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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토요일 선거/이목희 논설위원

    근래 들어 대의민주주의는 정치 냉소주의와 무관심으로 위기에 처했다.투표율은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특히 재·보궐선거는 정도가 지나치다.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 재·보궐선거가 5일 치러진다.광역단체장 4곳과 기초단체장 19곳을 비롯해 전국 114개 지역에서 실시되므로 결코 작은 선거가 아니다.여야 중앙당은 후끈 몸이 달았지만,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갈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이번 재·보선은 투표일 지정에 있어 실험적 방안이 도입됐다.사상 처음으로 토요일에 투표가 실시된다.또 투표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됐다. ‘토요일 및 야간연장 투표’는 개정선거법에 따른 것이다.지난 3월 고쳐진 선거법은 대통령선거,총선,지방선거 등 임기만료로 인한 선거는 수요일에 치르도록 정했다.이날은 공휴일로 지정된다.재·보궐선거는 토요일에 실시토록 했다.재·보궐선거일은 법정 공휴일이 아니어서,투표율을 조금이라도 높여 보자는 생각에 토요일로 정했다고 한다.이전까지는 모든 선거를 목요일에 치렀다. 이렇게 선거일을 가지고 고심해도 재·보선 투표율은 40%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절반의 표를 얻어 당선돼도 전체 유권자의 20% 지지에 그친다.대표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선진국들도 낮은 투표율로 고심하기는 마찬가지다.미국은 화요일로 선거일을 고정했고,일본은 일요일에 실시하되 지역별로 아침이나 저녁 투표시간을 연장할 수 있게 융통성을 두었다.호주는 투표불참자에게 4만원 정도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벨기에 스위스 그리스 등도 벌금제를 채택했다. 우리도 벌금제 도입을 시도한 적이 있다.지난 1999년 중앙선관위가 투표 불참자에게 5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여론의 반대로 실행에는 이르지 못했다. 투표율 저조현상을 역전시키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이탈리아처럼 투표불참 기록을 공공문서에 남겨 피선거권을 제한하거나 공직임용 때 참고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투표장에서 간단한 기념품을 준다든지,투표에 참여하면 일정액의 세액공제를 해주는 방안도 있다. 이목희 논설위원˝
  • 5일 재보선…당락 밤 11시께 판명될듯

    광역단체장 4명과 기초단체장 19명 등을 뽑는 지방 재·보궐 선거가 5일 실시된다. 114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4722개 투표소별로 실시된다. 광역단체장은 부산시장과 경남지사,전남지사,제주지사 등 4명을 뽑으며 기초단체장 선거지역은 서울 중구와 영등포구 등 19곳이다.시·도 의원 선거는 서울 중구 제2선거구와 성동구 제3선거구 등 38곳에서,기초의원은 53곳에서 각각 치러진다. 특히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토요일에 실시돼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중앙선관위는 지난해 10월 30일 재·보선 투표율이 34.2%에 그친 점 등에 비추어 40% 안팎으로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통상 오후 6시까지로 해온 투표 마감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두시간 더 늘렸다. 전자개표기 집계에 따라 후보자별 당락은 이르면 당일 오후 11시쯤 대부분 가려지고,6일 오전 1시쯤 개표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했다. 이번 재·보선은 ‘미니총선’으로 불리울만큼 4·15 총선 이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열린우리당이 영남 교두보 확보차원에서 총력전에 나선 부산시장·경남지사 선거는 물론 민주당이 사활을 건 전남지사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사설] 선거연령 19세 입법도 조기추진을

