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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구조사 신뢰성 높일 기구 설치를”

    ◎21세기 방송연구소 토론회서 주장/“방송사의 성급하고 단정적 보도태도 시정돼야” 지난 15대 총선 개표방송에서 당선자 예측조사가 엄청난 착오를 일으킨 것과 관련,앞으로 출구조사의 거리제한 폐지를 포함한 법적·제도적 보완책과 함께 출구조사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별도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21세기 방송연구소(이사장 강용식)가 지난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프레스클럽에서 마련한 「투표자조사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제기된 것.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4·11총선 선거방송은 방송사상 큰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앞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정하고 효율적인 선거여론조사 대비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이 자리에는 김원용 성균관대 교수,김덕구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이사,이은미 방송위원회 정책연구실 선임연구원,임좌순 중앙선관위 선거관리실장,황근 방송개발원 정책연구실 책임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에서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보듯 정확도가 떨어지는 전화조사보다는 제대로 된 출구조사가 더욱 필요하다』면서 『현재 우리사회의 욕구수준으로 볼때 내년 대선때는 출구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며 오는 정기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또 『이번 총선 선거방송은 전화조사가 갖는 기본적 오류 가능성외에도 방송사들의 성급하고 단정적인 보도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여론조사의 질적 관리강화를 위해 여론조사위원회와 같은 별도 감리기구 설치로 출구조사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재순 기자〉
  • 선거부정처리 지켜볼 때(사설)

    국민회의와 자민련,그리고 민주당등 야 3당이 여당의 부정의혹과 당국의 선거사범수사에 공동대응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선거가 끝나면 여야가 으례이 상대의 부정을 시비해 온 과거의 행태에 비추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그러나 선거부정은 여당만 저질렀고 당국의 수사는 편파적이라는 야당주장의 전제는 4·11총선을 겪은 국민들에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의문이다. 선거를 함께 치른 당사자로서 상대방만 불법을 했다고 진상을 조사하겠다는 야당의 자세는 공정하게 보일 리가 없고 현실적으로 부정과 불법을 제대로 가려낼수도 없음이 분명하다.선거부정과 불법은 증거와함께 고발을 하든지 당국이 수사를 해서 법적으로 가려지고 처리되는 것이 상식이다.야당측은 선거부정백서발간,청문회,규탄대회개최등을 추진한다는 것인데 금권 관권의 부정이 규탄대회나 청문회를 해서 규명되고 고쳐진다고 본다면 그야말로 소박한 생각일 것이다. 야당측의 이같은 선거부정시비는 물론 총선패배의 부담을 덜고 당내의 결속을 굳히며 선거사범수사의 예봉에 대응하는 정치적 고려와 무관하지않을 것이다.거기에 정국의 주도권을 다투기위한 포석일 수도 있다.한마디로 정치공세의 측면이 강한 것이다.이런 정치공세로는 선거부정이나 공명선거문제가 해결되지않는다는 것은 이제 우리국민 수준에서는 모를 사람이 많지않다.오히려 선거후유증을 근거없이 확산하고 장기화하는 바람직하지않은 결과가 될것이다. 이미 대통령은 당선무효가 상당수 나오더라도 선거사범은 엄정처리할 것임을 밝혔고 그것은 국무총리와 사정당국에의해 수차 확인되고있다.따라서 지금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법적으로 대응하면서 당국의 선거사범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순서다.그리고 차분히 제도의 미비점을 고치는 준비를 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다. 그럴수록 검찰을 비롯한 관계당국의 공정하고 엄정한 법적처리가 중요해진다.선관위와 검찰의 신뢰는 물론 정부의 공신력이 그것으로 좌우되기 때문이다.
  • 대권게임 자제하고 국사를(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야당대표들과 가진 연쇄회담은 모처럼 긍정적인 정치의 흐름을 형성했다.이번에 도출된 대화와 화합,그리고 초당적협력과 미래지향의 큰 정치에 대한 총론적합의는 15대 국회운영은 물론 향후 정국의 전개에 중요한 지향점이 될 것이다.따라서 각당은 앞으로 대화와 화합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큰 정치의 원칙을 내실있게 각론화하는 후속노력을 성실히 기울여주기를 바란다. 우선 이번 연쇄회담에서 모든 정파가 대통령의 대북4자회담제의를 초당적으로 지지,협력한다는 뜻을 표명함으로써 대북제의에 대한 국론의 통일을 과시한 것은 대단히 뜻있고 시의적절한 것이었다.그같은 완벽한 국민합의는 누구보다도 북한이 직시하여 우리내부의 단합이 얼마나 공고한 것인지를 바로 판단해야할 것이다. 이번 연쇄회담에서 연출된 화합의 밝은 장면들에 대한 국민들의 환영이 컸던 것은 정치에 대한 그동안의 불안과 불신을 반증한다.작년 6·27지방선거를 전후하여 이번 총선에 이르기까지 1년이상 계속되고있는 선거분위기에 대한 염증도 크다.선거판에서 벗어나 일하는 분위기로 바꾸는 정치의 노력이 긴요한 때다.미래지향의 정치와 대화와 화합의 정치에 대한 합의발표가 일과성의 제스처로 끝나서는 안된다.엄숙한 국민과의 약속으로 받아들여 민생증진의 정책제시등 구체적인 노력이 따라야한다. 과거지향의 쟁점보다 중소기업·농어민대책등이 나와야한다.선거사범의 처리문제도 정략적입장에서 정쟁대상으로 삼을게 아니고 선관위와 사법당국의 엄정한 처리를 존중하는 것이 옳다. 연쇄회담에서 확인된 3김시대의 정치현실은 착잡하다.양김씨의 대권전략이 국민위주로 달라져야만 정치의 변화는 가능하다.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일할 앞으로의 기간은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시기다.다음 대선까지 1년8개월을 또다시 국정과 민생을 혼란시키는 대권게임으로 소진할 순 없다.최소한 여권의 대권경쟁 유보기간만이라도 양김씨는 대권추구의 자제를 선언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 “선거비용 철저 실사”/당·락자 전원 2중장부 등 조사

