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관위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탄도미사일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방문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자존감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재정지원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55
  • 당정운영의 변화(정치판 달라진다:6)

    ◎당원 대대적 감축 “경영 합리화”/「공룡조직」 수술… 자원봉사체제로 전환/중앙당은 정책 치중… 지구당 자율 확대 지금까지 정당의 중앙당과 지구당은 일방적인 상의하달관계였다.정책개발및 제시,공직선거의 후보공천은 물론이고 조직관리측면에서도 그랬다.정당마다 자율화를 내세우면서도 아래로부터의 의견수렴은 다분히 형식적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지방화시대에는 두 조직의 관계가 상호의존적·독립적으로 이원화된다.정책은 최우선과제인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다 전문성등을 고려할 때 당연히 중앙당의 몫이다.따라서 여·야 모두 중앙당의 조직을 정책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개편하려 하고 있다.그렇다고 해서 중앙당만의 전유물은 될 수 없다.국가적인 중요정책을 개발하고 실행에 옮기려면 하부로부터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며,또한 그것이 시대의 요구이기도 하다. 지구당의 운영은 조직관리에서 보다 많은 독립성을 인정받으면서 활성화할 수밖에 없다.중앙당은 지금까지 일선당원들을 직접 관리해왔으나 앞으로는 상당부분를 지구당에 맡긴다.중앙당은 공천과 감사라는 고유의 권한을 통해 지구당을 원격조종할 뿐이다. 정당들이 이처럼 조직의 변신을 꾀하는 이유는 우선 돈 때문이다.정치자금법의 개정으로 떳떳한 돈은 더 많아지게 됐지만 정당운영에 「기름칠」을 하던 음성적인 자금은 발붙이지 못하게 됐다.선관위로부터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고 수입·지출내역을 공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지난해 3백67억원을 모아들였으나 4백4억원을 써 적자운영을 기록했다.모자라는 돈은 가락동 연수원 매각대금 1천8백억원의 이자수입등으로 충당했다.민주당은 87억원의 수입과 76억원의 지출로 흑자살림을 해냈다. 국고보조금의 33% 인상으로 각정당에는 해마다 기본적으로 2백32억원이 지원된다.4개 지방선거를 한꺼번에 치르는 내년에는 모두 9백28억원이 돌아간다.후원회원수는 2백명에서 3백명으로,모금한도액은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상한이 늘어나 공개적인 자금은 풍부해지게 됐다. 그러나 중앙당은 지구당에 공개적인 자금지원 말고는 「실탄」의 지급을중단하고 있다.자연스럽게 지구당에 대한 간섭정도가 약화될 수밖에 없다.10일 끝난 민자당의 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수에서 드러났듯 중앙당의 「오리발」이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또 「6공」말기부터 시작됐지만 새 정부들어 청와대에서 내려오던 한달 10억원안팎의 특별당비도 사라졌다. 따라서 지구당운영은 당원들의 당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다.민자당은 지난해 당비 32억원을 거둬 80%를 지구당에 되돌려주었다.올해는 5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만큼 지구당에는 40억원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정당들은 살림살이가 빠듯하다보니 거대한 공룡조직을 정비할 수밖에 없게 됐다.돈 안드는 선거에 따라 한계효용이 줄어든 민자당의 3백65만 당원과 민주당의 71만 당원을 자원봉사체제로 전환하기에 이른 것이다.민자당은 37만명의 반책폐지등 75만9천명의 지구당관리요원을 17만명으로 감축하기로 했다.민주당도 조직강화특위를 통해 체제정비에 나섰다. 정당의 이같은 궤도수정은 지방화시대에서도 기인한다.여야는 내년 4개 지방선거후보들의 공천권을 상당부분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위임할 계획이다.지구당은 자체조직의 관할권도 대폭 위임받아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 그럼에도 정당의 조직원들에 대한 「힘」은 공천권행사에서 나오듯 중앙당이 이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세확산중심으로 운영되어오던 정당이 생산성을 갖추기까지 두 조직의 완전한 관계설정은 아직 시일이 필요할 전망이다.
  • 투명한 정치자금(정치판 달라진다:5)

    ◎“돈줄 유리알감시”… 악화유입 차단/선거기간 쓴돈 회계보고… 일반인 열람/국고보조·후원모금 등 「양화」 공급 확대 정치학자들은 정치자금을 일컬어 흔히 「정치활동의 원동력」 또는 「정치의 모류」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다.특히 민주정치는 전제정치보다 정치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많은 정치자금을 필요로 한다.정치자금은 그 역할이 이처럼 중요한만큼 모금하는 과정이 불투명하게 되면 부패정치를 부르게 되고 그렇게 모인 돈이 뿌려지면 낭비정치가 된다. 여야가 새로 마련한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이러한 문제점을 구조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혁명에 가까운」 개혁법이다.새로운 정치자금법은 불필요한 정치자금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그대신 꼭 필요한 자금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선거가 없는 요즘 민자당의 한달 운영비는 25억∼30억원,민주당은 6억∼8억원가량이라고 한다.민자당은 주로 후원회비와 지정기탁금,민주당은 늘어난 국고보조금등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정치자금은 정권의 쟁취,유지를 위한 경비이므로 그 주종은 아무래도 선거자금이라고 할 수 있다.지금까지 대통령선거와 총선에서 어느 정당,어느 후보가 얼마만큼의 돈을 썼는가는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이었다. 개정된 정치자금법은 대통령선거 약1백60억원,국회의원선거 약5천3백만원등 선거에 쓸 수 있는 자금의 한도를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때는 「가혹할 정도」의 처벌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초과지출 때의 당선무효,금품제공 미수범의 처벌,선거사범의 공무담임권 제한,연좌제등이 그러한 규정이다. 대신 정당과 정치인이 합법적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됐다.국고보조금도 엄청 늘어났다.광역·기초의회 및 단체장선거등 4가지 선거가 한꺼번에 치러지는 내년에는 모두 8백12억원이 5개 정당에 지급된다.이 가운데 민자당이 3백95억원을,민주당 3백13억원,국민당 95억원,신정당 5억6천만원,새한국당 1억6천만원을 받게된다. 국고보조금과 함께 기탁자의 익명성이 보장되는 정액영수증제가 도입돼 국회의원들의 젖줄로 기대되고 있다.정액영수증제는 선관위가 발행한 액면가 5만원·10만원·50만원짜리등 3종류의 영수증을 주고 성금을 받는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최근들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후원회를 통한 정치자금의 모금도 대폭 확대될 수 있게 됐다.후원회원수의 상한선이 크게 늘었고 기부한도액도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증가했다.이 정도면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펴는 국회의원 한 사람이 지구당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한달 1천만원가량의 비용을 마련하는데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함께 선거기간 정당이 사용한 정치자금을 회계보고하는 제도가 도입되고 그 내용을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게돼 정치자금의 흐름이 과거에 비교할 수 없을만큼 투명하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적 장치에도 불구하고 수십년동안 이루어져온 정치자금 수급의 관행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겠느냐 하는 비판적 시각도 없지는 않다.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막상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투표일이 가까워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는것이 후보들의 심리』라면서 『오히려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지역구에 더 많은 자금을 기술적으로 살포하는 행위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의 이훈상기획관리관은 『선거와 관련한 금품살포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자질이 아니라 돈으로 승부를 하려는 정치인은 이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 맑아지는 선거풍토(정치판 달라진다:4)