    선거연령 조정문제는 우리 정치권이 얼마나 변화에 둔감하고,당리당략에 매달려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공직선거 투표자격을 만 20세 이상으로 한 선거법규정은 1960년에 만들어졌다.80년대 이후 선거연령을 낮추자는 논의가 수차례 있었지만,정파적 이해 때문에 번번이 무산됐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세계 130개 국가 중 86.9%인 113개국이 선거연령을 18세로 하고 있다.그런데도 야당이 요구하면 여당이 반대하고,여당이 요구하면 야당이 반대하는 상황이 20여년간 이어져 왔다. 법무부가 엊그제 2006년부터 민법상 성인연령을 20세에서 19세로 낮추는 법개정안을 발표했다.정상 교육절차를 밟았다면,19세는 대학 1년생이다.사회 각 분야에서 충분히 성인 대접을 받을 만하며,성인연령을 19세로 낮추는 것은 때늦은 감마저 든다.이번 기회에 민법뿐 아니라 청소년보호법 등 다른 법안에서의 연령규정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그중 시급한 것은 선거연령 조정이다.지난해 중앙선관위,올해초 국가인권위가 국회에 선거연령 인하 의견을 전달했음에도,지난 ‘4·15총선’도 현행대로 치러졌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모두 투표연령을 19세 이상으로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민주노동당은 18세로 더 낮추자고 주장했다.국제 추세에 맞춰 18세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지만,학제상 고교생인 점을 감안해 단계적 조정이 바람직하다.또 선거법은 민법에 앞서 개정해야 한다.대통령선거나 총선이 임박하면 각 정당은 득실을 따지고,조금이라도 불리할 듯싶으면 다시 반대편으로 돌아선다.17대 국회 초기에 선거법을 손질해 오는 10월로 예정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때부터 선거연령을 19세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 16대대선 무효訴 파행속 기각

    제16대 대통령선거 무효소송은 31일 오전 방청책들의 소란 속에 기각됐다. 대법원 3부(주심 윤재식 대법관)가 보수단체인 ‘주권찾기시민모임’ 공동대표 이기권씨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대통령선거 무효소송에서 원고청구 기각 판결을 내리자 방청객 60여명은 “판결을 그만둬라.”라고 소리쳤다.선고 공판은 개정 초기부터 파행이었다. 오전 10시50분쯤 방청권을 받은 시민들이 대법원 2호 법정에 들어섰다.방청석 앞 두 줄은 이미 대법원이 경호를 요청한 서초경찰서 경찰관 30여명이 차지하고 있었다. 방청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인민 재판이냐.경찰 나가라.”고 소리질렀다.대법관들이 법정에 들어섰지만,소란은 잦아들지 않았다.15분간 실랑이 끝에 이기권씨 등이 판결이 끝날 때까지 정숙하겠다고 약속했고,경찰관들은 법정을 나갔다. 재판부가 다시 법정에 들어와 “대선 때 노사모의 선거운동,희망돼지저금통 분양사업,촛불시위 등 불법행위가 발생했지만,중앙선관위가 적절한 시정조치 없이 이를 묵인,방치해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 주문내용을 읽어내려갔다.방청석은 다시 술렁거렸다. 일부는 자리를 떠났고,한 여성은 “판결 그만둬요.그만두세요.”라고 소리질렀다. 곧이어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재판부의 “기각한다.”는 마지막 주문은 소란에 묻히고 말았다.방청객의 고성이 계속되자 대법관 4명은 성급히 법정을 떠났다. 청원경찰들이 방청객들을 제지했지만 밖으로 나가 항의를 계속했다.서울경찰청 기동대 200여명이 대기했으나 충돌은 없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재·보선 지방재정 ‘골병’ 든다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의 중도 사퇴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가 가뜩이나 취약한 지방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이에 따라 지자체 재·보궐 선거의 경우 비용을 해당 지자체가 부담토록 한 현행 선거법 규정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7일 행정자치부와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다음달 5일 실시되는 재·보선과 관련해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모두 659억원에 이른다.부산·경남·전남·제주 등 4개 광역단체장 선거비용 355억 3400만원을 비롯,서울 중구 등 19개 기초단체장 140억 7600만원,38개 광역의원 103억 8400만원,54개 기초의원 59억 1200만원이다.광역단체장 선거를 치르는 경남도는 무려 161억 8700만원을 준비해야 한다.부산시는 93억 8000만원,전남도는 79억 9600만원,제주도는 19억 6900만원을 부담해야 할 형편이다. 부산·전남·제주는 선거공영제 도입에 따라 후보들에게 되돌려줘야 할 선거비용 보전비용이 포함돼 있지 않아 이것까지 합치면 광역단체장 선거관련 지자체의 부담 비용은 이보다 64억원이 많은 420억원에 달한다.기초단체장이나 광역·기초의원의 선거비용 보전비용까지 고려하면 실제 지자체가 부담하는 선거비용은 8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재·보궐 선거를 치르는 지자체들은 선관위에서 요청한 비용 전액을 예비비에서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운영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해당 지역주민들은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추가로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특히 재·보선 지자체 대부분이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다른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사퇴했거나,불법선거운동,비리 등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부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주민 대부분은 선거비용이 자신들이 낸 세금으로 충당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고,심지어 공직 사퇴자들도 자신들의 행위가 지방재정을 축낸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사망이나 건강상 이유 등 부득이한 사정에 의해서가 아니라면 선출직 공직자는 반드시 선출직 임기를 채우도록 하고,출세를 위해 공직을 내던졌을 경우 선거비용을 물리도록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합˝
  • 류근찬당선자 기부행위 추가기소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아 당선무효 위기에 처한 충남 보령·서천선거구 류근찬(54·자민련) 당선자가 기부행위 혐의로 추가 기소될 전망이다.대전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용헌 부장판사)는 26일 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가 류 당선자가 기부행위를 했다며 낸 재정신청을 받아들였다. 보령선관위는 류 당선자가 지난해 12월26일부터 28일까지 보령시 청라면 옥계리 등 보령지역 17개 자율방범대 사무실을 방문,컵라면과 음료수 등 100여만원어치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나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재정신청을 냈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유죄가 인정된 지구당 관계자 임모(39)씨의 기부행위 현장에 류 당선자가 동행했음에도 이 사실을 몰랐다는 건 논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자율방범대 사무실을 찾아 대원들을 격려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류 당선자는 지난 7일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민노당 전산고장 지도부선거 연기

