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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조직 불법선거운동 집중 단속

    중앙선관위(위원장 李容勳)는 6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 및 입후보예정자들의 사조직을 통한 불법 선거운동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7일부터 30일까지 실태 점검 및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일선 선관위에 보낸 공문을 통해 최근 산악회,동우회 등의 명칭으로 특정 입후보 예정자의 당선을 위해 관광을 주선하거나 등산대회를 개최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이 활개치고 있다면서 철저한 단속을 당부했다.선관위는 지난달 말 현재 총선출마예정자와 관련있는 조직·단체는 산악회 227개,연구소 35개,동창회 218개,향우회 64개,종친회 134개,동호인회 47개,재단및 사단법인 85개,기타 203개 등 1,013개에 달해 예정자 1명에 1개꼴로 사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석기자 pjs@
  • 3당3역 첫 회의 안팎

    여야는 3일 첫 ‘3당3역 회의’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구제 협상을 벌였으나 공식적으로는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중선거구+8개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한나라당은 ‘소선거구제+전국단위 비례대표제’를 주장함으로써 일단은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선거법 합의 가능성은 한층 높게 점쳐진다.협상 창구도 다양화해 협상의 효율성을 기했다.내부적으로 여당은 중선거구,한나라당은 전국 비례대표제를 고수하던 입장에서 각각 한발짝씩 물러나고 있다. 여당은 겉으로는 중선거구제지만 소선거구제 수용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한나라당도 ‘정당명부제 불가’에서 ‘협상 가능’으로 돌아섰다. 여당이 제시한 ‘중복입후보제’도 마찬가지다.한나라당이 반대의사를 강하게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중복입후보제는 여야가 비례대표 투표 방식(1인2표와 1인1표)과 단위(권역과 전국)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중재안이 될 수 있다.이 제도는지역구 후보 가운데 일부를 비례대표에 중복 입후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중진의원들의 원내 진출 발판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망국적인 지역주의 극복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이와관련,“우리 정당의 지역주의 탈피와전국정당화를 위해서는 ‘권역’이 중요한데 이 또한 문제가 있는게 사실”이라면서 “현실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안(중복입후보제)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여당이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포기할 경우 그 대가로 중복입후보제 도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날 3당3역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합의 가능한 선거제도를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여당이 중선거구를 포기하고,야당이 1인2표 권역별 정당명부식을 수용하는 ‘소선거구+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다.또 하나는 여당이 중선거구와 권역별 정당명부식을 포기하고 야당이 중복입후보제를 수용하는 ‘소선거구+전국단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1인2표)+중복입후보 허용 방안’을꼽을 수 있다.따라서 여야 협상은 2개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될전망이다. 소선거구+권역별 비례대표제(1인1표제)+중복입후보 허용이라는 중앙선관위안도 검토대상이 될 수 있으나 여당이 1인2표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낮다. 강동형기자 yunbin@ * 3당3역회의 이모저모 3일 처음 열린 3당3역회의에서 여야는 3당 원내총무로 소위를 구성하는 등회의진행 방법에 관한 6개항에 합의했다. ■회의는 서로 ‘가시돋친’ 농담을 주고받는 등 팽팽한 신경전으로 시작됐다.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정책위의장이 “국민회의는 주머니에 선물을 두둑히 가져왔느냐”고 말을 건네자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장은 “(예전에는) 많이 있었는데 이미 한나라당에 다 주어서 지금은 별로 없다”고 답했다.정창화의장은 이에 “우리당 하순봉(河舜鳳)총장은 받은 것이 없다는데,배달사고가 난 모양”이라고 응수했다. 삼각형 모양으로 배열된 테이블을 놓고도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가“가장 안정적인 것이 삼각형이라 하더라”고 운을 떼자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동양에서는 삼각이 죽음을 의미한다”고 말했고 한화갑총장은 “삼각에서 발전한 것이 원탁이다.회의도 발전시켜 원처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3당 총무들은 모두(冒頭)발언에서도 각자 당론의 정당성을 거듭 역설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선거구제 협상은 각당의 이해관계를 떠나타결되기는 어렵지만,미래지향적이고 개혁적인 내용을 담기 위해서는 ‘중선거구제+권역별 정당명부식비례대표제’가 가장 근접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한나라당 이부영총무는 선거법 합의처리를 강조하며 “당론은 현행 선거구제 유지”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회담에서 한나라당측은 “3역회의가 고위정치회담이므로 선거법 협상에 앞서 특별검사법 개정,언론문건 국정조사 증인채택 문제,국회법상 인사청문회,정형근(鄭亨根)의원 문제 등을 먼저 다루자”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국의 최대 걸림돌인 선거법만을 의제로삼아야 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에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국회 국민회의 총재실에서 양당 3역회의를열어 대야 협상전략을 점검했고,한나라당은 여의도당사에서 협상대책을 논의하는 등 여야 모두 협상에 대비해 ‘도상훈련’을 갖기도 했다. 이지운 주현진기자 jj@
  • 비례대표제 쟁점은

