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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요노 대선1차 1위”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지난 5일 실시된 첫 대통령 직접선거 1차 투표에서 안보담당 국무장관 출신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어떤 후보도 과반수 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오는 9월20일 1차 투표에서 1위를 한 유도요노 후보와 2위를 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간에 결선투표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개표 결과 유도요노 후보가 33.5%를 득표했으며,메가와티 대통령은 26.6%로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3위는 위란토 전 국방장관으로 22.2%를 득표했다.전문가들은 9월 결선 투표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이나 유도요노 후보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 초선의원들 “돈 가뭄에 목탄다”

    ‘돈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여야 초선의원들이 탈출구 모색에 혈안이다.후원회 조직에 온 신경을 쓰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지난 20일 600여만원의 두번째 세비를 받았지만,적자인 살림살이가 나아질 전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A의원은 “의원들이 둘만 모이면 돈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이다.”고 소개한 뒤 “특히 교수출신 의원들은 ‘이럴 줄 알았으면 교수나 하고 있을 걸’이라며 후회와 푸념을 늘어놓는다.”고 전했다.국회의원의 세비가 사립대 교수의 월급과 비슷하거나 적은데,교수 때와 달리 씀씀이는 엄청나게 많아졌기 때문이다. 비교적 여유가 있다고 알려진 한나라당 비례대표 나경원 의원은 “두달째 개인 돈을 ‘쏟아붓고’ 있다.”면서 “후원회를 빨리 꾸려야 하는데….”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나라당 한선교(경기도 용인) 의원은 “세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후원회는 가을에 발족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개인 돈을 털어서 지역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벌써 2000만원 이상은 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 백원우(경기 시흥갑) 의원의 6월 수입·지출 명세서를 살펴봤다.총 수입 1311만 9350원,총 지출 1702만 7074원으로 390만 7724원이 적자였다.지출부문에서 비중이 큰 의원활동비와 가계생활비는 백 의원의 ‘공개거부’로 제외했는데도,역시 ‘마이너스’였다.때문에 그는 지난 6월 500만원씩 두 번,1000만원을 대출받았다. 백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총선 선거비용을 70% 밖에 보전받지 못해 미변제 선거비용으로 현재 1700만원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고(故) 제정구 의원 추모사업회’를 꾸리려는 그에게 돈 문제는 이처럼 골칫거리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의원은 “최근 5000만원을 대출했다.”면서 “초선 의원들 중 은행대출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렇게 적자가 누적된다면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그는 지난 4년 간 원외지구당위원장 시절 1500만원 가량의 빚이 있었는데,국회의원이 되고서는 5000만원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B의원은 “한달에 포장마차에서 3번 정도 술을 마시면 ‘파산’”이라고 한다.또 C의원은 “선관위가 금하고 있기도 하지만,국회의원이 된 뒤 밥값을 계산한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새로운 모색’은 회원 30명 중 절반이 연회비 100만원을 내지 못하고 있다.우상호 의원은 “과거에 국회의원이 100만원이 없다고 하면 믿지 않았겠지만,이제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초선 의원들이 1개월째부터 ‘빚’을 지고 있는 데는 우선 중앙선관위가 법정 선거비용을 전액 보조해주지 않고,일괄해서 70% 수준으로 깎아 지급했기 때문이라는 볼멘소리들이 나온다.우 의원은 “대출 5000만원 중 2000만원은 선거비용을 변제했다.”고 말했다.까닭에 백원우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 19명은 선관위에 선거비용을 전액보전하지 않는 법적 근거를 요청하는 항의성 질의를 보내기도 했다. 두번째는 초선들이 후원회 조직을 아직 꾸리지 못해,재선 이상보다 안정적으로 정치자금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이다.재선 의원인 김부겸 의원이 “후원금 모으기가 어렵다.”면서 “후원금을 은행계좌로 직접 넣어야 하기 때문에 후원회 모임을 할 때보다 5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그는 “오세훈 전 의원이 자신은 정치를 더이상 안한다고 너무 이상적인 법안을 만들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나마 지역구 관리가 필요없는 비례대표나,남편이 있는 여성의원들은 비교적 형편이 낫다.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은 “맞벌이할 때 가계에 내던 생활비를 돈 쓸 일이 많은 국회의원이 된 후로는 면제받았다.”고 소개했다. ‘적자 초선의원’들은 그래서 세비 인상이나,후원회 활성화에 목을 메고 있다.그러나 세비 인상문제는 반론이 만만찮아 그런 마음을 입 밖에 내지도 못하고 있다.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세비를 왜 올리나요?”라며 “초선들이 수입에 지출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대신 후원회비 상한액을 늘리는 등의 정치자금법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당직자 출신의 김희정 의원은 “(당직자때)월급이 넉달 동안 안나온 적도 있었는데,20일마다 나오는 세비는 엄청난 호사”라면서 “좋은 차,비싼 음식을 피한다면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원우 의원도 “모든 국민이 불경기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세비 인상은 국민적 저항을 받을 것”이라며 “정치자금법을 현실적으로 개정해,초선들이 부정부패에 빠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소영 박지연기자 symun@seoul.co.kr
  • 김영란씨 대법관 제청…‘禁女의 벽’ 헐었다