    ◎선관위 지침 시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석수)는 19일 전국 시·도 선관위 사무국장 및 상임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15대 총선 후보자 전원에 대해 선거비용을 철저히 실사토록 지침을 시달했다. 선관위는 당락 여부와 여야를 불문하고 후보자 전원을 철저히 조사하되 특히 여론과 언론 등에서 돈을 많이 쓴다고 지적된 후보자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다음달 11일부터 6월30일까지 등록 무효된 후보자를 포함한 모든 후보자와 지방의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들에 대해 회계보고 서면심사,현장 실사 및 고발,수사의뢰 등 조치를 완료토록 했다. 특히 선거비용 실사를 위해 각 일선 선관위별로 국세청 직원 1명을 지원하고 후보자수가 많은 위원회에 대해서는 시·도선관위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중점 조사 대상으로 ▲이중장부 사용,이면계약,담합행위 등 음성적 지출 ▲자원봉사자 대가 지급 ▲연설·대담 등에 사용한 멀티비전등의 임차 비용,녹화 및 홍보용 테이프 제작비 및 사용 실적 ▲연설회 연단설치 비용 ▲선거운동차량 설비비 ▲선거기획사등과 용역 계약 ▲확성장치 등 물품비용 등을 제시했다. 선관위는 선거운동기간 전후에 수집한 후보자별 자료를 정리,현장 확인을 통해 사실관계를 끝까지 추적 규명하고 위반사례 조치 때는 문답서 및 확인서와 관련 증거 등을 철저히 챙겨 기소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과태료 부과 사안이 발행할 때는 반드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당선인을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하는 경우 말고는 시·도 선관위 심의로 결정하라』고 시달했다.〈박대출 기자〉
  • 「총선민의」 바로 읽어야/김석준 이대교수·정치행정학(시론)

    4·11총선은 정치인과 국민 모두에게 새롭고 신선한 충격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선거운동과정에서 보인 폭로 금권 타락 바람 대소지역주의 등으로 많은 국민들이 염려했고 기권율이 그 어느때보다 높았으나 선거결과는 민심의 위대함으로 나타났다.여야정당과 후보자는 물론 정부와 모든 국민들에게도 뜻깊은 교훈을 준 결과였다. 각 정당은 총선을 앞두고 이번 선거에 거는 기대와 의미를 다양하게 부여했다.21세기 한국의 미래와 비전에 대한 선택,현 정부의 중간평가,3김청산,세대교체,안정론,정치비자금,대선전초전,내각제 개헌과 견제,보수논쟁 및 색깔론 등이 전국적인 선거이슈였으며 각 선거구별로는 지역개발 공약이 뜨거웠었다. 장학로씨 사건과 북한의 DMZ도발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영향을 주었으나 3김씨의 지역주의와 선거구내 소지역주의도 또다른 의미의 변수로 작용했다.선거결과 과반수에는 미달하나 예상을 뛰어넘는 의석을 확보한 신한국당,기존 의석보다 많이 얻었으면서도 예상목표치에 크게 미달한 국민회의,예상만큼 성과를 올린 자민련과교섭단체구성에도 실패한 민주당.각 정당의 총선성적표이다. 이러한 외형적인 결과보다 더욱 중요한 의미가 총선결과에 숨어있다.각 정당의 중진이나 다선의원들이 의회진출에 실패했고 예상을 뒤엎는 정치신인들이 선전했으며 어느때보다 많은 정치신인들과 재야인사들이 의회진출에 성공했다.그런가하면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민주당지도부는 의회진출에 실패했고 총선 사상 최초로 여당은 서울지역을 석권했다.그런가하면 3김씨 근거지는 지역주의에 지배당했고 지역구관리에 소홀했던 의원들은 모범적인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낙선하는 등 이번 총선은 다양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총선결과는 몇가지 교훈을 준다.첫째,정치신인들이 대거 당선됨으로써 정치권 세대교체 또는 신진대사를 촉구하게 되었다.정치적 변화를 희구하는 20∼30대 유권자들이 많이 기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진이나 다선의원들 대신 정치신인들을 대거 국회로 보낸 것은 안정속의 변화를 요구하는 유권자의 강한 의지가 표출되었기 때문이다. 둘째,역대선거에 비해 정치가나 군출신이 줄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크게 약진한 점은 국회의 정부견제나 정책산출과정의 전문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다.이는 정치권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생산의 정치를 이루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 반대로 이번 총선은 정책대결이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또 의정활동을 활발히 하여 모범적으로 평가된 의원들이 지역활동에 소홀하였다는 이유로 낙선하기도 했다.이점 함께 곰곰히 반성해야 할 일이다.특히 세계화의 시대,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국가경영의 정책을 놓고 여·야 사이에 경쟁하는 대신 소모적인 정쟁에 주력했다든지 지방선거와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지역개발사업에 크게 몰두했던 점은 국회와 지방의회의 역할미분화가 안된 정치문화의 미성숙을 보여주었다. 이번 총선을 마감하면서 우리 모두는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하겠다.첫째,김영삼 대통령은 얼마남지 않은 임기동안 정권재창출이나 권력정치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위에 「안정속의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개혁정책을 국가비전에 따라 차분하게실천하여야 한다. 둘째,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번 선거결과의 참뜻을 깊이 인식하여 일반국민들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게 장래의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민주당과의 분당으로 인한 김총재 본인의 의회진출 실패는 물론 중진들의 대거 탈락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이다. 셋째,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총선에서의 성과가 자력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지역주의와 「북풍」에 이은 반사이익인지를 냉철히 가려 보다 긍정적·미래지향적·생산적인 정치로 나아가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넷째,「3김청산」을 주장한 민주당의 패배와 「스타군단」의 낙선은 현실정치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다당제와 야권분열에 대한 비판의 의미를 담고 있다.재야출신이 민중당에서는 실패하다가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에서는 당선된 의미를 바로 보아야 할 것이다. 다섯째,선관위 검찰 법원 등은 선거과정의 불법,탈법을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판하여 당락에 관계없이 신속하고 엄중한 사후처리가 있어야 하겠다. 여섯째,유권자들도 지역주의나 지역개발의 굴레에서 벗어나 훌륭한 의정활동을 보인 정치인들을 보호하고 건전한 시민활동을 통해 선진 정치문화를 꽃피워야 하겠다. 이제 총선결과의 경외로움에서 벗어나 정치인과 국민모두가 새로운 일상생활로 돌아갈 때이다.세계화시대에 한국정치가 선진화하고 생산의 정치로 탈바꿈하여 21세기 통일조국을 이루어야 하는 역사적 과제를 부여받고 있다.「민심이 천심」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우리 모두는 역사앞에서 한없는 겸손을 배워야 하겠다.
  • 전국구 당선증 전달/선관위