    민주노동당은 26일 온라인투표 시스템이 정상 가동되지 않아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하려던 지도부 선거를 중단하고,다음달 2일부터 5일 사이에 재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당 대회도 다음달 5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긴급 선관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미 진행된 온라인 투표는 잦은 오류 발생으로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무효 처리키로 했으며,지구당 사무실 등에서 실시한 오프라인 직접투표 1400여표는 봉인 후 각 시·군·구 선관위에 위탁관리키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선거비 축소 의혹 상당수

    지난 4월 17대 총선에 출마한 1175명의 후보자가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이 법정선거비용 제한액의 절반에 그쳐 상당수 후보자들이 축소·허위 신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선관위는 이에 따라 후보별 회계보고 내역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서면조사를 벌인 뒤 27일부터 6월30일까지 34일간 현지조사를 포함한 실사작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선관위는 특히 현지조사 때 국세청 세무공무원을 참여시켜 불법 정치자금 및 선거비용 수입·지출 내역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허위·누락신고 등 불법 의혹이 짙을 경우 금융거래자료 제출요구권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실사작업이 완료되면 당선자를 포함한 후보자 상당수가 고발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체 후보자 중 선거비용을 신고한 1172명의 회계보고 내역을 집계한 결과 후보당 평균 선거비용은 8400만원,전체 후보의 총 선거비용은 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액 1996억 4400만원,후보당 1억 6991만원인 법정선거비용제한액의 49.6%에 그치는 규모로,4년 전 16대 총선 때의 50.2%보다 다소 줄어들었다.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 후보 243명이 총 302억 9071만원(후보당 평균 1억 2400만원)을 썼다고 신고해 가장 신고액이 많았고,한나라당은 246억 6445만원(후보당 1억 1300만원)을 신고했다. 민주당은 155억 8152만원(후보당 8500만원),자민련은 59억 4924만원(후보당 4800만원),민주노동당은 55억 8598만원(후보당 45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신고액이 가장 많은 후보자는 열린우리당 강봉균(전북 군산) 당선자로 1억 9946만원(제한액 대비 93.2%),가장 적은 후보자는 경북 안동에서 낙선한 민주당 김윤한 후보로 50만원(제한액 대비 0.27%)이다. 김호열 중앙선관위 선거관리실장은 “최고 5000만원인 포상금제를 적극 활용,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내부자 고발을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른 선관위 핵심관계자는 “금품 관련 위법사실이 적발될 경우 불법 정치자금인지 여부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대 총선에서는 선거비용과 관련,1581건이 적발돼 158건이 고발조치됐고 한나라당 정재문 김윤식,민주당 장성민 후보 등 3명의 당선이 무효 처리됐다. 진경호기자 jade@ ˝
  • 대선무효소송 31일 선고