    여성에게 굳게 닫혀 있던 대법원의 빗장이 마침내 열렸다.사법사상 최초로 여성 판사가 대법관 후보에 제청된 것이다.국회 절차를 통과하면 문학소녀이던 그는 47세의 나이에 ‘왕법관’의 자리에 오른다. 최종영 대법원장은 다음달 17일 퇴임하는 조무제 대법관 후임으로 김영란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고 대법원이 23일 밝혔다.노 대통령이 최 대법원장의 임명제청을 수용하면 김 부장판사는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표결을 거쳐 정식으로 대법관에 임명된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입을 뗀 김 부장은 “젊은 사람과 여성들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파격적인 인사인 만큼 소수자 보호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 부장의 다짐처럼 법조계는 앞으로 여성과 소수자를 보호하는 판례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 부장의 이런 성향은 자신의 하급심 판결에서 그대로 반영됐다. 그는 지난해 5월 대인기피증과 같은 성격적 요인으로 집단 따돌림을 당한 피해 학생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려 이른바 ‘왕따’ 사건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김 부장은 이 판결을 가장 기억에 남는 판결이라고 설명했다.학교는 어느 조직보다 약자에 대한 보호와 배려가 절실한 곳이라는 것이 판결의 취지다. 2002년에는 김승교 변호사 등 이른바 ‘민족민주혁명당’ 사건 구속자 4명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접견교통권을 침해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국가는 원고들에게 각각 300만∼500만원씩 배상하라.”면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정당한 이유없이 변호인의 접견권을 제한할 수 없다는 진일보한 판결이었다. 수원지방법원에 재직하던 1999년에는 호우 피해를 본 주민 28명이 시흥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인정,주민들이 법적 배상을 받도록 길을 열어주었다.대표적인 3건의 판결이 모두 소수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판결이다. 김 부장의 남편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강지원(54) 변호사다.강 변호사는 아내의 대법관 제청 소식이 전해지자 “일단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직을 사퇴하고 공익적 사건에 전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집에서 강 변호사와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선 거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대신 청소년 ‘왕따’ 현상 등 어려운 법률 현안에 대해선 토론을 자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81년 강 변호사가 서울지검에 있을 때 김 판사가 옆방의 검사시보(검사수습)로 오게 되면서부터다.강 변호사의 적극적인 ‘구애작전’으로 1년 만인 82년 3월 결혼에 이르렀다. 김 부장이나 강 변호사가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면 두 자녀의 성장사는 다소 의외다.규격화한 학교가 싫다는 큰딸(21)은 전남에 있는 대안학교를 나와 미국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작은딸(17)도 강 변호사가 고문으로 있는 경기도 성남의 대안학교를 다니고 있다. 김 부장이 대법관 후보로 제청되면서 경기여고 63회 3인방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강금실 법무부장관과 조배숙 열린우리당 의원이 김 부장과 경기여고 동기동창이다.공교롭게도 3인방은 입법,사법,행정의 자리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사법시험 합격은 김 부장이 가장 빨랐다. ●프로필 ▲부산 ▲경기여고·서울법대 ▲서울민사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 비상임위원 ▲서울 종로구 선관위원장 ▲대전고법 부장판사 강충식 김명국기자 chungsik@seoul.co.kr
  • [이슈따라잡기] 주민소환제 ‘급물살’ 타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위법·부당한 행위를 했을 때 주민들이 이들을 공직에서 해임하는 ‘주민소환제’ 도입이 탄력받고 있다.행정자치부는 오는 2006년쯤부터 도입할 예정으로 현재 의견수렴 중이나,지병문(열린우리당)의원이 내년부터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관련법 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논의 자체가 1년여 앞당겨진 것이다. ●“투표 유권자 과반 이상 찬성땐 해임” 지 의원이 23일 제출하는 법률안에 따르면 유권자로부터 소환발의된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전체 유권자의 30% 이상의 투표와 투표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바로 해임되도록 했다. 소환요구 주민 수는 시·도지사의 경우 유권자의 10%,시장·군수·구청장은 15%,시·도 의원과 기초의원은 해당 지역구 주민의 20% 이상으로 했다. 사유는 ▲위법·부당한 행위를 한 때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거나 태만히 했을 때 ▲재임중 해당 지자체와 영리를 목적으로 거래하거나 해당 지자체와 관계 있는 영리사업에 종사했을 때 등으로 하고 있다. 또 10명 이상의 주민으로 소환청구위원회를 구성,소환운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소환운동기간은 광역단체장은 70일,기초단체장은 50일,광역의원은 40일 이내,기초의원은 30일 이내로 각각 정했다.해당 공직자의 소환투표가 실시된 날로부터 2년 이내에는 다시 소환요구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선관위는 소환요구가 접수된 날로부터 30∼60일에 투표를 해야 하며,소환투표로 직위를 상실하면 다음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취임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남은 임기가 6개월 미만일 때는 소환요구를 못하게 했다. ●행자부·단체장 “준비 안돼” 지 의원의 입법추진에 대해 정부와 자치단체는 준비가 안됐다며 난감해 하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지방분권 로드맵에 따라 2006년 1월부터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라며 “주민소환제의 경우,직접 민주주의의 핵심이고,부작용도 우려되기 때문에 주민소송제와 주민투표제를 시행한 뒤 결과를 봐가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 의원의 법안이 여당의 방침이 아닌 점을 고려해 여당과 당정협의를 통해 내용과 시행시기를 조절하기로 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주용학 수석전문위원은 “정부가 2006년부터 시행한다고 해 아직 제대로 논의도 하지 않았다.”며 “남발과 선거 패배자의 악용 등을 고려해 발의 요건을 강화하고,필요하다면 최소한의 요건에서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장의 경우 정책결정자인데 소환사유에 ‘부당한 행위’까지 포함시키는 것은 지나치다고 강조했다.주민투표,주민소송,주민소환이 모두 제도화될 경우 지방행정의 위축도 우려했다. 국회의원의 경우,막대한 국가예산과 정책을 다루는 만큼 국회의원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盧대통령 “선거법 단점 고쳐야”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선거법에서 풀 것은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김원기 국회의장 초청으로 서울 한남동 의장 공관에서 열린 3부 요인과 중앙선관위원장 부부동반 만찬에서 “선관위에서 정당·시민단체·학계·언론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개정)의견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기만 의장공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현행 선거법의 문제점에 대해 “국회의원이 정책개발을 하려면 교수도 몇 명 만나 밥도 먹어야 하는데 (현행 선거법하에서는) 밥도 못산다.”면서 “(국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사법적 질서를 문란케 하지 않고,금전 매수가 안되는 정도가 돼야 한다.”고 개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유지담 중앙선관위원장은 “법인의 정치자금 기부 한도도 너무 제약된 측면도 있다.”고 말해 완화를 시사했다. 김원기 의장은 인센티브제 도입,의원외교활동 강화 등을 포함한 의원활동 지원확대 방안을 설명하면서 국회 내에 프레스센터 건립 필요성을 제안했고,노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했다. 최종영 대법원장은 정치권의 사법개혁 추진과 관련,“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법개혁안이 올해 말까지 대법원장에게 보고되고,늦어도 내년 정기국회 전까지 올릴 계획”이라며 “법조인 양성제도,로스쿨,법조비리,인권보호,비법조인의 재판참여 등 상당히 획기적인 변화가 올 가능성이 크니 정치권도 인내심을 갖고 우리에게 맡겨 달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사법부의 개혁안 마련이 더 앞당겨졌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표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우리당 “지구당 부활·후원금 확대” 검토