    중앙선관위는 13일 김석수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15대 총선에서 각 정당이 얻은 지역구 득표율에 따라 전국구 의석을 배분하고 당선증을 주었다. 선관위는 6백78만3천7백30표로 39.57%의 득표율을 기록한 신한국당에 18석,4백97만1천9백61표 29.00%를 얻은 국민회의에 13석,3백17만8천4백74표로 18.54%인 자민련에 9석,2백20만7천6백95표에 12.89%를 득표한 민주당에 6석을 배정했다.〈손성진 기자〉
  • 총선의미/“유권자 안정 택했다”/갤럽 투표행태 여론조사

    ◎세대교체 21%·DJ 정계복귀 심판 13%/“신한국당 잘싸웠다” 49.3%로 가장 높아 유권자 투표행태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가 「4·11총선」 이틀 뒤인 13일 공개돼 눈길을 끈다. 신한국당이 한국갤럽에 의뢰,총선에서 투표한 유권자 2천14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한 것이다.신뢰도 95%,오차는 2.2%수준이라고 갤럽측은 밝혔다. 먼저 총선 의미를 「안정론 강화」로 생각하는 유권자가 29.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세대교체」21.7%,「김대중씨의 정계복귀 심판」 13.3%,「지속적인 개혁추진」9.7%,「현정부 집권후반기 통치력 강화」7.6% 등 순으로 응답했다. 「안정론의 강화」는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32.7%로 가장 높았고,50대 30.5%,30대 29.7%,20대 23.6% 순이다.「세대교체」는 연령별로는 20대 24.5%,30대 22.9%,40대 20.3%,50대이상 19.2%였으며 학력별로는 국졸이하 17.1%,중졸 17·8%,고졸 22.9%,대재이상 24.2%로 저연령·고학력일수록 더 원했다. 「김대중씨 심판」에서는 국졸이하 4.2%,중졸 10.1%,고졸 13.6%,대재이상 19.2%로 고학력일수록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어느 정당이 가장 잘 싸웠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신한국당이 49.3%으로 가장 높았다.자민련은 16.9%로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꼽았으나 민주당 1.5%,국민회의 3.6%에 그쳤다. 앞으로 정계개편,정당통합 등 정치권의 큰 변화에 대해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54.5%로 절반을 넘었다.『없을 것』은 29.8%,『얘기할 수 없다』가 15.7%였다.국졸이하 32.98%,중졸 49.3%,고졸 58.5%,대재이상 63.1% 등 학력이 높을수록 변화 가능성을 점쳤다.대도시 57.2%,중소도시 54.9%,읍·면 48.7%로 「도고농저현상을 보였다. 후보를 선택할 때 고려한 점은 「청렴·도덕성」이 28.7%로 가장 높았고 「학력 및 경력」22.3%,「소속정당」 22.5%,「공약」10.3%,「학연·지연·혈연등 인간관계」8.5% 등의 순이었다. 선택한 후보를 알게된 경위를 묻는 질문에는 「선관위에 집으로 배달해준 홍보물」이 32.2%,「언론매체」 15.5%로 비교적 높았으나 「유세를 통해」는 3.3%에 그쳤다.이번에 부활된 개인연설회 등이 그다지 효과를거두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박대출 기자〉
  • 통합선거법 보완 할점 많다

