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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미 ‘좌파 열풍’ 재확인

    2006년 내내 중남미 대륙을 들썩이게 했던 대선 정국이 세계 5위 석유 수출국인 베네수엘라를 마지막으로 끝났다. 초강국 미국의 턱 아래서 반미 좌파 리더십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우고 차베스(52)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4일 새벽(한국시간) 종료된 대선에서 3선에 성공했다.60% 안팎의 득표율이었다. 앞으로 6년간 석유의 힘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반미 전선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앙숙이자 중남미 좌파의 맹주로 떠오른 차베스 현 대통령의 승리로 중남미의 ‘좌파 열풍’을 재확인한 셈이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승리가 확정되자 수도 카라카스의 대통령궁 발코니에 올라 “혁명만세”를 외치며 “베네수엘라는 21세기 사회주의 건설과 혁명적 민주주의의 확장에 표를 던졌다.”며 급진적 국내외 정책의 지속을 천명했다. 베네수엘라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4시16분 현재 78% 개표된 가운데 차베스 대통령이 61%를, 로살레스가 38%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5일 니카라과 대선, 같은달 26일 에콰도르에 이어 ‘라틴 아메리카’의 반미·좌파 블록을 차단하려던 부시 대통령은 중남미에서 정치적 패배를 맛보게 됐다. 전문가들은 빈곤·서민층을 공략한 차베스의 포퓰리스트(대중주의) 정책과 유가 고공행진으로 인한 ‘오일 붐’을 승리의 견인차로 꼽는다. 올해 베네수엘라 경제성장률은 10%가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남미 국가 중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차베스는 막대한 오일 달러로 국내 지지기반을 탄탄히 구축하는 동시에 ‘좌파 동맹’의 유지 비용으로 사용했다. 집권 8년동안 소외계층에게 막대한 자금을 퍼부었다. 차베스는 ‘정치적 아버지’로 부르는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노선을 따르고 있다. 헌법을 개정, 카스트로식 영구집권을 노리고 있다. 그가 공약으로 내건 새 국명도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이다. 차베스 대통령의 과제는 적지 않다. 대중주의로 재집권에 성공했지만 포퓰리스트의 한계, 국론 분열, 제도정치의 부패와 경제 확대 등 그가 제시한 ‘차베스식 사회주의’가 진정한 신자유주의의 대안이 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새 헌재소장 후보 이강국·손지열씨등 거론

    노무현 대통령이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함에 따라 새 헌법재판소장 후보군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전 후보자와 함께 헌재소장 물망에 올랐던 이강국(61·사시 8회), 손지열(59·사시 9회·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전 대법관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7월 대법관에서 퇴임한 뒤 9월부터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 전 대법관은 호남 출신으로 ‘헌법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손 전 대법관의 경우 중앙선관위원장 사퇴 이후 거취를 정하지 않고 있고 야당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헌재 재판관 중에서 후보자가 나올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이 경우 3개월째 소장 대행을 맡고 있는 주선회(60·사시 10회) 재판관과 전 후보자와 함께 후보물망에 올랐던 조대현(55·사시 17회) 재판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가장 낮지만 재야인사 중에서 ‘깜짝 후보’가 나올 수도 있다. 최병모(57·사시 16회), 조용환(47·사시 24회) 변호사 등이 꼽힌다. 두 변호사는 모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이다. 한편 전 후보자의 지명 철회에 대해 헌재 관계자는 “할 말이 없다.”면서도 “소장이 없는 상태에서도 헌재가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소장 공백사태가 헌재의 결정에 대한 신뢰를 잃는 것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노력했고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헌재 관계자는 “결국 정치적 싸움의 희생양으로 비춰져 안타깝다. 전 후보자가 소장에 임명되지 못할 정도로 큰 결점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면서 “이렇게 된 이상 누가 소장이 되든지 헌재가 흔들리지 않도록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고] 자치단체·공공기관 홈피 450곳 인터넷 서울신문서 클릭하세요