    정치권의 쟁점현안인 선거구제가 ‘소선거구+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핵심 쟁점인 ‘지역구 선출방식’은 여당이 중선거구제를 포기,한나라당의소선거구제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비례대표 선출방식인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1인2표)’도입여부가 협상의관건이 되고 있다. 여당은 중선거구제를 포기하는 대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다시말해 지역구 후보와 정당에 모두 투표하는 ‘1인 2표제’는 반드시 관철해야한다는 입장이다.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를 도입하지 못하면 중선거구제를 포기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이는 공동 여당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다. 소선거구제에서 공동여당은 상당수 지역구에서 연합공천을 할 수밖에 없다. 후보를 못내는 선거구가 많아 1인1표제의 후보 득표율로 비례대표의석을 나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 반대 입장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쪽으로 한 발짝 물러났다.여당의 중선거구제포기의사도 압력으로 작용하고있다.따라서 비례대표 선출방식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굳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을 전국단위로 할 것인지 권역단위로 할 것인지는 결론이 안나고 있다.여당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권역별로,야당은 표의 등가성차원에서 전국단위를 주장하고 있다.여권은 그러나 한나라당이 정당명부식비례대표제를 끝내 거부할 경우 중앙선관위안(소선거구+권역별 비례 대표제+중복 입후보 허용)도 협상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비율을 놓고도 견해가 엇갈린다.국민회의는 의원정수가 299명에서 290명선으로 줄어드는 경우를 상정,지역구 의석을 200석(비례대표 90명)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한나라당은 그러나 비례대표 의석수를50명 정도로 보고 있어 여야간에 40명의 차이가 발생한다.210∼220석(비례대표 70∼80석)에서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강동형기자 yunbin@
  • 反부패기본법안 주요내용

