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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노조 정치활동] 선거운동과 정치권

    시민·사회단체들이 부적격 후보자 발표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고있는 가운데 노동관계법 및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총선부터 노조의 정치활동이 합법화됨에 따라 노동계의 향배가 선거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정치투쟁 전략 및 여야 정치권의 대응책과 함께 선진국 노동계의 정치활동 현주소,노조의 선거운동 한계 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 등을 통해 알아본다. 노동조합의 선거운동이 처음으로 허용되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은 손익계산에 분주하다.수십만 조합원을 거느린 노조의 지지여부에 따라 지역구선거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는 탓이다.특히 노조의 선거운동 개입이 최근 맹렬히 일고 있는 시민단체의 정치 부적격자 낙선운동과 맞물릴 경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할 수 없어 긴장하고 있다. 새천년민주당은 노조의 선거운동 허용이 선거 전체 구도에서 크게 손해가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우선 지난 대선에서 전략적 제휴를 했던 한국노총과의 관계 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노조전임자 처벌조항 문제로 한국노총과 틈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공조에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은 한국노총과 수평적 제휴를 맺는 한편 노동자·서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주력,민주노동당이 노리고 있는 수도권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이들의표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민주노총이 지원하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선전(善戰)가능 지역은 울산 등으로 어차피 한나라당 텃밭이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민련은 노조의 선거운동 참여가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노조자체가 개혁적인 성향을 띠고 있어 보수주의를 표방하면서 안정희구세력에 의지하는 자민련으로서는 노조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특히 대표적 보수계층인 교육계의 지지를 유도하기 위해 교원정년 연장방침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교원노조는 정치참여가 허용되지 않는 것도 불리한 대목이다.이에 따라 자민련은 노동관계법 개정 등에서 전향적인 정책과공약을 제시함으로써 이미지를 제고시켜 나간다는 생각이다. 한나라당은 기본적으로 노조의 정치활동에 큰 관심이 없는 상태다.보수를표방하고 있는데 노조와 연대한다는 것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다만 정책연대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창화(鄭昌和)정책위의장은 “한국노총 등 노조에서 연대제의가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지만 우리쪽에서 먼저 손을 내밀 생각은 없다”면서 “우리가 연대하자고 해서 노조쪽에서 순순히 응하겠느냐”고 말했다. 노조의 정치참여를 가장 반기는 곳은 당연히 민주노동당이다.민주노동당은6만 7,000여 조합원을 가진 민주노총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미 약속받아놓은상태다. 현재 이들로부터 당비를 걷고 있는 데다 앞으로 합법적 정치자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고 선거운동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받게 됐다.여기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활용하면 원내진입은 반드시 성사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김성수 이지운 박준석기자 sskim@ *외국의 경우 선진국에서는 국제노동기구(ILO)의 지침처럼 과도하지않은 범위에서 노조의 정치활동이 폭넓게 허용돼왔다. 특히 노조의 입김이 드센 영국은 1913년에 제정된 노동조합법에서 ‘노조는 정치적 목적의 규약 또는 결의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치적 목적 수행을 위해 노조 기금도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사상 처음으로 노조의 정치활동을 법적으로 뒷받침했다. 영국은 그러나 노조의 과도한 정치활동으로 부작용이 속출하자 지난 84년노동조합법을 개정,‘정치기금을 가진 노조는 10년마다 조합원의 투표로 정치기금의 존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제한했다.또 92년에 제정된 ‘노동조합 및 노사관계 통합법(TULRCA)’은 ‘노조가 정치기금을 설치하거나 사용하려면 정치적 목적을 승인하는 유효한 결의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조합원들의 정치적인 선택에 어느 정도 자율을 부여했다. 영국에서는 노조의 정치활동을 허용한 결과 1906년 노동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노동당이 생겨났으며,노동당 예산의 75% 이상이 노조기금이라고 할 정도로 당과 노조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노조의 정치활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됐으나,1925년 ‘국립은행및 기업은 각종 선거에 기부금을 제공할 수 없으나,예비선거 및 정당대회에대한 기부는 가능하다’는 연방부정선거방지법이 제정됨에 따라 처음으로 노조가 정치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그후 ‘테프트하틀리법’ ‘랜드럼그리핀법’ 등을 통해 기부금 제공요건과 처벌조항을 대폭 강화했다가 71년‘연방선거운동법’ 개정을 통해 조합원의 선거비용 지출,노조의 정치기금설치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우방에는 보답하고 적에게는 벌한다’는 원칙에 따라 노조가 지지 또는 낙선운동을 펼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방의원 후보자에게 1인당 5,000달러 범위에서 후원금도 제공하고 있다.