    ◎선거운동 「말」 풀고 「돈」 차단… 「발」로 승보/가두연설 「유권자 있는곳」 무제한 허용/금품 살포행위 드러나면 “정치생명 끝” 이른바 「통합선거법」에 따르면 앞으로의 선거운동은 꽤나 시끄러워질 것 같다. 새 선거법은 후보자가 유권자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거의 무한정으로 확대시켰기 때문이다. 합동연설회의 횟수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만 가능했던 정당연설회와 후보자연설회가 모든 선거에 허용된다. 후보자와 배우자,연설원이 자동차에 확성기 1대를 싣고 다니며 시장이나 빈터,운동장등 사람이 몰리는 곳마다 찾아가 가두연설을 할 수도 있다. 유권자들은 TV화면을 통해 대통령후보 뿐만 아니라 전국구 국회의원후보와 시·도지사후보의 연설까지 듣고 볼 수 있게 됐다. 전화나 개인용컴퓨터화면을 통한 선거운동도 가능해져 선거철이면 여기저기서 전화불통사태도 일어날 것 같다. 각종 단체가 주최하는 대담·초청토론도 허용돼 허무맹랑한 공약으로 유권자의 환심을 사려는 후보자는 날카로운 질문공세에시달리게 됐다. 돈을 받고 뛰는 유급선거운동원은 과거의 10분의1로 줄었지만 유권자는 일부 공무원을 빼고는 누구나 좋아하는 후보진영에 자원봉사자로 합류,선거운동을 도울 수 있다. 장보러 나온 주부이건,전철안의 승객이건 맘에 드는 후보의 홍보물을 마구 돌려도 수고비만 안받으면 누가 뭐랄 사람이 없어졌다. 그러나 말썽많던 사랑방좌담회나 선거기간동안의 당원단합대회가 금지돼 슬금슬금 비누가 돌고 돈이 돌던 길목이 막혔다. 무엇보다도 후보자의 돈 씀씀이가 아주 인색해질 수밖에 없다. 후보자가 선거운동에 쓸 수 있는 돈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6천5백만원까지이며 이 한도를 2백분의1만 초과하면 당선이 되더라도 무효가 된다. 후보측은 선거비용의 수입·지출내역을 후보자명의 통장을 통해서만 관리하고 그 내역을 선관위에 제출,철저한 실사와 함께 공개를 당한다.때문에 후보진영은 설렁탕 한그릇을 먹고도 꼬박꼬박 영수증을 챙겨놓아야 한다. 후보자 뿐만 아니라 배우자 직계존·비속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가 선거법을 위반해 징역형을 받아도 후보자의 당선이 무효가 된다.게다가 선거법을 위반한 당사자는 10년동안 어떠한 공직에도 취임할 수 없게 돼 몸조심을 할 수밖에 없다. 공식적인 자금과 공조직의 가동이 유리병처럼 감시됨에 따라 평상시의 동창회 향우회 친목회 산악회등 각종 사적 모임에는 얼굴을 내미는 후보희망자들로 북적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거일 1백80일 전부터는 일체의 기부행위가 금지돼 상대후보의 금품살포행위를 적발,정치생명을 끝장내기 위한 기동순찰대나 감시조의 활동도 살벌해질 전망이다. 제14대 총선과 대선에서 맹활약했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등 공명선거를 감시하는 시민단체의 활동을 법적으로 허용함에 따라 이들의 활동도 보다 규모가 커지고 조직화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앙선관위의 임좌순선거관리관은 『새선거법이 비록 유권자에 대한 후보의 접근기회를 엄청나게 확대했지만 주머니를 함부로 열었다가는 코피 터지는 후보자가 속출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정치인의 생존전략(정치판 달라진다:2)

    ◎「발로 뛰는 표밭가꾸기」 주력/시간쪼개 현지 방문… 교회·양로원 등 공략/후원회 구성… 깨끗한 선진국형 모금 확산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국회의원 회관은 텅 비어 있었다.임시국회가 마감된 바로 다음날이어서 그렇겠지만 빈 정도가 다른 때보다 훨씬 심했다. 이웃에 있는 민자당 당사도 마찬가지였다.김종필대표와 문정수사무총장등 3역을 빼고는 중간당직자들 대부분이 출근을 하지 않았다.거의 모두가 지역구에 내려갔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등 정치관계법안의 완전타결로 정치환경이 혁명적으로 변화되면서 의원들에게는 「지역구만이 살 길」이 됐다.이제는 돈으로는 조직을 관리할 수도,표를 살 수도 없어 평소부터 표밭 다지기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민자당 의원들은 더욱 급해졌다.상반기까지 지구당 위원장들을 개혁인사로 물갈이 한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교체의 폭은 50∼60명까지 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문총장은 평상시 지구당 정비작업의 차원이므로 현체제를 뒤흔들만큼 큰 폭은 아닐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그럼에도 지구당 위원장들 사이에서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게 현실이다.여기에는 민주당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새로운 정치환경은 검은 돈의 정치권 유입을 차단해 의원들의 주머니를 압박하고 있지만 떳떳한 정치자금의 조달을 가능하게 해 주고 있다.후원회의 회원수는 2백명에서 3백명으로 늘어났고,1년에 두번만 허용되던 모금횟수는 4번까지 할 수 있게 됐다.선거 때는 6번까지 가능하다.1억원이던 후원금의 상한액도 1억5천만원으로 늘어났다. 의원들은 이처럼 새로운 정치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선진국형 모금을 시도하고 있다.무작정 초청장을 보내 『한푼 냅쇼』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관리도 하고 의정활동의 밑천도 충당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이들은 지지자들의 참여폭을 넓히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스스로를 「상품」으로 내놓고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서는 사례들은 이같은 생존전략에서 나온 결과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신문광고를 통해 1억2천만원을 모금했던 민자당의 박범진의원은 이달 중순 다시 한번 신문광고를 내기로 했다.민주당의 이철의원은 지난해말 문화,연예계 인사들을 불러놓고 디너쇼를 열어 짭짤한 수입을 올리자 「올해도 다시 한번」을 생각하고 있다.민주당의 홍사덕의원은 특유의 재담을 내걸고 토크쇼를 개최해 1억원을 거둔 바 있다. 같은 당의 이부영의원은 오는 4월부터 한길사의 책 광고모델로 TV에 나온다.이의원은 모델료를 받지 않는데 돈보다는 유권자에게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역시 같은 당의 김원웅의원은 지난해 이완용재산의 국고환수등에 주력했던 의정활동을 부각시키기 위해 독립운동관계자들로 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의 정대철의원은 오는 6월 2일 5천명규모의 지지자 모임을 만들 계획이다.정치자금 조달창구가 아니라 「싱크탱크」인 정책자문그룹을 구성하고 지지자 계층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정의원과 김원기민주당 최고위원은 후원회를 미국에까지 이어놓고 있다. 이밖에 임채정 박석무 유인태 제정외 장영달 박계동 신계륜 이철의원등 민주당의 개혁정치모임 회원들도 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깨끗한 정치를 시도하고 있다. 민자당의 정필근의원은 지역구인 경남 진양이 농촌지역인데도 농산물 개방의 불가피함을 강조하는등의 소신과 초선의원답지 않게 돋보이는 의정활동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파고들고 있다. 이러한 방식이 다소 간접적인 표밭 가꾸기라면 시간을 쪼개 직접 지역구를 누비는 적극적인 「맨투맨」전략도 부쩍 늘고 있다.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의사당에 입성한 민자당의 박종웅의원은 주말이면 빠지지 않고 지역구인 부산의 사하구에 내려간다.박의원은 시장 사찰 교회 양로원등을 분야별로 공략하고 있는데 7일까지 이틀동안 병원을 돌 예정이다.제정구의원은 시흥·군포지구당 사무실에서 주로 문제되는 쌀,야채류등 우리 농산물의 중개및 대리판매운동을 펴오면서 이익금을 남기지 않는 대가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 벙어리 냉가슴을 앓는 의원들도 상당수다.정치개혁을 가져올 장치는 마련됐지만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이를 뒷받침하기에는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해서 개혁의 대세를 거스를 수도 없고,그저 속으로끙끙앓으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돈·조직보다 정책” 변신 안간힘/중앙·지구당 대대적 정비… 의정활동 역점/민자/“맞대결 할만하다”… 「대안야당」 이미지 부각/민주/여야 정치환경변화 대응 부심 정치관계법의 국회통과에 따라 선거풍토 변혁의 일선 책임자로 나서게 된 여야의원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묘책을 마련하느라 모두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 정당도 중앙당과 지구당의 대폭적인 개편,공천기준의 전면 재검토등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민자당은 이제 여권 프리미엄이 없어진만큼 당운영이나 선거,정치자금등 모든 문제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지난날처럼 중앙당과 지구당을 방만하게 운영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한 최우선적 과제가 인적 구조의 틀을 바꾸는 것이라는데도 공감하고 있다.이것은 지구당위원장의 과감한 물갈이를 통한 세대교체를 의미한다.이른바 관록이나 경력만을 앞세우고 선거 때는 돈과 조직으로 표를얻는 것은 이제 옛말이다.당지도부도 이같은 인식아래 대폭적인 지구당 정비를 실천에 옮길 방침이다.이와 관련,재력은 더이상 공천 기준이 아니라는 말이 공식화돼버렸다. 의원들도 혁명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겠다는 모습이다.『지구당 관리만이 살길』이라고 굳게 마음먹고 있는 것이다.우려와 탄식도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주로 여권 프리미엄에 익숙해진 민정·공화계의원들이다.그렇다고 민주계의원들도 걱정을 안하는 것은 아니다.지난 총선을 여당소속으로 치러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앞으로 지역구만 잘 다지면 어떤 정치외풍에도 끄덕하지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 측면도 염두에 두는 것 같다. 박정수의원은 『이제는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평가받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김영구의원도 『중진이라고 명성 하나만 믿고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큰코 다칠 것』이라면서 『지역별·직능별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민의를 기민하게 수렴하고 여당의원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정책으로 잘 반영한다면 오히려 이득이 될 수있다』고 희망 섞인 전망을 했다.박희태의원은 『여당 프리미엄이 없어졌다는 말은 여야 후보간 조건이 같아졌다는 것이지 조직이 없어졌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면서 『조직관리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여당과의 이해득실을 저울질할 때 별로 밑지는 것이 없다는 반응.예전처럼 돈이 그렇게 많이 필요없는데다 선거범죄에 대한 재정신청의 주체가 검찰에서 후보와 정당으로 확대돼 관권개입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이기택대표는 『앞으로는 돈없고 힘없는 야당도 여당과 한번 맞대결해 볼만 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정책 개발 없이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판단아래 당의 정책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정책정당으로서의 이미지 제고만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이라는 인식에서다. 정책위는 지금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로 열리던 정책토론회와 공청회등을 외부에서 확대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또 전 지구당에 개정된 정치관계법의 내용과지침을 시달하는 한편 유명무실한 당무감사를 강화해 달라진 선거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의원들은 중앙당차원의 정책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유권자들과 부단히 접촉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권한이 강화된 선관위의 철저한 중립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한다.법이 바뀌었다고 해서 수십년간 내려온 불법관행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기는 어려운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다.
  • 혁명적 환경변화(정치판 달라진다:1)