    반부패기본법안의 핵심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반부패특별위원회에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모아진다.반부패특위는 우선 공공기관이 부패 방지를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제도를 개선하도록 권고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강제성을 띠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공공기관에는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관위, 감사원 같은 기관은 제외되기는 하지만 특위는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사실상 집행기능까지 갖게 되는 셈이다. 공공행정기관의 부패 방지 시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역할도 맡는다.게다가 내부고발자의 고발내용에 대해 조사기관이나 수사기관은 조사가끝나면 신고사항을 위원회에 통보해야 한다. 만일 조사기관의 조사가 불성실하다고 인정되면 특위는 조사기관에 재조사도 요구할 수 있다.부정부패를 뿌리뽑으려는 강한 의지가 함축된 권한들이다.물론 감사원과 수사기관은 재조사 요구 대상 기관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특위의 권한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내부고발을 한 공직자는 특위나 감사원에 신분보장을 요구할 수 있다.위원회가 이런 요구에 따라 해당 기관에 신분보장을 요구하면 기관장은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따라야 한다.강제규정인것이다. 기본법안은 또 내부고발제도와 보호규정을 구체화하고 있다.이를 테면 신고자는 위원회 등에 신변보호를 요청할 수 있으며 경찰은 즉시 보호조치를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직자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서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득을 얻을때의 처벌규정은 한층 강화됐다.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정부측 시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바뀌었다. 부정부패를 근절하는 구체적인 방안은 앞으로 시행령에서 마련될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
  • ARS전화 ‘사전선거운동’ 논란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A후보를 아시나요.아시면 1번,모르시면 2번을 눌러주세요.” 서울 등촌3동 국민회의 강서을지구당(위원장 崔斗煥) 사무실의 한 직원은최근 ‘이상한’ 전화를 받았다.느닷없이 ‘내년 4·13 총선에 출마하는 박항용(朴亢用·49)씨를 아느냐’는 전화자동응답(ARS)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야당 후보인 이신범(李信範·49)씨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박씨와 현 지구당위원장인 최씨는 내년 총선 출마를 앞두고 여당의 공천을노리고 있는 경쟁 관계다.전화를 받은 직원은 ‘전화 설문을 가장한 박씨측의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여겼다.“박씨측이 상대편 후보의 선거 사무실인줄도 모르고 전화 홍보를 한 셈”이라는 것이 최씨의 주장이다. 최씨는 “박씨가 자신과 야당 후보만을 나란히 거명,사실상 공천을 따낸 것처럼 교묘하게 속였다”며 지난 22일 박씨를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고발했다. 경찰로부터 유권해석을 의뢰받은 선거관리위원회는 “고발 내용이 사실이라면 여론조사를 구실로 자신의 인지도를 높인 점이 인정되는 만큼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그러나 정작 박씨는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 역시 전화를 받았다고 신고된 곳이 최씨 사무실 뿐이어서 사실 확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한 수사관은 “20년 동안 법조계에 몸담았던 박씨가 상식밖의 탈법을 저질렀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ARS에 대한 현행 선거법의 규정도 애매하다.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은 ‘누구나 모사전송,서신,전보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없다’고 규정하고 있다.‘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송신장치’는 제외돼 있다. 박씨측이 사용한 것으로 최씨측이 고발한 ARS 설문조사가 ‘전기통신’인지,‘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송신장치’인지 불분명한 것이다. 처음에는 불법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던 선관위도 이같은 규정에 직면하자“사용된 기기를 정확히 알기 어려워 현재로서는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한발 후퇴했다. 경찰은 강서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나 증인을 확보하지 못해 난감해 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창당준비위’성격과 지위

    25일 ‘새천년 민주신당(약칭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계기로 창당준비위의 성격과 지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창당준비위는 정당법에 명시된 정당이 아니라 당을만들기 위한 조직”이라고 규정했다.다시 말해 준비위는 엄격한 의미의 ‘정당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위원들에게 당원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따라서 국민회의 의원이나 당직자들이 국민회의 당적을 가지고 발기인이나 준비위원에 참여할 수 있다.단 공무원 등 정당인이 될 수 없는 인사들은 발기인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신당이 중앙당을 선관위에 등록할 때는 국민회의 당적을 버려야 한다.창당대회 당일(1월20일) 국민회의가 해산 결의를 예정하고 있는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 준비위는 당을 만들기 위한 조직이므로 그에 상응하는 지위도 갖는다.후원회를 개최하고,지구당을 조직할 수 있다.이같은 지위를 얻기 위해서는 준비위 결성식을 마친 뒤 선관위에 신고해야한다.신고 기한은 없다.그러나 신고할 때는 당을 만들겠다는 발기 취지와준비위 명칭(당명),발기인과 대표자·회계책임자의 이름과 주소,준비위 결성 날짜,사무실 소재지,준비위원회 회인(會印),대표자 취임 동의서,발기인대회 회의록 사본 등을 ‘신고 서식’에기재하거나 제출해야 한다. 이후 준비위는 정당 등록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는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수 있다.가장 시급한 것은 당헌 당규와 강령을 만드는 일이다.그리고 지구당을 조직해야 한다.현행법에는 정당 등록에 필요한 지구당 수를 국회의원 선거구수의 10분의 1(26개)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 당사서 조촐한 후원회