    [사고] 자치단체·공공기관 홈피 450곳 인터넷 서울신문서 클릭하세요

    서울신문사는 16일부터 인터넷서울신문(www.seoul.co.kr)을 통해 각종 공공기관 홈페이지 450여곳과 연결되는 퀵링크(Quick Link)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지방자치단체,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공공기관으로 분류하여 제공하는 퀵링크 서비스는 우선 16곳의 광역자치단체와 230곳의 기초단체 홈페이지를 망라해서 지도를 클릭하면 해당지역 지자체로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행정부는 청와대 및 행정부처·위원회 등 74곳, 입법부는 국회 각 위원회·사무처·도서관 등 24곳, 사법부는 각급 법원 30곳을 링크서비스하고 있으며, 정부투자기관·정부출연연구기관과 헌법재판소·중앙선관위 등 76곳도 연결됩니다. 인터넷서울신문은 향후 링크서비스 대상을 국회의원 및 자치단체 의원 등의 홈페이지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개인홈페이지에서도 다운받아 링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이용 바랍니다.
  • [여의도In] “정계개편론속 앞날 불투명” 與 정치후원금 ‘기근 현상’

    정계개편에 휩쓸려 마음 고생이 적지않은 여당 의원들이 최근 들어 후원금 ‘기근현상’을 심각하게 겪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소액 후원금 모금 시즌이 시작됐지만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시름은 점점 깊어만 간다. 불경기와 정치권 불신이 겹친 상황에서 불확실한 여당의 미래 때문에 유권자에게 손을 벌리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일부 당원들이 정기적으로 보내왔던 정치 후원금마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서울지역의 한 재선의원은 “정치 전반에 대한 냉소주의와 여당에 대한 냉담한 민심이 겹치면서 후원금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한 비례대표 의원은 “정계개편을 앞두고 당이 해체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후원금을 달라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올해는 전국단위 선거인 지방선거가 치러져 후원금 모금 한도가 3억원으로 늘었지만 일부 여당의원들은 후원금 계좌 잔고가 수천만원대에 불과, 빚도 못 갚고 있는 형편이라는 후문이다. 선관위측도 1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정치자금 소액후원 홍보에 나섰지만 차갑게 돌아선 유권자들의 민심을 돌리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한나라 대선경선 ‘커지는 속앓이’