    대법원은 주권찾기시민모임이 낸 16대 대통령 선거무효 소송에 대한 선고기일을 오는 31일로 지정,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이 단체는 ‘병풍사건’ 및 ‘이회창 후보 20만달러 수수설’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민주당의 각종 불법 선거운동을 방치해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지난해 1월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선거무효를 요구하는 소송을 낸 적이 있다. 강충식기자˝
  • 총선비용 회계 실사 착수

    선관위는 17대 총선 입후보자들로부터 선거비용 수입·지출 회계보고서를 지난 15일까지 제출받은 데 이어 이번 주부터 서류심사를 비롯,이들 회계내역에 대한 실사에 착수한다. 실사 결과 법정선거비용 제한액(전국 선거구 평균 1억 7000만원)의 0.5%(평균 85만원)를 넘겨 쓴 것으로 드러나면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된다. 특히 당선자의 경우 선거사무장이나 회계책임자가 선거비용의 0.5%를 초과지출했거나 수입·지출보고서를 허위기재한 혐의 등으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 무효가 될 수 있다. 4년전 16대 총선에서는 모두 6명의 당선자 회계책임자가 법정한도를 초과해 지출했거나 허위 보고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었다. 진경호기자 jade@˝
  • 항목별 판결문 분석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기각선고 의미는 ‘근신이나 정학 수준에는 해당될 수 있지만 퇴학까지는 못미친다.’라는 말로 바꿀 수 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대통령의 법 위반 행위가 파면을 결정해야 할 만큼 중대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기각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더욱이 “탄핵 결정에 필요한 재판관 수의 찬성을 얻지 못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그러나 헌법을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인 헌재는 어떤 이유에서든 탄핵의 빌미를 제공한 노 대통령에 대해 경고도 잊지 않았다. ●선거법 위반,중립 어겼지만 사전선거운동 아니다 선거법 위반은 이미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이 내려져 있던 만큼 사실관계가 명확했던 사안이었다. 헌재의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탄핵사유로 충분한지,충분하다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둘러싸고 쟁점이 됐다.실제 헌재는 노 대통령의 ‘중립성 위반 여부’와 ‘사전선거운동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재판부는 지난 2월18일 경인지역 6개 언론사와의 기자회견과 같은 달 24일 방송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나온 노 대통령의 여당 지지발언이 공무원선거법 제9조에 규정된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에 위반됐다고 판단했다.선거중립 의무를 가진 공무원에 대통령 등 정치적 공무원도 포함된다고 볼 때 노 대통령의 발언은 의회민주주의를 훼손시켰다는 결정이다. 반면 각종 기자회견장에서 노 대통령이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내용의 발언은 고의적이지 않았고 총선후보 결정 전의 일인 만큼 적극적인 선거운동으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중앙선관위의 대통령 선거법 위반 결정과 관련,청와대측에서 유감을 표명하면서 현행 선거법을 ‘관권선거시대의 유물’로 지칭한 부분에 대해 대통령의 헌법수호 의무 위반이라고 밝혔다.특히 헌재는 지난해 10월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제안과 관련,대통령의 신임 여부는 선거로만 평가받을 수 있다며 위헌 해석을 내렸다. ●측근비리,‘관여’ 입증되지 않아 측근비리는 대통령 취임 후 발생한 비리로 제한했다. 때문에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안희정 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4명만 판단 대상이 됐다. 헌재는 “취임 전 사유는 대통령의 직무집행과 무관한 데다 노 대통령이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탄핵사유가 되지 못한다는 결정을 내렸다.사실상의 기각 결정인 셈이다. ●경제파탄,판단대상 아니다 헌재는 대통령의 성실한 직무수행이 헌법적 의무이지만 규범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사법적 판단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해석했다.이에 따라 ‘정치적 무능력이나 정책결정상의 잘못으로 경제파탄을 초래해 국정혼란을 가져왔다.’는 소추위원측의 사유 자체가 소추 대상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심판절차의 판단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탄핵의결 과정’ 정당했다 헌재는 국회가 소추사유를 충분히 조사할지 여부는 재량적인 문제로 보고 위법성이 없다고 밝혔다. 또 노 대통령측의 “탄핵의결 과정은 피청구인의 의견 진술 기회가 없었으므로 무효”라는 주장에 대해 명문화된 관련규정이 없는 데다 탄핵소추는 국회와 대통령이라는 헌법기관 사이의 문제라는 점에서 적법절차 원칙을 위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탄핵기각] 본지 사설 통해본 탄핵과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소추 국면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고 마무리된 것은 정치권의 당리당략에 흔들리지 않은 국민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총선과 맞물리면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정치권의 무리수가 여야를 막론하고 판치는 상황에서 정치적 편향성을 갖지 않은 ‘건전한 소수’의 방향 제시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대다수 한국 언론이 이념적·정치적 지향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독립언론으로 다시 태어난 서울신문의 중심이 분명한 사설은 탄핵 국면 내내 국민 일반의 정서를 대변했다. 서울신문은 야당의 대통령 탄핵 움직임이 가시화되던 3월6일 ‘정략적 탄핵 철회하라’는 제목의 사설을 썼다.야당이 주장하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선관위의 선거 중립 의무 준수’ 요청은 탄핵사유가 되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이다.“총선전략적 차원에서 국가를 위기국면으로 몰고간다면 되레 야당이 역풍을 맞을 것이 자명하다.”는 충고는 결국 현실로 나타났다. 대통령과 청와대에도 반성을 촉구했다.노 대통령의 지나친 총선 관련 발언과 측근비리로 정권 역시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헌법재판소가 14일 “노 대통령이 공무원의 선거법 중립의무를 위반하고,선관위의 선거법 위반결정에 유감을 표시하여 헌법수호 의무를 위반했지만,파면할 정도의 사유는 되지 않는다.”고 밝힌 결정 내용은 국회의 탄핵 발의 이전부터 서울신문 지면에서 예고되어 있었던 셈이다. 국회가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하기 하루 전인 3월8일에는 대통령이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대통령이 총선 관련 의사표시를 굽히지 않고 야권과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지나치다는 것이다.탄핵안이 가결된 다음날인 3월13일자 사설 ‘나라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의회 권력의 폐해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탄핵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법치주의 원칙을 강조했다. 국민들에게도 자중을 호소했다.3월17일자 ‘탄핵 촛불집회 오래 끌면 안된다’는 “촛불집회는 여중생 추모시위가 그랬듯 ‘사회적 카타르시스 시스템’으로 용인됐던 것”이지만 “탄핵 국면에서는 촛불집회를 통해 나타내려고 하는 내용이 이미 충분히 표현됐다.”고 지적했다.탄핵 찬성 집회도 벌어지는 마당에 자칫 ‘분란의 불쏘시개’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걱정이었다. 탄핵 국면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사설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토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4월28일자 ‘마지막까지 파행 겪는 탄핵 심판’은 수사기록 제출 공방이 결정에 승복하지 않는 분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당사자들에게 촉구했다.결정을 목전에 둔 5월12일 “헌재가 소수 의견을 재판관의 실명까지 밝힘으로써 정치적 판단을 배제했음을 끝까지 실증해 보일 의무가 있다.”고 강조한 것 역시 후유증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헌재의 결정이 내려진 5월14일자 사설은 “결정이 어떻게 나든 승자는 없다.”는 한마디로 탄핵 국면을 정의했다.결국 서울신문과 헌법재판소의 생각은 다르지 않았고,그것이 국민 일반의 생각이었다. 서동철기자 dcsuh@˝
  • [탄핵기각] 윤영철소장 ‘따끔한 훈계’