    한나라당 중앙당 후원회가 18일 오후 여의도 당사 10층 대강당에서 후원회원,정·재계 인사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는 국민회의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과 김상현(金相賢)고문,자민련 김현욱(金顯煜)총장이 참석했다.재계에서는 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회장,손병두(孫炳斗)전경련부회장,김효성(金孝成)상의부회장 등이 나왔다.그러나 이한동(李漢東) 전 부총재와 박근혜(朴槿惠)부총재는선약 및 외유를 이유로 불참했다. 올 상반기중 한나라당이 모금한 후원금은 8,100만원.같은 기간동안 154억원을 거둔 국민회의의 188분의 1에 불과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모금액 목표를 30억∼50억원으로 정하고 총력을 기울여왔다.당후원회는 ▲총재 1,000만원 ▲명예총재·부총재 500만원 ▲당 3역 및국회 상임위원장 200만원 ▲원내 지구당위원장 50만원 ▲원외 지구당위원장30만원씩 후원금을 할당했다.이에 앞서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과 나오연(羅午淵)후원회장은 이례적으로 전경련 등 경제5단체를 방문하고 주요기업과사회단체 임원 등 1만여명에게도 초청장을 보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야당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전경련,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경총(이상 1,000만원),중소기협중앙회(500만원) 등 경제5단체는 모두 4,500만원의 후원금을 한나라당에 냈다고 밝혔다.경제5단체가 선관위 기탁금이 아니고 후원금을 직접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열린 한나라당 후원회에서는 2억8,000만원을 거뒀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2,000만원을 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與, 중선거구제 해법 골몰

    여권이 중선거구제 도입을 위한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한나라당이 중선거구제 도입에 극력 반대,‘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지난 15일국회정상화를 위한 3당 총무 합의문에 ‘선거법을 합의처리 하겠다’는 단서조항을 달아 놓은 것은 여당의 선택의 폭을 더욱 좁히고 있다. 한나라당의 극적 입장 변화가 없는 한 여당안인 ‘중선거구제’도입 전망은매우 불투명하다. 여권은 중선거구제 도입에 대한 분명한 원칙을 갖고 있다.중선구제 도입의근본취지가 ‘지역주의 극복’,‘지역주의 완화’에 있기 때문에 밀어붙일‘명분’이 있다는 것이다.아직도 여권 지도부가 중선거구제 관철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역주의 극복 원칙’을 살릴 수있는 범위에서 ‘선거구제의 합의 도출’이 가능한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중이다.여야 합의도출을 위해서는 현재의 여당안만을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먼저 정치자금법 개정,완전한 선거공영제 실시와 중선거구제 도입을 ‘빅딜’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다른 한편에선야당측을 ‘크로스보팅’에 임하도록 유도하는 전략도 추진중이다.내부적으로 야당의원들을 상대로 선거구제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현재 한나라당 의원 40%가량이 중선거구제를 선호하고 있다고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여당안으로의 합의처리가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대안을 마련해놓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그중 하나가 중선거구제를 조금 변형시킨 ‘도농(都農)복합선거구제’다.광역시는 1구3인,중소도시 및 농촌지역은 1구1인 또는 2인을 선출하는 방식이다.상당수 정치학자들도 지역구도를 해소하고,여야의입장을 좁힐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막바지 고육지책으로는 중선거구제를 포기,‘소선거구제+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로 야당과 타협하는 경우도 상정해 볼 수 있다.그러나 이 때에도 지역구도 극복을 위해 중앙선관위에서 제시한 ‘중복입후보제’도입이전제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 부산·수원 집회 사전선거운동 여부 검토

    중앙선관위(위원장 李容勳)는 한나라당이 지난 4일과 9일 부산과 수원에 이어 오는 19일 대구에서 개최키로 한 장외집회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12일 “특정 정치목적을 위한 한나라당의 장외집회가 반복해서 개최될 경우 내년 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사전선거운동 성격의 집회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에 따라 선관위는 한나라당의 대구집회가 사전선거운동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주시하고 있다”고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말레이지아 조기총선 29일 실시

