 걸친 선관위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특정후보의 연설회장등에서 현수막을 게시하거나 깃발과 어깨띠를 이용,특정후보를 선전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있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재야단체인 전국연합 역시 선관위가 두차례나 요청했음에도 특정후보 연설회장등에서 불법유인물을 배포하는등 선거법위반사례가 계속 적발돼 경고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같은 불법선거운동이 재발될 경우 법에 따라 중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 후보운동 준법도 비교/내일 중간평가 토론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통령선거에 나선 각 후보자와 정당의 선거법 준수여부를 포함한 선거양상에 대한 중간평가 토론회를 오는 11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선관위가 선정한 사회 각계 인사 8명이 주제발표와 토론자로 나서 지금까지의 선거양상에 대한 진단과 함께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에 공명선거를 구현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 김영삼후보 연하장/가정집에 대량배달

    【대구】 9일 상오 대구시 수성구 범어4동 아파트단지 가정집등에 민자당 김영삼후보명의의 연하장이 대량 배달돼 수성갑선관위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수성갑선관위에 따르면 이지역 최모씨(34)와 백모씨(40)등의 집에 「대도무문」이라는 김후보의 휘호가 담긴 연하장 2만여장이 배달됐다는 것이다.
  • 대선투표소 위치확정/총 1만5천3백46곳

    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는 9일 전국 1만5천3백46개 투표구에 설치될 투표소의 명칭과 위치를 확정공고했다. 이번 대통령선거일에 마련되는 투표소의 위치는 ▲학교 7천2백4개소를 비롯 ▲읍·면·동사무소 2천28개소 ▲이사무소 4백48개소 ▲공회당 1천5백82개소 ▲기타 사설건물 4천84개소 등이다.
  • “공명선거 의지” 3당 선대위장에 듣는다