    열린우리당이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을 위한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그러나 열린우리당의 구상 가운데는 후원금 한도를 대폭 늘리고,과도한 정치비용을 이유로 폐지했던 지구당을 편법으로 부활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여권 스스로 ‘헌정사 최대의 개혁입법’이라고 자찬한 정치관계법을 17대 총선이 끝난 지 불과 석달 만에 손보겠다는 것은 정치개혁을 후퇴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된다.한나라당 남경필 원내 수석부대표는 “선거 때마다 새로 힘을 얻은 정파가 뜯어고치겠다는 것은 반개혁적이고 정략적이며 반의회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하는 등 야당 반발도 거세다. ●여야의원 299명에 곧 설문조사 방침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시한이 연말인 만큼 올 정기국회 개정을 목표로 정치개혁 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특위위원인 유인태 의원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도농(都農)복합선거구제로 전환하고,연간 1억 5000만원인 후원금 한도를 2∼3배 증액하는 내용의 개정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또 3명 이상 무리를 지어 다니거나 후보자 이름을 연호하지 못하도록 한 선거법 규정도 대폭 완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중앙선관위에 의견제시를 요청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에 내정된 열린우리당 이강래 의원은 조만간 여야의원 29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비현실적이거나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정치관계법 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천 원내대표는 후원금 확대와 관련해 “10만명의 국민이 특정 정치인에게 1만원씩 내겠다고 하면 허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예로 든 것이지만 국회의원 1명이 연간 10억원도 모을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그는 “모든 입출금 내역을 선관위에 신고하고 연간 120만원을 넘는 정치자금 제공자는 실명을 공개하는 등의 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투명성이 확보된 만큼 모금을 보다 자유롭게 하자는 주장이다. 열린우리당은 지구당 폐지에 대해서도 지역구별로 ‘지역위원회’를 설치해 지역여론을 수렴하는 등의 지역활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천 원내대표는 “선거운동 조직으로서의 지구당은 폐지해야 하지만,지역위원회를 둬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이고 지역여론을 수렴하는 형태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명성 경쟁으로 날림공사? 열린우리당의 정치개혁 구상 가운데 후원금 확대와 지역위원회 설치는 자칫 고비용 정치를 부활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4월 정치관계법 개정 때도 지구당 폐지는 정치권 안팎에서 적잖은 논란을 빚었다.소선거구제에서의 지구당은 민의수렴 차원에서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많았다.그럼에도 당시 여야가 지구당 폐지에 합의했던 것은 지구당이 ‘돈 먹는 하마’로 불리면서 고비용 정치의 온상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됐기 때문이다.여야가 표심을 의식,개혁 선명성 경쟁에 앞다투면서 폐지에 따른 부작용에 눈을 감았던 것이다. 그러나 총선이 끝난 뒤 여야를 떠나 상당수 현역의원들이 지역구 관리와 민의 수렴의 어려움을 들어 지구당 부활을 주장해 왔다.새로 국회에 입성한 민주노동당은 진성당원제를 발판으로 지구당을 그대로 운영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지역위원회를 통해 민의수렴 창구로 활용하면서 이같은 ‘비현실’을 타개하겠다는 복안이나 ‘조령모개(朝令暮改)’라는 비난을 피하면서 사실상 지구당을 부활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특히 후원금 한도 확대와 맞물릴 경우 자칫 과거처럼 의원들이 지역구 관리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시민단체를 포함한 정치권 안팎의 논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seoul.co.kr˝
  • ‘여성 파워’ 정부 외교·안보시스템 매섭게 질타