    ◎정개법이 가져올 새풍토/“금권 추방” 새정치문화 터전 구축/정경유착 고리차단… 선거의 투명성 확보/타성 못벗는 중진퇴조 등 물갈이 예상 정치가 달라진다.환경이 변하고 행태가 바뀐다.달라져야 하고 달라질 수 밖에 없다.「국민을 위한 정치」「깨끗한 정치」,그리고 「보탬이 되는 정치」가 다가오고 있다. 4일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통과된 3개 정치관계법은 「정치의 실질개혁」에 대한 정치인 스스로의 다짐과 다를 바 없다.과거의 정치행태에 대한 반성을 밑바탕으로 하는 「고백성사」로도 지칭된다.역설적으로 그 만큼 우리의 정치문화는 왜곡돼 있었다.소외와 불신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 완성된 정치관계법은 잘못된 관행과 논리를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이대로만 된다면 정치권의 모습과 문화는 획기적으로 뒤바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혁명적」이니 「신기원」이니 하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것도 이같은 평가와 기대에 따른 것이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3개 정치관계법은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등이다.지난해 정기국회에서는 정당법,공직자윤리법,안기부법,통신비밀보호법등 4개 정치관계법이 이미 정비됐다.이로써 정치개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는 거의 완벽하게 마련됐다.정치의 가장 기초적 가치인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정치권 전반의 반응이다.여권의 한 고위인사는 『공직자 윤리법 개정과 재산공개로 공직사회의 개혁이,금융실명제의 실시로 경제정의 구현이 이루어졌고 정치관계법의 완성으로 정치개혁을 위한 큰 틀이 마련된 셈』이라고 평가했다.즉 문민정부 출범이후 추진해 온 법과 제도 개혁의 골격이 모두 마무리됐다는 것이다. 여권의 핵심 인사들은 정치개혁과 정치풍토의 쇄신 없이 사회개혁과 사회풍토의 쇄신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지적해 왔다.사실 정치권의 비능률적이고 비도덕적인 요소들이 다른 분야에까지 막대한 악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부인하긴 어렵다.선거의 타락과 과열 양상은 「선거망국론」까지 불러 일으켰다.음성적인 정치자금의 거래는 정경유착의 구조를 야기,사회정의를 훼손하고 경제의효율성을 떨어뜨렸다.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의 선진화가 제일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다.따라서 정치관계법의 완성은 정치권이 본래 임무인 국가와 사회에 대한 선도적·통합적 기능을 다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여권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정치관계법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정치=돈」이라는 등식을 제거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이른바 「검은 돈」의 정치권 유입은 재산공개,금융실명제등으로 거의 차단된 상태다.이에 덧붙여 「정치비용」의 사용처마저도 대폭 줄임으로써 「깨끗한 정치,돈 안드는 선거」의 기틀을 다졌다.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에 규정된 선거비용의 상한선은 충격적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국회의원 선거 비용은 평균적으로 후보 한 사람에 5천3백만원가량으로 지금의 절반에도 못미친다.대통령선거도 지금은 3백60억원을 쓸 수 있으나 이를 1백억원 수준으로 줄였다.「돈과 조직」으로 통하던 여당의 프리미엄은 앞으로 불가능하게 됐다. 대신 선거 운동방식은 크게 완화됐다.개인연설회와 가두연설을 허용,후보자와 유권자의 무한 접촉을 가능케 했다.발로 뛰는 사람만이 선거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다.선거풍토가 이렇게 달라지다 보면 지난날의 타성을 벗지 못하는 중진급 인사들은 정치현장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진다.이에 맞춰 정치권의 물갈이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정선거에 대한 제재는 더욱 엄격해 졌다.「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겠다는 취지다.선관위는 선거비용등에 대한 실사권한을 부여 받아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을 위한 근거를 확고히 다졌고 도·농통합형 행정구역개편의 길도 열어 놓았다. 문제는 이같은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지켜지고 뿌리를 내려 정착하느냐에 있다.내용은 좋지만 지켜지지 않아 유명무실화된 법과 제도는 과거에도 허다했다.이 점은 정치권이 새롭게 부여받은 과제이기도 하다.정치의 선진화를 희구하는 모두의 책무이기도 하다.다행히 여야가 이번 정치관계법 협상에서 보여 준 열의와 정치력은 정치쇄신에 대한 기대치를 그 어느 때보다 부풀리고 있다.
  • “의회주의 원칙 확립…개혁 진일보”/개혁입법 타결 되던날 여야표정

