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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태 못벗는 야의 정치공세/이정규 전국부 기자(오늘의 눈)

    총선을 앞두고 파문이 일었던 이른바 「강삼재시계」사건은 우리 정치의 현주소가 어디인지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 선거관리위원회 조사결과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이 선거를 의식해 시계를 배포했다는 가능성은 찾을 수 없고,야당의 정치선전용이라는 의혹만 남았기 때문이다. 시계배포사실을 처음 언론에 제보한 유모씨(45)의 행동도 이해가 되지않는다. 신한국당에 따르면 유씨는 이를 폭로하기전 신한국당 회원구지구당사무실에 전화로 「삼재시계」를 갖고 있음을 알렸고 그 후에는 지구당사무실을 찾아와 무언가를 바라는 듯한 발언을 했다.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깨끗한 선거를 위해 집권당 사무총장의 금품선거를 고발했다는 자신의 주장과는 달리 순수성에 의심이 간다. 그리고 또 유씨가 자신에게 시계를 주었다는 50대 아주머니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선관위조사에서 이 아주머니를 전부터 잘 알고 있으며,신한국당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얘기하고 있어 배후를 숨기려는 의도라고 밖에 달리 해석할 방도가 없다.특히 강총장과 이번 총선에서 맞붙을 모 야당후보와의 친분관계도 의심가는 부분이다.유씨는 자신을 모 야당지지자라고 소개하고 있으나 이 지역에서 두사람이 친구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알고 있다. 더욱이 회원선관위가 신한국당으로 부터 시계 수령자들의 명단을 넘겨받아 사실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현재까지 드러난 결과는 배포된 시계 90개중 대부분이 중·고교생 졸업선물과 결혼예물로 전달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신한국당의 주장에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확한 것은 선관위의 조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미루어 볼때 이번 파문은 선거를 앞둔 야당의 정치선전에 여당후보가 걸려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총장이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의 20억원 정치자금 수수설을 밝혔으므로 흑색선전등의 정치공세를 받아야 한다면 달리 할말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의혹제기 하나만으로 각당이 사퇴촉구등의 흠집내기에만 급급한다면 그러한 그릇된 관행의 정치풍토는 국민적 공감을 얻기 힘들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우선터뜨려 놓고 보자는 식의 정치공세는 이제 지양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통영·고성 선거구 1억4천만원 최다/총선 법정선거 비용

    4·11총선에서 법정선거비용 제한액이 가장 많은 선거구는 경남 통영·고성으로 1억4천1백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가 선거일전 30일까지 선거비용 제한액을 산정,공고키로 한 선거법에 따라 12일 전국 2백53개 선거구 선관위가 공고한 법정선거비용 제한액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법정선거비용 제한액이 가장 적은 선거구는 북제주로 5천2백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 선거비용/지역구 법정액 8천4백만원(4·11 가이드)

    ◎여론조사·벽보작성비도 포함 중앙선관위는 12일 15대 총선에서 출마할 입후보자의 선거비용 제한액을 공고했다. 선거비용은 인구수와 선전벽보비등을 감안,법으로 제한하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법정 제한액은 지역구가 평균 8천4백만원이며 전국구는 정당의 후보자 추천수에 따라 방송광고비 등의 비용으로 4억1천5백만원(10명)에서 5억1천5백만원(46명)에 이른다. 선거비용에는 불법선거비용과 기부행위비용등도 적발되는대로 모두 합산된다.선거전략을 짜기 위한 여론조사·연설원고·벽보작성등에 소요되는 기획·도안료도 선거비용에 포함된다.이 경우 선전벽보는 건당 30만원,소형 인쇄물은 60만원으로 정해졌다. 통상적인 선거사무소의 유지비는 선거비용으로 보지 않지만 선거운동을 위한 컴퓨터등 기계장치 설비와 운영비,선거용품구입비,선거사무원의 수당·실비등은 선거비용으로 본다. 그러나 ▲지구당 창당·개편대회와 당원단합대회에 소요되는 비용 ▲지구당 운영비용과 당직자등 유급사무원에게 지급되는 보수 ▲국회의원 의정활동비 ▲선거기간전 민의수렴을 위한 여론조사비용등은 정당활동비용으로 간주,선거비용에 포함되지 않는다. 선거비용 제한액을 초과지출해 선거사무장이나 선거사무소의 회계책임자가 징역형 이상의 선고를 받으면 당선은 무효로 된다.선거법 2백58조는 선거비용을 초과하면 5년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시계사건」 조사 의뢰/신한국

    【창원=이정규 기자】 경남도 선관위는 10일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마산회원)이 지역구에 시계를 돌렸다』는 주장과 관련,시계를 받았다고 주장한 유모씨(41·상업)를 불러 경위를 조사하는 등 본격 조사에 나섰다. 선관위는 강총장측이 『시계 1백개를 서울에서 제작,졸업시 상품과 결혼 축하선물로 전달했다』고 주장한데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의 김철 선대위대변인은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은 유감스런 일』이라고 논평했다. 김대변인은 『강총장이 문제 시계의 출처와 위법성 여부를 지역선관위에 자진 조사의뢰했다』면서 『야당도 이를 정략적으로 활용할 생각만 하지말고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공명선거를 위해 상호협조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 선거법 위반 96명 적발/선관위