    [콸라룸푸르 AFP AP 연합] 말레이시아 조기 총선이 오는 29일 실시된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발표했다. 오마르 하심 위원장은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선거일자는 12월초부터 시작되는 이슬람 금식 기간 등 몇몇 요인등을 고려해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제시한 총선 일정은 그러나 후보자 지명서류 제출후 선거일까지 선거운동기간이 10일도 되지않아 최소한 3주의 선거 운동 기간을 줄 것을 요구해온 야당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 확실시된다.
  • 정치개혁 공청회 내용

    10일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위원장安東善) 주최로 열린 ‘정치자금법·정당관계법 개정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고비용정치구조 개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여야와 학계·언론계·법조계 등 각계 인사들의 난상토론으로 공청회장인 국회 본청 145호실은 5시간 남짓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여야는 정치개혁이라는 총론에는 공감했지만 방법론에서는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공동여당쪽 기조발표자로 나선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은 “현재 ‘돈먹는 하마’ ‘정경유착의 원죄’라 불리는 국회의원 선거구 단위의 지구당을폐지하고 중앙당 기능을 정책과 홍보,연락기능 수준으로 단순화해 정치활동의 주요 무대를 원내(院內)로 옮겨야 한다”고 역설했다.김 의원은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기존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며 정치개혁의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이에 한나라당 변정일(邊精一)의원은 기조발표에서 정치자금의 투명한 조달과 공정한 배분을 위한 제도 마련에 무게를 뒀다.변 의원은 “올 들어 지난6월까지 여야의 정당후원회 모금액 비율은 188 대 1로 하늘과 땅 차이”라며 “극도의 편파적 상황에서 여야간 선의의 경쟁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인의 정치자금 기탁관행을 양성화하면 기업의 정치권 줄서기도 없애고 여야간 공정한 게임의 룰도 확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관위쪽 진술인으로 참석한 이규건(李圭鍵)정당국장은 “지구당위원장이 다음 선거를 겨냥,당 운영자금을 부담하고 관내 각종 행사나 경조사를 챙기는 등 고비용구조가 심각하다”고 꼬집었다.이 국장은 이어 “정치자금의모금을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소액다수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언론계 진술인으로 참석한 대한매일 임춘웅(林春雄)논설위원은 “정치개혁의 초점은 돈이 아니라 민주적·효율적인 정치를 구현하는 방안에 맞춰야 한다”고 전제하고 “미국의 ‘코먼 코즈’나 ‘콩그래서 워치’ 같은 중립적이고 실력 있는 시민단체가 정치개혁을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대 김영래(金永來)교수는 진술인발표에서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 방안으로 선출직 공직자가정치자금 관리를 위한 별도의 은행계좌를 개설,사용내역을 공개하는 ‘정치자금 실명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조계의 진영(陳永)변호사는 “인터넷을 통한 정치자금 모금으로 정치비용을 줄이고 제3의 정치적 독립기관이나 시민단체가 정치자금을 감시토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진술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전날 여당의 선거법 개정안 단독 제출을 둘러싸고 여야의원간에 한때 실랑이가 벌어졌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선관위, 안성시장·화성군수 재·보선 새달 9일 동시 실시