    한나라당이 대선후보 경선방식을 둘러싸고 속앓이를 거듭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도입키로 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때문이다. 강재섭 대표가 이미 대의원(20%)+당원(30%)+일반국민(30%)·여론조사(20%) 등으로 구성된 현행 경선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당내 일각에선 끊임없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불가피론’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대돼 왔다. 급기야 현행 경선방식과 오픈프라이머리가 결합된 절충안까지 나왔다. 이재오 최고위원은 12일 경선제 개선안으로 ‘전당원+일반국민+여론조사’라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이 최고위원의 제안은 현행 50%인 대의원·당원의 비율을 줄이는 대신 30%인 일반국민의 비율을 높여 선거인단 규모를 늘리자는 것이다. 이는 중앙선관위에서조차 위헌 가능성을 제기한 오픈프라이머리의 약점을 보완하면서도 일반 국민의 참여폭을 넓힐 수 있는 경선방식이라는 게 이 최고위원측의 설명이다. 이 최고위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공성진 의원도 지난 9일 당 홈페이지에서 “오픈프라이머리로 70만 전당원과 일반국민 등 100만여명의 선거인단을 운영하면 당 인사들에 대한 ‘줄 세우기’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경필·원희룡 의원 등 소장파들도 줄곧 “오픈프라이머리나 국민참여 비율을 높이는 쪽에 소극적일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행 경선방식 고수 입장을 유지해온 박근혜 전 대표측에선 “위헌 가능성이 제기된 오픈프라이머리를 굳이 도입하자고 하는 저의를 모르겠다.”면서 “이 전 시장 본인이 방송에서 현 경선규정에 문제가 없다고 발언한 만큼 (경선규정 개정) 논쟁은 이미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에 비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온 이 전 시장측은 “당의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가장 적합한 경선 방식이 뭔지 당이 잘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전 지사측은 “아직 거론할 시기가 아니다.”면서 “대선이 1년 이상 남았는데 벌써부터 경선방식을 놓고 티격태격해서야 되겠느냐.”고 양측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여당의 오픈프라이머리는 헌법을 위반하더라도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대국민 사기극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 여권이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또다시 흥행에 성공할 경우, 지난 2002년 대선 때처럼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적과의 악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행정부와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초당적 협력이 가능할까? 남은 임기 2년간 의회의 협조가 절실한 부시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민주당이 12년 만에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공식 확정된 9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백악관으로 초치, 회동했다. 이어 10일 아침에는 민주당의 상원 대표로 내정된 해리 리드 의원과 만나 같은 논의를 했다.●겉으론 “초당적 협력” 부시 대통령과 펠로시 대표는 이날 회동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감정 대립을 가라앉히고 미국이 처한 대내외적 도전들을 해결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선거에 이기면,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된다.”고 다수당의 책임을 부각시킨 뒤 “모든 이슈에 의견을 같이하지는 않겠지만 우리 모두가 미국을 사랑한다는 데 대해선 동의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대표도 “우리는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정과 파트너십의 손길을 서로 내밀었다.”면서 “다른 점이 있지만 이를 논의할 것이며 어떤 결론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민주당으로서도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 실패에 대한 비난의 표적이었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경질하는 등 중간선거에서 드러난 민의를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행정부를 너무 몰아붙일 경우 민심을 거스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 정가에서는 행정부와 민주당의 ‘밀월’이 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차 때문에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CNN은 보도했다. 리드 상원의원은 중간선거 승리를 확인하는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전쟁 재검토, 최저임금 상향, 의료보험 확대, 대체에너지 개발 등을 민주당 의회가 추진할 ‘어젠다’로 제시했다. 최저임금 상향이나 의료보험 확대 등은 공화당과 충돌이 예상되는 현안들이다.●플로리다주 재검표 ‘새불씨’ 그러나 이날 부시 대통령이 존 볼턴 유엔주재 대사에 대한 전격 인준 요청에 대해 민주당에서 냉담한 반응이 주를 이뤘다. 부시 행정부와 민주당의 향후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다.한편 그동안 재검표 논란이 있었던 버지니아와 몬태나주 상원의원 선거와 관련, 조지 앨런·콘래드 번즈 현역 공화당 의원 모두 패배를 인정함에 따라 재검표에 들어가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지위도 최종 확정됐다. 상원 판세에는 별 영향이 없겠지만 플로리다주 하원 선거에서 373표차로 패배한 크리스틴 제닝스 민주당 후보가 유권자들이 터치스크린 투표기 오작동으로 인해 올바른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다는 점을 문제삼아 재검표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터치스크린 투표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다시 투표할 수 있다는 사실도 선관위로부터 고지받지 못한 상태에서 투표를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선거법은 0.5%포인트 안팎에서 당락이 좌우되면 기계 재검표를,0.25% 안팎이면 수작업 재검표를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다.dawn@seoul.co.kr
  • 공화 한가닥 희망 ‘버지니아 재검표’