    ◎1명 고발·8명 수사의뢰·87명 경고 여야 각당의 15대 총선후보 공천이 사실상 완료돼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모두 96명의 입후보예정자가 선거법위반 행위로 선관위에 단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6일 현재 신한국당 32명,국민회의 18명,민주당 11명,자민련 9명,무소속 26명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각급 선관위에 적발됐다고 10일 밝혔다. 선관위는 이 가운데 민주당 소속 1명은 검찰에 고발하고 신한국당 2명과 민주당 1명 및 무소속 5명등 8명은 수사의뢰했으며 나머지 87명에 대해서는 경고·주의·이첩등의 조치를 취했다. 선거법 위반혐의로 선관위에 단속된 입후보예정자 숫자는 이번 총선에서 2백53개 지역구 평균 경쟁률을 5.3대 1(선관위 예상)로 볼 경우 지금까지만해도 이미 전체후보자의 7%를 넘는 것이다.
  • 4·11총선 한달 앞으로… 국가발전 새길 열자(사설)

    ◎준법선거 못하면 일류국 못된다 4·11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문민정부 출범이래 처음 실시되는 이번 총선이 지니는 의미는 각별하다.그동안의 정치개혁을 중간결산하고 공명선거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시금석이 된다.나아가 20세기의 마지막 국회의원선거이자 21세기 준비를 위한 새정치의 선택기회이기도 하다.정당·후보자·유권자등 선거의 주체들이 이번 선거가 국가발전과 정치개혁에 일대 전기가 되도록 새로운 결의를 가다듬어야 할 시점이다. ○21세기 준비 새정치 기회 민주국가에선 선거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계기이지만 그 과정이나 결과가 반드시 이성적이거나 발전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통합과 정화의 축제로 만드느냐,분열과 낭비의 소동으로 만드느냐는 주체들의 선택에 달렸다.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발전의 길을 여는 최상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부정과 불법,타락과 혼탁의 전철을 밟느냐,아니면 깨끗하고 명랑한 공명선거를 이룩하느냐가 첫번째 과제다.내년 대선 전초전으로서 법적인 선거기간이 시작되기도전에 과열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이번 선거는 통합선거법 제정이후 처음 실시되는 총선으로 준법이 관건이다.민주선진국들 가운데 선거의 공명성이 문제가 되는 나라는 없다.이 부끄러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일류국가진입은 불가능하다. ○저질행태 스스로 중지를 두번째는 낡은 것과 새로운 것에 대한 선택의 문제다.냉전종식과 새로운 경제질서 등 외부변화와,권위주의 체제의 청산과 민주화 새질서의 정착등 내부적 변화를 어떤 형태로 소화·정리하느냐 하는 것이다.전직대통령들이 사법처리되고 1만달러 소득시대가 열릴 만큼 시대는 변했다.15대 국회의원들의 임기는 현직대통령과 다음 대통령의 재임기간과 겹친다.안정의 바탕에서 새로운 시대에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낡은 인물·지역주의·권위주의·과거회귀 등 구시대적인 것과 국가적통합·세계화·미래지향·참신한 정치주체등 새로운 요소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한다.현실적으로 결코 단순하지 않은 결정이다. 4·11총선의 시대적 의미를 직시하면서 우리는 정당들이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이기를 당부 한다.먼저 인신비방·흑색선전·지역감정자극·금품살포 등의 낡은 저질행태를 스스로 중지하는 경쟁을 시작하기 바란다.국가적 지도자들의 집단임을 자부하는 정당이 날마다 입에 담기 조차 민망한 욕설을 발표하는 풍토는 고쳐야 한다.그리고 모든 정치인과 정당들은 지역감정을 자극하여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언동은 일체 하지않을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하고 위반자들은 엄중한 여론의 심판을 받도록하는 새로운 관행을 세워 나갈 것을 제의 한다. 정당들이 모든 계층에 영합하려는 선심성공약의 나열 보다 비전과 정책을 중점제시하여 정책대결을 벌일 것을 우리는 촉구 한다.일방적인 보수·중도·개혁의 이름표 달기가 아니라 정책의 성공을 위한 고통분담을 요구하는 책임감과 용기를 보이는 것이 21세기 정치의 모습일 것이다.어떤 형식이든 정당들의 대표자들이 모여 공명선거실천을 비롯하여 건전한 경쟁을 약속하고 지켜나가기 바란다. ○유권자도 구태 청산해야 출마 희망자들은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여 법을 지키는 선거를 해야 한다.과거처럼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식의 탈법과 불법이 더 이상 통용되어서는 안된다.선관위와 사법당국은 여야를 불문하고 부정불법 타락행위와 지방단체 등 관권개입행위를 엄중 단속하여 끝까지 처벌함으로써 법을 지키는 선거의 새로운 전통이 확립되도록 하기바란다. 이번 총선에서 최종 소비자이자 심판자인 유권자들에게 부하된 책임은 막중하다. 지역감정의 선동과 금품의 살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나온다.지역할거정치만 해도 유권자들의 추종이나 방조가 없이는 불가능하다.건국 이후 열다섯번째인 이번 총선에선 부끄러운 과거에서 벗어나 구시대유물인 지역주의 타파와 부정타락의 단절이 시작되어야 한다.성숙한 주권자로서 선거혁명을 구현하고 일류정치를 만드는 일류국민의 모습을 역사와 세계에 보여줄 것을 다짐해야겠다.
  • 대학생­노동단체 선거법위반 내사/검찰