공화당보다는 민주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공무원법,인사원 규칙 등을 통해 공공노조 및 조합원의 정치활동을규제하고 있으나 학설과 판례는 노조의 정당지지 활동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주로 정치활동 또는 사회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노조로 보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이 명문화돼 있으며,노조 집행부는 조합원의 개인적인 신념이나 정치적인 견해에 반해 정치기금을 강제로 징수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일본에서는 60년대까지만 해도 노조의 정치활동이 서구에 비해 훨씬 활발했으나 70년대 이후에는‘간접적인’ 형태로 바뀌었다. 우득정기자 djwootk@ *노총 玄伎煥정치국장 한국노총은 ‘올해를 노조의 정치세력화 원년’으로 삼고 오는 4·13 총선에서 후보자 ‘낙선 운동’과 ‘당선 운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한국노총 현기환(玄伎煥)대외협력본부장 겸 정치국장은 15일 “독자 후보는 내지 않고 여야 3당과 민주노동당을 포함한 기존 정당 가운데 제휴 정당을선택해 지지함으로써 힘을 한 곳으로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본부장은 “독자적인 정당을 창당하는 2004년까지는 기성 정치권과 정책연합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시민단체와 연대할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칙적으로 제휴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지만 ▲친 노동자성(30점)▲개혁 지향성(15점)▲청렴성(15점)▲제휴정당 가산점(10점)▲당선 가능성(30점) 등 5개항(100점 만점)을 평가한다.총점 60점 이상은 지지 후보,40점 이하는 반대 후보로 분류해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선거 운동을 펼친다.10억원 정도의 정치활동 자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조합원 2,000명에 대한 정치의식 설문조사를 마친 뒤 2월 중순대의원 대회에서 제휴 정당과 지지 후보를 최종 결정한다. 김경운기자 kkwoon@ *민노총 崔承會 정치국장 민주노총은 오는 30일 민주노동당 창당에 맞춰 전국 41개 창당 추진위가 중심이 돼 단위 조합과 연맹의 총력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 최승회(崔承會)정치국장은 “노동자와 농민,진보적 지식인 등 2만여명의 당원을 모집하고 노동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후보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국장은 “98년 지차제 선거 때 울산에서 구청장 2명 등 모두 18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바 있어 중앙당이 이끄는 조직적인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고말했다.따라서 상대 후보 ‘낙선’보다 민주노동당 후보의 ‘당선’에 주력한다는 원칙을 세웠다.후보자는 차례로 선거구 해당 노조와 연맹,지역본부,중앙위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오는 18일 민주노총 대의원 대회에서 총선 전략을 마련한 뒤 30일민주노동당을 창당하고 2월 중순쯤 후보자를 확정하기로 했다.선거자금으로5억원 정도를 모을 계획이다. 최근 경제인총연합회가 ‘사업장내 선거운동 금지’ 지침을 정한데 대해서는 “근무시간에 선거운동을 할 턱도 없지만 노조의 정치 활동을 보장한 현행법을 무시한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선관위 입장 노조의 정치활동이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관위는 사뭇 긴장하고 있다. 정치활동이 전면 금지돼 그동안 선거에서 음성적인 활동을 펼쳐왔던 노동조합은 지난 98년 4월 이후 정치활동이 허용됐다.그후 재·보선을 통해 정치활동을 해 왔지만 전국 규모의 선거는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선관위는 노조의 정치활동이 지금까지는 큰 무리없이 진행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이번에는 전국 규모의 선거인 만큼 자칫 위법시비가 불거져나올 것에 대비하고 있다. 선관위측은 선거법이 규정한 방법대로 활동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선관위측은 “노조는 특정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반대하거나 이를 권유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행위를 할 수 있는 노조는 ‘노동조합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의해 관계 행정관청으로부터 신고증을 교부받은 연합단체인 노조와 단위노조’로 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만으로 구성된 노조는 제외되고 신고증을 교부받지 못한 노조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얘기다.또 노동조합의 기구·조직외에 특정정당이나 후보자를 위한 별도의 선거대책기구,선거사무소 및 선거연락소는 설치할 수 없도록 돼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노조측에 각별한 당부를 했다.다만 노조사무실을 선거기간중에 법정 후보자의 선거사무소,연락소로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다. 선관위측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법이 규정한 정치활동도 선거운동 기간중에만 한정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총선에서는 선거운동 기간인 3월28일부터 총선전날인 4월12일까지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박준석기자 pjs@
  • [‘개혁’없는 정치개혁 입법] 1인2투표제 방식 어떻게