    ‘이제 바라볼 곳은 버지니아뿐’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하원과 주지사에 이어 상원마저 장악해 의회 권력을 명실상부하게 탈환했지만 공화당에도 한가닥 희망은 있다. 막판까지 0.3%포인트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던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개표 결과를 재검표에서 뒤집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다. 개표가 완료된 8일 오후 9시(한국시간 9일 오전 11시) 이 주의 상원의원에 도전한 민주당 제임스 웹 후보는 117만 2538표를 얻어 116만 5302표에 그친 조지 앨런 공화당 현역 의원을 눌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차이는 7236표였다. 이에 앞서 몬태나주에서도 존 테스터 민주당 후보가 콘래드 번스 공화당 현역 의원에게 5000표 미만의 차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민주당은 친민주 성향 무소속 2석을 포함,51석으로 49석에 그친 공화당으로부터 상원 다수당 지위마저 빼앗았다. 그러나 버지니아주 선거법에는 표차가 전체 투표수의 1%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해 승부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앨런 후보측은 아직 이를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의 한 측근은 익명을 전제로 선관위 자체적으로 개표 결과를 재검토하는 ‘캔버스(canvass)’가 끝나는 9일 저녁 이후에야 재검표 요청 여부를 결정내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측근은 “이 문제를 더 끌고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재검표에 들어갈 경우 짧게는 몇주에서, 길게는 성탄절 직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2000년 11월 대선 때의 플로리다주 악몽과 비슷한 일이 재현될 수 있다. 당시 개표 결과를 확정하는 데 한 달 넘게 걸렸다. 재검표 결과가 뒤집히면 공화당으로선 50대50 동석이 돼 상원의장인 딕 체니 부통령의 캐스팅보트 덕에 다수당을 유지하게 된다. 이는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법안 처리에서도 민주당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어 재검표 결과는 상원은 물론, 의회 판도 전반에 엄청난 파괴력을 가져온다. 그러나 개표 과정에서 지지율 격차가 꾸준히 유지된 점을 감안할 때 승부가 뒤집힐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뉴욕 타임스도 같은 맥락의 전망을 내놓았다. 최종 개표 결과 민주당과 공화당 두 당이 확보한 의석은 상원의 경우 각각 51석과 49석, 하원은 각각 232석과 203석, 주지사의 경우 각각 28명과 22명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천 연수구 선거법 위반”

    인천시 연수구가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모범납세자에 대한 상품권 지급이 선거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당부서인 세무과를 비롯해 예산을 심의한 구의회조차 이같은 사항을 모르고 해당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8일 연수구에 따르면 인터넷을 이용해 지방세를 납세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농수산물상품권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다음달 40명의 주민을 선정할 계획이다.이는 성실 납세자에 대한 감사와 함께 납세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인천에선 유일하게 연수구에서 특수시책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구선관위는 이같은 행위가 공직선거법 제86조 3항(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 및 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 제한)에 위배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구선관위는 중앙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하지만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6월 경기도지사가 같은 내용의 유권해석을 의뢰했을 때 “법령이나 조례가 근거하지 않은 상품권 지급은 선거법 위반”이라는 해석을 내린 바 있다. 연수구의 경우 이러한 법령을 제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선거법 위반으로 판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이에 따라 구선관위는 이미 구청측에 사업시행을 보류해 달라고 구두로 요청했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관례처럼 이 사업을 진행해 선거법을 꼼꼼히 따지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며 “선거법에 위배된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사업을 백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美 중간선거 여소야대] 선거소송 봇물 이룰듯

    사상 유례없는 접전으로 예상됐던 미 의회 중간선거가 공화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지만 관련 소송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여 당선자 확정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조기에 소송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라크 전쟁 완수, 북한과 이란 핵문제 해결 등 국가적 난제에 직면해 있는 워싱턴 정가는 더욱 갈피를 잡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7일(현지시간) 연방수사국(FBI)은 양당 후보의 득표율 격차가 1%포인트 안쪽으로 초박빙 판세를 보인 버지니아주 유권자들에게 투표 포기를 종용하거나 유권자를 잘못된 투표소로 안내해 허탕치게 하는 전화 등이 잇따랐다는 선관위 의뢰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FBI는 또 인디애나주 몬로 카운티 투표소에서 민주당 자원봉사자가 부재자 투표를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사건 수사에도 들어갔다.애리조나주에선 무장괴한 3명이 투손 투표소 앞에서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을 저지하고 심문했다는 신고가 FBI에 접수됐다. 또 연방 법률에 의해 오후 9시 이후 선거 홍보 전화를 걸 수 없지만 유권자들은 이날 밤 늦게까지 ‘로보콜(robo-calls)’이라고 불리는 신종 선거기법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민주당은 공화당이 유권자들에게 자당 후보를 홍보하고 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녹음 멘트를 들려줬다고 비난했다. 또 새로 도입된 전자 투개표기가 고장나거나 투표소 관리들이 기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 큰 혼란이 빚어졌다.당국은 2000년 대선때 수작업 집계 혼란 때문에 재집계한 사태가 재현되지 않도록 터치스크린식 전자투표기와 광학 스캐너를 대거 도입, 전국 유권자 가운데 80%가 이 방식으로 한 표를 행사했다. 그러나 유권자의 3분의1이 이들 기기를 처음 사용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가중됐다. 콜로라도 주도 덴버의 일부 투표소는 전자투표기와 투표용지 스캐너가 계속 문제를 일으켜 투표하는 데만 1시간30분을 기다려야 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전시, 대학서 전자투표 도입 시험