    ◎특정후보 지지·반대 위법… 적발땐 사법처리/노총·경실련에 시정 요구/선관위 검찰은 8일 4·11 총선을 앞두고 1백여개 대학생 조직으로 구성된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한총련)과 노동단체를 비롯,각종 사회단체의 선거법위반사례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날 경실련과 한국노총 등이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은 선거법위반이라고 결론짓고 이들 단체에 시정을 요구했다. 검찰은 단체들의 불법사례가 적발되면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과 선관위는 앞으로 ▲단체의 구성원을 후보자로 추천하고 지지하는 활동 ▲정치자금법의 규정에 따르지 않는 선거자금 모금 ▲공명선거 추진기구의 선거운동 기구화 ▲선거법 위반자를 공표하거나 배격하는 행위 ▲세미나 등을 통한 특정후보자의 지지·반대운동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각 직능단체 후보의 출마가 두드러진 만큼 당선을 위한 불법 선거운동이 걱정된다』며 『특히 한총련과 총선참여 입장을 표명한 노동단체의 선거법 위반사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총련의 경우 자체후보를 내세우거나 특정정당 후보의 낙선 또는 지지운동을 펼치고 대학별로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을 하는 등 조직적으로 개입할 움직임이 보인다고 전했다.
  • “시국강연회 위법” 민주당에 중지 촉구”/선관위 공문

    중앙선관위는 7일 민주당에 공문을 보내 『민주당이 지난달부터 전국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희망물결본부」의 시국강연회는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행사중지를 촉구했다. 선관위는 공문에서 『민주당은 시국강연회에서 자기당 입후보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정치구호를 하는등 사실상 유권자의 지지를 유도하는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이미 여러차례 중지요청을 했음에도 불구,계속 집회를 강행할 경우 검찰고발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 무소속 김도현씨의 외로운 투쟁의 길(정가 초점)

    『무소속은 서럽다』­서울 광진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도현 전 문화체육부차관(53)은 6·3세대 투사출신답게 외로운 투쟁을 시작했다. 김 전 차관은 6일 헌법재판소에 「선거법·정치자금법의 무소속차별 위헌 헌법소원」을 제출했다.7일 아침에는 과천 중앙선관위 정문에서 「간판 이름도 못거는 선거법 언제까지 지켜야 하나요? 김○○ 물음」이라고 쓴 피켓을 들고 홀로 시위까지 벌였다. 김 전 차관은 『현행 선거법에 정당후보자는 항시 사무실을 개설하고 이름을 선전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무소속은 후보등록 뒤 16일동안만 사무실을 열 수 밖에 없도록 규정한 것은 헌법이 보장한 평등권과 언론의 자유를 위반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법에 대해 『1백m 경주에서 정당후보는 99m 앞에서 출발시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또 무소속은 후보등록 뒤에야 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과 관련,『정당후보는 핵폭탄으로 무장시키고 무소속은 맨주먹으로 경쟁하라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전차관은 지난 11대 때는 민한당으로 성동구에 출마해 차점 낙선했으나 낙선자 가운데 전국 최다득표라는 진기록(?)을 세웠다.12대 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력도 있다. 문민정부 출범 후에는 평통사무차장·문화체육부차관을 지냈으나 원했던 광진갑지구당위원장 자리가 돌아오지 앉자 고뇌끝에 또다시 외로운 무소속의 길을 택했다.
  • 지방공무원 1천6백여명 투입/탈­불법선거운동 단속 강화/선관위

    중앙선관위는 4일 각정당의 읍·면·동 및 통·리 책임자들의 명단을 전원 확보,이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탈법여부를 집중적으로 감시·단속하기로 했다. 또 돈안쓰는 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거가 끝난 뒤 국세청과 금융기관의 협조를 받아,입후보자의 선거비용 내역과 수입·지출과정에서의 자금추적 등을 통해 불법지출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날 「전국 선관위 관리과장 및 지도과장 회의」를 열어 각 정당이 지역 책임자들에게 음성적으로 자금을 주며 불법선거운동을 부추기는 사례가 있다고 판단,금품수수 등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6일까지 시·도 및 시·군·구의 지방행정 공무원 1천6백50명을 단속요원으로 지원받고 선거기간중 다시 1천7백여명을 추가로 지원받기로 했다.
  • 대보름 주제(외언내언)