    1인 2투표제는 이번 4·13총선에서 헌정사상 처음 도입된 것이다. 지금까지 후보자나 후보자가 속한 정당을 보고 마음에 드는 한 사람을 선택했던 1인 1투표제에 익숙해져있던 유권자로서는 다소 생소하게 받아들일 수있는 제도다. 그러나 투표방법은 간단하다.1인 2투표제는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자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서 각각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에서 구체적인 시행령을 결정하게 되겠지만,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지지 후보와 정당을 각각 기입하고 2개의 투표함에 나누어 넣는 방법을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개표시 지역구 후보 및 정당별 득표율 계산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이렇게 하면 지역구의원은 후보자에 대한 유권자의 직접투표로선출되고,비례대표는 정당별 득표수에 따라 결정된다.1인 1투표제때 각 당후보의 득표수를 정당별로 합산,비례대표 당선자를 확정지은 것과 다른 점이다.1인 2투표제는 현재 일본,독일 등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연합공천’을 성사시키기 위해 민주당과 자민련은 1인 2투표제를 반드시관철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는데 한나라당이 1인 1투표제를 고집해오다막판에 받아들여 결국 채택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시민단체 선거법 위반땐 엄중처리”

    김정길(金正吉)법무장관은 13일 시민단체의 낙천운동과 관련,“시민단체의활동이 현행 선거법에 위반되는 것으로 인정될 경우 일반 불법선거사범과 동일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엄격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 출석,이같이 밝히고 “특히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들 자료를 이용하는 것은 흑색선전에 해당하므로 단속 대상”이라고 말했다.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시민단체나 개인의 활동과 유권자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는 철저히 보장돼야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과자체 법률검토를 종합해 선거법 위반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명예훼손 부분과 관련,“형법상 명예훼손에 저촉될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당사자의 고소가 있을 경우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할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석기자 pjs@
  • ‘리스트의원’ 선관위에 분풀이…국회 행자위 표정

    일부 시민단체의 특정 인사 낙천(落薦)·낙선(落選)운동이 12일 국회에서‘난타’를 당했다.여야 의원들이 오랜만에 한 목소리를 냈다.전체회의를 전격 소집한 소관 행정자치위는 중앙선관위 관계자들을 불러 선관위의 늑장 대처와 사전관리 소홀을 질책했다. 시민단체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 공개 등이 ‘선거일 전 180일부터는 정당·후보자를 지지·추천·반대하는 인쇄물을 배부·살포할 수 없도록’ 규정한현행 선거법 93조를 위반했으니 법적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중앙선관위 손석호(孫石鎬)사무총장이 “오는 17일 중앙선관위 위원회의에서 경실련의 보도자료 배포 행위가 관련 조항에 해당되는지를 포함,위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답하자 “왜 그렇게 시간이 걸리냐”고 호통을 쳤다.‘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흘기는’ 격이었다. 특히 ‘경실련 리스트’에 포함된 일부 행자위원은 고성과 반말투를 섞어가며 사전관리 미흡 등을 이유로 선관위를 다그쳤다. 리스트에 포함된 행자위원 9명중 6명이 회의에 참석했고,이가운데이원범(李元範·자민련)위원장과 한나라당 백남치(白南治)의원이 분통을 터뜨렸다.백의원은 “당신들의 모호한 태도가 시민단체의 불법적인 만행을 조장하고…. 법대로 하라 이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회를 맡은 이위원장도 “시민단체의 위법성이 명백한데,무슨 위원회의 최종결정을 기다려야 한단 말이냐.선관위가 시민단체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냐”며 선관위를 몰아세웠다.“선거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비상시국에 선관위가 밤샘을 해서라도 응급처방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명단에서 빠진 국민회의 김충조(金忠兆)이상수(李相洙)의원 등은 여야의 선거법 개정작업을 통해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제재 조항을 손질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원복(李源馥)의원은 “문제의 명단을 공표한 일부 언론에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선관위가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이해봉(李海鳳)전석홍(全錫洪),자민련 박신원(朴信遠)의원 등도 “선관위가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엄정한 조치를 재촉했다.박찬구기자 ckpark@
  • ‘국민 선거감시단’설치키로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는 12일 정치개혁법안 합동소위를 열어 여야가 추천하는 시민단체들로 ‘국민선거감시단’을 설치,불법·타락선거를 감시할 권한을 부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여야 각당은 이날 회의에서 개별적이고 산만하게 이뤄지고 있는 시민단체의 공명선거운동을 효과적으로 결집시키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이같이 중립적 성격의 ‘국민선거감시단’을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위는 이를 위해 중앙선관위에 ▲선거범죄 현행범에 대한 임의동행권 및선거법 위반혐의자에 대한 선관위 임의출석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선거범죄 관련자료에 대한 수거권 등을 부여,선관위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 또 특위는 언론기관 초청 대담,토론회 및 방송사 주관 후보자 연설을 방송할때 내용을 편집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하도록 합의,방송사의 임의편집에따른 편파방송 시비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와함께 정당의 정강·정책 광고는 현행 선거일전 120일부터 선거기간 개시일전날까지 모두 50회 이내에서 허용하던것을 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기간 개시일 전날까지 30회 이내로 축소했다. 그러나 특위는 ▲총선 입후보자의 전과기록,병역사항,납세실적 공개 ▲국회의원 비례대표에 여성 몫 30% 할당 ▲국회의장의 당적이탈 문제는 자민련의 반대에 부딪혀 법개정 합의에 실패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애간장 타는 정치권 ‘아우성’…여야 반응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에 정치권이 좌불안석이다.경실련이 명단을 발표한 데 이어 ‘총선 시민연대’도 곧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여야 의원들의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여당=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시민단체의 낙선운동과 관련,“단체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선거법 제87조에 정면 위배되며 명예훼손 소지 등 현행법 테두리를 벗어났다”는 입장이다. 국민회의는 12일 열린 당8역회의에서 시민단체에 대한 직접적 비난은 자제하되 실정법 위반부분을 짚기로 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시민단체의움직임에 따른 당 차원의 견해는 피력하지 않고 선관위의 입장을 따르기로당론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치개혁특위 활동이 국민의 기대에 크게 못미쳐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것이아니냐는 자성론도 있었다.김희선(金希宣)여성위원장은 “정치권은 15대 국회에서 제대로 정치개혁을 이뤄내지 못한 점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총장은 “성경에 나오는 것처럼 누가 누구에게 돌을던지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유권자들의 권한을 빼앗는 일인 동시에 시민단체들이 도덕적으로 판결할 권한과 자격도 없다고 본다”고 반박했다.김총장은 “정 그렇다면 시민단체 사람들도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시민단체의 반민주성을 규탄하면서 정부의 묵인 의혹을 강력히제기했다.공천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한 시민단체 책임자에 대해 법률적 책임을 묻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및 공천부적격자 발표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김대중(金大中)정권과 선거관리위원회는 더이상 시민단체의 위법행위를 방치·조장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오풍연 이지운기자 poongynn@
  • 총선 부적격자 명단공개…적법성여부 17일 최종결정