    12일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여성파워’가 다시한번 확인됐다.11명의 질의자 가운데 여성의원이 무려 4명이나 됐기 때문. ‘여풍당당’의 주인공은 열린우리당 이경숙,한나라당 전여옥·송영선,민주당 손봉숙 의원.모두 정치 신인으로 본회의장 발언대에 처음 선 이들은 이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정부의 외교·안보 시스템 붕괴와 북핵문제 등을 매섭게 따졌다. 여성의원이 4명이나 나선 것은 17대 국회의 여성의원 숫자가 역대 최다인 39명으로 급증한 때문이기도 하지만,여성의원들의 ‘전문성’이 향상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평가도 있다.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소장 출신인 송영선 의원은 ‘국방 전문가’답게 주한미군 감축 등 현안을 집요하게 파고들어,답변에 나선 조영길 국방부 장관을 곤혹스럽게 했다. KBS 도쿄특파원 출신인 전여옥 의원은 “34살의 젊은 나이에 그토록 ‘살고 싶다.’며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한 젊은이가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왔다.”며 여성 특유의 모성애를 자극하며 정부의 외교력 부재를 꼬집었다. 이경숙 의원과 손봉숙 의원은 일제히 남북관계에서의 ‘여성 참여론’을 역설했다. 여성민우회 공동대표와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을 지낸 이 의원은 “남북간 교류협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남북한 여성 의원들의 교류는 전무했다.”며 여성에 대한 기회확대를 주장했다. 동티모르 제헌국회 국제선관위 선거관리위원장 경력을 지닌 손 의원도 “국민의 정부에서 현 참여정부에 걸쳐 대북 특사는 물론 밀사에 이르기까지,그리고 정부의 공식대표단이 모두 남성으로만 구성됐다.”고 따지며 향후 정부측 대표단에 여성 정치인 참여를 요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국제플러스] 印尼 대선 유도요노·메가와티 1·2위

    |자카르타 연합|인도네시아 첫 대통령 직접선거에서 안보담당 국무장관 출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후보가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밝혔다.워싱턴에 본부를 둔 선거감시기관 민주주의연구소(NDI)는 출구조사 결과 메가와티 후보가 26%의 지지를 얻어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한 1위 유도요노 후보와 9월에 결선투표를 치르는 것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전 국방장관 위란토 후보는 23%를 득표,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선관위는 6일까지 1574만 4127표를 집계한 결과,유도요노 후보가 득표율 33.31%로 1위,메가와티 후보가 26.44%로 2위,위란토 후보가 23.20%(365만 2704표)로 3위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 ‘장복심 파문’ 與 곤혹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이 비례대표 후보선정을 앞둔 시점에서 당내 주요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인사청탁 개입의혹 파문 등으로 지지율이 반토막이 난 열린우리당은 잇단 악재에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의 내사 착수도 곤혹스러운 소식이다.즉각 진상조사위를 구성한 것도 당의 위기의식을 반영했다는 풀이다. 대한약사회 부회장 출신인 장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선정을 앞둔 지난 2월 당 중앙위원 신분으로 1500만원을 특별당비로 냈다.또 대표적 친노 의원인 Y의원을 비롯해 당내 유력인사 및 정치인 7명에게 100만원씩의 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별도로 재선 의원인 K의원에게 3000만원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음해의 저간에는 의약분업이… 장 의원이 4·15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이 2487만원에 불과해,후원금 등 재원의 출처에 대한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장 의원은 이에 “내가 보유한 현금이 2억 6000만원가량인데,약사회 회비를 전용하겠느냐.”고 반박했다. 장 의원측은 여러 의혹에 대해 “누군가 음해하기 위해 흘린 것”이라며“특히 D일보가 K의원을 거론하며 ‘3000만원 전달설’을 흘리는 것은 K의원의 친일청산 특위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장 의원은 해명자료를 통해 “K의원에게 돈 준 사실을 말해주면 장 의원은 보호해 주겠다.”고 회유했다고도 주장했다. 장 의원측은 “특히 의사협회가 한나라당을,약사회가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던 것을 감안할 때 약사 출신인 장 의원을 공격해 열린우리당을 흠집내려는 의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적법한 후원금 돈으로 전(錢)국구를 샀다는 비판에 대해 장 의원측은 특별당비 납부와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7명에게 준 후원금과 관련해 “창당 시점에 여성의원들이 지구당을 창당할 때 조금씩 성의 표시한 것”이라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 6월말 국회 재산등록때 5억 800만원으로 급증한 것에 대해 장 의원측은 “4월 총선 때는 서초동 5층짜리 건물을 공시지가로 4억 385만원으로 신고했지만,이번 재산등록 때는 시가(13억원)의 75%인 9억 7000만원으로 계산한 때문에 나타난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 의원이 비례대표 상위순번을 배정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이 아니냐며 도덕성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초선의원 24시] (2)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지난 22일 오전 8시51분 국회 귀빈식당 1호실.엷은 비취색 정장을 차려입은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도망’치듯 방에서 빠져나왔다.안에서는 여전히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푸른정책연구모임’ 의원들이 경제학과 교수를 초빙해 현 정부 재정정책을 공부하는 자리였다. 나 의원은 “9시부터 다른 일정이 있어서 끝까지 앉아 있을 수가 없네요.”라고 말하며 발걸음을 옮겼다.그러면서도 시선은 수업 시간에 받은 자료를 정리해둔 파일로 향했다.사소한 자료도 직접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자투리 시간도 꼼꼼히 챙겨 그는 의원회관까지 걸어가는 10분 동안 법조계 선배인 주호영 의원과 ‘밀담’을 나눴다.각자 당 법률자문단에서 활동하고 있어 관련 업무에 대해 의견을 구하는 것 같았다.자투리 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알뜰함이 돋보였다. 9시10분 부랴부랴 의원회관 119호실로 들어갔다.정병국·공성진 의원을 포함한 당 언론발전특위 위원과 보좌관 20여명이 이미 두툼한 서류를 검토하고 있었다.언론 개혁의 필요성과 방향,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오갔다. 회의는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중간에 다른 일정을 독촉하는 전화도 걸려왔다.나 의원은 하는 수 없이 10시20분에 회의실을 빠져나와 본청으로 향하기 시작했다.당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관위 회의가 10시부터 열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이번에는 비서관이 나 의원을 붙잡았다.비서관은 “걸어가시는 동안 읽어보시고 사인해달라.”며 서류를 내밀었다.나 의원은 “좀더 진솔한 내용이 들어가도록 내용을 수정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한 뒤 비서관을 돌려보냈다. 사무총장실에 도착한 시각은 10시35분.최고위원 선출 방법을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졌다.각론은 해당 소위에서 재논의하기로 하고 오전 회의는 대충 마무리됐다.낮 12시1분,회의실을 나온 나 의원은 점심 약속이 잡혀 있는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으로 향했다. 지인과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의원회관 515호 사무실에 돌아온 시각은 오후 1시40분.이후 일정은 비교적 간단했다. 보좌관과 간단한 회의를 마친 뒤 오후 2시 5분부터 MBC TV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촬영했다.촬영은 국회의원이 된 느낌과 에피소드,가족 이야기 등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녀 제대로 못 돌봐 항상 미안” 이날 나 의원은 틈이 날 때마다 기자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자랑’했다.대학 동창으로 5년 열애 끝에 결혼한 남편 김재호 판사와 딸 유나(11),아들 현조(7)가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라고 했다. 그는 아내의 결정을 존중해주는 남편과 “엄마가 아빠보다 더 공부를 잘 해서 국회의원이 된 거예요?”라고 묻는 천진한 두 아이가 있어 행복하다고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도 ‘엄마 국회의원’으로 아이들을 가까이서 돌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보통 일주일에 두세 번씩 조찬모임이 있는데 늘 20분 지각한다.”면서 “7시25분쯤 서빙고동 집 앞에서 현조를 학교 버스에 태워 보낸 뒤 부랴부랴 국회로 오면 막 조찬이 끝나 회의가 시작하는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밤늦게 집에서 서류를 들여다보며 혼자 일했던 법조인 생활과는 달리 정치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일이 많아 시간 활용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10분 전에 만난 사람과도 다시 한 번 악수를 하는 정계의 관행에 아직은 익숙하지 않다고 겸연쩍게 웃었다. ●“국민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 이날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남편과 요가로 몸을 푼 뒤 일과를 시작했던 나 의원은 간단한 저녁식사 자리가 끝나자 오후 8시30분쯤 집으로 향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쯤은 저녁 9시 이전에 귀가하려고 애를 쓴다.”면서 “국회의원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에 들어가 아이들 숙제를 봐주고,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소박한 행복을 맛보는 일도 소중하다.”고 전했다. 국회의원이 국민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큰 꿈이라는 나 의원은 “사법고시를 준비할 때 한 번 자리에 앉으면 결코 일어나지 않아 ‘나징가 제트(Z)’로 불렸던 뚝심을 발휘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한 뒤 집 안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갔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나경원 의원은 ▲서울 출생(41)▲서울여고,서울대 법대 ▲17대 의원 ▲사법연수원 24기 ▲부산지법·인천지법 판사 ▲서울행정법원 판사 ▲한나라당 제16대 대통령후보 특보 ▲한나라당 운영위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 ▲행정자치부 공무원연금급여 심의위원 ▲서울디지털대학교 고문변호사 ■ 박지연기자 “뚝심·풋풋함 조화 이뤘으면” 나 의원은 17대 초선의원 중에서 단연 눈에 띈다.지난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의 특보로 정계에 입문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얼짱 정치인’으로 언론에 자주 오르내렸다. 지난 총선 때는 공천심사위에서 활동했다.이런 경험이 의정활동에서 큰 밑천이 될 것 같다.그러나 정치권에서 다소 익은 탓일까.‘초짜’다운 풋풋함은 많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다.여론의 속성을 꿰뚫고 있는지 “이렇게 말했다가 괜히 이상한 말이 나오는 것 아닐까요?”라고 몇 차례 묻는 것이 기자에게는 부담스러웠다. 당 규제개혁특위,언론발전특위,푸른정책모임,21세기 비전과 전략 네트워크 등 나 의원이 가입한 모임도 꽤 된다.장애인특위를 구성하는 데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나징가 제트’의 뚝심으로,‘일하는 엄마’의 강인함으로 열심히 해내기를 기대한다. ˝
  • 한나라 전당대회 연기