    음력 정월대보름은 우리 민속놀이가 한꺼번에 몰려 있는 날이다.한해의 첫번째 맞는 보름날이라 풍요와 생산의 상징인 만월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했던 것이다.상원일이라 불린 대보름 민속으로는 달맞이,다리밟기,달집태우기,부녀자의 강강술래가 있다.다리밟기는 1년내내 다리병을 앓지 않는 것으로,달집태우기는 묵은 해의 액땜으로 여겨졌다.대보름밤에 아이들은 논둑에 쥐불을 놓고 불씨를 그릇에 담아 돌리는 쥐불놀이에 신이 난다. 겨우내 날리던 연도 대보름날에 멀리 날려보낸다.연과 함께 액운도 날려보내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동네 장정은 마을끼리 패를 나눠 석전놀이를 벌이기도 했다.돌에 맞아 얼굴이 깨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하지만 농경민족의 상무적 기상을 계승하기 위해 장려되었다.이날 오곡밥에 나물을 먹는데 오곡밥은 타성의 세집 밥을 먹어야 그해 운이 튼다고 해서 여러집을 다니며 아홉번을 먹었다.산제나 동신제를 지내는 것도 바로 이날.축제를 통해 마을의 단합과 일체감을 다져나간 것이다. 4일은 정월 대보름이다.쥐불놀이나 오곡밥은 전해지고 있지만 다리밟기나 달집태우기,석전놀이등은 사라진 지 오래다.생활양식의 변천에 따른 변화일 것이다.그래도 지방에 따라 대보름의 옛 풍습을 되살려 대보름축제를 이어온 곳이 적지 않다.그런데 올해는 총선을 앞두고 통합선거법에 따라 대보름축제가 규제되고 있다고 한다.「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사」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인천 동구청에서 6년동안 계속돼온 「화도진축제」가 선관위로부터 취소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선거법 위반이란 제지에 상관없이 동구청은 4일 화도진공원에서 행사를 강행할 태세다.수원에서도 시·군 문화단체에서 예정한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이 역시 선관위 지시로 전면중단되었다.대표적 민속놀이인 연날리기대회도 무산되었다. 대보름 민속놀이행사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사」로 보는 것은 지나치게 편협한 해석이다.선거가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민중의 민속놀이까지 중단시켜서 되겠는가.
  • 일부 지역신문 여론조작 “말썽”/총선 앞두고 기승

    ◎조작된 설문조사·근거없는 비방기사 게재/일부에선 돈받고 이를 미끼로 후보 협박도/지난 한달간 13건 적발… 단호 조치 시급 4·11 총선이 다가오면서 일부 지역신문들이 교묘한 방법으로 특정 출마 예정자에게 유·불리한 기사를 게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불법 선거운동이다. 조작된 여론조사나 터무니없는 미담기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근거도 없이 특정 출마 예정자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식의 비방기사도 게재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 중 지역신문이 선거법을 위반한 사례는 13건이다.앞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역신문은 정기간행물 등록법에 따라 정치관련 기사를 실을 수 없다.그러나 정치관련 기사라는 기준 자체가 애매해 적극적으로 단속하기 어렵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서울 동대문경찰서가 1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종로저널 발행인 이병기씨(36)는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해 신문에 실었다.평소 3천부씩 발행했으나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가 게재된 5일 및 19일자는 1만5천부를 찍어 무료로 뿌렸다. 경기도 용인의 J일보는 지난 달 29일자에 모정당 이모 출마예정자가 유권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선심관광을 주선한 혐의를 잡고 수원지검이 내사 중이라는 보도를 머리기사로 실었다.구체적인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는 1일 제보를 접수,사실 여부를 확인해서 혐의가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고의로 후보를 비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되더라도 문제의 기사가 특정 후보에게 악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현행 법규로는 제재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지방신문들의 불법사례로는 특정 후보와의 인터뷰와 미담 기사가 대표적이다.하지만 후보등록 이전이라 직접적으로 선거와 관련된 내용만 피하면 단속하기 어렵다.출마예정자의 책 광고 등도 마찬가지다.과장·비방기사를 게재하는 경우도 많다. 출마예상자에게 성금을 받아 사진을 크게 싣는 경우는 올해 새로 등장한 신종 수법이다. 공선협 권재경 간사(32)는 『지역신문은 재정기반이 약해 후보자에게 금품을 요구하며,돈을 받으면 이를 미끼로 협박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특히 군 지역에서는 특정 후보의 홍보지로 전락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 이영우 위원장은 『합법을 가장해 법망을 피하는 지역신문의 불법 선거운동 사례는 언론의 공적 기능을 무너뜨리는 암적 존재로,단호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총선 법정선거비용 평균 8천4백만원/중앙선관위 발표

    ◎최고 통영·고성 1억4천만원/최저 북제주군 5천2백만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11일 실시되는 제15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선거비용제한액은 후보당 평균 8천4백만원으로 추산된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선거비용제한액은 13대총선 때의 8천3백만원보다 다소 늘어난 것이나 14대 총선때의 1억2천3백만원보다 3분의 1 정도 줄어든 것이다. 전국에서 가장 선거비용제한액이 많은 선거구는 경남 통영시·고성군으로 1억4천1백만원이며,가장 적은 선거구는 제주도 북제주군의 5천2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선거비용제한액은 기본비용(2천6백만원)을 비롯해 선거연락소수(1곳당 6백만원),읍·면·동수(각 2백30만원),인구수 비례(20만명이하 1인당 1백원,20만명을 넘는 수에 대해서는 1인당 90원)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시도별로는 서울에서는 용산구가 9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도봉구 갑이 6천만원으로 최소이며,부산은 중·동구가 1억2천1백만원으로 최다,동래구 을이 5천4백만원으로 최소선거구로 나타났다. 선관위 김호열 홍보관리관은 『14대 총선에서 각 투표구마다 3명의 선거원을 두었던 것을 각 읍·면·동마다 3명씩 두도록 해 선거사무원이 대폭 감소했고,선거사무소 및 연락소 설치와 유지비용을 선거비용에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14대 총선에 비해 선거비용제한액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재산등록 4년째… 문제점 많다