    ◎의정보고 활동­제한기간 짧아 「사전운동」 악용/법정선거비용­“현실과 거리멀다” 개정 목소리 여야합의로 제정됐던 통합선거법이 총선결과 현실과 동떨어진 점이 많아 보완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선거법은 지난해 6·27 지방선거에서 시험 적용되긴 했으나 국회의원 선거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점이 잘 노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국회의원선거로서는 처음으로 새선거법이 적용된 이번 선거에서 여러가지 허점이 드러나 일부 조항의 재개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논란의 대상은 의정보고활동에 관한 규정.선거법은 의정보고활동을 선거운동기간에만 못하도록 규정,선거일 16일전까지는 허용하고 있다.그러나 이 제한기간은 너무 짧아 사실상 의정보고활동이 공식 선거운동기간전에 사전선거운동의 수단으로 악용됐다.출마한 현직 의원들이 의정보고를 한다며 「사랑방 좌담회」를 열어 제공이 금지된 음식물을 베풀고 지지를 부탁하거나 공약을 밝히는 등 탈법적인 방법을 써왔다. 따라서 우선 의정보고활동의 제한기간을 대폭 늘리고 보고활동의 방법과 내용·횟수를 엄격히 규정해 단속의 근거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에 통합선거법이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현실과 거리가 먼 규제조치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예를 들어 개인연설회에서 로고송을 틀지 못하게 하거나 선거운동에서 인형과 같은 상징물이나 풍선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자원봉사자에게 다과와 음료외에 식사를 제공하지 못하게 한 것 등은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다.선거분위기를 과열시키지 않을 한도내에서 다양한 선거운동의 수단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법정선거비용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렵다는 후보들이 많았고 일부 후보는 의원이 돼서 상한선을 높이도록 개정작업에 나서겠다는 후보들도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그러나 이에 대한 선관위의 입장은 단호하게 「안된다」는 쪽이다.공명선거 풍토를 다지기 위해 만든 새선거법을 잘못된 선거관행에 따른 비용 초과지출이라는 현실에 맞출 수 없다는 설명이다.일당을 주고 청중을 동원한다든가 값비싼 선거장비를 쓰고 선거운동원들에게 정해진 수당 이상의 돈을 지급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하지 않으면 평균 8천1백만원의 법정비용은 충분하다는 얘기다. 이번 총선에서는 또한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에 청중이 적어 관련 조항의 개정론이 제기되고 있다.연설회가 많은 청중들에게 정견과 공약을 발표하는 효과를 얻기 보다는 일당이나 식사를 불법 제공하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컸던 것이 사실이다. 이밖에도 첨단 장비나 새롭고 기발한 형태의 선거운동이나 법을 교묘하게 벗어나고자하는 행위를 제재하기 위해 법개정 작업이 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과일이나 과자는 제공할 수 있고 김밥은 안된다는 모호한 규정도 현실적으로 명확히 고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손성진 기자〉
  • 통합선거법 개정 추진/선관위

    중앙선관위는 13일 15대 총선에서 통합선거법을 적용한 결과 일부 규정에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선거법 연구전담팀을 구성,개선안을 마련해 국회에 개정의견을 제출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우선 현역 의원들이 사전선거운동으로 탈법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의정활동보고회에 관한 규정을 고쳐 의정활동의 내용과 방법을 엄격히 규정하고 활동 시기도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관련기사 5면〉 선관위는 또 비교적 적게 들면서도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하지 않을 선거운동의 방법에 대한 규제 규정을 고쳐 선거운동을 자율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 신한국 3·국민회의 2/시도의원 보궐선거/자민련 2석

    중앙선관위는 13일 총선과 동시에 실시된 지방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신한국당 3명 ▲국민회의 2명 ▲자민련 2명 ▲무소속 2명 등 9명이 시·도의원에,6명이 시·군·구의원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시·도의원 선거가 61.4%,구·시·군의회 선거가 71.7%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시·도의원의 전체 득표율은 신한국당이 31.8%,국민회의가 26.9%,민주당이 11.4%,자민련이 10.9%,무소속이 19.0%이다. 다음은 당선자 명단. ◇시·도의원 ▲서울 동대문 제3선거구 윤종일(국민회의) ▲〃 동작 제4선거구 정지홍(신한국당) ▲〃 관악 제3선거구 이기연(국민회의) ▲대구 수성 제1선거구 윤혁주(무소속) ▲대전 중구 제4선거구 김영복(자민련) ▲〃 동구 제6선거구 김옥자(〃) ▲경기도 고양 제4선거구 신우근(신한국당) ▲〃 화성군 제1선거구 백대식(〃) ▲경북 경산 제5선거구 안명욱(무소속) ◇구시군의원 ▲대구 북구갑 산격2동 시병석 ▲〃북구을 복현2동 여원기 ▲대전 동구 성남1동 김홍광 ▲충남 보령 청라면 박수만 ▲〃 부여 외산면 현종범▲경북 상주 김상태〈손성진 기자〉
  • 선거사범 5백명 내주 본격수사/대검

    ◎후보 비용초과·변칙회계 엄중처벌 대검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12일 15대총선이 끝남에 따라 다음 주부터 불법운동 등 혐의로 입건한 피고소·고발인 5백여명에 대한 본격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후보자의 선거비용에 대한 선관위의 실사작업결과 법정선거비용을 초과했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회계처리한 사실이 드러나면 당락에 관계 없이 엄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선관위 등의 고소·고발이 없더라도 혼탁의 정도가 심했던 지역을 적극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번 총선과 관련,후보자 1백92명을 포함해 모두 9백13명을 입건했으며 이 가운데 99명을 구속했다. 입건된 선거사범은 금품수수 2백76명,불법선전 1백81명,흑색선전 1백51명,폭력 56명,신문·방송 부정이용 33명 등의 순이다.〈박은호 기자〉
  • MBC 출구조사 물의/4시간 간행… 타방송사 항의로 중단

    문화방송(MBC)이 선거법을 어기고 투표자 출구조사를 하다 다른 방송사들의 항의를 받고 사과방송을 내는 등 물의를 빚었다. MBC는 15대 총선 투표가 시작된 11일 상오 6시부터 10시30분쯤까지 서울 동대문구 제기1동 제4투표소 등 서울시내 경합지역 46군데 투표소 앞에서 투표자들을 대상으로 어느 후보를 찍었는지를 조사했다. MBC의 출구조사는 「투표소 5백m 이내에서는 어떠한 형태의 출구조사도 할 수 없다」는 통합선거법 제1백67조를 위반한 것이라 중앙선관위의 고발조치 등이 예상된다.〈함혜이 기자〉
  • 이변 속출… 곳곳서 무명이 중진 꺾어/4·11총선 화제의 당선자