    당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할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새달 19일 열린다. 당초 계획보다 닷새 늦춰졌다.개원국회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가 김선일씨 피살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기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당 선관위 허태열 부위원장은 28일 “처음 계획은 새달 4일 개원국회 회기를 마친 다음 최고위원 출마자가 열흘 동안 선거 운동을 하도록 일정을 짰다.”면서 “그러나 국회 일정자체가 늦춰지고 있어 전당대회를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회기 중에 선거를 치르면 선거운동할 시간도 부족하고,‘흥행’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는 “김덕룡 원내대표가 다음달 14일 개원국회 회기가 끝나도록 여야가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해,전당대회도 이에 맞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김씨 피살사건으로 어수선한 정국에서 한가롭게 전당대회에 ‘올인’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계획대로 전당대회를 치를 경우 당장 30일 최고위원 선거 공고를 하고,다음달 5일에는 후보자 등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이 일정에 맞추려면 최고위원 출마자가 당장 다음주부터 전국을 돌아다니며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를 여는 등 선거운동을 벌여야 해 자칫 비난여론의 포화를 맞을 위험이 있다. 김 원내대표 등도 28일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김씨 사건으로 전 국민이 애도하고 있고 국회 국정조사도 예정돼 있는 만큼 전당대회 일정을 뒤로 미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여야가 이라크 현지에 진상조사단을 파견하고,국정조사도 진행하는 만큼 당 내부 행사를 벌일 시점이 아니라는 주장이다.허 부위원장은 “다음달 19일에는 김씨 사건과 관련된 정부 기관의 보고일정만 잡혀 있어 전당대회를 치러도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한나라 최고위원 경선 ‘이합집산’