    ◎부동산 처분 등 추적 어려워 「평가」 왜곡 가능성/누락신고자 적발해도 실질적 제재방법 미흡 공직자 재산등록제가 시행 4년째를 맞으면서 실효성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다.우선 공직자의 재산의 변동상황이나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현행 제도는 93년 최초등록 때 전체 재산상황을 등록한 이후 매년 일정한 기준에 따라 변동사항만 신고토록 돼 있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재산 평가에 왜곡이 이뤄지고 있다. 재산 가운데 큰 몫을 차지하는 부동산은 매매와 상속등 소유권 변동이 없는 한 공시지가 상승등으로 인한 가액변동이 있어도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신고 서류상의 재산과 실제 재산간에는 당연히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전체 재산의 변동흐름이나 부동산 처분·매입,금융자산 변화등을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 재산등록의 진위를 심사하는 윤리위의 검증능력의 한계도 문제다.재산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선 최초등록 때부터 매년 이뤄지는 정기변동 상황을 일일이 꿰맞춰야 한다.그러나 윤리위의 부족한 인력으로 철저한검증을 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가 지난해 정기국회에 제출한 연차보고서에서 『매년 누적되는 서류량 증가로 보관·관리가 쉽지 않은 문제로 대두될 것이므로 일정기간이 지난후 최초등록을 다시하게 하고 기존 등록서류는 폐기하는 방안이 요청된다』고 건의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이와관련,입법·사법·행정등 3부 윤리위는 행정부와 사법부의 경우 5년 주기로,입법부는 국회의원 임기(4년)를 주기로 전체 재산상태를 재평가,최초 등록을 다시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론을 의식해야 하는 공개대상자들의 반발로 적극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출직 공직자가 신고한 재산에 대한 심사제도도 보완돼야 한다. 현재 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등 선출공직 후보자는 중앙선관위에 재산상황을 신고하게 돼 있다.하지만 심사와 그 결과에 따른 조치에 대해선 입법이 미비,실효성이 없다는 분석이다. 가령 문제 소지가 있는 재산을 빼고 신고한 후보가 당선후 이 사실이 밝혀지더라도 실질적인 제재방법이 없다.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은 의회 자체 징계가 가능하지만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선 다음 선거때 주민들에 의한 투표외에는 아무런 징계수단이 없다. 이밖에 ▲현금·예금등 동산의 변동신고 기준이 불합리해 등록의 실익 없이 등록 의무자에게 과도한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 ▲평가금액이 수시로 변하는 주식등록 방법 문제등도 기술적인 차원에서 수정·보완돼야 할 사안들이다. 공직자윤리법에 의한 재산등록·공개제도는 부정부패 행위의 적발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공직사회,나아가 사회전반의 구조적인 부정부패 고리를 차단하는 거시적인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공직자 윤리위의 위상 및 기능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이같은 의미를 살려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 “선거기획 이벤트·광고 용역비 선거비용에 포함시켜야”

    ◎선관위 유권해석 중앙선관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당이나 입후보자가 선거기획을 위해 이벤트업체나 광고업체에 용역을 주는 경우의 용역비도 선거비용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선관위는 또 전국구 후보를 추천한 정당의 법적 선거비용을 기본 3억7천9백24만원에다 후보자 1인당 2백57만5천원과 선전벽보비용을 합친 것으로 규정,20명의 전국구 후보를 냈을 경우 4억4천4백만원까지 쓸 수 있도록 했다. 선관위는 이날 지구당에서 선거기획을 정당활동으로 간주,선거비용에 포함시키지 않아도 되느냐는 질의에 대해 『선거운동을 위한 기획에 소요되는 비용은 정당의 기본적인 활동이 아닌 선거운동과 관련된 것으로 선거비용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선거기간 전이라도 선거사무원 등에게 지급된 수당은 선거운동과 관련된 지출로 보고 선거비용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구 후보의 선거비용으로는 전국구 후보가 ▲10명 4억1천5백만원 ▲20명 4억4천4백만원 ▲30명 4억7천3백만원 ▲40명 4억9천9백만원 ▲46명 5억1천5백만원으로 한정했다. 이 가운데 전국구 후보가 1명이라도 당선된 정당에는 국가가 지출된 방송연설비와 선전벽보비를 산정,최고 3억7천2백11만원까지 보전해 주기로 했다.
  • 서울 성북갑·전북 군산을(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10)