    한남대는 7일 학생회장 선거를 전국 대학 최초로 전자투표로 치렀다. 대전시선관위에서 2008년 총선에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전자투표를 앞두고 시범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학생들은 이날 11개 단과별로 컴퓨터 투표기 2대씩이 설치된 교내 중앙도서관에서 시선관위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전자투표기에 투표권 카드를 넣은 뒤 후보자 선택화면이 나타나면 기표란을 손으로 눌러 투표하는 것이다. 선거인명부 조회단말기를 통해 지문으로 신분확인이 됐다.
  • [씨줄날줄] 투표 인센티브제/이목희 논설위원

    투표율 제고 토론회에 참석한 국회의원이 지역구민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당선될 때 투표율이 57%, 득표율은 47%였다. 전체 유권자 가운데 26%의 지지표로 국회의원이 된 셈이다. 지역구민을 만나면 “저들 4명 중 1명만이 나에게 표를 줬나.”라는 생각에 의욕이 떨어졌다고 했다. 그래도 재·보궐선거 당선자에 비해 나은 편이다. 요즘 재·보선 투표율은 30% 안팎. 절반을 득표했다고 해도 총 유권자 대비 찬성표는 15%에 불과하다. 지역구민의 85%가 투표장에 오지 않거나 반대했다면 대표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투표율 저하는 세계적인 고민거리다. 유럽과 남미에서는 의무투표제로 이를 극복하려는 나라가 늘고 있다. 선관위도 한때 의무투표제를 검토하다가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우리 국민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그 대신 내놓은 것이 투표 인센티브제. 투표자에게 도서문화상품권 등 선물을 주는 방안이다. 투표용지를 복권화하는 방법도 신중하게 논의되었다. 지난 25일 치러진 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백화점 물품 할인 혜택을 주는 인센티브제가 시범 실시되었다. 그러나 투표율이 24.7%로 다른 재·보선 지역보다 낮았다. 인센티브제 무용론에 힘을 보태는 결과였다. 정밀하게 살펴 보면 인센티브제가 아주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2000년 남동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18.5%였기 때문이다. 농촌선거구에 비해 낮았을 뿐 동일지역 비교에서는 약간의 효능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인센티브제는 투표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대안이 되지 못한다. 투표율이 4∼5%포인트 오르는 정도로는 지금의 대의민주주의 위기를 헤쳐나가지 못한다. 투표율이 낮아지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정치 불신과 무관심, 생업 등을 꼽는다. 무엇보다 ‘귀차니즘’이 자리잡고 있다. 게으른 유권자를 교육시키려면 시간과 돈이 너무 든다. 제도를 그에 맞추는 것이 빠르다. 전자투표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정치적 이유로 지지부진한 전자투표 도입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 터치스크린 제도를 넘어 인터넷 투표까지 가능할 정도로 대한민국은 IT강국이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투표 인센티브제 효과 없었다

    인천시선관위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해 논란을 빚었던 ‘투표 인센티브제’가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선관위는 이번 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투표자 전원에게 백화점과 영화관 할인혜택을 주는 등의 투표 유인책을 마련했다. 인천이 2000년 이후 각종 선거에서 4회 연속 전국 최하위 투표율을 기록한 데 따른 대응책이었다. 하지만 남동을 보선 투표율은 24.7%로 이번 전국 9개 재·보선 지역의 평균 투표율 34.2%는 물론, 같은 국회의원 선거인 전남 해남·진도의 40.5%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볼 때 투표에 따른 물질보상 공세가 먹히지 않았고,“투표를 상품화한다.”는 비난만 받은 셈이 됐다. 인천대 이준한 교수는 “물질적 인센티브로 투표를 유도한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면서 “투표율 제고 효과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결과 역시 예상대로였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kimhj@seoul.co.kr
  • 25일 9개선거구 재보선