    경기도 안성시와 화성군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안성시장 재선거와 화성군수 보궐선거를 내달 9일 동시에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시·군 선관위는 해당 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선거일을 최종 확정한 뒤 오는 16일 선거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선거일이 이날로 확정되면 두 선관위는 오는 21일까지 선거인명부작성과 부재자 신고 접수를 마치고 23∼24일 후보등록을 받게 된다. 안성 김병철기자
  • 사전선거운동 벌써 ‘고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李容勳)는 26일 내년 4·13 총선을 앞두고 선심관광 등 사전선거운동이 최근 빈발하고 있는 점을 중시,일선 선관위에 감시·단속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의 이번 지시는 최근 입후보 예정자 등이 소속된 산악회에서 지역주민을 동원한 선심관광 등 기부행위가 급증하고 있고,당원수련대회에 비당원을 참여시켜 현장에서 입당원서를 받는 등의 사전선거운동이 증가하고있는데 따른 것이다. 중앙선관위측은 이에 따라 각 지역선관위를 통해 산악회,정당행사,각종 모임 등 현황과 관광업체 등을 통한 행사일정을 파악,입후보예정자가 관련된행사에는 선관위 직원이 동행 밀착,감시하는 한편 적발된 위법사례에 대해서는 고발 등 엄중단속할 방침이다. 한편 중앙선관위가 26일까지 단속한 사전선거운동 건수는 지난해 13건을 포함,모두 354건으로 국민회의 111건,한나라당 68건,자민련 63건,기타 112건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이회창총재 국회 대표연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0일 “여당이 추진하는 중선거구제에 대해 분명하게 반대한다”면서 “만약 여당이 선거법 개정을 단독으로 강행처리할 경우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총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선거구제는 어떠한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내년 총선에서 야당을 분열시키고 거대여당을 만들겠다는 정략적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총재는 최근의 도·감청 논란과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국민의기본권 침해에 대해 국민 앞에 명백하게 그 실상을 밝혀 사과하고,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불법·탈법선거를 방지하고 공명선거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것이야말로 정치개혁의 중요한 과제가 되어야 한다”면서 “부정선거를 감시하기 위해 선관위·정당·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민선거감시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총재는 “엄청난 재정적자와 국가채무는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리고 우리세대의 정책실패를 다음 세대에 전가하는 무책임한 정책”이라며 “미국의균형재정법 및 예산통제법과 같은 ‘재정적자 감축법’(가칭)을 제정하고 국가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가부채관리 전담기구’도 신설할것”을 아울러 촉구했다. 이총재는 대북정책에 대해 “현정부의 대북 햇볕정책은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억제와 포용,채찍과 당근의 균형잡힌 정책인 ‘선택적 포용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이원복의원 ‘음악회 통한 후원회’ 파문

    한나라당 이원복(李元馥·인천 남동을)의원이 전국 최초로 기획한 음악회를 통한 후원회 행사가 불법이라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에도 불구,행사를 강행하자 국민회의측이 고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회의 인천남동을 지구당은 이의원이 지난 15일 인천대공원에서 갖은 ‘새천년을 위한 음악회’라는 타이틀의 후원회 행사가 불법이라며 이의원을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국민회의측은 “행사가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선관위의 해석에도 불구하고한나라당이 가수들과 이회창(李會昌)총재까지 동원해 행사를 치른 것은 이해할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이같은 강경대응은 음악회를 빙자한 후원회를방치할 경우 전국적으로 걷잡을수 없는 파장이 일어난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인천 남동을 선관위도 이의원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측은 “각종 명목으로 엄청난 후원금을 모으고 있는 국민회의가 깨끗한 정치자금을 모으기 위한 후원회 행사에 대해 시비를 거는것은 명백한 야당탄압”이라고 맞불을놓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행사에는 5,000여명이 참석해 약 8,000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의원측이 후원금 액수에 따라좌석이 다른 티켓을 판매해 ‘음악회냐 후원회냐’하는 논란이 일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국감초점] 행자위