    ◎서울 성북갑/「전통 야세」에 여 후보 맹렬 도전/3선 이철 의원에 심의석씨 등 맞서 중앙선관위의 「공명선거」현수막이 겨우 총선분위기를 낼 정도로 차분하다.선거일이 42일이나 남은데다 후보들의 출진이 다른 지역보다 늦은 까닭이다.그런 만큼 각 후보들의 임전채비는 숨가쁘기만 하다.조직을 정비하랴,얼굴 알리랴 저마다 짧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야4당 후보와 3명의 무소속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민주당의 이철 원내총무(48)의 4선 고지 등정을 신한국당 심의석(59)·국민회의 유재건(59)위원장과 자민련 이용준 의원(57·전국구)이 가로막고 나섰다.무소속으로는 송영기(49)·유인현(56)·김세현(40)씨가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 이총무와 신한국당 심의석,국민회의 유재건 위원장이 고정표를 바탕으로 초반분위기를 선점하고 있다는 게 지역의 여론.이총무는 12대 국회부터 12년째 의원직을 맡아 주민들에게 낯이 익다는 점이 우선 자랑이다.3김정치 청산의 지론과 깨끗하고 강직한 의정활동이 65%에 이르는 20∼40대 유권자들의 지지로 이어지리라는 기대다.다만 지난해 국민회의 창당이후 시·구의원 14명중 11명이 이탈,조직이 한동안 흔들린데다 중앙활동으로 지역구에 매달릴 수 없어 애를 태운다. 「반DJ의 선봉」인 그를 낙선시킬 주자로 국민회의가 내세운 유재건씨는 지난 해까지 방송 시사토론 사회자로 활동한 재미변호사 출신.이총무의 경기고 11년 선배로 숙명의 동문대결을 벌이게 됐다.전통적으로 강세인 호남표와 높은 지명도,참신성에 기대를 걸며 지하철역과 상가,시장을 헤집고 있다.무소속의 세 후보가 모두 호남출신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감사출신의 경제통인 신한국당의 심위원장은 25%안팎의 여권고정표와 서민층을 집중 공략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송철언 전 위원장의 구속 등으로 조직이 상당부분 와해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권자가 17만5천여명인 이곳은 전통적으로 호남세와 서민층이 두터운 야세지역으로 꼽힌다.그러나 동소문동의 재개발사업으로 지난해 4천세대의 아파트대단지가 들어섬으로써 과거와는 선거양상이 달라질 공산이 높다.적어도 이 아파트주민의 70%,즉 1만2천여명은 비호남출신의 「외지인」이라는 분석이어서 이들의 투표가 선거향배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후보들의 공명선거 다짐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인신비방성 흑색선전이 나도는가 하면 지난 27일엔 민주당 이총무의 선거기획팀 사무실이 두번째 도난사건을 당해 혼탁선거로 흐를 조짐도 엿보인다. ◎전북 군산을/야 텃밭에 경륜의 여 후보 부상/강현욱 전 장관 “이번만은 승리” 기염 전북 군산시와 옥구군의 도농통합으로 선거구가 14대때와는 크게 달라진 지역구이다.옥구읍과 나운 1·2동 등 군산시 서쪽의 13개 읍·면·동을 포함하고 있다.그래서인지 지역여론이 희한한 지역이다.택시기사,시장상인 할 것 없이 만나는 사람마다 『참 아까운 사람인데…』라고 말한다.신한국당 공천을 받은 강현욱 전 농림수산부장관(58)을 가리키는 말인데,아직은 이 이상 더 나아가지 않고 있다. 이처럼 이 지역은 지난 전북지사 선거때 패배한 강 전 장관의 재기여부와 국민회의 공천결과가 현재로선 가장 큰 관심사이다.14대때는 군산에서 당시 민자당 강현욱 전 장관과 민주당 채영석 의원이,옥구에서는 민자당 원형연 전 군산부시장과 민주당 강철선 의원(61)이 대결했다.그러나 이번에는 신한국당 강현욱 전 장관과 국민회의 강철선의원 또는 김철규 전 전북도의회의장(54),민주당 고홍길씨(52),자민련 채의석씨(55)가 격돌할 예정이다. 신한국당 강 전장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전북지사,경제기획원차관,농림수산부장관을 지낸 엘리트 관료출신으로 이번이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호소,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강전장관은 『이번만큼은 군산시민들이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흔들리지 않은 지지표를 중심으로 새만금사업·용담댐 건설 등 그동안의 활동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군산고,전북대를 졸업한 검사출신의 국민회의 강의원은 우선 공천이 주 과제로 강 전장관과의 「맞수론」을 내세워 공천권과 승리를 따낸다는 생각이다.강의원은 정치자금법,상무대 비리조사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내세우며 저변조직 확충 및 그동안 소홀했던 조직정비에 온 힘을 쏟고있다.강의원과 공천경합자인 김전도의회의장은 경희대 법대를 졸업하고 전북일보 사회부장,논설위원 등을 거쳐 91년 도의회 의원으로 입문했다.지역을 지켜온 「신토불이」 정치인임을 강조하면서 강의원이 지난 지방선거때 좋지못한 성적을 낸 점을 들어 이번 선거에 어떤 형태로든 출마하겠다는 의지다. 민주당 고위원장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당 교육연수원부위원장 등을 지낸 당료 출신으로 이변을 일으키겠다며 새벽부터 중산층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하고있다. 자민련의 채위원장은 중앙대를 졸업한뒤 한국일보 기자로 출발,세계일보 도쿄특파원,논설위원,기자협회부회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14대때 패배를 기필코 설욕하겠다는 각오이다.특히 이번에는 어느 정도 지명도가 높아진 만큼 지난번처럼 3등은 하지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 위법 선거비용도 공개/선관위,공식 비용에 합산키로