    다음달 14일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포함,최고위원 경선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경선 주자들이 이번주부터 본격 득표활동에 나설 움직임이다. 그러나 ‘1인2표제’로 치러질 이번 대표경선은 지난 4·15 총선 ‘선방’에 이어 6·5 재보선 ‘압승’을 이끈 박 대표의 일방적 독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흥행’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박 대표는 공정 경선을 위해 선거 공고 하루전인 오는 29일 대표직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보니 그동안 당권에 도전해 온 김덕룡 원내대표를 포함한 강재섭·이재오·김문수 의원 등 유력 주자들은 “내가 나설 때가 아니다.”며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접었다. 따라서 득표율 1위의 대표보다는 누가 득표율 2∼4위를 기록,최고위원이 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당 선관위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과 관계없이 다음달 2일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선거운동을 허용키로 했다.그러나 최고위원 경선은 정파별·지역별 나눠먹기식 경쟁으로 변질될 조짐을 보여 상당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부산과 경남지역 의원들은 일찌감치 정의화(3선)·이강두(4선) 의원으로 각각 후보를 단일화한 상태이고,경북에서는 이상배(3선) 의원을 내세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인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영남권의 ‘소지역주의적 이합집산’은 경기도에도 영향을 미쳐 이규택(4선)·임태희(재선) 의원을 ‘지역대표’로 나서줄 것을 종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충청권에서는 17대 총선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홍문표(초선) 의원을 내세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파별로는 ‘국민생각’의 박진(재선),‘수요조찬공부모임’의 원희룡(재선)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으며,비주류그룹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는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란] 특별법으로 본 천도 논란

    정부의 수도이전 계획이 ‘천도(遷都)냐 아니냐.’라는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통과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의 내용이 새삼 관심거리로 떠올랐다.행정부와 함께 입법·사법부 등의 헌법기관도 함께 이전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야당이 “행정수도 이전이 아니라 사실상의 천도”라며 국민투표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정부가 “입법·사법부는 국회 동의를 거치도록 돼 있는 만큼 부당한 주장”이라고 반박했기 때문이다. 이 법안 제6조 4항에는 ‘수립된 이전계획의 내용 중 정부에 속하지 아니하는 헌법기관의 이전계획에 대하여는 제1항의 규정에 의한 대통령의 승인을 얻기 전에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돼 있다.제1항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가 주요 국가기관을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대통령의 승인을 얻도록 한 조항이다. 따라서 행정부를 제외한 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관위 등을 이전한다는 정부의 계획 발표는 국회의 동의 절차가 아직 남아 있는,정부의 희망사항인 셈이다. 이에 따라 ‘단순한 행정수도 이전에서 사실상 천도로 계획이 격상됐기 때문에 야당이 새로이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8일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은 이전절차를 규정한 절차법일 뿐 사실상 천도를 규정한 법은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국회 동의 절차는 법안 통과 당시 반발하는 수도권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장치로 한나라당측이 요구한 조항이다. 특별법이 실체법이냐 절차법이냐는 것도 논란이다.열린우리당 김종률 의원은 이날 “제8조에 ‘(이전)예정지역 및 주변지역은 대전광역시·충청북도 및 충청남도 일원의 지역 중에서 지정한다.’고 명시돼 실체법적 내용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란] 특별법으로 본 천도 논란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란] 특별법으로 본 천도 논란

    정부의 수도이전 계획이 ‘천도(遷都)냐 아니냐.’라는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통과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의 내용이 새삼 관심거리로 떠올랐다.행정부와 함께 입법·사법부 등의 헌법기관도 함께 이전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야당이 “행정수도 이전이 아니라 사실상의 천도”라며 국민투표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정부가 “입법·사법부는 국회 동의를 거치도록 돼 있는 만큼 부당한 주장”이라고 반박했기 때문이다. 이 법안 제6조 4항에는 ‘수립된 이전계획의 내용 중 정부에 속하지 아니하는 헌법기관의 이전계획에 대하여는 제1항의 규정에 의한 대통령의 승인을 얻기 전에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돼 있다.제1항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가 주요 국가기관을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대통령의 승인을 얻도록 한 조항이다. 따라서 행정부를 제외한 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관위 등을 이전한다는 정부의 계획 발표는 국회의 동의 절차가 아직 남아 있는,정부의 희망사항인 셈이다. 이에 따라 ‘단순한 행정수도 이전에서 사실상 천도로 계획이 격상됐기 때문에 야당이 새로이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8일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은 이전절차를 규정한 절차법일 뿐 사실상 천도를 규정한 법은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국회 동의 절차는 법안 통과 당시 반발하는 수도권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장치로 한나라당측이 요구한 조항이다. 특별법이 실체법이냐 절차법이냐는 것도 논란이다.열린우리당 김종률 의원은 이날 “제8조에 ‘(이전)예정지역 및 주변지역은 대전광역시·충청북도 및 충청남도 일원의 지역 중에서 지정한다.’고 명시돼 실체법적 내용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구청장 선거법위반 단속에 ‘방빼’ 압력”