    금권선거시비로 혼탁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대통령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각 정당과 후보들은 막판 지지표 확보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어 선거전은 더욱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민자·민주·국민당의 선거대책위위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거종반 전략과 공명선거실천 의지를 들어본다. ◎민자 정원식위원장/“금권척결 성패가 공정대선 판가름” ­남은 선거기간중 무엇을 중점적으로 내세워 공명선거를 실천할 것인가. ▲이번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야만 정권의 정통성이 굳건해지고 김영삼후보와 우리당이 목표로 하고 있는 깨끗하고 강력한 정부를 만들수있다.이런 차원에서 우리당은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모두가 공감할수 있는 공명선거 실천에 앞장서겠다.이미 여러차례 당조직과 지구당에 선거법준수지침을 시달했고 선거법위반은 해당행위로 직결된다는 각오도 새롭게 하고 있다.우리당은 필요한 경우 언제라도 다른당과 공명선거실천문제를 협의할 것이며 내각및 선관위등 선거관리당국에도 전폭적인 협조를 하겠다. ­현재까지의 선거분위기는 공명했다고 보는지. ▲관권선거시비는 사라졌다고 평가한다.대신 금권선거문제가 심각하다.이번선거에서 어떻게 금권선거문제를 불식시킬 것인가가 공명선거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어떤점에서 금권선거가 문제가 되고 있는가. ▲우리는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버렸다.이는 김영삼후보가 평생 민주화의 길을 걸어왔고 민주화의 완성이 곧 공명선거의 완성이라는 차원에서 선택한것이다.그러나 이렇게 공정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일부정당에서 기업을 동원해 선거에 개입하고있어 걱정이다.기업이 불법으로 선거에 개입하는것은 기업범죄에 해당된다.또 이같은 실정법위반을 다스리는 정부측에 대해 탄압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정당간의 과장된 비방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상대당에 대한 바람이나 충고가 있다면…. ▲관권선거시비를 여권이 불식시켰다면 금권선거·흑색선전등의 문제는 오히려 과거의 야권,즉 지금의 소수당에서 앞장서 불식시켜야 할것으로 본다. ­민자당도 「YS시계」등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데. ▲우리당도 사조직에서 부분적으로 이탈된 행위들이 있었음을 솔직히 시인한다.김후보도 이를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했다.앞으로도 당의 선거법준수방침을 위반할 경우 해당행위차원에서 엄격히 다스리겠다. ­공명선거관리에 대한 정부와 선관위측의 노력을 어떻게 평가하나. ▲정부와 선관위는 어떠한 부담도 없이 엄정한 선거관리를 하고있다고 평가한다.현내각의 중립성에 대한 일부의 시비나 비판은 당리당략이나 선거전술차원의 정치적 불순성에 기인하고있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없다. ­그동안 선거를 지켜본 유권자들의 반응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국민들의 의식수준은 과거에 비해 괄목할정도로 성숙됐음을 느꼈다.차분하면서도 진지한 자세를 보여준 국민들의 민주력양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 ◎민주 이기택위원장/“금권선거 수사의 중립성에 의문점” ­현재의 판세는. ▲전국을 두바퀴이상 돌았다. 확인한 것은 「민자당은 더이상 안된다」는 것이었다.민주당은 매우 성공적인 유세를 해왔고 이런 추세라면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본다.각종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 않는가.대세는 우리다. ­최근 금권공방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일차적으로 노 대통령의 중립의지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금권선거의 주범은 민자당이다.이번에 검·경이 총동원된 것은 민자당의 패색이 짙어지자 나온 것이며 민주·국민 양당을 집중공격하는 것은 대통령의 진의가 어디에 있는가를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는 처사이다.이런식이라면 노대통령의 퇴임이후를 국민들이 보장할 수 없고 선거결과 후유증에 대한 책임도 면할 수 없다고 본다.다시한번 내각의 엄정중립을 촉구한다. ­현승종국무총리는 누차 「중립」을 강조하고 양심에 꺼릴 것이 없다고 하고 있는데…. ▲작금에 나타나고 있는 수사당국의 편파적 태도는 결코 윗선의 의지와 무관한 것이 아니다.일선에서 자의적인 행동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도의 책략이다.민주당의 자제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이자리를 빌려 분명히 경고한다. ­앞으로의 공명선거대책은. ▲지금까지 해온대로라면 우리당이 금권·사전선거운동 등에 있어 가장 공명했다고 본다. 이는 정부의 선거사범단속실적에도 잘 나타난다.타당은 「돈」과 「흑색선전」에 주로 연루돼 있지만 우리는 기껏해야 유인물을 돌린 정도이다.남은 기간동안에도 공명선거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혼탁·금권하는데 이번 선거는 역대 대통령선거와 비교하면 「정책대결의 장」이라고 보는 사람도 많은데. ▲이번 대선이 진정 정책대결로 가려면 TV토론이 개최돼야한다. 온 국민의 관심사인 이 토론을 민자당이 온갖 구실을 대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 솔직담백하고 떳떳하게 토론에 임하는 것이 책임있는 정치인,대통령후보로서의 기본덕목이라고 생각된다.이 토론이 안된다면 올바른 정책대결의 장이 됐다고 보기 힘들다. ◎국민 김동길위원장/“선관위가 지정한 비용한도 지킬터” ­대통령선거일이 일주일 남짓 남았는데 당의 공명선거 대책은. ▲돈도 들지않고 유권자들도 집안에서 대통령후보들의 경륜·각당의 정책등을 비교해 볼수 있는 TV토론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 또 지난 총선때와마찬가지로 선관위가 지정한 한도내의 돈을 쓰고 법도 철저히 지켜 다른 당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 ­정부의 공명선거의지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노태우대통령이 민자당탈당이라는 중대결단을 내려 중립내각이 구성되었다.그러나 워낙 낡은 기존사회의 틀때문에 공정선거에 차질을 빚고있다.일부 관료들의 과잉충성으로 관권개입이 이루어지는등 선거분위기가 혼탁해지고 있다. ­선거분위기가 혼탁해지는게 정부책임이란 뜻인가. ▲노대통령이 당적을 떠난 진의를 의심한다거나 현총리의 중립의지를 믿지않는다는 얘기가 아니다. 사회의 「낡은 틀」때문에 정부가 원하는 후보가 누구일것이라는 막연한 추론을 근거로 일선관료들이 편파수사를 하고있다. ­앞으로의 선거운동중점은. ▲국민에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정주영후보와 우리당의 정책을 그대로 설명한다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의 우리들의 일관된 전략이다. ­금권선거라는 지적이 많은데…. ▲정부의 편파수사와 특정언론의 편파보도 때문이다. 과거에는 집권여당이 으레 관권선거를 하는 것으로 국민들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중립내각을 구성,여당이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탄압을 받게되니 견딜수 없는 어려움도 많다.특히 국민들을 납득시키기 어렵다. 더구나 언론은 어떤 후보에 대해 안되기를 바라며 글쓰면 안된다.어떤 후보는 당선될 것이고 어떤 후보는 낙선할 것이란 전제를 갖고 있어선 안된다. ­현대수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국민당이 현대그룹의 돈을 끌어쓴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러면 다른 당은 어디에서 나온 돈으로 선거를 치르나. 국민당이 현대그룹 돈을 쓴것 같다고 내사한다면 왜 다른 당에 돈을 주는 기업은 내사하지 않는가. ­다른 당과 정부에 대한 당부는. ▲뒤로는 엄청난 금권선거를 하면서 우리당에 대해 금권선거한다는 음해는 즉각 그만 두어야 한다. 또 정후보를 찍으면 다른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될 것이라는 흑색선전도 삼가야 한다.
  • 민주 선대본부장/민자,검찰에 고발

    민자당은 9일 민주당측이 「민주자유청년봉사단」전원을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한 사실과 관련,허위사실을 근거로 고발한 것은 형사상 무고죄에 해당된다며 한광옥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을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민자당 강신옥 공명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고발장에서 『지난 12월5일 민주당공명선거대책반 강명은부장등 민주당측 인사 1백여명이 각목등 흉기를 휴대하고 선관위원을 사칭해 민자당 공조직의 하나인 「민주자유청년봉사단」사무실에 침입해 폭행을 자행하면서 서류 등을 강탈했다』면서 『이 탈취한 서류를 변조해 고발한 것은 형사상 무고의 죄를 범했다고 할 것이고,주거침입·특수절도·사문서변조의 죄를 범했다고 본다』고 고발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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