    중앙선관위는 28일 돈 안쓰는 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입후보 예정자들이 불법적으로 쓴 선거비용을 빠짐없이 공개,선거기간중의 공식적인 선거비용에 합산시키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개별적으로 통보하거나 주의·조치하는 선에 머물러 입후자들이 실제 선거운동에 지출한 돈은 법적 선거비용을 넘는 경우가 많았다. 선관위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지금까지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된 1백31건 가운데 불법적으로 돈을 쓴 것이 확인된 40여명의 입후보 예정자에게 총 2천2백28만5천원을 선거비용에 합산하라고 통보했다.
  • 「15대 총선 무엇이 문제인가」 박재창 숙대교수 강연

    ◎「무원칙 영입」에 정책정당 빛바랜다/“공천제 개선… 학연·지연·혈연선거 막아야 지역감정 해소 위해 양원제 도입 바람직” 숙명여대 박재창 교수(정법대학장)는 27일 신문로 포럼이 주관한 월례 조찬모임에서 「15대 총선,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박교수의 강연 요지를 소개한다. 15대 총선은 나름대로 의미를 갖는다.통합선거법 이후 최초의 총선으로 깨끗한 선거 정착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또 민선의 지방정부 구성 이후 첫 총선이고 개혁의 지속여부를 놓고 청산과 개혁 대 수구와 보수간의 대회전이라는 점에서도 이채롭다.정치권 전반에 대한 심판의 의미와 집권 세력에 대한 중간 평가로서의 성격도 갖는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문제점도 적지 않게 노출되고 있다.공천과 관련,마구잡이식 영입과 무원칙의 공천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보수를 강조하면서 진보인사를 영입하고,개혁을 강조하면서 수구적인사를 영입하는 사례를 볼 수 있다.정당간의 정체성 부재도 극치를 이룬 느낌이다.청산과 단죄를 주장하면서 청산과 단죄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 공천되고,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강조하면서 투쟁의 대상이 공천되는 실정이다.다른 정당의 낙천자를 영입하는 이른바 이삭줍기 공천도 적지않다.쓰레기 재활용시대에 걸맞는 정치판의 행태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연예인,방송인등 지명도가 높은 인사의 대량 영입은 정치의 탈정치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과정상의 문제점도 벌써부터 노출되고 있다.선거에서 정책·정당·후보자는 상호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평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하지만 이번 선거는 정책과 정당변수가 지나치게 간과 되고 있다.인물이 내세우는 정책과 그가 소속되어 있는 정당등과 같은 그 인물의 소프트웨어가 선택기준이 되지않고 오로지 후보자의 하드웨어만을 대상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분위기다.이렇게 되면 인물의 물적 토대인 학연·지연·혈연 중심의 선거가 되지않을 수 없다.지역연고 중심의 선거가 되다보니 이번 선거는 지역 감정의 벽이 역대 선거 사상 가장 높은 선거가 될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선거의조기과열및 선심관광·향응·음식접대등의 부패선거의 조짐도 되살아나고 있다. 선거 제도의 측면에서 볼 때도 현재의 선거구가 정당간의 담합에 의해 획정되다 보니 위헌의 소지가 있고 지역구선거에서 각당이 획득한 득표율에 따라 전국구를 배분하는 전국구제도도 직접선거의 원리를 명시한 헌법정신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천제도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지구당 위원장은 지역별 당원단합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추천된 3명중 한사람을 중앙당에서 최종 결정 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건전한 정당원의 확대를 위해 정당활동이 금지된 공무원·교사·노조등의 정당활동이 허용돼야 할 것이다.지역감정은 양원제도의 도입과 지방당의 활성화,1인2표제 도입,지방정부의 자율권 확대 등으로 해소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선거구당 인구 편차도 2대1 이하가 되도록하고 선거관련법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마련,국회가 처리토록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선관위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선관위원장의 임기를대통령 보다 장기화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총체적인 접근은 역시 정당수뇌진의 인식일치와 결단을 통해 이뤄야 할 것이다.
  • 지역연고 찾다가 나라 망친다(선거풍토 개혁 내손으로:6)