    중앙선관위 손석호(孫石鎬)사무총장은 12일 국회 행정자치위에 출석,답변을 통해 “시민단체의 공천부적격자 또는 낙선운동대상자 명단 공개가 선거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는 선례와 판례,외국의 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17일 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회의는 당8역회의를 열고 현행법은 엄격히 준수돼야 하며 일단 선관위측의 조속한 유권해석과 기준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자민련은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을 ‘선거법상 단체의 선거운동 금지 규정 등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규정하고 검찰의 즉각적인조사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이양희(李良熙) 대변인이 발표했다. 한나라당도 시민단체의 총선개입이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는 당론을 정리하고,특히 문제 정치인의 선정과정에서의 공정성 문제를 집중제기했으며 명단을 공개한 시민단체 책임자에 대한 법적 대응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선거법 개정 무엇이 문제인가

    정치권이 시민단체의 잇따른 선거개입 선언으로 끙끙 앓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문제삼고 있는 선거법 87조의 개정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선거법 87조가 ‘단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선거운동을 금지한 탓에 시민단체의 정당한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행정자치위는 12일 선거법 87조의 개정 여부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입장을 추궁했으나 선관위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17일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다.정치개혁특위도 이날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선거법 87조 수정은 당초 선관위 실무진이 정개특위 등을 통해 먼저 제안했다.선거운동을 금지한 단체에 예외 조항을 두는 방법 등이 거론됐다.어차피비영리단체지원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됐기 때문에 이 법을 근거로 선거운동에 타당한 단체들을 선별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그러나 여권은 이와 관련한 선거법개정은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정치권이 시민·사회단체를 장악하려 한다는 오해를 살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가뜩이나 야당에서 자금으로 시민단체를 쥐려한다고 비난하고 있는 터다. 또 법 개정상 기술적인 문제도 적지 않다.단체의 정치활동에 한번 길을 터주면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향우회,동창회,종친회까지 끼여들 소지가 있다.전경련 등 경제단체들 역시 비영리단체들이다.이를 선별하자니 단체간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다. 이래저래 시민단체의 정치활동을 바라보는 정치권은 곤혹스럽다. 이지운기자 jj@
  • [대한매일을 읽고] 시민단체 선거감시 법테두리내서 하길