    10·25 재보선이 25일 전국 9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재보선 지역은 ▲국회의원의 경우 인천 남동을과 전남 해남·진도 ▲기초단체장은 충북 충주시, 전남 화순군과 신안군, 경남 창녕군 ▲광역의원은 서울 금천구 ▲기초의원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와 경남 밀양시 등 9곳이다. 모두 34명의 후보가 출마해 평균 3.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밤 10시30분을 전후해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예상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고현철 중앙선관위장 취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고현철 선관위원을 임기 6년의 제15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출신의 김호열 위원은 임기 3년의 상임위원에 선출됐다. 고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내년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과열·혼탁이 우려된다.”며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중하게 조치해 불법행위가 시도되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위원장은 “정치개혁을 위한 제도개선이 큰 성과를 거뒀지만 선거운동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등의 문제들이 여전히 지적되고 있다.”며 “선거와 정당, 정치자금 제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1969년 제1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3년 3월 대법관에 임명됐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오늘의 눈] 투표도 상품화되나/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인천시선관위가 오는 25일 열리는 남동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에게 상품권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자 “이제는 투표마저 상품화되느냐.”는 탄식이 일고 있다. 선관위는 투표참가자에게 확인증을 발급해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상품 구입시 20∼3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또 CGV영화관 할인권과, 최고령투표자와 최다투표가족 등에게는 별도로 20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푸짐한 혜택이 투표장에서 손짓하고 있다. 이는 2000년 이후 각종 선거에서 인천이 4회 연속 전국 최하위 투표율을 기록한 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선관위측은 설문조사 결과 시민 80% 이상이 이 제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학교수 등 오피니언그룹의 평가는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투표 거부도 일종의 권리이자 정치적 의사 표현인데 물질적 유인책으로 투표율을 높이려는 시도는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대 이준한 교수는 “돈으로 투표를 유도한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면서 “투표율 제고 효과도 기대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유권자들에게 ‘투표는 돈’이라는 기대심리를 일으켜 선거 때마다 상품권 등을 주지 않으면 투표하지 않는 풍조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제도가 다른 지자체로 파급돼 물질보상 정도가 경쟁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이 제도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는 정치에 대한 불신과 환멸을 더욱 키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가치판단의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외국의 경우 선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페널티를 주기는 해도 물질적인 인센티브를 베푸는 일은 찾아보기 힘들다. 투표율이 낮아지는 현실 타개를 위해 신성한 주권행사를 돈으로 팔고사려는 발상은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나는’ 상황을 야기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kimhj@seoul.co.kr
  • 10·25 재보선 최악의 투표율 우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22일 인천 남동을에서 표밭을 누볐다. 전날은 김근태 의장과 해남·진도로 내려갔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충주로 향했다. 시장을 다시 뽑는 곳이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전날 군수를 새로 뽑는 전남 신안군과 화순군을 찾은 데 이어 이날은 해남·진도에서 ‘국회 의석 1석 되찾기’에 나섰다. 각 정당들의 총력 지원에도 불구하고 10·25 재보선을 향한 국민들의 시선은 냉랭하다.‘북핵’이 국회 국정감사에 이어 재보선도 집어삼킨 형국이다. 사상 최저의 재보선 투표율을 기록할지 모른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여론조사 결과도 예사롭지 않다.SBS 뉴스엔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1%가 “재보선이 치러지는 것조차 몰랐다.”고 응답했다. 선관위는 투표 인센티브제도 도입 등으로 투표율 제고를 유도하고 나섰지만 역대 최저 재보선 투표율 21%를 밑돌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靑, 인권위장 사표 수리방침