    서울 서초구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현직 부장판사가 선거법 위반 단속과정에서 구청측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데 대한 항의표시로 선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5부 박찬 부장판사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4·15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서초구청장에 대한 선거법 위반 단속 이후 서초구청측에서 선관위 사무실 이전 등 부당한 압력이 들어왔다.”면서 “부당한 압력에 굴복할 수 없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서초구청측은 “부당한 압력이 아닌 정당한 요구였다.”고 박 부장판사의 주장에 강하게 반박했다. 서초구 선관위는 지난 3월 한나라당 소속 조남호 서초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사항 2건을 적발,각각 경고와 주의를 내렸다. 서초구청은 3월24일 같은 당 소속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반포쇼핑상가의 간판을 구·동직원 200여명을 동원,물청소한 데 대해 경고 조치를,서초구청장이 3월23일 서초구 선관위 선거부정감시단 소속 이모씨의 장례식에 조화를 보낸 데 대해 주의 조치를 받았다. 박 부장판사는 “주의 및 경고 조치에 불만을 가진 서초구청이 지난달 29일 갑작스레 청사 8층에서 서초구 선관위가 무상임대해 쓰고 있던 사무실을 빼라는 ‘명도 요구’ 공문을 보내왔다.”면서 “예산 문제 등을 거론하며 선관위 사무실이 마련되는 9월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공문을 보냈지만 곧바로 불가능하다는 회신이 왔다.”고 주장했다.구청측은 지난 11일 ‘15일까지 사무실을 이전하라.’고 통보했다.박 부장판사는 또 “이후 서초구 선관위 부위원장이 서초구청측으로부터 ‘선관위 사무실 문제도 있는데 선관위원장이 구청장께 인사 한번 오지 않느냐.’는 말을 전해왔다.”면서 “경고 및 주의 조치 후 6·5 보궐선거에서의 서초구측의 비협조에 이어 선관위원장이 구청장에 인사오라는 식의 압력에 타협할 수 없어 사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어 지난 보궐선거에서도 구청측이 개표장소를 제공하지 않고,인력지원도 거부했다고 말했다. 서초구청측은 즉각 반박 자료를 통해 “7월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시범실시하는 사회복지사무소 사무실을 위해 188평의 공간이 필요하게 돼 선관위 사무실을 양재역 환승주차장 건물로 옮기도록 한 것”이라면서 “공문발송 전에 국장 및 팀장 선에서 구두 협의가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구청측은 “상가 물청소도 이전에 선관위에 문의했지만 선거법 위반이라는 결론을 내리지 않아 시행했던 것이고 보궐선거 과정에서 서초구는 충분히 협조했다.”고 말했다.인력 지원과 관련,“개표인원 22명을 보내지 못했지만,300여명의 인력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정책위의장 없는 정책정당?

    정책위 의장 결선투표가 진행중인 민주노동당에 ‘투표 비상’이 걸렸다.투표율이 낮을 경우 자칫 정책위 의장의 장기 공석 사태도 우려된다. 이용대 후보와 주대환 후보의 대결로 압축된 민주노동당 정책위 의장 결선 투표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앙당과 시·도지부 선관위는 1000만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아직 투표하지 않은 당원들에게 투표 참여 독려 전화를 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애쓰고 있지만 이미 지도부 선거를 한 차례 치른 뒤라 투표율이 그리 높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13일 현재 투표율은 11%를 조금 넘는다.온라인 투표는 2700여명에 불과하다. 특히 당헌에 따라 정책위 의장은 과반수 투표에 과반 득표를 해야 하며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재선거가 실시된다.재선거에는 기존 출마 후보들은 다시 출마할 수 없다. 이는 ‘정책위 의장 부재 사태’가 앞으로 한 달 이상 이어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정책 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노동당으로서 뼈아픈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김종철 대변인은 “다른 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매우 낮다.”면서 “남은 사흘 동안 투표율 제고를 위한 비상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선거비용 편법신고 조장 파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7대 총선 후보자들에 대한 선거비용 회계실사 과정에서 홍보비를 국고로 보전해주는 액수를 강압적으로 축소 제한하려고 한다며 후보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올 초 개정된 선거법은 후보자별로 법정 선거비용 한도를 정해주고,총액한도를 넘지 않으면 항목에 관계없이 지출된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해주는 선거비용 총액제한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선관위측은 후보들이나 후보들의 선거운동 기획사측이 낸 선거비용 관련서류에 대해 추가 소명자료를 요구하면서 액수를 낮출 것을 유도하거나 일정 기준 이상의 홍보비 보전을 거부하는 등의 사례가 잦다는 것이다. 상당수 후보자들은 “선관위가 선거비용 총액제의 입법취지를 무시하고 있다.”며 “후보자와 선거기획사간 거래 내역을 확인해놓고도 별도의 소명을 요구하는 것은 홍보비 축소 신고를 조장하는 것”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홍보비용으로 6500만원을 신고했는데 선관위에서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신고하게 된 소명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해 어쩔 수 없이 홍보비의 일부를 줄여 다시 신고했다.”면서 “법정 한도 내에서 정상적으로 홍보비를 신고한 후보에게 소명자료를 요구할 게 아니라 오히려 축소 신고한 후보를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당선자 ‘불법’ 1건도 없었다