    경실련이 4·13 총선을 앞두고 자체적으로 마련한 공천 기준과 함께 공천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대한매일 11일자 1면).밀실 공천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명단을 공개했다는 경실련 입장이나 개인의 피선거권이 존중돼야 한다는 정당·정치인 입장 모두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시민단체가 합당한 활동을 하고 활동범위를 넓혀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일것이다.그러나 시민단체라 하더라도 초법적 기구가 될 수는 없고,활동도 실정법의 범위를 벗어나서는 안된다. 정치권도 시민단체의 공천 부적격자 발표 동기를 되새겨 봐야 한다.선관위는 선거 관련 시민단체의 활동범위를 곧 결정할 것이라 하고,시민단체에서는 또 당선·낙선운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설령 목적이 정당하다 해도 수단·방법의 타당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당성을 확보하기 힘들 것이다.올바른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모두가 현명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이언근[모니터·부산시 부산진구 전포2동]
  • 노조 정치활동 범위와 한계

    노동계는 지난 96년 말 노동관계법의 개정에 이어 98년 4월 선거법 관련조항 개정으로 노조의 정치활동이 허용된 뒤 처음 맞는 이번 총선에서 특정 정당과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낙선운동을 펼치는 등 본격적인 정치투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따라 선거운동기간 동안 투표결과에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체의 선거운동이 금지된 시민단체들과는 달리 정당에준하는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 노동부가 이번 총선에서 노조의 정치활동이 논란이 될 것에 대비,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받아 내부자료로 정리한 ‘노조의 정치활동 범위와 한계’의 내용을 간추린다. ●합법적인 선거운동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 등 노조 상급단체뿐 아니라 단위사업장의 노조 또는 노조의 대표자는 선거운동 기간 중 내부의 합의절차를 거쳐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반대하거나 이를 유권자들에게 권유할 수있다. 또 선거관련법에 따라 선관위에 등록된 선전벽보·소형 인쇄물 등에 노조또는 노조 대표자 명의로 특정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추천사를 게재할수 있다. 노조대표자는 후보연설회나 후보초청대담 및 토론회에 연설원·대담자·토론자로 참여해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그런가 하면 특정 정당이나 다른 노조와 연합 또는 연대해 공동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으며,선거운동기간 이전에정당이나 후보자별 지지도 등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뒤 공표할 수 있다.이밖에 노조 간부 또는 조합원은 개인자격으로 특정후보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할수 있으며,노조가 법인으로 등록하면 노조 명의로 특정 정당 또는 후원회에기부할 수 있다.노조가 법인으로 등록하려면 노조설립신고증과 함께 등기소에 등록하면 된다. ●불법 선거운동 노조 간부 등이 지위를 이용해 조합원에게 특정 정당이나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도록 강요해서는 안된다. 또 선거운동 기간 중 노조 명의로 특정 정당 또는 후보를 지지하는 현수막이나 애드벌룬,상징물 등을 내걸 수 없으며,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허용한 연설회 등을 제외하고 확성장치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선거운동을 위한 호별 방문도 금지된다. 노조는 선거운동이 제한된 시민·사회단체들과 연합 또는 공동명의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선거운동 기간 중에는 정당 또는 후보자별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 ●노조 정치활동 허용 법규 구(舊)노동조합법은 노조가 공직선거에서 특정정당·특정인 지지,정치자금 징수,조합기금의 정치자금 유용을 금지하는 등일체의 정치활동을 할 수 없도록 했다.그러나 “선진국의 사례를 감안할 때노동관계법에서 별도로 정치활동 제한규정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96년 말 노동관계법을 개정하면서 이 조항은 삭제하면서 노조의 결격사유로 ‘주로 정치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라는 단서조항만 남겼다.노조의 정치활동을 허용하는 대신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12조)이나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87조)의 제한규정만 적용키로 한 것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서울지하철 ‘勞使합의’ 표류