    ◎홍준표­“부패와의 전쟁 중단하지 않겠다”/이상현­3진끝 당선… 운동원과 감격 눈물/김민석­전국 최연소… 한밤 「당선사례」 벅보/백승인­3차례 맞대결 정호씨 설욕 4·11 총선에서는 역대 어느 선거에서보다 많은 새 인물들이 여의도 입성에 성공하며 풍성한 화제를 뿌렸다. 하오 6시부터 개표 방송에 귀를 기울이던 국민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방송사의 투표자 조사와 실제 개표결과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자 TV 앞을 떠날 줄 몰랐다.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후보가 단 한차례만에,또는 재수 삼수를 하며 절치부심했던 후보가 당선이 확정될 때는 탄성을 터뜨렸다. ○안심하기엔 일러 ○…하오 6시 개표 시작과 동시에 방송 3사에서 발표한 합동 여론조사 결과 1위로 나타난 신한국당 서울 관악갑의 3수생 이상현 후보 사무실의 일부 운동원들은 때이른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감격.그러나 이후보는 『한광옥 후보와의 차이가 3.8%포인트에 불과해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는 이르다』며 감정을 억제. 서울 종로의 이명박후보측은 개표 결과 국민회의의 이종찬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나자 만세를 부르며 『종로구민들이 얼마나 변화를 갈구하는지 보여줬다』며 승리를 장담. 서울 금천의 신한국당 이우재후보측도 방송사 조사결과 국민회의의 이경재후보를 비교적 큰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상기된 가운데서도 『2위와 8.3%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마지막 뚜껑을 열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고 자제. 3선인 국민회의의 박실의원을 앞선 3수생 신한국당 동작을의 류용태후보도 『지난 14대 총선 때도 개표 초반 앞서다 역전패 당했었다』면서도 『낙선을 거듭하면서도 꿋꿋이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해 온 점이 표로 연결된 것 같다』고 자평. ○국가경영에 일조 ○…신한국당의 최영한후보와 경쟁 끝에 전국 최연소로 금배지를 단 영등포 을의 국민회의 김민석후보(32)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환호성을 지르는 운동원을 남겨놓고 「당선사례」 벽보를 붙이러 나서며 『세계화 시대와 국가경영에 일조하는 국회의원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공부하는 의원이 되겠다』며 『지난 선거에서 떨어진 뒤 밥상에 미역국을 올린 적이 없었는데,이제 미역국을 마음놓고 먹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광진을 국민회의의 추미애후보는 당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되면서 쇄도하는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에 고무적인 표정으로 응하면서 『아직 확실한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니 끝까지 지켜보자』며 신중한 표정. ○…송파 갑 신한국 홍준표 후보(42)도 여론조사 결과가 압도적인 지지로 나타나자 『지역구민과 당원,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며 『국회에 진출하더라도 「부패와의 전쟁」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장담. 서초 을의 신한국당 김덕용 후보(55)측도 초반 개표결과 압승으로 나타나자 『국민들에게 감사한다』면서도 『최종 개표결과를 기다려보자』며 신중한 반응. ○득표수계산 분주 ○…신한국당 후보와 민주당 고문이 경합,전국적 관심을 모은 부산 해운대·기장 갑선거구는 하오 11시까지 신한국당의 김운환후보와 민주당의 이기택후보가 서로 승리를 장담 못하며 선관위측에서 불러주는 득표수를 계산하느라 분주한 모습. 이후보가 2백표차로 김후보를 뒤쫓아오다하오 11시 10분쯤 해운대 반여 1동 투표함 개표에서 9표차로 바짝 추격. 김후보는 뒤이어 개표가 시작된 반송동에서 2백여표차로 추격을 뿌리치며 다시 달아나기 시작. 대구 서갑에서 4전5기의 신화를 이룬 무소속의 백승홍후보는 『숙적이던 정호용후보와 3차례 맞대결 끝에 번번이 차점으로 낙선했으나 이번에 압도적인 차이로 설욕했다』며 『부정과 부패를 심판한 주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생활정치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다짐.
  • “이번선거 21세기 도약 분수령”김 대통령/3부요인등 투표 표정

    ◎힘든 선거였지만 최선 다했다­황 국회의장/투표소감 안밝히고 공관 직행­윤 대법원장/공명한 선거문화 정착을 기대­이 총리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3부 요인과 여·야 정당대표들도 2000년대를 책임질 선량을 뽑기 위해 신성한 투표권을 행사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안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21세기에 세계 일류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일꾼을 뽑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사무소에 마련된 청운동 제1투표구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같이 강조하고 『국민 여러분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진실한 일꾼을 뽑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락주 국회의장은 지역구인 경남 창원시 반송중학교에서 부인 이재옥여사와 함께 투표.황의장은 『선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사자가 한마리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열심히 했다』고 피력. ○…윤관 대법원장은 상오 9시쯤 부인 오현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초등학교에 마련된투표소에서 선관위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한 뒤 투표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라며 승용차를 타고 공관으로 직행. ○…이수성 국무총리는 상오 8시쯤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자리한 투표소에서 부인 김경순여사와 함께 투표.공무원증으로 신분을 확인받은 이총리는 한 젊은 한 여성유권자에게 『이번이 첫번째 투표인가요,두번째인가요』라며 관심을 표시.그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좋은 선거문화가 터전을 잡고 또한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피력. 이에 앞서 김용준 헌법재판소장도 같은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관계자들에게 『수고하십니다』라는 인사말을 건네며 격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 의장은 상오 6시30분 부인 한인옥여사와 종로구 평창동의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진인사 대천명의 심정』이라고 피력.이의장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시는 이처럼 힘든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선거운동 과정의 어려움을 술회.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일산의 저동중학교에서 투표한 뒤 『우리 당으로서는 1백석 이상을 얻으면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며 기대를 피력. ○…김석수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상오 8시 강남구 개포4동의 투표소를 찾아 관계자들에게 음료수 3상자를 전달하며 격려.김위원장은 『일부 후보가 물의를 일으켰지만 대부분이 까다로운 선거법에 맞추려고 노력해 질서있는 선거가 이뤄졌다』고 평가. ○…조순 서울시장도 종로구 혜화동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국민들이 훌륭한 의원을 선출해 국가의 방향이 잘 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시.
  • 신한국/“예상과 비슷” 차분한 분위기/4당 선거캠프 표정