    “어이쿠 이러다가….” 14일 오전,TV로 중계되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지켜보던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잠시 동안이나마 극도의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이 “대통령의 발언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공표한 데 이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훈계’를 한참 동안이나 이어나갔기 때문이다. 결정문을 또박또박 읽어내려가던 윤 헌법재판소장이 가장 간곡하게 ‘타이른’ 대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법 위반 결정에 대한 대통령의 행위’부분이었다.그는 “대통령은 국민 모두에 대한 법치와 준법의 상징적 존재”라면서 그럼에도 “현행 선거법을 ‘관권선거시대의 유물’로 폄하하고 법률의 합헌성과 정당성에 대하여 대통령의 지위에서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윤 소장은 “대통령도 정치인으로 현행 법률의 개선방향에 관한 입장과 소신을 피력할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선거법 위반 행위로 중앙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반응으로 선거법을 폄하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법률을 존중하는 태도라고 볼 수 없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의 이러한 언행은 다른 공직자의 의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나아가 국민 전반의 준법 정신을 저해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등 법치국가의 실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대통령 스스로 법을 존중하고 준수하지 않는다면,국민 누구에게도 법의 준수를 요구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현행법의 정당성과 규범력을 문제삼는 행위는 법치국가의 정신에 반하는 것이자,헌법을 수호해야 할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윤 소장은 결론지었다. 윤 헌재소장은 이런 정도의 강도높은 ‘설득’에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는지 결정문을 마무리짓기 직전 한 차례 더 고언(苦言)을 내놓았다.윤 소장은 짧은 민주정치의 역사속에서 국민의 헌법의식이 이제야 싹트기 시작하였고 헌법을 존중하는 자세가 아직 확고히 자리잡지 못한 상황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서동철기자˝
  • 항목별 판결문 분석