    서울지하철 노사가 지난해 말 타결한 잠정 합의안이 표류할 조짐이다.노조내부의 반발로 11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키로 했던 잠정안에 대한 조합원의찬반투표가 끝내 유보됐다. 배일도(裵一道·49)노조위원장이 주도한 합의안에 노조 내부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반발은 합의안의 도출과 때를 같이해 가시화됐다. 승무·차량·역무·기술 등 4개 지부에서 ‘구조조정 저지와 민조노조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성되더니 조합원 찬반투표마저 무산시켰다.전날 서울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에서 2차대회를 가졌던 대의원들은 토론 끝에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의 의견수렴 절차를 미루도록 했다. 집행부는 12일 3차 대의원대회를 다시 열어 찬반투표 실시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나 비상대책위원회측의 반발이 워낙 거세 결론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같다. 비대위측은 2001년 말까지 1,621명의 노조원을 감축키로 하면서 4조3교대의 근무방식을 3조2교대로 변경키로 한 합의안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나아가 사실상 무파업을 선언한 것은노동자의 고유권한을 포기한 것이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배일도 위원장은 임금을 일률적으로 12%나 올려 노사분규의 불씨를 없앤 것은 획기적인 성과라고 주장한다.나아가 인상분을 소급 적용하면서 전체 1만여 직원의 20%가 넘는 2,436명의 승진 등으로 파생되는 임금인상 효과는 전체적으로 1,000억원에 이른다고 강조한다.이어 “대다수 조합원들이 잠정 합의안에 대해 찬성할 것”이라며 찬반투표 시행 절차가 대의원대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위원장 직권으로 강행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그러나 결코 쉽지만은 않다.‘직권 투표’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나 선관위원 추천 및 인준권을 지부장과 대의원들이 갖고 있어 대의원 등의도움이 전제되어야 한다. 한편 공사는 잠정 합의안을 놓고 노조의 의견이 분열되자 중앙노동위원회에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극단적인 사태에 앞서 분쟁조정 절차를 거치도록 해 완충기간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사설] 출마 부적격자 공개 파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0일 ‘총선출마 부적격 후보’ 164명의명단을 공개해서 정치권이 반발하고 선관위와 검찰이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법률적 검토에 들어가는 등 큰 파문이 일고 있다.1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2000년 총선시민연대’도 오는 18일께 ‘공천반대 대상자’ 명단을발표할 예정으로 있어 시민단체들의 선거운동 참여를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우리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이미 우리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선거법 위반여부에 관한 유권해석을 담당하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에 대해 시민단체들의 선거운동 참여 범위를 가능한 한 넓혀주는 쪽으로 선거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할 것을 당부했다.현행 선거법이 노조에만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있는 것은 다른 시민단체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공명선거와 자질있는정치인의 의회 진출을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우리는또 시민단체들에 대해서도 선관위의 해석을 최대한 존중해 실정법과의 정면충돌은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비록 현행 선거법에 미비점이 있더라도 유신헌법의 긴급조치처럼 투옥을 각오하고 공권력에 맞설 사안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경실련의 명단 공개에 대해 정치권은 예상했던 대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정 정치인에 대한 공천배제 주장은 민주주의 기본원칙에 위배될 뿐아니라시민단체가 정당을 지배할 우려가 있고,유권자들의 능력을 무시하는 행위인데다 야당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은 현 정권의 표적사정과 정치보복을 지지하는 처사라는 것이다.그러나 정치권은 반발에 앞서 시민단체들이 왜 특정정치인의 낙천·낙선운동에 팔을 걷고 나서고 있는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부정·부패사건에 연루됐거나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무책임한 폭로나 일삼는 정치인,그리고 능력과 자질이 없는 정치인들은 더 이상 국회에 발을 붙여서는 안된다는 게 국민들의 판단이다.경실련이 공개한 ‘출마 부적격자’ 164명중 129명이 현역의원들이다.그리고 대다수 국민들이 그 명단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게 현실이다.이같은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정치인들은 겸허한 자세로 스스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시민단체들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다.이번 경실련의 경우 부적격자의 명단이 너무 방대해서 초점이 흐려진 느낌이다.또한 기피인물의 선정 기준이 자의적이고 독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민단체들의노력이 요청된다.무엇보다 선관위와 검찰은 선거법 위반의 기준을 이른 시일안에 공표함으로써 이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을 최소화하기 바란다.
  • 노조 후보지지 연설 허용

    오는 4·13총선에서는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TV토론회나 정당연설회,합동연설회 등에 참석,특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당이나 후보자가 유권자들에게 발송하는 유인물에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게재할수 있게 된다. 또 관할등기소에 노조설립신고증을 제출,바로 법인으로 등록한 뒤 노조 명의로 특정 후보의 후원회에 기부금도 낼 수 있게 된다. 노동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지난 98년 4월 개정된 노조의 선거운동 허용규정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이를 바탕으로 11일 마련한 ‘노조의 선거운동 범위와 한계’안에 따르면 노조 또는 노조대표자는 조합원 총회나 대의원대회 등의 내부의견 수렴 절차만 거치면 선거운동기간 중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활동을 펼칠 수 있으며.여당이나 야당은 물론 다른 노조와 연대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노조의 선거운동허용범위는 최근 경실련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 발표 이후 시민·사회단체의 유사운동이 불법 시비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마련돼 시민 단체나 정치권의 반응이 주목된다. 그러나 노조라고 해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의 일반적인 제한규정에서 예외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노조간부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조합원들에게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도록 강요해서는 안되며,호별방문을 통한 선거운동도 할 수 없다. 또 선관위가 허용하지 않는 현수막이나 애드벌룬 등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없으며,선거운동이 제한된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선거운동을 해서도 안된다. 노동계의 정치활동 허용으로 한국노총이 최근 정치권에 대해 정책연대 또는 지지 등을 대가로 교섭단체 구성에 준하는 20석 이상의 의석을 공공연히 요구한 데 이어 합법화된 이후 처음으로 총선을 맞는 민주노총도 조만간 자신들의 몫을 요구하며 정치권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조의 정치활동이 허용된 뒤 처음 치르는 선거인 만큼불법 시비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적법 여부는 선관위의 별도 유권해석을 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선관위·검찰, 위법성여부 검토키로