    14일 행자위의 중앙선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9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에 대한 중앙일보의 지지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여당의원들은 중앙일보가 특정후보를 지지한 것과 선거법상 불법인 여론조사를 공표했다는 점을 들고 나왔다.“중앙일보가 국제언론인협회 서신에서‘당시 여당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에 탄압을 받고 있다’고 밝힌 것은 불법선거운동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면서 특정후보 지지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포문은 국민회의 추미애(秋美愛)의원이 열었다.추의원은 “선거 이틀전인 12월15일자 보도에서 중앙일보는 ‘대선 양자구도 압축’이라는 제목으로 경쟁양상을 선언적으로 단정,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중앙일보가 선거법상 불법인 여론조사를 공표한 사실을 들며 “당시 선관위가 내부회의를 거치고도 경고조치만 내린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유선호(柳宣浩)의원 등도 “명백한 선거법 위반사안을 선거 주무부서가 솜방망이 조치를 내렸다”면서 향후 언론의 특정후보 지지 방지 등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 야당의원들의 특별한 발언은 없었다.한나라당 이윤성(李允盛)의원만이 “선관위가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기사내용을 분석해본 적이 있는지,법에따라 조치를 한 적이 있는지를 질문했다. 한편 중앙선관위가 15일 인천대공원에서 후원회를 갖는 한나라당 이원복(李源馥)의원에 ‘후원회 취소’ 통보를 한 데 대해 이의원이 이를 따지면서 정회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일부 의원들은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사안이 있는 의원은 감사에 참여할수 없다”며 이의원의 감사 중지를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 16대총선 사전선거운동 기승

    16일 16대 총선의 ‘기부행위제한기간’ 시작을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14일 16대 총선 사전선거운동 296건을 적발,이 가운데 11건을고발하고 7건은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경고조치하거나 이첩시켰다.이는 지난 15대 때보다 훨씬 늘어난 수치라는 것이 선관위측의 설명이다. 적발내용으로는 시설물설치나 인쇄물배부 등이 166건(56.1%)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품·음식물제공 및 선심관광 등 65건(22%),신문·방송 등 부정이용 30건(10.1%),집회·모임등 이용 14건(4.6%) 등이었다. 부산에서는 지역구 노인들을 관광시키면서 현역의원의 이름이 박힌 수건을나눠줬다가 고발됐다.대구에서는 사조직 행사에 참석한 주민에게 뷔페음식을 제공했다가 적발됐다.인천에서는 현역의원에 대한 월간지 인터넷기사를 출력,‘의정보고’ 고무인을 찍은 뒤 아파트 우편함에 넣은 사례도 있었다. 이처럼 사전선거운동이 판치는 데는 기부행위제한이 시작되면 강화된 선거법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기부행위제한기간은 ‘선거일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별도로 정해진 기간.이때는 선거운동의 목적유무와 관계없는 기부행위도 엄격하게 규제된다. 처벌도 강하다.‘기부행위의 금지제한 등 위반죄’에 적용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무거운 벌을 받게된다. 반면 사전선거운동은 선거운동기간(후보자등록을 마친 때부터 선거일 전날까지)외의 모든 선거행위이다.위반시 ‘1년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이하의벌금형’에 처해져 비교적 가볍다. 선관위는 16대 총선이 다른 어떤 선거보다 향후 정치판도에 중대한 영향을끼치는만큼 과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그동안 경고나 주의 등 행정조치에 그치던 대응수준을 높여 적발과 함께 즉시 고발·수사의뢰 등 사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또 언론에 즉시 공개해 투표에영향을 미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
  • 퇴출금융기관 출연 9조…8조원이상이 회수 불능

    국회는 14일 법사·재경·국방 등 14개 상임위별로 대검찰청·병무청·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소관부처와 산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행자위의 중앙선관위 감사에서 국민회의 추미애(秋美愛)의원 등 여당의원들은 “지난 97년 대선 당시 중앙일보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 지지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추의원 등은 “중앙일보는 스스로 자인했듯이 대선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했고,당시 보도내용 등 정황 증거로 보아 언론기관의 공정보도 의무를 외면하고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조사내역을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재경위의 예금보험공사 감사에서 국민회의 박정훈(朴正勳)의원은 “공사가 그동안 퇴출은행에 지원한 8조1,492억원의 출연금 가운데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금액은 8,000여억원밖에 안되는 등 퇴출금융기관에 출연한 9조3,133억원의 자금 중 8조원 이상이 회수 불능으로 예상된다”며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종태 이지운기자 jthan@
  • [사설] 때이른 총선운동