    항목별 판결문 분석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기각선고 의미는 ‘근신이나 정학 수준에는 해당될 수 있지만 퇴학까지는 못미친다.’라는 말로 바꿀 수 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대통령의 법 위반 행위가 파면을 결정해야 할 만큼 중대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기각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더욱이 “탄핵 결정에 필요한 재판관 수의 찬성을 얻지 못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그러나 헌법을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인 헌재는 어떤 이유에서든 탄핵의 빌미를 제공한 노 대통령에 대해 경고도 잊지 않았다. ●선거법 위반,중립 어겼지만 사전선거운동 아니다 선거법 위반은 이미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이 내려져 있던 만큼 사실관계가 명확했던 사안이었다. 헌재의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탄핵사유로 충분한지,충분하다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둘러싸고 쟁점이 됐다.실제 헌재는 노 대통령의 ‘중립성 위반 여부’와 ‘사전선거운동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재판부는 지난 2월18일 경인지역 6개 언론사와의 기자회견과 같은 달 24일 방송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나온 노 대통령의 여당 지지발언이 공무원선거법 제9조에 규정된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에 위반됐다고 판단했다.선거중립 의무를 가진 공무원에 대통령 등 정치적 공무원도 포함된다고 볼 때 노 대통령의 발언은 의회민주주의를 훼손시켰다는 결정이다. 반면 각종 기자회견장에서 노 대통령이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내용의 발언은 고의적이지 않았고 총선후보 결정 전의 일인 만큼 적극적인 선거운동으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중앙선관위의 대통령 선거법 위반 결정과 관련,청와대측에서 유감을 표명하면서 현행 선거법을 ‘관권선거시대의 유물’로 지칭한 부분에 대해 대통령의 헌법수호 의무 위반이라고 밝혔다.특히 헌재는 지난해 10월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제안과 관련,대통령의 신임 여부는 선거로만 평가받을 수 있다며 위헌 해석을 내렸다. ●측근비리,‘관여’ 입증되지 않아 측근비리는 대통령 취임 후 발생한 비리로 제한했다. 때문에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안희정 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4명만 판단 대상이 됐다. 헌재는 “취임 전 사유는 대통령의 직무집행과 무관한 데다 노 대통령이 측근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탄핵사유가 되지 못한다는 결정을 내렸다.사실상의 기각 결정인 셈이다. ●경제파탄,판단대상 아니다 헌재는 대통령의 성실한 직무수행이 헌법적 의무이지만 규범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사법적 판단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해석했다.이에 따라 ‘정치적 무능력이나 정책결정상의 잘못으로 경제파탄을 초래해 국정혼란을 가져왔다.’는 소추위원측의 사유 자체가 소추 대상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심판절차의 판단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탄핵의결 과정’ 정당했다 헌재는 국회가 소추사유를 충분히 조사할지 여부는 재량적인 문제로 보고 위법성이 없다고 밝혔다. 또 노 대통령측의 “탄핵의결 과정은 피청구인의 의견 진술 기회가 없었으므로 무효”라는 주장에 대해 명문화된 관련규정이 없는 데다 탄핵소추는 국회와 대통령이라는 헌법기관 사이의 문제라는 점에서 적법절차 원칙을 위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정치플러스] 재·보선 불법선거운동 56건 적발