    ◎「지방색」 앞세워 표얻기 선전전/부화뇌동은 유권자 의식의 부패 『정치인은 안됩니다』『나도 예산출신으로 회원인데 왜 막지요?』 지난 9일 충청향우회가 열리고 있던 등촌동 L호텔 행사장 입구에서 모정당의 지구당위원장은 주최측과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그는 시비끝에 겨우 입장했다. 마이크앞에 선 주최측의 한 인사는 『지난해 나라가 어지럽고 정신이 없었다.영호남 사람들이 충청인을 순하다고 능멸하는 일도 있었다.이제 우리도 단결해서 뭔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이 참석자는 전했다. 정치인의 입장을 제지해 선거와 관계없는 순수한 향우회인 듯했지만 역시 우리 정치의 풍토병처럼 돼버린 지역할거주의의 또다른 모습이었다.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엄격해진 선거법과 선관위의 단속망 속에서도 무엇을 호소하는지 뻔히 알 수 있는 『우리도 한번 해보자』는 구호들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달 말 김현수 청주시장이 지역감정을 자극하며 특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됐지만 음성적인 향우회는여전히 총선을 향해 왜곡된 「애향심」을 불태우고 있다. 최근 서울시내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지방선거때 사용된 선거인명부 가운데 출신지를 나타내는 주민등록번호의 관련 세자리 수를 뽑아 전화나 우편물등을 통해 집중홍보 작업을 펴는 일이 있어 상대후보 진영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에도 지역감정을 결부시켜 특정 후보를 겨냥하기도 한다.지난해 경상도 출신의 장관이 속리산 문장대 용화온천개발의 시설고시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주·괴산등을 중심으로 『개발이익은 경상도,폐수는 충청도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신한국당의 해당지역구위원장은 『절대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게 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하느라 바쁘고 자민련측에서는 『도내 황폐화를 방치한 힘없는 여당후보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자』는 슬로건을 내세우기까지 했다. 소단위에서의 지역연고주의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경기도내 신도시에서 모정당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는 『평생 토박이를 무시한 거대정당에 따끔한 맛을 보여달라』는게 홍보전의 주된 메뉴이다. 같은 선거구안에서도 출신 동네가 어디냐에 따라 편가르기가 극심하다. 경북의 한 복합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한 후보는 『정치할 뜻이 없었는데 출신읍의 지인들이 우리 읍에서도 국회의원 하나 만들어보자고 등을 떼밀어 할 수 없이 나왔다』고 말했다.「동네대표」로 떼밀려 출마했다는 것인데 당사자도 문제지만 선거때마다 「동네선수」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유권자들의 지역연고의식이 더 큰 문제인 것이다. 특히 선거구의 통합등으로 인한 복합선거구에서는 이른바 「소지역주의」가 심화되고 있다.울진·영양·봉화에서는 울진군의회와 지역주민들이 선거구통폐합에 불만을 품고 농성을 벌이는가 하면 이를 활용,『울진 주민을 무시하고 선거구를 통·폐합한 여야 정당에 본때를 보이자』는 무소속후보도 등장하고 있다. 신한국당의 순천을에 공천까지 받았던 조충훈 위원장은 지난 16일 『이 지역에서 여당후보로 나서 봐야 의미가 없다』면서 당원 50여명과 함께 탈당,당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했다.아무리 훌륭한 인물이라도특정당 후보는 안된다는 고질적인 지역할거주의 의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오랫동안 당료생활을 해 온 한 정당인은 『지역할거주의도 문제지만 이를 뚫고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보겠다는 용기있는 정치인을 키우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는 후보들의 슬로건도 정책대결이나 인물대결보다는 「대항지역주의」 「역지역주의」를 이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충북의 한 여당후보는 『충북이 충남의 들러리를 드는 것은 이제 한계에 와 있다』고 자민련바람에 대한 「충북 독자세력화」를 부르짖고 있다. 국민대 조중빈 교수(정치학)는 『지역연고주의는 정책대결·인물대결이 정착되지 못한 정치풍토에서 초래된 측면도 없지않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유권자들에게 일시적인 감정적 만족만을 제공하는 연고주의는 합리적인 정책경쟁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제 지역연고주의는 정치인들이 득표를 위해 동원하는 전술적인 수단이라는 사실을 유권자들이 자각해야 한다.지역연고만을 찾다가는 선거도 망치고 나라도 망친다는 인식을 새로이 가져야 한다.유권자들이 지역연고주의를 결연하게 거부할때 비로소 전근대적인 지금의 보스중심정치를 종식시켜 선진정치문화를 이식시킬수 있다는 것이 양식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지자체 대민행사 금지

    ◎선관위,25일부터 「특별사유」 아닌 강좌 등 대상 25일부터 지방자치단체가 개설하는 무료 교양강좌와 현안이 아닌 사업 설명회,다수의 일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행사성 민원상담 및 공청회등이 선거법 위반으로 일체 금지된다. 중앙선관위는 25일 자치단체가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여는 각종행사 가운데 「특별한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무료 교양강좌등은 공무원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간주,금지한다고 밝혔다.선거법 86조는 선거기간 개시일전 30일(2월25일)부터 선거일(4월11일)까지 선거구민 대상의 교양강좌등을 일부 제한하고 있어 일요일이 아닌 26일부터 실제 적용된다. 이에 따라 ▲무료로 실시하는 주부대학이나 시민대학 ▲통상적인 수강료보다 훨씬 싼 교양강좌 ▲기존의 대상이나 방법,내용등을 확대한 강좌등은 모두 금지된다.또 ▲유적답사등 관광성 교양강좌와 ▲현안이 없는 홍보성 및 행사성 사업설명회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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