    ◎뚜껑열자 일부 선두회복… 활기 되찾아­국민회의/지도부등 중진들 낙선 전망에 풀죽어­민주당/“여론조사 잘못됐다” 비난속 희비 교차­자민련 4·11총선이 유례없는 박빙의 승부로 드러나면서 여야 지도부들은 손에 땀을 쥐며 투표과정을 지켜봤다.특히 마감직후 TV를 통해 여당의 압승 가능성이 전해졌다가 막상 투표함이 개봉되면서 전세가 반전되는 분위기여서 긴장감은 더했다. ▷청와대◁ ○…청와대는 11일 하오 투표 마감과 함께 발표된 방송3사의 합동여론조사 결과 신한국당의 압승으로 나타나자 공식 논평은 삼가면서도 크게 고무된 모습.그러나 실제 개표결과는 여론조사보다 다소 낮게 나타나자 『과반수를 넘거나 그에 가깝기만 해도 승리 아니냐』고 밝히기도.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상오 투표를 마친뒤 줄곧 관저에 머물면서 이회창선대위의장등 신한국당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한데 이어 투표 마감과 함께 방영된 총선 여론조사결과및 개표과정을 지켜봤다는 것. ▷신한국당◁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표과정을 지켜보던 당직자들은 개표가 진행되면서 지역구 1백20여석에 전국구를 포함,1백40여석으로 예상 득표의석의 윤곽이 드러나자 당초 예상과 큰 차이가 없다는 반응.당직자들은 그러나 마감직후 TV를 통한 여론조사결과에서 지역구 1백55석에 전국구 포함,모두 1백75석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가 30여석이 깎이자 다소 시무룩한 표정. 당초 여의도 중앙당사 3층 상황실을 지키던 당직자와 사무처 요원 1백여명은 압승 예상 보도에 자축하는 분위기였으나 막상 투표함을 개봉하자 다소 가라앉은 모습. ○…하오 7시30분쯤 이회창 선대위의장이 상황실을 방문하자 근무자들은 기립 박수로 환영.이의장은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수고했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곧이어 강삼재선대본부장이 들어오자 한목소리로 『총장님 파이팅』을 외치며 격려. ○…당내 선거업무를 관리한 핵심요원들은 마감직후 압승가능성 보도에 『어제 하오 각종 여론조사결과를 놓고 최종 분석한 결과 최대 1백70석까지 나왔다』면서 『그러나 우리자신도 반신반의해 뚜껑이 열리면보자며 입조심을 했다』고 귀띔.이들은 그러나 개표작업이 진행될수록 예상의석수가 여론조사보다 부진하자 『끝까지 지켜봐야 하지 않느냐』며 초조한 표정.특히 의외의 선전에 고무됐던 당직자들과 사무처 요원들은 개표결과 분위기가 반전되자 자리를 지키며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보는 모습.〈박찬구·박준석 기자〉 ▷국민회의◁ ○…이날 하오 6시 투표마감과 동시에 4개 방송사가 일제히 「신한국당 압승」을 공동 여론조사 결과로 발표하자 김대중총재를 비롯,당관계자 모두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실제 개표가 시작되면서 탈락으로 예상보도된 수도권 후보자들이 선두를 달리자 당직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올리면서 『반드시 20석 이상은 뒤집어질 것』이라며 당초 점쳤던 여소야대도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분위기로 돌변.침통했던 상황실 근무자들도 지지자들의 격려전화가 빗발치면서 순식간에 활기띤 분위기로 반전.당직자들은 『예상이란 꼬리표를 달았지만 현실과 거리가 먼 내용을 무책임하게 보도해도 되는거냐』며 『이번 방송으로 방송사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을 것』이라며 분개하는 모습. ○…전국구 14번으로 배수진을 친 김대중 총재의 당선도 관심거리.TV 여론조사에서 국민회의 당선순번을 13번으로 예상,한때 당관계자들을 긴장시켰지만 지역구만 65석을 육박하자 김총재의 국회진출이 확실하다며 안도의 한숨.〈오일만 기자〉 ▷민주당◁ ○…하오 6시 각 방송사의 당선예상보도가 시작되면서 민주당은 초상집으로 변했다.중간개표결과 당 지도부의 낙선은 물론 전국구를 합쳐 전체의석이 10석 정도에 머물자 크게 낙담하며 망연자실해 했다.하오 8시 선관위의 개표상황이 발표되면서 몇몇 후보들의 선전에 한때 술렁이기도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예상보도가 현실화되면서 밤 11시쯤에는 거의 파장 분위기를 보였다.특히 당직자들은 장을병 공동대표외에 김원기 공동대표와 이기택 고문이 낙선하면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의 기대가 물거품이 되자 당의 진로를 걱정하며 침통해 했다. 5층 상황실에서 TV를 지켜보던 김원기 공동대표와 홍성우·이중재선대위원장등은 초반열세가 큰 변함없이계속되자 연신 줄담배를 피우며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김대표는 『아이구,염치가 없네.부동표가 다 저쪽(신한국당)으로 간 모양』이라며 탄식했고 이중재위원장도 『어떻게 저렇게 차이가 날 수 있느냐』며 마른 침을 삼켰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방송 3사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침통한 표정을 짓던 자민련은 개표가 진행되면서 자민련 우세지역이 속속 늘어나자 『언론조사가 잘못됐음이 입증됐다』며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 사무처 직원들은 자민련 후보들이 선두로 나서자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이대로 가면 45석은 무난할 것』이라고 의석수를 속단하기도.그러나 지도부는 지역구 40여석,전국구 12석등 총 52석 안팎에서 당선자를 낼 것으로 전망.일부 당직자는 방송3사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근거없는 여론조사를 방송한데 분개하며 격렬하게 항의. 청구동 자택에서 개표상황을 보다가 하오 8시50분쯤 당사에 나온 김종필 총재는 『방송사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쓴웃음을 지은 뒤 『승리했다고 볼 수 없으나 여러가지불리한 여건에서도 나름대로 선전했다』며 당선자와 당직자들의 노고를 치하.
  • 철야 개표 순조/투표율 63.9%… 역대 총선 최저