    ◎“깨끗한 정치 이정표… 운영 내실화 기대”/민자/“법·제도화 큰 성과… 「재정신청」 관철 만족”/민주/후보 선거비용 실사권 등 “위상강화” 분석/선관위 여야및 중앙선관위는 4일 통합선거법등 3개 정치관계법이 합의타결되자 정치개혁의 틀이 비로소 마련됐다며 환영했다. 아울러 이같은 제도적 장치의 성공적인 정착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정치현실과 거리가 있는 것으로 우려하는 의견도 나왔다. ▷민자당◁ ○…정치관계법이 임시국회 회기 마감날 극적으로 타결된 데 대해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가 가시화된 것』 『의정사의 쾌거』라고 자찬. 당지도부는 『정치관계법에 대한 여야 합의는 의회주의의 원칙을 세운 이번 임시국회의 하이라이트』라고 규정하면서 모처럼 이뤄진 타결의 의미를 부각.특히 전국구 의석의 배분기준을 기존의 의석수가 아닌 정당별 득표율로 바꿔 여당의 프리미엄을 과감히 포기함으로써 민주당의 호응을 얻어내기에 이르렀다고 설명. 하순봉대변인은 『우리 당은 소리보다는 대의의 자세로 협상에 임했다』면서 『집권당의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야당의 주장을 수용하려 했다』고 논평.하대변인은 민주당의 재정신청제 도입요구를 수용한 예를 들며 『개혁차원에서 협상에 응한 것이 야당의 동참을 이끌어냈다』고 분석. 강삼재정조실장은 통합선거법과 관련해 『일선 선관위원장 가운데 소장판사들이 많아 선거풍토개선의지가 확고하다』고 전제하면서 『선거에서 이상한 짓을 하다가는 정치생명이 한순간에 끝날 것』이라고 전망.이세기정책위의장은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제도의 기틀이 완성됐다』면서 『그러나 법 못지 않게 실천도 중요하므로 운영의 내실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 반면 민정계의 한 의원은 『선거풍토가 획기적으로 바뀌게 된 것은 정치선진화를 위해 바람직하다』면서도 『그러나 유권자들의 행태등 선거의 주요한 요소들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한 아무 소용이 없다』고 우려. ▷민주당◁ ○…대체로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개정됐다는 반응.정당투표제를 관철하지 못하고 지정기탁금제도를 손질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그런대로 노작이라고자평. 협상력도 돋보였다는 것이 당내의 중평.협상대표인 박상천·강수림·정균환의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는 한편 사령탑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낸 이기택대표에게도 공을 돌리고 있다.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번 협상결과는 현재 원내에서 이대표가 최고수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 민주당은 특히 역점을 두었던 재정신청이 의도대로 수용된데 대해 만족하는 표정.「전국적 조직을 갖춘 공명선거 추진단체」가 재정신청의 주체에서 제외되기는 했지만 관철을 목표로 한 부분은 아니었기 때문.야당의 입장에서 경실련을 의식해 끼워넣은 것이라는 인상이 짙었다. 박지원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 당의 주장대로 돈은 묶고 입은 푸는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정됐다』면서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을 향한 진일보한 법안』이라고 평가. ▷중앙선관위◁ ○…새로 마련된 통합선거법의 체제와 내용이 선관위 의견이 대체로 받아들여졌다며 환영하는 분위기.특히 각종 선거 후보자측에 대해 선거비용을 실사하고 금융기관에도 관련자료를 요청할 수있게 되는등 선관위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분석.그럼에도 정당의 공직후보자 경선조항이 「당원의 총의를 반영한다」로 되는등 처음의 의견보다 다소 탈색된데 대해 아쉬워하는 모습. 최대 쟁점이던 재정신청권과 관련해 주체에서 빠진 것도 자칫 휘말릴 수도 있는 정쟁을 피하게 된 것으로 의미를 부여.선거운동의 자유를 확대함으로써 선거관리에 따른 부담이 대폭 줄어든 것도 바람직한 현상으로 판단.임좌순선거관리관은 『선거법의 가장 큰 특징은 선거비용을 구체적으로 명기한 수입·지출내역을 공개하게 하고 특히 경쟁후보측이 검증을 할 수 있도록 한 점』이라고 설명. 선관위는 아울러 95년 4개선거가 동시에 실시됨에 따라 선거관리업무의 폭증에 대비해 대책마련에 착수.두번 치러질 예정이던 이들 선거의 동시실시로 인해 1천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
  • 4개지방선거 내년 6월27일 실시/정치개혁 3법 국회 통과

    ◎선거범 10년간 공직취임 금지/「재정신청」 후보·중앙당에 허용/임시국회 폐회/“정개법통과 선진정치 기틀 확립”/김 대통령 국회는 4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등 3개 정치관계법안과 농어촌특별세법등 13개법안을 처리하고 18일동안의 제1백66회 임시국회를 폐회했다. 정치관계법이 여야의 마라톤 협상끝에 이날 국회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됨으로써 새정부 출범 1년 남짓만에 정치개혁입법이 마무리되어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정치」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완비됐다. 이만섭국회의장은 폐회사에서 『시대와 국민이 국회에 부과한 소임인 정치관계법을 여야합의로 통과시켜 우리 정치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진정한 의회민주주의의 신기원을 이룩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여야는 정치관계법의 합의처리에 대해 「의회민주주의의 진면목이 발휘된 의회사의 쾌거」라고 환영했다. 이날 통과된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은 법정 선거비용에 있어 대통령선거는 1백95억원,시도지사 7억2천만원,국회의원 5천7백만원,구시군의 장 5천6백만원,시도의원 1천8백만원,구시군의원 1천1백만원으로 각각 상한액을 정했다. 이와 함께 가두연설의 무제한 허용,연좌제 확대,선거사범에 대한 10년동안 공직취임및 공민권 제한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개정안은 선관위발행 정액영수증제를 도입하고 국고보조금을 유권자 한사람마다 6백원에서 8백원으로 인상했으며 지정기탁금제는 존속시켰다. 지방자치법개정안은 지방의원에 달마다 보수를 지급토록 하는 한편 도·농통합의 법적 근거를 신설했다. 농어촌특별세법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에 따른 대책으로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반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오는 2004년까지 10년동안 농어촌특별세를 부과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은 노후생활안정을 위해 개인연금저축에 대한 세제지원제도를 신설했다. 여야는 이에 앞서 이날 정치관계법 6인 대표협상을 계속해 최대 쟁점이던 선거사범에 대한 재정신청제를 도입하되 신청주체를 후보자와 정당의 중앙당에 한해 허용하고,선관위는 제외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재정신청의 대상은 매수및 이해유도죄,선거자유방해죄,부정선거운동죄,허위사실공표죄등 9개 사안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총무회담 합의에 따라 국가보안법 개·폐문제를 다룰 소위를 법사위안에 구성하고 정당투표제등 이번에 합의되지 않은 정치관계법 관련 의견들을 정치발전차원에서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진해서 기자간담 김영삼대통령은 4일 『여야 합의에 의해 정치개혁관련 법안들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것은 가히 혁명적인 일로 이제 정치선진화의 기틀을 확립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4일 하오 해사졸업식에 참석한뒤 수행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치개혁의 목표는 돈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를 치르는 것으로 앞으로는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에 당선되는 경우 어느 누구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자격이 박탈될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공명선거와 정치개혁을 위한 정치인 스스로의 자세도 중요하지만 국민 모두가 깨끗한 선거의 감시자이자 새역사를 만드는 창조자가 돼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김권선거뿐 아니라 앞으로는 관권선거도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이번 정치개혁 법안들의 국회통과를 선거혁명의 기회로 삼아 다가올 지자제선거,국회의원선거,대통령선거를 통해 반드시 정치선진화를 이루어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 개혁법 매듭」 두 주역