    중앙선관위(위원장 李容勳)와 대검 공안부(부장 金珏泳)는 10일 경실련이정치인 166명을 ‘공천 부적격자’라며 명단을 공표한 것과 관련,시민단체낙선운동 및 사이버 선거운동 등까지 포함해 법률검토를 한 뒤 종합적인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시민사회단체의 낙선운동은 물론 이와 관련한 내용을 공표하는 언론도 사전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보고 관계단체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나 단순히 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한 것에 대한 위법여부에대해서는 최종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경실련의 경우처럼 후보자가 아닌 공천 부적격자를 공개하는 것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는 면밀한 법률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운 강충식기자 jj@
  • [경실련 ‘총선후보 부적격자’발표] 검찰의 입장

    ◆ 검찰은 경실련의 ‘총선 출마 부적격자’ 명단 공개에 대해 부정적이다.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선거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검찰은 일단 경실련이 작성한 명단을 각 당에 의견형식으로 권유하거나 제출할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선거법 제58조에 선거에 관한 단순한 의견의 개진,의사의 표시,입후보와 선거운동을 위한 준비행위 또는 통상적인 정당활동은 선거활동으로 보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론을 통한 명단공개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한다.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사전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선거법 제254조 3항은 선거운동기간 전에 선거운동을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검찰은 경실련의 명단공개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판단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상당히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대검의 고위 관계자는 “경실련이 발표한 명단이 후보자의 명단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법 제87조(단체의선거운동금지)를 적용하기는 힘들다”면서 “그러나 경실련의 의도가 특정인의 낙선을 겨냥한 것인지 여부는 법률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원도 검찰과 비슷한 판단을 내리고 있다.서울지법의 모판사는 “경실련이 공개한 내용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고,근소한 차이로 후보자의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으로 사전선거운동의 성격이 짙다”면서 “166명 가운데 억울한 사람이 드러날 경우 명예훼손죄의 적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직 검찰은 수사착수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이 선행돼야 하며 검찰은 이를 존중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선관위나 해당 관계자 등이 고소·고발을 해오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4·13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문제가 사회적으로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100여 시민단체들이 오는 12일 ‘2000년 총선시민연대’(약칭 시민연대)를 발족시키면서 여론조사를토대로 마련된 공천기준을 공개하고 이를 각당 총재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히고 나왔기 때문이다.시민연대는 또 18일 지역감정을 부추기거나 수뢰사건 등에 연루된 공천반대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이 공천될 경우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시민연대의 공천기준은 각 당의 후보 공천에 상당한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시민단체의 선거운동이 현행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점이다.선거법 87조는 노조를 제외한 시민단체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위원장 李容勳대법관)는 우리 사회의 정치 의식과 시민단체들의 신뢰도에 비춰 87조의 즉각 폐지에는 유보적인 입장이다.시민단체의 선거운동을 무차별적으로 허용할 경우 정책대결보다는 혈연·지연·학연 등에 의한 과열 혼탁 선거가 이뤄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중앙선관위가 선거법을 엄격히 적용할 경우 시민단체의 선거운동은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그러나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참정권과 알권리를 내세우며 처벌을 각오하고라도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칫 잘못 하다가는 실정법과 시민단체들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른다.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결코 안된다.지난 97년 11월 개정된 선거법이 노조에만 선거운동을 허용함으로써 다른 시민단체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선진국에서는 시민단체들의 선거운동참여가 제도적으로 확립돼 있는 시민의 권리다. 오늘날 우리 사회도 시민운동이 괄목할 정도로 성장해 있는 만큼 시민단체의 선거운동을 무한정 제약할 수는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중앙선관위는시민단체들의 선거운동이 실정법 위반이라며 자제를 요구하는 가운데 오는 20일 전체회의에서 유권해석 형식으로 시민단체 선거운동의 기준을 확정,사례집 형태의 가이드북을제작해 배포할 것이라고 한다.선거법 58조는 ‘선거에 관한 단순한 의견 개진이나 의사표시는 선거활동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규정하고 있다.선관위는 이 조항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시민단체의 선거운동범위를 넓혀주기 바란다.자질 있는 정치인의 의회진출과 공명선거를 위해 시민들의 참여와 감시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들 또한 선관위의 해석을 최대한 존중해 실정법과의 정면 충돌은피해주기 바란다.선거법이 미비하다면 법 개정운동을 별도로 벌이는 게 순리다.
  • 시민단체, 선거풍토 바꾼다