    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다음달 5일 치러질 지방자치단체 재·보선과 관련,지금까지 모두 56건의 불법선거운동 사례를 적발해 이 중 4건은 고발하고 5건은 수사의뢰했으며 경고 27건,주의 19건,이첩 1건 등의 조치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 공무원 하반기 2205명 추가 채용

    일자리 창출차원에서 올 하반기에 7·9급 공무원 2205명을 더 뽑는다.행정자치부가 지난 1월1일 공고한 올해 채용계획과는 별개다.선관위·국회 등 헌법기관도 700명을 자체적으로 선발한다.우체국 상시위탁 집배원 863명도 정규직인 기능직으로 전환했다. 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열고 민생·치안 등 대민 분야 인력 3068명을 증원하기로 의결했다.중앙인사위 등 9개 부처의 직제개정안도 통과시켰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부문에서 1만여개의 일자리를 개발했다.”면서 “이미 채용이 확정된 인원 외에 올해 2205명을 하반기에 뽑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교원 등 6269명을 늘리기로 했는데,이미 올해 예산에 반영됐다.경찰의 3교대 전환 및 미아찾기 인력 등을 위해 경찰관 1100명을 늘렸다. 바다에 버려지는 폐기물 관리 등을 위해 해양경찰관도 334명 증원했다.지방노동사무소의 비정규직 근로자 관리를 위해 140명도 충원키로 했다. 또 선관위 등 헌법기관에서도 700여명을 증원,채용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행자부는 하반기에 채용절차를 거쳐 11월쯤 합격자를 확정,내년 1월쯤 각 부처에 배정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그동안 사실상 비정규직이던 우체국 상시위탁 집배원 863명을 기능직으로 전환했다.정부차원에서 처음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꾼 것이다. 한편 지난 3월 개정된 정부조직법의 후속조치로 중앙인사위 등 9개 기관의 직제도 확정했다. 인사위는 기존의 인사관리·인사정책·인사정보심의관 등 3관 체제였으나 기획관리관,인사정보관,인사정책국,인력개발국,성과후생국 등 2관 3국 체제로 바뀌었다.균형인사과와 성과기획과,총무과,홍보협력담당관 등 4개과도 신설했다. 오는 6월1일 신설되는 소방방재청은 차관급인 청장과 차장 밑에 1관 3국 19과를 두었다. 인사업무와 소방·방재업무가 이관된 행정자치부는 민방위재난통제본부가 해체되는 등 1본부와 3국 10과가 줄었다.정원도 496명 줄었다. 대신 민방위와 재난,사회적 위기관리 등을 맡을 안전정책관이 신설됐다.공무원 노조를 맡는 복무과와 공무원 연금업무는 기존의 의정관 업무와 통합돼 의정관리국이 됐다. 영·유아 보육기능이 여성부로 이관됨에 따라 여성부의 대외협력국은 보육정책국으로 바뀌었다.보건복지부는 혈액안전과를 설치,혈액관리기능을 강화했다. 기관이 각각 격상된 법제처와 문화재청은 기획관리실 등 공통 지원부서를 설치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재보선 115곳 ‘사상최대’

    중앙선관위는 6일 다음달 5일 실시되는 재·보선 지역 115곳을 확정했다.재·보선 실시지역은 부산,경남,전남,제주등 4곳의 광역단체장 선거를 비롯해 시장·군수·구청장 19곳,광역의원 38곳,기초의원 54곳 등으로 재·보선 사상 최대 규모다. 6·5재·보선은 사상 처음으로 토요일에 선거가 치러지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종전보다 2시간이 연장됐다. 이지운기자 jj@˝
  • 안희옥 민주당 여성위원장