    ◎민자당간사 박희태의원/“법은 지켜져야 생명력”/정치인 의식전환·국민감시 따라야 『첩첩산중을 빠져 나온 기분입니다』 문민정부의 최대과제인 정치개혁입법이 여야합의로 처리된 4일 박희태의원은 지루한 터널에서 막 나온 사람처럼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국회 정치특위의 민자당측 간사로 협상주역을 맡았던 박의원은 『평생 먹을 욕을 한꺼번에 먹은 것 같다』고 협상의 어려움을 숨기지 않았다. 박의원은 『무엇보다 돈 안쓰는 선거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만큼 선거문화를 포함한 정치풍토 변혁에 이정표가 세워진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그러나 법은 지킬 때만 생명이 있는 만큼 여야정치인의 의식전환과 국민의 적극적 감시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론과 당명에 충실했으나 협상대표로서의 사명과 법률가적 양심에 따라 소신껏 임했던 만큼 미련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측이 법논리보다는 정치논리를 너무 앞세워 애를 먹었다고 회고했다.특히 막판 최대쟁점이었던 재정신청문제와 관련,선관위의 중립성과 검찰의 기소독점주의를 부인하는 민주당측의 완강한 입장으로 한때 물거품이 될 뻔 했다는 것. 박의원은 『하지만 공명선거를 반드시 정착시키겠다는 대국적 차원에서 정당과 후보자에게 재정신청을 인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공직자윤리법 마련에서부터 협상기간 동안 하루에 4시간 이상 잠을 자본 적이 없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이제는 조직과 자금보다 성실한 지역구활동과 의정활동만이 정치인의 생명을 보장할 것』이라는 충고도 빼놓지 않았다. ◎민주당간사 박상천의원/“선거풍토 혁신 전기로”/「재정신청」 주체 선관위 제외 아쉬움 『그동안 협상을 하면서 담배를 얼마나 피웠는지 모릅니다』 4일 선거법을 마지막으로 지루한 정치관계법 협상을 끝낸 민주당의 박상천간사는 피로한 기색이 완연한 가운데서도 큰 일을 해냈다는 성취감에 고무된 듯 밝은 표정을 지었다. 박의원은 막판까지 줄다리기가 진행됐던 선거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재정신청제 도입과 선거일자 결정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제대로 지켜진다면 선거풍토의 환골탈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의원은 이어 『모든 국민의 선거운동 참여 보장과 유급운동원제도의 폐지로 「돈의 선거」에서 「말의 선거」로의 일대 혁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기존의 선거제도가 그대로 지속된다면 선거의 타락은 물론 청렴하고 유능한 인사들의 정치권 진출을 막아 국가발전에 장애가 초래된다』면서 선거법이 원만히 처리된 것을 다행스러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관위의 역할이 강화되기는 했지만 재정신청의 주체에 선거관리위원회가 제외된 것은 유감』이라면서 선관위의 위상문제등을 걱정했다. 박의원은 『정부는 개혁의지를 갖고 법을 집행해야 하며 국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선거주체들의 공명선거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촉구한 뒤 『실천의지의 결여로 다시 금품선거로 회귀한다면 정치권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권위의 부재라는 비참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정치관계 3개법안 요지

    ◎선거운동기간 대선23일·의원 17일/공직선거법/정치자금기탁자 익명성 보장·면세/정치자금법/지방위임사무 미시행때 이행명령/지방자치법 4일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3개 정치관계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직자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안=피선거권의 연령을 대통령은 40세 이상,국회의원·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은 25세 이상으로 함.선거범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이상을 선고받은 자는 선고일로부터 10년간,선거범으로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자는 5년간 선거권및 피선거권을 제한.국회에 선거구 획정위를 설치.대선운동기간은 23일,국회의원및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17일,지방의회의원선거는 14일간으로 함.선거일을 법정화해 대선은 임기만료일전 70일 이후 첫번째 목요일,국회의원·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선거는 임기만료일전 50일 이후 첫번째 목요일(선거일이 민속절·공휴일인 때와 선거일의 전훗날이 공휴일인 때에는 그 다음주의 목요일).자치단체장및 지방의회의원선거는 4년마다 동시에 실시.정당은 모든 선거의 후보를 추천할수 있음.국회의원은 현직을 갖고 대선에 입후보할수 있으나 대통령권한대행자는 입후보할수 없음.선거운동주체에 관한 제한규정과 선거운동방법에 관한 포괄적 금지규정을 폐지.계열화나 하도급등 거래상 특수관계에 있는 기업조직·기업체와 그 구성원에 대하여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함.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후보자 또는 정당의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수 없음.선거비용의 제한을 비용별 제한방식에서 총액제한방식으로 전환.투개표부정·관권개입·금품살포·선거폭력등 선거사범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시 중앙당및 후보자의 재정신청 인정.선거비용제한액의 2백분의 1이상을 초과지출해 선거사무장 또는 회계책임자가 징역형의 선고를 받은 때에는 후보자의 당선이 무효.정당은 선거기간중 당원모집과 입당원서배부를 하지 못함.전국구의원의 의석배분은 지역구에서 5석이상을 차지했거나 유효투표총수의 1백분의 5이상을 득표한 정당에 대하여 득표비율에 따라 배분하되 유효투표의 1백분의 3이상 1백분의 5미만의 득표정당이 있을 경우에는 그 정당에 1석을 배분.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개정안=정치자금 기탁자에 대해 선관위 발행의 정액영수증을 해당정당에서 발급,기탁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고 기탁자에게 면세등의 혜택을 부여.국고보조금을 유권자 1인당 8백원으로 인상(종전은 6백원).선거때마다 정당에 주는 국고보조금은 동시선거일의 경우 추가되는 선거당 기준액의 2분의 1만 지급. ▲지방자치법개정안=지방자치단체가 국가위임사무를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 중앙정부가 이행명령을 내릴수 있음.단체장이 불복할 경우 법원에 집행정지 처분신청을 할수 있음.중앙정부는 자치단체의 국가위임사무중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 감사할 수 있고 사전자료 요청권한도 부여.지방의회의원에게 월정의정활동비를 지급하고 광역의원에게는 보좌관을 둘수 있도록 의정활동보조비를 추가지급.기초자치단체의 부단체장은 지방직,광역 부단체장은 국가직으로 함(단 내년 선거후 첫 임기에 한해 기초 부단체장은 국가직으로 임명함).국가직에 대해서는 단체장의 제청권 인정.지방자치단체장및 지방의회의원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법시행뒤 첫선거로 선출된 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함.
  • 「정치혁명」의 틀은 마련됐다(사설)