    시민단체가 4월 총선의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참여연대 등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12일 ‘2000년 총선 시민연대’발족식을 갖고 4·13 총선 부적격자 공천 반대 및 낙선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2000년 총선 시민연대’ 준비위원회는 9일 “공동사무국을 맡은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 3개 단체를 비롯,현재 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연대에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의 시민단체들도 참여할 뜻을 전해와 연대 단체수가 100여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부 시민단체와 대학생 등이 후보자 낙선운동을 벌인 적은 있으나 100여개나 되는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총선 시민연대는 불법 선거운동 감시와 함께 반개혁·비리·지역감정 조장인물등 부적절한 인사의 공천 반대 및 낙선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시민연대는 오는 12일 발족식에서 ‘시민 사회가 정한 공천 가이드 라인’을 발표하고 20일에는 현역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공천 반대 인사 리스트를작성,공개할 예정이다. 참여연대와 함께 국내 시민단체의 양축을 이루는 경실련도 “총선시민연대와는 별도로 총선 감시 조직을 구성,합법적인 틀 안에서 총선에 적극 개입하겠다”고 밝혔다.경실련은 각 당의 공천 시기에 맞춰 현역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해 이를 인터넷에 공개,시민의 평가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시민단체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불법적인 정치테러”라며 반발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초 ‘노조 이외 단체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선거법 87조를 근거로 이들의 집단 행동을 제지했으나 최근 입장을 선회했다.선관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주장이 들어가지 않은 단순한 명단 공개는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것이 선관위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랑기자 rangrang@
  • 경쟁치열 30개 선거구 집중감시

    중앙선관위(위원장 李容勳)는 4월13일 치러질 16대 총선을 앞두고 과열·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선거구 30여곳에 대해 집중 감시활동에 착수했다. 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9일 “공천경쟁이 치열한 30여개 지역구에서 금품살포,음식물 제공,선심성 관광 등 탈법행위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일선 선관위에 실태파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특히 경기 1곳,전남 2곳,경북 1곳,부산 1곳 등에 금권선거 관련불·탈법사례를 적발하고 증거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2명 이상의 재력가들이 공천을 신청한 지역 ▲현역의원 2명이경합을 벌이는 지역 ▲지역구 통합 예상지역 ▲현역의원 당적 변경지역 ▲여야 전략지역 등을 ‘돈선거 요주의’대상으로 분류했다. 박대출기자
  • [독자의 소리] 선관위서 농촌지역 결혼주례 알선 ‘흐뭇’

    강원도선관위가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하는 주례 알선사업에 관한 기사를 신문에서 보았다. 강원도선관위의 이 사업은 공직선거부정방지법에 의해 자치단체장과 정치인 등의 주례가 금지된 후 농촌지역의 주례자 품귀현상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것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도시지역에선 공직선거부정방지법에 의한 자치단체장이나 정치인 등 선거출마와 관련한 사람들 말고도 학교 은사나 직장 상사 등 농촌지역에 비해 주례를 모시기가 훨씬 쉽다고 본다. 그러나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예비신랑·신부의 경우 직장 상사 등을 주례로 모시기가 힘든 상황이다.따라서 이같은 상황에서 강원도선관위처럼 교육자·성직자 등 덕망을 갖춘 인사를 주례로 알선해주고 있는 것은 좋은 시책이라고 생각한다.이같은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대됐으면 한다. 정경내[부산시 동래구
  • 강원도 선거관리위 주례 알선사업 큰 호응

    자치단체장과 정치인 등의 주례행위가 금지된 이후 주로 농촌지역에서 나타나는 주례자 품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가 시행하는 주례 알선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선관위는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368건의 결혼식 주례를 무료로 알선했다고 6일 밝혔다. 시·군별로 선관위가 알선한 주례는 춘천 48건,강릉 40건,정선 37건,동해 36건,고성 23건 등이다. 도선관위는 주례 모시기를 원하는 예비 신랑·신부들을 위해 시·군별로 교육자,성직자 등 덕망을 갖춘 인사 20여명씩 모두 327명을 주례로 위촉해 놓고 있다. 도선관위는 올해도 주례를 구하지 못한 예비 신랑·신부들을 위해 전화 등으로 신청받아 주례 알선 사업을 계속하고 정치인 등의 주례와 기부 행위 등은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등의 주례행위는 지난 98년4월 선거법 개정으로 일체 금지됐고 선관위는 지난해 2월 평창군에서 1명을주례 금지 위반으로 적발해 주의조치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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