    선거혁명이 시작됐다. 지난 4·15총선 때부터 시작된 공명선거 움직임이 6·5재보선에서 확실히 자리매김됐다.실제 돈선거나 흑색선전 등으로 당선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검찰은 선거사범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으로 직결됐다고 평가하고 있다.이 때문에 검찰은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뿐만 아니라 곧 있을 교육감 선거와 100여곳의 농·축협조합장,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산하 조합장 선거에서도 금품수수 행위는 전원 구속수사할 방침이다.공명선거 풍토를 민간부문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품수수,전원 구속수사 6·5재보선과 관련,선관위가 고발한 사안은 10여건에 불과하다.특히 6·5재보선 당선자 가운데 선관위로부터 고발이나 수사의뢰를 받은 사례는 아예 없다.박준영 전남지사와 김태호 경남지사,김천시의원 1명 등 3명이 상대 후보로부터 고발돼 입건됐을 뿐이다.그것도 일방적인 것이어서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선거사범의 감소는 그동안 만연했던 금품수수에 강력히 대응한 검찰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검찰은 5만원 이상의 금품을 제공한 선거운동원이나 3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유권자 모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4·15총선때 1000만∼3000만원의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열린우리당 오시덕·강성종 의원과 한나라당 이덕모 의원은 모두 구치소에 갇혔다.5000여만원의 활동비를 운동원에게 준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에게도 예외없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6·5재보선 때도 71명의 선거사범 가운데 금품을 제공한 7명을 모두 구속했다.하지만 이번 재보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은 철저히 ‘몸조심’을 했다.이 때문에 114명의 당선자들이 앞으로 당선무효가 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 받은 유권자 구속이 분위기 반전 총선이나 지방선거 선거사범의 처리 기준이 엄격해진 것은 대검 공안부가 지난해 말 내부적으로 세운 기준 때문이다.검찰은 민간부문에서 치러지는 교육감 및 조합장 선거에서 돈선거가 만연되는 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없다고 보고 돈 받은 유권자도 구속하기로 했다.실제 검찰은 지난해 11월 청송군의원 재선거에서 선거운동원으로부터 30만원을 받은 유권자 35명을 구속했다.이같은 기준으로 지난해에만 돈 받은 유권자 59명이 수의를 입었다.지난 3월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도 금품을 뿌린 후보진영 선거운동원 43명이 철창신세를 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달말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와 이어지는 농·축협 조합장 선거에서도 공명선거가 정착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김혁규 총리’ 사실상 철회

    ‘김혁규 총리’ 사실상 철회

    5일 실시된 지방 재·보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참패했고,한나라당은 압승했다. 열린우리당은 4명을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전패(全敗)했다.19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도 거의 완패했다.수도권에선 전멸했고,대전·충남권에서만 3명을 당선시켰다.광역의원 38석 중 6석만을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선거는 ‘4·15 총선’ 이후 51일 만에 치러져 ‘미니 총선’으로 불린 만큼 향후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권은 ‘김혁규 총리후보 지명’ 문제와 지도부 인책론 등을 둘러싸고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이와 관련,김혁규 의원은 6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회동을 갖고 “국정운영의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다.”며 총리지명에 대한 고사 의사를 밝혔다. 김혁규 의원은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이같은 입장을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김 전지사는 회동에서 “언론에서 나를 반대하고 있는데 언론 보도는 국민들의 여론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며 “지금은 화합을 통해 국가에너지를 모아야 할 때로,대통령의 리더십과 통치력에 손상이 가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신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8일쯤으로 예정된 총리후보 지명을 늦출 가능성을 시사했으며,청와대는 사실상 ‘김혁규 카드’를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는 경제전문가 중에서 후임 총리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 등 지도부는 6일 중앙상임위원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표명했으나 일부는 반대하는 등 조기 전당대회 개최 주장을 포함해 지도부 인책 논란이 거세질 움직임이다. 반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지난 총선 때 위기상황을 무난히 극복한 데 이어 이번에도 압승을 주도함으로써 당내 장악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 모두 19명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는 한나라당 13명,열린우리당 3명,민주당 1명,무소속 2명 등으로 나타났다. 광역의원 당선자는 전체 38명 가운데 한나라당 28명,열린우리당 6명,민주노동당 1명,자민련 1명,민주당 2명으로 집계됐다.한편 선관위는 유권자 1247만 4282명 가운데 355만 2874명이 투표에 참가해 평균 28.5%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김혁규 총리’ 사실상 철회

    5일 실시된 지방 재·보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참패했고,한나라당은 압승했다. 열린우리당은 4명을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전패(全敗)했다.19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도 거의 완패했다.수도권에선 전멸했고,대전·충남권에서만 3명을 당선시켰다.광역의원 38석 중 6석만을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선거는 ‘4·15 총선’ 이후 51일 만에 치러져 ‘미니 총선’으로 불린 만큼 향후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권은 ‘김혁규 총리후보 지명’ 문제와 지도부 인책론 등을 둘러싸고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이와 관련,김혁규 의원은 6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회동을 갖고 “국정운영의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다.”며 총리지명에 대한 고사 의사를 밝혔다. 김혁규 의원은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이같은 입장을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김 전지사는 회동에서 “언론에서 나를 반대하고 있는데 언론 보도는 국민들의 여론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며 “지금은 화합을 통해 국가에너지를 모아야 할 때로,대통령의 리더십과 통치력에 손상이 가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신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8일쯤으로 예정된 총리후보 지명을 늦출 가능성을 시사했으며,청와대는 사실상 ‘김혁규 카드’를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는 경제전문가 중에서 후임 총리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 등 지도부는 6일 중앙상임위원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표명했으나 일부는 반대하는 등 조기 전당대회 개최 주장을 포함해 지도부 인책 논란이 거세질 움직임이다. 반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지난 총선 때 위기상황을 무난히 극복한 데 이어 이번에도 압승을 주도함으로써 당내 장악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 모두 19명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는 한나라당 13명,열린우리당 3명,민주당 1명,무소속 2명 등으로 나타났다. 광역의원 당선자는 전체 38명 가운데 한나라당 28명,열린우리당 6명,민주노동당 1명,자민련 1명,민주당 2명으로 집계됐다.한편 선관위는 유권자 1247만 4282명 가운데 355만 2874명이 투표에 참가해 평균 28.5%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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