    우리정치와 선거에 혁명적전환을 가져올 정치개혁입법이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어제 폐막한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지방자치법은 지난 반세기의 선거망국론과 정치후진성을 훌쩍 뛰어넘어 선거혁명과 정치선진화를 가능케하는 도약대라는 역사적의미가 있다.여야가 그동안의 우여곡절을 대타협으로 극복하고 대통령의 의지를 수용해 개혁정치의 신기원을 여는 기틀을 마련한것을 크게 반기면서 찬사를 보낸다. 지금까지 대통령,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 선거로 별도 규정했던 선거법을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이란 이름으로 통합한 새 선거법은 그 내용하나하나가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위한 획기적인 것들이다.돈은 막고 입은 푼다는 원칙아래 선거공영제의 확대,선거비용상한액의 축소,유급운동원의 대폭제한등을 규정하고 선거범죄에대한 당선무효확대,연좌제도입,공민권제한,선거비용의 보고를 통한 상호감시제,선관위의 실사등 엄격한 부정방지 장치를 두고있다.마이크를 들고 거리를 누빌수있지만 과거 단합대회한번 치르는 돈이상을 썼다가는 정치생명이 끝장나게되는 혁명적 내용이다.돈으로 표를 사고 권력으로 권력을 재생산하는 불법과 부정 타락의 구조가 뿌리째 바뀐것이다. 선거가 없는 해에 이루어진 정치관계법개정은 대통령이 기획하고 추진한 김영삼개혁의 백미다.정치자금을 받지않겠다는 선언,재산공개의 솔선수범과 공직자윤리법으로의 제도화,그에 이은 금융실명제실시등의 수순으로 정치관계법의 개정을 주도,과거식의 집권프리미엄을 던져버림으로써 완성될수있었기 때문이다.돈과 조직에의한 선거,관권선거의 원천적배제는 물론 선거일의 법정화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의 기득권 포기의지는 여당의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을만큼 과감했다.이것하나만으로도 역사적평가를 받을 문민정부 최대의 개혁성과라 할만하다.이제 정치 사회 경제 제도개혁의 큰 틀은 입체화된 셈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전혀 새로운 상황을 현실에 정착시키는 모두의 역할분담과 치밀한 노력이다.법과 현실의 괴리는 모두가 국민적약속이자 시대적요청인 법준수를 통한 실천으로만 메울수있음을 명심해야겠다.물한잔도 신세지지않는 유권자의 의식혁명이 근본과제이며 법을 만든 정치권이 고통스럽더라도 법을 지키는 노력이 핵심임은 물론이다.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법을 철저하고도 엄정하게 집행하는 정부의 혁명적 의지다. 정치개혁의 의미는 도덕성과 아울러 생산성으로 이어질때 온전히 완성된다는 점에서 정치의 내실을 기하는 국회제도와 운영의 일대쇄신도 뒤따라야할 것이다.
  • 정개법 오늘 본회의 처리/여야 심야협상/「재정신청」싸고 막판 진통

    여야는 임시국회 폐회를 하루 앞둔 4일 새벽까지 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등 3개 정치관계법에 대한 협상을 벌였으나 선거사범에 대한 재정신청제를 도입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주장이 맞서 타결을 보지 못했다. 여야의 6인협상대표들은 이에 따라 4일 상오 당론을 정리하고 회의를 속개,협상을 끝내고 조문화작업을 마무리지은 뒤 하오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들 3개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끝내 타결하지 못하고 법안처리를 다음 임시국회로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밤 늦게까지 계속된 마라톤협상에서 민자당은 검찰에서 선거사범을 기소하지 않는 데 대해 이의가 있으면 법원에 기소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재정신청제를 도입하더라도 제3자격인 선관위만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선관위를 포함해 후보자·정당·전문지식을 갖춘 사회단체가 모두 재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맞섰다. 여야는 그러나 선관위와 후보자에 한해 재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대상은 금품수수·폭력행위·후보자및 선거운동원매수·공무원부정개입등의 선거사범으로 제한하기로 의견을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와 함께 지정기탁금제와 당비납부상한액 규정은 지금처럼 그대로 유지하고 민주당이 주장해온 정당투표제의 도입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투명선거」 기틀은 마련됐다/정치관계법 사실상 타결의 함축

    ◎여 프리미엄 대폭 양보… 공정성 확보/“비용최소화로 금권정치 추방” 역점/내년 4개 동시 지방선거가 첫 시험대 될듯 정치권의 오랜 숙제인 정치개혁을 위한 설계도가 사실상 완성됐다. 4일새벽까지 계속된 여야6인 대표협상에서 재정신청제 도입을 둘러싼 이견으로 타결을 보지 못했지만 4일 상오 협상에서의 합의가 실시된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렇게 되면 「깨끗한 선거,돈안드는 정치」를 위한 장치가 마련되고 현장정치에의 성공적 접목만이 과제로 남게 된다. 여야는 그동안의 협상과정에서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나눠먹기식」의 흔적을 비치기도 했다.그러나 양보와 수용을 적절히 배합한 협상전략을 견지,원만한 타결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이는 정치문화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는 신호탄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여야는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에서 의석수에 따라 배분했던 전국구 의원을 정당의 득표비율 기준으로 바꾸었다.민자당이 집권당으로서의 「프리미엄」을 과감히 포기한 데 대해 민주당도 긍정적으로평가하고 있다. 마지막 쟁점이던 재정신청제도 이같은 양보의 산물.검찰이 선거사범을 기소하지 않을 때 법원에 판단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었다.결국 금품수수·폭력·선거부정개입등 대상을 크게 제한시키는 선에서 수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선거공영제가 확대되고 선거비용의 상한액이 크게 낮춰져 돈으로는 표를 살 수가 없게 됐다.위반자는 당선무효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고,5년 또는 10년동안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돼 사실상 정치생명에 종말을 맞게 된다. 대통령선거는 지난 14대 때의 3백60억원선에서 2백억원선으로,국회의원선거는 평균 1억2천만원에서 5천3백만원 수준으로 법정선거비용이 하향 조정됐다. 불법 선거운동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선관위의 권한을 한층 강화한 것도 특기할 만하다.선거비용을 실사할 수 있고 후보자측 또는 금융기관에 관련자료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 유급선거운동원은 현재의 10% 정도로 줄이고 무보수 자원봉사자가 대신하도록 해 「조직」과 「자금」을 내세웠던여당의 발목을 묶어 돈 안드는 선거를 지향했다.허위사실을 공표하면 7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해 흑색선전을 원천봉쇄한 것도 두드러진다.「발로 뛰는 선거」취지에 따라 선거운동 방식도 호별방문등 일부 금지사항을 빼고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가두연설,사랑방좌담회등을 얼마든지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대신 합동연설회는 3회에서 2회로,현수막도 허용범위를 절반으로 줄였다. 정치자금법에서는 지구당에 대한 기부한도를 1억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국고보조금을 유권자 한사람 마다 6백원에서 8백원으로 각각 올려 공개적인 「돈」의 지원을 확대했다. 지방자치법에서는 먼저 내년의 지방자치시대에 대비한 도·농통합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무보수 명예직이던 지방의원은 달마다 일정액의 보수를 지급받고,광역의원은 보좌관 1명을 둘 수 있게 됐다.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이 강해진 만큼 단체장의 부당행위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제이행명령제가 신설됐다.불복하는 단체장은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반면 내무부가 요구한 단체장에 대한 징계권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정개법 협상 막판 진통/여야/「재정신청」 도입싸고 이견 못좁혀

    ◎오늘 중진회담통해 타결 가능성 여야는 2일 임시국회 폐회를 이틀 앞두고 정치관계법에 대한 당론을 정리,막판 절충을 계속했으나 최대 쟁점인 재정신청제 도입문제등을 둘러싸고 여전히 대립,협상에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여야의 6인 협상대표들은 지방자치단체의 부단체장 임면,정당투표제 도입,지정기탁금제의 폐지등 남은 3개 쟁점에 대해 의견이 접근됐으나 재정신청제를 놓고 이견이 계속됨에 따라 합의를 미루고 있다. 여야는 그러나 내년의 4개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2개 선거씩 두번에 걸쳐 실시한다는 처음의 방침을 바꿔 같은해 4월쯤 한꺼번에 치르기로 합의했다. 민자당은 이날 아침 청와대에서 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 이원종정무수석과 문정수사무총장등 3역과 서청원정무1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최종 의견조율작업을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들 3개 법안에 대해 임시국회 회기안에 반드시 처리한다는 기존의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당정은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재정신청제도와 관련,선관위에 권한을 부여하는 선에서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지정기탁금제도의 폐지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기택대표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어 이와 관련,『선관위의 중립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반드시 관철시키기로 당론을 최종 정리했다. 여야는 이에 따라 3일 총무회담이나 중진회담을 통해 막판 정치적 타결을 시도할 방침이어서 처음에 목표한대로 이들 법안이 회기안에 합의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정치관계법 심의특위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열어 민자당의 신상식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 재정신청권 싸고 끝까지 대립/정치관계법 오늘 최종담판…어떻게 될까