    민주당 비례대표 박종완 의원이 6·5재보선 충북 충주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3일 사퇴함에 따라 안희옥(64) 당 여성위원장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16대 국회 임기를 불과 20여일 남겨 놓은 시점에서 ‘금배지’를 달게 된 것이다. 안씨는 국회가 선관위에 궐원(闕員) 사실을 통지하고,선관위가 의원직 승계 결정을 내리는 대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그러나 국회법과 선거법상 비례의원이 사퇴하면 국회는 사퇴서 접수 후 15일 안에 선관위에 궐원통지를 하고 선관위는 이로부터 10일 안에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거쳐 의원 승계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 이같은 절차를 감안하면 안씨는 16대 국회 임기 종료일인 오는 29일에 임박해서야 의원직을 승계하게 될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하루짜리 금배지’로 헌정사 최단명 국회의원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거나 최악의 경우 사무처리 지연으로 의원직을 승계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까지는 지난 5대 국회 때 보궐선거로 당선된 뒤 5·16쿠데타로 사흘 만에 의원직을 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최단명 의원 기록을 갖고 있다. 안씨가 이 기록을 경신하며 최단명 국회의원에 오른다 하더라도 혜택은 엄청나다.역대 국회의원이 회원인 헌정회에 이름을 올리게 되고 매달 80만원을 헌정회로부터 품위유지비로 받게 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총선 무효소송 3~4건에 그칠듯

    17대 총선과 관련한 각종 선거소송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던 선거상황을 감안할 때 다소 의외다. 선거소송 제기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이 5일 파악한 바에 따르면 선거무효소송이나 당선무효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낙선자는 2명에 불과하다. 충남 당진에서 9표차로 낙선한 열린우리당 박기억 후보와 인천 남을에서 425표차로 떨어진 한나라당 윤상현 후보가 주인공.박 후보는 당초 자민련 김낙성 후보에게 25표차로 낙선했으나 개표 당일 재개표를 실시한 끝에 9표차로 표차가 줄어 투표함 보전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조만간 당선무효소송을 낸다는 예정이다.윤 후보는 선관위가 유권자들에게 보낸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 당선자인 열린우리당 안영근 후보가 세금을 체납했다가 뒤늦게 낸 사실을 누락했다며 선거무효소송을 중비 중이다. 반면 충북 제천에서 245표차로 낙선한 한나라당 송광호 후보나 서울 양천을에서 432표차로 떨어진 같은 당 오경훈 후보 등은 “선거결과에 문제가 없는 만큼 깨끗이 승복할 것”이라며 소송을 포기했다.이에 따라 17대 총선 선거관련 소송은 많아야 3∼4건에 불과할 것으로 점쳐진다. 당초 이번 총선에서는 1% 미만의 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지역이 10여곳,5% 미만의 박빙승부를 펼친 지역이 30여곳에 이르러 선거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됐었다.지난 16대 총선에서는 28건,15대 총선에서도 9건의 선거소송이 제기됐었다. 이처럼 이번 총선에서 선거소송이 크게 줄어든 것은 선관위의 선거관리가 엄격해진데다 전자개표 등으로 개표과정에 대한 불신이 크게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된다. 진경호기자 jade@˝
  • 고위인사 제주방문 民心달래기?

    ‘6·5 재·보선’을 앞두고 여당 대표와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의 제주방문이 줄을 잇고 있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무산으로 악화된 ‘제주민심 추스르기’가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5일 제주도 등 각급기관에 따르면 강금실 법무장관이 6일 제주지검 등을 초도 방문하기 위해 제주에 올 예정인 가운데 지난달 30일에는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제주에 와 ‘서귀포시 국제회의도시 지정’,‘제6차 UN 정부혁신 세계포럼 제주개최’,‘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적자분 국가 분담’ 등을 약속하고 돌아갔다. 같은 날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관 국제부장 세미나에 참석했던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에서의 APEC 통상·재무장관회의 개최 지원’ 등을 약속했으며,서범석 교육인적자원부차관도 이날 제주학생문화원에서 교육감 선거인단인 학교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특별연찬회를 개최한 후 도선관위와 제주지검,경찰청 등을 방문했다. 오는 13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제3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때도 총리와 재정경제부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이 제주에 오기로 돼 있다. 제주지역은 ‘APEC유치 무산’ 이후 정부·여당 성토분위기가 고조되는 등 총선 당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118개 기관·단체·조합 등으로 구성된 ‘2005 APEC정상회의 제주유치범도민운동본부’는 지난 4일에도 외교통상부에 APEC 개최도시 선정 평가자료 미공개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등 ‘제주탈락에 대한 투명한 해명’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한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도 6일 제주도에 내려와 4·3평화공원에 헌화한 뒤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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