    내년 총선이 아직 6개월 이상 남았음에도 불구,벌써부터 사전선거운동이 달아오르고 있다.합법 불법 할 것 없이 여야 현역의원은 물론 정치지망생들이펼치는 선거운동은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하다.그 바람에 선관위에 적발된 8월말 현재까지의 불법 사전선거운동이 235건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됐다.하지만 이것은 국민이 체험한 것에 비춰볼 때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믿어진다. 불법 사전선거운동은 두말할 것 없이 공명선거를 해친다.뿐만 아니라 경제회복노력을 훼손하고 사회분위기를 들뜨게 할 수 있다.따라서 때이른 선거분위기는 다잡는 것이 마땅하다.선관위는 적발된 사전선거운동에 대해 217건은 경고나 주의조치하고 2건은 이첩, 16건은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했다.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하고 처벌하는 것에 이의가 있을 수 없다.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요구되는 일이라 하겠다.선관위와 검찰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전선거운동의 유형은 대체로 과거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공명선거를 위한 정부및 민간단체들의 끈질긴 노력과 관련기관들의단속 처벌에도고개를 숙인 것 같지가 않다.무엇보다 금품과 음식물 제공이 그것이다.각종집회나 모임에 사조직을 이용한 인쇄물 배포가 횡행하며 선심관광 역시 그치질 않고 있다.어떤 무소속 출마예정자는 사조직성격의 시설 개관식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타월을 나눠주고 뷔페음식을 제공했다.어떤 의원은 귀향 환영대회를 열어 주민들을 모아놓고 지지를 호소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특정 의원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의 인사장 수만장을 우편발송한 사례도 있고 노인들에게 경로관광을 시켜주면서 수건을 돌리기도 했다.야유회를 열어 지지를 유도하고 관광행사에 돈도 주고 떡을 돌린 사례도 적발됐다.정치개혁을 하자는 마당이고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고조되고 있는데도정치현장에서의 구시대적 불법은 계속되고 있다.정치인과 국민이 다같이 반성해야 할 일이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현역 유명 국회의원들이 다수 불법 사전선거운동에 관련돼있다는 점이다.공명에 관한 한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들이 불법을 선도한 셈이 됐다.이렇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불법운동의 유혹을 쉽게 받게 될것이다.사실 벌써부터 정치현장은 많이 오염된 것같다.이런 오염현상은 선거분위기만을 해치는 것이 아니다.민생과 국민의식은 물론이요 사회 각 영역을 타락시키고 훼손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보다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있어야겠다.선거 출마예정자들의 각성이 촉구되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 선관위 “우린 어떡해”

    중앙선관위가 여야의 정치개혁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에 애를 태우고 있다.16일부터 각종 기부행위가 금지되지만 선거구제가 변경되면 적발의 실효성이떨어지기 때문이다. 13일에는 이용훈(李容勳)선관위원장이 선거구제를 포함한 정치개혁을 하루속히 마무리해 달라는 취지의 공한을 3당 대표에게 발송했다. 선거제도 등 정치개혁이 늦어지면서 선관위가 겪고 있는 애로점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선거법이 바뀌면 그에 따라 선관위의 규칙과 예규를 개정해야한다.선거관리를 위한 조직정비,직원교육,추가예산확보 등 사무준비도 만만치 않은데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와함께 국민들에게 개정된 선거법을 안내하고 홍보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선관위 관계자는 이와관련,“국민들과 후보들에게 선거법 홍보가 제대로 안돼 선거에 대한 유권자 관심이 저조하게 나타나고 선거법 위반행위가늘어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는 사전 선거운동 단속업무에 큰 혼란이 초래 된다는 점이다. 각종 제한 또는 금지 사항이 개정될 경우 현행법으로 단속한 사람들의 처벌이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른 관계자는 “소선거구제냐,중선거구제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면서 “지금은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아 입후보예정자의 지역구 현황파악이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선관위는 소선거구제와 중선거구제 모두를 고려,입후보 예정자 명단을 작성,단속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그러나 단속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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