    ◎민자/“고소·고발 남발 막게 선관위에만 허용” 거듭 확인/민주/“양보땐 선거법 야당 탄압법 된다” 강경자세 고수 정치관계법 협상을 벌이고 있는 여야 6인 대표들의 표정은 2일에도 여유가 넘쳐 보였다.간간이 농담도 곁들여지면서 협상이 시작됐다.이틀 밖에 남지 않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 안에 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등 3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아울러 서로가 양보와 관철을 적절히 배합해 나름대로 협상성과를 거뒀다는 판단도 이에 한몫하고 있다. 그럼에도 협상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흐렸다 맑았다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본격 협상에서 정치개혁의 제도적 마무리라는 「옥동자」를 낳기에 앞서 마지막 「산고」가 계속되고 있는 탓이다.선거사범에 대해 검찰이 기소하지 않으면 고소·고발인이 법원에 기소를 신청하는 재정신청제의 도입문제를 둘러싸고 서로가 치열하게 맞서 있다. 여야는 이날 재정신청제 문제만은 양보할 수 없다는 당론을 서로 굳혔다.이에 따라 막바지 협상은 최대의 난관에 봉착하고 말았다.여야는 이 문제가 해결되면 정당투표제의 도입,지정기탁금제의 폐지,지방선거의 동시실시,지방자치단체의 부단체장 임면문제등 남은 4가지 쟁점은 양보할 수 있다는 태세다. 민자당은 이날 아침 청와대에서 당정회의를 열고 최종 협상전략을 조율한 끝에 재정신청권을 선관위에만 허용한다는 기존방침이 「마지노선」임을 공식 확인했다.그러나 민주당의 요구를 더 수용해 후보자가 요구할 때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선관위가 반드시 재정신청을 하도록 강제성을 부여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문정수사무총장은 『전반적으로 타결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협상결과를 전망하면서 『야당측이 지엽적인 문제에 사로잡혀 타결노력에 찬물을 끼얹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도 당무회의를 열고 최종 협상전략을 논의,재정신청제등 5개 쟁점사항은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는 강경방침을 거듭 확인했다.이기택대표는 『협상이 오늘 마무리되지 않으면 회기 안 처리가 물리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고 민자당측을 은근히 압박했다.박지원대변인은 『이번에 꼭 마쳐야 할 필요가 없으며 4월 임시국회에서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덧붙였다.이는 이번 회기 안에 정치관계법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민자당에 더 큰 부담이 된다는 경고를 보내 협상을 주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재정신청제를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은 서로의 근본적인 시각차이 때문이다. 민자당은 민주당이 주장하는대로 후보자에게도 이를 허용하면 엄청난 고소·고발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당선 가능성이 없는 무소속 또는 군소정당의 후보들로 인해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단계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따라서 공정한 제3자격인 선관위에 이를 맡기자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목표로 삼은 통합선거법의 실효성을 보장하기 위해선 재정신청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선관위가 거의 행정기관화 한 현실에서 선관위에만 재정신청권을 부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선거범죄의 피해자인 후보자에게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처벌조항이 강화된 선거법이 자칫 「야당탄압법」이 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대신 재정신청권의 남발을 막도록 대상 범죄를 매수죄나 직권남용 등으로 제한하자는 절충안을 내놓고 있다.여야의 이같은 절충안이 어느 쪽으로 해결될지 3일의 최종 담판결과가 주목된다.
  • 재산 1억이상 증감공직자 46명/6백55명은 늘고 2백53명 줄어

    ◎1천1백40명 변동내역 공개/5월말까지 심사 지난해 9월 재산을 공개한 행정·입법·사법부의 1급이상 고위공직자등 1천1백40명의 지난해말까지의 재산변동 내역이 28일 일괄 공개됐다. 이날 재산변동 내역이 공개된 공직자는 입법부 3백25명(각료겸직의원 4명 제외),사법부 1백4명,행정부와 국영기업체등 공직유관단체 6백80명,헌법재판소 11명,중앙선관위 20명등이다. 이 가운데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6백55명,줄어든 사람은 2백53명,변동이 없다고 신고한 사람은 2백32명으로 집계됐다. 신고내역을 보면 예금과 유가증권등에서 변동이 많은 편이었으나 대체로 재산규모에는 큰 증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증가는 부동산 매도,주식 재평가,예금 이자,가족의 사업소득과 재산상속등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감소는 부동산 신규취득,세금납부,가족의 사업운영자금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재산규모가 1억원이상 달라진 공직자는 46명(증가 18·감소 28명)으로 행정부가 13명(증가 9·감소 4명),입법부가 30명(증가 9·감소 21명),사법부가 3명(감소3명)이다. 이날 공개된 공직자 재산변동액의 절대치를 평균하면 2천5백만원선으로 집계되었다. 행정부 재산공개자의 평균 변동액은 9백16만1천원으로 장관급은 2천3백26만1천원,차관급은 1천3백23만원,1급이하는 8백2만8천원이었다.국회의원은 재산변동액 평균이 6천9백만원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높았고 사법부는 평균이 1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재산변동 내역이 공개됨에 따라 해당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5월말까지 3개월동안 이에 대한 심사작업을 벌이게 된다. 변동액이 가장 큰 공직자는 정몽준의원(무소속)으로 지난해 공개 때의 7백99억원에서 주식매각및 기업합병등으로 30억76만원이 감소했으며 최돈웅의원(민자)은 경월소주의 주식매각으로 21억9천3백22만1천원이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김영삼대통령은 지난해의 공개재산 16억4천5백27만원에 비해 예금증가등으로 본인 재산이 1천5백21만원,부친 김홍조옹의 수산업 수익금이 4억2천5백38만원이 늘어나는등 모두 4억4천59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회창국무총리는 예금증가등으로 9억1천2백57만원에서 2천7백23만원이,이만섭국회의장은 13억3천5백만원에서 2천4백90만원,윤관대법원장은 5억3천1백29만원에서 5천2백31만원,조규광헙법재판소장은 25억5천3백93만원에서 4천6백93만원이 늘어났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24억5천4백만원에 변동이 없었고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38억9천6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행정부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황우려감사위원(차관급)으로 부인의 상속등으로 4억6천3백9만원이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줄어든 공직자는 임선재천안공업전문대학장으로 3억8천7백61만원이 감소했다. 국무위원 가운데서는 김두희법무부장관이 8억8백61만원에서 예금이자등으로 3천35만원이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시윤감사원장은 예금등으로 8백76만원이,김덕안기부장은 예금및 이자등으로 3천6백77만원,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은 예금등으로 3천3백21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국회의원 가운데 최돈웅의원 다음으로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박재홍(민자·12억1천9백만원)·김상현(민주·6억5천만원)·심정구(민자·1억2천8백만원)·최영한(〃·1억2천8백만원)·이상득(〃·1억2천만원)·정기호(민주·1억1천4백만원)·이택석(민자·1억7백만원)·함석재의원(〃·1억6백만원)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정몽준의원에 이어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김동권(민자·14억3천6백만원)·김진재(〃·11억9천8백만원)·김영광(〃·9억5천만원)·정주일(무소속·8억5천1백만원)·노재봉의원(민자·5억6천3백만원)등이다. 이같은 재산규모의 증감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의 고액재산 10위까지의 순위는 지난번과 같았다. 공직유관단체의 재산공개대상자 1백39명 가운데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89명,줄어든 사람은 29명,변동이 없는 사람은 25명으로 나타났다.
  • 정개법 3법안 회기내 통과 확실/여야 6인회의