    청와대는 28일 최근 사의를 표명한 조영황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사표수리 시기는 후임 인선과 조 위원장의 연가 기간을 감안해 이번 주를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또 지난 25일 정홍원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의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 중앙 선관위원 김호열씨·금감위부위원장 김석동씨·청렴위사무처장 장태평씨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에 김호열(60) 선관위 사무총장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석동(53) 재정경제부 차관보,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에 장태평(57)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내정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호열 내정자는 전주고, 경희대 법학과 중퇴 학력으로 30여년 동안 중앙선관위에 재직하면서 선거관리실장, 사무차장 등을거쳤다. 김석동 내정자는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행시 23회 출신으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행시 20회인 장태평 내정자는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 재경부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거쳤다.
  • 중앙선관위장 고현철 대법관 내정

    이용훈 대법원장은 공석인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고현철 대법관을 내정했다. 대법원은 “대법관이 선관위 위원장에 호선되던 관례에 따라 고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위원으로 지명된 후 위원장으로 호선될 것”이라고 밝혔다.대법원은 국회에 고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 대법원은 또 사표를 제출한 정호영 전 서울고법원장을 대신해 박송하 서울고법원장을 선관위원에 내정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여야의원 정치자금은 쌈짓돈?

    여야의원 정치자금은 쌈짓돈?

    정치자금으로 구두를 닦은 비용을 지불하고, 속도위반 범칙금을 내는 등 정치자금을 개인 용도로 마구 사용한 국회의원과 정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실사결과 적발됐다. 선관위가 20일 발표한 2005년 1월1일∼2006년 6월20일 사이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 결과에서 나타난 것이다. ●술을 마셔야 정치활동? 열린우리당 중앙당은 가요주점의 유흥비와 안경 구입비로 215만원을, 백화점 상품권과 문화상품권을 사들이는데 정치자금 200만원을 썼다. 열린우리당의 한 도당에서는 산하 각종위원회 위원 240명에게 준다며 지난해 추석에는 멸치세트 648만원어치를, 올 설에는 567만원 상당의 민속주 세트를 구입했다. 모두 정치자금에서 썼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374만원, 올해 111만원의 정치자금을 유흥비로 지출했다. 여기에다 한나라당 후원회는 모집금품 3억 4332만원 가운데 1억원 정도를 ‘퇴직 위로금’ 명목으로 후원회장에게 지급했다. 설날 선물로는 350만원을 썼다. 민주당은 구속된 전직 당직자에게 영치금을 50만원 건넸고, 민주노동당은 선거법 위반 벌금 200만원과 속도위반 차량 범칙금 43만원, 유급 사무직원의 건강검진에 570만원을 쓰는 등 모두 1360만원의 정치자금을 다른 용도로 지출했다. ●구두 닦는 것도 정치자금? 일부 국회의원은 정치자금을 엉뚱한 곳에 썼다가 들통이 나 망신을 샀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의 회계책임자는 권 의원이 1년 동안 구두를 닦은 비용 24만원과 권 의원의 화장품 구입 비용 4만 6000원 등도 정치자금을 이용해 지불했다가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같은 당 이윤성 의원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 국회의원 후원회의 업무용 승용차를 국회에 등록한 뒤 의원 전용으로 사용해 정치자금 부정수수 혐의로 경고를 받았고, 이 의원의 회계책임자는 정치자금으로 당 관계자에게 선물할 육젓 30개를 200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의 회계책임자는 후원회 기부금으로 선 의원의 양복을 사는 데 15만원, 노래방 44만원, 선물용 포도주 160상자로 240만원을 부정 지출하는 등 모두 328만원을 전혀 다른 곳에 썼다. 그런가 하면 열린우리당의 임종석 의원의 회계책임자는 정치자금 가운데 300만원을 지인에게 빌려줬다가 반환, 사적 용도 지출 혐의로 경고받았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51건으로 정치자금 관련 불법 건수가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 43건, 민주노동당 20건, 민주당 13건, 국민중심당 7건 등으로 뒤를 따랐다. 그러나 고발 건수는 민주노동당이 가장 많은 3건을 기록,1건씩 고발당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을 앞질렀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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