    15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투표가 11일 하오 6시 전국 1만6천3백9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마감됨에 따라 전국 3백2개 개표소별로 밤샘 개표작업을 벌였다. 이날 개표작업은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일부 개표소에서 몇몇 후보측이 개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당선자들의 윤곽은 이날 자정을 지나면서 대부분 드러나기도 했으나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포함한 일부 경합지역에서는 우열이 뒤바뀌는 혼전을 거듭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의외의 인물이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는 등 이변이 속출돼 여야 정당 및 각 후보진영은 물론 TV를 지켜보는 안방 유권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개표 작업 시작과 함께 3개 TV방송사와 CBS 등 4개 방송사가 공동으로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함에 따라 초반에 신한국당의 압승 등으로 대세가 판가름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마감된 투표 결과 투표율은 유권자 3천1백48만8천2백94명 가운데 2천11만8천5백28명이 참여,63.9%로 집계돼 역대 총선 가운데 사상 처음 60%대로 떨어졌다. 총선 투표율은 지난 49년 초대 총선에서 95.5%의 최고 투표율을 보인 이래 한때 상승추세를 보이던 지난 10,11,12대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저조한 투표율은 소득수준 향상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정치에 덜 쏠리게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가 이번 총선에서 뚜렷한 정치쟁점이 비교적 적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막판까지 계속됐던 여야 정당과 후보들의 상호비방 및 폭로전,고소·고발사태도 유권자들의 투표 포기현상을 부채질한 것으로 선거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이수성 국무총리 등 3부 요인과 김영준 헌재소장 김석수 선관위원장,그리고 여야 각당 대표 및 선대위의장 등은 이날 상오 각각 주소지에서 투표를 마쳤다. 지역구 2백53명,전국구 46명 등 2백99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에 1천3백85명이 출마,30여년만에 가장 높은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박대출 기자〉
  • “소득­정치관심 반비례” 추세 반영/사상최저 투표율 왜 나왔나

    ◎“핫이류 없었다” 젊은층 기권 늘어/막판 폭로전·흑색선전에 혐오감도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사상 처음으로 60% 대로 떨어진 것은 선거 무관심층이 전보다 크게 늘어났음을 의미 한다. 소득이 올라갈수록 정치 무관심 또는 선거 무관심층이 늘어나는 것은 선진국에서도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향이다. 소득이 상승하면 유권자의 관심을 끄는 대상이 정치 보다는 여가나 유흥에 쏠리게 마련이므로 우리의 총선투표율이 대를 거듭할수록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선관위의 분석이다. 실제로 85년 12대 이후 역대 총선 투표율은 계속 하향곡선을 그려왔다.12대 때 84.6%였던 것이 13대에는 75.8%로 낮아졌다가 14대에는 71.9%로 겨우 70%를 넘었다. 무관심을 주도하는 젊은 세대의 비율이 높으면 이들의 주권 포기가 투표율 저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게 나타난다.이번 총선의 20대와 30대 유권자는 55.8%로 절반이 넘는다. 투표율 저하의 다른 이유로는 이번 선거가 뚜렷한 정치적 쟁점이 적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과거 권력집중형 정부 아래 실시됐던 과거의 선거에서는 치열한 여야의 공방을 이끌어낸 정치적 이슈가 많아 유권자들의 관심과 아울러 투표를 유도하는 요인이 다분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독재의 종식과 문민정부의 출범으로 정치적 공방을 제공할 「핫이슈」가 그만큼 적어 선거가 유권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고 비슷비슷한 공약과 한목소리 같은 정견은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해 기권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여야 정당과 후보들의 상호 비방과 폭로전,흑색선전,금품살포와 같은 불법 선거운동의 작태가 유권자들에게 혐오감을 주어 투표를 아예 포기하도록 유도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결국 총선 투표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진 것은 정치 불신을 조장하는 우리 정계의 그릇된 풍토가 유권자의 무관심과 맞물려 신성한 주권을 포기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고 있다.〈손성진 기자〉
  • D데이 전날… 여야 캠프 표정