    ◎「재정신청제」 제외 거의 합의/국고보조금 1인 8백원·기탁금제 그대로 정치개혁입법 협상 여야 6인대표는 28일 통합선거법·정치자금법·지방자치법에 대한 막판 절충을 계속,재정신청제의 신설을 제외한 나머지 현안에 사실상 합의함으로써 이들 3개 법안의 이번 임시국회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여야는 이날 합동연설회의 횟수와 현수막 수를 지금보다 줄이되 선거연령은 지금처럼 20세 이상을 유지키로 잠정 합의했다. 여야는 또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유권자 한사람앞에 6백원에서 8백원으로 상향조정하되 지정기탁금제는 폐지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방공무원 신분인 지방자치단체의 부단체장은 정부가 임명하는 국가직공무원으로 자격범위를 확대하되 민선단체장의 임명제청권을 인정키로 하는 한편 단체장에 대한 내무부의 징계권은 인정치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거사범에 대한 재정신청제의 도입은 민자당이 선관위에게만 재정신청을 인정하자는 대안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이 후보자도 재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맞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 3개 정치관계법 회기내처리 낙관적/여야,핵심쟁점 의견접근

    ◎「재정신청제」 도입놓고 줄다리기/통합선거법/국고보조금 인상 등 사실상 타결/정치자금법/의원 보수지급·유급보좌관 합의/지방자치법 이번 임시국회 회기동안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가장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는 곳은 정치관계법특위이다.통합선거법 정치자금법 지방자치법등 3개 정치관계법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밤낮없이 회의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 6인 대표들의 이같은 열의와 협상속도로 미루어 이번 회기에서 처리가 무난할 것 같다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임시국회 폐회일은 오는 3월4일. 남아 있는 일부 핵심쟁점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의견이 접근한 상태이다.다만 여야가 조금이라도 자기당에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겉으로는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양보할 것과 수용할 것을 이미 정해 놓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여야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통합선거법은 본문 2백70개항,부칙 17개항등에 대해 거의 합의가 됐다.선거사범에 대한 「재정신청제」도입,선거연령 인하,합동연설회 존치여부등이 쟁점으로 남아 있는 정도다. 민자당은 합동연설회를 폐지하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고 민주당은 선거연령을 지금의 20세에서 18세로 낮추자고 맞서고 있다.민주당은 정당에 대한 투표방식을 통해 전국구 의원을 뽑자고도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서로의 주장을 철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재정신청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협상용」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으로 타결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도입을 주장하는 재정신청제는 선거법위반 혐의로 고소·고발된 사람을 검찰이 기소하지 않으면 고소·고발인이 법원에 기소여부의 심리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이다.민자당은 이를 도입하면 엄청난 고소·고발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는 논리로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은 검찰의 중립성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정치자금법은 사실상 타결됐다.정당을 정해 정치후원금을 내는 지정기탁금 제도의 폐지에 대해서는 민자당이 받아줄 기색을 보이지 않자 민주당이 거의 포기했다.민주당은 선관위가 발행하는 영수증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정치자금법에서 얻어낼 것은 얻어냈다는 분위기다.국고보조금을 유권자 한사람마다 6백원에서 8백원으로 인상하는 문제만 남았지만 인상으로 결론났다는게 한 협상대표의 설명이다. 지방자치법에서는 지방의원에게 달마다 보수를 지급하고 유급보좌관을 둘 수 있도록 잠정 합의함으로써 최대 쟁점이 해결됐다.다만 지방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기본정신에 어긋난다는 반발을 의식해 정식발표를 미루고 있다. 민선단체장의 부당행위에 대한 징계권문제도 타결됐다.국가위임사무에 한해 주무 장관이 단체장에게 강제이행명령을 할 수 있고 단체장도 법원에 집행정치처분을 신청할 수 있는 항변권을 부여했다.부단체장의 자격과 관련,지방공무원에 제한하지 않고 모든 국가공무원으로 범위를 넓히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행정구역 개편문제에 대해서는 도·농통합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나머지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해 별 문제가 없다.
  • 상고심사제/영장심사제/특허개선안/「사법개혁」 초반부터 난항

    ◎상고제한 강행땐 헌소불사/변협/「특허」 심급 낮추면 실직사태/변리사회 「사법제도발전위원회」가 지난 16일 윤관대법원장에게 건의한 사법개혁안이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법조계·정계·학계·언론계 등의 유력인사로 구성된 「사법위」가 문민정부 출범이후 사법부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각계의 여론을 수렴,마련한 사법제도 개선방안이 대한변협 등 각 직능단체의 강력한 반대로 자칫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사법위의 심의활동 초기부터 도입여부를 놓고 논란을 가장 많이 벌이다 표결끝에 도입키로 결정한 「상고심사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변협의 반발이 심해 도입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변협은 대법원이 상고심사제 부활을 강행할 경우 『헌법에 규정된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제한한다』며 헌법소원을 내는 방안과 함께 국회에 별도의 사법제도개혁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대법원은 어떠한 반대가 있더라도 올 상반기중 이 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 아래 입법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상고심사제 뿐만 아니라 ▲구속영장 실질심사제 ▲사법부의 독자예산편성권 ▲특허소송의 심급구조 개선방안도 법무부와 경제기획원·변리사회 등의 강력한 반대로 도입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제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사법부가 독자예산편성권을 가질 경우 정부예산 전체의 기준 및 지침과 관계없이 특수한 논리와 이해에 따라 편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제,『또 사법부와 비슷한 독립기구인 국회와 선관위·헌법재판소·감사원 등도 예산편성권을 요구해 오면 거부할 근거가 없어 예산체계 자체가 흔들릴 공산이 크다』며 시기상조임을 밝혔다. 변리사회측도 현재 1·2심은 특허청심판소와 항고심판소에서 다룬뒤 상고심만 대법원에서 심리하는 특허관련사건을 고등법원이 심리할 수 있도록 하면 변리사들의 대량 실직이 예상된다고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섰다.
  • 지리노프스키 당선 무효판결/의원직은 계속 보유

    【런던 AFP 연합】 러시아의 한 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12일 총선에서 극우파 지도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를 당선시킨 선거구의 투표결과가 무효라고 25일 판결했다고 모스크바 TV가 보도했다. 런던의 BBC 방송에 의해 수신된 이 보도에 따르면 지리노프스키가 당선된 모스크바주 신첼코보시 지방법원은 낙선한 엘레그노비코프 교수가 시첼코보지역 선관위를 상대로 낸 선거무효소송에서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여 선거결과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극우파 지도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는 법원의 당선무효판결에도 불구하고 두마(하원)의원 자격을 상실하지 않는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리노프스키가 지난해 12월12일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로 출마했을 뿐만 아니라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의원자격을 얻게되는 소속정당 대기후보에도 올라있었으므로 두마의원직을 계속 보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지자체 선거 사전운동·경쟁사 비방/사이비언론 중점 단속

    ◎공보처 대책위 정부는 25일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를 열어 내년 자치단체장선거를 앞두고 지역신문등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과 경쟁상대자 비방기사게재등 발행목적을 위반하는 행위를 중점단속하기로 했다. 이경재공보처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중앙선관위와 합동으로 지역신문과 특수주간신문이 정치기사를 실어 선거를 혼탁하게 하는 행위를 엄단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안에 전국의 신문과 잡지를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사이비언론실태조사를 벌이는 한편 변칙·부실언론사및 사이비행위 빈발지역은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한편 대책위는 지난해 3차례의 사이비언론실태조사로 나타난 3개 위법언론사에 대해 등록취소를 청구,영남매일과 환경공해일보등 2개사의 등록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또 신아일보·수도권일보·강원매일·검경일보등 8개사는 발행정지,전남매일·충남일보등 6개사는 서면경고했으며 위법행위를 한 사이비언론인 2백57명이 입건돼 2백명이 구속됐다고 발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