    ◎여­투표율 높이기 비상체제 강화/야­혼전지 돌며 부동표잡기 진력 여야는 총선을 하루앞둔 10일 16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 유권자에게 빠짐없는 한표 행사를 호소했다.상대후보의 불법·탈법운동을 감시하고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막판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했다. ○「24시간 전략」 논의 ▷신한국당◁ 선대위지도부는 상오 이회창 선대위의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마지막 중앙선대본부회의를 갖고 「24시간 전략」을 논의했다.부동표 흡수가 혼전지역의 우열을 판가름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기권방지와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유권자 계몽활동을 각 언론사와 선관위에 요청키로 했다. 지도부는 득표율 제고를 위한 「1인 1백통 전화걸기운동」을 11일 투표마감시간까지 계속토록 사무처 요원과 핵심당원들에게 지시했다.특히 막판 흑색선전과 금품살포·폭행사태가 난무할 것에 대비,심야 비상대기체제를 강화하고 지구당별로 「골목길 지키기」등 철저한 감시망을 가동토록 했다. 중앙당 상황실은 11일 상오 개표준비 체제로 전환된다. 선대본부장인강삼재 사무총장은 상오 지역구인 마산으로 출발하기 직전 『일부 지역에서 의외로 인물본위의 투표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박찬구 기자〉 ○고정표 지키기 총력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비롯,정대철·정희경 선대위 공동의장등 지도부 전원은 막판 수도권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이탈표 방지와 고정표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장학노파문의 파장이 북한 변수에 휩쓸려 수도권에서 6∼7개 의석이 떨어져 나갈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막판 실점만회를 위해 접전지역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김총재는 당초 이날 상오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KBS 방송유세 녹화에 참석,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정대철·정희경 의장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당은 고투하고 선전했으며 「진인사대민심」의 심정으로 국민의 심판을 기다릴 뿐』이라며 현명한 선택과 빠짐없는 한표행사를 당부했다.〈양승현 기자〉 ○젊은층 참여를 호소 ▷민주당◁ 이날 상오 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이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종로 제일은행 본점앞에서 지도부와 서울지역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참여 호소대회」를 개최하고 막판까지 치열한 득표전을 계속했다.특히 최대 지지층으로 여기고 있는 20∼30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성패를 가름할 것으로 보고 투표참여 캠페인에 당력을 집중했다. 지역구에 출마한 이기택 고문,김원기·장을병 공동대표도 각각 지역구에서 성명을 내고 막판 반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진경호 기자〉 ○JP 고향부여 방문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16일간의 유세전을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서울 서대문을과 인천·광명에 이어 충남의 최대 격전지인 예산을 거쳐 고향인 부여를 방문했다. 김총재는 회견에서 『진인사했으니 대천명할 뿐』이라고 소회를 밝힌 뒤 『총선이후 정국은 3∼4개의 정당이 정립,서로 조화하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백문일 기자〉
  • 주민증·도장 반드시 지참해야/4·11총선 투·개표 요령과 주의점

    ◎투표­볼펜·연필로 기표땐 무효처리/개표­부정자·일반투표지 섞어 개표 15대 총선에서는 개정된 선거법이 적용돼 투·개표에서 달라지는 점이 몇가지 있다.유권자는 투표 요령과 절차를 잘 알고 가야 투표 시간도 절약하고 무효표를 막을 수 있다. ▷투표◁ 투표시간은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로 시작 시간이 종전의 총선보다 1시간 앞당겨 졌다.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공무원증·여권 중 하나와 도장을 갖고 가야한다.주민등록등본이나 사원신분증은 물론 인정되지 않는다. 투표소의 위치는 각 가정에 우송된 투표안내문에 쓰여 있다.또 안내문에 쓰인 개인별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메모하거나 오려가야 선거인 명부에서 등재번호를 확인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투표소에 가면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임을 확인한 뒤 선거인명부에 도장이나 지장을 찍는다.다음에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구 위원장 도장이 찍혀있는 지를 확인,빠져있으면 도장을 찍어달라고 요구해야 무효표가 되지 않는다. 용지 모서리에 붙어있는 일련번호지는 떼내번호지 투입함에 넣어야 한다.기표할 때는 반드시 준비된 ㉦모양의 기표용구를 사용,후보 한사람에게만 찍어야 하며 사인펜 두껑이나 볼펜 등 필기구를 쓰거나 도장을 찍으면 무효로 된다. 선거인 명부에 손도장을 찍은 사람은 손에 묻은 인주를 깨끗이 닦아 투표용지에 묻지 않도록 유의하고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하면 무효가 되므로 기표소안에서 투표지를 두번정도 접어서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투표소의 문은 하오 6시 정각에 닫지만 그 시각에 대기중인 투표자는 번호표를 받아 6시가 넘더라도 투표를 할 수 있다. ▷개표◁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을 구·시·군청 강당 등 전국 3백2곳에 마련된 개표소로 옮겨 일반투표함이 3분의 2 이상이 모이면 개표작업에 들어간다. 개표에는 행정공무원·법원공무원·교원·은행직원 등 전국에서 3만명이 참가한다.개표의 순서는 개함 점검부에서 먼저 투표함을 열어 투표지수를 확인한 뒤 유효와 무효로 나누고 다시 후보자별로 분류한다.심사부에서는 개함부에서 한 작업을 재점검하고 집계부가 최종 확인한 뒤 결과를발표한다. 부재자 투표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일반투표지와 섞어서 개표한다. ▲어느 난에도 표를 하지 않은 것 ▲한 투표지에 2개 이상의 난에 표를 한 것 ▲어느 난에 표를 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것 ▲선관위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은 것 ▲이름을 써넣은 것 등은 무효표로 처리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특히 표를 집계할 때 지금까지의 총선에서 볼 수 없었던 은행용 지폐 자동계수기를 사용한다.선관위는 이 계수기를 개표소마다 7∼12대씩 배치했다.〈손성진 기자〉
  • “투표소 가기전 「안내문」 읽읍시다”/선관위 당부

    중앙선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석수)는 10일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가기 전에 선관위의 투표안내문을 꼭 읽고 갈 것을 당부했다. 선관위는 14대 총선때까지 직원이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던 투표통지표를 선거개입 여지를 없애기 위해 안내문으로 바꾸어 우송한 결과,우편물을 뜯어 보지 않고 『투표통지표를 받지 못해 투표를 할 수 없다』며 문의전화를 걸어오는 유권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선관위는 5일까지 각 가정에 후보자의 홍보물과 함께 모두 발송한 안내문에 들어 있는 투표 절차와 유의 사항을 충분히 읽은 뒤 투표하면 전체 유권자의 투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손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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